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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제 제르소, 홍명보 감독 선택으로 팀 K리그 합류…AT 마드리드 상대

    이기제 제르소, 홍명보 감독 선택으로 팀 K리그 합류…AT 마드리드 상대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와 이기제(수원 삼성) 등이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의 선택을 받아 스페인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설 ‘팀 K리그’에 합류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AT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나서는 팀 K리그 가운데 ‘픽 일레븐’ 명단을 발표했다. 팀 K리그를 지휘하는 홍명보 감독과 최원권 코치(대구FC 감독)는 공격수에 제르소와 제카(포항 스틸러스), 헤이스(제주 유나이티드)를 뽑았다. 미드필더로는 이순민(광주FC)과 팔로세비치(FC서울), 한국영(강원FC)을 선발했다. 수비수로는 그랜트(포항), 이기제, 티모(광주), 황재원(대구)이 선택됐다. 골키퍼에는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 현대)가 선발됐다. 이기제의 경우 포지션별 팬 투표를 통해 지난 17일 발표된 팬 일레븐에서는 536표 차이로 탈락했는데, 홍 감독의 선택으로 팀 K리그에 최종 합류했다. 팀 K리그 22명은 팬 투표로 선발한 팬 일레븐과 코치진이 선발한 픽 일레븐으로 구성된다. 홍 감독 등은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을 고려해 픽 일레븐을 선발했다. 팀 K리그와 AT 마드리드의 경기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팀 K리그는 경기 하루 전날인 26일 소집된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곳곳에서 진행되는 팬 사인회, 일일 음료 서비스, 축구 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 호반호텔앤리조트, 수제맥주 ‘리즌’ 3종 출시

    호반호텔앤리조트, 수제맥주 ‘리즌’ 3종 출시

    호반그룹 레저계열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오는 21일 국내 유명 브루어리 3곳과 손잡고 프리미엄 수제맥주 리즌(re:zen)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수제맥주 ‘리즌’은 국내 대표 수제맥주 제조기업 세븐브로이와 서울 성수동 거점의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대전과 충청 지역을 대표하는 국내 1세대 브루어리 바이젠 하우스 등 3곳과 콜라보를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의 ‘리즌 마일드 에일’, ‘리즌 라거’, ‘리즌 I.P.A’ 3종으로 구성됐다. 리즌 마일드 에일은 국내 최초로 에일 맥주를 선보인 세븐브로이 브루어리와 함께 만든 맥주다.  리조트 업계와는 최초의 콜라보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즌 마일드 에일은 홉을 풍부하게 넣어 깊은 풍미가 매력적이며 열대과일향과 꽃 향기가 특징이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훈제 연어, 참치, 그릴 요리와 잘 어울린다. 리즌 라거는 200개 이상의 맥주 레시피를 개발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함께 만든 맥주다.  홉, 맥아, 효모만을 사용해 라거 본연의 진한 풍미가 살아있으며 청량감이 높아 칼라마리 튀김, 세비체, 맥앤치즈 등의 요리와 페어링하면 좋다. 리즌 I.P.A는 바이젠 하우스와의 콜라보로 탄생한 수제맥주다. 홉에서 우러나오는 진한 꽃향기와 열대과일의 아로마향이 매력적인 맥주로 풍부한 홉을 사용해 강렬하면서도 쌉쌀한 맛이 특징이다. 매콤한 요리와 함께하면 묵직하고 진한 쌉쌀함이 배가되며 샐러드, 치즈 등 가벼운 안주와도 잘 어울린다.  리즌 맥주 3종은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리솜리조트 전 지점 내 직영 레스토랑과 카페, 호반골프에서 운영하는 H1, 서서울CC 클럽하우스에서 판매되며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혜택도 마련돼 있다. 리솜리조트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전 제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2일과 23일 양일 간 주류 무제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포레스트 리솜 몬도키친의 BBQ 디너뷔페, 스플라스 리솜 라라광장의 BBQ&소시지 플래터, 아일랜드 리솜 잔디광장 앞 푸드트럭을 이용할 경우 1만원을 추가하면 리즌 생맥주와 와인 3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기존에 선보인 리솜맥주 5종 중에서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종류를 선별해 에일, 라거, I.P.A 3종으로 업그레이드된 ‘리즌’ 맥주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맛과 품질이 보장된 국내 유명 브루어리들과 함께한 만큼 맥주 애호가라면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상 첫 ‘7골 폭죽’…흥겨운 서울의 밤

    사상 첫 ‘7골 폭죽’…흥겨운 서울의 밤

    FC서울이 나상호, 김신진의 멀티 골을 앞세워 구단 최초 ‘7골 폭죽’을 터뜨렸다. 서울은 12일 서울월드켭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2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며 7-2로 이겼다. 한 경기 7득점은 FC서울 구단 최초의 기록이다. 이 경기 전까지 홈에서 통산 4승1무로 수원FC에 강했던 서울이 다시 한번 승리했다. 서울은 승점 36으로 3위 자리를 지켰고, 10위 수원FC는 승점 20에 머물며 선두 울산 현대를 꺾은 9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7점 차로 벌어졌다. ●김주성·윌리안·김경민 득점 보태 지난 8일 전북 현대전에서 페널티킥으로 9경기 만에 득점한 나상호가 이날 두 골을 터뜨리며 시즌 11호 골로 득점 1위 주민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김신진도 멀티 골로 맹활약했다. 공격력을 폭발시킨 서울은 지난 5월 14일 울산과의 경기 이후 두 달 가까이 이어진 ‘8경기 연속 1득점 이하’ 고리를 끊어 냈다. 반면 수원FC의 수비력은 무기력했다. 경기 내내 측면에서 나상호와 윌리안에게 공간을 내줬고,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는 헐거운 압박으로 여러 차례 중거리 슛을 허용하면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줬다. 전반은 서울이 지배했다. 전반 8분 윌리안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수비 한 명을 따돌리고 올린 강한 크로스를 골키퍼 이범영이 잡지 못했고 나상호가 튀어나온 공을 왼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추가 골도 서울의 몫이었다. 전반 14분 팔로세비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 3명을 몰아넣은 뒤 감각적으로 패스했고 김신진이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윌리안이 코너킥을 짧게 이어받아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다시 한번 골키퍼가 놓친 공을 김주성이 밀어 넣어 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난타전이었다. 2분 만에 나상호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드리블로 수비 한 명을 따돌리고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슛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FC도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5분 윤빛가람이 골키퍼가 놓친 공을 골대 안으로 차 넣었고 8분엔 이광혁의 스루패스를 교체로 들어온 이승우가 받아 득점했다. 그러나 서울이 김신진과 윌리안, 김경민의 연속 골로 달아나면서 경기는 7-2로 끝났다. ●인천, 2-1로 선두 울산에 극적 승리 인천은 원정에서 2-1로 선두 울산을 꺾으며 6연승을 저지했다. 대전에서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가 2-2로, 수원에서는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가 1-1로 비겼다.
  • 유물이 된 페도라·채찍… 현대 고고학자는 ‘과학’ 중무장

