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부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신원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당진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독자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아만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874
  • ‘주역 대가’ 김석진 옹 노환으로 별세

    ‘주역 대가’ 김석진 옹 노환으로 별세

    주역의 대가로 이름난 대산(大山) 김석진 옹이 15일 분당제생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95세. 고인은 1928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19세부터 당대의 한학자 야산 이달(1889~1958) 선생 문하에서 13년 동안 역경, 시경, 서경을 배웠고 30살 때 대산이란 호를 받았다. 스승이 작고한 이후에는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정통 주역 공부에 매진했다. 1985년부터 서울 함장사와 흥사단에서 주역을 본격적으로 강의하기 시작했고 주역을 쉽게 풀어 명성을 얻었다. 저서로는 ‘대산 주역강의’, ‘주역전의대전역해’ 등 10여권이 있다. 고인은 주역은 최고의 철학이며 유학의 으뜸 경전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미수(米壽·88세) 기념집 발간을 계기로 2015년 기자들을 만났을 때는 “주역은 세상이 변하는 것, 즉 이치를 알고 점을 쳐서 미래를 알려주는 것”이라며 “미래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이치를 설명해준다는 점에서 일반인들도 주역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례는 한국홍역학회 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22호실, 발인은 17일 오전 8시다. 유족으로는 세 아들 한성·한명·한기씨와 딸 한숙씨와 사위 김영환씨가 있다. 장지는 세종시 대전공원묘원이다.
  • 부산·경남 행정통합 절차 논의 시작

    부산과 경남의 행정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15일 경남도청에서 ‘부산·경남 행정 통합 실무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행정 통합은 부산과 경남을 하나의 자치단체로 합치는 것으로, 다수 자치단체가 초광역 사무를 공동 처리할 별도 기구를 만드는 특별연합보다 한 차원 결속력이 높은 초광역 협력 전략이다. 더 큰 자치권과 자원을 가진 자치단체를 결성해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자는 게 추진 배경이다. 지난해 부산과 경남, 울산은 특별연합 추진을 중단하는 대신 경제동맹을 결성하고, 별도로 부산과 경남은 2026년을 목표로 행정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추진위는 행정 통합 추진 절차를 논의하고 대시민 홍보를 추진하는 등 행정 통합과 관련된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각 시도 공무원 4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부산시 행정자치국장과 경남도 정책기획관이 공동반장을 맡았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추진위 운영일정을 공유하고 행정 통합에 대한 시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홍보 방안을 다뤘다. 시도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시기와 세부 방안도 논의했다. 추진위는 정례적으로 회의를 열어 행정 통합 추진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공동반장인 이수일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려면 부산과 경남이 국가 균형발전을 이끌 새로운 핵심축이 돼야 하는데 행정 통합이 이를 실현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시도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추진 과정에서 시도민 의견 청취를 가장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 자소서 폐지·학생부 항목 축소…예비 고3, 교과에 충실하게

    자소서 폐지·학생부 항목 축소…예비 고3, 교과에 충실하게

    2024학년도 대학 입시는 큰 틀에선 기존 체제가 유지되지만 자기소개서 폐지와 학생부 기재 항목 축소 같은 세부적인 차이가 있다. 새 학기 수험 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은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주요 변화를 정리했다. ●전체 모집 인원 감소 대교협이 지난해 4월 발표한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에 따르면 내년도 전체 모집 인원은 34만 4296명으로, 전년보다 4828명 줄었다. 수시모집에서 27만 2032명(79%)을, 정시모집에서 7만 2264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선 410명 감소했고, 정시모집에선 4418명 줄었다. 고3 학령 인구가 4만여명 줄면서 수험생 규모도 지난해보다 작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생은 역대 최저인 28만 4000명대로 추정된다. 입시 업계에서는 재수생도 지난해보다 5000~8000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정시모집은 수능 위주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수시모집 인원 중 23만 3479명(85.8%)을 학생부 위주(교과·종합)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는 6만 6300명(91.7%)을 수능전형으로 뽑는다. 정시모집 비율 40%를 유지하는 16개 대학을 포함한 수도권 대학은 수능전형을 30% 이상 두고 있다. 비수도권은 수능 위주 전형의 모집 규모가 감소하고 있지만 수시모집에서 이월되는 인원까지 고려하면 수능 위주 전형 모집 규모도 작은 편은 아니다. 2023학년도 정시모집을 포함해 해마다 최초 모집 인원 규모만큼 수시 이월 인원이 발생하고 있다. 2024학년도부터 사회적 배려대상자 선발은 ‘사회통합전형’으로 변경되고, 선발 대상은 기존 고른기회전형에 보호종료청소년, 북한이탈주민, 만학도 등이 추가됐다. 기회균형선발 모집 인원은 전년보다 2372명, 지역인재전형은 2581명 늘었다. ●학생부교과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추세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홍익대, 가톨릭대(간호학과) 등이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고 경기대 학교장추천과 서경대 교과우수자,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 등은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고려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부산대, 경북대 등은 교과전형에서 서류평가를 포함한다. 따라서 지원하는 학과와 연계된 과목을 이수했는지 고려해야 한다. 지원 학과와 관련된 과목을 선택하고 수행평가를 비롯해 평소 수업 시간에 열심히 참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일부 대학에서 학교장 추천 인원 제한을 없애거나 큰 폭으로 확대했다. 서강대는 추천 가능 인원을 고교별 10명에서 20명으로, 서울시립대는 8명에서 10명으로 늘렸다. 숙명여대는 추천 인원 제한을 없앴다. 교과전형에 도전하는 졸업생은 지원 자격 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졸업 연도 제한을 두지 않은 곳도 있지만 재수생까지만 가능하게 한 대학도 있다.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는 졸업예정자인 고3 학생으로 자격을 제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 수시 교과전형에서 안타깝게 불합격한 학생들이 올해 수능 최저 완화와 추천 인원 확대 등으로 적극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학생부 위주 전형은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하는 대학이 많아 대학별 유불리를 따져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생부종합전형 2019년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2024학년도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제출이 전면 폐지된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수상 경력, 자율동아리, 개인 봉사 활동, 독서 활동 상황도 반영되지 않으므로 교과 성취도와 교과 활동이 더 중요해진다. 독서 활동 상황은 대입에 반영되지 않지만 수업이나 창의적 체험 활동을 통해 이뤄진 독서 활동을 정성적으로 기재할 수 있으므로 소홀히 할 순 없다.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면접형과 서류형을 구분해서 선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2단계 면접의 반영 비율을 높이거나 면접을 실시하는 전형을 신설한 대학이 많아졌다. 면접이 합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으므로 대비가 필요하다. 서울대는 2024학년도부터 전공별로 고등학교에서 이수하기를 권장하는 연계 교과 이수 과목을 지정해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 평가와 정시 교과 평가에 반영한다. 다른 대학은 학과별 인재상을 통해 유사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해당 전공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과목 선택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내신 성적과 세부 능력, 특기 사항, 교내 활동의 영향력이 커진 셈”이라며 “대학이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가 줄어든 만큼 교과별 수업 참여 태도와 기본적인 학업 수행 역량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예비 고3 학생들은 성적뿐 아니라 수업 중 발표, 토론,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과 의지를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논술전형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44곳 중 38곳이 서울과 수도권 대학이다. 수시모집에서 수도권의 3개 대학(동덕여대·삼육대·한신대)이 논술전형을 신설했고 울산대와 한양대(에리카)는 폐지했다. 서경대는 학생부 교과 반영 비율을 조정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되던 전형을 논술전형으로 변경했다. 지금까지 논술전형을 실시했던 대학에서는 모집 인원을 줄였지만 논술전형을 신설한 대학이 늘어 전체 모집 규모는 유지될 전망이다.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대학이 많고 경쟁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대부분 논술고사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다. 논술을 100% 반영하는 대학은 전체 비중이 늘어난 경희대와 이화여대를 포함해 건국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항공대 등이다. ●수능전형 수능전형으로 40% 이상 선발하는 16개 대학의 영향으로 수도권 수능전형의 선발 인원이 늘었다. 2023학년도부터 정시 수능전형에서 교과 평가를 실시한 서울대에 이어 2024학년도에는 고려대에서 교과우수전형을 신설해 교과를 20% 반영한다는 점이 달라졌다. 서울대는 2024학년도부터 정시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과학Ⅱ 과목의 필수 응시 제한을 폐지한다. 과학탐구 ‘Ⅰ+Ⅰ’ 조합으로 응시가 가능한 것이다. 다만 과학Ⅱ 과목 응시를 장려하기 위해 응시 조합 유형에 따른 조정점수를 부여한다. 또 의과대학, 기계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등 자연계열 일부 모집단위는 물리와 화학 중 한 과목을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 대학별 선택과목 지정에는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없다. 서울 주요 대학들의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대부분 수학 영역의 ‘미적분’과 ‘기하’ 중 한 과목을, 탐구 영역에선 과학탐구를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학 간호학과나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학 선택 과목을 지정하지 않는 곳도 있다.
  • 이복현 “거액 성과급 살피겠다”…정부, 은행 돈잔치 전방위 압박

