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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한한 84년 미 부통령후보 페라로여사(인터뷰)

    ◎“적극적 정치참여로 여성지위 향상을”/환경ㆍ인권문제 등에 관심 돌려야 지난 84년 민주당 먼데일 대통령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후보가 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미국의 여성 정치지도자 제럴딘 A 페라로여사(55)가 15일 내한했다. 페라로여사의 이번 한국방문은 평민당초청에 의한 것으로 16일 하오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여성의 정치참여와 선거제도를 주제로 강연을 갖고 한국 여성정치인들을 만나 여성의 정계진출확대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후 판문점을 둘러보고 18일 출국할 계획이다. 『지금 이 시대는 여성들이 한국과 미국으로 구분하거나 국한할 것이 아니라 지구촌의 여성은 하나라는 기본생각을 갖고 공동으로 처한 문제를 함께 연구하고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를 위해서는 정계의 여성진출 확대와 함께 정계에서의 여성지위 향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5년 뉴욕에서 태어난 페라로여사는 메리마운트맨해턴 야간대학에서 법학을 전공,변호사가 되고 하원의원에 당선(3선)된투철한 신념의 여성. 지금은 내일을 염려하는 미국인(ACT)을 통해 정계에서 활약중이다. 『미국은 노동력의 44%를 여성들이 맡고 있습니다. 이는 16세이상 여성의 54%,25∼44세 여성의 70%이며 1세미만의 아기를 둔 주부중 절반이 집밖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페라로여사는 여성들이 직업을 갖고 일을 하는 것은 반드시 경제적인 문제만이 아니고 자기성취라는 긍정적 요소가 더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여성들은 안타깝게도 같은 일을 하면서도 남성보다 낮은 보수에 보조적 역할만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재 미국여성들은 환경ㆍ군축ㆍ인권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걱정을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다할 움직임을 못보이고 있는데 여성들이 힘을 결집한다면 좋은 미래사회도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미국에서는 1백21명의 여성이 주요도시의 시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많은 여성들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계진출을 희망한다고. 남편 존 자카로씨(부동산업)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위해 알뜰주부로서의 노력도 잊지 않는 페라로여사는 92년 상원의원에 출마,본격적인 정치활동을 다시해 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허,세미나불참 통보/미서 정치활동 불허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북한의 허담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미 조지 워싱턴대 학술회의에 불참통보를 해온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미­북한관계의 진전 신호로 주목돼온 허의 방미추진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미­북한이 허의 방미조건을 둘러싸고 비공식 협의를 계속해왔다』고 전하며 『허가 자신의 워싱턴 체재중 미 행정부 고위관리와 회담을 요구한 데 대해 미측이 난색을 표시하자 지난주에 학술회의 불참을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허는 작년 가을 평양을 방문한 개스턴 시거 전미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로부터 조지 워싱턴대 학술회의(5월17∼19일) 참석 초청을 받고 이를 수락했었다. 미국은 허에 대해 방미는 허용하지만 워싱턴 체재중 학술회의 참석 목적에 벗어나는 정치활동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 정유사 탈황시설 등 첨단산업으로 지정/세제감면등 혜택

    정부는 국내 정유회사들의 중질유분해 및 탈황시설을 첨단산업으로 지정,특별설비자금 융자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설비투자액의 10%에 해당하는 법인세를 감면해 주고 탈황시설의 경우 오염물질 배출방지시설로 지정,도입기자재 관세액의 80%를 경감해 주기로 했다. 동자부는 12일 하오 유공ㆍ호남정유ㆍ쌍용 등 국내 정유 5개사와 공동으로 가진 「90년 석유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질유분해 사업과 탈황사업 투자촉진방안을 확정,발표했다.
  • 상습투기 1백68명 명단 공개/국세청

    ◎1천4백91명 적발… 7백75억 추징/기업인ㆍ의사ㆍ중개업자등 포함/6월 2차로 대규모 투기조사 전국적인 부동산투기 일제조사에서 1천4백91명의 투기자가 적발되고 이 가운데 상습투기자등 1백68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상습투기자에는 목영자산부인과 병원장(57ㆍ여) 이가헌효성중공업전무(50) 장상철동국산업고문(61) 서미숙우성관광부사장(32) 설명수서울신탁은행충신동지점장(48)등 사회저명인사와 기업인들이 다수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11일 지난 3월 26일부터 4월말까지 전국적으로 부동산투기 일제조사를 벌인 결과 투기자 1천4백91명을 적발,이들로부터 7백75억원의 각종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과거 5년간 가족구성원의 부동산거래횟수ㆍ자금규모ㆍ추징세액에 따라 1백37명을 상습투기자로 분류하는 한편 은행대출금을 투기에 사용한 12명은 명단을 은행감독원에 통보했다. 또 각종 법규를 위반한 26명은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의 투기유형및 추징세액은 ▲아파트취득자 1백10명에 세액 21억원 ▲상업용건물취득 2백15명에 1백39억원 ▲토지취득 1천1백66명에 6백1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 취득자 유형별로는 ▲미성년자 23명 ▲30세미만 연소자및 부녀자 5백17명 ▲외지인투기 5백5명 ▲가등기자 42명 ▲분리단독세대주 18명 등이다. 한편 상습투기꾼 1백37명을 직업별로 보면 건설업자 17명을 합쳐 기업인이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농업 11명,부동산임대및 중개업자 9명,의사및 한의사 7명,여관업 5명,회사원 4명,학생 3명,무직자 36명이었으며 여자도 34명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영기업대표이사 이윤혁씨(63)부동산중개업자 마윤식씨(전북 전주시 효자동 1가 거성아파트 가동303호)가 각각 14억3천2백만원과 10억3천2백만원이라는 거액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오는 6월부터 2차로 전국적인 규모의 부동산투기 조사를 잇따라 벌일 계획이다.
  • 국군조직법 개정안 세미나… 이석복준장 주제발표

