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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민 “만삭에 나 대신 차에 치인 엄마”…가정폭력父 고백

    김정민 “만삭에 나 대신 차에 치인 엄마”…가정폭력父 고백

    방송인 겸 배우 김정민이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힘들었던 유년시절을 고백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김정민은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한없이 어렵기만한 모녀 관계를 고백했다. 김정민은 엄마에게 옷부터 반찬 담는 것까지 하나하나를 지적하고, 엄마는 그런 김정민의 지적에 대체로 순응하는 듯 조금은 색다른 모녀였다. 이런 모습에 대해 김정민의 어머니는 “(김정민이) 15세부터 경제적 독립을 했다. 동생까지 케어를 했다. 미안함이 크다. 내가 가진 게 더 많았다면”이라고 고백했다. 이어진 스튜디오 인터뷰에서 그는 술만 마시면 폭력을 휘둘렀던 남편 이야기를 꺼냈다. 문제의 아버지는 김정민의 어머니와 자녀들까지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하던 폭군같은 존재였다. 김정민의 어머니는 “술만 먹고 들어오면 너무 행패를 부리고 그 생활을 10년 가까이 살았다. 정민이가 맨날 바닥에 ‘엄마 그냥 도망가’를 썼다. ‘그럼 너는 어떡해’ 했더니 ‘나는 괜찮다’더라. 결국 홀로 나갔다. 그래서 내가 정민이한테 할 말이 없다. 사는게 사는 게 아니었다”라며 눈물지었다. 엄마의 말을 담담히 듣고있던 김정민은 “우리 때문에 엄마가 고통받고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동생까지 따라나갈 수는 없었다. 아빠를 미워하시니까 외가에서 우리도 싫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번 매맞는 엄마를 보는 나도 고통스럽기도 했다. 얼마전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그러니까 이제 엄마가 이렇게 죄인처럼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에게 주눅든 어머니를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가 “어머니가 집을 나가신 뒤 아버지가 정민씨나 동생을 때리지는 않았냐”고 묻자 김정민은 “점점 천천히 오더라”며 그 역시 폭행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김정민은 “그런데 같은 짓을 내가 했다. ‘누나가 데리러 올게’하고 나도 집을 나왔다. 그게 더 상처다. 엄마가 날 두고간 것보다”라며 홀로 집에 남겨졌던 남동생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거기선 미래도 없고 학교도 안 보내고 있었으니까. 내가 없으면 어떻게 될지 알지만 다 주저앉을 수는 없으니까. 엄마한테 원망이나 미움은 없었다. 동생도 나 원망 안 한다고 하더라. 우린 서로의 아픔을 너무 가까이서 지켜봤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김정민은 “그때가 열네살 정도다. 서울 올라와서 얼마 되지 않아 지하철 주변에서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 1~2년 있다가 남동생을 데리고 왔다”고 전했다. 그날 이후 김정민은 아버지와 연락을 두절한 채 어머니와 동생들을 지키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김정민은 지난 2019년 1월 부친상을 전하면서 “15년간 연락 안 하고 지내던 아버지의 장례를 오늘 알았다”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오 박사는 “엄마를 때리는 아빠를 보는 자녀들도 굉장히 자존감이 떨어지게 된다. 우리가 태어나 내 조건과 상관없이 부모에게만큼은 소중한 사람이라는게 자존감이 되는 건데”라고 설명했다. 김정민은 “그때는 사는 게 전부고 저녁 되면 무섭고, 아침에 멀쩡한 아버지를 보면 혼란스럽고 그런 반복이었다. 내가 외모가 출중하다거나 나만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연예계에서도 그저 주변을 따라가기 바빴다. 내가 남을 맞추기 바빴다”고 말했다. 종종 자신의 낮은 자존감의 원인을 되짚어 과거를 떠올리는 일에 대해서도 그는 “비겁한 것 같다. 내가 핑계일까봐”라며 스스로에게 가혹한 면을 보였다. 오 박사는 “우리가 부모에 대한 애정이 있으면 부모를 닮은 점이 있으면 자긍심을 느낀다. 좋아하는 엄마가 아빠한테 맞으면 너무 가여운데 한편은 왜 저러고 살지 그런 마음이 든다. ‘나 우리 엄마 딸이거든’ 이런 마음이 잘 안 드는 거다. 그런 부분에서 깊은 타격이 있었던 것 같다”며 위로했다. 김정민은 “엄마가 엄마의 몸으로 나를 (폭행에서) 막아주는데, 내가 그러지 못하는게 너무 모멸감이 들었다. 나 스스로가 너무 비참하고. 용기를 내지 못한 내 자신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오 박사는 “공포감에 어머니를 폭력에서 막아주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이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으로 가는 거다. 내가 용기 없고 구질구질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게 존엄성을 해치는 거다. 그건 어린 정민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라고 위로했다. 김정민은 또 “남자친구와 이별하는게 너무 힘들다. 남겨지고 떠나는데 굉장히 민감하다”라고 말했고, 오 박사는 “정민씨는 가까운 사람이 주는 공포감, 버려짐에 대한 공포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정민의 어머니는 김정민과 전 남자친구가 소송 중이라는 기사를 본 뒤 공황장애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기사가 났다. 그때 정민이가 왔는데, 뭐라 물어보지도 못했다. 한 마디 없이 갔는데 나는 그때 당시만 해도 엄마를 마지막으로 보러 온 걸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혹시라도 그럴까봐 항상 기도했다”면서 눈물을 쏟았다. 김정민은 “엄마를 생각하면 늘 죄책감이 든다. 어릴 때 엄마가 남동생 갖고 만삭이었을 때 길을 가는데 반대편에서 우리를 향해 차가 달려왔다. 그때 엄마가 나를 휙 던져서 엄마가 차에 치이셨다. 어린 마음에 병원에 입원한 엄마 병실에 가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나에게 보내준 사랑은 너무나 희생적이라서 놀랍다. 어떻게 나를 이렇게 목숨처럼 사랑하실 수 있나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고 이를 듣던 어머니도 눈물을 흘렸다. 서로 너무 사랑하지만 미안함이 너무 커서 진심에 닿지 못했던 두 모녀는 꼭 껴안으며 마음 깊이 다가섰다.
  • [속보] “北, 평양 순안서 탄도미사일 2발 발사”…한미일 대잠전 훈련 반발

