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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가율 70% 돌파지역 속출, 가격상승세 지속 김포한강센트럴자이 인기

    전세가율 70% 돌파지역 속출, 가격상승세 지속 김포한강센트럴자이 인기

    서울, 수도권 전셋값이 계속 치솟고 있어 전세가격으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미분양아파트가 재조명 받고 있다. 한국감정원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은 조사 이후 처음으로 70%를 기록했다. 서울 △성동 74.4%, △서대문 73.9% △동작구 72.4%, 경기도에서는 △의왕시 76.7% △고양시 덕양구 75.2% 등이 높은 전세가율을 나타냈다. 여기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6% 포인트 상승했고 서울 0.04%올라 20주 연속 상승했다. 9.1 부동산 대책 이후 전세가는 물량부족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고 특히 강남4구의 재건축으로 2015년 2만 5,000여 가구의 이주가 예장되므로 전세난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려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이중 서울 접근성이 좋고 향후 주거편의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 내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포시 장기도 일대에서는 GS건설이 선보이는 ‘한강센트럴자이’가 주목할만하다. 특별혜택 조건 선착순 분양을 실시하는데다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게약조건 보장제 등 입주초기 부담을 낮추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합리적인 조건으로 내집마련의 길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김포한강센트럴자이’는 총 4,079가구 랜드마크급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70~100㎡ 3,481가구를 선보인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분양가는 3.3㎡당 평균 973만원으로 책정되어 있고 최저분양가는 861만원으로 시작한다. -장기역 개통예정 및 광역버스 등으로 서울 접근성 우수단지 내 교통호재가 풍부하다. 김포한강로와 올림픽 대로를 통해 서울 주요지역의 진•출입이 가능하다. 대중교통여건도 우수해 M버스(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골드라인' 김포도시철도(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23.61㎞, 9개 역사)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완공 시 교통환경은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이렇듯 교통환경 개설과 신설 역세권으로 인해 장기역 역세권이라는 이점을 부각되면서 연일 모델하우스가 북적이는 상황이다. -우수학군과 혁신적인 단지설계로 라이프 스타일 우수단지 내에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 등이 조성돼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단지 인근에는 가현초교를 비롯해 학원•병원•금융기관 등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혁신적인 설계와 평면도 주목할만하다. 대단지 아파트로서 알파룸 등 특화공간이 제공되며 가구 내 수납공간을 늘려 대형처럼 넓게 쓰도록 설계했다. 지하에는 대형 짐도 보관할 수 있는 총 500곳의 가구별 창고가 마련돼 있다. 타입에 따라 주방과 거실, 안방 등에 마련되는 알파룸은 거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84A•84B타입 판상형 4베이 평면은 주방 옆에 알파룸이 제공돼 놀이방이나 서재, 맘스오피스나 주방 팬트리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84C 타입의 경우 거실에 알파룸이 있어 서재나 가족실로 꾸밀 수 있고, 84D는 알파룸이 안방에 마련돼 서재나 대형 드레스룸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 슬라이딩 도어형이나 오픈형 선택할 수 있어 자녀 수에 따라 개인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107가구의 전용 100㎡ 타입의 경우 전 가구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돼 전체 확장 시 약 37㎡의 실사용 면적이 추가되는 셈이다. 입주는 오는 2017년 1월 예정이다. 동•호수 지정 계약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분양문의: 1661-944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구안와사·안면마비 증상, 발병초기 치료가 중요

    구안와사·안면마비 증상, 발병초기 치료가 중요

    부쩍 쌀쌀해진 요즘,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입이 한쪽으로 돌아갔거나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면서 음식을 자주 흘리고, 부정확한 발음 등 구안와사와 안면마비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구안와사 증상은 안면근육의 마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신경질환으로서 그 원인에 따라 심한 통증이나 미각, 청각의 장애, 반신마비 등을 동반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질환을 포함한다. 주로 과로나 스트레스를 받은 뒤 몸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찬바람을 맞거나 담(痰)이나 어혈(瘀血)이 생기면서 얼굴 쪽 경락에 기혈 순환이 안 돼 나타난다. 구안괘사라고도 하는 구안와사는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다가 또는 음주 후 자고 일어나서, 식사하거나 물을 마시다가 평소와는 다른 느낌 때문에 거울을 보다가 발견한다. 주로 안면의 비대칭성이 쉽게 관찰되는데 눈이 잘 감기지 않고 코와 입술 사이의 주름이 옅어지거나 없어지고 입 끝이 처져 음식을 흘린다. 누구나 이러한 구안와사 증상을 만나면 크게 놀라고 당황하게 되는데 발병초기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구안와사, 안면마비는 발병초기의 치료가 중요하다. 고령이거나 초기에 마비된 정도가 심할 경우 미각·청각·시각에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더욱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이는 병원을 찾아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만약 구안와사가 생기기 전에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았던 환자라면 구안와사의 치료 및 회복시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 광동한방병원 뇌기능센터 문병하 대표원장은 "구안와사 발병 후 초기 1개월 동안의 치료효과가 이후의 진행방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며 "구안와사 발병 초기 말초성 안면마비인지 중추성 안면신경 마비인지를 잘 구별해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마비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에서 안면신경을 절단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양방 협진 뇌기능센터는 첫 2주간을 급성기로 보고 안면손상부위의 염증과 부종을 빠르게 가라앉혀 줄 수 있는 항염제와 소염, 해독효과가 있는 한약, 약침 등으로 치료한다. 급성기를 지나면 마비된 부위의 기혈을 순환시켜 신경을 재생시키고 신경의 지배를 받는 근육의 위축을 풀어주고 회복시켜 주어야 얼굴의 마비가 풀리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다. 이때는 기혈순환치료, 어혈, 열독치료를 통해 안면근육을 풀어주고 안면신경을 되살려 주는 치료가 뒤따른다. 이 후 유지기에는 잔존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기혈을 보하고 뇌신경을 활성화시키는 치료에 초점을 맞춘다. 한편 문병하 대표원장은 지난 25년간 수 많은 구안와사 환자들을 치료해온 바 있으며, 양한방협진 시스템을 운영해 독자적 기술력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구안와사 치료에 있어 높은 치료율을 자랑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세가로 내집 마련하기... 2~3억대 김포한강센트럴자이 안성맞춤

