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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치광이 전략’ 트럼프 ‘허언’이 현실로...미중 무역전쟁 혼돈의 2년

    ‘미치광이 전략’ 트럼프 ‘허언’이 현실로...미중 무역전쟁 혼돈의 2년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악재였던 미중 무역갈등은 지난해부터 세계 경제를 뒤흔들었다. 글로벌 교역은 위축되고 전 세계 기업과 소비자들의 투자심리도 얼어붙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년 만의 최저치인 2.9%와 3.0%로 각각 제시했다. 미중 무역전쟁의 파급효과가 그만큼 컸다는 뜻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16년부터 틈날때마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규정하며 불공정한 대중 무역구조를 뜯어 고치겠다고 여러 차례 천명했다. 중국에 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지적 재산권 보호와 정부 보조금 지급 중단 등을 요구하겠다고 공약했다. 당시만 해도 전문가들은 ‘미치광이 전략을 쓰는 트럼프가 표를 의식해 지키지도 않을 포퓰리즘 정책을 발표했다’는 반응이 다수였다. 하지만 지난해 3월 트럼프 대통령은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그 뒤로 미국이 대중국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이 보복관세로 맞대응하는 식으로 1년 반 가까이 갈등이 이어졌다. 미국은 지난해 7∼8월 500억 달러(약 58조 70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9월에는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매겼다. 중국도 지난해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매긴 뒤 600억 달러 규모에 5∼10%의 보복관세로 맞섰다. 미국이 올해 5월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하자 중국은 6월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5∼25%로 올렸다. 또 미국은 올해 9월 112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5% 관세를 부과하고 올해 12월 15일에는 약 16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중국 역시 올해 9월 미국의 주력 수출품인 원유와 대두 등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5∼10% 관세를 부과했다. 악화일로로 치닫던 미중 무역전쟁은 지난 10월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했다. 두 나라가 13차 무역협상에서 마침내 부분 합의에 성공한 것이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조사 개시로, 중국은 경기 침체에다가 홍콩·대만 독립 문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양국 간 긴박한 이해관계에 맞아 떨어져 ‘스몰딜’(부분합의)을 이끌어 냈다. 현재 트럼프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잇딴 악재가 쏟아져 재선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유권자에게 조금씩이라도 성과를 보여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자 당분간 중국 압박 카드를 접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주장해 온 포괄적 합의와는 거리가 멀다. 중국의 ‘해외 기술 빼앗기’ 경제 관행에 대한 우려 역시 해결되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비판했다. 한편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나 합의문에 서명하는 이벤트는 마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르면 13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추이톈카이 미국 주재 중국대사가 양국 대표로 1단계 합의에 서명하거나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에서 서명식을 갖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막판 장애물 넘은 아시아나 매각 연내 마무리 확실시

    막판 장애물 넘은 아시아나 매각 연내 마무리 확실시

    아시아나항공 매각의 큰 걸림돌이었던 우발채무 손해배상 한도에 대해 HDC현대산업개발(현산)과 금호산업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절차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계에 현산과 금호는 막판 쟁점으로 부상했던 손해배상 한도에 대해 구주 가격의 10%(약 320억원)로 명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앞서 현산은 기내식 사태의 과징금과 금호터미널 저가 매각 의혹 등의 향후 여파를 고려해 특별손해배상 한도를 10% 이상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금호 측이 난색을 보였으나 10%로 최종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구주 가격과 경영권 프리미엄 갈등은 앞서 3200억원에 구주를 매각하는 선에서 정리한 것으로 관측된다. 대부분의 쟁점에 합의한 만큼 세부 사항 조율을 거치기만 하면 연내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양측의 전격 합의에는 연내 매각이 무산될 경우 매각 주도권이 채권단으로 넘어가는 것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금호의 절박함이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앞서 채권단은 4월 아시아나 발행 영구채 5000억원을 인수하면서 연내 매각이 무산되면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고 매각 주도권을 넘겨받겠다고 밝혔다. 이 경우 산업은행이 구주 가격을 금호의 의지와 상관없이 매길 수 있어 금호가 책정한 4000억원대는커녕 현산 컨소시엄이 제시한 3200억원보다도 낮은 가격에 처분해야 할 수도 있다. 금호는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아시아나 주식 매각을 결정한다. SPA 체결은 26일 전후가 유력하다. 현산은 연내 SPA 체결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아시아나항공의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사진을 교체하고 유상증자할 것으로 보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전북도가 옛 도심을 살리기 위해 자체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내년도 신규시책사업으로 선정해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북이 쇠퇴도가 높고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이 많지만 국가공모사업으로는 국비배분액이 적어 사업추진이 더디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내년부터 4년간 420억원을 투입해 군산, 장수, 임실 등 3개 시·군 원도심 3곳에 대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1곳당 140억원을 투입해 노후주거환경 정비, 생활SOC 확충 등 구도심을 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 지역은 내년 상반기 중에 기존 활성화계획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고 세부 사업내용을 수정·보완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용민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전북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으로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도시재생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광역 단위로는 전국에서 3번째로 쇠퇴도가 높고 241개 읍·면·동 중 182곳이 도시재생이 필요한 지역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무역협상 1단계 합의안 승인…中, 美농산물 59조 구매”