    [속보] “北, 평양 순안서 탄도미사일 2발 발사”…한미일 대잠전 훈련 반발

    합동참모본부는 1일 오전 6시54분경부터 7시3분까지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아닌 내륙에서 이동식 발사대(TEL)를 통해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미사일의 제원, 고도, 속도, 사거리 등에 세부 사안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합참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최근 일주일 사이 4차례나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고, 28일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29일에는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SRBM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20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만 8번째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한미일 3국이 실시한 연합 대잠전 훈련에 대한 반발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해군은 동해 공해상에서 미국, 일본 전력과 함께 대잠전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일이 함께 훈련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이며, 특히 북한과 인접한 동해에서 한미일 3국이 연합훈련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7년 당시에는 제주 남방 한일 중간수역에서 훈련을 실시했다.한국 해군은 한국형구축함 문무대왕함이 참가한다. 미국에서는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Ronald Reagan)과 더불어 순양함 챈슬러스빌함(Chancellorsville),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Barry)이 참여한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구축함 아사히함(Asahi)이 참가한다. 일본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의 대잠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 尹 “한미동맹 굳건” 해리스 “바이든 깊은 신뢰”… 비속어 논란 차단

    尹 “한미동맹 굳건” 해리스 “바이든 깊은 신뢰”… 비속어 논란 차단

    IRA 법률집행 과정서 방안 마련시행령 등 통해 차별 해소 나설 듯北탄도미사일 발사에도 DMZ行“7차 핵실험 도발땐 한미 공동 대응”김연아·최수연·윤여정 등 女 면담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문제 등 국제 현안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뤄진 접견에서 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에 대한 우려를 재차 전달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IRA 법률 집행 과정’에서 우려 해소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IRA 법률 집행 과정’이란 법의 세부 이행 규정을 만드는 절차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는데, 미국 측이 시행령 등을 통해 한국 전기차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구체적인 해법은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한미 정상 간 뉴욕 회동과 관련한 한국 내 논란에 대해 ‘미국 측으로서는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고, 지난주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주 미국 순방에서 한미 정상 간 회담이 애초 기대와 달리 48초간의 짧은 환담에 그치고, 이어 ‘비속어 논란’ 등이 터지며 나온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의 공식 방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방한한 것을 두고 “강력한 한미동맹에 대한 양국의 굳건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고, 해리스 부통령도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핵심축으로서 한미동맹이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무력 정책 법제화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7차 핵실험과 같은 북한의 도발 시 한미 공동 대응 조치를 긴밀한 공조 아래 즉각 이행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중국과 대만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대만해협과 관련해서는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양국의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다”고만 밝혔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윤 대통령 접견 이후 여성 지도자와의 면담,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서울 중구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피겨 퀸’ 김연아 선수,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배우 윤여정 등과 만났다. 한국의 성평등 정책에 대해 환기를 촉구하는 일정으로 풀이된다. 이어 DMZ에서는 “북한에는 악랄한 독재정권,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 인권 침해가 있다. 미국은 북한의 위협이 없는 세계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발의 ‘통일안보지원 특위 구성결의안’ 가결

    김형재 서울시의원 발의 ‘통일안보지원 특위 구성결의안’ 가결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지난 28일 제314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어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이 대표발의한 ‘통일안보지원 특위 구성결의안’을 가결했다. 구성결의안은 기존의 서울시 남북교류사업 추진방식의 전면적인 재검토와 함께 변화된 남북관계 및 국제정세 흐름에 맞는 통일안보의 새로운 기틀 마련과 자유대한민국의 번영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형재 의원은 ”구성결의안 통과에 따라 출범할 ‘통일안보 지원 특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계획’을 뒷받침 하기 위한 방안으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강화 ▲북한인권 개선 지원 및 북한인권재단 출범 건의 ▲미래세대 대상 통일안보교육 강화 ▲시민참여형 사회적 공감대 형성 ▲통일안보 현장활동 전개 등 평화통일과 시민 안보의식 강화를 위해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세부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일안보지원 특별위원회’는 위원 선임안이 함께 가결됐으며, 김형재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운영할 예정이다.
  • 금융 플랫폼 구축·핵연료 등 원전 수출 전략 내실화