    이복현 “거액 성과급 살피겠다”…정부, 은행 돈잔치 전방위 압박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돈잔치’ 관련 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 금융당국이 은행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섰다. 성과급 등 성과보수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금융지주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다음달 초 출범시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은행권이 사상 최대의 이자 이익을 바탕으로 거액의 성과급 등을 지급하면서도 국민들과 함께 상생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는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면서 “생색내기식 노력이 아닌 실질적이고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원장은 은행의 성과급과 관련해 “성과보수 체계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의 취지와 원칙에 부합하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윤 대통령이 “은행의 돈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과 연장선상에 있다. 서민들이 최근 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은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로 손쉽게 돈을 벌어 거액의 성과급과 희망퇴직금을 지급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종합해 보면, 지난해 성과급 규모는 4대 은행 중 KB국민은행이 204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1877억원, 하나은행 1609억원(하반기 지급 규모 미정), 우리은행 1556억원 순이었다. 주요 은행들의 주주배당도 계속 불어나 2021년 기준 국내 17개 은행의 배당(현금·주식배당) 합계는 7조 2412억원으로, 2020년(5조 6707억원)보다 28%나 많았다. 금융당국은 금융지주 지배구조에 대한 개혁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2023년 금융발전심의회 전체 회의에서 “금융회사 내부통제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조속히 세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초 ‘기업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한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중대 금융사고에 대한 대표이사의 책임을 묻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도 1분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성과급 관련 규정도 강화할지 주목된다. 현행 지배구조법에는 성과급을 한 번에 지급하지 않고 여러 해에 걸쳐 나눠 주도록 하는 이연성과급 등을 규정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또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나 서민금융 공급 확대 등 민생금융 대책을 더 강화할 전망이다. 은행권은 3년간 수익 일부로 5000억원의 재원을 모아 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취약차주 지원과 시장 안정 대책 협조 등을 통한 사회 공헌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은행권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공적 책임이 있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은행은 분명히 주주가 있는 민간 기업”이라면서 “배당 정책이나 지배구조, 경영방식 등에 대해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경제학에서는 어떤 상품이 단지 공공성을 갖는다고 공공재가 될 수 없다”면서 “은행을 공공재라고 부른 것은 경제학의 기본에 어긋나는 실언”이라고 했다.
  • 중랑 “청소년 정책, 함께 만들어요”

    서울 중랑구가 청소년 정책을 함께 만들어 갈 ‘중랑구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을 모집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위원회는 청소년 관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청소년의 권익 증진을 도모하는 청소년 참여 기구다. 청소년들이 관련 정책의 수립과 시행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회의나 정책 제안 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모집 대상은 청소년 정책에 관심이 있는 만 9세부터 24세까지다. 중랑구 거주 청소년 또는 중랑구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12일까지며 총 20명의 위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2023년 중랑구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으로 선발되면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청소년 관련 정책 제안과 청소년 권리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 워크숍, 관련 행사 주관 및 참여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청소년참여위원들은 자원봉사 활동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고, 우수 활동 청소년으로 선정되면 모범청소년 표창장도 수여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꼭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청소년들이 더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며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 18년 묵은 북동 재개발 갈등, 사전공공기획으로 해결한다

    18년 묵은 북동 재개발 갈등, 사전공공기획으로 해결한다

    광주시가 지난 18년간 갈등을 빚어 온 북동 재개발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사전공공기획’ 카드를 꺼내들었다. 광주시는 주민 간 이해관계 충돌로 찬반 갈등을 빚고 있는 ‘북동 재개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북동 사전공공기획 전담팀’을 구성, 14일 시청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북동 재개발 정비사업구역은 수창초등학교 주변 중심·일반 상업지역으로 광주시의 대표적 노후 원도심이다. 사업구역과 인근에는 일제 강점기부터 존치한 가옥 등 근대건축물과 북동성당, 수창초등학교(본관) 등 광주시 지정문화재, 금융·상업시설 등이 밀집해 있다. 또 아시아문화전당, 옛 전방·일신방직 등과 연계되는 금남로·독립로와도 가깝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북동 정비사업이 장소성과 역사성을 살리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반면, 대규모 공동주택 위주의 전면철거 방식 정비사업계획(안)이 알려지면서 사업 추진을 반대하는 여론도 적지 않았다. 이번에 광주시가 추진하는 ‘북동 사전공공기획’은 민간주도사업인 ‘북동 재개발 정비사업’에 공공이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사업 주체인 주민과 공공이 소통을 통해 공공성과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수립·제시함으로써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광주시의 도시품격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광주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이 사전공공기획으로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함인선 시 총괄건축가가 총괄기획가(MP·Master Planner)를 맡고 도시계획·건축·교통 등 각계 전문가와 공공건축가, 시의원, 시·구 담당 부서 관계자 등 18명이 참여하는 ‘북동 사전공공기획전담팀’을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앞으로 진행될 북동 재개발 정비사업구역의 현황을 분석하고 북동 사전공공기획의 비전, 목표, 개발방향, 전략 등을 논의했다. 또 사업 추진주체인 추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전담팀은 주민과의 간담회, 사례연구, 타당성 검증, 계획원칙·세부과제 설정, 간담회,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이어 가이드라인이 반영된 정비계획(안) 입안을 유도해 도시계획위원회 상정·심의,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결정 고시 등 후속 일정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호 광주시 도시공간국장은 “북동 사전공공기획은 오랫동안 갈등을 빚고 있는 북동 재개발정비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북동 추진사례의 장단점을 검토·분석해 다른 재개발 구역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북동 재개발정비사업은 수창초등학교 일대 13만6250㎡ 부지에 약 2200여 세대의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및 판매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 5월 추진위원회 구성 후 2차례 정비계획을 입안했으나 부결됐다. 이어 2019년 3차 정비계획(안)을 입안해 경관심의를 신청, 3차례 심의 끝에 조건부 의결된 바 있다.
  • 부산시와 16개 구·군, 2030엑스포 실사 대비 역량 결집

