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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 학생 치유하는 연극이 되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코로나, 학생 치유하는 연극이 되다

    지난 19일 인천 서구 대인고 대강당. 바깥에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당은 300여명의 학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잠시 후 사위가 어두워지고 조명이 앞쪽 무대를 비췄다. 웅성이던 강당에 이내 정적이 흘렀다. 아이디어를 총동원해 만든 무대에서 배우들은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시작했다. 시계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한창이던 2020년 8월로 돌아갔다. 갑작스레 걸려 온 전화는 주인공에게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린다. 청국장 냄새조차 못 맡게 된 주인공은 어찌해야 할지 모른 채 발만 동동 구른다. 극단 산은 코로나19 이야기를 다룬 연극 ‘어느 날 갑자기…!’로 이날 학생들과 만났다.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나는 예술여행’ 일환으로 진행됐다. 문화예술단체가 학교 등을 찾아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극단 산은 대인고를 비롯해 전국 중고등학교 12곳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연극은 극단 구성원들이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창작극이다. 확진, 이송, 격리, 생활치료센터, 전담병원, 치료를 거쳐 다시 세상 속으로 돌아오는 일련의 과정을 담았다. 특히 생활치료센터와 전담병원 생활에서 생긴 인물 간 갈등을 현실적으로 그려 냈다. 60분의 연극이 끝나고 무대에 섰던 배우들이 차례로 나와 인사하자 학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곧바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공연의 기획 의도를 묻는 질문에 주인공 ‘성진’ 역을 맡은 배우 정수한은 “2020년 8월 단원들이 집단 감염됐고 이 사실이 주변에 알려져 떠들썩했다”며 “바이러스 감염보다 더한 마음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고 비슷한 상황을 겪은 분들이 공연을 통해 치유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극이 학교를 찾아온 이유를 묻는 말에 홍민진 PD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 왕성한 예술 활동을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공연을 관람한 황세민(16) 학생은 “학생에게 연극을 관람할 기회가 흔치 않은데, 특권을 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현호(17) 학생은 “소재가 코로나19라 익숙한 내용일 줄 알았는데, 생활치료센터 등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과거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무심코 했던 내 행동을 돌아보게 됐다”며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이 연극이 자양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오피스텔서 드문 4베이… 높은 천장 등 특화

    오피스텔서 드문 4베이… 높은 천장 등 특화

    DL이앤씨가 현재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사진)의 분양 문의가 뜨겁다고 21일 밝혔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사업 구역인 인천 중구 항동7가 57-7(항동1-1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규모로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단지는 주변으로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사업,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골드하버 조성사업, 부평연안부두선(트램) 구축사업 등이 잇따라 진행 중에 있는 만큼 향후 분양가가 더욱 상승하기 전에 내 집 마련과 투자로 노려 볼 수 있는 최적의 분양 단지로 손꼽힌다. 단지는 DL이앤씨만의 기술과 상품, 디자인, 철학 등이 가미된 단지인 만큼 오피스텔에서 보기 드문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호실 제외)와 높은 천장고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최고층 39층으로 일부 호실에서는 바다 조망도 가능하도록 지어지는 점이 돋보인다. 실내엔 거실과 주방, 식사 공간을 결합한 오픈형 다이닝 키친이 설계돼 효율적인 동선을 확보했다. 또 미세먼지 상태를 알리는 웨더스테이션과 미세먼지 저감 식재, 미스트 분사 시설물, 동 출입구 에어커튼 등도 단지 외부에 설치될 계획이다. 입주민을 위한 실내스크린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가 조성되며 라운지카페, 개인오피스, 키즈스테이션 등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 이재용 복권 첫 행보 반도체 태동지 간 까닭은[재계 블로그]

    이재용 복권 첫 행보 반도체 태동지 간 까닭은[재계 블로그]

    “반도체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은 투자 여력이 있어서가 아니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을 성공시켜야만 첨단산업을 꽃피울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삼성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이 사업의 추진을 결심한 것이다.” 언뜻 보면 지난 5월 5년간의 투자 규모 450조원 대부분을 반도체에 쏟겠다고 발표한 삼성의 입장 같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은 1984년 5월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이자 선대회장이 경기 기흥 VLSI 공장 준공식에서 한 말입니다. 최근 반도체가 세계 경제안보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떠오르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주요국의 기술 추격이 거세진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창업주의 40여년 전 결단은 새삼 울림이 큽니다. 지난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 이후 첫 공식 경영 행보로 기흥캠퍼스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기공식을 찾으며 삼성 반도체의 첫발을 상기시켰습니다. 선대회장이 국내외의 반대와 비아냥을 무릅쓰고 독자적 기술로 세계 시장을 제패하라고 반도체 사업을 태동시킨 곳이자 1993년부터 메모리 세계 1위 신화를 일군 곳이기 때문이죠. 이날 기공식 행사에서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부각시킨 것도 40년 전 선대회장이 남긴 4개의 문장이었습니다. 이병철 회장이 반도체 사업 진출을 발표한 1983년 2월 ‘도쿄 선언’ 직후에 했다는 발언은 “무자원 반도인 우리의 자연적 조건에 맞으면서 해외에서도 필요한 제품을 찾아야 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는 세계 시장이 무한히 넓다. 타 산업에의 파급 효과가 지대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우리 실정에 매우 적합해 국제 경쟁력을 갖고 있다”로 요약됩니다. 이 부회장이 평소 수시로 들여다보고 의미를 새겨 온 이 글귀를 기공식 영상에서 40년 만에 공개한 것은 “잘못하면 삼성이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극한의 절박감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에 기꺼이 나섰던 당시의 ‘기업가 정신’과 ‘초심’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승지원 등 집무실 액자에 적힌 이 글귀를 항상 들여다보고 경영진들에게도 화두로 꺼내며 과감한 도전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기술 초격차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는 걸로 안다”며 “액자 밑에 선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기흥사업장 모형을 소중히 두고 보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천명했습니다. 취업 제한 족쇄는 벗었지만 그는 이제 예측 불가한 기술패권 전쟁에 총력 대응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됐습니다. 초심을 기억하며 펼쳐 갈 그의 새 기업가 정신과 위기 극복의 해법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입니다.
  • 美 “대화하자” 中 “충돌 막자”… 펠로시發 대만 긴장 출구 찾나

