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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명태균 구속 영장서 “대의제 민주주의 제도 정면 훼손한 사건”

    검찰, 명태균 구속 영장서 “대의제 민주주의 제도 정면 훼손한 사건”

    검찰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 구속영장 청구서에 “일반인이 정당 공천 과정에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이를 통해 경제적인 이득까지 취한 사건으로 헌법이 규정하는 대의제 민주주의 제도를 정면으로 훼손한 사건‘이라고 적시했다.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이 법원에 제출한 8장 분량 구속영장 청구서를 보면, 김영선 전 의원은 2022년 8월 23일 자신 명의 계좌에서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 계좌로 505만 5000원을 송금했고, 강씨로 하여금 이를 현금으로 인출, 명씨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명씨가 2022년 8월 23일부터 지난해 11월 24일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김영선을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정치자금 7620만 6000원을 기부받았다고 적시했다. 검찰은 또 피의자와 강혜경,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인 김태열이 2021년 9월~2022년 2월쯤 2022년 6·1 지방선거에서 고령군수로 출마하려는 배모씨를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1억 2000만원을 현급으로 기부받고, 같은 선거에서 대구시의원으로 출마하려는 이모씨에게도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1억 2000만원을 현금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명씨와 정치자금을 주고 받은 김영선 전 의원, 배모씨, 이모씨는 모두 구속영장 청구 대상이다. 검찰은 “명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 사건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압수수색 등 물적 강제수사와 관련자들 소환조사, 임의제출 등을 통해 다수의 인적·물적 증거에 비춰 본건 혐의사실은 충분히 소명된다”며 “피의자는 국민의힘 당대표, 대통령 후보 부부와 친밀한 관계라고 주장하고 이를 주변에 과시하여 김영선 공천과 관련해 세비를 교부받았다. 5선 국회의원을 내세워 공천을 받고 싶어하는 사업가들에게 거액을 교부받은 사실은 객관적 자료와 공범 등 관련자들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구속이 필요한 이유로 ‘범죄의 중대성’, ‘증거 인멸의 염려’, ‘도망의 염려’를 적시했다. 검찰은 “올해 9월 30일 명씨 주거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그는 ‘6개월 마다 휴대전화를 바꾼다’, ‘기존에 쓰던 휴대전화는 휴대폰 매장에 건네 줬다’고 진술했으나, 압수 휴대폰 포렌식 결과 다른 휴대전화를 촬영한 사진이 확인됐다”며 “수사망이 좁혀오자 ‘휴대전화를 아버지 산소에 묻었다’거나 ‘다 불태우러 간다’고 말하는 등 은닉한 휴대전화와 USB 등 증거를 인멸할 것을 공공연히 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검찰은 “명씨는 자신이 구속되면 자료를 다 공개하겠다는 취지로 주장하기도 했는데, 이미 증거를 인멸했고 불구속 수사를 할 경우 남은 증거를 추가 인멸할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또 명씨가 헌법 기관인 정당 공천을 매개로 거액을 수수함으로써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대한 국민 기대를 저버린 점,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을 가중시킨 점, 모든 범행을 주도적으로 기획·실행하고도 언론을 통해 국민을 농락한 점,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하고 진술을 수시로 반복하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명씨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4일 오후 2시부터 창원지방법원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 ‘정치자금법만vs국정농단’ 명태균-강혜경 진실공방 가열

    ‘정치자금법만vs국정농단’ 명태균-강혜경 진실공방 가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둘러싼 검찰 조사가 본격화하면서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강혜경 측 진실공방도 격화하고 있다. 명씨 측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만 조사하면 된다며 공천 개입 의혹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강씨 측은 ‘이 사건 핵심은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한다. 지난 10일 명씨 측 변호인은 8·9일 이어진 검찰 조사 총평을 내놨다. 명씨 법률 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혐의 사실 2개는 매우 간단하다. 명태균은 강혜경에게 빌려준 6000만원(22년 4월·6월)을 24년 1월에 한 번에 돌려받았다”며 “이 과정에서 강혜경이 돈을 빌릴 때 (그는) 김영선 캠프 회계책임자였고 ‘선거비용이 부족하다’며 (돈을) 빌려 갔다. 하지만 김영선은 ‘자기는 모른다, 강혜경한테 빌린 것’이라 하길래 김영선에게 빨리 돈 갚으라고 하라고 강혜경을 닦달했던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혜경과 김영선 사이에 있었던 나머지 일들은 알지 못한다”며 “24년 1월 강혜경이 9000만원을 김 전 의원한테 받아 명씨를 비롯한 4명에게 한꺼번에 변제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명태균이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공천 대가 등으로 총 2억 4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출마자 배씨, 이씨가 미래한국연구소 김태열 소장에게 돈을 빌려준 사실은 이 사건이 지역사회에 시끄러워지고 선관위 조사가 되기 전까지 알지도 못했던 사실”이라며 “실제 해당 돈은 미래한국연구소 김태열 소장과 강혜경 둘이서 사용한 것이 확인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김태열 소장·강혜경은 배씨, 이씨 뿐만 아니라 홍준표 캠프 관계된 사업가, 세명일보 행사 관련 사업가 등 여러 명에게도 명을 팔아 수억씩 돈을 빌려 쓴 것이 최근 확인됐다”며 “명씨는 김태열 소장과 강혜경이 이렇게 주변인들로부터 돈을 빌린 사실도,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도 전혀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이와 함께 ‘창원국가산단 지정 개입 의혹’, ‘불법 여론조사 문제’ 등 역시 부인하며 지난 발언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명씨 측 말과 달리 강씨 측은 ‘이 사건 핵심은 돈이 아닌 국정농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강씨 측은 명씨가 검찰 조사에 앞서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거나 ‘돈 흐름을 보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된다’고 말한 일을 두고 “이번 사건을 명씨가 자꾸 돈 문제로 몰고 가려는 건 돈 문제로 축소해야 ‘자신과 김영선vs강혜경의 지저분한 돈 싸움’으로 프레임이 변질하고 돈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진실발견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의 본질은 사인(私人)의 국정농단과 선거부정”이라고 강조했다. 강씨 측은 이어 “부수비용까지 합쳐서 1조원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보이는 ‘용산이전’이라는 엄청난 결정이 이뤄지게 된 계기와 경위가 명씨의 근거없는 헛소리 때문이었는지 아닌지, 지난 대선 때 여론조작을 통한 선거부정이 있었는지 등이 핵심”이라며 “나머지 돈 문제는 그 중요성에 있어서 부차성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씨 측은 명씨가 말한 ‘김영선 전 의원에게 빌린 돈을 받은 것’이라는 말과 ‘9000만원’을 두고도 다른 주장을 했다. 강씨 측은 크게 세 갈래로 ‘9000만원’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비 반띵, 선거보전비용, 빌려온 돈 9000만원이다. 강씨 측은 “세비 반띵(9000만원)은 김영선이 의원 활동을 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명태균에게 지급한 돈”이라며 “이 돈을 왜 주었냐 하면 김영선 공천 대가로 명태균이 달라고 했고 김영선도 인정했기에 준 것이다. 이미 녹취록에 ‘황금이 운운’하면서 명태균이 한 얘기가 공개돼 있다”고 주장했다. 선거보전비용 관련해서 강씨 측은 “김영선 전 의원 선거보전비용으로 1억원이 넘는 돈이 들어왔고, 이 중 2000만원가량은 필요 경비에 지출됐다. (나머지) 9000만원 상당은 강씨가 2022년 7월 29일 받아 4명에게 나눠주었다”며 “이는 당시 대통령 여론조사 등과 다른 여론조사, 미래한국연구소 운영비 등을 위해 돈이 들어갔던 것을 처리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명씨가 빌려온 돈 9000만원’을 두고도 강씨 측은 또 “올해 1월 16일까지 강씨는 김 전 의원에게 9000만원을 받았고, 이 돈을 현금으로 명씨에게 줬다”며 “이 중 1500만원은 명씨에게 다시 돌려받아 A·B에게 계좌이체로 줬다. 나머지 돈은 명씨가 알아서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씨는 받은 돈을 C에게 6000만원, D에게 1500만원가량을 준 것으로 안다”며 “명씨가 ‘강혜경에게 빌려줬다 받은 돈 6000만원’은 C에게 준 6000만원을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명씨 측은 ‘김영선 전 의원에게 받은 돈은 빌려준 돈을 받은 것이고,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받았다는 돈은 김태열 소장·강혜경씨가 자신 몰래 벌일 인’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강씨 측은 ‘명씨가 김 전 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고, 자신이 빌린 9000만원을 변제한 일을 빌려준 돈 6000만원을 받았다는 식으로 말하며 (사람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들 공방은 검찰 조사가 이어지고 추후 재판까지 진행되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검찰은 ‘지방선거 공천을 대가로 명씨에게 1억 2000만원을 건넨 게 맞다’는 한 예비후보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주중 검찰이 명씨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연이틀 검찰 출석 명태균 “허위보도·가짜뉴스로 왜 조사받아야 하나”

