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븐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동안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원일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SNS 논란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발진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72
  • “북주민 외부세계에 눈뜨기 시작”/미 「US뉴스」지 평양 르포기사

    ◎BBC·한국방송 듣고 멜로영화 즐겨/외제담배 애호가 늘고 칵테일 대화도 북한 주민들은 점차 외부 세계의 현실을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영국의 BBC방송이나 한국어방송을 듣는 사람들도 있다고 미국의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가 보도했다.이 주간지의 수전 로런스기자는 평양발 르포 기사에서 많은 북한 주민들이 북한에 경제난이 있다면 이는 한국의 위협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최근 평양서커스 프로그램중 가장 인기를 끄는 희극의 주제는 억압받는 인민들이 현 한국정부를 타도하는 내용을 희화화한 것이라고 전함으로써 남북간의 화해가 쉽지 않음을 엿볼 수 있게 했다.이 기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일성에 대한 애도,가중되고 있는 경제난 등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일상생활은 침울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았다.북한 주민들은 김일성의 이미지들을 곧바로 김정일로 대체하려 서두르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았으나 김정일외에 다른 사람이 정권을 장악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었다. 그동안 외부 세계와는 철저히 동떨어진 생활을 해온 북한 주민들도 이제 점차 외부 세계의 현실을 인식하고 있다.북한정부는 외국방송을 수신하지 못하도록 라디오를 고정시켜 놓았지만 전자분야에 기초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쉽게 이를 원상회복시킬 수 있다. 영어를 아는 사람은 희미하게 들리는 BBC 방송에 주파수를 맞추고 다른 사람들은 중국이나 일본에서,그리고 방해전파가 없을 때는 한국에서 각각 방송되는 한국어 방송을 듣는다. 북한 주민들은 공산주의의 붕괴전에는 소련 및 동구로부터 들어오는 영화들을 즐겼다.그러나 요즘에는 태국·말레이시아 등으로부터 외국영화가 들어오며 북한의 생활상과는 전혀 다른 러브스토리 등도 인기를 얻고 있다. 평양의 44층짜리 고려호텔등 관광호텔을 방문하는 북한인들은 다른 세계를 볼 수 있다.고려호텔의 로비에서 이란인 여성은 아이스크림을 즐기며 진 바지를 입은 시리아남학생은 북한 여점원에게 손으로 키스를 보낸다. 부유한 북한의 엘리트들은 마일드세븐이나 던힐 담배를 피우며 칵테일을 들면서 대화를 하는 모습도 보인다. 평양의 대부분의 주민들은 걸어다니지만 평양주변 차량의 3분의1은 고급차인 벤츠이다.텅빈 거리를 질주하는 당중앙위원들의 차량은 김정일의 생일날인 2월16일을 상징하는 216으로 시작되는 번호판을 달고 있다. 북한 주민들이 그들의 경제가 이웃국가들보다 활력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한다면서도 대부분은 오랜 주입 교육때문에 경제난이 김일성부자 때문이 아니라 한국 때문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국방비를 민간경제개발로 전환하는 유일한 길은 통일을 이룩함으로써 한국으로부터 오는 위협을 없애는 것이라고 북한사람들은 보고 있다.국내 경제난이 가중될수록 통일에의 압력은 더욱 가중될 수 있다.
  • 세븐일레븐 인수/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9일 세븐일레븐을 48억원에 인수했다. 롯데는 세븐일레븐의 인수를 계기로 기존의 롯데마트를 세븐일레븐에 통합하고,현재 65개인 세븐일레븐 점포를 금년 말까지 1백개로 늘릴 예정이다.
  • 술·담배 전면개방/대만,가트가입 겨냥

    대만이 GATT(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가입을 위한 사전 조치로 술·담배 시장을 오는 9월1일부터 전면 개방한다. 29일 대한무역진흥공사 타이베이무역관에 따르면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6차 GATT 가입 심사위에서 대만대표부는 술과 담배의 수입 금지국인 한국과 일본에 대해 시장을 전면 개방한다고 발표했다.대만공매국(전매청)은 이 조치로 한국의 고알코올 주류원료와 인삼주 등의 수입 및 스위스 등 제 3국을 통해 수입되던 마일드 세븐 등 일본산 담배의 수입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무공은 『대만이 최근 선진국 자격으로 GATT 가입을 동의하는 등 연내 가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과의 최대 현안인 자동차 시장의 개방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6백억원대 외제 담배/판매허가 안받고 유통

    ◎대기업 「편의점」등 8곳 적발 서울지검은 20일 당국의 허가없이 외제담배 6백억여원어치를 「24시간 편의점」을 통해 팔아온 주식회사 서클K코리아 등 대기업계열사가 포함된 8개 유통업체를 적발,이들 법인과 대표들을 담배사업법 위반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서클K코리아(대표 박상국·42)는 담배도매업 등록을 하지 않고 92년 1월부터 2년5개월동안 전국 1백32개 가맹점에 외제담배 1백56억여원어치를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적발된 업체와 대표는 다음과 같다. ▲코리아세븐(문용준·40)▲태인유통(이상안·50)▲보광(홍만식·49)▲동양마트(심양섭)▲미원통상(고두목)▲LG유통(하태봉)▲AMPM코리아
  • 장삿속에 환경보호 외면한다

    ◎백화점/상품 과대포장일쑤/패스트푸드점/1회용품 사용 여전/종이컵 등 쓰레기 하루 수백㎏/푸드점/말로만 “그린”… 재활용은 기피/백화점 세계환경의 날(5일)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와 환경보호운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지만 1회용품과 과대포장등 쓰레기 다량 발생의 상행위가 개선되지 않아 환경보호의 생활화는 요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백화점의 포장물수거·쇼핑백 안쓰기는 자사 이미지제고를 위한 일과성 캠페인에 지나지 않으며 패스푸드점은 1회용 용기를 아무 제약없이 마구 쓰고 있어 쓰레기 발생을 가중시키고 있다. 백화점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장을병)이 지난달 서울시내 10개 백화점을 대상으로 「백화점 환경실천실태」를 조사,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모든 백화점이 자연분해성 비닐백을 사용하고 있으나 재생용지로 포장지를 사용하는 곳은 그레이스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뿐이었으며 광고전단지를 수거하는 곳은 신세계백화점등 2곳뿐이었다. 장바구니를 제공하고 이를 사용하는 고객을 우대하는 제도를 시행하는 백화점은 뉴코아,미도파,갤러리아,현대등 4곳이었으며 자사 판매상품의 포장물을 수거하는 곳은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등 2곳에 불과,대부분의 업체가 과대포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재생화장지,폐유를 이용한 비누,재생문구류등 재생용품만을 판매하는 매장을 따로 설치,운영하는 곳은 그레이스,미도파,쁘렝땅,갤러리아등 4곳이었으며 나머지 백화점들은 재활용품교환행사를 일회성으로 끝내고 있어 각 백화점들이 앞다투어 내세우고 있는 「그린백화점」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밝혀졌다. ▷푸드점◁ 최근 성업중인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점들은 1회용품을 마구 쓰고 있어 이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다. 정부는 쓰레기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6월말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식당·목욕탕등 공중위생업소에서 1회용품의 사용을 억제하고 있으나 용기등 모든 보조재료를 1회용품으로 사용하는 이들 즉석식품점의 경우 일반요식업소·목욕탕등에 비해 쓰레기발생량과 환경오염도가 훨씬 많은데도 당국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현재 서울에는 세븐일레븐·LG25·훼미리마트·써클K·바이더웨이·원스톱등 편의점 수가 5백개를 웃돌지만 매장에 분리수거용 쓰레기통이 없어 고객들이 분리배출에 참여하고 싶어도 불가능한 형편이다. 특히 이들 매장들은 2∼3개의 쓰레기통만 비치할 뿐 분리수거함은 아예 찾아볼수 없다. 이들 편의점의 주요 이용객이 초·중·고생등 젊은 층이어서 교육적 측면에서도 편의점의 분리수거는 물론 1회용품사용억제가 시급한 실정이다. 부산지역의 경우도 L·M·O등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1백여개에 이르나 이들 업소에서는 음식을 담는 용기를 비닐·합성수지·종이류등 재생가능한 1회용품을 사용하면서도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재활용방안은 전혀 마련하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M체인 관계자는 『영업에 관련된 모든 물자를 미국본사로부터 공급받기 때문에 국내법에 따른 쓰레기감량이나 재활용 방안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 맥주시장 3파전 불붙였다/오늘 진로 「카스」 출시로 “휘오리”

