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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예뻐…전인화 딸 최초공개 “공들인 얼굴” 성형 인정

    너무 예뻐…전인화 딸 최초공개 “공들인 얼굴” 성형 인정

    유동근♥전인화 딸 유서현, 방송 첫 공개…“성형 후에야 엄마·아빠 반반 됐다” 배우 전인화가 화장품 브랜드 대표로 활동 중인 딸 유서현을 방송에서 처음 소개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전인화의 금쪽같은 딸 최초 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촬영장에 들른 유서현에게 최화정이 “예쁘다”고 칭찬하자 그는 “공을 들인 얼굴이다”라며 솔직한 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전인화는 “얘가 아빠의 유머와 끼를 닮았다”고 말하며 흐뭇해했다. 화장품 사업에 대해 묻자 유서현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짧게 전했고, 최화정은 “그때 인화가 딸이 한다고 선물을 보내면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전인화는 “세상 부러울 게 없다. 딸 하나는 자랑하고 싶다”고 말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최화정은 “아들만 있는 집과 딸 있는 집은 다르다. 딸은 엄마랑 친구가 돼준다”고 공감했다. 전인화는 “그래서 아들이 질투한다. 누나에게는 다정한데 왜 본인한테만 날을 세우냐고 하더라”며 과거 ‘슈퍼밴드’ 출연 아들 유지상 이야기도 꺼냈다. 유서현은 “아기 때는 엄마가 톱스타라 부담감이 있었다. 너무 안 닮아서 잡힌 적도 있다”고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전인화는 “경복궁 촬영 때 처음 데려갔는데 사람들이 막으니까 아이가 울면서 ‘우리 엄마’라고 했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엄마·아빠 얼굴이 다 있다”고 하자 유서현은 “의사 선생님이 좀 도와주셔서 이제야 반반 됐다”고 농담해 웃음을 더했다. 33살인 유서현은 결혼 계획이 없다고 했고, 집안 서열에 대해 “엄마가 1등”이라고 말했다. 전인화는 “시어머니와 30년 함께 살았는데 이제 역전할 때가 됐다. 남편은 예전에 본인이 대장인 줄 알았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이상형을 묻자 유서현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니크한 얼굴이 좋다”고 답하며 “아빠는 안 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전인화는 “아빠는 연애 상대보다 결혼 상대에 맞는 남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최화정은 유서현의 화장품 브랜드에 대해 “패키징부터 다르다”고 칭찬했다. 전인화는 “서현이가 미술 공부를 해서 그런가 보다. 미국에서 미술을 할 때도 늘 한국적인 소재로 작업했다”며 “대학을 졸업하고 돌아왔을 때 대화가 너무 잘 통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친구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김치의 날’을 ‘김치와 김장의 날’로

    [열린세상] ‘김치의 날’을 ‘김치와 김장의 날’로

    한식 세계화 정책을 내세웠던 이명박 정부는 2011년 7월 한식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추진위원회를 조직했다. 2012년 1월 7일 열린 위원회의 안건은 ‘김치의 유네스코 등재’였다. 문화재청(지금의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2011년 ‘조선왕조궁중음식’ 등재를 추진했다가 실패했지만 한국인의 솔푸드인 김치가 등재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회의에서 등재 종목의 명칭을 두고 큰 논란이 생겼다. 식품 관련 위원들은 ‘김치’로 하자고 주장했고, 문화 관련 위원들은 ‘김장’으로 해야 등재가 가능하다는 견해를 내세웠다. 김치로 등재하자고 주장한 위원들은 그래야 김치 수출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당시만 해도 유네스코 본부에서는 특정 국가 음식 자체의 무형유산 등재가 상업화를 촉발할 수 있다고 보고, 가능하면 공동체가 공유해 온 지식이나 관습 중 소멸 위기에 놓인 유산을 등재 신청하라고 권고했다. 양측의 이견이 팽팽해 쉽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후 몇 차례 회의에서 문화 관련 위원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신청서의 제목은 ‘김장: 김치 만들기와 나누기”로 결정됐다. 2013년 12월 5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제8차 무형유산위원회는 ‘김장: 대한민국의 김치 만들기와 나누기’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했다. 신청서에는 없었던 ‘대한민국의’라는 단어가 들어갔지만 이 기쁜 소식은 빠르게 국내 언론에 보도됐다. 그런데 관련 부처에서는 ‘김치’가 등재된 것으로 보도자료를 냈고, 언론에서도 ‘김장’이 아니라 ‘김치’가 등재됐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유네스코 본부는 우리 외교부에 김치가 등재된 것으로 알려지면 상업화에 이용될 수 있다고 항의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문화재청도 뒤늦게 김치가 아니라 김장 문화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지금도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포털에는 ‘김치와 김장 문화’로 표기돼 있다. 새달 5일은 김장이 유네스코 목록에 등재된 지 22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동안 우리는 김장보다 김치에 더 집중했다. 2020년 2월 정부는 매년 11월 22일을 법정기념일 ‘김치의 날’로 제정했다. 농림식품축산부는 매년 기념일 행사를 열고 있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도 이날을 ‘김치의 날’로 기념한다. 매년 이맘때면 지방정부와 기업이 나서 광장에서 여러 사람이 배추김치를 함께 담그고 이웃에게 나눠주는 김장 축제를 연다. 하지만 2004년부터 수입 김치의 물량이 수출 김치보다 많았다. 심지어 2006년부터 김치 수출입 금액은 무역 적자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24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김치 누적 수출 금액은 10월 기준 약 19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었다. 하지만 중국산 김치의 수입액은 약 22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수입 김치는 주로 저가 음식점과 가공식품에 들어간다. “좋은 것은 내다 팔고, 안 좋은 건 우리가 먹는 꼴”이다. 올해 지방정부가 주관한 김장 축제 중에는 ‘드라이브스루’로 김치를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김장 축제의 초점을 이웃과 함께 김장을 했던 품앗이의 호혜와 협동 재현이 아니라 김장김치 판매에 맞춘 결과다. 김치는 2019년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가장 먼저 등재된 K푸드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김치는 이미 세계적인 음식이다. 중국의 작장면이 한국 짜장면으로 진화했듯이 김치도 세계 여러 곳에서 지역민의 입맛에 맞춰 진화 중이다. 그런데 김치 종주국 한국에서 김장 품앗이의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내년부터 11월 22일을 ‘김치와 김장의 날’로 바꾸자. 김장 품앗이는 개인화의 길을 걷고 있는 지구촌 음식 문화에 공동체의 휴머니즘을 되살려 줄 대안이기 때문이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세종로의 아침] 서울 구청장 신간 감상문

