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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계인의 침공?” “세상의 종말?” 핑크빛 호주 하늘[포착]

    “외계인의 침공?” “세상의 종말?” 핑크빛 호주 하늘[포착]

    “외계인이 침공한 줄 알았다.” 호주 남부 상공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핑크빛이 쏟아져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BBC는 23일(한국시간) 빅토리아 북부의 밀두라(Mildura) 마을 주민들이 지난 20일 핑크색으로 물든 밤하늘을 목격하고 깜짝 놀라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타미라는 이름의 여성은 “매우 기괴했다. 외계인이 침공한 줄 알았다. 아이들에게 ‘걱정할 것 없다’며 다독였지만 속으로는 도대체 무슨 현상인지 의아할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마을 주변에 빛을 발하는 큰 도시가 없었기 때문에 주민들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다른 주민 역시 “아버지가 ‘세상이 종말하려나 보다’라고 말했다”라며 놀란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지역에서는 붉은 달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이 빛은 의료용 대마초를 재배하는 시설에서 나온 것이었다. 대마초는 붉은 빛을 받으면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 시설은 보안상의 이유로 위치가 알려지지 않았고, 당시 암막 블라인드가 작동하지 않고 개방되면서 붉은 빛이 위쪽으로 새어 나와 밤하늘을 비춘 것이다. 평상시에는 블라인드가 작동됐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을 볼 수 없었을 것이라고 관리업체는 설명했다. 한편 호주에서는 2016년 의료용 대마초가 합법화됐다. 기호용 대마초 소유와 사용은 여전히 불법이다. 호주 보건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처방의 가장 흔한 이유는 만성 통증이었고 불안과 수면 장애가 그 뒤를 이었다. 
  • 러 로켓에 화상 입은 우크라 7세 소년 로만의 회복 기도해주세요

    러 로켓에 화상 입은 우크라 7세 소년 로만의 회복 기도해주세요

    우크라이나 중부 르비우에 살던 소년 로만(7)이 러시아 군의 로켓 공격에 지독한 화상을 입어 매우 위중한 상태라고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인도주의 단체 퍼스트 메디컬 어소시에이션르비우 지부에 따르면 로만은 독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로만은 독일에서 피부이식수술과 성형수술 등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의 온몸 가운데 45%가량이 외부 화상을 입었고 몸 안의 35%도 화상을 입었다. 그가 키이우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던 스비아티이 미콜라이(세인트 니콜라스) 아동병원 의료진은 “화상이 너무 깊어 몇 군데는 뼈까지 닿았다. 얼굴은 물론 팔다리, 기도까지 타버렸다”고 밝혔다. 왼팔에 폐쇄골절 진단도 받았다. 러시아 발사체의 여러 조각이 그의 두개골을 명중했다. 이 병원 의료진은 “불행히도 지금 아주 위중한 환자가 몇 있다. 전쟁을 치르는 5개월 동안 우리 전문의들은 전쟁으로 가장 심각한 부상을 입은 5000명을 돌보고 있다. 그들 중에는 지뢰와 박격포로 다치거나 팔다리를 절단하거나 심한 화상을 입은 어린이들도 많다”고 했다. 로만이 참극을 당한 것은 지난 14일이었다. 그는 어머니와 함께 조부모를 만나러 빈니차에 갔다. 그 시간 그의 아버지 야로슬라브는 클리닉 방문 예약이 있어 르비우에 머물러 있었다. 의사들에 따르면 그날 오전 11시쯤 야로슬라브는 아들, 아내와 전화 통화를 하려 했는데 되지 않았다. 조금 이따 러시아 군이 빈니차를 공격한 사실을 알게 됐다. 불행 중 다행인지 아들은 죽지 않았다. 아버지는 빈니차 레지오날 병원에서 아들을 찾아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의 부인 할리나(29)는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사흘 전에야 유전자 검사를 통해 부인이 숨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러시아 군의 로켓 공격으로 25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다운증후군 소녀 리자(4), 7세 소년 막심 자리,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8세 소년 등 세 어린이가 포함됐다. 빈니차의 여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55명인데 그 중 8명이 위중한 상태다.
  •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협상 50일만에 타결...노조 파업·점거농성도 해제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사협상 50일만에 타결...노조 파업·점거농성도 해제