    ◎“현대전 수행위해 군제개선 불가피”/3군 통합전력 향상… 국방자원 관리에 효율적 국방부는 10일 하오 서울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여야정치인ㆍ언론인ㆍ학자 그리고 현역 및 예비역 장성 등 관련 인사 6백여명을 초청,「한반도 안보환경 전망 및 국군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상우교수(서강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차영구박사(국방연구원)는 『90년대 안보환경변화와 군구조개선』,이석복준장(국방부)이 『군구조개선의 필요성과 주요내용』 유재갑박사(국방대학원)가 『국군조직법 개정과 문민통제』,이승우교수(경원대)와 강경근교수(숭실대)가 『국군조직법개정과 합헌론』등의 주제로 발표를 했다. 합참 전략기획국 이석복준장의 주제발표내용을 요약한다. 국방부가 장기국방태세 발전방향의 연구에 착수,한국의 장기적인 안보환경을 분석하고 우리환경에 맞는 군구조개편작업에 착수한 것은 88년 8월18일부터이다. 국방부는 「한국방위의 한국화」라는 대명제를 달성하기 위해 현대전이 요구하고 있는 지휘반응의즉시성과 육ㆍ해ㆍ공군의 통합전력발휘를 보장하고 2천년대 태평양시대의 중심국가로 부상하고 통일위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른바 「8ㆍ18계획」을 입안하기 시작했다. 현재 세계 각국의 군구조는 대략 자문형합참의장제ㆍ통제형합참의장제ㆍ합동군제ㆍ통합군제ㆍ단일군제 등 5개의 대표적 유형으로 구분되어 있다. 각 국의 군제는 문화적ㆍ정치적ㆍ역사적 배경과 전략환경ㆍ가상적군ㆍ국경의 형태ㆍ무기체계에 따라 해양국형과 대륙국형으로 나눌 수 있다. 대체로 서양문화권은 한 지휘관에게 권한을 집중시키지 않는 합동군제로 발전하고 동양문화권은 능률성을 추구하는 통합군제를 채택해 왔다. 현재 한국군이 채택하고 있는 자문형 합참의장제는 1924년 영국에서 수상을 자문하기 위한 제도로 미국은 2차대전이 끝난 47년 채택했다가 58년 통제형 합참의장제로 개선하고 영국은 64년 육ㆍ해ㆍ공군 합동문제인 국방참모총장제로 발전시켰다. 공군이 독립하고 항공모함전단이 구성된 40년도 이후부터 현재까지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과 한국 밖에 없으며 대부분의 공산국가와 이스라엘ㆍ터키ㆍ대만 등의 나라에서는 지휘관 한 사람에게 군정ㆍ군령권이 모두 주어진 강력한 국방참모총장제도나 단일 참모총장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군장성과 학자ㆍ교수 등 40여명의 「8ㆍ18」 연구위원들은 전세계의 군구조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수집,조사 연구한 결과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반도국가인 우리의 현실에 맞는 군제로 육ㆍ해ㆍ공군 3군본부는 그대로 둔 통제형 합참의장제와 합동군제가 타당할 것으로 판단했다. 모델로서 이스라엘 서독 영국 미국 군제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한국적 여건에 맞는 군제를 마련했다. 첫째,북한의 군사전력인 기습전과 우리의 짧은 전장을 고려할 때 전ㆍ평등체제를 별도로 유지했을때 전환기의 혼란은 전쟁의 승패와 직결됨으로 이스라엘과 미국과 같은 전ㆍ평시단일체제를 선택하고,둘째 국방비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영국ㆍ서독과 같이 합참주도의 군사력 건설소요제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자원이 없는 우리현실에 유리하다고 보고,셋째 작전의 즉응성과 권력집중방지를 위해서는 미국처럼 3군의 작전부대를 합참에서 직접 지휘하되 군정권은 각 군총장이 행사케 함으로써 상호균형과 조화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았다. 최종 완성된 군제를 개괄해 보면 대통령과 국회에 책임을 지고 있는 국방장관이 군정ㆍ군령을 통괄하되 군정은 각군 총장을 통하여 행사하고 군령은 장관에게 군령분야를 보좌하는 합참의장을 통하여 행사하는 체제이다. 군구조가 개선되면 현대전이 요구하는 육ㆍ해ㆍ공군 통합전력이 발휘되며 국방자원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한미군이 철수한 이후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이룰 수 있는 요체가 된다. 1차대전까지의 전쟁양상은 지상군이 비교적 단순한 전력으로 승리하면 전략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고 해상전도 병참선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국지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항공기의 출현과 유도탄개발ㆍ전자수단의 무기화,원폭ㆍ수폭 등 무기체계의 발달로 육ㆍ해ㆍ공군 3군이 병립하고 각군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한편 전시에는 상호의존적ㆍ간섭적 형태로 변화하게 되었다. 현대전에서는지상군ㆍ해군ㆍ공군은 단일작전지휘관의 강력한 지휘통솔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장기국방태세 발전방향연구는 국력의 신장과 함께 안보환경변화에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2천년대 태평양시대 중심국가를 지향하고 있는 민족사적 위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주국방태세를 확립하는 데 있다.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과 감축이 가시화되고 있는 현재 새로운 군제도의 정착 소요기간을 4∼5년으로 고려할 때 한ㆍ미연합사령부 지휘체제안에 안정적으로 개편하는 것이 국방자원관리의 효율화와 3군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시급한 일이다.
  • 윤전부장 세미나