    [세종로의 아침] 서울 구청장 신간 감상문

    예전에 알던 공무원들에게서 출판기념회를 연다는 문자를 받으며 ‘선거의 해’가 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나를 기억하고 문자를 보내는 걸까’ 싶기도 하고, 공무원이 퇴직 후 삶을 즐기면 되지 왜 굳이 ‘허업’과도 같은 정치를 하려는 건가 싶기도 하다. 근래 신간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던 서울 자치구 구청장들은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인들 책이 다 비슷할 것 같지만, 몇 장 읽어 보면 또 그렇지도 않다. 담당 기자로서 이들의 책을 살펴본 소감을 짧게나마 적어 본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정치 인생에서 처음으로 책을 냈다. ‘세상 가장 든든한 내 편’이라는 자전 에세이인데, 이 구청장은 초벌 원고가 너무 마음에 안 들어 지난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 전부 다 고쳐 썼다고 한다. 딸에게 책을 보여 주며 소감을 물으니 ‘글에서도 까칠한 엄마 성격이 묻어난다’는 평가가 돌아왔다고도 한다. 독자 입장에선 구청장으로서 해 온 일을 정리한 책의 후반부보다 자신의 인생을 간략히 정리한 전반부가 눈에 더 잘 들어왔다. 특히 문학과 예술에 조예가 있었던 일곱살 터울 오빠에 대해 언급한 대목은 강동구 첫 여성 구청장의 구정(區政)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자신을 누구보다도 아꼈던 오빠가 몇 해 전 세상을 떠났을 때 이 구청장의 상심이 왜 그렇게 컸는지도 이해가 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 역시 이번에 낸 ‘전성수의 화답’이 생애 처음으로 낸 책이다. 책 제목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행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경청하고 잘 응답하는 ‘화답’이라고 답했던 것이 단초가 됐다고 한다. 취임 이후 해 왔던 일들을 꼼꼼히 정리한 내용을 읽으며 ‘공무원 색깔’이 여전히 몸에 밴 전 구청장의 캐릭터가 묻어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십수년 전 당시 행정안전부 대변인이었던 전 구청장과 처음 인사하며 했던 질문이 ‘서울대 법대를 나오셨는데 왜 법조인이 아닌 행정가가 되셨느냐’는 것이었는데, 강산도 변한다는 시간이 지나 그 답을 책으로 받은 셈이 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작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을 정도로 책을 여러 번 낸 전력이 있다. ‘책 쓰는 게 어렵지 않으냐’는 질문에 ‘목차만 만들어 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금방 쓸 수 있다’고 말하는 그가 이번에 낸 책은 ‘말이 세상을 바꾼다’이다. 신간은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 등 그가 읽은 책에서 얻은 교훈을 정리했는데, 다독가인 이 구청장의 면모가 책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 있었다. ‘리바이어던’에 대해 쓴 챕터를 보면 이 구청장은 ‘공포’라는 출생의 트라우마가 홉스의 철학 전체를 관통한다고 봤다. 1년 전 여소야대와 아내의 사법 리스크로 공포에 사로잡힌 지도자가 어떻게 자멸하는지 직접 눈으로 목격했던지라 이 같은 ‘작가 구청장’의 설명이 꽤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이 구청장은 ‘질서 없는 삶은 고독하고, 가난하고, 험악하고, 잔인하고, 그리고 짧다’라는 ‘리바이어던’의 문장을 읽을 때마다 전율한다고 한다. 이들의 책을 대략 훑어본 것뿐이라 감상문이라고 말하기도 사실 송구스럽다. 그래도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할 유권자 입장에서는 후보들이 낸 책을 몇 장이라도 읽어 보는 게 선거공약집보다 더 흥미로울 수 있겠다.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이지 계엄·내란의 책임을 묻거나 대통령을 탄핵한 세력을 심판하려는 선거가 아니다. 구청장 후보 번호가 1번이든 2번이든, 서울시장과 다른 번호를 찍어도 되는 선거다. 여의도 정치인들의 메시지보다 지역 일꾼이 되려는 이들이 무엇을 해 왔고, 무엇을 하겠다고 약속하는지에 유권자들이 좀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구청장들의 새 책도 그러한 판단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안석 사회2부 기자(차장급)
  • ‘천상의 무대’로 떠난 국민배우… 이순재 70년 연기 인생 끝 영면

    ‘천상의 무대’로 떠난 국민배우… 이순재 70년 연기 인생 끝 영면

    김영철 “컷 소리에 일어나셨으면”하지원 “위로와 가르침 큰 힘 돼” “오늘, 이 아침이 드라마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선생님이 ‘오케이, 컷’ 소리에 툭툭 털고 일어나셔서 ‘다들 수고했다. 오늘 좋았어’라고 하시면 좋겠습니다.”(배우 김영철) 70년 동안 명연기로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이순재가 27일 천상의 무대로 떠났다.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국민배우 고 이순재 영결식’에는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이 한국 대중문화계의 산증인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대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드라마 ‘더 킹 투 하츠’로 이순재와 함께 출연했던 배우 하지원은 추도사를 통해 “선생님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연기 앞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던 진정한 예술가였다”고 기렸다. 대선배의 팬클럽 회장을 자처했던 하지원은 “연기를 할수록 어렵다는 고민을 털어놨을 때 선생님이 “인마, 지금 나도 어렵다”라면서 건넨 담담한 위로와 가르침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후배들은 평생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였던 현역 최고령 배우에 대한 깊은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영결식 사회를 맡은 배우 정보석은 “방송 문화계 연기 역사를 개척해온 국민배우”라면서 “배우라면 선생님의 우산 아래에서 덕을 입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1970년대 후반 TBC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김영철은 “선생님 곁에 있으면 방향을 잃지 않았다. 눈빛 하나가 후배들에게는 잘하고 있다는 응원이었고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영결식장에는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유동근, 최수종, 박상원, 이원종, 정동환, 정일우, 정준하, 정준호, 정태우 등 후배 연기자들은 물론 고인이 가르쳤던 가천대 연기예술과 학생들이 함께 했다. 이들은 고인의 나이에 맞춰 준비된 91송이의 흰 국화를 관 위에 놓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에는 꽃이 부족해 묵념만으로 인사를 전하는 이들도 있었다. 고인의 생전 인터뷰를 모은 추모 영상도 상영됐다. ‘연기가 즐겁고 재미있느냐’는 질문에 “그래서 지금 하고 있잖아요”라고 유쾌하게 답하는 장면에 영결식 참석자들은 그리움에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깊은 묵념이 이어지고 운구 행렬이 장례식장을 떠나자 곳곳에서 울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운구 행렬은 별도 추모 공간이 마련된 KBS를 방문하지 않고 장지인 이천 에덴낙원으로 향했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해 지난해 드라마 ‘개소리’,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까지 이순재는 70년 가까이 쉼 없이 연기해 온 ‘영원한 현역’ 배우였다. 정부는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난 25일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 인간은 배우고 선택한다, 고로 삶이 존재한다

