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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세율’ 주장 다시 고개

    주택의 건물과 부속토지를 합산해 세금을 매기게 되면 ‘낮은 수준의 단일세율’을 적용해 세금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과세체계를 단순명료하게 하고 자신이 낼 세금을 예측 가능케 한다.’는 보유세제(재산세+종합토지세) 개편취지에도 부합한다는 지적이다.정부는 현행 다단계(6∼9단계) 누진세율을 대폭 낮추고 축소하긴 하겠지만 단일세율 전환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세수 감소와 소득 재분배 퇴색이 주된 이유다. ●등촌동A 세금 4.8배 급등 재정경제부가 16일 발표한 ‘주택 합산과세’ 예시에 따르면 서울 등촌동 53평 아파트의 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는 현행 2억 2000만원(땅·건물 따로따로 산정)에서 10억 7000만원으로 4.8배 오른다.보유세는 과표가 커질수록 세금이 무거워지는 누진세율 체계여서 세금부담은 이보다 더 늘어난다.물론 정부와 여당이 전년보다 세금이 절반 또는 곱절 이상 늘지 못하도록 ‘세금 상한선’을 두기로 해 보유세가 1년새 두배로 뛰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30∼40%만 올라도 납세자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단일세율 vs 2∼3단계 세율 청와대 직속 부동산정책회의 멤버인 청주대 김성태 교수는 “땅부자·집부자들에게는 무거운 누진세율의 종합부동산세가 따로 매겨지는 만큼 대다수 국민에게 해당되는 1단계 지방세(주택분 재산세,건물분 재산세,종토세)는 단일세율을 적용해 세율체계를 단순화하고 세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조세연구원 김정훈 연구위원도 “궁극적으로는 단일세율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등촌동 아파트 사례에서 보듯 건물·땅 합산으로 과표가 커지기 때문에 단일세율을 적용해도 세수 감소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현재 종토세와 재산세를 내는 사람의 각각 75%,84%가 최저세율(종토세 0.2%,재산세 0.3%)을 적용받고 있어 단일세율을 적용해도 큰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재경부 산하 부동산실무기획단 김기태 부단장은 “다수의 최저세율 대상자와 극소수의 종합부동산세 대상자 사이에 낀 10∼15% 중상류층도 단일세율을 적용받는 폐단이 생긴다.”면서 “합산과표 변화추이를 추산해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단일세율 적용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는 ‘2∼3단계의 낮은 세율’을 염두에 두고 있다.지방자치단체들은 단일세율을 도입하게 되면 세율이 매우 낮아질 수밖에 없어 세수가 줄어든다며 반발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부동산 in]‘稅風’ 강타…재산·종토세 합산 과세

    [부동산 in]‘稅風’ 강타…재산·종토세 합산 과세

    아파트 시장에 세풍(稅風)이 강타하고 있다.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합산 과세하고,과세기준이 공시지가가 아닌 기준시가가 적용되면 세금이 크게 증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다주택자소유자나 아파트가격이 비싼 강남지역 가구주의 세부담은 크게 늘어나게 된다.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나 고가주택 보유자의 경우 종토세와 재산세 등 보유세가 현재보다 3∼4배가량 늘어 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아파트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매물이 급증할 가능성도 있다.향후 부동산 경기전망과 세부담을 줄이는 세테크 방안 등을 알아봤다. ■ 매물 홍수 아파트 시장에 세금 회피용 팔자 물건이 쏟아지고 있다. 재산세와 종토세 합산과세,종합부동산세 신설 윤곽이 잡히면서 아파트를 내다팔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서울 강남 부동산중개업소에는 재산세 파급 영향을 묻는 집주인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가격을 낮춰서라도 빨리 처분하려는 급매물도 속출하기 시작했다. 반면 수요자들은 ‘열중쉬어’자세다.아파트 구입계획을 아예 취소하거나 시장을 좀더 지켜본 뒤 사자는 생각이 지배적이다.당연히 가격도 하락 안정세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급매물 증가,거래 중단 주택거래신고제가 실시되는 지역에서는 아예 거래가 끊겼다.실거래가 기준으로 취득·등록세를 물어야 하는 부담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재산세마저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거래가 완전히 끊겼다. 신고지역에서 벗어난 지역이라도 1가구2주택 이상의 투자 목적 거래는 완전 중단됐다.실수요자마저 기다리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덩달아 아파트 구입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거래 실종과 함께 가격 하락도 감지된다.집주인들이 그동안 고집해온 희망 가격을 접고 값을 깎아서라도 팔아만 달라는 요청이 늘고 있다.집주인과 구매자의 줄다리기 싸움에서 힘이 구입자 쪽으로 완전히 넘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현상은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송파 잠실,강남 개포동 일대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김치영 공인중개사는 “개포동 주공 아파트 단지 중개업소들은 세제 개편 이야기가 나오면서 17평 아파트값이 3000만원 정도 빠졌다.”고 말했다. 신도시 아파트값도 하락 안정세로 굳어지고 있다.정효승 현대공인중개사 사장은 “거래가 중단되면서 급매물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면서 “중대형 아파트값은 부르는 가격 기준으로 1000만∼2000만원가량 빠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세금 여파 가격 하락 부추긴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거래 중단·가격 하락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거래를 직접 규제하는 강력한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의 틀이 계속 유지되는 데다 세금 정책 역시 부동산투기 거래를 간접적으로 죌 것이기 때문이다. 부동산 거래가 이중삼중으로 규제를 받으면서 애물단지 아파트도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주택시장이 가라앉은 상황에서 세금 부과체계 변경이 확정되면 아파트값 하락은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 실거주자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강남 아파트를 구입해 둔 아파트,1가구 다주택자들이 이미 가격 상승이 멈춘 데다 세금이 크게 오를 것을 걱정,급매물을 대거 내놓을 전망이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세금 부담을 피하려는 매물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거래세 인하 조치가 따르지 않으면 아파트값 하락은 물론 거래 자체가 동결돼 침체의 늪은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稅테크는 유주택자나 고가 주택 소유자는 세테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지금부터라도 팔 것은 빨리 팔고,가구주 분리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딱 당해서 물건을 내놓으면 팔리지도 않을 뿐 아니라 제값을 못받을 가능성이 많다. ●유주택자가 집을 늘리려면 먼저 주택을 한채 소유한 유주택자가 집을 사거나 늘려가야할 경우라면 취등록세 부담을 줄이고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으로 분양권 매입을 고려할 수 있다. 분양권은 분양권 상태 매입시 취등록세가 부과되지 않고 입주 후 등기시점에 취등록세를 내기 때문에 거래시 세 부담을 줄일 수 있다.새 아파트 입주 후 1년 안에 기존 주택을 매각하면 1가구 1주택 요건을 갖춰 비과세를 받을 수도 있다. 또 사업승인이 난 재건축 아파트를 사는 것도 한 방법이다.이것은 분양권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입주 후 등기 때까지는 여러 채를 보유해도 다주택자에 해당하지 않는다. ●가구 분리 빠를수록 좋다 개인별 과세가 되는 세금은 가구를 분리할 경우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실례로 양도소득세의 경우 부부 공동명의로 할 경우에는 인적 공제 혜택이 각각 계산되고 개인별 소득에 따른 누진과세폭이 줄어들게 되므로 부부 공동명의도 세테크로서는 좋은 방법이다. 또한 가구별 과세가 되는 세금이라면 계산은 한 가구 내에서만 이루어지므로 가구를 분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단,배우자의 경우는 분리해도 한 가구로 본다. 실제로 종합부동산세 도입시 형제나 자녀가 독립가구가 아닌 상태에서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면 가구주는 다주택자로 분류된다.당연히 세금을 많이 물어야 한다.가능하면 빨리 독립가구로 분리를 해두는 것이 좋다. ●비투기지역 물건부터 팔아라 한 채를 보유하더라도 종합부동산세의 과세대상이 될 소지가 있는 과세표준 6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경우는 매도하는 편이 낫다.매도 순서는 6억원이 넘지 않으나 투자가치가 있는 강남주택이라면 다른 지역 물건을 먼저 처분하는 것이 우선순위다.양도차액이 적고 투기지역이나 주택거래신고지역 물건이 아닌 것부터 매도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럼에도 여러 채를 보유하면서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다면 임대사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2주택자로 할지 5주택자로 할지 정해지진 않았으나 정부는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하더라도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중과세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세무법인 코리아베스트의 주용철 세무사는 “종합부동산세의 윤곽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절세 방법을 논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으나 현재까지 발표로는 다주택자의 경우는 종합부동산세의 과세 대상이 되지만 상가는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수익률이 높은 상가나 오피스텔 등의 수익성 부동산으로 투자대상을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도움말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 부동산연구소
  • 평수대신 時價로… 40년만의 수술