    제6회 전국일간신문윤전부장세미나가 「키레스기와 경량지인쇄」를 주제로 28일 수원 그린피아관광호텔에서 열렸다. 발표자는 김수만(경향신문) 공무부국장,도전리지보(일본신문잉크) 기술연구소장 등 4명.
  • “실수요 아닌 부동산취득은 투기”/「투자」와「투기」어떻게 구분하나

    ◎위장증여ㆍ고액거래는 조사 대상/40대가구주 1억미만 집 구입땐 제외 부동산투기 열풍이 전국을 휩쓸면서 이에 대한 정부당국의 단속도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몇년전만 해도 「부동산투기」하면 으레 복부인ㆍ악덕중개업자 등 특정계층을 연상하곤 했다. 그러나 최근 건설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투기에 가담하는 사람들에는 사업가ㆍ회사원에서 부터 가정주부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계층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기대상 품목으로는 주택은 물론 토지는 지목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의 부동산이 투기의 목표로 떠올랐다. 이와함께 수법도 고도로 지능화돼 위장증여ㆍ제소전화해등의 기발한 방법이 등장했다. 투기단속의 주무부서인 국세청도 88년이후 투기혐의자로 조사받은 2만3천여명에 대해 본인및 가족의 부동산거래ㆍ소득상황등을 전산입력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부동산 거래에서 「투자」로서 보호되는 한계와 「투기」로 간주되는 기준이 명확히 나와있지 않다. 서영택국세청장은 최근 국회답변을통해 『실수요가 아닌,가수요에 의한 부동산 취득은 모두 투기로 간주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자신이 입주할 집이나 공장등 필요시설을 지을 토지가 아닌데도 사는 사람은 모두 투기자로 보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국세청에서도 「투기」의 개념ㆍ기준등을 명확히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투기가 우려되거나 발생한 지역을 조사하면서 대상자를 선정하는 기준이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조사대상은 크게 가수요자와 불법취득자,고액부동산거래자 등으로 나뉜다. 가수요자는 자금능력이 없는 사람이 구입한 경우와 해당지역내 거주자가 아닌 외지인이 구입한 경우로 구분한다. 미성년자ㆍ30세미만인 연소자ㆍ부녀자ㆍ고령자 등이 부동산을 살 경우 일단 본인들은 자금능력이 없는 것으로 간주,자금출처조사에 들어간다. 그러나 이들이 부동산을 취득했다고 모두 조사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40세이상의 가구주가 1억원미만의 집,5천만원미만의 땅을 살 경우 남녀를 불문하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가구주가 아닌 30∼40세의 남자가 3천만원이상 규모의 부동산을 구입하면 조사대상이 된다. 부녀자등 기타의 경우에도 본인이 납득할만한 소득원을 제시하면 조사를 받지 않을 수 있다. 외지인이 해당지역에 특별한 구입목적이나 연고가 없는데도 부동산을 취득하는 경우에는 조사를 받게된다. 불법에 의한 부동산취득은 모두 투기자로 분류된다. 동해안일대에서 성행한 위장증여가 대표적인 예이다. 토지거래허가지역의 땅을 사고 팔면서 허가받는 과정을 피하기 위해 구입자가 땅주인으로 부터 「증여」받은 것처럼 위장하는 수법이다. 토지소유권에 대해 분쟁이 발생한 것처럼 법원에 제소한 뒤 재판을 앞두고 당사자간 합의를 위장해 소유권을 넘기는 제소권 화해도 명백한 불법행위다. 또 양도소득세 등을 피하기 위해 부동산을 취득하고도 등기를 하지 않고 가등기만을 하는 행위,특정지역의 아파트ㆍ농경지를 사기 위해 주민등록을 허위로 이전하는 행위도 포함된다. 이밖에 대규모의 부동산을 거래하는 경우도 조사대상에 들게 되며 지역ㆍ지목별로 그 기준을 수시로 정한다. 부동산중개업자가 관련법규를 어기고 직접 구입하거나 미등기전매 등을 알선한 행위 등도 물론 포함된다. 국세청은 현재 특별관리대상자 2만3천여명의 부동산거래내역등을 전산화하는 작업이 끝나는대로 상습투기를 적발해내는 기준을 만들 예정이다. 이 기준에는 거래횟수ㆍ규모ㆍ목적ㆍ방법 등이 다각적으로 적용된다. 국세청은 지난 88년8월10일 정부의 부동산투기종합대책 발표와 이에 따른 일제조사이후 투기조사기준을 날로 강화해 왔다. 한 관계자는 『현재 우리사회의 분위기로 보아 부동산에 관한한 「투자」는 있을 수 없다』고 못박고 부동산열기가 가라앉을 때까지는 실수요가 아닌 여유자금에 의한 부동산취득은 「투기」로 간주,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용원기자〉
  • 신문편집인협 세미나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조두흠)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시내 워싱턴호텔에서 「전환기의 한국언론」과 「취재시스템의 개선 방향」을 주제로 신문 통신 방송사 편집ㆍ보도국장 매스컴 세미나를 갖는다. 주제발표는 김창열 한국일보 상임고문과 오택섭 고려대 교수가 한다.
  • 관광종사원에 정기 서비스교육/교통부/택시기사 포함… 매년 6차례씩

    교통부는 앞으로 택시운전사에게 정기적인 관광서비스교육을 실시하는등 외국관광객에 대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했다. 교통부는 이에 따라 해마다 6차례씩 관광종사원들에게 서비스의 기본자세 서비스의 기법등에 대한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업종별 교육을 강화하는 것등을 내용으로 하는 관광서비스개선 종합대책을 마련,18일 관련업계에 시달했다. 이 개선안은 관광업계의 자율교육 여건조성에 역점을 두고 서비스 교육교재의 적극적인 개발및 보급,경영자의 자율교육실시를 유도하기 위한 경영자관광서비스세미나의 개최,외국인관광객과 일반시민 관광업계대표 학계인사 관광종사원등이 참가하는 공개토론회의 개최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관광서비스세미나는 오는 6월과 10월에,공개토론회는 6월에 열 예정이다.
  • 한반도통일에 대한 소련의 입장 세미나 요지