    유물이 된 페도라·채찍… 현대 고고학자는 ‘과학’ 중무장

    1982년 시작된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의 40년 여정이 최근 개봉한 영화 ‘인디아나 존스 5: 운명의 다이얼’로 마무리되고 있다. 페도라를 눌러쓰고 낡은 크로스백을 멘 채 성궤, 성배, 누르하치 유골 등을 찾아 전 세계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인디아나 존스는 일반인이 알고 있는 전형적인 고고학자의 모습으로 각인됐다. 지금도 고고학자들은 인디아나 존스처럼 먼지를 뒤집어쓰고 유물 현장을 지키고 있다. 그렇지만 과거와 달리 인공위성이나 컴퓨터 프로그램, 각종 실험기구로 중무장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프랑스, 이집트, 네덜란드, 벨기에, 미국 공동 연구팀이 약 3000년 전 고대 이집트의 벽화 속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7월 13일자에 실렸다. 고대 이집트 회화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아름다움보다는 완전함이다. 그림에 들어가야 할 모든 요소가 엄격한 규칙에 따라 영원히 보존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림을 수정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문제는 벽화 아래쪽 원화가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수정됐는지 분석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이에 연구팀은 휴대용 ‘X선 형광 분광’(XRF) 장치로 이집트의 나일강 서안에 있는 귀족들의 무덤 네크로폴리스에 있는 예배당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분석했다. 이들 그림은 기원전 1200~1300년 전 람세스 시대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석 결과 그림 속 인물들의 팔 위치가 바뀌고 람세스 2세 초상화에 그려진 왕관과 주변 배경들이 수없이 수정됐음을 밝혀냈다. 또 스페인 세비야대 역사·고고학과, 오스트리아 빈대 분석화학과, 법의학센터 공동 연구팀은 펩타이드 분석을 통해 고대 청동기 시대 이베리아반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누렸던 사람은 남성이 아닌 여성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7월 7일자에 게재됐다.2008년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에서 2200~3200년 전 청동기 시대에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당시 사회에서 높은 지위를 누렸던 것으로 보이는 유골의 주인공은 지금까지 17~25세의 남성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유골의 앞니와 어금니에서 추출한 시료로 치아의 법랑질을 형성하는 단백질인 아멜로게닌 펩타이드를 분석했다. 그 결과 X 염색체에 있으며 아멜로게닌을 생성하는 아멜렉스(AMELX) 유전자의 존재를 발견했다. 아멜렉스는 남성이 아닌 여성에게 나타나는 대표적 유전자다. 유골의 주인이 여성임을 의미하는 증거로 연구진은 유골의 주인공에게 ‘상아 부인’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또 상아 부인이 매장된 지 2~3세기가 지나 만들어진 청동기 시대 무덤들에서도 최소 15명의 여성 유골을 발견했으며 무덤 속에는 비싼 유물들도 함께 있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베리아 청동기 시대 사회에서 여성들이 높은 지위를 누렸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윌리안·나상호’ 공격vs‘스리백’으로 수비 강화…FC서울-수원FC 선발 명단

    ‘윌리안·나상호’ 공격vs‘스리백’으로 수비 강화…FC서울-수원FC 선발 명단

    FC서울의 득점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윌리안과 나상호가 경기에 나선다. 수원FC는 스리백으로 수비를 강화했다. FC서울과 수원FC는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켭경기장에서 K리그1 22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9승 6무 6패 승점 33점으로 3위, 수원FC는 5승 5무 11패로 10위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서울은 감독 교체 후 연승을 달리고 있는 4위 전북 현대의 매서운 추격에서 벗어나야 하고, 수원FC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 5경기 무승(2무 3패)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서울이 8승 2무 1패로 우세하다. 특히 홈에선 4승 1무로 수원FC를 압도했다. 홈팀 서울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다.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끼고, 포백에 박수일-김주성-오스마르-김진야가 출전한다. 2선엔 윌리안-팔로세비치-나상호가 위치하고, 기성용-이승모가 3선에서 수비를 보호한다. 최근 8경기에서 6득점에 그친 득점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2001년생 공격수 김신진이 공격수로 상대 골문을 노린다. 수원FC는 3-4-3으로 맞선다. 이범영이 골문을 지키고, 잭슨-이재성-우고 고메스가 스리백으로 나선다. 박철우-윤빛가람-정재용-정동호가 중원에서 경기를 지휘한다. 최전방엔 김예성-김현-장재웅이 위치한다.
  • 홀란·음바페·이강인… 별들이 몰려온다

    홀란·음바페·이강인… 별들이 몰려온다

    엘링 홀란, 케빈 더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이상 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에즈만, 멤피스 데파이(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한여름 한국의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군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쿠팡플레이가 주최·주관·중계하는 스포츠 이벤트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서다. 지난 4월 일찌감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의 방한을 알렸던 쿠팡플레이가 최근 프랑스 리그앙의 최강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방한을 깜짝 공개하며 판을 키웠다. 오는 27일 국내 프로축구 올스타팀 K리그와 AT 마드리드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즈 1차전, 30일 맨시티와 AT 마드리드가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이어 다음달 3일 PSG와 전북 현대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3차전을 갖는다. 맨시티는 최근 EPL 3연패와 창단 첫 트레블을 이룬 명실상부한 유럽 최고의 팀이다. AT 마드리드 또한 라리가 통산 11회 우승을 자랑하는 강호. 최근 ‘골든 보이’ 이강인이 입단하며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잉글랜드)에 버금가는 한국 축구팬의 ‘최애 팀’이 될 PSG 역시 톱스타가 즐비하다. 구단과 긴장 관계에 있는 음바페가 이적설에 휩싸인 상태이긴 하나 이번에 이강인이 패스하고 음바페가 골을 넣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 PSG의 깜짝 방한은 이미 올해 초 가능성을 타진했던 데다 이강인의 이적이 이뤄지며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에 이어 25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 투어를 하는 PSG로서도 한국 방문을 마다할 까닭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OTT 시장의 후발 주자인 쿠팡플레이는 스포츠를 킬러 콘텐츠로 내세워 존재감을 부쩍 키우고 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세비야(스페인)를 초청해 성과를 냈던 쿠팡플레이는 올해 K리그 전 경기 디지털 독점 중계와 포뮬러원(F1) 중계를 시작한 데 더해 라리가, 리그앙까지 독점 중계할 예정이다. 유럽 빅클럽들의 잇단 방한은 이들이 시장 확장을 위해 아시아 투어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특히 유럽 클럽들은 아시아에서 큰 시장인 일본과 싱가포르 등을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데 이와 연계해 자연스럽게 한국 방문 일정도 추가되고 있다. 이번 프리시즌 일본 투어에 나선 유럽 클럽으로는 맨시티와 PSG 외에 한국의 ‘철기둥’ 김민재가 이적할 예정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방한이 추진됐다가 취소된 오현규의 셀틱(스코틀랜드) 등이 있다. 2019년 유벤투스(이탈리아) 방한 당시 노쇼 파문을 일으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도 일본을 찾는다. PSG는 인터밀란과 알나스르, 맨시티는 뮌헨과 일본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와 별도로 26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리는 ‘싱가포르 페스티벌 오브 풋볼’에서는 토트넘을 비롯해 리버풀, 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방한이 취소된 AS로마(이탈리아), 뮌헨이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이강인 패스→음바페 골, 한국서 먼저 볼 수 있을까?…맨시티 AT마드리드 이어 PSG까지 판 키운 쿠팡플레이