    부산시와 16개 구·군, 2030엑스포 실사 대비 역량 결집

    부산시와 16개 구·군이 국제박람회기구(BIE)의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현지 실사에 대비해 역량을 총 결집한다.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구청장·군수,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BIE 현지실사 대비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BIE의 현지실사는 오는 4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실사는 5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프리젠테이션과 실사단 내부 회의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일정을 하루 일찍 시작하기로 했다. 현지 실사는 부산시가 지난해 제출한 유치계획서가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BIE와 회원국이 확인하는 절차다. 하지만 시는 부산의 준비 상황을 잘 보여주는 것 만큼이나 시민의 엑스포 유치 열망을 실사단에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도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시민의 열망을 실사단에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회의 결과 시와 16개 구·군은 BIE 실사단 방문 시기를 전후해 ‘엑스포 위크’를 열고 다양한 시민 참여형 축제,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색있는 실사단 환영행사와 불꽃축제, K-컬쳐 관련 행사를 추진할 예정으로 세부 사항은 추가적인 실무 논의를 거쳐 확정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구군에서 다양한 행사를 구상할 수 있도록 특별조정교부금 33억원을 교부했다. 이날 보고회에 이은 토론에서는 구․군 행사를 한 눈에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실시간 방영하고 부산의 야경을 최대한 활용해 행사를 한다는 데 뜻이 모였다. 또 부산의 70년 발전사를 보여 주면서 부산이 세계와 협력해 물, 의료, 식량, 에너지 문제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임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정부는 실사단이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할 때 무정차 KTX 특별열차를 운영하고, 이달 중순부터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실사를 준비 중이며, 실사단이 부산에 도착해 떠날 때까지 매 순간 감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최태원, 이혼 관련 온라인 비방 댓글 누리꾼 고소

    최태원, 이혼 관련 온라인 비방 댓글 누리꾼 고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과 관련해 온라인 비방댓글 작성자를 경찰에 직접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26일 변호인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최 회장의 이혼 소송 관련 기사 등에 비방 댓글을 수십차례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를 접수한 분당경찰서는 수사에 나섰고, 부산에 거주하는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분당경찰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사건을 부산금정경찰서로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 회장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장을 제출한 것은 맞다”며 “수사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노 관장과의 1조원대 재산분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며, 1심판결에 불복하여 노 관장이 지난해 12월 19일 항소, 항소심이 다음 달 9일 시작된다. 1988년 노 관장과 결혼한 최 회장은 2015년 12월 혼외 자녀의 존재를 언론에 알리며 성격 차이로 인한 이혼 의사를 밝혔다. 2017년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합의에 실패하자 정식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최 회장은 2021년에도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와 관련해서 허위사실을 방송했다며 한 유튜브 채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2019년에도 자신과 김 대표에 대한 비방글을 쓴 누리꾼 수십 명을 고소한 바 있다.
  • 조선화 주무관, WCO 원산지기술위 의장 선출

    조선화 주무관, WCO 원산지기술위 의장 선출

    관세청 6급 공무원이 국제기구 수장에 선출됐다. 비상임이지만 주무관이 전문성을 인정받아 의장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관세기구(WCO)의 제41차 원산지기술위원회에서 국제협력총괄과 조선화 주무관이 한국인 최초로 의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며 연임이 가능하다. 지난 2000년 8급으로 관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조 주무관은 일선 세관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실무를 경험했고 국제협력총괄과와 WCO 아태지역정보센터, 자유무역협정집행과 등에서 활동한 국제협력 및 원산지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조 주무관은 7월부터 한국과 벨기에를 오가며 WCO 원산지 콘퍼런스와 원산지기술위원회 관련 세부 위원회 등을 주재하게 된다. 원산지기술위원회는 국가마다 상이한 원산지 규정이 무역 장애로 작용하지 않도록 원산지 결정 표준지침을 마련하고 원산지협정 이행과 관련한 기술적 검토 등을 수행한다. 올해는 관세청이 제안한 ‘국가 간 전자원산지증명서’(e-C/O) 교환에 관한 국제 표준지침 마련이 주요 추진 과제로 채택돼 있어 글로벌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전자원산지증명서는 통일된 전산 양식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자적으로 발급돼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조 의장 선출은 개인적 역량 및 WCO에서 관세청의 기여도·위상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세관 통관 등 원산지 특혜절차 간소화가 가능한 전자원산지증명서 표준화 도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양육비 1억2천만원 안준 ‘나쁜아빠’, 명단 공개되자 바로 지급”

    “양육비 1억2천만원 안준 ‘나쁜아빠’, 명단 공개되자 바로 지급”

    자녀 양육비를 고의로 주지 않은 명단이 공개됐다. 여성가족부는 이들에게 출국금지, 운전면허 정치 조치 등 제재조치를 내렸다. 여가부에 따르면 제28차 양육비이행심의위원회에서 총 97명의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조치가 13일 내려졌다. 구체적으로 명단공개 9명, 출국금지 38명, 운전면허 정지 50명이다.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조치는 2021년 7월 제도 도입 후 국민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제재조치 요청 대상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 제재조치 대상자는 119명이었다. 세부적으로는 명단공개 6명, 출국금지 49명, 운전면허 정지요청이 64명이다.제재 후 밀린 양육비 지급…출국금지 등 중단 사례도 전 배우자에게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고 버티던 채무자가 정부의 출국금지·명단공개 조치에 뒤늦게 1억2000만원가량을 전부 지급한 사례도 나왔다. 지난 1월 채무자 이모씨는 1억2560만원 전액을 지급했다. 이에 여가부는 출국금지와 명단공개 조치를 중단했다.현재까지 이모씨를 비롯한 총 10명이 4억2020만원을 지급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운전면허 정지 처분이 해제됐다. 또 양육비 채무 일부를 이행하고 향후 지속해서 지급하겠다는 양육비 채무자의 의사를 확인한 후 제재를 멈춘 채권자도 있었다. 최고액 채무자는 1억7975만원을 미지급해 출국금지와 운전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여가부는 “지난해부터 제재조치 신청 이후 진행절차에 대한 안내를 강화해 양육비 채권자 편의와 제재조치 절차의 투명성을 제고했다”면서 “앞으로 양육비 채무자가 자발적으로 양육비를 이행할 수 있도록 제도안내 등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명품 수선 플랫폼 럭셔리앤올, 제휴 수선사들과의 상생 나선다

