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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 큰 틀 먼저 합의”… ‘APEC 타결론’ 부상

    “관세 큰 틀 먼저 합의”… ‘APEC 타결론’ 부상

    이 대통령, 연휴 내내 직접 보고받아투자패키지·통화스와프 진전 기대 3500억 달러(약 49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방식을 둘러싼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협상 후속 협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이 ‘큰 틀의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APEC 타결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기본적인 틀이나 조건에 우선 서명하는 ‘프레임워크’ 형태의 합의가 추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종 합의에 이르기까지 쟁점이 많고 APEC까지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통상당국 관계자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단언할 순 없지만 한미 양국이 큰 틀에서 합의하고 디테일(세부사항)은 조금 더 협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이 약속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과 관련해 APEC을 계기로 양국 정상이 큰 틀의 합의를 시도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현금성 투자’에 준하는 효과를 내는 투자 방식을 양국이 논의해 나가기로 한 뒤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방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가 APEC을 대미 관세 협상의 분수령으로 보는 이유는 25% 관세가 계속 적용되면서 자동차 업계의 피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과 유럽연합(EU)산 자동차에는 15%의 관세만 부과되는 반면 한국산 자동차에는 여전히 25% 관세가 유지돼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의 가격 경쟁력 상실이 우려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달 30일 통신 3사 인터뷰에서 “APEC 정상회의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모두가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움직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 역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는 APEC이라는 대형 외교 무대를 관세 협상의 전환점으로 삼으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도 추석 연휴 내내 미국과의 관세 협상 논의에 집중했다. 5일, 7일, 8일을 포함해 이날까지 네 차례 통상대책회의를 열었으며, 5일에는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 실장 주재로, 7~8일에는 대통령실 주도로 실무 협상단 회의가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는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위 실장, 김 실장 등 3실장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 관계부처 수장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연휴 내내 협상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APEC 정상회의 주간(10월 27일~11월 1일)을 앞두고 미국과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총력 조정에 나선 셈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김 장관이 미국의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 주요 현안인 대미 금융 패키지 등에 대해 양측이 이야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금융 패키지’는 앞서 김 장관이 귀국길에서 언급한 “한국 외환 시장의 민감성에 대해 미국 측과 상당한 공감대를 이뤘다”는 발언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관련 협의 결과를 대통령실 3실장 등과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장관은 러트닉 장관과의 면담에서 대미 투자펀드 양해각서(MOU) 수정안을 제안했지만 미국 측은 구체적인 재수정안이나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에서 MOU에 대한 별도의 답변이 온 것은 없다”고 했다. 김 장관은 지난 6일 귀국길에서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 방식과 투자처 선정 논의 여부에 대해 “거기까지는 구체적으로 논의가 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구성한 투자위원회가 투자처를 선정하기를 요구하고 있고, 한국은 이런 요구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디테일한 문구 하나하나에 대한 논의보다는 큰 틀에서 외환 시장의 어려움을 관리하기 위한 해법을 얘기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대미 투자 방식과 수익 배분의 큰 틀에 합의하고 세부 사항은 APEC 이후 실무 협상으로 넘기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미국이 한국이 요구하는 통화스와프나 투자처 선정권을 일부 수용하거나 3500억 달러 투자 규모를 조정하는 수준에서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수익 배분과 손실 처리 문제는 일본과의 형평성 이슈가 얽혀 있어 단기간에 정리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가 관세 협상을 타결하려면 한국이 소고기·쌀 시장 개방 등 ‘비관세 장벽’ 분야에서 추가 양보를 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성과를 부각할 ‘정치적 카드’를 더 요구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이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이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증액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이를 연계해 협상할 여지가 있다”며 “미국산 쌀 수입 확대나 소고기 30개월령 이상 수입 허용 같은 비관세 장벽 완화 카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여기자에 “매력적” 발언→‘가자 협상’ 발표…트럼프 백악관 회의 하루의 두 장면

    여기자에 “매력적” 발언→‘가자 협상’ 발표…트럼프 백악관 회의 하루의 두 장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9)이 백악관에서 열린 반(反)파시즘 운동 ‘안티파’ 대응 회의 도중 보수 성향 여성 기자의 외모를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같은 자리에서 그는 급진 좌파 세력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고, 회의 막바지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평화 협상과 관련한 긴급 쪽지를 전달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미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안티파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브랜디 크루즈 기자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크루즈 기자는 행사에서 “나는 8년 동안 ‘트럼프 망상증’(TDS)을 앓았지만 지금은 회복했다”며 “TDS에서 벗어나 더 행복하고 건강해졌고 매력도 조금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TDS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반대 세력을 조롱할 때 쓰는 표현으로, 트럼프와 관련된 사안에 비이성적으로 반응하는 태도를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매력적이다”라고 답했고 “당신이 더 이상 TDS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 장면은 약 90분간 이어진 회의 끝에 나왔으며, 참석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칭송하거나 언론을 공격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뤄져 ‘지도자 찬양식’ 같은 모습으로 묘사됐다. 안티파 겨냥해 “훨씬 더 위협적으로 대응하겠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전반에서 안티파와 좌파 세력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좌익 테러 위협이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하며 안티파를 “선동자이자 무정부주의자이며 돈을 받고 활동하는 세력”이라고 비난했다. 또 “그들은 사람들에게 매우 위협적이었지만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한 것보다 훨씬 더 위협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안티파에 자금을 지원하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큰 곤란에 처할 것”이라며 “매우 강력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안티파를 테러단체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수사를 지시한 상태다. 회의에는 팸 본디 법무장관, 카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등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안티파와 좌파 시위대의 폭력 사례를 공유하며 강경 노선에 힘을 실었다. 본디 장관은 “연방 법 집행기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안티파와 다른 국내 테러 조직을 단속하겠다”고 예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행사는 보수 인플루언서들이 트럼프에게 좌파 운동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주류 언론을 공격하는 무대로 변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들을 ‘저기 서 있는 쓰레기’(the garbage standing over here)라고 지칭하고 참석자들에게 어떤 방송사가 가장 나쁜지 물었다”고 덧붙였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인 보수 성향의 독립 언론인 닉 소터는 시위 현장에서 불태워진 미국 국기를 꺼내 보이며 “시위대를 기소해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팸 본디 법무장관에게 국기를 넘기라고 지시했다. 루비오 ‘가자 협상’ 쪽지…트럼프, 1단계 합의 발표 회의 막바지에는 루비오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평화 협상과 관련한 쪽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루비오는 블루룸 구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시선을 끈 뒤 언론이 자리를 뜨면 전할 소식이 있다고 말하며 쪽지를 건넸다. 쪽지에는 “매우 가까이 왔다. 트루스 소셜(트럼프의 SNS)에 게시할 글을 승인해달라. 먼저 협상을 발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는 이집트에서 진행 중인 미국 중재 이스라엘-하마스 평화 협상이 타결 임박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협상과 관련해 국무장관으로부터 쪽지를 받았다. 우리가 평화 협정에 매우 근접했다고 한다”며 “잠시 후 그쪽으로 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도 질의응답을 이어갔고, 루비오는 행사장 뒤편에서 긴장된 표정으로 대통령을 지켜봤다. 그리고 불과 몇 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 평화 구상’ 1단계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우리의 평화 계획 1단계에 모두 동의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알린다”며 “이는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 단계로서 모든 인질이 머지않아 석방되고 이스라엘은 합의된 선까지 군대를 철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아랍 및 이슬람 국가, 이스라엘, 모든 주변국, 미국에 있어 매우 위대한 날”이라며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일이 가능하도록 우리와 협력한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모든 당사자는 공정하게 대우받을 것”이라며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축복이 있기를!”이라고도 덧붙였다. 중재국 카타르의 마지드 알 안사리 외무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중재자들은 오늘 밤 가자 휴전 협정 1단계의 모든 조항과 이행 절차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음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전쟁 종식,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인도적 지원 반입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세부 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2년간 이어진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한 ‘가자 평화 구상’을 공개했다. 구상에는 72시간 내 인질 석방,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군, 하마스 무장 해제, 가자지구 전후 통치체제 구축 등이 담겼다. 인질 석방은 8일 합의 시점부터 72시간 이내에 이행이 시작될 예정이며 실제 절차는 11일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6일부터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을 이어왔으며, 8일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
  • 여성 기자에 “매력적” 발언 논란…트럼프, 회의 말미엔 ‘가자 협상’ 깜짝 발표 [핫이슈]