    이강인 패스→음바페 골, 한국서 먼저 볼 수 있을까?…맨시티 AT마드리드 이어 PSG까지 판 키운 쿠팡플레이

    엘링 홀란, 케빈 더 브라위너(이상 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이상 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즈만, 멤피스 데파이(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한여름 한국의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군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쿠팡플레이가 주최·주관·중계하는 스포츠 이벤트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서다. 지난 4월 일찌감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라리가를 대표하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의 방한을 알렸던 쿠팡플레이가 최근 프랑스 리그앙의 최강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방한을 깜짝 공개하며 판을 키웠다. 오는 27일 국내 프로축구 올스타 ‘팀 K리그‘와 AT 마드리드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즈 1차전 , 30일 맨시티와 AT 마드리드가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이어 다음 달 3일 PSG와 전북 현대가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3차전을 갖는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EPL 3연패와 창단 첫 트레블을 이룬 명실상부한 유럽 최고의 팀이다. AT 마드리드 또한 라리가 통산 11회 우승을 자랑하는 강호. 최근 ‘골든 보이’ 이강인이 입단하며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잉글랜드)에 버금가는 한국 축구 팬의 ‘최애 팀’이 될 PSG 역시 톱스타가 즐비하다. 구단과 긴장 관계에 있는 음바페가 이적설에 휩싸이긴 했으나 이번에 이강인이 패스하고 음바페가 골을 넣은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PSG의 깜짝 방한은 이미 올해 초 방한을 타진했던 데다 이강인의 이적이 이뤄지며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에 이어 7월 25~8월 1일 일본 투어를 앞둔 PSG로서도 한국 방문을 마다할 까닭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OTT 시장의 후발 주자인 쿠팡플레이는 스포츠를 킬러 콘텐츠로 존재감을 부쩍 키우고 있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세비야(스페인)를 초청해 성과를 냈던 쿠팡플레이는 올해 K리그 전 경기 디지털 독점 중계와 포뮬러 원(F1) 중계를 시작한 데 더해 라리가, 리그앙까지 독점 중계할 예정이다. 유럽 빅클럽들의 잇단 방한은 이들이 시장 확장을 위해 아시아 투어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유럽 클럽들은 아시아에서 큰 시장인 일본과 싱가포르 등을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데 이와 연계해 자연스럽게 한국 방문 일정도 추가되고 있다. 이번 프리시즌 일본 투어에 나선 유럽 클럽들은 맨시티와 PSG 외에 한국의 ‘철기둥’ 김민재가 이적 예정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방한이 추진됐다가 취소된 오현규의 셀틱(스코틀랜드) 등이 있다. 2019년 유벤투스(이탈리아) 방한 당시 노쇼 파문을 일으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도 일본을 찾는다. PSG는 인터밀란과 알 나스르, 맨시티는 뮌헨과 일본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와는 별도로 26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리는 ‘싱가포르 페스티벌 오브 풋볼’에서는 토트넘을 비롯해 리버풀, 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방한이 취소된 AS로마(이탈리아), 뮌헨이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30년째 회사원 월급 제자리 일본…기시다 총리 연소득은?

    30년째 회사원 월급 제자리 일본…기시다 총리 연소득은?

    일반 회사원 평균 연봉이 424만 엔(약 3835만 원)으로 30년째 제자리 걸음이라는 비판이 뜨거운 일본에서 예외적으로 고소득, 고연봉을 받는 정치인들의 소득 수준에 이목이 집중됐다. 3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은 일본 국회가 공개한 지난해 기준 의원 소득 보고서를 인용해 국회의원 654명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156만 엔(약 1억 96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린 정치인은 자민당 소속 나타니시 겐지 중의원으로 그는 2022년 한 해 동안 총 1억 4730만 엔(약 13억 4000만 원)을 벌어들였다. 그의 소득의 원천은 그가 JP모건증권 부사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 회사 관련 주식 배상 소득이 가장 높은 비중(1억 2894만 엔)을 차지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이어 2위에는 소유했던 토지를 매각해 소득을 올렸던 자유민주당 소속 이토 다다히코 중의원이 1억 2003만 엔(약 10억 8550만 원)으로 많았고, 3위 역시 부동산 소득으로 큰돈을 번 자민당 소속 아이사와 이치로 중의원의 9689만 엔(약 8억 7622만 원)이었다. 반면 가장 큰 관심이 쏠렸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 시기 3864만 엔(약 3억 5100만 원)을 벌어들이면서 일본 국회의원 중에서는 23번째로 많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기시다 총리의 소득에는 의원 세비와 총리 급여 등 급여 소득 3782만 엔(약 3억 4220만 원)과 방송 출연과 원고료 등 추가 소득 82만 엔(약 742만 원)이 포함돼 지난 2021년 대비 약 1027만 엔(약 9360만 원) 더 증가한 것이었다. 같은 시기, 정당별로 다른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소득도 함께 공개됐다. 가장 높은 평균 소득을 얻은 정당은 장기간 일본의 집권 여당으로 있는 자민당 소속 의원들이 1인당 2282만 엔(약 2억 800만 원)을 벌어들여 가장 많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국민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각 1인당 평균 2142만 엔(약 1억 9500만 원)을 벌어 들였으며, 일본유신회 소속 의원의 평균 소득이 2089만 엔(약 1억 9000만 원), 입헌민주당 의원들이 2041만 엔(약 1억 8600만 원) 등으로 그 뒤를 따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일본 국회의원 소득 보고 대상자로 분류됐던 1년간 재임한 중의원 459명과 참의원 195명이었다. 단, 매달 모든 의원들에게 100만 엔(약 905만 원)씩 지급되고 있는 조사연구홍보체재비는 비과세 명목이라는 점에서 조사 대상 항목에서 제외됐다.  
  • 한때 강등권 전북 어느새 4위까지

    한때 강등권 전북 어느새 4위까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안방 5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초반 송민규가 상대 자책골을 끌어내고, 후반 막판 문선민의 쐐기 골을 넣어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격파했다. K리그 데뷔전인 19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패배를 맛봤던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이로써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주 대한축구협회(FA)컵 8강 광주전 4-0 승리를 포함하면 공식전 2연승이다. 전북은 FA컵을 포함해 안방 5연승을 달렸다. 5월 초까지 강등권을 오르내렸던 전북은 9승3무8패(승점 30점)를 기록하며 19라운드 8위에서 4위가 됐다.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허덕인 제주는 8승5무7패(29점)로 전북에 밀려 5위로 내려섰다. 전북은 전반 9분 송민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제주 센터백 임채민의 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 기세를 올렸다. 후반 들어서는 제주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후반 30분 제주 서진수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한 골 차 살얼음 상황에서 전북에 안정감을 안긴 건 문선민이었다. 후반 38분 자기 진영에서부터 공을 몰고 역습에 나선 문선민은 70m 넘게 혼자 드리블한 끝에 골라인 가까이 올라가 슈팅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쐐기 골을 완성해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시즌 5호 골. 서울 경기에서는 FC서울이 대전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으나 0-0으로 비겼다. 이날 서울은 최전방에 일류첸코를 세우고 임상협, 이승모, 팔로세비치, 나상호 4명을 2선에 깔았다. 뒤는 오스마르가 받쳤다. 대전은 티아고를 꼭짓점으로 이현식과 배준호를 좌우 날개로 펼쳤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보인 서울이 주도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이승모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 5차례 슈팅을 날리며 대전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7분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 이태석이 상대 왼쪽 진영으로 올라가며 올린 얼리 크로스를 박수일이 위협적인 헤더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노렸으나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대전은 전반에 단 한 개의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 6분에도 이태석의 크로스에 이은 팔로세비치의 헤더가 나왔지만 이창근의 정면으로 향했다. 10분에도 박수일의 크로스를 받은 일류첸코의 헤더가 이어졌으나 방향을 너무 꺾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서울은 후반 15분 기성용과 박동진을, 대전은 1분 뒤 김인균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은 후반 19분 김진야의 크로스에 이어 박동진의 헤더가 대전 골문 구석을 노렸으나 이창근이 또다시 쳐냈다. 서울은 이후에도 팔로세비치와 박동진의 날카로운 슈팅이 이어지는 등 그라운드를 장악했으나 끝내 대전 골문을 열지 못했다. 대전은 이날 슈팅 1개를 기록하는 등 공격이 날카롭지 못했다. 대구 경기에서는 대구FC와 수원 삼성이 1-1로 비겼다. 후반 9분 대구 조진우의 자책골이 나와 수원이 앞서갔다. 이기제의 프리킥을 대구 골키퍼 오승훈이 펀칭해냈는데 문전에 있던 조진우가 걷어낸다는 게 그만 자기편 골대로 발리슛을 날린 격이 됐다. 대구의 공세가 거듭됐으나 수원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수원은 지난 5월 13라운드 강원FC전 승리 이후 약 두 달 만에 승리를 낚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44분 ‘대팍의 왕’ 세징야에게 동점 골을 내줘 시즌 3승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세징야는 장성원이 박스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날라차기하듯 오른발을 갖다 대 골망을 갈랐다. 시즌 6호 골. 극적으로 승점 1점을 추가한 대구는 7승7무6패(28점)로 8위.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의 수원은 2승4무14패(10점)로 최하 12위.
  • K클래식 새☆ 열정… “전 세계 슈퍼★가 꿈”

