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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소크라테스의 조언/권문용 서울 강남구청장

    2400년 전의 지성 소크라테스가 이 나라에 나타나 필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악법도 법이라고 말한 적 없소. 감옥에서 제자가 내게 탈출하라고 권했지만 악법에 대항하기 위해 죽음을 택한 것이오. 그런데 이 나라에서는 내가 악법도 법이라고 했다고 한다오. 악법은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가르치시오.” 필자는 “악법의 예를 하나 들어 주십시오.”라고 물었다. 그는 이렇게 답변했다. “지난 6월말 정치개혁특위에서 세비 인상하듯이 쉬쉬하면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공선법(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오.” “왜 그렇습니까?” 그는 아테네식 삼단논법으로 이렇게 말했다.“정당 공천은 지방자치를 파괴한다.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고로 234명의 지방정부 장과 2920명의 지방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을 한다면 민주주의 꽃을 꺾는 일이다.” 왜 그런가를 곰곰이 따져봤다. 첫째, 정치개혁이라는 미명하에 공천헌금이라는 악취나는 정치부패의 고리를 없애기는커녕 지방의원까지 공천을 확대하여 정치부패를 창궐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방의원에게 공천권을 행사하게 되었으니 국가에서 봉급 주는 읍·면·동 조직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지난번 선거때 경산·청도·영천·청송·동대문 등에서 생긴 공천부패 때문에 전 국민이 개탄해왔다. 그런데 정개위는 이렇게 주장한다. “헌법재판소에서 지방의원이 자기가 무슨 당 소속이라는 것을 표시할 수 있도록 판결하였기 때문에 이 법을 제정했다.”라고. 이것은 가당치도 않은 말이다. 이 판결은 자기가 무슨무슨 당의 당원이라는 것을 표시할 수 있다는 것이지, 국회의원이 지방의원을 공천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이를 사자성어로 풀이하면 견강부회(牽强附會)가 된다. 둘째, 우리 정치개혁 제1의 과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지역구도의 타파다. 그런데 정개위는 그나마 중앙정치에 한정돼 있던 지역구도를 모든 지방의원까지 당이 공천하게 함으로써 철저하게 지방정치까지 확산시키는 쾌거(?)를 달성했다. 셋째, 이번 입법은 단 한번의 공청회도 없었다. 소위원회는 비공개회의로 진행시켰으며 속기록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 중요한 법안이 놀랍게도 단 한마디 토론도 없이 정개위를 통과하는 참담한 광경을 필자는 목격했다. 넷째, 일본의 경우는 지방정부 장과 의원의 99%가 정당공천을 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도 81%가 정당에서 공천을 하고 있지 않다. 이것이 세계적 기준이다. 이런 네가지 이유 때문에 공천제도는 반드시 다시 고쳐져야 한다. 만약 정당이 국회의원 개인이익만 도모하여 각당이 담합하는 경우에는 아무도 제재할 수 없는 절대 권력이 된다. 액턴 경(卿)은 이렇게 말한다. “절대 권력은 절대로 부패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시민이 직접 나서야 한다. 그래서 이번 법 개정에 앞장선 의원들의 선거구에서 정책토론회를 갖고 그 분들의 의견을 듣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당당히 참석해 함께 토론해야 한다. 둘째, 시민 서명운동을 펼치자. 이를 바탕으로 이 법의 본회의 심의과정에서 이 법개정을 반대한 여·야 71명의 용기있는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9월 정기국회에서 시민의 이름으로 입법청원을 내야 한다. 셋째, 영국이나 미국 같이 스미스법, 패터슨법 등 법안실명제를 실시, 책임정치가 되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우리 시민이 나선다면 소크라테스는 미소 지으며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 나라는 역시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는 자격을 충분히 가진 나라이고, 머잖아 아시아의 중심국가가 될 것이다.” 권문용 서울 강남구청장
  • [레저+α] “여보, 경품이 넘치는 해변으로 가요”

    [레저+α] “여보, 경품이 넘치는 해변으로 가요”

    ●관광공사 추천 해수욕장 베스트 12 한국관광공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로 각광받는 국내 해수욕장 12곳을 선정, 여행정보홈페이지(www.visitkorea.or.kr)에 발표했다. 베스트 12로는 동해안의 영덕 고래불·양양 낙산·기성 망양, 서해안의 태안 꽃지·보령 대천·군산 선유도, 남해안의 무안 톱머리·사천 남일대·거제 여차몽돌, 제주도의 중문·신양·곽지 등이 선정됐다. 홈페이지에는 이들 해수욕장에 대한 교통 정보와 주변 관광지, 먹을거리 등 다양한 정보도 함께 소개됐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에서는 ‘경품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이벤트를 실시해 12곳의 해수욕장 정보를 보고 자신만의 최고 해수욕장을 지정해 응모하면, 가장 많이 지정된 3곳의 해수욕장 응모자를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준다. ●서울랜드 밤 11시까지 특별개장 서울랜드는 휴가시즌을 맞아 29일부터 8월7일까지 10일 동안 야간개장시간을 1시간 연장해 밤 11시까지 특별 개장한다. 이 기간동안 주요 행사를 야간 위주로 진행해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화려한 조명과 불을 이용한 퍼포먼스인 ‘다이빙 해적쇼’와 레이저쇼, 불꽃놀이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매지컬 체인지’를 비롯해 라이브 콘서트, 마술, 스턴트, 무용 등 무더위를 식혀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02)504-0011. ●이원복 교수와 지중해로 떠나요 가야여행사(www.kayaotur.co.kr)는 교양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를 쓴 이원복 교수와 함께 떠나는 ‘지중해 라틴문명을 따라서’ 상품을 내놓았다. 투우와 플라멩코, 가우디와 알함브라궁전의 나라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바르셀로나와 그라나다, 코르도바, 세비야에도 들른다.9박10일 일정으로 8월10일 출발한다. 어른 420만원, 어린이 390만원.(02)536-4200. ●푸껫 르메르디앙 재개장 할인행사 태국 푸껫에서 가장 인기있는 고급 리조트인 ‘르 메르디앙 푸껫 비치 리조트’가 8월15일 재개장을 기념,1박에 95달러(9만 9000원)의 파격적인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푸껫 서부의 아름다운 해변에 자리한 리조트는 메인 로비와 수영장, 레스토랑 등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태국 전통 문양의 고급스러운 직물과 실크를 사용해 꾸몄다. 르 메르디앙(www.lemeridien.com) 한국영업 사무소 (02)794-4011. ●충주호수축제에서 인기가수와 함께 제 4회 충주호수축제(www.cjlake.com)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동안 충주시 가금면 중앙탑공원 일원(탄금호)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에는 성시경, 자두, 현숙 등 인기가수와 함께하는 뮤직페스티벌과 함께 바나나보트, 래프팅보트, 드래건보트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수상체험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043) 850-5590. ●올 여름 남해안 일주해볼까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출발하여 거제의 해금강, 외도, 보성차밭, 담양 소쇄원, 담양리조트 등을 1박2일로 다녀오는 ‘남해안 가족 웰빙투어’ 상품을 판매한다. 가격은 1인당 11만 9000원.(02) 733-0882.
  • [피스컵 2005] 토튼햄 “리옹 나와라”

    ‘토튼햄이냐, 리옹이냐’ 올해 피스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가’ 토튼햄 핫스퍼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르 샹피오나) 챔프’ 올랭피크 리옹의 한판승부로 주인을 가리게 됐다. 토튼햄은 2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벌어진 2005피스컵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B조예선 마지막경기를 비겼지만 결승에 올랐다. 토튼햄은 예선 3경기에서 1승2무(승점5)로 조 수위를 차지, 이미 결승에 진출한 A조 1위 올랭피크 리옹과 200만달러(약20억원)의 우승상금을 놓고 오는 24일 격돌한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천수가 선발출장, 좌우 진영을 부지런히 오가며 초반에는 경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정작 골문을 먼저 연 쪽은 토튼햄이었다. 전반 42분 로비킨 대신 출전한 ‘특급공격수’ 저메인 디포가 페널티 지역안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로 살짝 밀어준 공을 이집트 국가대표팀의 간판공격수 호삼 미도가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레알 소시에다드는 불운까지 겹쳤다. 전반 종료직전 공격수 코바세비치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려는 시뮬레이션 액션을 취하자 경고를 받았고, 이어 경고누적으로 곧바로 퇴장당하면서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싸우게 됐다. 그러나 프리메라리그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1분도 안돼 데 파울라가 가볍게 만회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더니 이후에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일방적인 파상공격을 펼쳤다. 토튼햄은 다급해지자 결국 아껴뒀던 로비킨까지 교체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내지는 못했다. 한편 ‘마라도나의 후예’ 보카주니어스는 남아공의 선다운스 FC에 3-1로 승리를 거뒀다. 보카주니어스는 1승2무(승점5)로 토튼햄과 승점과 골득실(+2)까지 같아졌지만 다득점(토튼햄 6, 보카 5)에서 간발의 차로 조 2위로 밀리며 결승진출에는 실패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영화속 휴양지 Best10

