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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유해발굴사업 제재 면제 “지뢰제거 장비 北 지원 논의”

    남북 유해발굴사업 제재 면제 “지뢰제거 장비 北 지원 논의”

    남북 간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 면제 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남북 유해발굴 사업에 대해 지난주 중반 유엔 안보리의 제재 면제 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향후 남북이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만 완료하면 유해 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장비 등의 북한 반출이 지장 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작년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통해 올해 4월부터 시작되는 비무장지대(DMZ) 내 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장비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북측 요청에 따라 외교부에 지뢰 제거 장비 반출이 유엔 제재 위반인지 여부를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DMZ 남측구간 지뢰 제거를 위해 외국산 장비를 구매할 때 북측에 지원할 물량까지 함께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매를 검토하고 있는 장비는 스위스의 GCS-100(중량 6t), 스위스와 독일이 개발한 마인울프(중량 8t), 크로아티아의 MV-4(중량 5.5t)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구매한 외국산 장비를 북한 측에 임대방식으로 전달하는 방안 등을 놓고 관련 부처간 협의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번에 유엔에서 제재 면제 결정이 내려진 것은 북측에 지뢰 제거 장비를 지원하는 문제까지를 포함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남북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9·19 남북군사합의서)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강원도 철원군 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공동 유해 발굴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SKY 캐슬’ 김보라, 차기작 ‘귀신데렐라’ 여주인공 확정

    ‘SKY 캐슬’ 김보라, 차기작 ‘귀신데렐라’ 여주인공 확정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배우 김보라가 차기 작품을 라이프타임 채널 프로그램으로 확정 지었다. 라이프타임 채널은 웹드라마 ‘귀신데렐라’ 제작을 확정하고 배우 김보라를 주인공 민아역에 캐스팅했다. 라이프타임 채널이 디지털 오리지널로 제작하는 웹드라마 ‘귀신데렐라’는 18세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방구석 외톨이 신세를 지내게 된 ‘핵아싸’ 주인공 민아(김보라)에게 이상한 남자 귀신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귀신 로맨스 이야기다. ‘귀신데렐라’는 10~20대들의 공감을 얻으며 인기를 얻고 있는 웹드라마 포맷에 최근 다시 각광 받고 있는 판타지 소재를 결합해 기존 드라마와의 차별성을 드러낸다는 계획이다. 드라마 ‘SKY캐슬’에서 당찬 여고생 김혜나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보라가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 ‘민아’ 역에 캐스팅됐다. 또 귀신으로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 ‘진수’ 역에는 웹드라마 ‘고,백 다이어리’에서 활약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라이징 스타 배우 이종원이 캐스팅됐다. 정희영, 임정빈, 진우진 등 트렌디한 젊은 배우진이 대거 합류해 또 하나의 웹드라마 성공 신화를 만들 예정이다. 20대의 현실을 재치 있게 표현하며 마음 속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모두를 위로할 웹드라마 ‘귀신데렐라’는 1월 중 첫 촬영에 들어가 2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보라, 이종원 등 주목받는 신예 배우들의 열연과 트렌디하고 신선한 소재로 웹드라마의 새로운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는 ‘귀신데렐라’는 라이프타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라이프타임은 미국 1위 여성 채널로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1억 5천만 시청 가구수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리딩 콘텐츠 브랜드다. 국내에서 라이프타임 채널은 ‘밝히는 연애코치’, ‘파자마 프렌즈’, ‘다시 날개 다나’ 등 TV 오리지널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배우 김소현의 미국 여행기를 담은 웹예능 ‘스무살은 처음이라’, 개그맨 임라라의 고민해결 상담쇼 ‘IM라라랜드’ 등 디지털 오리지널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남북 유해발굴사업’ 안보리 제재 면제로 4월 개시

    ‘남북 유해발굴사업’ 안보리 제재 면제로 4월 개시

    남북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해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면제 결정이 이뤄졌다. 28일 외교 당국자에 의하면 유엔 안보리가 지난주 남북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해 제재 면제 결정을 했다. 따라서 남북은 4월부터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을 거친 후 구체적인 유해발굴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를 준수해 오는 4월부터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공동 유해발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한-미는 지난 17일 워킹그룹 화상회의를 통해 남북 유해발굴 및 도로 공동조사 사업과 관련한 문제에 뜻을 모았다. 이에 정부는 안보리에 제재 면제를 요청했다. 안보리는 지난해에도 북한 내 철도 공동조사와 남북 철도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대해 제재 면제를 승인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제재 면제 신청을 한 북측 구간 도로 공동조사를 위한 장비 반출에 대해선 아직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작년 민간소비 증가율, 13년 만에 경제성장률 추월

    공기청정기·에어컨·옷 구매 늘어 지난해 민간 소비 증가율이 7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소비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추월한 것도 13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전반적인 경제 여건이 좋지 않아 ‘반짝 증가’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민간 소비는 전년보다 2.8% 늘어났다. 이는 2011년 2.9%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특히 민간 소비 증가율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넘어선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민간 소비 증가율은 4.4%로, 경제성장률 3.9%보다 높았다. 소비의 세부 내역을 보면 내구재 증가율이 6.2%에 달했다. 여름철 폭염과 미세먼지 문제 등으로 중산층의 가전 구매가 많았다. 준내구재도 5.9% 늘었다. 옷·가방·화장품 등의 판매가 꾸준했고, 롱패딩 인기 등 젊은층의 소비도 많았다. 지난해 건설·설비투자가 꺾인 상황에서 소비가 새로운 성장 엔진 역할을 한 셈이다. 지난해 민간 소비의 성장 기여도 역시 1.4% 포인트로 2011년 1.5% 포인트 이후 7년 만에 최고치였다. 정부의 소득 증진 정책에 따른 재정 효과가 민간 소비를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명목임금은 지난해 1분기 7.9%, 2분기 4.2%, 3분기 2.9% 등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민간 소비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해 월평균 취업자수 증가폭은 9만 7000명에 머물러 9년 만에 최저였다. 상대적으로 소비 성향이 낮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의 14%를 넘어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연금제도가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전되면 가계가 소비를 줄이는 경향이 두드러질 수 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의 재정 지출이 민간 소비 증가의 주된 요인이 될 수는 없다”면서 “미래의 불안 심리 때문에 그동안 절제했던 소비를 민간의 자생적인 소득 증가를 통해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뉴스AS] ‘숨 막히는 재난’ 미세먼지… 中만 보지 말고 특단 대책 세워라