    공권력 투입 직전까지 몰렸던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 장기 파업사태가 22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금속노조 거제고성통영 조선하청 지회가 임금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 파업을 시작한지 50일만이다.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는 이날 협상에서 노조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 취하 문제와 폐업한 하청업체 근로자 고용승계 문제를 최종 매듭짓고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하청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해 투표참가 조합원 118명 가운데 109명의 찬성으로 합의안이 가결됐다. 이날 협상에서도 노사는 손배소 문제를 놓고 막판까지 이견을 좁히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노사는 노조 측에 대한 손배소 등 민형사 면책 문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남은 과제로 남겨놓은 상태에서 잠정 합의를 했다. 노사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서 손배소 문제로 결렬돼 상황이 악화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미합의 과제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인상과 폐업 협력업체 근로자 고용보장 등 2개 내용에 대해서는 합의를 했다. 임금인상은 사측이 이미 올해 초 결정해 비조합원 근로자 계약때 반영한 평균 4.5% 인상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설·추석 등 명절 휴가비 50만원과 여름 휴가비 4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계약종료 협력사  4개업체 노동자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고용하기 위해 노사는 최대한 노력하고,  근속기간 인정은 협력사의 고충처리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했다.권수오 대우조선 사내협력사협의회장과 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15분쯤 잠정 합의안 작성을 마친  뒤 노사 양측을 각각 대표해 협상 결과 브리핑을 갖고 타결 소식을 발표했다. 권 협의회장은 “오늘까지 51일 동안 파업이 진행됐는데 51일이 아니고 51개월로 느껴질 만큼 긴 기간이었다”면서 “잠정합의안이 타결되면 노사 상생을 위한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홍 부위원장은 “잠정 합의에 이르기까지 피를 말리는 상황이었다”면서 “다시는 이런 목숨 건 투쟁에 머무르지 않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측 관계자는 “민형사 면책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성실하게 협의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이어갈 것이다”면서 “하청지회 임원이 책임을 지고 조합원들에게는 피해가 가서는 안된다는 기존 지회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하청노조는 오후 5시쯤 조합원들에게 잠정 합의안 내용을 설명한뒤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하청노조는 합의안 가결로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파업을 풀었다. 원청과 함께 23일부터 2주간 휴가를 가진 뒤 8월 8일 현장으로 복귀한다. 대우조선해양은 23일부터 2주간 여름휴가에 들어가 필수인력을 제외한 원·하청 직원 2만여명이 출근하지 않는다. 지난달 22일부터 대우조선해양 1도크(선박 건조 작업장)에 있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에 올라가 농성을 해온 노조원 7명도 농성을 풀고 선박에서 내려왔다. 가로·세로·높이 1m 크기 철구조물 안에서 농성을 해온 유최안 하청지회 부지회장은 건강이 좋지 않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남경찰청은 노조원들이 그동안 선박 등 시설물을 점거해 농성을 한 것은 불법점거이기 때문에 법과 적법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설물 점거 노조원들이 장기간 농성으로 건강상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여 우선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뒤 관계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신속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청업체 노사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대우조선 금융동 6층에서 협상을 갖고 최종 합의안 마련을 위한 세부 의견과 합의 내용 문구 등을 조율했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6층 협상장 주변은 취재진 접근도 통제됐다. 대우조선은 ‘원할한 교섭을 위해 기자들의 출입을 통제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6층 출입 금지’라는 안내문을 붙였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협상팀에서 ‘협상 장소 가까이에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어 대화하기가 불편하다’고 호소해 노사교섭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출입을 통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사가 주요 쟁점에 대해 이견을 좁혀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경찰도 공권력 투입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경찰은 하청업체 노사협상이 22일까지도 타결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면 이날 대우조선해양에 공권력을 투입해 선박점거농성조합원 7명을 강제해산한다는 계획을 마련한 상태였다. 한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금속노조 탈퇴여부를 결정하는 조합원 투표를 전날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 2분의 1 이상이 투표하고 투표 조합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탈퇴 안건이 가결된다. 이날 개표 과정에서는 중복투표 의혹이 제기되면서 조합원들 사이에 의견 다툼이 벌어져 개표가 중단됐다. 대우조선지회는 23일부터 휴가가 시작됨에 따라 봉인한 상태로 투표함을 거제경찰서에 맡겼다. 지회는 휴가가 끝나고 출근하는 다음달 8일 투표함을 찾아와 재개표 여부를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726명 가운데 89.4%인 4225명이 참가했다. 개표 중단전까지 32%를 개표한 결과에서는 탈퇴 찬성 674명(49.4%), 반대 689명(50.6%)의 백중세였다.
  • 새 광화문광장, 세월호 공간 대신 영상?…개장까지 협의 어려울 듯

    새 광화문광장, 세월호 공간 대신 영상?…개장까지 협의 어려울 듯

    다음달 6일 새 광화문광장 개장을 앞두고 서울시가 세월호 참사 관련 영상을 표출하는 방안을 유가족 측에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가족 측은 광화문광장에 다시 세월호 기억공간을 설치해달라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시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3일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벽에 설치될 영상창에 세월호 참사 관련 영상을 틀자고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에 제안했다. 유가족 측이 요구하는 기억공간 설치 대신 영상을 송출하자는 것이었다. 기존 광화문광장에 자리 잡고 있던 세월호 기억공간은 재구조화 공사로 인해 지난해 11월 서울시의회 앞으로 이동했다. 가족협의회는 광화문광장이 다시 문을 열면 기억공간을 재이전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시는 선을 그어 왔다. 새 광화문광장이 열린 광장으로 조성되는 만큼 지상 시설물을 새로 설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가족협의회는 시의 영상 송출 제안에 대해 아직 답변하지 않고 있다. 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영상 송출이 아니라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에 와서 추모할 수 있는 기억공간을 원한다는 게 우리의 변함 없는 입장”이라면서 “영상 송출은 별개로 다뤄야 하고, 현재 관련된 사항을 내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다음달 6일 개장날에는 세월호 관련 영상을 송출하기 힘들게 됐다. 당일 새로 문을 여는 광화문광장은 기존보다 2.1배로 넓어졌고, 공사를 시작한 지 1년 9개월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시는 개장 기념 행사 ‘광화문광장 빛모락’도 연다. 시 관계자는 “영상을 틀기로 결정되면 유가족들과 협의해서 영상을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개장날을 맞추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의회 앞에 마련된 세월호 기억공간은 철거 위기에 놓여 있는 상태다. 시의회 측은 지난달 30일로 세월호 기억공간 부지 사용 계약이 만료됐다며 기간 연장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기억공간에 공급되는 전기를 끊겠다고 통보하기도 했다. 다만 실제로 단전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시의회 관계자는 “부지 사용 계약이 만료돼 단전을 실시하려 했으나 폭염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강하게 반발하며 시의회 앞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들은 “세월호 기억공간은 단순한 추모시설이 아니라 세월호 참사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만들겠다는 약속 공간”이라며 “세월호 기억공간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호주 밤하늘이 핑크빛으로, 카나비스 농장 때문에 일어난 일

