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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보장 혜택 3분의1 稅부담 최고 15% 높아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비해 사회보장 혜택은 3분1에 불과한 반면 사회보장 지출을 포함한 세금부담은 최고 15%나 높아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조세연구원 박형수 전문연구위원은 21일 재정포럼 6월호에 기고한 ‘조세부담률의 국제비교 및 적정수준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세금비교(ITC) 분석잣대에 의한 우리나라의 조세부담 지수는 2002년 99.6으로 OECD 평균치인 100을 밑돌았다.우리나라 지수는 최근 기준연도가 1995년에서 2000년으로 수정된 국내총생산(GDP) 통계가 적용됐다. 그러나 1인당 GDP와 부양률(15세 미만과 65세 이상 인구에 대한 전체인구의 부양 부담),국민연금 등 사회보장 지출을 감안하면 90.4∼115.3으로 OECD 평균치보다 최고 15.3% 높았다. 박 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사회보장 지출이 매우 낮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국민들의 실질 세금부담이 선진국에 비해 결코 낮지 않다”고 설명했다. 2002년 우리나라의 사회보장 지출 비중은 GDP 대비 4.0%로 OECD 평균(13.2%)의 3분의1에도 못 미친다.박 연구위원은 “정부가 GDP통계 개편으로 선진국보다 크게 낮아진 외형상의 조세부담률 수치를 앞세워 세금 인상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으나 더 이상의 세금인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대신 전체 국세수입의 15%를 차지하는 비과세 감면을 줄이고,고소득자들의 세금부담을 높여 세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작년 1인납세액 300만원 ‘사상최고’

    지난해 소비와 투자 부진 등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민 1인당 납부 세금이 평균 300만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재정경제부가 내놓은 ‘조세부담률’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지난해 국세와 지방세를 합해 국내총생산(GDP)의 20.3%인 143조 3303억원을 세금으로 납부했다. 국민 각자가 소득의 20%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한 셈이다.지난해 말 우리나라 인구가 4792만 5318명인 점을 감안하면 1인당 세금 부담액은 299만 701원이나 된다. 지난 1995년(160만 3195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조세부담률은 올해부터 GDP기준연도가 95년에서 2000년으로 바뀜에 따라 지난 2000년 19.6%,2001년 19.7%,2002년 19.8% 등으로 변경돼 지난해 처음 20%를 넘었다. 조세부담률 증가폭은 올해 도입된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의 적용을 피하기 위해 상속·증여행위가 늘어나면서 상속·증여세가 53.6%로 가장 컸으며,법인세(33.2%),소득세(8.5%),특별소비세(10.4%) 등도 급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과천 공동주택 재산세 103% 인상

    경기도가 부과한 올해분 재산세가 지난해보다 평균 9%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과천시내 공동주택 재산세는 평균 103% 인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일 지난 1일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올 재산세 세수를 추산한 결과 납세자수는 지난해보다 7% 증가한 297만 1000여명,재산세부과액은 16% 증가한 약 2556억원으로 1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납세자수 증가를 감안하면 평균 9% 정도가 인상된 수치다. 부과물건별 인상률은 공동주택이 15%,단독주택과 상가 등 기타 물건이 5%로 추산됐다.특히 공동주택 중 아파트의 1인당 재산세 부담액은 지난해 평균 5만 3200원에서 6만 720원으로 14.1%(7천520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전체 재산세 추계를 보면 성남 35%,과천 33% 등 23개 시·군이 인상되는 반면 용인·파주·양주 등은 최고 6% 떨어지거나 동일한 것으로 분석됐다.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만의 재산세는 과천시가 103%,성남시가 69% 인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여주군, 양주시 등 15개 시·군은 지난해보다 인하될 것으로 예상됐다. 도 관계자는 “과천 등 일부 시·군의 재산세가 크게 인상되는 것은 부동산 가격인상 억제와 재산세부담 불균형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공동주택에 대한 재산세 부과기준이 면적에서 기준시가로 바뀌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면적이 넓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재산세를 납부했던 파주·용인·김포 등의 대형아파트 재산세는 오히려 인하된다”고 설명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강남등 주택거래신고 한달째 100건도 안된다