    ◎“남북한 「평화협정」 체결이 우선과제”/낭비적 군비경쟁 지양,군축협상부터 시작을/평화공존속 민주화 거쳐 점진적통일 이뤄야 한양대 중소연구소와 소련의 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제3차 한소학술회의가 16,17일 양일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극동연구소 소속의 소련학자 8명과 국내학자 다수가 참석해 「한소관계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토의를 벌였다. 다음은 소련극동연구소 한국책임자인 유리 오그네프씨가 발표한 「한반도통일에 대한 소련입장」이란 제하의 논문 요지이다. 현재의 국제정세는 한반도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유리한쪽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는 미소양국을 포함,주변국가들에게도 공히 도움을 줄 것이다. 소련은 한반도의 통일 문제가 외부의 간섭없이 남북한국민의 뜻에 따라 실현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남북한이 상호 적대관계를 종식,한반도에 안정과 평화가 유지되는 것이 통일의 전제조건이라고 보고있다. 남한과 북한은 장기간 분단되어온 그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사회ㆍ경제ㆍ이념ㆍ문화적인 측면에서 서로 상이하며 대외 정치적 정향도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한반도에는 우리가 승인을 하든 안하든 두개의 한국(Two Koreas)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현재의 국제환경하에서는 미ㆍ일ㆍ소ㆍ중이 한반도를 자본주의나 사회주의 국가로 통일시키기는 불가능하다. 또한 한국동란과 같이 한반도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는 새로운 국제분쟁만을 낳을 뿐이다. 남북한은 일찍이 지난 72년 자주ㆍ평화ㆍ민족대단결의 통일3원칙에 합의했지만 그 방법에 대해선 상호 시각을 달리하고 있다. 북한은 고려연방제를 통일문제해결에 가장 적합한 방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먼저 상징적 통합을 이룬뒤 점진적으로 완전한 단일주권국가로의 통일을 이루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태우대통령은 지난 88년 유엔연설에서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한 6개국(미ㆍ일ㆍ중ㆍ소와 남북한)회담을 제의했다. 이는 소련의 입장과 일치하며 다른 국가들도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또 89년 9월에는 「한민족 공동체 통일방안」을 제의,완전한 통합에 이르기 위한 공동영역의 마련을 제안했다. 그러나 북한은 유감스럽게도 자신들이 주장한 고려연방제와 일맥상통한 이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물론 남북통일이나 40년간 지속된 적대관계 종식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질 수는 없지만 북한이 통일이라는 명분 때문에 그들의 이념인 「주체사상」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은 분명하다. 따라서 통일을 위해선 40년간의 대결구조가 우선 사라져야 할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남북간의 대화와 관계정상화가 더욱 요청되는 것이다. 남한과 북한은 공히 오는 8월15일 남북분단 45주년을 맞아 재통일을 위한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선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인이 있다. 그것은 바로 상대방에 대한 상호인식의 전환이다. 북한은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한의 군사독재 정권이 없어지고 사회민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 한반도의 남쪽상황은 북한이 주장하던 그러한 여건이 조성됐음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상황은 전혀 변화가 없다. 또 남한은 북한이 개방만 하면 북의 사회주의체제가 몰락한 것으로 보는데 이는 단순한 희망사항일 뿐이다. 북한은 지금까지 40년 이상 안정을 유지해 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한의 생각처럼 북한이 쉽게 와해되지 않듯 북한의 생각처럼 남한에서의 미군철수가 통일의 전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시 말해 한반도의 통일문제는 조만간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반도문제에 있어 양당사자간 제1과제는 군사충돌의 방지다. 다시 말해 평화공존외에는 어떠한 대안도 없다. 평화공존이란 전쟁방지뿐만 아니라 민주화ㆍ비군사화ㆍ인도주의적 관계회복을 통한 건설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소련의 대한국외교기조도 이런 기틀위에서 진행될 것이다. 군사ㆍ정치대결의 청산,상호불신과 적대관계의 제거를 통한 진정한 긴장완화정착을 위해 소련은 노력할 것이다. 또 한반도의 통일은 민주적 과정을 거쳐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낭비적인 군비경쟁의 지양을 위해 남북 상호간의 군축협상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이는 한반도의 통일이 무력수단이 아닌 정치적 수단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원칙이기도 하다. 소련은 한반도의 긴장ㆍ대치국면을 해소하기 위한 실제적인 조치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있다. 소련의 입장에서는 정전협정을 평화조약체결,불가침선언으로 대체하는 것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본다. 이러한 것이 이루어지면 남북한ㆍ미국ㆍ기타 국가들은 외교ㆍ무역ㆍ관광등 여러 분야에서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며 특히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은 남북한의 폭넓은 접촉 뿐만아니라 중국ㆍ소련의 대남한의 관계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다. 또 이러한 「교차 데탕트」는 아태지역의 통합에도 기여할 것이다. 한반도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적 요인중에서 미국과 소련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소련의 영향력은 미국에 비해 제한되어 있다. 소련은 많은 경우 단지 한반도의 군사적 화해와 평화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관심을 불러일으킬뿐이다. 따라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주변국들의 상호협력을 위한 가능한 수단으로 남북한과 관련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를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국제회의는 우선 한반도의 무력분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미ㆍ소ㆍ중국 기타 국가들은 남북한의 무력 불사용협정의 보증자로서 유엔감독하에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수십년동안 대결의 장이었던 유럽이 현재 「유럽공동의 집」을 짓고 있는 것처럼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있어서도 「아시아 공동의 집」 건설이 가능할 것이다.
  • “「한반도 2개국」인정 4강 교차수교 필요”

