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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세법 개정안 /기업 투자지원 부문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내놓은 세제 혜택 가운데는 획기적인 것들이 눈에 띈다. 그 가운데 하나가 투자활성화를 위한 임시투자세액공제다.기계장치 등 투자금액의 1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공제하던 것을 15%로 높였다.다만 적용 시기는 지난 7월부터 올 연말까지로 한시적이다. 중소기업의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대체투자에 대해서도 세액공제를 허용키로 했다.지금까지는 1989년 이전에 설치된 사업장에 한해 허용했지만,앞으로는 90년 이후 설치사업장에 대해서는 지역에 관계없이 투자세액공제가 허용된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의 무게를 더 뒀다.중소기업의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12%에서 10%로 하고,연구·인력개발비세액공제에 대해서는 3년간 최저한세 적용을 배제키로 했다.다만 대기업의 경우 석·박사급 핵심 연구인력의 인건비분은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3년 동안 최저한세 적용을 하지 않는다. 동북아 물류중심으로 성장하기 위한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휘발유·경유에 대한 교통세 적용기간을2006년까지 3년간 연장키로 했다. 이밖에 선박투자회사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투자금액의 3억원까지 배당소득 비과세),국민주택 리모델링 용역 부가가치세 면제,벤처기업 인수·합병 지원 등도 있는 기업들에는 도움이 되는 조치들이다.개인보다 2배 이상 중과하던 법인의 부가가치세 가산세도 2%에서 1%로 낮췄다. 주병철기자
  • 2003 세법 개정안 /세제개편안 의미·특징

    재정경제부의 세제 개편안은 참여정부 5년의 조세정책 방향을 설정하고,이 틀속에서 연차적인 추진 계획안을 세부적으로 담았다. 중장기 기본 방향은 세금을 내지 않는 비과세나 세금을 깎아주는 감면은 줄이고 세입기반은 확충하는 ‘넓은 세원(稅源),낮은 세율’ 체계로 전환한다는 게 골자다.부동산 보유과세를 강화하고 현금수입이 많은 자영업자에 대한 세원 투명성 제고를 통해 조세 형평을 꾀한다는 의지도 담겼다.동북아중심국가 건설을 위해 외국인투자 및 국내 기업들에게 경쟁력있는 조세환경을 만들고,참여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지방분권화·국가균형발전에 필요한 지방재정 지원도 제시됐다. 이를 위한 세원간 적정 조세부담 원칙으로는 ▲기업투자소득·근로소득의 지속적인 인하 ▲부동산 등 재산과세 강화 ▲안정적 세입확보를 위한 소비과세 현행 수준 유지 등을 들었다.다만 복지지출의 생산성 증대효과가 체감될 때까지는 조세부담(1인당 조세부담률 22.7%)을 더 높이지 않을 방침이다. 변칙적인 부(富)의 세습을 차단하기 위한 상속·증여세완전포괄주의 과세방식 도입,단기보유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율 인상,세원 투명성 확보를 위한 현금영수증카드제도 도입,잠재성장력 확충을 위한 여성의 출산·보육에 대한 세제지원,모회사와 자회사 소득을 합해 기업그룹 단위로 과세하는 연결납세제도 도입 등은 이같은 원칙하에 마련된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이다. 이번 개편안에 구체적으로 적시돼 있지는 않지만,지방재정 지원방식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교부세·지방양여금·국고보조금 제도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관광세 등 지방의 새로운 세원개발을 유도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근로소득세 경감 등 각종 세제혜택 규모가 1조 2000억원에 이르고,올해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아 내년도 법인세가 올해보다 3조원 가량 덜 걷힐 것으로 예상돼 적자재정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다. 세입기반 확충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폭을 줄이고,장기저축성 보험에 대한 비과세 요건을 강화하는 등의 ‘역(逆)세제 경감조치’가 줄을 잇고 있는 것은 이런 빌미를 제공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2003 세법 개정안 /부동산양도세 얼마나 느나

    내년부터는 ‘주(住) 테크’를 하기가 지금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집을 단기간에 사고 팔아 올린 소득에 대해 무거운 세금이 매겨지기 때문이다.1년도 안돼 부동산을 처분하면 양도차익의 절반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지금은 36%를 내고 있다. 게다가 양도차익을 계산할 때 기준시가가 아닌 실제 거래가액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중으로 무거운 세금을 물게 된다.보유기간이 1년 이상 2년 미만일 때에도 지금은 양도차익에 따라 9∼36%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내년부터는 40%의 무거운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예컨대 3억원짜리(복덕방 중개수수료,취득세 등 부대비용 포함) 아파트를 6개월만에 4억원에 팔아 1억원의 양도차익을 올렸다고 가정하자. 양도소득에 대해서는 무조건 250만원의 기본공제가 주어진다.따라서 지금은 3510만원(양도차익 1억원에서 기본공제액 250만원을 뺀 9750만원의 36%)만 세금으로 내면 되지만 내년에는 4870만원(9750만원의 50%)을 내야 한다.세금이 1365만원 늘어나는 것이다. 2년 이상 보유했을 때는 지금처럼 양도차익에 따라 9∼36%의차등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물면 된다.부동산 투기꾼들의 단골 수법인 ‘미등기 양도’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건의를 받아들여 실거래가액의 60%를 70%로 양도소득세율을 상향조정키로 했다. 안미현기자
  • 2003 세법 개정안 /외국인 투자유치 지원대책