    연이틀 검찰 출석 명태균 “허위보도·가짜뉴스로 왜 조사받아야 하나”

    이틀 연속 창원지검에 출석한 명태균씨가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이 ‘가짜뉴스·하위보도’에서 비롯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명씨는 9일 오전 9시 53분쯤 변호인과 함께 경남 창원시 창원지검 앞에 도착했다. 전날처럼 지팡이를 짚고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명 씨는 ‘준비된 입장이 있으면 말해달라’는 취재진 요구에 “언론이 계속 거짓의 산을 만들고 거기에 또 거짓이 나오고 또 거짓이 나오고 있다”며 “이 사건은 정치자금법 위반인데,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 조사받아야지 왜 허위보도, 가짜뉴스를 갖고 조사를 받아야 하냐”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자금법으로 저한테 돈 한 푼 흘러나온 게 있는지를 조사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저는 9000만원을 빌려준 것인데 앞머리 자르고 뒷머리만 갖고 확대해서 기사를 쓰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명씨는 ‘한 달이면 (윤석열 대통령) 하야’ 보도 등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채널A에서 한 달이면 하야 탄핵 (보도가 있었는데) 제가 인터뷰 공개하라고 그랬다”며 “그리고 다음 날 내가 전화했다고 하는데, 채널A에 다음날 전화 한 적이 없다. 농담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MBC 같은 경우는 제가 황기철 보훈처장한테 착수금 8000만원, 그다음에 성공보수로 1억을 달라고 했다고 얘기(보도)했다. 녹취도 있지 않나. 그런 허위보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씨는 “그다음에 제가 대통령 오빠를 대통령이다, 친오빠다, 그거는 JTBC 윤 기자하고 CBS 양 기자한테 물어보시면 된다”며 “여러분들이 계속 거짓의 산을 만들고 거기에 또 거짓이 나오고 또 거짓이 나와서 저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텔레그램 메시지’ 관련 보도를 두고도 명씨는 “뉴스토마토에서 김건희 여사와 김영선 의원이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가 있다, 수십 명이 봤다(고 보도했다)”며 “그 수십 명이 누구인가. 누가 갖고 있나. 증거 자료 있나. 오빠가 전화 왔어요. 자료를 내보라”고 말했다. 명씨는 ‘대통령께 김영선 전 의원을 어떻게 추천한 것 인지’ 물음에는 “그게 그렇게 중요하나. 그 질문이 그렇게 중요하느냐”며 “저는 정치자금법 수사를 받으러 왔다. 거기에 맞는 조사를 받으러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하고 여사하고 나눈 가십거리가 본인들한테 그렇게 중요하냐, 언론의 정도를 좀 걸어라”고 호통쳤다. ‘청와대 이전을 얘기한 녹취가 공개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청와대가 별로 좋지 않다는 많은 사람들이 자기 방식의 자기주장을 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제가 김종인 위원장님 사무실에 가면서 보니까 청와대가 보이길래 제가 느낀 것을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명씨는 청사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한 시민에게 ‘정신차려’라며 소리치기도 했다. 청사로 들어가는 명씨 뒤에서 한 시민이 “거짓말 그만해. 이 사람아. 어제는 왜 꼬리내려”라고 비판하자, 명씨는 뒤돌아서 “정신차려”라고 호통쳤다. 이어 이 시민이 “오늘은 당당하고 어제는 왜 두려웠냐. 겁났냐”라고 하자 명씨는 “무슨 꼬리를 내려, 국민한테 이렇게 하는 게 미안하고 그래서 그렇지”라고 말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명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만 조사하면 된다거나, 모든 의혹이 강혜경씨 거짓말 혹은 언론 보도에서 비롯됐다고 말하고 있다. 명씨는 전날 검찰 출석 전에 앞서 ‘자신은 돈 1원도 받아본 적 없다’거나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조사 후에는 “뉴스토마토가 발생하고 그다음에 강혜경씨가 발생한 거짓의 산, 이 산들이 하나씩 하나씩 조사를 받으면서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여기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인 강혜경씨는 이러한 의혹을 두고 “명씨가 윤 대통령 여론조사 비용 3억 6000만원의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고, 공천에 기여했기에 명씨에게 세비 절반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와 달리 김 전 의원은 “공천 의혹은 자신과 무관하고 채무 변제용으로 준 돈을 강씨가 임의로 사용했다”는 입장이다. 명씨 역시 김 전 의원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 검찰 조사 마친 명태균 “강혜경이 발생시킨 거짓의 산 무너질 것”