    금융 플랫폼 구축·핵연료 등 원전 수출 전략 내실화

    정부의 안정적인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핵연료 공급시장에 참여하는 등 원전 수출 전략을 내실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수주 전략과 세부 실행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8월 출범한 위원회는 원전 및 관련 산업의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금융기관·공기업·전문가 등 약 30개 원전 유관기관이 참여한 원전수출 ‘컨트롤타워’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규모의 장기 자금 조달과 투자 회수기간이 장기간이 소요되는 원전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안정적인 금융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전금융 플랫폼’을 구축키로 했다. 한국수출입은행·KDB산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국내·외 금융기관과 협력 체계를 마련해 금융지원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사업자 선정을 앞둔 체코·폴란드 원전 수출을 위한 ‘원전 수출 통합 지원 방안’과 방산, 산업·에너지 협력, 인프라 등 협력과제별 추진전략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 상황을 총괄할 ‘원전 수출지원 TF’가 내달 가동된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에너지 안보가 부각되면서 핵연료 수출도 추진키로 했다. 우리나라는 공장 등 핵연료 산업을 보유하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차세대 원전인 SMR(소형모듈원자로) 개발 활성화에 맞춰 SMR 핵연료 진출전략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 수주는 13년만에 이뤄낸 쾌거로, 세계 원전시장에 한국의 ‘귀환’을 알리고 도약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전 산업계가 가동되도록 발전공기업 일감과 원전 예비품, 신한울 3·4 조기발주 등을 통해 1조원 이상의 일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민 절반 “실내마스크 해제 가능”…‘당장 해제’ 11% 뿐, 식당·카페부터 차례로

    국민 절반 “실내마스크 해제 가능”…‘당장 해제’ 11% 뿐, 식당·카페부터 차례로

    국민 절반 이상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해제에 찬성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지금 당장 해제하기보다 단계적으로 풀자는 데 더 많은 응답자가 공감했다. 29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케이스탯리서치와 함께 지난 22~26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5.0%가 실내마스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해제 불가능’은 41.8%로 ‘해제 가능’ 의견보다 13.2%포인트 적었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었다. 다만 세부 응답을 살펴보면 ‘해제 가능’을 선택한 응답자 중 ‘지금부터 완전 해제가 가능하다’고 답한 사람은 11.1%에 불과했다. 43.9%가 ‘지금도 부분적 해제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한 부분적 해제 가능을 선택한 439명을 대상으로 어떤 장소에서 해제할 수 있다고 보는지 묻자 가장 많은 64.2%가 식당, 카페 등 다중 이용시설을 꼽았다. 자주 이용하는 시설인데다, 취식 전후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식당·카페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게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어린이집(22.8%), 3위 종교·체육시설(18.2%), 4위 학교·학원(17.5%), 5위 대중교통(10.3%) 순이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실내 마스크를 순서대로 푸는 건 효과적이지 않다. 풀려면 (코로나19 7차 유행이 지난 후) 일시에 풀어야 한다”면서 “식당·카페부터 풀면 여러 업종에서 우리도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할텐데, 그러면 기준과 근거가 사라지고 더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스크 해제에 대한 인식은 연령, 건강상태, 코로나19 확진경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건강할수록, 이미 코로나19에 확진돼 감염 위험이 적은 사람일수록 마스크 해제에 긍정적이었다. 예를 들어 젊고 건강한 20·30대는 64.6%가 실내 마스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봤고, 60세 이상은 49.2%만 해제에 동의했다. 이는 향후 의무 해제 결정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당장 마스크를 벗을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인다. ‘내 의지보다는 주변과 소속 집단의 분위기에 맞춰 마스크 착용을 결정할 것’이란 의견이 30.7%, ‘해제 여부와 별개로 계속 실내에서 마스크를 쓸 것’이란 답변이 30.4%였다. 6명 중 1명은 눈치가 보여서, 혹은 감염될까봐 실내에서 계속 마스크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 [씨줄날줄] 현실이 된 ‘아마겟돈’/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현실이 된 ‘아마겟돈’/박록삼 논설위원

    ‘아마겟돈’은 성경에서 ‘종말을 앞둔 인류 최후의 전쟁’을 가리킨다. 1998년 나온 영화 제목이기도 하다. 전형적인 할리우드 재난 공상과학(SF) 영화로 탈모가 갓 시작된 브루스 윌리스와 뽀송뽀송한 벤 애플렉이 나온다. 텍사스주 크기만 한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이 임박했다는 설정 위에 불가항력의 공포와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드는 위기들, 그리고 여기에 진한 부성애와 인류의 생존 희망 등이 버무려졌다. 5억 5000만 달러(약 8000억원)의 흥행 대박을 거뒀다. 소행성과 지구 충돌은 지금에야 대중문화 장르의 흔한 소재가 됐지만 당시만 해도 아주 참신했다. 범접조차 어려운 망망한 우주 속 작은 지구별의 상황, 그 속에서도 우주만큼 소중히 빛나는 사랑 등이 감동의 포인트였다. 하지만 당시 미 항공우주국(NASA) 등의 전문가들은 이 영화의 상황 설정과 세부적인 묘사 등을 두고 냉소와 혹평을 날렸다. “석유시추공에게 우주비행술을 가르치느니 우주비행사에게 지표면 구멍 뚫는 기술을 가르치는 게 합리적”이라고 평했다. 이 밖에 2~3년도 아닌, 18일을 남겨 놓고 소행성 충돌 발견부터 시작해 고작 800피트(약 244m)를 뚫고 소행성을 두 조각 내서 지구를 비껴가게 만드는 것 등등 전문가들이 앞다퉈 내놓는 영화의 과학적 오류는 차고 넘쳤다. NASA가 지적한 과학적 오류는 무려 168개에 이른다. NASA에 따르면 지구에 750만㎞ 이내로 접근하는 지름 140m 이상 규모의 소행성은 ‘잠재적 위협 소행성’으로 분류된다. 파악된 것만 약 2200개에 달한다. 타블로이드판 외신들이 틈만 나면 ‘다가오는 소행성…인류 대멸망 막을 수 있나’, ‘소행성, 가까스로 비껴가’ 등 선정적 제목을 앞세워 소행성 충돌에 대한 공포를 자극하며 상업화할 수 있는 근거다. NASA는 10개월 전 520㎏의 작은 우주선을 쏘아올렸고 지난 27일 약 1100만㎞ 떨어져 있는 소행성 ‘디모르포스’와 충돌시키는 실험에 성공, 인류 고유의 능력으로 지구를 지킬 수 있음을 입증해 냈다. 영화의 비과학적인 상상력이 현실에서 다른 방식으로 확인된 셈이다. 엉뚱하고 비과학적일지언정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결국 인류를 자유롭게 하고 구원할 수 있음을 보여 준 사례가 아닐까 싶다.
  • [사설] 280조 쓴 0.75명 출산정책, 인구정책으로 확 바꿔라