    “무역협상 1단계 합의안 승인…中, 美농산물 59조 구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 1단계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양국의 무역전쟁이 21개월 만에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주요매체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합의안에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500억 달러어치(한화 58조 7000억원) 구매하고 지적 재산권 보호와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등을 강화하는 대가로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미 상공회의소 관계자가 말했다. 양국은 이르면 13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추이톈카이 미국 주재 중국대사가 1단계 합의에 서명하거나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에서 서명식을 갖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1시간 동안 참모진과 만났으며, 중국과의 부분적 무역 합의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내년에 500억 달러어치의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은 이달 15일로 예정됐던 아이폰과 장난감 등을 포함한 1650억 달러(193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5%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이미 시행 중인 고율 관세도 완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미중 양국 정부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중 양국은 지난 10월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뒤 양국 정상의 서명을 남긴 채 세부안을 조율해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블룸버그 “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

    블룸버그 “트럼프,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무역 협상단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합의안에는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이 포함됐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미 정부는 중국산 수입품의 기존 관세 축소 가능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 모두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혀 미국이 15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대중(對中) 추가 관세를 유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중 양국은 지난 10월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에 상당한 진전을 이룬 뒤 양국 정상의 서명을 남긴 채 세부안을 조율해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스타트업 단신] 실손보험청구 진료기록 한눈에… 간편 서비스앱 ‘메디패스’ 출시

    의료정보 플랫폼 스타트업인 메디블록은 최근 간편 실손보험청구 서비스인 ‘메디패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메디패스는 실손보험청구 진료기록을 앱에서 직접 내려받아 손쉽게 보험비를 청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다. 그동안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보험 가입자는 진료비 영수증 등의 서류를 직접 구비해 팩스로 보내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메디패스를 통하면 의료보험 청구에 필요한 영수증 및 세부내역서 등을 병원에서 직접 환자 본인의 기기로 내려받아 보험사로 전달할 수 있다. 실손보험금 청구 소멸시효 3년 내 모든 미청구 진료내역 확인과 청구가 가능하다. 금액에 비해 청구를 위한 서류작업이 번거로워 하지 못했던 소액청구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메디블록 관계자는 “앱에서 최대 다섯 번의 터치로 진료기록을 내려받아 실손보험을 들어 놓은 보험사에 10초 안에 청구가 가능해 이전에 비해 월등히 편리해졌다”고 설명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금융위 DLF 오락가락 행보에… 피해자들 “우리만 외면”

    금융위 DLF 오락가락 행보에… 피해자들 “우리만 외면”

    강력 대책 예고했다 한 달 만에 뒤집어 시민단체 “수박 겉핥기·허술한 금융행정”12일 일부 고위험 신탁 상품에 대한 은행 판매 허용이 결정되자 금융위원회의 오락가락 행보에 비판이 쏟아진다.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여론이 나빠지자 강력한 소비자 보호 정책을 펼칠 것처럼 했다가 은행 반발에 부딪히자 한 달 만에 정책을 뒤집으며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금융위가 은행 판매를 허용한 주가연계증권(ELS)을 담은 신탁도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어 DLF 사태가 재발할 위험을 뿌리 뽑지 못했다. 금융위는 보완책으로 고위험 신탁 감독·검사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DLF 피해자들은 DLF도 소비자 보호 장치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대규모 원금 손실 피해가 발생한 만큼 제도 개선 문제가 아니라 당국의 실효성 있는 감독·검사와 함께 불완전 판매 등 불법 영업을 한 금융사에 엄정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금융위는 이번 대책에서 은행 신탁 판매 허용의 보완 장치로 은행들로부터 매달 신탁을 비롯한 고위험 상품 관련 판매영업 보고서를 받아 분석하고, 내년에 금융감독원에서 테마 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권의 ELS 펀드 판매 건의를 수용하면서도 은행이 신탁을 팔며 원칙을 제대로 지키는지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남희 금융소비자원장은 “DLF 다음에 문제가 터질 수 있는 게 ELS 신탁이다. 금융위가 적어도 2~3개월의 시간을 갖고 대책을 검토했어야 하는데 수박 겉핥기 식으로 업계 의견을 받아들인 건 허술한 금융행정”이라고 했다. DLF 피해자들은 금융 당국이 은행의 건의 사항을 수용한 반면 피해자 요구 사항을 외면해 배신감을 느낀다는 반응이다. DLF 피해자들을 돕는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는 “피해자들이 다음주부터 은행들과 원금 손실 배상 자율 조정에 들어가는데 금감원이 은행에만 세부 배상 기준을 주고 이 자료를 요청하는 피해자들에게는 주지 않고 있다”며 “은행 건의는 들어주고 피해자만 외면하는 꼴”이라고 했다. 금융위는 이날 대책에서 은행 판매가 금지되는 신탁과 사모펀드의 기준이 되는 ‘고난도 금융상품’의 범위도 확정했다. 고난도 금융상품은 최대 원금 손실 가능성이 20%를 넘는 파생상품과 파생결합증권, 이를 담은 파생형 펀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신공항·신청사·물산업 삼중고 해결… 대구의 백년대계 이룰 것”

    “신공항·신청사·물산업 삼중고 해결… 대구의 백년대계 이룰 것”