    명품 수선 플랫폼 럭셔리앤올, 제휴 수선사들과의 상생 나선다

    모바일 명품 수선·케어 플랫폼 럭셔리앤올(대표 우정범)은 입점된 270여개의 제휴수선사와 함께 상생하는 명품수선시장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성장하는 중고명품 시장 속, 명품 관련 온라인 커머스 플레이어들이 속속 등장했다. 범람하는 커머스 플랫폼들 사이에서, 명품 애프터케어 서비스 플랫폼이 등장했다. 그 중 최초로 서비스를 진행한 곳이 럭셔리앤올이다. 럭셔리앤올은 제휴 수선사 수로는 약 270여개이며, 국내 최대 명품수선·케어 플랫폼이다. 다양한 수선사와의 제휴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 럭셔리앤올은 명품 수선사들에게도 많은 베네핏 제공을 통해 소비자, 수선사 모두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우선 럭셔리앤올 오프라인 스토어 내 제휴 수선사 협업 및 입점 진행이다. 현대, 롯데, AK 등 국내 유명 백화점들에 입점되어 있는 럭셔리앤올 오프라인 스토어에 고객들은 명품을 가지고 방문하여 정확하고 세부적인 견적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발생하는 수선 물량을 희망 제휴 수선사에게 우선 배정하여 제휴 수선사에게 온라인 서비스 이외의 추가 수입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스토어 내에서 수선사들이 직접 고객 응대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객 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또 제휴 수선사들의 매출 증진 효과도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플랫폼의 특성 상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던 명품 수선 수요의 ‘원웨이’ 통합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게 되는데, 이는 수선사들에게 입점 전과 비교 시 더 많은 물량으로 매출을 올리게끔 한다. 온·오프라인 수선 물량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중고명품 재상품화 서비스(리프레싱)에서 발생하는 수선물량까지 제휴수선사가 진행할 수 있도록 하여 타 플랫폼을 압도하는 수선물량을 확보했다. 럭셔리앤올 관계자는 “월 1회 이상 견적을 주고 있는 수선사 중 상위 10%는 월 1000만원 이상의 매출이 고정적으로 발생하며, 지난 1월에는 월 5000만원 매출을 달성한 수선사도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명품수선의 달인’으로 인정받은 제휴 수선사 명품정(남정현 대표)은 “플랫폼인 럭셔리앤올과의 협업을 통해 수선업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수선업 장기 종사자로서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다른 제휴 수선사인 월드리페어(김춘보 대표)는 “오프라인 기반 명품 수선 업체들과 모바일 기반인 럭셔리앤올이 상생한다면 명품수선 생태계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럭셔리앤올과의 지속적인 제휴 의사를 밝혔다. 우정범 럭셔리앤올 대표는 “플랫폼만 성장하는 모습이 아닌 제휴수선사와 상생으로 성장하여 고객에게는 신뢰 및 편리함을 제공하고, 제휴수선사들의 호응이 높은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올 하반기까지 최대 15개 매장까지 확장하여 보다 많은 제휴수선사로 하여금 고객과 더욱 가깝게 만날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명품 애프터케어 시장의 생태계를 수선사들과 함께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관세청 조선화 주무관, WCO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 선출

    관세청 조선화 주무관, WCO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 선출

    관세청 6급 공무원이 국제기구 수장에 선출됐다. 비상임이지만 주무관이 전문성을 인정받아 의장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관세기구(WCO)의 제41차 원산지기술위원회에서 국제협력총괄과 조선화 주무관이 한국인 최초로 의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며 연임이 가능하다. 지난 2000년 8급으로 관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조 주무관은 일선 세관에서 FTA(자유무역협정) 실무를 경험했고 국제협력총괄과와 WCO 아태지역정보센터, 자유무역협정집행과 등에서 활동한 국제협력 및 원산지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조 주무관은 7월부터 한국과 벨기에를 오가며 WCO 원산지 컨퍼런스와 원산지기술위원회 관련 세부 위원회 등을 주재하게 된다. 원산지기술위원회는 각 국마다 상이한 원산지 규정이 무역 장애로 작용하지 않도록 원산지 결정 표준지침을 마련하고, 원산지협정 이행과 관련한 기술적 검토 등을 수행한다. 올해는 관세청이 제안한 ‘국가간 전자원산지증명서’(e-C/O) 교환에 관한 국제 표준지침 마련이 주요 추진 과제로 채택돼 있어 글로벌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현재 원산지증명서는 종이문서로 발급돼 위·변조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전자원산지증명서는 통일된 전산 양식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자적으로 발급돼 조회 시스템을 통해 확인가능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조 의장 선출은 개인적 역량 및 WCO에서 관세청의 기여도·위상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세관 통관 등 원산지 특혜절차 간소화가 가능한 전자원산지증명서 표준화 도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기도, 노후 경유차 등 저공해 조치에 1117억원 지원