    재산세가 40여년 만에 수술대 위에 올랐다.수술의 대원칙은 비싼 집에 살수록 세금을 많이 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공평 명료하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고개를 끄덕인다.하지만 몇십년 만의 대수술인 만큼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세금이 급작스럽게 늘지 않도록 세율체계를 어떻게 짤 것이며,세금을 매기는 ‘집값 잣대’는 어떻게 산정하고,세금증가분의 전·월세료 전가는 어떻게 막을지 등 촘촘한 보완책이 요구된다. ●주택 건물·토지 사상 첫 합산 주택에 대해 재산세(건물)와 토지세(부속토지)를 따로 매기는 지금의 지방세법은 1961년 만들어졌다.이후 ‘땅투기 망국병’이 극성을 부리면서 한 사람이 전국에 걸쳐 갖고 있는 땅을 모두 합쳐 세금을 매기는 ‘종합토지세’가 1989년 도입됐다. 세율도 과표가 커질수록 세금이 무거워지는 누진체계로 전환했다.하지만 비싼 집에 사는 사람이 싼 집에 사는 사람보다 재산세를 덜 내는 사례가 적지 않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그래서 이번에 주택에 한해 건물과 땅을 합쳐 과세하는 방안이 나왔다. ●세금 인상폭 놓고 격론 통합과표(건물과 땅값을 합친 집값 기준)와 세율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확실한 것은 집이나 땅을 갖고 있을 때 내는 보유세(재산세+종합토지세)가 지금보다는 늘어난다는 사실이다.현행 재산세율은 0.3∼7%,종토세율은 0.2∼5%이지만 실제 부담하는 실효세율은 0.12%다.부동산정책회의 석상에서 이 실효세율을 3배까지 끌어올리자는 의견이 대두돼 격론이 오갔으나 일단 2008년까지 2배 올리기로 ‘합의’했다.집값과 땅값이 전혀 오르지 않더라도 보유세 부담이 지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난다는 의미다.물론 집값과 땅값이 오르면 세금은 더 급격히 오르게 된다. 한 참석자는 “대통령의 보유세 강화 의지가 생각 이상으로 무척 강했다.”고 전했다.부동산정책 실무기획단 김기태 부단장은 “건물과 토지 합산에 따라 과표가 커지는 만큼 세율을 그대로 놔두면 세부담이 급증한다.”면서 “세율체계를 지금보다 크게 단순화하고 세율도 대폭 낮출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렇더라도 비싼 집 한 채나 여러 채의 집을 가진 사람은 세금부담이 당장 늘 수밖에 없다.지금은 집 크기나 노후 정도에 따라 세금을 매기지만 합산과세는 집값 시세에 비례해 매기기 때문이다.시세에 비해 과표가 훨씬 낮은 단독·연립주택에 사는 사람의 세부담도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립·단독주택 과세기준 두고 논란 예상 문제는 세금을 매기는 집값 기준이다.아파트의 경우는 시세의 80∼90%를 반영하는 국세청 기준시가를 우선 활용키로 했다.점진적으로 시가를 좀 더 정확히 반영하도록 관련 시스템을 보완할 방침이다.이같은 잣대가 없는 다세대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이 고민거리다. 정부는 아파트처럼 토지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연립주택은 최대한 서둘러 ‘기준시가’(건물·땅 합산가액)를 내기로 했다.그러나 단독주택에 대해서는 “아파트(공동주택)와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원칙만 세웠을 뿐,구체적인 방법론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대지가 건평보다 큰 만큼 건물 과표와 토지 과표를 각각 재산정한 뒤,세금만 합쳐 부과하거나 ▲한국감정원의 감정가격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행정자치부 김대영 지방세제담당관은 “감정비용이 평균 몇십만원이어서 배(세금)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세금증가분 전·월세 전가막아야 참여연대 최영태 조세개혁센터소장(공인회계사)은 “여러 채의 집을 가진 사람이 세금 증가분을 전·월세료에 전가하지 않도록 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아대 이윤원 교수도 “불필요한 조세저항을 야기하지 않도록 세금을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전제한 뒤 “단독·연립주택의 기준시가도 궁극적으로 국세청이 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안미현 김미경기자 hyun@seoul.co.kr
  • 부동산시장 반응