    여성 기자에 “매력적” 발언 논란…트럼프, 회의 말미엔 ‘가자 협상’ 깜짝 발표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79)이 백악관에서 열린 반(反)파시즘 운동 ‘안티파’ 대응 회의 도중 보수 성향 여성 기자의 외모를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같은 자리에서 그는 급진 좌파 세력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고, 회의 막바지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평화 협상과 관련한 긴급 쪽지를 전달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미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안티파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브랜디 크루즈 기자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크루즈 기자는 행사에서 “나는 8년 동안 ‘트럼프 망상증’(TDS)을 앓았지만 지금은 회복했다”며 “TDS에서 벗어나 더 행복하고 건강해졌고 매력도 조금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TDS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반대 세력을 조롱할 때 쓰는 표현으로, 트럼프와 관련된 사안에 비이성적으로 반응하는 태도를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매력적이다”라고 답했고 “당신이 더 이상 TDS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 장면은 약 90분간 이어진 회의 끝에 나왔으며, 참석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칭송하거나 언론을 공격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뤄져 ‘지도자 찬양식’ 같은 모습으로 묘사됐다. 안티파 겨냥해 “훨씬 더 위협적으로 대응하겠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 전반에서 안티파와 좌파 세력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좌익 테러 위협이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하며 안티파를 “선동자이자 무정부주의자이며 돈을 받고 활동하는 세력”이라고 비난했다. 또 “그들은 사람들에게 매우 위협적이었지만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한 것보다 훨씬 더 위협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안티파에 자금을 지원하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큰 곤란에 처할 것”이라며 “매우 강력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안티파를 테러단체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수사를 지시한 상태다. 회의에는 팸 본디 법무장관, 카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 등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안티파와 좌파 시위대의 폭력 사례를 공유하며 강경 노선에 힘을 실었다. 본디 장관은 “연방 법 집행기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안티파와 다른 국내 테러 조직을 단속하겠다”고 예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행사는 보수 인플루언서들이 트럼프에게 좌파 운동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주류 언론을 공격하는 무대로 변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들을 ‘저기 서 있는 쓰레기’(the garbage standing over here)라고 지칭하고 참석자들에게 어떤 방송사가 가장 나쁜지 물었다”고 덧붙였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인 보수 성향의 독립 언론인 닉 소터는 시위 현장에서 불태워진 미국 국기를 꺼내 보이며 “시위대를 기소해달라”고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팸 본디 법무장관에게 국기를 넘기라고 지시했다. 루비오 ‘가자 협상’ 쪽지…트럼프, 1단계 합의 발표 회의 막바지에는 루비오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평화 협상과 관련한 쪽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루비오는 블루룸 구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시선을 끈 뒤 언론이 자리를 뜨면 전할 소식이 있다고 말하며 쪽지를 건넸다. 쪽지에는 “매우 가까이 왔다. 트루스 소셜(트럼프의 SNS)에 게시할 글을 승인해달라. 먼저 협상을 발표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는 이집트에서 진행 중인 미국 중재 이스라엘-하마스 평화 협상이 타결 임박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협상과 관련해 국무장관으로부터 쪽지를 받았다. 우리가 평화 협정에 매우 근접했다고 한다”며 “잠시 후 그쪽으로 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도 질의응답을 이어갔고, 루비오는 행사장 뒤편에서 긴장된 표정으로 대통령을 지켜봤다. 그리고 불과 몇 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가자 평화 구상’ 1단계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우리의 평화 계획 1단계에 모두 동의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알린다”며 “이는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 단계로서 모든 인질이 머지않아 석방되고 이스라엘은 합의된 선까지 군대를 철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아랍 및 이슬람 국가, 이스라엘, 모든 주변국, 미국에 있어 매우 위대한 날”이라며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일이 가능하도록 우리와 협력한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모든 당사자는 공정하게 대우받을 것”이라며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축복이 있기를!”이라고도 덧붙였다. 중재국 카타르의 마지드 알 안사리 외무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중재자들은 오늘 밤 가자 휴전 협정 1단계의 모든 조항과 이행 절차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음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전쟁 종식,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인도적 지원 반입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세부 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2년간 이어진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한 ‘가자 평화 구상’을 공개했다. 구상에는 72시간 내 인질 석방,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군, 하마스 무장 해제, 가자지구 전후 통치체제 구축 등이 담겼다. 인질 석방은 8일 합의 시점부터 72시간 이내에 이행이 시작될 예정이며 실제 절차는 11일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6일부터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을 이어왔으며, 8일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
  • 트럼프 “이스라엘-하마스, 평화구상 1단계 합의…모든 인질 곧 석방”