    호주 밤하늘이 핑크빛으로, 카나비스 농장 때문에 일어난 일

    유럽과 미국에서 폭염이 지속되는 등 이상 기후 현상이 잦은 가운데 호주에서는 지난 20일 저녁 무렵 하늘이 핑크빛으로 물드는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졌다. 주부 태미 수모프스키는 22일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신약성서의 마지막 편 요한계시록(묵시록)에서 읽은 것과 같은 현상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난 워낙 침착하고 평온한 엄마라 아이들에게 ‘걱정할 게 하나도 없단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머릿속으로는 ‘지옥이란 이런 건가’ 되뇌었던 것 같다.” 빅토리아주 북부 밀두라 마을 외곽에 있는 카나비스 농장에서 나온 빛이 하늘에 반사된 것 때문에 일어난 일로 밝혀졌다. 하지만 수모프스키의 마음은 엉뚱한 데, 예를 들어 외계인 침공이나 소행성 충돌(추락) 같은 것에 미쳤다. “엄마는 통화 중인데 아빠는 뒤에서 ‘세상이 끝장나고 있으니 난 서둘러 차나 다 마셔야겠다’고 하는 것 같았다. 엄마는 ‘세상이 끝장나는데 당신이 차를 다 마시는 게 뭔 의미가 있냐’고 따지는 것 같았고.” 다른 주민 니케아 챔피언은 처음에 달이 참 밝고 벌겋구나 생각했다. 나중에야 그 빛이 지상에서 뿜어져나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세상의 종말에 관한 모든 시나리오가 머리에 떠올랐다”며 악한에 관한 TV 시리즈물 ‘스트레인저 팅스(Stranger Things)’를 떠올려 “(주인공인) 베크나, 너냐?”고 되뇌었다고 털어놓았다. 두 여성 모두 근거 없는 얘기를 늘어놓은 셈이다. 의료용 카나비스는 2016년부터 호주에서 합법이 됐지만 향정신성으로는 여전히 금지되고 있다. 재배시설은 그리 늘지 않았고 시설들의 위치도 보안을 이유로 철저히 기밀로 취급되고 있다. 그러나 이 농장에서는 비밀이 감춰지지 않은 셈이다. 시뻘건 빛들은 카나비스 작황을 좋게 돕는다. 대체로 동틀 무렵에는 칠흑같은 어두움이 내려앉는다. 칸(Cann) 그룹 대변인은 그날 밤에는 작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구름이 잔뜩 낀 밤이었기 때문에 빛들이 “스테로이드의 황혼” 같은 것을 만들어 그 시설로부터 한 시간 떨어진 거리에서도 관측할 수 있었다고 했다. 챔피언은 “웃음을 터뜨렸다. 한결 멋진 일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냥 의료 목적의 마리화나가 기본적으로 밝은 면을 띨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수모프스키 역시 가족들이 “한바탕 웃어넘겼다”고 했다. 처음에는 패닉을 겪었지만 빛의 쇼가 보여준 아름다움에 먹먹했다며 “대단한 일이었다고 돌아본다. 그런 일이 더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우리들의 블루스’ 예술 1위…文 추천 ‘지정학의 힘’ 정치사회 4위

    ‘우리들의 블루스’ 예술 1위…文 추천 ‘지정학의 힘’ 정치사회 4위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인기를 끌면서 대본집도 출간하자마자 예술 분야 1위에 올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추천한 ‘지정학의 힘’은 다시 주목을 받으며 정치사회 분야 4위에 올랐다. 22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7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2권으로 출간된 대본집 가운데 ‘우리들의 블루스 1’(북로그컴퍼니)이 출간과 함께 예술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자기 계발 유튜버 자청의 ‘역행자’는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전주에 이어 소설 작품의 강세가 계속되면서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 등 소설 5종이 10위권에 들었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년 만에 내놓은 여행 에세이 ‘유럽도시기행 2’는 전주보다 7계단 올라 8위를 기록했다. 구매자 비중을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성(47.2%)과 여성(52.8%)이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40대(35.9%), 50대(30.8%), 30대(16.7%) 등 순이었다.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지정학의 힘’(아카넷)은 정치·사회 분야 4위에 올랐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현 정부 인사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라고 썼다. 2020년 11월 발간된 이 책은 한반도 지정학에 관한 분석과 활용법을 담았다. 출판사는 서평에서 “한반도가 냉전적 세계관을 허물고 영국, 미국, 독일, 러시아, 일본, 중국 등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치밀한 지정학적 전략 구사를 이해해야 미래에 대한 구상도 가능하다”고 썼다. ●교보문고 7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역행자(자청·웅진지식하우스) 2.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 3.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무라세 다케시·모모) 4. 작별인사(김영하·복복서가) 5.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김다슬·클라우디아) 6.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오건영·페이지2북스) 7.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5(히로시마 레이코·길벗스쿨) 8. 유럽도시기행 2(유시민·생각의길) 9.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클레이하우스) 10. 친밀한 이방인(정한아·문학동네)
  • 유퉁 “재결합 꿈꿨던 33살 연하 전처, 이젠 몽골의 큰딸로 생각”