    외국인 근로소득세의 과세체계는 총급여에 단일세율 17%를 적용하거나 현행 과세 절차에 따라 각종 공제를 한 뒤 기본세율(9∼36%)을 적용하는 두가지 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내년 1월1일 이후 소득분부터 적용되며,단일세율 17%는 외국인 투자유치에 앞서나가는 싱가포르 수준이다. 비과세되는 외국인 임직원 등의 해외근무수당도 월정액급여의 40%에서 총급여 30%로 바꿨다.외국인투자지역의 투자금액은 업종별로 낮추면서 감면 대상을 확대했다. 그러나 감면 기간은 10년에서 7년으로 줄였다.제조업의 감면 대상 금액은 5000만달러 이상→3000만달러 이상,관광업은 3000만달러 이상→2000만달러 이상,물류업은 3000만달러 이상→1000만달러 이상으로 각각 바꿨다. 자유무역지역·관세자유지역은 경제자유구역과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경제자유구역은 법인세·소득세 등 각종 세금을 첫 3년간은 100%,이후 2년간은 50% 감면받도록 돼 있다. 주병철기자
  • 2003 세법 개정안 /서화·미술품 과세 어떻게

    서화·골동품 등 미술품에 대한 과세가 내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그러나 1990년부터 5차례나 시행이 유보된 데다 미술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추진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그렇다고 모든 미술품 거래에 세금을 매기는 것은 아니다.문화재로 지정되거나 박물관·미술관에 팔 때는 거래금액에 관계없이 비과세 대상이다.일반적인 거래일 경우에도 2000만원 미만의 중·저가 미술품에는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따라서 미술품 과세가 시행되더라도 일반 애호가들의 세금부담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다만 거래금액이 2000만원을 넘으면 근로소득과의 형평성에 맞춰 세금을 내야 한다.고가의 미술품을 통해 세금을 회피하고 있는 부유층이 주된 타깃이다.이 경우에도 10년 이상된 소장품은 10년 미만 소장품에 비해 훨씬 낮은 세율을 매겨 장기 보유자들의 세금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납세방법은 미술품 양도차익만 떼내 세금을 내거나(분리과세),근로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쳐 세금을 내는(종합과세) 방법 가운데 자신에게 유리한 쪽을 선택하면 된다. 대개의 경우는 분리과세가 간편하고 유리하다.미술품을 판 가격의 1∼3%만 세금으로 내면 된다. 미술품 소장기간이 10년 이상이면 1%,10년 미만이면 3%다.예컨대 13년간 소장하고 있던 도자기를 1억원에 팔았다면 세금은 100만원(1%)이다. 안미현기자
  • 부동산 1년이내 팔면 양도세 50% 중과세

    내년부터 주택이나 토지 등 부동산을 구입한 뒤 1년 이내에 팔 경우에는 양도차익의 50%,1∼2년내는 40%로 양도소득세율이 높아진다.현재는 1년 이내 36%,1∼2년내 9∼36%의 누진세율을 각각 적용해 왔다.또 미등기 전매의 양도세율은 현행 60%에서 70%로 상향조정된다. 유·무형의 재산을 직·간접적으로 증여받은 경우 증여세를 물어야 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등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가 연내 입법화돼 변칙적인 부(富)의 세습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관련기사 4면 또 이르면 내년 3·4분기부터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카드가맹점에서 현금 사용에 대한 영수증을 발급받아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 ‘현금영수증카드’ 제도가 도입된다. 1인당 연간 500만원까지 혜택을 받고 있는 대학생 교육비 소득공제 한도가 700만원으로 늘고,근로자 본인의 의료비가 총급여액의 5%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무제한으로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근로소득세 경감조치 등으로 연 급여가 4000만원가량인 근로자(본인 및 배우자 대학생 1명 유치원생 1명 등 4인가족)는 최고 26만원가량 세금을 덜 내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3년 세법 개정안’을 심의하고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정부는 또 이날 당정협의에서 민주당이 촉구한 대로 부동산 미등기 전매의 양도세를 현행 60%에서 70%로 높이기로 했다. 개정안은 단기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중과세를 부과하되,주택임대소득 비과세 기준은 ‘3주택 이하’에서 ‘2주택 이하’로 바꾸기로 했다. 또 근로소득세 산출때 적용하는 기본공제 대상 가운데 부양가족의 범위를 직계존속에 계부·계모를 포함시키고 기준 연령을 남녀 모두 ‘55세 이상인 자’로 통일했다.직계비속의 범위에는 재혼한 경우 배우자의 비속도 포함시켰다.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걷기로 했던 농어촌 특별세는 2009년 6월 말까지 5년간,회사택시의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50%의 경감시한은 2006년 말까지 3년간 각각 연장된다. 장기저축성보험의 비과세 요건은 현재 7년에서 10년으로 강화되며 올해 말로 끝나는 농·수협조합 등의 예탁금 이자에대한 비과세 혜택은 2년 더 연장된다. 개정안은 또 서화·골동품의 양도차익에 대해서도 세금을 물리되 분리과세 또는 종합과세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복권당첨 소득의 원천징수세율도 금액에 상관없이 22%(주민세 포함)로 하던 것을 앞으로는 5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은 33%를 적용받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당정회의에서 ▲중소기업특별세액 감면제도 폐지 1년간 유보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기간 3년 연장 ▲농·수산업 등의 예탁금 이자 비과세 2년 유보 등을 정부측에 건의했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2003 세법 개정안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상속·증여세 완전 포괄주의는 어떤 형태가 됐든 ‘부(富)의 무상 이전’에 대해 모두 세금을 물리는 제도다.지금은 법에 열거한 14가지 유형에 해당될 때에 한해 세금을 물리고 있다.완전 포괄주의는 부자들에게는 가슴이 철렁한 얘기이지만 중산·서민층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현행법에 의해 상속재산은 최고 5억원,증여재산은 최고 3억원까지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때문에 실제 상속·증여세를 내는 사람은 극소수(전체 납세자의 0.6%)에 불과하다. 완전 포괄주의가 도입되면 세금을 매기는 기준이 ‘실질 이익이 발생했느냐.’ 여부로 단순화된다.따라서 재벌이나 부유층의 변칙적인 부(富)의 세습을 통한 탈루가 어려워진다. 예컨대 5살짜리 재벌3세가 아버지의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10억원을 빌려 아버지 회사의 비상장 주식 10만주(주당 1만원)를 샀다고 하자.이 주식이 1년 뒤 상장돼 주가가 5만원으로 뛰면 재벌3세는 순식간에 40억원(50억원-10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리게 된다.그렇더라도 현행법상으로는 과세를 할 수 없다.‘빌린 돈’으로주식을 산 만큼 증여로 간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그러나 완전 포괄주의가 도입되면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 만큼’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 건설업을 하는 아들이 같은 사업을 하는 아버지의 중장비를 빌려 썼을 때에도 같은 맥락에서 증여세를 내야 한다.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주식이 상장·합병 등으로 값이 뛴 경우,물려받은 토지가 형질이 바뀌어 가격이 오른 경우도 마찬가지다. 안미현기자
  • [사설] 누더기 못 벗은 세법 개정안

