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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韓연예인, 일본서 ‘닭 생간’ 먹방

    유명 韓연예인, 일본서 ‘닭 생간’ 먹방

    방송인 안선영이 일본 출장 근황을 전했다. 안선영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일본 후쿠오카로 출장을 떠난 근황을 공개했다. 안선영은 일본에 도착한 후 교자, 어묵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예약이 한 달씩 밀린다는 후쿠오카 명물 야키도리 오마카세도 첫 경험했다. 우니가 올라간 달걀찜 등 여러 음식을 맛 본 안선영은 곧 닭 사시미 요리가 등장하자 “오마이갓”이라며 놀라워했다. 이내 맛을 보곤 “와 세상은 넓고 경험할 것들은 너무너무너무 많구나”라면서 감탄했다. 이날의 먹방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었다. 안선영은 “와 이건 좀 하드코어”라며 닭 생간 사시미에 도전한 영상을 공개했다. “처음 먹어본다”며 닭 생간을 입에 넣은 안선영은 순간적으로 인상을 찌푸린 후 사케로 입을 씻었다. 이어 “사케가 왜 필요한지 알겠다”며 몸서리쳤다.
  • [포토多이슈]딸 김주애와 인민군 숙소 방문한 김정은

    [포토多이슈]딸 김주애와 인민군 숙소 방문한 김정은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을 기념해 7일 딸 김주애와 함께 인민군 장병들의 숙소를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꿈결에도 그립고 뵙고 싶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존경하는 자제분과 함께 숙소에 도착”하셨다고 덧붙였다. ‘존경하는 자제분’은 딸 김주애를 지칭한 것이다.김 위원장은 숙소 방문 이후 건군절 기념연회에 참석해 연설에서 “오늘과 같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군대가 조선로동당의 무장력, 계급의 전위로서 무한한 힘을 떨치고 있는 것은 철두철미 혁명무력의 1세들이 총대에 재웠던 붉은 넋과 숭고한 사명, 견결한 혁명정신과 결사 항전의 투지가 5세, 6세에 이른 오늘에도 조금도 변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인민군대의 75년사의 최대의 영광은 세월의 흐름에도, 력사의 광풍속에서도 억세고 줄기차게 이어지는 위대한 계승에 있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개척도 위대했지만 계승 또한 위대하기에 우리 군대는 세상에서 제일 강한 군대라는 시대와 력사의 값높은 부름을 쟁취하게 되였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의 연설에서 남측이나 미국을 향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없었으나 이날 저녁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열병식에 참석해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은 있다.
  • 송중기의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떠나볼까

    송중기의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떠나볼까

    롯데관광개발이 대한항공과 손잡고 산토리니, 크레타섬 등 그리스 특별 전세기 패키지를 내놨다. 롯데관광개발은 정기편이 없는 아테네까지 단 12시간만에 직항으로 갈 수 있는 그리스 특별 전세기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오는 5월 4회(5일, 12일, 19일, 26일)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9일 일정의 이번 패키지 가격은 1인 759만원(각종 세금 포함)부터다. 롯데관광개발 권기경 여행사업본부장은 “현재 그리스는 국내 정기편이 취항하지 않은 곳이지만 롯데관광개발이 대한항공과의 공동기획으로 이번 특별 전세기를 운항하게 됐다”면서 “산토리니섬 2박, 크레타섬 2박 포함 5성급 특급호텔에서의 총 6박은 물론 그리스 내 이동 시 현지 국내선 항공(2회) 이용 등으로 명품 관광의 가치와 품격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발일별로 선착순 30명 조기예약 시 6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지중해의 아름다운 절경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현지 프리미엄 레스토랑 특식(2회), 와인으로 유명한 산토리니 와이너리 방문 및 시음(1회), 파르테논 신전을 바라보면서 즐기는 칵테일 제공(1회)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기암절벽 위에 자리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메테오라 수도원, 송중기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국내 여행객들에게 잘 알려진 아라호바, 고대 그리스인들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믿었던 도시 델피, 아테네 여신을 위한 파르테논 신전 등이 있다. 낭만과 환상의 섬, 흰색 건물과 파란색 지붕이 조화롭게 자리잡은 산토리니 및 미노스 문명의 발상지인 크레타 섬의 크노소스 궁전 등에서는 지중해의 풍광을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이 지난 한달 간 홈쇼핑을 통해 판매한 스위스, 그리스, 북유럽 등의 비즈니스 패키지에만 1만명 이상(1만957콜)이 여행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딸 김주애가 센터에…김정은, 인민군 숙소 방문 “우리 軍 제일 강해”

