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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20일 ‘나루 실내악의 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지역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나루 실내악의 밤’이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 연주곡부터 ‘뱃노래’ ‘세비야의 이발사’ 등 대중에게 익숙한 클래식과 가곡이 깊어가는 가을밤 구민들의 예술적 감성을 깨울 전망이다. 공연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예약 문의는 광진구시설관리공단2049-4711문화체육과 450-7574.
  • [8일 TV 하이라이트]

    ●SBS 스페셜(SBS 오후 11시20분) 지난 6월26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조선왕릉’ 40기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조선왕릉. 그러나 우리는 500년 역사가 이토록 우리 곁에 가까이 숨 쉬고 있는지 의식하지 못했다. 왕릉에 숨겨진 풍수와 500년 권력의 역사를 재조명해 본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정직한 땀방울로 일군 곡식들을 담아놓던 뒤주 가족! 커다란 뒤주, 야무지게 생긴 중간 크기의 뒤주, 장난감 같이 귀엽고 아담한 아기 뒤주까지.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크기가 다른 뒤주들. 과연 이곳에는 무엇을 넣어두었을까? 조상의 지혜와 풍성한 곡식이 함께 담긴 뒤주 3점을 만나본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산스크리트어로 ‘풍요의 여신’을 뜻하는 안나푸르나. 그러나 등반가들에게는 차가운 여신으로 변하는 산이다. 2009년 가을, 김재수 대장과 문철한 대원이 위험천만한 안나푸르나로 향했다. 이번 가을엔 함께 안나푸르나에 오르자는 약속을 남긴 채 설원 위에 잠든 고(故) 고미영 대장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일요일 밤으로(KBS2 오후 11시35분) 최근 남성미의 상징으로 복근이 부각되면서 여섯 개의 포켓이 달린 것과 같은 모양의 식스팩(Six pack)이 여성들의 S라인만큼이나 남성의 매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1000만원에 육박하는 수술비에도 거침없이 수술대로 오르는 남성들. 대한민국 남성들의 복근에 대한 욕망은 어디까지일까? ●일요일 일요일 밤에(MBC 오후 5시20분) 지난주 특집으로 첫선을 보인 패러디 극장. 이번 시간에는 ‘여왕의 유혹’이 방송된다. 천지애 역 이경실, 온달수 역 김구라, 민태봉 역 홍경민, 양미순 역 최은경, 태봉의 약혼녀 역 서영을 중심으로 떡장수 할머니로 변신한 선우용여, 무당 역할 김신영 등의 열연이 큰 웃음을 선보인다. ●그대 웃어요(SBS 오후 10시) 정경은 현수를 좋아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조리있게 열거해 정인의 입을 막아 버린다. 정경은 정인이 지지 않고 대들자 현수는 너를 동생으로 생각하지 여자로 보지 않는다고 말해 정인을 눈물나게 만든다. 한편 민준과 말다툼을 하고 마음이 허해진 정경은 현수에게 위로를 받고 마음이 풀린다. ●연예매거진(OBS 오후 8시50분) 한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모아서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달 29일 춘천 102보충대로 입대한 ‘붐’의 훈련소 사진을 비롯해, 영화보다 10배는 힘들고 슬프다는 고 장진영 남편의 인터뷰 등을 소개한다. 또한 지난주 첫선을 보인 잭슨황 개그맨 황영진과 가수 최욱에 이어 OBS 이지연 아나운서가 합류한다.
  • 이형택, 코트 아듀!

    한국 테니스를 말할 때 이형택(33·삼성증권)을 빼놓을 수는 없다.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두 번이나 16강에 올랐고, 윔블던 3회전에도 진출했다. 2007년엔 한국테니스 사상 최고랭킹(36위)을 꿰찼다. ‘테니스 변방’ 한국이 데이비스컵 월드그룹에 올랐던 것도 태극마크를 달고 후배들을 이끌며 51승(단식41승·복식10승) 23패를 거둔 ‘맏형’ 이형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지난 10여년간 한국 테니스계의 대들보로 군림해 온 이형택이 마침내 고별무대를 갖는다. 2000년 첫 대회부터 9년 동안 결석없이 참가, 두 번(2002년·2007년)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려 ‘이형택배’로 불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삼성증권배 국제남자챌린저대회가 그 무대. 새달 1일 공식 은퇴식도 마련됐다. 디펜딩챔피언 이형택은 “삼성증권배는 나에게 든든한 밑바탕이 되어준 의미 있는 대회”라면서 “이 대회에서 은퇴식을 하는 자체가 영광이다. 너무 많은 눈물을 보이지 않을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대회 6번 시드를 받은 이형택은 27일 서울 올림픽테니스코트 센터코트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14살 어린 후배 조숭재(775위·명지대)와의 경기 도중 부상으로 기권했다. 1세트를 4-6으로 졌고, 2세트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뒤 백기를 들었다. 지난주 전국체전 때 무리한 탓이었다. 이형택은 3월을 마지막으로 ATP 투어에 나서지 않고 춘천에 문을 연 ‘이형택테니스아카데미’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개인연습을 못했던 것은 당연했던 터. 하지만 이형택 특유의 긴 톱스핀 포핸드는 여전했고 시원한 백핸드는 예리하게 코트 구석을 찔렀다. 문제는 허벅지와 허리 통증. 김선용(829위·삼성증권)과 나가려던 복식경기도 출전을 취소했고, 마지막으로 나서려던 벼룩시장배(31일~11월8일·강원도 춘천)에서도 단식참가는 어려울 전망.이형택은 “기권하게 돼 아쉽지만 후배가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게 웃어 보였다. 이어 “은퇴한다고 생각하니 서운하기도 하지만 지도자로의 새 출발이 있어 설렌다.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조숭재는 김선용을 누르고 올라온 마린코 마토세비치(174위·호주)와 8강행을 다툰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英총리 1만 2415파운드 내놓기로