    인간은 배우고 선택한다, 고로 삶이 존재한다

    휴머니스트 지식인 31명이 말한 인간다운 삶과 방법에 대한 통찰“인생은 시작과 끝만 있는 이야기”“비참함에 빠지거나 벗어나거나행복도 결국 자신이 선택하는 것” 사람은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무엇이 인간다운 삶인지에 대해 답하는 철학 사상이 인본주의, 즉 휴머니즘이다. 휴머니즘은 인간다움을 추구하며 인간의 능력을 믿고,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한다. 오늘날 휴머니즘은 특정 학파의 사상이나 철학자의 전유물을 넘어 현대 사회의 보편적인 상식으로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휴머니스트들의 의견을 직접 접할 기회는 많지 않다. 저자는 팟캐스트 ‘나는 이렇게 믿는다’를 진행하면서 세계적인 지식인 31명을 만나 삶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과학자, 심리학자, 작가, 역사학자, 철학자, 언론인, 예술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휴머니스트라는 것이다.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이들은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각자 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세계관을 밝힌다. 답은 모두 제각각이지만 삶과 세상의 의미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다. ‘괴짜 심리학’이라는 책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영국의 심리학자이자 마술사인 리처드 와이즈먼은 인간을 변할 수 있는 존재로 여긴다. 그는 “우리는 누구나 변화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인간의 뇌가 가진 놀라운 점”이라고 말한다. 반면 인지심리학자인 스티븐 핑커는 인간에게는 퇴보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그는 “민주주의, 인권, 과학적 이해 등은 저절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며 부족 중심주의나 권위주의로 되돌아가려는 유혹에 저항해야 한다”면서 “자유민주주의와 과학적 사고방식을 유지하는 데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배우이자 작가인 재닛 엘리스는 삶을 하나의 이야기로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을 제시한다. 그는 “삶은 여러 면에서 우리가 직접 쓸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면서 “우리가 확실히 아는 것은 이야기의 시작과 끝뿐이고, 때로는 시작조차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크리스티나 패터슨과는 상실과 고통을 주제로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 패터슨은 “삶의 경험이 쌓이고, 몇 번의 시련을 견뎌낸 후에야 행복도 일종의 선택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면서 “우리는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일에 계속 초점을 맞출 수도 있고, 반대로 그것에서 벗어날 수도 있는데 선택은 자신이 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전한다. 역사학자이자 작가 S. I. 마틴은 역사와 다양성에 대해 통찰력을 보여준다. 그는 “역사란 우리가 자신을 어떻게 이야기하느냐의 문제이며 ‘우리는 어떤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면서 “역사를 통해 우리는 끊임없이 도전받고, 또 다른 이들에게 도전할 기회를 얻는다”는 답을 내놓는다. 예술가들이 정의하는 삶의 의미도 눈길을 끈다. 작곡가인 해나 필에게 음악은 의미를 전달하는 표현 수단이고, 싱어송라이터 프랭크 터너에게 음악은 타인과의 대화다. 또한 소설가 이언 매큐언에게 소설은 “일상은 기적과도 같다는 진실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저자는 “휴머니스트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삶의 관점은 매혹적”이라면서 “우리는 타인의 가치와 신념을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한다.
  • 동신대 ‘제2기 여성 리더십 최고위과정’ 수료식 성료

    동신대 ‘제2기 여성 리더십 최고위과정’ 수료식 성료

    동신대학교가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킬 차세대 여성 리더 28명을 배출하며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전남 지역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개설된 동신대 ‘DS-TOGETHER 제2기 여성 리더십 최고위과정: 펭귄의 선택’ 수료식이 지난 26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동신대는 이번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리더들을 축하하기 위해 이주희 총장, 송경용 대외협력부총장, 신수정 광주시의장, 사학연금공단 송하중 이사장 및 류혜숙 본부장, 오득실 전남산림연구원장(1기부회장) , 이순옥 일성기업 대표(1기 부회장)등 대학 및 지역 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수료생들의 축적된 내공과 성실함 덕분에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 총장은 106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사랑이 있는 고생이 최고의 행복이었다”는 금과옥조를 강조, 이번 교육 역시 사랑이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음을 피력했다. 나아가 이 총장은 수료가 배움의 “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도전을 향한 “쉼표가 될 것” 이라고 역설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에 두거나 멈추지 않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이 총장은 수료생들이 배운 사람답게 행동하고 실천하여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리더가 되기를 당부하며, 직접 퍼스트 펭귄과 수료기념패를 증정해 특별한 격려를 더했다.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은 “다양한 분야의 여성 리더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과정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며, 이들이 대한민국과 광주의 변화를 이끌어갈 미래를 준비하는 분들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영미 동신대 여성리더십 최고위 원장은 “배움의 끝이 아니라 더 큰 영향력을 나누려는 새로운 출발임을 명확히 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더 당당하게, 더 지혜롭게, 더 따뜻하게 세상을 바꾸어 가는 리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바쁜 일과 가정생활 속에서도 지식과 경험을 탐구하는 길을 택했던 수료생들은 지난 3월 출범 이후 1년 동안 뜨거운 배움의 여정을 이어왔다. 이들은 비즈니스 역량과 리더십을 배양하기 위해 저명인사 초빙 특강, 해외연수, 토크콘서트, 실습체험 등 입체적이고 최적화된 교육 과정에 몰두했다. 특히, 리더십, 역량 강화, 젠더 감수성, 지역사회 현안 등 다양한 주제를 망라하는 지식의 장을 통해 문화적 소양을 넓히고 사회 발전에 기여할 중추적인 여성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데 주력했다. 김종분 제2기 원우회장은 이 과정을 여성 리더로서 가져야 할 관점과 통찰력의 변화를 얻은 ‘성장의 시간’으로 회고했다. 한편, 동신대 2기 김종분 원우회장과 임원들은 여성 연대 강화를 약속하며 동신대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쾌척해 배움의 결실을 사회 환원하는 모범을 보였다. 동신대학교는 현재 제3기 수강생을 모집하며 지역 여성 리더 양성의 지속적인 발자취를 이어가고 있다.
  • 23배 폭등한 양자株 외면한 월가 고수들…진짜 승부수는 ‘이 종목’ [재테크+]