    정부가 어제 내년에 재정 여건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세수입 기반을 늘리는 데 역점을 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노무현 대통령이 공약한 상속·증여세 완전 포괄주의와,현금으로 물건을 살 때도 신용카드 구매처럼 거래내역이 국세청에 통보돼 연말정산 때 사용자에게 세금을 깎아주는 현금영수증카드제 등을 도입한 것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그러나 ‘다(多)감면 고(高)세율’ 체제를 고치지 못한 점에서는 개혁 의지를 찾아보기 어렵다. 첫째,우리 세제는 세율은 높지만 수많은 비과세·감면 제도를 만들어 실효세율은 낮은 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지난해의 각종 조세감면액은 14조원이나 됐다.이는 관련 국세수입 110조원의 13%로 일본(3.8%)보다 세배가 넘는 수준이다.이런 구조는 각종 감면제도의 기득권화로 세입기반이 약해져 세율 인하를 어렵게 하고 있다.따라서 현재의 ‘좁은 세원,높은 세율’ 구조를 ‘넓은 세원,낮은 세율’ 구조로 바꿔야 한다. 그러나 이번 세제개편안에는 그런 의지가 읽혀지지 않는다.올해로 시한이 끝나는 79건의 감면제도가운데 겨우 12건만 폐지하는 데 그치고 4건을 신설했다.이런 식으로는 세제의 구조를 바꾸기가 어렵다고 본다.우리는 각종 감면을 한꺼번에 대폭 정비하고,그 여력으로 세율을 낮춰주는 것이 관련 이익집단의 저항도 줄이고 구조개혁의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둘째,전체 과세 대상자 중 실제로 세금을 내는 사람의 비율이 근로자는 58%,사업자는 47%에 불과한 것도 심각한 문제다.납세자의 절반가량을 무임승차자(Free Rider)로 만드는 것은 국가는 물론이고 그 당사자를 위해서도 바람직스럽지 않다.저소득 계층 지원 문제는 세금을 안 물리는 소극적 접근보다는,세금을 물리고 그 대신 재정지출 쪽에서 지원을 늘려주는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그 것이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원칙에도 부합하고 납세자의 책임의식을 키워주는 길일 것이다.
  • 2003 세법 개정안 /알아둬야 할 바뀐 세금상식

