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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전문가 김동완·김우탁씨 ‘날씨 때문에… 속… 상하시죠’ 출간

    ◎옛 얘기처럼 구수한 기상 상식/24절기 중심 우리 날씨 풀이/세계각지의 더위 쫓는 비법/太宗雨 등 토막화제도 풍성 지구촌은 지금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엘 니뇨’에 이어 ‘라니냐’현상까지 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씨라는 현상에 대한 일반의 이해는 턱없이 부족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땅의 규칙적인 날씨현상에 대해 서조차 무지하고 무관심하다. 날씨와 인간의 밀접한 관계를 생각하면 기상과학은 어느 분야보다 먼저 대중화돼야 한다. 지난 30여년간 기상청 통보관과 TV 일기해설을 맡아온 김동완씨(현 MBC 보도위원)가 김우탁 (주)기상정보센터 대표와 함께 ‘날씨 때문에… 속상하시죠’(좋은벗)란 책을 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책은 특히 기존 기상관련서들의 딱딱한 서술방식에서 탈피,이웃집 할아버지가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재미있고 알기 쉽게 기상현상을 설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책에서는 24절기를 화두로 날씨 이야기를 풀어간다. 24절기는 중국 양자강 유역의 날씨에 기원을 둔 것으로,기원전 130년경 중국 서한 시대에 완성됐다. 중국에서는 1태양년을 15일 단위의 24절기로 나누고,이것을 다시 5일 단위의 72후(候)로 쪼개 음력과 함께 사용했다. 과거 음력을 사용했던 우리나라나 일본 등지에서도 실제 계절을 알기 위해 이 절기를 즐겨 썼다. 절기상 1년중 가장 추운 시기가 1월이라면 가장 더운 시기는 지금의 8월이다. 오죽하면 이때의 더위를 두고 “암소 뿔이 녹는다”고 까지 했을까. 이 책에는 그 8월의 염천(炎天)을 이겨낼 수 있는 생활의 지혜가 담겼다. 어떤 지점의 하루 최고 기온이 30도가 넘는 날을 열대일(熱帶日),밤중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날을 열대야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더위를 쫓는 비법으로 알려진 이열치열에 관해 이야기한다. 적도 부근의 열대 지방에 가면 이열치열의 본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나기도 더위를 먹는다’는 나이지리아에서는 원주민들이 40도가 넘는 더위에도 불구,움막 속에 자리를 깔고 모닥불을 피우고 물을 끓여마시며 지낸다. 또 ‘수도물도 끓는다’는 파키스탄에서는 아예 더운 물로 세수를 하며 더위를 잊는다. 그런가 하면 여름이면 ‘나는 파리도 맥이 빠진다’는 싱가포르에서는 독한 위스키를 마시며 잡담으로 더위를 쫑는다고 한다. 우리도 복날이면 구탕(狗湯)을 먹고 수제비를 끓여 먹기도 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순기능 보다는 역효과에 주목한다. 특히 우리 나라의 여름은 습도가 높아 이열치열 하더라도 땀이 잘 증발되지 않으며,피부위생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상전문가로서 지은이들이 우려하는 것 중의 하나가 태풍과 홍수다. 서양에서는 바다에서 태풍이 가장 심한 달을 ‘포세이돈의 달’이라고 부른다. 포세이돈은 바다의 신으로 이 신이 나타날 때면 거센 태풍이 인다는 그리스신화에서 비롯된 얘기다. 우리 나라에서는 8월이 바로 포세이돈의 달이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이 ‘기상병(氣象病)’이다. 태풍이 불기 직전에는 사람들의 기분이 유쾌해진다.대기 중의 음이온이 증가,고통을 유발하는 ‘세로토늄’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를 억제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태풍이 지나간 뒤에는 오히려 생리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세계의 연평균 강수량은 400㎜가량 된다. 이에 비해 우리 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00㎜에 이른다. 그러고도 물 이용률이 강수량의 5∼10% 정도로 낮은 것은 자연조건 때문이다. 홍수 때 흐르는 물의 양과 평상시에 흐르는 물의 양을 비교해 그 비율이 400대1이 넘는 것을 불량하천이라고 부른다. 이 책에서는 이밖에 북극 한랭기류를 일컫는 ’북극의 모자’,정전기로 인해 발생하는 ‘미스터리 파이어’,‘먼로효과’로 불리는 난기류,‘열양세시기’에 전하는 ‘태종우(太宗雨)’ 등 화제성 토픽들을 다룬다.
  • 광화문세무서 41년만에 문 닫는다/국세청보다 앞서 57년 개청