    전세가로 내집 마련하기... 2~3억대 김포한강센트럴자이 안성맞춤

    서울, 수도권 전셋값이 계속 치솟고 있어 전세가격으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미분양아파트다 재조명 받고 있다. 한국감정원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은 조사 이후 처음으로 70%를 기록했다. 서울 △성동 74.4%, △서대문 73.9% △동작구 72.4%, 경기도에서는 △의왕시 76.7% △고양시 덕양구 75.2% 등이 높은 전세가율을 나타냈다. 여기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6% 포인트 상승했고 서울 0.04%올라 20주 연속 상승했다. 9.1 부동산 대책 이후 전세가는 물량부족으로 계속 상승하고 있고 특히 강남4구의 재건축으로 2015년 2만 5,000여 가구의 이주가 예장되므로 전세난에 대한 우려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수요가 매매수료로 전환되려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이중 서울 접근성이 좋고 향후 주거편의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 내 아파트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김포시 장기도 일대에서는 GS건설이 선보이는 ‘한강센트럴자이’가 주목할만하다. 특별혜택 조건 선착순 분양을 실시하는데다 계약금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게약조건 보장제 등 입주초기 부담을 낮추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합리적인 조건으로 내집마련의 길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김포한강센트럴자이’는 총 4,079가구 랜드마크급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전용면적 70~100㎡ 3,481가구를 선보인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분양가는 3.3㎡당 평균 973만원으로 책정되어 있고 최저분양가는 861만원으로 시작한다. -장기역 개통예정 및 광역버스 등으로 서울 접근성 우수단지 내 교통호재가 풍부하다. 김포한강로와 올림픽 대로를 통해 서울 주요지역의 진•출입이 가능하다. 대중교통여건도 우수해 M버스(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골드라인' 김포도시철도(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23.61㎞, 9개 역사)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완공 시 교통환경은 한층 더 개선될 전망이다. 이렇듯 교통환경 개설과 신설 역세권으로 인해 장기역 역세권이라는 이점을 부각되면서 연일 모델하우스가 북적이는 상황이다. -우수학군과 혁신적인 단지설계로 라이프 스타일 우수단지 내에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 등이 조성돼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단지 인근에는 가현초교를 비롯해 학원•병원•금융기관 등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혁신적인 설계와 평면도 주목할만하다. 대단지 아파트로서 알파룸 등 특화공간이 제공되며 가구 내 수납공간을 늘려 대형처럼 넓게 쓰도록 설계했다. 지하에는 대형 짐도 보관할 수 있는 총 500곳의 가구별 창고가 마련돼 있다. 타입에 따라 주방과 거실, 안방 등에 마련되는 알파룸은 거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84A•84B타입 판상형 4베이 평면은 주방 옆에 알파룸이 제공돼 놀이방이나 서재, 맘스오피스나 주방 팬트리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84C 타입의 경우 거실에 알파룸이 있어 서재나 가족실로 꾸밀 수 있고, 84D는 알파룸이 안방에 마련돼 서재나 대형 드레스룸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 슬라이딩 도어형이나 오픈형 선택할 수 있어 자녀 수에 따라 개인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107가구의 전용 100㎡ 타입의 경우 전 가구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돼 전체 확장 시 약 37㎡의 실사용 면적이 추가되는 셈이다. 입주는 오는 2017년 1월 예정이다. 동•호수 지정 계약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분양문의: 1661-944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 자치구 복지 디폴트 현실화

    서울 자치구 복지 디폴트 현실화

    서울의 자치구들이 막대한 기초연금 재원을 마련하지 못해 복지 디폴트(지급 불능)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 특별교부금, 잔여 예산 전용 등 갖가지 노력에도 기초연금 예산을 마련할 수 없는 자치구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자치구의 고위 관계자는 26일 “성북·중랑·노원구 등 복수의 지자체들이 12월이면 예비비 사용 없이는 기초연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예상된다”면서 “예비비는 천재지변 등에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달 지급 불능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도 지난 9월부터 복지 디폴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서울시의 10월 조사에 따르면 25개 자치구 중 종로·송파·중구 등 단 3곳만이 올해 기초연금 예산을 100% 편성했다. 나머지 22개 구는 추가경정예산, 특별교부금 지원, 잔여 예산 전용 등 갖가지 수단을 동원하고 있지만 이 중 일부는 12월 예산을 조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시 65세 이상 노인(119만 6000명) 중 기초연금 수혜자는 59만 8000명으로 2명 중 1명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다. 25개 자치구의 월 부담액은 약 177억원으로 노원·영등포·관악구는 월 10억원 이상을 내야 하고 이를 포함한 21개 구는 월 5억원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이미 예상됐던 복지예산 부메랑이지만 정부기관들은 책임을 떠넘기는 양상이다. 기초단체는 재원을 중앙정부가 전부 지원하든지 국세 대 지방세 비율을 현재 8대2에서 높여 달라는 입장이다. 올해 필요한 기초연금 예산 7조원 중 부족분 1조원을 시·도가 지방채를 발행해 지원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온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는 7월부터 기초연금이 시작돼 구청들이 예산을 전부 반영하지 못했지만 내년부터는 반영할 것으로 본다”면서 “국비 지원을 늘리라고 중앙정부에 건의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앙정부는 3년째 세수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추가 지원할 여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전국 지자체가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기초연금 재원은 내년 7000억원에서 2017년 1조 8000억원으로 2배 이상으로 증가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곳간 비는데 비과세·감면 99% 연장

    올해부터 2018년까지 실제로 걷힐 국세가 정부 전망치보다 총 41조원 이상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가 경제성장률 및 국세 수입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계속하고 비과세·감면을 수술하지 못하면 2012년부터 시작된 세수펑크가 연례화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다. 26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15년 세입예산안 분석 및 중기 총수입 전망’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8년까지 정부가 전망한 국세수입보다 41조 3000억원의 세금이 덜 걷힐 것으로 분석됐다. 연도별 세수 펑크 규모는 올해 10조 7000억원에서 2015년 3조 4000억원으로 다소 줄어들지만 2016년 6조 8000억원, 2017년 8조 4000억원, 2018년 12조원 등으로 증가한다. 세수 펑크의 가장 큰 원인은 정부의 낙관적인 경제성장률 전망이다. 올해만 봐도 기획재정부는 국세수입을 예상하는 데 쓰는 경상성장률(실질성장률+GDP 디플레이터)을 5.3%로 전망했지만 국회예산정책처는 4.6%에 그칠 것으로 봤다. 2015~2018년 연평균 경상성장률 전망치도 기재부는 6.1%에 달하지만 국회예산정책처는 5.7%로 낮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도 세계 주요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4% 포인트 내외로 내린 것을 반영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과거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세입증가율을 기대하고 재정을 운용하면 세수 부족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면서 “예상치 못한 세수 부족이 발생하면 추경 편성, 세출 감액 등으로 거시경제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과세·감면을 제대로 구조조정하지 못한 점도 세수펑크의 원인이다. 기재부는 지난해 공약가계부를 통해 2017년까지 비과세·감면을 정비해 총 18조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재부는 지난 8월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며 올해 끝날 예정이었던 총 7조 7300억원 규모의 비과세·감면 중 99.9%를 연장했다. 올해 끝나는 비과세·감면 제도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세제지원’뿐이다. 홍기용 인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정부가 비과세·감면을 제대로 정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세가 줄면 지방자치단체에 넘겨줄 지방교부금도 줄어 지방재정 악화로 이어지는 만큼 비과세·감면을 과감하게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新 국토기행] 고양시