    검찰 조사 마친 명태균 “강혜경이 발생시킨 거짓의 산 무너질 것”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8일 8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이 조사 과정에서 해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호경)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인 명씨를 불러 조사했다. 명씨가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받은 건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오후 5시 57분쯤 창원지검 청사를 나온 명 씨는 ‘어떤 내용을 주로 소명했는지’를 묻는 말에 “조사 내용에 성실히 답변했다”고 답했다. 이어 “밤늦게까지 고생하시는데 한 말씀 드리자면 예전에 군주제에서는 모든 권력이 군주한테 있었는데, 군주의 눈과 귀를 가리는 환관들이 십상시였다”며 “지금 민주공화국에서는 모든 권력은 국민한테 나오는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거짓뉴스, 허위 보도, 그다음에 그 허위 보도를 퍼 나르는 그 방송 패널들, 그분들이 우리 시대의 십상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은 국민에게 좋은 안경을 끼워야 한다. 여러분들이 노란 안경을 끼우면 세상은 다 노랗게 보일 것이고 빨간 안경을 끼우면 세상이 다 빨갛게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거짓’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그는 “이 사건은 거짓의 산이 2개가 있다”며 “뉴스토마토가 발생하고 그다음에 강혜경씨가 발생한 거짓의 산, 이 산들이 하나씩 하나씩 조사를 받으면서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밤늦게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한 뒤 차량으로 향했다.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해 한 말씀 해달라’는 질문에는 “죄송한데 아직 수사를 받지 않았다. 조사 내용이 아니라 제가 말하기 어렵다”고, ‘추가로 제출한 자료는 없는지’라는 물음에는 “제출 다 했다”고 답했다. ‘어떤 자료를 제출했는지’, ‘녹취랑 등기부를 제출했다고 했는데 맞는지’, ‘대통령 취임 후 소통하신 적은 없는지’, ‘김건희 여사는 어떻게 알게 됐는지’ 등에는 “내일 조사받고 또 상세하게 말하겠다”고만 말했다. 앞서 오전 명씨는 조사를 받기 전 ‘자신은 돈 1원도 받아본 적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검찰 인원이 계속 추가되고, 계좌추적팀도 왔다”며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된다. 왜 계좌추적팀이 따로 왜 왔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단돈 1원도 받아본 적 없다”고 강조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명씨에 앞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는 “명씨가 윤 대통령 여론조사 비용 3억 6000만원의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고, 공천에 기여했기에 명씨에게 세비 절반을 줬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의원은 “공천 의혹은 자신과 무관하고 채무 변제용으로 준 돈을 강씨가 임의로 사용했다”며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다. 명씨 역시 김 전 의원과 비슷한 주장을 하는 상황이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명씨가 윤 대통령을 돕기 위해 불법 여론조사를 시행했는지,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받았는지, 김 전 의원에게 세비를 받았는지, 받았다면 무슨 명목인지 등에 향후 조사가 집중될 전망이다.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창원국가산단 지정 개입에 관여했는지, 대우조선해양 하청 파업을 시찰하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 등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명씨 측 변호인은 이날 검찰 조사는 오후 4시까지 진행됐고 이후 피의자 신문조서 열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검찰은 9일 명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8시간 조사’ 명태균 “강혜경 거짓의 산 무너질 것”

    ‘8시간 조사’ 명태균 “강혜경 거짓의 산 무너질 것”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둘러싼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8일 검찰 조사를 마쳤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명씨는 8시간여 만인 오후 5시 57분쯤 청사에서 나왔다. 명씨는 취재진들과 만나 “민주공화국에서 모든 권력은 국민들로부터 나오는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거짓뉴스, 허위보도, 이것들을 퍼나르는 방송 패널들이 우리 시대의 십상시”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사건에는 뉴스토마토와 강혜경씨가 만든 두 개의 거짓의 산이 있다”며 “이 산들이 하나씩 하나씩 조사를 받으면서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명씨는 지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으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창원지검에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고발하고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5명을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이 사건 핵심 관련자인 김 전 의원과 강씨를 최근 잇따라 불러 조사했다. 이어 이날 두 번째 조사를 받은 명씨는 조사에 앞서 “경솔한 언행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다”면서도 “(공천과 관련해) 1원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 검찰 출석 명태균 “돈 흐름 보면 이 사건 금방 해결”

    검찰 출석 명태균 “돈 흐름 보면 이 사건 금방 해결”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8일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창원지검 청사에 들어가기 전,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명씨는 “단돈 1원도 받은 적이 없다”거나 “돈 흐름을 보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이날 오전 변호사와 함께 SUV를 타고 창원지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팡이를 짚고 정장 차림인 명씨는 “국민 여러분께 경솔한 언행으로 제가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마지막 연락이 언제인지’, ‘김건희 여사와 어떻게 알게 됐는지’ ‘대통령 내외에 공천 도움 받았느냐’, ‘대통령 혹은 김건희 여사와 나눈 녹취를 오늘 들고 왔는지’ 등 질문에는 “그거는 조사를 다 받고 나와 제 입장을 말씀드리는 게 맞는 거 같다”, “조사 마치고 입장을 말하겠다. 이 내용은 아마 검찰 조사에서 질문하지 않겠느냐. 조사를 다 마치고 나와서 제 입장을 말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명씨는 ‘추가 폭로를 할 것인지’ 묻는 말에 “폭로한 적이 없다. 제가 했던 행동들이 폭로한 게 있느냐”고 강조했다. ‘구속되면 폭로하겠다고 수차례 말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폭로한 게 없다”고 재차 말했다. ‘공천대가 돈 받은 사실도 없느나’는 질문에는 ‘돈의 흐름’을 말했다. 명씨는 “이 한마디만 하겠다. 검찰 인원이 계속 추가되고, 계좌추적팀도 왔다”며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된다. 왜 계좌추적팀이 따로 왜 왔겠느냐”고 밝혔다. 이어 “나는 단돈 1원도 받아본 적 없다”고 강조하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명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윤 대통령을 돕기 위해 불법 여론조사를 시행했는지,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는지, 김 전 의원에게 세비를 받았는지, 받았다면 무슨 명목인지 등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창원국가산단 지정 개입에 관여했는지 등으로도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명씨에 앞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는 “명씨가 윤 대통령 여론조사 비용 3억 6000만원의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고, 공천에 기여했기에 명씨에게 세비 절반을 줬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의원은 “공천 의혹은 자신과 무관하고 채무 변제용으로 준 돈을 강씨가 임의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 [포토]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