    트럼프 “이스라엘-하마스, 평화구상 1단계 합의…모든 인질 곧 석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 평화 구상’ 1단계에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우리의 평화 계획 1단계에 모두 동의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강력하고 지속적이며 영구적인 평화를 향한 첫 단계로서 모든 인질이 매우 곧(very soon) 석방되고 이스라엘은 합의된 선까지 군대를 철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모든 당사자는 공정하게 대우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은 아랍 및 이슬람 국가, 이스라엘, 모든 주변국, 미국에 있어 매우 위대한 날”이라며 “역사적이고 전례 없는 일이 가능하도록 우리와 협력한 카타르,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양측 협상을 중재해 온 카타르의 마지드 알 안사리 외무부 대변인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중재자들은 오늘 밤 가자 휴전 협정 1단계의 모든 조항과 이행 절차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음을 발표한다”며 협상 타결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어 “이는 전쟁 종식,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인도적 지원 반입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세부사항은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년간 이어진 가자 전쟁을 끝내기 위해 72시간 내 모든 인질 석방, 이스라엘의 단계적 철군, 가자지구 전후 통치체제 등을 담은 ‘가자 평화 구상’을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6일부터 이집트 홍해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이집트·카타르 등의 중재 하에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 가자 2년 만에 총성 멎나… 트럼프 “합의 이를 것”

    가자 2년 만에 총성 멎나… 트럼프 “합의 이를 것”

    하마스, 미국 평화구상 일부 동의무장해제 요구 등 수용은 미지수 중동의 가자지구 전쟁이 7일(현지시간) 만 2년을 맞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평화구상에 이스라엘에 이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일부 동의하며 종전의 최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지난 6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대표단이 이집트 휴양도시 샤름 엘셰이크에서 이집트·카타르 등의 중재로 간접 휴전 협상을 시작하며 사망자만 6만 7000여명을 넘긴 전쟁의 평화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종전 논의의 첫 단계는 인질석방과 휴전 조건 합의이나, 최대 난제인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통치권 포기, 이스라엘 완전 철군 등을 놓고 이견이 지속되면 협상이 좌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동에 평화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매우 진지하게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를 이집트로 보내는 등 중재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 그는 전날에도 가자지구 문제에 관해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며 “우리가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종 협상 타결까진 아직 여러 난제가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는 하마스의 미래 지위 관련해 완전 무장 해제, 가자지구 통치 역할 배제를 명시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없이는 무장해제도 없다며”며 반발하고 있다. 가자지구 내 완전 철군을 요구받은 이스라엘 역시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연계해 단계절 철수를 해야 한다”며 초기엔 완충지대까지만 병력을 철수하겠다고 고수하고 있다. 중재국 카타르의 마제드 알안사리 외무부 대변인은 7일 기자회견에서 “실행의 장애물을 식별하기 위한 세부적이고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구상의 많은 측면이 더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휘청이는 K철강… EU도 관세 50% 때린다

    휘청이는 K철강… EU도 관세 50% 때린다

    무관세 할당량도 반토막 축소 예고美 이은 무역장벽에 한국 수출 비상개별국 협상 여지… 민관 합동 대응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수입 철강에 최대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연간 무관세 할당량(수입 쿼터)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된다. 국내 철강 업계로선 미국이 50%의 품목관세를 지난 6월부터 적용한 데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이다. 미국과의 관세 후속 협상에 집중하던 정부로선 또 하나의 무거운 숙제를 안게 됐다. 8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기존 철강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대체할 새로운 저율관세할당(TRQ) 제도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안에 따르면 모든 수입산 철강 제품에 대한 연간 수입 쿼터가 기존보다 47% 줄어든 1830만t으로 제한된다. 쿼터 초과 물량에 부과되는 관세율도 기존 25뉴에서 50뉴로 인상된다. EU는 2018년 미국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별 쿼터 물량에는 무관세를, 초과 물량에는 25% 관세를 적용하는 세이프가드를 시작했다. 내년 6월 제도 종료를 앞두고 역내 철강 보호를 위해 새로운 조치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발(發) 보호무역주의의 ‘나비효과’인 셈이다.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고율 관세 정책으로 미국 시장에서 밀려난 중국산 제품이 EU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성격이 크다”고 말했다. EU는 미국과 함께 한국의 주요 철강 수출 시장이다. 지난해 한국의 철강 수출액(MTI 61 기준) 332억 9000만 달러(약 47조원) 가운데 대(對)EU 수출이 44억 8000만 달러, 대미 수출이 4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은 6월부터 수입산 철강에 50%의 고율 관세를 적용 중이다. 여기에 중국산 저가 덤핑 공세와 EU의 쿼터 축소가 겹치면 한국 철강은 ‘삼중고’에 놓이게 된다. 장상식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품목은 열연·냉연·아연도금강판 등 EU에서 수입이 빠르게 늘어난 품목군”이라며 “한국의 대EU 철강 수출의 55%를 차지하고 있어 직접 영향권에 놓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EU로부터 약 263만t의 국가별 쿼터를 받아 무관세로 수출했다. 후판·STS 열연·선재 등 일부 세부 품목은 일정량만 선착순으로 무관세를 인정하는 ‘글로벌 쿼터’를 활용해 약 120만t을 추가 수출했다. 연간 수입쿼터를 줄이면 국가별 쿼터 감소도 불가피하다. EU는 지난 4월 철강 산업을 보호하겠다며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적용되는 한국의 국가별 쿼터를 258만t으로 줄인 상태다. 이에 따라 올해 1~8월 대EU 철강 수출은 26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초 유럽 완성차업체 대응을 위해 ‘유럽영업실’을 신설했고 동국씨엠도 폴란드 공장을 둔 아주스틸을 인수해 현지 사업을 확대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번 조치가 실행되면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철강 업계는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고율 관세로 이미 타격을 받고 있는데 EU까지 쿼터를 축소하면 국내 철강 수출 구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관세가 확정되면) 물량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시행 시기는 유동적이다. 규정안이 발효되려면 유럽의회, EU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 간 협상을 거쳐야 한다. 늦어도 EU 철강 세이프가드 만료 시점인 내년 6월 말 회원국 투표를 거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국가별로 수입 쿼터가 다를 수 있고, 그것은 (대상국과의) 협상 결과에 달렸다”고 답했다. 정부는 국가별 수입 쿼터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EU가 국가별 물량을 배분할 때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 대해서는 고려하겠다고 밝힌 만큼 (협상으로) 국가별 쿼터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조만간 셰프초비치 위원을 만날 계획이다. 정부는 10일 민관 합동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 미사용 용적률 활용해 스카이라인 바뀔까…서울 ‘결합관리제’는 무엇