    경기도, 노후 경유차 등 저공해 조치에 1117억원 지원

    경기도는 노후 경유차와 건설기계 3만2511대의 저공해 조치에 1117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부터 매연 저감장치가 없는 4등급 경유차와 지게차, 굴삭기 등 비도로용 건설기계도 조기 폐차 지원금을 지원한다. 4등급 경유차는 2006년 배출허용기준(유로4)에 맞춰 생산된 차량으로 3등급 차량보다 미세먼지 발생량이 최대 12배 많다. 세부 사업별로는 ▲4·5등급 경유차 조기 폐차 2만8273대(943억원) ▲노후 건설기계 조기 폐차 1873대(70억원)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1212대(40억원) ▲대형차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동시 저감장치(PM-NOx) 부착 13대(2억원) ▲LPG 화물차 전환 811대(8억원) ▲노후 건설기계 엔진 교체·저감장치 부착 329대(54억원) 등이다. 지원 대상 차주는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홈페이지(emissiongrade.mecar.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차량이 등록된 시군 환경부서와 경기도 콜센터(031-120), 한국자동차환경협회(조기 폐차 1577-7121,저감장치 부착 1544-0907)에 연락해도 안내받을 수 있다. 김동성 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운행 제한 단속 대상인 저공해 미조치 차량은 향후 예산 지원이 점차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저공해 조치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 조선 끝났구나 했던 순간… 자신을 버렸던 조선을 위해 자신을 던졌다 [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조선 끝났구나 했던 순간… 자신을 버렸던 조선을 위해 자신을 던졌다 [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퇴계 제자로 예학에 능통한 선비경상도 도사, 업무 지시 어겼다며평안도 강동으로 유배 같은 형벌선조 일행 평양성서 궁지 몰리자의병 모아 명군과 왜군 맞서 활약남쪽 양산까지 쫓으며 용맹 펼쳐류성룡이 사면 건의… 관직에 등용북한땅 성천 학령서원 등에 모셔져 당대 세계 최강의 육군 전력을 갖췄던 왜군은 부산포 상륙 이후 파죽지세로 북상했다. 한양도성을 손쉽게 점령하고 평양성까지 차지했지만 승리를 장담하던 목소리는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잦아든다. 통치자가 머무는 성을 점령하면 전쟁이 끝나는 그들에게는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뜻하지 않게 보급선이 길어진 마당에 바닷길은 이순신 수군에 철저히 막혔고, 육로마저 전열을 정비한 조선군에 곳곳이 끊겼다. 무엇보다 일본에는 없는 의병이 조선 전역에서 일어나 저항하고 있었다. 경상도 창원 출신으로, 평안도 강동에 17년 동안 유배와 다름없는 형벌에 처해져 있었던 조호익의 창의는 더욱 뜻밖이었을 것이다.지산(芝山) 조호익(曺好益·1545~1609)은 퇴계 이황의 제자로 예학에 조예가 깊었다. 문인으로도 이름을 날려 오늘날 그의 시문과 기행문은 문학적 연구의 대상이 되곤 한다. 지산의 할머니는 진성 이씨로 12세의 퇴계에게 논어를 가르쳐 학문에 눈을 뜨게 했던 스승이자 작은아버지인 이우의 딸이다. 지산은 10세부터 백운동서원 설립자인 주세붕의 아들로 이황의 문인인 주박으로부터 학문의 기초를 다졌다. 지산은 이후 퇴계를 사숙하면서 때로는 도산서원을 찾아 직접 가르침을 구하기도 했다. 조호익의 불행이 시작된 것은 32세 되던 1575년(선조 8)이다. 당시 상황은 조호익의 제자인 김육이 지은 지산 행장에 자세히 전한다. ‘이때 경상도 도사로 부임한 최황이 장정을 군적에 올리는 일로 창원부에 와서 선생에게 단속하고 독려하는 책임을 떠맡겼다. 선생은 어머니 상례가 끝나지 않았고, 또 자신의 병이 심하다는 이유로 일을 맡지 않았다. 그러자 최황은 명령을 어긴 데 노하며 (국역에서 벗어나 있는) 한정(閑丁) 50명을 바치도록 재촉했다. 선생은 집에서 부리는 어린 종까지 (15명을) 내놓았지만 숫자를 채울 수 없었다. 그러자 최황이 더욱 사납게 굴면서 화를 냈고 형장을 가하기까지 했다. 그러고는 향리에서 조정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며 전가사변을 청했다. 마침내 지산을 강동으로 보내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1576년의 일이다. 전가사변(全家徙邊)이란 가족과 함께 변방으로 이주해 살도록 하는 형벌이다. 세종시대 북변 개척이 이루어지며 남쪽 백성을 함경도와 평안도로 이주시키는 정책을 폈지만, 응하는 사람이 없자 강제로 이주시키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좀도둑이나 소·말을 밀도살한 자, 관리로서 백성을 억압한 자, 윗사람을 능멸한 자 등이 대상이었다. 류성룡은 ‘징비록’에 ‘조호익은 지조가 강하고 덕이 높은 인물이었는데 무고를 당해 온 가족이 강동으로 옮겨 살았다’고 했다. 누가 봐도 공정한 처분은 아니었던 듯싶다.최황이 경상도 도사에 임명된 것은 왜적의 침입에 대비한 특명이 있었기 때문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선조실록 1575년 2월 30일자에는 ‘신장(信長)의 거짓말을 다 믿을 수 없다 하더라도 우리의 방비하는 일에 있어서는 미리 조사하는 것이 무방하니, 무장을 골라 뽑고 외방에 있는 파산무사(罷散武士)들도 채비하고서 기다리게 하소서’라는 비변사의 비밀전교 내용이 전한다. 파산무사란 군적에서 벗어나 있는 병역의무 대상을 뜻하는 듯하다. 신장은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를 말한다. 일본의 전국시대를 마무리지은 오다의 움직임에 조선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최황의 임무는 일본과 접한 연해지역의 방비 태세를 강화하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조호익은 왜적 침입에 대비해 군적을 정비하려는 조정의 특명을 거부한 꼴이 됐다. 식솔을 이끌고 고향을 떠나야 하는 조호익의 심경은 ‘서정부’(西征賦)라는 장편 한시에 잘 남아 있다. ‘마을 문을 나서서 먼 길을 떠남에 / 밝은 해가 갑자기 그 색이 변하네 / 말은 머뭇거리며 나아가지를 않고 / 혼은 빠져 달아나 상실한 듯하네’. 정극후(1577~1658)가 지은 지산 선생의 신도비명에는 ‘관서의 강동현에 유배되었지만 공은 편안히 도(道)가 있는 곳에 나아가는 것과 같이 여겼다’고 돼 있지만 실상은 달랐다. 조호익이 머문 강동은 현재의 북한 행정구역으로 평양시 강동군이다. 평양시에서 대동강 건너 동쪽 지역으로 단군릉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조호익은 강동 고지산에 집을 얻어 수지재(遂志齋)·풍뢰당(風雷堂)이라 이름 짓고는 독서에 몰입했다고 한다. 지산은 이곳에서 지역 학도와 강동에 부임하는 관원들의 자제들을 가르쳤다. 훗날 대동법을 주창하고 인조와 효종 시대 세 차례 정승을 지낸 김육도 이 시기의 제자다. 다시 김육의 행장이다. ‘강동은 오랑캐와 인접하고 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예로부터 덕망 있는 사람이 없었다. 따라서 사람들은 학문을 몰랐는데, 지산의 소문을 듣고 원근에서 먹거리와 책을 짊어지고 모여들어 문밖에는 항상 신발이 가득했다. 선생은 이들을 재주에 따라 가르치고 인도했다.’ 제자가 많았어도 생활은 곤궁했다. 류성룡은 ‘조호익은 강동에서 살림이 빈곤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살았는데 20년 남짓 입에 풀칠이나 하면서 살았다. 그렇지만 결코 뜻을 굽힌 적은 없었다’고 적었다. 왜란은 조호익에게 반전의 기회가 됐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7월 1일자에는 ‘유생(儒生) 조호익이 군사를 모집해 적을 토벌하고 강동에 주둔했다’는 내용이 보인다. 선조수정실록은 인조반정으로 북인이 물러나고 서인이 정권을 잡은 이후 이이·성혼·정철 등의 서인과 류성룡을 비롯한 남인을 폄하한 선조실록을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편찬한 것이다. 수정실록의 조호익 기사는 ‘징비록’을 그대로 차용하다시피 했다. 원문이라고 할 수 있는 류성룡의 ‘징비록’을 참고한다. ‘임금이 평양에 당도했을 때 조호익은 사면됐다. 그리고 의금부도사에 임명됐다. 평양이 왜적에 포위되자 그는 강동에서 군사를 모집해 구원하려 했다. 그러나 평양이 함락되자 행재소로 돌아갔다. 그때 그를 양책역에서 만났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명나라 구원병이 곧 올 것이네. 강동으로 돌아가 군사를 모집하게. 명나라 군사가 오면 합세해 평양을 치도록 하게.”’ 이렇게 지산에게는 의병을 모으는 소모관(召募官)이라는 직분이 다시 주어졌다. 평양성이 적의 수중에 떨어지자 조호익은 강동 북쪽의 성천으로 들어가 제자 윤근·박대덕과 500명 남짓한 의병을 규합했다. 이들은 평양 남쪽의 중화와 상원까지 오가며 노략질하는 왜군을 집중 공략해 커다란 전과를 올렸다. 조호익은 군졸들과 함께 생활하며 잠잘 때도 옷을 벗지 않았고 대삿갓을 쓰고 가죽버선을 신었다고 한다. 1593년 조호익 의병은 명나라 군사와 함께 평양성을 공격했다. 대동강 주변에 의병을 매복시켜 밤을 틈타 몰려나오는 왜군에 타격을 가했다. 이후 임진강까지 왜군을 추격해 격파하고 함경도에서 퇴각하는 왜군도 양주에서 공략했다. 지산의 평안도 의병은 부산이 코앞인 양산까지 왜군의 뒤를 쫓았다. 조호익은 전쟁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의병을 해산했지만,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다시 강동에서 의병을 일으켰다.선조에게 지산의 사면을 건의한 사람은 바로 서애 류성룡이다. 서애와 지산은 월천 조목, 학봉 김성일, 간재 이덕홍, 한강 정구와 함께 ‘퇴계 문하 6철(哲)’로 꼽힌다. 류성룡은 세 살 아래의 동문인 조호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류성룡은 ‘징비록’에 조호익을 언급한 대목을 감동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조호익은 글 읽는 선비였으나 나라에 대한 충성과 의리를 앞세워 군사를 격려하고 이끌었다. 동짓날에는 군사를 거느리고 행재소를 향해 네 번 절하고 밤새워 통곡하자 군사들 모두 엎드려 울었다.’지산은 1593년부터 대구부사, 성주목사, 안주목사, 성천부사, 정주목사를 역임했다. 1604년 선산부사를 사임하고 선대의 고향 영천에 자리잡아 만년을 보냈다.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인조반정 이후 이조참판에 추증됐다. 영천 지봉서원, 지금은 북한 땅인 성천 학령서원과 강동 청계서원에 모셔졌다. 지봉서원은 1678년(숙종 4) 사액돼 도잠서원이 됐다.
  • 보성군 마스크 의병단, 튀르키예 돕기에 다시 뭉쳤다!