    “파리만 날리고 있습니다.”“취득세나 등록세가 오른 만큼 낮춰 팔아요.” 지난달 26일 이후 주택거래신고제가 적용되고 있는 서울 강남 부동산중개업소 사장들이 25일 밝힌 지난 1달간의 소회다. 제도가 도입되면서 신고 대상지역인 서울의 강남·송파·강동구와 경기도 성남 분당 등 4곳의 집값은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부동산 중개업소는 큰 타격을 받고 있다.“중개업을 포기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는 말이 엄살로 들리지 않는다. ●늘어난 세금만큼 가격 떨어져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1단지 15평형은 신고제 도입전 8억 6000여만원이었으나 최근 호가는 8억 2000만원선이다. 이 아파트의 시가표준액은 1억 8600만원으로 신고제 도입전 취득·등록세(5.8%)는 1040여만원이었다. 그러나 신고제가 도입돼 실거래가로 세금이 부과되면서 세부담은 4816만원으로 종전보다 3700여만원 늘어났다.세부담이 늘어난 만큼 집값이 떨어진 셈이다. 강동구 둔촌동 주공고층3단지 34평형의 가격은 6억 5500여만원선이다.신고제 도입전 가격(6억 8000만원)보다 2500만원가량 떨어졌다.이곳 역시 늘어난 세부담(2674만원)만큼 가격이 떨어졌다. 은마아파트 31평형(지정전에는 7억 1000만원에서 현재 6억 9000만원)도 세금부담(1640여만원)만큼 가격이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신고제 지역의 집값은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유니에셋 조사에 따르면 신고제 도입이후 해당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한달동안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는 0.2%,강남구는 0.62%,강동구는 0.71%,송파구는 1.36%가 각각 하락했다.이 기간동안 서울의 집값은 0.07% 하락했다. ●중개업소·이삿짐센터,거래 중단 아우성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래가 중단되면서 부동산중개업소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아파트 단지에 있는 중개업소는 거래 중단으로 사무실 유지도 못할 지경이다.4곳의 신고 건수는 모두 더해 100건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평상시 해당 지역 주택거래 검인 건수(약 2000건)의 5%에 불과한 물량이다. 윤동섭 한일공인중개사 사장은 “죽을 맛이다.한달 간 버텼는데 앞으로 막막하다.”며 푸념했다. 주민들의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무뎌졌다. 분당에 사는 김영순씨는 “집값 하락 뉴스는 읽지도 않는다.”며 “거래가 끊기다 보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고제 지정 초기에는 작은 폭의 변동률에도 민감하게 반응했으나,한달 지난 뒤에는 웬만한 가격 변동에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검인계약을 담당하는 구청 공무원도 일손을 놓은 지 오래다.월말에는 통계를 뽑기 위해 야근도 했으나 요즘은 가장 한가한 부서가 됐다. 류찬희·김성곤기자 chani@˝
  • [시론] 재산세 개편은 보유세 강화로/원윤희 서울시립대 교수

    정부가 지난해부터 적극 추진 중인 재산세 개편과 관련,최근 서울 강남구를 중심으로 한 일부 자치구들의 반발이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다.재산세의 과세표준이 개편된 결과,주로 강남지역 아파트들의 세부담이 3∼4배까지 증가하게 되자 강남구의회가 자치단체의 세율조정권을 활용해 세율을 50% 인하했기 때문이다. 재산의 보유 정도는 소득과 함께 납세자의 부담능력을 보여주는 가장 핵심적인 수단인 만큼 재산세 개편을 포함한 종합토지세의 과표인상 등은 공평한 세부담을 실현한다는 조세의 기본원칙에 충실한 개편이다.물론 강남지역 아파트의 가격 급등이 이런 개편을 추진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됐지만,보유과세의 강화는 과거 문민정부는 물론 국민의 정부에서도 핵심 정책과제로 추진됐던 것이다.다만 납세자 수와 세부담 인상에 따른 조세저항을 의식한 자치단체장의 입장에서 이를 인상하기가 쉽지 않아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이다.특정 수익이나 거래,공공서비스의 이용 등과 연계되지 않고 보유사실 자체에서 부담능력을 찾아 과세하는 보유과세의 경우,다른 세목들에 비해서 세부담에 대한 인식이나 저항이 상대적으로 강할 수밖에 없다. 보유과세 강화 문제는 우리나라 조세체계의 전체적인 합리성을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취득세와 등록세 등 재산의 거래과세 인하와 병행해서 추진돼야 한다.우리나라의 재산과세 부담구조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할 때 매우 예외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재산의 보유과세와 거래과세,그리고 상속세와 증여세 등을 포함한 전체 재산과세의 세수가 조세 총액에서 점하는 비중을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재산과세 부담은 OECD 국가들 중에서 거의 최고 수준이다. 또한 재산과세 비중이 높은 나라들은 대부분 보유과세가 전체 재산과세 부담의 70% 이상을 점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거래과세의 세수가 70% 이상을 점하고 있다는 특징을 보인다. 논리적으로 볼 때 재산을 거래한다는 사실 자체가 반드시 그 거래자의 진정한 부담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예를 들어,주택을 취득할 때 그 구입자금은 전세나 은행융자,또는 이미 가지고 있던 다른 주택을 매각한 자금이거나 예금을 사용한다. 즉,재산 취득은 재산의 보유형태를 변경하는 것이지 취득한 재산가치만큼의 부담능력이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재산의 보유과세 강화와 관련해 제기되는 또 다른 이슈로는 이것이 부동산 투기억제라는 정책수단보다는 지방세로 지방자치단체의 기본적인 재원조달수단이라는 인식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현재 종합토지세와 별도로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신설해 투기억제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것은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또한 재건축에 따른 자본이득에 대한 기대 등 여러 요인에 의해서 투기가 발생하는 경우 보유과세의 강화를 통해서 투기를 억제하는 효과는 사실상 미미한 것이며,필요한 세제상의 정책수단은 자본이득에 대한 과세의 정상화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지방자치시대에 기초자치단체의 핵심 세목인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는 지방자치의 기본이념을 실현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해야 한다.다시 말해서 자치단체들이 제공하는 행정서비스 수준과 이들 보유과세 부담이 연계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마련함으로써 주민들이 자신들의 세부담에 걸맞은 행정서비스가 제공되는지를 판단케 해 자치단체의 책임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자원배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원윤희 서울시립대 교수˝
  • 종토세 평균 3%P 인상하면 강남·송파·서초구 64~67% 올라