    [포토] 명태균, 창원지검 출석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가 8일 검찰에 출석해 그간의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명 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SUV를 타고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와 함께 경남 창원시 창원지검 앞에 도착했다. 지팡이를 짚고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명 씨는 “국민 여러분께 경솔한 언행으로 민망하고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마지막 연락이 언제인지’ ‘김건희 여사와 어떻게 알게 됐는지’ ‘대통령 내외에 공천 도움 받았다’ 등의 질문에는 “조사 마치고 입장을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추가 폭로를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엔 “분명히 말하면, 폭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공천 대가성 돈을 받은 사실도 없나’라는 질문엔 “이 한마디만 하겠다. 검찰 인원이 계속 추가되고, 계좌추적팀도 왔다. 왜 따로 추적팀이 왔겠냐”며 “돈의 흐름을 파악하면 이 사건은 금방 해결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단돈 1원도 받아본 적 없다”고 강조한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호경)는 이날 오전 10시 명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명 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지난해 12월 경남선관위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검찰에 고발하고 김 전 의원과 명씨 등 5명을 수사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명씨는 지난 2022년 재·보궐 선거에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같은해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9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강 씨는 명씨가 22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81차례에 걸쳐 3억 75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하고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통해 김 전 의원의 창원시 의창구 보궐선거 공천을 약속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씨는 김 전 의원이 공천에 대한 보답으로 명 씨에게 세비 일부를 나눠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명 씨 수사와 관련해 언론을 통해 제기된 ‘창원국가산단 선정 개입 의혹’과 ‘국민의힘 대선 경선, 미공표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 검찰 출석한 명태균 “1원도 받은 적 없다”

    [속보] 검찰 출석한 명태균 “1원도 받은 적 없다”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8일 검찰에 출석해 “경솔한 언행으로 부끄럽고 죄송하다”면서 “(공천과 관련해) 1원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명씨는 이날 오전 오전 9시 40분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기 직전 취재진과 만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대통령 내외 도움을 받았는지’,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 음성 담긴 녹취를 오늘 가지고 왔는지’ 등을 묻는 말에 명씨는 “검찰 조사에서 밝히고 오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2월 검사가 없는 수사과에서 수사관들이 명씨를 불러 조사한 뒤 9개월 만의 피의자 조사다. 명씨는 지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으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창원지검에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고발하고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5명을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이 사건 핵심 관련자인 김 전 의원과 강씨를 최근 잇따라 불러 조사했다.
  • 명태균 8일 檢 출석… 검사 10명 안팎 ‘특별수사팀’ 꾸린다

    명태균 8일 檢 출석… 검사 10명 안팎 ‘특별수사팀’ 꾸린다

    불법 여론조사·공천개입 등 당사자김영선 돈 전달 대가성 여부 조사압수한 휴대전화엔 녹취 기록 없어檢, 차장검사 등 추가 파견 검토 중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오는 8일 검찰에 출석한다. 검찰은 명씨 수사에 4명의 검사를 추가 투입해 10명 안팎의 ‘특별수사팀’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명씨 관련 의혹들이 규명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법조계 설명을 종합하면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이날 오전 10시 명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명씨 측 김소연 변호사(법무법인 황앤씨)는 “명씨의 변호를 맡기로 하고 선임계를 제출했다. 검찰과 출석을 조율했고, 8일 명씨와 함께 입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씨의 소환은 지난해 12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뤄졌다. 검찰은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전환한 뒤 지난 2월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명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명씨에 앞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는 “명씨가 윤 대통령 여론조사 비용 3억 6000만원의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고, 공천에 기여했기에 명씨에게 세비 절반을 줬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의원은 “공천 의혹은 자신과 무관하고 채무 변제용으로 준 돈을 강씨가 임의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명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윤 대통령을 돕기 위해 불법 여론조사를 시행했는지,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는지, 김 전 의원에게 세비를 받았는지, 받았다면 무슨 명목인지 등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창원국가산단 지정 개입에 관여했는지 등으로도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이 아직 핵심 녹취 파일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명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가 장기화할 수도 있다. 검찰은 지난 9월과 10월 명씨 자택과 그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거둬 갔지만 대통령 혹은 김 여사와의 녹취 자료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명씨는 ‘아버지 묘소에 묻어 둔 휴대전화를 모두 불태우겠다’고 언급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검찰은 수사를 맡은 창원지검에 차장검사 1명 등 4명 안팎의 검사 파견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대검과 부산지검 소속 검사 2명과 대검 수사관 1명을 파견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명씨 수사팀 검사는 10명 안팎으로 늘어 ‘특별수사팀’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 이틀째 검찰 출석 김영선 “채무 변제용으로 준 돈 강혜경이 자기 권한으로 나눠줘”

    이틀째 검찰 출석 김영선 “채무 변제용으로 준 돈 강혜경이 자기 권한으로 나눠줘”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틀 연속 검찰에 출석했다. 김 전 의원은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전날에도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사할 내용이 남아 있다며 김 전 의원을 다시 소환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역시 청사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관련 의혹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다. 김 전 의원은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어떤 경위로 어떤 사람에게 돈을 줬는지 모르겠다”며 “강씨가 ‘(선거 과정에서) 돈을 썼다. 채무를 변제해야 한다’고 해서 (세비) 범주 안에서 500만원도 넣고 20만원도 넣고 10만원도 넣었다. 나한테 돈을 썼다고 그러니까 그때그때 채무 변제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에게) 채무가 있다’는 강씨 말에 돈을 보내줬을 뿐 공천 대가성 등 다른 목적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김 전 의원은 강씨가 자신에게 받은 돈을 명씨 등에게 임의로 보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강씨는 (나에게) 9000여만원을 가져가서 4명한테 나눠줬다”며 “(선거 과정서 생긴 채무라고 하나) 나를 위해 쓴 돈의 흔적은 없으니까 사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강씨가 어떤 경위로 어떤 사람한테 (돈을) 줬는지 모르겠고, 회계책임자인 자기 권한에서 일어난 일인데 보고도 안했다”며 “(강씨가) 정치자금법에서 완전 무지막지하게 어긴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대가성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강씨는 이들 거래가 ‘공천 대가성’이며 그 과정에 김건의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지난 대선 때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줬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다는 것이다. ‘채무 변제용으로 강씨에게 돈을 줬고, 그 돈을 강씨가 자기 권한으로 4명에게 나눠주었다’는 김 전 의원 주장과 ‘여론조사 비용·공천 대가성으로 명씨에게 돈을 줬다’는 강씨 주장이 충돌하는 지점이다. 검찰은 김 전 의원 조사가 끝나는 대로 명씨도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할 전망이다.
  • ‘명태균 의혹’ 김영선, 12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공천 부탁한 적 없다”