    딸 김주애가 센터에…김정은, 인민군 숙소 방문 “우리 軍 제일 강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을 기념해 7일 딸 김주애, 부인 리설주와 함께 북한군 장성 숙소를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8일 “김정은 동지께서 강대한 주체 조선의 청사에 금문자로 새겨질 조선인민군창건 75돌을 맞으며 2월 7일 인민군 장령(장성)들의 숙소를 축하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꿈결에도 그립고 뵙고 싶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존경하는 자제분과 함께 숙소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존경하는 자제분’은 딸 김주애를 지칭한다. 김 위원장의 이번 숙소 방문에 국방성 지휘관들과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 연합부대 군정지휘관들이 영접했다. “우리 군대 세상 제일 강해”…대남·대미 메시지는 없어 김 위원장은 숙소 방문 이후 건군절 기념연회에 참석해 연설했다. 그는 “이 땅의 영원한 평화를 위해, 진정한 융성과 발전을 위해, 후손만대를 위해 우리는 참으로 많은 고통과 아픔을 감내하며 마침내 위대하고 절대적인 힘을 키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위대하고 절대적인 힘’은 핵무력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로 상징되는 후손들을 위해 핵무력을 키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핵무력으로 남한이나 미국을 위협하는 메시지는 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오늘과 같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군대가 조선로동당의 무장력, 계급의 전위로서 무한한 힘을 떨치고있는 것은 철두철미 혁명무력의 1세들이 총대에 재웠던 붉은 넋과 숭고한 사명, 견결한 혁명정신과 결사 항전의 투지가 5세, 6세에 이른 오늘에도 조금도 변함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인민군대의 75년사의 최대의 영광은 세월의 흐름에도, 역사의 광풍 속에서도 억세고 줄기차게 이어지는 위대한 계승에 있다”면서 “개척도 위대했지만 계승 또한 위대하기에 우리 군대는 세상에서 제일 강한 군대라는 시대와 역사의 값높은 부름을 쟁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설에서 직접적인 대남·대미 메시지는 없었으나, 김 위원장이 이날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열병식에 참석해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은 있다.한편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딸 김주애의 손을 잡고 연회장에 깔린 레드카펫을 걸었다. 김주애가 북한 매체에 노출된 것은 올해 1월 1일 조선중앙TV가 김 위원장이 김주애와 함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불리는 ’KN-23‘을 둘러보는 모습을 내보낸 지 37일 만이다. 과거 김주애는 하얀 패딩이나 검은색 코트 차림으로 나타났으나 이날은 검은색 아동용 숙녀복 차림이었다. 중앙통신은 김주애가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사이에 앉고, 박수일 인민군 총참모장, 강순남 국방상,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황병서 전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이 뒤에 기립한 사진도 발행했다.
  • 올해 11주년 맞은 ‘2023 UN청소년환경총회’, ‘기후위기와 도시’ 주제로 오는 14일 개최

    올해 11주년 맞은 ‘2023 UN청소년환경총회’, ‘기후위기와 도시’ 주제로 오는 14일 개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기조연설, 한덕수 국무총리 축사 유엔환경계획(UNEP),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공동 주최하는 ‘2023 UN청소년환경총회’가 오는 14~1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총회 공식 의제는 ‘기후위기와 도시’로, 청소년들은 지난 4일부터 열흘간 배정 국가의 환경 문제를 조사하고,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는 사전 미션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도시의 쓰레기(중등), 도시의 에너지(고등)를 주제로 김성우 김앤장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연구소장과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이 주제강연을 맡았다. 총회 첫날 14일에는 반기문 제 8대 UN사무총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한덕수 국무총리,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김효은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등이 축하를 전한다.참가자들은 이날 본 총회에서 각 위원회 별 공식·비공식 회의를 통해 ‘결의안’을 채택하고, 어떻게 실천으로 옮길지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작성한다. 15일에는 폐회식과 부대행사가 열린다. 광교청소년오케스트라가 특별공연으로 폐회식의 문을 열고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이 폐회사를,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장이 특별연설을 한다. 위원회 별로 청소년 대표단이 결의안과 액션 플랜을 발표한 뒤 김숙 전 UN대표부 대사의 총평, 공동 조직위원장인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의 폐회선언으로 막을 내린다. 대학생 의장단으로 참여한 한혜연(23)씨는 “다양한 국가의 청소년들이 세계 공통 문제인 기후위기에 대해 조사하고 함께 대안을 고민하며 캠페인 영상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UN청소년환경총회는 청소년의 눈으로 지구환경 위기 해법을 도출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11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캐나다, 미국, 페루, 에콰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소말리아 등 12개국 300명의 중·고생과 대학생 의장단이 참여하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시 운영된다.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UN청소년환경총회 큰 특징은 환경문제를 인식하는데 그치지 않고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다짐한다는 것”이라며 “올해 총회를 통해 발표될 300개의 새로운 다짐들이 가족과 학교, 사회를 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성괴 보다 자연미인 보니 아름다워”…조민 외모에 반한 진보 인사들

    “성괴 보다 자연미인 보니 아름다워”…조민 외모에 반한 진보 인사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2)씨가 최근 유튜브와 SNS 등에서 얼굴을 공개하자, 일부 야권 성향 인사들이 그의 외모를 극찬하며 응원에 나섰다.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유족 측 변호인이었던 정철승 변호사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조민 선생의 인터뷰 영상을 보다가 처음으로 내가 남자로 태어난 사실을 다행이라 느꼈다”는 글을 올렸다. 정 변호사는 “사실 법대 신입생 때 당시 대학원생이던 조국 장관을 보고 ‘한민족에서 뭐 저렇게 생긴 사람이 나왔나? 세상 참 불공평하다’라는 불만을 잠시 가져본 적이 있지만, 만약 내가 동년배 여성이라면 조민 선생에게 느낄 기분에는 비할 바가 아닐 듯싶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남녀를 떠나서, 어떻게 인터뷰 도중 단 한 번도 눈물을 비치거나 격앙조차 하지 않을 수 있을까 깜짝 놀랐다. 심지어 간간이 미소를 띄거나 파안대소를 하기까지”라며 “조국 선배 아무 걱정도 없겠다. 저런 따님을 두셔서 얼마나 뿌듯하고 든든하실까. 내 딸도 영웅이지만, 조민 선생 정말 영웅일세. 조민 흥하라”고 응원했다. 정 변호사는 해당 게시글에 조씨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이 댓글로 달리자 “뭐 이렇게 예쁘게 생겼어요?”라고 추가 댓글을 달기도 했다.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비판 글을 주로 올리는 한 인터넷 언론 에디터 A씨도 조씨의 유튜브 출연 소식을 언급하면서 “매일 성형괴물 보다가 자연미인을 보니 참 아름답다는 생각과 삶에서 얼마나 많은 질투를 받을지도 보인다”고 했다. 허재현 전 한겨레 신문 기자는 페이스북에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와 조씨의 사진이 나란히 실린 한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 “기자가 일부러 두 사진 붙여 올려서 은근히 한 쪽 편드는 거 같네. 니들이 봐도 솔직히 한 쪽이 더 압도적으로 이쁘지? (난 누구라고 말은 안 했다)”라며 외모 비교에 나서기도 했다.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온갖 공격에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당하게 목소리 낸 조민씨를 보면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며 “못 보신 분들은 꼭 한 번 챙겨보시길 추천 드린다”고 조씨에 대해 극찬했다. 얼굴 공개 후 조민 SNS 팔로워 9배 폭증 조씨가 본격적인 공개 행보에 돌입하며 야권 지지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조씨가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이후 1만명 정도에 불과했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8일 9시 기준 9만 6000명으로 무려 9배 늘었다. 현재 각 게시물엔 약 2만에서 3만개가량의 ‘좋아요’와 수백개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가장 많은 반응이 달린 게시물은 조씨의 프로필 사진이다. 해당 사진은 4만 3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으며, 댓글도 9700여개가 달렸다.조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유튜브 출연 후 자신을 응원해주는 지지자들의 반응을 공유하기도 했다. 출연이 끝난 뒤 대기실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엄청 떨렸어요. 엄청 떨려서 잘했는지”라고 소감을 밝히는 영상도 올렸다. 앞서 조씨는 김씨의 유튜브 방송에서 “지난 4년 간 조국 전 장관의 딸로만 살아왔는데 아버지가 실형을 받으시는 것을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 곰곰이 생각해보게 됐다”며 “저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그래서 결심을 하게 됐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 김정곤 장용범)는 업무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장관과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각각 징역 2년과 1년을 선고했다.
  • 하, 이 영화를 어떻게 봐야하나… 남자들의 지독한 사랑 ‘궁지에 몰린 쥐는…’