    美 “대화하자” 中 “충돌 막자”… 펠로시發 대만 긴장 출구 찾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갈등이 치솟은 미국과 중국이 출구 전략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두 나라 대사가 이구동성으로 ‘대화 재개를 통한 충돌 회피’를 촉구하고 나섰다.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한 취임 첫 TV 인터뷰에서 “이달 초 펠로시 의장의 평화로운 대만 방문에 베이징이 ‘과잉 반응’을 보였다”며 “중국 정부는 ‘앞으로 평화적으로 행동하겠다’고 세계를 납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번스 대사는 “펠로시 의장이 타이베이에 도착한 지난 2일 밤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나를 소환했다”며 “매우 열띤 논의가 있었다. 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옹호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 위기는 중국 정부가 조성했다”며 “중국이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길 촉구한다. 미중은 정기적인 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행에 대한 반발로 미국과의 군사 소통 채널과 기후변화 대응 등 8개 분야의 협력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친강 주미 중국대사도 지난 18일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 초대 재무장관이었던 알렉산더 해밀턴의 생애를 다룬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을 소개하며 두 나라가 무력 충돌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 대사는 “해밀턴이 에런 버 당시 부통령과의 갈등을 풀지 못해 결투를 벌였다”며 “(극 중) 결투가 끝날 무렵 버 부통령은 ‘세상은 나와 해밀턴을 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다’고 한탄했다. 우리는 200년 전의 비극(해밀턴과 버의 결투)을 재연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정적이던 해밀턴과 버는 1804년 실제 결투를 벌였는데, 해밀턴은 버가 쏜 총에 맞고 이튿날 사망했다. 다만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과 대만 간 실질적 군사 경계선인 대만해협 중간선을 여전히 수시로 넘어서며 무력 시위를 이어 가고 있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20일 대만을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73집단군의 육군 항공여단이 최근 푸젠성 공항에서 여러 날에 걸쳐 다양한 방식의 공중 정찰, 저고도 해상 관통, 사격 훈련 등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또 “22일 오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저장성 타이저우시 앞바다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한다”고 공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달 28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거절하며 되레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핑계 삼아 도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 박순애 ‘만 5세 입학’ 논란 때 간부에게 맘카페 댓글 홍보 지시

    박순애 ‘만 5세 입학’ 논란 때 간부에게 맘카페 댓글 홍보 지시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만 5세 입학’ 논란 당시 교육부 간부들에게 육아와 살림 등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한 ‘맘카페’를 통해 정책 홍보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글에 댓글을 달고 이를 캡처해 장차관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하면서 과장급 직원들의 반발을 부르기도 했다. 21일 복수의 교육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부총리는 지난 4일 실장·국장·과장급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초등학교 취학연령 하향 조정 학제개편안과 관련된 정책 홍보 필요성을 언급했다. ‘만 5세 입학’은 유아 공교육 강화를 통한 국가의 교육책임 이행의 여러 대안 가운데 하나이며,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는 점을 알려야 한다는 취지였다. 박 전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맘카페에 접속해 댓글 등으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업로드한 댓글 화면을 저장해 본인 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에게 문자 메시지로 이행 상황을 보고하라고도 했다. 이 같은 지시를 두고 교육부 내부에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학부모 반발이 큰 상황에서 자칫하면 이러한 행동이 여론 선동으로 비춰질 가능성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이에 각 국·실 과장들이 나서 국·실장들에게 부당함을 건의했고, 지시는 유야무야됐다. 박 전 부총리는 결국 회의 나흘 뒤인 8일 논란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장 차관은 다음날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실적으로 정책이 추진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사실상 정책 포기를 선언했다. 교육계는 박 전 부총리 취임 이후 불거진 사태로 교육부의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보고 새 교육부 장관은 혼란을 수습할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교육계엔 ‘만 5세 입학’뿐만 아니라 ‘유보통합’,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등 논란을 부를 현안이 수두룩한 탓이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새 교육부 장관은 누구나 인정하는 교육 전문가여야 한다”며 “고교·대학 서열화 등 현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를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설계·추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 고용허가제 시행 18년···이주노동자 ‘노동허가제’ 도입 요구