    “대구의 백년대계를 좌우하는 3대 현안 사업을 내년에는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3대 현안 중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등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2020년은 이들 모두 해결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권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은. “국무조정실 조정으로 이전사업비를 합의했고 이전 주변 지역 지원방안 및 종전 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했다. 이후 이전지 선정기준 마련을 위해 국방부와 4개 지자체(대구·경북·군위·의성)가 조율한 끝에 국방부가 정한 숙의형 시민의견조사 결과에 따르기로 하고 주민투표일은 2020년 1월 21일로 확정했다. 또 지난 4~5일 군위와 의성에서 이전 주변 지역 지원계획 확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주민투표 뒤 해당 지자체장의 유치 신청을 거쳐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이전지를 선정한다. 그렇게 되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민간사업자를 공모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민간공항은 국토교통부가 항공 수요 및 사전타당성 조사,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는 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를 추진해 나가게 된다.” -현재 군 공항 부지 개발 계획은. “군 공항은 오랜 기간 도시개발에 걸림돌이었다. 군 공항이 이전하면 그 부지 660여만㎡는 대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미래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 방향은 3가지로 구상하고 있다. 먼저 싱가포르의 클락키와 같은 친수·문화·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특화된 상업지역으로 조성하겠다. 또 말레이시아의 푸트라자야와 같은 글로벌 수변도시로도 개발하겠다. 이와 함께 대구만의 특색 있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 트램과 같은 신교통수단을 구축해 친환경도시의 이미지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제공모도 하고 보다 심도 있는 관련 전문가 및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개발 방향과 세부 콘텐츠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단순 후적지 개발에 국한하지 않고 원도심 및 인근 주변 지역과의 연계 개발을 통해 동촌 지역의 도시공간을 새롭게 재편하겠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신도시로 조성해 지역 도시발전의 새로운 100년의 단초를 만들어 나가겠다.” -대구시청 신청사 입지 결정을 앞두고 있다. 추진계획과 탈락 지역 반발에 대한 대응방안은. “낡고 협소한 현 청사의 문제가 오랜 기간 지속돼 왔다. 그런데도 신청사 건립 사업은 지난 15년간 경제적·정치적 이유로 번번이 좌초를 겪으며 표류했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신청사 건립을 해내기 위해 지난해 12월 ‘대구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조례’를 만들고 단계별 절차를 밟아 가고 있다. 지난 4월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가 출범,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건립 예정지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후보지 신청 접수를 마쳤다. 건립 예정지는 대구 최초로 숙의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선정된다. 시민 252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오는 20~22일 2박 3일간 합숙하면서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친 후 마지막 날인 22일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청사 건립에 들어간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 행정절차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다. 2022년 착공, 2025년 준공이 목표다. 예정지 선정 후 탈락 지역의 불만도 있겠으나 공정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수용할 것으로 믿는다. 예정지가 선정되고 나면 도시계획과 장기 발전계획 등을 다시 한번 짚어 보면서 탈락 지역을 포함한 대구시 전체의 효율적인 공간 활용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 -3대 현안 중 성과가 보이지 않는 게 취수원 이전 사업인데. “대구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2건의 연구용역이 시행되고 있다. 먼저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 연구용역’에서는 기존 연구용역을 재검증하고 있다. 취수원 다변화를 포함한 낙동강 수자원의 합리적인 배분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구·구미 물 문제 등 낙동강 유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구미산업단지 폐수무방류 시스템 적용방안 연구용역‘에서는 폐수무방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방안을 마련하고 경제적 타당성 및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낙동강 주요 지점별 수질·수량 등 용역기초자료 분석은 완료됐다.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취수원 확보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환경부 및 관련 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앞두고 있다. 성공적 추진을 위한 계획은. “대구와 경북은 2020년을 ‘대구·경북 관광의 해’로 선포했다. 관광산업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관광콘텐츠 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관광마케팅, 관광인프라 등 14대 대구·경북 상생관광 협력과제를 선정해 추진했으며, 내년에는 실질적인 유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4대 핵심 전략과 13개 세부 사업을 마련했다. 차질 없이 추진해 대구·경북을 우리나라 상생관광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대구의 물산업 성장과 향후 발전 방안은. “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과 수질오염 문제로 물산업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1991년 페놀 유출 사건 등 대구는 물과 관련해 큰 아픔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위기를 물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았다. 그동안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 수처리 인프라를 구축했다. 2015년에는 제7차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를 바탕으로 물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했다. 지난해 6월에는 클러스터 근거법령인 ‘물산업진흥법’을 제정했다. 물산업클러스터 핵심 시설인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에 성공해 지난 11월 개원했다. 내년부터 한국물기술인증원이 세계적 인증기관인 미국위생재단(NSF)과 정수기 품질검사 기준 공동연구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미국위생재단 및 싱가포르 수자원공사(PUB)와 상호인증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한국물기술인증원을 세계적 수준의 인증기관으로 육성하겠다. 이와 함께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국제적인 수준의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겠다. 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한국물기술인증원 조기 정착,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 물기업 지원, 해외 네트워크 활성화, 스마트워터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물포럼으로 구축한 선진국 및 개도국 간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도시 물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발굴하겠다. 기술 경쟁력이 뛰어난 물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2025년까지 세계적인 물기술 기업 10개, 수출 1조원, 일자리 5000개를 만들어 대구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조성하겠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울 동작구, 청렴도 평가 서울 자치구 최고등급 달성