    英총리 1만 2415파운드 내놓기로

    ‘부당하게 청구한 세비는 모두 반납하라.’ 지난 5월 시작된 영국 의원들의 ‘세비 스캔들’을 진화하기 위해 착수한 감사 활동의 결론이다. 이번 감사를 담당한 토머스 레그 경은 2004년 이후 의원 세비 내역을 분석, 고든 브라운 총리를 비롯해 의원 500명에게 과도하게 청구한 비용을 반납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일제히 발송했다. 청소 비용, 정원 관리 등까지 세비로 충당했던 브라운 총리는 1만 2415파운드(약 2300만원)를 반납하라고 요구받았다. 그동안 모든 세비를 규정에 맞게 사용했다고 주장해온 그는 12일(현지시간) 이의 제기를 하지 않고 해당 금액을 즉각 내놓기로 했다. 세비 스캔들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탐사보도로 시작돼 영국 정계를 유례없이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에 브라운 총리는 헌법부 공무원 출신의 레그 경에게 감사 및 새로운 의회 세비 규정 개정을 지시했다. 레그 경은 이번에 통보한 내용은 1차 조사 결과일 뿐 향후 추가로 징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데이비드 카메론 보수당 당수는 대출 이자 345달러(약 40만원)와 관련된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닉 클레그 자유민주당 당수는 정원 손질 비용으로 청구한 3900파운드 중 910파운드를 반납해야 한다. 이번에 반납 대상이 된 세비 규모는 160만달러에 이른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갑근세’ 명칭 52년만에 폐지

    과세대상 소득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봉급쟁이 ‘유리알 지갑’의 대명사 ‘갑근세(甲勤稅)’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7일 정부의 소득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갑종(甲種)과 을종(乙種)으로 나뉘어 있는 근로소득 구분이 내년부터 없어진다. 갑근세는 갑종 근로소득세의 줄임말로 소득에서 바로 세금이 공제되는 원천징수 대상 세금을 말한다. 갑종과 을종의 구분은 1957년 1월 시행된 소득세법 개정안에서 종전 ‘급여소득’을 ‘근로소득’이라는 용어로 바꾸면서 처음 등장한 뒤 50여년간 틀이 유지돼 왔다. 현행 소득세법 20조는 ▲근로 제공으로 받는 급여(봉급·급료·보수·세비·임금·상여·수당 등) ▲법인 주총과 사원총회 결의에 의한 상여 등을 갑종 근로소득으로 규정하고 있다. 원천징수 대상이 아닌 을종에는 외국기관 또는 국내 주둔 국제연합군(미국군 제외)에게서 받는 급여와, 국외에 있는 비거주자 또는 외국법인에게서 받는 급여가 해당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메시 결승골… 바르샤 조 선두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마라도나의 재림’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30일 바르셀로나 캄프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전반 25분 메시의 선제골과 후반 31분 페드리토의 추가골로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를 2-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첫 ‘트레블’(정규리그·국왕컵·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3관왕) 위업을 이뤘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1승1무를 거두며 조 선두로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또 프리시즌으로 치른 UEFA 슈퍼컵과 스페인 슈퍼컵, 프리메라리가 5연승 등 최근 9경기(8승1무) 연속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메시가 전반 2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전반을 1-0으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31분 페드리토가 벌칙지역 중앙에서 왼발로 한 골을 더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같은 조에 속한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은 원정 2차전에서 FK 루빈 카잔(러시아)과 1-1로 비겨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채 2무를 기록, 조 3위로 내려 앉았다. 전반 11분 카잔에 첫 골을 내준 밀란은 전반 27분 데얀 스탄코비치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점 1점을 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카잔은 1무1패로 조 4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아스널은 H조 홈 2차전에서 후반 33분 로빈 판 파르시에, 후반 41분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연속골을 넣어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2-0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반면 E조의 리버풀은 원정 2차전에서 전반에만 피오렌티나(이탈리아)에 두 골을 허용한 끝에 0-2로 패해 1승1패가 됐다. 세비야FC(스페인)는 G조 원정경기에서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4-1로 완파했고, 프랑스의 강호 리옹은 E조에서 데브레체니(헝가리)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Home&전셋집 구하기] 전세대출 보증한도 1억→2억 한시확대