    [新 국토기행] 고양시

    지난 8월 1일 경기 고양시는 시로 승격된 지 22년 만에 인구 100만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도시 중 10번째,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3번째로 100만 대도시가 됐다. 조선 태종 13년인 1413년 고봉현과 덕양현을 합해 ‘고양’이란 지명이 탄생했다. 이로부터 600여년 동안 고양의 지명은 변함없이 지속돼 왔다. 무려 600년이 넘도록 그 지명이 유지된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서해에서 한강을 거쳐 내륙 곳곳으로 들어가고, 너른 들판에 농사짓기 좋고, 조망할 산들이 곳곳에 펼쳐져 고양 땅은 예로부터 수변 도시이자 관문 도시였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쳐진 한강은 교하에서 임진강과 만난 뒤 황해도를 적셔 온 예성강과 합쳐져 강화 교동에서 서해로 흘러간다. 이러한 한강이 고양 땅에서 육상 도로와 연계됐다. 고양이란 지명은 지난해 600년을 맞았지만 이 이름도 부여되지 않았던 구석기 시대부터 고양 땅에선 농사짓는 사람들이 살았다. 일산신도시 개발 당시인 1991년 마두동과 주엽동 일대에 나온 구석기 유물과 대화동에서 출토된 5000여년 전 가와지 볍씨가 증거다. 가와지 볍씨는 5000년 전 우리 조상들이 한반도 중심부인 고양 지역에서 처음 벼농사를 시작했음을 증명하는 귀중한 자료다.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는 “고양시에서 발견된 가와지 볍씨는 한반도 문명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단서로 문명사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의 위성도시들은 1970년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며 공업화돼 갔다. 하지만 고양은 휴전선 인근 지대라는 특수성으로 대부분의 땅이 군사시설보호구역과 그린벨트로 지정돼 농업지대로 남게 됐다. 산업 기반이 조성되지 않은 고양의 지역 특성은 오히려 일산신도시 개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 1990년대 초 한강 접경 지역인 JDS(장항·대화· 송포·송산동)지구를 제외한 일산 일대가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고양시는 동양 최대의 호수공원, 킨텍스, 한류월드, 방송영상산업단지 등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급성장했다. 지난 5월 나온 ‘2014년도 한국지방브랜드 경쟁력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고양시가 거주 분야 1위, 교육 분야 1위, 교통 분야 3위를 차지하며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됐다. 이제 고양시는 일산신도시 20년으로 대변되는 서울의 베드타운이 아닌 600년 역사와 5000년의 문화를 품은 100만 명품 자급자족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012년 고양시는 각종 언론과 연구기관이 평가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 161개 지자체 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정책 우수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양시는 노인, 장애인, 경력 단절 여성 등 일자리 취약계층을 위해 이들을 의무적으로 채용하게 하고, 공공근로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또한 ▲동주민센터 내 일자리 상담사 배치 ▲주부층 중심의 여성 재취업 프로그램 강화 ▲비정규직센터 운영 활성화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지원 ▲고양시 발주 대형 사업에 고양시민 할당제 도입 등의 정책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특히 1만 5000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사업은 고양시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다. 덕양구 강매동 일대 40만㎡ 부지에 2957억원을 투입해 내년에 착공해 2017년 완공할 예정인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복합단지인 자동차 클러스터는 지금의 폐차장 개념의 시설이 아니다. 자원순환센터, 전시장, 자동차 정비·교육·튜닝단지 테마파크 등 자동차산업의 모든 것이 집약된 종합 문화 공간이다. 자동차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연간 1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하고 지역 주민을 우선 고용해 1만 5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덕양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관광객이 늘어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며 행신역과 강매역을 중심으로 한 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 정부가 마이스(MICE·회의, 인센티브 관광, 국제회의, 전시회)산업을 17대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지정한 뒤 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고양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창조성장개발국을 신설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다른 산업보다 파급 효과가 큰 마이스산업과 신한류관광산업에 일찌감치 주목한 것이다. 고양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전시·컨벤션시설인 킨텍스가 있어 마이스산업 중 대규모 전시회 부문에서 다른 지자체들이 넘볼 수 없는 절대 우위를 확보했다. 킨텍스는 2005년 제1전시장, 2011년 제2전시장 준공으로 10만 8000㎡ 규모의 전시 면적을 갖춰 세계 50위권, 아시아 5위권 전시장으로 성장했다. 우리나라 전시장 2위인 코엑스보다 3배나 넓다. 연중 크고 작은 행사가 킨텍스에서 열리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한국기계산업대전, 경향하우징페어, 서울모터쇼 등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대형 전시회는 킨텍스에서만 개최할 수 있다. 해외에서 2만 9000여명 등 총 5만 6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6년 로타리 국제대회는 킨텍스에서만 열 수 있다. 이들이 쓸 소비지출 효과는 800여억원, 생산 유발 효과는 18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선진 마이스도시들은 숙박, 관광, 쇼핑 등 주변 인프라 시설의 집적화가 추진되는 추세다. 고양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킨텍스를 중심으로 10분 거리 내에서 숙박, 쇼핑, 놀이, 한류 관광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경기 북부 지역의 첫 특급 숙박시설인 ▲엠블호텔 ▲스포츠 테마파크와 쇼핑몰이 결합한 놀이시설인 고양원마운트 ▲현대백화점과 쇼핑몰로 구성된 대형 복합쇼핑몰 레이킨스몰 ▲수조 용량 4300t으로 63빌딩 수족관의 5배 크기인 아쿠아리움 등이 킨텍스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또한 세계적인 수준의 인공 생태공원으로 전국 산책 코스 1위로 선정된 일산호수공원, 젊음의 거리인 라페스타와 웨스턴돔 등의 주요 상권도 이웃해 있어 마이스 행사로 고양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양시에서 개최하는 모든 축제의 초점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있다. 고양시가 전국 161개 시·군·구 중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1위 도시의 영예를 안은 것도 바로 이 관광산업과 문화예술 육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1997년 시작돼 대한민국 5대 축제로 자리 잡은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올해 국내외 관람객 43만명이 다녀간 가운데 역대 최고 화훼 수출 계약액 3440만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 꽃박람회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는 1079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424억원, 세수 유발 효과는 43억원으로 조사됐다. 총경제적 효과는 1546억원 으로 추정됐다. 우리나라 대표 거리예술축제로 자리 잡은 고양호수예술축제와 신한류 글로벌 전통문화축제인 고양행주문화제는 해마다 수천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와 3000여개의 문화예술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고양시 최대 현안으로는 서울로 출퇴근하기 불편한 교통 문제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이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킨텍스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역까지 22분 만에 오갈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GTX 개통으로 환승역이 설치될 대곡역세권도 개발에 청신호가 켜져 일산과 덕양의 가교 역할은 물론 인천·김포공항, 경의선, KTX와 연계된 동북아 물류의 거점 도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분당선 고양 연장을 추진해 교통망을 재정비하고 고양~강남~분당에 이르는 수도권 남북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장기적 관점에서 시가 통일 한국의 실질적인 거점 도시가 될 수 있도록 ‘2020 고양평화통일특별시’를 구상하고 있다. 고양평화통일특별시 구상은 JDS지구 개발을 기반으로 한다. 북한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자유로, 통일로, 경의선 등 남북 교류의 교통 인프라가 관통하는 JDS지구는 한강과 일산신도시 사이 장항동, 대화동, 송포동 일대 28.166㎢(약 852만평)에 걸쳐 있다. 일산신도시보다 1.8배 더 넓다. 2008년부터 시가화 예정 용지로 반영돼 경기 서북부 대단위 신도시 개발을 목적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경기 침체 및 수도권 과개발 등을 이유로 정부와 경기도는 개발을 장기 보류하고 있다. JDS지구는 개발 사업비만 약 40조원이 투입돼 사업 실현 시 생산 유발 효과 20조원, 고용 유발 효과 10만 5000명, 부가가치 유발 효과 7조 9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양시의 힘만으로 추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단계별 추진 계획을 마련하는 등 JDS지구 장기 발전 기본 구상안을 정부와 청와대, 경기도에 제시해 중앙정부 차원의 JDS지구 조성 사업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朴대통령, 회의중 “이런 걸 보면 살 맛이 나겠느냐”