    하, 이 영화를 어떻게 봐야하나… 남자들의 지독한 사랑 ‘궁지에 몰린 쥐는…’

    이 영화를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 ‘나라타주’(2018) 등 사랑의 본질과 감정을 섬세하게 다뤄 온 일본 로맨스 영화 거장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첫 퀴어 영화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가 8일 국내 관객을 만난다. ‘러브레터’(1999), ‘4월 이야기’(2000) 등을 연출한 이와이 슌지 감독 밑에서 조감독으로 일한 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개봉 10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고 베를린국제영화제와 일본아카데미상 등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미즈시로 세로나의 만화 ‘쥐는 치즈의 꿈을 꾼다’를 원작으로 상당한 손질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톱 아이돌이자 ‘칸자니 8’ 멤버인 오쿠라 타다요시와 대세 배우 나리타 료가 빼어난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쿄이치(오쿠라)는 서늘한 눈빛으로 많은 여성들이 한번쯤 마음을 품을 만한 광고회사 팀장이다. 누군가를 사랑하지 못하고 늘 관계를 갖자는 여성의 요구에 수동적으로 육체적 욕망을 채우곤 한다. 어느날 불륜 현장을 들켰는데 대학 후배 이마가세(나리타)가 흥신소 직원으로 아내의 부탁을 받고 자신의 뒤를 캔 것이었다.아내에게 절대 얘기하지 말라는 쿄이치에게 이마가세는 느닷없이 고백을 하며 육체적 관계를 요구한다. 경멸하던 쿄이치는 잠을 자지 않고 스툴에 고양이처럼 앉아 자신을 쳐다보는 이마가세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쿄이치의 이혼, 둘의 동거, 세상 밖의 사랑을 하던 이들을 향한 시선과 갈등이 이어진다. 동성애를 이야기하다보니 불편한 장면이 나타난다. 평소 성적 소수자나 퀴어에 대해 관용적이고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고 자부했는데도 다소 거북한 부분이 있다. 웃픈(웃기며 슬픈) 에피소드도 적지 않았다. 131분 내내 감정의 회오리를 적잖이 경험해야 했다. 감독이 부러 위악적으로 그런 장면을 보여줘 역설적으로 남성끼리도 저리도 중독적이고 치열한 사랑이 가능하다는 점을 각인시키려 했구나 싶기도 하다. 감각적인 영상미, 기승전결을 확연하게 드러내는 편집의 완급 조절은 여전하다. 보통 퀴어 영화하면 ‘해피 투게더’(1997),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8), ‘캐롤’(2016)을 떠올리는데 이들 작품과 당당히 어깨를 겨룰 만큼 빼어난 수작이라고 본다.유키사다 감독은 “동성애와 이성애를 구분하는 것이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10년 후에 봐도 퇴색되지 않는, 큰 의미의 연애 영화가 될 것이다. 동성애든 이성애든 변하지 않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상대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거기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영화를 들여온 미디어캐슬은 감독으로부터 직접 얘기를 들어볼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GV)를 마련했다. 유키사다 감독이 서울을 찾아 10일 오후 7시 20분 메가박스 성수에서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와, 11일 낮 12시 30분 모은영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와,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메가박스 목동에서 FM 영화음악 김세윤 작가와, 같은 날 오후 5시 아트나인에서 씨네21 송경원 기자와 진행한다.
  • [씨줄날줄] 장물 된 BTS 정국 모자/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장물 된 BTS 정국 모자/박록삼 논설위원