    영화·드라마 촬영지는 뭔가 특별함이 있다. 화면속에서 보았던 세트장은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세트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주변에 펼쳐진 풍광이 아름답다. 전국에서 가볼 만한 영화·드라마 촬영지 10곳을 소개한다. (1) 국내 최초 드라마 기념관…올인의 제주 섭지코지 넓고 푸른 바다에 웅장한 성산 일출봉이 한눈에 보이는 제주 섭지코지의 올인하우스는 국내 최초의 드라마 기념관이다. 이병헌·송혜교 주연으로 지난 2003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올인 세트장이 당시 태풍 매미로 철거되자 지난 6월 사업비 30여억원을 투입해 복원했다. 지하 2층, 지상 1층의 연건평 270평 규모의 올인하우스는 드라마의 배경으로 등장했던 성당과 야외공원은 물론 촬영당시의 소품, 카지노를 재현해 관광객들이 직접 드라마속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또 ‘수연(이병헌) 이야기’,‘인하(송혜교) 이야기’ 등 주인공과 관련된 전시장도 있다. 주변에 있는 신양해수욕장은 적당한 수심과 수온, 바람, 안전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 남제주군 관광진흥과(064-730-1720). (2) 예배당과 김민준 나무… 폭풍속으로의 아름다운 울진 앞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절벽에 정성스럽게 지어진 현준(김석훈)과 현태(김민준)의 집. 돛대에 샌드백을 걸어놓고, 그 옆에 있는 한 그루의 나무는 벌써부터 김민준 나무라 불리고 있다. 멀리 보이는 빨간색 지붕이 매력적인 그림 같은 예배당도 세트장이다 죽변항 주변에는 덕천리 백사장, 봉평해수욕장 등 동해의 푸른 물과 깨끗한 모래는 해수욕장으로 즐기기에 좋은 곳들이 많다. 주변 명소로는 덕구온천, 유황온천, 성류굴, 민물고기 전시관 등이 있다. 울진군 문화관광과(054-782-1501). (3) 끝없는 백사장… 파이란의 강원 고성군 화진포해수욕장 화진포 해수욕장은 영화에서 파이란(장백지 역)이 백사장에서 자전거를 끌고 서 있었던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화진포해수욕장은 주변에 울창한 소나무숲, 맑은 호수, 기암괴석 등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자연풍광이 수려하다. 화진포에 매료된 남북의 최고 권력자들은 앞다투어 전용 별장을 세우기도 했다. 김일성 별장과 이승만, 이기붕 별장 등이 각기 들어서 있다. 주변에는 백도해수욕장, 삼포해수욕장, 송지호해수욕장, 건봉사, 세계잼버리수련장, 고성왕곡마을, 울산바위, 통일전망대, 간성향교, 청간정, 청학정, 화암사 등이 있다. 고성군 문화관광과 (033-680-3352). (4) 竹 펼쳐졌네… 청풍명월의 전남 담양 대나무골 테마공원 인조반정을 소재로 한 무협영화의 무대인 전남 담양군 금성면 봉서리 대나무골 테마공원(061-383-9291·www.bamboopark.co.kr)은 청정호수 담양호를 중심으로 고지산 골짜기에 부채살처럼 펼쳐진 분지에 자리잡았다. 때문에 청량한 대숲 바람속에서 시원한 죽림욕을 즐길 수 있다. 영화 포스터의 배경으로 등장할 정도로 경관이 아름답다. 드라마 ‘다모’와 영화 ‘흑수선’, 전설의 고향 ‘죽귀’를 비롯해 수많은 CF이 촬영된 곳으로 유명하다. 주변 관광지로는 금성산성과 추월산, 담양호, 소쇄원, 가사문학관 등이 있다. 담양군청 문화레저관광과 (061-380-3150). (5) 나 다시갈래…박하사탕의 충북 제천 진소마을 ‘나, 다시 돌아갈래!’ 영화 첫 장면에서 영호(설경구)가 양팔을 벌리며 철교위에서 절규하며 기적의 기차소리에 묻힌 그 장소. 충북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 진소마을은 고즈넉한 산자락 등 자연상태 그대로 남아 있는 곳으로 여름철 피서지로도 좋은 곳이다. 특히 영호가 20년전 첫사랑과 함께 소풍갔던 충북의 동강인 제천천(영화속 진소천)은 여름 무더위를 날리기 충분하다. 주변에는 월악산과 청풍문화재 단지, 배론성지, 청풍호반 수경분수와 번지점프장 등이 있다. 제천시 문화관광과(043-640-5681). (6) 바다세트의 제왕…해신의 전남 완도군 위대한 해상제국을 꿈꿔왔던 장보고의 파란만장한 인생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해신’은 완도군 볼목리 세트장(신라방)과 소세포세트장(청해포구) 등 두곳에서 주로 촬영됐다. 볼목리 세트장은 중국거리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으로 붉게 칠한 외벽과 건물, 도로 등이 벽돌로 만들어져 마치 중국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소세트세트장(청해포구)은 1만 6000여평의 부지에는 부두와 선박, 저잣거리, 군영 막사, 망루 등 42동의 건물이 완공되어 있다. 앞 바다 풍경은 120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마치 장보고의 시대로 돌아와 있는 듯하다. 바다 멀리에는 보길도 등 섬이 있어 풍광이 아름답다. 주변에는 장도 청해진 유적지와 난대수목원, 예송리해수욕장, 금일해수욕장, 중리해수욕장 등이 있다. 완도군 문화관광과(061-550-5224). (7) 끝없는 갈대밭 사이…JSA의 충남 서천군 신성리 영화의 첫머리에 남한 이수혁 병장(이병헌)이 비무장지대를 수색하던 중 한치 앞도 안보이는 우거진 갈대밭에서 오줌을 누려고 대열을 이탈했다가 지뢰를 밟고, 이를 북한 오경필 중사(송강호)가 구해주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 바로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이다.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금강 하구둑에서 29번 국도를 타고 부여 방면으로 14㎞가량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다. 금강하구둑 주변에는 놀이시설인 리버사이드 파크랜드와 자동차 야외극장 등 즐길거리와 마량리 동백나무숲, 비인관광농원, 춘장대해수욕장이 있다. 서천군 문화관광과(041-950-4224). (8) 슬프도록 아름다운…엽기적인 그녀의 강원 정선 백운농장 ‘엽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이 영화에서 견우(차태현)와 그녀(전지현)가 헤어지면서 큰 나무아래에 타임캡슐을 묻는 장면을 촬영했던 곳은 강원도 정선군 함백면 세비재의 백운농장. 고랭지 채소밭 사이로 서 있는 ‘엽기 소나무’는 젊은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파란 하늘과 맞닿는 고랭지채소밭 풍경을 찬찬히 살펴 본다면 그 목가적인 아름다움에 눈을 지그시 감게 된다. 주변에는 화암동굴과 몰운대, 용마소, 화암약수, 소금강, 광대곡의 12용추폭포, 정암사, 가리왕산, 아우라지, 민둥산 등이 있다. 정선군 문화관광과(033-560-2365). (9) 조용한 산사…달마야 놀자의 경남 김해 은하사 스님과 조폭(조직폭력배)의 유쾌한 소동을 담은 이 영화가 촬영된 무대는 경남 김해시 삼방동 은하사(055-337-0101·www.eunhasa.net)다. 신어산 기슭에 위치한 이 곳의 높은 계단을 올라 가면 영화속 조폭 재규(박신양)와 청명 스님(정진영)이 기와 많이 깨기·깨진 물독 채우기 등 서로 기싸움을 벌이던 대웅전 등을 만날 수 있다. 가락국 수로왕때 장유화상이 중건한 이 절은 가야불교의 성지로 도유형문화재 238호로 지정된 사찰이다. 주변 명소로 신어산 산림욕장, 동림사, 가야랜드, 장척계곡 등이 있다. 김해시 문화체육과 (055-330-3251). (10) 웅장한에 압도되다…태조왕건의 경북 문경새재문경새재의 제 1관문인 주흘관을 지나면 나타나는 ‘태조 왕건’ 드라마 촬영지는 2만평에 왕궁 2동과 기와집 41동, 초가집 40동을 지어 그 규모가 마치 민속촌을 방불케 한다. 고증을 통해 고려왕궁과 백제왕궁, 고려의 서민가옥과 양반가옥 등 후삼국 시대와 고려시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아이들과 배우는 여행을 하고 싶은 가족에게 인기가 특히 많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054-571-0709). 인근에 문경온천과 문경도자기전시관, 석탄박물관 등도 둘러보면 좋다. 문경시 문화관광과 (054-550-6393).
  • 기준시가 4억땐 50% 올라 52만원