    朴대통령, 회의중 “이런 걸 보면 살 맛이 나겠느냐”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주요 정부부처 장관들과 청와대에서 잇따라 비공개 회의를 하고 국정과제와 정책현안을 집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전날(22일) 오후 청와대 위민관에서 정홍원 국무총리와 황우여 교육·문형표 보건복지 등 5개 비(非) 경제부처 장관들, 일부 청와대 수석과 함께 회의를 열었다. 2시간 넘게 비공개로 이어진 회의에서는 복지 관련 국가보조금 부정수급 척결 문제와 ‘정부 3.0’ 등 오래된 행정서비스 제도 개선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대통령은 토론 과정에서 복지예산 부정수급으로 인한 재정 누수와 관련, “이런 걸 계속 보게 되면 국민들이 살 맛이 나겠느냐”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행정서비스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몇십년 묵은 행정 제도들이 그대로 가고 있는데 새로운 행정서비스를 만들면 이것도 한류로 세계에 전파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이어진 이탈리아 해외출장 직전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 경제부처 장관들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재정 확장정책이나 세수 부족 문제 등 경제 관련 현안을 두루 논의했다. 박 대통령이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들을 한데 모아 비공개로 현안 및 정책 점검회의를 연 것은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제노역’ 1건당 8000만원 벌금 탕감

    ‘황제노역’ 1건당 8000만원 벌금 탕감

    최근 5년간 노역장 유치 집행으로 탕감해 준 벌금이 1건당 평균 8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역장 유치 집행으로 감면되는 벌금은 해마다 2조~3조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몸으로 때우겠다’는 식의 ‘황제 노역’을 엄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기호 정의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지검별 벌금 집행 실적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5년간 노역장 유치 집행 1건당 탕감 벌금은 831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역장 유치는 통상 1년을 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웬만한 대기업 간부 연봉인 셈이다. 연도별 평균 탕감액은 2010년 1억 72만원에서 2011년 9780만원, 2012년 8284만원, 지난해 6996만원, 올 들어 6월까지 6202만원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연간 탕감 벌금 총액은 세수(올해 기준 204조원)의 1% 이상으로 확인됐다. 올해만 해도 6월까지 2조 186억원으로, 같은 기간 부과된 전체 벌금(3조 4695억원)의 58.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같은 기간 실제 납부된 벌금은 7000억원에 그쳤다. 최근 5년간 노역으로 탕감된 벌금 총액은 14조 58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노역장 유치로 면제된 벌금이 천문학적 단위까지 이르게 된 데는 ‘일당 5억원 황제 노역’으로 논란을 일으킨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같은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최모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허위 세금계산서 교부 등의 혐의로 2010년 5월 벌금 1500억원을 선고받았지만 일당 2억원짜리 노역으로 탕감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고액 벌금을 무는 탈세자 가운데는 바지 사장을 내세운 뒤 이들을 노역장에 보내 법망을 교묘히 피해 가며 벌금까지 탕감받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하루 노역 금액 상한선을 100만원 또는 1000만원 등으로 정하고, 이 때문에 유치 기간이 3년을 넘을 때는 초과한 벌금을 탕감해 주지 않은 채 그대로 집행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부양과 개혁 사이… ‘나침반’ 잃은 초이노믹스