    서울 동작구, 청렴도 평가 서울 자치구 최고등급 달성

    서울 동작구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자치구 중 최고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매년 실시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는 국민권익위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60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 등 설문조사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측정한다. 구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8.52점으로, 지난해 대비 3등급 올랐다. 인허가, 보조금, 공사, 재정 및 세정 등 직접 행정서비스를 경험한 주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점수에서 지난해 대비 1.49점 상승해 2등급을 받았다. 소속 직원이 평가하는 내부청렴도는 전국 자치구 평균보다 0.35점 높은 7.90점으로 나타나 2등급을 받았다. 금품·향응·편의 등 부패경험률은 0%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 1년간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3개 영역, 22개 세부 추진 과제를 발굴해 집중 운영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청렴도에 대한 주민 의견을 사전 청취하고 청렴 모니터링,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외부청렴도 향상 태스크포스(TF)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앞으로도 투명한 행정집행과 청렴한 자세로 주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청렴 동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속보]경찰, 효성그룹 총수 변호사비 횡령 건 기소의견 송치

    [속보]경찰, 효성그룹 총수 변호사비 횡령 건 기소의견 송치

    효성그룹 총수 일가의 수십억 원대 변호사비 횡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총수 일가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13일 효성그룹 조석래, 조현준 회장과 임원 등에 대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겠다고 12일 밝혔다.조 회장 등은 2013년부터 자신이 피의자였던 여러 형사사건에 대응하면서 변호사 선임료 등 소송비용으로 수십억 원의 회삿돈을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 회장 등이 개별 사건마다 변호사 계약을 하지 않고, 여러 건을 한꺼번에 변호사 계약을 하는 바람에 금액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석래 회장의 경우 진단서 및 의사 소견서로 출석 조사가 곤란하다는 견해를 밝혀 직접 방문한 결과 의사소통이 곤란함을 확인했다”며 “조 회장 등의 기타 세부적 피의사실은 피의사실공표죄 등의 우려가 있어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4차 산업을 품은 서초 청년

    4차 산업을 품은 서초 청년

    서울 서초구는 12일 ‘4차 산업 서초청년 취업스쿨’ 수료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서초구는 지난 4월 카이스트 소프트웨어(SW)교육센터와 협약을 맺고 미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형 청년 전문가를 양성했다. 이들은 면접 코칭 과정 등을 거쳐 내년부터 4차 산업 관련 기업인 ㈜솔루션링크 및 양재R&CD 혁신허브 입주사인 ㈜엘리스 등에서 3개월간 청년 인턴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취업스쿨은 306명으로 시작했으나 기초 입문 과정, 2차 공통 기술 과정, 3차 세부 심화 과정을 거쳐 29명이 선발됐다. 토요일마다 카이스트 출신의 멘토 7명이 대전에서 올라와 교육생들에게 개발 방법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했고, 카이스트 전산학부 및 인공지능연구센터 등 현직 교수들의 특강도 있었다. 서초구는 교육생들이 더 나은 프로젝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8주간 별도의 공유사무실 공간을 임대해 24시간 개발환경을 제공했다. 교육생들은 공식적인 멘토링이 있는 토요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매일 이곳에서 팀별로 스터디 및 세미나를 진행했다. 서초구는 내년에도 2기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4차 산업 서초청년 취업스쿨이 청년들의 인생의 변곡점을 그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내년부터 미국행 韓여행객, 보안 인터뷰 없앤다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행 비행기 탑승 직전에 받던 보안 인터뷰와 추가 검색 같은 번거로운 절차가 사라진다. 미국이 우리나라의 항공 보안 수준을 높게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승객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6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제8차 한미 항공보안 협력회의에서 미국 교통보안청(TSA)과 이런 내용의 ‘한미 항공보안체계 상호인정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이 아시아 국가와 이런 합의서를 체결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한미 양국은 항공 보안 규정 검토와 현장 방문 등 세부 협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합의 내용을 시행하기로 했다. 앞서 미 TSA는 테러 대응 차원에서 2017년 6월 말부터 미국을 취항하는 전 세계 항공사를 대상으로 승객과 휴대물품 등에 대한 보안검색 강화를 요구했다. 이로 인해 연간 345만명에 달하는 미국행 한국인 승객이 공항 체크인 카운터와 탑승구 앞에서 2~3분간 항공사 직원들이 실시하는 보안 사항에 대한 질문을 받아야 했다. 탑승 직전에 기내 반입 소지품에 대한 추가 검색도 실시됐다. 보안 강화 인력 충원으로 연간 200억원을 지출해 온 항공사로서는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내신 1등급 비법 담은 ‘황금 족보’ 꿀팁…SKY캐슬 뺨치는 대치동 입시설명회