    K클래식 새☆ 열정… “전 세계 슈퍼★가 꿈”

    “슈퍼스타가 되고 싶어요. 세계를 돌아다니며 오페라 주역가수를 하는 게 꿈입니다.” 20대 초반에 왕좌에 오른 성악가의 눈빛은 과연 예사롭지 않았다. 지난 4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바리톤 김태한(23)은 Z세대 성악가답게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고 싶은 열정과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만난 그는 “우승할 줄 모르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우승해서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고 웃었다. 귀국한 지 닷새 사이 각종 인터뷰와 9월부터 시작하는 월드투어 준비, 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 스튜디오’ 참가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매년 바이올린, 피아노, 성악, 첼로 부문이 번갈아 열리는데 1988년 성악 부문이 신설된 이후 김태한이 아시아권 남성 성악가로는 처음 우승했다. 한국인 성악가로는 2011년 소프라노 홍혜란, 2014년 소프라노 황수미에 이어 세 번째다. 중학교 3학년 때 성악을 시작해 우승까지 10년도 안 걸렸으니 그야말로 초고속이다. 김태한은 “늦게 시작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변성기 초반에 노래를 시작했으면 목이 망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래는 가요를 좋아했는데 노래하려면 성악을 공부하라는 어머니의 권유로 성악가의 길에 접어들었다. 고등학생 때 봤던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에 반했고 다양한 클래식 음악에 빠지면서 열심히 노력했다. 서울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했으니 탄탄대로를 걸었을 것 같지만 그 역시 좌절의 시간을 겪었다. 김태한은 “대학교 들어가서 소리가 해결이 안 돼서 힘들었다”면서 “1학년 2학기 때 나건용 선생님을 만나서 잡았다. 선생님이 부족한 점을 완벽하게 얘기해 주시고 될 때까지 노래시키면서 강하게 키웠다”고 떠올렸다.Z세대답게 유튜브도 좋은 스승이 됐다. 김태한은 전 세계 바리톤들의 영상을 보고 공부했고 직접 ‘Bravo’라는 댓글도 남겼다. 자신의 소리를 찾은 김태한은 국내외 콩쿠르에서도 점차 성과를 냈고 이번에 우승까지 하게 됐다. 세계에 이름을 알렸지만 김태한은 들뜨지 않고 차분히 자신의 미래를 그렸다. 9월부터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2년간 활약하고 10월부터는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시작한다. 그는 “오페라 경험이 없어서 조그만 역할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언젠가 ‘세비야의 이발사’의 피가로나 ‘라보엠’의 마르첼로도 해 보고 싶다”고 했다. 귀국 직후 국립오페라단 ‘일 트로바토레’부터 찾아봤을 정도로 김태한은 오페라에 진심이었다. 김태한은 “전 세계 에이전트가 모이는 오페랄리아와 BBC 카디프도 도전해 더 잘 팔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도전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 K클래식☆ 김태한 “전 세계 누비는 슈퍼스타가 꿈”

    K클래식☆ 김태한 “전 세계 누비는 슈퍼스타가 꿈”

    “슈퍼스타가 되고 싶어요. 세계를 돌아다니며 오페라 주역가수를 하는 게 꿈입니다.” 20대 초반에 왕좌에 오른 성악가의 눈빛은 과연 예사롭지 않았다. 지난 4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바리톤 김태한(23)은 Z세대 성악가답게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고 싶은 열정과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만난 그는 “하고는 싶었지만 우승할 줄 모르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우승해서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고 웃었다. 22일 귀국한 그는 몰려드는 인터뷰는 물론 국립오페라단 ‘국립오페라 스튜디오’, 9월부터 시작하는 월드투어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벨기에에서 열리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매년 바이올린, 피아노, 성악, 첼로 부문이 번갈아 열린다. 1988년 성악 부문이 신설된 이후 김태한은 아시아권 남성 성악가 첫 우승자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한국인 성악가로는 2011년 소프라노 홍혜란, 2014년 소프라노 황수미에 이어 세 번째다. 김태한은 “동양인 남성 최초로 우승하고 최연소 우승이라 기분도 좋고 신기하다”고 전했다.중학교 3학년 때 성악을 시작해 우승까지 10년도 안 걸렸으니 그야말로 초고속이다. 김태한은 “늦게 시작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변성기 초반에 노래를 시작했으면 목이 망가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원래는 가요를 좋아해 동아리 밴드에서 잠깐 활약했는데 노래하려면 성악을 공부하라는 어머니의 권유로 성악가의 길에 접어들었다. 잘 모르는 영역이었지만 고등학생 때 봤던 푸치니 오페라 ‘라 보엠’에 반했고 다양한 클래식 음악에 빠지면서 열심히 노력하며 무럭무럭 성장했다. 서울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했으니 탄탄대로를 걸었을 것 같지만 그 역시 좌절의 시간을 겪었다. 김태한은 “대학교 들어가서 소리가 해결이 안 돼서 힘들었다”면서 “1학년 2학기 때 나건용 선생님을 만나서 잡았다. 선생님이 부족한 점을 완벽하게 얘기해 주시고 될 때까지 노래시키면서 강하게 키웠다”고 떠올렸다. Z세대답게 유튜브도 좋은 스승이 됐다. 김태한은 전 세계 바리톤들의 영상을 보고 공부했고 직접 ‘Bravo’라는 댓글도 남겼다. 한국 바리톤 선배들 중에는 자기가 노래하는 영상에 김태한이 댓글을 남긴 사실을 아는 이도 있다. 자신의 소리를 찾은 김태한은 광주성악콩쿠르 등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1등은 매번 달라져도 2등은 계속 김태한이 차지했다. 스페인 비냐스 등 국제콩쿠르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차츰 입지를 넓히다가 이번에 우승까지 올라갔다. 김태한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어서 제가 표현하는 감정을 잘 전달하는 걸 최우선 목표로 세워 선곡했다”며 우승 뒷이야기를 전했다.연이은 콩쿠르 우승 소식에 이어 김태한이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K클래식의 위상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태한은 특히 순수 국내파라서 더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태한은 “한국에 좋은 선생님이 많이 계시고 대학교 교육과정이 체계적으로 잘 돼 있어서 실력이 뛰어난 어린 음악가들이 등장하는 것 같다”면서 “최근 들어 연주와 오페라 수준도 크게 높아져 어렵지 않게 훌륭한 공연을 접할 수 있다는 점도 한국 클래식 발전에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젊은 음악가들의 약진은 김태한에게도 자극이 됐다. 그는 “국제적인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꿈과 목표를 갖게 해 준다. 저 역시 선배들을 보면서 꿈을 꿨다”고 말했다. 세계에 이름을 알렸지만 김태한은 들뜨지 않고 차분히 자신의 미래를 그렸다. 중년에 전성기가 찾아오는 바리톤의 특성상 김태한도 당장 무리하지 않을 계획이다. 우선 9월부터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2년간 활약하고 10월부터는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시작한다.그는 “오페라 경험이 없어서 조그만 역할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언젠가 ‘세비야의 이발사’의 피가로나 ‘라 보엠’의 마르첼로도 해 보고 싶다”고 했다. 귀국 직후 국립오페라단 ‘일 트로바토레’부터 찾아봤을 정도로 김태한은 오페라에 진심이었다. 피아노도 연주할 줄 알고 사진도 취미 이상의 실력을 보일 정도로 다재다능하지만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가 되는 게 최우선이다. 이른 나이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김태한에게 만족은 없었다. 그는 “전 세계 에이전트가 모이는 오페랄리아와 BBC 카디프도 도전해 더 잘 팔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도전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 [사설] ‘무노무임 국회’ ‘불체포권 포기’, 여야 당장 나서라