    부양과 개혁 사이… ‘나침반’ 잃은 초이노믹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기업이 성과를 내면 가계로 흘러 들어가 소비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구체적으로 경제 심리 회복을 위해 41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등 굵직한 정책들을 잇따라 내놨다. 하지만 경기는 쉽게 살아나지 않는 데다 부양에만 골몰하다 보니 구조 개혁은 지지부진하다. 더구나 정책들이 서민·중산층 대신 고소득층의 지갑을 채워 주는 데 초점이 맞춰지는 등 당초 내걸었던 ‘소득 중심 성장론’도 찾아보기 어렵다. 최 부총리가 “지도에 없는 길을 가겠다”고 했지만 정작 ‘나침반’을 잃어버렸다는 비판이 나오는 까닭이다. 21일 기재부 등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7월 16일 취임 이후 14주 동안 내년 예산안과 세법개정안 등 13개의 각종 정책과 대책을 쏟아냈다. 거의 일주일에 하나꼴이다. 최경환 경제팀은 취임하자마자 41조원 규모의 거시정책 패키지를 내놨다. 세월호 참사 여파 등으로 부진한 내수 경기를 ‘과감한 재정정책’으로 살리기 위해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부동산 대출 규제를 완화한 것도 취임한 지 2주도 안 돼서다. 8월에는 세법개정안을 통해 기업소득 환류세제와 근로소득 증대세제, 배당소득 증대세제 등 ‘가계소득 증대세제 3종 패키지’를 내놨다. 사내유보금 등 기업 내에 쌓여 있는 돈을 가계로 흘러 들어가게 한다는 취지였다.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5.7% 늘어난 376조원으로 편성했다. 나라 곳간을 활짝 열어 경기 회복의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국민 건강을 이유로 내세우며 담뱃세 인상도 주도했다. 출범 초기 시장도 우호적으로 응답했다. 취임 당시 2000선을 조금 넘었던 코스피는 7월 말 2082.61포인트까지 치솟았다. 8월 하루 평균 주식 거래량도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부동산 시장도 ‘기지개’를 켰다. 그의 이름을 딴 ‘초이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하지만 정책들의 ‘약발’은 오래가지 않았다. 최근 코스피는 1900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부동산 시장은 서울 강남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빈사 상태다. 생산과 투자, 소비 지표에는 여전히 ‘빨간불’이 켜져 있다. 올해만 10조원이 넘는 ‘세수 펑크’가 우려되는 등 나라 곳간 사정도 위태롭다. 미국의 양적 완화 종료와 유로존 경기 침체 등 대외 악재도 겹쳤지만 각종 재정·세제정책을 총동원하고 기준금리 인하 등의 ‘지원사격’까지 받은 것치고는 성과가 지지부진하다. “‘가짓수(대책들)는 많지만 정작 젓가락은 잘 안 가는 잔칫상’을 마주한 격”(한 국책연구기관 관계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지난해 172.9%에서 올해 더 올라갈 공산도 크다. 경기가 지지부진한 상황에 LTV 등 대출 규제 완화로 ‘빚잔치’를 벌일 여지만 커져서다.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금은 이자율을 낮춘다고 해도 기업이 투자를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단기 성과에 급급해 동분서주식으로 대책을 쏟아내는 대신 창조경제에 집중해 경제 체질을 튼튼히 하는 게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가계 소득을 늘리는 데 집중한다면 소비가 늘고 기업도 투자에 나서는 등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회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8월까지 세수 작년보다 3000억 줄어… 올해 10조 펑크 우려

    올해 걷힐 세금이 세입 예산보다 10조원 넘게 부족할 전망이다. 지난 8월까지 걷힌 세금이 8조 5000억원의 세수 펑크가 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억원가량 부족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21일 발표한 ‘10월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세 수입은 136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억원 적다. 올해 세입예산은 216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조 1000억원 늘었지만 8월까지 걷은 세금은 지난해에 못 미쳤다. 세금별로 보면 취업자 수 증가로 소득세는 지난해보다 3조원 늘었지만 환율 하락과 내수 부진 등의 여파로 법인세, 부가가치세, 관세 등이 3조 3000억원 줄었다. 세입예산 대비 세금 수입을 나타내는 세수진도율도 8월까지 63.1%로 전년 동기보다 4.7% 포인트 낮았다. 7월 기준 세수진도율 차이가 3.2% 포인트였던 점을 감안하면 세금이 점점 더 안 걷히는 상황이다. 기재부는 올해 세수 부족액을 2012년 2조 8000억원, 2013년 8조 5000억원을 넘어선 10조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지난 16일 국정감사에서 세수 부족에 대해 “올해는 작년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라 빚은 사상 최대로 늘었다. 8월말 기준 국가채무(중앙정부)는 511조 1000억원으로 7월에 500조원을 처음 돌파한 뒤 한 달 새 7조 8000억원이나 증가했다. 기재부는 연말까지 국채를 갚으면 국가채무가 499조 5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민 쥐어짜 재정 메우나”… 인천 공공요금 무더기 인상 추진

    2년 만에 또다시 인천지역 버스와 지하철, 수돗물 등 공공요금이 일괄 인상될 움직임이 일자 인천시가 부족한 재정을 시민들의 주머니에서 메우려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일고 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대중교통 업무 담당자 회의를 열어 지하철요금과 버스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조만간 회의를 열고 요금 인상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시 산하 인천교통공사는 지하철요금을 현행 카드 1050원, 현금 1150원에서 200원씩 인상하는 안을 제시했다. 교통공사가 제시한 인상 폭은 가이드라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 1100원, 현금 1300원인 버스 기본요금도 이와 비슷한 폭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인천지역 버스요금은 2011년과 2012년 각각 100원씩, 지하철은 2012년 150원 오른 바 있다. 시는 수도요금을 일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정감사에서 “물값이 원가율에 미치지 못한다. 원가 정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이 언급한 물값은 원수요금을 뜻한다. 원수값이 오르면 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도 요금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는 추진하는 단계라 인상 폭이 확정되진 않았다”면서 “내년 초 인상 폭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공공요금은 통상적으로 서울시, 경기도와 연계되는 점으로 미뤄 구체적인 인상 폭은 이들 지자체와의 조율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공공요금 인상 움직임에 벌써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시의 재정이 어려운 것은 인정하지만 시민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공요금 일괄 인상을 통해 재정난을 완화시키려는 건 재정을 부실하게 관리해 온 책임을 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떠넘기는 결과 아니냐는 시각이다. 최모(51·동춘2동)씨는 “정부의 담뱃값,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 방침에 이어 인천시마저 세수 확보를 위해 공공요금을 줄줄이 올린다면 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kt렌탈 오토옥션, 안성시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반자 역할 ‘톡톡’

    kt렌탈 오토옥션, 안성시 지역경제 활성화의 동반자 역할 ‘톡톡’