    보성군 마스크 의병단, 튀르키예 돕기에 다시 뭉쳤다!

    전남 보성군이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방한의류를 시급히 지원하기 위해 똘똘 뭉쳤다. 군은 12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사회단체 긴급회의를 갖고 전 군민을 대상으로 구호물품 모집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는 보성군 12개 읍·면장과 이장단협의회, 보성군새마을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사회단체 대표 60여명이 참석했다. 군은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필요 물품으로 공개한 코트, 점퍼 등 겨울 방한용품의 접수 방안 등을 설명하고 구호물품 접수 목록에 대한 세부적인 의견과 성금 모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협의했다.특히 튀르키예 영하의 날씨 속에 재난민들에게 한시가 급한 방한 의류용품들은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다향체육관에 설치된 접수창구를 통해 모집한다. 여성봉사단체의 선별 작업 후 곧바로 국제물류센터를 통해 현지에 빠르게 도착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김철우 군수는 “형제의 나라인 튀르키예 현지의 추운 기후상황을 고려해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한 의류용품 전달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며 “각 기관·사회단체를 비롯해 전 군민들이 동참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3년 전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을 때 마스크 의병단으로 활동했던 각급 사회단체가 이번에는 튀르키예 국민 돕기 보성의병단으로 다시 활동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군은 겨울 방한복 등 긴급 구호물품 모집을 위해 SNS, 마을방송, 언론보도 등 홍보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 ‘유보통합 반대’ 국회 청원 5만명…유치원 교사들 대통령실 앞 “전면 철회” 촉구

    ‘유보통합 반대’ 국회 청원 5만명…유치원 교사들 대통령실 앞 “전면 철회” 촉구

    정부가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만 0~5세 유아교육과 보육 체계를 합치는 유보통합 추진방안을 지난달 30일 공개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유보통합을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한달 안에 5만명의 동의를 얻은 데 유치원 교사들은 12일 대통령실 앞에서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12일 교육부는 출입기자단을 통해 ‘유보통합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배포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에서 ‘현실성 없는 유보통합 반대에 대한 청원’이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5일까지 5만명이 동의하면서 교육부가 직접 반박에 나선 것이다. 해당 청원은 지난 6일 국회 소관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와 관련 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 청원인은 “정부의 유보통합 추진 방안은 교사, 교육의 질적 수준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은 졸속 정책”이라며 5가지 문제점을 지적하고 영유아 보육·교육을 개선하기 위한 8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유보통합 대상이 0~5세인 것은 통합 관리 체계에 따라 0세부터 교육부와 교육청이 지원하고 관리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제3의 새로운 통합기관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장점을 모두 담고, 학부모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국공립 유치원 교사의 국가직 교육공무원 자격에 대해 교육부는 “신분 변동이 없고 근로 여건은 상향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면서 “학부모, 현장교사, 기관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유보통합추진위와 자문단 등을 중심으로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정만 정한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은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이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연 ‘윤석열식 유보통합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전국교사결의대회’에는 교사 약 3000명이 참여했다. 전교조는 ▲공립유치원 교사 지위를 사회복지시설 공무원으로 변경하는 안을 논의 중인지 ▲제3의 기관 모델이 일본의 인정어린이원인지 유아학교인지 ▲보육교사는 단기 연수만으로 정교사 자격을 취득하게 되는지 ▲사립유치원, 민간 어린이집 지원에 대한 회계 투명성 확보 방안 등 10가지 질의에 답변할 것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 216조원 날린 구글 vs 챗GPT 품은 MS…당신의 선택은?

    216조원 날린 구글 vs 챗GPT 품은 MS…당신의 선택은?

    구글 바드, 오답 하나에 200조원 날려  미국 스타트업 오픈AI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AI) 챗봇 ‘챗지피티’(이하 챗GPT)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구글이 이에 대항하는 AI 챗봇 ‘바드’(Bard)를 성급히 내놓았다가 한화로 수백 조원을 날렸다.  CNN 등 외신의 8일(이하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구글은 프랑스 파리에서 AI 기술이 구글의 새 검색 기능, 구글맵, 번역 등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AI 챗본 기반의 채팅 서비스인 바드의 소개 및 시연회도 함께 열렸다. 바드는 1370억 개에 이르는 매개 변수로 학습한 대형 언어모델인 ‘람다’(LaMDA)를 기반으로 한다. 문제는 구글이 공개한 시연에서 바드가 틀린 답을 내놓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작됐다.  동영상에서 사용자는 구글 바드에게 ‘9살 아이에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새로운 발견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러자 바드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최초로 태양계 밖의 행성을 찍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태양계 밖 행성을 최초로 촬영한 망원경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아니며, 유럽남방천문대가 칠레 남부 고도 2635m 지점에 설치한 초거대 망원경 VLT였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 경영자(CEO)가 직접 바드를 소개하면서 해당 시연 사례를 넣었는데, 여기서 오답이 발생하자 구글 외부에서는 실망이 터져 나왔다. 구글이 지난해 12월 공개된 챗GPT에 조급증을 느끼고 설익은 기술을 내놓은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쏟아졌다.  간단한 질문에조차 오답을 내놓은 구글 바드에 테크 업계는 냉혹한 평가를 내놓았다. 하루 알파벳의 주가는 7.68% 급락했다. 지난 이틀 동안 알파벳의 시총 1720억 달러, 한화로 약 216조 원이 증발했다.  챗GPT 인기에 다급해진 구글? 당초 구글은 챗GPT보다 3개월가량 늦게 AI챗봇을 공개한 배경에 ‘안전과 정확성’이 있다고 강조해왔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혐오발언이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위험성을 막는데 집중하느라 챗GPT보다 3개월 늦게 시장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구글이 3개월 늦게 AI챗봇 시장에 들어오는 동안 챗GPT는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시장을 휘어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거액의 투자를 확정지으며 자사 검색엔진인 빙(Bing)에 챗GPT를 접목했다. 사용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기술 책임자가 공식적으로 챗GPT의 악용을 걱정하며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사실 빙은 챗GPT와 손잡기 전까지, 구글과는 '계란과 바위'에 불과한 존재였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구글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93%인데 반해, MS 빙의 시장 점유율은 단 3%에 불과하다.  문제는 챗GPT '덕분에' 투자자들이 처음으로 MS 빙을 구글의 경쟁자로 여기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는 9일 “구글 바드의 실수는 큰 의미를 지닌다. 바드의 오류 탓에 투자자들은 빙을 사상 처음으로 구글의 경쟁자라 여기게 됐다”고 분석했다.  언론과 업계은 챗GPT를 두고 앞다퉈 ‘구글의 대항마가 나타났다’, ‘구글, AI챗봇 시장 빼앗기나’ 등의 전망을 내놓았다. 2009년 출시된 뒤 단 한 번도 구글의 검색시장 지배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MS 빙이 구글의 경쟁자로 거론됐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에서는 화젯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MS 빙과 챗GPT의 결합 소식이 전해진 뒤, 구글은 전 직원에게 ‘적색 경보’(코드 레드)를 발령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빙, 기존 검색광고 시장의 수익모델도 흔드나 게다가 당초 MS가 챗GPT를 빙에 도입하겠다고 밝혔을 때, 업계는 검색 자체가 챗GPT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구글 등 검색 광고 시장에서는 검색어를 입력한 뒤 결과 값으로 나온 여러 개의 인터넷 링크 중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이 과정에 광고를 삽입하는 형태의 수익모델을 운영한다.  만약 챗GPT를 도입한 빙이 검색 형태 자체를 대화형으로 바꿔놓는다면, 기존의 검색 광고 시장 수익 모델이 완전히 흔들릴 수도 있다는 예측이 쏟아졌다. 이미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한 구글이 ‘설익은 바드’를 급히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다. 구글이 실수를 연발하는 동안, 챗GPT를 품은 MS의 기세는 거세졌다. 바드가 오답을 내놓은 날, MS의 주가는 반등했다. MS의 주가는 올해 들어 11% 상승했으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챗GPT에 대한 업계와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  MS의 윈도우·검색 부문 CFO(최고재무책임자)인 필립 옥켄덴은 “검색 광고 시장에서 점유율이 1% 포인트 증가할 때마다 20억 달러의 수익 기회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는 MS가 AI, 그 중에서도 챗GPT를 탑재한 빙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미다.  챗GPT 품은 MS, 구글의 상대가 될 수 있을까 일각에서는 아무리 MS가 챗GPT를 등에 업었다 할지라도, 이미 시장을 ‘거의 완전히’ 장악한 구글의 상대가 되긴 어렵지 않겠냐는 의문도 제기한다.  실제로 이번 주 MS가 일부 취재진에게 선공개한 새로운 빙은 큰 틀에서 기존 검색 광고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챗GPT를 품었다 해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검색 시스템으로 변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챗GPT를 탑재한 빙이 당장 시장에 격변을 일으키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챗GPT에 쏟아지는 열기와 기대는 구글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게다가 구글 안팎에서는 MS 빙의 검색시장 점유율에 대한 위협 외에도 인공지능모델 ‘람다’를 검색엔진에 적용하는데 있어 추가적인 비용이 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노왁은 “쿼리를 AI 기반 검색으로 10% 전환할 때마다 구글의 운영비는 12억 달러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구글이 검색 쿼리의 50%를 전환하면 비용이 60억 달러 늘면서 구글의 세전 이익을 6% 줄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기에 세계 각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챗봇 관련 기술 연구와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검색 기업인 바이두도 오는 3월 중국판 ‘챗GPT’인 ‘어니 봇(ERNIE Bot)’ 공개 계획을 밝혔으며,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도 ‘챗GPT’의 경쟁 대상이 될 수 있는 기술을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카카오 역시 한국어 특화 AI 모델인 ‘코GPT(KoGPT)’를 활용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인다고 밝혔다. 
  • 구글, ‘챗GPT 품은’ MS에 긴장하는 진짜 이유 [잠깐만]