    정부의 종합토지세와 재산세 합산과세 방침과 관련,주택시장은 지역별,단지별로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악재라는 반응은 일치한다. 특히 합산과세가 앞으로 시행될 종합부동산세(종부세)에도 영향을 미치게 돼 있어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합산과세로 가장 타격을 받는 단지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다.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4억∼5억원대지만 면적이 작고(10∼20평형),오래됐다는 이유로 턱없이 낮은 재산세를 내왔다. 실제로 시가가 6억 4000만∼6억 5000만원대인 반포 주공 16평형은 종토세와 재산세를 합친 금액이 30만원대에 불과하다.또 강동구 일대 소형 아파트도 재산세 부담이 연간 20만원 이하였다.그러나 합산과세할 경우 세부담은 최소 2배이상 늘어나게 된다. 개발이익환수제로 수익성이 떨어지고,세부담까지 늘어나면 가격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특히 재건축 여부가 불투명한 단지는 세금만 늘어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강남의 고가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31평형의 시가가 5억 8000만원 안팎이지만 재산세는 13만원에 불과해 1년에 내는 세금이 20여만원에 불과했다. 대치동 금탑공인 관계자는 “합산과세로 세금이 3배쯤 늘어나더라도 6억원대의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연간 100만원도 안되는 세금에 영향을 받겠느냐.”면서 “소형 재건축 아파트 등은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주택자의 경우는 내년부터 종부세 도입이 예정돼 있는데다가 합산과세로 개별주택의 세금이 늘어나 전반적으로 세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시론] 주택·토지 합산과세와 운영의 묘/김성식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시론] 주택·토지 합산과세와 운영의 묘/김성식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주택 관련 보유세 개편의 윤곽이 드러났다.주택의 경우 건물과 토지 세원을 합산해 과세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새롭게 부동산 정책을 총괄조정하게 된 국민경제자문회의 산하 부동산정책회의 안건이어서 시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부의 주택 보유세 개편 방침은 ‘능력상응’ 부담 원칙에 따른 과세 형평성,과세방법의 단순화,투기억제 기능 등의 측면에서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다. 무엇보다도 현행 주택 보유세는 조세의 대원칙인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토지의 경우 공시지가로 통일돼 있어 비교적 형평과세가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건물분 재산세의 경우 자산의 실제 가치보다는 신축연도·넓이·구조 등을 기준으로 과세되고 있다.이 때문에 시가가 싼 주택 보유자가 재산세를 더 많이 부담하는 모순이 발생한다.주택보유세가 시가를 기준으로 합산 과세될 경우 과세 형평성은 근본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보유세 과세체계가 지나치게 복잡하다는 문제점도 있다.현재 과세기준은 행정자치부의 과세표준,국세청의 기준시가,건설교통부의 공시지가 등 세목에 따라 또는 동일 세목이라도 과세 기준이 제각각이다.특히 건물분 과표산정의 경우 전문가도 힘들 정도로 과세표준 평가방법이 복잡하다.향후 주택보유세 과세 기준을 지금의 양도소득세나 상속세에 적용하는 국세청 기준시가로 활용할 경우 납세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과세표준이 단순화되고 세목간 과세 기준도 단일화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정부가 주택 보유세 과세 기준으로 고려하고 있는 국세청 기준시가는 시가에 가장 근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자료가 광범위하게 축적돼 있어 세제개편에 따른 과세행정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택보유세는 지나치게 낮은 실효세율로 인해 투기를 조장해온 측면도 없지 않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손쉬운 거래세에 치중하고 보유과세 강화는 소홀히 한 결과 부동산 보유비용이 다른 자산 보유비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자산간 상대가격을 왜곡해 왔다.그 결과 부동산에 대한 투자기대 수익률은 여타 자산에 비해 항상 높게 나타나고 만성적인 투기적 과다보유 기대심리를 조장해 왔다. 이번 주택보유세 개편을 계기로 실가 과세기반을 확보해 실효세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면 부동산에 대한 투자기대 수익률을 떨어뜨려 막연한 과다보유 심리 억제로 이어질 것이다.장기적으로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교과서적인 처방으로 거래세는 낮추고 보유세 부담은 높이는 방안이 언급되는 배경이다. 문제는 주택보유세가 합산과세될 경우 일시에 과세 기준이 현실화돼 급격한 세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점이다.이에 따른 조세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더구나 주택·토지 등 부동산 과다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종합부동산세 도입도 추진되고 있어 국민들의 막연한 심리적인 조세저항이 작지 않은 상황이다.아직까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재산세 파동에서 볼 수 있듯이 조세부담 증가는 아무리 당위성이 있더라도 납세자가 수용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시행에 애로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세원이 노출되는 만큼 세율을 하향 조정해 일시에 세부담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동시에 세부담 증가가 예측 가능하도록 고지해 심리적인 충격을 줄여야 할 것이다.장기적으로 주택 보유세의 실효세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현실화한다는 중장기 과세 방침을 국민들에게 고지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되 세부담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완만하게 증가하도록 운용의 묘를 살릴 필요가 있다. 김성식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국가채무 2008년 296兆