    [뉴스AS] ‘숨 막히는 재난’ 미세먼지… 中만 보지 말고 특단 대책 세워라

    잦은 미세먼지로 한반도의 대기질이 ‘시계(視界) 제로’ 상황에 놓였다. 지난 13~15일에는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었다. 정부가 해마다 저감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체감도가 떨어진다. “미세먼지보다 추운 게 낫다”는 말까지 등장할 정도다. 원인을 둘러싸고 중국과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2일 “미세먼지를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인식하고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25일 서해상에서 미세먼지 저감 효과 분석을 위한 ‘인공 강우’ 실험도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2022년까지 서울의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목표치인 17㎍/㎥로 줄이려면 지금보다 훨씬 강화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겨울철 한파 후 대기질이 나빠지는 ‘삼한사미’(三寒四微)가 고착화되고 있다. 지난 13~15일에는 처음으로 수도권에 사흘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최고 농도 기록도 경신했다.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날은 2018년 3월 25일 99㎍/㎥였으나 14일 129㎍까지 치솟았다. 같은 날 오후 5시 서울에선 151㎍까지 측정되기도 했다. 환경부 자료를 보면 국내 대기질은 개선과 악화의 양면이 읽힌다. 최근 3년간 전국의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6년 26㎍/㎥에서 2017년 25㎍, 지난해 23㎍으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서울의 농도는 27㎍, 26㎍, 24㎍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 농도가 높았던 지역은 오히려 충북(27㎍)과 전북(25㎍)이었다.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35㎍ 이상) 일수도 전국 평균 59일, 수도권 72일, 서울 61일로 전년 대비 각각 1~6일 줄었다. 반면 대기질 악화가 수도권이 아닌 전국적인 상황으로 확산됐다. 지난해 충북은 나쁨 이상 일수가 102일로 가장 많았고 전북(87일), 경북(77일) 등도 평균을 초과했다. 17개 시·도 중 전년보다 나쁨 일수가 증가한 지자체가 7곳이나 됐다. 특히 겨울철인 1~3월 상황은 더 심각하다. 2015~2016년 30㎍이던 전국 평균 농도가 2017년 32㎍, 2018년 31㎍으로 오히려 악화됐다. 나쁨 이상 일수도 2015년 23일, 2016년 29일, 2017년 32일, 지난해 33일로 늘어났다. 사흘 중 하루꼴로 대기질이 안 좋았다는 얘기다. 중국의 대기질 개선과 국내 저감 노력으로 배출량이 감소했는데도 고농도 발생 빈도가 증가한 원인으로 기후변화 영향 가능성이 제기된다. 장임석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은 27일 “겨울철 시베리아 찬바람이 약해지고 대기 정체로 오염물질의 체류 시간이 늘면서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늘고 있다”며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스모그로 농도가 높아지는 현상도 나타난다”고 우려했다. 정부 관계자는 “자동차 배출가스 증가와 이상 기후가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대책 효과를 상쇄시키고 있다”며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배출가스를 더 줄여야 하는데 결국 화력발전과 경유차에 대한 강력한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주 배출원은 전국 지역에선 사업장과 발전소, 수도권에선 경유차가 꼽힌다. 그러나 경제·산업, 국민 생활 등과 복잡하게 얽혀 있어 수위 조절이 어렵다. 대책은 나오고 있지만 예외사항도 적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미세먼지 저감 카드는 다 제시했지만 다 쓴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하루아침에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환경부가 지난해 11월 7일 시행된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의 초미세먼지 하루 배출량(147t)의 4.7%(6.8t)를 감축했다.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에 따른 감축이 평시 대비 37.3%(1.5t)였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감축량(1.6t)을 포함하면 감축률이 46%(3.1t)였다. 또 화력발전소 11기에 적용한 ‘상한 제약’을 통해 2.3t을 줄였다. 수도권에서 노후 경유차와 화력발전 제한에 따른 저감량이 전체의 80%(5.4t)를 차지했다. 그러나 미세먼지 우려와 각종 규제에도 경유차 선호도는 바뀌지 않고 있다. 건강을 걱정하면서 미세먼지 배출원을 고려하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다. 2011년 36.3%이던 경유차 비중이 2017년 42.5%(958만대)로 높아졌다. 2015년에는 처음으로 신규 자동차 등록에서 경유차가 휘발유차를 추월했다. 정부 관계자는 “경유차 퇴출 ‘시그널’을 보냈지만 민간과 산업계를 동요시킬 동력으로 부족한 것 같다”면서 “유럽처럼 경유차 생산 중단을 공식화하고 매년 친환경차 목표를 설정하는 방식의 적극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석탄발전 대책도 ‘엇박자’다. 탈원전 영향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석탄발전 가동률이 되레 상승했다. 국내 석탄발전 가동률은 2016년 36%에서 2017년 43.1%로 상승했고 지난해에도 40%대를 유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14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한국은 ‘기후 악당’으로 불리며 국제 환경단체로부터 지탄을 받기도 했다. 산업부가 오는 4월부터 환경비용을 반영하는 ‘환경급전’을 도입한다. 유연탄 제세부담금이 ㎏당 36원에서 46원으로 오르는 반면 액화천연가스(LNG)는 ㎏당 91.4원에서 23원으로 내린다. 2017년 기준 석탄발전소 61곳이 배출한 미세먼지는 2만 6612t으로 LNG 발전소 167곳 배출량(560t)의 47.5배에 이른다. 발전 비용이 낮다 보니 석탄발전은 ‘상한 제약’이 적용됐음에도 가동률이 90%에 달했지만 LNG 발전은 30~40%에 머물고 있다. 당장 석탄 사용을 줄이는 게 어렵다면 세금 인하와 함께 LNG 사용을 늘리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때 석탄발전 쿼터를 축소하는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송찬근 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부 교수는 “그동안 경제·산업 논리에 밀려 우선순위를 따지고 시기 조절이 불가피했던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동시적이고 전방위적인 대책이 도입돼야 저감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시기 단축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대책에서 가장 뜨거운 논란은 중국 대응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포함해 그동안 국내외 조사에서 평시 미세먼지 발생의 중국 비중이 약 34%로 분석됐다. 고농도일 때는 60~70%로 올라간다. 국민들은 우리 정부가 국제소송을 비롯해 중국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요구하지만 정부와 전문가들은 한·중 협력 확대와 국내 저감 노력을 주문한다. 중국이 미세먼지 발생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기에 자칫 공조마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월경성’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국가 간 배상 사례가 없어 외교적 교섭을 통한 문제 해결이 낫다는 판단이다. 중국의 저감 대책에 성과도 있어 분쟁을 통한 ‘실익’이 없다는 현실론도 반영돼 있다. 지난 22~23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 환경협력 국장회의에서 의미 있는 협의안이 나왔다. 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 구축과 하반기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동북아 장거리 대기오염물질(LTP) 연구 요약보고서 발간을 확인했다. 중국은 10일 전 미세먼지를 예보하고 3일 전 예·경보를 발령하는데 신뢰도만 확인되면 국내에서 이를 사전 활용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조율 안된 대책만 쏟아져… ‘체육계 미투’ 산으로