    샐러리맨들은 내년도 소득에 대해 연말정산을 할 때 올해보다는 웃을 것 같다.본인의 의료비가 전액 공제되는 등 근로소득자들을 위한 공제 혜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대학생 자녀와 ‘늦둥이’ 유치원생을 둔 연봉(총급여 기준) 4000만원의 직장인이라면 세금이 올해보다 26만원쯤 줄어든다.물론 연봉이나 자녀수 등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감세(減稅)액은 달라진다.따라서 달라진 제도를 꼼꼼히 따져 공제를 최대한 받는 ‘세테크’의 지혜가 필요하다.공제를 많이 받을수록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인 과세표준이 줄어 세 부담도 줄게 된다. ●본인 의료비 전액 공제 직장인이 한해 동안 병원비·약값 등으로 총 1000만원을 썼다면 내년부터는 이를 전액 소득에서 빼준다.지금은 가령 의료비로 1000만원을 지출해도 무조건 500만원까지만 공제해주고 있다.그러나 내년부터는 근로자 본인에 한해 이 상한선이 없어진다.대신 부양가족의 의료비 공제혜택은 줄어든다.지금은 부모나 자녀에게 들어간 총 의료비가 연봉의 3%를 넘으면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5%를 넘어야 한다.예컨대 연봉이 3000만원이고,부양가족 의료비로 100만원을 지출했다면 연봉의 5%(150만원)에 미치지 못해 한 푼도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재혼해도 공제 혜택 재혼한 배우자의 자녀,계부·계모도 부양가족으로 공식 인정된다.1인당 100만원의 부양가족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당연한 혜택이 너무 늦게 주어진 감도 있다.부양가족으로 인정해주는 부모의 나이도 지금은 남자 60세,여자 55세이지만 내년부터는 모두 55세로 통일된다.6세 이하 영유아 자녀에 한해 추가로 공제해주는 혜택은 연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교육비 공제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 조정 대학생 자녀의 교육비는 1인당 연간 700만원까지 공제된다.올해보다 200만원이 늘어난다.이공계 대학생들의 등록금이 700만원 안팎인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유치원비 등 미취학 아동의 교육비 공제 한도도 연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직장에서 받는 출산수당이나 육아 보조금은 월 10만원까지 비과세된다.새로 생긴 혜택이다.본인(전액)과 초·중·고교생 자녀(200만원)의 교육비 공제 한도는 변함이 없다. ●최고 50만원까지 세금 할인 근로소득 자체에 대한 공제 한도도 늘어난다.1500만원(500만원까지는 완전 비과세) 이하 소득에 대해서는 절반인 750만원(공제율 50%)에 대해서만 세금을 매긴다.지금은 787만 5000원(공제율 47.5%)에 대해 세금이 부과돼 세금 부담이 더 크다.세금을 깎아주는 세액 공제율도 납부세액이 50만원 이하일 경우 50%에서 55%로 5%포인트 높아진다.세금 할인액 상한선도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신용카드 세제혜택은 축소 지금은 연봉의 10%를 초과하는 부분의 20%까지 공제해주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공제 한도가 15%로 줄어든다.예컨대 연봉 3000만원인 근로자가 신용카드로 연간 500만원을 결제했다면 올해까지는 40만원을 공제받지만 내년에는 30만원밖에 받지 못한다.학원비를 지로로 납부하거나 직불카드,기프트카드(기명식 선불카드)로 결제하면 신용카드보다 10%포인트 공제혜택을 더 받는다.하지만 신문·우유값은 지로로 내도 소득공제 혜택을받지 못한다.한때 공제혜택을 주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무산됐다.카드 가맹점(개인사업자)들의 세제혜택도 축소됐다.매출액의 ‘2%’를 세금(부가가치세)에서 깎아주고 있으나 ‘1%’로 줄어든다. 물건 구입 대금 등을 현금으로 치르고 영수증을 제출해도 신용카드 사용액과 마찬가지로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지만 단말기 설치 등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에 ‘수혜’를 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저축성 상품도 세제혜택 축소 지금은 저축성 보험상품에 7년 이상 가입하면 이자수입에 대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되지만 내년부터는 10년 이상 가입해야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사주조합원 세제혜택 강화 우리사주조합원은 비조합원보다 세금부담이 줄어든다.조합 출연금에 대해 400만원(현행 240만원)까지 공제혜택이 주어진다.출연금을 찾을 때에도 다른 소득에 비해 매우 낮은 세금이 부과된다.회사에서 모든 종업원들에게 지급하는 식비는 월 10만원(현행 5만원)까지 비과세된다. ●전자신고하면 세금 할인 인터넷으로 세금을 신고하면 소득세·법인세는 각각 2만원,부가가치세는 1만원을 깎아준다.세무사 등의 세무 대리인에게는 세금 성격에 관계없이 건당 1만원씩 연간 100만원까지 깎아준다. ●결과적으로 세금 얼마나 줄어드나 대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둔 4인 가족의 가장으로서 신용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가정하자(의료비·교육비 지출액 등은 표 참조).연봉이 4000만원이라면 올해보다 26만원,연봉 5000만원이라면 65만 8000원의 세금이 줄어들다.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공제 혜택이 늘어 세금 절감액은 더 커진다.같은 기준의 3000만원 연봉자는 3만원가량 세금을 내고 있지만 내년에는 각종 공제혜택으로 면세자가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신용불량 81만명 구제/1천만원미만 연체자 만기연장·이자감면

    연체금액 1000만원 미만의 소액 신용불량자 81만명이 대출금 만기연장·이자감면 등 채무 재조정을 통해 우선 구제된다.그러나 원금탕감이나 신용사면(신용기록 말소) 등은 이뤄지지 않는다. 은행·카드사 등 금융기관들이 신용불량자에 대한 채무 재조정(개인워크아웃)을 소홀히 하면 감독당국의 경영실태 평가 때 불이익을 받게 된다.영업기밀이라는 이유로 감춰오던 개별 금융기관의 신용불량자 수도 다음달부터 공표된다.금융기관들의 신용불량자 구제를 독려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1개 금융기관에만 빚을 진 소액 신용불량자 81만명에 이어 여러 금융기관에 3000만원 미만의 빚을 진 100만명도 단계적으로 구제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21면 또 6세 이하 영·유아를 둔 남녀 근로자와 사업자는 내년부터 자녀 1인당 최고 150만원의 소득공제를 추가로 받게 돼 연간 18만원의 세금을 덜 내게 된다.기업이 직장안에 탁아소 등 보육시설을 설치할 경우,세금을 깎아 주는 투자세액 공제율도 현행 3%에서 7%로 늘어난다.근로자가 직장에서 받는 출산수당 등에 대해서도 월 10만원까지 비과세된다.정부는 25일 과천청사에서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신용불량자 대책 및 여성경제활동 지원책 등을 확정,발표했다. 재경부 변양호(邊陽浩) 금융정책국장은 “신용불량자 수가 7월말 현재 335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선별구제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그러나 정부 차원의 일괄적인 원금 탕감이나 신용사면은 신용불량자들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야기할 수 있어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가 내놓은 신용불량자 구제책은 개별 금융기관의 협조와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어서 실제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영유아에 대한 추가 소득공제 혜택을 현행 연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다음달 정기국회에 제출해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증여세 1억 2천만원까지 비과세”포괄주의 도입 공청회 재경부 내달 국회상정