    고용허가제 시행 18년···이주노동자 ‘노동허가제’ 도입 요구

    ‘이주노동자 행동의 날’ 맞아이주노동자 단체 서울역서 행진 집회“열악한 노동 강제하는 고용허가제 폐지” 촉구국내 사업장에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 조건을 규정한 ‘고용허가제’가 시행된 지 18년을 맞아 이주노동자 단체가 ‘노동허가제’ 도입 등 외국인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주노동자노조와 이주노동자평등연대, 오산이주노동자센터 등 전국의 이주노동자 단체들은 21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1번 출구 앞에 모여 ‘이주노동자 행동의 날’ 집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최고 32도를 기록한 날씨에 서울역 계단은 앉아있기조차 힘들 정도로 뜨거웠지만 전국에서 모인 이주노동자들은 머리에 수건을 두른 채 더위를 견디며 사업장 이동 자유를 제한하는 고용허가제 폐지를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150여명의 이주노동자는 ‘이주노동자는 기계나 노예가 아니다. 사업장 변경의 자유 보장하라’, ‘고용허가제 폐지하고 노동허가제를 실시하라’는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었다. 집회에 참가한 자밀크 수원이주민센터 대표는 “우리는 이주노동자가 대한민국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는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정부가 말하는 공평한 세상에 이주노동자는 없는 듯 하다”며 “사업주가 허가를 해줘야 일하는 사업장을 바꿀 수 있는 현재 제도는 노예와 같다”고 비판했다. 우다야라이 이주노동자 노조위원장도 “윤석열 정부가 한국 노동자의 빈자리를 이주노동자로 채우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비닐하우스에 살면서 내국인에 비해 산업재해로 사망하는 비율이 3배나 높은 이주노동자의 처참한 노동 현실에 대한 언급은 아무것도 없다”며 “열악한 노동 환경에서도 고용허가제 때문에 사업장을 옮기지 못하고 강제 노동을 해야 하는 현실은 이주노동자도 사람이자 노동자로서 권리를 누리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법무부가 외국인 인력을 관리하는 이민청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국내 인력난의 대안으로 외국인 노동자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노동 환경 등 인권 문제에 대해선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 단체는 서울역 앞에서 집회를 끝낸 후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용산 전쟁기념관 앞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현수막과 들고 ‘단속·추방 중단하라’, ‘노동권 쟁취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이어갔다.
  • 복권 후 ‘반도체 태동지’부터 찾은 이재용, 이병철 글귀 되새긴 이유 있었다

    복권 후 ‘반도체 태동지’부터 찾은 이재용, 이병철 글귀 되새긴 이유 있었다

    “반도체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은 충분한 투자 여력이 있어서가 아니다. 오로지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을 성공시켜야만 첨단산업을 꽃피울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삼성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이 사업의 추진을 결심한 것이다.” 언뜻 보면 지난 5월 5년간의 투자 규모 450조원 대부분을 반도체에 쏟겠다고 발표한 삼성의 입장 같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지난 1984년 5월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이자 선대회장이 경기 기흥 VLSI 공장 준공식에서 한 말입니다. 최근 반도체가 세계 경제안보의 핵심 전략 자산으로 떠오르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주요국의 기술 추격이 거센, 전례없는 위기 속에서 창업주의 40여년 전 결단은 새삼 울림이 큽니다. 지난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 이후 첫 공식 경영 행선지로 기흥캠퍼스 연구개발(R&D) 단지 기공식을 찾으며 삼성 반도체의 첫발을 다시 상기시켰습니다. 선대회장이 국내외의 반대와 비아냥을 무릅쓰고 독자적 기술로 세계 시장을 제패하라고 반도체 사업을 처음 태동시킨 곳이자, 1993년부터 메모리 세계 1위 신화를 일군 곳이기 때문이죠.이날 기공식 행사에서 이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부각시킨 것도 40년 전 선대회장이 남긴 4개의 문장이었습니다. 이병철 회장이 반도체 사업 진출을 발표한 1983년 2월 ‘도쿄 선언’ 직후 했다는 발언은 “무자원 반도인 우리의 자연적 조건에 맞으면서 해외에서도 필요한 제품을 찾아야 한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는 세계 시장이 무한히 넓다. 타 산업에의 파급 효과가 지대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우리 실정에 매우 적합해 국제 경쟁력을 갖고 있다”로 요약됩니다. 이 부회장이 평소 수시로 들여다보고 의미를 새겨온 이 글귀를 기공식 영상에서 40년 만에 공개한 것은 “잘못하면 삼성이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극한의 절박감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에 기꺼이 나섰던 당시의 ‘기업가 정신’과 ‘초심’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승지원 등 집무실 액자에 담긴 이 글귀를 항상 들여다보고 경영진들에게도 화두로 꺼내며 과감한 도전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기술 초격차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의지를 다지는 걸로 안다”며 “액자 밑에 선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기흥사업장 모형을 소중히 두고 보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습니다.실제로 이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천명했습니다. 취업 제한 족쇄는 벗었지만 그는 이제 예측불가한 기술패권 전쟁에 총력 대응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본격적으로 짊어지게 됐습니다. 초심을 기억하며 펼쳐갈 그의 새 기업가 정신과 위기 극복의 해법에 기대가 쏠리는 이유입니다.
  • 박순애 ‘만 5세 입학’ 당시 맘카페 댓글 홍보 지시… 내부서도 “황당”

    박순애 ‘만 5세 입학’ 당시 맘카페 댓글 홍보 지시… 내부서도 “황당”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만 5세 입학’ 논란 당시 교육부 간부들에게 육아와 살림 등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한 ‘맘카페’를 통해 정책 홍보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글에 댓글을 달고 이를 캡처해 장차관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하면서 과장급 직원들의 반발을 부르기도 했다. 21일 복수의 교육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부총리는 지난 4일 실장·국장·과장급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초등학교 취학연령 하향 조정 학제개편안과 관련된 정책 홍보 필요성을 언급했다. ‘만 5세 입학’은 유아 공교육 강화를 통한 국가의 교육책임 이행의 여러 대안 가운데 하나이며,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는 점을 알려야 한다는 취지였다. 박 전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맘카페에 접속해 댓글 등으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라고 지시했다. 업로드한 댓글을 화면을 저장해 본인 또는 장상윤 교육부 차관에게 문자 메시지로 이행 상황을 보고하라고도 했다. 이 같은 지시를 두고 교육부 내부에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터져나왔다. 학부모 반발이 큰 상황에서 자칫하면 이러한 행동이 여론 선동으로 비춰질 가능성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이에 각 국실 과장들이 나서 국·실장들에 부당함을 건의했고, 지시는 유야무야됐다. 박 전 부총리는 결국 회의 나흘 뒤인 8일 논란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장 차관은 다음날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실적으로 정책이 추진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사실상 정책 포기를 선언했다. 교육계는 박 전 부총리 취임 이후 불거진 사태로 교육부의 이미지가 실추됐다고 보고 새 교육부 장관은 혼란을 수습할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교육계엔 ‘만 5세 입학’뿐만 아니라 ‘유보통합’,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등 논란을 부를 현안히 수두룩한 탓이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새 교육부 장관은 누구나 인정하는 교육 전문가여야 한다”며 “고교·대학 서열화 등 현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를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설계·추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 길바닥서 자장면을…세상 털털한 여배우