    ◎소주 유통망활용 수도권 젊은층 공략/“첫단계부터 비열처리” 「카스」 차별화 동양맥주의 아이스와 조선맥주의 하이트의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진로쿠어스맥주(카스맥주)가 20일 선보인다.카스 역시 비열처리 맥주라 국내 시장의 품질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기존 맥주시장에 엄청난 회오리 바람이 몰아치게 됐다. 소주의 대명사인 진로가 맥주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맥주업계는 거의 20년만에 다시 3파전이 벌어지는 셈이다.그동안 동양맥주와 조선맥주가 사이좋게 나눠먹던 밀월관계도 아이스와 하이트의 사활을 건 경쟁으로 이미 끝났다. 지난 70년대 초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박종규 청와대 경호실장이 후원한 것으로 알려진 한독맥주(이젠백맥주)가 등장했을 때 3파전이 있었다.그러나 77년 조선맥주가 한독맥주를 인수함으로써 3파전은 끝나버렸다. 하이트와 아이스맥주도 비열처리 제품이다.진로는 카스맥주가 처음부터 비열처리 과정을 거친 데 비해 타사의 제품은 마지막 단계에서만 비열처리 공정을 거친 것이라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진로는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과 부산을 주대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카스의 상쾌하고 부드러운 맛을 강조,20∼30대의 젊은층을 주 고객으로 삼기로 했다. 카스맥주 모델 선발대회,1백만인 시음대회,옥외광고 등으로 초반부터 붐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80%의 점유율을 보이는 소주의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 상당히 유리하다.지난 달 편의점업체인 (주)코리아 세븐을 인수한 것도 유통망 확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가정용·슈퍼마켓과 일식집·편의점 판매에 주력하기로 했다.세계 3대 광천수 지역인 충북 청원의 지하 2백m에서 나오는 광천수로 만들었다는 점도 대대적으로 선전하기로 했다. 진로는 올해의 월별 점유율을 15%선으로 잡고 있다.올 연말까지 연간 생산량을 50만㎘로 2배로 늘려,점유율을 내년 25%,오는 96년 30%로 늘릴 계획이다.진로쿠어스의 문상목사장은 『카스맥주는 기존 맥주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진로의 계획이 성공할 지는 미지수이다.역시 후발업체의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동양맥주와 조선맥주도 진로의 주 공략지역을 지켜야 할 처지이므로,점유율을 늘리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소주와 맥주판매의 기술과 노하우가 다르다는 점도 걸림돌이다.어쨌든 맥주시장이 또 한번 요란하게 달아오르게 생겼다.
  • 폴크스바겐 미래형 국민차로 “부활”

    ◎「콘셉1호」4인승 도시형으로 값싸고 견고/에어브레이크·엔진온도계등 장착/전기차·디젤과 전기겸용차도 연구 지난 78년 생산중단된 독일의 폴크스바겐 비틀(딱정벌레)을 대신할 미래형 국민차가 독일에서 개발됐다. 콘셉 1호로 명명된 폴크스바겐의 미래형차는 4인승으로 디젤엔진을 장착하는 도시형으로 설계됐다. 미래형 국민차는 과거 후륜구동의 딱정벌레차와는 다르게 엔진을 전륜구동으로 하고 출력을 높였다. 새 차의 엔진은 유럽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있는 폴크스바겐 골프의 디젤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의 자동차 디자이너들은 16년만에 새로운 모형을 내놓으면서 그동안 자동차공업이 이룩한 발전과 진전된 기술을 총동원 했다.이들은 연료를 많이 소비하며 공해를 배출하는 대형차에 싫증이 난 젊은 소비자들이 신형 폴크스바겐을 선호해서 이 차가 차세대의 선두주자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의 디자이너들은 값싸고 견고하며 고속도로에서도 속도를 낼 수 있는 차를 개발하기 위해 10여년간 고심해오다 이번에 회심의제품을 내놓게되었다. 폴크스바겐의 엔지니어들은 전기차와 디젤과 전기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형차 연구도 하고 있다. 그러나 디젤과 전기 겸용차는 한개의 샤프트로 변속장치를 움직여야 하기때문에 기술적으로 어렵다. 기술진들은 저속에서는 전기로 고속에서는 디젤로 변환하는 방법과 전기와 디젤을 모두 사용하는 방법등을 연구하고있다.미래형 폴크스바겐에는 두개의 에어백과 에어 브레이크 속도기·엔진온도기·유량기등 각종 기기가 내장되어 있다.폴크스바겐 연구진들은 새 차를 언제부터 시판 할 것인가에 대한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 38년 독일의 천재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페르디난드 포르세가 개발한 폴크스바겐은 지난 78년까지 40년동안 한번도 디자인을 바꾸지않고 2천여만대를 생산,단일 종목으로는 세계에서 가장많이 생산한 독일의 국민차이다. 폴크스바겐 1호차는 배기량 9백85㏄ 4기통 복서엔진을 달고 고속도로에서 1백㎞ 이상으로 달리는 당시로서는 첨단제품인데 가격은 고급 오토바이 값 수준이어서 값싸고 잘 달리는 차로 불리었다. 독일에서의 폴크스바겐의 성공으로 영국에서는 오스틴 세븐,이탈리아에서는 피아트 토플리노,프랑스에는 뒤 시보등 각국의 국민차가 등장했으나 모두 국내용으로 그치고 폴크스바겐처럼 세계 각국의 거리를 달리지는 못했다.
  • 진로 편의점업계 진출/이달말 (주)코리아세븐 인수

    진로그룹이 편의점 업계에 진출하며 유통사업을 강화한다.맥주와 소주의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는 여건에서 유통망 확대를 위해 이뤄지는 것으로,동양맥주와 크라운맥주 등 경쟁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진로그룹은 세븐 일레븐 편의점을 운영하는 (주)코리아 세븐과 인수문제를 합의,이달 말 정식 인수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인수를 마치는대로 가맹점 모집 등으로 점포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코리아 세븐은 세계 24개국에 1만5천여 점포를 가진 세계 최대 편의점인 세븐 일레븐의 국내 운영업체이다.지난 89년 국내에 최초로 편의점을 개설했으며 자산규모는 2백68억원,매출규모는 4백억원이다.가맹점은 86개. 진로그룹의 관계자는 『편의점을 인수한 것은 유통분야의 사업 다각화와 올해의 주류경쟁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라며 『지방에 백화점 점포를 늘리고 대형 슈퍼마켓인 하이퍼마켓도 세우겠다』고 밝혔다.
  • 마일드 세븐(외언내언)