    [사설] ‘무노무임 국회’ ‘불체포권 포기’, 여야 당장 나서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 취임 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정치쇄신 3대 과제’를 야당에 제안했다.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 국회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등이다. 국회의원 감축 문제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국회의원 무노무임과 불체포특권 포기는 당장 실천에 나서야 할 개혁 과제라 하겠다. 그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만큼 여야 모두 실천만 남은 일이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에 대해 국민 다수 여론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지금 국회의 ‘정치과잉’과 ‘입법남발’을 문제로 꼽았다. 야당은 의원 정수 감축이 비례성·대표성 강화에 역행한다고 비판하지만 국민 눈에는 의원 정수 확대가 오히려 국회의원들의 ‘밥그릇 지키기’로 비칠 뿐이다. ‘코인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을 겨냥한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역시 마찬가지다. 국회는 2021년부터 국회 상임위원회를 활성화하는 ‘일하는 국회법’을 만들었지만 21대 국회의 법안 처리율은 30% 선에 불과하다. 일하지 않아도 의원들은 꼬박꼬박 세비를 받는다. 이재명 대표가 선언한 불체포특권 포기 역시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국회의원 전원으로 확대되려면 여야가 합심해 국회법 개정에 나서는 등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국회의원의 특권은 10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그동안 이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이 수없이 이어졌고, 여야 모두 선거 때면 특권 철폐를 거듭 다짐했으나 그때뿐이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올해가 약속 이행의 적기다. 불체포특권을 ‘방탄용’으로 악용하며 국회를 연중무휴 열어 놓고는 민생 대신 정쟁으로 날을 새우는 정치에 국민은 신물이 난다. 다짐이 아니라 이제 실천할 때다.
  • KB금융 “전세대출 DSR에 포함하고 매매전세비 70%↑ 대출 제한해야”

    KB금융 “전세대출 DSR에 포함하고 매매전세비 70%↑ 대출 제한해야”

    최근 전셋값이 단기간에 급락하며 전세시장의 구조적 불안 요인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전셋값이 상승하지 않는다면 역전세로 인한 전세보증금 이슈가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근본적으로 전세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18일 KB금융경영연구소는 ‘전세제도의 구조적 리스크 점검과 정책 제언’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7월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접어든 전셋값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전세보증금 관련 리스크가 부상하고 있다면서, 최근엔 악의적인 투자자에 의한 전세사기 문제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향후 전셋값 급락으로 인한 부작용이 다양한 형태로 대두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제도는 다른 나라에도 있지만 한국처럼 보편적인 형태의 임차 계약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시장에서 전세가 활용되는 나라는 한국과 볼리비아 정도인데, 연구소는 약한 금융 시스템으로 인해 사적 금융의 하나로 전세제도가 활성된 것에서 기인했다고 봤다. 주택 구입을 위한 자금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집주인이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세자금을 활용했다는 의미다. 국내 전세시장의 보증금 규모가 약 900~10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세입자가 동원 가능한 자금 규모가 커지면서 전셋값 상승과 투자 수요가 증가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전세보증금을 레버리지로 활용한 갭투자 수요와 맞물려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임차인은 전세보증금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할 수 있지만, 전셋값이 오르면서 경기가 하락할 때 임차인에게 손실이 전가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소는 전세자금대출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하고, 매매가 대 전세가(매매전세비)가 70% 이상인 주택에 대해선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는 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임대인이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로 대출을 신청할 때 한해 한시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70%까지 허용하고, 특히 대출신청 금액이 1억 5000만원 이하일 땐 DSR 적용을 배제해 임차인의 안정적인 퇴거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대보증금 보증과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을 통합하고 임대인의 보험가입을 의무화하는 것과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부동산 중개업소의 임대인 관련 정보 확인 의무화와 전세계약 시 매매전세비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외에도 임대주택을 직접 중개·관리하며 하자 발생 시 전세보증금 보존과 계약 파기를 책임질 수 있는 기업형 중개 플랫폼이 필요하며,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 의무화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석 KB금융경영연구소 박사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임차 형태인 전세제도가 지금까지는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왔지만, 최근 전세사기나 깡통전세 문제 등이 발생함에 따라 제도적인 보완이 절실히 필요해졌다”며 “단기적으로는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되, 장기적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시스템 개선 등을 적극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 ‘복수혈전’ 김남국 “국민의힘 김성원·장예찬 고소”

    ‘복수혈전’ 김남국 “국민의힘 김성원·장예찬 고소”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자신의 코인 투자를 비판한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과 장예찬 최고위원을 고소했다. 김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김성원 의원과 장예찬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자를 향한 의혹 제기와 이를 수단으로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 범위와 수준은 합리적이어야 할 것이고 사실에 기반해야 할 것이며,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면 최소한의 근거를 갖춰야 한다”며 “최소한의 근거도 없고 허위의 사실을 사실인 것처럼 단정 짓고 악의적 발언을 일삼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고 있고, 장 최고위원은 김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촉구했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이 된 이후 지금껏 단 한 번도 누군가를 고소한 적이 없다. 정치인을 향한 의혹 제기와 비판은 자유롭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김성원 의원과 장예찬 최고위원은 정치인이라는 지위에 있는 만큼 자신들이 한 발언의 책임을 져야할 위치에 있고 너무나 악의적이고 터무니 없는 주장들을 반복하여 부득이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이에 장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태원 참사 질의나 장관 청문회 도중에 코인을 거래한 것처럼 혹시 고소장 작성하는 중에는 코인 거래를 안 했는지 궁금하다”며 “국회의원이 이해충돌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음에도 불구하고 법적 조치로 대응하는 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월급 루팡이 아닌 세비 루팡 김 의원, 부디 국민 세금으로 받은 세비까지 잡코인에 투자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성원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고소와 관련해 “김남국 의원이 거래 내역을 깨끗하게 공개하면 모든 의혹들이 정리될 것”이라며 “김남국 의원은 모든 거래 내역을 상세하게 공개하기 바라고 검찰에 국민적 의혹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의 징계 여부를 논의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첫 회의를 진행한다. 국회에 따르면 이날 자문위는 국회에서 김 의원 징계안에 대한 첫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는 징계안에 대한 향후 절차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자문위는 추가 인력 투입 여부도 논의할 방침이다. 김 의원 의혹의 경우 관련 암호화폐 전문가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서다. 김 의원은 이날 윤리특위와 자문위 출석 여부에 대해 “윤리특위에서 결정한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답했다.
  • 유명인 폭로해 참의원까지 됐던 유튜버 ‘가시’ 요란하게 귀국 후 체포

