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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가뭄 어떻게 풀까­전문가 좌담

    ◎“신용보증 확대 특단대책 절실”/“정부 재정지출 조기집행/기업 세제지원 적극 도모/국공채 발행도 앞당겨야”/“간접금융 조달 매우 곤란/직접금융 활성화 겨냥 주식시장 부양정책 시급”/“금융정책 경기부양 한계/소비부문 가계 배려 중요/다양한 형태 창업지원을” 시중에 돈이 잘 돌지 않는다.은행권과 대기업에는 상당량의 자금이 고여있다.그러나 이 자금을 정작 필요로 하는 분야에는 흘러가지 않고 있다.한국금융학회 회장을 지낸 河成根 연세대 교수와 崔東洙 조흥은행 여신담당 상무,鄭奇松 현대중공업 재정부장의 지상토론을 통해 자금난의 해법을 알아본다. ▲河成根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전체적으로 볼 때 자금사정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고 금융여건에도 혼란상태가 가중되고 있습니다.특히 수출지원을 위해 정부가 여러 대책을 제시했고,일부는 실행에 옮기고 있으나 아직 수출과 생산 촉진에 체계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태입니다. ▲崔東洙 조흥은행 상무=최근 콜거래가 8% 이하로 이뤄지고 있다시피 시중 자금사정은 좋은 편입니다.다만 여유 자금이 실물경제로 충분히 흘러들지 못한 채 일부가 금융권에 머물러 있는 게 문제입니다. 앞으로 시중 자금상황은 기업과 금융부문의 구조조정,40조∼50조에 이를 국공채 발행,국내외 금리차,세계경제의 불안요소 등에 의해 좌우될 전망입니다. ▲鄭奇松 현대중공업 재정부장=시중자금은 IMF 직후보다 비교적 괜찮다고 생각되나 정상적인 산업화자금으로 유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정부의 금융지원책이 실질적 측면에서 기업에 미치는 효과가 없어요.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河교수=실물부문에서는 기업의 높은 차입 의존도,국내 및 국제경기의 위축 등이 자금 경색의 주된 요인입니다.또 금융부문에서는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누적과 강도 높은 BIS 비율(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 비율) 규제에 따른 금융기관의 대출 회피,그리고 기업과 금융기관의 전반적인 신뢰도 저하와 이에 따른 국·내외 대부자금 이탈 등이 자금경색의 주된 배경이라고 생각합니다. ▲崔상무=기업들의 자금난은 실물경제의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판매대금 회수의 어려움,신용경색으로 인한 자금의 적기 조달 애로 등에서 비롯됩니다. 우량 기업들은 자금수요가 없고 자금이 필요한 기업은 대부분 한계기업으로서 부족한 신용을 보완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대출하려 해도 신용 위험 때문에 어렵습니다. ▲鄭부장=통화량 확대를 통한 자금난 해소에는 적극 찬성합니다.다만 공급된 자금이 기업들의 산업 활성화 자금으로 운용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합니다.금융권이 탄력적으로 여신행위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줘야지요. ▲河교수=통화공급 확대에는 반대합니다.매우 한정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자금경색은 돈이 부족해서 생긴 것이 아닙니다.자금의 흐름과 금융체계의 기본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때 돈을 많이 풀면 반짝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곧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돈을 쓸어담을 때는 금리상승과 새로운 자금경색이 초래돼 몇배의 고통이 따른다는 이야기입니다. ▲崔상무=금융당국은 지금도 자금을 계속 공급하고 있습니다.문제는 자금 규모보다 경기침체의 지속과 경제의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실물경제의 위축 및 신용경색입니다.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되다 보니 최근에는 자금수요도 많지 않습니다.일부 기업에서는 대출금을 조기상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신용보증 한도를 확대해 중소기업 등이 쉽게 보증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鄭부장=실질적으로 국가경제를 이끌고 가는 주체는 기업이고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관 중의 하나는 금융권입니다.은행권이 구조조정 중이라고 해서 기업이 생산활동과 국내외 무대에서의 경쟁을 중단할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당국은 은행의 구조조정과 관계 없이 경기부양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河교수=은행과 기업의 구조조정은 경기부양과는 별개입니다.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구조조정이라고 볼 때 이는 어디까지나 구조적 문제를 야기한 요인,즉 금융기관의 부실부문,비정상적인 대출관행,기업의 취약한 재무구조,중복과잉투자 등을 제거하거나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거시정책이나 경기대책은 구조조정과는 별개로 전체 경제의 부침을 완화하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합니다.고금리나 긴축정책을 구조조정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곤란하지요.IMF가 우리에게 고금리 긴축정책을 과도하게 요구한 것이 잘못이었다는 사실이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崔상무=지금 우리 경제 상황에서는 실물경제의 지나친 위축과 신용경색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해외시장의 침체로 수출의 대폭적인 증가를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극심한 내수 침체와 수출부진이 지속되면 산업기반이 흔들릴 우려가 큽니다. 정부부문의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와 위축된 소비 심리를 살려서 내수를 진작시켜 나가는 일이 필요합니다. ▲鄭부장=IMF 사태 이후 국가 및 기업의 전반적인 신인도 하락으로 기업의 간접금융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은 국·내외적으로 극히 제한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종 사채발행 및 주식증자 등으로 직접금융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의 부양정책과 더불어 기관들의 투자에 대한 각종 제한조치 등을 완화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河교수=지금은 재정의 경기조절 기능이 강조되어야 합니다.가능한 한 정부의 재정지출을 조기 집행하고 투자세액공제 확대나 법인세 감면 등으로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적극 도모해야 합니다. 세수부족은 세무행정의 효율화와 탈세방지 등을 통해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구조조정을 위한 국·공채도 앞당겨 발행,조성된 자금을 빨리 지출해 총수요 확대와 경기회복에 기여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崔상무=금융정책이나 조세정책만으로는 경기 부양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입니다.생산부문인 기업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겠으나 소비부문인 가계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따라서 수요확대를 위한 소비 촉진책과 아울러 실업 등으로 인한 가계부문의 불안요소를 최소화 하는 조치가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 사회보장제도 같은 사회안전망을 조기 구축하고,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로 창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鄭부장=기업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중자금이기업으로 흘러 갈수 있는 여건을 조성(금융기관의 자율성 부여 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여신한도 제한 등을 완화해야 합니다. 참고로 현상황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및 흐름은 실질적으로 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그러나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깊은 연관관계를 갖습니다. 대기업이 수주하는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중소기업의 협력과 하청을 통해 수행되고 있기 때문이지요.이 점을 고려한다면 대기업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으로 자금이 흐르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河교수=무엇보다도 중소기업의 대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신용보증기금의 확충이 필요합니다.기금의 확충 못지 않게 보증기금제도의 운용도 중요합니다. 지금 같은 과도적 상황에는 과도적 제도가 필요한 법이지요.한시적으로 존재하는 가칭 ‘신용보증특별기금’을 만든 뒤 이 기금에서 중소기업의 신용도를 평가하여 적격기업에 무담보로 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담보력은 약하지만 장래성 있는 중소기업을 현재와 같은 위기에서 살려내는 데는이같은 특단의 제도가 필요합니다. ▲崔상무=금융기관도 수용가능한 신용위험 수준의 조정 등 여신관행의 개선을 통해 자금이 균형분배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저희 은행의 경우 최근 심사위원 6명 가운데 외부 전문가 4명을 참여시켜 ‘중소기업지원 특별대출’을 시행하고 있습니다.이처럼 외부 심사위원이 심사를 하게 되면 기업의 입장을 많이 배려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올 세제 개편안 특징·문제점/경기추락 막고 稅收 확보