    전셋값이 치솟자 정부도 서둘러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즉시 대책보다는 중장기 대책이 대부분이어서 서민들의 주거난 해소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8·23 전세대책’에는 전세자금 대출 확대와 서울 등 수도권 도심 역세권에서 단지형 다세대 등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확대, 오피스텔의 바닥난방 허용 등이 포함돼 있다. 국토부는 우선 허가 후 6개월이면 건립이 가능한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20가구 이상, 150가구 미만의 단지형 다세대, 원룸주택 등 도시형 생활주택을 건설할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국민주택기금을 저리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런 규제 완화 효과로 연간 1만가구 정도의 도시형 생활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용 60㎡ 이하에만 허용하던 오피스텔의 바닥난방은 전용 85㎡까지 확대해 사실상 중소형 오피스텔에는 모두 바닥난방을 허용하기로 했다. 서민들의 전세비 부담 경감을 위해 주택기금에서 저리(2~4.5%)로 빌려주는 전세자금 대출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6000억~8000억원 늘려 최대 5조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은행의 전세대출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1년간 한시적으로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대출 보증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8·23대책은 전셋값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우선 당장 공급을 늘릴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건축 기간이 짧은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급을 늘릴 계획이지만 양도 많지 않고 주택업자들이 움직여 줄지도 미지수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주심이 관중 향해 가운데손가락 치켜들어

     2006년 독일월드컵은 물론 지난 5월 로마에서 열린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휘슬을 불었던 마시모 부사카(40) 심판이 관중을 향해 모욕적인 손동작을 취해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스위스 출신으로 지난 1999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으로 활약,챔스리그 주심만 32차례를 맡았던 베테랑 중의 베테랑인 부사카가 스위스 축구리그 FC 바덴과 영 보이즈 경기 도중 관중석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흔들었다.그는 처음에 바덴 응원단이 그라운드에 난입하자 장내 방송을 통해 경고할 것을 요청했는데 팬들이 일제히 야유를 퍼붓자 이같은 행동을 했던 것.    그는 나중에 성명을 통해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손동작”이었으며 평정심을 잃은 결과였다고 사과했다.스위스축구연맹은 그가 가장 뛰어난 스위스인 심판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출장 정지 징계는 즉각 발효된다고 덧붙였다.  부사카를 잘 모르는 국내 팬이라면 2007~08시즌 맨유와 바르샤의 4강 1차전을 떠올리면 될 것 같다.당시 부사카 주심은 전반 2분 박지성의 헤딩슛을 팔로 막은 바르샤 수비수 가브리엘 밀리토에게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다.그러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실축으로 두 팀은 0-0으로 비겼다.  부사카는 2008~09시즌 맨유와 FC 포르투의 챔스리그 8강 2차전을 비롯,2007 UEFA컵 에스파뇰과 세비야의 결승,유로2008 독일과 터키의 준결승 주심을 맡았다.  그러나 독일월드컵 스페인과 우크라이나 경기에서 페르난도 토레스를 막던 수비수 블라디스라프 바슈크에게 퇴장을 선언,자질 시비에 오른 적이 있다.당시 여러 각도에서 잡힌 TV 화면에는 바슈크가 토레스의 몸을 전혀 건드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빅토리아 여왕 속옷, 英 ‘국가 유산’ 등재

    19세기 영국을 전성기로 이끈 빅토리아 여왕(재위 1837~1901)이 생전 입은 속옷이 영국에서 국가 유산으로 인정 받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빅토리아 여왕이 입었던 속옷이 국내외적 중요성과 의미를 인정 받아 박물관·도서관·문서고 위원회(Museums, Libraries and Archives Council)로부터 국가 유산 자격을 얻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국가 유산으로 등재된 속옷은 원피스인 슈미즈와 짧은 바지인 블루머 등 두 종류다. 허리둘레가 50인치이며 가슴둘레가 66인치인 점을 미뤄 빅토리아 여왕이 거대한 풍채를 가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린넨으로 된 이 속옷은 그동안 켄싱턴 궁에서 17세기 왕족들이 입은 1만 2000개 옷들과 함께 왕족 의복 컬렉션(Royal Ceremonial Dress Collection)으로 보관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슨 경매의 직물 전문가인 바네사 세비지는 “여왕이 입은 내의 치고 매우 평범하다.”면서 “부드럽고 질좋은 면으로 만들어졌으며 한 땀, 한 땀 손바느질 해 만든 것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말화제] 납세비용 1년간 개인 80만원