    행정자치부가 10일 올해 종합토지세의 과표 적용 비율을 지난해에 비해 평균 3%포인트 올리도록 함으로써 오는 10월 부과되는 종토세의 납세자 1인당 세액은 지난해보다 평균 3만 1000원 더 늘어날 전망이다.정부가 2006년까지 과표 적용기준을 올해 평균 39.1%에서 45∼55%까지 올리도록 지자체에 지침을 내려 자치단체별로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최고 5%포인트가 적용되는 곳도있어 지역에 따라 인상폭은 더 커질 수도 있다. 더구나 내년도 종토세의 기준이 되는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이미 크게 올랐고,내년에도 적용 비율이 오를 것으로 보여 부동산 보유에 따른 세금 부담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얼마나 오르나 행자부는 종토세 과표 적용 비율(종토세에 개별공시지가를 반영하는 비율)을 지난해 전국평균 36.1%에서 올해는 39.1%로 3%포인트 올리도록 지자체에 통보했다.지난해 기준으로 가장 높은 곳은 울릉군(46%)이고,가장 낮은 곳은 파주시(30.3%)다.오는 2006년까지 적용 비율을 45∼55%로 올릴 방침이어서 울릉군은 더 이상 올리지 않아도 되고,파주시는 아직 많이 올려야 하는 것이다. 종토세의 과표 표준액은 ‘전년도 개별공시지가에 적용 비율을 곱해’ 결정된다.지난해 공시지가가 전국 평균 12.3% 인상된 데다,적용 비율마저 3%포인트 인상되면서 종토세의 대폭 인상을 가져왔다. 행자부의 분석 결과,서울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평균 5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다.특히 공시지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강남·서초·송파지역은 64∼67%가량 인상될 것으로 추정했다.실제로 강남구 대치동의 토지면적이 48.3㎡인 A아파트는 지난해 7만 4000원의 종토세를 냈으나,올해 적용 비율이 3%포인트 인상되고,공시지가가 오르면서 종토세는 60.8% 올라 11만 9000원을 내야 한다. ●과다소유자 부담 커질 듯 종토세는 누진과세여서 토지를 많이 소유한 사람의 세부담은 훨씬 커질 전망이다.지난해의 경우 1581만명에게 총 1조 6499억원의 종토세를 부과했다.이 중 부과액의 61.5%(1조 151억원)를 전체 종토세 납세자의 0.8%(13만명)가 냈다.올해도 땅을 많이 소유한 상위 1% 이내의 납세자가 부과세액의 60% 이상을 부담할 것으로 보인다. 조덕현기자 hyoun@˝
  • “재산세 인하율 30%로 조정”

    서울 강남구가 구의회의 재산세율 50% 인하결정에 대해 인하율을 30%로 조정해 줄 것을 제안했다. 권문용 강남구청장은 10일 열린 강남구의회(의장 이재창) 제 131회 임시회에서 이같은 조정안을 내고 재심의,의결을 요청했다.권 구청장은 “늘어나는 세수증가분은 전국민에게 혜택을 주는 인터넷 과외방송 등에 전액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남구의회는 지난 3일 제 130회 임시회에서 의결한 ‘재산세율 50% 인하 조례개정안’을 20일 이내에 심의,재의결하게 된다. 권 구청장은 이날 임시회 시정연설을 통해 “재산세 세율을 50% 인하할 경우 단독주택은 전년대비 40% 정도 재산세가 감소하고 중소형 아파트는 세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세액이 인상되는데 비해 고가의 대형아파트는 오히려 그 인상률이 낮거나 세액이 전년보다 줄어드는 등 부작용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납세자의 세부담 완화도 과세형평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루어져야 하며,재산세율 인하율을 30%로 낮추면 과세형평성의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산세 세율을 30% 이하로 인하하더라도 전년보다 늘어나는 재산세액 전액을 서울시민과 전국민에게 고루 혜택을 줄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재창 강남구 의회의장은 “집행부로부터 충분한 설명과 대안 등을 듣고 의원들의 뜻을 다시 물을 것”이라면서 “정부가 지방자치를 인정한다면 기초의회의 결정을 존중해 줘야 하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한편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공동주택에만 감산세율을 적용하는 ‘불균일 과세’의 허용을 행자부에 요구했다. 서초구 조선덕 기획재정국장은 “공동주택의 재산세 부담을 완화하면서 단독주택의 재산세가 감소하는 것을 막기 위해 20% 정도의 감산세율을 공동주택에만 적용할 수 있도록 행자부에 허가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용규·이동구기자 yidonggu@˝
  • 市, 강남구 재산세 재의 요구