    ◎취득세 등 낮춰 구조조정 지원/기업 접대비 등 투명성도 제고/양도세 인하폭은 기대 못미쳐/유류 등 과세 개인부담도 늘어 올해 세제개편안을 보면 경기불황과 이로 인한 세수부족 때문에 정부가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세금을 깎아주면서도 인하폭을 크게 잡지 못했으며 기업과 개인 관련 세율도 대부분 작년 수준에서 유지했다. 한마디로 필요한 곳은 지원하되 적자 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일정수준의 세금은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정부는 내년의 조세부담률이 올해와 비슷한 19%대로 국민들의 부담은 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개인소득이 작년보다 10%이상 감소하고 기업사정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국민들의 체감 세부담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빠듯한 살림에서도 정부는 일단 기업구조조정과 경기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책을 마련했다. 기업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물게 될 취득세 등을 대폭 면제해주고 경기활성화를 위해 양도세율도 낮췄다. 정부는 또 기업경영에 관한 불투명한 부문은 기밀비 대폭 축소와 신용카드사용 의무화 등을 통해 바로잡을 방침이다. 새 정부가 그동안 공약해 온 ‘투명한 기업경영’원칙이 세원의 적극 발굴 필요성과 겹쳐 이번 개편안에서 역점사항으로 다뤄졌다. 개인들의 경우는 별다른 세금 인하의 혜택도 없이 오히려 과세로 인해 자동차 휘발유,경유와 담배값이 오르면서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형편이다. 올해 세제개편안의 문제로는 무엇보다 경기활성화 부분이 빈약한 점을 들 수 있다. 정부내에서나 건설업계에서 제기한 양도세의 대폭적인 인하주장이 최종단계에서 밀린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인하폭이 10%포인트에 그쳐 의도한 경기활성화가 달성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정부가 세율을 낮춰 경기를 되살림으로써 결과적으로 세금을 더 거두는 적극적인 정책보다는 불황에서 세수확보를 위한 세율인상에 집착한 게 아닌가 하는 비판도 있다.
  • 국세청의 침묵/金相淵 기자·경제과학팀(오늘의 눈)

    “그럼 어디 안 썩은 데가 있는 줄 알았어?” 전직 국세청장이 재임 당시 기업들로부터 수십억원의 대선자금을 모금한 것을 놓고 시중에는 다시금 정치적 냉소주의가 일고 있다.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은 듯 국세청 내부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직원들은 하나같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가족은 말할 것도 없고 납세자들에게 어떻게 낯을 들고 다닐 지 모르겠다” “망치로 머리를 얻어맞은 것 같다”는 등 갖가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올해는 세수부족이 심각해 그 어느 때 보다 납세자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런데 얼마전까지 총수로 모셨던 ‘분’이 구속되다니,그것도 납세자를 상대로 ‘모금’을 한 혐의로…. 수치스러워 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국세청장이 어떤 자리인가. 세무조사 한번으로 대다수 기업의 사활이 좌우되는 현실에서 국세행정을 총괄하는 수장은 납세자에게 ‘저승사자’와 같은 존재나 다름이 없다. 막강한 권한을 가진 만큼 지극히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게 당연하고,따라서 전임 청장은 엄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남은 문제는 정작 국세청 내부의 후유증이다. 국세청은 지난 3월 李建春 청장 부임 이후 전례 없이 강도높은 개혁을 추진해오고 있다. 자체사정을 통해 직원 105명을 공직에서 추방하고,전체의 절반이상을 이동시키는 개혁인사를 단행했다. 아울러 ‘열린 세정’을 천명하며 권위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납세자에게 몸을 낮추고 있다. 이 모두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세수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李청장은 평소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일하라”고 당부할 정도로 비장한 모습을 보여왔다. 열의가 뜨거웠던 만큼 실망도 큰 것일까. 국세청 수뇌부에서 아직까지 공식적인 대국민 언급이 없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물론 전임 청장의 비리가 “개인 차원일 뿐,조직 차원의 문제는 아니다”는 항변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 만으로는 후유증이 오히려 더 오래 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당장 납세자를 대하는 직원들의 어색한 표정이 떠오른다.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고 ‘독립운동’을 할 수는 없지 않을까.
  • 75조5,829억 追豫 의결/임시국회 폐회