    길바닥서 자장면을…세상 털털한 여배우

    배우 경수진이 털털한 매력을 드러냈다. 20일 경수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짧은 영상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낚시를 하고 있는 경수진의 모습이 담겼다. 다른 사진 속 경수진은 “낚시하면서 먹는 자장면”이라는 말과 함께 바닥에 앉아 자장면 먹기에 열중이다. 한 젓가락 크게 자장면을 들어 올린 경수진은 자장면에서 시선을 놓지 못하고 있다. 군만두, 단무지까지 챙긴 경수진은 귀엽고 털털한 매력을 맘껏 뽐냈다. 한편 2012년 KBS2 드라마 ‘적도의 남자’로 데뷔한 경수진은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허쉬’ 등에 출연했다.
  • “중고거래, 파출소 앞서 하죠”… ‘범죄 예방’ 안산 안심거래구역 화제

    “중고거래, 파출소 앞서 하죠”… ‘범죄 예방’ 안산 안심거래구역 화제

    경기 안산시에 만들어진 ‘안심거래구역’(SAFE ZONE)이 호평을 얻고 있다. 중고물품 거래 등을 지구대·파출소 앞에서 할 수 있게 되면서 범죄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지난 19일 ‘안산소식’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는 안산상록경찰서가 최근 운영을 시작한 안심거래구역에 대한 소식이 올라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이달부터 보이스피싱 또는 중고물품 거래 시 범죄가 의심되는 경우, 안심거래구역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관내 지구대 및 파출소에 이를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안심거래구역은 사동지구대, 본오1파출소, 부곡파출소, 팔곡파출소, 이동파출소 등 관내 지역 총 5개소다. 안산의 안심거래구역 소식에 네티즌들은 “요즘 같은 세상에 좋은 아이디어”, “당근 거래할 때 물건 받고 튈까 봐 겁나는데 앞으로 저기서” 등 반응을 보이며 환영을 뜻을 표했다. 반진석 안산상록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예방과 시민들의 안전 거래를 위한 범죄 예방 시책을 개발해 안전한 안산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심심한 사과”에 “안 심심한데?”… 트위터發 문해력 논란 [넷만세]

    “심심한 사과”에 “안 심심한데?”… 트위터發 문해력 논란 [넷만세]

    지난 20일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심심한 사과’가 등장했다. 유명 성인웹툰 작가의 사인회가 예정됐던 서울의 한 카페에서 올린 사과문 속 해당 표현을 일부 네티즌들이 ‘지루하다’는 뜻으로 오해하면서 온라인상에서 문해력 저하 논란이 일고 있다. 콘텐츠 전문 카페 ‘모펀’의 홍대AK&점은 이날 ‘야화첩’의 변덕 작가 사인회 예약이 완료됐다는 안내문을 올리면서 “예약 과정 중 불편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심심한 사과 말씀 드린다”고 적었다. 이후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심심한 사과? 난 하나도 안 심심해. 대응이 아주 재밌다. 그러고 끝이냐”, “아니, 사과가 왜 심심한데. 심심해 하지마. 그냥 놀아”, “다시 생각해도 빡치네. ‘심심한 사과’ 제대로 된 정황 설명과 함께 받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비판은 수백 차례 리트윗되며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기도 했다.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심심하다’는 ‘하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는 뜻으로 가장 먼저 소개돼 있지만,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사과문에 쓰이곤 하는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은 후자이며 이 경우 ‘甚深하다’는 한자어 표현을 사용한다. ‘심심한 사과’를 오해한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에 또 다른 이용자들은 “‘심심한 사과’를 정말 그 지루하고 무료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화내는 사람들이 많아 보여서 진짜 실질 문맹률이 높다는 걸 다시 체감함”, “‘야화첩’이면 19금 웹툰인데 성인이 ‘심심한 사과’를 몰라서 화낸다고?”, “모르면 좀 찾아보는 습관을 가졌으면. 왜 내가 모르는 말 쓰냐고 버럭 화내는 건 어디서 나오는 생떼야”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트위터발(發) 논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화제가 됐다. “사흘을 4일이라고 진지하게 믿는 바보들을 얕보면 안 된다”(루리웹), “사과가 싱싱했어야 하나”(개드립넷), “몇 년만 지나면 ‘사과해라’를 ‘과일해라’로 알아듣는 사람이 나타나 왜 내가 못 알아듣는 말 했냐고 화내겠다”, “‘이만 총총’도 무슨 총총걸음 흉내내는 귀여운 척하는 표현으로 아는 사람도 많음”(에펨코리아), “뉴스에서도 ‘심심한 사과 말씀’이라고 하는데 그게 대충 뭐 ‘사과 드립니다요’ 이런 거라고 생각했나”(여성시대) 등 이번 논란을 비꼬는 반응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심심한 사과’ 표현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한 이용자는 “‘심심한 사과’ 무슨 뜻인지 아는데 보통 팬들 상대로 하는 사과문에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이라고 하면 ‘딱히 해줄 건 없고 시끄러우니까 일단 사과는 할게. 이제 조용히 해’ 이 정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서 좀”이라며 카페 측의 대응 방식을 비판했다. 한편 모펀 홍대AK&점은 21일 다시 한번 예약 관련 사과문을 올리면서 “재오픈 전 테스트 등을 위해 예약 상품을 노출, 비노출하는 과정에서 예약 링크도 이에 따라 활성화되거나 비활성화되었고 이러한 세팅이 반영되는데 시스템상 약간의 시차가 발생했다”며 예약 오류가 발생한 상황을 설명한 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모펀 측은 이번 사과문에서는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北매체, ‘아베 조문’ 尹대통령에 “역도, 구역질 나는 추태” 막말