    정부는 지난 25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참석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체육 분야 (성)폭력 등 인권 침해를 뿌리 뽑기 위한 범부처 대책을 내놓았다. 대책의 골자는 ▲폭력·성폭력 가해자 영구제명 ▲성폭력 사건 은폐·축소 시 최대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처벌 강화 ▲합숙훈련 점진적 폐지 ▲체육계 전수조사 통한 현황 파악과 스포츠 인권 교육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 어느 때보다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은 평가할 만한 대목이다. 당장 내년 도쿄올림픽 성적에 차질이 빚어지더라도 엘리트 체육 편중과 합숙 문화, 메달 지상주의의 병폐, 폭력과 성폭력의 나쁜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각오가 절절했다. 하지만 불안한 그림자는 여전하다. 정치권, 국가인권위원회, 여러 정부 부처, 감사원 그리고 27일 검찰과 법무부까지 갖가지 층위의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것들을 조율하고 오랜 기간 끌고 갈 주체가 무엇인지 분명치 않아 보여서다. 대한체육회가 자율적으로 주도하는 게 가장 좋은데 이미 할 수도, 해서는 안 될 조직으로 판명됐다. 연간 예산 4000억원으로 체육회를 통제하는 문체부 역시 자신있게 답하고 나설 처지가 못 된다. 해서 주체는 흐릿한데 오만 곳이 다 나서는 야릇한 국면이 됐다. 우선 6만 5000여명의 학생 선수들을 전수조사한다는데 이를 뒷받침할 예산과 전문가 투입 방안이 설명되지 않는 문제점이 드러난다. 예, 아니오 식으로 묻고 끝나면 아니함만 못할 것이다. 내실 있는 전수조사를 하려면 수준 높은 조사를 담보하는 예산과 인력을 고민해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 또 사후 징계 강화와 예방 조처 및 제도적 정비가 균형되게 자리하지 않는 한계가 엿보인다. 무엇보다 폭력이나 성폭력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이들에게 사법경찰권에 준하는 수사권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것 역시 누락돼 있다. 지난 11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 법률안에도 이 내용이 빠져 있다. 아울러 폭력이나 성폭력 의혹을 인지하고도 이를 신고하거나 조사하지 않은 이들을 처벌할 수 있는 근거 조항도 국회에서 반영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적지 않다. 함은주 문화연대 집행위원은 “체육계 현안에 범정부적으로 결연한 각오를 비친 것은 초유의 일”이라면서도 “그 각오를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을까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 논의가 시작되는데 벌써 소년체전 폐지 청원이 올라오고, 엘리트 체육 다 망가뜨리자는 것이냐는 식으로 대립 구도를 만들려는 일부의 모습이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오전 해명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알려왔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범정부 성희롱·성폭력 및 디지털성범죄 근절 추진협의회’(1월 11일), 유관부처 차관급 대책 협의(1월 14일), 관계장관 협의(1월 15일), 당정협의(1월 24일), 사회관계장관회의(1월 25일)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 근절’에 대한 정책을 협의하고 조율해 왔습니다.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향후 체육 분야 구조 혁신은 민간위원들과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여하는 ‘스포츠혁신위원회’가 주체가 되어 추진할 예정입니다. ‘스포츠혁신위원회’는 체육 분야 구조 혁신을 위한 세부과제를 도출하고, 과제에 대한 이행 현황을 2020년 1월까지 점검할 계획입니다. (성)폭력 등 체육 분야 비리 근절을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을 설치해 운영합니다.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은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라 인권침해 사실에 대한 조사 권한이 있어 피해사실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관계 부처를 비롯하여 다양한 관계자들과 협의해 (성)폭력 등 체육 분야의 비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SKY캐슬’ 염정아,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우뚝’

    ‘SKY캐슬’ 염정아,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우뚝’

    2019년 1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조사결과, 1위 염정아 2위 아이린 3위 제시 순으로 분석되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18년 12월 25일부터 2019년 1월 26일까지의 여자 광고모델 5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27,000,993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와 소통. 확산량 측정하였다. 지난 2018년 11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 빅데이터 16,503,070개와 비교하면 63.61% 증가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분석을 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이다.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 평판분석에서는 소비자가 브랜드에 영향을 끼치는 참여지수와 소비자가 소비자에게 영향을 주는 소통지수, 브랜드의 확산 크기를 측정한 커뮤니티지수로 평판지수를 분석했다. 2019년 1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염정아, 아이린, 제시, 아이유, 조보아, 경리, 낸시, 김연아, 박나래, 조현, 이영자, 청하, 혜리, 김수미, 태연, 한혜진, 홍진영, 전지현, 손예진, 한가인, 윤소희, 화사, 유라, 이선빈, 김혜수, 김서형, 손나은, 신민아, 빅토리아, 김유정 순이었다. 1위, 염정아 브랜드는 참여지수 335,262 소통지수 688,728 커뮤니티지수 761,06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785,052 로 분석되었다. 염정아 브랜드는 여자 광고모델 평판분석에 새롭게 포함됐다. 2위, 아이린 브랜드는 참여지수 175,199 소통지수 387,150 커뮤니티지수 456,507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018,857로 분석되었다. 지난 2018년 11월 브랜드평판지수 654,698와 비교하면 55.62% 상승했다. 3위, 제시 브랜드는 참여지수 60,771 소통지수 386,624 커뮤니티지수 522,068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969,463로 분석되었다. 지난 2018년 11월 브랜드평판지수 654,698와 비교하면 55.62% 상승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19년 1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염정아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여자광고모델 브랜드 카테고리를 보니 지난 2018년 11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 빅데이터 16,503,070개와 비교하면 63.61%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 소비 102.89% 상승, 브랜드 소통 113.46% 상승, 브랜드 확산 19.19% 상승했다”고 평판 분석했다. 이어 “2019년 1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염정아 브랜드에 대한 키워드 분석에서 ”부럽다, 똑똑하다, 억울하다“가 높게 나왔고, 링크 분석에서는 ”SKY캐슬, 김서형, 나이“가 높게 나왔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 81.50%가 나왔다”고 빅데이터 분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http://www.rekorea.net 소장 구창환 )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브랜드 평판의 변화량을 파악하고 있다. 2019년 1월 여자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분석에서는 염정아, 아이린, 제시, 아이유, 조보아,경리, 낸시, 김연아, 박나래, 조현, 이영자, 청하, 혜리, 김수미, 태연, 한혜진, 홍진영, 전지현, 손예진, 한가인, 윤소희, 화사, 유라, 이선빈, 김혜수, 김서형, 손나은, 신민아, 빅토리아, 김유정, 윤아, 전소민, 제인, 한고은, 수현, 소유, 이나영, 지우, 하니, 설현, 강소라, 라미란, 이세영, 박보영, 이다해, 나라, 이시영, 김태희, 이수민, 공효진 에 대해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용연 서울시의원, 노원구 열린육아방 현장방문 열린육아방 확대 추진 필요