    중고 거래는 하나의 문화적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미 문재인 시계, 윤석열 명절 선물 등이 거래 품목으로 올라오며 크고 작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물건은 여러모로 대단한 화제였다. 판매 상품은 모자. ‘BTS가 여권 만들려 외교부를 방문했을 때 대기실에 놓고 감. 정국이가 직접 썼던 모자로 꽤 사용감 있음. 1000만원. 소장 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임. 가격 조정 안 함’ 등의 글과 함께 자신의 얼굴이 담긴 공무원증 사진까지 버젓이 올렸다. 아무리 세계적인 아이돌그룹의 멤버가 쓴 모자라지만 판매 금액도 황당했고, 뻔히 주인을 아는데도 돌려주지 않은 채 판매한다는 사실에 비난이 폭주했다. 당사자는 “신고하겠다”는 댓글이 올라오자 서둘러 글을 삭제한 뒤 곧바로 경찰에 찾아가 자수했다. 글을 올리기 전 외교부를 사직한 계약직 직원이었다. 분실물 신고도 하지 않았다. 넉 달 가까운 수사 끝에 수사당국은 점유이탈물횡령죄나 업무상횡령죄 대신 단순 횡령 혐의를 적용해 그를 약식기소했다. 조만간 약식재판을 통해 벌금형이 나올 전망이다. 횡령을 통해 불법 취득한 장물인 모자는 관련 절차를 밟아 정국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세상의 모든 거래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이뤄진다는 명제가 낯설지 않다. 1억 5000만원에 나온 대전엑스포의 자기부상열차를 비롯해 일본 항복문서 복사본, 수억원짜리지만 100만원에 나온 침수된 람보르기니 자동차, 수백만원 골드바 등 특이한 물품들이 넘쳐난다. 그 와중에 절도, 사기, 횡령 등에 의한 장물을 나도 모르게 살 수도 있다. 다행히 형법상 ‘장물 취득죄’는 명백히 장물임을 알고 취득해야 성립되니 처벌받을 일은 없다. 다만 민법을 엄격히 적용하면 원래 주인에게 물건을 돌려줘야 할 일이 생길 수는 있다. 또한 문화재보호법이 적용되는 물건이라면 자칫 국가에 환수될 수도 있다. 탐욕스럽고 어리석은 외교부 전 직원이 약식기소되며 중고 거래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배움을 줬다. ‘늘 평화롭게 당근거리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 실정법을 뛰어넘는 도의와 배려, 존중이 자리잡으며 공동체의 소소한 즐거움이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황홀한 진홍의 화가, 고단했던 삶/미술평론가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황홀한 진홍의 화가, 고단했던 삶/미술평론가

    오스카 블루머는 1867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베를린 왕립 디자인 아카데미에서 건축을 공부했는데 드로잉을 뛰어나게 잘했다. 1893년 좀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능력을 펼쳐 보려는 포부를 안고 미국으로 이주했다. 처음에는 시카고에서 건축 설계를 했으나 동료 건축가와 저작권 소송을 벌인 후 그 일에 정이 떨어져서 화가가 되기로 작정하고 뉴욕으로 옮겨 갔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그는 1910년대에 활발히 활동했고 뛰어난 작품들을 그렸다. 미국 모더니즘의 산실인 앨프리드 스티글리츠의 화랑 ‘291’에서 개인전도 열었다. 비평가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그림은 팔리지 않았다. 고객의 수준에서 볼 때 화풍이 너무 전위적이었다. 1916년 블루머는 생활비가 비싸고 번잡한 뉴욕을 떠나 뉴저지의 블룸필드로 이사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이라 이 소도시에도 독일인에 대한 반감이 퍼져 있었다. 독일 출신인 블루머를 색안경을 끼고 본 이웃의 신고로 그는 미 해군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환영받지 못했지만 블루머는 이곳에서 10년을 살며 마을의 공장과 집, 운하와 거리를 그렸다.‘집과 나무’는 이 시기의 작품이다. 기하학적 평면으로 단순화된 형태에서 큐비즘의 영향을 볼 수 있다. 큐비즘 운동은 1900년대 후반 파리에서 일어났는데 큐비즘 화가들은 형태를 중요시했지 색채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블루머는 큐비즘에 독일 표현주의의 선명하고 강렬한 색채를 결합했다. 진분홍, 주홍, 빨강으로 칠해진 집이 주인공처럼 중앙을 차지하고 배경의 하늘색, 옆 건물의 짙은 청색, 나무의 초록색이 음악처럼 변주되며 붉은색을 튀어 오르게 한다. 색채의 대조와 조화가 황홀하지만 집 앞의 한 그루 나무는 외로워서 서럽다. 블루머의 그림에는 사람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화가 자신이 세상과 화합하지 못해서였을까. 1926년 부인을 잃은 데다 뒤이은 대공황으로 그의 삶은 더욱 팍팍해졌다. 그림에도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가 짙어 갔다. 1935년 교통사고를 당해 몸이 상하고 불면증과 만성 통증을 얻은 늙은 블루머는 1938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2005년 휘트니미술관은 블루머 특별전을 열어 그를 미국 모더니즘의 선구자로 미술사에 확고히 자리잡게 했다. 너무 늦게 온 성공.
  • [열린세상] 산이 높으면 골짜기가 깊다/위성백 국민대 특임교수