    23배 폭등한 양자株 외면한 월가 고수들…진짜 승부수는 ‘이 종목’ [재테크+]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 주가가 1년 새 최대 23배 넘게 폭등하며 월가를 들썩이게 했지만, 억만장자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이들이 베팅한 곳은 따로 있었는데요. 바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었죠. 이미 현금을 벌어들이는 탄탄한 사업 기반 위에서 양자컴퓨팅을 키워가는 전략, 이게 진짜 고수의 플레이라고 본 겁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억만장자 펀드매니저들은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 대신 알파벳을 최고의 양자컴퓨팅 투자처로 점찍었습니다. 양자컴퓨팅은 월가가 주목하는 차세대 혁신 기술입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은 양자컴퓨팅이 15년 후 전 세계적으로 4500억~8500억 달러(약 659조~1244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가 폭등했지만…억만장자 떠올린 건 ‘닷컴 교훈’지난 1년간 아이온큐, 리게티 컴퓨팅, 디웨이브 퀀텀, 퀀텀 컴퓨팅 등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의 주가는 최대 1490%까지 치솟았는데요. 월가의 내로라하는 억만장자 투자자 대부분이 이러한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을 외면한 건 눈앞의 수익보다 역사적 교훈에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약 30년 전 인터넷이 본격 확산한 이후, 초기 단계에서 거품 붕괴를 피해 간 혁신 기술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닷컴 버블이 터지기 전, 월가 주요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매출액비율(PSR)이 30~40배에 달했습니다. 이 수치는 30년간 거품을 가늠하는 잣대가 됐죠. 그렇다면 현재 양자컴퓨팅 기업들은 어떨까요? 지난 21일 장 마감 기준, 아이온큐, 리게티 컴퓨팅, 디웨이브 퀀텀, 퀀텀 컴퓨팅 등 4개 기업의 최근 12개월 PSR을 살펴보면, 최저 130배(아이온큐)에서 최고 2661배(퀀텀 컴퓨팅)에 달했습니다. 앞으로 매출이 세 자릿수로 성장한다고 가정해도, 이들은 역사적 거품 영역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게다가 투자자들은 신기술의 확산 속도와 유용성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양자컴퓨터는 아직 제대로 상업화되지 않았죠. 억만장자들의 선택은 알파벳…버핏도 6조원 넘게 베팅거품이 터지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양자컴퓨팅 전문주 대신, 여러 억만장자 펀드매니저들은 이미 탄탄한 수익 기반을 갖춘 ‘매그니피센트 7’(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테슬라) 멤버이자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에 돈을 걸었습니다. 9월 말 13F 보고서를 보면 알파벳에 대한 억만장자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13F 보고서는 운용 자산 1억 달러 이상인 기관투자자들이 분기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보유 주식 현황 보고서입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세스 클라먼의 헤지펀드 바우포스트 그룹에선 2위, 체이스 콜먼이 감독하는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빌 애크먼의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에선 각각 3위 보유 종목을 차지했습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가세했습니다. 그가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3분기에만 40억 달러(약 5조 8500억원) 이상의 알파벳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윌로우 공개한 알파벳, 여유 있게 미래 준비 중알파벳이 현명한 양자컴퓨팅 투자처인 이유는 이미 막대한 현금을 벌어들이는 사업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구글입니다. 10년 넘게 전 세계 인터넷 검색 시장의 90% 안팎을 장악하며 막강한 광고 가격 결정력을 누리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유튜브입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방문하는 웹사이트로, 구글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광고 수익을 창출합니다. 마지막으로 구글 클라우드입니다. 세계 3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연간 매출 600억 달러(약 88조원) 이상을 올리며, 2030년까지 알파벳의 핵심 수익원이 될 전망입니다. 핵심은 알파벳이 이미 수익성 높은 사업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막대한 현금(9월 말 기준 약 145조원)을 쌓아놓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사업 타격 없이 양자컴퓨팅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여력이 충분하죠. 실제로 알파벳은 지난해 12월 최신 양자 처리 장치 ‘윌로우’를 세상에 내놨습니다. 윌로우는 오류를 대폭 줄이고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보다 1만 3000배 빠른 계산을 해냅니다. 양자컴퓨팅이 본격 상용화되려면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억만장자들이 조급하게 전문 기업에 베팅하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릴 여력이 있는 알파벳을 택한 이유입니다.
  • 백종원이 남극에서 만든 음식, 어디서 봤는데…‘PPL’ 논란에 입 열었다

    백종원이 남극에서 만든 음식, 어디서 봤는데…‘PPL’ 논란에 입 열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MBC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백 대표의 방송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백 대표가 방송에서 선보인 메뉴가 더본코리아 측의 ‘간접광고(PPL)’가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자 사측이 해명에 나섰다. 27일 방송가에 따르면 지난 17일 첫 전파를 탄 MBC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는 백 대표가 배우 임수향, 채종협, 엑소 멤버 수호와 함께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찾아 대원들에게 한 끼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을 그렸다. 문제의 발단은 백 대표가 대원들에게 선보인 ‘치킨난반’이라는 메뉴였다. 백 대표는 닭고기를 튀기고 타르타르소스를 얹은 일본식 닭요리인 ‘치킨난반’을 만들고 소시지 푸실리 볶음, 유채 나물무침 국 등을 곁들여 대원들에게 제공했다. 그러나 이 같은 메뉴 구성이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PPL식당’에서 판매한 메뉴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PPL식당은 지난해 4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문을 연 식당으로, 광고 요청이 들어오는 식재료에 맞춰 메뉴를 제공하며 ‘대놓고 PPL을 하겠다’라는 콘셉트로 출발했다.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상에 없던 식당”이라며 식당을 적극 홍보했다. 그러나 이후 관련 콘텐츠는 나오지 않고 있고, 현재는 더본코리아가 자사 프랜차이즈를 통해 내놓을 신메뉴를 테스트하는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백 대표는 PPL식당이 문을 열 당시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식당에서 ‘닭튀김 정식’을 선보인다고 밝혔는데, 닭튀김 정식 또한 튀긴 닭고기에 타르타르소스를 얹고 샐러드와 함께 제공했다는 점에서 백 대표가 남극에서 만든 ‘치킨난반’과 유사한 메뉴라는 게 시청자들의 지적이다. “닭튀김에 타르타르소스…같은 메뉴”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닭튀김정식과 치킨난반을 비교한 사진과 함께 “백 대표가 ‘남극의 셰프’에서 자사의 식당에서 제공한 메뉴를 간접 광고했다”라는 주장이 확산했다. 논란은 방송통신미디어심의위원회(방미심위)로 번졌다. 한 시청자는 “‘남극의 셰프’에 백 대표의 부적절한 광고가 노출됐다”라는 민원을 접수했고, 방미심위는 모니터링을 거쳐 ‘남극의 셰프’가 심의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검토한다. 해당 시청자는 민원을 통해 “국고 지원까지 받은 프로그램이 출연자가 운영하는 식당의 메뉴와 동일·유사한 구성을 비중 있게 부각했다면 이는 시청자에게 공익적 감동과 상업적 광고효과를 뒤섞어 소비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라면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6조 광고효과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본코리아 측은 “지나친 추측”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메뉴를 정식으로 출시할 계획이 없다”라면서 “자사에는 20개가 넘는 브랜드가 있으며, 어떤 식재료로 요리해도 브랜드에서 취급하는 메뉴와 겹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 “온몸에 ‘이것’ 빼곡해”…이지현, 난치병 투병 고백