    미사용 용적률 활용해 스카이라인 바뀔까…서울 ‘결합관리제’는 무엇

    문화재 보호 등 규제 때문에 묶여있는 용적률을 다른 건물이나 지역에 활용할 수 있을까. 서울시가 뉴욕, 도쿄 등 해외 대도시에 도입된 용적이양제를 ‘결합관리제’라는 이름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일단 기존 지구단위계획을 활용해 용적률 양수지역과 양도지역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 6일 서울시 관계자는 “역사문화 환경 보존지역 등 보존이 필요한 지역에 대한 지속 가능한 관리 수단으로 용적이양 모델을 개발해왔다”며 “국토계획법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차원에서 용적이양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결합관리제라는 명칭은 2016년에 도입된 결합건축의 연장선상으로 정해졌다. 용적률은 대지 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이다. 용적률이 높을수록 건물을 높게 지을 수 있다. 용적이양제는 활용되지 못한 용적률을 거래 형태로 다른 지역에 양도하는 제도다. 결합관리제는 도시관리계획을 통해 보전 필요지역과 개발 필요 지역을 통합관리하는 개념이다. 지난 8월 열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의 ‘규제지역의 유연한 도시관리 방안 모색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송파구 풍납토성 내 3권역을 대상으로 결합관리제를 시뮬레이션 한 결과가 발표됐다. 대표 문화유산인 풍납토성 지역은 5개 권역별로 앙각규제, 높이제한, 굴토제한 등이 적용된다. 3권역의 경우 사적지정이 중단돼 자율 개발이 진행 중이다. 적정용적률을 150% 적용할 경우 양도할 수 있는 연면적은 약 9만㎡이고 같은 자치구와 인근 자치구 중심지 상업지구 3곳에 이양할 경우 각각 건축물 층수가 3~5개 층은 늘어나 사업 추진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발표자로 나선 류인정 도시류 대표는 “후보지 선정, 용적 교환 비율 등에 대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실행절차, 공시 방안을 만들면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해외에서는 1970년대 미국 뉴욕, 2000년대 일본 도쿄역 앞 등 도심 고밀도 개발에서 활용된 바 있다. 도쿄 마루노우치 지구의 신마루노우치, 그랑도쿄 빌딩 등도 도쿄역이 사용하지 못한 용적률을 사들인 결과다. 뉴욕 원 밴더빌트 빌딩은 그랜드센트럴역의 남은 용적률을 활용해 93층 초고밀도로 개발됐다. 다만 뉴욕과 도쿄는 한국과 달리 토지와 건물의 상부 공간도 재산권처럼 거래할 수 있다는 ‘공중권’이 도입되어있다. 서울시는 용적이양제 제도화 준비와 함께 대상지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형 용적이양제도 선도모델 사업화 방안을 마련하는 연구용역도 올해 말까지 진행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역 추진 과정에서 적용 가능지를 구체적으로 면밀하게 검토를 하고 관련 조례 입법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 고립·은둔 청년이 부모에게…“부모님의 작은 존중이 세상을 여는 힘”

    고립·은둔 청년이 부모에게…“부모님의 작은 존중이 세상을 여는 힘”

    “저도 아직 완벽하지 않습니다. 다시 흔들릴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부모님이 제 이야기를 들어주고, 존중해주신다는 믿음이 있기에 버틸 수 있습니다.”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둔 지난 2일 늦은 오후, 서울시 청년재단 강의실. 9년간 고립 은둔을 하다 세상에 나온 30대 A씨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놓았다.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지킴이 양성교육의 ‘고립·은둔 회복 청년과의 토크콘서트’다. 강의실에선 고립·은둔 청년 자녀를 둔 중장년 어머니, 아버지 20여명이 A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A씨는 “부모님은 통제적이었다”고 했다. 실패하더라도 도전하고 싶었던 아이였지만 시도조차 할 수 없었고 “무기력을 학습한 말 잘 듣는 착한 딸이었다”라고 했다. IT개발자를 꿈꿨지만 부모의 바람대로 세무회계학으로 대학을 진학했다. 결국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로 우울증, 섭식 장애 등이 찾아왔다. A씨는 “사내 대인관계에서 마저 갈등이 생겼을 땐 버틸 힘이 없어서 퇴사 후 고립은둔을 하게 됐고, 내 인생은 부모님이 망친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떠올랐다”고 했다. 부모님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된 건, 어느 한 옷 가게에서였다. 갑자기 짜증이 올라와 엄마에게 소리를 질렀는데 옷 가게 점원들이 갑자기 쳐다보는 눈빛을 느꼈다. 그는 “짜증을 다 받아주고 계셔서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은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놀란 눈을 할 정도로 심하게 대했던 거였다. 문득 내가 어린 시절의 아픔을 빌미로 부모님 우위에 서서 통제하려고 든다고 느꼈다”고 했다. A씨는 취직과 재은둔을 겪기도 했지만 2023년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지원 사업에 지원하면서 꾸준히 참여해왔다. 그는 “작년부터 뭔가 달라지기 시작했다”며 “사람들의 모든 말과 행동이 다 나를 비난하는 것 같아 괴로웠는데 이제는 부정적으로 느껴지지 않으니 관계를 이어 나가기 편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부모님의 작은 변화, 작은 존중의 행동이 자녀에게는 세상을 다시 여는 큰 힘이 된다”고 이야기를 마쳤다. 질의응답 시간에 참가자들은 자기 가족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해답을 찾아 나갔다. 은둔 중에 상담을 시작하게 된 계기,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자녀에게 다가가는 방법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강연자가 고립 은둔에서 나오기까지 도움을 받았던 리스트를 설명할 때 참가자들은 직접 필기하면서 관심을 보였다. 한 참가자는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어서 고마웠고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며 “내 자녀를 대하는 말과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관계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3명은 고립·은둔 회복 당사자인 ‘잘나가는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한번 정기 모임을 열고 봉사활동,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하면서 재은둔을 예방하고 네트워킹하는 모임이다. 서울시는 19세부터 39세 사이의 고립·은둔 청년의 부모와 주변인을 위한 프로그램 고립·은둔 청년 지킴이 양성교육을 지난해부터 열고 있다. 올해는 교육 단계를 세분화하고 20주 중장기 과정으로 확대 개편한다. 또 고립·은둔 가족으로서의 경험을 강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멘토로의 성장을 지원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누구보다 고립·은둔 청년의 회복을 바라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들은 바로 부모님과 가족들”이라며 “가족들이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회복을 돕는 든든한 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다 하겠다”고 했다.
  • 트럼프 압박에 한발 물러선 네타냐후…국내선 곤란