    국가채무 2008년 296兆

    오는 2007년까지는 매년 재정적자가 지속되고 균형재정은 2008년에 가서야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국가채무 규모는 해마다 늘어 2008년에는 300조원에 육박하게 된다.복지·노동분야의 재정지출을 가장 크게 늘려 올해부터 5년 동안 206조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04∼2008년(5년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확정,발표했다.정부가 중장기 재정운용계획을 수립,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내년 예산안과 함께 올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나라살림 어떻게 짜였나 운용계획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수지는 올해 0.9% 적자에서 내년 1.0%,2006년 0.6%,2007년 0.3% 등 적자행진을 계속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08년에 균형재정을 확보할 전망이다.올해 204조원으로 예상되는 국가채무 규모는 2006년 GDP 대비 29.8%(271조 2000억원)로 정점에 이른 뒤 2007년(282조 9000억원)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08년에는 27.9%(296조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정부는 그러나 국민들의 조세부담률은 현재 수준인 20%선에서 묶고 사회보장기여금을 포함한 국민부담률은 25∼26% 수준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조세부담률은 27%,국민부담률은 36% 수준이다. ●복지·국방에 주안점 일반회계와 기금 등을 합한 연도별 통합재정 지출 규모는 올해 196조원,내년 208조원,2006년 220조원,2007년 234조원,2008년 251조원 등 연평균 6.3%의 증가율로 5년 동안 1109조원이 투입된다.이 가운데 복지·노동분야가 206조원으로 가장 많고 ▲교육 143조원 ▲사회간접자본(SOC) 143조원 ▲일반행정 129조원 ▲국방 109조원 ▲지방재정지원 107조원 등 순으로 책정됐다.연평균 증가율은 복지·노동분야가 12.2%로 가장 높았고,국방분야(9.9%)가 뒤를 이었다.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의 경우 미래 유망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특히 지역혁신 역량강화를 위해 지방R&D 투입 비중을 올해 32%에서 2006년 37%,2008년에는 40%까지 높여 나가기로 했다. ●불안한 밑그림 그러나 이같은 전망이 정부 기대처럼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무엇보다 재정운용계획 수립의 바탕이 되는 경제성장률 전망을 ‘2008년까지 연평균 8%(명목GDP) 성장’을 가정했다.물가요인을 감안한 실질GDP로 환산하면 5%대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얘기다.최근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물가상승에 대한 부담없이 달성 가능한 최대 성장률)이 4%대로 내려가 구조적인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민간연구소 등의 전망과는 달리 ‘낙관적’이다.정해방 재정기획실장은 이에 대해 “성장잠재력 확충과 경제시스템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5%대의 성장률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배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복지분야의 재정지출에 비해 경제사업 분야 등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예산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5%의 실질성장 달성이 의문시된다는 지적도 나온다.정 실장은 “국방예산의 경우 전력증강 사업예산이 늘어나고 있어 이것이 R&D와 직결되며,복지분야 역시 생산적 복지와 일할 수 있는 능력 향상에 주로 배분돼 궁극적으로 성장잠재력 확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사설] 통합재산세 조세저항 안 불러야

    정부가 주택에 물리는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하나로 묶어 시가로 부과하는 방안을 내놓았다.현행 재산세 부과방식은 시가가 아닌 신축가액,면적 등이 기준이어서 싼 집이 비싼 집보다 세금이 더 부과되는 불합리성을 시정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정부측의 설명이다.재산세 문제가 거론될 때마다 지역간 형평성 시비가 단골 메뉴로 등장했던 점을 감안하면 시가가 반영된 기준으로 과세방식을 바꾸는 것은 바람직한 정책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옳은 정책이라고 하더라도 급격한 변화는 수요자인 국민의 저항을 초래한다.지난 7월 시세를 일부만 반영했음에도 서울과 수도권의 주민 및 지방자치단체의 집단 반발로 곤욕을 치렀던 재산세 파동이 좋은 예다.재산세와 토지세를 시가를 기준으로 합산과세하면 세부담은 급속도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정부는 과표구간과 세율을 조정해 전체 세액은 크게 늘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보유세 비중을 높이는 대신 거래세는 낮추겠다고 약속했다가 보유세만 올리고 거래세는 엉뚱한 핑계를 대며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또 지난 7월에 고지서가 발부된 재산세 부과방식 변경 때도 전체 세 부담은 늘리지 않겠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서민들의 부담도 크게 늘어난 꼴이 됐다. 따라서 이번만은 정부가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한다.비싼 집 소유자에게 무거운 세금을 물리되 조세 저항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단계적으로 높여나가야 한다.특히 서민과 중산층에 대해서는 세심한 배려가 뒤따라야 한다.그리고 이번 기회에 부동산 투기억제 및 거래 활성화라는 당초 정책 취지에 맞게 거래세 인하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세제 개편이 세수 확대의 수단이 돼선 안 되는 것이다.
  • 내년 국세부담 1인당 269만원

    내년에 국민 1인당 세금(국세 기준)부담이 269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올해(253만원)보다 16만원가량 늘어난 수준이다.이로써 해마다 경신돼온 ‘1인당 세금’ 최고기록은 내년에도 교체될 전망이다.그럼에도 정부가 거둬들인 세금보다 ‘쓸 데’가 더 많아 재정기반 약화가 우려된다. 9일 조세연구원 등에 따르면 내년 국세수입 규모(일반회계+특별회계)는 130조 7000억원으로 잠정추산됐다.아직 추계작업이 진행중이어서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올해(122조 1000억원)보다 7% 늘어난 수준이다. 기획예산처가 이미 발표한 내년도 예산규모는 올해보다 9.9% 늘어난 132조원 안팎.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셈이다. 1인당 세금부담은 국세만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여기에 30조원 규모의 지방세를 더하게 되면 부담은 더 커지게 된다.정부는 20일께 내년도 세수 전망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稅制 어떻게 바뀌나] 대기업 최저한세율 2%P 내려

    [稅制 어떻게 바뀌나] 대기업 최저한세율 2%P 내려

    기업 관련 세제개편안의 가장 큰 특징은 세액공제나 감면을 통해 에너지절약·사회간접자본(SOC)시설,물류·정보통신업,창업·중소기업 등 정책적인 지원대상을 확대했다는 점이다.내년부터 법인세가 2%포인트 인하됨에 따라 중소기업·개인사업자에 이어 대기업의 최저한세(각종 감면을 받아도 최소한 내야 하는 세금)율도 같은 수준만큼 인하돼 세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선별업종 세제지원 몰아줘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절약시설의 투자금액 공제비율이 현행 7%에서 10%로 인상된다.SOC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자(民資)도시철도 건설용역의 부가가치세가,연기금이 투자한 도로건설은 통행료 부가세가 각각 면제된다.시중 부동자금을 모아 SOC 등에 투자하는 사모투자펀드(PEF)도 각종 소득공제·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물류기업에 대한 대폭적인 세제 지원도 강화돼 동북아 경제중심 기반구축이 탄력이 붙게 됐다.3개 이상 물류사업을 하는 종합물류기업은 5년간 법인세가 감면된다.제조업체가 물류비의 70% 이상을 물류업체에 위탁할 경우 물류비의 2%가 세액공제된다. 창업·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ERP(전사적자원관리) 등 생산성 향상시스템을 빌려 사용할 경우 이용비용의 7%가 공제되고,수도권내 정보통신장비와 기술유출방지 설비도 공제 대상에 포함됐다.창업중소기업에 대한 혜택도 늘려 현물출자·사업양수 등에 의한 사업 승계시 종전 사업자산이 창업 당시 자산총액의 30% 미만이면 창업으로 인정,4년간 소득·법인세를 50%를 깎아준다.특히 소상공인에 대한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업종별 특별세액 감면폭이 현행 5∼15%에서 10∼30%로 확대된다. ●국제수준의 기업세제 도입 톤세제도와 연결납세제도,파트너십과세제도 등도 내년부터 시행된다.해운기업의 소득을 영업이익이 아닌 선박의 순톤수와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산출,법인세를 부과하는 톤세제도는 업계에서도 환영하고 있다.그러나 법인소득의 이중과세를 해소한다는 취지의 연결납세·파트너십과세제도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많아 입법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자기자본의 4배를 넘는 차입금의 지급이자를 비용으로 인정하지 않는 제도는 국제기준에 맞지 않아 폐지된다.대기업의 법인세 최저한세율도 따라 15%에서 13%로 낮춰 이미 인하된 중소기업(12%→10%)·자영업자(40%→35%)와 형평성을 맞췄다. ●투명성 따른 부담 최소화 ERP 도입 등을 통해 회계투명성이 제고된 중소기업이 매출액을 전년보다 130% 이상 초과신고할 경우 소득·법인세 증가분이 2년간 공제된다.경영컨설팅 등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발행한 경영지원쿠폰을 중소기업이 이용하면 쿠폰구매 금액의 7%가 소득·법인세에서 공제되며,현금성 결제인 구매론·네트워크론도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稅制 어떻게 바뀌나] 카드사용액 연봉 15% 넘어야 소득공제