    서울시의회 김용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1월 22일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김인숙 아이돌봄담당관 및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노원구에 위치한 도담도담나눔터 열린육아방에 현장방문하여 열린육아방 종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열린육아방 확대발전을 위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열린육아방은 0세부터 5세 사이의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영유아의 안전한 놀이 활동과 부모 자조모임 공간으로 육아품앗이를 위한 공공돌봄공간으로 조성되어 2018년 서울시에 총 2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노원구 열린육아방 현장방문을 통해 김 의원은 “저출생 사회에서 사회적 차원에서의 공공돌봄이 절실히 필요함에도 그 기반 시설이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라고 지적하며 “열린육아방 리모델링 및 자치구별 추가 개소 등을 통해 공공돌봄 영역의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야 한다”고 정책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였다. 한편 김용연 의원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제4기 성평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성가족정책분야 정책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난해 담배판매량 1.5% 감소…궐련은 3억갑 줄고 전자담배는 3억 3200만갑 팔려

    지난해 담배 판매량이 2년 연속 하락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가 그 자리를 대체하면서 감소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8년도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34억 7000만갑으로 전년(35억 2000만갑)보다 1.5% 감소했다. 담배 판매량은 2년째 전년보다 줄었지만, 감소율은 2017년(3.8%)보다 둔화했다.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담뱃값 인상 전인 43억 6000만갑과 비교해볼 때 20.4% 줄어든 것이다. 기재부는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일반담배 판매는 감소했지만 전자담배 판매는 급속도로 늘고 있다. 궐련은 지난해 31억 3900만갑이 팔려 전년(34억 4500만갑)에 비해 3억갑(8.9%) 줄었다. 궐련이 전체 담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97.8%에서 90.4%로 7.4% 포인트 줄었다. 반면 2017년 5월 처음 출시된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해 3억 3200만갑이 팔려 전년(7870만갑)보다 4.2배 증가했다. 전체 담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2%에서 9.6%로 5배 가까이 높아졌다. 지난해 궐련 판매 감소량과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비슷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기존 궐련 수요가 궐련형 전자담배 수요로 옮겨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담배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제세부담금은 지난해 11조 8000억원으로 전년(11조 2000억원)보다 5% 늘었다. 담뱃값이 오르기 전인 2014년과 비교할 경우 판매량은 20.4% 감소했지만 제세부담금은 68.7%(4조 8000억원) 증가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데스크 시각] 방위비 ‘1조원’에 집착 마라/이경주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방위비 ‘1조원’에 집착 마라/이경주 정치부 차장

    한·미 양국은 지난해 3월부터 연말까지 올해부터 적용할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10차례나 벌였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주요 원인은 한국의 마지노선인 1조원과 미국의 마지노선인 10억 달러(약 1조 1300억원)의 격차를 결국 좁히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각종 미군기지 내 건설 비용, 군수 지원비처럼 수많은 액수의 총액이다. 협상은 수백 개의 세부 부분마다 이뤄졌을 텐데, 결국 물건값처럼 1조원과 10억 달러로 자를 것을, 지난해 10개월간 진행된 한·미 간 실무협상에서 5000억원이 훌쩍 넘는 격차를 힘겹게 조율했던 해당 주역은 허무할 수도 있겠다. 왜 한국은 미국에 9999억원을 제시할 정도로 1조원에 집착했을까. 국민적 정서의 마지노선이라는 해석이 가장 유력하다. 1조원만 해도 지난해 9602억원에서 4.1%가 오른 수치이니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실제로 첫 회담을 시작할 때 한국의 첫 제안은 오히려 방위비를 9602억원에서 크게 낮추는 것이었다고 한다. ‘1조원 마지노선’은 한국 정부가 미국과 회담을 진행하며 국내 여론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형성됐을 것이다. 올해 방위비가 1조원을 넘길지에 주목한 기사도 꽤 있었고, 1조원을 협상 성공의 기준선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었다. 방위비 협상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1조원이라는 액수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다. 에누리 없는 액수가 주목도가 높고 이해도 쉬운 게 사실이다. 1991년부터 시작된 아홉 차례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도 방위비 분담금 총액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 하지만 1조원과 10억 달러란 금액이 양국 모두에 협상 성공의 기준이 되면서 오히려 한·미 간 협의는 겉도는 모양새가 돼 버렸다. 사실 방위비 분담금에서 첫 연도의 총액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다. 현행처럼 협정의 유효기간이 5년이라면 올해 방위비 분담금을 9999억원으로 합의했더라도 연도별 상승률을 지금과 같은 물가상승률(1~2%대)보다 크게 높인다면 5년간 총합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실제로 미국은 초기 협상에서 방위비 상승률을 현재보다 대폭 높이기를 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마지막 제안은 방위비 총액을 10억 달러 이상으로 하되 협정을 1년마다 체결하자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올해 방위비 분담금을 1조원 밑으로 막더라도 매년 세계 최강국을 상대해야 하고 매년 방위비 분담금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 이미 양국은 1991년부터 수년간 해마다 협상을 벌이며 번거로움과 부작용을 경험한 바 있다. 결국 중요한 건 ‘1조원’이라는 상징성이 아니라 실익이다. 이제는 1조원에 매달리지 말고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한반도 정세, 한·미 동맹, 적정한 지출 금액 등을 감안해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 내야 한다. 한국 정부는 3년간 협정을 지속하는 대신 1조원이 넘는 방위비 분담액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최근 미국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협정 유효기간 5년, 방위비 분담금 1조원 이내’ 조건과 미국의 ‘1년·10억 달러 이상’의 조건 사이에서 중간 지점을 적절하게 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연도별 상승률뿐만 아니라 많은 세부 영역의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양국은 접점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가장 나쁜 시나리오는 협상 결렬의 장기화다. 회담 초기에 ‘우리끼리인데 협상이 아니라 협의’라는 식의 생각이 있었다고 한다. 그 초심으로 양국이 한발씩 양보할 때다. kdlrudwn@seoul.co.kr
  • “강의실도 두려워” 여대생 몰카 공포