    [사설] 280조 쓴 0.75명 출산정책, 인구정책으로 확 바꿔라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산 정책의 전면 개편을 지시했다. 지난 16년간 280조원의 예산을 쓰고도 올해 2분기 출산율이 0.75명으로 떨어진 점을 개탄하면서다. 윤 대통령은 그제 국무회의에서 “출산율을 높이는 데만 초점을 맞췄던 기존 정책에 대한 반성이 시작”이라고 했다. 전적으로 공감하는 출발점이다. 수백조원을 쏟아붓고도 ‘출산율 세계 꼴찌’라면 정책의 근본 방향이 잘못된 것이다. 이제는 출산정책이 아닌 인구정책으로 확 틀어야 한다. 우리는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부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만들어 인구 감소 충격에 대처해 왔다. 하지만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데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아이를 낳으면 돈을 더 준다’ 식의 현금 지원성 대책에 매달렸다. 그럼에도 내년 출산율은 0.68명으로 더 떨어질 전망이다. 2040년에는 대전시 전체보다 더 많은 인구(165만명)가 통째로 증발할 것이라는 우울한 통계청 예측도 나와 있다. 저출산 대책은 이미 실패작으로 판명 났다. 정부가 뒤늦게 단순한 출산의 문제가 아니라 주거, 육아, 교육, 일자리 등의 복합적 문제로 보고 접근을 달리하고 있으나 이 정도로는 안 된다. 인구 감소를 기정사실화하고 이에 따른 해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노동력 확보, 생산성 제고,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는 정년 연장, 외국인 이민 수용 등의 문제로 이어진다. 청년 혹은 내국인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는 거부감으로 계속 밀쳐 놓기에는 ‘국가 소멸’ 위기감이 너무 크다. 저출산위원회부터 인구위원회(가칭)로 이름을 바꾸고 인구정책의 새 틀을 짜야 한다. 사회적 공론화부터 세부안 설계 등 할 일이 많다. 정치권도 여야 할 것 없이 아동수당 증액에만 매달리고 있는데, 더 큰 ‘새판 짜기’에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
  • 장애인 학대 피해 10명 중 7명은 발달장애… 매 맞는 ‘현실판 우영우’

    장애인 학대 피해 10명 중 7명은 발달장애… 매 맞는 ‘현실판 우영우’

    지난해 1124건에 이르는 장애인 학대가 발생했다. 학대 피해자 10명 중 7명은 발달장애인(자폐·지적)이었고, 가해자 5명 중 1명은 지인이었다. 28일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발표했다. 2017년 설치돼 장애인 학대 신고 접수와 피해자 지원 등을 전담하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지난해 신고된 학대 사례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장애인 학대 신고 건수는 4957건으로 전년(4208건) 대비 17.8% 늘어났다. 이 중 49.6%인 2461건은 학대가 의심되는 사례였는데, 이는 전년(2069건)보다 18.9% 증가한 수준이다. 의심 사례 중 학대로 인정된 사례는 1124건(45.7%)으로 전년보다 11.5% 증가했다. 잠재적 위험이 있는 사례는 307건(12.5%)이었고, 97건(3.9%)은 조사 중이다. 장애인 학대 판정이 늘어난 데 대해 복지부는 “장애인 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적극적인 신고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학대 피해자 대다수는 발달장애인(74.1%)이다. 세부적으로는 주 장애 유형은 지적장애가 67.7%로 가장 많고, 지체장애 6.0%, 뇌병변장애 5.5%, 정신장애 4.4%, 자폐성장애 4.1%, 청각장애 3.5%, 시각장애 2.8%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학대 유형을 살펴보면 신체적 학대(27.4%) 피해가 많았고, 경제적 착취(24.9%), 중복 학대(20.8%), 정서적 학대(11.0%) 순이었다. 특히 임금을 주지 않고 일을 시키는 등 노동력 착취는 경제적 착취의 31.1%에 달한다. 노동력 착취 피해를 입은 77.2%는 지적장애인이었고, 55.3%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학대 가해자는 지인이 20.9%로 가장 많았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19.2%, 아버지 11.9%, 배우자 6.9%, 어머니 6.2% 순이었다. 신체적 학대는 아버지(19.5%)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17.0%)가 많았고, 경제적 착취는 지인(33.6%)이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16.9%)가 많았다. 노동력 착취의 경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 의한 피해가 49.1%나 됐다. 학대가 발생한 장소는 피해 장애인의 거주자가 41.1%로 가장 많고, 장애인거주시설 12.7%, 학대 가해자 거주지는 9.5%였다. 복지부는 직장 내 장애인 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의 효과로 직장에서의 학대는 전년(99건) 대비 41.4% 줄었다고 설명했다.
  • 한국 디지털 경쟁력 4단계 껑충… 권리장전 수립해 3대 강국 간다