    ‘명태균 의혹’ 김영선, 12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공천 부탁한 적 없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씨와의 ‘돈거래 의혹’ 핵심 당사자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검찰에 출석해 12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원을 이날 오전 10시 20분쯤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12시간 가까이 검찰 조사를 받은 김 전 의원은 오후 10시 8분쯤 창원지검 청사 밖으로 나왔다. 취재진 앞에 선 김 전 의원은 ‘어떤 조사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전반적으로 미래한국연구소랑 저랑 관계가 없다는 것에 대해 얘기했고, 내가 강혜경한테 변제한 것과 강혜경이 명태균 등 4명에게 변제한 것은 다른 관계라는 것에 대해 얘기했다”고 답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대가성 공천 의혹을 적극적으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은 명씨나 김 여사 등에게 공천을 부탁한 적이 없고, 명씨에게 세비 9000여만원이 들어간 것은 전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주도한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가성 공천 의혹과 관련된 조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명했냐는 질문엔 “예를 들면 민주당이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대선에 기여한 건데 그걸 대가성이 있다고 얘기할 수 있냐, 없다”며 “대선은 전국적으로 통합적으로 돕는 거기 때문에 상관관계가 굉장히 약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도 명씨와 계속 연락했다는 부분에 대해 들은 게 있는지’라는 질문엔 “들은 적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4일 오전 10시 30분에도 검찰에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지인이 준비해 둔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창원지검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재·보궐 선거 직후 김 여사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씨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9000여만원을 건넨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 돈이 명씨가 김 전 의원의 공천에 도움을 준 대가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는 명씨가 지난 대선 때 여론조사 등을 통해 윤 대통령을 도왔고, 윤 대통령 측으로부터 여론조사 비용을 받는 대신에 김 전 의원을 공천 받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검찰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지난 대선 당시 발생한 여론조사 비용 문제는 저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공천 의혹은 나와 전혀 상관없다”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뇌신경 마비’ 자우림 김윤아, 핼쑥한 근황…병원 입원 치료 중

    ‘뇌신경 마비’ 자우림 김윤아, 핼쑥한 근황…병원 입원 치료 중

    밴드 자우림의 프런트 퍼슨 겸 싱어송라이터 김윤아(50)가 근황을 전했다. 김윤아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번 달도 파이팅”이라고 적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김윤아는 마스크를 쓴 채 병원 침대에서 링거 주사를 맞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다소 핼쑥해 보이지만 손가락으로 브이(V)자 포즈를 취하며 유쾌한 면모를 보였다. 앞서 김윤아는 지난 7월 유튜브 채널 ‘세비시 강연’에서 뇌신경 마비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난 선천성 면역 결핍자라서 지금도 매달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에 뇌신경 마비로 후각·미각·청각·통각·냉온각 그리고 얼굴부터 상체 근육과 미주 신경까지 다 영향을 받고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사실은 마비 후유증 때문에 몇 가지 기능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고, 약간의 발성 장애도 남았다. 이거는 힘으로 계속 억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때 마비로 입원했던 병원에서 고생하면서 만들었던 8집 앨범 완성본을 받아서 들었는데, 그 앨범을 보면서 ‘아 나와 자우림이 만든 마지막 앨범 될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일할 때 제일 중요한 청각의 이상이 왔기 때문에 뭐 장담할 수 없겠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청각도 그렇고 근육들도 어느 정도 회복이 돼서 지금 보시다시피 이렇게 일을 할 수 있게 됐지만, 그때 그 경험 이후로는 항상 이번 일이 내 마지막 작업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 ‘김건희 상설특검 여당 배제’ 운영위 전체회의 통과…여당 “날치기 강행”

    ‘김건희 상설특검 여당 배제’ 운영위 전체회의 통과…여당 “날치기 강행”

    국회 운영위원회는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이나 친인척을 대상으로 한 수사의 경우 여당을 배제한 채 상설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내용의 국회 규칙 개정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날치기 처리라고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해당 개정안과 김건희여사특검법을 함께 통과시킬 계획이다. 명태균씨와 윤석열 대통령 간 통화 음성 파일을 공개하며 특검법 수용을 촉구한데 이어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것이다. 개정안에는 대통령 또는 그 가족이 연루된 수사의 경우 총 7명의 상설특검 후보추천위 구성에서 여당 추천 몫 2명을 제외하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은 이를 토대로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검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개별 특검법안과 달리 상설특검에는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또 운영위는 국회의 예산심사 법정 기한이 지나도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및 예산 부수 법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지 않도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 구속된 국회의원에게는 세비를 주지 않도록 하는 국회의원 수당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정감사나 국정조사뿐만 아니라 청문회에서도 불출석 증인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이에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날치기 강행처리를 하느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미없는 행위에 동참할 수 없다. 헌정사에 악행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이날 야당은 1일 대통령 비서실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운영위의 참고인으로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된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 등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신 전 교수는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지냈다.
  • 野, 상설 특검 임명 시 與 추천권 박탈