    상속·증여의 형태와 상관없이 경제적 이익이 발생하면 무조건 세금을 포괄적으로 물리되,부과세액 1억 2000만원(잠정 기준)까지는 비과세하자는 ‘상속·증여세 포괄주의’ 구체안이 제시됐다. 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도입과 관련해 재정경제부로부터 연구용역을 의뢰받은 서울대 법학연구소는 21일 서울 가락동 조세연구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이같은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재경부는 용역보고서와 공청회 토론 내용 등을 토대로 정부안을 확정,오는 2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지만 공청회에서도 난상토론이 벌어졌듯 추진과정에서 위헌시비 등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대안1 ‘완전포괄주의+비과세’ 상속·증여의 유형에 관계없이 일단 경제적 실질관계가 발생하면 무조건 증여세를 물리자는 것이다.예컨대 ▲유·무형(현금이나 부동산 등 재산을 증여하든,그 재산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증여하든) ▲직·간접(본인이 직접 증여받든,제3자를 통해간접적으로 수혜를 받든) ▲유·무상(대가를 치르고 증여받든,공짜이든) ▲법적 형태(민법에 규정한 증여이든 아니든) 등을 따지지 않고 재산가치가 증가하면 세금을 내야 한다. 대신 ‘너무 많은’ 과세요건 발생으로 행정력 낭비와 불필요한 과세사태를 막기 위해 일정금액까지는 비과세 조항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미국·독일 등이 채택하고 있는 형태다.주제발표를 한 서울대 성낙인(成樂寅) 교수는 “미국 기준을 원용할 경우 비과세 금액은 세액기준 1억 2000만원이 적당하다.”고 제안했다.과세기준이 단순 명쾌해져 변칙증여를 차단할 수 있는 반면 위헌시비와 사생활 침해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대안2 ‘유형별 포괄주의’ 현재 우리나라는 증자(增資)·합병 등 14가지 유형을 열거해 놓고,이에 해당될 때에 한해 상속·증여세를 부과하고 있다.이같은 14가지 과세유형을 ‘예시’로 전환한 뒤 각각의 유형에 대해 포괄주의를 적용하자는 것이 용역팀이 제시한 두번째 대안이다.첫번째 대안에 비해 위헌소지가 덜하다.하지만 지금의 복잡한 법 조문을대부분 물려받아야 하는 데다 변칙증여 ‘구멍’이 많아 제도 개선의 실효성이 떨어진다. ●변호사가 자녀의 무상변론을 서도 증여세 포괄과세? 포괄 과세가 이뤄지면 ‘재벌들의 변칙적인 부(富) 세습 차단’이라는 주된 취지와 무관하게 여러 문제점을 낳는다.가령 자녀가 부모의 콘도미니엄이나 골프회원권을 빌려 썼을 때는 어떻게 될까.결혼식때 받은 축의금은? 물론 이 두가지 경우는 포괄주의가 도입되더라도 ‘사생활 보호’ 별도 규정에 따라 세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건설업을 하는 부모가 똑같은 사업을 하는 자녀에게 건설 중장비를 빌려줬다면 이때는 증여세를 물어야 한다.경제적 실질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이다.그렇다면 변호사가 자식을 위해 무상변론을 섰을 때는 어떻게 될까.이렇듯 판단이 애매한 사안들에 대해 최대한 시비 소지를 줄여 개선안을 마련하는 몫은 정부로 넘겨졌다. 안미현기자 hyun@
  • 올 법인세 24조6천억 사상최대

    올해 법인세 징수액이 24조 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행 법인세율을 1∼2% 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일부 정치권의 주장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전체 법인세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2월 말 결산법인의 8월 중간예납 신고 내용과 3월 말 및 6월 말 결산법인의 신고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법인세 세수 규모가 24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년도 사업 실적을 기준으로 부과되는 법인세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작년 12월말 결산법인의 순이익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라고 지적하고 “올해의 경기 침체로 내년의 법인세수는 올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법인세 세수 규모는 지난 2000년 17조 8784억원에 달했으나 그 해의 경기 침체로 인해 이듬해인 2001년에는 16조 9751억원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9조 2000억원으로다시 늘었다. 법인세수 증가에 따라 법인세율 인하 여부를 둘러싼 논란에서 야당측 입장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최근 과표 1억원 초과 법인에 대해서는 27%인 현행 세율을 26%로,1억원 이하 법인은 15%에서 13%로 각각 인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인세법 개정안을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했다. 정부와 여당은 그러나 불투명한 경기 여건과 이에 따른 소비 관련 세수의 감소 등을 들어 법인세율의 연내 인하에 반대하고 있다. 오승호기자 osh@
  • ‘1년 보유’ 양도세 50%로/정부, 부동산 단기차익 重課稅… 기준 1년확대 추진