    [주말화제] 납세비용 1년간 개인 80만원

    사업자가 부가가치세, 소득세 등 1년간 각종 세금을 내는 데 드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개인은 80만원, 법인은 1007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회계장부 구입 비용에서부터 세금을 내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까지 모든 납세협력비용을 돈으로 환산한 결과다. 우리나라의 납세협력비용이 수치로 나온 것은 처음이다. 세정당국은 3~5년 주기로 조사를 정례화해 납세협력비용을 최대한 줄여나갈 방침이다. 이 비용을 줄이면 나라 곳간을 축내지 않고도 실질적 감세(減稅) 효과를 유도할 수 있어서다. 국세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20 07 납세협력비용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조세연구원 박명호 박사팀에 용역을 의뢰해 2007년 비용을 처음 측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표준원가 모형을 토대로 우리 실정에 맞는 자체 모형을 개발, 전국 10 00개 사업자를 조사해 측정했다. 사업자가 아닌 일반 개인은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납세협력비용은 7조 14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국내총생산(GDP·901조원)의 0.78%에 해당한다. 측정방법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네덜란드(0.95%)보다는 낮지만 영국(0.42%)보다는 GDP 대비 비중이 높다. 2007년 총 세수(稅收·153조원) 대비 납세협력비 비중은 4.6%이다. 세금을 100원 냈다면 100원어치 세금을 내기 위해 쓴 가욋돈이 4.6원이라는 얘기다. 업체당 비용은 평균 165만원으로 법인(1007만원)이 개인사업자(80만원)의 12.6배였다. 세금 종류별로는 부가가치세 2조 2189억원(전체 납세협력비용 대비 비중 31.6%), 법인세 1조 9573억원(27.9%), 소득세 1조 8416억원(26.3%)으로 부가세를 내는 데 드는 부대비용이 가장 많았다. 1년에 2~4회 신고해야 하는 탓이다. 세수 대비로 따지면 소득세 관련 비용이 단연 으뜸이다. 세액은 적으면서 숫자는 많은, 영세납세자가 대거 포진하고 있어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조 8818억원(업체당 52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업종에 관계없이 종업원 수가 많을수록 ‘규모의 경제’에 힘입어 협력비용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용호 국세청장은 “납세협력비용을 줄이면 국가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납세자의 부담을 덜어줘 실질적 감세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3~5년 단위의 시계열 분석과 납세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비용 축소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단일대표 세정 상담전화, 1인 1세무계정(My NTS), 세금신고서 사전작성 서비스, 신고서식 간소화, 전자신고 확대 등에 힘쓸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용어 클릭] ●납세협력비용 세금을 신고하고 내기까지 세금 자체 외에 납세자가 부담하는 경제적·시간적 제반 비용을 가리킨다. 예컨대 세금을 신고하기 전에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비용에서부터 외부 회계법인이나 세무사에 감수 내지 자문을 의뢰한 비용, 세금신고서 작성에 든 인건비, 일선 세무창구에서 세금을 내기 위해 기다린 시간 등이 총망라된다.
  • [세계육상선수권 폐막] 우물안 한국육상 기록시계 멈췄다