    “온몸에 ‘이것’ 빼곡해”…이지현, 난치병 투병 고백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42)이 난치병으로 알려진 백반증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6일 이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 영상을 올리며 “감기와 백반증 투병 중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영상 보정을 했는데도 제 몸에 흰색 크고 작은 점들이 많아졌다”며 “2년 동안 미용에 미쳐서 기술을 얻은 대신 백반증을 얻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세상에 공짜는 없는 듯”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 속 이지현의 등 곳곳에는 흰색 반점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지현은 “조직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를 받는 날, 딱 하루만 슬프고 우울해지기로 했다”며 “청승 떨기엔 제 성격이랑 안 맞다”라고 했다. 그는 “난치병이지만 다행히 통증도 없고 피부만 보기 안 좋을 뿐 외모적인 면만 내려놓으면 ‘이까짓 거 별것도 아니네’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알 수 없는 긴 시간 병원 치료를 다녀야 하는 게 더 힘든 현실”이라며 “백반증 앓고 계신 분들 같이 정보 공유하자”고 권했다. 2006년 쥬얼리를 탈퇴한 이지현은 현재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용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고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지현이 앓고 있는 백반증은 피부의 멜라닌 색소 세포가 파괴되어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후천적 탈색소 질환이다. 백반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백반증 환자의 약 30%에서 가족력이 발견되기 때문에 유전적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또 스트레스, 외상, 일광 화상 등이 보조적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통증이나 가려움증 같은 자극 증상은 거의 없으며, 환자들은 주로 미용상의 문제를 겪는다. 흰색 반점은 신체 어느 부위에나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손, 발, 팔꿈치, 무릎, 눈 주변, 입 주변에 잘 발생한다. 백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 외상, 염증, 반복적 마찰을 피하고 충분한 비타민 섭취와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 [포토] ‘국민배우’ 이순재… 후배들 배웅 속 발인

    [포토] ‘국민배우’ 이순재… 후배들 배웅 속 발인

    2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국민 배우 고(故) 이순재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평생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였던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를 배웅하는 길은 후배들의 눈물로 얼룩졌다. 김영철은 “선생님 곁에 있으면 방향을 잃지 않았다. 눈빛 하나가 후배들에게는 잘하고 있다는 응원이었다”며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다. 선생님 영원히 잊지 않겠다. 잊지 못할 거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배우 하지원도 추도사를 통해 “선생님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연기 앞에서 겸손함을 잃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던 진정한 예술가였다”고 기억했다. 천상의 무대로 떠나는 고인의 마지막 길에는 김영철, 유동근, 최수종, 박상원, 이원종, 정동환, 정일우, 정준하, 정준호, 정태우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인연이 있는 후배들이 함께했다. 또 고인이 애정을 갖고 가르쳤던 가천대 연기예술과 학생들이 함께 하면서 120석 규모의 영결식장이 가득 찼다. 고인은 지난해 역대 최고령으로 KBS 연기대상을 받았으며, 마지막 공식 석상이 된 시상식에서 “시청자 여러분께 평생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부는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난 25일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사진은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배우 이순재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경전철 서부선 초기 비용 증액안 상임위 가결, 추진 반드시 이룰 수 있어”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경전철 서부선 초기 비용 증액안 상임위 가결, 추진 반드시 이룰 수 있어”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제33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통위원회 회의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대희 도시기반시설본부장에게 서울경전철 서부선 초기 비용에 관련해 2026년 예산이 전액 삭감됐음을 확인한 뒤, 제8차 교통위원회 회의를 통해 도시기반시설본부 예산 심의에서 설령 2026년 연초에 당장 쓰지 못하더라도 서울시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절대 추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야 함을 주장하며 초기 비용 12억원에 대한 증액안을 제출, 상임위 가결로 해당 예산을 확보했다. 문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대희 도시기반시설본부장과 함께 서울경전철 서부선 관련 서초 수도자재센터 이전으로 차고지를 안전하게 확보했음을 확인했음에도 불구, 서부선 초기 비용 2026년 예산이 전액삭감 된것에 질의했으며 “교통실이 우선 협약대상자인 두산건설과의 실시협약안을 이미 준비해 둔 상황이지만, 협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기에 2026년 서울시 예산에는 확보하지 아니하고, 협약 후 추경을 통해 편성할 계획”이라 밝힌 경위에 대해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반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문 의원은 작년 예산심사 당시 2024년도 예산에서 사용하지 못한 서울경전철 서부선 초기 비용 예산을 모두 명시이월해 가결했음을 들어 “실제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12억원 증액안이 100%가 아니라 50% 규모만 반영된 셈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는 설계 감리에 관한 사안이므로 계약금 및 초반에 지불해야 할 비용으로, 50% 규모만으로도 충분히 수행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그러한 것이다. 하지만 그것마저 미리 확보를 안 해 두고 필요시 추경에서 이를 다룬다는 것은 추진 의지에 대해 진정성이 의심받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따라서 본 의원이 직접 서부선 초기 비용인 건설사업관리(설계) 감리비 11억 8000만원과 설계VE와 자문수당 등 시설부대비 2000만원을 합한 총 12억원을 증액 신청한다”며 도시기반시설본부 예산 증액안 제출에 대한 이유를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문 의원이 제출한 증액안 12억원은 송도호 시의원 역시 그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게 근거를 보충함에 따라 상임위에서 그 사유가 타당하여 이견 없이 가결됐으며, 안대희 본부장 역시 증액에 동의함으로써 증액 가결, 확보됐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추진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자들에게 말한다. 서울시는 물론 서울시의회도 이를 추진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노선의 지자체 구청장들도 함께하고 있다. 작년 총선에서는 어떤가,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은 다 추진을 공약으로 들고 나왔고, 재선 3선 다선 국회의원들로 당선되어 활동 중이다. 심지어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서부선 추진을 공약을 들고 나오셨고, 당선되시고 정부를 꾸리신 바 있다. 그런데도 서부선이 추진이 안 된다면 세상이 이상한 거 아니겠느냐. 서부선 추진은 여야가 없다. 서부선은 반드시 추진된다”며 추진 가능성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하며 종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 25㎏ 찌웠다 빼면 돈벼락?…하루 1만kcal 먹던 30세 트레이너 사망