    기준시가 4억땐 50% 올라 52만원

    재산세 과세기준이 크기에서 기준시가로 변경됨에 따라 재산세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과거 기준에 따라 상대적으로 재산세를 많이 냈던 단독·다가구·연립 주택의 재산세는 크게 줄고, 고가인 강남의 아파트는 재산세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50평형 이상 대형 아파트의 재산세 증가는 10%선에 그친 반면,30∼50평형 아파트는 평균 40%가 증가했다. ●아파트 84% 재산세 상승 올해는 전반적으로 재산세 부담이 많지 않다. 전체 237만여가구의 47.8%인 113만여가구가 지난해보다 재산세를 적게 낸다. 중구, 서초구, 양천구 등 13개 자치구가 10∼40%의 탄력세율을 적용한 것이 감안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지난해에 비해 아파트가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2502억원보다 27.9%인 699억원이 오른 3201억원이 부과된다. 특히 전체 아파트의 29.4%인 35만 7000여가구는 보유세 50% 상한선까지 상승했다. 아파트는 전체 121만 1000여가구 가운데 83.7%인 101만 4000여가구의 재산세가 늘어난다. 반면 단독주택에 부과한 재산세는 448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625억원보다 28.3% 줄어든 수치다. 다가구·연립주택은 지난해 1227억원보다 무려 32.8%나 적은 825억원으로 줄었다. 아파트에 비해 단독주택은 62.9%1인 1만 6000여가구, 다가구·연립주택은 85.5%인 77만 8000여가구가 지난해보다 재산세를 적게 낸다. 아파트는 크기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30∼50평형 아파트는 재산세 인상률이 40% 이상에서 형성되고 있다. 종로구 평창동 롯데낙천대아파트 33평형(기준시가 4억 1900만원)과 강남구 압구정동 미성2차 36평형(기준시가 7억 8000만원)은 지난해보다 50% 상한선까지 오른 52만 3100원,112만 7460원을 각각 내야 한다. 그러나 50평형 이상 아파트의 재산세는 지난해보다 10% 정도 오르는 데 그쳤다. 송파구 잠실동 올림픽선수촌 66평형(기준시가 13억원)은 21.1% 오른 314만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74평형(기준시가 24억여원)은 7.9% 상승한 528만 7500원으로 나타났다. ●대형아파트, 중형보다 재산세비율 낮아 기준시가 9억원 안팎의 대형아파트 소유자는 중형아파트를 가진 시민에 비해 재산세가 덜 오른다. 용산구 이촌동 엘지자이 54평형의 기준시가는 9억 7700여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2.2% 오른 174만여원의 재산세를 낸다. 여기에 종합부동산세가 10만여원이어서 전체 보유세 증가율은 28%에 그친다. 기준시가가 거래가의 8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종부세를 내야 하는 아파트는 얼마 되지 않는다. 중형과 대형아파트간 과세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셈이다. 이는 부동산보유세 책정 기준이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되면서 단계별 세율 차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0.3∼7.0%에 달했던 세율 폭은 0.15∼0.5%로 대폭 줄어들었다. 그만큼 변별력이 떨어졌다는 말이다. 보유세 계산 때 적용하는 기준시가 적용 비율이 지난해 90%에서 올해 80%로 하락한 것도 한몫을 했다.9억원에 가까운 고급 아파트일수록 이 조치의 혜택을 많이 받았다. 서울시 권오도 세무과장은 “세율 등의 문제로 ‘더 비싼 집이면 더 많은 비율의 세금을 내야 한다.’는 원칙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종부세 기준을 6억원으로 낮추는 등의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여의도in] 신중식의원 쓴소리

    ‘고건 전 총리 대안론’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열린우리당 신중식 의원은 29일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당원동지 여러분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민주주의와 중구난방은 다른 것”이라며 여당의 혼란상에 일침을 가한 데 대해 “당 ‘총재’께서 하신 말이라 뭐라 할 수는 없지만 (대통령) 자신에게 한 말로도 보인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신 의원은 이날 일부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노 대통령의 당내 문제 언급에 대해서 “일부 반발기류가 있는 것도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영남 출신 낙선인사의 장관기용 논란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그렇게 하는 것은 주류에 대한 ‘노무현식 정면 도전’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불법대선자금 환수를 위한 세비갹출 방침과 관련해 그는 “왜 우리당 의원들만 불법대선자금 환수용으로 돈을 걷느냐.”며 “청와대 인사들도 함께 부담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윤리특위, 與 단독 중징계 논란

    국회 윤리특위(위원장 김원웅)는 3일 징계심사소위를 열어 열린우리당 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한나라당 김문수·주성영 의원에 대해 각각 15일간 모든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하는 출석정지안을 단독 처리했다. 그러나 김 의원 등은 “이성적인 판단이 아닌 것 같다”,“적반하장”이라며 각각 반발하는 데다가 한나라당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여서 오는 3일의 전체회의와 이후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거센 논란이 예상된다. 징계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회법 163조에 따라 두 의원은 한달 세비 가운데 절반을 삭감당하게 된다. 소위의 이번 결정은 지난 1991년 윤리위 출범 이래 가장 높은 수위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행정중심도시특별법 처리 과정에서 의사진행 방해행위로, 주 의원은 지난해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에 대한 ‘간첩’ 발언으로 각각 제소됐다. 앞서 소위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한나라당 이재오 박계동 김기현 박승환 배일도 의원에 대해서도 무더기 ‘경고’ 결정을 내렸다. 한편 한나라당은 부친의 친일행적과 관련해 논란을 빚고 있는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에 대해 국회 정무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정무위 한나라당 간사인 김정훈 의원은 “호국·보훈의 달에 열리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김 위원장의 거취가 논란이 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측은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두고 한나라당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여의도 in] 재보선의원 ‘개점휴업’

    지난 4·30재보선에 당선된 6명의 의원들이 상임위를 배정받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의원 회관에 사무실을 배정받았지만 여야가 상임위 정수 조정문제로 난항 중이어서 본의 아닌 ‘개점 휴업’ 상태인 것. 한나라당 고조흥 의원은 “정책보좌관을 정해서 현안을 파악하고 의정활동을 준비해야 하는데 상임위가 없으니 진도를 나갈 수 없다.”며 “국회에 나가지만 할 일이 마땅치 않아 어정쩡한 상태여서 뒷문으로 들어온 학생처럼 마음이 편치 않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엄밀히 말하자면 달라진 의석 비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 배분도 조정해야하는데 여당이 상임위 정수 조정조차 응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라고 꼬집었다. 같은 당 김정권 의원도 “다른 보좌진은 다 짰는데 정책 보좌관·비서관은 미정”이라며 “빨리 상임위가 결정돼야 공부도 못하고 감을 잡을 수 있을 텐데….”하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무소속의 정진석 의원의 사정도 비슷하다.“본회의장에서 의원 선서를 한 지 1달이 다돼 가는데 세비만 축내고 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책임과 의무를 방기한 채 허송세월만 하고 있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속앓이는 엇비슷하지만 이들이 내리는 상황 진단과 처방은 조금씩 달랐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달라진 정치 지형을 반영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반면 정진석 의원은 “중요한 것은 여야의 논리가 아니다.”라며 “여야 모두 대화와 타협으로 국회를 정상화시키려는 사명감이 없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우리당 1박2일 워크숍이 남긴 2가지 숙제