    구글, ‘챗GPT 품은’ MS에 긴장하는 진짜 이유 [잠깐만]

    구글 바드, 오답 하나에 200조원 날려  미국 스타트업 오픈AI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AI) 챗봇 ‘챗지피티’(이하 챗GPT)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구글이 이에 대항하는 AI 챗봇 ‘바드’(Bard)를 성급히 내놓았다가 수백 조원을 날렸다.  CNN 등 외신의 8일(이하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구글은 프랑스 파리에서 AI 기술이 구글의 새 검색 기능, 구글맵, 번역 등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AI 챗본 기반의 채팅 서비스인 바드의 소개 및 시연회도 함께 열렸다. 바드는 1370억 개에 이르는 매개 변수로 학습한 대형 언어모델인 ‘람다’(LaMDA)를 기반으로 한다. 문제는 구글이 공개한 시연에서 바드가 틀린 답을 내놓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작됐다.  동영상에서 사용자는 구글 바드에게 ‘9살 아이에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새로운 발견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러자 바드는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최초로 태양계 밖의 행성을 찍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태양계 밖 행성을 최초로 촬영한 망원경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아니며, 유럽남방천문대가 칠레 남부 고도 2635m 지점에 설치한 초거대 망원경 VLT였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 경영자(CEO)가 직접 바드를 소개하면서 해당 시연 사례를 넣었는데, 여기서 오답이 발생하자 구글 외부에서는 실망이 터져 나왔다. 구글이 지난해 12월 공개된 챗GPT에 조급증을 느끼고 설익은 기술을 내놓은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쏟아졌다.  간단한 질문에조차 오답을 내놓은 구글 바드에 테크 업계는 냉혹한 평가를 내놓았다. 하루 알파벳의 주가는 7.68% 급락했다. 지난 이틀 동안 알파벳의 시총 1720억 달러, 한화로 약 216조 원이 증발했다.  챗GPT 인기에 다급해진 구글? 당초 구글은 챗GPT보다 3개월가량 늦게 AI챗봇을 공개한 배경에 ‘안전과 정확성’이 있다고 강조해왔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혐오발언이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위험성을 막는데 집중하느라 챗GPT보다 3개월 늦게 시장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구글이 3개월 늦게 AI챗봇 시장에 들어오는 동안 챗GPT는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시장을 휘어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거액의 투자를 확정지으며 자사 검색엔진인 빙(Bing)에 챗GPT를 접목했다. 사용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서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기술 책임자가 공식적으로 챗GPT의 악용을 걱정하며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을 정도다.  사실 빙은 챗GPT와 손잡기 전까지, 구글과는 '계란과 바위'에 불과한 존재였다. 시장조사기관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구글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93%인데 반해, MS 빙의 시장 점유율은 단 3%에 불과하다.  문제는 챗GPT '덕분에' 투자자들이 처음으로 MS 빙을 구글의 경쟁자로 여기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는 9일 “구글 바드의 실수는 큰 의미를 지닌다. 바드의 오류 탓에 투자자들은 빙을 사상 처음으로 구글의 경쟁자라 여기게 됐다”고 분석했다.  언론과 업계은 챗GPT를 두고 앞다퉈 ‘구글의 대항마가 나타났다’, ‘구글, AI챗봇 시장 빼앗기나’ 등의 전망을 내놓았다. 2009년 출시된 뒤 단 한 번도 구글의 검색시장 지배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MS 빙이 구글의 경쟁자로 거론됐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에서는 화젯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빙, 기존 검색광고 시장의 수익모델도 흔드나 게다가 당초 MS가 챗GPT를 빙에 도입하겠다고 밝혔을 때, 업계는 검색 자체가 챗GPT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구글 등 검색 광고 시장에서는 검색어를 입력한 뒤 결과 값으로 나온 여러 개의 인터넷 링크 중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이 과정에 광고를 삽입하는 형태의 수익모델을 운영한다.  만약 챗GPT를 도입한 빙이 검색 형태 자체를 대화형으로 바꿔놓는다면, 기존의 검색 광고 시장 수익 모델이 완전히 흔들릴 수도 있다는 예측이 쏟아졌다. 이미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한 구글이 ‘설익은 바드’를 급히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다. 구글이 실수를 연발하는 동안, 챗GPT를 품은 MS의 기세는 거세졌다. 바드가 오답을 내놓은 날, MS의 주가는 반등했다. MS의 주가는 올해 들어 11% 상승했으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만큼 챗GPT에 대한 시장과 업계,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  MS의 윈도우·검색 부문 CFO(최고재무책임자)인 필립 옥켄덴은 “검색 광고 시장에서 점유율이 1% 포인트 증가할 때마다 20억 달러의 수익 기회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는 MS가 AI, 그 중에서도 챗GPT를 탑재한 빙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미다.  챗GPT 품은 MS, 구글의 상대가 될 수 있을까 일각에서는 아무리 MS가 챗GPT를 등에 업었다 할지라도, 이미 시장을 ‘거의 완전히’ 장악한 구글의 상대가 되긴 어렵지 않겠냐는 의문도 제기한다.  실제로 이번 주 MS가 일부 취재진에게 선공개한 새로운 빙은 큰 틀에서 기존 검색 광고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챗GPT를 품었다 해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검색 시스템으로 변모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챗GPT를 탑재한 빙이 당장 시장에 격변을 일으키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챗GPT에 쏟아지는 열기와 기대는 구글이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게다가 구글 안팎에서는 MS 빙의 검색시장 점유율에 대한 위협 외에도 인공지능모델 ‘람다’를 검색엔진에 적용하는데 있어 추가적인 비용이 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노왁은 “AI 기반 검색으로 쿼리를 10% 전환할 때마다 구글의 운영비는 12억 달러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구글이 검색 쿼리의 50%를 전환하면 비용이 60억 달러 늘면서 구글의 세전 이익을 6% 줄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기에 세계 각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챗봇 관련 기술 연구와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격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검색 기업인 바이두도 오는 3월 중국판 ‘챗GPT’인 ‘어니 봇(ERNIE Bot)’ 공개 계획을 밝혔으며,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도 ‘챗GPT’의 경쟁 대상이 될 수 있는 기술을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카카오 역시 한국어 특화 AI 모델인 ‘코GPT(KoGPT)’를 활용한 서비스를 연내 선보인다고 밝혔다. 
  • 우크라, 이제 스타링크 사용 못하나…“군사목적 사용 제한” 논란