    25㎏ 찌웠다 빼면 돈벼락?…하루 1만kcal 먹던 30세 트레이너 사망

    러시아의 한 피트니스 트레이너가 다이어트 프로그램 홍보를 위해 일부러 25㎏을 확 찌운 뒤 빼는 과정을 보여주려다 숨졌다. 30세의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그는 하루에만 1만kcal(킬로칼로리)를 섭취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따르면, 러시아 오렌부르크 출신의 유명 피트니스 코치 드미트리 누얀진이 ‘마라톤’ 챌린지 도중 사망했다. 누얀진은 자신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정크푸드를 먹으며 체중을 늘렸다. 그는 최소 25㎏을 찌운 뒤 얼마나 빨리 뺄 수 있는지 보여주고, 고객들에게 함께 살을 빼자고 독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는 수면 중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러시아 매체 오스토로즈노 노보스티가 전했다. 그는 사망 하루 전 몸이 좋지 않다며 운동 수업을 취소하고 병원에 가겠다고 친구들에게 말했다. 3일 후, 그는 오렌부르크에 안장됐다. 누얀진은 러시아 소셜미디어에서 수천 명의 팔로워에게 자신의 극적인 체중 증가 과정을 공개했다. 그의 ‘일일 식단’은 아침에 페이스트리와 케이크 반 조각, 점심에는 마요네즈를 듬뿍 얹은 만두 800g, 저녁에는 햄버거와 작은 피자 2개로 구성됐다. 그는 또 하루 종일 감자 칩을 간식으로 먹었다고 밝혔다. 지난주 그는 한 달 만에 최소 13㎏을 찌워 체중이 105㎏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을 올리며 “저는 현재 다이어트 코스를 위해 체중을 늘리고 있고, 이것이 제 1만 칼로리 식단입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죽음은 지난 9월 세계에서 유명 보디빌더 일리야 골렘 예핌치크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지 수개월 만에 발생했다. 예핌치크는 158㎏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1만 6500kcal를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당시 그는 36세였다.
  • 미용사 된 이지현 ‘난치병’ 고백…“알 수 없는 긴 시간 병원 치료받아야”

    미용사 된 이지현 ‘난치병’ 고백…“알 수 없는 긴 시간 병원 치료받아야”

    걸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백반증 진단 사실을 고백했다. 이지현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하는 뒷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근황을 전하는 글을 올렸다. 이지현은 “많이 힘에 부쳤나 보다. 영상 보정을 했는데도 몸에 하얀 크고 작은 점들이 많아졌다”며 “2년 동안 미용에 미쳐서 기술을 얻은 대신 백반증을 얻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듯하다”고 했다. 그는 “조직 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를 받는 날 딱 하루만 슬프고 우울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난치병이지만 다행히 통증도 없고 피부만 보기 안 좋을 뿐”이라며 “외모적인 면만 내려놓으면 ‘이까짓 거 별것도 아니네’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귀찮게 알 수 없는 긴 시간 병원 치료를 다녀야 하는 게 더 힘든 현실”이라며 “백반증 앓고 계신 분들 정보 공유해달라”고 청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민 끝에 (헤어) 디자이너 양성 과정 졸업을 했지만 3개월 더 연장 신청을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엄마지만 매일매일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프고 힘든 것 따위 이겨내고 매일 아침을 씩씩하게 맞이하고 있다”며 “우리 엄마들 힘내자”고 전했다. 한편 이지현은 두 번의 이혼 후 홀로 자녀들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미용사로 변신한 근황을 전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 “가장 큰 스승이셨습니다” 후배들 눈물 속 마지막 길 떠난 故이순재 [포착]

    “가장 큰 스승이셨습니다” 후배들 눈물 속 마지막 길 떠난 故이순재 [포착]

    27일 영결식… 고인 나이 맞춰 91송이 헌화 한국 방송 역사를 함께한 ‘현역 최고령 배우’ 고(故) 이순재가 후배들의 배웅 속에서 마지막 길을 떠났다. 2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의 영결식과 발인이 엄수됐다. 영결식 사회는 정보석, 추모사는 김영철과 하지원이 맡았다. 영결식에는 배우 김나운, 김영철, 김병옥, 박상원, 이무생, 이원종, 유동근, 유인촌, 유태웅, 원기준, 최수종, 정태우, 정일우, 정준호, 정동환, 정준하, 방송인 장성규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이 생전 석좌교수로 있던 가천대 연기예술과 학생들이 운구를 맡은 가운데 고인의 관이 영결식장으로 들어서자 곳곳에서 후배 배우들과 제자들의 울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정보석은 “방송 역사와 연기 역사를 개척해오신 국민배우 이순재 선생님의 추모식을 진행하겠다”라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영결식을 시작했다. 정보석은 고인의 약력을 소개한 뒤 “선생님께서는 배우로서뿐만 아니라 정치인으로도 활동하면서 저희 후배들의 권익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하셨다”며 “선생님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우리 후배들이 따라갈 수 있는 큰 역사였고, 선생님은 항상 제일 앞에서 큰 우산으로서 우리 후배들이 마음 놓고 연기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셨다”고 강조했다. 하지원은 추모사에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순재 선생님, 오늘 이 자리에서 선생님을 보내 드려야 한다는 것이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선생님의 단단한 목소리가 지금도 어디선가 들려올 것만 같다”며 “선생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이실 뿐 아니라 연기 앞에서 끝까지 겸손함을 잊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길 멈추지 않았던 진정한 예술가였다. 저에게는 배우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행동과 태도로 보여주신 가장 큰 스승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께 배운 마음과 자세를 앞으로 작품과 삶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나가겠다. 작품 앞에서는 정직하고 사람 앞에서는 따뜻하게, 연기 앞에서는 끝까지 겸손함을 잊지 않는, 선생님께 부끄럽지 않은 배우가 되겠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깊이 기억하겠다. 선생님의 영원한 팬클럽 회장 하지원”이라고 추모사를 마쳐 듣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하지원은 2012년 MBC 드라마 ‘더킹 투하츠’로 고인과 인연을 맺은 후 이순재 팬클럽 회장을 자처하며 남다른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TBC 시절부터 이순재와 인연을 맺은 김영철은 추모사에서 “어떤 하루를 없던 날로 지울 수 있다면 선생님 돌아가신 날을 잘라내고 싶다. 오늘 아침도 지우고 싶다. 거짓말 같다. 드라마 한 장면이라면 얼마나 좋겠나”라며 “‘오케이 컷’ 소리에 툭툭 털고 일어나 ‘다들 좋았어’라고 말씀하실 것만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영철은 이어 “선생님은 상황이 어떻든 누구 앞이든 항상 품위와 예의를 지키셨다. 그 한결같음 속에서 많은 사람이 위로를 받았고 조용히 배웠다”라며 “평소 보여주신 삶에 대한 자세, 일에 대한 태도, 사람을 대하는 너그러움과 엄격함이 우리 모두 안에 자리 잡아 앞으로를 밝힐 것”이라고 했다. 120석 규모의 영결식장은 가득 찼으며, 고인의 나이에 맞춰 91송이의 헌화가 끝난 뒤에도 묵념과 추모가 이어졌다. 운구 행렬은 영결식 후 장지인 경기 이천 에덴낙원으로 향했다.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후 평생 연극과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70년 가까이 쉼 없이 연기해 온 ‘영원한 현역’ 배우였다. 국내 최초 텔레비전 방송국인 대한방송의 드라마 ‘푸른지평선’에서 얼굴을 알렸고, TBC 전속 배우로 시작해 100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했다. 고인은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1년)와 사극 ‘허준’(1999년)에서 각각 가부장적인 ‘대발이 아버지’, 따뜻한 스승 유의태 역할을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0년대에는 MBC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를 통해 코믹 연기에 도전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고, 2013~2018년 tvN 여행 예능 ‘꽃보다 할배’를 통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줬다. 고인은 연기 인생 출발점인 연극 무대로 돌아와 ‘장수상회’(2016), ‘앙리할아버지와 나’(2017), ‘세일즈맨의 죽음’(2017), ‘리어왕’(2021)에서 열연을 펼치며 고령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엔 역대 최고령으로 KBS 연기대상을 받았다. 고인은 당시 시상식에서 “시청자 여러분께 평생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부는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난 25일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 희생을 감수한 용기는 아름다운가