    [열린세상] 산이 높으면 골짜기가 깊다/위성백 국민대 특임교수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인파가 60만명을 넘어서며 설연휴 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필자도 해외여행에 동참했는데, 이제 코로나 위기를 빠져나와 일상으로 한 발짝 디디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들이 붐비는 인파 속에서 엿보였다. 그러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코로나보다 부동산이 훨씬 중요하다. 무엇보다 우리의 부동산시장에는 치유하기 어려운 버블이 있어 걱정스럽다. 경기 호황과 불황을 결정하는 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 사이클이라고 생각한다. 경기가 바닥을 지나 회복 국면에 들어가면 사람들은 투자를 늘리고 이에 따라 시중에 돈이 돌고 자산 가격이 상승한다. 이를 기반으로 경제주체들은 돈을 빌려 투자를 늘리고 또 자산가격은 상승한다. 이 과정에서 버블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버블은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통제 불가 수준으로 점점 더 커지게 된다. 그러나 버블은 언젠가는 꺼지고 경제주체들이 앞다투어 돈을 회수하면서 불황은 찾아온다. 심한 버블이 꺼지면 경제위기가 시작된다. 우리 주식시장은 2021년 6월 코스피 3278을 정점으로,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6만 9020달러를 기록한 후 1년여 침체가 지속되며 버블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 하지만 부동산의 경우 작은 부침은 있었으나 88올림픽 이후 30여년간 꾸준히 상승했고 작년 하반기 비로소 꺾이기 시작했다. 만일 부동산시장 버블이 붕괴하기 시작했다면 위험한 신호다. 역사적으로 세계의 경제위기들은 부동산 버블 붕괴로 야기됐다. 2000년대 초 미국에서는 공격적인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다. 대출 수요가 증가하고 은행은 주택을 담보로 주택저당채권(MBS)이라는 새로운 금융상품을 만들어 대출을 늘려 나갔다. 은행들은 MBS를 담보로 또 다른 구조화 상품을 만들었고, 대출과 시중의 돈이 늘어나며 버블은 점점 커져 갔다. 많은 사람들이 이 버블을 호황이라고 포장하며 앞다투어 참여했다. 그러나 결국 버블이 붕괴되면서 호황은 경제위기로 바뀌게 된다. 2000년대 후반 미국의 부동산시장이 식으면서 리먼브러더스가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하게 됐고, 이어 글로벌 경제 침체가 시작됐던 것이다. 한국의 2000년 후반 경제위기도 부동산 버블에서 출발했다. 부동산 호황이 금융 호황을 불러오며 다른 자산시장까지 상승했다. ‘부동산 불패’라는 말이 일상화되고 부동산은 끝없이 오를 것이라 믿는 사람들이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사면서 버블이 발생했는데, 그 버블이 꺼지면서 연쇄작용으로 버블을 지탱해 주던 다른 자산시장들까지 함께 하락하게 된 것이다.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던 아파트 청약시장에 6만 8000여채의 미분양이 누적되고 있고 준공 후 입주 포기 사태가 발생하는 현재 상황이 과거의 경제위기를 연상시키고 있어 걱정이 된다. 주택시장이 장기 호황 국면일 때 부동산 PF 대출에 참여했던 저축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와 건설사는 집값이 하락하면 직격탄을 맞게 된다. 부동산 침체기에는 활성화 대책을 내놓더라도 약발이 잘 안 먹힐 것이다. 본질 가치보다 커진 버블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정책이 시장을 이길 수 없는 것이다. 최근의 부동산 버블은 장기간에 걸쳐 자랐기에 과거의 어느 버블보다 파장이 크다. 부동산 버블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산이 높으면 골짜기가 깊듯 침체도 더 길어질 수 있다. 자연의 대법칙을 이해하고 긴 호흡을 하며 정책을 고민해야 할 때다. 섣부른 활성화 정책을 지양하고, 자산의 가치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자산시장의 급격한 폭락은 시장의 혼란과 민심의 동요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자산시장의 연착륙을 돕는 정책들을 찾아 시행해야 할 것이다.
  • 인간적이네… 베토벤 삶도, 테이 무대도

    인간적이네… 베토벤 삶도, 테이 무대도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인간적인 것들은 여전히 아름답고 울림을 준다. 괴팍한 성격으로 유명한 베토벤에게서 풍겨 나오는 인간미 역시 그렇다. 물론 청력을 상실해 모든 것이 아무 의미 없이 느껴졌을 베토벤을 휘감는 건 후회와 고뇌다. 그런 감정을 세밀하게 그린 ‘루드윅’은 그래서 더 깊은 공감을 산다.쉽게 표현할 수 없는 수준의 고뇌지만 같은 음악가로서 테이(40·본명 김호경)는 “가수 생활과 맞물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공공그라운드에서 만난 그는 “베토벤의 음악에 대한 마음가짐, 음악을 표현하는 형식은 저의 가수 경험에서 가지고 왔다”면서 “저도 경상도 노동자 집안 출신이라 아버지가 무뚝뚝하시다. 베토벤이 아버지와 소통이 안 돼서 느꼈을 결핍도 알고 있다”며 웃었다. ‘루드윅’은 베토벤이 동생의 아들 카를을 입양해 그를 음악가로 키우려고 했던 실화에 상상을 덧붙인 창작 뮤지컬이다. 루드윅(루트비히)은 카를이 삼촌을 부를 때 쓴 호칭이다. 귀가 안 들리는 베토벤의 좌절감, 음악적 고민과 삶에 대한 의지, 카를을 향한 어긋난 집착 등이 밀도 높은 서사로 펼쳐져 베토벤의 인간적 면모를 조명했다.‘루드윅’에는 테이가 맡은 늙은 베토벤이 젊은 베토벤과 함께 무대에 등장한다. 두 배우는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보여 주는 차원을 넘어 노년의 베토벤이 조카에게 왜 그렇게 집착했는지, 청년 베토벤이 어떤 과정 속에서 우리가 아는 베토벤이 됐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2019년 재연 때 처음 합류한 테이는 “오디션을 처음 봤을 때는 당연히 청년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년을 맡게 돼서 굉장한 스트레스였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잘됐다고 했다. “앞으로 20년은 더 쌓아 가면 되겠다는 생각에 저축을 잘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덧댔다.테이를 포함한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고정관념이 강한 인물을 작품 속에서 부담스럽지 않게 재구성해 관객들의 호평도 잇따른다. ‘월광’, ‘비창’, ‘운명’ 등 베토벤의 대표곡들을 자연스럽게 녹여 낸 뮤지컬곡들도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테이는 “‘루드윅’은 베토벤의 가족사, 청춘에 대한 추억 혹은 후회, 인간적인 고찰 같은 것들이 어렵지 않게 잘 나왔다”면서 “취향이 안 맞을 수는 있지만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관객들에게 제대로 보여 주기 위해 테이 역시 많은 자료를 찾아 가며 공부했고, 특별한 감동을 주는 자신만의 베토벤을 창조해 냈다. 자기 잔에만 술을 가득 따라 놓고 “난 원래 많이 먹어”라며 관객들을 웃기는 장면은 ‘많이 먹는 형’ 테이라서 가능한 베토벤의 유머다.대형 뮤지컬이 즐비한 시대에 ‘루드윅’은 소극장 공연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는 작품이다. 베토벤이 청력을 잃어 갈 때 이명 효과를 주는 것이나 공연장을 꽉 채우는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노 라이브 연주는 소극장이라 더 돋보인다. 여기에 대형뮤지컬 최고가 좌석이 20만원을 바라보는 시대에 6만원대라는 가격도 큰 장점이다. 햄버거 가게 대표로서 시장 가격에 민감하다는 테이도 “이 가격에 이렇게 영혼을 갈아 넣는 극을 만나기 쉽지 않다”며 관객들을 ‘루드윅’의 세계로 초대했다. 이번 공연은 2018년부터 이어진 ‘루드윅’ 프로덕션의 마지막 시즌이기도 하다.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오는 3월 12일까지.
  • 통일부 “이산가족 명단 교환… 생사 확인 최우선 추진”