    정부는 주택·토지 등 부동산을 취득한 뒤 1년 이내에 양도하는 단기 시세차익에 대한 세율을 현행 36%에서 50%로 대폭 올리기로 했다.‘단기’ 기준도 현행 1년 미만에서 2년 미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 이재정(李在禎) 의원의 부동산 투기억제책 질의에 대해 “단기 시세차익에 대한 양도세율을 5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집을 팔아 1억원의 단기 양도차익을 올렸다면 지금은 3600만원(36%)을 세금으로 냈지만,이르면 내년부터는 5000만원(50%)을 내야 한다.그렇더라도 양도차익이 최소한 10%만 돼도 세금을 제외한 실질 수익률이 5%에 이르러 1년짜리 은행 정기예금 이자(3∼4%)를 웃돈다.정부는 이같은 고수익 유혹이 상존하는 한,단기차익을 노린 투기거래가 근절되지 않는다고 보고 ‘단기’ 기준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김 부총리는 12일 열린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민주당 구종태(具鍾泰) 의원은 재경위에서 “세금이 중과되는 현행 단기차익 기준이 부동산 취득후 1년 이내 양도로 되어 있어 투기 근절의 실효성이 없다.”면서 “이를 2∼3년으로 늘리든지,아니면 단기 개념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유기간 ‘1년 미만’은 초단기,‘1년 이상 2년 미만’은 단기로 세분화하자는 것이다. 구 의원이 제시한 기준에 대해 김 부총리는 “단기차익에 대한 과세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제개편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며 상당히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재경부는 ▲단기 기준을 1년 미만에서 2년 미만으로 확대해 양도세율을 50%로 중과하거나 ▲1년 미만 ‘초단기’는 50%,1년 이상∼2년 미만 ‘단기’는 40% 안팎의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재경부는 조만간 구체적인 ‘단기’ 기준과 ‘세율’을 확정해 9월 정기국회에 소득세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현행 소득세법은 부동산 보유기간 1년 미만에 대해서만 단기로 간주,무조건 양도차익(실거래가 기준)의 36%를 세금으로 물리고 있다. 1년 이상일 때는 양도차익에 따라 9∼36%의 차등세율(1가구 1주택자는 3년 이상 보유시 비과세)이 적용된다. 안미현기자 hyun@
  • 中企 조세특례 연장한다

    정부는 연내 법인세 인하를 유보하는 대신 올해 일몰(日沒)이 다가오는 중소기업과 관련된 조세특례 항목 30여개 가운데 상당수를 3년간 연장해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실효성이 없는 항목은 아예 폐지할 방침이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연내 관련법을 개정하더라도 시행 및 세금납부 시기를 감안할 때 기업에 당장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연내 법인세법 개정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대신 중소기업의 세금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해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79개 세금감면 항목 가운데 중소기업과 관련된 세금감면 항목 30여개의 일몰 기한을 연장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재경부 관계자는 “해당 항목을 선별해 가을 정기국회에 조세특례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중소기업투자세액공제(투자금액의 3%),생산성향상시설 투자세액공제(투자금액의 7%),R&D(연구·개발)인력비세액공제(해당연도 지출의 15%),과밀억제권역의 창업중소기업 법인세 감면(50%) 등의 항목이 일몰 기한 연장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중소기업 인력지원특별법 제정 등 인력지원 대책과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또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 증권)를 발행해 중소기업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고,기업규제도 대폭 완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열린 중소기업 CEO 오찬간담회에서 기업의 지방이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받고 이같이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野 감세정책 추진 논란 / 경기부양책? 총선용 선심?

    한나라당이 경기부양을 위한 감세정책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지난 7월 국회에서 특별소비세와 근로소득세를 낮춘 데 이어 오는 정기국회에서는 법인세법과 조세감면특례법을 고쳐 법인세율,중소기업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낮추고 특별세액공제폭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서 한나라당이 정부의 재정 여력은 감안하지 않고 내년 총선에만 급급해 ‘선심성 감세정책’을 펴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김성식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4일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단기 부양효과가 큰 재정확대정책보다는 감세정책이 기업경쟁력 제고와 장기 부양효과에 있어 더 큰 효과를 지닌다.”며 “특히 법인세와 최저한세율 인하는 기업의 투자의욕을 높이는 만큼 오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나오연 의원이 이날 국회에 제출한 법인세법 개정안도 당 차원에서 추진중인 감세정책의 일환이다. 개정안은 기업의 법인세를 과표에 따라 1∼2%포인트 인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내년 1월부터 과세표준 1억원 초과법인에 대해서는 현행 27%인 세율을 26%로,과표 1억원 이하 법인은 15%에서 13%로 각각 인하하겠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올해 말까지 적용키로 한 특별세액공제제도를 2년 연장하고 중소기업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현행 12%에서 10%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조세감면특례법 개정안을 오는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나라당은 여성계가 주장해온 생리대와 유아용 기저귀에 대한 부가세 면제를 내용으로 한 부가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세제의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예고된다. 전광삼기자 hisam@
  • ‘생리대 부가세’ 논쟁 2라운드