    서울시가 7일 재산세 세율의 50% 인하를 골자로 하는 ‘강남구세 개정 조례안’이 구의회에서 의결된 것과 관련,강남구에 재의를 요구한 가운데 송파구의회는 재산세 세율을 30% 낮추는 조례안마저 부결시켜 귀추가 주목된다. 송파구의회는 이날 오후 의회 발의로 재산세율을 30% 낮추는 조례안을 상정한 뒤 지역특성과 세액삭감 등의 이유를 내세우며 비밀투표를 실시,16대 6으로 부결시켰다.이는 세수 증가분에 대해 공동주택 지원조례를 제정해 102억여원의 세출예산을 이미 계상해놓은 상태인 데다 강남구와는 달리 재정자립도가 65%에 불과해 교부금 등 국고지원을 받아야 할 형편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서초구는 집행부에서 여러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재산세율을 20%로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초구의회는 오는 10일쯤 상임위원회의 안이 확정되는 대로 임시회를 열고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양천구도 구의회에 재산세율을 내릴 수 있도록 조례안의 상정을 요구할 계획이다.구의회도 재산세 급등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집행부에 조례안 상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강남구의 재산세율 50% 하향조정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행정자치부의 협조요청에 따라 “세부담 완화를 위한 경우라도 그 내용은 과세 형평성을 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 조례안을 재의결하도록 강남구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강남구청장은 24일까지 구의회에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구청장이 재의를 요구하지 않으면 서울시장이 구의회에 직접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재심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3분의 2이상이 찬성하면 개정 조례안은 조례로 확정된다.지난 3일 본회의에서 개정 조례안이 의원 전원 만장 일치로 통과된 만큼 재심의에서도 다시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크다. 그러나 ‘재산세 세율 50% 인하는 지나치다.’는 여론에 밀려 강남구 의회가 개정 조례안을 폐기시키고 재산세율을 30% 정도로 낮추는 절충안을 재상정해 통과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서초·강남구 공청회 개최등 재산세 탄력세율 적용 방침

    재산세 납부일이 두 달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세저항을 우려한 서울 서초·강남구 등이 자치단체장의 조정권을 내세워 인상률에 대해 탄력세율을 적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현행 지방세법에 따르면 자치단체장은 조례를 통해 재산세율을 50%까지 낮출 수 있다.이를 활용해 자치구가 직접 세율을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그러나 자치구들이 재산세율을 낮출 경우,구청장의 재산세율 조정권을 중앙정부로 환수하고 재정지원 등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지난해말 행정자치부가 초안과 수정안을 만들 때처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 마찰이 재연될 조짐이다. 서울 서초구는 30일 조세전문가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토론회를 열고 구청장이 세율조정권을 발동,세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남호 서초구청장은 ‘재산세 인상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서초구 아파트 주민 가운데 약 75%가 국민주택 규모에서 산다.”면서 “강남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재산세를 최고 5배 이상 올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정부안을 비판했다.이어 “정부는 구청장의 고유권한인 세율조정권을 환수해서라도 재산세 인상을 강행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재산세를 통해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려는 정부의 방침은 1가구1주택을 가진 주민들에게 오히려 피해를 안겨 주는 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완규(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산세 인상과 탄력세율 제도의 활용’이란 주제발표에서 “재산세제 개편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급격한 조세부담 증가를 완화시키면서 정부 정책에 부응하려면 지자체에 법적으로 보장된 탄력세율 제도를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감산세율을 30% 적용하면 공동주택(아파트)의 재산세는 지난해보다 142∼370.3% 증가해 정부정책에 부응하면서도 재산세 인상 부담도 덜 수 있다.”면서 “그러나 상당수 단독주택의 재산세는 감소하는 만큼 감산세율을 공동주택에만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초구측은 “정부의 재산세 권고안에 따라 단지별 인상내역을 분석한 결과,전용면적 25평 이하 아파트는 2∼3배,40∼50평형대는 4∼5배 상승한다.”면서 “특히 잠원동 롯데캐슬 42평형은 520%가 오르는 등 중대형 아파트일수록 급격한 인상폭을 보여 조세형평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남구도 오는 3일 구의회 주도로 ‘재산세율 조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 계획이며,탄력세율 적용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는 과세 불형평을 시정하고 부동산 보유과세 정상화를 통한 조세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재산세를 서울 강남의 경우 기존보다 5∼6배,강북은 20∼30% 인상키로 했었다.재산세는 오는 6월1일을 기준으로 과표가 정해지며,7월 중순∼하순에 납부해야 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성수동 32평 양도세 958만원