    [稅制 어떻게 바뀌나] 카드사용액 연봉 15% 넘어야 소득공제

    해마다 이맘때면 정부가 줄 ‘선물’에 대한 기대감으로 직장인들의 마음이 설지만 이번에는 기대에 못미친다.근로소득세 인하 등 굵직한 내용이 이미 발표된 탓이 크다.내년부터 달라지는 세금제도가 불리한 내용도 있는 만큼 꼼꼼히 따져 ‘세(稅)테크’에 십분 활용해야 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혜택 축소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현금 사용액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대신 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기준이 까다로워졌다.신용카드와 현금사용액(영수증)을 합쳐 연봉의 15%(현행 10%)를 넘는 부분부터 공제해 주기 때문이다.예컨대 연봉이 4000만원이라면 신용카드와 현금을 합쳐 연간 600만원(4000만원의 15%) 이상을 써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700만원을 썼다면 초과된 100만원(700만원-600만원)의 20%(20만원)를 최종적으로 공제받는다.공제 상한선은 500만원. ●카드로 병원비 결제해도 이중공제 못받아 신용카드로 병원비를 지불하면 신용카드 공제도 받고 의료비 공제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직장인들 사이에서 요긴하게 통용되는 세테크였지만 정부가 ‘이중공제’라며 없앴다.의료비·이사비·장례비 등 별도 공제혜택이 주어지는 비용은 아무리 카드로 결제해도 신용카드 공제를 받을 수 없다.골프회원권 구입비도 마찬가지다. ●현금영수증이 ‘돈’ 현금영수증은 건당 5000원부터 소득공제가 인정된다.부모·자녀 합산 가능하며,온라인 결제액도 포함된다.제도시행 초기라 현금영수증 가맹점이 적은 것이 흠이다.가맹점이 아닌 곳에서는 아무리 영수증을 챙겨도 공제혜택을 받을 수 없다.그렇다고 일일이 규격영수증을 챙길 필요는 없다.신용카드 사용액처럼 연말에 국세청에서 일괄 영수증을 발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봉 미혼자는 표준공제 유리 소득공제에는 특별공제와 표준공제가 있다.특별공제란 교육비·의료비·보험료 등을 일일이 공제받는 것이다.영수증을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지만 자신이 지불한 비용만큼 전액 공제받는 이점이 있다.표준공제란 이같은 증빙서류 제출이 귀찮거나 별로 제출할 게 없는 사람에게 1인당 무조건 100만원(현행 60만원)씩 공제해 주는 것이다.본인을 포함해 부양가족의 자동차보험료·자녀 교육비·의료비 등을 꼼꼼히 따져 총액이 100만원을 넘으면 특별공제를,넘지 않으면 표준공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자녀가 없고 부대비용 지출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면 표준공제를 노려볼 만하다. ●직업학교 수강료도 소득공제 직장인이 자기계발이나 전직을 위해 직업훈련을 받으면 이 비용도 소득공제해 준다.단,공인 직업전문학교나 인력개발원,노동부장관이 지정한 정보통신·기계장비·건설 학원 등이어야 한다.수강신청전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학원인지 확인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역모기지 이용 노년층 세제혜택 60세 이상인 부모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생활비를 대출(역모기지론)받았을 경우,1가구 2주택 대상에서 제외된다.즉 자식들과 살림을 합친 뒤 자식 주택을 팔더라도 1가구 1주택자로 간주돼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비과세 혜택을 받은 뒤 담보로 제공한 부모 주택을 만기전에 처분하는 ‘얌체족’은 세금을 추징당한다.담보주택이 6억원을 넘으면 6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내야 한다. ●복덕방·부부사업자·개인택시 세부담 경감 내년 7월부터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중개가격을 실거래가로 신고해야 하는 만큼 수입금액 증가로 세금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이에 따라 소득 증가분의 50% 또는 소득의 5%를 소득세(법인은 법인세)에서 깎아 준다.부부가 부동산임대업 등 동업을 할 때는 투자지분이나 손익분배비율 등을 따져 각각 세금을 내면 된다.지금은 무조건 소득을 합산하고 있어 세금부담이 컸다. 개인택시,용달업자,이·미용실 등 영세사업자 1만여명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지금처럼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간이과세’를 신청할 수 있어서다. ●기부금 뻥튀기 공제 조심해야 교회 등 종교단체나 문화단체가 100만원 이상의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했을 때는,반드시 해당 영수증을 5년간 보관해야 한다.세무당국이 이 자료를 요구하면 즉시 제출해야 한다. 연말정산용 영수증을 발급하는 금융기관도 똑같은 의무가 부여된다.‘뻥튀기 공제’를 받았다가는 5년간 불안에 떨어야 한다는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값비싼 1주택’ 소유자도 종합부동산세 부과