    한국 디지털 경쟁력 4단계 껑충… 권리장전 수립해 3대 강국 간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2022년 세계 디지털 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4단계 순위 상승이다. 정부는 28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IMD 디지털 경쟁력 평가 3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2017년 시작한 평가에서 19위로 시작, 2018년 14위, 2019년 10위, 2020년 8위로 오르다 2021년 12위로 하락했으나 올해 다시 10위권으로 진입했다. IMD는 2017년부터 디지털 기술에 대한 적응력 등에 대해 지식, 기술, 미래준비도 등 3개 분야, 9개 부문, 54개 세부지표를 측정해 국가별 디지털 경쟁력을 평가·발표한다. 올해는 63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했다.올해 국가별 순위에서 덴마크는 지난해보다 3단계 올라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은 2위로 내려앉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싱가포르가 4위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한국이었다. 중국은 17위, 일본은 29위였다. 한국은 인구 2000만명 이상인 27개국 중에서는 미국에 이어 2위였다. 향후 IMD 순위 개선 목표를 밝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 미국 방문 중 발표한 뉴욕 구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정책 로드맵이자 윤석열 정부의 국가 디지털 정책을 이끌어 갈 선도 전략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대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한국의 디지털 혁신 비전과 자유·인권·연대라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제시한 바 있다. 전략은 세계 최고의 디지털 역량, 확장되는 디지털 경제, 포용하는 디지털 사회, 함께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혁신하는 디지털 문화 등 5대 추진 전략과 19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2023년까지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통합 기본법인 가칭 디지털사회 기본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현행 지능정보화기본법과 정보통신융합법을 통합해 기본법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디지털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권리로 규정하는 디지털 권리장전을 2023년 제도적으로 수립한다. 디지털 권리장전을 정부 차원에서 공식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2027년까지 IMD의 디지털 경쟁력 평가 순위를 2021년 12위에서 3위로 올리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디지털 인프라 및 디지털 정부 지수는 1위를 유지하고, 글로벌혁신지수(WIPO)는 2021년 5위에서 1위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 가계 짓누르는 집값… 부동산 세금 108조

    가계 짓누르는 집값… 부동산 세금 108조

    지난해 국민이 낸 부동산 관련 세금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가파르게 오른 집값에 과중한 거래세·보유세까지 얹어지면서 가계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세금은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 국세와 취득세, 재산세, 지역지원시설세 등 지방세를 더해 산출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국회 예산정책처에서 받은 ‘부동산 세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부동산 관련 세금 수입이 총 108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017년 59조 2000억원에서 5년 새 1.8배 규모로 불어났다. 국세는 지난해 57조 8000억원이 걷히며 2017년 23조 6000억원에서 2.4배 늘었다. 국세 가운데 종부세는 같은 기간 1조 7000억원에서 6조 1000억원으로 3.6배 커지며 세목 중 가장 가파른 증가율을 나타냈다. 양도세는 15조 1000억원에서 36조 7000억원으로 2.4배 규모가 됐다. 상속·증여세는 6조 7000억원에서 15조원으로 2.2배 불어났다. 지난해 지방세도 2017년 35조 7000억원의 1.4배인 50조 5000억원으로 늘었다. 취득세는 10조 2000억원, 재산세는 4조 3000억원 증가했다. 부동산 관련 세금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집값 상승으로 공시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다주택자 종부세율 인상과 양도세 중과,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등 정부의 세제 강화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5년간 이어진 집값 상승의 여파가 오롯이 세 부담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부동산 세제 강화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세·지방세 등 조세 비율인 조세부담률도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획재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기준 올해 조세부담률이 23.3%로 지난해 22.1%에서 1.2% 포인트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평균 가구부채는 8801만원으로 2017년 7099만원에서 5년간 1702만원(24.0%) 불어났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세금에 적용됐던 징벌적 과세 기조를 합리적 과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종부세액을 결정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까지 끌어올리면서 세금이 많이 걷혔다”면서 “세제를 완화해도 이미 낸 세금을 돌려주는 건 아니므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조정해 가계에 부담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세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 구성 하자… 후보지 결정 무효”