    ◎민생·경제 30개 법안 처리 국회는 2일 하오 본회의를 속개,총 75조5,829억원 규모(일반회계 기준)의 98년도 제2차 추경예산안과 외국인투자촉진법제정안,금융산업 구조개선법 개정안등 민생·경제관련 30개 법안을 처리한 뒤 제196회 임시국회를 마쳤다. 이날 국회에서는 朴實 사무총장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고 98년 및 99년도 발행 예금보험기금 채권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부실채권정리기금 채권에 대한 국가보증 동의안,공공차관 도입계획에 대한 동의안도 처리됐다. 국회는 앞서 예산결산특위(위원장 金鎭載)전체회의에서 정부측이 제출한 74조9,004억원(일반회계 기준)보다 6,825억원이 증액된 총 75조5,829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수정,의결했다. 예결위는 수해대책비의 경우,정부측이 구두로 요청한 1조원보다 1,000억원이 줄어든 9,000억원으로 책정,예산에 추가 반영하고 일부 세출항목을 조정했다. 예결위는 또 월동기 일용직 등 저소득 실직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450억원,고용유발효과가 큰 도로건설사업에 1,200억원을 증액하는대신 고용보험기금 지원비(1,000억원),지방채 인수(1,500억원),산업은행출자(1,500억원),일반국도(300억원)등 세출사업에서 4,300억원을 삭감키로 했다. 예결위는 세입예산의 경우 정부측이 수해복구와 세수부족 보전을 위해 4조원의 국채발행을 추가 요청한데 대해 2,000억원을 삭감,국채 발행의 총규모를 11조6,818억원으로 조정했다.
  • 국채 3조원 추가 발행/李 재경 국회 답변

    ◎올 세수부족 예상보다 늘어 정부는 21일 올해 세입 부족분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연내 3조원의 국채를 추가 발행,이를 메우기로 했다.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이날 국회 재경위에서 朴柱千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당초 2차 추경안을 제출할 때보다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수입과 국내소비가 감소되고 있어 올해 걷힐 총 국세규모는 2차 추경때 전망치인 71조6,000억원보다 3조원 적은 68조6,000억원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경기여건 악화로 추가로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 항목은 부가세 1조7,600억원,특별소비세 4,300억원,관세6,300억원등이다. 이에따라 올연말까지 발행할 국채발행 규모는 2차추경의 계획분 7조9,000억원보다 늘어난 11조9,000억원에 이르게 된다. 정부는 그러나 현재의 경기 침체를 감안해 당초 추경안에 밝힌대로 휘발유 등에 대한 교통세 증액과 이자소득세 이율인상 외의 추가로 세율을 올리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 급속하락 세수 격감/세수 추경 수정 배경

    ◎소비 위축·수해로 부족분 증가 예상 정부가 세수부족분을 3조원이나 늘려잡은 것은 경기의 급속한 하강을 뒤늦게 인정한 것이다.정부의 경기예측 능력과 세수추계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정부는 당초 2차추경안에서 세수부족액이 4조8,000억원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임시국회에서 의원들의 추궁에 밀려 결국 7조8000억원으로 수정했다. 세입이 덜 줄 것으로 추정한 것은 경기침체가 당초 추경안을 짤때인 지난 6월말이후 가속화된데 따른 것이다. 무엇보다 국내 소비 위축,수해 및 수입 감소로 인한 수입분 부가세와 관세도 격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파업역시 2,000억원의 세수감소를 초래하는 등 줄줄이 세금이 걷히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세금이 잘 걷히지 않더라도 일단 “쓸 곳은 써야 한다”는 입장이다.실업자대책이나 구조조정 등에 잡아놓은 지출을 줄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수해복구비로도 1조원을 떼어 놓았다. 지출은 당초 계획대로 끌고가는 대신세수부족분만큼 국채를 더발행해 조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실업대책이나 구조조정 또는 수해 복구비조달을 위해 올 연말까지 금융시장에서 직접 발행할 국채의 신규발행규모는 당초 2차 추경예산상 7조9,000억원에서 11조9,000억원으로 늘게 됐다. 여기에 상반기 미발행분 1조2,000억원까지 합할 경우 13조1,000억원을 연말까지 발행해야 한다. 정부는 모자라는 재원을 석유류에 대한 교통세 증액이나 이자소득세율 인상 등으로 조달할 방침이지만 그 이외에 추가로 세금을 올리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세금부족→적자 재정→국채발행의 악순환이 경기회복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달리 재원조달이 없는 정부가 국채발행을 크게 늘릴 경우 금리 인상 등의 부작용을 줄이는 일이 시급하다. 이미 조달한 자금을 실업을 줄이고 경기진작 효과가 나도록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것도 주요한 과제일 것이다.
  • 국세청 실적인사 들여다보니