    우리당 1박2일 워크숍이 남긴 2가지 숙제

    열린우리당 소속 의원과 중앙위원 180여명은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가진 1박2일간의 워크숍에서 ‘불법대선자금 국고환수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31일 채택했다. 문희상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날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 진행된 비공개 종합토론에서 당정분리 재정립, 당정쇄신,7∼8월의 민생탐방과 ‘24시간 국회의원 민원실’운영을 골자로 하는 뉴스타트 운동 등 다양한 처방을 제시했다. 그러나 당의 정체성 확립과 위기의 원인 진단 등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혁·실용의 노선 갈등도 해소되지 않은 채 잠복했다는 평가다. ●“月50만~100만원씩 공제… 불법대선자금 반납” 눈에 띄는 성과물이라 할 수 있는 ‘불법대선자금 국고 환수’도 지난해 정동영 전 의장의 제안을 재탕했다는 평가도 있다. 의원들은 남은 17대 국회 임기 동안 월 50만∼100만원씩을 세비에서 공제해 불법 대선자금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워크숍에서는 열린우리당의 위기의 원인을 노무현 대통령이 천명한 당정분리에서 찾으면서 당정관계 재정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오영식 원내부대표는 “당정분리 원칙을 재검토해 백지화시켜야 한다는 문제제기는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당정분리를 강조할 때가 아니며, 매우 긴밀한 협의와 공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윤호중 의원은 “당정분리 원칙에 얽매여 당정관계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당정관계를 시급히 재정비하자는 제안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워크숍은 어떤 결론을 내는 자리가 아니고, 토론 내용이 청와대에 전달된 적도 없다.”면서 “당정분리 원칙은 변경된 게 없다.”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의 정무특보인 김두관 전 장관은 전날 토론에서 “정책을 중심으로 새로운 당정관계가 형성돼야 한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대통령에게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기남 의원은 “당정관계는 당이 우위에 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선도할 능력없으면 불가능” 정세균 원내대표는 그러나 퇴소식에서 “열린우리당 의원 개개인의 정책 역량이 확충될 때만 당정협력을 제대로 해내갈 수 있다.”면서 “당 우위의 당정이 필요하다고 해도, 정부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졌다. 지도부는 치열한 토론의 노선 갈등을 봉합하려 했지만, 참석자들의 워크숍에 대한 평가는 다르다. 신기남 의원은 “흉금을 터놓고 얘기하는 자리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지만, 김태홍 의원은 “4∼5시간 토론했지만, 미진했다.”고 이의를 달았다. 임종인 의원은 “혁신위를 재구성해 지도부를 배제하자.”고 제안했다. ●“지도부 배제한 혁신위 재구성하자” 천정배 의원은 “민생을 살리는 개혁을 실용적으로 하자.”고 제안하면서도 “우리당이 국보법 폐지안을 중심으로 한 개혁과제를 앞장서 실천한 것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다.”고 발언했다고 오영식 부대표는 전했다. 전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김헌태 소장의 ‘열린우리당은 무능·태만·혼란’이라는 지적에 대해 실용파 의원들은 “이미지 비평 아니냐.” “열린우리당 과반의석이 탄핵에 의한 ‘거품’이라는 지적 등은 과도하다.”는 비판을 거두지 않았다. 무주 문소영 박지연기자 symun@seoul.co.kr
  • [비교섭단체 릴레이인터뷰] (2)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

    [비교섭단체 릴레이인터뷰] (2)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

    “민주노동당과 파트너십을 가져야 열린우리당이 성공할 수 있다.” 민주노동당 김혜경(60) 대표는 “열린우리당이 지난 연말 국가보안법 폐지안 등 4대 개혁법안을 처리하지 못한 것은 한나라당과 협상했기 때문이며 민노당과 연대했다면 통과시켰을 것”이라면서 13일 이렇게 제안했다. 김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당대표실에서 서울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지난 4·30 재보선에서 민노당 후보가 경기 성남·중원지역에서 선전했다고 자평한 뒤 “내년 5·30 지방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만큼 국회의원 선거와 달리 지역운동을 많이 해 온 민주노동당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또한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나 민주당과의 연합공천 가능성을 일축한 뒤 “당원들의 자발적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역위원회가 필요하다.”면서 지구당 부활을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노당이 제도권에 진입한 지 1년 가까이 됐는데 성과와 반성이 뭔가. -국회가 노동자·농민·도시빈민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입법화할 수 있는 장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를 테면 ‘장애인 이동권 보장’문제를 입법한 것이다. 국회의 권위주의를 허물어냈다. 다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노당의 역할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47%, 긍정적 평가가 45%로 나온 것에 반성한다. 민노당이 한나라당과 연대함으로써, 열린우리당의 개혁 노력을 좌절시키고 있다는 일부 주장에는. -국민을 위한 정책이면 한나라당과도 연대할 수 있다. 열린우리당이 한번도 우리와 정책에서 연대하자고 한 적이 없다. 양당 구도속에서 한나라당과 속닥속닥했다. 개혁입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4·30 재보선에서 성남 중원은 민노당 후보가 당선됐어야 하지 않나. 공단지역인데 낙선 원인이 뭔가. -재보궐선거는 조직선거다.2위를 했지만 사실상 이겼다고 본다. 성남에서 지난해 총선에 20.8%를 얻었다. 그러나 이번 재보궐선거 투표율이 30% 이하인 상황에서 27.4%를 얻은 것은 1년 사이에 7%의 지지 기반을 확장했다는 의미다. 내년 5·30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민주당·민노당 등이 모두 후보를 낼 경우 한나라당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있다. -재보궐 선거전이 양당구도로 진행됐는데도, 소수당인 민노당이 거제도에서 기초의원을 배출했다. 희망이 있다. 국회의원선거와 달라서 지역운동을 착실하게 한 지역 일꾼을 뽑을 것이다. 지방선거는 자신 있다. 열린우리당 등과 연합공천 가능성이 있나.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당직, 공직이 모두 당원 직선제다. 우리 당원이 아니면 선거에 내보내지 않고, 피선거권은 3개월 이상 당원활동을 한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정치권 일각에서 모금액을 상향 조정하는 등 정치자금법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더 강화해야 한다. 최저 임금도 못받는 노동자가 부지기수다. 국회의원이 국민을 위해 세비 쓰는 것이 뭐가 있냐. 과거 불법 자금에 대해 환수하겠다고 해놓고 실천도 안하고 있다. 소속 의원들이 당직을 맡지 못하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진보정당이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다.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결론난 것은 없다. 다만 일사불란하게 결정하고, 지도부가 지도력을 발휘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노조가 ‘취업장사’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민노당 입장이 뭔가. -민노당이 민주노총을 기반으로 태어난 점을 부정하고 싶지 않다. 민주노총은 다양한 의견과 사람이 모인 대중집단이고, 정치적 이념이 있다. 기아차든지 현대차든지 노동조합의 가치는 도덕성이고 투명성, 개방성, 공개성인데 그 부분에서 한가지 흠이라도 있다면 고쳐야 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클릭이슈] 국회 지방출신 의원 오피스텔 지원