    유퉁 “재결합 꿈꿨던 33살 연하 전처, 이젠 몽골의 큰딸로 생각”

    배우 유퉁이 재결합에 실패한 자신의 전처를 큰딸로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지난 21일 저녁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5명의 아내와 8번의 결혼과 이혼을 거친 배우 겸 화가 유퉁이 무남독녀 딸 미미와 보내는 다정한 일상이 공개됐다. 유퉁은 최근 33세 연하 몽골인 여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 미미를 몽골에서 한국으로 데려왔다. 3개월 비자로 한국에 돌아온 유퉁 부녀는 산 속 외딴 집에서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유퉁은 “유퉁의 인생은 없어지고 미미 아빠의 인생이 생긴 거다. 유퉁은 제맘대로 살았지만 미미 아빠는 그래서는 안 된다. 미미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미미 엄마가 옛날에는 사랑하는 아내였고 지금은 사랑하는 몽골의 큰딸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전처와) 재결합을 꿈꿔왔지만 뒤늦게 재혼, 출산 소식을 알게 됐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행복해진다. 내가 미미 엄마랑 싸우고 화내면 그걸 지켜보는 미미는 가슴이 찢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노동자 생명 중요성 널리 전달… ‘안전송’ 이벤트

    노동자 생명 중요성 널리 전달… ‘안전송’ 이벤트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이 TV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 제1대 우승자인 가수 박창근과 함께 안전송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을 유튜브 채널 ‘안전보건공단 안젤이’와 홈페이지(kosha.or.kr)에 공개했다. 올해 안전송은 노동자의 생명과 일터 안전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쉽게 전달하도록 국민참여 방식을 도입했다.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산재예방과 안전보건의 이미지를 밝고 경쾌한 포크송 리듬에 실어 ‘일터 안전을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으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단은 오는 8월 1일부터 안전송 이벤트도 진행한다. 안전송 뮤직비디오를 시청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시태그 ‘#우리가바라는세상은’, ‘#안전을위한우리를We한’을 달아 공유하고 이 내용을 공단 SNS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 손글씨 응원, 안전송 커버, 패러디 영상 제작 등으로도 참여 가능한다. 공단은 걸그룹 오마이걸(2020년), 트로트 가수 홍지윤, 유튜버 넵킨스(이상 2021년)와 안전송을 만들어 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안 이사장은 “안전송이 우리 모두가 일터 안전을 다시 한번 살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사회 곳곳에 안전 문화가 확산되도록 다양한 협업·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부터 소상공인 지원까지… 금융으로 만드는 우리들의 ‘ESG 세상’

    환경부터 소상공인 지원까지… 금융으로 만드는 우리들의 ‘ESG 세상’

    우리금융그룹이 남은 한 해 동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 자신했다. 2019년 지주사를 설립하며 타 금융그룹보다 늦게 그룹 차원의 ESG 경영을 시작했지만 성과에서는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초 우리금융은 그룹 중장기전략에 ESG 경영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포함시키고 지주와 은행에 전담부서를 마련하면서 ESG 경영의 초석을 닦았다. 이후 ‘금융을 통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비전과 함께 ESG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순환경제’와 ‘생물다양성’이라는 환경경영 핵심 키워드를 필두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감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세계자연기금(WWF)과 업무협약을 맺고 플라스틱 감축과 재활용 지원에 나섰다. 관련해서 오는 9월 6일까지 전국 35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플라스틱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6월에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회복에 대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났다. 우리금융과 주한영국대사관은 친환경 금융 투자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협력 활동을 펼치고, 지속적인 정보 교류를 이어 갈 계획이다. 최근 우리금융은 신규 공익재단인 ‘우리금융미래재단’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전 그룹사가 동참해 200억원을 출연하고 이를 재원으로 취약계층 자립지원, 문화·예술·학술 지원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혁신성장 중소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저신용 저소득 고객 생활안정자금 지원 신용대출), 사잇돌 중금리대출, 햇살론 등을 확대 취급해 안정적인 서민금융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한 새희망홀씨 대출은 4608억원, 서민들의 고금리대출 부담 완화를 위한 햇살론17 대출은 1023억원이 지원됐다. 여성 경영진을 내세운 ESG 경영 강화도 눈에 띈다. 올해 3월 송수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우리금융 최초의 여성 이사가 탄생했다. ESG 분야의 전문 변호사로 통했던 송 이사는 ESG경영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안정적인 ESG 경영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사회와 더 큰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돌봄교실·원격교육 지원… 아동·청소년 교육 격차 해소로 세상 바꾼다