    트럼프 압박에 한발 물러선 네타냐후…국내선 곤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제시한 인질 석방안을 일단 받아들이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곤란한 상황이 처했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4일 분석했다. 하마스와 가자전쟁에 대해 강경 일변도 입장을 고수한 연장 파트너가 이번 종전 논의에 불만을 품고 이탈하면 네타냐후가 실각할 가능성마저 거론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29일 ‘평화 구상’을 발표하면서 하마스에 72시간 이내에 이스라엘인 인질을 석방하고, 무장을 해제하며 가자지구 내에서의 영향력을 사실상 포기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하마스가 받아들이면 종전 절차를 진행하겠지만, 거부할 경우 전멸시키겠다는 일종의 최후통첩으로 평가됐다. 전문가들은 이 안이 이전 제안과 크게 다를 게 없어 하마스가 받아들이기 어렵고, 결국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점령을 정당화하는 수단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하마스가 지난 3일 인질을 석방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에 변했다. 하마스는 석방 시기, 무장 해제 요구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 세부 내용은 협상 테이블로 미뤘다. 이 발표에 대해 네타냐후를 지지해온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은 “본질적으로 하마스가 (제안을)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 헤어초그 전 주미 이스라엘 대사도 “‘예’로 위장한 ‘아니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하마스)이 지속적인 평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 중단을 이스라엘에 촉구했다. 그러자 국제 사회도 앞다퉈 진전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가 곤경에 처했다. 에란 이치온 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네타냐후는 전 세계가 손뼉 치는 앞에서 자신이 왜 반대하는지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협상을 위해 군을 철수하라는 트럼프의 욕도 네타냐후의 뜻과 다르다면서 “이번 협상은 네타냐후의 바람과 달리 휴전 상태에서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트럼패 대통령의 폭격 중단 요구 이후에도 한동안 가자지구 폭격을 계속하다 수 시간이 지나서 “모든 일질을 석방할 준비가 됐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1단계 철수선에도 일단 동의했다. 네타냐후 총리 4일 연설에서 하마스의 협상 제안을 거부하지는 않았지만 시한이 단 며칠뿐임을 강조하면서 협상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무력 사용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하마스의 답변을 평가절하하는 듯한 태도는 국내 정치 상황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네타냐후 내각은 우파 정당들과의 연립정부로 구성돼 있는데, 일부가 연정 이탈 움직임을 보여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야권이 발의한 의회 해산안이 부결돼 시간을 벌었지만, 강경 일변도인 연정 파트너들이 이탈하면 네타냐후가 실각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1주일 전만 해도 연정 파트너들에게 ‘평화 구상’을 통해 팔레스타인인들을 가자지구에서 몰아낼 수 있다고 통보했는데, 지금은 실현 가능성이 작아졌다. 미국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이스라엘 전문가 시라 에프런은 네타냐후가 트럼프의 종전 구상을 받아들인 것을 업적으로 홍보할 수는 있을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그의 연정 파트너들은 그와 다른,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원했다”고 논평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끝마치기까지 아직 잠재적 장애물이 많다고 평가한다.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에얄 훌라타 민주주의수호재단 연구원은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하마스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려고 필요한 일(종전)을 할 생각도 없으면서 연극만 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단독] 후쿠시마 예산, 방류 이전으로 축소…“방사능 위기설 ‘허구’ 인정”

    [단독] 후쿠시마 예산, 방류 이전으로 축소…“방사능 위기설 ‘허구’ 인정”