    주택거래신고제로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세금부담으로 이어지는 공동주택의 기준시가를 인상함으로써 부동산 투기수요를 억제하는 데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기준시가가 인상됨에 따라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부담이 늘어난다. 서울 성동구에 있는 32평짜리 아파트를 2002년 4월10일에 취득해 오는 5월20일에 양도할 경우를 들어보자.이 아파트의 기준시가는 취득 당시 1억 33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 4월 1억 7200만원에 이어 오는 30일부터는 2억 1000만원으로 높아진다. 이번에 기준시가를 조정하기 이전에 이 아파트를 처분했다면 과세표준이 3251만원으로 18%의 세율이 적용돼 양도세는 495만 1800원이다.그러나 기준시가가 조정됨에 따라 과세표준이 7051만원으로 늘어나고 세율도 27%로 높아져 양도세는 1453만 7700원을 내야 한다.세금을 958만 5900원이나 더 내야 해 세부담 상승률은 무려 193.6%나 된다. 또 2002년 4월에 취득한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48평짜리 아파트를 다음달에 팔 때,양도세는 현행 996만 6600원에서 2198만 8800원으로 120.6%가 늘어난다고 국세청은 예시했다.이 아파트의 기준시가가 취득 당시에는 1억 6400만원,이번 정기고시 이전에는 2억 2500만원이었으나 30일부터 2억 6500만원으로 높아지며,이로 인해 과세표준이 5358만원에서 9358만원으로 뛰기 때문이다. 상속·증여세 부담도 늘어난다.서울 강남구의 102평형 아파트를 다음달 자녀에게 증여할 경우를 보자.종전에는 기준시가 21억 6000만원에서 증여재산 공제액 3000만원을 뺀 과세표준 21억 3000만원에 세율 40%를 적용해 증여세 6억 9200만원이 산출됐다.그러나 이 아파트의 기준시가가 27억원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과표는 26억 7000만원으로 오르고 증여세는 9억 800만원으로 31.2%가 늘어난다. 투기지역의 아파트와 6억원 이상의 고가주택,3주택 이상 보유자,1년 이내의 단기양도 주택 등은 기준시가 조정과는 상관없이 실거래가를 적용해 과세한다. 국세청은 재건축 추진이나 지역적 특성이 반영돼 거래가격은 높지만 평형이 작아 시가 반영비율이 낮게 적용되는 아파트에 ‘시가 가산율’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고시에서 전용면적 50평(165㎡) 이상은 시가반영 비율이 90%다.반면 25.7평(85㎡) 이하는 수도권은 75%,그 이외 지역은 70% 수준이다. 평균 8.8%가 오른 서울의 기준시가는 구(區)에 따라 차이가 크다.25개 구 가운데 종로가 18.3%로 인상률이 가장 높다.특히 숭인동 동일상가 19평의 기준시가는 지난해 4월 3450만원에서 이번에 1억 50만원으로 191.3%가 올라 전국 아파트 기준시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국세청 재산세과 김성준 사무관은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낮은 4.4%의 인상률을 기록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종로에 이어 성동 17.0%,중구 15.2%,성북 14.0% 등의 순이다.강남은 12.6%,강동은 10.0%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석유류 세금편중 개선해야” 안병원 석유협회장

    대한석유협회가 비수송용 에너지의 경쟁 원료간에 형평성 있는 세제를 부과하고,1차 에너지원 중 석유류에 편중된 세금부담을 완화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대한석유협회 안병원 회장은 28일 서울 교보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석유류가 전체 에너지 소비의 49%를 차지하고 있지만 세금부담은 96%에 이른다.”면서 “석유류에 대한 높은 세부담은 전반적인 석유수요 침체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또 “정유사에서 생산되는 생산LPG가 수입LPG보다 ℓ당 17원의 세금을 더 부담해 역차별당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며 “생산LPG와 수입LPG의 관세 및 부과금을 동일한 수준으로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회장은 “올해 협회에서는 무엇보다 석유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면서 “석유산업이 권력과 깊은 관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일반적인 생각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그는 “2001년,2002년에 협회소속 정유업체 5사는 자산처분이나 환차익 등으로 표면상 이익이 난 것일 뿐 영업상으로는 2000억원의 적자가 났다.”면서 “석유류의 세금편중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 중간정산 명퇴자 세금 대폭 경감