    돌봄교실·원격교육 지원… 아동·청소년 교육 격차 해소로 세상 바꾼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포함해 사회적 책임을 유독 강조하는 KB금융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기업 목표에 걸맞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금융의 사회공헌 활동 중 아동 교육과 관련된 활동이 유독 눈길을 끈다. 미래세대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우선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돌봄교실을 늘리는 데 매년 150억원을 사용하고 있다. KB금융과 교육부는 2018년 전국의 초등돌봄교실 및 국공립 병설유치원의 신·증설 지원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동·청소년의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KB금융은 5년간 750억원을 돌봄교실 확대에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초등돌봄교실은 1222실, 병설유치원은 568실이 신설 또는 증설됐다. KB금융은 올해 중으로 모두 2500개의 교실을 만들 예정이다. 이에 따라 5만여명의 아이들이 돌봄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은 청소년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07년부터 진행해 온 청소년 교육은 ‘KB Dream Wave 2030’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지난 1월 문을 연 다문화·저소득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원격교육 플랫폼인 ‘KB라스쿨’에서는 유명강사의 온라인 실시간 강의, 대학생 멘토의 일대일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비대면 자습실, 학습일기는 물론 장학금 지급, 진학컨설팅 등도 이뤄지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벌어지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자 이번 KB라스쿨을 기획했다”며 “양질의 온라인 강의와 진로 멘토링을 통해 학습 동기를 부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사의 특징을 살린 경제·금융 교육도 이어 가고 있다. 국민은행 본점의 경제금융교육 체험센터에서는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경제·금융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또 저소득·글로벌 가정 청소년이나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교육인 ‘KB스타 경제교실’, KB금융공익재단의 경제·금융교육 전문 강사단 교육 등도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소외지역 초등학교 분교·지역아동센터 등의 학습환경을 개선하는 KB증권의 ‘무지개교실’, KB손해보험의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도 KB금융의 대표적인 아동·청소년 관련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 [열린세상] 병참의 중요성과 시스템 사고의 필요성/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열린세상] 병참의 중요성과 시스템 사고의 필요성/문일경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일주일도 가지 못할 것이라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써 5개월째다. 대다수 군사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이처럼 전쟁이 오래가는 원인은 뭘까. 대통령부터 촌부까지 전 국민의 일치단결된 애국심과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의 첨단 전투체계 및 훈련 프로그램 지원이 우크라이나가 선전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세계 2위의 군사 대국인 러시아 군대가 환경 변화에 기인한 취약점을 인식하지 못한 점 등도 한 원인이겠다. 전투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하면 항공기나 전차 같은 화력을 먼저 떠올릴 듯하다. 하지만 화력은 부대의 순간 전투력을 나타내며, 이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바로 물류다. 전투부대에 필요한 물자를 필요한 시점에 공급하는 것은 전투에서 승리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군대에서 이러한 역할을 통틀어 ‘병참’(military logistics)이라 한다. 병참의 중요성은 여러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폴레옹 이전의 프랑스군은 전쟁 지역에서 약탈하거나 상인에게 구매해 물자를 보충했다. 충분치 못한 공급은 부대를 기근에 시달리게 하거나 병사들의 이탈을 불렀다. 반면 나폴레옹은 물자를 중앙 체제로 관리, 전략지에 재고를 비축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실현했다. 이는 유럽 전투에서 나폴레옹 군의 승리 전략 중 하나로 꼽혔다. 하지만 이 병참 전략은 모든 상황에서 만능은 아니었다. 장거리 이동을 요하는 러시아 원정에서는 오히려 실패 요인이 됐기 때문이다. 이동성을 생각하지 않은 군수 물자의 재고로 인해 다량의 대포가 버려졌고, 포병대가 주전력이었던 나폴레옹 군대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병참은 체계적 관리를 필요로 한다. 미군의 경우 현대전의 다양한 상황을 감안해 정비에 필요한 부품 규격을 통일하고 군수 자동화 운영체계를 도입하는 등 병참 능력을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그 결과 걸프전 당시 8일 소요되던 수송 기간을 이라크전에서 40시간으로 단축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현대전에서 병참은 예전처럼 전투식량, 무기의 물리적 공급을 넘어 전쟁 환경에 부합하는 병참 작전 고도화가 중요하다. 우크라이나전에서의 또 하나의 교훈은 시스템적 사고의 필요성이다. 최근 우리 군은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전투체계에 접목하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육군은 ‘아미타이거 4.0’,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 플랫폼’의 3대 전투체계 추진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 기술로 지상군의 혁신적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공군은 ‘에어포스 퀀텀 5.0’ 비전하에 지능형 지휘 결심 체계를 구축하고 병참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에 주안점을 두어야 할까?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요소 기술들을 전투체계에 도입하는 것 자체로는 부족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전쟁 패러다임과 신기술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전술 자원을 효과적으로 지휘할 시스템적 사고가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이 병행돼야 한다. 특히 군·산학연 협력 기반을 두텁게 해 군의 기간(基幹)인 장교들이 학계와 산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습득하고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각군 장교들이 시스템적 사고에 입각한 상황 분석 능력과 과학에 기반한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국면을 마주하는 안보 위기 속에서 평소에도 전쟁에 대비해 가능한 시나리오들을 검증하고 위급 상황 대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가상 상황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만에 하나 발생할지도 모를 국가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길임을 명심하자.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꿈의 무용단이 뜨는 이유/무용평론가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꿈의 무용단이 뜨는 이유/무용평론가