    해양수산부가 2023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급격히 확대했던 관련 예산을 2026년부터 대폭 줄여 방류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이 근거가 없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이 해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에서 해수부의 후쿠시마 관련 예산은 4983억원인 것으로 집계돼 2025년도 대비 31%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오염수 방류 직전 해인 2022년 예산은 3954억원이었다. 후쿠시마 관련 사업 예산의 불용률이 높다는 점도 확인됐다. 2024년 해수부는 관련 예산으로 7310억원을 편성했는데, 이 중 1926억원(26%)가 불용됐다. 2025년에는 편성 예산 7117억원 중 2574억원(36%)가 불용된 상태다. 본격적으로 후쿠시마 관련 예산을 확대 편성한 뒤 불용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18개 세부 사업 중 재해대응 긴급경영안정자금과 비축사업에서 불용이 집중됐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2024년 1000억원 중 189억원(19%)만 집행됐고, 2025년에는 800억원 중 28억원(3.5%) 집행에 그쳤다. 비축사업 역시 2024년 2065억원 중 552억원, 2025년 1751억원 중 721억원이 불용됐다. 반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전인 2021년과 2022년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 200억원, 비축사업 1000억원이 적정 수준으로 편성돼 모두 집행됐다. 방류 이후 불안 확산에 따라 세부 사업 예산이 각각 두배에서 최대 다섯배 이상 증액됐으나 실제 수요는 없었던 것이다. 해수부 측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선제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대응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도 비축사업 예산 불용을 두고서는 “수산물의 경우 제철인 겨울에 수매를 대부분 하게 된다”며 “1500억원정도의 예산은 집행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해수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 이후 2년간 바닷물 8788건, 수산물 3만 2219건, 천일염 6963건 등 총 4만 8000여 건의 방사능 검사가 이뤄졌지만,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는 ‘0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검사를 위해 2024년부터 2년간 7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는데, 바닷물 검사에 312억원, 수산물 검사에 357억원, 천일염 검사에 48억원이 각각 집행됐다. 방사능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14개 지점의 해수 분석 결과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과 비교해도 훨씬 낮은 수준의 방사능 농도가 나타났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야당 시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제2의 태평양 전쟁’, ‘대한민국 수산업 붕괴’ 등의 발언을 이어왔고, 당시 수석최고위원이던 정청래 대표도 “핵 오염수를 직접 마셔보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처럼 잘못된 전망으로 예산을 과다 편성하고 불용이 늘어나게 되면 재정 투자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경기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조 의원의 시각이다. 조 의원은 “이 대통령과 민주당은 야당 시절 근거 없는 괴담으로 국민 불안을 조장했고, 그 결과 경기 마중물인 재정 수천억원이 불용됐다”며 “정권 교체 후 예산을 방류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 것은 방사능 위기설이 허구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 “인질은 내놓겠다”…하마스가 끝내 거부한 트럼프 종전안 핵심은? [핫이슈]

    “인질은 내놓겠다”…하마스가 끝내 거부한 트럼프 종전안 핵심은? [핫이슈]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안을 조건부로 수락하겠다고 밝히며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마스는 인질 전원 석방 의사를 표명하면서도 이스라엘군 철수와 향후 팔레스타인 통치 체제에 대한 협의를 전제로 삼았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종전 제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하마스는 “트럼프 대통령 제안에 따라 생존자와 사망자를 포함한 모든 인질을 석방하겠다”면서 “중재국을 통해 세부 조율에 즉각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장 상황이 충족되어야 한다”며 인질 석방을 위한 군사적 전제 조건을 명확히 했다. 이는 이스라엘군(IDF)이 트럼프 평화안에 명시된 교전선까지 병력을 철수해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가자지구 내 인질은 총 48명으로, 이중 생존자는 20여명으로 추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의 성명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에 공개하며 “그들이 지속적인 평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환영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즉시 폭격을 멈추고, 인질 석방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이스라엘도 “트럼프 평화안 1단계, 즉 인질 석방 절차를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응답했다. 하마스 “인질 석방엔 동의…핵심 조건은 거부”트럼프 대통령의 종전안은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 해제와 통치 배제를 명시하며, 가자지구에는 트럼프가 의장으로 이끄는 국제위원회가 임시 팔레스타인 행정부를 감독하는 구조를 담고 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향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는 팔레스타인 내부의 포괄적 논의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통합 팔레스타인 운동의 일원으로서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 하마스가 평화안의 핵심 조항에는 동의하지 않았지만 인질 석방 의사를 밝히며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중재국인 카타르 외무부는 “하마스의 조건부 수락은 중요한 진전”이라며 “전쟁 종식을 위한 공식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정부 역시 “트럼프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영구 휴전과 인도적 지원, 가자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20개 항목으로 구성된 가자 전쟁 종전안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마스에 5일 자정(워싱턴시간)까지 평화안을 수락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내며, 불응 시 “심각한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국제 사회도 하마스의 이번 조건부 수용을 신중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지구의 비극적 분쟁을 끝낼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하마스의 대응은 지속 가능한 평화로 가는 건설적 한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도 잇따라 “모든 인질의 석방과 휴전이 조속히 실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번 협상은 단지 가자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며 “중동 전체의 종합적 평화를 향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체불액 1위 ‘경기도’, 서울도 3400억… 과연 우리 동네는?

    체불액 1위 ‘경기도’, 서울도 3400억… 과연 우리 동네는?

    우리 사회에서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는 대표적인 노동 문제인 임금체불이 올해 들어서도 대규모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불 금액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으며, 경기도가 체불 규모 1위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6일 발표한 ‘17개 시도별 임금체불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임금체불액은 1조 3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체불 피해 노동자는 17만 3057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540억원(26.4%), 서울이 3434억원(25.6%)으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두 지역만 합쳐도 전체 체불액의 52.0%인 6974억원에 이른다. 체불 피해 노동자도 서울 4만 7006명, 경기 4만 3229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수도권에 체불이 집중된 이유는 사업체와 노동자 분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통계청의 ‘2023년 전국 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전국 사업체의 25%가 경기에, 18.8%가 서울에 있다. 노동자 비중도 경기 24.3%, 서울 22.8%로 높다. 수도권 외 지역 중에서는 경남(756억원), 부산(745억원), 광주(672억원)가 체불액 상위권에 올랐다. 경남과 부산에서는 각각 1만여명이 넘는 노동자가 임금을 제때 받지 못했다. 반면 세종의 체불액은 39억원(0.3%)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정부 부처와 국책연구기관 등이 밀집한 행정 중심지라는 지역적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도별 임금체불 현황 공개는 노동부가 처음으로 지방정부에 세부 데이터를 공식 공유한 사례다. 중앙정부 차원을 넘어 지역별 맞춤형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노동부는 앞으로 매월 시도별 체불 현황을 정례적으로 공유하고 지자체의 대응 역량 강화와 협력 체계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유진 노동정책실장은 “지역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지자체이므로, 이들과 협력해 노동권 사각지대를 줄이고 체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을 위한 집중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임금체불 집중 청산 기간’을 운영하며 생계비 대출과 사업주 지원을 병행한다.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는 최대 1000만원까지 연 1% 저금리 생계비 대출이 가능하다. 고용위기지역 노동자는 최대 2000만원,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은 최대 15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체불로 인해 자금난을 겪는 사업주에겐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저리 대출이 지원된다. 담보대출은 연 1.2%, 신용·연대보증 대출은 연 2.7% 금리로 가능하다. 산재보험에 6개월 이상 가입된 사업장이 대상이다.
  • 트럼프 “하마스, 평화에 준비된듯…이스라엘은 폭격 중단해야