    [세계육상선수권 폐막] 우물안 한국육상 기록시계 멈췄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24일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내렸다.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 등 월드스타들은 더욱 빛났고 새 스타들도 탄생했다. 2011년 차기 대회는 대한민국 대구에서 치러진다. 대구대회 조직위원회 김범일 공동위원장과 오동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은 이날 폐막식에서 클레멘스 프로코프 베를린 대회조직위원장으로부터 대회기를 넘겨 받고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는 우리에게 경기력 향상 등 적지 않은 숙제를 안겼다. 길지 않은 2년 간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짚어 본다. 남자 100m 10초34 한국기록 30년, 여자 100m 11초49 15년 묵고…. 또 “뒤로 뛴다.”는 한탄을 늘어놓기엔 총체적 실패에 대한 체감은 크다. 2011년 8월27일 개막, 9월4일까지 열릴 대구 대회를 2년 남기고 ‘남의 잔치’가 될 것이라는 걱정은 커졌다. 따지고 보면 차기 개최국으로 강렬한 인상을 전 세계에 남겨야 한다는 바람은 욕심이었다. 거꾸로 마음가짐이 더 문제라는 지적이 흘러 나온다. 1983년 첫 대회부터 선수를 보낸 한국은 이번에 남녀 19명으로 역대 최대 선수단을 꾸렸다. 그러나 트랙과 필드에서 단 1명도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고 기대를 걸었던 마라톤과 경보에서도 모두 중하위권에 그쳤다. 한국 기록도 나오지 않았다. 100m에선 남녀 통틀어 아예 출전하지도 못했다. 기준기록(남 10초28, 여 11초40)을 낸 재목이 없었던 탓이다. 2007년 일본 오사카 대회에서는 김덕현(24·광주시청)이 세단뛰기에서 결선에 올라 1999년 스페인 세비야 대회 때 남자 높이뛰기에서 6위에 오른 이진택 이후 8년 만에 결선 진출자를 배출했다. 남자 마라톤은 상위 3명의 성적을 따지는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적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남자 110m 허들의 이정준(25·안양시청)이 사상 처음으로 1회전을 통과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올해에는 전 부문에서 실망만 안겼다. 2005년 이후 각종 국제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바를 넘지 못했던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김유석(27·대구시청)이 차례로 5m25와 5m40, 5m55를 넘어 징크스를 깼고, 랜들 헌팅턴 코치의 집중지도를 받은 여자 멀리뛰기 정순옥(26·안동시청)이 4㎝ 차로 아깝게 탈락하는 등 작은 성과도 있었지만 그뿐이었다. 우선 선수 스스로 관리에 소홀한 면이 있다. 선수들은 이런저런 부상과 컨디션 조율 실패로 소중한 기회를 날려 버렸다. 남자 세단뛰기에 이어 멀리뛰기에서 3㎝가 부족해 예선에서 탈락한 김덕현은 “무릎이 아파 한 달 이상 훈련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미국 유학 중인 남자 110m 허들의 이정준(25·안양시청)과 박태경(29·경찰대)도 허벅지 근육통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임은지(20·부산 연제구청)는 발목이 퉁퉁 부을 정도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남자 경보 20㎞에 나선 김현섭(24·삼성전자)은 “지난달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뒤 몸이 피곤했다.”고 밝혔다. ‘포스트 이봉주’로 불리는 지영준(28·경찰대)은 발바닥 물집으로 기권해 체면을 구겼다. 연맹의 안일한 태도도 퇴보를 부채질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지적에 따라 오동진 회장은 지도자 자질을 끌어 올리고 만연한 패배주의를 척결하겠다는 개혁을 선언했다. 수준급 외국인 지도자를 계속 늘려 ‘히딩크 프로젝트’로 단기 성과를 노리고 장기적으로는 젊고 유능한 국내 코치들을 미국으로 보내는 지도자 양성 시스템을 새로 구축할 예정이다. 전략 종목도 새판을 짜야 한다. 대구 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할 만한 종목으로 경보, 도약 종목, 장대높이뛰기, 허들을 찍고 투자해 왔다. 그러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다른 종목으로 급선회할 필요성이 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소속 팀의 성과를 위해 뛰는 전국체전에 초점을 맞춰 훈련하다 보니 성적과 기록이 좋을 리가 없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서말구(54) 해군사관학교 교수는 “어릴 적 몸에 밴 잘못된 버릇을 체계적인 훈련으로 고쳐야 하지만, 대부분 직장을 보장받다 보니 굳이 땀을 흘리려 하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안이한 자세를 꼬집었다. 남은 2년 동안 모든 것을 한꺼번에 바꿔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연맹과 선수들이 특단의 조치와 각오로 준비해야 하는 절실한 상황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전세시장 안정대책 뭘 담았나

    전세시장 안정대책 뭘 담았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전셋값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서울 등 수도권 도심 역세권에서 단지형 다세대 등 도시형 생활주택이 매년 1만가구씩 공급된다. 또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쓸 수 있게 중소형 오피스텔의 바닥난방도 허용된다. 전세자금 대출 규모도 당초보다 최대 8000억원 늘려 올해 5조원가량 푼다. 국토해양부는 23일 이런 내용의 ‘전세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도시형 서민주택 집중 공급 국토부는 우선 허가 후 6개월이면 건립이 가능한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20가구 이상, 150가구 미만의 단지형 다세대, 원룸주택 등 도시형 생활주택을 건설할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국민주택기금을 저리로 지원하기로 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차장 건설기준도 종전 ‘세대’ 기준에서 ‘전용면적’ 기준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전용면적 20㎡ 이하의 소형 도시형 생활주택 소유자는 청약시 무주택자로 간주해 보금자리주택 등 다른 아파트 청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런 규제 완화 효과로 연간 1만가구 정도의 도시형 생활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용 60㎡ 이하에만 허용하던 오피스텔의 바닥난방은 전용 85㎡까지 확대해 사실상 중소형 오피스텔에는 모두 바닥난방을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오피스텔을 사실상 ‘주거용’으로 인정할 경우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주택 수 포함 여부와 종합부동산세 과세 등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전세자금 대출 규모 확대 서민들의 전세비 부담 경감을 위해 주택기금에서 저리(2~4.5%)로 빌려주는 전세자금 대출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6000억~8000억원 늘려 최대 5조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은행의 전세대출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1년간 한시적으로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대출 보증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린다. 정부가 여름철에 전세대책을 내놓은 것은 수도권의 전셋값이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재건축의 부진 등으로 올 들어 신규 입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뛰기 시작했고, 이 여파가 강북과 수도권으로 확대됐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현재까지 전셋값은 서울 5.86%, 경기도가 3.85% 올랐다. 특히 송파구(20.7%)와 과천(30.2%), 화성 동탄(37.7%) 등 1~2년 전 입주물량이 많아 전셋값이 많이 내렸던 곳은 상승폭이 20~30%대로 급등했다. ●중장기 대책, 단기대책은 미흡 국토부는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총 3만 1000가구로 최근 3년간 평균 입주 물량(3만 6000가구)에는 못 미치지만 수도권 전체로는 총 15만가구가 준공돼 예년(평균 13만 2000가구)보다 입주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이주 수요는 올해 8000가구, 내년 3만 6000가구에 그쳐 수급상의 문제는 없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번 대책은 발등에 떨어진 전셋값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건축 기간이 짧은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급을 늘릴 계획이지만 양도 많지 않고 주택업자들이 움직여줄지도 미지수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경제연구소장은 “이번 대책은 전세 자금이 부족해 외곽지역으로 가야 하는 사람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경감 효과만 있을 뿐 전세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미흡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세계육상선수권 2題