    요즘 TV엔 ‘춤 예능’이 대세다. 한참 인기를 끌었던 ‘쇼다운’, ‘뚝딱이의 역습’에 이어 최근엔 스트리트댄스 본고장 미국에서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들이 펼치는 ‘플라이 투 더 댄스’가 볼만하다. 춤 버스킹은 뉴욕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한국의 핫한 무용수들이 날아가니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리아킴, 아이키, 에이미, 리정, 하리무, 러브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여자 춤꾼들이 어찌나 당돌하게 거리를 장악하는지, 그 호기가 카메라 앵글을 뚫고 나올 판이다. 거리의 관람객들이 겨울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면 쌀쌀할 때 미리 녹화한 모양인데, 날씨는 아랑곳 않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춤만 잘 춘다. 링컨센터 앞에서의 버스킹이 가장 압권이다.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 수석무용수 서희가 깜짝 합류했다. 완벽한 체격 조건과 뛰어난 실력으로 일찍이 주목받았고, 2004년에 ABT에 입단해 4년 만에 주역 자리에 오를 정도로 탄탄대로를 걸었기에, 콘크리트 바닥에서 토슈즈를 신고 춤을 추는 일은 상상도 못 했다. 그런데 그는 해냈다. 빨간색 로맨틱 튀튀를 입고 줄리아드 음대생들의 연주에 맞춰 스트리트댄서와 함께 조화를 이루어, 이색적이지만 탄성을 자아내는 최고의 길거리 공연을 만들어 냈다. 귀족예술로 태어난 발레와 빈민가에서 생겨나 투쟁의 상징이 된 스트리트댄스의 컬래버. 각 분야의 최고가 만나니 태생은 극과 극이지만 짧은 순간 보여 준 조합만으로 진풍경을 낳았다. 이런 춤 열기는 예술교육 현장에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무용장르에 대해 요즘은 여러 기관에서 관심을 가지니 반가운 일이다. 그중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작한 ‘꿈의 무용단’ 사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춤을 전공하지 않은 아동·청소년과 무용가가 만나 개인의 예술 체험을 넘어 사회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해 가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올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인데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주관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이미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한 ‘꿈의 오케스트라’를 진행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이번엔 무용단에 쏟고 있다. 국공립 단체 중에서는 국립무용단,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이 참여하고 있고 발레리나 김주원, 현대무용가 안은미, 힙합댄스 크루 제이블랙&마리, 한국춤단체 리을무용단이 앰버서더로 나섰다. 그 외 공모를 통해 10여개 단체가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시범운영 중이다. 극장 공연뿐 아니라 플래시몹, 온라인 생중계, 영상갤러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춤 교육의 중요성은 익히 알려져 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창의적인 몸짓으로 표현함으로써 정서적·신체적으로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커리큘럼이다. 더욱이 예술가의 전문적인 작업을 함께 경험한다면 예술적 성취감이 더욱 크게 다가오지 않겠는가. 독일 현대무용의 거장 피나 바우슈는 이를 입증하기 위해 별세하기 한 해 전인 2008년 무용을 배워 본 적 없는 10대 청소년들을 모아 ‘콘탁트호프’(1978년 작)를 무대에 올렸다. 오래된 작품이고, 남녀가 친밀한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무용극이라 소년들이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처음엔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1년여에 걸친 힘든 연습 과정을 통해 10대들은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은 물론 삶의 자신감까지 얻었다. 이 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댄싱 드림즈’다. 세계적인 발레리나도 거리로 나가 스트리트댄스의 고수들과 한 무대를 만든다. 한 번도 춤을 춰 본 적 없는 청소년도 거장을 만나 예술가로 거듭난다.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모두에게서 뻗어 나올 수 있는 것이 이 시대 무용이다. 한국 교육현장에서 아직 독립된 교과목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무용이 이런 관점에서 재평가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행복을 위한 기도II/최현주 ·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가네코 미스즈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행복을 위한 기도II/최현주 ·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가네코 미스즈

    평범하지 않은 상황에 놓인 평범한 사물을 통해 무의식의 세계를 해방시킨다. 8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마리.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가네코 미스즈 내가 두 팔을 펼쳐도 하늘은 조금도 날 수 없지만 날 수 있는 작은 새는 나처럼 땅 위를 빨리 달리지 못해 내가 몸을 흔들어도 고운 소리는 낼 수 없지만 저 울리는 방울은 나처럼 많은 노래를 알지 못해 방울과 작은 새 그리고 나 모두 다르지만, 모두 좋다 ‘새’는 하늘을 날 수 있고, ‘나’는 땅 위를 달릴 수 있고, ‘방울’은 고운 소리를 냅니다. 시인은 그 모습이 서로 달라서 좋다고 말합니다. 그의 시선은 오직 인간에게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수직으로 뻗은 세상의 기준을 회전시켜 평등하게 둡니다. 이 시의 놀라움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서열의 높낮이를 재지 않으므로 방울도, 작은 새도, 사람도 같은 높이에 나란히 자리합니다. 쉽게 지나칠 법한 일상의 순간도 시인의 동심을 거쳐 맑고 깊은 시가 되었습니다. 같은 높이에서 생명을 다정히 살피는 마음이 없다면 ‘차이’도 보이지 않겠지요. 사랑은 ‘다름’을 알아보는 일, ‘차이’를 받아들이고 기꺼이 좋아하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신미나 시인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15)] ‘탄소중립’의 구원투수, 수소는 일곱 빛깔/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15)] ‘탄소중립’의 구원투수, 수소는 일곱 빛깔/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이 7월 초에 공개됐다. 주 내용은 원전 비중을 늘리고,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비중을 높여서 2021년 기준 82%인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를 60%대로 줄이는 것이다. 수소에너지는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생산·유통·활용 등 전 주기 생태계를 조기 완비하겠다고 했다. 또 청정수소 공급망을 확충하고 수소 산업을 세계 1등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수소(H)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원소 중에서 가장 가벼운 기체로, 화석연료의 주성분인 탄소(C)의 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한다. 수소는 우주 질량의 75%를 차지하고 있어서 가장 풍부한 물질이고 바다, 강, 호수, 구름 등 수분(H2O)의 11%를 차지하는 주성분이다. 수소는 연소 과정에서 산소(O)와 반응해 수증기가 되면서 다량의 열을 발생시키는데, 수소 1㎏의 발열량은 2만 8600㎉로 도시가스보다 2.3배, 유연탄보다 5배가 크다. 수소를 에너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분자 상태여야 한다. 그런데 분자 상태 수소는 공기 중 1000만분의5 정도로 극미량 존재한다는 점이 문제다. 분자 상태 수소는 만드는 방법에 따라 ‘그린’, ‘핑크’, ‘옐로’, ‘그레이’, ‘블루’, ‘브라운’, ‘청록’ 등 7가지 색깔이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개질(reforming)에 의한 ‘그레이 수소’나 석탄 가스화에 의한 ‘브라운 수소’의 경우 생산되는 수소보다 10배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게 된다. 수소가 ‘탄소중립’ 달성 수단으로서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를 포집·저장하는 ‘블루수소’와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수전해(水電解) 방식으로 생산한 ‘그린수소’가 필수적이다. 발전 분야에서는 연료전지 발전, 수소혼소발전 등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대표적인 온실가스 다량 배출 산업인 제철산업도 2050년까지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계획에도 수소차 70만대가 포함돼 있다. 골드만삭스는 2050년 세계수소산업을 12조 달러로 예측했고 매킨지는 우리나라의 수소 산업 규모를 약 80조원으로 예측했다. 새 정부에서도 수소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고, 이번에 수소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수소 생산 신기술 개발 및 육성과 함께 수소 생산 전 과정(LCA)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청정수소인증제, 수소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청정수소발전제도 등이 시급하다. 수소 생산뿐 아니라 소비를 위한 기술도 개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저장·운반 기술, 수소환원제철과 수소차 등 최종소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서는 국내 수소 수요의 80%를 해외 ‘그린 수소’로 공급할 계획인데, 우리 수소 산업이 세계 1등 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국산 수소 생산 비중을 크게 높여야겠다.
  • [만평] 조기영의 세상터치 2022년 7월 22일
  • “할 수 있다” 여섯 번 되뇌고… 필드의 우영우, 해냈다