    ◎오늘 종로세무서에 통합 국세청보다 먼저 문을 연 광화문세무서가 41년만에 문을 닫는다. 광화문세무서는 8월 1일자로 같은 건물에 있는 종로세무서에, 성수세무서는 성동세무서에 통합된다.이로써 전국의 세무서가 136개에서 134개로 줄게 됐다. 광화문세무서는 국세청 개청(66년 3월) 6년 전인 57년에 설립됐으며,성수세무서는 91년에 신설됐다.이에 따라 서울 종로구에는 종로세무서와 효제세무서만이 남고 성동세무서는 성동구 전체를 맡는다.이번 2개 서의 폐쇄로 남는 인력은 세수가 늘고 있는 경인지역과 음성 탈루소득 조사인력으로 보강된다. 한편 44년 5월 설립된 종로세무서는 광화문세무서를 흡수·통합해 납세인원 3만여명,총 세수 2조3,000억원,직원 122명 규모의 대형 세무서로 태어난다.
  • 日 오사카도 구조조정/직원 10% 7,000명 감축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의 광역자치단체인 오사카부(大阪府)가 31일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재정지출을 대폭 줄이는 ‘재정재건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2009년까지 시행키로 했다. 전체 직원의 10%에 이르는 7,000명을 줄여 매연 1조5,000억엔 재정지출을 아낀다는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터에 경제 위기가 닥치면서 결국 대대적인 구조 조정을 단행키로 했다. 오사카부가 줄이려는 직원은 행정 직원 2,200명과 교직원 4,800명.50세로 되어 있는 조기퇴직(명예퇴직) 연령을 45세로 낮췄다.공무원 신규 채용은 동결했다.정기 승급은 2년간 무조건 정지되고 유능한 직원에게 적용되는 특별승급도 3년간 동결키로 했다. 감원과 함께 갖가지 수당도 대폭 줄이고 세입은 높이기로 했다.오는 11월부터 실시할 고령자 의료비지원 삭감폭도 대폭 늘여 2000년부터 130∼184억엔을 깎는다. 반면 공립고교의 입학금을 5만5천엔(47만원 상당)으로 예전보다 무려 10배가량 올리기로 했다. 오사카부는 일본의 장기불황으로 세수가 크게 줄면서 3년 연속 재정이 적자로 운영돼 재정재건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 방안을 내년부터 2009년까지 실시,세수 균형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 공무원 봉급 올 수준 동결될듯/내년 조정안 진통

    ◎삭감 기말수당도 회복 불투명/정부,경제난 지속에 계획조차 확정못해 내년도 공무원 보수가 올해 수준에서 동결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99년도 공무원 보수 수준과 관련,“아직 구체적인 방침을 정하지는 못했으나 올해 및 내년 경제여건을 전망해 볼 때,올해 수준 이상으로 상향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공무원들은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공무원 보수를 이같이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한 것은 IMF에 따른 세수부족과 실업 기금 확보,연봉제 도입에 따른 보수체계 변화 등의 이유 때문이다. 행자부 인사국의 한 관계자는 “이미 이달초 ‘공무원 처우개선안’을 예산청에 제출해야 했으나 아직 계획조차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면서 “관계부처와 비공식 협의를 계속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작년에는 6월말 ‘공무원 처우개선안’을 제출했었다. 행자부는 8월말까지 삼성경제연구소로부터 공무원 보수체계에 대한 용역보고서를 받은 뒤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처우개선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공직사회에서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올해 삭감된 기말수당의 내년도 원상회복 문제도 이때쯤 함께 확정될 전망이다. 행자부의 경우 내년부터 기말수당 지급을 주장하고 있으나 기획예산위원회 등 경제부처에서는 계속적인 삭감을 요청하고 있다. 행자부 급여과 趙소연 기획계장은 “지난 4월말 현재 민간 사업장의 임금은 97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0.6%나 늘었으나 공무원은 총액대비 5%가 줄었다”면서 “하위직 공무원의 어려움이 커 적어도 기말수당은 원상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李在忠 총무과장도 “경제사정을 감안할 때,기본급 인상은 바라지도 않지만 기말수당을 내년에 원상회복시켜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반면 예산청의 한 관계자는 “행자부에서 기말수당의 원상회복과 기본급의 소폭 인상을 요청하고 있지만 두가지 모두 들어주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국 공무원노조협의회는 최근 99년도 공무원 임금 9%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해 놓고 있다.
  • 2차 세입예산안/71조6천억 편성

    정부는 21일 올해 세입이 1차 국세세입 추경예산안보다 4조8,000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어 올해 세수전망을 지난 3월의 1차 추경예산(76조4,000억원)보다 5조5,000억원 정도 부족한 70조9,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세수보전을 위한 세법개정효과 등을 반영,1차 추경세입안보다 4조8,000억원이 감소한 71조6,000억원 규모의 2차 세입예산안을 편성했다.
  • 金 대통령,외청장 15명 청와대 초청 간담