    2010년을 기점으로 국내 중고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2013년 말 기준 중고차는 신차 대비 2.2배 높은 거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중고차 시장이 성숙한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역시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국내 1위 렌터카 브랜드 kt금호렌터카를 보유한 kt렌탈(대표이사 표현명)은 지난 3월 24일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차 경매장 ‘kt렌탈 오토옥션(kt rental Auto Auction)’을 개장했다. kt렌탈 오토옥션은 회원업체 대상으로 주 1회(매주 월요일)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여 자체적으로 직접 관리 및 점검한 최고 품질의 중고차를 유통하는 자동차 경매장이다.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규모와 최첨단 시스템 완비로 국내 중고차 경매 문화의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더불어 안성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신뢰도 높은 차량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중고차 시장의 윤활유 역할 차량의 갈수록 짧아지는 신차 교환 주기와 함께 실용적인 소비의 확산으로 인해 중고차 거래량은 신차 판매량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국내 중고차 시장은 날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중고차 시장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품질 좋은 차량을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가 절실하다. 올 연말이면 차량보유대수 11만대를 돌파하는 kt렌탈은 kt금호렌터카를 통해 확보되는 연간 2만대 이상의 매각차량을 중고차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kt렌탈 오토옥션을 설립했다. 차의 연식이 3~4년 정도로 짧고 kt금호렌터카가 직접 관리하여 품질이 우수한 매각차량들은 kt렌탈 오토옥션의 투명한 이력관리와 경매방식, 정확한 정보제공 하에 거래되고 있다. kt렌탈 오토옥션은 물량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은 중고차 시장에 안정적인 경매물량을 보장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권 활성화와 기업 투자문의 증가로 안성시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유치에 지방자치단체들이 적극 나서는 요즘, 안성시 원곡면 일대는 kt렌탈 오토옥션 설립 이후 유동인구가 증가하며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월 기준 약 1,600명의 경매장 유동인구가 인근 주유소와 음식점, 대중교통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설립 당시 장비∙인력∙레미콘∙골재 등을 담당하는 안성시 인근업체와의 협력으로 관련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의 원활한 비즈니스를 지원하기도 했다. 상권이 살아나며 자연스레 안성시에 대한 타기업 투자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용인시 남부에 조성될 삼성 연구단지에 대한 투자 문의뿐만 아니라 LG전자와 LG생활건강 연구소 건설이 논의되고 있다. 상권 활성화와 여러 기업체들의 투자문의 외에도 중고차 차량을 거래를 위한 상품으로 전환하면서 발생하는 세금으로 안성시의 세수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전문가 양성으로 고용 촉진까지... 안성시민과의 공생 지방자치단체들이 국내외 기업 유치에 더욱 적극적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kt렌탈 오토옥션은 현재 협력업체를 포함한 60여명의 인력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역 주민들을 지속적인 충원 할 예정이다. kt렌탈 오토옥션은 좋은 일자리 제공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경매장 인근 대학의 자동차 관련학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Buy Manager 교육을 진행하여 연 20명 내외 자동차 매입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 수강생에게는 교육비 지원 및 수당 지급의 혜택이 있으며 교육 수료 후에는 kt렌탈 오토옥션 또는 협력업체로 채용도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1대책 이후 ‘중동신도시’ 중대형 떴다...부천 아이파크, 4060선택계약제 주목

    9.1대책 이후 ‘중동신도시’ 중대형 떴다...부천 아이파크, 4060선택계약제 주목

    부천 중동신도시 아파트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신도시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중동신도시에서는 상당수의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상승세도 목격된다. 6일 부동산써브가 조사한 신도시 아파트 주간 매매가 동향을 보면 중동신도시는 0.03% 상승하며 평촌(0.07%), 분당(0.05%) 등과 함께 매매가 상승을 이어갔다. 부동산114가 10월 둘째주 조사한 전세가격 동향을 봐도 중동신도시는 주간 0.13% 올랐다. 판교(0.13%), 분당(0.09%),일산(0.09%), 광교(0.07%), 평촌(0.05%) 순이었다. 중동신도시는 7호선 부천시청역이 가깝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전세수요가 두텁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9.1대책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도권의 대표적인 주거지인 신도시의 아파트들이 몸값을 올리고 있다”며 “부천에서는 중동신도시가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부천 중동신도시가 있는 원미구의 아파트 가격지수는 1년 동안 3.6% 상승했다. 이는 부천시 평균 2.8%상승, 부천 소사구 평균 1.4%상승, 부천 오정구 평균 2.4% 상승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중동신도시의 중대형 아파트도 상승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다. KB국민은행 시세자료를 살펴보면, 중동신도시 중대형 주요단지의 가격이 강보합 또는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그 동안 중대형에 대한 심리적 위축으로 가격이 약세를 보이던 것과는 상반되는 현상이다. 중동신도시 중흥마을 신동아?영남 전용 134㎡형의 상한가와 하한가 평균은 지난 6월 4억5500만원이었지만 10월에는 4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흥마을 극동?두산 전용 134㎡형도 하한가 평균가격이 6월 4억1250만원에서 10월 4억1500만원으로 상승했다. 꿈마을 삼환, 꿈마을 한진, 진달래마을 효성 등 중대형 아파트도 하한가를 중심으로 지난 6월 대비 10월 가격이 250만~1500만원까지 올랐다. 중동신도시 인근 상동 사랑벽산과 사랑선경 등의 중대형 가격은 상한가와 하한가 평균이 모두 올랐다. 분양시장에서 중대형에 대한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중동신도시 아파트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중대형마저도 상승기미를 띠자 인근 새 아파트 중대형 단지의 분양여건도 호전되고 있다. 이달 일반분양을 재개한 부천 아이파크에는 최근 중대형 계약이 두드러진다. 분양가 할인과 발코니 확장 및 새시 설치비 지원, 입주축하금, 이사지원금, 청소비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으로 가격경쟁력을 회복해 부천 아이파크를 찾는 중동신도시 중대형 교체수요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 아이파크 분양관계자는 “전용 134㎡, 전용 159㎡, 전용 182㎡의 중대형을 계약하는 수요자를 위해 선납할인 또는 분양가의 60% 이자를 2년간 지원하는 4060선택계약제를 도입했다”며 “분양가 할인과 발코니 확장비 지원 등에 더해지는 추가혜택이라 중대형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신도시 아파트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중대형 단지의 가치가 재평가되는 상황이지만 최근 중동신도시 인근에는 새 아파트 중대형 공급이 거의 없었다. 기존 중대형 새 아파트의 잔여물량도 대부분 소진된 상태라는 시장환경이 부천 아이파크 중대형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의 전망이다. 중대형 비율이 높은 1613세대 대단지 아파트, 부천 아이파크는 부천 중동신도시 바로 옆에 위치한 신규 입주아파트다. 분양홍보관은 부천체육관 앞 2단지에 있다. 한편 부천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와 대구 월배1차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도 분양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1000세대 이상 대단지로 든든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佛 재정난에 깨진 ‘보편적 복지’ 70년만에 가족수당 차등 지급