    당초 다주택 보유자에만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던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에 고가 주택을 소유한 1가구1주택자도 포함될 전망이다.또 내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거래때 실거래가로 과세되는데 따른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보다 늘어난 세금 증가분의 일정액을 감면해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종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은 18일 “일반적인 1가구1주택자는 종합부동산세 적용대상에서 빠진다.”면서 “그러나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는 30억원짜리도 있는 만큼 1주택도 지역·가격대별로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1가구1주택도 종합부동산세 과표가 정해져 일정액 이상일 경우 종합부동산세를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그는 “종합부동산세 대상자가 대략 5만∼10만명으로 얘기돼 왔지만 이는 (토지보유자 가운데) 최소화된 수이며,여기에는 법인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아직 대상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재경부 다른 관계자는 “토지 기준 과표로 거론되고 있는 6억원을 적용하면 과세 대상이 1만명도 안된다.”면서 “토지와 주택을 분리한 뒤 각각 합산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세 대상자가 5만∼10만명 수준과는 크게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7월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거래세가 실거래가로 과세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세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현행 기준에 따라 내는 세금과 실거래가 과세에 따른 세금과의 차액 내에서 감면해 주는 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거래세 감면은 지방세법 개정 또는 지방자치단체 조례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국민부담금 1인 400만원 육박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이 지난해 납부한 세금과 국민연금보험료·건강보험료 등 국민부담금 총액은 1인당 400만원에 육박,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경제활동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국민부담금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돌파했다. 16일 재정경제부가 집계한 ‘연도별 조세부담률 및 국민부담률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부담률은 세금 147조 8000억원,국민연금보험료·건강보험료 등 사회보장기여금 35조 9000억원 등 183조 7000억원에 달해,국내총생산(GDP) 721조 3000억원의 25.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 4792만 5000명으로 나눌 경우 1인당 383만 3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금액으로는 9.4%,비율로는 1.1%포인트 각각 증가한 것이다.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보다는 금액으로 74.1%,비율로는 4.4%포인트 각각 늘었다. 또 지난해 경제활동인구 2291만 6000명을 기준으로 할 경우 국민부담금은 801만 6000원으로 전년의 730만원에 비해 9.8% 늘어나 생계를 책임진 가구원들의 부담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GDP대비 국민부담률은 98년 21.1%(220만 2000원)였으나 99년 21.5%(244만 1000원),2000년 23.6%(290만원),2001년 24.1%(316만 4000원),2002년 24.4%(350만 5000원) 등으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국민부담금이 이같이 급증한 것은 공적자금 상환과 환율안정 등을 위한 채권발행 등으로 연간 이자부담이 늘어나는 데다 복지,국방 등 사업예산이 계속 증가추세이고 사회보장기여금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메트로 의회]신임 이원남 성동구의회의장

    “주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는 의회를 꾸려나갈 것입니다.” 후반기 성동구의회를 이끌어갈 신임 이원남(61)의장은 “의회의 근본적인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초선의원이지만 당당히 의장직을 맡게된 ‘저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그동안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며 일반계 남자고등학교 유치,왕십리역 경춘·경원선 기·종점역화 등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초선의원을 의장으로 뽑아준 20명 동료 의원들의 뜻을 잊지 않겠다.”며 “의원 개개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조정과 화합을 통해 합리적이고 모범적인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빈틈없는 의회운영을 자신했다. ●초선으로 당당히 의장직 맡아 이를 뒷받침하듯 말복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9일에는 긴급 임시회를 소집,최근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재산세 인하건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주민들의 입장에서 재산세를 최대한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이 의장을 비롯한 성동구의원들은 이번 재산세가 지역주민들에게 비교적 높게 부과됐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자치단체 재량권이 허용되는 부분에서 재산세인하 조례를 개정,소급 적용할 방침이다.이 의장은 “주민들은 30% 이상의 인하를 바라고 있다.”며 “구의 세입·세출 등 여러 상황들을 감안할 때 20% 정도의 탄력세율을 적용해 주민들의 세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장은 현재 20명의 모든 의원들이 역량을 모으고 있는 일반계 남자고등학교 유치에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34만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의 유서깊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교육환경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는 데 따른 지역민의 원성을 임기내에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왕십리역 경춘·경원선 기·종점역화 사업’도 임기중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철도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키로 하는 등 의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다할 생각이다.이 사업은 통일시대에 왕십리 일대를 서울의 대표적인 부도심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큰 역사로 보고 의회가 전면에 나설 방침이다. ●동북부 거점 발돋움 위한 정책 개발 아울러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달라지고 있는 왕십리 등 성동구 일대가 서울 동북부의 중심거점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개발도 구상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발생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각종 정책의 입안단계서부터 주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의 기능확충에도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 “의회의 본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강력한 의회상을 정립해 나가는 한편 상호조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지방자치의 궁극적 목표인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에 힘쓸 것이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협력하는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관계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그는 또 “주민과 좀더 가까운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장이 앞장서겠다.”며 “구민들의 의정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등 터지는 民生] 商議제시 ‘선진국 극복사례’

    [등 터지는 民生] 商議제시 ‘선진국 극복사례’

    ‘경제 위기를 극복한 미국과 핀란드의 모델을 따라갈 것인가,90년대 침체에 빠진 일본과 독일의 전철을 밟을 것인가.’ 투자와 소비 부진에 시달리는 한국 경제의 탈출구로는 기업환경을 개선하는 길밖에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선진국 경제의 취약점 극복 사례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환경 개선(미국)▲노동시장 경직성 해소(영국)▲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핀란드) 등을 참고해 과감한 정책을 추진해야 경기침체를 타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영국은 80년대 초 경기침체와 고실업,노사갈등 등을 일관된 기업경쟁력 강화 정책으로 해소,90년대 이후 지속적 성장을 이룬 반면 일본과 독일은 장기침체를 경험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80년대 초 미국 레이건 행정부는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투자 활성화와 기업체질 강화 정책을 밀어붙여 소비와 투자를 되살릴 수 있었지만,90년대 초 일본 정부는 금융산업이 발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재정 확대와 통화 정책을 통한 내수 부양을 시도한 결과,2002년까지 연평균 1.1% 성장의 장기불황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기업 투자마인드 제고를 위한 선결 과제로 노사갈등 해소를 지목했다. 1979년 집권한 영국의 대처 행정부는 노조의 강력한 반발속에서도 노동시장 개혁 정책을 추진,고실업의 원인인 노동시장 경직성을 완화하고 현재의 안정된 노사관계(90년 파업 630건→2000년 212건)의 토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80년대 경제 모범국가였던 독일은 통일 이후 조세부담과 노동시장 경직성,슈뢰더 총리의 기업환경 개선 정책 실패 등으로 아직도 경제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핀란드의 사례를 들며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핀란드는 90년대 초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경험하면서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R&D투자액 비율을 90년 1.88%,93년 2.16%,2001년 3.42%로 꾸준히 늘린 결과,94년 이후 연평균 3.6%의 경제성장을 실현했다.반면 우리나라는 R&D투자액이 절대적으로 적어 기술무역수지(2002년 21억달러 적자)가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산업경쟁력 약화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취득·등록세, 보유세 인상몫 만큼 내린다