    北매체, ‘아베 조문’ 尹대통령에 “역도, 구역질 나는 추태” 막말

    북한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피격 사망한 것과 관련, 21일 선전매체를 통한 ‘막말’로 그의 사망 사실을 처음 언급했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오늘은 이날 ‘상사 말하는데 혼사 말하는 격’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윤석열 역도와 괴뢰 국무총리를 비롯한 괴뢰패당과 ‘국민의힘’ 것들은 줄레줄레 서울 주재 일본대사관에 차려놓은 분향소를 찾아가 아베는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는가 하면 역도의 조문 놀음이 남조선·일본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떠들어대며 성명 발표니, 조문대표단 파견이니 뭐니 하고 일본 것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분주탕을 피워댔다”고 비아냥댔다. 매체는 이어 “참으로 구역질 나는 추태”라며 “아무리 친일매국에 환장이 되였다한들 조상 대대로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죄악을 저질렀으며 재침의 칼만 벼리던 사무라이 후예의 죽음을 놓고 하내비(할아버지)가 죽기라도 한 듯이 추하게 놀아대면서 민족의 망신을 다 시킬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매체는 또 “섬나라 족속들의 냉대를 당하면서도 일본 것들에게 추근추근 달라붙는 윤석열 역적 패거리들의 꼬락서니는 세상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며 “일본 것들의 문전 거절과 박대를 당하고 민심의 뭇매를 얻어맞으면서도 비지땀을 철철 흘리며 동분서주하는 윤석열 역적 패당의 행태는 사람이 사대주의를 하면 머저리가 된다는 역사의 교훈을 다시금 새겨준다”고 주장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지난달 8일 참의원 선거 지원 유세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이후 박진 외교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은 차례로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 이재명 “공정한 정당 만들겠다” vs 박용진 “우리끼리 만족하는 노선 안 돼”

    이재명 “공정한 정당 만들겠다” vs 박용진 “우리끼리 만족하는 노선 안 돼”

    이재명 “계파정치 아냐” vs 박용진 “강성 당원 자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박용진 후보가 20일 이른바 ‘줄세우기 투표’와 ‘당헌 개정 논란’을 두고 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맞붙었다. 강훈식 후보의 중도 사퇴로 당권 경쟁이 2파전으로 재편된 뒤 첫 지역 경선이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을 통해 전북 당원들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후보가 전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 4만 1234표로 76.81%의 득표율을 보였다. 박 후보는 1만 2448표로 득표율 23.19%를 기록했다. ● “계파정치로 성장한 사람 아냐” 이재명 후보는 “전북이 겪는 ‘3중 소외감’을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균형발전전략을 반드시 실천해 전북이 더는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악이 아닌 최선으로서 선택받는 민주당으로 만들겠다”며 “일할 기회를 준다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 이재명은 계파정치로 성장한 사람이 이나라 국민 속에서 성과로 증명해 왔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하듯 당이 분열 균열 갈등을 겪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비전 아래 통합되고 국민 속에서 선택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롯이 공정한 시스템에 따라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능력, 충직함, 성과를 증명하는 분이라면 언제든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공정한 정당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박 후보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연계 투표, 이른바 ‘줄세우기’와 결별해야 한다며 ‘공천권 내려놓기’를 제안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악성팬덤과의 결별 등을 제안하며 이 후보에게 동참을 청했다. 이 후보는 또 ”정치는 국민들의 더나은 삶을 책임지고 그리고 우리 국가의 미래를 열어젖히는 새로운 길을 내는 바로 그런 역할“이라며 ”정치의 중심은 정당이고 정당은 국민 뜻을 존중하고 당원 뜻에 따라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정치를 확실하게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눈높이와 함께 가야“ 박 후보는 이날 당무위의 ‘당헌 80조 1항 유지’(‘기소 시 당직 정지’ 조항) 결정에도 일부 당원을 중심으로 개정 요구가 계속되는 것을 지적했다. 박 후보는 ”정치 탄압으로부터 민주당을 보호하는 것은 당헌이 아니다“라며 ”가장 큰 무기는 오로지 민심이다.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 민심과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강경한 목소리를 자제시키고 설득하는 것이 지도자의 용기“라고 했다. 또한 ”우리의 진심, 그리고 우리의 진심을 믿어주는 민심, 그리고 민주당의 단결된 힘이 정치 탄압을 봉쇄하고 우리를 지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당헌·당규는 민주당의 기본이고, 국민과의 약속이다“라며 ”상황에 따라 호떡 뒤집 듯 당헌을 뒤집을 거면 그 많은 당규는 어쩌면 ‘상황에 따라 변경한다’는 한줄이면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민 눈높이와 국민 상식과 민심과 함께 가야 한다. 우리끼리 만족하는 노선이 아닌, 이기는 노선, 민주당의 길을 담담히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추미애, 검찰·국민대 겨냥…“악이 판치는 절망의 세상”