    “강의실도 두려워” 여대생 몰카 공포

    ‘강의실이 위험하다’ 가장 안전해야 할 강의실에서 대학생들이 불법촬영 카메라, 일명 ‘몰카’에 대한 두려움을 가장 크게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9월 전국의 대학생 중 여성 23명과 남성 2명을 선발해 심층 인터뷰한 결과 절반 이상인 54.0%가 몰카 설치 의심 장소로 강의실을 꼽았다. 11.7%는 기숙사를, 10.9%는 학생회관을 지목했다. 건물 안 세부 공간별로는 가장 많은 26.0%가 화장실을 몰카 의심 장소로 꼽았고, 강의실·열람실(25.7%), 휴게실·수면실(13.2%), 탈의실·샤워실(10.2%)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학생들이 가장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활동이 이뤄지는 강의실을 몰카에서 가장 안전하지 않은 공간으로 지목한 데 주목했다.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불법촬영은 여성의 탈의된, 혹은 노출된 몸을 촬영하는 것으로 여기는 시각이 대부분이어서 몰카 대책도 화장실 등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이와 달리 일상생활의 공간에서도 불법 촬영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노출과 상관없이 자신의 신체, 자세 등이 촬영될 수 있다는 불안감과 두려움이 크다는 점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몰카 설치 의심 장소로 강의실을 꼽은 한 학생은 “책상 앞쪽이 막혀 있어 내 자세가 잘 보이지 않아 대부분이 편한 자세로 앉는 데다 책상 밑에는 몰카를 숨길 장소 또한 충분하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한·중 “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 구축”… 공동 저감대책 청신호

    구체 내용은 실무협의서 하반기내 확정 대기질 예보 정보·기술·전문가도 교류 中 반대한 이동 대기오염물질 보고서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때 공개하기로 한국과 중국이 미세먼지 공동 대응을 위해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한다. 외교부와 환경부는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제23차 한·중 환경협력공동위원회와 한·중 환경협력회의’에서 나온 양국의 미세먼지 저감 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양국은 우선 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하고자 대기질 예보 정보와 기술을 교류하기로 했다. 조기경보체계가 구축되면 한국은 중국 측 장·단기 미세먼지 예보 자료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중국은 우리나라 수도권에 해당하는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성)의 경우 10일, 장강 삼각주와 ‘분위평원’(산시성·허난성의 평원지역) 5일, 나머지 지역은 3일 단위로 예보를 진행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자 회의에서 결정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소통 방식 등은 실무 협의에서 세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 일본에서 열리는 21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1) 전까지 확정해야 하지 않겠나”고 밝혔다. 한국 대표단은 “최근 재난 수준으로 발생한 고농도 미세먼지 때문에 국민이 불안해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미세먼지 중국 책임론’을 감안해 중국 측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측도 “미세먼지 문제를 심각하게 여겨 개선에 나선 결과 2013년 이후 대기질이 40% 이상 개선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 측이 ‘한국이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면 잘 활용할 수 있겠다’고 했다”며 “이에 ‘(노하우 전수가 이뤄지면 미세먼지를) 빠른 속도로 줄이는 데 효과를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전했다. 다만 양국은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해석하는 데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관계자는 “한·중·일 3국이 서로 다른 미세먼지 측정 체계를 갖고 있어 세 나라의 과학자들이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세중 외교부 기후변화외교국장도 “일부 성과가 있었지만 미세먼지 부분에 양국 간 온도 차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양국은 미세먼지 유입 경로에 대한 두 나라 간 틈새를 좁히고자 2017년 5월 시작한 ‘청천 프로젝트’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청천 프로젝트는 중국 북부 주요 도시의 대기오염 특성을 파악해 오염 원인을 규명하는 한·중 공동조사 사업이다. 두 나라는 또 지난해 중국의 반대로 연기한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LTP) 보고서를 한·중·일 환경장관회의 때 공개하는 것도 합의했다. 양국 대표단은 이날 서울 동작구 기상청을 방문했다. 한국 기상청의 대기질 예보 시스템을 살펴보고 관련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두 나라는 미세먼지와 기상 관련 전문가 교류에도 나선다. 국립환경과학원의 대기질통합예보센터와 중국 생태환경부 환경모니터링센터 전문가들이 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오한아 의원, ‘2019년 서울시마을미디어 정책토론회’ 토론자로 나서