    ◎“복수년 예산제 도입 검토하라”­金 대통령/국세청­경제회생 돕게 불로소득 철저히 과세/병무청­고위직자제 등 병역공개 의무화 추진 金大中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安炳禹 예산청장을 비롯한 외청장 15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각 청별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격려했다. 朴仙淑 청와대부대변인은 “매우 진지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金대통령과 외청장들의 대화내용을 간추린다. ▲金대통령=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 4대 개혁이 중요하다. 금융은 경제의 혈맥인데 순환이 안돼 경제가 반신불수 상태다. 과감한 개혁을 진행중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기업을 개혁하는 게 중요하다. 정부기구 대폭 축소,공기업의 민영화 및 구조조정 등 전력을 다할 것이다. 노동자만 희생당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국민도 고통받고 있고,기업을 잘못 운영해온 기업주도 민·형사상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 모두 고통을 나눠 갖는 것입니다. 나는 대통령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해 국난을 극복코자 한다. 국가에 헌신하고 청렴결백하며 법을 공정하게집행하는 등 모든 면에서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같이 노력해가자. 나라가 잘 되려면 공무원들이 잘 해야 한다. 건국 50주년을 맞아 제 2의 건국 심정으로 새 출발해야 한다. 국민이 정부를 신뢰하고 정부에 협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해 달라. ▲安예산청장=내년도 예산안은 당정협의를 거쳐 8월 하순 기본 골격이 나오고 9월 하순 완결된다. ▲金대통령=시장과 도지사,관련기관 등과 사전 의견조율을 해 예산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도록 하라. 우리 예산은 단년 예산제인데 복수년도 예산제 도입을 검토하십시요. ▲安청장=단년 예산제 한계 극복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일부 선진국에선 3년 단위로 편성하기도 한다. 우리도 중기 계획을 준비중이다. ▲李建春 국세청장=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를 위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조사가 끝나면 발표하겠다. 국민 고통을 없애고 경제회생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도록 불로소득 과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嚴洛鎔 관세청장=올 예산상 관세수입은 21조6,000억원으로 잡혀 있으나 수입감소로 관세수입도 줄어 예상보다 약 4조원 줄 것으로 보입니다. ▲姜晸薰 조달청장=중소기업제품 조달은 올해 이미 5조원 어치를 구매했고, 연말까지 1조2,000억원의 원자재를 수출 중소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피혁·석유화학·모피 등 3개를 제외한 원자재는 적정 재고를 확보해놓고 있다. ▲金대통령=병무청은 병역에 관한 국민의식을 바꾸도록 노력하라.‘전쟁과 평화’라는 소설을 보면 귀족층 자제들이 제일 먼저 전장에 나가는데 우리는 거꾸로입니다. 지도층의 병역의무는 권리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병역을 치르는 것을 억울하게 생각하는 상황에선 강군(强軍)이 될 수 없다. ▲李相浩 병무청장=선출직과 고위공무원 본인 및 그 아들들에 대한 병역공개의무화 입법을 추진중이다. ▲金대통령=고충이 많겠지만 경찰이 申昌源을 놓치는 것은 사기부족때문이 아닌가. ▲金世鈺 경찰청장=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 경찰의 기본임무에 대한 자세를 확립하고 체제를 정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金대통령=자구노력을 하고,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확실히지원해야 한다. 중소기업이라고 무조건 지원하라는 게 아니라 신용을 철저히 지키는 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한다.
  • 지자체 외자유치 총력전/제주­묘한봉 관광단지 2兆원 유입 계획

    ◎대구­물류단지·만촌지구 개발 참여 유도/경기­평택공단 8만평 외국인 전용 지정 지방자치단체들의 외자유치 경쟁이 뜨겁다. 내년부터 외자유치 실적이 좋아야 중앙정부의 예산을 많이 따낼 수 있는데다 국내 민간 자본만으로 대형 개발사업을 추진하기에 역부족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세수가 크게 줄어든 것도 지자체의 외자유치 경쟁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제주도는 북제주군 구좌읍 묘한봉 일대(141만평)를 관광지로 개발키로 하고 최근 외자유치 전담팀을 구성했다. 오는 2002년까지 총 2조1,806억원을 들여 묘한봉 일대에 관광호텔 가족호텔 콘도미니엄 휴양아파트 종합전시장 골프장 승마장 수렵장 관광농원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도 각종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 계획을 수립,외자유치 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1조2,239억원을 들여 오는 2002년 완공할 예정인 대구종합물류단지(63만평 규모)에 외자를 끌어 들여 유통·레저시설을 조성키로 하고 투자자를 찾고 있다. 수성구 만촌지구(5만여평)에도 외자를 활용해 호텔·유통시설을 세울 계획이며,영덕리조트 프로젝트(43만평)의 경우 일부 시설을 이미 외국인에게 개방해 놓았다. 경기도는 외자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관건이라고 보고 평택시에 조성중인 21만평 규모의 어연·한산 산업단지 중 8만평을 외국인 전용 임대 공간으로 떼어 놓았다. 또 사계절 휴양지로 계획하고 있는 112만평 규모의 가평군 축령산리조트 개발사업도 외국인 투자자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광역시도 용유도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외자로 유치 대상사업으로 분류했다. 최근에는 崔箕善 시장이 미국을 직접 방문,투자설명회를 갖는 등 활발한 유치활동을 펴오고 있다.
  • S&P,中 신용등급 하향조정

    ◎장기외화채권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 【뉴욕 AFP 연합】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16일 중국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신용등급을 사실상 하향조정했다. S&P는 성명에서 중국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을 “긍정적 관찰대상”에서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성명은 “성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산업·금융 개혁이 재정에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중국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은 현재 “BBB+”,단기 외화표시 채권은 “A­2”의 신용등급을 각각 부여받고 있다. “BBB+”는 투자 적격 카테고리의 마지막 단계인 ‘잠재적 불안정’ 수준이다. 성명은 중국의 성장 위축이 세수(稅收)및 국유기업 수익 감소로 이어져 재정 불균형과 정부의 국내부채 증가를 촉발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여기에 실업까지 심화되면서 “사회·정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그러나 “중국 경제가 비관적이지만은 않다”면서 그 근거로 ▲경상수지 흑자 ▲수출 대비(對比) 외채상환 비율이 30%에 못미치며 ▲저축률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40% 수준인데다 ▲공공부채가 GDP의 30% 수준에 못미치는 한편 ▲정부가 금융 유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점을 지적했다.
  • 지자체 대형사업‘난파’/올 지방세 2조원 차질… 연기·취소 사태