    추미애, 검찰·국민대 겨냥…“악이 판치는 절망의 세상”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0일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형집행정지를 불허한 검찰과 김건희 여사의 논문을 재검증하지 않기로 한 국민대를 겨냥해 “악이 판치는 절망의 세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자유, 그러나 ‘악의 평범성’의 자유”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추 전 장관은 “권력자들은 자유‧공정‧법치를 외치면서 정작 정치 사회적으로 찍힌 사람에게만 유독 지독하게 이지메하듯 대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면서 “일찌감치 거리를 둔 야당과 사회 지성은 침묵하고 묵인함으로써 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정경심 교수에 대해 검찰은 형 집행 정지를 불허해 인권유린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로 다음날은 국민대 교수회가 투표까지 하고도 복붙 표절 논문을 재검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총장 측은 투표 중인 교수들에게 압박성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면서 “교수회가 스스로 입에 재갈을 물고 침묵하기로 결의한 셈인데 그럴 거면 뭐 하러 투표를 한다고 호들갑한 것인지 앞뒤가 도무지 맞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검사나 대학교수로 이 사회의 특권을 누리는 지위에 있는 자들이 국민이 느끼는 법 감정을 무시하고 특권적 행동을 당연시 여기며 밀어붙이는 일이 매일 같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고 있다”며 “전혀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악의 평범성으로 소름 돋게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추 전 장관은 “정경심 교수의 문제는 대학 입시의 문제였다면 복붙 논문은 가짜 박사와 가짜 교수 신분에 관한 문제이니 죄질이 훨씬 다른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정겸심 교수의 집행정지 불허 결정에는 지성이 침묵하고 복붙논문은 집단지성의 이름으로 추인해 주는 ‘악의 평범성’에 너무도 참혹하여 절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1일 정 전 교수 측은 “지난 6~7월 구치소에서 네 차례 낙상사고를 당해 허리통증과 하지마비 증상을 겪고 있다”며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검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에서 불허 결정을 받았다. 형집행정지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수형자에게 형의 집행을 계속하는 것이 가혹하다고 보이는 일정한 사유가 있을 때 검사 지휘에 의해 형벌의 집행을 정지하는 제도다. 주로 수형자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됐을 때 형집행정지를 한다.
  • [포토] 김정은 연설 접한 北 주민들 ‘눈물’

    [포토] 김정은 연설 접한 北 주민들 ‘눈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김정은 당 총비서가 인민군 군의부문 전투원들 앞에서 한 연설을 접한 인민들의 반응을 1면에 실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방역 전쟁을 이끄느라 누구보다 심혈과 노고가 크건만 그 모든 것은 고스란히 묻어두고 군의부문 전투원들의 위훈을 값높이 평가해주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했다”며 “세상에 또 없을 감동깊은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민을 위해 눈물겨운 헌신과 노고의 날과 날들을 맞고 보낸 총비서 동지”, “인민의 안녕을 지키고 우리가 직면했던 가장 중대하고 위협적인 도전을 그처럼 짧은 기간에 소거한 어버이”라며 김 총비서의 ‘애민 정신’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한없는 고마움으로 온 나라가 또다시 열화같은 격정을 터치고 있다”며 “천지풍파가 열백번 닥쳐와도 흔들림 없을 이 산악 같은 신념을 안고 인민은 위대한 당 중앙에 끝까지 충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생애 첫 연극 관람, 성장의 자양분됐죠”…학교로 찾아간 연극

    “생애 첫 연극 관람, 성장의 자양분됐죠”…학교로 찾아간 연극

    지난 19일 인천 서구 대인고 대강당. 바깥에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당은 300여명의 학생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잠시 후 주변은 어두워지고 조명은 앞쪽 무대를 비췄다. 웅성이던 장내는 이내 정적이 흘렀다. 전문 극장에 비해 한참 부족하지만, 아이디어를 총동원해 만든 무대에서 배우들은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시작했다. 시계는 전대미문의 바이러스인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한창이던 2020년 8월로 돌아갔다. 갑작스레 걸려 온 전화는 주인공에게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린다. 청국장 냄새조차 못 맡게 된 주인공은 어찌해야 할지 모른 채 발만 동동 구른다.극단 산은 이날 코로나19 상황을 다룬 연극 ‘어느 날 갑자기…!’로 학생들과 만났다.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나는 예술여행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2004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문화복지 사업 가운데 하나로 예술단체가 공연장에서 벗어나 학교 등을 찾아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극단 산은 대인고를 비롯해 전국 중·고등학교 12곳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연극은 극단 구성원들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창작극이다. 코로나19의 확진, 이송, 격리, 생활치료센터, 코로나19 전담병원, 치료, 다시 세상 속으로 돌아오는 일련의 과정을 담았다. 특히 생활치료센터와 코로나19 전담병원의 생활 속에서 생긴 인물 간 갈등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60분의 연극이 끝나고 무대에 섰던 배우들이 차례로 나와 인사를 하자 학생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곧바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공연의 기획 의도를 묻는 한 학생의 질문에 주인공 ‘성진’ 역을 맡은 배우 정수한은 “2020년 8월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단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고 이 사실이 주변에 알려져 떠들썩했다”며 “바이러스 감염보다 더한 마음의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고 비슷한 상황을 겪은 분들이 공연을 통해 치유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극이 학교를 찾아온 이유를 묻는 말에 홍민진 PD는 “중·고등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앞으로 왕성한 예술활동을 주체적으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학교에 찾아왔다”고 답했다. 공연을 관람한 황세민(16) 군은 “학생이 연극을 관람할 기회가 흔치 않은데, 동아리 활동 시간에 연극을 볼 수 있어서 특권을 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현호(17)군은 “코로나19를 소재로 하고 있어 친숙한 내용일 줄 알았는데, 생활치료센터에서의 모습 등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과거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무심코 했던 내 행동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라는 공간에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연극이 자양분이 됐다”고 덧붙였다.
  • 與 “‘尹 싫다’ 김여정 담화 언어폭력·천박”…태영호 “관심 선언”

    與 “‘尹 싫다’ 김여정 담화 언어폭력·천박”…태영호 “관심 선언”