    ◎탈세 93억 추징 직원 근무지 선택 마음대로/탈세 추징액규모 따라 희비 교차/서울·중부·경인청선 9명 좌천/하위직 9,000명도 14일 인사태풍 국세청의 대규모 사무관급 인사(3일)에는 철저한 업무실적 평가가 반영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처음으로 대규모 세수부족상황을 반영,체납액 추징실적을 평가,직원들의 인사자료로 삼았다. 체납액 추징 실적이 좋은 직원들은 우대전보를 했고 업무실적이 부진한 직원은 좌천됐다. 전국의 7개 지방청마다 직원 순위가 매겨졌으며 인사가 난 620명 가운데 전국에서 체납액 추징 실적이 가장 뛰어난 3명은 보직이나 근무지 등에서 특별히 우대됐다. 전국에서 1등을 한 동수원세무서의 金선일 부과2 과장은 李建春 청장의 특별지시로 자리를 옮긴 사례이다. 金과장은 서울 성수세무서 법인세과장으로 근무하면서 한 판매업체에서만 93억원을 추징했다. 국세청 직원들의 연간 통상적인 추징금액인 5∼6억원에 비하면 엄청난 금액이다. 金과장이 직원 4명과 함께 한달여 동안 관련업체를 샅샅이 뒤진 노력 끝의 성과였다.수입금액 누락,재고자산 및 원가 조작 등의 탈세수법을 적발해 3년치 탈세액을 부과한 것이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이런 성과는 적극적인 사명감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지만 金과장은 “잘한 일도 없고,해야할 업무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분당에 사는 金과장은 이번 인사에서 집 근처 근무지를 희망해 동수원세무서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비해 서울 중부 경인 지방국세청의 직원 9명은 강원도 등으로 전출됐다. 각 청마다 업무실적이 부진한 3명씩을 뽑아 하향전보한 것이다. 관계자는 “경제난을 감안해 세금징수와 관리를 잘하기 위해 업무실적을 기준으로 인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오는 14일 6∼9급 1만8,000여명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으로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약 절반인 9,000명 정도가 업무실적 등에 따라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 공무원 봉급 올 수준 동결될듯/내년 조정안 진통

    ◎삭감 기말수당도 회복 불투명/정부,경제난 지속에 계획조차 확정못해 내년도 공무원 보수가 올해 수준에서 동결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99년도 공무원 보수 수준과 관련,“아직 구체적인 방침을 정하지는 못했으나 올해 및 내년 경제여건을 전망해 볼 때,올해 수준 이상으로 상향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공무원들은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공무원 보수를 이같이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한 것은 IMF에 따른 세수부족과 실업 기금 확보,연봉제 도입에 따른 보수체계 변화 등의 이유 때문이다. 행자부 인사국의 한 관계자는 “이미 이달초 ‘공무원 처우개선안’을 예산청에 제출해야 했으나 아직 계획조차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면서 “관계부처와 비공식 협의를 계속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작년에는 6월말 ‘공무원 처우개선안’을 제출했었다. 행자부는 8월말까지 삼성경제연구소로부터 공무원 보수체계에 대한 용역보고서를 받은 뒤 이를 토대로 구체적인처우개선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공직사회에서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올해 삭감된 기말수당의 내년도 원상회복 문제도 이때쯤 함께 확정될 전망이다. 행자부의 경우 내년부터 기말수당 지급을 주장하고 있으나 기획예산위원회 등 경제부처에서는 계속적인 삭감을 요청하고 있다. 행자부 급여과 趙소연 기획계장은 “지난 4월말 현재 민간 사업장의 임금은 97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오히려 0.6%나 늘었으나 공무원은 총액대비 5%가 줄었다”면서 “하위직 공무원의 어려움이 커 적어도 기말수당은 원상회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李在忠 총무과장도 “경제사정을 감안할 때,기본급 인상은 바라지도 않지만 기말수당을 내년에 원상회복시켜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반면 예산청의 한 관계자는 “행자부에서 기말수당의 원상회복과 기본급의 소폭 인상을 요청하고 있지만 두가지 모두 들어주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국 공무원노조협의회는 최근 99년도 공무원 임금 9%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해 놓고 있다.
  • 지자체 대형사업‘난파’/올 지방세 2조원 차질… 연기·취소 사태