    희생을 감수한 용기는 아름다운가

    명령과 양심 사이 가치관 충돌 속시대·장소 넘어선 묵직한 질문들 나는 어느 쪽에 서 있는가, 어떤 선택을 한 것인가, 그리고 어디까지가 진실인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하는 2인극 ‘타지마할의 근위병’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1648년 인도 타지마할이 수십 년 대공사를 끝내고 공개를 앞둔 새벽, 성벽을 등지고 황실 근위병 휴마윤과 바불이 서 있다. 휴마윤은 황실 규율을 신념처럼 붙들고 신앙에 순종한다. 바불은 밤새 별과 새를 이야기하고 발명을 꿈꾼다. 휴마윤의 아버지는 근위대의 고관으로, 이들이 자라온 환경도 다르다. 비록 지금은 둘 다 가장 낮은 곳에 있지만 한 사람은 더 높은 자리를 향한 희망을 품고 있다. 그러나 권력은 오랜 친구인 두 사람을 극한의 상황에 몰아넣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 더는 만들어지지 않도록 건축가와 건설에 참여한 장인들 2만명의 손을 자르는 임무를 줬다. 이 순간부터 폭압의 권력, 명령과 양심, 충성과 우정이 충돌하며 ‘나라면’이라는 전제로 극에 몰입하게 된다. 타지마할은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채 무대를 새벽의 새 소리와 벌레 소리, 조명의 색과 각도, 뻘겋게 달군 화로, 바닥에 흥건한 피 등 조명, 음향, 최소한의 소품으로 채웠다. 두 배우의 연기와 대사의 힘으로 100분을 충분히 끌고 간다. 작품이 던지는 질문은 시대와 장소를 넘어 유효해 보인다. 혐오스러운 명령을 실행해야 하는 현실, 그 이후에 남는 트라우마와 아름다움을 파괴했다는 죄책감, 친구를 살리기 위한 선택, 궁극적으로는 희생을 감수한 아름다움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대한 사유다. 극의 끝에는 또 다른 의문이 생긴다. 휴마윤의 친구 바불은 존재하는 인물이었나. 공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손목을 잘랐다는 이야기는 타지마할을 둘러싼 여러 설화 중 하나로, 고고학자들은 허구로 치부한다. 작품을 쓴 인도계 미국 작가 라지브 조셉은 여러 인터뷰에서 “타지마할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름다움의 종말이 가능한가에 흥미를 느꼈다”면서 “관객들이 이들의 우정에 감동하면서도 권력이 개인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생각하면서 극장을 떠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작품은 2015년 미국 뉴욕에서 세계 초연했고, 한국에선 2017년 첫 공연을 올렸다. 8년 만에 돌아온 ‘타지마할의 근위병’에서 휴마윤은 최재림과 백석광, 바불은 이승주와 박은석이 연기한다. 공연은 2026년 1월 4일까지.
  • “저희 아버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부고 메시지로 120억 뜯어낸 일당

    “저희 아버님께서 별세하셨습니다”… 부고 메시지로 120억 뜯어낸 일당

    ‘(부고)아버지가 11월 14일 12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례식장 위치입니다. http://g***.co/VYX’’ 이런 부고장이나 청첩장 등의 문자메시지에 악성 앱 설치 링크를 보내는 방식으로 120억원을 가로챈 스미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액을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스미싱 조직 총책인 중국 국적 A(38)씨를 비롯한 일당 13명을 정보통신망법·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에서 범행을 지시한 해외 총책 2명에 대해선 인터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청첩장, 부고장, 교통법규 위반 고지서 등으로 꾸민 문자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문자에 첨부된 인터넷 주소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되고, 이후 휴대전화 개인정보가 도용되는 구조였다. 권한을 탈취한 이들은 개인정보를 통해 알뜰폰을 개통한 뒤 피해자의 금융계좌 등에서 본인 인증을 거쳐 자금을 빼냈다. 이들에게 당한 피해자는 1000명 이상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금액만 120억원대로 파악됐다. 50대 이상 피해자가 전체 80~90뉴에 달했으며, 가장 큰 피해를 본 경우는 60대로 모두 4억 8500만원을 뜯겼다. 이들이 저지른 스미싱 범죄에는 전국 수사관서에 미제로 남겨진 사건 900여건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본인인증 체계의 취약점을 확인해 통신사 2곳과 금융기관 2곳에 보안 강화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인 명의의 문자메시지라도 전화를 통해 확인하는 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故김새론 모친 “김수현 측 거짓 주장…미성년 교제 맞다” 증거 추가 공개