    국내시장개방의 결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표 하나가 5일 발표되었다.그 지표는 외국산담배 국내판매현황.지난 1∼2월중 외국산담배 가운데 일본담배의 국내시장점유율이 미국담배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을 뿐아니라 일본담배인 마일드세븐이 국산담배를 포함한 전체판매순위 8위를 마크했다. 일본산담배의 비약적인 판매신장은 두가지 측면에서 개방의 결과를 함축하고 있다.그 하나는 한국시장이 개방되면 될수록 서구제품보다는 일본제품이 국내시장을 석권할 것이라는 우려를 현실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개방화시대 기업의 생존전략은 품질개선과 서비스향상 뿐이라는 사실을 새삼 실증시켜 주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이 통상압력을 넣어 한국시장을 개방시켜놓으면 이득을 보는 것은 미국이 아니고 일본이라는 우리의 주장이 담배시장에서마저 나타날 줄은 미국도 예측 못했을지 모른다.미국은 세계시장에서 자국산담배의 점유율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 한국시장도 개방만 되면 당연히 지배할 것으로 예견했을 것이다.그러나 한국시장에서는 비교우위를 지키고 있다고 자부해온 미국담배가 일본제품에 밀리는 불명예를 감수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또 일본담배인 마일드세븐이 국내판매순위 8위를 기록했다는 것은 개방화시대 기업의 생존전략은 품질과 서비스임을 피부로 느끼게 하고 있다.이 담배의 제조회사인 일본담배산업주식회사는 한국시장공략을 위해 꾸준한 품질개선과 다양한 서비스전략을 구사했다.한국에 수출되는 담배의 경우 한국인의 구미에 맞게 별도 제조하고 자판기를 앞장서 설치하는 한편 스키이벤트등 행사로 젊은층 끽연자들을 집중공략해왔다. 일본담배의 한국시장 진출성공은 국내담배제조회사인 담배인삼공사에 특별한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품질과 서비스로 일본제품과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책무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 외국산 담배판매 격감/작년 1월보다 53%나 줄어

    ◎값내린 「솔」 시장점유율 3배로 지난1월부터 단행된 담배값 인상계획이 알려져 지난12월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남으로써 1월의 담배 판매량이 전년대비 39.1%나 격감했다.특히 외산 담배는 전년동기보다 53.6%나 줄었다. 7일 재무부에 따르면 1월중 외국산 담배 판매량은 9백33만갑으로 작년 1월의 2천12만9천갑에 비해 53.6%나 줄었다.외국산 담배의 시장점유율도 93년 6.7%(연평균)에서 지난1월에는 4%로 2.7%포인트가 낮아졌다.국산 담배는 1월중 2억2천4백18만3천갑이 팔려 작년 1월의 3억6천3백29만5천갑에 비해 38.3%가 줄었고 작년 12월의 5억9천9백25만9천갑에 비해서는 40%에도 못미쳤다. 또 지난1월 담배값을 조정하면서 유일하게 갑당 5백원에서 2백원으로 가격이 내린 솔담배의 판매량이 급증해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3.4%에서 1월에는 10.3%로 무려 6.9%포인트나 높아졌다.1월중 담배 종류별 시장점유율은 88라이트가 32.4%로 가장 높고,그 다음은 한라산(11.6%),하나로 라이트(10.3%),솔(10.3%),글로리(8.2%),마일드세븐 라이트(2.1%) 등의 순이다.
  • “북한은 뇌물 판치는 요지경”/브라질 기자 방북기 요약

    ◎촬영금지구역도 담배두갑에 OK/외국인 관광땐 「판문점긴장」 연출도 브라질의 유력시사주간지 「이스투 에」지는 2일자 최신호에서 레난 올리베이라기자가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뒤 쓴 「북한,붉은 베고니아꽃들」이라는 방문기를 특집기사로 실었다.올리베이라기자의 기사를 요약했다. 토요일인 12일 하오2시쯤 평양시내 한 이발소안.라디오에서는 김일성우상화를 외치는 목소리가 쉴새없이 흘러나왔다.이때 한 술취한 행인이 들어와 외투를 벗어 던지다가 베고니아꽃(일명 김정일화)화병을 쓰러트렸다.이어 행인이 라디오에 대고 욕설을 퍼부으면서 꺼버리라고 외쳤다.그러자 한 손님이 벌떡 일어나 『경찰을 불러! 위대한 지도자를 욕하고 있어』라고 소리쳤다.그뒤 라디오를 끄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북한은 판문점을 관광상품으로 만들었다.북한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올때마다 쇼를 연출한다.관광버스가 도착하면 북한군인들은 콘크리트벽 위로 달려가 무서운 얼굴로 남쪽을 응시한다.판문점주변을 구경한 관광객들은 분계선 뒤쪽의 강당에서 주체사상교육을 받는다.이때 군인들은 콘크리트벽에서 소리없이 빠져나와 막사로 돌아가 다음 관광버스가 올때까지 대기한다.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어오는 기차는 국경지역에서 창문을 가린다.창밖의 모습을 사진찍다 들키면 카메라를 압수한다고 열차경비원이 경고했다.그러나 경비원에게 일제 마일드세븐 담배 두갑을 주면 어디서든 촬영이 가능하다.평양시내에서도 기념사진은 지정장소에서만 찍게돼있으나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마일드세븐 다섯갑에서부터 초콜릿 몇개 또는 미화 1백5달러를 요구한다. 주민들은 외국인 출입이 금지된 극장에만 간다.놀라운 것은 공장이나 관청에서 얻은 관람권을 식량표로 바꾸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이다.한 우체국직원은 『아내의 출산이 가까워 쌀을 좀더 사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평양의 백화점에는 플라스틱구두·우산·선글라스등이 눈에 많이 띄었으나 식품부에는 고기부스러기만이 있었다. 북한에는 8가지 종류의 화폐가 있다.파란색과 붉은색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국가 관광객들을 위한 것이고 호박색은 북한주민용이지만 호박색 지폐로는 살것이 없다. 수돗물은 3일에 한번씩 나오고 건물은 전력부족으로 난방시설이 없다.공공교통수단인 수입전차나 지하철은 중심가에만 있다.지붕이 나무로 된 버스는 기름부족으로 제대로 운행되지 못해 주민 대부분은 걸어다닌다. 국립박물관에는 역사 전시물보다 김일성 우상화 작품이 더 많았다.그림중에는 김일성이 세계를 손에든 모습도 있었다.북한관광은 히틀러로 분장한 찰리 채플린의 영화 「독재자」를 보는 느낌이었다.
  • 거리:하(서울 6백년 만상:17)