    남자를 연상시키는 밋밋한 ‘I라인’ 몸매의 10대 여자 선수와 무려 10번째 출전한 ‘철녀’들이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끝난 여자 800m 결승에서 1분55초45로 우승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캐스터 세메냐(18)에 대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남아공 연맹에 성별검사를 요청해놨으며 결과를 보려면 몇 주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 원반던지기의 프랑카 디치(41·독일)와 여자 20㎞ 경보의 수산나 페이토(34·포르투갈)는 대회 사상 최다 출전을 뽐냈다. ■ “여자야 남자야” 800m 우승 세메냐 성별 논란 근육질 외모 기록 비약적 향상 세메냐는 영국 텔레그래프와 로이터 통신 등 유럽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짧은 머리에 남성 못지 않은 근육질인 외모로 보아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세메냐는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끝난 800m 결승에서 시즌 최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8일 준결승에서 세메냐가 2조 1위(1분58초66)로 결승에 오르자 IAAF는 여자로서는 힘든 비약적인 기록향상에 주목했다. 세메냐는 지난달 31일 아프리카주니어선수권에서 1분56초72로 올해 주니어와 시니어를 통틀어 가장 빠른 기록을 찍었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2분04초23보다 무려 8초나 빠른 것. 1500m에서도 4분33초25였던 기록을 지난 2일 4분08초01로 25초나 앞당긴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성별 검사에서는 100% 여자라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여자는 염색체 구조가 ‘XX’여야 하지만 간혹 남자에게 보이는 ‘Y’ 염색체가 섞였으면 인정받지 못했다.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 800m에서 은메달을 딴 인도의 산티 순다라얀(당시 25세)은 염색체 이상으로 메달을 박탈당한 뒤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 10회 개근 철녀 원반던지기 디치·경보 페이토 남녀 통틀어 대회 최다 출전 옛 동독 볼가스트 출신인 원반던지기의 디치는 1985년 포환을 동시에 잡은 뒤 1991년 도쿄 대회부터 원반던지기에 전념했고, 경보의 페이토는 1만m 달리기와 10㎞ 경보를 거쳐 20㎞ 경보에 출전했다. 말할 필요도 없이 빼어난 기량 덕분이다. 183㎝, 92㎏의 당당한 체구를 갖춘 디치는 독일 투척의 간판. 1999년 대회에서 처음 정상을 밟은 그는 2005년과 2007년 통산 3개의 금메달을 안았다. 이번엔 홈에서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흐르는 세월 앞에서 힘을 잃었다. 19일 예선에서 자신의 최고기록(69m51)보다 10m 이상 짧은 58m44를 던져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3차 시기에서 겨우 성공한 뒤 “이건 내 기록도 아니다.”라며 크게 실망했다. 16세 때 세계선수권 무대를 밟은 페이토는 17일 끝난 20㎞ 경보 결승에서 1시간32분42초로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레이스 도중 기권했지만 1999년 스페인 세비야 대회에서 4위, 2005년 핀란드 헬싱키 대회에서 3위, 2007년 일본 오사카 대회에서는 5위를 차지한 실력파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멘델스존 따라 클래식 여행 떠나볼까