    ‘생리대는 기초 생활필수품으로 부가가치세를 면세해야 한다.’(국회의원,여성계)‘생리대 면세는 부가가치세 과세논리에 역행한다.’(재정경제부) 지난해 정부와 여성계의 맞대결로 쟁점이 됐던 생리대 부가가치세 과세 문제를 놓고 이번에는 국회의원들이 가세,‘생리대 면세여부’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특히 올해에는 여성용품인 생리대는 물론 유아용 종이기저귀에도 면세 혜택을 주자는 의원 입법이 제출돼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생리대와 종이기저귀 면세해야 한나라당 나오연 의원 등 여야 의원 24명은 지난달 31일 국회에 생리대와 유아용 기저귀에 대해 부가세 면제를 허용하는 내용의 부가세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제안 이유서에서 “여성의 복리후생을 증진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여성의 ‘기초 생활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생리대와 유아용 위생용품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여성단체 환영 여성단체인 한국여성민우회는 국회에 제출된 의원입법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여성민우회는 지난해부터 “여성들의 필수품인 생리대에 대한 부가세를 면세해 주어야 한다.”는 주장을 줄기차게 제기해 오고 있다. 이들은 특히 대표 발의자가 국회 재경위원회의 나오연 위원장인 데다 김정숙,박근혜,이연숙 의원 등 ‘이해 당사자’인 여성 의원 3명도 발의자에 포함돼 있어 국회 통과에 거는 기대가 크다. ●난감한 재경부 주무 부서인 재경부는 “여성단체의 주장대로라면 속옷이나 화장품에도 과세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생리대는 하나의 상품에 불과하다.”고 반박하고 있다.이어 부가세는 모든 재화와 용역에 과세한다는 원칙에서 출발하고 있으며,특정 상품을 비과세하면 세금의 왜곡현상을 가져와 형평성 논란에 휩싸이게 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생리대를 면세한다면 남성용 콘돔이나 면도기 같은 상품도 당연히 비과세 대상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아시아 법인세 인하경쟁 ‘불꽃’

    아시아권의 법인세 인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다.낮은 세율의 매력을 앞세워 외국기업을 자국으로 유치하려는 것이다.미국 등으로부터 위안화 절상 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의 입장 변화에 따라 아시아 주변국들의 법인세 인하가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 ●중국이 최대 변수 중국은 내국기업과 외국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을 차별화하고 있다.내국기업에는 30%,푸둥(浦東) 등 외국기업을 위한 경제특구에는 15%의 세율을 각각 적용하고 있다.중국은 미국 등이 대중(對中)무역적자를 이유로 위안화절상 압력을 가하고 있는 만큼,내·외국기업 차별없이 25%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이럴 경우 내국기업에 대해서는 위안화 절상에 따라 잃게 되는 수출경쟁력을 법인세율 인하로 보전해 주는 것이다.반면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율을 인상하는 셈이지만,중국의 값싼 노동력,시장수요 등을 감안하면 25%로 높이더라도 다른 나라보다 높은 것이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한국은 ‘발등의 불’ 중국을 가장 유력한 경쟁국으로 보고 있는 우리로서는 중국의법인세율 인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도 “법인세율 인하는 중장기적인 과제”라고 하면서도 “중국이 법인세율을 내리면 우리도 단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중국을 의식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다만 시기와 인하 폭이 문제다.중국이 법인세율을 25%로 인하할 타이밍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인하폭은 우선 1∼2%포인트가 유력하며,상황에 따라 더 낮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은 과세표준 1억원 이상인 기업은 27%에서 26%로 1%포인트,1억원 미만인 경우는 15%에서 13%로 2%포인트 인하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을 추진중이다. 다만 법인세율을 1%포인트 내릴 때 예상되는 세수 감소분만도 7500억원가량 돼 법개정과 시행시기를 분리하는 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 ●주변국도 사정은 마찬가지 ‘법인세 내리기’에서 가장 앞선 나라는 홍콩과 싱가포르.홍콩은 16%로 법인세율이 가장 낮고,싱가포르는 2005년부터 기존의 22%에서 20%로 2%포인트 낮추기로했다.일본은 1997년 법인세율이 37.5%였다가 98년에는 34.5%,99년에는 30%로 낮췄다.이후 추가 인하를 고려했지만 막대한 재정적자 등으로 고민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28%,30%로 중국의 인하폭을 보고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bcjoo@
  • 법인세 연내 인하 어려울듯

    오는 9월 정기국회 때 법인세 인하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하지만 올해 법인세를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관련기사 15면 민주당 정세균 정책위의장은 1일 “세출·세입문제를 다루는 정기국회를 눈앞에 두고 8월 임시국회 때 세입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선심성으로 비쳐질 수 있어 적절치 않다.”면서 “정기국회 때 법인세를 비롯,근로소득세,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모든 세제를 한꺼번에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법인세 인하 논란과 관련,“경기와 세수를 감안할 때 올해는 그냥 가는 게 맞고,중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세금부담의 형평성과 세수 사정,세제개혁 로드맵을 다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전날 과세표준 1억원 이상인 기업은 1%포인트,1억원 미만인 경우는 2%포인트 내리는 법인세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또 올해말로 끝나는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세액공제기간을 2005년까지 2년간 연장하고,중소기업 최저세율도 12%에서 10%로 2%포인트 인하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통과시키기로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선박 펀드’ 황금알 될까