    유명인 폭로해 참의원까지 됐던 유튜버 ‘가시’ 요란하게 귀국 후 체포

    배우와 억만장자, 디자이너 등 유명인들의 명성을 깎아내리겠다고 겁을 줘 돈을 뜯어낸 일본 유튜버이자 전직 참의원(상원) 의원인 히가시타니 요시카즈가 4일 떠들썩하게 귀국한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그의 귀국과 체포 장면을 생중계한 방송사도 있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도쿄에서 술집을 운영하며 수완을 발휘했고, 패션 사업까지 진출하다 지난해 2월부터 폭로 유튜버 ‘가시’로 명성을 얻은 히가시타니는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두 달 뒤인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돌아왔다. 그는 일본에 돌아와 조사에 임해달라는 경찰의 거듭된 요청을 거듭 일축했다. 이에 따라 도쿄 경찰은 지난달 수사관들을 UAE에 파견해 현지 당국에 그를 일본으로 추방해달라고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일본 외교부는 지난 3월 도쿄 경찰이 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뒤 여권을 반납해줄 것을 명령했다. 이에 대해 히가시타니는 여권을 잃어버렸다고 둘러댔고, 다음달 그의 여권은 만료됐다. 황당한 일은 그가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있었던 일들이 범죄 혐의를 받는데도 당당하게도 연초 참의원 선거에 당선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UAE로 달아난 뒤여서 그는 한 번도 유세에 나서지 않고도 대중적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7월 당선됐다. 하지만 연초 회기를 시작한 참의원 회의에 한 번도 출석할 수 없었고 결국 세비만 따박따박 챙기고 있었다. 의회에 출석하다 사기 및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될 것을 우려해서였다. 이에 따라 역대 일본 의회 사상 의원들의 만장일치 투표로 제명안이 가결되는 굴욕을 맛봤다. 그가 소속된 정당은 이른바 NHK 당으로 일본 공영방송의 개혁을 달성하겠다는 명분 하나로 창당됐으며 후보 없이 유세해 당선된 그 뿐만 아니라 다른 한 명도 참의원으로 선출됐다. 의원들은 히가시타니가 도쿄까지 날아와 의회에 출석, 직접 자신의 결석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지만 묵살당했다. 그는 대신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튀르키예로 옮길 것이라며 세비를 모두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참의원과 중의원(하원)을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제명되고 말았다.
  • 역시 ‘유로파의 왕’… 세비야, AS로마 꺾고 7번째 우승컵

    역시 ‘유로파의 왕’… 세비야, AS로마 꺾고 7번째 우승컵

    스페인 프로축구 세비야 선수들이 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를 물리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세비야는 연장 120분 혈투에도 1-1로 승부를 내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겼다. 세비야는 이 대회에서 7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이어 갔다. AS로마 조제 모리뉴 감독은 앞서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에 5차례 올라 모두 우승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부다페스트 AFP 연합뉴스
  • 조코비치 얼굴 훼손, 카메라 렌즈에 휘갈긴 “코소보는 세르비아 심장”

    조코비치 얼굴 훼손, 카메라 렌즈에 휘갈긴 “코소보는 세르비아 심장”

    테니스 세계랭킹 3위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지난 30일(현지시간)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1라운드에서 알렉산다르 코바세비치(25·세계 114위·미국)를 3-0(6-3 6-2 7-6<7-1>)으로 물리친 뒤 카메라 렌즈에다 최근 악화될 조짐을 보이는 코소보 사태에 대한 견해를 적은 일이 일파만파를 낳고 있다. 아버지가 코소보에서 태어난 조코비치는 “코소보는 세르비아의 심장이다. 폭력을 중단하라”고 적었다. 당장 코소보 정부에서도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국제테니스연맹(ITF)은 대회 규정집이 정치적 의견 표명을 금지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조코비치의 입장 표명이 대회 규칙을 어긴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아멜리에 오우데아카스테라 프랑스 체육부 장관은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조코비치 역시 “많은 사람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소신을 굽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얘기도 했다. “드라마 없는 그랜드 슬램, 나한테는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아. 나를 몰아갔다고 생각한다.” 22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를 제패한 그는 다만 다음날 마르턴 푸소비치와의 2라운드를 승리한 뒤에는 파장을 의식한 듯 카메라 렌즈에 서명만 남겼다. 코소보는 2008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포했다. 하지만 세르비아는 코소보 독립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헌법에 코소보를 자국 영토로 규정해 놓았다. 코소보 북부에 주로 거주하는 약 5만명의 세르비아계 주민들 역시 코소보를 자신들의 나라로 여기지 않는다. 지난달 29일 코소보 북부 즈베찬에서 알바니아계 새 시장의 출근을 막기 위해 시청 청사 진입을 시도한 세르비아계 주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평화유지군(KFOR)이 충돌하면서 평화유지군 병사 30명이 다쳤다. 이날까지 사흘째 세르비아계 주민들의 출근 저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쿠르티 코소보 총리는 31일 코소보 북부의 폭력 시위가 종식되면 조기 선거를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AP,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쿠르티 총리는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안보 포럼에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미로슬라프 라이차크 EU 특사와 만나 이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조기 선거를 위해 평화적인 시위를 벌인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군인과 경찰을 향해 총을 쏘고 수류탄을 던지며 친러시아 상징인 Z자를 품은 폭도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민주공화국은 이 파시스트 폭도들에게 항복하지 않는다”며 “그들이 평화 시위 속에 조기 선거를 요구한다면 그들의 말에 기꺼이 귀를 기울이고 아마도 동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르티 총리는 알바니아계 시장들을 해임하라는 시위대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알바니아계 새 시장들이 비록 극소수의 유권자들에 의해 선출됐지만 그들에게는 시장으로서 법적 권한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시장들이 시청 청사 외의 다른 건물에서 근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나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분명히 못박았다. 최근의 분란은 지난해 코소보 정부가 세르비아계 주민들이 사용해온 세르비아 발급 차량 번호판을 코소보 발급 번호판으로 교체하도록 강제 조치에 나선 것이 발단이 됐다. 세르비아 정부는 코소보 내 세르비아계 주민들에게 상당한 재정적, 정치적 지원을 제공하며 결속을 강화했다. 코소보 정부가 번호판 변경을 강제하자 지난해 11월 5일 코소보 북부의 세르비아계 시장 4명이 동반 사퇴했다. 시장뿐만 아니라 사법부, 경찰 등 코소보 북부의 모든 기관에서 집단 사퇴가 이어졌다. 코소보 정부는 EU와 미국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번호판 변경 관련 조치를 중단했으나 동반 사퇴한 세르비아계 시장들의 복직은 이뤄지지 않았다. 코소보 정부가 지난 4월 북부 4개 지역에서 지방선거를 실시하자 세르비아계 주민들은 보이콧에 나섰다. 1567명이란 극소수만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3.5%에 그쳤다. 즈베찬에서는 알바니아계 후보가 100표를 갓 넘기고도 시장에 당선된 일도 있었다. 세르비아계 주민들은 새롭게 선출된 알바니아계 시장들을 인정하지 않고 출근 저지에 나서면서 코소보 정부가 알바니아계 시장들을 해임하고, 특수 경찰을 철수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두 요구가 수용될 때만 시위를 끝내겠다고 밝혔는데 쿠르티 총리가 거부한 데 따라 코소보 북부의 긴장은 한동안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영국 BBC의 발칸 특파원 기 델라우니가 덧붙인 글이다. “코소보는 세르비아의 심장” 이란 문구는 뜨악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코소보가 독립을 선언했다는 사실도 그렇거니와 세르비아 영토의 남서쪽 귀퉁이를 차지하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라도 그렇다. 이전에도 그곳은 늘 세르비아의 주변에 머물렀다. 그러나 상징적으로도 코소보는 많은 세르비아인들에게 아주 중요한 곳으로 받아들여진다. 1389년 코소보 전투는 신화처럼 전해져 세르비아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세르비아 정교회의 가장 중요한 장소들도 현대 코소보 땅에 있다. 세르비아는 코소보의 일방적인 독립 선언을 승인하길 거부한 수십개 나라 가운데 하나다. 그리고 가족을 연결하면 코소보와 연결돼 있어 세르비아의 불승인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열정적으로 믿는다. 집단 총격과 일련의 시위 등으로 세르비아와 코소보 내 세르비아계 주민들은 격동의 몇달을 보냈다. 조코비치가 코트 옆에서 휘갈긴 문구는 그저 자신이 지지하는 것을 보여줬을 뿐일지 모르지만 어떤 식으로는 깃털을 곤두세우게 만들지 모른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광화문 광장에서 한강 노들섬까지/서울문화재단 대표