    멘델스존 따라 클래식 여행 떠나볼까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청소년음악회가 쏟아진다. 무엇을 고를지 고민이라면 기준을 세워보자. 작곡가를 공략하거나, 시각적 즐거움을 내세우거나. 둘 다 충족시키면 더욱 좋다. ●탄생 200주년 기념 멘델스존 재조명 서울신문은 13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작곡가 멘델스존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서울신문 청소년 음악회’를 연다. 독일의 초기 낭만파 시대의 음악가 멘델스존을 조명하는 시간으로, 영상과 퍼포먼스가 함께 한다. 해설을 덧붙여 폭넓게 이해하고, 음악을 공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1부는 10대 후반부터 유럽 곳곳을 다니며 경험을 쌓고, 감수성을 키운 청년 멘델스존의 여행기이다. 먼저 그가 1829년에 영국 스코틀랜드 북서쪽 연안에 가까운 헤브리디스제도를 여행하면서 만난 풍경을 그린 ‘핑갈의 동굴’ 서곡을 선보인다. ‘핑갈의 동굴’은 전설 속에 존재하는 왕의 이름을 딴 곳으로, 멘델스존은 바다를 향해 입을 벌린 듯한 위엄있는 이 동굴의 모습을 웅장하고 변화무쌍한 선율로 표현했다. ●영상·퍼포먼스로 시각적 즐거움 선사 이어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바이올린 협주곡 중 많이 연주되는 작품 중 하나이자 ‘가장 낭만적인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최연소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돼 화제가 됐던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협연자로 나선다. 귀에 익숙한 멘델스존의 축혼행진곡으로 시작하는 2부에서는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와 이탈리아 나폴리 민요 등을 만난다. 소프라노 김수연이 ‘세비야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 목소리(Una Voce Pocp Fa)’를, 바리톤 서정학은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Largo Al Factotum Della Citta)’를 들려준다. 김수연과 서정학은 ‘그게 나라고(Dunque Io Son)’도 함께 부른다. ●민요·대중음악 등 레퍼토리 다양 또 ‘오, 나의 태양(O sole mio)’과 ‘슬픔(Tristezze)’을 비롯해 ‘천사의 노래(Angel’s Song), ‘마이웨이(My way)’ 등 이탈리아 민요와 대중음악 등도 선사한다. 공연에는 오페라와 합창 지휘, 뮤지컬 음악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박상현이 지휘자로 나서며, 풍부한 레퍼토리와 안정된 연주가 장점인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02)2000-9751~3.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호날두 데뷔골… 5만 관중 기립박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지 3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호날두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피스컵 안달루시아 B조 2차전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호날두는 수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침착하게 오른쪽 골망을 흔들어 레알 이적 후 첫 골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장을 찾은 5만 5000여명의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호날두’를 외쳤고 호날두는 어퍼컷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호날두는 후반 28분 교체될 때까지 빠른 몸놀림으로 추가 찬스를 노렸지만 불발에 그쳤다. 레알은 호날두의 골에 에스테반 그라네로, 크리스토프 메첼더, 알바로 네그레도의 추가골을 보태 엔리케 베라가 두 골을 넣은 리가 데 키토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성남을 3-0으로 대파한 A조 1위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새달 1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성남은 27일 세비야(스페인)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데 이어 유벤투스에 져 1무1패로 탈락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거품 모양의 반투명한 ‘버블 성운’ 발견

    거품 모양의 반투명한 ‘버블 성운’ 발견

    미국의 한 아마추어 천문학자가 투명하고 둥그런 비눗방울을 연상케 하는 ‘버블 성운’을 발견했다고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윌슨산천문대에서 찍은 이 성운은 노화된 별이 태양 무게의 8배 가까이 팽창하다 폭발할 때 내뿜는 반투명의 가스(플라스마)로 이뤄진 ‘행성상성운’에 속한다. 마치 비누거품처럼 생겼다 해서 ‘버블 성운’이라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인 행성상성운은 길쭉하거나 타원형이지만 이번에 발견한 성운은 거의 완벽한 원형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팔로마천문대에서 이것을 자세히 관찰한 천문학자들은 이 성운이 16년 간 크기와 밝기에 전혀 변화가 없었으며, 너무 투명한 탓에 빨리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천문학자들은 지난 주 공식적으로 이 성운에게 ‘PN G75.5+1.7‘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의 애덤 프랑크 박사는 “둥근 형태의 성운은 매우 드물다.”면서 “좌우대칭에 가까운 이 성운의 발견은 매우 뜻 깊다.”고 밝혔다. 한편 이 성운을 발견한 아마추어 천문학자 데이브 주라세비치는 지난 해 백조자리의 빽빽한 별들 사이에서 거품 모양의 성운을 발견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피스컵축구 FC포르투, 리옹 꺾고 첫 승

    포르투갈 프로축구 강호 FC 포르투가 국제클럽 축구대항전인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포르투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우엘바 누에보 콜롬비노구장에서 열린 피스컵 D조 조별리그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1차전에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헐크가 전반 9분과 후반 30분 연속 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각 조 3개 팀 중 1위 팀만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조별리그에서 유럽 명문 포르투는 이번 승리로 30일 세비야에서 열릴 베식타스(터키)와 두 번째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1893년에 창단한 포르투는 최근 17시즌 동안 12차례 우승을 포함해, 포르투갈에서만 모두 55차례나 정상에 올랐던 클럽이다. 반면 지난 대회(2007년) 챔피언 리옹은 지난 26일 베식타스 전 무승부에 이어 1무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포르투는 유럽 강호답게 기선도 일찌감치 잡았다. 포르투는 최전방에 배치된 공격수 헐크가 전반 9분 만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려 주도권을 잡았다. 헐크는 후반 30분에도 왼쪽 측면에서 아크 정면으로 돌파한 뒤 오른발 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까지 넣어 승리 주역이 됐다. 헤수알도 페레이라 포르투 감독은 후반 41분 헐크를 빼고 에르네스토 파리아스를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눈앞에 둔 승리를 지켜봤다. 앞서 열린 C조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2008-2009 시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아틀란테(멕시코)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말라가 CF를 3-1로 완파했다. 1승을 챙긴 아틀란테는 30일 말라가에서 열릴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말라가는 아틀란테전 패배로 1승1패가 돼 준결승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세비야=연합뉴스
  • 英 최연소 하원 탄생