    ◎80년대 유행창조 압구정로시대 개막/고급 의류상가 밀집… 젊은층문화 선도/대학로 문화예술거리­이태원 환락가로 서울의 역사를 거리기준으로 본다면 정도이후 구한말까지가 종로시대였고 해방후 80년대 중반까지는 명동시대,그 이후는 강남의 압구정로시대로 크게 나눌수 있다. 종로는 1894년 갑오경장이후 외국의 값싼 상품이 밀려오면서 구역별로 기능을 떠맡는 거리분화현상이 일어난다.관청가인 육조앞거리(세종로)와 상업가인 종로가 T자로 교차하는 청진동일대에는 부유한 상인들이 관리들에게 향응을 베풀면서 이른바 요정이 들어서며 고급 환락가가 형성된다.고급 환락가 뒤편 골목길에 있던 목로주점들은 서민들이나 하급관리들이 즐겨 찾으면서 「해장국집」으로 변신,오늘날 청진동 해장국 골목의 씨앗을 싹틔웠다.종각앞에는 근대 백화점의 효시인 화신·신신백화점이 86년까지 자리잡았다.종로 2가의 명물은 역시 1908년 처음 3층높이로 세워진 YMCA건물.6·25때 불에 타 67년 지금의 8층건물로 재건된 YMCA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많이 몰려 자연스레 학원가가 형성됐고 서점들도 뒤따라 문을 열었다.그러나 종로2가의 학원가 명성은 80년 7월 과외및 재학생학원수강 금지조치가 발표되면서 빛을 잃고 남아 있는 몇몇의 대형서점만이 그때를 말해주고 있다.탑골공원에서 종로3가까지의 뒷골목은 조선시대부터 색주가로 널리 알려졌다.이곳 창기들의 반일 성향이 짙은 탓에 항일운동가들의 단골 은신처가 되기도 했다.이른바 「종삼」은 68년 시행된 종로정비사업으로 5백74년의 오명에 종지부를 찍게됐고 그 이후 종로는 제1의 상권에서 서서히 멀어지게 됐다. 종로시대에 이어 진고개로 통하던 명동 거리가 활기를 띠었다.이곳은 구한말까지만해도 권문세도가들이 거주하던 북촌과는 대조적으로 몰락한 양반이나 벼슬길이 막힌 선비들의 삶의 터전이었다.토착민들의 세가 약한 탓에 늘 외세에 시달렸다.임오군란이후 청나라 사람들이 이곳을 공략했고 한일합방이후 일본인들도 그랬다.일본상인들은 명치정이라고 지명까지 바꿔 상권을 형성해갔다.특히 1912년 한국은행자리의 조선은행을 필두로 저축은행(구 제일은행본점),조선신탁은행(구 한일은행본점)이,26년에 조선호텔,34년 신세계백화점 자리에 삼월백화점등이 잇따라 세워져 명동가가 활기를 띠었다. 시인,소설가,가수,배우등 문화·예술인들이 명동의 충무로일대를 드나들어 훗날 영화의 메카로서 충무로의 명성은 시작됐다.예술·유행의 메카로 그리고 금융가로서 하루 1백50만명이상의 인파가 출렁거렸던 명동도 70년중반이후 강남개발붐에 힘을 잃었다. 강남개발붐이 낳은 대표적인 거리는 압구정로로 부와 유행,소비의 최첨단지대로 부상한다.특히 「오렌지족」이라는 부유층 자녀들이 몰려 다른 지역과는 전혀 이색적인 젊은이 풍속도를 그려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국내 패션유행을 이끌어가는 로데오거리도 눈길을 끈다.갤러리아백화점 사거리에서 강남구청까지 3백m의 가로변으로 미국 베벌리 힐스의 세계적인 패션거리 「로데오 드라이브」를 본떠 붙여진 이름이다.세조때 한명회가 갈매기를 벗삼아 한가롭게 노닐던 땅에 아파트를 짓기 시작한 것이 고작 75년이고 보면 상전벽해라는 고사성어가 새삼 실감난다. 혜화동로터리에서 이화동네거리에 이르는 1.1㎞의 대학로는 젊은이들의 무대이다.75년 서울대가 관악캠퍼스로 옮기면서 문화예술단체및 시설들이 대거 들어서자 서울시가 85년 5월 젊음의 거리로 조성했다.무대공연,전시회,연주회가 끊이질 않는 대학로는 옛 정취와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문화예술의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태원도 6백년 애환이 깃든 거리중 하나다.콜터장군 동상이 서 있던 반포로4거리에서 옛 한남동 면허시험장에 이르는 1.4㎞의 이 거리는 62년 직업군인출신인 황모씨가 「세븐클럽」이라는 미군전용 술집을 열면서 비롯됐다.70년대 미8군 121후송병원이 미8군영내로 옮겨오면서 유흥음식점외에 의류상등 1천2백여곳의 상가가 들어섯으며 88년에는 상가수가 1천8백여곳에 이르는 전성기를 맞는다.압구정일대가 제1의 거리가 될것이라고 아무도 알수 없었듯 압구정이 언제 또 서울의 제1거리 자리에서 물러설지 모를 일이다.
  • 2천8백억 작년 양담배 연기로/재무부,「소비량」 발표

    ◎3억5천만갑 소비… 점유율 6.7%/마일드세븐·버지니아슬림·말보로순 외산 담배의 판매량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1일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1백10종에 이르는 외산 담배의 지난해 판매량은 92년보다 34.2%가 증가해 3억5천7백88만갑이었다.성인 1인당 연간 16갑씩 외제 담배를 피운 셈이다.전체 담배 판매량에서 외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의 5.2%에서 6.7%로 1.5%포인트가 높아졌고 매출액대비 비중은 7.4%에서 9.1%로 높아졌다.외산 담배 연기로 태워 버린 금액은 2천8백32억원을 웃돈다. 국산 담배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2.9%가 증가한 49억5천5백만여갑이며 판매액은 2조8천2백37억원이다.판매량의 증가와 함께 성인 1인당 연간 흡연량은 92년의 1백77.37갑에서 1백87.75갑으로,하루흡연량도 9.7개비에서 10.3개비로 각각 늘었다. 지난 88년 7월 외산 담배의 수입이 자유화된 이후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88년 2.8%,89년 4.5%,90년 4.4%,91년 5.1%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부가 갑당 3백60원인 담배소비세를 올해부터 4백60원으로 조정할 움직임을보이자 19개 수입업체가 하반기에 반출량을 대폭 늘린 데다,젊은층의 외산 소비가 늘어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가품 시장을 겨냥한 수입 업체의 덤핑공세와 경품제공 등의 판촉전략도 한몫을 했다. 외제 담배끼리만 비교하면 일본제 마일드세븐이 시장점유율 27.3%로 수위이며 미국산 버지니아슬림이 23.4%,말보로라이트 13.1%,말보로 5.8%,훼네스 4.8% 등의 순이다. 3대 외제 담배로 불리는 마일드세븐,버지니아슬림,말보로라이트는 비싼 값과 순한 맛에도 불구하고 국산보다 타르와 니코틴 함량이 더 많다.국산품인 글로리의 경우 개비당 타르함량이 6.5㎎,니코틴이 0.68㎎이나 마일드세븐은 타르가 7.9㎎으로 훨씬 많고 니코틴은 0.62㎎로 비슷하다.
  • 유통시장(UR 경제시대:8)