    오한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1)은 지난 1월 23일 오후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서울마을네트워크가 공동으로 개최한 ‘2019년 서울시 마을미디어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전문가들과 서울시 마을미디어 지원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2017년 출범한 새 정부는 국정과제 및 세부실천과제로 마을미디어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체라디오방송 확대, 지역미디어센터 활동 프로그램 지원 등을 설정하고 있으며, 서울시 또한「서울특별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성북미디어센터 건립, 마을미디어 지원 사업 예산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즉, 마을미디어에 대한 정부 및 지자체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노원구의 경우 이러한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해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서울특별시 노원구 마을미디어 활성화 지원 조례」를 지난 해 9월 제정하였고, 12월에는 노원마을미디어지원센터가 개관되어 마을미디어에 대한 활발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 의원은 지난 해 서울시 마을미디어 지원 사업 예산이 3년째 동결되는 것을 안타까워하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회 예산 심사부터 예산결산위원회 예산 심사까지 적극적인 증액 주장을 개진했다. 오한아 의원의 이러한 노력에 따라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마을미디어 지원 사업 예산을 15% 상향 조정해 2019년도에는 11억 5천만원이 편성되도록 의결한 바 있다. 당일 토론자였던 오 의원은 본 사업에 대한 서울시의 정책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큰 이유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고, 중앙정부와 비슷한 정책 설계 때문인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마을미디어의 성립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정비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과 동시에 사업 추진 부처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도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시 문화본부 문화예술과는 미디어와는 동떨어진 ‘예술’과 관계된 사업을 주로 수행하고 있고, 마을미디어 담당도 주무관 1인에 불과해 활성화를 하기엔 부족하다는 평가가 토론회 내내 계속 지적되었다. 또한 오 의원은 “서울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의제를 발굴하는 ‘콘텐츠’ 중심의 지원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과 함께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로 마을미디어의 역할이 대두되는 현 시점에, 서울시는 현대 민주주의 확대의 선봉에 서서 마을미디어 정책을 분석하고 거시적 관점에서 그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45) 辛라면을 세계의 매운맛 상징으로 만든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45) 辛라면을 세계의 매운맛 상징으로 만든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신격호 회장의 동생 신춘호 회장, 핵심현안 챙겨신동원 부회장 등 3형제가 ‘형제 경영’라면 해외매출 47년만에 3000배 성장 신춘호(87) 농심그룹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네번째 동생이다. 롯데가(家) 6남 4녀 가운데 다섯째인 셈이다. 신 회장은 큰 형인 신격호 명예회장을 도와 롯데를 키우는 데 함께 했다. 하지만 새로운 사업으로 라면을 생각한 신 회장은 35세 되던 1965년 9월 자본금 500만원으로 지금의 농심 사옥이 있는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라면 뽑는 기계를 들여놓고 라면을 만들기 시작했다. 첫 회사명은 지금의 농심이 아닌 ‘롯데공업주식회사’였다.  지난해 8500억원 해외매출 신기록을 세운 농심의 올해 목표는 1조원. 농심이 1971년 라면을 처음 수출했을 당시 30만 달러와 비교하면 불과 반세기 만에 약 3000배 가까운 성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농심그룹은 농심홀딩스, 농심, 율촌화학 등 상장사 3곳, 태경농산, 농심엔지니어링, 메가마트 등 비상장계열사 15곳, 해외법인 15곳 등 총 33개사를 두고 있다. 매출 4조 5000억원 규모의 우리나라 대표 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  몇 안 되는 식품업계 창업 1세대 신춘호 회장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서울 신대방동 본사로 출근해 경영현안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 회장은 그룹의 전략방향과 신사업 등 핵심사안은 챙기지만 나머지 세부적인 경영 현안은 세 명의 아들과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있다.    장남 신동원(61) 부회장은 지주사 농심홀딩스와 농심을 경영하고 있다. 신동원 부회장은 농심홀딩스의 지분 42.92%를 가지고 있는 최대 주주다. 범 롯데가 모임에서도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농심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구매팀, 마케팅팀, 도쿄사무소 등 주요 부서를 거치면서 경영 기초를 닦았다.특히 농심의 첫 해외생산공장인 중국 상하이공장을 1996년 준공하면서 해외사업 전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상하이법인 설립 이후 신 부회장은 1997년 국제담당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1997년 칭다오공장, 1999년 선양공장 등 중국사업과 2005년 미국LA공장 준공 등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신일고와 고려대 화학공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6년 동양창업투자 민철호 사장의 딸 민선영(57) 씨와 결혼해 1남 2녀를 두고 있다. 수정(30), 수현(27), 상렬(25)씨 등이다.  차남 신동윤(61) 율촌화학 부회장은 형 신동원 부회장과 일란성 쌍둥이로 10분 늦게 태어나 동생이 됐다. 신동윤 부회장은 농심에 입사한 뒤 1989년 율촌화학으로 자리를 옮긴 뒤, 2000년에 율촌화학 사장을 거쳐 2006년부터 율촌화학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신춘호 회장의 호(號)인 율촌(栗忖)을 딴 율촌화학은 식품 포장재와 반도체 포장재,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등의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46년째 전문성을 쌓아온 핵심 계열사다. 신 부회장은 중앙고와 고려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국회 부의장을 지낸 김진만 씨의 딸 김희선(58) 씨와 연을 맺어 은선(30), 시열(28)씨 등 1남 1녀를 뒀다. 부인 김희선 씨의 큰 오빠는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둘째 오빠는 김택기 전 국회의원이다.  3남인 신동익(58) 메가마트 부회장은 1992년 농심가(메가마트 전신) 대표이사에 올라, 2002년부터 사명을 메가마트로 바꿔 현재까지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메가마트는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가진 유통기업으로, 1995년 메가마트 동래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부산 남천점, 언양점 등 10여개의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을 보유하고 있다. 신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신동익 부회장은 노창희 전 영국 대사의 조카이자 노홍희 전 신명전기 사장의 큰딸인 노재경(55) 씨와 결혼해 승렬(28), 유정(26)씨 등 1남 1녀를 뒀다.  막내딸 신윤경(51) 씨는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차남 서경배(56)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결혼했다. 서 회장은 부친과 가까운 사이였던 신춘호 회장을 친아버지처럼 존경한 것으로 전해지며, 2015년 농심 창립 50주년을 맞아 ‘컬러풀 스토리즈’라는 라면조형물을 농심 본사에 기증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민정(27), 호정(23)씨 등 2녀를 낳았다. 농심은 라면시장에서 50%가 넘는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라면은 2018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에서 삼성 갤럭시, TV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신라면 뿐만 아니라 안성탕면, 짜파게티, 너구리, 육개장사발면 등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스낵시장에서도 농심은 새우깡, 꿀꽈배기, 수미칩 등 인기제품으로 점유율 3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2015년 백산수 신공장을 가동하면서 국내 생수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00여국에 신라면을 수출중인 농심은 해외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국과 미국, 일본, 호주, 베트남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농심은 올해 해외매출 1조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는 미국 LA공장 신규 라인을 증설해 미국 용기면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지난해 미국 주류시장으로 불리는 메인스트림 시장 매출이 기존 아시안 시장 매출을 추월했다. 중국에서는 서부 내륙지역으로 신라면 유통망을 넓히고 알리바바, 징둥닷컴 등 세계 최대 온라인 마켓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도교육청 전담팀 배치 인적·물적 자원 공유” 김포시-경기도교육청, 김포혁신교육 손잡았다