    퇴직금을 중간정산하고 지난해 1월 이후 명예퇴직한 근로자들의 소득세가 대폭 줄어들도록 규정이 바뀜에 따라 다음달 소득세 확정신고를 통해 수십만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27일 퇴직금을 중간정산한 후 2003년 1월1일 이후 명예퇴직한 근로자의 명예퇴직금에 대한 소득세 부과기준 시점을 입사 시점으로 하도록 국세청에 예규를 개정하라고 시달했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명예퇴직금을 중간정산한 이후를 기준으로 삼았다. 명퇴금에 대한 소득세는 명퇴금을 근속연수로 나눈 금액에 9∼36%의 누진세율을 적용한 후 다시 근속연수를 곱해 산출하기 때문에 근속연수가 길어질수록 세금이 적어진다. 한 예로 1985년 1월 입사한 A씨가 99년 12월31일 퇴직금 1억원을 중간 정산하고 5년 뒤인 2004년 12월31일 명퇴금 8000만원과 최종 퇴직금 2000만원을 받고 퇴직한다고 가정하면 종전에는 376만 5000원을 소득세로 냈지만 앞으로는 354만원만 내면되기 때문에 22만 5000원의 세부담을 덜게 된다. 하지만 2002년 이전 명퇴자에 대해서는 세금감면 규정이 모호하고 5년이 지난 명퇴자들은 혜택을 받을 수 없어 형평성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국세청은 이번주 중 2002년 이전 중간정산 명퇴자들에 대한 세부적인 세금 감면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다만 세법상 과세 후 5년이 지난 경우에는 소멸시효(과세제척기간) 때문에 국세청 직권으로도 세금 조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98년 이전 명퇴자는 세금 감면을 소급 적용받을 길이 봉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지난해 9월 단일기업의 1회 감원규모로는 국내 기업 사상 최대인 5500여명에 대해 명예퇴직 등을 실시한 KT는 명퇴자 1인당 150만∼400만원씩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실직한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중 명예·조기·정리퇴직자는 98년 이후 최근까지 48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병역제도등 개선 필요”

    17대 국회에선 현행 징병제의 유지 여부 등 병역제도 개편을 위한 법적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재정 적자와 국가 채무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가재정법’,부동산 과다 보유자에게 조세부담을 높이는 ‘종합부동산세법’ 등을 제정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회 사무처는 최근 국회 17개 상임위 수석전문위원 또는 전문위원을 통해 ‘17대 국회 입법과제’를 상임위별로 작성,26일 국회보에 실었다.운영위에서는 국회의원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면책특권·불체포특권의 제한과 국회 윤리위의 신속한 심사 처리 등의 개정 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지적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10·29대책’ 6개월] 강남권 재건축 일제히 약세

    주택거래신고제가 26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면서 강남권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4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송파구 잠실주공이나 강동구 고덕주공 등 저밀도 재건축 대상 아파트값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집값의 5.8%에 달하는 취득세·등록세를 실거래가로 부과하면 지금보다 거래세가 3∼5배 늘어나기 때문이다.그러나 주택거래신고제 효과가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궁극적으로는 세부담분이 집값에 반영되는 ‘전가현상’때문에 오히려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신고대상지역 집값 일제히 하락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아파트값은 대부분 하락세로 반전했다.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을 유도했던 잠실주공 저층 아파트의 경우 2단지 13평형은 20일 5억 2000만원에서 21일 5억 1000만원,24일에는 5억 200만원으로 떨어졌다.1단지 13평형은 5억 1200만원으로 3000만원가량 하락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31평형은 2000만원 가량 떨어진 6억 6000만∼7억원대의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그러나 매수자가 있으면 2000만원가량 값을 낮출 수 있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얘기이다. 강남구 개포주공 5단지 아파트는 신고제 실시 이전까지 오히려 호가가 1000만원가량 올랐다.34평형 시세는 7억 60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신고제 시행 이전보다 1000만원가량 올랐다.이는 시행 전에 집을 사려는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기효과는 미지수 주택거래신고제 여파로 강남권은 물론 신고제 대상지역에서 빠진 곳조차 가격이 약세지만 약발이 지속될지 여부는 미지수이다.지금은 실거래가로 신고하면 세금이 오른다는 게 충격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높은 세금을 받아들이게 돼 충격은 사라지고,세금이 가격에 반영되는 전가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강남구 대치동 금탑공인 김규왕 대표는 “중개업소에서는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조정을 받겠지만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는 오름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사설] 총선 공약 현실성 있나