    내신 1등급 비법 담은 ‘황금 족보’ 꿀팁…SKY캐슬 뺨치는 대치동 입시설명회

    정시 트렌드 ‘선행재수’ 등 정보 가득 아무나 못 가는 그들만의 설명회 후끈 자소서 폐지 대안 위한 ‘세특’ 비법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일으킨 나비효과로 지난달 28일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 사교육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누구보다 발 빨르게 교육제도 변화에 몸을 바꿔 온 ‘사교육 1번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새 입시제도 개편안에 대한 설명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최근 대치동의 한 학원에서 열린 ‘대입 공정성 개선안 분석 긴급 설명회’ 자리는 소수 정예 인원만 신청받았지만 빈 좌석 없이 꽉 들어찼다. 평일 오전에 열렸지만 ‘열성 아빠’ 참가자도 적지 않았다. 이날 설명회의 요점은 정부가 아무리 공정성 강화를 강조해도 학원가에서는 ‘복안’이 마련돼 있다는 것이었다.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공정성 강화 방안에 대해 ‘이제 대입은 학종 반, 정시 반’이라고 요점을 콕 집어 냈다. 정부가 아무리 정시를 확대하더라도 학원가에서는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시 확대에 따라 새롭게 나온 트렌드로 가장 먼저 ‘선행재수’가 소개됐다. 학원 강사는 선행재수에 대해 일단 특목고에 입학해 자신의 실력을 입증받은 뒤 나머지 2년은 자퇴하고 수능시험 공부에만 몰입해 내신 성적 신경쓰지 않고 정시로 대학에 입학하는 전략이라고 요약했다. 대학 진학을 위해 공교육을 포기하라는 말이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 여전히 대입에서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황금족보’를 제공한다고 했다. 황금족보는 이 지역 고교 졸업생 설문조사를 통해 만든 내신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비법이라고 한다. 황금족보에는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 8학군 고등학교 국·영·수 주요 과목 교사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담고 있다. ‘시험 난이도 중상. 1등급 컷 90점 정도. 서술형 부분 점수 없고 배점 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련 일함. 학생부 꼼꼼하게 잘 적어 주심’ 등과 같이 수행평가 꿀팁, 내신 시험 정보 등을 학생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화했다.‘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대응 비법도 나왔다. 앞으로 학종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하고, 자율동아리와 수상 경력 기재를 제한하면서 ‘세특’만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학종이 무력화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 학원 강사는 학부모들에게 교사와의 유대관계를 만들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교육평론가 이범씨는 “학생 개개인의 ‘세특’을 쓰는 것은 엄청난 작업이라 현장 교사들도 곤혹스러워한다”며 “교육부가 내년 초 ‘세특’ 표준안을 발표하면 학생들이 대치동 학원에서 받아 온 내용을 교사들이 학생부에 입력만 하는 상황은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교육부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학원가에서는 ‘선행재수’, ‘황금족보’, ‘세특 대응비법’ 등의 대응 방안으로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학원가에서 쏟아지는 편법 속에서 교육부의 공정성 강화가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 두고 볼 일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대치동 언저리 기자의 교육 이야기’는 진정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느끼는 각종 교육 정책에 대해 진솔하게 짚어 보겠습니다.
  • 대입 공정성 강화에 대치동은 ‘선행재수’ ‘황금족보’로 대응

    대입 공정성 강화에 대치동은 ‘선행재수’ ‘황금족보’로 대응

    ‘대치동 언저리 기자의 교육 이야기’는 진정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기획 시리즈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로 지난달 28일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을 짚어 보았습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일으킨 나비효과로 나온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은 그동안 대한민국 교육계의 금기를 깬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발 빨리 교육제도 변화에 몸을 바꿔 온 ‘사교육 1번지’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새 입시제도 개편안에 대한 설명회가 신속하게 열렸습니다. 서울신문은 최근 대치동의 한 학원에서 연 대입 공정성 개선안 분석 긴급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사전예약으로 소수 정예 인원만 신청받은 설명회 자리는 빈 좌석 없이 꽉 들어찼습니다. 평일 오전에 열렸지만 ‘열성 아빠’인 남성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이날 설명회 강사의 요점은 ‘대입은 학종 반, 정시 반’으로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정시 확대가 학종(학생부 종합 전형)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는 서울소재 16개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수능위주 전형을 40% 이상 끌어올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16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입니다. 이들 16개 대학은 학종 위주로 학생을 많이 뽑은 대학이라고 교육부는 지적했지만 학부모들이 자녀를 보내고 싶어하는 명문대가 대부분입니다. 정시 확대에 따른 새로운 트렌드의 하나로 ‘선행재수’도 소개됐습니다. 내신성적에서 상위 등급을 얻기 어려운 특수목적고 학생들의 전학이나 자퇴는 사실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 선행재수는 정시에서 내신성적에 신경 쓸 필요없이 수능시험 공부만 하는 재수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생긴 현상입니다. “사회에 내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일단 특목고에 입학한 다음 자퇴해서 2년 동안 수능공부만 하고 정시로 대학을 가는 것이죠.” 강사가 요약한 선행재수의 뜻입니다.학종이 여전히 계속 대학 입시의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대치동 학원가에서 내려오는 세특(세부능력 특기사항) 잘 받아 수시로 대학가는 비법도 있습니다. 학원에서는 내신 경쟁이 피튀기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입니다. 국영수 주요과목 선생님들의 수업난이도, 스타일, 수행평가 내용, 수행평가 꿀팁, 생활기록부 작성, 내신시험 정보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취합해 그야말로 ‘황금족보’를 전수하는 것이죠. 내신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황금족보’를 물려받은 학생들은 받은 만큼의 정보를 또 학원에 물려주고 졸업하게 됩니다. 이 ‘황금족보’에는 “말씀이 느려서 수업이 졸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련 일함” “시험 난이도 중상, 1등급 컷 90점 정도” 등 ‘강남 8학군’에서 내신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그야말로 천금과 같은 정보들이 그득합니다.그렇다면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이 깬 금기는 무엇일까요. 바로 정시 확대 요구를 받은 서울 시내 16개 대학을 비롯해 대부분 대학이 암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고교 등급제를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에 따라 “학종 운영과정에서 출신고교의 영향력이 발생할 수 있고, 전형자료가 10분 내외로 평가되는 등 부실운영 정황 확인”이라고 교육부 보도자료에 똑똑히 기재하고 있습니다. 또 “과학고>외고·국제고>자사고>일반고 순의 서열화된 고교체제가 학종 선발결과에 나타났으며, 소득 지역별 격차 확인”이라고 교육부가 그동안 인정하지 않았던 고교 서열화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종 과정에서 사실 학생들의 서류를 10분도 아니고 5분만 본다고 입을 모읍니다. 그 이유는 볼만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현재도 이런 데 앞으로 학생부는 봉사활동 특기사항 미기재, 자율동아리 대입 미반영 등 점점 더 쪼그라들 예정입니다. 내년 3월에는 흔히 ‘세특’이라 불리는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 표준안이 발표됩니다. 바쁜 선생님들을 위해 학원가에서 이 세특을 써주기도 하는데 관리감독 강화에 나선 교육부의 위력이 얼마나 발휘될지 두고 볼 일입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브라이텍스, 세계특허 안전기술에 편리함 더한 ‘편리미엄’ 카시트 주목