    ◎“도산매업 공동매입·판매제 도입 시급”/대형업체 다점포화·유망상권 선점/전문인력 양성,개방 철저대비 할때 요즘 대형 백화점에서는 어느나라 제품인지 분간이 안 될만큼 많은 외국 상품들을 접하게 된다.동네 어귀에선 말끔하게 상품을 진열해 놓고 24시간 손님을 맞는 편의점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는 우루과이 라운드(UR) 유통부문 협상에 따라 지난 88년이후 국내 유통시장이 부분적으로 개방된 결과이다.지난 7월부터 시행된 3단계 개방에 이어 오는 96년이면 유통시장이 완전 개방된다. 3단계 개방으로 외국 기업들은 1개업체당 3천㎡(1천평) 미만의 점포를 20개까지 열 수 있고 농수축산물과 서적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모든 도산매업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제한폭이 이처럼 완화되자 외국 유통업체들의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어 내년이면 국제화,세계화를 생활속에서 피부로 느끼게 될 전망이다. 외국 업체들이 특히 눈독을 들이는 분야는 금융실명제로 무자료 거래가 어려워진 각종 도매업과 우리에겐 아직 생소한 하이퍼마켓(GMS)과 디스카운트 스토어들이다.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은 저가전략과 경영기술 등을 앞세워 국내 업체들과 자본참여,합작,직접 진출 등의 형태로 간접진출도 시도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마크로사는 현대정유와 합작으로 마크로코리아를 설립,생필품 도매업에 곧 진출할 계획이다.외상 거래에 배달까지 해 주는 기존 업체와 달리 「현금·무배달」이 원칙이다. 미국의 종합 식품도매업 회사인 「웨테루」·「제트로」는 각각 코오롱상사 및 대우그룹과 손잡고 선진 점포 지원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생필품 중심의 하이퍼마켓으로는 프랑스 「카르푸르」의 진출이 유력시된다.세븐일레븐과 같은 편의점은 현재 기술 제휴로만 국내에 진출할 수 있으나 오는 96년부터는 직접 진출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 수입상을 통해 국내에서 판매된 의류·화장품·주류의 경우 국내 업체와의 합작 관계를 청산하고 단독 출자 형태로 전환,직접 판매 체제로 바뀌고 있다. 의류의 경우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유명 브랜드들은 대부분 완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으며 리바이스(미국),GAP(미국),GEN(이탈리아)가 법인을 설립했다.프랑스의 샤넬과 일본의 고시노 준코는 상표등록을 마쳤으며 프랑스의 쿠레쥬는 라이선스 형태로 진출했다. 일본의 이세탄,이토요카도 등은 중저가 브랜드 연합점 형태의 전문점을 개설하는 동시에 백화점에도 매장을 낼 예정이다. 프랑스의 랑콤·샤넬,일본의 시세이도등 화장품 회사들도 직판체제로 전환,국내 시장 잠식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류업체인 프랑스의 레미사는 단독 법인 「레미코레」를 설립했고 영국의 유나이티드 디스틸러스 그룹은 수입판매 회사인 우신주판을 인수,영업망을 확보했다.비누 및 세제 업체인 미국의 다이얼과 P&G,신발업체인 LA기어 등도 직판체제를 구축했다. 직수입 브랜드들은 대부분 상표 인지도가 높아 매출면에서 국내 브랜드들의 성장률을 크게 앞지르며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오는 96년 유통시장이 전면 개방되면 업종·매장수·매장면적의 제한이 없어져 국내 유통시장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자금력이 있는 대형 백화점들은 그동안 업종 다각화와 다점포화 등 대응책을 마련해 경쟁력을 어느정도 갖추었지만 문제는 자금력도,노하우도 없는 영세한 도산매 업체들이다. 국내 산매업체들의 점포당 평균 매장면적은 23평이며 종업원수 2명 이하인 영세업체가 전체의 90% 이상이다.슈퍼마켓도 영세하기는 마찬가지로 1천∼3천㎡ 규모의 매장을 지닌 슈퍼는 고작 1백개 정도이다. 도매업의 경우 점포당 연 매출액(91년 기준)은 4억6천5백만원으로 일본(73억원)보다 크게 뒤떨어진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유통담당 민중기 이사는 『도산매업들도 공동 매입·판매와 같은 새로운 기법을 도입해야 하고,대형 유통업체들은 다점포화,유망 상권 선점과 함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춰 전문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 편의점서 현금강탈/방위병 등 4명검거

    서울 중부경찰서는 21일 박옥수씨(21·농업·전남 무안군 현경면 현화리 202)등 4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붙잡아 박씨등 2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육군 모부대 소속 최상민이병(21)등 방위병 2명은 군부대에 이첩했다. 고향친구 사이인 박씨등은 휴가를 나온 최이병등과 함께 용돈을 마련하기위해 지난 3일 상오 4시3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 2가 148의3 세븐일레븐 24시간 편의점에 들어가 준비해간 흉기로 편의점 종업원 김모씨(22)를 위협,계산대에서 현금 34만원을 털어 달아나는등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같은 방법으로 시내 편의점 3곳에서 현금과 수표등 74만원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 담배값 1백∼2백원씩 인상/외산 포함 내년부터

    ◎저가품·시가는 제외 국산 및 외산 담뱃 값이 내년 1월1일부터 갑당 1백∼2백원이 오른다.재무부는 17일 내년에 담배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갑당 3백60원에서 4백60원으로 오르고 의료·환경·경작자 부담금 20원이 신설되며 산매상의 마진 13원을 포함,담뱃값 인상요인이 1백33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의결,구체적인 담뱃값 인상 폭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갑당 8백원인 하나로가 1천원 ▲7백원인 글로리·88디럭스·한라산이 9백원 ▲6백원인 88라이트 등이 7백원으로 각각 1백∼2백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2백원짜리인 청자 등 저가 담배와 파이프담배,시가는 인상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외산담배 수입업자도 추가인상요인이 1백20원에 달하는 만큼 현재 1천원인 말보로와 8백원인 마일드세븐의 소비자가격도 1백∼2백원씩 오를 전망이다.
  • UR분야별 내용과 파장