    지방자치단체가 계획한 각종 대형사업의 추진이 늦추어지거나 아예 취소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IMF한파로 취득세와 등록세 자동차세 등 지방세가 잘 안걷히는 탓이다. 올해 예상되는 지방세수 감소분은 2조 4천억원 정도. 일부 지자체는 하반기 들어 직원 봉급마저 주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재원이 이처럼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대형사업은 아예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부산시는 2002년 아시안게임을 위한 시설건립 사업 가운데 일부를 수정해야 할 위기에 처해 있다. 부산 지하철 3호선은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가졌으나 공사가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광안대로 건설사업도 올해 1,5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626억원만이 확보되어 공사지연이 불가피하다. 경기도는 역점사업인 경기순환철도 건설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007년까지 지역을 일주하는 170㎞ 길이의 철도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3조 5천억원이라는 사업비가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또 안산시 선감동 일대에 514억원을 들여 지으려는 해양수산과학관 및공원은 착공조차 어렵게 됐다. 이밖에 성남시의 제2청소년수련관 건립(174억원)과 평택시청사 신축(725억원),군포시의 종합스포츠레저시설 건립(213억원)등의 사업도 유보됐다. 경북은 최근 지역개발위원회를 열어 상주 낙동공단과 예천 지방공단,영천 금호공단,영주 지방공단 건설사업 등 4개 사업을 계획에서 제외했다. 이처럼 지방세 세수부족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해지자 각 지방자치단체는 세금을 더 걷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의 22개 시 군은 지방세 자동차세 징수를 위해 ‘통합 체납자 전산망’을 구축,불심검문을 통해 체납자를 적발하면 다른 시 군을 대신해 현장 징수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자동안내기를 설치하여 1,100여명의 체납자에게 하루 세차례씩 전화를 걸어 세금납부를 독촉한다.
  • 경제 발목잡는 국회(사설)

    국회의원은 있고 국회는 없는 희한한 사태가 거의 두달에 이르고 있다.이런 상태에서 오는 17일의 제헌절을 어떻게 맞을지 각 정당에 묻고 싶다.국회의원만 무(無)노동 유(有)임금이니,‘식물국회’니 하는 비판도 끊이지 않는다.지난 5월 하순 15대 국회의 전반기 임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국회의장이나 상임 위원장 등을 뽑지 못하고 후반기 원(院)을 구성하지 못하는 탓이다. 그럼에도 여야는 국회의장을 자신들이 맡아야 한다며 고집을 굽히지 않고 있다.국민회의는‘당연히 집권당이 맡아야 한다’고,한나라당은 ‘다수당 몫’이라며 서로들 자기 주장만 앞세운다.여야가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의장직을 맡겠다는 일이야 나무랄 것이 없다.정치판에서의 일상적인 경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쟁이 너무 소모적이고 당리당략적으로만 흐르는 점이 문제다.우리 정치권이 갈등과 이견을 조정하는 데무능한 탓이다.우리 사회는 최근 북한의 잠수정 침투,사상 초유의 은행 퇴출과 이로 인한 노동계의 반발 등으로 어수선하기 짝이 없다.그럼에도 국회의 기능이 완전 마비돼 아무 일도 못하고 있다.시민단체들은 이를 국회의 배임(背任)이라고까지 질타한다. 그러나 정당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오는 21일의 재선거 및 보궐선거에서 의석수를 늘리는 데에만 정신이 팔려있다.대부분의 의원들이 각 지역구별 동책(洞責)으로 뛰고 있어 의사당에는 인적이 끊겼다고 한다.따가운 여론을 무마하려는 듯 원내총무들이 원 구성을 놓고 TV토론을 가졌으나 역시 ‘네 탓’ 공방으로 시종했을 뿐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 국회에는 268개 법률의 개정안 및 제정안과 8개의 동의안이 제출돼 있다. 대부분 현재 진행중인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비롯,경제회생을 뒷받침하는 법안들이다.금융산업 구조개선법·예금자보호법·외국인투자 촉진법·외국환거래법 등을 꼽을 수 있다.예컨대 이자소득세를 올리려는 소득세법 개정안의 처리가 늦어지면 하루 57억원씩의 세수(稅收)가 구멍나게 돼 있다. 그런데도 정치권은 경제회생의 틀이 되는 법안의 처리는 팽개쳐놓고 치졸한 당리당략에만 두달 가까이 매달려있다.국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는 처지에서 고통을 겪는 국민과 기업들은 정쟁(政爭)에만 골몰하며 무위도식하는 국회의원들을 ‘퇴출’시키라고 비난한다. 국회의장은 당적을 버리기로 여야간에 합의해 놓고도 서로 의장직을 차지하겠다며 국회를 마비시키는 일은 아무 명분도 없다.여야의 대승적인 대타협을 촉구한다.정당들이 최소한의 염치라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하루 빨리 원을 구성하고 국회의원들은 깊이 자성(自省)해서 경제위기 극복에 온 힘을 기울이기 바란다.
  • 작은 등불/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교통사고를 당한 15세 소년이 장기(臟器)를 기증해 6명에게 새 삶을 찾아 주었다는 소식은 감동과 부끄러움을 함께 안겨준다.장기기증 이야기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지만 이 소년의 경우는 남다르다. 오정석군.어머니가 생활고로 가출한 후 아버지마저 2년전 병으로 사망해 누나·형과 함께 생활보호대상 가족으로 어렵게 살았다.중학교를 중퇴하고 공사장등에서 막노동을 해 왔던 그는 평소 “내가 죽으면 우리같이 살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장기를 기증, 여러 생명을 살리고 싶다”고 말했다.지난 5일 경춘국도에서 친구들과 함께 길을 건너다 달리던 지프에 치인 그는 뇌사상태에 빠졌고 그의 심장,신장,간,안구등은 투병중인 다른 환자들에게 기증됐다. 오군은 손에 가진것이 없어 남에게 물질적 도움을 줄 수 없는 처지에서 자기 몸을 아낌없이 내놓은 것이다.굶주린 호랑이에게 몸을 던지는 부처님의 전생(前生)이야기나 스스로 몸을 태워 부처님께 바치는 소신공양(燒身供養)을 떠올리게 하는 행위다. 불교에서 최고의 공양으로 꼽는 소신공양은 중국에서는 여러차례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지난 6월말 입적(入寂)한 태고종 충담(沖湛)스님의 경우가 처음이다.스님은 입적하기 전 “실직자들을 어이해야 하나.그 가족은 또 어떻고. 북한 어린이들이 너무 가엾다.이게 다 우리가 못나서다”라며 자주 눈물을 흘렸다 한다(법보신문). 15세 소년이 세수(世壽) 85세,법랍(法臘) 69세로 열반에 든 스님처럼 득도(得道)하지는 못했겠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한 그 마음은 불쌍한 중생을 안타까워한 스님과 다를바 없어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아래서 우리 사회는 더욱 각박해져 가고 있다.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개인의 자선으로 해결할 수는 없지만 복지제도의 미미함을 메워줄 자선마저도 이제 줄어들고 있다. 15세 소년의 장기기증은 그런 사회를 따스하게 비추는 작은 등불이다. 그 소년보다 나은 형편에 있으면서도 나는 얼마나 어려운 이들을 생각했는가.등불에 비추인 양심은 부끄럽다.실업기금 모금등 각종 기금 모금에 참여하는 이들은 대체로 중·하류 계층이고 상류층은 외면한다는 지적도 있다.황금을움켜쥔 채 베풀지 못하는 그들의 돌같이 차가운 마음도 소년이 켜든 등불에 녹아 내리기를 기원해 본다.
  • 재정적자 최소화해야(사설)