    [이창기의 예술동행] 광화문 광장에서 한강 노들섬까지/서울문화재단 대표

    광화문광장, 청와대, 열린송현녹지광장 개방이 이어지며 서울시는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의 7㎞ 구간을 잇는 ‘국가상징가로’ 조성에 한창이다. 파리 샹젤리제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 거리로 만들어 공간의 위상을 높이고 광화문에서 시작된 활력을 한강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 목표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모두의 문화공간으로서 광화문은 임진왜란, 한국전쟁을 거치며 소실과 복원이 수차례 반복됐지만 광화문 앞길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중심 공간이자 사람들이 오가고 소식을 나누는 중요한 장소였다. 근현대사를 겪으며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광화문은 2009년 광화문 복원과 함께 광장의 모습을 갖추게 된 후 작년 8월 재개장을 하며 시민에게 더없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100년 넘는 시간 동안 4m 높이 담장에 가로막혀 들어가거나 볼 수 없었던 경복궁 동편 송현녹지광장도 예외는 아니다. 이달 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하늘소(所)’ 개장을 시작으로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을 연이어 개최하며 열린송현녹지광장은 하루 5만여명이 찾는 서울 대표 문화 명소로 발돋움했다. 도심 한복판 경관과 자연이 어우러진 장소에서의 문화적 경험은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기억과 경험으로 남았다. 그뿐인가.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보기 힘든 석양을 담아낸 한강은 서울의 자산이고 서울 시민의 자랑이다. 평균 1.2㎞의 넓은 강폭과 494㎞의 길이, 노들섬을 포함해 5개의 하중도를 품은 엄청난 규모의 한강은 생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파리 센강, 런던 템스강과 단순 비교할 수 없다. 작년 8월 ‘그레이트선셋 한강프로젝트’ 발표 후 예술섬으로 변신 중인 노들섬은 한강을 배경으로 오페라 ‘마술피리’가 시도돼 ‘호수 위의 오페라, 브레겐츠 페스티벌’을 연상케 했다. 올해도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와 함께 발레 ‘백조의 호수’ 전막 공연을 더해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국가상징가로는 지난해 10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파리 현장 방문에서 밝힌 것처럼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이어 녹지생태도심의 축을 만드는 사업이다. 도심 곳곳에 선형 공원을 조성해 연결하는 공간 재구조화도 포함하고 있다. 이미 세종대로 사거리~숭례문~서울역까지 1.55㎞ 구간은 ‘세종대로 사람숲길’이 만들어져 서울 대표 보행 거리가 됐다. 이어 서울역~용산~한강으로 연결되는 5.3㎞ 구간도 계속 진행 중이다. 중요한 것은 국가상징가로를 단순히 도심 녹지생태길로만 한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울의 역사, 관광, 예술 등 K컬처와 연결해 세계적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2009년 조성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아래 ‘세종 이야기·충무공 이야기’ 스토리텔링관 실무 책임자로 있을 당시 파리 콩코르드광장과 샹젤리제를 꿈꾸며 역사와 문화가 함축된 공간을 상상한 적이 있다. 광화문광장에서 한강 노들섬까지 국가상징가로는 세계적 도시 브랜드를 선도하고 글로벌 매력 도시 서울을 완성할 화룡점정이 될 게 분명하다.
  • “국민 두렵지 않은 몰염치한 금배지…사돈까지 누리는 특권부터 내놔라”[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국민 두렵지 않은 몰염치한 금배지…사돈까지 누리는 특권부터 내놔라”[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얼마나 뻔뻔한가. 이 지경이면 투자금의 출처를 거짓말로라도 변명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몰염치 행태는 군사독재 시절에도 보기 어려웠다.” 장기표(78)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는 ‘코인 의혹’과 관련한 김남국 의원의 대응을 지적하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초선 의원이 국민이 두렵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인다”면서 “저런 의원을 제명하지 않는 타락한 정치윤리는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민주화 운동의 대부’ 장 대표는 수식어 그대로 50여년을 민주화와 노동 운동에 몸담았다. 서울대생 내란음모·민청학련·청계노조·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으로 9년간 구속, 12년을 수배자로 살았다. 1990년 민중당 창당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뒤 21대 총선까지 7차례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로도 나섰던 그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특권 폐지 국민운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16일 출범식 이후 현역 의원 전원에게 서약서를 전달하는 등 특권 폐지를 다각도로 압박하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신문명정책연구원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내가 내세웠던 공약을 시민운동으로 전개하는 것”이라며 “온갖 특권을 누리는 의원이 코인 거래에 열을 올렸다니 이 운동의 당위성은 더 커졌다”고 말했다.-왜 지금 특권 폐지 운동을 시작하나. “국회의 정치윤리가 요즘처럼 무너진 적이 없었다. 국회는 국가운영의 근본 방침을 결정하는 곳이다. 강력한 국정감사 권한도 있다. 요즘 같아서는 누가 누구를 감독하겠나 싶다. 총선을 앞둔 지금이 특권을 내려놓게 할 적기다. 오는 31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시민 3000명이 2.5㎞의 국회 둘레를 인간띠로 포위하는 시위도 한다.” -국회의원의 과도한 특권은 어제오늘 문제는 아니다. “의원 특권이 186가지라는 시중 비판에 설마 했었다. 틀린 말이 아니더라. 의료실, 이·미용실, 헬스장 등 국회 편의시설이 의원 가족들에게까지 전부 무료다. 강원도 고성 국회수련원은 의원 본인의 직계존비속, 배우자의 직계존비속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의원과 배우자의 형제자매까지 쓸 수 있다. 수련원이 아니라 리조트다.” -현역 의원 전원에게 특권 내려놓기 서약서를 보냈던데 어떤 반응이 나왔는지. “일일이 등기로 전달했더니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유일하게 서약서에 동의했다. 여야 없이 특권 폐지를 입으로만 외친 것이다. 우리의 의원 연봉은 1억 5500만원, 액수로는 세계 세 번째지만 사실상 세계 최고다. 미국이 2억 2000만원인데 국민소득이 우리의 배가 넘는 7만 5000달러다. 일본은 1억 7000만원인데 국민소득 4만 5000달러일 때 책정됐던 액수다. 그러니 국민소득 대비 우리가 세계 최고다. 도시근로자 평균임금 400만원 선으로 내려야 합당하다. 지난해 의원들 평균 재산이 34억원이었다.” -세비 이외 국회의원들의 금전적 특혜 부분은 사람들이 거의 모른다. “의원실마다 사무실 지원 경비로 연 1억원씩 따로 받는다. 이걸 왜 일률적으로 무조건 받나. 실제 쓰일 돈은 국회사무처에 신청해서 쓰면 된다. 정치후원금도 문제가 너무 많다. 매년 1억 5000만원, 선거가 있는 해에는 3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러고도 15%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 전액을 국고에서 환급받는다. 대통령 선거나 지방선거가 있는 해에는 3억원까지 받는데, 그걸 정작 선거에 쓰면 선거법 위반이다. 그 돈을 대체 어디에 쓰라는 건가. 아무도 용처를 모른다. 말도 안 되는 공직선거법을 모른 척 그냥 두고 있다.” -불체포·면책 특권 폐지는 국회가 자주 입에 올렸는데 서약에 동의한 의원이 한명뿐이라니 놀랍다. “그 특권들은 군사독재 시절 국회 안에서라도 권력을 공격할 수 있게끔 만든 것이다. 이 시대에는 왜 필요한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마구잡이로 꺼낸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발언이 왜 보호를 받아야 하나. 노웅래 의원은 장롱에서 나온 3억원을 출판기념회에서 받은 돈이라 우겼다. 백번 접어 사실일지라도 재산신고를 안 했으면 큰 문제인데 특권 뒤에 숨었다. 국회의원이 일 안 하는 것도 과도한 특권에서 비롯된다. 보좌진을 7명 기본에 2명이나 더 둘 수 있다. 이러니 의원들이 딴짓을 해도 된다. 김남국 의원이 제대로 증명했다. 코인에 정신이 팔려 보좌관들이 써 준 자료조차 못 읽어 ‘이모 의원’으로 조롱당한 것 아닌가. 나라의 정치 수준은 국민 수준으로 결정된다. 이런 수준의 국회를 두고 봐선 안 된다. 국민이 움직여야 한다.” -민주화 운동의 원류로서 현실 정치를 보는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군사정권 때도 의원들 수준은 이렇지 않았다. 특히 민주당은 도덕윤리가 완전히 파괴됐다. 부정부패가 들통나면 무조건 오리발 내밀며 버틴다. 이런 행태는 한명숙(불법 정치자금) 전 국무총리가 시발점이다. 조국이 그랬고 김남국이 저러고 있다. 이 정도 의혹이면 군사독재 때 집권당도 못 버텼다. ‘이러다 다 죽는다’면서 마지막 양심으로 당 대표가 최측근일지라도 쳐냈을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꿈쩍도 않는다. 이런 나라가 돼 버렸다. 김남국의 문제만도 아니다. 돈 버는 게임 합법화가 초선 의원 한 사람 로비한다고 될 일인가. 국회 집단비리일 수 있는데 여야는 자진신고 하자고 어물쩍 넘겼다.” -노동운동 역사의 산증인으로서 현 정부의 노동개혁은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 정부가 주력하는 것은 노동 부문의 법치 확립이다. 진짜 노동개혁은 양극화 해결이다. 민주노총 정규직 조합원들은 연봉 1억원이 넘고 하위층은 3000만원도 못 받는다. 지금의 양극화는 단순한 빈부격차 개념이 아니다. 한쪽은 승자, 한쪽은 패자다. 생존권의 위협을 느끼는 패자는 마구 퍼 주겠다는 포퓰리스트들을 추종할 수밖에 없다. 양극화가 심화하면 전체주의 포퓰리스트 정치인들이 지지를 받는다. 우리 정치 현실이 그렇지 않나.” -특권 폐지 운동이 쉽게 성과가 날 수는 없다. 왜 이렇게 어려운 재야 정치를 계속하는지. “더이상 국회의원 출마할 일은 없겠지만 소신과 철학대로 할 수 있는 만큼 움직일 것이다. 정치인뿐만 아니라 사회를 감독할 지식인들도 소신과 양심이 없다. 특히 좌파 지식인들, 조국 사태로 확인했듯 패거리 속에 비겁하게 입을 닫거나 엉뚱한 소리를 한다. 시민운동도 마찬가지다. 패거리 논리로 기생한다. 나는 평생을 쉽게 걸어온 사람이 아니다. 이런 비판을 할 자격은 있다.”(장 대표는 민주화 운동 유공자 신청을 하지 않았다) -10년,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무얼 하겠는가. “몇십 년 전으로 돌아가도 나는 정당을 만들 것이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나는 영원히 진보주의자다. 그러나 진보 이념이든 보수 이념이든 상황에 맞게 활용해야 한다. 이런 나는 진보와 보수 양쪽 모두에서 비판받았다(웃음). 이제는 새로운 진보가 나와야 한다. 그런데 여전히 옛날 진보가 활개치고 있다. 제3의 세력이 나와야 해결될 문제다.” ●장기표 대표는 ▲1945년생. 마산공업고, 서울대 법학과 ▲민주화 운동: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사무처장, 전태일재단 초대 이사장, 공안통치 종식을 위한 범국민대책회의 공동대표, ㈔백범정신실천겨레연합 공동대표 ▲정치활동:민중당 정책위원장, 민주국민당 최고위원, 한국사회민주당 대표, 녹색통일당 대표, 국민의힘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
  • UEL 단골손님 세비야, 연장 극장골 타고 7번째 결승행