    ◎섬유 다자협정 철폐… 수출 늘듯/편의점 완전개방… 영세업 타격 우루과이 라운드(UR)의 타결로 세계 경제는 전인미답의 새로운 길로 들어선다.경제에 있어서 국경의 개념은 퇴색 된다.국경을 가로막는 모든 인위적 장벽이 무너지고 관세라는 종전의 울타리도 낮아진다.때로는 논두렁도 세계와 같이 해야 하고 모든 것이 상품화되어 세계를 관류한다.향후 세계경제질서를 지배할 UR시대는 처절한 경쟁시대의 돌입을 의미한다.강한자 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법칙만이 있을 뿐이다.15일 GATT 1백16개국이 참가,만장일치로 채택한 합의 의정서는 94년4월 회원국의 조인을 거쳐 95년부터 정식 발효된다.전후 세계무역질서를 지배해온 GATT 체제 자체도 그러하지만 UR역시 미국이나 EC등 경제강대국의 논리가 깊게 배어있다.국경을 허문 만큼 세계무역은 증대되고 소득효과가 일어나 세계경제 전체로는 발전적 틀이 구축될 것이나 그 손익계산서는 각국마다 다를수 밖에 없다.세계무역에 대변혁을 가져올 UR의 타결내용을 점검해 본다. ◎농산물/쇠고기 뺀 13개품목 95∼97년 전면개방 모든 농산물에 대해 「예외없는 관세화」를 적용한다.대신 국내 가격과 수입 가격의 차이만큼 관세상당치(TE)를 물린다.그러나 해마다 관세율을 낮춰야 하며 국내 소비량의 3∼5%는 현행 관세율로 수입해야 한다. 최소 시장접근 선진국의 경우 관세율을 6년동안 매년 평균 6%씩 총 36%를 내려야 하며 품목 별로는 최소한 15% 이상 낮춰야 한다.개도국은 특별 예우를 받아 관세율을 10년간 모두 24%,개별 품목은 최소 10% 이상 내리면 된다. 수입국이 쿼터 등 비관세 장벽을 허무는 대신 수출국은 농업에 대한 수출보조금을 줄여야 한다.둔켈 초안에는 당초 수출보조금을 6년간 36%,보조금 지원을 받는 물량은 24%로 줄이도록 돼 있었으나 EC와의 협상과정에서 수출물량 감축 폭만 21%로 줄었다. 우리나라는 예외없는 관세화의 원칙을 10년간 유예받았다.일본의 6년과는 달리 개도국 대우를 받았다.최소시장 접근도 예외적으로 1∼4%로 낮췄고 10년 뒤 관세화 여부도 다시 협상한다.쇠고기는 2001년부터 관세율 40%로 전면 개방하고 나머지 13개 농산물은 95년이나 97년부터 전면 개방한다. ◎공산품/2천년엔 평균관세율 10.6% 이하로 UR 타결 뒤 5년간에 걸쳐 관세율을 3분의1 이상 낮춘다.기준연도는 UR협상이 시작된 86년이며 미국은 37%,일본은 60%,EC는 33%의 관세 인하 계획을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2000년의 각국의 평균 관세율은 미국 2.9%,일본 1%,EC 4% 이하로 떨어진다.우리나라는 86년 17%이던 평균 관세율을 10.6% 이하로 낮추면 된다. 관세인하 협상의 또 다른 핵심은 지난 7월 이른바 「Quad 4개국」(미국·일본·EC·캐나다)이 합의한 무관세화와 화학제품의 일률적 관세인하(관세조화)이다.무관세 분야는 철강·건설장비·의약품·의료기기·가구·농업장비·맥주·증류주 등 8개 분야이다. 우리나라는 93년 10월 말의 평균 관세율이 10.6%보다 낮아 추가로 관세를 낮출 필요가 없다.지난 달 19일에는 무세화 대상 8개분야 75개 품목 중 맥주·증류주를 뺀 6개 분야 75개 품목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화학제품 관세조화는 1백96개 품목 중 1백92개 품목에참여할 계획이다. ◎서비스/95부터 적용… 운송 등 8개부문 양허 기본 원칙은 각국이 모든 나라에 내국인과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최혜국대우(MFN)를 인정하고 외국인의 직접투자나 인력이동 등 대부분을 자유화 협정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선진국과 개도국의 경쟁력 차이를 감안,95년부터 5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개방한다. 자유화 협정 대상은 사업서비스(전문직및 컴퓨터 관련,연구개발,임대부동산,광고 및 컨설팅),통신(시청각 서비스 포함)·건설·유통·교육·환경·금융·보건사회·관광·문화체육·운송 등 11개분야 1백55개 업종이다. 우리나라는 교육·보건사회·문화오락 등 3개 분야를 뺀 나머지 8개 분야 78개 업종을 양허했다.미국(1백7개),일본(1백5개),EC(1백1개),캐나다(95개)보다 적고 중국(46개)및 태국(55개)보다 많다. ◎지재권/보호기간 50년… 무단제조땐 단속·압수 타국민에게 자국민과 불리한 대우를 하지 않는 최혜국대우(MFN)가 기본 원칙이다.그동안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각종 조약에서 보호되던 저작권·특허·의장·상표등 말고도 컴퓨터 프로그램,데이터 베이스,반도체 칩 등 집적회로의 배치설치권과 영업비밀이 보호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보호기간은 권리자의 승낙을 얻은 공식적인 발표 이후 50년이다.권리자의 허가 없이 제조하거나 사용한 물품은 수출입 단계에서 단속,압수하도록 규정했다. 우리나라는 미국·EC·일본 등과 여러차례의 협상을 거쳐 이미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나 컴퓨터 프로그램,음반의 저작권,정부제출 임상실험 자료 등의 보호는 아직 개선할 여지가 있다. ◎섬유 현재 GATT 체제 밖의 다자간 섬유협정(MFA)에 의해 규제되는 섬유 품목을 앞으로 10년간 단계적으로 GATT 체제에 복귀시킨다.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의 차별적인 수입규제를 발동할 수 없다.GATT 복귀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복귀과정에서 현재 인정된 증가율에 더해 1단계 16%,2단계 25%,3단계 27%씩 쿼터량을 더 늘려나간다.우리나라는 쿼터로 규재받는 품목이 여타 개도국에 비해 월등히 많기 때문에 MFA 철폐로 인한 자유화의 혜택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전망이다. ◎기타/반덤핑/발동요건 강화… 철강 등 주력업종 유리/보조금/개도국 8년이내에 수출보조금 철폐 ▷반덤핑◁ 덤핑 판정시 비교가격이 되는 국내 판매가격 등 정상가격이 원가 이하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정상적인 거래로 인정한다.덤핑 판정기준은 수출가격과 수출국의 국내 판매가격으로 하되,국내 판매가 없는 경우에는 수출가격과 생산비·관리비·이윤 등을 합산한 가격(구성가격)과 비교한다. 덤핑조사를 시작하려면 명확한 기준에 의거한 수입국 업체의 제소가 있어야 한다.덤핑조사 후 특정 품목의 덤핑마진율이 2%,수입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이 1% 이하인 경우에는 덤핑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한다. 반덤핑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수입국에서 단순조립을 통한 우회덤핑,제3국 조립을 통한 우회덤핑,제3국에서의 기존 설비로 수출을 증대하는 경우 등 3가지의 우회덤핑에 대한 규제가 신설된다.반덤핑 발동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철강·전자 등 우리 주력업종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긴급수입제한◁ 특정 물품의 수입급증으로 수입국의 전반적인 경제여건이나 국내 경쟁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을 경우 발동해온 긴급 수입제한 조치(SAFE GUARD)의 선별적 적용을 원칙적으로 인정치 않는다.수출자율규제(VER),시장질서 유지협정(OMA) 등 이른바 「회색조치(GREY AREA)」를 철폐한다.긴급 수입제한 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조치의 최초 발동 후 3년 동안은 보복을 가하지 못한다.긴급 수입제한 조치가 선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우리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회색조치가 철폐됨으로써 수출증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보조금·상계관세◁ 수출입에 직접적인 왜곡효과를 지닌 보조금은 「금지 보조금」으로 규정,협정 발효후 3년 이내에 철폐한다.수출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으나 보조금 지급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어 다른 회원국의 이익이나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경우는 「상계가능 보조금」으로 규정,상계관세 등 보복조치를 허용한다.보조금이 부과된 수출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받은 경우 수입국은 1년 이내의 조사를 거쳐 보조금을 초과하지 않은 범위에서 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국민소득 1천달러 이상인 개도국은 8년 이내에 수출보조금을 철폐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 중소기업은행의 특별지원자금·무역금융·수출보험제도·연불수출금융·수출산업 설비금융·산업합리화 자금·자동화설비 자금 등 금지 보조금이나 상계가능 보조금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는 각종 지원제도의 축소가 불가피하다. ▷다자간 무역기구◁ 단순한 협정형태인 GATT가 회원국 간의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점을 감안,법적인 구속력을 지닌 별도의 국제기구인 다자간 무역기구(MTO)를 창설한다.MTO는 다수결 원칙을 채택하며 법적 구속력이 강한 권한을 행사한다. 분쟁해결 절차가 MTO로 일원화 됨으로써 우리나라가 미국의 통상법 301조 발동 등에 의해 일방적으로 당하는 불이익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금융/주식투자 확대·「은행지점」 조건 양보 금융시장개방안은 당초보다 미국측에 2개사항을 추가로 양보하고 하나를 구체적으로 이행계획서에 명시하는 선에서 타결됐다. 미국이 자국에 외국의 금융기관이 신규로 진출하거나 영업확대,신종업무를 취급할때 상대국의 개방정도에 따라 차별적으로 제한하겠다는 이중대우접근방식에 집착,최혜국대우(MFN)를 철회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우리나라도 미국이 최혜국대우원칙을 일탈하면 마찬가지로 이 조항을 철회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했다.이 경우 금융개방은 쌍무협상을 통해 이뤄진다. 우리의 개방안은 블루프린트에서 밝힌 일정가운데 94∼95년에 ▲양도성예금증서의 발행한도와 만기확대 ▲현물환매각초과 포지션한도확대 ▲외국인의 주식투자한도확대 ▲신탁의 통화채인수비율인하 ▲외국인의 주식투자시 내국민대우(94년) ▲투신사·투자자문사의 지분참여범위확대(95년)와 ▲신규로 은행의 신상품개발여건완화이다. 외국의 은행·투신사·투자자문사의 사무소에 이어 은행에 대해서도 설립시 세계 5백대 기업이고 사무소설립기간이 1년이상 경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폐지했다.올 연말이전에 시행된 모든 금융조치(금리자유화)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후퇴하지 못한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교육/외국어기관 본격 상륙땐 큰손실 예상 UR협상과는 별도로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 예시계획」에 따라 지난 6월 개방일정이 확정됐다. 기술계학원등 전문강습소의 일부가 95년부터,입시학원이나 외국어학원 등 일반강습소의 일부가 96년부터 개방된다.고등교육부문(대학이상)은 96년이후 개방을 검토한다. 학원분야가 개방되면 국내의 영세한 학원들은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영어·불어·독어·일어 등 외국어전문 교육기관의 경우 자본과 시설,노하우 등을 앞세운 해당언어 사용국의 우수교육기관들로 수강생들의 발길이 옮겨져 국내학원들은 찬 서리를 맞을 수밖에 없다. 전문학원의 경우도 독일의 첨단기술과 산업디자인,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패션·미용·디자인·요리,스위스의 호텔서비스관련 분야,미국이나 일본의 컴퓨터분야학원등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학원시장이 개방되면 영세성을 면치못한 각종 교재,비디오테이프나 카세트테이프 등 교육관련 산업에도 타격이 따른다. 관련업계에서는 외국교육기관들이 진출,자리를 잡게 되면 국내학원들은 연간 2조원규모의 유·무형손실을 입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론 우수한 외국의 교육기관이 국내 교육기관과 경쟁하게 되면 전반적으로 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크다. ◎의료/중소병원 경영난… 서비스 향상 기대 UR서비스협상에서는 병·의원분야의 개방 약속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지난 6월 확정,발표한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 예시계획에 의하면 병·의원분야도 95년 7월부터 개방돼 외국인이 자유롭게 병원을 설립할 수 있다. 일반 병·의원은 물론 치과,한방병원,종합병원은 물론 병리실험서비스,유사의료(물리요법·침구사 등),구급차서비스,수의업 등 의료서비스시장 전반에 걸쳐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된다. 그러나 의사면허가 상호 인정되지는 않는다.따라서 외국인의사가 국내에서 의료활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국내의사면허를 가져야만 병·의원설립이 허용되고 의사가 아닌 경우의 병원설립은 의료법인만이 할 수 있도록 한 국내의료법상의 제한이 여전히 남아있다. 따라서 외국의 자본력은 대형의료기관의 합작설립이나 병원경영기술도입,최신의료장비수출 등 의료법의 장벽을 피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할 것이다. 의료서비스시장이 개방돼 외국의 자본이 들어오게 되면 중소병원의 경영악화,고가의 의료서비스로 인한 의료비상승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그러나 선진의료기술 및 경영기법이 도입되고 재활·요양시설 확충으로 폭넓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긍정적효과도 상당히 크다. ◎통신/새해부터 「부가통신」 투자 100% 허용 UR서비스협상에서는 우리가 지난 7월 제출한 양허안대로 전자사서함,EDI(전자데이터교환),온라인정보처리 및 검색 등 부가통신서비스(VAN)분야만 개방된다.시내·시외·국제전화 및 전신서비스 등 기본통신분야는 개방되지 않는다. 따라서 95년 1월부터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한 자에 한해 데이터의 단순전송서비스가 허용된다. 기본통신분야의 개방문제는 지난 92년 2월부터 미국의 요구로 협상을 벌여온 한국·일본·유럽공동체(EC)등 12개국과 홍콩·싱가포르 등 7개국 등 19개국이 모여 이번에 창설한 「기본통신협상그룹」에서 논의하게 된다. 제네바에서 확정된 다자간협상 방안에 따르면 UR협정에 대한 각국 각료의 최종서명(내년 4월예정)후 1개월이내에 협상을 개시,96년 4월까지 협상을 종결하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97년부터 미국의 AT&T와 같은 외국전화회사가 우리나라에 진출,한국통신·데이콤·한국이동통신 등과 경쟁자로 뛰게 된다. UR와는 별도로 한·미통신협상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국내부가통신분야에 외국인투자가 1백% 허용된다.그러나 미국의 IBM이나 AT&T 등은 이미 지난 89년을 전후해 외국인투자가 50% 허용될때부터 삼성데이터시스템·금성정보통신 등 국내기업들과 합작형식으로 우리나라 VAN시장에 진출,시장을 상당부분 장악한 상태이다. ◎문화/외화 직배·TV방영비율 확대 불가피 UR서비스협상에서 영화 및 비디오와 음반의 제작·배급분야의 개방을 약속했다.지금까지 미국영화의 직배허용과 저작권협약가입 등으로 단계적인 개방이 진행돼 왔으나 이번 UR협상타결로 개방의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 연간 1백46일간 한국영화를 의무적으로 상영토록 한 스크린쿼터제에 시비를 걸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그동안 국민감정을 고려해 수입을 금지해 온 일본영화의 경우 문화·교육영화,비디오만화영화,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에 참가하는 영화에 한해서만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일본영화는 두나라의 양해사항으로 당분간은 일본이 개방을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시장개방으로 외국의 비디오대여업체들은 비디오대여권(비디오대여업자들로부터 받는 일종의 로열티)의 보호 및 비디오복제업의 개방요구 또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송분야는 외국인투자가 금지돼 있으나 TV프로의 경우 현행 방송법시행령에 따라 외화방영비율이 20%를 넘지 못하게 돼있다.이 규정을 문제삼아 방영비율을 높이도록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유선방송(CATV)역시 외국프로그램방영비율을 높이라는 요구가 있을 수 있다.프로그램공급업에 외국인투자를 일부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는 중이어서 국내프로제작사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인쇄·출판업의 경우 제판업·조판업·식자업·제책업 등 인쇄업의 일부가 개방돼 영세한 인쇄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신문·서적·정기간행물을 출판하는 분야는 개방대상에서 제외됐다. 출판저작권의 경우 우리나라는 지난 87년 국제저작권협약에 가입,외국출판물의 번역간행시 로열티를 물고 있다.그러나 UR타결로 저자 사후 50년까지를 저작권 보호기간으로 정해 놓은 베른조약 가입이 불가피해졌다. ◎유통/외국사 점포·면적제한 96년에 페지 대부분의 업종을 개방하기로 약속했으나 외국유통업체에 대한 점포수 및 매장면적의 제한(1개업체당 매장면적 3천㎡미만,점포 20개이내)은 95년말까지 유지된다. 96년 1월이후 이 제한이 없어지지만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 대형유통매장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다.또 세븐일레븐과 같은 편의점은 현재 기술제휴로만 국내에 진출할 수 있으나 오는 96년부터는 제한없이 완전개방된다. 다양한 형태의 외국유통업체들이 선진기법으로 무장하고 국내로 몰려들면 전체 유통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영세한 소매점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유통분야의 현대화·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 역시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관광 크게 육운 및 자동차관리사업과 해운항공관광 등 4개로 나뉘어 있으나 대부분 이미 외국기업의 진출이 허용된 상태여서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육운 및 자동차관리사업의 경우 중고자동차매매업이 개방되고 컨테이너등 화물운송업은 지금까지 부산·경남·경북지역에 한해 개방됐으나 앞으로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항공부문중 컴퓨터예약시스템사업은 지금까지 외자지분이 50%를 넘지 못했으나 이번 협상으로 지분제한이 없어졌다.컴퓨터예약시스템사업에는 세계 각국의 항공요금을 비롯해 관광지의 호텔예약상황과 요금등 복합적인 정보를 완비한 세계적인 업체들이 진출할 가능성이 커 국내업체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항공운송은 협상이 타결됐다 하더라도 그동안의 국가별 쌍무협정내용에 따르게 돼있어 모든 국가의 항공사가 자유롭게 취항하는 것은 아니다.다만 취항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항공 및 판매서비스가 개방된다. ◎법률 변호사·법무사·변리사 등 법률서비스분야는 이번 협상에서 개방을 약속하지 않아 당분간은 부담이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지사,자회사 또는 합작투자회사의 법률자문 수요가 적지않은 상태여서 선진국들은 최소한 모국법이나 국제법에 대한 법률자문서비스라도 개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법률시장개방 요구가 매우 강경해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등 관계기관들이 대처방안 마련에 고심중이다.지난 91년이후 여덟차례 열렸던 UR서비스부문 협상에서 미국은 법률시장의 전면개방을 요구했었다. 미국은 변호사수가 우리보다 2백∼3백배에 달하고 분야도 매우 전문화돼 있어 국내법률시장이 쉽게 잠식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화·개방화로 야기될 국제법상의 분쟁은 전문지식을 갖추고 경험을 축적한 외국법률가들에게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무서비스와 회계서비스는 개방키로 했다.단 외국세무사나 회계사가 국내에서 회계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국내에서 자격시험에 합격한뒤 일정기간의 실무수습을 거쳐야 한다.
  • 하태봉씨 한국편의점협회장(새의자)