    정부가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이어 2차 추경안을 편성함으로써 국가살림이 본격적인 적자시대에 접어들게 되었다.정부는 실업과 경기대책 재원 마련을 위해 6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올해 전체 예산규모를 80조1000억원으로 증액키로 했다. 예산당국은 예산증액과 세수 부족분 5조5000억원을 합쳐 총 11조5000억원의 재원조달을 위해 7조9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하고 공기업 지분매각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당국이 추경편성을 위해 국채를 발행하기는 지난 83년(300억 발행)이후 처음이다. 정부가 2차 추경을 편성키로 한 것은 현재 추진중인 대기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따른 금융경색,중소기업 자금난 및 연쇄도산,민간소비 위축,대량실업사태 발생 등으로 인해 실물경제 붕괴와 성장잠재력 상실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경기를 부양하자는 차원이 아니라 경기회복 능력 상실을 막기 위한 재원을 조달하자는 것이다.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실물경제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채발행이 불가피한 실정임에 틀림없다.극심한 경기침체로 올해 세수실적이 당초 목표보다 7조∼8조원이 미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채발행을 통한 재원조달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물론 당국은 세수부족을 메우기 위해 교통세와 이자소득세를 인상했지만 이 부문의 세입증가는 1조원 내외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채발행은 정부가 빚을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나라살림이 적자가 나서 빚을 쓴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그러나 현 경제상황으로 미뤄 볼때 불가피한 정책 선택으로 보인다.정부가 이번에 국채를 발행하게 되면 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적자비율은 3·66% 정도가 된다. 이러한 재정적자 비율은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선진국의 재정적자 비율을 보면 독일 3.65%,프랑스 5.58%,영국 5.79%이다.우리나라가 앞으로 구조조정을 조기에 완료하고 경제가 회복되어 더 이상의 재정적자가 늘지 않는다면 염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앞으로 적자가 계속 늘면 문제는 달라진다. 따라서 재정적자가 더 늘어나지 않게 하려면 정부·금융기관·기업·근로자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등 긴축과 내핍을 생활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부는 작은 정부를 실현하고 금융기관과 기업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조기에 끝내는 등 각 경제주체가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 추락하는 실물경제 떠받치기/2차 追豫案 편성배경과 전망

    ◎구조조정 가속화·실업률 완화 등 다각 포석/외상사업 부담… 통화량 늘어 인플레 우려도 정부가 2차 추경안을 편성하기로 결정한 것은 경제난 극복을 위해 재정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고육책이다. 빚을 내서라도 현재 진행 중인 금융,기업,노사,공공부문의 구조조정 재원을 마련하고 추락하는 실물경제를 떠받치겠다는 뜻이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4분기 마이너스 3.8%에 이어 연간으로는 마이너스 4∼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처럼 국내 경기가 급속하게 추락하자 정부가 6조원을 추가로 투자,성장율을 마이너스 2∼3%로 막아보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본격적인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어느 정도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인정한 셈이다.SOC,지역경제,실직자 보호에 3조8,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대목에서 엿볼 수 있다. 또 극심한 경기침체로 올해 세금이 불로소득자에 대한 세원발굴을 통해 1조원을 더 걷더라도 목표치보다 5조5,000억원 덜 걷힐 것이라는 전망도 추경편성을 불가피하게 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사상 최대규모의 재정적자를감수하며 7조9,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이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산업금융채권처럼 만기 1∼3년에 실세금리인 13∼14%를 보장해 주기로 했다. 또한 현재 270조원에 달하는 채권시장 여건상 제대로 팔리지 않으면 한국은행에서 나머지를 매입토록 할 방침이다. 여기서 마련한 재원 가운데 6조원은 추경에 쓰고 나머지 1조9,000억원은 세수결함에 충당한다.특히 세출증액분 가운데 실직자 보호자금은 현재 팔고 있는 무기명장기채의 미판매 예상분 1조원으로 대체한다. 그럼으로써 정부는 구조조정의 가속화와 성장률 추락의 완화,소비심리 부축,실업률 완화 등의 다각적인 효과를 노리고 있다.그러나 정부의 재정적자 편성은 외상으로 사업을 벌이는 것이어서 결국 국민부담으로 귀결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국채발행이 민간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을 막아 민간경제가 활력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또한 한은이 떠안는 국채발행분 만큼 통화가 늘어 인플레의 우려마저 낳고있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운 점도 골치거리다.미국이 30년만인 올해재정적자를 벗어나고 일본이 20년간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점을 되새겨봐야 한다. 정부는 내년에도 구조조정의 마무리와 성장능력 회복을 위해서도 올 수준의 적자재정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본다. 길게는 4∼5년동안 적자재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2차 추경예산 6조 편성/올 예산 80조로 늘어