    통일부 “이산가족 명단 교환… 생사 확인 최우선 추진”

    이산가족 고령화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정부가 이산가족들이 최우선 과제로 꼽는 ‘생사 확인’을 전면 추진하기로 했다. 통일부가 7일 발표한 ‘제4차 남북 이산가족 교류 촉진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생존 이산가족 전체 명단을 일괄 교환하는 등 전면적 생사 확인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남북 이산가족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전용망 연결 등 기술적 협력 방안을 준비하는 한편 북측과의 명단 교환에 대비해 생사 확인 의뢰서의 업데이트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재개도 추진한다. 남북 관계의 변곡점, 명절 등 주요 계기를 활용하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 상봉부터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국군 포로·납북자·억류자 문제 해결, 이산가족 위로 및 공감대 확산도 추진 과제로 제시됐다. 이산가족의 고령화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정부에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지만 북녘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사람은 최근 3년 사이 1만 411명에 이르렀다. 생존자의 평균연령은 지난해 기준 83.2세였다. 2025년쯤에는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생존자 비율이 3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정부에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한 인원은 모두 13만 3675명이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회담을 북측에 제의했지만 남북 관계 경색 속에 북한이 호응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고령화를 감안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생사 확인, 대면·화상 상봉 등 유형별 교류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 [만평] 조기영의 세상터치 2023년 2월 8일
  • 통일부 “남북 이산가족 ‘최우선 과제’ 생사확인 전면 추진”

    통일부 “남북 이산가족 ‘최우선 과제’ 생사확인 전면 추진”

    이산가족 고령화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정부가 이산가족들이 최우선 과제로 꼽는 ‘생사확인’을 전면 추진하기로 했다. 통일부가 7일 발표한 ‘제4차 남북 이산가족 교류 촉진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생존 이산가족 전체 명단을 일괄 교환하는 등 전면적 생사 확인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남북 이산가족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전용망 연결 등 기술적 협력 방안도 준비하는 한편 북측과 명단 교환에 대비해 생사 확인 의뢰서의 업데이트도 추진한다.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재개도 추진한다. 남북 관계의 변곡점, 명절 등 주요 계기를 활용하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화상상봉부터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밖에 국군 포로·납북자·억류자 문제 해결, 이산가족 위로 및 공감대 확산도 추진 과제로 제시됐다. 이산 가족의 고령화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정부에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지만 북녘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사람은 최근 3년 사이 1만 411명에 이렀다. 생존자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 기준 83.2세였다. 오는 2025년 쯤에는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중 생존자 비율이 3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정부에 이산가족찾기를 신청한 인원은 모두 13만 3675명이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지난해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산 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회담을 북측에 제의했지만 남북 관계 경색 속에 북한은 호응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고령화를 감안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생사확인, 대면·화상상봉 등 각 유형별 교류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 총수들, 청년들과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한다..전경련 쇄신 첫 카드는 국민 소통

    총수들, 청년들과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한다..전경련 쇄신 첫 카드는 국민 소통