    野, 상설 특검 임명 시 與 추천권 박탈

    민주, 이재명 1심 선고 전 총력전… 與 “무소불위 권력 셀프 부여” 더불어민주당이 28일 국회 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상설 특검과 관련해 여당의 특검 후보자 추천권을 박탈하는 국회 규칙 개정안을 강행 처리했다. 예산안 지각 처리를 막기 위해 도입했던 ‘정부 세입 예산안 부수법안 자동 부의’에 제동을 거는 국회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대여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민주당 소속인 박성준 국회운영개선소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45개 법안과 규칙 개정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고, 그 결과 6개 법률안과 규칙 개정안 1건을 표결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표결은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이뤄졌다. 국회가 이날 운영위 소위에서 통과시킨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 구성·운영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대통령 또는 대통령 친인척이 수사 대상이 되는 사건에서 여당의 추천권을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대통령은 특검후보추천위가 추천한 후보자 2명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하는데 특검후보추천위는 7명으로 구성된다. 현행 규칙은 법무부 차관,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장과 함께 나머지 4명을 여야가 각각 2명씩 추천하도록 돼 있다. 개정안은 여당 추천권 두 명을 한 명은 조국혁신당에, 다른 한 명은 진보당에 배정해 사실상 야권의 입맛대로 특검을 고르겠다는 취지다. 수사 기간 60일에다 대통령 승인하에 한 차례만 30일까지 연장 가능한 상설 특검은 최장 150일간 진행하는 개별 특검보다 제약이 많다. 수사 인력도 파견 검사 5명, 파견 공무원 30명 이내로 개별 특검(총 90명 이내)보다 적다. 하지만 특검법과 달리 상설 특검은 2014년에 제정된 법률로 운영하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이 법안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민주당은 김 여사 의혹 중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대한 법률 위반 행위 등에 대해 상설 특검을 추진한다. 또 명품백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은 별도 발의한 세 번째 ‘김건희여사특검법’에서 다룰 방침이다. 상설 특검으로 일부 의혹 수사를 시작해 김여사특검법의 동력을 확보하고 여당 내 이탈표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민주당은 오는 31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상설 특검 규칙 개정안을 처리한 뒤 다음달 14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이후 국회 법사위를 거쳐 상설 특검안을 처리하고 곧바로 ‘김 여사 상설 특검’을 가동하겠다는 구상이다. 국회가 의결한 공공기관의 자료 제출 요구와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들도 소위 문턱을 넘었다. 개정안은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를 정당한 사유 없이 방해한 국가기관을 고발 및 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국정감사·국정조사가 아닌 국회 청문회에서도 불출석 증인·참고인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도록 규정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국회의 예산심사권을 강화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국회가 세입 부수법안들을 법정 기한인 11월 30일까지 심사를 마치지 못하더라도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번 개정안은 세입 부수법안의 자동 부의 제도를 폐지한 대신 국회의장이 교섭단체와 합의해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 부의 제도가 폐지되면 예산안 심사가 법정 본회의 처리 시한인 12월 2일을 넘겨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밖에 정부가 입법한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국가인권위원회법 일부 개정안도 이날 소위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에서 발의한 ‘법정구속 기간 중 국회의원 세비 반납’ 법안과 국회도서관법 일부 개정안도 처리됐는데 여당은 민주당이 마치 여야 합의처럼 보이려는 취지로 이를 통과시켰다고 봤다. 국민의힘 소속 운영위 개선소위 위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뽑은 윤석열 정부의 운영을 강제로 멈추고, 국회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셀프로 부여해 마치 국회 내에서 ‘짝퉁 민주당 정부’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준영 의원은 “국회를 장악하고 사법부와 행정부에 영향을 끼치려는 법안들”이라며 “입법 독주를 넘어 우리나라 전체를 멈추려는 의도가 있는지 의심된다”고 했다.
  • 명태균, 김건희 여사와 나눈 대화 또 공개…이번엔 텔레그램

    명태균, 김건희 여사와 나눈 대화 또 공개…이번엔 텔레그램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받는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모바일 메신저로 나눈 대화 화면을 22일 추가로 공개했다. 명태균씨는 전날 국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과 관련해 강혜경씨의 증언을 반박하는 차원에서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명태균씨는 이날 오전 ‘김건희/여사님(윤석열대통령)’이라고 저장된 상대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방 이미지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 여사, 자신과 명태균씨 둘러싼 소문 전달공개된 대화방 화면에 표시된 날짜는 ‘4월 6일’이다. 텔레그램 대화방에선 대화를 나눈 시점이 올해가 아닌 경우에는 연도가 함께 뜨기 때문에, 명태균씨가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미리 촬영하거나 캡처한 것이 아니라면 이 대화는 2024년 4월 6일에 오간 것으로 추정된다. 4월 10일 총선을 앞둔 시점이다. 김건희 여사는 명태균씨와 관련해 자신을 둘러싼 ‘소문’, 이른바 ‘지라시’ 내용을 명태균씨에게 보냈다. 제목은 ‘김건희 여사, 명태균과 국사를 논의한다는 소문’이며 “최근 김건희 여사가 천공스승과 거리를 두고 ‘명태균’(70년생)과 국사를 논의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음. 명태균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전 대표가 사주를 보러 창원을 찾아 갈 정도로 국민의힘 고위관계자 사이에 입소문이 난 인물로 확인되는데, 과거 창원 일대 ‘공중전화번호부책’을 만드는 사업을 하다가 공중전화 자체가 거의 없어지자 10여년 전부터 사주를 보는 ‘무속인’으로 전향함. *2013년 명태균 좋은날 대표이사는 창원대에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함. 윤석열 대통령이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으려 했던 이유가 명태균의 조언 때문이라고 전해지며, 명태균은 김건희 여사에게 점사비를 받지 않으면서 김 여사로부터 더 신뢰를 받았고, 김 여사가 고민이 있을 때마다 명태균에게 전화를 걸어 국사까지 논의한다는 소문이 있음”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명태균씨는 “ㅋㅋ 어이구 이런. 세상에 천벌 받을 사람들이 많네요. 여사님, 그냥저냥 여러 가지 얘기 끝에 소문이 있음으로 끝나네요, 책임 소재 불분명하게”라고 답했다. 명태균씨는 이 대화 화면을 공개하며 “국정감사에서의 위증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벌됩니다”라고 적었다. 강혜경 “명씨 꿈자리 얘기에 김 여사 출국 일정 바꿔” 국감 증언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또 공개한 것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나온 강혜경씨의 증언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강혜경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명태균씨가 윤 대통령에게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고, 공천 과정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강혜경씨는 명태균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하다가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 및 보좌관을 지냈다. 현재는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국민의힘 책임당원이라고 밝힌 강혜경씨는 국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김영선 전 의원이나 명태균 대표, 이분들은 절대 정치에 발을 디디면 안 될 것 같고, 하는 말마다 거짓말이어서 국정감사에 출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상현 공관위원장이 힘을 합쳐서 창원 의창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만들었고, 김건희 여사가 공천을 준 것”이라며 “명태균씨가 윤 대통령에게 제공한 여론조사의 비용은 총 3억 7500만원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김영선 전 의원이 이른바 ‘반띵 세비’, 국회의원으로서 받는 세비의 절반을 명태균씨에게 지급한 이유에 대해 “공천에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총 9600만원이 지급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명태균이 김 여사와의 친분을 주변에 자랑하면서 종종 장님 무사, 앉은뱅이 주술사라는 얘기를 했다고 한다. 들은 적이 있느냐’는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강혜경씨는 “윤 대통령은 장님이지만 칼을 잘 휘두르기 때문에 장님 무사라고 했다. 김건희 여사는 밖으로 나가면 안 되는 주술사라 장님의 어깨에 올라타서 주술을 부리라는 의미로 명태균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게 얘기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또 “명태균 대표는 김건희 여사과 영적으로 대화를 많이 한다고 했다”고도 했다. 강혜경씨는 ‘명태균이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음성을 스피커폰으로 튼 적이 있느냐. 같이 들은 적이 있느냐’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문에는 “그렇다. 그중 하나가 ‘오빠 전화 왔죠? 잘될 거예요’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오빠는 누구를 지칭하느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을 지칭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하라는 대로 김건희 여사가 행동한 사례가 있느냐’는 질문에 강혜경씨는 “(명태균 대표가) 꿈자리가 안 좋다고 하니 (김건희 여사가) 해외순방 출국 일정을 바꾼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또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망했을 때 조문을 생략하고 앙코르와트 사원에 가지 않은 것도 관련돼 있냐’는 질문에도 “관련돼 있다. 명태균 대표가 그렇게 얘기를 해서 일정이 변경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대목이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 화면을 공개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명태균씨는 이날 텔레그램 대화 화면을 공개한 이후 본인의 무릎으로 추정되는 엑스레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엑스레이 사진에는 철심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함께 찍혀 있었고, 명태균씨는 “비가 오니 다리가 더 많이 아프다”라고 적었다. 이는 명태균씨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을 거부한 이유와 관련 있다. 그는 처음에는 ‘검찰 수사’를 이유로 들었고, 이후에는 최근 무릎 수술을 받았다는 점을 들어 출석을 거부했다. 그는 불출석 이유서에 “양쪽 원발성 무릎관절증”과 “양측 슬관절의 내반변형”을 기재했다. 강혜경씨는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 이어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 출석을 예고했다.
  • 헤어나올 수 없는 ‘카르멘’의 매력…가을밤을 꽉 채운 오페라의 여운