    ◎실업대책·구조조정 등 재원 마련 정부는 실업대책 등 구조조정과 성장잠재력 확충 재원 마련을 위해 올해 6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세출기준)을 편성하기로 했다. 따라서 올해 전체 예산규모는 80조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세출예산 증액분 6조원은 △실직자 보호대책 1조원 △중소기업 및 수출지원 1조원 △산업은행 출자 1조원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1조2,0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1조6,000억원 △국채 발행이자 2,000억원 등에 사용한다.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은 9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및 내년의 재정운용 방향을 확정하고 2차 추경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해 8월 중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올해 예상되는 세수 부족분 5조5,000억원을 합쳐 추경규모는 모두 11조5,000억원이다. 이같은 재원조달을 위해 7조9,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그만큼 일반회계에서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이같은 국채발행은 지난 83년 300억원을 발행한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내년에도 예산을 금융 구조조정과 중소기업 지원,실업대책 등에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각 부처가 요구한 내년도 재정규모는 올해보다 24.3%(18조원) 늘어난 92조원 규모이며,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13.1% 증가한 77조9,000억원이다.
  • 탈세 끝까지 뿌리 뽑아야(사설)

    국세청의 탈세자 명단발표는 탈세를 뿌리 뽑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보인다. 탈세를 근절하려는 것은 공평과세를 통해 조세정의를 실현하자는 것이다.조세정의를 실현하자면 소득에 맞게 세금을 내는 납세풍토가 확립되어야 한다. 세정당국이 그동안 탈루소득자를 가려내어 세금을 추징하는 것으로 끝나자 일부 부도덕한 기업인과 전문직 사업자 및 부유층은 우선 세금을 포탈하고 후에 세정당국에 적발되면 세금과 추징금을 내면된다며 탈법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해 왔다.적발되지 않으면 그만큼 이득을 본다는 것이 그들의 속셈이다. 세정당국의 이번 조치에는 탈세자를 세상에 널리 알려 경제·사회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함으로써 지금까지 자기만 잘 살면된다는 비뚤어진 생각을 바로 잡겠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이번에 적발된 기업인과 연예인 17명이 포탈한 세금액이 무려 124억원에 달한다.탈세자 명단에는 대기업의 총수까지 끼어 있다. 일부 기업인들은 회사 자금사정이 나빠 부도위기에 있는데도 돈을 빼돌리고 세금까지 포탈하는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국제통화기금(IMF)관리 체제이후 기업은 매출액이 크게 줄고 재고가 쌓이면서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고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많은 근로자가 실직을 하는 등 국민경제가 참으로 어려운 국면에 있다. 이러한 위기적 상황에서 일부 기업인들이 세금을 포탈한 사실이 드러나자 많은 국민들은 개탄을 넘어 분노하고 하고 있다.일부 음성·탈루소득자는 탈세를 한 돈으로 호화롭고 사치스런 생활을 하거나 해외에 나가 도박으로 날을 지새고 별장을 사는 등 자산 해외도피행위까지 저지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음성·탈루소득자의 이같은 경거망동은 땀흘려 열심히 일하는 국민들에게 허탈감과 박탈감을 느끼게 할 뿐아니라 다른 납세자에게 조세를 전가시키는 등 그 폐해는 헤아리기 어렵다.더욱이 경제가 침체국면으로 빠짐에 따라 올해 내국세의 세수결함이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을 정도로 나라살림도 힘겨운 실정이다.국가가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자기들만 잘 살겠다고 세금을 포탈하는 행위는 더욱 가증스럽다. 세정당국은 이제는 ‘기업은 망해도 기업인은 산다’는 굴절된 기업풍토를 교정한다는 차원에서 부도를 낸 기업인을 상대로 탈세여부를 끝까지 추적, ‘기업인도 망한다’는 기업과 납세풍토 확립에 앞장 설 것을 당부한다.
  • 지방세 안걷힌다/IMF 여파 올해 7.5% 줄어들듯

    ◎지자체마다 사업 축소·연기 사태 IMF한파로 전국 지방자치 단체에 비상이 걸렸다. 지방세수가 갈수록 줄어 들면서 사업을 제 때 추진 못하게 되는 등 재정난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에서는 사업을 축소하거나 연기하는 한편 은닉 세원(稅源)을 찾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7일 전국 16개 시·도 부시장·부지사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지방세수 감소에 따라 감액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등 지방재정을 적절히 운영하라고 시달했다. 행자부가 지난 5월말 16개 시·도를 통해 올해 지방세입 감소예상치를 파악한 결과,올해 지방세입 57조 7,553억원 가운데 7.5%인 4조 3,381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행자부는 이같은 지방세 감소추세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각 지자체별로 자구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 등 전국 시·도에서는 탈루·은닉세원을 발굴하는 등 세수확보 대책에 나섰다. 또 재정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신규 사업 등은 시행시기를 조정하는 등 전면적인 재검토에 나섰다. 서울시의 경우,올해 세수감소에 따라 9조8,000억원의 예산규모를 1조6,000억원정도 감액키로 했다. 시는 9월중으로 이같은 감액추경을 편성할 방침이다. 특히 기본설계가 끝나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었던 3기 지하철 9호선과 3호선 연장선도 착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시도 전체 예산 2조2,300억원 가운데 1,400∼1,500억원 정도를 줄이는 추경예산 편성을 8월중으로 할 예정이다.
  • 탈세 뿌리뽑게 一罰百戒/기업·연예인 명단공개 의미와 탈세유형