    박강수 마포구청장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 구성 하자… 후보지 결정 무효”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운영 관련 법 위배… 설치 자체가 무효입지후보지 평가기준도 부당… 후보지 결정 전면 백지화해야”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서울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에 하자가 있다며 상암동을 후보지로 결정한 것을 철회하라고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박 구청장은 28일 마포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지선정위원회 구성과 운영이 관련 법에 위배된다며 후보지 결정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박 구청장은 “입지선정위원회의 위법·부당성이 계속 드러나고 있음에도 전면 백지화가 아닌 후속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며 “입지선정위원회에서는 투명한 논의 과정을 통해 모든 것을 공정하게 결정했다고 주장하지만 위원회 자체에 하자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마포구에 따르면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은 서울시가 추천한 전문가 2명, 서울시 공무원 1명, 시의회가 추천한 시의원 2명, 주민대표 3명, 주민대표가 추천한 전문가 2명이다. 2020년 12월 8일 개정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법(폐촉법) 시행령에는 입지선정위원회 정원이 11명 이상 21명 이내여야 하고, 위원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기관 소속 공무원 또는 임직원 2~4명을 포함하게 돼 있다. 위원회가 2020년 12월 15일 첫 회의를 열고, 개정 시행령이 12월 10일부터 적용된 점을 고려하면 명백한 법 위반이라는 게 마포구의 주장이다. 서울시는 위원회가 설치·구성된 것은 2020년 12월 4일이라며 법령 위반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폐촉법 시행령 부칙에 따라 개정 전에 설치된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는 종전 규정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구청장은 입지후보지 평가 기준에 관한 의혹도 제기했다. 서울시는 마포구 입지 후보지 선정 이유로 ▲간접 영향권 내(300m 이내) 주민 미거주 ▲도시계획시설 결정 불필요 ▲이주 대책 및 토지 취득 용이성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박 구청장은 “이런 항목은 마포구처럼 기존 소각장이 있는 지역은 필연적으로 고득점을 받을 수밖에 없는 항목”이라면서 “2021년 5월 입지선정위원회 5차 회의에서 세부 평가기준을 최초 의결한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평가 항목을 변경하면서도 세부적인 변경 내용과 사유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 구청장은 마포구에 이미 기피시설이 밀집해 있어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준공한 수소 스테이션은 안전장치를 갖췄다고는 하나 폭발로 인한 위험성이 매우 큰 시설”이라며 “폭발 사고 위험까지 수십 년째 감내하고 있는 마포구 주민에게 희생에 대한 보상은커녕 1000t 용량의 소각장을 추가로 신설한다는 건 청천벽력 같은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마포구는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자문위원, 법률고문 등을 통해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록, 서울시 지침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소송도 가능하면 진행할 계획”이라며 “서울시가 어떤 보상을 준다고 해도 현재로선 의미가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주민의) 건강권, 안전권”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다음 달 5일 입지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민설명회 일정과 공람자료 추가 공개를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애초 다음 달 5일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상암동 주민과 오세훈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여 설명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 부동산 세금이 가계경제 짓눌렀다… 文정부서 2배 급증, 연 100조 돌파

    부동산 세금이 가계경제 짓눌렀다… 文정부서 2배 급증, 연 100조 돌파

    지난해 국민이 낸 부동산 관련 세금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가파르게 오른 집값에 과중한 거래세·보유세까지 얹어지면서 가계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세금은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 국세와 취득세, 재산세, 지역지원시설세 등 지방세를 더해 산출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국회 예산정책처에서 받은 ‘부동산 세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부동산 관련 세금 수입이 총 108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017년 59조 2000억원에서 5년 새 1.8배 규모로 불어났다. 국세는 지난해 57조 8000억원이 걷히며 2017년 23조 6000억원에서 2.4배 늘었다. 국세 가운데 종부세는 같은 기간 1조 7000억원에서 6조 1000억원으로 3.6배 커지며 세목 중 가장 가파른 증가율을 나타냈다. 양도세는 15조 1000억원에서 36조 7000억원으로 2.4배 규모가 됐다. 상속·증여세는 6조 7000억원에서 15조원으로 2.2배 불어났다. 지난해 지방세도 2017년 35조 7000억원의 1.4배인 50조 5000억원으로 늘었다. 취득세는 10조 2000억원, 재산세는 4조 3000억원 증가했다. 부동산 관련 세금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집값 상승으로 공시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다주택자 종부세율 인상과 양도세 중과, 공정시장가액비율 상향 등 정부의 세제 강화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5년간 이어진 집값 상승의 여파가 오롯이 세 부담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부동산 세제 강화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세·지방세 등 조세 비율인 조세부담률도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획재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 기준 올해 조세부담률이 23.3%로 지난해 22.1%에서 1.2% 포인트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평균 가구부채는 8801만원으로 2017년 7099만원에서 5년간 1702만원(24.0%) 불어났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세금에 적용됐던 징벌적 과세 기조를 합리적 과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종부세액을 결정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까지 끌어올리면서 세금이 많이 걷혔다”면서 “세제를 완화해도 이미 낸 세금을 돌려주는 건 아니므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조정해 가계에 부담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세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장애인 학대 1년새 11.5% 늘어… 10명 중 7명은 발달장애인

    장애인 학대 1년새 11.5% 늘어… 10명 중 7명은 발달장애인

    지난해 1124건에 이르는 장애인 학대가 발생했다. 학대 피해자 10명 중 7명은 발달장애인(자폐·지적)이었고, 가해자 5명 중 1명은 지인이었다. 28일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발표했다. 2017년 설치돼 장애인 학대 신고 접수와 피해자 지원 등을 전담하는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지난해 신고된 학대 사례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장애인 학대 신고 건수는 4957건으로 전년(4208건) 대비 17.8% 늘어났다. 이 중 49.6%인 2461건은 학대가 의심되는 사례였는데, 이는 전년(2069건)보다 18.9% 증가한 수준이다. 의심 사례 중 학대로 인정된 사례는 1124건(45.7%)으로 전년보다 11.5% 증가했다. 잠재적 위험이 있는 사례는 307건(12.5%)이었고, 97건(3.9%)는 조사 중이다. 장애인 학대 판정이 늘어난 데 대해 복지부는 “장애인 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적극적인 신고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학대 피해자 대다수는 발달장애인(74.1%)이다. 세부적으로는 주장애 유형은 지적장애가 67.7%로 가장 많고, 지체장애 6.0%, 뇌병변장애 5.5%, 정신장애 4.4%, 자폐성장애 4.1%, 청각장애 3.5%, 시각장애 2.8%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학대 유형을 살펴보면 신체적 학대(27.4%) 피해가 많았고, 경제적 착취(24.9%), 중복 학대(20.8%), 정서적 학대(11.0%), 성적 학대(10.1%) 순이었다. 특히 임금을 주지 않고 일을 시키는 등 노동력 착취는 경제적 착취의 31.1%에 달한다. 노동력 착취 피해를 입은 77.2%는 지적장애인이었고, 55.3%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 학대 가해자는 지인이 20.9%로 가장 많았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19.2%, 아버지 11.9%, 배우자 6.9%, 어머니 6.2% 순이었다. 신체적 학대는 아버지(19.5%)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17.0%)가 많았고, 경제적 착취는 지인(33.6%)이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16.9%)가 많았다. 노동력 착취의 경우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 의한 피해가 49.1%나 됐다. 학대가 발생한 장소는 피해 장애인의 거주자가 41.1%로 가장 많고, 장애인거주시설 12.7%, 학대 가해자 거주지는 9.5%였다. 복지부는 직장 내 장애인 학대 신고의무자 교육의 효과로 직장에서 학대는 전년(99건) 대비 41.4% 줄었다고 설명했다.
  • 접근 제한됐었던 무등산 정상 길 열린다