    [클릭이슈] 국회 지방출신 의원 오피스텔 지원

    국회는 서울에 거처가 마땅치 않은 지방출신 국회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에 20평형 오피스텔 33채를 지난 4월에 확보,9월 26일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일 뒤늦게 알려졌다. 국회는 또한 정부로부터 예산 확보 정도에 따라 매월 150만∼2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임대료 및 관리비의 일부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회의 ‘지방의원 주택지원 사업’은 김원기 국회의장이 지난 2월1일 임시국회 개회사에서 ‘지방출신 의원들의 거처문제를 해결해 드리고자 한다.’고 발언한 데 따른 후속대책인 셈이다. 그러나 국회가 정부 예산으로 국회의원의 주거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수도권 전입 및 지방 전출 공무원들과의 형평성 문제, 무주택 국민들의 심리적 저항이 예상된다. 국회가 확보한 오피스텔은 대한주택공사가 시공한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파크팰리스Ⅱ’로, 미분양된 일부 물량을 받은 것이다. 다용도붙박이장, 드럼세탁기, 벽걸이에어컨, 냉장고 등과 함께 가스레인지 등 취사도구가 비치된 ‘빌트인’스타일로 20평형이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이 오피스텔의 가격은 최저 1억 1170만원부터 최고 1억 3000만원까지 다양해 33채의 평균매입 가격은 1억 2500만원 정도다. 즉 33채 매입에는 42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국회는 매입에 필요한 재원을 조만간 정부에 예비비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여론의 악화로 정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져 매입하기 못할 경우를 대비해 ‘9월26일까지 계약하지 못할 때 위약금 및 채무불이행에 대한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계약서’도 대한주택공사와 체결해 놓은 상태다. 국회 남궁석 사무총장은 “후원금도 안 걷히는 상황에서 전·월세로 불안정한 주거에서 고통받는 지방출신 의원들이 적지 않다.”면서 “국회의원이 법안과 싸워야지 가난과 싸워야 하겠느냐.”면서 여론이 악화돼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보좌관과 월세합숙 등 열악한 경우만 지원 남궁 사무총장은 또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원대상 의원이 70여명으로 파악됐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1차 33채만 확보한 것”이라며 차차 늘려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적절한 선발조건을 갖춘다면 국민들도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국회의원들의 재산신고 상황 등을 살펴보고, 수도권 지역 의원을 배제하며, 보좌관들과 함께 월세에서 합숙하고 있는 등 열악한 의원의 경우에 한해 지원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국회의 움직임에 대해 지방출신 의원들 대부분이 찬성했지만 반대하는 의원들도 없지 않다. ●“경기침체로 국민은 고통받는데…” 국회 사무처가 지난 2월말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지방주거 국회의원 숙소 실태조사 결과’에 제시한 의견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계진(강원 원주) 의원은 “국민들의 또다른 비난에 직면할 우려가 있으므로 여론수렴을 충분히 하거나, 아예 18대부터 실시하자.”며 반대의사를 냈다. 열린우리당 김성곤(전남 여수갑) 의원은 “비용·면적을 최소화하고, 월사용료·관리비 등 일부비용은 의원부담 형식으로 하자.”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내놓았다. 경실련의 윤승철 정책실장은 ‘지방의원 주택지원 사업’에 대해 “특권을 없애자고 출발한 17대 국회가 또다른 특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차관급의 세비를 받는 의원들에게 이같은 지원을 한다는 것을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국민들이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비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회 사무처가 제공한 외국의 사례 프랑스는 1989년 의사당 인근소재 특급호텔 1동(112개 실)을 매입해 1990년 5월부터 의원전용 숙소로 개소해 사용 중이다. 매입비용은 89년 당시 4억 5000만 프랑(한화 580억원)이었다. 일본은 지방출신 국회의원을 위해 숙소 총 421호가 마련돼 있다. 이는 전체 하원의원 88%에 이른다. 중국은 전국인민대표회의(약 2900명)가 열리는 연간 1회 2주간 대표들에게 베이징시내에 호텔을 지정 숙소로 제공하고, 숙박비와 기타 소요비용 일체를 전인대가 부담한다.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155명에게는 2개월에 한번, 약 1주일 숙소를 제공한다. 미국 의회는 그러나 숙소지원 및 경비지원이 일체 없다.
  • WE에서 경품을 펑펑 쏩니다~

    WE에서 경품을 펑펑 쏩니다~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여인들이 멋진 미소를 짓고 있군요. 롯데월드에서 한창인 세비야 축제의 한장면입니다. 화려한 옷차림의 무희들이 추는 플라멩고, 박력 넘치는 투우사의 시범, 전통음식까지 어우러져 스페인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한번 가보고 싶지 않으세요? 가정의 달을 앞둔 이번 주는 서울신문 주말매거진 We에서 여러분께 즐거운 나들이를 선사합니다. 옆의 조각 중에서 위 그림과 다른 신문 조각을 오려 엽서에 붙여 보내주세요. 모두 20명을 뽑아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드립니다. 사연과 함께 보내주시면 추첨할 때 참작합니다. 많은 응모 바랍니다. ■ 경품:롯데월드 자유이용권(3만원 상당) 2장씩 ■ 보내실 곳:(100-745)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편집국 We팀.(성명, 우편번호를 포함한 주소, 전화번호 기재) ■ 마감:5월9일 오후 6시 도착. 당첨자 발표는 5월12일자 신문에. ■64호 당첨자는요 허숙자(부산 중구), 안주연(서울 구로), 이상목(대전 서구), 추정호(경북 영주), 박신우(경북 경산), 김영순(충북 충주), 정인기(인천 부평), 김한수(경기 광명), 지영욱(울산 남구), 도형탁(충남 금산) ★64호 정답 : 2, 3
  • 어린이날 테마파크 어디가 좋을까