    ◎“과당경쟁 없도록 자율규제 하겠다” 『우리나라에 편의점이 도입된지 불과 4년만에 점포수가 1천5백개를 넘어섰습니다.그동안 외형의 확충에만 치중하느라 소홀히한 업계의 공동이익과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겠습니다』 최근 한국편의점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하태봉 LG유통 사장(60)은 유통업이 개방될때 회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편의점업계의 문제점을 업체간 다점포 경쟁으로 인한 일부지역에서의 중복투자라고 지적하고 『먼저 연말까지 본부와 가맹점 사이의 협력관계를 강화,업계의 조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특히 유통산업이 제조업 중심으로 전개돼 해결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진단하고 『유통산업의 발전에 방해가 되는 각종 법규를 고치고 과당경쟁이 없도록 거리제한 등을 두는 자체규약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백화점,슈퍼마켓 등 다른 소매업에 비해 높은 소득표준율을 낮추고 복잡한 점포개설 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영업과 관련,불합리한 인·허가 절차를개선하고 상품의 공동 개발 및 구매 등으로 판매원가를 낮출 계획이라고 했다. 『외국의 유통업체는 고객의 취향,유행,지역별 특징,물류정보 등을 생산 및 판매의 기초자료로 삼아 수급을 조절하지만 우리는 아직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정보관리능력이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해 유통업 개방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편의점 업계를 비롯한 모든 도·산매업체는 유통시장의 개방에 맞서 무자료 영업방식을 뿌리뽑고 바코드를 확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편의점의 발전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릅니다.오는 95년이면 점포가 5천여개,2000년에는 1만여개에 달할 것입니다.1가구 4인을 기준으로 1천여 가구마다 편의점이 하나 꼴로 생기는 셈입니다』 이같은 성장성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가격에 좋은 상품을 제공해 편의점을 진정한 「유통업의 꽃」으로 키우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지난 58년 (주)럭키에 입사한 뒤 줄곧 럭키금성맨으로 있다가 지난 90년 금성마이크로닉 사장에서 LG유통으로 자리를 옮겼다.한국편의점협회는 유통산업의 발전과 편의점업계 및 소비자의 공동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지난 10월말 공식 출범했으며 현재 회원은 LG유통,미원통상,써클K코리아,코리아세븐 등 10여개에 이른다.
  • 외제담배 점유율/0.9%P 높아져/6% 차지