    브라이텍스, 세계특허 안전기술에 편리함 더한 ‘편리미엄’ 카시트 주목

    ‘편리한 것이 곧 프리미엄이다’라는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육아업계에서도 ‘편리미엄’을 추구하는 부모들을 공략에 나선 가운데 안전은 물론 편리성까지 갖춘 브라이텍스 롬머의 제품이 눈길을 끈다. 브라이텍스 독일 법인 롬머(Romer)는 독일의 안전 기술력과 세계특허 시스템은 물론, 부모와 아이를 위한 다양한 편리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안전테스트에 있어 자체 정면 충돌테스트 기준은 시속 70km/h로 유럽 기준 50km/h를 훨씬 상회한다. 현재 브라이텍스 롬머 카시트는 ▲아이를 태우고 내릴 때의 편리함이 강점인 회전형 카시트 ‘듀얼픽스2’ ▲한번의 구매로 유아부터 아동까지 사용 가능한 ‘어드밴스픽스4’ ▲세계특허 안전 기술과 편의성을 갖춘 ‘키드픽스2 XP’ 등을 선보이고 있어 연령과 기능성에 따라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듀얼픽스2’는 신생아부터 5세까지 사용 가능한 회전형 카시트다. 모든 각도에서 쉽고 자유로운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아이를 태우고 내릴 때 측면 반고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편리성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충돌 시 수직과 수평 2방향의 충격 분산으로 더욱 안전한 세계특허 피벗링크 ISOFIX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 높은 안전성과 완성도를 자랑한다. 독일의 안전 기술력을 담은 성장 맞춤형 토들러 카시트 ‘어드밴스픽스4’는 단 한번의 구매로 유아부터 아동까지 사용 가능해 편리성이 높다. 9개월부터 4세까지는 ‘토들러 포지션’을, 3세부터 12세까지는 ‘주니어 포지션’으로 아이 성장에 맞춰 2가지 단계 조절을 할 수 있다. 또한 세계특허 안전 기술인 피벗링크 ISOFIX와 차량 사고 시 복부 충격량을 30% 이상 감소시키는 시큐어가드 기술이 적용됐다. 36개월부터 12세를 위한 주니어 카시트 ‘키드픽스2 XP’는 자유로운 등받이 각도 조절, 머리 보호대 높이 조절 등으로 편리성이 높은 제품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세계특허 기술 ‘시큐어가드’에 있다. 시큐어가드는 충격 발생 시 안전벨트 아래로 미끄러지는 ‘서브마린’ 현상을 방지해줄 뿐만 아니라 충돌 시 최대 30% 이상의 복부 충격량을 감소시켜 더욱 안전하다. 브라이텍스 마케팅 담당자는 “편리함은 물론이고 세계 최고의 안전성까지 입증 받은 브라이텍스 롬머는 신생아부터 주니어까지 다양한 카시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2020년에도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브라이텍스 롬머의 제품인 듀얼픽스2, 어드밴스픽스4와 키드픽스2 XP 는 브라이텍스 공식 쇼핑몰인 세피앙몰을 비롯해 종합 온라인 쇼핑몰에서 확인 및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풀무원 ‘동물복지대상’ 농림부장관상

    풀무원식품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서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학계, 동물보호단체, 언론, 법조계 등 10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지속성, 자발성, 계획성, 기여도, 인지도, 성과, 난이도 등 세부 지표로 심사한 결과 풀무원식품은 이번 시상식에서 동물복지 개념을 국내 처음으로 사업에 도입해 시장을 개척하고, 국내 동물복지의 현실적 대안 마련에 대한 기여도와 성과 등을 인정받았다. 유영관 풀무원식품 계란사업부장은 “동물복지 신규 농장을 더 확보하여 시장에 동물복지 달걀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日, 지방 고용창출·젊은 세대 결혼 등 지원… EU, ICT 활용 지역서비스 혁신