    어린이날 테마파크 어디가 좋을까

    초등학교 1학년과 6살짜리 아들을 둔 정원 실장(37·MMA 건축사사무소)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바쁜 회사일을 핑계로 변변하게 놀아주지 못했던 아이들에게 놀이동산에 데려가 화끈하게 놀아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떤 놀이동산을 갈까, 어떻게 하면 고생을 덜하고 재미있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없을까’ 등이 남겨진 과제. 인터넷을 찾아보았지만 지난 정보뿐이어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군요. 그래서 저희 주말매거진 We팀이 나섰습니다. 수도권 3대 놀이동산인 에버랜드와 서울랜드, 롯데월드의 모든 정보를 비교·분석해서 여러분의 나들이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이제 선택만 남았습니다. 골라골라 떠나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드세요. ●아는 것이 ‘돈’이다∼ 아이 셋에 어른 둘. 입장료만 3만원씩 12만원이다.“우∼와, 이것 저것하면 한 20만원은 들겠네.” 만만찮은 비용이 정 실장의 첫번째 고민이다. 그렇다고 걱정은 금물. 놀이동산마다 다양한 할인제도가 숨어 있다. 미리미리 발품, 손품을 팔면 절반값에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에버랜드는 삼성·BC·신한·하나은행 카드와 KTF·SKT 등 통신사 카드를 소지한 사람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1만 5000원)해 준다. 홈페이지에서는 자유이용권 할인쿠폰뿐 아니라 공원 내 빅토리아 극장 할인권, 상품 할인권 등도 있으니 빼놓지 말 것. 서울랜드는 삼성·BC·신한·LG·외환,KB카드 등을 제시하면 자유이용권 구입시 본인에 한해 50%(1만3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입장만 원한다면 무료입장 혜택이 있는 BC카드를 이용하면 본인에 한해 무료입장할 수 있다. 또한 서울랜드 홈페이지 회원에 가입하면 본인을 포함한 4명까지 25%할인받을 수 있는 할인권을 이메일로 보내준다. 롯데월드는 홈페이지 회원에 가입하면 자유이용권을 15% 할인해 준다. 롯데·BC카드 소지자는 무료입장이나 자유이용권 50%(1만5000원)할인을 선택할 수 있고 LG·삼성·현대·하나·외환·신한카드도 자유이용권 50% 할인해 준다. 또한 생일을 맞은 사람은 생일을 포함해 전후 3일까지 동반 4인 자유이용권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팁:삼성카드라고 하더라도 모두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니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드가 정확하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인지 확인해야하며 카드사마다 사용실적을 따라 혜택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으니 꼼꼼히 따져봐야한다.‘무턱대고 갔다가 생돈 날릴 뻔했네’라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정 실장. 요즘은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돈’이다. ●넌 줄서서 타니, 난 ‘퀵’ 패스로 탄다 놀이기구 줄서기 악몽은 정 실장의 두번째 고민. 지난해 꼬마기차를 타려는 아이들을 위해 5월의 땡볕에서 1시간이 넘게 줄 서 있고, 아내와 아이들은 30분이 넘게 기다려 회전목마를 탔던 기억으로 머리속이 어지럽다. 이는 놀이기구도 미리 예약해서 탈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 각 놀이동산마다 사람들이 몰리는 놀이기구를 사전에 예약받는다. 롯데월드는 토·일·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스페인 해적선 출구 앞쪽에 위치한 탑승예약 부스에서 놀이기구와 시간대를 한번에 선택할 수 있다. 예약 놀이시설은 정글탐험보트, 후룸나이드, 스페인 해적선, 혜성특급, 신밧드의 모험, 자이로 스윙으로 다양하다. 에버랜드는 독수리요새, 아마존 익스프레스, 사파리, 수퍼봄스레이, 서울랜드는 급류타기와 박치기차를 매표소 앞에서 예약을 받아 정해진 시간에 가면 줄을 서지않고 바로 탈 수 있다. 이 얼마나 행복한 제도인가. 시간도 절약하고 기다리는 지루함도 없으니 말이다. 가장들이여 눈섭이 바람에 휘날리도록 달려가 놀이시설을 먼저 예약하는 편이 아이들과 자신을 위해 현명한 행동일 것이다. ●아이들 취향따라 골라골라∼ 놀이동산들은 각각 특색있는 행사를 마련, 어린이를 유혹하고 있다. 마술쇼와 특별 공연, 퍼레이드,100만송이 장미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행사내용을 아이들에게 미리 이야기해주고 ‘어느 놀이공원으로 갈래’라며 선택권을 주면 자상한 아빠로 인기짱. 에버랜드는 ‘유로페스티벌’도 한창이다. 낮 12시 30분에 유럽 각국의 복장을 한 무희들이 춤을 추는 베르사유파티, 오후 3시 30분 유로 카니발,9시 올림프스 환타지는 아이들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퍼레이드로 놓치면 않된다. 스페인 축제가 한창인 롯데월드는 예쁜 꽃마차를 앞세우고 화려한 옷차림의 스페인 무희들이 기타반주에 맞춰 정열의 플라멩고를 추는 꽃마차 퍼레이드는 오후 4시, 솔레아·세비리아 등 스페인 전통춤이 선보이는 세비야의 춤은 오후 3시, 이밖에 공중곡예와 서커스를 결합한 뮤지컬인 타잔은 낮 12시30분과 오후 5시30분에. 또한 나무 물고기 호랑이 등 동화속 캐릭터인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헝겊 인형전시,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의 세계를 볼 수 있는 북아트전은 아이들과 꼭 한번 들러야할 곳이다. 두 전시 모두 오는 8일까지 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 서울랜드에 가면 제일 먼저 보아야 할 것이 ‘헤라리의 메가매직쇼’ 공중부양, 관통마술 등 초특급 환상 마술이 공짜.12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한다. 매직뮤직컬인 탈출쇼는 서울랜드의 자랑.25m 높이에서 잠수함이 해체되면 타고 있던 마술사가 사라지는 묘기. 낮 12시와 오후 3시30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우리 가족만의 기념품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세계광장 체험학습장에서는 도자기 공예, 자동차만들기 등 20 여가지의 다양한 체험공간이 있다. 가격도 싸다.3000원∼5000원이다. ●디카 여기서 찍어봐! 가족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사진.“항상 눈으로 보면 멋진데 사진을 찍으면 별로야.”라는 사람들을 위해 사진을 찍을 만한 곳을 추천한다. 에버랜드는 형형색색의 100만송이 튤립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꽃밭인 포시즌가든이 명소. 롯데월드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주무대였던 ‘천국의 벽화’가 가족들과 연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이다. 서울랜드는 빨간풍차가 있는 분수. 네델란드를 연상시키는 빨간풍차와 대포처럼 쏘아 오르는 분수를 배경으로 아이들과 행복한 한때를 찰칵. ●어린이날만 열리는 어린이 행사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놀이동산마다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낮 12시부터 삼천리극장에서 열리는 서울랜드 ‘만화 축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만화 캐릭터 7명이 가두 행진을 펼치며 ‘마루코는 아홉살’ 등 인기만화 2편이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무료 상영된다. 롯데월드는 은빛 갑옷을 입고, 시속 100㎞에 육박하는 속도로 달리는 세계 유일의 버기롤링 기술 보유자인 장이브의 버기롤링쇼가 펼쳐진다. 어드벤처 퍼레이드 코스에서 오후 2시 30분.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뚝딱이 아저씨 김종석씨가 진행하는 어린이세상에서는 장기자랑과 퀴즈 등으로 푸짐한 선물을 나누어준다. 가족끼리 나무를 이용해 간단한 소품을 만들어 보는 가족 소품만들기도 좋다. 에버랜드는 오후 3시 30분 포시즌 가든에서 나비 5000마리를 날리는 행사를 갖는다. 나비 생태 체험관, 나비 부화관, 나비 모양의 화분 증정 등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아이들 자연공부에 그만이다. ■ 여기도 가보세요 ●‘자녀와 함께 신나는 프랑스 축제에 빠져 봅시다∼’ 국내 최대 미니어처 테마파크인 부천 아인스월드(www.aiinsworld.com)에서 아이들 손을 잡고 세계여행을 떠나보자. 세계 25개국의 상징적 건물과 유네스코지정 문화유산 등을 실제크기의 25분의 1로 축소해 실감나게 재현됐다. 특히 밤에는 환상적인 조명과 어우러진 미니어처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또한 오는 6월 19일까지 프랑스 문화축제 ‘봉쥬르 파리지엥 페스티발’이 열린다. 에펠탑과 베르사이유 궁전, 루브르박물관 등 정교하게 만들어진 건축물 사이로 거리악사의 샹송연주, 프랑스 원어연극, 인형극, 마술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몽마르뜨 언덕의 분위기를 재현한 노천카페에서는 샹송과 와인, 크레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어린이날에는 피자 밀가루 반죽으로 꾸미는 미스터피자의 ‘도쇼’가 열린다.(032)320-6000. ●“유럽카니발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내일 인천 송도에 문을 여는 ‘월드카니발 코리아’는 유럽은 물론 세계에서 인정 받는 전통유럽 카니발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총 1만 5000여 평 규모의 월드카니발에는 36개의 스릴과 재미가 가득한 놀이기구들이 있으며 총쏘기, 공 던지기, 깡통 쓰러뜨리기 등 51종의 게임을 통해 수 십만개의 예쁜 인형을 상품을 나누어준다. 월드카니발은 기존의 놀이동산과는 다르게 축제를 하는 마을에 들어선 느낌을 준다. 가슴을 울리는 음악과 즐거운 환호소리, 춤, 노래 그리고 화려한 조명으로 유럽의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그 동안 영화에서만 볼 수 있었던 유럽의 마을에서 가족들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각국의 다양한 먹거리까지 있어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에 좋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중고생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놀이기구와 게임은 현장에서 2000원에 판매하는 토큰을 구입해 즐긴다. www.world-carnival.co.kr
  • [사설] 국회의원 돈 쓸데가 어디있나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등 정치관련법에 대한 개정 방향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정치개혁협의회는 이달 말까지 개정안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정된 정치관련법은 선거운동 방법 등 일부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돈 안드는 정치, 깨끗한 선거를 뒷받침한 개혁입법으로 평가받았다. 그런데 지금 법개정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는 것을 보면 오히려 퇴보하는 느낌을 준다. 특히 기업의 정치자금 허용 등 정치자금을 늘리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은 한심한 노릇이다. 여야 가릴 것 없이 정치자금 규제가 지나치다고 불평을 해온 국회의원들은 내심 환영하는 눈치다. 국회의원의 처지에서 보면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결코 정치자금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법개정이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 시대가 변했고, 가치도 변했다. 국회의원만 돈을 더 쓰겠다는 것은 과거 금권·부패정치로 돌아가겠다는 발상이다. 기업의 돈을 받지 말고, 정경유착하지 말라는 것이 시대정신이고 법정신이고 국민감정이다. 국회의원은 세비에다 차량운영비는 물론 해외여행경비와 월 300만원의 의정활동비도 받고 있다. 지난해 후원금도 1인당 평균 1억 4200만원이다. 적게 잡아도 한달에 2000만원이나 쓸 수 있는 규모다. 돈 든다는 지구당도 없어졌고, 주민들에게 밥 한그릇 사도 법에 저촉된다. 그런데 왜 돈이 더 필요한지 지출계획서를 한번 제출해 보라. 마침 열린우리당의 정세균 원내대표가 “일부 정치권의 불만이 있지만 정치권이 먼저 씀씀이를 줄이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다.
  • [레저+α] 지하철2호선 타고 스페인 갈까