    올들어 국산 담배의 판매량은 소폭 감소한 반면 외산 담배는 급증했다. 12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국산 담배는 계속 판매가 부진,전년보다 0.1% 감소한 35억7천4백62만갑이 팔렸다.지난 60년대 초 담배판매량을 집계한 이후 판매량이 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반면 외산 담배는 전년보다 16.9%가 증가한 2억2천6백32만갑이 팔려 시장점유율도 0.9%포인트 높아진 6%에 달했다. 국산 담배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금연풍조의 확산과 술소비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외산 담배의 증가는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소비가 늘기 때문이다. 국산담배 가운데는 88라이트의 판매량이 여전히 가장 많고 한라산,88디럭스,글로리의 순이며 외산 담배의 경우 올들어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마일드 세븐이 여전이 수위이며 버지나아 슬림,말보로의 순이다.
  • 채찍과 교화(외언내언)

    미국의 명문고 웰튼아카데미에 새로운 교육철학을 지닌 존 키팅교사가 전근해 오자 명문대 입시를 위한 수업에만 억눌려 있던 학생들은 신선한 충격과 함께 새로운 인생에 눈뜨게 된다. 그는 「엄격한 교육적 요구」에 얽매이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도록 가르친다.그러나 그의 「참교육」의지는 학교측의 눈길에 벗어나 결국 쫓겨나게 되고 학생들은 훌륭한 스승을 지키기 위해 결사적으로 이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다.학생·교사간의 아름다운 사제의 정이 전편에 넘치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이야기다.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수업태도가 나쁘다든가 복장이 불량하다고 담임교사가 꾸짖자 교사의 배를 차고 얼굴을 때려 안경까지 깨뜨린다.또 교사가 나무란 것이 계기가 된 지도교사실 방화와 벽에 남겨진 교사 비난욕설은 보고듣기에 민망하다. 간혹 이런 학생들의 보복이 두렵고 무서운 나머지 학생들의 잘못을 보고도 은폐하거나 그들의 눈치를 살피기라도 하는 비겁한 교사가 있다면 이는 얼마나 한심한 일인가.그들은 고작 「두발자유」나 「보충수업철폐」,심지어는 명절전후에 잡혀진 시험을 다른 날로 연기하라는 투정이다.자신의 나이에 걸맞는 진지함과 고뇌는 찾아볼 수 없다. 먹는것도 맛으로만 선택하고 쉽고 빠르고 재미있는 전자오락이나 비디오 만화와 랩음악을 즐긴다.아직 이렇게 완벽한 성인이 아니기 때문에 부모와 스승은 이들을 이끌어준다.올바로 돌보기 위해선 종종 타이르거나 그래도 듣지 않으면 사랑의 매를 들기도 한다.이것이 무슨 대단한 채찍인양 극단적인 대응과 보복이란 어처구니가 없다. 스승·제자사이란 백번 말해도 부모자식 사이와 같다.자식이 미워서 때리는 부모가 없듯이 스승도 마찬가지다.단지 한대의 매라도 그들은 섬세한 「세븐틴」.사춘기의 감수성과 자존심을 배려할줄 알아야 한다.무서운 아이들이지만 채찍과 교화는 함께 해야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