    지방자치단체가 계획한 각종 대형사업의 추진이 늦추어지거나 아예 취소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IMF한파로 취득세와 등록세 자동차세 등 지방세가 잘 안걷히는 탓이다. 올해 예상되는 지방세수 감소분은 2조 4천억원 정도. 일부 지자체는 하반기 들어 직원 봉급마저 주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재원이 이처럼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대형사업은 아예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부산시는 2002년 아시안게임을 위한 시설건립 사업 가운데 일부를 수정해야 할 위기에 처해 있다. 부산 지하철 3호선은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가졌으나 공사가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광안대로 건설사업도 올해 1,5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626억원만이 확보되어 공사지연이 불가피하다. 경기도는 역점사업인 경기순환철도 건설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007년까지 지역을 일주하는 170㎞ 길이의 철도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3조 5천억원이라는 사업비가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또 안산시 선감동 일대에 514억원을 들여 지으려는 해양수산과학관 및공원은 착공조차 어렵게 됐다. 이밖에 성남시의 제2청소년수련관 건립(174억원)과 평택시청사 신축(725억원),군포시의 종합스포츠레저시설 건립(213억원)등의 사업도 유보됐다. 경북은 최근 지역개발위원회를 열어 상주 낙동공단과 예천 지방공단,영천 금호공단,영주 지방공단 건설사업 등 4개 사업을 계획에서 제외했다. 이처럼 지방세 세수부족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해지자 각 지방자치단체는 세금을 더 걷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의 22개 시 군은 지방세 자동차세 징수를 위해 ‘통합 체납자 전산망’을 구축,불심검문을 통해 체납자를 적발하면 다른 시 군을 대신해 현장 징수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자동안내기를 설치하여 1,100여명의 체납자에게 하루 세차례씩 전화를 걸어 세금납부를 독촉한다.
  • 재정적자 최소화해야(사설)

    정부가 1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이어 2차 추경안을 편성함으로써 국가살림이 본격적인 적자시대에 접어들게 되었다.정부는 실업과 경기대책 재원 마련을 위해 6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올해 전체 예산규모를 80조1000억원으로 증액키로 했다. 예산당국은 예산증액과 세수 부족분 5조5000억원을 합쳐 총 11조5000억원의 재원조달을 위해 7조9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하고 공기업 지분매각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당국이 추경편성을 위해 국채를 발행하기는 지난 83년(300억 발행)이후 처음이다. 정부가 2차 추경을 편성키로 한 것은 현재 추진중인 대기업과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따른 금융경색,중소기업 자금난 및 연쇄도산,민간소비 위축,대량실업사태 발생 등으로 인해 실물경제 붕괴와 성장잠재력 상실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경기를 부양하자는 차원이 아니라 경기회복 능력 상실을 막기 위한 재원을 조달하자는 것이다. 기업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실물경제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채발행이 불가피한 실정임에 틀림없다.극심한 경기침체로 올해 세수실적이 당초 목표보다 7조∼8조원이 미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채발행을 통한 재원조달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물론 당국은 세수부족을 메우기 위해 교통세와 이자소득세를 인상했지만 이 부문의 세입증가는 1조원 내외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채발행은 정부가 빚을 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나라살림이 적자가 나서 빚을 쓴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그러나 현 경제상황으로 미뤄 볼때 불가피한 정책 선택으로 보인다.정부가 이번에 국채를 발행하게 되면 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적자비율은 3·66% 정도가 된다. 이러한 재정적자 비율은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선진국의 재정적자 비율을 보면 독일 3.65%,프랑스 5.58%,영국 5.79%이다.우리나라가 앞으로 구조조정을 조기에 완료하고 경제가 회복되어 더 이상의 재정적자가 늘지 않는다면 염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앞으로 적자가 계속 늘면 문제는 달라진다. 따라서 재정적자가 더 늘어나지 않게 하려면 정부·금융기관·기업·근로자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등 긴축과 내핍을 생활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정부는 작은 정부를 실현하고 금융기관과 기업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조기에 끝내는 등 각 경제주체가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 연·기금 여유자금/세수 부족분 활용

    정부는 세수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연·기금의 여유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8월쯤 국채발행 계획안과 세출예산 조정안을 담은 2차 추경예산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8일 재정경제부와 예산청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세수부족분이 6조∼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방안을 추진 중이다.
  • 증권거래세 폐지키로/투자자 대표소송 요건도 완화/여권

    여권은 매도대금의 0.3%로 과세되는 증권 거래세를 폐지하고,증시 내부자거래를 규제하기 위해 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의 기업감사 실적에 대한 국회 감사권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국민회의 증권 선진화제도 정책기획단은 21일 거래세 폐지로 인한 세수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매매차익에 대한 과세 및 손실을 인정하는 자본이득세를 도입하고 증시 투자자들의 대표소송권 요건을 현행(발행주식 총수의 0.01%)보다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당정협의를 거쳐 관련법안을 개정할 방침이다. 여권은 또 ▲기업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1년 또는 6개월마다 공개되고 있는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기마다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하고 ▲연기금법상 주식투자가 금지돼 있는 기금관리법을 개정,최소 2조∼3조원의 기금을 증시로유인하며 ▲배당 우량주식에 한해 3년 이상 보유시 10%를 분리 과세하기로 했다. 여권은 또 현행 액면 배당률제도 대신 배당수익률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 세수부족 1분기 1조3,500억/징세 실태·보완책