    ‘투우’와 ‘정열’의 나라 스페인 여행을 하고 싶다면 롯데월드로 가라. 항공요금도, 15시간 비행의 지루함도, 언어소통의 걱정도 거기에는 없다.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내리면 스페인 전통의 꽃 장식, 마차퍼레이드, 정열의 투우, 플라멩코의 흥겨움에 빠져들 수 있다. 4월8일부터 38일간 스페인 남부 세비야지방에서 매년 열리는 축제를 통째 옮겨왔다. 이름하여 ‘세비야 페스티벌’. 입구에서부터 관람객을 놀라게 한다. 중세 금·은 장식이 화려한 투우사의 의상과 마타도르의 검, 물레타(막대기에 감은 빨간 천), 투우사의 상징인 카포테(붉은 천) 등 각종 장비가 오렌지색, 파란색, 노란색 등(燈)과 어울어져 마치 스페인의 세비야거리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화려한 꽃 마차와 플라멩코 댄서들, 투우사들이 함께하는 꽃마차 퍼레이드, 투우시범, 카세타(스페인풍 천막)공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공연들이 롯데월드 곳곳에서 하루에 70여회 진행된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꽃마차 퍼레이드와 투우시범. 꽃마차 퍼레이드는 화려한 오렌지색 꽃으로 치장한 3대의 꽃 마차와 36명의 스페인 댄서가 플라멩코 춤을 추고 투우사, 돈키호테, 민속무용단인 훗타가 어우러지며 스페인 문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 2004년 세비야 최고의 투우사 ‘호세 페르난데스’가 특별 초청되어 멋진 투우동작을 선보인다. 화려한 투우사 복장을 입고 붉은 천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검과 물레타를 이용해 소를 다루는 기술을 보고 있노라면 스페인이 부럽지 않다. 다만 장소관계상 살아 움직이는 소와의 싸움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스테이지쇼인 ‘세비야의 춤’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애절하면서도 빠른 템포의 플라멩코 음악과 솔레아, 알레그리아, 세비리아 등 스페인 전통 춤으로 표현한다. 고객참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매일 다섯가족씩을 뽑아 축제의 메인 꽃마차 퍼레이드의 주인공으로 출연을 시켜주며 카세타에서는 하루종일 스페인 댄서의 정열적인 플라멩코 춤도 감상하고 직접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파에야’,‘치킨 브리토’ 등 스페인의 독특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돈키호테 탄생 400주년을 맞아 독후감을 공모하여 연간회원권 등 푸짐한 선물을 나누어 준다. 이밖에도 30m의 줄을 타고 이동하는 스릴과 40여명이 출연하는 대형공연인 ‘서커스 타잔’은 뮤지컬과 서커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재미를 주고 밤 10시에는 가요와 올드팝을 불러주는 ‘라이브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www.lotteworld.com,(02)411-2000.
  • 김무성 사무총장 빈봉투 돌린 까닭은

    김무성 사무총장은 24일 상임운영위에서 빈 봉투를 돌렸다. 참석자들은 잠시 어리둥절했다. 그러나 곧 김 총장은 “직책을 맡고도 직책당비를 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며 당비 납부를 종용,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로 한나라당이 천막당사 1주년을 맞았다. 김 총장은 “의원 세비에서 자동 납부되는 특별당비와 달리 사무총장이 직접 챙기지 않으면 밀리기 일쑤여서 천막당시 1년을 맞은 오늘 ‘헝그리 정신’을 좀 발휘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 보관 중인 컨테이너에서 상임운영위를 열어 당시의 어려웠던 상황을 되새기며 ‘클린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박근혜 대표는 “비가 많이 와 컨테이너 지붕이 내려앉는 바람에 양동이를 받쳐 놓고 회의를 하기도 했다. 그때 정신만큼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피나게 노력한 적도 없다.”고 회고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천막당사’ 시절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천안연수원의 국가 헌납 절차를 밟기로 했다. 박 대표는 이날 “조만간 외부의 신망받는 시민단체나 종교계 인사들로 헌납절차를 밟기 위한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설] 후원금 400억원도 모자란다는 국회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회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404억원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1인당 평균 1억 4200만원이다. 그 전해보다 총액 110억원, 개인당 6100만원이 줄었지만 지난해 개정된 정치자금법에 따른 것이어서 실제 국회의원들의 살림살이가 옹색해졌다고 보기는 힘들다. 현행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은 돈 안 드는 정치를 지향하고 있다. 그래서 후원회의 모금행사나 법인의 후원금을 금지하고 있고, 소액다수의 모금을 허용하고 있다. 국회의원들은 주민들에게 밥을 살 수도 없고, 유권자들이 금품을 요구하는 풍토도 사라져가고 있다. 하지만 공개된 후원금 실상을 보면 아직도 새정치의 뜻을 망각한 사례가 적지 않다. 대부분이 상임위 유관단체 등 직무와 연관이 있는 기관에서 후원금을 받은 경우가 많다. 이런 후원금은 로비나 보험성 후원일 가능성이 짙다. 또 법인 임원이나 직원 명의의 고액후원금은 명의만 빌린 기업의 편법후원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다.‘주부’라고만 밝히고 후원금 500만원을 낸 경우도 많았다. 저비용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첫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선관위는 정치자금 모금 및 지출 실사과정에서 불법이나 편법을 철저히 가려내고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 현재 국회에서는 후원회 집회 및 법인의 후원금 허용 등 정치자금을 늘리는 쪽으로 관련법 개정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저비용 정치의 첫걸음을 겨우 뗀 마당에 이런 움직임은 시대흐름과 국민정서에 맞지 않다. 각종 특권에다 세비, 일인당 연 1억 4200만원꼴인 후원금으로도 모자란다면, 왜 모자라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국회가 법을 만든다고 해서 거꾸로 가서는 안 된다.
  • [정치자금법 어떻게] “돈 줄 죄면 편법 활개” “소액·다수 후원으로”

    [정치자금법 어떻게] “돈 줄 죄면 편법 활개” “소액·다수 후원으로”