    정부는 ‘부동산 중개업법’ 개정 등에 따른 취득·등록세 급등을 막기 위해 이 법이 시행되는 내년 7월에 맞춰 취득·등록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그러나 재산세와 토지세 등 보유세가 늘어나는 몫만큼만 깎아주기로 해 인하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2∼3년 후에나 가능하다던 취득·등록세 인하시기를 앞당긴 것은 보유세 인상에 따른 조세저항이 벌써부터 감지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행 5.8%(농어촌특별세·지방교육세 포함)인 취득·등록세 부담을 낮추기로 하고,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현재 검토중인 방안은 ▲지방세법을 고쳐 취득·등록세율 자체를 내리거나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통해 취득·등록세를 일정부분 깎아주는 것이다.전자는 부동산과 무관한 자동차 등의 취득세도 덩달아 내려간다는 맹점이 있고,후자는 지자체와 지방의회가 거부할 경우 강제할 수단이 없다는 단점이 있어 고심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보유세 강화-거래세 완화라는 부동산 세제개편의 큰 틀과 부동산 중개업법 개정 등을 감안해 늦어도 내년 7월부터는 취득·등록세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면서 “신고하는 사람에 따라 제각각인 세금부담 수준과 세수 사정 등을 고려해 가장 합리적인 인하방안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주하계 세미나에서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하반기에 부동산세제를 합리적으로 손질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과세표준 현실화로 취득세 등록세 양도세 등 각종 세부담이 늘어나고 있음에 따라 이를 합리적으로 손질하겠다”면서 부동산 거래세 인하방침을 기정사실화했다. 지난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부동산 중개업법 개정안이 예정대로 올 가을 정기국회를 통과하면,부동산 중개업자(복덕방)들은 반드시 실제 중개가격을 해당 시·군·구에 신고해야 한다.취득·등록세는 정부가 정한 최저가격(과세표준)과 당사자의 신고가격 가운데 높은 쪽을 기준으로 매기고 있어 대부분이 과세표준보다 약간 높게 신고하고 있다.현재 과세표준이 실거래가의 36% 수준인 만큼 실거래가가 적용되면 취득·등록세가 적게는 1.2배,많게는 3배 가까이 뛰는 것이다.1가구 1주택 실수요자도 예외없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금도 분양아파트 입주민이나 주택거래 신고지역 주민 등 전체 부동산 취득자의 절반 가량은 실거래가로 취득·등록세를 물고 있다.”면서 “그러나 나머지 절반의 세금부담 상승 등이 불가피해 취득·등록세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減稅정책 ‘봇물’…세수 안걷혀 재정 악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에 이어 임시투자세액공제 등 조세감면 정책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지만 경기 침체의 여파로 세금은 제대로 걷히지 않고 있어 재정건전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25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 과밀억제권내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의 시설투자 및 항만 하역장비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고용창출형 기업의 세금을 대폭 깎아주는 등 대규모 세금감면 조치를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이달 중순 임시국회를 통과했다. 임시투자세액공제 외에도 정부는 이달 들어 다양한 조세감면안을 내놨다.공연산업을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대상에 포함시켰고 연구개발서비스업 법인세·소득세 50% 감면,중소기업 경영지원 쿠폰액 세액공제도 추진하기로 했다.투기지역내 값이 오르지 않은 연립·다가구주택이나 공공사업용지로 수용되는 토지는 기준시가로 과세해 세부담을 낮추는 내용의 입법도 추진중이다. 국회의원들의 ‘선심성’ 입법안도 잇따를 전망이다.현재 국회 재경위에 계류 중인 법률안 21건 중 11건이 감세 또는 면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또는 소득세법 관련 개정안이다. 반면 올해 세수목표 달성은 이미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올들어 6월까지의 세수는 53조 16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억원(0.02%) 늘어나는 데 그쳤다.목표(세입예산) 대비 세수실적을 나타내는 세수진도비율은 46.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포인트 떨어졌다.경기침체 장기화로 법인세·부가세 징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헌재 부총리는 최근 “세수목표 초과달성에 집착하지 않고 무리하게 세금을 걷지 않겠다.”고 밝혔다.어려운 경기여건을 감안해 기업들의 세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지만 그만큼 세입여건이 어려운 점을 인정한 것이라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지난해(목표 대비 0.3% 미달)에 이어 올해도 세수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세금만 깎아준다고 투자·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데다 자영업자나 기업들의 조세망 회피 가능성이 커져 재정건전성만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이미 추경예산 편성으로 올해 실질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당초 전망한 3조 4970억원(GDP의 0.4%)보다 2.06배 늘어난 7조 2250억원(0.9%)에 이를 전망이다.조세연구원 관계자는 “만일 소비와 투자회복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내년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세수부족이 커져 재정운용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마포 도화동 양도세 126%올라