    ◎기업인­회계 조작·가짜 세금계산서 작성/연예인­용역료 부풀리고 허위서류 제출/음성소득­사채이자 수입 차명계좌에 숨겨 국세청이 6일 이례적으로 조세범처벌법 위반자 명단을 공개한 것은 경제·사회적 사정(司正)의 시너지효과를 노린 것이다.경기침체로 올 세수가 크게 구멍난 상태에서 부실기업주,음성·불로소득자,연예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로부터 탈세한 세금을 중과,사회적 형평을 꾀하겠다는 뜻이다. 파렴치한 탈세 유형과 내용을 간추린다 ▷부실기업주◁ 고려통상 李彰宰 회장은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악용,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회사 돈을 유용했다.회사 돈을 개인 돈처럼 썼다.고려증권이 지난 해 12월5일 부도나 주가가 주당 670원으로 떨어지자 주식 255만주를 같은 해 7월2일 산 것처럼 소급해 허위 매매계약서를 꾸몄다.실제로는 같은 해 12월23일 고려통상이 샀다.이같은 수법으로 매각한 253억원을 자신의 채무 245억원과 부친 李강학씨의 채무 8억원을 갚았다. 또 고려종금 주식 120만주를 지난 해 12월 23일 주당 540원에 계열사인중앙물산에 양도,75억원의 투자손실을 끼치기도 했다.이밖에 고려증권의 9개 차명계좌에 실물없이 허위로 국민주택채권 등 유가증권이 입고된 것처럼 한 뒤 팔아 95년 2월부터 1년간 모두 262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고려생보의 증자 자금 등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미도파 朴泳逸 회장은 부도가 나자 상품판매 대금에 얹어 받은 부가세 51억원을 편법 회계처리해 탈세했다. 판넬을 제조하는 산내들인슈의 李祺德 회장은 95년부터 97년까지 실물거래없이 578억원어치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았다.이 금액만큼의 어음을 진성어음인 것처럼 속여 은행에서 할인받았다.또 계열사에서 112억원을 유용,다른 계열사의 개인 증자자금으로 30억원,개인용도로 20억원 등을 사용했다. 금경 李泰馥 사장은 97년 7월부터 4개월 동안 2개 섬유원단 협력업체로부터 실물거래없이 총 28억원어치의 가짜 세금계산서 14장을 받았다.또 97년 9월 유상증자때 회사돈 12억원을 빼내 자기지분 증자자금으로 사용했다. 천일약품 柳治浩 사장은 96년 6월부터 10개월간 의약품 단가를 과소 계상하거나 무자료 판매하는 방법으로 판매수입금 10억5,500만원을 누락시켰다. 또 이를 25차례에 걸쳐 친형 계좌로 빼돌려 법인세 4억원을 포탈했다. ▷연예인◁ 라인음향 史孟錫 사장은 음반출반업을 하면서 94년부터 4년에 걸쳐 22억원의 음반기획 용역료 등을 허위로 계상해 자신의 예금계좌로 빼돌렸다.이를 부동산 취득자금 등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또 개인용역료 등 16억원의 신고를 누락시켰다.추징세액 28억2,700만원. 가수 金建模씨와 申昇勳씨는 활발한 연예활동으로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불구,이를 줄이려고 경비를 과다 계상하거나 가짜 영수증으로 증빙서류를 내는 수법으로 탈세해왔다.국세청은 연예인들의 경우 대부분 비슷한 관행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탈세에 대한 제보나 정보가 없으면 범칙 세무조사를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음성불로 소득자◁ 삼공사라는 이름으로 부동산 임대업과 사채업을 하는 辛鼎夏씨.그는 94년 6월부터 96년 말까지 사채이자 138억원을 종업원 명의로 금융기관 차명계좌에 숨겼다.96∼96년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고 매달 입주자로부터 임대료와 부가세를 챙겼다.부동산 임대료 6억7,000만원도 장부에 누락시켰다.세금 포탈액만 32억9,200만원,추징세액 67억2,000만원. 호남전력통신 李正任 사장은 96년 7월부터 97년 12월까지 38개 업체와 실물거래없이 세금계산서 149건 약 48억원을 받아 매입세액을 공제받았다.
  • 중국·일본·홍콩 경제회생 “다시 뛰자”