    ◎티타렌코 소극동연소장 주장 방한중인 미하일 티타렌코 소련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 소장은 16일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국ㆍ소련ㆍ중국ㆍ일본 등 주변4대국에 의한 남북한 교차승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티타렌코소장은 한양대 중소연구소(소장 유세희)와 극동연구소 공동주최로 이날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막된 「한소관계의 현황과 전망」이란 세미나에 참석,이제 남북한 당국은 물론 주변국가가 한반도에 두개의 한국이 존재한다는 「엄연한 사실」을 받아들일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이 남북한이 독자적인 주권국임을 인정함으로써 「교차데탕트」를 이루어야 한다는 표현을 썼으나 그를 위해 상호승인과 국교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함으로써 사실상 교차승인을 제의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교차승인이 한반도의 통일에 결코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고 말하고 또한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전아시아협의체 창설을 역설했다. 그는 또한 한반도긴장완화를 위해서는 남북한간의 신속한 대화재개와 남북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밝혀 통일정책에 관해 한국입장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남북한 교차승인과 주변4대국이 참여하는 집단 협의체 창설은 6자회담등 우리측의 기존입장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5월중 시작될 한소간의 본격수교협상을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된다. 그는 이어 남북한관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상호 선전적인 차원에서의 주장을 버리고 건설적이고 실질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궁극적으로 주변4대국은 남북한간의 합의사항을 보장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만,본토투자 본격화/최대 규모 경제사절단 파견

    ◎홍콩지 보도 광동성 등에 1천만불 투입/기업인 1백20명 월말 또 대륙행 【홍콩 AFP 연합】 국민당정부가 대만으로 옮겨 온 이래 최대규모의 대만 무역사절단이 중국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조사를 위해 14일 중국본토로 떠났다고 홍콩의 문회보와 대공보가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홍콩ㆍ대만 무역협회의 주관하에 71명으로 구성된 이 사절단은 중국의 경제특구들과 해안 개방도시에 대한 1주일간의 시찰을 위해 이날 심수로 떠났다고 말했다. 이같은 종류의 사절단으로는 1949년 이래 최대규모인 이 사절단에는 대만의 24개 공업 및 제조업을 대표하는 재계인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사절단은 광동성의 주해ㆍ중산ㆍ광주ㆍ불산ㆍ산두 등과 복건성의 하문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홍콩ㆍ대만협회의 일부 회원들은 이미 심수ㆍ상해ㆍ북경ㆍ하문 등에 투자해 왔는데 이번 사절단도 약 1천만 달러에 상당하는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홍콩 신문들은 보도했다. 문회보는 대만 기업인 1백20명 이상이 참가하는 또 다른 사절단이 4월말 광동성과 사천성에 대한 투자조사를 위해 중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해외화교용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7월2∼4일 북경에서 개최되는 세미나에 약 1천5백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가운데 절반은 대만으로부터 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소,한반도화해에 기여/주미 소참사관/미·중과 긴장완화 견해일치”

    【워싱턴=김호준특파원】 소련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깊은 이해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남북한간의 대화 및 접촉확대를 고무하고 있으며 실제로 긴장완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미소련대사관의 예프게니 아파나시예프 아시아 문제담당참사관이 12일 말했다. 아파나시예프참사관은 이날 워싱턴의 해리티지재단이 개최한 「미소의 아태지역 목표­합치냐 대결이냐」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미국과 중국·소련의 견해가 일치하고 있다고 말하고 여기에는 남북한 두 당사국간의 대화가 가장 중요하며 미소의 분위기조성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파나시예프 참사관은 또 남북한이 서로 편견을 갖는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근 들어 미소의 관계개선에 영향받아 긍정적인 요소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발언,소련이 남북한간의 문제해결을 도울 수 있는 좋은 제안들을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의 통일은 외세의 간섭없이 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소련 영토에 위협을 주고 있는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한반도의 상황은 완전히달라질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한반도의 긴장완화방법은 남북한 당사자들이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 일도발전소 92년 완공/여수ㆍ울산화전도 내년 재가동

    ◎한전,전력수요 증가 대비 한전은 최근 급격한 전력수요의 증가에 따라 92년부터 예상되는 전력부족사태에 대비하기위해 95만㎾ 용량의 일도LNG복합화력발전소 2단계사업을 현재 추진중인 1단계사업에 포함시켜 오는 92년 준공하고 가동이 중단된 여수ㆍ울산화력 등 석유발전소8기(1백51만㎾)를 내년까지 재가동시키기로 했다. 한전은 또 분당ㆍ일산ㆍ안양 등 신도시열병합발전소의 건설추진에 따라 발전용 LNG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서울화력의 LNG전환을 오는 95년 이후로 유보해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키로 했다. 13일 한전본사에서 열린 「전력수급동향 및 대책에 관한 세미나」에서 전재풍 한전 전원기획처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3년간 전력최대수요가 연평균 13.4%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고 지난 1,2월중에는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에 비해 18.5%가 증가함으로써 오는 92년에는 전력예비율이 적정수준 25%를 크게 밑돌아 수급불안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이같은 장단기수급대책을 제시했다.
  • 컴퓨터범죄 날로 지능화/단속법 제정 시급