    “할 수 있다” 여섯 번 되뇌고… 필드의 우영우, 해냈다

    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25)이 장애인 US오픈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승민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6번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펠리스 노르만(스웨덴)을 연장전 끝에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승민의 공식 대회 우승은 안양 신성고 재학 당시 전국체전 단체전 이후 두 번째이며, 개인전 우승은 처음이다.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친 이승민은 3타를 줄인 노르만과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연장전을 벌였다. 17~18번홀 2개홀 합산 방식으로 치러진 연장전에서 이승민은 버디-파를 적어내 파-보기를 한 노르만을 2타차로 제쳤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올해 창설한 첫 번째 장애인 US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이승민은 “기쁘다. 꿈을 꾸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페어웨이가 좁은 코스에 대비해 최근 집중적으로 드라이버 샷을 연습했던 게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자평했다. 장애인 US오픈 남자부에는 세계 각국 장애인 골퍼 78명이 참가했는데 이승민은 이번 대회 유일하게 3라운드 내내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공이 날아가는 것을 좋아해 중학교 1학년 때 골프에 입문한 이승민은 골프를 치면서 사회성이 좋아져 발달장애 2급에서 3급으로 조정됐다. 골프는 이승민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였다. 타인과 눈도 마주치지 않있지만 골프를 하면서 언어 구사와 소통 능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2017년 다섯 차례의 도전 끝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프로 선발전에 합격해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그는 지금까지 세 차례 프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우승 기자회견에서 이승민은 “‘할 수 있다’를 여섯 번이나 되뇌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어머니 박지애(56)씨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덕에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미국에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변호사가 실제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분이 승민이를 보면서 ‘자폐를 가진 사람들도 현실 세계에 잘 적응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3일 귀국하는 이승민은 KPGA 스릭슨투어 예선에 계속 도전하고 허락되면 정규투어 대회에도 출전하겠다는 각오다. 올가을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와 아시아프로골프투어 등 뛸 수 있는 무대는 다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US오픈은 내년 7월 18일부터 사흘 동안 같은 코스에서 다시 열린다. 이승민은 향후 5년 동안 이 대회 출전을 보장받았다.
  • 갤럭시Z4 공개 앞둔 노태문 “폴더블폰 무한 가능성”

    갤럭시Z4 공개 앞둔 노태문 “폴더블폰 무한 가능성”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 부문(MX)을 이끌고 있는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Z폴드와 Z플립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폴더블 혁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노 사장은 21일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고한 ‘눈앞으로 다가온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라는 글에서 “2019년 삼성전자는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최초의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산업의 미래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라면서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000만대에 육박했고, 이러한 급속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사장은 다음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와 관련해서는 “궁극의 멀티태스킹 제품인 Z폴드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해 주는 Z플립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8월 10일 오후 10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진행한다며 지난 20일 행사 초대장을 공개했다. 초대장에는 ‘Unfold Your World’(너의 세상을 펼쳐라)라는 문구와 함께 갤럭시 Z플립4가 접혔다 펼쳐지는 영상이 담겼다.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 Z폴드4·플립4 외에도 갤럭시 워치5와 갤럭시 버즈2 프로 등 신형 웨어러블 기기도 공개될 전망이다.
  • 엄마에 “멍청아, 죽어!” 금쪽이 왜?…부모 부부싸움에 불안