    농어촌을 중심으로 한 지방의 인구감소 문제를 우리보다 먼저 겪은 다른 선진국들은 이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일본에서는 2014년 ‘성장을 이어가는 21세기를 위하여: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방활성화 전략’이라는 보고서가 지방 인구정책의 전환점이 됐다. 일본생산성본부가 2011년 5월에 발족한 민간회의체 ‘일본창성회의’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일본창성회 좌장인 마스다 히로야 전 총무상의 이름을 따 ‘마스다 보고서’로 불린다. 2010~2014년까지 20~39세 여성 인구감소율이 50%를 넘는 896개 자치단체를 ‘소멸가능성 도시’로 분류했고, 이 중에서 2040년에 인구가 1만명 미만으로 추계되는 523개 자치단체를 ‘소멸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규정했다. 인구가 도쿄 등 대도시권으로 집중되고 지방은 소멸해 가다가 결국엔 지방뿐 아니라 도쿄까지도 인구감소를 겪게 될 것이라는 분석은 일본 사회에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 ●日, 지방 이주 시 1년간 최대 4000만원 지원 그해 9월 일본 내각에서는 ‘마을·사람·일자리 창생본부’를 설치했다. 본부는 2060년 1억 인구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고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업종별·분야별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으로 지역 활성화, 지방대학 살리기, 임신·출산·자녀 교육 지원, 지역과 지역의 연계 강화 등을 세부정책으로 세웠다. 핵심은 결국 고용창출과 인구유입이다. 일본 총무성이 2009년부터 도시민의 지방이주 및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부흥협력대’도 주요 정책 중 하나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3대 도시권 내의 도시지역에서 인구가 적은 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하고 생활의 거점을 옮긴 사람을 대원으로 위촉하고 지역활성화를 위한 협력대원으로 활동하도록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다. 지역 브랜드와 특산품 개발과 홍보, 농림수산업 종사, 주민 생활 지원 등이 주요 업무다. 협력대원에게는 1년 인건비로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활동기간은 최대 3년이다. 첫해 89명에 불과했던 대원은 지난해 말 기준 997개 지자체 4976명으로 늘어났다. 2015년 총무성이 밝힌 바에 따르면 활동기간을 마친 후 대원의 약 60%가 해당 지역에 계속 머무르고, 취업(47%), 창업(17%), 귀농(18%)을 선택했다. ●프랑스, 도농 간 정보·서비스·인력 등 공유 유럽연합(EU)은 최근 ‘스마트 빌리지’라는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단순히 농업이 아니라 지역 자체에 ICT를 접목시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개념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미래전략 연구동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이탈리아·프랑스 등이 스마트 빌리지 사업을 진행 중이다. 먼저 이탈리아는 ICT로 지역 서비스를 혁신하는 전략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시칠리아 지역 주민은 산사태를 감지하고 주민을 보호할 수 있는 스마트 장치를 구축해 재난에서 벗어났다. 몰리세 지역은 원격 의료 진단 시스템을 구축했고, 로마냐 지역은 중등학교 원격 교실로 교육 환경을 개선했다. 프랑스는 도시와 주변 농촌지역 간 협력을 촉진하는 ‘호혜협약’을 추진하고 도농 간 정보·서비스·인력 공유를 골자로 하는 ‘스마트 빌리지 프로젝트’를 2015년 발표했다. 브르타뉴 지역의 카르해 병원이 폐원될 위기에 처했다가 브레스트시 대학병원과 협약을 맺어 원격 진료 등 의료 서비스를 지속하게 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512.3조 내년 예산안 통과…‘4+1’ 수정안에 한국당 반발

    512.3조 내년 예산안 통과…‘4+1’ 수정안에 한국당 반발

    국회가 10일 본회의를 열어 512조 3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로써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안인 352조 4000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1조 2000억원을 삭감한 총 351조 1000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항목별로 4조 8000억원 가량 증액되고 6조원가량이 감액됐다. 기금운용계획안까지 고려하면 정부 총 예산안은 513조 5000억원에서 1조 2000억원가량 삭감한 512조 3000억원가량이다. 본회의 표결에서 수정안은 재석 162인 중 찬성 156인, 반대 3인, 기권 3인으로 의결됐다. 한국당 의원들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서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예산인 469조 5700억원(총지출 기준)보다 42조 6805억원가량 늘었다.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심재철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이날 오후 1시 36분부터 의장실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한 최종담판에 나섰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문희상 의장은 오후 8시에 본회의를 속개하겠다고 선언했고, 오후 8시 38분 본회의가 열렸다. 문희상 의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30분 넘게 고함을 치며 강하게 항의했다. 한국당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약 14조 2000억원을 삭감한 499조 2539억원 규모의 수정안을 제출해 맞섰다. 원안에서 15조 9735억원을 감액했고, 1조 7694억원을 증액한 안이다. 그러나 정부가 이에 대해 부동의 의견을 내면서 한국당 수정안은 표결도 거치지 못하고 폐기됐다. 현행법상 예산안의 증액 부분이나 신설 과목에 대해서는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다.통과된 예산안 세부 내용은? 이날 통과된 예산안 세부 내용을 보면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 단가 인상을 위한 유아교육비 보육료 지원 예산을 2470억원 증액됐다. 쌀 변동직불제 등 7개 직불제를 공익기능증진 직불제로 통합 개편하기 위해 농업·농촌기능증진직접지불기금이 신설됐고 공익기능증진 직불 예산이 2천억원 늘었다. 농어업재해재보험기금 재보험금 예산은 993억원 증액됐고,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자조금 지원예산과 채소가격안정 지원예산도 각각 15억원, 48억 3200만원 증액됐다.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은 신규로 1100억원 반영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 국고지원 확대에 875억원, 참전·무공수당 등 인상에 460억원, 하수관로 등 수질개선 시설 확충에 706억원의 예산이 각각 증액됐다. 전기버스·전기화물차 구매보조금 620억원, 규제 자유특구·강소특구 지원 707억원 등도 늘어났다. 소방 대형헬기 사고로 인한 공백을 줄일 대체 헬기 도입 예산 144억원은 신규 반영됐다. 기금의 경우 소상공인진흥기금에 소상공인 융자예산 500억원이 새로 반영됐고 국민건강증진기금 난임시술비 예산 42억 7700만원, 중학교 1학년 인플루엔자 필수 예방접종 예산 35억 1900만원이 각각 증액됐다. 방송통신발전기금 116억원 증액, 관광진흥개발기금 26억 6000만원 신규 반영, 정보통신진흥기금 12억 8000만원 증액 등도 수정안에 포함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협상 난항에 한국당 빼고 예산안 처리 수순…오후 8시 본회의 속개