    ◎IMF 불황 영향… 세율인상 등 대책 다각 검토 ‘세수(稅收)구멍’이 날로 커지고 있다.금융·기업의 구조조정과 실업대책,사회간접자본 등에 쓸 돈은 많은 데 이를 댈 세금이 턱없이 부족해진 것이다. 세수는 올들어 법인세 신고(지난해 분)가 끝난 3월까지 1조3,500여억원이 모자랐다.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된 4∼5월에는 더욱 부진하다.5월말까지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쳤으나 이마저 신통치 않다.3·4분기 이후에는 구조조정이 본격화돼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징세당국은 연간 부족액만도 사상 최대인 7∼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IMF체제와 경기불황에 따른 기업의 연쇄부도와 대량 실업으로 인한 소득감소,극도의 소비위축에서 비롯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경기가 쉽게 살아날 것 같지 않아 그만큼 나라살림 꾸리기가 어렵게 됐다. 당국은 아직 비관할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한다.재경부 관계자는 7일 “연간 세수부족 규모는 부가가치세 1기분 확정신고가 끝나는 7월25일 이후에야 추계가 가능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따라서이때에 가서야 세출감소분과 국유재산 매각,국내외 채권발행 등을 감안해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여당과 기획예산위원회,국세청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세수확보를 위해 세율인상과 징세강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이에 따라 당정은 각종 세율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담배에 부가가치세 10%를 매기거나 교통세를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이자소득세율(20%)의 인상도 대상이다.부가가치세율은 세수증대 효과가 크나 납세가 너무 많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 가진자 고통분담 외면말라(사설)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강조되는 선행조건의 하나가 국민 각계층간 고통분담의 형평성이다.이는 위기극복의 국민적 합의를 위해 절대불가결의 중차대(重且大)한 요소다.그럼에도 우리사회에는 IMF체제의 출발을 전후해서 이미 불평등의 고통분담구조가 형성됨에 따라 국민적 화합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더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는 빈부(貧富)격차 확대에 의한 부익부빈익빈현상이다. 지난해 11월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의 금융실명 종합과세실시 전면유보 주장을 정치권이 받아들이고 IMF합의에 의한 고금리체계가 도입됨으로써 예금 등 금융자산이 많은 고소득층의 부(富)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반면 저소득 및 중산층은 금융기관 대출금의 높은 금리부담이나 실직·감봉 등에 따른 가처분소득감소의 상대적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금융실명 과세의무기한 연장조치와 이에 따른 세수부족 보충을 위한 이자소득세율 조정은 명백한 문제점을 지닌 것으로 지적된다.종전 고소득자에 대해 44%,저소득 및 중산층16.5%이던 세율이 22%의 단일세율로 조정된 것은 ‘고소득 중과(重課) 저소득 감면’의 조세정의에 역행할 뿐아니라 국민 소득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함으로써 국난극복의 사회적 통합에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따라서 금융자산소득이 많은 경우와 그렇지 못한 저소득·중산층과 구분,세금을 차등부과하는 것이 마땅하며 이를 위한 세제개편이 추진돼야 할 것이다.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 전문자격직종사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10%과세 문제도 반드시 해결돼야 할 과제다.다른 영세서민업종이 부가세(附價稅)를 내고 있음에도 대부분 고액소득자인 이들이 지금까지 면세특혜를 받고 있는 것은 고통분담의 불공평함을 가리킨다.재벌 기업인은 사재(私財)를 털어서라도 기업회생을 도와야 한다.이와 함께 방만한 경영과 과다한 금융자금 차입으로 기업을 부도내는 기업주에 대해서는 회사공금 횡령이나 해외재산도피 등의 비리여부를 철저히 밝혀내고 개인재산을 회수토록 촉구한다.이들의 재산은닉행위는 결국 부도기업과 부실금융기관 정리에 따른 국고(國庫)지출을 늘리고 이는 곧 일반국민의 세금부담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 유전무세/최택만 사빈 논설위원(외언내언)

    국회가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건축사 등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려는 세법개정안을 심의하지 않고 계류시키는 방법으로 사실상 백지화시킨 것은 유감된 일이다.정부는 공평과세를 통해서 조세 정의를 구현하고 경기침체로 예상되는 올해 세수부족을 메우기위해서 이들 전문직 사업자를 부가세 과세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하고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던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전문직 고소득자에 대한 부가세 과세를 추진했지만 그 때마다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출신 국회의원들의 제동과 관련단체의 로비에 걸려 관철시키지 못했다.재경부가 올해 다시 부가세를 개정키로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의과정에서 부가세 면세사업자를 축소키로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대내외적 요인에 의해서 부가세법 개정이 불가피한데도 국회가 이를 백지화하면서 밝힌 이유는 전혀 납득이 안간다.국회는 거부이유로 전문직 고소득 사업자에게 부가세를 부과하더라도 확보할 수 있는 세수에 비해 그에 따른 행정비가 더 들어가 실효가 적다는 점을 꼽고 있다.5백억원의 세수증대효과에 비해 징세비용이 더 들어 간다는 얘기다. 국회는 또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에게 부가세를 부과하면 변호사 등의 수임료가 수임자에게 전가된다는 옹색한 해명을 부연하고 있다.부가세는 본래 그 세금자체가 물품이나 용역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전가되게 마련이다.사리에 맞지 않는 이유를 들고 나오는 것은 분기별로 부가세를 내다보면 정확한 소득이 드러나 소득세를 탈루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일 것이다.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및 변호사의 로비로 인해 부가세가 시행된지 21년이 지나도록 사각지대가 있다는 것은 일반국민도 잘 알고 있다.부가세는 간접세제의 간소화,근거과세의 구현,수출과 투자의 촉진,간접세의 중립성 유지를 위해서 지난 1977년 7월 시행된 것이다. 유럽연합(EU)의 경우 부가세가 처 도입된 것은 1954년이다.프랑스가 이 세제를 도입하면서 독일·네덜란드·룩셈부르크·영국 등에서 자국 실정에 맞게 부가세를 시행하고 있다.변호사 등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에게부가세가 당연히 부과되고 있다.우리 국회는 부가세부과를 더 이상 지연시키는 일은 중단하고 공평과세 실현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 기득권층의 특권의식/곽태헌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20일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직 고소득층의 서비스(용역)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과세하려는 정부 방침에 제동을 걸었다.올해 부가세를 전반적으로 개편할 계획이기 때문에 전문직 종사자에 부가세를 과세를 하려는 쪽으로 개정하는 것은 ‘단편적’이라 정부의 개정안을 계류시켰다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정부는 지난 1월 세수부족을 보충하고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에 필요한 재원마련을 위해 각종 비과세와 면세 혜택을 줄이는 쪽으로 세제를 고치기로 했다.대표적인 것이 이들 전문직 고소득층에 대한 부가세 과세다.유럽연합(EU)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대부분 회원국에서도 전문직 종사자에게는 부가세를 물리고 있다.각종 비과세와 면세범위를 될 수 있으면 없애라는 것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주문사항이기도 하다.정부는 IMF와 그렇게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러나 재경위는 변호사 등에 부가세를 과세하면 그 세금이 일반 국민들(고객)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변명을 들고 있다.부가세가 간접세인 만큼 재경위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새로 부가세가 과세된다고 해서 모두 일반 국민들의 부담으로 전가되는 것은 아니다.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고객에게 전가하는 게 쉽지않다.정부가 지난 1월 전문직 고소득자에게 부가세를 과세할 방침을 발표하자 변호사 등이 반대입장을 보인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변호사 등이 부가세 과세를 반대하는 다른 중요한 이유는 자신들의 소득이 드러나 소득세도 더 내야하기 때문이다.현재 변호사를 비롯해 부가세 면세대상들은 매년 5월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고 있지만 부가세 과세대상이 되면 매년 1·4·7·10월 네 차례 부가세 신고를 해야 한다.그렇게 되면 이들의 수입은 보다 정확하게 드러난다.소득세를 탈세하는 게 현재보다는 쉽지않게 된다.고소득자에게 세금 부담을 늘리려는 공평과세 정신에 맞는다. 금융개혁과 재벌개혁도 좋지만 정치인과 변호사를 비롯한 기득권층의 ‘특권의식’부터 더 빨리 개혁해야 할 듯 싶다.
  • 정부 감세축소안 후퇴/정치권 반발로/법인세 예납비율 등 현행대로