    엄마에 “멍청아, 죽어!” 금쪽이 왜?…부모 부부싸움에 불안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오은영 박사가 부모의 부부싸움에 불안해 하는 자녀를 걱정햇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벼랑 끝 부부와 위기에 놓인 두 딸의 사연이 공개된다. 관찰된 일상에서는 8세, 6세 두 딸을 데리고 외식에 나선 엄마의 모습이 보인다. 즐거운 식사 시간도 잠시, 휴대전화를 쓰려는 금쪽이와 빼앗으려는 엄마의 쟁탈전이 이어진다. 화가 난 금쪽이는 엄마에게 “바보 멍청아! 죽어!”라고 소리치며 급기야 밖으로 나가버리는데. 이어 아빠에게 전화해 “살인마 엄마랑 있다”,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나쁘다”라며 험담을 늘어놓는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함께 야식을 먹는 부부의 모습이 보인다. 식사 중 돌연 다음 달부터 생활비를 주지 않겠다는 남편. 이에 아내는 “왜 생활비를 안 줘? 장난해?”라며 언성을 높이기 시작한다. 남편은 “일주일 만에 생활비 80만 원을 다 쓰지 않냐”라며 생활비를 헤프게 쓰는 아내를 지적하는데. 아내 역시 “나한테 쓰는 돈은 없다”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무거운 침묵 속, 남편은 “내가 죽었다고 생각해봐”라며 참아왔던 말을 입 밖에 꺼낸다. 이에 “상황에 따라 맡기겠다”는 아내와 “고아원에 보내든가”라며 맞받아치는 남편. 아이들이 고스란히 지켜보는 상황에서도 필터 없는 부부의 대화에 출연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부부의 싸움을 지켜보던 금쪽이는 “엄마, 아빠가 나쁜 말로 하면 마음이 아프다”라며 중재를 시도해보지만, 엄마는 되려 조용히 하라며 호통친다. 끝이 보이지 않는 다툼 속 결국 집을 나서버린 엄마. 엄마가 보이지 않자 불안해진 금쪽이는 아빠에게 “엄마한테 전화해줘 제발”이라며 애원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생각보다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훨씬 높은 상황”이라며 “부부 싸움에 노출된 아이들은 얼굴이 변할 뿐 아니라, 소뇌 발달에도 문제를 일으킨다”라며 부부싸움이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의 심각성을 알린다. 오은영 박사의 말에 부부는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한다.
  • 갤럭시Z4 시리즈 D-20…노태문 “폴더블 혁신, 무한 가능성 확인”

    갤럭시Z4 시리즈 D-20…노태문 “폴더블 혁신, 무한 가능성 확인”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 부문(MX)을 이끌고 있는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Z폴드와 Z플립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폴더블 혁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노 사장은 21일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고한 ‘눈앞으로 다가온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라는 글에서 “2019년 삼성전자는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최초의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산업의 미래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라면서 “지난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2020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000만대에 육박했고, 이러한 급속한 성장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폴더블폰이 빠른 속도로 대세로 거듭나며 이제는 진정한 대중화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삼성 갤럭시 폴더블폰은 사람들의 모바일 사용 방식을 변화시켰고,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노 사장은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와 관련해서는 “궁극의 멀티 태스킹 제품인 Z폴드와 나만의 개성을 표현해주는 Z플립이 제시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보여드리고 싶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더 쉽게 해낼 수 있는 두 신제품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앞서 삼성전자는 오는 8월 10일 오후 10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진행한다며 지난 20일 행사 초대장을 공개했다. 초대장에는 ‘Unfold Your Wolrd(너의 세상을 펼쳐라)’라는 문구와 함께 갤럭시Z플립4가 접혔다 펼쳐지는 영상이 담겼다.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Z폴드4·플립4 외에도 갤럭시워치5와 갤럭시버즈2 프로 등 신형 웨어러블 기기도 공개될 전망이다.
  • 197명 물탱크 위에서 살아난 단양 시루섬의 기적 재현

    197명 물탱크 위에서 살아난 단양 시루섬의 기적 재현

    50년전 주민들의 일치단결로 물난리 와중에 극적으로 생존한 충북 단양군 시루섬의 기적이 재현됐다. 단양군은 21일 단양읍 문화체육센터에서 김문근 단양군수, 조성룡 단양군의회 의장, 김명수 교장 등 인솔교사와 단양중학교 1·3학년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루섬 모형 물탱크 생존 실험을 진행했다. 이날 단양중 1·3학년 200명은 차례로 지름 5m, 높이 30㎝ 크기의 모형 물탱크에 올라섰다. 50년전 시루섬에서 물탱크에 올라 생존했던 인원인 197번째 학생이 모형 물탱크 위에 오르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팔짱을 끼는 등 최대한 말착해 목표했던 3분을 물탱크 위에서 버텼다. 실험을 지켜본 시루섬 생존자 김은자(66) 씨는 “물탱크를 내려오니 전혀 다른 세상이 되어 있었다”며 “시커먼 물바다 속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눈물이 난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1972년 태풍 ‘베티’로 전체가 물에 잠겼던 시루섬은 44가구 242명이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당시 주민 198명은 높이 6m, 지름 5m의 물탱크 위에 올라 서로를 붙잡고 14시간을 버텼다. 이 과정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생후 100일된 아기 1명이 숨졌다. 군은 시루섬의 기적 50주년을 기념하기위해 다음달 19일 단양역 일원에서 ‘단양 영웅들의 이야기’ 행사도 갖는다. 시루섬 사진전, 시화전, 다큐 공연, 설치미술, 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루섬의 기적을 만든 주인공들이 50년만에 상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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