    어제부터 정치권의 사활을 건 총선 선거전이 시작됐다.지역 일꾼을 뽑는다는 총선이 대선의 연장전처럼 달아오르고 있다.선거법의 단속 그물망이 촘촘해지면서 운신의 폭이 대폭 줄어들기는 했으나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려는 정치권의 몸부림은 예나 다름없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유권자들로서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유권자들이 과거 어느 선거보다 냉철한 판단과 진위를 가릴 수 있는 안목을 길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특히 정치권이 내걸고 있는 총선 공약은 선거 후 국민의 부담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신중한 분석과 판단이 요구된다고 본다.각 정당들로서는 고심 끝에 내놓았겠지만 현실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공약(空約)도 적지 않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열린우리당의 공약 가운데 주택 분양원가 공개라든가,선출직 국민소환제 도입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분양원가 공개는 정책협의 과정에서 정부측으로부터 ‘적극 검토’라는 말을 이끌어냈으나 하루만에 ‘장기적으로 신중 검토’쪽으로 선회할 만큼 시장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정책이다.국민소환제 역시 우리의 정치 풍토를 감안할 때 시기상조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나라당의 공약은 역대 야당들과 마찬가지로 훨씬 더 현실성이 떨어진다.전 국민에게 연금 혜택을 부여하고 국방비의 40%를 증액하겠다는 취지는 좋지만 재원 조달 방안이 불분명하다.국가신인도 하락을 감수하면서 재정적자를 확대하겠다는 것인지,조세부담률을 대폭 올리겠다는 것인지 부연 설명이 없다.사병 월급을 20만원으로 올리겠다든가,2006년까지 유가를 동결하겠다는 공약도 같은 범주에 속한다.유권자들의 구미에 맞는 내용만 나열하고 듣기 싫은 내용은 숨기고 있다. 유권자들이 ‘아니면 말고’식의 공약에 현혹되는 한 정치권의 구태는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국민들이 선거 이후 덤터기를 쓰지 않으려면 공약(公約)에서 공약(空約)을 가려낼 수 있어야 한다.˝
  • 상위5%가 사유지 절반 보유

    우리나라 사유지의 절반 이상을 종합토지세 납부기준으로 상위 5%의 가구가 독점하고 있는 반면 3가구 중 1가구는 땅이 단 한평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경제연구소가 2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부동산 관련 조세정책의 경제적 효과와 정책방향’이라는 연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1993년의 종합토지세 납부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위 5% 가구가 전체 개인소유토지 가운데 금액기준으로 50.6%(공시지가 기준),면적기준으로는 37.0%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현재의 토지 소유구조가 그때와 획기적으로 달라지지 않은 만큼 이 자료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당시 전체 가구 1242만 4447가구 중 838만 2337가구는 토지를 보유하고 있고 32.5%인 404만 2110가구는 보유토지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상위 50% 가구가 토지가액의 97.4%를 점유했고 하위 50%는 2.6%에 불과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토지분배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무려 0.8607이나 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0∼1 사이의 지수로 표시하는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 정도가 심하다는 뜻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도시근로자가구의 소득분배 지니계수가 0.306인 점을 감안하면 토지분배의 불평등 정도가 소득분배 불평등보다 2.8배 이상 높은 셈이다. 보고서는 또 최근 서울 강남의 부동산 가격의 급등을 양도소득세와 세무조사 중심으로 대처하는 것은 정책 담당자의 근거없는 신념에 불과하며 지가상승이 가져올 자본이득과 세부담을 비교하면 세제로 투기를 잡는다는 것은 ‘허황된 일’이라고 통렬히 꼬집었다. 따라서 양도세제를 정상 과세로 전환하고 부동산정책에서 조세보다 거시경제정책이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판교 택지개발 ‘꽃샘추위’

    판교택지개발지구가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양도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지만 대부분 토지주들은 여전히 보상가 인상을 요구하며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이에 따라 실거래가 기준 양도소득세 부과가 법정다툼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졌다. 27일 성남시와 한국토지공사 등 보상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개발사업자들에 따르면 판교택지개발지구에 대한 토지보상(소유주대비)은 최근 80%를 넘었다.그러나 지난해부터 보상가 인상을 요구 중인 주민들 상당수가 보상을 꺼리며 재결 수용에 대비해 소송까지 준비중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개발사업자들은 토지투기지역 지정 여파로 지난 25일까지 90%이상 보상협의를 마칠 것으로 전망했으나 크게 못 미쳤다.택지개발지구라도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보상가)로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데다,보상가격이 공시지가의 평균 207%로 책정돼 그만큼 토지주들의 세부담이 늘어난다. 판교지구 토지보상은 24일 현재 소유주대비 83.7%(2564명),면적대비 72.8%(560만 5000㎡),보상액대비 82.6%(2조 395억원)로 집계됐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1인당 건보료·세금 월8000원 는다

    오는 2007년부터 건강보험제도와 별도로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가 실시돼 1인당 건강보험료가 월 2651원 추가된다. 또 이 제도 시행으로 1인당 조세부담이 월 5370원 가량 늘어나게 돼 보험료와 세금 명목으로 월 8000원 정도가 추가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적노인요양보장제도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제도는 기존 건강보험과는 별도로 뇌졸중(중풍),치매 등으로 6개월 이상 간병이 필요한 45세 이상의 노인성 질환자를 국가가 책임지기 위한 것으로 2007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그간 재원 마련방안을 두고 논란을 벌여왔는데 국가가 조세로 50%를 부담하고,건강보험가입자가 30%를,노인(서비스 이용자)이 20%를 부담하는 쪽으로 정리됐다. 2013년에는 1인당 노인요양보험료가 월 1만 810원,조세부담은 월 1만 5676원에 달할 전망이다. 복지부는 2005∼2006년에 시범사업을 벌인 뒤 1단계인 2007∼2008년에는 65세 이상의 최중증 노인 17만명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2단계인 2009∼2010년에는 65세 이상 중증 노인 41만명을 대상으로,3단계인 2011∼2012년에는 65세 이상 경증노인 55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4단계인 2013년에는 45세 이상 노인성질환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2003년 말 현재 치매,중풍 등으로 요양보호가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은 59만명에 달하며 2010년에는 79만명,2020년에는 114만명으로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노인들의 요양비도 지난해 3조 4000억원에서 2007년에는 4조 1000억원,2020년에는 8조 3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재산세 조정 정부안 확정/ 강남 최고 6.4배 인상, 당초案 유지