    정부는 회사택시 사업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50% 감면 혜택을 연말까지 주기로 했다.법인과 자유직업(사업) 소득자들이 내야할 세금중 미리 내는 중간예납비율도 현행처럼 50%로 했다.농어업용 기자재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감면이나 비과세를 될 수 있는대로 줄여 부족재원을 충당하려 했다가 정치권의 반발로 물러난 것이다. 재정경제원은 24일 당초의 세제조정안에서 후퇴한 이같은 내용의 세제보완대책을 발표했다.당초 새로운 세제조정으로 1조원의 세수를 추가로 거둬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세수부족을 충당하려 했지만 이같은 세제보완으로 4천억원의 세수부족이 생길 것으로 보여 세출삭감이 불가피해졌다. 당초 정부는 7월부터 회사택시 사업자에 대한 부가세 감면을 없앨 방침이었지만 연말까지는 해주기로 바꿨다.또 법인세 및 소득세 중간 예납비율을 70%로 올려 부족한 세수를 앞당겨 받으려 했지만 현행처럼 50%를 유지하기로 했다. 기술개발 준비금과 기술·인력 개발비 세액공제가 중복적용되더라도 중소기업에대해서는 계속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공장 및 법인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할 때도 공장과 건물가격의 15%까지를 손비로 계속 인정해주기로 했다.학교를 비롯한 비영리법인이 고유 목적으로 사용하는 준비금의 경우 손비인정 한도를 줄이려던 방침도 철회했다.임시투자세액 공제율도 현행처럼 10%를 인정해주기로 확정했다.감정평가법인 및 회계법인의 수입금액 중 2%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준비금으로 계속 인정해줘 세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성인용 외국어학원에 대해서는 부가세를 당초 계획대로 과세할 방침이다. 외국인들의 투자에 대해서는 최저한세율 적용을 받지 않도록 했다.외국인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다.국내 기업의 최저한 세율은 대기업은 15%,중소기업은 12%다.
  • 법인세 최저한세율 15%로/정부 세수증대방안

    ◎변호사 등 전문직 7월부터 부가세 정부는 지금까지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던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등 전문자격자에 대해서도 오는 7월 1일부터 부가세를 물리기로 했다. 또 당해년도 법인세를 미리 내는 법인세 중간예납 비율을 50%에서 70%로 높이고 법인세 최저한세율도 12%에서 15%로 높이기로 했다.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원활히 하기 위해 양도하는 기업의 주주가 보증한 채무는 손비로인정해 주는 등 기업 인수과정에서의 세제지원을 강화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14일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에 따른 성장률 둔화 등으로 올해 세수부족이 당초 3조6천억원에서 7조1천억원으로 늘 것으로 예상,이같은 내용의 4조8천억원 세수증대 방안을 마련했다. 조세감면규제법 등 세법 개정안을 마련,2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부가세를 새로 내야하는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법무사 등 전문자격자는 7월 1일부터 부가세 과세사업자로 전환,매년 4차례 부가세 예정 및 확정신고를 해야 한다. 외국어학원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고시학원 자동차운전학원 무도학원 작명·점술가 등도 부가세를 내야 한다.
  • 정부 추가경정예산 편성 초비상