    “도교육청 전담팀 배치 인적·물적 자원 공유” 김포시-경기도교육청, 김포혁신교육 손잡았다

    경기 김포시가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지정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경기도교육청 본관 사일륙홀에서 열린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 업무협약은 경기도교육감과 김포시장이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혁신교육지구’를 지정하고, 혁신교육지구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혁신교육지구 사업 추진 전담팀을 배치해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한다. 김포시는 전문 인력을 배치해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내 혁신교육지구는 김포시를 포함해 27개 지방정부로 늘어났고, 연천 등 도내 나머지 4개 지역도 2020년까지 모두 혁신교육지구에 참여한다. 정하영 시장은 협약식에서 “김포는 학부모들이 스스로 혁신교육추진단을 만들어 준비해 도교육청 업무협약에 이르렀다”며 “이후 혁신교육 설명회를 거쳐 3월부터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포형 혁신교육은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에 맞게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평화누리 김포교육으로 설정했다”며,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평화의 선도도시로서 학교에서부터 평화교육과 미래교육을 담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김포형 혁신교육지구를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평화담은 김포교육’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혁신교육지구 추진을 위해 혁신교육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평화담은 김포교육’에는 김포시의 특색에 맞는 평화와 생태·환경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에 체계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세부사업으로 ▲평화학교 ▲생태·환경교육 ▲빛깔있는 교육과정 운영 ▲미래교육 ▲교육격차 해소 지원 ▲학교와 지역사회 연결 지원 ▲학부모 및 학교 구성원 지원 ▲사회적경제교실 운영 ▲문화예술체육 활성화 ▲김포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등 10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아동 관련 정책 영향평가제 3월 도입…정책 입안 때 아동 관점서 영향 분석

    앞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정책을 수립할 때는 해당 정책이 아동의 권리에 미칠 영향을 사전에 분석하는 ‘아동정책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아동수당을 비롯해 아동이 직접적인 대상인 정책뿐 아니라 도시개발, 학교정책 등 아동의 건강·안전·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분야 정책도 평가 대상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3월 아동정책영향평가 제도 시행을 앞두고 평가 대상과 방법, 절차 등 세부사항을 담은 시행령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정책이 과연 아동에게 안전한지, 아동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지 등을 아동의 관점에서 들여다보는 제도가 시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43세 때 노동소득 정점 찍고, 58세부터 ‘적자’

    年 2896만원 최대…65세 땐 811만원 노동연령층 줄면 노년층 부양부담 커져 1인당 노동소득이 43세 때 정점을 찍은 뒤 58세 이후에는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애주기상 15~64세 노동연령층이 벌어들인 소득이 유년층(0~14세)과 노년층(65세 이상)을 부양하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구조 상 유년층 감소세가 지속되면 향후 노동연령층 감소로 노년층에 대한 부양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5년 국민이전계정 개발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국내 거주자 1인당 노동소득(임금+자영업자 소득)은 43세 때 연 2896만원으로 모든 연령 가운데 가장 많았다. 1인당 노동소득은 생산가능연령인 15세 때부터 점차 상승해 43세 때 정점에 도달한 뒤 점차 줄어 65세는 연간 노동소득이 811만원으로 떨어졌다. 국민이전계정은 2010∼2015년 국민 전체의 연령별 노동소득과 소비, 공적 이전, 가구 내와 가구 간 사적 이전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재정부담이 세대 간에 어떻게 재분배되는지를 보여 주는 것으로 이번에 처음 발표됐다. 정부는 2015년 기준 노동연령층이 낸 세금 중 잉여액 106조원을 유년층과 노년층에 이전한다. 1인당 공공이전을 통해 순유입되는 돈은 10세에 1174만원으로 가장 많다. 1인당 공공이전을 통해 순유출되는 돈은 43세에 636만원으로 가장 많다. 유년층은 주로 교육, 보건, 기타 부문으로 56조 6000억원을 이전받으며 노년층은 주로 보건, 연금, 사회보호 부문으로 49조 4000억원을 배분받는다. 유년층의 민간교육 소비는 12조 7840억원으로 전년보다 3.3% 늘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0년 이후 가장 높다. 앞으로도 사교육비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노년층의 소비는 대부분 공공보건 소비(31조 9000억원)였다. 이는 전체 공공보건 소비의 38.6%다. 최바울 통계개발원 경제사회통계연구실장은 “이번 국민이전계정 개발은 노동연령층이 벌어서 어린이와 노인을 부양하고 있다는 것을 수치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DGB자산운용(대표 이윤규)은 김홍곤 상무 우정사업본부장 표창장