    내년 7월 내야 하는 아파트 재산세에 대한 과표 개편안이 우여곡절 끝에 22일 확정됐다.일단 서울시 건의안을 정부가 일부 수용한 것으로 비쳐지나,내용을 살펴보면 정부의 ‘부동산 보유과세 정상화’ 방침은 지난 3일 발표한 당초 안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한발짝 더 앞서 나간 측면이 많다.과표 결정권을 쥐고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간 줄다리기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무엇이 달라졌나 정부는 당초 안에 대한 여러가지 비판 여론 가운데 “서민들의 세부담 인상이 너무 급격하다.”는 지적만큼은 이번에 대폭 수용했다.‘국세청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아파트는 서민주택으로 분류,당초 안보다 최고 10%P까지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정부 관계자는 “평당 1000만원 안팎의 30평형 아파트를 서민주택의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구청장들이 이같은 재량권을 행사할 경우 서울시의 재산세 수입은 올해보다 29.7% 인상된 3316억원으로 예상된다.당초 안(45.4% 인상)보다 축소시켜 서울시 건의안(24.2% 인상)에 크게 근접시킨 것이다.따라서 “서민층에 대한 세부담은 완화하면서 지자체의 입장도 수용했다.”는 게 정부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정부의 이번 조치로 서울 강남·북 주민들의 희비는 엇갈릴 수밖에 없어 보인다.세금이 당초 안보다 줄어드는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아파트’가 대부분 강북지역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전체 76만 5000가구 가운데 강북이 69만 2000가구(90.5%)인 반면 강남은 7만 3000가구(9.5%)에 불과하다.기준시가가 3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이번 조정안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강남지역 대부분 아파트(17만 7000가구)의 경우 올해보다 최고 6.4배 오르는 등 당초 안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형평과세’ 방침은 유지 또는 강화 이같은 서민주택에 대한 배려를 빼면 정부의 ‘보유세 강화’ 방침은 기존보다 오히려 더 강화됐다는 분석이다.재산세 부과기준을 ‘면적’에서 ‘㎡당 시가기준’으로 바꾸고,가산율 상한선의 확대(60%→100%) 등 당초 안의 골격을 유지하는 대신,㎡당 기준가액(18만원)에 대한 지자체장의 재량권은 더욱 축소됐기 때문이다.지난해까지는 재량권 행사 범위를 기준가액의 ±5%로 통보했으나 이번엔 ±3%로 범위를 줄였다. 정부는 한발짝 더 나아가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지자체장들의 과표 결정권을 환수,재량권 행사의 범위를 대폭 축소키로 한 기존 방침도 거듭 천명했다.현재 관련 법은 각 지자체장에게 ‘서울시의 승인을 얻어 재산세 과표를 결정하는 권한’을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을 뿐 범위 등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지자체장이 과도하게 재량권을 행사해도 이를 막을 수단이 없어서다.정부의 재산세 개편권고안이 ‘강제력’이 없다는 사정도 감안됐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재산세과표 대폭 상향’ 정부안 전용30평 이하는 하향조정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재산세 과표 개편안’이 일부 수정돼 전용면적 30평 이하 아파트에 대한 재산세가 당초 정부안보다 하향조정될 전망이다.정부는 그러나 서울시가 건의한 ‘국세청 기준시가 총액’을 기준으로 한 재산세 과세방안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는 등 당초 발표안의 큰 골격은 유지키로 했다. 정부는 19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재정경제·행정자치·건설교통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그러나 회의에서 최종 결론은 내리지 않고 오는 22일쯤 확정,발표키로 했다. 허성관 행자부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지역에 살더라도) 비교적 면적이 작은 아파트를 오랫동안 보유한 사람에 대해서는 (재산세 과표 기준을 당초 발표한 것보다) 내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런 방침은 당초 개편안을 강행할 경우 30평형대 아파트의 인상률이 종전보다 최고 625%까지 올라가는 등 이른바 서민층과 중산층의 세부담이 급격히 커질 수밖에 없어 수정이필요하다는 서울시의 건의를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권오룡 행자부 차관보는 “당초 개편안의 골격과 방향은 그대로 유지하되 정부안과 서울시 건의안을 놓고 중간접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u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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