    트럼프 “하마스, 평화에 준비된듯…이스라엘은 폭격 중단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전원 석방 약속 등 자신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일부 동의하자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폭격 중단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를 통해 “하마스가 방금 발표한 성명에 따라 나는 그들이 지속적인 평화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그래야 인질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빼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이미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며 “이는 가자지구뿐 아니라 중동에서 오랫동안 원했던 평화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마스는 남아있는 인질을 전원 석방하고 가자지구에서의 권력을 포기하겠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 일부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구상 가운데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통합된 국가적 입장이 필요하며 관련 국제법과 결의에 기반해 논의되어야 한다”며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화재 수사와 무관”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화재 수사와 무관”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행안부) 소속 공무원이 3일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세종시 어진동 중앙동 청사 인근 바닥에서 행안부 공무원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의 A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A씨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관련 업무를 담당해 온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서기관인 A씨는 이날 중앙동 15층에 휴대전화를 둔 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달 26일 국정자원 5층 전산실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배터리 384개와 서버가 불에 타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가 중단됐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강제 수사에 착수했고 국정자원 관계자 1명과 배터리 이전 공사 현장 업체 관계자 2명, 작업 감리업체 관계자 1명 등 4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A씨를 참고인 조사나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무관한 사람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행안부 장관과 직원 일동은 이번 사고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아울러 “현재 경찰 조사 중이며 세부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당초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고로 브리핑을 취소했다.
  • 경북도의회,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중간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중간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연구회’(대표 박선하 의원)는 지난 2일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경상북도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지난 7월 착수 이후 진행된 문헌·사례 검토, 기업 설문조사와 현장 인터뷰를 통해 도출된 주요 쟁점을 공유하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 책임을 맡은 경북연구원 이정미 박사는 현행 공공 중심의 지원이 중소 규모 사업장에는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지역 산업구조와 장애유형을 반영한 현장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채용–적응–유지 단계별 비용지원 ▲유형별 강점을 고려한 직무 설계 및 매칭 고도화 ▲일자리센터·직업재활기관·학교 간 상시 연계 ▲보조공학 지원과 현장 컨설팅 상설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또한 지역별 여건 차이를 고려한 차등형 지원모델을 통해 산업 거점 지역과 농어촌에 각각 특화된 정책수단을 적용하고, 표준사업장 육성을 위해 공공조달 우대와 판로 연계를 병행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박선하 대표의원은 “민간부문 장애인 고용은 지역 인력수급의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체계적인 직무 개발과 정착 지원이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가 소규모 사업장도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고용 확대의 정책 방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간기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 연구회’는 박선하 대표의원을 비롯해 남진복, 이선희, 임병하, 정영길, 최태림 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구회는 업종·규모·지역 유형별 세부 방안을 추가 검증한 뒤 연내 최종보고서를 확정하고 정책 대안 마련과 조례 제정 등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 무비자 입국 첫날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 6명 사라졌다

    무비자 입국 첫날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 6명 사라졌다

    톈진에서 인천항으로 온 크루즈사라진 6명 나이·성별 확인 못 해귀선 전까지 알 수 없어 단속 허점최근 3년간 무단이탈 3만명 육박 정부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첫날, 크루즈 관광객 6명이 사라졌다. 관광객 유치의 첫 단추부터 불법 체류 사각지대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법무부와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중국 톈진을 출발해 인천항에 들어온 크루즈선 ‘드림호’(승객 2189명)에서 6명이 하선 후 귀선하지 않았다. 드림호는 같은 날 오후 10시 출항했지만 승객은 2183명뿐이었다. 승무원 563명은 전원 확인됐다. 사라진 6명의 국적과 나이, 성별 등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비자 없이 최대 3일간 상륙을 허용하는 ‘관광상륙허가 제도’를 통해 입국했다. 이 제도는 크루즈 관광객이 비자 없이 단기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한 특례로, 출항 시 반드시 다시 승선해야 한다. 정해진 시간에 귀선하지 않으면 곧바로 불법 체류자가 된다. 당국이 뒤늦게 단속에 나설 수밖에 없는 구조적 허점 탓에 꾸준히 ‘이탈 통로’로 지적돼 온 제도다. 사라진 드림호 승객들의 체류 기한은 지난 1일까지였고, 하루가 지나 이미 불법 체류자가 됐다. 법무부는 단속반을 투입해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체류 기간이 끝난 만큼 현재 소재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안다”며 “세부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이탈 사례는 해마다 반복된다. 제주에서는 지난해만 해도 무사증 입국자 18명이 무단이탈하다 붙잡혔고, 대부분 구속됐다. 전국적으로는 최근 3년간 3만명 가까이가 무사증 입국 뒤 불법 체류자로 바뀌었다. 특히 제주에서 적발된 누적 불법 체류자 1만여 명 가운데 10명 중 9명은 중국인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은 정부가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첫날 벌어졌다. 정부는 내년 6월 말까지 단체관광객에 한해 최대 15일간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같은 항공편이나 선박으로 입출국해야 하고, 전담 여행사가 이를 관리한다. 불법 체류율이 2%를 넘으면 해당 여행사는 지정이 취소된다. 그러나 첫날부터 이탈자가 나오면서 제도의 허점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제주도는 2002년부터 무사증 제도를 시행했지만, 외국인 불법 체류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불법 체류 외국인은 42만 3700명, 그중 40%인 16만 9300명이 무비자 입국자로 집계됐다.
  • 한미 3500억 달러 협상 ‘교착’…APEC서 판세 뒤집힐까