    올 연말에는 선박투자에 도전해봐? 뜬금없는 소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도 선박투자 전용 뮤추얼펀드가 등장한다.요즘 유행하는 부동산 리츠(REITs)와 개념은 비슷하다.투자대상이 ‘땅’에서 ‘배’로 바뀌었을 따름이다.그런데 여기에 투자하면 국부(國富) 유출 방지에도 한몫 하게 된다.정부가 각종 세제혜택을 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선박투자 전용 뮤추얼펀드란 우선 선박투자회사(페이퍼컴퍼니)가 개인이나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돈을 끌어 모은다.하지만 배 한 척 값이 워낙 비싸,통상 금융회사에서도 돈을 빌려야 한다.선박투자회사는 일반에게서 투자받은 돈과 금융회사 대출금을 토대로 뮤추얼펀드를 조성한다.선박에만 전문으로 투자하는 펀드다.이렇게 조달한 돈으로 새 배를 주문·구입하거나 중고선박을 사들여 해운회사에 배를 빌려준다.임대수입이 늘수록 수익이 짭짤해져 뮤추얼펀드의 수익률과 배당금은 올라가게 된다. 쉽게 말해 투자자는 쌈짓돈만 내면 전문 투자회사가 복잡하고 비싼 선박투자를 알아서 해준다.투자회사는 ‘남의돈’으로 장사할 수 있어 좋다.선진 외국에서 발달된 금융기법이다.물론 여느 투자와 마찬가지로 손해의 위험은 따른다. ●배당소득 비과세 재정경제부는 선박투자가 아직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낯선 점을 감안,다양한 세제혜택을 줄 방침이다.우선 개인투자자가 선박투자로 벌어들인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일정 한도까지 세금을 한 푼도 물리지 않는다.비과세 한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또 선박투자회사가 배당가능한 수익금을 90% 이상 투자자들에게 배당할 경우,배당액만큼을 당해연도 소득에서 공제해 준다.선박투자회사의 법인세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투자자 배당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려는 의도다.재경부는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과 법인세법 개정안을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가 선박투자 활성화에 팔소매를 걷어붙인 까닭은 정부는 왜 법까지 고쳐가며 선박투자를 장려하고,투자자들에게 ‘당근’을 내미는 것일까.국부 유출을 막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우리나라는 선박투자회사가 발달돼 있지 않다 보니 국내 해운회사들은 대부분 외국회사에 거액을 주고 배를 빌려 쓰고 있다.우리나라가 지난해 외국에 지급한 용선료는 45억달러(약 5조 3000억원).한 해 동안 벌어들인 총 운임수입의 34%나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내 선박투자회사가 활성화되면 국부 유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박투자회사 설립도 쉬워진다 선박투자회사법 개정안이 지난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선박투자회사는 자본금의 10배 규모까지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종전에는 4배까지만 허용됐다. 연기금·해운회사 등 ‘큰 손’들의 투자도 자유로워졌다.선박투자회사 주식의 10%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나 선박 이용자인 해운회사 등 특수관계인에 대해서는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했었으나 이번에 빗장을 풀었다.이에 따라 500조원으로 추정되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의 여유자금과 시중 부동자금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게 됐다.아직 법 개정 절차가 남아 있어 이르면 연말께 관련상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취득세 기한 넘겨도 고지서 받기전 납부땐/가산세 부과금액의 50% 경감

    내년부터 취득세 납부기한을 넘겼더라도 가산세가 부과된 고지서를 받기 전에 취득세를 내면 가산세 부과금액의 절반만 내면 된다.중고차를 매매할 경우 자동차세는 소유권 이전등록일을 기준으로 소유기간에 따라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나눠 내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내용은 내년부터 적용될 전망이고,자동차세는 전산프로그램 보완 등을 거쳐 2005년부터 시행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취득세는 부동산을 취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납부해야 하고,이를 넘기면 20%의 가산세가 부과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는 자진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납부기간을 넘겼더라도 체납고지서를 받기 전에 납부하면 10%의 가산세만 내면 된다.”고 말했다. 중고차 매매의 경우 지금까지는 신청을 해야만 양도인과 양수인이 자동차세를 분담할 수 있었지만,앞으로는 소유권 이전 등록일을 기준으로 소유기간에 따라 자동차세가 분할 부과된다. 정부의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라 버스·택시·화물 등 운수업계보조금 재원 충당을 위해 현행 11.5%인 주행세가 20%로 인상된다.하지만 국민의 세부담 증가와 유류값 상승을 막기 위해 주행세 상승폭만큼 교통세를 내린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각종 지방세 감면규정 적용시한이 올해 말 끝나기 때문에 추가감면이 필요하면 2006년까지 3년간 연장키로 했다.이에 따라 현행 감면대상 101개 가운데 2개는 감면확대,5개는 감면폐지,94개는 현행 유지된다. 여태껏 수도권 과밀억제지역 내의 법인이나 공장이 지방으로 이전하면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됐지만,앞으로는 과밀억제·성장관리·자연보전권역 등 모든 수도권지역이 면제대상에 포함된다. 축사와 고정식 온실,축산폐수·분뇨처리시설 등에 대해 취득세뿐만 아니라 등록세도 50% 경감한다. 대신 한국가스공사와 도시가스사업자의 사업용 가스관,농협과 수협중앙회 등의 구판사업용 부동산,군인공제회·대한지방행정공제회·대한교원공제회 등의 회원용 공동주택 부동산,의료법인의 의료업용 부동산 등에 대한 각종 지방세 감면혜택이 중단된다. 장세훈기자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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