    ◎중국­해외수출기업대상 4조원 추가 지원/日·홍콩­민간경제인들도 강도높은 대책 촉구 【베이징·싱가포르·홍콩 외신 종합】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중국 일본마저 위기 극복에 나섰다. 중국의 발빠른 움직임이 우선 눈에 띠인다. 수출 경쟁력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자 대외무역 기업에게 금융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일본과 홍콩에서도 민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문제’를 털어 놓으며 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목청을 돋우고 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다이 상룽(戴相龍) 행장은 5일 전국 은행 무역협력회의에서 금융기관들을 수출위주의 기업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며 기계류 및 전자제품 등 핵심 상품의 수출이 권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최대의 외환취급 은행인 중국은행이 대외 경제와 무역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각종 수출 위주의 기업에 250억위안(4조원)이 추가로 지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의 수출이 올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월평균 1.5%이상 감소하는가하면 경제 성장률도 전년도보다 1%가량 낮은 7%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들어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크게 줄어 5월의 경우 31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5월보다 6.8%가 적어 것이다. 4월에는 19%가 감소했었다. 국내 경기 또한 빠른 속도로 침체되면서 세수부진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5월에는 거둬들인 세금은 3,040억위안으로 당초 목표보다 무려 2,000억위안이 부족한 것이다. 아시아 경제위기에 긴장하는 것은 중국뿐이 아니다. 일본의 스미토모(住友)생명보험연구소 수석연구원 노무라 마코토씨는 일본경제가 지금의 침체를 벗어나는데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기획청 고위 관리이기도 했던 노무라씨는 일본이 시행하고 있는 구조조정의 어려움 때문으로 진단하며 과감한 경제개혁을 촉구했다. 홍콩 경제에도 우려의 목소리들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처드 바우처 홍콩주재 미국 총영사는 이날 관영 방송과의 회견에서 “아시아 경제위기가 홍콩에 미칠 충격을 미국은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털어 놨다. 연평균 5%의 성장을 거듭해온 홍콩경제는 올해는 -2%로 후퇴할 것으로 전망돼 왔다.
  • 이자소득세 24.2%로 인상/새달부터

    ◎휘발유교통세 ℓ당 100원 올려/자동차 등 내구소비재 특소세는 30% 인하 다음달부터 금융소득에 대한 이자소득 원천징수세율(주민세 포함)이 현행 22%에서 24.2%로 오른다. 휘발유 경유에 붙는 교통세는 ℓ당 100원,80원씩 인상되고 자동차 등 내구(耐久)소비재의 특별소비세는 현행보다 30% 떨어진다. 재경부는 5일 세수확충 및 내수진작을 위한 ‘재정운용 관련 세제대책’을 마련,소득세법 등 관련 법을 개정한 뒤 빠르면 8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번 세율조정으로 올해 추가로 걷히게 될 세금은 7,000억여원으로 추산된다. 조정안에 따르면 개인 및 법인에 대한 이자소득 원천징수세율은 현행 20%에서 2% 포인트 오른 22%로 정했다.소득세에 덧붙는 주민세(10%)까지 감안하면 세금 인상률은 24.2%다. 그러나 중산층 이하 가구가 주로 이용하는 소액가계저축 소액채권저축 등 세금우대저축(세율 10%)의 가입 한도액을 현행 1인당 1,8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세부담을 덜었다. 휘발유 교통세를 ℓ당 591원에서 691원으로 100원 올리고,경유는 110원에서 190원으로 80원 인상키로 했다. 휘발유 경유 값도 덩달아 올라 현행 1,097원(휘발유)에서 1,200원대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반면 승용차 냉장고 TV 에어콘 세탁기 오디오 피아노 등 내구소비재의 특소세는 30%씩 내려 내수진작을 통한 경기활성화를 꾀한다. 대기업의 제조업 설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내년 6월 말까지 모든 시설투자에 대해 투자금액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해 준다.지금은 중소기업의 모든 설비투자와 대기업의 노후시설개체투자 생산성향상시설투자 등으로 제한돼 있다.
  • 浦鐵 등 5곳 새달 민영화/기획예산위 발표

    ◎韓通 등 6개 공기업 2002년까지/내·외국인에 매각 60억∼80억弗 유치 □완전 민영화 포항제철/한국중공업/종합화학/종합기술금융/국정교과서 □단계 민영화 한국통신/한국전력/담배인상公/가스公/송유관公/지역난방公 포항제철·한국중공업·한국종합화학·한국종합기술금융·국정교과서 등 5개 공기업과 이들의 21개 자(子)회사가 다음 달부터 매각절차에 들어가 민간에게 경영권이 완전히 넘어간다. 한국통신·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대한송유관공사·지역난방공사 등 6개사는 이달부터 오는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민영화된다. 이들 공기업의 공개매각에는 외국기업은 물론 5대 재벌도 참여할수 있다. 내년까지 매각대금으로 60억∼80억달러(약 8조2,000억∼10조9,000억원 상당)의 외자유치가 기대된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차 공기업 민영화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그는 “이들 공기업의 정부지분 매각을 통해 올해 1조∼1조2,00억원,내년에는 3조원 가량을 세수로 확보해 금융산업 구조조정과 실업대책,중소기업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차 민영화 대상인 11개 공기업과 21개 자회사의 인원 및 매출액은 108개 전체 공기업에서 70∼80%비중을 차지한다. 기획예산위는 이달 중순 한국통신·한전 등 단계적 민영화대상 공기업의 31개 자회사를 포함한 2차 민영화 대상 공기업과 통·폐합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대상 공기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포철은 정부지분 26.7%를 1인당 3% 이내로 나눠 내·외국인에게 처분해 완전 민영화한다.다음 달부터 외국인 종목당 투자한도(30%),2001년말에는 동일인 소유한도(3%)를 각각 없애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2000년까지 신주 10% 정도를 세계적 통신사업자에 처분해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이달 중 국내 주식시장에 직(直)상장된다. 한전은 발전과 송배전 사업을 분리해 11월 이후 정부지분 5%와 화력발전소 2기를 내년까지 매각한다.한국중공업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공개입찰 방식으로 처분한다.담배인삼공사는 2000년까지 35.3%의 정부지분 및 은행현물 출자분 매각을 통해 완전민영화한다.가스공사는 내년까지 2,500억원을 증자,이를 2002년에 매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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