    한미 3500억 달러 협상 ‘교착’…APEC서 판세 뒤집힐까

    3500억 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를 둘러싼 한미 간 후속 관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미 통상 당국 협상에 이어 정상회담이 곧바로 진행되면서 협상 타결을 위한 움직임이 숨 가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이다. 5일 정부에 따르면 오는 30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계기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에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참석이 유력하다.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공동의장을 맡는 국제 회의다. 20개 APEC 회원국 통상장관과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 APEC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다. 세션 1에서는 각국 외교장관이 ‘혁신·번영’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세션 2에서는 각국 통상장관들이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회복력·적응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주제로 논의한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건 후속 관세 협상이다. 정부는 현재 APEC 정상회의에서 협상 타결을 목표하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달 27일 “하나의 목표 지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차기 정상회담 계기일 것”이라며 “APEC 때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는 정상회담 전 협상 세부 내용을 조율하는 마지막 고위급 회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회의 기간에 여 본부장과 그리어 대표 간의 양자 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진행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종 타결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 7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후속 협상을 위해 고위급 회담은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교착 상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달 11~14일 미국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났다. 여 본부장도 지난달 15~19일 그리어 대표를 만났지만 모두 ‘빈손’으로 돌아왔다. 현재 한미는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펀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미국은 일본과 비슷한 조건의 합의를 요구하고 있다. 일본은 5500억 달러(769조원)의 투자 대상 선정 권한을 미국에 넘기고 수익의 90%를 미국이, 10%를 일본이 나눠 갖는 조건을 수용했다. 미국이 투자 목적별 특수목적법인(SPV)을 설립하고 투자처를 정하면 일본은 2개월 안에 현금을 줘야 한다. 미국은 한국에도 3500억 달러 대부분을 현금으로 제공하고, 수익의 90%를 가져가는 방안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는 일본과의 경제 규모 차이로 같은 조건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며 맞서고 있다. 또 대규모 달러화를 조달하려면 무제한 통화 스와프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APEC이 하나의 중대한 계기가 될 가능성은 있다”며 “다만 여러 상황이 가변적으로 반드시 시점에 얽매여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망자 72명으로 늘어” 규모 6.9 지진 강타한 필리핀 세부 피해 ‘눈덩이’

    “사망자 72명으로 늘어” 규모 6.9 지진 강타한 필리핀 세부 피해 ‘눈덩이’

    지진 사흘째 294명 부상·2만명 대피마르코스 대통령, 세부 피해현장 방문 필리핀 중부 세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6.9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2명으로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필리핀 구조당국을 인용해 전했다. 구조당국은 진앙지와 가까운 세부섬 보고시(市)의 무너진 호텔 잔해 속에서 이날 여성과 아이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또 다른 여성의 시신도 수습했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오후 9시 59분 세부섬 북부 해안 도시 보고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19㎞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6.9 지진 사망자는 사흘째인 이날까지 72명으로 집계됐다. 당국은 294명이 부상했고, 약 2만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세부섬 북부 지역에서는 주택 약 600채가 파괴돼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잠을 자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고위 보좌관들과 함께 세부로 와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구호 활동을 조율했다. 다만 현장에서 언론과 직접 인터뷰하지는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필리핀은 환태평양 지진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거의 매일 지진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지진은 사람이 느낄 수 없을 만큼 약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강력하고 파괴적인 지진도 발생하곤 한다. 불과 3년 전인 2022년 인구가 가장 밀집한 루손섬 북부에서 규모 7.0 지진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2019년에도 같은 지역에서 규모 6.1 강진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졌다.
  • 경북도의회, 잠들어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깨우기에 앞장서

    경북도의회, 잠들어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깨우기에 앞장서

    경북도의회가 안동과 경주 등 경북도내 잠자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 9월 17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경북도 관광산업 재도약 방안 모색: 유네스코 세계유산 연계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경북도내에 포진된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기존 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의회 정경민 부위원장(문화환경위원회)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김대진 의원의 좌장, 이상호 본부장(한국국학진흥원), 김성실 실장(경북연구원)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자들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한 이상호 본부장은 ‘유네스코 등재유산의 활용: 선에서 면으로’의 주제로, 지역기반의 유네스코 등재유산 재구성으로 각 유산을 잇는 지역스토리 개발과 동선 및 선제적 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 이어 김성실 실장은‘유네스코 세계유산 연계 활용을 통한 경북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주제로, 세계유산 문화관광 벨트 및 테마경로 구축, 세계유산 패스 및 인증 시스템, 체류형 콘텐츠 개발, 디지털·AI활용, 주민참여 및 마케팅 강화 등 세부적인 관광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길’등 관광요소 개발 ▲유네스코 인증 전문해설사 양성 ▲SNS·영화·드라마 촬영지 등 콘텐츠 연계 ▲세계유산 접근성·교통인프라·소프트웨어 개선 ▲세대별 맞춤형 관광콘텐츠 마련 등 주제에 걸맞은 다채로운 의견들이 개진됐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차원에도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연계한 관광콘텐츠 개발 및 관련 제도적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대진 의원은 “우리나라의 세계유산 17건 중 경북도내 세계유산은 6건에 달하는 상황에도, 관광콘텐츠와의 연계미흡으로 타 시도 대비 낮은 관광객 유입은 물론,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를 못하고 있다”면서 “세계유산을 연계한 관광정책 중 지방정원과 연계한 사업구상과 소규모관광발전특구를 통한 전략 등 제도적 뒷받침을 경북도의회차원에서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서울 종로구, 11월까지 미술관·초등학교에 ‘여기저기 키즈카페’

    서울 종로구, 11월까지 미술관·초등학교에 ‘여기저기 키즈카페’

    서울 종로구가 다음달 23일까지 매주 주말에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와 서울공예박물관, 매동초에서 ‘여기저기 키즈카페’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종로구는 서울시가 시범 추진하는 주말 특화 프로그램 18곳 중 가장 많은 3곳을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은 회차당 2시간씩 하루 세 차례(오전 10시, 오후 1, 오후 3시 30분) 진행된다. 우선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에서는 오는 5일과 19일, 다음달 2일과 16일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회차별 정원은 20명이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오는 12일, 19일, 26일과 다음달 1~2일, 8~9일, 15~16일, 22~23일에 회차당 57명을 위해 진행한다. 매동초에서는 오는 4일, 11일에 회차별 57명의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장애물 통과 놀이기구, 공놀이, 블록쌓기 등 다채로운 놀거리로 아이들의 협동심과 호기심을 북돋워준다. 특히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에서는 미술 특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다. 참여 대상은 4세부터 9세까지 아동이다. 이용료는 1인당 5000원이다. 보호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다둥이 행복카드’를 소지한 다자녀 가정은 비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사전 온라인 신청을 하거나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종로만의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특별한 놀이공간을 마련했다”며 “가까운 키즈카페에서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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