    접근 제한됐었던 무등산 정상 길 열린다

    방공포대가 설치돼 접근이 제한된 무등산 정상이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상시 개방될 가능성이 커졌다. 광주시가 추진하는 방공포대 조기 이전 사업 역시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치권이 가세하면서 국방부에 대한 압박의 강도가 거세지고 있다. 광주시는 27일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을 최근 국방부에 제안했으며, 실무적인 문제와 접근 방법을 놓고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상시 개방이 이뤄질 경우 방공포대를 비롯한 군사 시설을 어떤 방식으로 보호할 것인지, 어디까지 개방할 것인지에 대한 기술적 문제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개방 일정과 개방 시간 등 세부 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조만간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에서 제안한 정상 상시 개방과 관련, 기술적 문제들에 대해 국방부와 공군 측에서 많은 양보를 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시 개방이 이뤄지려면 준비할 게 적지 않다”며 “국방부와의 논의가 원만히 진행되더라도 국립공원관리공단과의 협의, 개방에 필요한 공사 등이 마무리되려면 빨라도 12월 말에나 상시 개방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는 방공포대 조기 이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서구갑)은 29일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과 관련해 ‘현장방문 및 토의’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달 4일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관련기관과 사전 협의를 하기 위한 것으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또 공군 미사일방어사령관과 제1미사일방어여단장, 1전투비행단장, 육군 제31보병사단장,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이사 및 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송 의원 측 관계자는 “방공포대 조기 이전과 관련해 국방부에서는 ‘이전 부지만 제시해 주면 옮길 의향이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혀 왔다”며 “29일 현장방문 행사에서 방공포대 이전 대책을 확인한 뒤 국정감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각지대 없는 경남형복지정책 마련...‘범경남복지태스크포스’ 출범

    사각지대 없는 경남형복지정책 마련...‘범경남복지태스크포스’ 출범

    경남도는 민선 8기 경남도정 복지정책 강화를 위해 ‘범경남복지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출범한 범경남복지TF는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각종 복지시책에도 불구하고 발생되는 사회적 약자나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를 더 세밀하게 챙기기 위한 경남형복지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TF는 기존 정책을 진단해 더 세밀하고 두터운 복지를 위한 복지정책진단 강화 분과, 기존 복지수혜 계층 이외의 소외계층이나 위기가구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 제안 분과 등 2개 분과체제로 운영된다. 오는 12월 중순까지 TF를 운영해 12월 말에는 경남형 복지대책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도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TF 위상 강화를 위해 총괄책임은 행정부지사가 맡고 복지보건국장과 6개 복지부서장이 참여한다.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학교 밖 청소년, 보호관찰대상, 여성 폭력피해자, 발달장애 등 경계선 장애, 다문화가족, 북한 이탈주민, 금융취약계층, 자발성 은둔자, 고립형 가족 등 소외계층을 잘 알거나 대표하는 단체·조직의 현장 실무자들도 TF에 참여했다. 분과에서 정책으로 제안한 사항은 경남도청 복지관련 부서인 복지정책,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여성정책, 가족지원, 아동청소년 등 6개 부서에서 즉시 시책을 검토해 세부실행방안을 마련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TF 운영을 통해 그동안 기존 정책이나 제도에서 메우지 못했던 점이 드러나면 정책으로 반영하는 절차를 밟아 도민들의 행복추구가 위축되거나 소홀해지지 않도록 사회약자나 취약계층 복지를 더욱 세밀하고 촘촘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K-기업가정신‘ 세계로 확산...11개 기관과 협약

    진주시, ‘K-기업가정신‘ 세계로 확산...11개 기관과 협약

    경남 진주시는 27일 지수면 소재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경남도를 비롯한 11개 유관기관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은 진주시를 기업가정신 수도로 구축하고 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을 위해 유관기관 끼리 서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 참가 11개 유관기관은 경남도, 경상국립대학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사)한국경영학회,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지수포럼, 전국경제인연합회, ㈜넥센, (사)한국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원 등이다. 이들 기관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 등 국책사업 유치, 지수특화콘텐츠마을(승산 기업가정신 마을) 조성, K-기업가정신 및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 관련 연구, 각종 홍보, 포럼·행사 개최,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을 약속했다. 진주시는 협약에 따른 세부 실행방안으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국립역사관 건립과 세계적 기업가정신마을 조성 등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 총괄을 맡아 기관별 협력사항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진주시는 2018년 한국경영학회에서 진주시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한 것을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업해 옛 지수초등학교 본관을 리모델링해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또 옛 지수초등학교 체육관 건물을 전문도서관 및 체험센터로 조성해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에서 태생한 1세대 글로벌기업의 창업가 정신의 근원인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을 토대로 대한민국 고유의 K-기업가정신을 확립해 이를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국가의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류현진 45세부터 MLB연금 매년 6만8000달러