    ◎환율 등 영향 세수부족 8조∼9조 예상/100원 오르면 환차손 5천억원… 세입 확대 한계/SOC사업 전면 재조정·방위비 삭감도 불가피 ‘IMF 한파’는 재정부문도 예외없이 움추리게 만들었다. 환율인상과 성장률 둔화에 따라 세수부족액이 당초 3조6천억원에서 8조원 이상으로 늘어나 정부의 예산편성조정에 초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당초 교통세와 특별소비세를 인상해 세금을 3조2천억원 더 걷고 지출을 4조원 정도 삭감해 금융구조조정비용을 마련하는 등 그런대로 올해 나라살림을 꾸려나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IMF 지원체제는 올해 성장률을 1%대로 떨어뜨려 세수 전망치를 훨씬 낮춰잡게한 데다 환율도 900원선에서 1천600원대로 껑충 뛰어올라 예산부문의 환차손도 1조∼2조원에 육박할 정도이다. 경제사정이 어렵다보니 법인세 납세 부족액도 3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당장 올해 세수부족액이 당초 3조6천억원에서 추가로 4조∼5조원더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가로 세금을 걷지 않는 한 예산규모를 그만큼 줄여야 한다. 정부는 일단 지출 삭감액을 4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렸다. 일반행정경비를 5천억원 삭감하고 공무원 임금을 동결,역시 5천억원을 절약하겠다고 했다. 사업비의 경우 기간이 오래 걸리거나 새로 시작하는 불요불급한사업은 대부분 삭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속철도와 가덕도 신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은 전면 재조정될 수 밖에 없다.GNP의 5%를 투자키로 한 교육부문과 10년간 45조원이 들어가는 농어촌부문 투자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사업비 대부분을 외화로 지급해야 하는 방위비의 경우 환차손을 감안하면 추가삭감을 하지 않아도 실질적으로 삭감되는 셈이다. 나아가 더 깎일 가능성도 커 보인다. 정부는 이같은 세출삭감 계획과 동시에 세입증대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세출을 추가로 4조원을 삭감하는 것 가운데 환율인상에 따른 환차손 1조∼2조원 정도는 세입으로 보충할 계획이다. 그러나 세금을 더 걷는 것은 조세저항이 우려된다. 고통분담을 호소해도 환율인상에 따른 물가인상이 워낙 커 세금이 제대로 걷힐 지는 미지수다. 부가가치세 등 세금감면 대상을 줄인다고 했지만 효과는 불투명하다. 지출을 줄이는 것도 만만치 않다. 4조원 지출삭감 계획에 따라 지난 연말각 부처로부터 추경예산안을 받아봤으나 삭감액이 1조원에도 못미친다. 때문에 재경원 관계자는 관계부처와의 조정과정에서 큰 진통을 겪을 것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다만 정부는 영세민과 중소기업 고용안정 관련예산은 삭감규모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용안정 부문에는 1조4천억원을 새로 확보할 방침이다. 정리해고에 따른 노사간 갈등을 해소하고 구조조정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다. 한편 재경원은 예산규모 자체가 8조원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일반회계에서 금융구조조정에 3조6천억원을 지원키로 했고 환차손도 다른 예산과목에서 조정하고 그 감소분은 세입으로 보충키로해 예산규모는 2조5천억원 정도 줄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산증가율은 당초 5.7%에서 2% 정도로 낮아질 전망이다,
  • 올 예산 8조원 삭감/정부

    ◎국책사업 위주… 금융구조조정 3조6천억 계상/인수위,중기지원 1조7천억은 조기 집행 요청 정부는 올해 예산안 가운데 사업비 등 8조원을 삭감하는 대신 금융시장 구조조정 비용 3조6천억원을 예산에 계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안 규모는 지난 해 국회에서 통과된 75조4천6백억원(일반회계+재특회계)에서 2조5천억원 정도가 삭감된 73조원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예산 규모 71조4천억보다 2% 늘어난 수준이다. 정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98년 추가경정 예산안을 마련,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측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 재경원은 “성장률 하락과 환율인상 등의 요인으로 세수 부족액이 당초 3조6천억원보다 추가로 4조∼5조원이 더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지출삭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인수위원회는 예산을 대폭 삭감하되 중소기업 창업지원예산 9천억원 등 당초 올해 예정된 1조7천억원의 중소기업 관련 예산은 추경예산에 그대로 반영하고 1·4분기안에 조기 집행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정부예산에서 8천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아시아개발은행(ADB)차관 10억달러와 합쳐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여력을 지난해 17조원에서 50조원으로 늘리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당초 4조원으로 계획했던 세출 삭감액을 8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일반행정경비와 공무원 봉급동결에 따라 각각 5천억원씩 경상비 1조원을 줄이고 총 7조원의 사업비를 삭감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고속철도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크게 축소돼 사업비는 지난 96년 수준인30조원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그러나 금융구조조정 비용을 위해 3조6천억원을 일반회계에서 지원키로 해 총 예산규모는 4조4천억원 정도만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입부문에서는 교통세와 특별소비세 등의 인상을 통해 3조3천억원을 늘리기로 했으나 세수부족이 크게 는데다 환율인상에 따른 환차손분도 커 세금을 1∼2조원 이상 더 거둬들이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재경원 고위관계자는 “당초 환율을 900원 기준으로 예산을 짰으나 환율이 100원 오를 경우 5천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산편성기준환율을 1천300원으로만 잡아도 추가로 필요한 예산은 2조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재경원은 1월 중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1월말까지 최종안을 마련 국무회의를 거쳐 2월초 임시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재경원과의 협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12인 비상경제대책위원회’가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대로 빠르면 이번주안에 추경예산안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탁운·박찬구 백문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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