    헤어나올 수 없는 ‘카르멘’의 매력…가을밤을 꽉 채운 오페라의 여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들이 작품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이 됐다.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은 야외 공연의 감상을 더 풍성하게 살렸다. 그야말로 야외 오페라의 매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무대였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19~20일 서울 노들섬에서는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찾은 관객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 한강노들섬클래식 축제가 2022년 ‘마술피리’, 지난해 ‘세비야의 이발사’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야외 오페라다. ‘카르멘’은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자를 유혹하는 집시 카르멘과 군인 돈 호세의 ‘전쟁 같은 사랑’과 배신, 복수와 죽음을 다룬 작품이다. 오페라를 잘 모르더라도 ‘투우사의 노래’와 ‘하바네라’와 같은 굵직한 아리아가 불멸의 히트곡으로 남아있는 명작이다. 서울문화재단이 올해 ‘카르멘’을 선택한 것도 오페라 애호가보다는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이 많이 찾는 야외 오페라의 특성 때문이다. 이번 ‘카르멘’은 두 주역이 전막 오페라 ‘초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팬텀싱어’에 출연해 ‘천재 테너’의 면모를 과시했던 존노는 이번이 전막 오페라 데뷔 무대였고, 매혹적인 카르멘을 소화한 메조소프라노 정주연은 주역 데뷔 무대였다. 떨리는 무대였음에도 두 사람은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멋진 가을밤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몸무게를 10㎏이나 줄인 존노는 천사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집착하는 광기를 보여줬고, 정주연은 표정과 몸짓 어느 하나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연기로 작품 속 남자들뿐 아니라 관객들까지 홀렸다. ‘카르멘’은 시대에 따라 달리 읽히는 오페라다. 돈 호세가 카르멘을 죽이며 끝나는 비극적인 결말 탓에 페미니즘과 미투, 데이트 폭력이 화두가 된 요즘에는 다양하게 변주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카르멘’도 돈 호세가 집착 끝에 카르멘을 죽이는 대신 카르멘 스스로 자기 생명을 끊는 결말로 바뀌면서 새로운 메시지를 전했다. 야외 오페라라서 마이크를 사용해야 했고 이로 인해 강한 바람 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조금씩 울려 퍼지긴 했지만 야외 공연의 매력이 잘 살아난 무대였다. 원작을 한 시간 이상 줄여 서사를 압축했지만 어디가 편집됐는지 모를 정도로 흐름도 탄탄했다. 제약이 많았을 법한 상황이었음에도 작품에 등장하는 배경을 무대 위에 알차게 구현하면서 보는 재미를 줬고 가을밤 날씨가 작품의 여운을 더 깊고 진하게 남기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 숲속에 잠든 미녀, 깨어보니 노들섬…동화보다 더 낭만적인 가을밤

    숲속에 잠든 미녀, 깨어보니 노들섬…동화보다 더 낭만적인 가을밤

    가을밤이 그윽하게 깊어가는 하늘 아래 화려하게 무대가 빛났다. 우아하게 사랑을 표현해내는 무용수들을 보면 유럽 어느 도시에 와있나 싶은데 한강 옆을 지나는 지하철 소리가 서울임을 문득문득 일깨웠다. 서울의 가을밤이 이토록 낭만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황홀한 시간이었다. 12~13일 서울 일몰 명소인 노들섬에서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됐다. 유니버설발레단이 고전발레 명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선보인 것이었다.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이 2022년부터 노들섬에서 개최해온 ‘한강노들섬클래식’ 행사로 유니버설발레단은 지난해 ‘백조의 호수’에 이어 올해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화려하고 다양한 발레 안무로 이뤄져 ‘고전 발레의 교과서’로 불린다. 주인공 오로라 공주 역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홍향기와 솔리스트 이유림이 맡았고 수석무용수 이동탁과 콘스탄틴 노보셀노프가 데지레 왕자 역으로 출연했다. 유니버설발레단 외에도 와이즈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소속 무용수가 함께 무대에 올라 성대한 발레 축제를 완성했다. 공주가 마녀의 저주에 빠져 깊이 잠들었다가 왕자의 키스로 깨어난다는, 동화의 정석과도 같은 줄거리가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되며 이야기가 가진 낭만을 극대화했다. 말 그대로 살아 있는 동화책 같은 무대였다. 노들섬에서 선보인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야외 공연인 만큼 날씨 변수가 중요했지만 모두가 이상적으로 그리는 가을밤의 날씨가 찾아온 덕에 관객들이 작품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다. 특별히 이번 공연을 위해 유니버설발레단은 중간휴식을 없애 공연 시간을 기존 125분에서 95분으로 줄였다. 클래식 발레 작품에 필수인 다양한 무대 소품은 최소화하고 대형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연출 등 기존과는 다르게 변화를 줬지만 이대로도 충분할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이 완성됐다. 특히 LED 영상은 실물 소품 못지않게 웅장한 감동을 주는 동시에 무대 전환을 빠르게 이끌면서 효용가치를 제대로 보여줬다. 1막이 동화 속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며 환상에 젖어 들게 했다면 2막에서는 여러 무용수가 무대에서 각자 준비한 춤을 선보이며 발레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공주를 축복하는 요정들과 페로의 동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화려한 춤을 선보일 때마다 객석에서는 박수와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오로라 공주와 데지레 왕자가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이번 공연의 낭만을 절정에 이르게 하는 하이라이트였다. 발레 작품을 선보였던 무대는 오는 19~20일 오페라 무대로 바뀐다. 지난해 ‘세비야의 이발사’에 이어 올해는 ‘카르멘’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가을밤의 아름다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 “콜럼버스, 알려진 사실과 달라” 충격…‘진짜 정체’ 알고보니