    류현진 45세부터 MLB연금 매년 6만8000달러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워 45세부터 매년 6만 8000달러(약 9700만원)씩 연금을 받게 됐다.류현진의 미국 에이전트사인 보라스코퍼레이션은 27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류현진이 서비스 타임 10년째를 달성했다고 알렸다. 서비스 타임은 선수가 MLB 현역 로스터에 등록된 기간을 의미하는데, 172일을 채워야 1년을 인정 받는다. 여기엔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기간도 포함된다. 한국인 선수가 서비스 타임 10년을 달성한 건 박찬호, 추신수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올해까지 통산 175경기에 나서 75승45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냈다. 어깨 수술 뒤 돌아와 주무기를 빠른 공 대신 정교한 제구와 로케이션으로 바꾼 뒤 재기에 성공해 2019년에는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으로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운 선수는 45세부터 최소 약 6만 8000달러(약 9700만원)의 연금을 매년 보장 받는다. 만약 연금을 62세부터 수령하게 되면 매년 받을 수 있는 연금은 22만 달러(3억 1400만원)로 올라간다. 한편, 류현진은 팔꿈치 수술로 이번 시즌을 지난 6월 초에 일찍 접었다. 현재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 중으로 내년 시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 춘천시의원들 정책 아이디어 ‘톡톡’

    춘천시의원들 정책 아이디어 ‘톡톡’

    강원 춘천시의원들이 민생과 직결된 정책 아이디어를 잇달아 내놓아 눈길을 끈다. 27일 춘천시의회에 따르면 유환규 의원은 지난 26일 제320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갖고 공용주차장 1시간 무료 운영을 제안했다. 유 의원은 “특정 대상에게만 지급하는 무료 주차권은 실효가 떨어질 뿐 아니라 오히려 불법 주정차를 유발시킨다”며 “시민 모두에게 1시간 동안 무료로 개방하면 불법 주정차를 줄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지숙 의원은 공유주차장 제도 도입을 제의했다. 김 의원은 “서울 금천구는 출퇴근으로 비어 있는 주차장을 공유해 낮시간대 거주자가 아닌 사람이 ARS시스템을 통해 시간당 1200원을 내고 이용을 한다”며 “주차타워 건립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실시할 수 있는 공유주차 정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제철 의원은 옛 캠프페이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과정에서의 부적절성을 주장하며 연구용역 중복 발주를 막는 매뉴얼 마련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캠프페이지 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중복 발주한 용역으로 인해 예산 7억 7000만원이 매몰될 우려가 있다”며 “이와 같은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사·중복성을 검증하는 세부기준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 점령지역 강제 합병에 강제 징집까지… 러, 우크라인끼리 총부리 겨누게 하나

    점령지역 강제 합병에 강제 징집까지… 러, 우크라인끼리 총부리 겨누게 하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실시되는 국민투표에서 높은 투표율과 찬성률을 근거로 이들 지역의 강제 합병을 30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에서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투표한 결과 투표율이 각각 76.09%와 77.12%에 달해 선거당국이 국민투표가 유효하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국제 기준에 따르면 국민투표는 등록 유권자의 50% 이상이 투표한 경우 유효한 것으로 간주된다는 게 러시아 측의 주장이다. 헤르손 지역에서는 3일 동안 투표율이 48.91%로 나타났으며 자포리자 지역에서는 등록 유권자의 51.55%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전했다. 국민투표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크림 정치사회연구소는 투표 첫날 자포리자 주민 500명을 상대로 출구조사를 실시한 결과 93%가 러시아로의 합병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들 지역은 무려 97%의 찬성률을 구실로 러시아 영토로 강제 합병된 크림반도의 절차를 따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예비군 부분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는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러시아 당국이 노인과 환자, 장애인에게까지도 무분별하게 징집 영장을 보내는 사례가 속출해 분노에 불을 붙였다. 러시아 남서부의 자치공화국 다게스탄에서는 시민들이 도로를 봉쇄하고 경찰이 총격을 가하는 등 시위대와 경찰 간에 충돌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구금됐다. 크림반도의 소수민족인 크림 타타르인들도 강제 징집의 표적이 됐다. 인권단체인 크림SOS에 따르면 크림반도 지역에 뿌려진 징집 영장의 80%가 크림 타타르 남성들에게 보내졌다.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의 강제 징집도 시작됐다. 헤르손과 자포리자 지역에 18세부터 35세 사이의 남성들에게 지역을 떠나는 것이 금지되고 당국에 보고하라는 명령이 내려지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이 서로 싸우는 비극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BS 방송에서 “우리는 고위급에서 비공개로 러시아 측과 소통했고, 만일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면 치명적인 결과에 직면할 것이며 미국과 동맹들은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ABC 방송에서 푸틴 대통령의 예비군 동원령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가짜 국민투표에 대해 “러시아와 푸틴이 매우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신호다. 러시아 군인들은 싸우는 것을 원치 않을 정도다”고 평가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CBS 방송에서 푸틴 대통령의 지난 21일 핵무기 사용 언급과 관련해 미러 간 비공식적 소통을 확인하며 “러시아가 그 (핵전쟁의) 결과가 끔찍할 것임을 우리에게서 전해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그 점을 매우 분명히 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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