    ◎73년이후 41건 발생…처벌 9건뿐/절도·배임죄등 유추적용이 고작/처벌조항 명문화해야 컴퓨터사용이 확산되면서 컴퓨터를 이용한 범죄가 점점 빈번해지고 대형화하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위한 법률제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검퓨터범죄는 사람을 상대로한 것이 아니라 기기를 이용한 범죄이기 때문에 현행법상으로는 범죄자들을 처벌할 마땅한 적용법규가 없어 가벼운 처벌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컴퓨터를 이용한 범죄의 피해액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전담수사반의 설치도 요구되고 있다. 법무부에서는 수년전부터 컴퓨터범죄에 대한 입법을 검토해 왔으나 법률제정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법무부산하 한국형사정책연구원(원장 정해창)은 12일 「90년대의 범죄와 형사정책」이라는 주제의 형사정책세미나에서 늘어나는 컴퓨터범죄의 예방을 위해 형법의 사기죄부분에 「컴퓨터사기죄」조항을 신설,입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컴퓨터조작범죄는 현행법상 형법의 사기죄외에 절도·횡령·배임죄등을 유추적용할 수 밖에 없으나 그나마 기기를 이용한 범죄라는 특수성 때문에 적용이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또 문서로 인정하기 어려운 컴퓨터의 자기테이프·디스크등 전자적 기록을 불법으로 바꿔 범죄에 이용하는데 대비하기 위해 이들의 개념을 문서와는 별도로 명확히 규정하는 조항도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이밖에 『우리나라 컴퓨터범죄의 대부분이 은행이나 기업체안에서 행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컴퓨터시스템의 규모및 업무내용에 따른 철저한 내부통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컴퓨터범죄는 모두 41건으로 이가운데 35건이 은행등 금융기관에서 저질러졌으며 피해액은 1건당 평균 1억3백64만원이며 최고피해액은 5억5천5백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많은 유형은 입력조작으로서 30건이었으며 발생기관별로는 은행이 32건으로 가장 많고 증권회사·농협·국가기관·보험회사·컴퓨터회사등이 골고루 포함돼 있다. 컴퓨터범죄의 범인은 은행원이 32명으로 가장 많고 기업체직원·프로그래머·공무원등이었다. 지금까지 밝혀진 컴퓨터범죄 41건 가운데 형사입건되어 법적처분을 받은 것은 9건에 불과했다.
  • 21세기위 세미나

    21세기위원회(위원장 이관)는 4일하오 삼청동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환경과 자원을 주제로 제8차 전체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윤수 국립환경연구원 수질연구부장은 「2천년대의 우리나라 환경전망과 대처방안」이라는 논문을 통해 『종합환경시스템의 개발, 오염방지기술개발,유해오염물질의 인체및 생태계 영향규명등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이뤄지도록 투자를 확대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회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21세기를 향한 에너지구조개선의 과제」를 발표,『에너지정책과 환경정책의 유기적 관계의 정립이 이뤄져야하며 행정체계와 조직은 분리되어 있지만 정책구성단계에서는 긴밀한 정보소통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 당정「동반외교」로 한ㆍ소 공감대 확충/모스크바 여로 이얘기 저얘기

    ◎준국가원수급 예우… 인식변화 실감/사안별이견ㆍ「공다툼」인상준것은 흠 7박8일간에 걸친 김영삼민자당최고위원 일행의 모스크바 방문은 한소 양국의 공식수교를 향한 상호 교감대를 크게 넓힌 성공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련측은 야당총재에서 집권여당대표로 변신한 김최고위원의 정치적 위상을 충분히 인지하고 그를 준국가원수급으로 예우,사실상 한소 양국간 고위레벨의 공식 정치교류가 이루어졌다. 더욱이 박철언정무1장관을 중심으로 정부대표 성격의 수행팀에 의해 소정부당국과의 직접교섭이 진행됨으로써 일부에서 혼선이 일었다는 지적도 있으나 전체 구도면에서는 정치ㆍ실무레벨의 접촉이 어우러진 외교활동이 수행됐다고 보여진다. ○…김최고위원의 이번 소련방문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의 전격회동. 당초 우리 정부측은 대내외 현안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고르바초프가 북한의 격렬한 방해에도 불구,김최고위원을 만나줄 것인가에 회의적 시각이었던 것이 사실. 그럼에도 고르바초프와의 만남에 대한 기대를버리지 않았던 방소단은 회동이 이뤄질 경우 모스크바방문 막바지인 26일쯤에야 면담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었으나 도착한지 하룻만에 크렘린 내실의 굳게 닫힌 철문이 열린 것. 지난 21일 고르바초프가 김최고위원을 만나고자 한다는 연락을 한 인사는 마르티노프 세계경제및 국제문제연구소(IMEMO) 소장. 김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6시10분쯤 숙소인 옥자브라스카야 호텔에서 소정부기관지인 이즈베스티야지와 회견 도중 마르티노프소장의 전화연락을 받고 황급히 크렘린으로 출발. ○정치ㆍ실무접촉 병행 김최고위원과 고르바초프의 면담에 대해서는 「상당한 얘기가 오갔다」 「3∼4분에 걸쳐 인사만 나눴다」는 상반된 관측이 엇갈리고 있으나 면담시간에 관계없이 만났다는 것 자체가 한ㆍ소 관계변화에 중요한 이벤트가 됐다는 평. 이번 김ㆍ고르바초프 면담성사는 정재문ㆍ황병태의원 등 측근수행 인사들의 숨은 노력에 힘입은 바 크다고 볼 수 있으나 한국과의 교류증진을 바라는 소련측의 태도변화도 상당한 뒷받침이 된듯. 정ㆍ황 두 의원은 프리마코프 연방회의의장ㆍ부르텐스 공산당중앙위국제부 부부장,마르티노프 IMEMO소장 등 「고르바초프 직계라인」과 연쇄접촉을 갖고 김ㆍ고르바초프 면담을 강력 요청했다는 후문. ○…박철언정무1장관을 중심으로 한 실무팀은 부르텐스 공산당중앙위 국제부 부부장 등 소련측의 당정인사들과 연쇄 접촉을 갖고 김최고위원의 정치적 외교활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뒷바라지. 박장관은 김ㆍ고르바초프 회동이 황망중에 성사돼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노태우대통령의 친서가 고르바초프에게 직접 전달되지 못하자 브르텐스를 통해 친서를 전달하고 답신을 요청. 박장관은 또 김최고위원이 한소간 총영사관을 우선 설치하자는 소련측의 제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 하자 이는 「중간단계없이 직접 수교이룩」이란 우리 정부 방침과 다르다는 점을 설명,외교의 혼선을 방지했고 결국 준공식관계수립을 의미하는 상호 대표부설치 합의를 도출. ○친서전달 혼선 유감 ○…소련측은 북한등의 입장을 고려,아직 선경제교류확대 후국교수립의 공식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김최고위원은 비정치적 활동에 있어 보다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는 것. 김최고위원의 모스크바대 초청연설시에는 4백여명의 청중이 몰려 한ㆍ소관계 진전에 대해 열띤 질의ㆍ응답을 벌였고 IMEMO와의 합동세미나도 성황리에 진행. ○…소련측의 방소단에 대한 예우도 국가원수급에 준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현지 언론들도 김최고위원 및 한국문제에 상당한 관심을 표시. 김최고위원에게는 소련의 최고급 승용차인 차이카가 제공되었으며 공식일정에는 경찰차가 선두에서 안내했고 대표단이 묵었던 옥자브라스카야 영빈관의 경비도 소련측이 전액 부담. 정부기관지 이즈베스티야는 1면 박스기사를,노보스티통신은 김최고위원 인터뷰기사를 게재했으며 일본등 외국 언론들도 열띤 취재경쟁. ○비정치분야 적극적 북한측도 김최고위원의 동정에 깊은 관심을 표시,연일 소외무성에 방소단 일정을 문의했고 특히 김ㆍ고르바초프 회동확인에 굉장한 노력을 경주하는 모습. 북한 중앙통신의 모스크바 특파원인 장공섭은 계속 대표단 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내 일거수일투족을 일일이 체크. ○…김최고위원 일행의 이번 방소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속에 대표단 내부적으로 「공다툼」이 일었다는 인상을 준 것이 「옥의 티」였다는 지적. 정치인으로서 김최고위원의 언행이 북방비밀 외교를 주도하는 정부대표로서의 박정무1장관의 입장과 다소 상충되는 바람에 갈등이 표출됐다는 것. 이에 따라 노대통령의 친서전달과정,총영사관 설치문제 등을 둘러싸고 잡음이 있었을뿐 아니라 박정무1장관측은 「신중하게 추진되어야 할 북방외교가 정치이해 때문에 모두 드러나 정부측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 부동산투기 1,158명 세무조사/국세청