    국민의힘은 19일 북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인 ‘담대한 구상’을 거부하며 윤 대통령을 향해 비난을 퍼부은 것과 관련해 “무례한 언어폭력이다”, “천박한 언동”이라고 맹비난했다. 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상적 정부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무례하고 언어 폭력적 언사”라며 “대통령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을 애써 왜곡하며 핵 개발을 계속할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강력 규탄한다”고 말했다. 양 원내대변인은 “북한의 이런 태도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것일 뿐 아니라 북한의 국제적 고립과 경제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결과를 자초할 뿐”이라며 “북한도 ‘담대한 구상’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북한 미래와 직결된 사안임을 직시하고 상호주의에 맞는 신중한 판단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담대한 구상’은 3대를 이어 폭압으로 정권을 유지하는 김정은 정권이 아닌 북한 주민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제안”이라며 “한반도 긴장의 수위를 높이며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지만, 도발로는 북한이 원하는 그 어떠한 것도 손에 쥘 수 없다는 것을 부디 깨닫기 바란다”고 밝혔다. 육군 중장을 지낸 신원식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 기준으로는 ‘하나의 국민’에 불과했을 김여정은 그 천박한 엄동을 멈추라”며 “정부 간에도 선이 있고,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고 비판했다. “北, 비핵화 의사 전혀 없어…文 대북 굴종 외교 실패 입증”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김여정의 발언으로 북한은 비핵화 의사가 전혀 없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문재인 정권이 5년 내내 일관했던 대북 굴종 외교도 완전히 실패했음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미연합훈련을 의식한 김여정의 발작적 반응에 대해 호떡집에 불난 듯 호들갑을 떨 이유는 없지만, 그렇다고 문재인 정권처럼 북한 달래기에 급급해 전전긍긍하며 저자세로 일관할 필요도 없다”고 했다.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의원은 오히려 북한이 관심을 표명한 것이라면서 윤석열 정부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해석을 내놨다. 태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한이 ‘비핵개방 3000’까지 비교하며 비난 수위를 높인 건 ‘담대한 구상’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총체적으로 윤석열 정부 길들이기 작전이 시작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태 의원은 김 부부장이 ‘윤석열 그 인간 자체가 싫다’고 비난한 데 대해서도 “통상 인간관계에서 상대가 싫으면 무시해버리면 되는데 남들 앞에서 ‘난 네가 싫어’라고 공개적으로 외치는 건 어찌 보면 상대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선언한 것”이라고 봤다. 태 의원은 “‘햇볕정책’이 처음 나왔을 때도 북한은 강경하게 거부했지만, 내적으로는 본격적인 연구·분석에 들어가 점차 대화의 장으로 나왔다”며 “김여정이 3일 만에 반응을 보인 것 자체가 ‘담대한 구상’이 김정은의 마음을 흔든 것으로, 초기 목적은 일단 달성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김여정, “윤석열 인간 자체가 싫다” 도 넘는 막말이날 김 부부장이 북한 관영매체 등을 통해 발표한 담화는 상당 부분이 윤 대통령에 대한 조롱들로 채워졌다. 김 부부장은 “남조선 당국의 대북정책을 평하기에 앞서 우리는 윤석열 그 인간 자체가 싫다”고 적개심을 보이는가 하면, ‘담대한 구상’이 “윤석열의 푸르청청한 꿈이고 희망이고 구상”이라면서 “아직은 어리기는 어리구나하는 것을 느꼈다”고 비아냥댔다. 또 ‘담대한 구상’ 제안을 “실현과 동떨어진 어리석음의 극치”, “넘치게 보여준 무식함”, “하나 마나 한 헛소리” 등으로 매도했다. 김 부부장은 “오늘은 담대한 구상을 운운하고 내일은 북침전쟁연습을 강행하는 파렴치한 이가 다름아닌 윤석열 그 위인”이라고 하는가 하면, “개는 엄지(어미)든 새끼든 짖어대기가 일쑤라더니 명색이 대통령이란 것도 다를 바 없다”는 막말까지 동원했다. 또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을 겨냥한 듯 “북남문제를 꺼내들고 집적거리지 말고 시간이 있으면 제 집안이나 돌보고 걱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경제와 민생이 엉망진창이어서 어느 시각에 쫓겨날지도 모를 불안 속에 살겠는데 언제 그 누구의 ‘경제’와 ‘민생’ 개선을 운운할 겨를이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담대한 구상’을 제안하면서 비핵화에 나서면 “북한의 경제와 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비꼰 것이다. 김 부부장은 ‘담대한 구상’을 거부하면서 “세상에는 흥정할 것이 따로 있는 법, 우리의 국체인 핵을 경제협력과 같은 물건 짝과 바꾸어보겠다는 발상이다. 어느 누가 자기 운명을 강낭떡(옥수수떡) 따위와 바꾸자고 하겠는가”라며 핵 포기 의사가 전혀 없음을 못 박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물려 식량·인프라 지원 등 경제협력 방안에 정치·군사적 상응 조치까지 제공하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북측에 정식 제안한 바 있다.
  • 독일 U보트 어뢰 공격에 침몰한 美 구축함 105년 만에 발견