    UEL 단골손님 세비야, 연장 극장골 타고 7번째 결승행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의 ‘제왕’ 세비야(스페인)가 극적으로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고 통산 7번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세비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UEL 4강 2차전에서 90분 정규시간 동안 유벤투스(이탈리아)와 1-1로 비긴 뒤 연장 전반 5분 에리크 라멜라의 헤더 결승 골로 1·2차전 합계 3-2로 앞서 결승에 올랐다. 세비야는 레버쿠젠(독일)을 합계 2-1로 제압하고 올라온 AS로마(이탈리아)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음 달 1일 오전 4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단판 승부를 펼친다. 통산 7번째이자 3년 만의 우승 도전이다. 세비야는 지금까지 총 6차례 UEL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했다. 유벤투스가 후반 20분 두산 블라호비치의 칩슛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세비야는 후반 26분 라멜라의 도움을 받은 수소의 왼발 중거리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에서 나온 역전 결승 골은 손흥민의 전 토트넘 동료들이 합작했다. 연장 전반 5분 브리안 힐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라멜라가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 라멜라보다 앞에 있던 상대 수비들은 그의 움직임을 전혀 읽지 못했다. 라멜라는 2013년~2021년까지 토트넘에서 뛰었다. 임대 신분인 힐은 토트넘이 원소속팀이다.연장 후반 10분 세비야 마르코스 아쿠냐가 스로인 중 시간을 끌다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으나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주심은 아쿠냐에 두 번째 옐로카드를 내밀고도 한동안 그를 퇴장시키지 않다가 유벤투스 선수들이 격하게 따지자 그제야 조치해 빈축을 샀다.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또 다른 4강 2차전에서는 레버쿠젠과 AS로마가 득점 없이 비겨 1차전에서 에도아르도 보베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긴 로마가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유럽 클럽대항전 결승에 진출했다. 2021년 AS로마 지휘봉을 잡은 조제 모리뉴 감독의 지휘한 AS로마가 UEL 결승에 오른 것은 준우승한 1990~91시즌 이후 3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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