    국내 굴지의 대기업 총수들이 고등학생, 대학생, 사회 초년생들과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한다. 재계 오너들이 청년층의 사회구조적 문제 등에 대한 고민을 두루 경청하고 경제계가 이를 해결해줄 수 있는 사업, 솔루션 등을 함께 모색한다는 취지다. 전경련의 중장기 발전안을 짜고 있는 전경련 미래발전위원회는 쇄신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국민 소통’을 꼽으며 첫 프로젝트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전경련은 오는 3월부터 공고를 내고 청년들의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행사는 매 분기마다 진행하는데 첫 번째 점심식사는 3~4월 중에 열 계획이다. 대기업 총수들, 고등학생, 대학생, 사회초년생 고민 들고 해법 모색점심값은 3개월간 재능기부로 대신...계획서로 심사 뒤 참가자 뽑아 이 아이디어는 미국에서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000년부터 연례 자선 행사로 경매로 낙찰받은 사람들과 뉴욕 맨해튼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투자 비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는 데서 착안했다. 해당 행사는 경매 방식으로 낙찰자가 돈을 내고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는 형태지만 전경련의 새 프로젝트는 ‘돈’은 받지 않는다. 대신 참가 희망자가 재능기부를 3개월 내 실천하는 것으로 점심값을 내면 된다. 전경련은 재능 기부 계획을 참가신청서로 받아 심사를 통해 참가자를 뽑을 방침이다. 점심 자리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안팎의 대기업 총수들과 전문 경영인,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 등 3인의 경영인이 30명의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들과 마주앉아 점심을 먹으며 소통한다. 이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전경련으로 환골탈태하겠다’는 국민 소통 과제를 전격 실행하기 위해서다. “‘경세제민’ 실천하자는 창립 의미 실현..국민과 호흡하는 단체로 환골탈태”이웅열 미래발전위원장 “전경련이 했어야 하는데 하지 않았던 것 찾고 실천” 전경련 관계자는 “전국경제인연합회라는 단체 이름 자체가 설립 초창기, 당시 회장단이 ‘세상을 이롭게 하고 국민을 돕는다는 뜻의 ‘경세제민’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지은 것”이라며 “청년들의 의견을 주기적으로 듣고 소통하며 이들의 고민에 대한 해법을 재계가 함께 찾으며 국민들에게 전경련의 역할과 필요성을 다시 각인시키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은 “전경련의 변화는 그동안 전경련이 했어야 하지만 하지 않았던 것들을 찾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호흡하고 진정성 있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발전위는 중소기업 지원 체계화 및 성과보고회 개최, 대중소기업 상생위원회 발족, 기업인 명예의 전당 운영 등도 국민 소통을 위한 또다른 사업으로 추진한다. 위원회는 오는 23일 정기총회에서 국민 소통, 미래 선도, 글로벌 도약 등 세 개의 과제를 토대로 한 쇄신안인 ‘뉴 웨이 구상’(가칭)을 발표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12년간 전경련을 이끌어온 허창수 회장의 사의로 새 회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 상명대, 예술·디자인 졸업작품 온라인 전시 ‘DiSAF’ 오픈

    상명대, 예술·디자인 졸업작품 온라인 전시 ‘DiSAF’ 오픈

    졸업 작품 1000여점 온라인 한자리다양한 예술세계 경험… 상명대만의 해법 상명대학교가 예술 및 디자인 분야 졸업생들의 작품을 일반인에게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고 졸업생들에게 전공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명대(총장 홍성태)는 7일 서울과 천안캠퍼스 예술·디자인 분야 전공 학생들의 졸업 작품을 온라인으로 전시하는 ‘DiSAF(Digital Sangmyung Art Fair)’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졸업 작품전인 이번 전시는 졸업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시도와 그 변화를 느끼고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넓은 세상과의 교류 지원을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회에서는 상명대 문화예술대학, 디자인대학, 예술대학 소속 전공의 2년간 졸업 작품 10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은 대학 홈페이지 초기화면과 사이트(https://disaf.smu.ac.k)를 통해 연중 관람이 가능하다. DiSAF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상명대가 예술에 대한 지속적 소통을 위해 시작했다. DiSAF는 수많은 작품을 더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연도별로 작가가 지정한 해시태그를 통해 검색분류가 같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작가의 이메일 복사기능을 탑재해 작가와의 작품 관련 다양한 소통을 쉽도록 했다. 홍성태 상명대 총장은 “대학의 예술·디자인 관련 졸업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시작된 ‘DiSAF’를 통해 상명의 젊은 예술가들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 ‘12기통 엔진’과 작별하는 람보르기니, 세상에 하나 뿐인 기념작 내놨다

    ‘12기통 엔진’과 작별하는 람보르기니, 세상에 하나 뿐인 기념작 내놨다

    탄소중립과 친환경 물결 속 람보르기니를 상징했던 12기통(V12) 엔진이 역사의 뒷길로 물러난다. 람보르기니는 V12 엔진과의 작별을 기념하며 세상에 단 한 대만 제작되는 ‘원오프’ 모델인 ‘인벤시블 쿠페’와 ‘어센티카 로드스터’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모터스포츠 전담 부서인 람보르기니 센트로 스틸레가 디자인한 인벤시블 쿠페와 어센티카 로드스터는 V12엔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람보르기니에게 V12 엔진은 우리의 성공적인 역사를 기념하는 하나의 축이다”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에 앞서 브랜드의 기술력과 상징의 정점인 원-오프 모델을 통해 V12 엔진에 대한 우리의 열망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의 한정판 모델로부터 디자인 요소들을 계승했다는 설명이다. ‘세스토 엘레멘토’의 대형 리어 윙에서 초경량 디자인을 참고했다. 독특한 항공 스타일의 슈퍼카 ‘레벤톤’, 공기역학적 요소를 극대화한 ‘베네노’에서도 영감을 받았다.밋챠 보커트 람보르기니 센트로 스틸레 디자인 부서 책임자는 “트랙과 서킷 환경에서 영감을 받은 각자의 개성을 갖춘 두 가지 원오프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람보르기니 센트로 스틸의 창의력을 엿볼 수 있는 이번 디자인은 우리 고유의 DNA를 보여줌과 동시에 다시 한번 새로운 수준의 디자인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두 차량은 ‘아벤타도르’를 통해 검증된 탄소 섬유 차체와 모노코크 바디로 완성됐다. 웅장한 보닛은 에센자 SCV12의 보닛을 형상화하고 전면 스플리터는 수직 스트럿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공기의 흐름을 관리하도록 설계됐다. 람보르기니의 또 다른 상징인 헥사곤 스타일의 LED 러닝 라이트로 강조된 전면과 후면 라이트의 조화로움은 람보르기니만의 독특한 시각적 이미지를 선사한다. 보닛의 공기 흡입구는 세스토 엘레멘토의 공기 흡입구를 연상시키며 항공 우주 산업에서 쓰이는 특수 고성능 강철 합금 ‘인코넬’이 사용됐다. 내연기관 기술의 정점에 이른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도 전동화라는 산업 트렌드에 합류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8년에는 순수전기차까지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두 모델은 전동화 전환에 앞서 람보르기니에서 생산되는 마지막 V12엔진 차량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 죽음 앞둔 女 암환자의 당부 “장례식에 기쁜 마음으로 오세요” [월드피플+]