    故김새론 모친 “김수현 측 거짓 주장…미성년 교제 맞다” 증거 추가 공개

    올해 2월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의 유족 측이 고인이 미성년자일 때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재차 주장하며 증거를 추가 공개했다. 고인의 어머니는 26일 법무법인 부유를 통해 발송한 입장문에서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했다”며 “저희가 가진 자료들 중 일부를 오늘 공개한다”고 밝혔다. 고인의 어머니가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3월 모 유튜브 채널에서 인공지능(AI) 목소리로 입장문을 대독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김새론 모친은 “새론이 엄마입니다. 많은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글을 적어 봅니다. 저희 사건은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사기관에서는 각 당사자들에 언론의 접촉을 자제해주었으면 좋겠다고 권고했고, 저희는 수사기관의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입을 열었다. 모친은 “하지만 최근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이라고 하는 고상록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진격의 고변’을 통해 지속적인 게시글을 올리며 거짓 주장을 통해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며 “저희는 언론 대응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데, 상대방은 변호사의 유튜브를 통해 지속적인 언론 대응을 하고 있어 마치 상대방의 거짓 주장을 세상이 믿는 것은 아닌지, 진실이 흔들려 묻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모친은 “이에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하였다는 점을 보여드리기 위해 저희가 가진 자료들 중 일부를 오늘 공개한다. 이 보도자료를 마지막으로 양측은 언론 대응을 그치고 수사기관의 수사결과를 기다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모친은 먼저 김새론 지인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지인은 김새론과 제주도에 갔을 때 ‘수현 오빠가 공항에 (김새론을) 데려다 주고 그랬는데’ ‘그때 론이가 열여덟인가?’라고 증언했다. 김새론 고양이 ‘팥떡’과 ‘꿀떡’은 김수현이 ‘해를 품은 달’(2012)에 출연한 뒤 ‘달’과 ‘구름’으로 바뀌었다. “김새론이 김수현을 ‘달님’이라 지칭했다는 진술도 있다”고 모친은 전했다. 김새론의 전자기기를 포렌식해 2017년 9월 28일 작성한 메모도 공개했다. 김수현은 그해 10월 23일 입대한 상태였다. ‘남은 시간 매일을 너랑 같이 보내고 싶어라고 하면 안 돼?’ ‘오빠 그냥 단지 군대 가서 그런 건 아냐’ ‘우리는 어렵잖아. 건너가야 할 게 많잖아. 일차적으로 눈에 보이는 게 나이고’ ‘오빠가 나를 정말로 다시 만날 생각이어서 그런 말한 거면 그냥 내가 오빠 지금 기다릴 수 있어. 기다린다기보단 그냥 계속 좋아할 수 있어’ 등의 내용이 담겼다. 모친은 “연인 간에만 할 수 있는 표현”이라며 “김새론과 김수현이 2017년 9월 28일 메모 작성 전에 이미 연인 관계였던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고 짚었다. 김수현이 2018년 2월 18일 신병위로휴가를 나와 ‘하트’ 이모티콘을 쓰거나 ‘보고 싶다, 이쁘다’고 표현한 메시지를 두고도 “연인 간 메시지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2018년 4월 12일 약속을 앞두고 김수현이 ‘당장 보고 싶다’고 하거나 ‘옷을 다 벗고 있다’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두 사람이 연인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새론이 지난해 3월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 음주운전 위약금 내용증명을 받고 난 뒤 쓴 편지에 대해서도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라는 문구가 기재돼 있는 것만 보더라도 미성년자 시절부터 상당한 기간 동안 김수현과 교제한 사실이 확인된다”고 모친은 주장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이날 김새론 모친이 공개한 증거들에 대해 “수사기관에 제출해 저희도 이미 본 자료들이다. 김수현과 무관하거나 고인이 혼자 쓴 글들”이라며 “증거 가치가 없고 세부적으로 보면 포렌식(디지털 증거 추출) 정보도 다르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김수현 측은 그동안 김새론과 교제를 한 것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미성년자 때 교제한 적은 없다고 주장해왔다. 김수현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면서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소속사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열했다. 유족 측이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톡 메시지 조작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유족과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을 냈으며,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했다. 김새론 유족 측도 지난 5월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며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 “세상이 정말 71살 성룡의 러시아워 원할까?”…트럼프 압박에 4편 제작

    “세상이 정말 71살 성룡의 러시아워 원할까?”…트럼프 압박에 4편 제작

    “세상이 정말로 러시아워 4편을 원할까?” 성룡의 ‘러시아워’가 돌아온다. 앞서 2007년 러시아워 3편이 개봉한 지 18년 만이다. 그 사이 성룡의 나이는 일흔이 넘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영화 제작사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최근 ‘러시아워 4’ 제작 및 배급과 관련해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 성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절친이자 큰손 후원자인 창업자 래리 엘리슨에게 로비를 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한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창업자인 엘리슨은 현재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엘리슨의 아버지다. 1998년 처음 개봉한 러시아워는 성룡과 크리스 터커가 앙숙 사이인 형사로 좌충우돌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아낸 액션 영화다. 1편 대성공에 힘입어 2편, 3편이 제작됐으며, 전 세계에서 총 8억 50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의 티켓 매출을 거뒀다. 러시아워 4편에서는 1편부터 주연을 맡은 성룡과 터커가 그대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 역시 브렛 래트너가 다시 맡는다. 영화는 래트너가 2017년 여배우 성추행 의혹으로 사실상 퇴출되면서 명맥이 끊긴 바 있다. 하지만 래트너는 2024년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에 대한 다큐멘터리 연출을 맡은 것을 계기로 할리우드로 복귀했고, 속편이 제작되기에 이르렀다. 이런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를 했다며 CBS 방송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걸어 거액의 합의금을 끌어낸 와중에 나온 것이기도 하다. CBS 방송의 모회사가 이번 러시아워 속편을 제작하는 파라마운트다. 이에 대해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문화계에까지 입김을 행사하는 것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다고 짚었다. 특히 가디언은 성룡이 올해 71세로 고령에 접어든 데다, 터커는 2007년 이후로는 이렇다 할 출연작이 없다면서 “세상이 정말로 러시아워 4편을 원할까?”라는 반응이 나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2기는 할리우드에 구시대적 남성성을 되살리려 한다”고 지적했다.
  • 백석예술대학교 연기과, 제25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스페셜듀오상 수상

    백석예술대학교 연기과, 제25회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스페셜듀오상 수상

    올해 25회를 맞은 월드 2인극 페스티벌은 ‘두 사람의 대화로 세상을 이야기한다’는 모토 아래 다양한 2인극을 통해 인간관계와 감정의 깊이를 조명해온 대표적인 공연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 주요 공연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약 3주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했다. 23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백석예술대학교 연기과 2학년에 재학중인 김건우, 김진호 학생이 ‘존속’이라는 작품으로 참가해 스페셜듀오상을 수상했다. 백석예술대학교 연기과는 매년 꾸준히 2인극 페스티벌에 참가해 여러 부문에서 수상 실적을 내고 있으며, 이번 성과 역시 학생들의 창작 역량과 실전 경험을 기반으로 한 교육 과정의 결실로 평가되고 있다.
  • 전남개발공사 ‘전세상생금융펀드’ 40억원 조성···다음달 초 지원

    전남개발공사 ‘전세상생금융펀드’ 40억원 조성···다음달 초 지원

    전남개발공사가 전국 도시개발공사 최초로 도민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전세자금대출 이자 지원을 위한 ‘전세상생금융펀드’를 조성한다. 공사는 26일 IBK기업은행과 함께 ‘전세상생금융펀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개발공사와 IBK기업은행은 ‘전세상생금융펀드’로 40억원을 조성한다. 전남도민 대상 전세자금대출 이자중 1.95% 금리감면을 지원해 전세 계약을 앞둔 도민의 부담을 줄이는데 목적이 있어 다음달 초 부터 바로 시행 될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전남도 거주 및 거주예정인 무주택자 ▲청년(19~45세) 소득 연 6000만원 이하 ▲신혼부부(혼인신고 7년 이내) 소득 연 합산 1억 2000만원 이하 ▲한부모가정이 대상이다. 주택기준은 ▲임차보증금 3억 5000만원 이하 ▲전용면적 85㎡이하이며 대출한도는 2억원이다. 가구당 연 300만원 이내 지원하며 IBK기업은행 대출심사 자격요건을 충족한자로 전남 및 광주 소재 IBK기업은행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녀보유가구, 임산부, 한부모가정은 별도 우대기금을 편성해 전세시장 진입 초기 단계의 발판을 마련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공사는 ‘전세상생금융펀드’를 통해 지원받는 대상자들이 대출 규모에 따라 연간 최대 300만원까지 이자부담이 감소되므로 소득이 낮거나 자녀 양욱·돌봄 부담이 큰 가구의 경우 체감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분석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펀드 조성은 도민들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가는 뜻깊은 상생금융 모델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도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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