    ◎아파트취득 연소자ㆍ가등기자 중점/5년간 거래동향ㆍ자금출처 추적/새달 7일까지… 1천5백76명 투입 국세청은 최근 부동산투기가 재연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전국에서 투기혐의자 1천1백58명을 적발,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28일 투기조사반 1천5백76명을 동원,아파트 가수요자 2백10명,상업용 건물취득자 1백38명,개발예정지역 토지취득자 8백10명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7일까지 세무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자는 아파트의 경우 6대도시 및 수도권 지역에서 올들어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25.7평)이상의 아파트를 산 사람 가운데 부녀자ㆍ30세미만 연소자ㆍ분리 단독세대주ㆍ가등기자 등이다. 상업용건물의 경우는 지난해 12월이후 전국에서 건평 30평 이상의 건물을 구입한 사람중 부녀자ㆍ연소자와 외지인,대도시의 대규모 건물 취득자 등이다. 또 토지에 대해서는 ▲대지 1억원,논밭 2천평이상을 취득한 연소자ㆍ부녀자 ▲서울 법원단지 주변ㆍ부산 인근 공단지역등 지가급등지역 거래자 ▲개발예정지역의 외지인 취득자 ▲농지 가등기자 ▲위장증여 취득자 등을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토지취득자 가운데는 최근에 고액부동산을 거래한 4백여명도 포함됐다. 대상자를 지방국세청별로 보면 ▲서울이 6백58명 ▲부산 1백40명 ▲중부(인천 경기 강원) 1백35명 ▲광주 88명 ▲대구 70명 ▲대전 67명이다. 국세청은 조사대상자가 지난 5년간 부동산을 거래하면서 사용한 수표등 대금의 출처를 조사,기업의 자금이 유출됐을 때는 기업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또 연소자ㆍ부녀자ㆍ분리 단독세대주의 경우에는 가족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상속ㆍ증여세 등을 추징키로 했다. 국세청은 특히 양도소득세 등을 피하기 위해 가등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가등기일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파트를 구입한 뒤 가등기 상태에서 다시 판 경우에는 미등기전매로 처리,실지 거래가액으로 과세키로 했다.
  • 범사회적 도덕 재무장에 “점화”/공직자 「새 정신운동」 왜 벌이나