    “콜럼버스, 알려진 사실과 달라” 충격…‘진짜 정체’ 알고보니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이탈리아 출신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스페인계 유대인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법의학자 미구엘 로렌테 박사는 22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로렌테 박사는 세비야 대성당에 안치된 콜럼버스의 유해와 아들의 체세포 분석 결과 Y염색체와 미토콘드리아 DNA로부터 유대계와 합치하는 특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1492년 10월 12일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콜럼버스는 1450년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났다는 것이 통설이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은 연방 의회가 콜럼버스를 기념하기 위한 ‘콜럼버스 데이’를 법정공휴일로 제정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로비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학계에선 스페인 왕가 후원으로 신대륙 탐험에 나선 콜럼버스의 고향이 이탈리아가 아닐 것이라는 주장이 꾸준하게 제기됐다. 스페인계 유대인이라는 주장에서부터 그리스나 포르투갈 출신이라는 설도 존재했다. 스페인계 유대인의 역사는 1세기 로마제국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슬람 왕조의 이베리아반도 지배 기간에는 스페인계 유대인 사회도 번성했지만, 1492년 기독교 세력이 스페인에서 이슬람을 몰아낸 이후 운명이 바뀌었다. 30만명에 달했던 것으로 추산되는 스페인계 유대인은 가톨릭으로 개종하거나, 외국으로 떠나라는 통보를 받았다. 연구팀은 콜럼버스가 스페인계 유대인이라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출생 국가까지 밝혀내는 데는 실패했다. 출생지로 25개의 후보지를 분석했지만, ‘서유럽 출생’이라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결론이라는 것이다. 콜럼버스는 유럽 최초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는 이유로 영웅시되기도 했지만, 한편에선 콜럼버스를 기리는 것은 서구의 미 대륙 식민지화와 원주민 학살·착취 등을 정당화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미국에서도 오리건주와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콜럼버스 데이를 ‘원주민의 날’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해 기념하고 있다. 콜럼버스의 날은 콜럼버스가 대서양을 건너 1492년 10월 12일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것을 기리는 날이다.
  • 이화영 “檢, 갈비탕·연어 주며 끝없이 회유·압박”… 與 “국민 호도 청문회”

    이화영 “檢, 갈비탕·연어 주며 끝없이 회유·압박”… 與 “국민 호도 청문회”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 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이 갈비탕·연어·짜장면 등을 제공하며 지속적이고 강압적인 회유·압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날 “검찰이 수원지검 1313호 박상용 검사실 바로 앞 ‘창고’라고 쓰인 공간에서 저를 비롯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 사건 관계자들을 대질이라는 명분으로 진술을 어떻게 할 것인가 지속적으로 맞췄고, 진술이 틀리면 다시 교정해 주는 ‘진술 세미나’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술을 마신 건 한 번이지만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 대화한 것은 수십 회”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전 부지사를 회유 및 압박했다며 탄핵 조사 청문회의 대상으로 지정한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 검사는 불출석했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사건에서 아무런 혐의가 나오지 않자 김 전 회장을 체포한 뒤 방북비 대납 사건으로 본질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또 본인의 진술 번복에 대해 “징역 10년 이상을 살게 만들겠다는 압박 등으로 검찰에 협력하는 제스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증인의 진술로 봐서 박 검사에게 형법상 직권남용죄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국민 혈세로 세비를 받으면서 왜 이 대표의 변호사가 해야 할 일을 국회에서 해야 하나”라며 “이번 청문회는 이 대표의 재판에 유리한 자료를 만들어 보겠다는 방탄 의도”라고 말했다. 같은 당 송석준 의원도 “국민을 호도하고 현혹시키는 청문회로 보복 탄핵을 하려는 목적”이라고 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그룹에서 수억원대의 뇌물 및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대북 송금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6월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 중이다. 그는 지난해 재판에서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쌍방울에 방북비 대납을 요청한 것에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검찰 조사에서 해당 사안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번복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이런 진술 번복이 검찰의 회유와 압박에 따른 것이라는 내용의 옥중 자필 노트를 공개했다.
  • 이화영 “檢 갈비탕·연어 주며 끝없이 회유·압박”…與 “국민 호도 청문회”

    이화영 “檢 갈비탕·연어 주며 끝없이 회유·압박”…與 “국민 호도 청문회”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 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이 갈비탕·연어·짜장면 등을 제공하며 지속적이고 강압적인 회유·압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날 “검찰이 수원지검 1313호 박상용 검사실 바로 앞 ‘창고’라고 쓰인 공간에서 저를 비롯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박용철 부회장 등 사건 관계자들을 대질이라는 명분으로 진술을 어떻게 할 것인가 지속적으로 맞췄고, 진술이 틀리면 다시 교정해주는 이른바 ‘진술 세미나’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술을 마신 건 한 번이지만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 대화한 것은 수십 회”라고 했다. 민주당이 이 전 부지사를 회유 및 압박했다며 탄핵 조사 청문회의 대상으로 지정한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 검사는 불출석했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사건에서 아무런 혐의가 나오지 않자 김 전 회장을 체포한 뒤 방북비 대납 사건으로 본질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또 본인의 진술 번복에 대해 “검찰이 주변 모두를 압수수색하고 제 처와 그 가족까지 압박했다. 징역 10년 이상을 살게 만들겠다는 압박 등으로 검찰에 협력하는 제스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국민 혈세로 세비를 받으면서 왜 이 대표의 변호사가 해야 할 일을 국회에서 해야 하나”라며 “이번 청문회는 이 대표의 재판에 유리한 자료를 만들어 보겠다는 방탄 의도”라고 말했다. 같은 당 송석준 의원은 “국민을 호도하고 현혹시키는 청문회”라고 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그룹에서 수억원대의 뇌물 및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대북송금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6월에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중이다. 그는 지난해 재판에서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쌍방울에 방북비 대납을 요청한 것에 관여한 바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검찰 조사에서 해당 사안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번복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이런 진술 번복이 검찰의 회유와 압박에 따른 것이라는 내용의 옥중 자필 노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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