    ■ 현실맞게 바꾸자 국회의원들의 ‘돈줄’을 눌러 놓은 이른바 ‘오세훈법’에 대한 개정논의가 정치권 물밑에서 소용돌이치고 있다. 연초부터 본격 공론화될 조짐을 보이다가 요즈음엔 일단 수면하에서 논의가 이뤄지는 형국이다. 최근 공개된 국회의원들의 재산이 평균 1억원 정도 증가하고, 의원들이 불법 정치자금 수뢰혐의로 검찰에 소환되는 등의 보도들이 뒤따르면서 국민여론이 악화된 탓이다. ●고양이 목에 방울 달아줬으면 정치개혁협의회 김광웅 위원장은 지난 2일 “정치자금은 눌러 놓으면 편법이 활개치는 등 음성화된다.”며 “법인의 정치자금 기부와 후원금 모금행사를 허용하는 등 너무 구속적인 면은 해결해야 한다.”며 개정 쪽에 무게를 실었다. 이에 앞서 여당인 열린우리당 소속의 국회 정치개혁특위 이강래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관련 공청회에서 “누군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줬으면 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일 것”이라며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열린우리당 김부겸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렇게 돈줄을 막아 놓으면 생계형 의원들이 돼서 4년 후에는 신용불량자가 돼 있을 가능성이 있고, 또 불법 정치자금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개정이 필요한 구체적 이유를 제시했다. 개정론자들은 ▲모금방식 ▲모금한도 ▲법인 등 기부대상의 허용 등을 요구하는 ‘전면개정론자’와 후원회 행사만이라도 허용해야 한다는 ‘부분개정론자’로 나뉜다. ●수입·지출 투명성 강화 필요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도 “수입과 지출의 투명성을 보장해 정치인들이 불법정치자금의 ‘우회로’를 찾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개정론을 주장하고 있다. 최 의원은 “현행 1년 1억 5000만원을 모금해서는 중진들이 당내 경선으로 인한 지방순회유세 등에 필요한 경비를 충당할 수 없다.”면서 “쓸 곳이 있는 상황에서 돈줄을 막아 놓으면 그것이 부패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모든 정치인을 일괄적으로 1억 5000만원에 묶어 놓아서는 안 되고, 열심히 일한 정치인이 더 많이 걷어서 쓸 수 있도록 한도를 늘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가 끝난 뒤로 후원금으로 3000만원을 걷었을 뿐이라는 그는 모자라는 만큼을 자신 소유의 법률회사 월급에서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요즘 국회의원들이 각종 모임에 가서 밥을 얻어 먹고 다니는데, 만약 그 모임이 로비를 위한 자리였다면 극단적으로 N분의1만큼 뇌물을 받은 것이 된다.”면서 “후원금 한도를 풀어서 의원들이 로비로부터 자유로워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원금 한도 묶고 법인기부 허용을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은 “후원금 한도는 묶어 두되 법인의 기부를 허용”하는 ‘부분개정’을 희망하고 있다. 정 의원은 “후원금 모집을 위한 집회를 막고 있는 상황에서 한도 1억 5000만원도 채우기 힘들다.”면서 “모임을 허용하고 현재 막고 있는 법인의 기부를 개인들의 기부와 마찬가지로 1인 500만원 연간 2000만원으로 한정해서 허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는 지난해 후원금으로 “6000만원을 모았다.”면서 “현행 한도를 유지해야 정치활동의 ‘거품’이 제거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유기홍 의원은 “의원들이 10만원짜리에서 모금으로 활로를 찾아야 하지만, 중앙당은 후원회를 열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도 후원회 행사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부분개정을 요구했다. 지난해 6000만원을 모금한 이인영 의원은 “지난해 한도를 절반도 채우지 못해 올해 한도를 채우는 것이 목표지만, 현재의 모집방식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목표를 하향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완곡하게 후원회 행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현행대로 해보자 “정치인 후원은 주식 투자와 마찬가지 원리입니다.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다 잘하면 칭찬하고, 못하면 욕도 하는 식이죠.”(열린우리당 최용규 의원) “변화에는 고통이 따릅니다. 금단현상이 괴롭다고 아편을 다시 가까이 해서는 안 됩니다.”(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 올 초 정치권에서 정치자금법 개정론이 솔솔 흘러나왔지만, 국회의원 재산공개 이후에는 여론이 심상치 않아서인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시행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무슨 개정이냐.’라며 오히려 정자법 취지를 더욱 분명히 하자는 주장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행 정치자금법 기준 속에서도 소액 다수의 후원을 통해 투명하게 후원금을 집행하는 등 모범적인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후원회 통해 정치참여·관심 유도 열린우리당 최용규 의원은 지난 2001년부터 ‘천원 후원회’를 시작해 왔다. 매달 꾸준히 후원금을 내는 사람들이 3000여명에 이른다. 후원금은 한달 평균 300여만원. 후원금 자체보다는 후원회를 통해 참여와 관심, 지지를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에 주목한 결과다. 최 의원측은 “지구당이 폐지되면서 과거처럼 지구당 운영에 들어가는 돈이 사실상 없어졌다.”면서 “후원회는 돈을 조달하는 기능과 함께 정치인 활동 감시하고, 자원봉사·정책봉사 등 다양한 참여를 보장하는 쪽으로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강력한 ‘정자법 개악 반대론자’다. 그는 “금연을 했으면 체질을 바꿔야 담배 생각도 안 나고 건강해지듯이 저비용 고효율 정치구조를 다짐했으면 정치 행태도 바꿔야 한다.”면서 “정치문화를 바꾸는 흐름에 동참할지, 아니면 구태로 돌아갈지 선택해야 한다.”고 정자법 개정론을 비판했다. 값비싼 식사와 대형 차량운용 등 활동 관행을 바꾸고, 활동방식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면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세비·후원금으로 활동비 충당 ‘전북의 GT(김근태)’로 불리며 80∼90년대 전북지역 민주화운동을 이끌어 온 열린우리당 이광철 의원은 ‘청빈 의정 활동’이 소신이다. 최근 국회의원 재산 신고액은 빚만 1100만원.294명 국회의원 중 뒤에서 아홉번째다. 지역구(전주 완산을)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느라 교통비를 포함해 매달 1300만∼1500만원 남짓씩 ‘깨지는’ 것이 예사다. 그래서 어지간한 식사 약속은 대부분 국회 구내 식당에서 해결한다. 세비 600만원도 노모와 딸·아내 등을 위한 가족 생활비 200만원 정도를 제외하고 모두 사무실 운영경비, 정책활동 지원비 등 활동비로 지출했다. 지난해 모집한 후원금이 1억여원이 될 정도로 여러 사람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은 “지역구민의 경·조사에 부조를 할 수 없도록 선거법에 돼 있는 만큼 돈 쓸 데가 없다.”면서 “적게 걷어 적게 쓰는 이대로의 방식이 좋다.”고 말했다. 17대 국회에서는 또 다른 방식의 ‘신선한 정치실험’도 이뤄지고 있다. ●살림 빠듯하지만 떳떳해서 좋아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은 지난 총선 때 공언한 대로 후원회 없이 세비만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강원도 원주)에는 연락사무소만을 둬 운용경비를 최소화했다. 약속은 구내식당 또는 설렁탕 등 간단한 식사로 대신한다. 공청회, 의정보고서 등은 국회의 지원으로 간소화한다. 이 의원측은 “처음에는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장점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이들은 “살림은 빠듯하지만 시대정신에 맞으니 오히려 떳떳하고 좋다.”면서 정자법 현행 유지론에 힘을 실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시민단체·학계 시각 ‘정치자금법? 당연히 바꿔야지. 더욱 엄격하게.’ 정치권에서 현행 정치자금법을 완화하는 쪽으로 개정하자는 주장에 대해 시민단체와 학자들은 비판적이다 못해 아예 냉소적이다. 엄격하게 적용해도 부족할 판에 흥청망청하던 옛날을 못 잊고 과거로 회귀하려 한다는 지적이다. ‘함께 하는 시민행동’ 하승창 사무처장은 “정치권은 자신들의 과거 관행을 반성하고 이를 극복, 변화하려는 노력을 먼저 해야 할 것”이라면서 “법을 바꾼 지 1년도 되지 않았고,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아직 씻기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하 처장은 “입법 활동에 필요한 의정보고서 제작비, 공청회·토론회 개최비 등 비용은 물론 올해부터 입법활동비 3000만원을 추가로 국회에서 이미 지원하고 있고, 선거법·정당법 등이 바뀌어 많은 돈이 필요하지도 않다.”면서 “정자법 개정 논의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뒤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정치권의 개정 시도를 차단했다. ‘참여연대’ 김민영 시민감시국장은 “100만원 이상 고액 정치후원자의 신원이 인터넷 공간에서 상시적으로 공개되도록 해 국민들의 감시가 가능하도록 하는 쪽으로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나머지 부분은 손댈 필요가 없다.”고 정자법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재 연 120만원 이상 기부자의 신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람과 복사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 반면 일부 학계에서는 지난해 개정한 정자법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현실화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성공회대 정치학과 정해구 교수는 “정자법 덕분에 정치권 부패 청산이 많이 된 것 같다.”면서도 “정치인들이 돈 얘기를 꺼내는 것 자체를 금기시한다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정치 본래의 기능을 위축시킬 우려도 있다.”고 정자법 개정의 필요성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박록삼 김준석기자 youngtan@seoul.co.kr
  • 양도세 ‘사상최대’ 3조8400억

    주로 부동산을 팔아서 생긴 이득에 부과되는 양도소득세가 지난해에 3조 8000억원 이상 걷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양도세 세수는 3조 8400억원으로 전년의 2조 9000억원보다 32.4% 증가했다. 반면 금융소득 등에 부과되는 이자·배당소득세는 3조 3100억원으로 전년(3조 3600억원)보다 1.5% 즐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 값이 오르면서 실거래가 과세대상이 급증, 양도세가 큰 폭으로 늘었다.”며 “양도세가 이자·배당소득세를 추월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땅값은 2001년 1.32%,2002년 8.98%,2003년 3.43%,2004년 3.86% 등 상승률을 보이며 꾸준하게 올라갔고 실거래가 과세비율도 2001년 8.9%,2002년 10.2%,2003년 22.1%,2004년 30% 수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최근 4년간 양도세 추이를 보면 2000년 1조 4000억원에서 2004년 3조 8400억원으로 174.3% 증가한 반면 이자·배당소득세는 저금리 기조 등으로 2000년 5조 5000억원에서 2004년 3조 3100억원으로 39.8% 감소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양도세 증가는 부동산 거래에 따른 세금부담 증대를 의미하기 때문에 양도세가 부동산 투기 억제와 세수 증대라는 목적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이번 주말엔 뭘 먹지

    ●신서울역사 중식당 티원(02-392-0985)은 다음달 말까지 두릅특선 메뉴를 선보인다. 생두릅과 오향족찜·생두릅 굴소스 안심볶음 등을 내놓는다.2만 7000원부터. ●패밀리 레스토랑 마르쉐(www.marche.co.kr.)는 이달 말까지 경남 거창산 딸기 프로모션을 한다. 딸기 주스(4900원)와 국내 최초의 여성 베이커리 기능장 박연신씨가 만든 딸기케이크(3500원) 등을 선보인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뷔페 브래서리(02-3430-8610)는 이달 말까지 음식에서 허브의 다양한 향과 맛에 취하는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점심과 저녁에 코리엔더·커리를 곁들인 새우요리, 허브 딤섬, 라벤더 호밀빵 등이 나온다.3만 9000원부터. ●밀레니엄 서울힐튼 양식당 실란토로(02-317-3062)는 다음달 말까지 갑각류 요리 축제를 벌인다. 아보카도와 크랩 샐러드·크랩과 새우·가리비 세비체 등이며, 아침·점심을 겸하는 일요 브런치도 있다.3만 5000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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