    DGB자산운용(대표 이윤규)은 김홍곤 상무가 우체국 예금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우정사업본부장 표창장을 받았다. 김 상무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광화문우체국 회의실에서 열린 2018 우정사업본부 시상식에 참석해 2018년도 우체국예금 자금운용 분야 중 주식운용 수익률 및 신규 운용전략 창출 기여로 우정사업본부 본부장 표창 수상자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매년 주식, 채권, 부동산, 대체, 해외 투자, 리서치 등 분야에서 자산운용에 기여한 자산운용사 및 증권사와 개인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김 상무는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과 정부 코스닥 활성화 대책과 연계해 ‘KRX300 액티브 퀀트형’ 운용전략을 개발·운용하고 있으며, ‘차익거래형’ 운용전략과 세부 시행령 등을 개선해 수익률 기여와 유동성 공급을 통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기여로 지난 2012년에도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선정 본부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김 상무는 최근 홍콩 금융기관 평가 저널 Asia Asset Management(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의 연기금, 공제회,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등의 동향과 업적을 평가하는 아시아 금융투자 전문 저널)의 ‘2019 Best of the Best Awards’ 수상자 발표에서 ‘2019 대한민국 올해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 of the Year)‘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DGB자산운용은 대구은행을 모회사로 하는 DGB금융그룹의 계열사로 지난 2016년 편입됐다. 장기적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운용수익 추구를 하며, 국내 3대 연금 및 국가기관, 연기금, 공제회, 생보사의 자금을 운용하며 매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샌드박스’가 뭐야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샌드박스’가 뭐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한국형 규제 샌드박스’를 언급했습니다. 규제 혁신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건데요. 오늘은 규제 샌드박스가 뭔지 꼭꼭 씹어보겠습니다. 샌드박스. 한국말로 하면 모래상자죠. 미국 가정집에서 아이들이 다른 곳에서 놀다가 다칠 수도 있으니까 뒤뜰에 별도로 공간을 마련해주거든요. 안전하게 놀라고요. 규제 샌드박스는 여기서 의미를 가져와 일정부분 제한은 있지만 정부가 규제를 최대한 풀어 줄 테니까 안전한 환경 속에서 마음껏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한번 테스트 해봐라, 그리고 제품 출시도 해봐라, 이런 겁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에 ‘소득주도성장-공정경제-혁신성장’을 3대 경제정책 기조로 설정했잖아요. 기업이 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하고, 경제발전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게 혁신성장인데, 규제 샌드박스가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정부와 여당의 생각이고요. 지난해 3월에는 여당이 ‘규제혁신 5법’이라고 이름 붙여 5가지 법을 발의했는데 최근까지 그 중 4개 법안이 통과되면서 규제 샌드박스의 법적 근거도 대부분 마련이 됐습니다. 나머지 법안 하나도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데 “여당이 2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상황입니다. 규제혁신을 할 수 있는 놀이터는 마련됐고, 기업들이 뛰어 놀기만 하면 되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거죠. 조금 더 설명 드려보면 그럼 어떻게 뛰어 놀라는 거냐. 우선 규제 샌드박스와 관련된 부처가 4곳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이렇게요. 규제를 면제 받거나 유예 받고 싶은 기업 A가 있다면, 4가지 부처 중에 어디에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할지 고릅니다. 주로 ICT라고 하는 정보통신기술 관련 규제 혁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모일 거고, 금융혁신 관련된 것은 금융위원회 모이겠죠. 그럼 각 부처는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만들어서, 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하는 게 좋은 결정인지 아닌지를 논의하게 됩니다. 크게 3가지 방법으로 진행되는데요. 우선 ‘규제신속확인제도’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규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기업이 문의를 하면 관련 부처 4곳이 30일 이내로 관련 규제와 내용을 30일 이내에 회신을 해야 하는데, 만일 그렇지 않으면 규제가 없다고 간주하고 기업은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습니다. 이건 규제가 없는 경우고요. 규제가 있는 경우는 2가지로 나뉘는데요. 첫 번째는 규제가 있긴 있는데 불합리하거나 모호한 상황입니다. 이러면 이때는 ‘임시허가제도’라고 해서 일단 신제품 출시를 하게끔 하고 법을 나중에 고치는 겁니다. 근데 법으로 확실하게 금지돼 있다? 하면 실증테스트라고 해서 기존 규제에서 벗어나 테스트를 해보는 겁니다. 그런데 제품에 문제가 없다하면 법을 바꿔서 정식허가를 내주던지, 법을 바꾸는 게 시간이 좀 걸린다 하면 아까처럼 법은 나중에 고치는 임시허가제도로 가는 거죠. 세부적인 절차라 대략 흐름 정도만 파악하시고, 그냥 정부가 국민의 생명, 건강, 안전, 환경과 관련된 규제 정도를 제외하고는 기업의 혁신을 위해 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정도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역대 정부들도 규제 혁신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봇대 뽑기’로 대표되는 규제 완화를 언급했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손톱 밑 가시뽑기’를 언급했었죠. 하지만 흐지부지 넘어간 측면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결국은 실행이겠죠. 오늘은 규제 샌드박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빵 접속하기 - 팟티 접속하기
  • 국민 노동소득 43세에 정점…65세 노동소득 811만원

    국민 노동소득 43세에 정점…65세 노동소득 811만원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노동소득이 43세 때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2일 공개한 ‘2015년 국민이전계정 개발 결과’ 보고서를 보면 국내 거주자의 1인당 노동소득은 2015년 기준 43세 때 연 2896만원을 기록해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1인당 노동소득은 생산가능 연령에 진입하는 15세부터 점차 상승해 43세에 정점에 달하고 이후 점차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노동소득은 임금근로자의 임금소득, 자영자와 무급 가족 종사자의 노동 가치(노동으로 발생하는 소득)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통계청은 유엔이 발간한 국민이전계정 매뉴얼에 따라 자영자가 점포를 소유하거나 빌려서 장사를 해 얻은 소득 중 3분의 2는 노동으로 인한 것이고 3분의 1은 자본으로 인한 것이라고 소득의 원천을 구분했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사는 김모씨가 무급 가족 종사자를 쓰지 않고 제과점을 운영해 연간 6000만원의 소득을 얻었다면 김씨의 노동소득은 6000만원의 3분의 2인 4000만원이라고 평가하는 방식이다. 1인당 노동소득은 노동소득이 없는 거주자까지 포함해 평균을 구한 것이라서 직업이 있는 이들이 실제로 벌어들이는 노동소득 금액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65세의 경우 연간 노동소득이 811만원이었고, 75세는 138만 6000원이었다. 1인당 임금소득은 40세에 2759만원으로 모든 연령대 중에서 가장 많았다. 자영자의 1인당 노동소득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51세로 연 205만원이었다. 자영자의 1인당 노동소득은 자영자의 노동소득 총액을 전체 거주자 수로 나눠서 구하기 때문에 자영자가 벌어들이는 평균적인 노동소득과는 다르다. 자영자는 임금 근로자가 아닌 상태에서 노동소득을 벌어들이는 경제 활동 주체를 의미하며 자영업자 등을 포괄한다. 2015년에는 전체노동소득이 약 621조 1000억원이었으며, 2015년까지 4년 사이에 약 21.2%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년층의 노동소득은 전체 노동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낮았지만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였다. 2015년 65세 이상의 노동소득은 약 19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4% 늘어난 수준이었다. 2015년 전체 자영자의 노동소득은 전년보다 0.1% 증가한 42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15~64세가 벌어들인 노동소득은 전년보다 0.5% 줄어든 39조 6000억원이었고, 65세 이상이 번 노동소득은 9.3% 늘어난 2조 9000억원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5년을 기준으로 한 통계를 뒤늦게 공표한 이유에 관해 국민이전계정 통계 작성에 필요한 자료 중 하나인 2015년 노동패널조사(출처: 한국노동연구원) 결과를 2017년 말에 입수했으며 통계를 작성하는 데 1년 정도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처음 작성해 공표하는 통계라서 방법론을 확정하고 내부적으로 정합성 등을 검토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으며 앞으로는 통계를 더 빨리 발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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