    프랑스가 보편적 복지에 손을 댔다. 좌파인 사회당 정부의 조처라 비판은 더 크다. 18일(현지시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프랑수아 올랑드 정부는 가족수당을 소득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래 2명의 아이가 있는 부부에게 매달 129유로(약 17만 6000원), 3명의 아이가 있으면 295유로(약 40만 3000원), 4명이면 461유로(약 63만 5000원)를 지급했다. 이걸 부부 소득 합산이 6000유로(약 820만원) 이하는 지금처럼 주되 6000~8000유로(약 1093만원) 구간은 절반만을, 8000유로 이상이면 25%만 지급하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하면 연간 7억 유로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모두가 내고 모두가 받는’ 보편적 복지 원칙에 손을 댄 것은 재정압박 때문이다. 최근 프랑스는 내년 예산안을 짜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가 4.3%가 되도록 했다. 유럽연합은 3% 이내로 유지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럽국가들은 프랑스에 정부 지출을 줄이라는 압박을 가했고 올랑드 대통령은 “예산안을 짜는 기준은 유럽연합의 기쁨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이익”이라고 되받아치는 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그럼에도 가족수당을 깎자 전방위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피에르 로랑 공산당 대표는 올랑드 정부의 기업세금 감면책을 겨냥해 “기업 세금 감면으로 생긴 세수부족을 메꾸는 데 급급한 방안”이라고 비판했다. 우파 사르코지 정권에서 연금개편안을 만들었던 전 예산장관 에리크 뵈르트마저 “가정마다 낙인을 찍는, 임시방편의 방법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담배 인생 70년… 몸값 750배 ‘껑충’

    담배 인생 70년… 몸값 750배 ‘껑충’

    최근 정부가 담뱃세를 한 갑 2500원 기준으로 2000원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담뱃값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물가연동제까지 시행되면 2025년에는 6000원까지 치솟는다. 인상 폭 2000원 중 600원 정도는 개별소비세다. 개별소비세는 보석과 귀금속, 모피 등 타인에게 악영향을 주는 ‘외부불경제’ 항목에 대한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부과된다. 정부 입장에서는 담배가 더 이상 기호품이 아니라는 뜻이다. 담배는 이제 천덕꾸러기 신세지만 소주 한잔과 더불어 ‘서민들이 하루 종일 일하고 난 뒤 즐기는’(2005년 당시 한나라당 논평) 품목 중 하나였다. 오랜 시간 애용되면서 값도 많이 올랐다. 해방 이후 가격과 비교하면 750배다. 서민의 기호품에서 ‘사치품’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담배 가격 변천사를 소개한다. 해방 이후 국내에서 처음 생산된 담배는 승리였다. 1945년 10개비 한 갑에 3원으로 출시됐다. 요즘 주로 팔리는 20개비 기준으로는 6원이다. 내년부터 담배 가격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르면 70년 만에 담뱃값이 750배가 되는 셈이다. ●1940년대 책 한 권·버스 6구간 비용과 같은 가격 승리는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막궐련 담배다. 광복을 기념해 출시됐다. 당시 승리 한 갑 가격인 3원은 요즘 기준으로는 상당히 고가였다. 책 한 권을 사거나 버스 6구간을 탈 수 있는 돈이었다. 3년 뒤인 1948년에 20개비 한 갑에 50원인 백구가 나왔다. 최고급 담뱃잎으로 만든 고급 담배라 부유층에서 인기를 끌었다. 1949년에는 우리나라 담배사에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 선을 보였다. ‘화랑 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전우야’라는 노랫말에도 등장하는 화랑이다. 대한민국 국군 창설 기념으로 4원에 출시됐다. 1981년까지 32년간 팔린 최장수 브랜드다. 단종되기 전까지 군에서 1인당 매달 15갑씩 공짜로 나눠 주기도 했다. 국내 담배업계 최초로 나온 필터 담배는 1958년 아리랑이다. 발매 당시 25원이었다. 1961년 나온 최고급 담배 파고다는 50원, 1965년 나온 신탄진은 60원이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1968년 시내버스 요금은 10원, 자장면은 50원, 극장 요금은 130원이었다. 담배 한 갑 가격과 자장면 한 그릇 가격이 비슷했다는 뜻이다. ●80년대 ‘거북선’ 500원… 시내버스 요금 10배 1969년에는 70년대 베스트셀러인 청자가 발매됐다. 당시로서는 비싼 100원에 팔렸다. ‘노래는 추자 담배는 청자’라는 말까지 유행할 정도였다. 1970년대에는 충무공의 애국심을 기리는 담배 거북선도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1974년 출시 당시 가격은 300원이었지만 1989년 500원까지 올랐다. 30~60원이던 1980년대 서울 시내버스 요금의 10배 가까운 가격이다. 국내 담배 중 최고 히트작은 1980년 등장한 솔로 450원에 팔렸다.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발매된 88라이트와 더불어 80년대를 풍미했다. 한국담배인삼공사(1988년 4월) 출범 이후 처음 나온 담배는 한라산이다. 1989년 700원에 팔렸다. 국내 최초의 레이저 천공 담배로 지금도 나오고 있다. 담뱃값은 1990년대부터 1000원대로 올라섰다. 지금도 애연가들의 사랑을 받는 디스는 1994년에 처음 등장했다. 1996년 9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랐다. 풍부하고 진한 맛의 담배를 상대적으로 싸게 살 수 있어 큰 인기를 누렸다. 국산 최초의 초슬림 담배인 에쎄는 1996년에 출시됐다. 2004년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올랐다. 전 세계 초슬림 담배 소비자 3명 중 1명이 애용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초슬림 담배다. 2002년과 2003년에는 각각 시즌과 더원이 발매됐다. 2002년 말 출범한 KT&G의 ‘친자식’인 셈이다. 시즌은 국내 최초 저타르(2㎎) 담배다. 더원은 타르 1㎎ 저타르 제품의 선두주자다. 모두 2500원이다. ●담뱃값 싼 편이지만 흡연율은 세계 최고 수준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담뱃값이 싼 나라에 속한다. 2012년 기준으로 유럽연합(EU) 산하 담배규제위원회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중 22개국의 담뱃값(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2500원으로 가장 쌌다. 아일랜드가 한국의 6배인 1만 4975원으로 가장 비쌌고 이어 영국(1만 1525원), 프랑스(9400원), 독일(8875원), 네덜란드(8400원) 순이었다. 담뱃값이 싼 나라는 폴란드(3175원), 일본(3575원), 슬로바키아(3725원), 헝가리(3750원) 등이었다. 반면 흡연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 성인 남성 흡연율은 지난해 기준 42.1%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다. 특히 30대와 40대 남성의 흡연율은 각각 54.5%, 48.0%다. 2명 중 1명이 흡연자라는 얘기다. 현재 담배 한 갑(2500원 기준)에는 1550원의 세금 및 부담금이 포함돼 있다. 담배소비세 641원, 지방교육세 321원, 건강증진부담금 354원, 부가가치세(VAT) 234원 등이다. 출고가 및 유통 마진은 950원이다. 매일 한 갑을 피우는 흡연자가 내는 연간 세금은 56만 5750원이다. ●“세수 부족분 채우려 인상” 비판도 담뱃값 인상안이 국회를 무난히 통과하면 내년부터 한 갑당 세금은 현재보다 1768원이 더 올라 3318원이 된다. 여기에는 담배소비세 1007원, 지방교육세 443원, 건강증진부담금 841원, 부가가치세 등 433원 외에 새로 부과될 개별소비세 594원도 포함된다. 흡연자가 부담하는 연간 세금도 121만 1070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담뱃값 인상이 현실화되면 정부는 2조 8000억원 상당의 세수를 추가로 걷을 수 있다. 개별소비세(1조 7000억원)와 부가가치세(1800억원) 등 국세만 1조 9000억원 정도 불어난다. ‘손쉬운 간접세 인상으로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나라 곳간을 채우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까닭이다. 정부가 출고가 대비 77% 세율로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데 대해 위헌 소지가 크다는 주장도 나온다. 개별소비세의 입법 취지에 맞지 않고 헌법상 과잉 금지 원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통상 사치성 품목의 개별소비세율은 출고가의 5~20%다.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저소득층이 많이 소비하는 담배에 고율의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는 것은 세금의 역진성을 더욱 강화해 흡연자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면서 “겉으로는 국민 건강을 내세우지만 실제론 세수 부족을 메꾸려는 것이 목적인 만큼 위헌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후지이 미나, 생얼공개 보니 ‘굴욕없네’ 명품피부 과시