    독일 U보트 어뢰 공격에 침몰한 美 구축함 105년 만에 발견

    세계 1차대전 당시 독일 잠수함(일명 U보트)의 어뢰공격으로 바다에 침몰한 미국의 구축함이 105년 만에 발견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해외 주요언론은 미국의 구축함 USS 제이콥 존스(USS Jacob Jones)가 최근 영국 콘월 뉴린에서 약 96㎞ 떨어진 수심 120m 바닷속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미군의 터커급 구축함인 USS 제이콥 존스는 지난 1916년 취역해 이듬해 유럽에 배치돼 세계 1차대전에 참전했다. 미 해군에 따르면 USS 제이콥 존스는 그해 독일군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여러 선박들의 생존자들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나 정작 자신의 운명은 피하지 못했다.같은 해 12월 6일 프랑스에서 아일랜드로 이동하던 도중 U보트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것. 이 과정에서 총 110명의 승무원 중 64명이 그대로 바다에 수장되며 운명을 달리했다. 이후 USS 제이콥 존스는 적의 공격으로 침몰한 미국 최초의 구축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게됐다. 이렇게 100년 넘게 바닷속에 가라 앉아있던 USS 제이콥 존스가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영국 다이버팀인 다크스타 덕이다. 이들은 침몰한 구축함을 찾기위해 1년 넘게 노력하다 지난 11일 수심 120m 아래에 가라앉은 USS 제이콥 존스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이들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격침으로 인해 배 일부가 손상된 것이 보이지만 어뢰발사관과 종, 보일러 등이 명확히 확인된다.구축함을 찾아낸 다이버인 돔 로빈슨은 "USS 제이콥 존스의 발견은 모든 다이버의 꿈이었다"면서 "현재 가라앉은 선체는 전혀 손대지 않았으며 차후 일정은 미국 대사관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미국 전쟁기념위원회 측은 "USS 제이콥 존스처럼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유해를 찾는 것은 우리 임무의 핵심"이라면서 "10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들이 자유를 위해 희생한 것을 결코 잊지않고 있다"고 말했다.  
  • NFT로 만나는 하정우가 던지는 8가지 질문

    NFT로 만나는 하정우가 던지는 8가지 질문

    표갤러리는 지난 18일과 오는 25일 2회에 걸쳐 ‘하정우의 8 Questions : 하정우의 8가지 질문’을 업비트 NFT DROP에서 오픈한다. 고정가 한정 에디션으로 발행되는 이번 하정우 NFT 는 업비트NFT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우이자 작가 하정우의 엉뚱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던지는 여덟 가지 질문과 함께 NFT 여덟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여덟 가지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은 무엇이었는지 작품을 통해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위트 넘치는 태도를 들여다 볼 수 있다. 평소 삶에서 스치거나 놓치고 살았던 이야기들은 그의 시선에서 머무르게 된다. 숨길 수 없는 재채기, 도시 길 위의 새와 밤 하늘의 별 그리고 그 안의 사람들의 표정까지 그의 시선에 포착됐던 장면들은 우리의 순간을 포착하는 영상으로 치환된다. 감상자는 작품 ‘AT FIRST SIGHT’(첫눈에)에서 보이는 찰나의 순간처럼 각자의 기억을 소환하기도 하고, 작품 ‘The Starry Night’(별이 빛나는 밤)에서 머릿속에 흩뿌려 놓았을 화려한 도시 속의 은은한 순간들을 복기해볼 수 있다. 알 수 없는 순간에 나오는 재채기의 상황에서 작품 ‘엣취!’를 통해 그 순간성을 끌어낸다. 이러한 환상적 찰나를 지나 일상에서 마주치는 장면들을 통해서도 작가는 질문을 던진다. 도시 속에서 길을 걸으며 마주치는 새의 입장을 대변한 작품 ‘IT IS ILLEGAL TO FEED BIRDS IN THE PARK’(공원에서 새에게 먹이를 주는건 불법이다)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NFT로 발행하는 이번 하정우의 작품은 기술적으로 공인된 방식으로 작품의 가치를 정직하게 표명하는 최근 미술시장의 한 경향이기도 하다. 하정우 NFT 작품 역시 디지털아트이자 ‘NFT 아트’로서, 그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또한, NFT 홀더들에게는 NFT 에어드롭 및 하정우 오프라인 전시연계 특별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특별혜택 내용은 표갤러리 카카오 오픈채팅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두 달 전 유산’ 장영란, 박시은·진태현 비보에 “가슴 찢어져”

    ‘두 달 전 유산’ 장영란, 박시은·진태현 비보에 “가슴 찢어져”

    방송인 장영란이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의 유산 소식에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진태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2년 8월 16일 임신 마지막 달 폭우와 비바람의 날씨가 끝나고 화창한 정기 검진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습니다.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습니다. 9개월 동안 아빠 엄마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고 모든 걸 다 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습니다”라며 아내 박시은의 유산 소식을 전했다. 이 게시물을 접한 장영란은 “눈물이… 세상에… 세상에… 너무 너무 가슴이 아프다 못해… 찢어지는 소식이네요… 온마음을 다해 두 분을 위해 기도 드리고 또 기도 드릴께요… 시은씨 자책하지 마세요. 절대 엄마탓 아닙니다. 두분 힘내세요. 제발 힘내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장영란은 45살에 셋째 아이를 임신했지만, 몸 컨디션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지난 6월 30일 SNS를 통해 유산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당시 장영란은 “안 좋은 소식 전해드려야 할 거 같아서 죄송해요”라며 “오늘 병원 검사하러 갔는데 복덩이가 심장이 뛰질 않았어요. 너무 들떠서 행복해서 빨리 얘기하고, 너무 빨리 축하받고 이렇게 된 게 다 제탓인 거 같고. 너무 신중하지 않았다. 제 나이 생각 않고, 끝까지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거라 자만했다. 다 제 잘못 같다. 임신을 간절히 원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희망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마음 아프고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두 달 전 실제로 유산을 경험한 장영란은 누구보다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온마음을 다해 두 분을 위해 기도 드리고 또 기도 드릴게요. 시은씨 자책하지 마세요 절대 엄마탓 아닙니다. 두 분 힘내세요”라며 따뜻한 멘트도 잊지 않았다. 현재 진태현의 SNS에는 장영란을 비롯해 수많은 팬들과 네티즌들이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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