    우크라, 이제 스타링크 사용 못하나…“군사목적 사용 제한” 논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자사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우크라이나가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조처를 했다. 9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전날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 우주산업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타링크를 무기화할 의도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세부 조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이어 그는 스타링크 서비스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운영에 활용되고 있다는 보도 내용을 언급하고, 우크라이나가 합의되지 않은 용도로 이를 사용해왔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탱크와 진지를 드론으로 타격하는 데 스타링크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링크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통신위성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스페이스X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9월 트위터를 통해 스타링크는 평화적인 용도로 활용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스타링크 서비스 약관에도 스타링크가 제공하는 인터넷 연결은 군사적 교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명시돼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숏웰 사장은 “스타링크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상업용 제품이다. 분쟁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를 활용할 때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은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이날 트위터에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자유 진영 편인지 아니면 사람들을 죽이고 영토를 빼앗는 러시아 정복자들의 편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숏웰 사장의 언급과 달리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징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스타링크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상황에 정통한 우크라이나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익명을 요구하면서 최전선 근처 도시들에서 스타링크 접속을 점검한 결과 사용에 문제가 있다는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페도로우 부총리는 또 “오늘 우리는 독일 정부로부터 독일의 스타링크 터미널(단말기) 1만 개 중 일부인 몇천 개를 지원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머스크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해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한 민간인들 중 한 명”이라고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스페이스X의 기부금은 1억 달러(약 1263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페도로우 부총리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지난해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의 생명줄과 같은 존재다. 에너지 기반 시설 등의 운영과 의료진의 수술을 지원하는 등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상업용 인공위성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되면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중앙정부 57개 권한 과감하게 지방 이양

    중앙정부 57개 권한 과감하게 지방 이양

    중앙정부의 주요권한이 지방으로 과감하게 이양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중앙정부가 가지고 있는 6개 분야 57개 주요 과제를 지방에 이양하는 절차를 우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정부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중앙권한 지방이양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저출생과 수도권 집중 심화로 지방소멸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가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으로 과감하게 이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국토, 환경, 산업, 고용, 교육, 복지 등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권한이 지자체로 이양될 전망이다. 지자체가 지역 실정을 감안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정부는 ①수요자 중심(Bottom-up)으로 ②지방소멸 대응과 균형발전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실질적인 과제를 선정하여 ③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이양한다는 3대 추진원칙을 세우고, 작년 7월부터 모든 지자체와 중앙부처가 참여하여 과제를 발굴해왔다. 전 지자체를 대상으로 2차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중앙부처, 자치분권위원회, 전문가들도 과제 발굴에 참여했다. 정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방의 실질적인 변화와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6개 분야 57개 과제를 선정했다. 분야별 주요 과제는 국토부가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농지전용 권한 위임 확대 등 12개 분야다. 산업부는 자유무역지역 사업 운영권한, 국가산단 유치업종 등 변경권한 등 22개 사업이다. 고용분야는 외국인력 도입규모 지자체 참여 강화, 일자리 대책 수립・집행 권한 등 8건을 지방에 이양한다. 교육분야도 지역대학 재정지원권한,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대학 설립 승인권 등 4개 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된다. 복지분야는 농어촌 보건진료소 승인권, 대중골프장 지정권 등 7개 권한이다. 세부적으로는 국토・환경・해수 분야의 경우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을 비수도권은 100만㎡ 이내까지 위임범위를 확대하고 국가전략사업 추진시, 해제총량에서 제외시켜 지역 개발수요에 탄력적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농지전용 권한도 지자체장이 전용허가 가능한 지역과 지구를 12개에서 14개로 확대한다. 환경영향평가는 환경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시·도 조례상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이 중복 시, 시도 조례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지역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무인도서 개발사업계획 승인 권한은 규모와 관계없이 시도지사에게 승인권한 부여하기로 했다. 지역 주도로 실질적인 무인도서 개발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지방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및 관리 권한도 관리기관 지정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이양하여 지역특화 항만배후단지가 활성화가 기대된다. 경제・산업 분야는 자유무역지역 경쟁력 강화사업 추진계획을 시도지사가 직접 수립할 수 있게 했다. 각 지자체가 자유무역지역을 지역의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함으로써 지역산업 진흥 및 지역개발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게 된다. 고용 분야는 외국인력 도입규모 결정·배분에 대해 지자체의 참여를 강화한다. 지역 인력수요를 지역실정에 맞게 원활하게 반영할 수 있어, 외국인력 도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교육 분야는 지역대학에 대한 재정지원·관리 권한 위임해 지역대학을 지역발전의 허브로 활용,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인재양성-취·창업-정주’에 이르는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도록 한다.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대학 설립 승인 권한도 이양한다. 이와함게 외국대학 설립 승인, 지도·감독 등 권한도 시도지사에 이양한다. 대중형 골프장 지정 권한도 시도지사에게 넘겨준다. 지역 여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토대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 처리 및 지역체육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과제 이행을 위해 국회와 협력하여 관계 법령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고, 법령 개정 없이 가능한 조치들은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또 이번 결정이 신속하고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대통령 소속 지방시대위원회가 각 부처의 후속조치 사항에 대해 철저히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토지이용규제 등 지자체 수요는 높으나 단기간 내 구체적 방안 마련이 어려워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은 여러 과제도 지속 검토하여 권한을 이양할 방침이다. 지자체의 관심이 높은 자치조직권 자율성 확대는 행안부, 지자체, 전문가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다음 중앙지방협력회의(’23.4분기 예정)에 상정‧확정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