    ■ 개별공시지가 조정 영향 공시지가 상승률이 큰 곳은 대부분 그동안 땅값이 치솟았던 지역이다.특히 신행정수도 후보지,대규모 개발계획 지역,그린벨트 해제 지역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공시지가 현실화 정책을 추진한 데다 지난해 땅값이 폭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하지만 공시지가 상승률만큼 각종 세금 부담이 늘어나 자칫 세금 민원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권 대부분 상승률 ‘톱10’에 충남 연기군,아산·천안시와 충북 청원시,대전 유성구 등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 ‘톱 10’에 올랐다.신행정수도 이전계획 발표 이후 급등한 땅값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특히 충청권 신행정수도 후보지는 대부분 40% 이상 상승했고,공주시도 21% 상승하는 등 행정수도이전 바람이 땅값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규모 개발 호재가 있던 지역과 택지개발 지구 주변 땅값도 크게 올랐다.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오산시로 미군기지 이전과 국제평화도시 건설 호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 1위를 차지했던 연기군이 신행정수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땅값이 뛰어 뒤를 이었다.상승률이 47.7%로 지난해 땅값의 절반 정도가 오른 셈이다.아산시도 신도시 개발,경부고속철도 천안역 개통,신행정수도 후보지 등의 호재가 겹쳐 45.7% 상승률 상위 3위에 올랐다.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마포구로 상암지구 개발,아파트값 상승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전남 무안군과 김포시는 신도시 개발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풀이된다. 청원군,대전 유성구 등은 행정수도 후보지,대규모 택지개발 영향을 받아 땅값이 급등했다.판교 신도시 개발과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진 성남시도 톱 10에 들었다. ●땅값 오른 만큼 세금 부담 늘듯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부과기준이 된다.때문에 최소한 상승률만큼 세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예컨대 종합토지세의 경우 공시지가가 ㎡당 138만 5000원 정도 하는 1000㎡짜리 땅이 있다고 가정할 때 현재 종합토지세는 378만원이지만 올해 상승률을 적용하면 공시지가와 종합토지세는 각각 165만 5000원과 524만원으로 오른다.단순 계산만으로 종합토지세가 38.6% 오르는 셈이다. 양도세 역시 보유기간이나 양도차액에 따라 세율이 다르지만 큰 폭의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500㎡짜리 땅을 ㎡당 1만 4000원(공시지가 기준)에 사들인 뒤 2만원에 팔았을 경우 현재는 양도소득세가 2만 6100원이지만 앞으로는 20만 2140원으로 7.7배가량 오르게 된다. 내집마련정보사는 서울 마포구 도하동 소재 일반주거지역(100㎡)을 기준으로 공시지가가 20% 정도 상승했다고 할 경우 취득·등록세는 평균 24%,양도소득세는 평균 126%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 나라살림 규모 2008년 230조

    5년 후인 2008년의 국가재정 규모는 올해보다 28.6% 늘어난 2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국민부담률(세부담+연금부담)은 25%로 2003년(25.2%)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획예산처는 28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열고 일반회계의 지출규모를 5년간 연평균 7%대,통합재정(예산+기금)을 연평균 6%대 늘리는 내용의 시안을 발표했다.(서울신문 28일자 1면 보도 참조) 향후 5년간 일반회계와 통합재정의 연평균 증가율을 7.5%와 6.5%로 각각 전제하면,일반회계 규모는 올해 118조 4000억원에서 2008년 158조 2000억원으로 33.6%,통합재정은 178조 2000억원에서 229조 2000억원으로 28.6% 증가한다. 예산처는 앞으로 5년간 재정지출이 늘어나지만 국민의 세부담은 2003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20.5%와 비슷한 19∼20%를 유지하기로 했다.세금에 국민연금 등을 포함한 국민부담률도 2003년 (25.2%)과 비슷한 25∼26%를 지킬 방침이다. 예산처는 이를 위해 지난해 16조 9000억원에 이른 비과세·감면의 규모를 축소할 방침이다.자영업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세원(稅源)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금영수증제 도입 등을 통해 과표양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또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을 현행 4000만원에서 점차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중기적으로는 ‘세입내 세출’ 원칙을 지켜 무분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키지 않기로 했다. 한편 나라 빚은 올해 말 191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165조 7000억원보다 25조 6000억원(1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국민 1인당 396만원씩 부담하는 셈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5년간 年5~6%성장…재정규모 6~7%씩 확대

    정부가 오는 2008년까지의 ‘국가재정운용계획’ 시안을 마련,중기적 관점의 나라살림 규모를 제시했다.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매년 5∼6%의 경제성장을 이룬다는 전제 아래 재정규모를 매년 6∼7%씩 늘린다는 것이 골자다.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말인 2008년부터는 균형재정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내놓았다.그러나 이같은 정부의 기대와 의지에도 불구하고 성장률 전망 등 현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나라살림 어떻게 짜였나 27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190조원에 이르는 재정규모를 내년부터 2008년까지 해마다 6∼7% 늘리기로 했다.10%대를 웃돌았던 과거 재정규모 증가율에 비춰 현격히 낮아진 수치다.예산처는 이에 대해 “국가적 우선순위를 감안한 전략적 재원배분을 통해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조세부담률은 2003년 수준(GDP대비 20.5%)에서 묶되 대신 재정건전성은 조기에 달성한다는 복안이다.예산처 진영곤 재정기획총괄심의관은 “2008년부터 균형재정을 실현해 재정적자 보전 차원에서 발행한 (매년 3조원 규모의)국채발행도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정운용의 각론도 얼개가 잡혔다.교육·복지·환경 등 9개 분야로 나눠 ▲4세 이하 영아의 보육료·노인요양시설의 예산지원을 현재보다 두 배 이상 확대 ▲올해 1만명 수준인 이공계 장학금 지원을 2만여명으로 확대 및 대학생 28만명에게 학자금 융자 실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불안한 밑그림,논란 예상 그러나 나라 살림살이가 정부 기대처럼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무엇보다 재정운용계획 수립의 바탕이 되는 경제성장률 전망이 정부 내에서조차 불안한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서다.재정운용계획은 ‘2008년까지 매년 8%(명목GDP) 안팎 성장’을 전제로 짜여졌다.물가요인을 감안한 실질GDP로 환산하면 해마다 5∼6%씩 성장한다는 얘기다.이는 지난 7일 국회개원 연설에서 “(내년부터)임기 동안 매년 6% 이상 성장할 것”이란 노 대통령의 발언과는 다른 것으로,정부 스스로 ‘기대치’를 낮추었다고 볼 수 있다.예산처는 28일 민간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개최한 뒤 당정협의와 국무회의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중 정부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투자 늘게 제도개선 해주오”

    재계가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수도권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혜택 부여 ▲대기업 R&D 투자의 IMF 이전 수준 회복 ▲부채비율 과다법인 등에 대한 중과세제도 정비 ▲근로소득세 과표구간 조정 ▲종업원 복리후생 지출에 대한 세제상 불이익 폐지 등 ‘2004년도 세제개편 과제’ 97건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우선 수도권 투자에 대한 조세감면 허용을 요청했다.수도권 공장 신·증설에 대해 투자금액의 15%만큼 법인세를 줄여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적용해 달라는 것.또 대기업의 R&D(연구개발) 비용 지출의 5%를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던 제도를 부활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비업무용부동산제도 폐지와 부채비율 관련 중과세 폐지 등도 거론됐다.과다투자 등의 이유로 부채가 자기자본의 4배를 초과하는 기업을 차입금 과다법인으로 낙인찍고 과중한 세부담을 물리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또 접대비 실명제 기준금액 인상(50만원→100만원),대기업 최저한세율 조정(15%→13%) 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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