    협상 난항에 한국당 빼고 예산안 처리 수순…오후 8시 본회의 속개

    민주당, 의결정족수 위해 의원들에 전화 돌려한국당 빼고 예산안 처리 때 정국 경색 전망 더불어민주당 등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정당들이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 처리 절차를 밟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의결 정족수 150명을 넘기면 본회의를 속개하겠다고 하면서 10일 오후 8시 국회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당초 문희상 의장은 끝까지 합의 처리를 주문하던 입장이었지만, 이날 오후 6시가 넘도록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원내 교섭단체 3당이 예산안 수정을 놓고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이날 안에 예산안 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자 한국당을 제외한 예산안 처리로 선회한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이날이 20대 국회의 정기국회 마지막 회기일인 만큼 반드시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의원들이 의결정족수를 맞추기 위해 동료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리는 중이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본회의가 속개될 예정이니 즉시 본회의장에 입장해 달라”고 소집령을 내렸다. 한국당과의 합의가 최종 결렬될 경우 본회의에 상정될 예산안은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전날 도출한 수정안에서 바른미래당과 논의를 거친 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현재 국회의장-원내대표-예결위 간사 7인 회동에서 예산안 삭감액 총액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이견을 좁힐 수 있었지만 세부적인 사항에서 이견이 있어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종 결렬이 될 경우 민주당은 ‘4+1 예산 수정안’을 상정해 통과시킬 생각을 가지고 있고, 우리 당은 우리가 주장한 내용을 민주당이 수용할 경우 본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이 바른미래당의 의견을 전격 수용해 접점을 찾을 경우, 이날 오후 8시 본회의에서 한국당을 제외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당을 제외하고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될 경우 한국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정국은 급격히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본회의 속개 방침이 전해지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의원들을 긴급 소집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민주당에서 20시(오후 8시)에 본회의를 열어 날치기를 할 예정이오니, 의원님들께서는 속히 국회로 오시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한국당은 본회의 소집에 앞선 오후 7시 40분에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제출된 ‘4+1’ 예산안 수정안 내용은…정부안에서 1.2조원 순감 이날 제출된 예산안 ‘4+1’ 수정안은 352조 4000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1조 2000억원을 삭감한 총 351조 1000억원 규모다. 항목별로 4조 8000억원 가량 증액되고 6조원 가량이 감액됐다. 여기에는 기금운용계획안은 포함돼 있지 않다. 기금까지 고려하면 정부 총 예산안은 513조 5000억원에서 1조 2000억원 가량 삭감한 512조 3000억원 가량이 될 전망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 단가 인상을 위한 유아교육비 보육료 지원 예산을 2470억원 증액됐다. ‘민식이법’ 등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은 신규로 1100억원 반영됐다. 노인장기요양보험 국고지원 확대에 875억원, 참전·무공수당 등 인상에 460억원, 하수관로 등 수질개선 시설 확충에 706억원의 예산이 각각 증액됐다. 전기버스·전기화물차 구매보조금 620억원, 규제 자유특구·강소특구 지원 707억원 등도 늘어났다. 소방 대형헬기 사고로 인한 공백을 줄일 대체 헬기 도입 예산 144억원은 신규 반영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테슬라 전기 4륜바이크, 사이버트럭과 동시 출시…옵션일까, 별매일까

    테슬라 전기 4륜바이크, 사이버트럭과 동시 출시…옵션일까, 별매일까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야심작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전기 4륜오토바이(ATV)와 같은 날 판매하는 방식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라고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 등 현지매체가 8일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7일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쿼드’로 이름 붙여진 전기 ATV를 사이버트럭과 같은 날짜에 출시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발표회에서 트렁크 공간의 적재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사이버쿼드를 잠시 공개한 바 있다. 두 모델은 설계 단계부터 함께 개발됐으며, 사이버쿼드는 사이버트럭 트렁크에 실린 채 충전이 가능하다. 머스크 CEO는 “사이버쿼드는 사이버트럭과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된 2인승 전기 ATV로 재미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이버쿼드를 사이버트럭 소유주만이 구매하는 옵션이 될지 아니면 별개의 제품으로 누구나 살 수 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현재 사이버쿼드의 파워트레인 등 세부 사항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있다. 그렇지만 이 모델에 최소 두 개 이상의 전기 모터가 탑재돼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사이버트럭의 가격은 3만9900~6만9900달러(약 4690만~8200만원)로 책정됐다. 사이버쿼드가 옵션으로 들어가면 구매 비용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트럭의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모델 버전에 따라 2021년 말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한편 머스크 CEO는 지난달 25일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트럭의 선주문량이 25만대를 넘었다며 성공을 자신한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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