    죽음 앞둔 女 암환자의 당부 “장례식에 기쁜 마음으로 오세요” [월드피플+]

    죽음은 늘 슬프게만 맞이해야 하는 걸까? 암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한 태국 여성이 “죽음을 즐겁게 맞이하겠다”면서 “나의 장례식에 최고 멋진 모습으로 와달라”고 당부하는 글을 올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31일 그녀는 페이스북에 “나는 새로운 행성으로 가게 됩니다. 조만간 간 기능이 정지되면 신랑이 나를 위한 장례식을 준비할 거예요”라면서 본인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어 “여러분은 제 장례식에 올 때 반드시 아름답고 멋진 모습으로 오세요. 흑백색의 옷을 입지 말고, 제가 좋아하는 화려한 색상과 예쁜 패턴의 옷을 입고 오세요”라고 당부했다. 또한 “여러분이 즐겁고 밝은 마음으로 장례식에 왔으면 좋겠어요. 제가 다른 행성으로 떠난다고 해서 마음 아파하지 말아요. 전 이미 새로운 행성에서의 새 삶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어요”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녀는 “줄곧 가족과 좋은 친구들이 저를 돌봐 주었고, 전 아쉬운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에 마음 깊이 감사드려요. 이 지구상에서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이 행복했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기에 다음 행성으로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녀는 3년 전 발견된 유방암이 간, 폐 등의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서 죽음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딸을 두고 세상을 떠나지만 그녀는 “나는 ‘최고의 엄마’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강한 엄마’의 모습으로 살겠다”면서 투병 중에도 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 사진들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밝고, 긍정적이고, 강하게 살아가는 당신을 알게 되어 영광입니다. 새로운 여행을 축복합니다”, “새로운 별에서도 행복하길 바랍니다. 긍정의 힘을 남겨주어 감사합니다”, “당신의 쾌활한 웃음과 미소를 기억할게요. 행복한 여행이 되길 기도합니다”라는 등의 댓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13만 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 ‘도깨비’ 출연 배우 사망…“밝은 미소 기억”

    ‘도깨비’ 출연 배우 사망…“밝은 미소 기억”

    배우 고(故) 고수정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지 3주기를 맞았다. 고수정은 지난 2020년 2월 7일 향년 25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사망했다. 당시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고수정 배우가 지병으로 얼마 전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되었다”며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고운 마음을 지닌, 빛이 나는 사람이었다. 밝은 미소로 세상을 환하게 밝히던 고수정 배우를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수정은 지난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지은탁(김고은)의 눈에 보이는 귀신 중 한 명으로 출연해 청순한 매력으로 어필했다. 이후 JTBC ‘솔로몬의 위증’에 출연, 친구의 추도식에서 추도문을 낭독하는 장면에 나와 눈도장을 찍었다. 방탄소년단의 서울 홍보송 ‘위드 서울(WITH SEOUL)’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 안철수 ‘이념’ 파고드는 김기현…간첩·사드·햇볕정책 공개질의

    안철수 ‘이념’ 파고드는 김기현…간첩·사드·햇볕정책 공개질의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김기현 의원은 7일 안철수 의원을 향해 “안 의원의 과거 발언을 보면 그가 과연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우리 국민의힘 정체성에 맞는 후보인지 근본적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5가지 공개 질의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도 간첩이 없다고 생각합니까? ▲신영복이 존경받는 지식인입니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배치, 국익에 해를 끼쳤습니까? ▲햇볕정책 계승, 아직도 소신입니까? ▲독재자 등소평(덩샤오핑)이 롤모델 맞습니까? 등 안 의원에게 5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다. 최근 김 의원은 자신과 빅2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안 의원의 과거 발언과 정치 행적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단일화를 통해 국민의힘에 합류한 안 의원의 정통성을 문제 삼아 당심을 결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 몸담고 제3 정당 대표를 지내고, 보수정권 후보들과의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을 비판했던 발언들을 소환하고 있다. 이는 추후 TV 토론회에서도 김 의원의 핵심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의원은 “안 의원은 2012년 대선 운동 당시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발언했다”며 “그렇지만 최근 제주도에서 발각된 한길회 간첩단 사건 등 문재인 정권이 숨겨왔던 간첩단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금도 간첩이 없다고 생각하시느냐”고 했다. 또 “안 후보는 지금도 공산주의 대부 신영복이 존경받는 지식인이라고 생각하는지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선 “안 의원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었고, 최근에 그 입장을 번복했지만 과정과 명분이 석연치 않다”며 “솔직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해다.김 의원은 안 의원의 대북관도 겨냥했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햇볕정책의 성과를 계승해 더 발전시키겠다’고 했다”며 “그 소신에 변화가 없는지 국민과 당원 앞에 입장을 밝혀 달라”고 했다. 2016년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였던 안 의원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과 관련해선 “당시 안 의원이 중국의 독재자 덩샤오핑을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국가 지도자의 전범으로 제시했다”며 “안 의원은 천안문 항쟁을 탄압하고 민중 학살을 자행한 덩샤오핑이 지금도 자신의 롤모델인지 밝혀 달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안 의원은 모호한 과거 언행이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정치인의 소신과 양심을 판 시류 편승적 행태를 보인 것인지, 지금도 그런 소신에 변함이 없는 것인지 당원과 국민 앞에 솔직하게 밝혀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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