    후지이 미나, 생얼공개 보니 ‘굴욕없네’ 명품피부 과시

    후지이 미나의 생얼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헬로! 이방인’에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 만나는 이방인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배우 후지이 미나는 세수를 한 후 자신의 생얼을 공개했다.후지이 미나는 화장하지 않은 상태에도 무결점 명품피부를 과시해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사진=방송캡쳐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지이 미나, 화장 지워도 ‘감탄 나오는 미모’

    후지이 미나, 화장 지워도 ‘감탄 나오는 미모’

    16일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헬로 이방인’에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 만나는 이방인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헬로 이방인’ 출연자들은 이날 모두가 함께 식사를 한 후 각자 씻는 모습을 공개했다. 데이비드가 세수를 마치고 팩을 하는 모습부터 강남이 머리를 감는 모습 등, 출연자들의 민낯이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특히 후지이 미나는 화장을 지우고 민낯을 공개했음에도 잡티 하나 없는 뽀얀 피부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후지이 미나 민낯, 헬로 이방인 공개 ‘상상초월 무결점 미모’ 이것이 여배우다

    후지이 미나 민낯, 헬로 이방인 공개 ‘상상초월 무결점 미모’ 이것이 여배우다

    ‘헬로 이방인 후지이 미나 민낯’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가 ‘헬로 이방인’에서 민낯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헬로 이방인’에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 만나는 이방인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헬로 이방인’ 출연자들은 이날 모두가 함께 식사를 한 후 각자 씻는 모습을 공개했다. 데이비드가 세수를 마치고 팩을 하는 모습부터 강남이 머리를 감는 모습 등, 출연자들의 민낯이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특히 후지이 미나는 화장을 지우고 민낯을 공개했음에도 잡티 하나 없는 뽀얀 피부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후지이 미나 민낯 맞아? 믿을 수 없다”, “후지이 미나 민낯이 내가 풀메이크업 한 것보다 예뻐”, “후지이 미나 민낯, 역시 모태미인은 민낯도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헬로 이방인’은 외국인 청춘남녀를 게스트 하우스로 초대해 1박 2일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강남, 후지이 미나, 데이브, 조이, 레이, 존, 프랭크, 알리, 아미라 등이 출연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 사진 = MBC(헬로 이방인 후지이 미나 민낯)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4 국정감사] 최경환, 부가세 인상 당분간 없다더니… “좋은 생각”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가가치세율 인상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에 따라 ‘정부가 담뱃세와 더불어 손쉬운 간접세만 올려 부족한 재정을 확충하려 한다’는 비판이 거세질 전망이다. 최 부총리는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유럽처럼) 부가세를 올려 복지비용으로 쓰는 방안을 분석해야 할 시점”이라는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좋은 이야기”라면서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 그 제도를 적용하는 게 가능한지 한 번 따져 보고 (향후에) 말하겠다”고 검토 의사를 밝혔다. 최 부총리는 또 “세입과 세수가 차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하는 일”이라면서 “결국 지출을 줄이거나 세입을 늘리는 방안이 있는데 이는 사회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지난 7월 인사청문회에서 “법인세나 부가세 인상은 당장 없다”면서 “세입기반 확충과 세출 구조조정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10조원 안팎의 세수 부족이 우려되는 등 3년 연속 ‘세수 펑크’를 앞두고 있어 부가세 인상에 우호적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율은 1977년 이후 37년 동안 10%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8.7%(2012년 기준)보다 낮다. 그러나 정부가 최근 담뱃세와 주민세 인상을 추진한 데 이어 최 부총리가 이날 부가세 인상 검토까지 거론하면서 ‘서민 증세’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부가세는 간접세로 소득 역진성이 강해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여야 의원들은 기재부가 올해 세법개정안을 통해 발표한 배당소득증대세제 등 가계소득증대세제 3대 패키지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배당소득증대세제로 배당률이 올라가도 지분율이 높은 대주주, 재벌 친족, 대기업 계열사, 외국인 투자자 소득만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외국인은 조세협약 등으로 배당소득증대세제 혜택을 거의 못 받고, 대주주와 기업에 혜택을 줘야 배당과 임금이 늘어 가계소득이 증가한다”고 맞섰다. 2008년 이후 정부가 내놓은 세법개정안이 ‘부자 감세’ 또는 ‘부자 증세’인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재부는 2008년 이후 대기업과 고소득층에 15조원의 증세를 단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야당 의원들은 사후 실적이 아닌 세수 전망을 토대로 세수를 추계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반발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후지이 미나, ‘헬로 이방인’서 내추럴한 모습 공개

    후지이 미나, ‘헬로 이방인’서 내추럴한 모습 공개

    16일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헬로 이방인’에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 만나는 이방인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헬로 이방인’ 출연자들은 이날 모두가 함께 식사를 한 후 각자 씻는 모습을 공개했다. 데이비드가 세수를 마치고 팩을 하는 모습부터 강남이 머리를 감는 모습 등, 출연자들의 민낯이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특히 후지이 미나는 화장을 지우고 민낯을 공개했음에도 잡티 하나 없는 뽀얀 피부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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