    英 최연소 하원 탄생

    영국 정가를 뒤흔든 ‘세비스캔들’ 이후 첫 보궐선거에서 최연소 하원의원이 탄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리치 북부 보궐선거에서 27세의 보수당 여성 후보 클로에 스미스가 당선됐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비스캔들에 연루된 노동당의 이언 깁슨 의원이 사퇴한 이후 실시한 선거에서 스미스 후보는 24일 현재 1만 3591표를 얻어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사업가 출신의 스미스 당선인은 “지역민을 위한 쉼 없는 승자가 되겠다.”면서 “이번 당선은 큰 영광이며 지역민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노동당 후보로 보궐선거에 출마한 크리스 오스트로스키는 6243표를 얻어 2위에 그쳤다. 오스트로스키는 최근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등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최연소 하원 의원의 탄생은 노동당에 대한 영국 국민의 민심이반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이번 선거가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에게 더욱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미디어법 통과 후폭풍] 정세균 “원내외 투쟁 병행…이기는 길만 생각”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내 당 대표실에서 의원 사직서 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무도한 이명박 정권과 어떻게 싸워 이길 것인지가 앞으로 모든 의사결정의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원내외에서 미디어 관련법 무효화 투쟁과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는 등 대여(對與)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소속 의원들의 사직서를 받았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의원들의 사직서 처리를 포함해 앞으로 의사결정은 가장 잘 싸우는 길이 무엇이고, 승리하는 길이 무엇인가 하는 차원에서 고민하겠다. 그러나 일단은 언론악법 무효화 투쟁이 우리가 당면한 1차 과제다. 의원들이 열심히 싸워야 한다. 그리고 헌법재판소에 낸 가처분 신청이나 헌법소원의 당사자가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그 점도 유의해 현명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6일째로 접어든 단식은 중단하나. -당내에서도 여러 제안과 권고가 있고 시민사회에서도 권고가 있었다. 또 제가 제시한 기준이 되는 승리를 위해 이제는 단식을 푸는 것이 옳겠다는 판단이다. 그래서 단식은 풀고 원기를 회복해서 잘 싸울 수 있는 역량을 갖춰 나가겠다. →의원직을 총사퇴하면 세비 문제 등은 어떻게 할 것인가. -싸워서 승리하기 위해 의원들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제가 판단하겠다. 그 판단에 근거해서 의원들이 어떻게 제반문제에 대해서 처신할 것인지 지침과 방침을 결정할 것이다. 따라서 모든 것을 원론적 수준으로 접근함으로써 실리를 잃거나 실질적으로 싸울 수 있는 동력을 상실하는 우(愚)는 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문화행사 알림방]

    위천면 휴양림 ‘숲속 음악회’ ●금원산 자연휴양림 25일~8월9일 경남 거창군 위천면의 휴양림에서 피서와 아름다운 음악 감상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숲속 음악회’를 연다. 27개팀 476명의 연주자와 경남재즈오케스트라, 대구 시나토얀중창단 등이 참가한다. 날마다 오후 7시 30분 그룹사운드, 합창, 관현악, 민요, 무용 등의 공연이 있다. 포항바다국제연극제 개최 ●포항 환호해맞아공원 27일~8월4일 ‘2009 포항바다국제연극제’를 연다. 해외 4개팀 등 총 19개팀이 참가한다. 27일 환호해맞이공원 해맞이극장에서 문 씨어터의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막을 올린다. 해외는 ▲일본 극락가극단의 ‘파라다이스 부부 만세’(31일~8월1일) ▲미국 댈러스 한인연극협회의 ‘거위의 꿈’(30~31일) ▲몰도바 극단의 ‘피카소의 연인’(8월 3일) 등이 선보인다. 국내 공연으로는 인천시립극단의 뮤지컬 ‘사랑과 광증’(28~29일), 한국연출가협회의 ‘사랑의 헛수고’(30~31일 등이 공연된다.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 ●금정문화회관 24일 오후 7시30분, 25일 오후 4시·7시30분 대강당에서 그랜드오페라단의 제26회 정기공연인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를 올린다. 젊고 유능한 알마비바 백작과 아름답고 영리한 로지나가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오페라다. (051)6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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