    ◎비리ㆍ보신주의 척결,국정쇄신/내각제 대비,직업 공무원제 정착 유도/과소비등 사회병리 치유 도모 정부가 정치ㆍ경제ㆍ사회적으로 어려운 시점에서 공직자 새 정신운동을 주창하고 나선 데는 크게 보아 다음과 같은 3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는 3당합당이후 거대 여당의 출현에 걸맞는 공직자사회의 변화를 유도,국정의 추진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것,둘째 공직자사회부터 분위기 쇄신을 위한 의식개혁작업을 선도,사회 각계에 심화돼 가고 있는 전환기적 병리현상을 치유해 나가겠다는 것,셋째 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정국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공직사회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사전장치라는 것이다. 이처럼 다목적 성격이 강한 새 정신운동을 먼저 공직사회에서 전개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정부가 수범을 보인다는 차원을 넘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공직자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앞으로 이들의 역할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대변해 주는 것으로 이해된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내외적으로 국가적어려움이 누적돼 가고 있는 현실에 대한 돌파구를 공직자들의 자각에서 찾아 일반 국민에게까지 확산시키려는 국민정신 개혁운동의 시발점으로 삼고자 하는 것이다. 정부는 공직사회가 먼저 국가장래를 염두에 두는 긍정적인 자기변신을 하지 않고서는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를 더이상 담보할 수 없다는 급박한 자체판단을 내린 지 오래이다. 특히 올해초 3당합당으로 정계개편이 이뤄진 이후 나타난 여권의 외형상 안정이 공직사회의 이완현상을 더욱 부채질할 우려가 높아 「새시대」에 부응하는 공직자들의 자세확립이 절실했던 것이다. 또한 6공 집권중반기 속에서 「일하는 정부」의 이미지를 착근시키기 위해 분위기 조성작업이 필요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5공 하반기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공직자의 기강해이는 6공들어 이완된 각계의 분위기 속에서 더욱 확산,각종 공직자의 비리는 만수위에 올라 국민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제는 범죄행위보다는 무소신ㆍ안일주의ㆍ보신주의가 공직사회의 기둥으로 정착된 듯한 감을 주기에 이르렀다. 이에서비롯되는 행정공백상태는 장기적으로 국가경영에 큰 손실로 지적돼 왔던 것이다. 법무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직무와 관련,금품수수등으로 적발된 공무원은 1천5백92명으로 지난 85년 8백87명에 비해 1.8배로 늘어났다. 지난 한해 직무와 관련된 공무원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직무유기 4백69명 ▲직권 남용 3백26명 ▲문서유출 3백16명 ▲금품수수 2백29명 ▲독직폭행 1백57명 ▲횡령배임 50명 ▲불법체포감금 38명 등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범죄외에도 공직자들의 과소비풍조도 한계에 이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골프장ㆍ요정출입을 예사롭게 여기는 것은 물론이고 과시욕도 갈수록 심해져 U시ㆍC시ㆍY시의 경우 시장이 장관급 승용차와 같은 형의 차를 시예산으로 구입,사용하고 있어 사정당국이 현재 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공직자 새정신운동을 과거 새마을운동ㆍ사회정화운동의 경우와는 달리 자율적으로 정착시켜 범국민적 도덕재무장운동으로 점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당분간은 「자율」의 이름으로 유관단체와 협회등에서 정신개혁운동을 활발히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로서도 이의 일환으로 장ㆍ차관부터 절제(분수지키기) 화합(특권행위 안하기) 봉사(친절운동) 창의(사무능률제고운동)의 덕목을 선정하고 경조사시 화환증여ㆍ진열자제,호화외식ㆍ유흥업소출입 등 과소비풍조와 위화감 조성행위자제,국민과 함께하는 현장행정실천,인사ㆍ이권개입금지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또 이같은 연장선에서 오는 4월중 중앙부처 고위공직자들을 상대로 1박2일의 정신교육세미나를 실시하고 공직자연수교육에 새 정신운동과목을 신설,공무원및 정부투자기관 임직원에게 정신교육을 필수화시킬 방침이다. 공직자 새정신운동은 정치적으로는 내각제 개헌에 대비한 장기포석으로도 해석돼 주목되고 있다. 내각제하에서는 정책입안및 집행의 일관성 유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직업공무원제 확립 같은 제도적 장치보완에 앞서 공직자들의 투철한 공직사명의식이 앞서야 한다는 일반론에서 출발했을 수도 있다. 이와관련,새 정신을 갖추지 못한 공직자들은 인사에 반영하는 등 선별적으로 배제시킬 정부의 복안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여 차후 정국운용과 연관지어 음미해 볼 만하다. 새정신운동의 성패는 공직자들의 참여폭과 강도에 달려 있다. 이 운동이 공직을 특권직화하는 일부 집단을 겨냥한 것이지만 진행양상에 따라 지금까지 음지에서 소신껏 일해 온 공직자들에게는 자칫 사기저하라는 부작용을 가져올 우려가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 “시베리아 개발 참여 확대/과기세미나 서울서 개최”

    ◎한ㆍ소 경제인회의,11개항 공동성명 한소 양국은 섬유 경공업 전자 조선 임업 금융 산업분야에서 경제 협력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은 또 과학기술 및 투자협력 강화,한국상품의 대소 수출확대,한국 기업의 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개발사업 참여 확대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한소 경제협회 회장인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소한 경제협회 회장인 골라노프 소련 연방상의 수석부회장은 27일 하오 롯데호텔에서 모두 11개항에 걸친 제2차 한소 경제인합동회의 공동성명을 채택,발표했다. 양측 대표 단은 성명을 통해 지난 22일부터 열린 이번 한소 경제인 합동회의에서 양측간 수출입구조 개선,투자촉진을 위한 투자보장 및 이중 과세방지 협정등 법적인 보장장치마련,전화ㆍ팩시밀리등 통신수단의 확충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양측 대표단은 소련의 과학기술과 한국 기업의 생산기술 결합을 위해 과학기술 협력 세미나 개최,과학기술 정보및 자료교한,전문가 상호파견등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1차로 올하반기중에 소련의 과학기술자와 산업계대표가 대거 참여하는 세미나를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련측은 특히 이번회의에서 시베리아및 극동지역등 자기나라에서의 협력가능 프로젝트에 대한 목록을 우리대표단에 전달했고 양 협회 사무국은 구체적인 프로젝트의 실현방안을 검토,추진키로 함으로써 주목된다. 양측은 제3차 한소경제인 합동회의를 내년 4월 모스크바에서 열기로 하고 현안문제에 대한 필요사항들을 논의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실무자회의를 갖기로 했다. 23명으로 구성된 소련 경제인단은 28일 이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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