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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당대당 통일회담」용의/이총통 측근

    ◎“정부간 대화” 강경입장 완화/중국선 “모든 정당 참가”협상 제의 【대북 AFP 연합 특약】 중국의 통일에 관한 회담은 대만과 본토의 집권당간에 개최될 수 있다고 이등휘 대만총통의 측근이 18일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대만은 중국과 정부대 정부의 접촉을 주장,당대 당의 접촉을 밝힌 중국정부와 이견을 보여왔다. 이총통의 고위비서인 장언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정부가 대화를 할 의사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대화를 할 적당한 시기는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중국의 당대당 제의는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만과 중국은 궁극적으로 당대당 회담을 하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양숙융 입법원장(국회의장)도 17일 『적당한 때가 오면 나는 두 집권당간의 당대당 회담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양입법원장은 이날 국시회의의 세미나에 참석,이같이 밝히면서 『정부대 정부 회담은 중국 공산정권의 합법성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대만의 야당인 민진당은 양입법원장의 주장에 대해 『국민당이 대만을 대표할 무슨 권리가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민진당은 당대당 회담의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ㆍ소 정상회담과 남북관계」 세미나

    ◎“북 「하나의 조선정책」 수정 국면에”/개혁압력에 적화통일 명분잃어 북한동향/개방하면 통합분위기는 곧 성숙 남북관계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는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한소 정상회담이후의 통일정세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울대 박봉식교수는 한소 정상회담이후의 동북아정세,남북한 관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이미 분위기가 충만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개방만하면 단시일내에 통합을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세대 이기탁교수는 「한소 정상회담이후의 북한의 동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한소 정상회담은 북한의 기본정책인 「하나의 조선」 정책을 수정해야 할 단계에 직면토록 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주제발표 요지이다. ◇한소 정상회담 이후의 동북아정세,남북한관계(박봉식 서울대교수)=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 역사에서 가장 적대적이었던 나라중의 하나가 소련이었다. 소련은 한반도분단과 6ㆍ25전쟁에 대해 어는 나라보다 무거운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그러한 나라의대통령과 노태우대통령이 만났다는 사실 자체가 역사흐름의 전환점을 상징해준다 하겠다. 고르바초프의 크라스노야르스크연설은 소련의 아시아정책이 자유선택과 평화공존에 입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소련의 정책원리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는 한국과의 관계수립을 통해 냉전적인 체제와 의식을 깨는 것이 첩경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소련의 입장으로서는 아태지역 진출에 장애가 되고 있는 북한과 일본에 충격을 줄 뿐 아니라 한소수교가 이루어 진다면 이는 군사전략상으로도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소련이 서울에 깃발을 세울 수 있다면 이는 소련을 가상적 또는 위협의 배후세력으로 보는 한미 협력중심의 아태지역 군사협력체제의 대의명분을 수정케 하는 것이며 평화를 앞세워 이 지역에 무임상륙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태진전이 소련에 주는 정치적 상징적 의미는 대단히 크다. 소련은 그들의 새로운 정책실현을 위해서 북한이 변해주어야 하고 한국으로서도 북한의 자세변화가 절실하다. 한소양국에 북한은 이제 공동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북한은 60년대 중소대립시 중국편을 들었다가 소련으로부터 경제원조를 중단당한 일이 있다. 체제개방과 한국과의 관계게선은 김일성에게는 40여년간의 정치명분을 포기하거나 바꾸어야 하는 것이 된다. 북한은 어떠한 형태든 가까운 시일내에 변화를 시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가능한 한 체제에 영향을 받지 않는 길을 택하겠지만 완전히 안전한 길은 없을 것이다. 89년 소련과 동유럽 혁명의 바람은 아시아로 오면서 약해지고 있다. 바람을 몰고 올 실체는 소련인데 소련내에서 문제가 생겨 북한까지 그 바람이 전달되는 데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동서독간에는 오랜 교류가 선행됐지만 남북한간에는 그렇게 긴 교류가 필요 없을지 모른다. 주변의 분위기가 이미 충만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개방만 하면 단시일내에 통합을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체제의 붕괴를 동반하지 않는 개방은 어려울지 모른다. 한반도에 개방과 화해의 바람은 중국대륙과 시베리아를 거치는 동안 우리는 기존의 대화채널을 유지하면서 북한의 지배층이 개방과 화해의 불가피성을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한소 정상회담 이후의 북한의 향방(이기탁 연세대교수)=한소 정상회담은 북한의 기본정책인 「하나의 조선」정책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한 셈이 됐다. 북한은 「하나의 조선」정책을 어떤 형식이나 형태로 견지하거나 이를 수정해야 할 단계에 직면하게 됐다. 북한으로서 「하나의 조선」정책을 수정한다는 것은 북한의 모든 권력의 논리를 수정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북한의 대남정책,남북한정책 또는 북한의 대외정책 모든 측면에서 북한의 기본정책을 수정해야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의 조선」정책으로 설득하여 오던 북한의 「대내정책」의 논리를 수정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북한의 정치적인 전면적 재편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 이번 정상회담은 북한의 국제적 지위의 기반이었던 「프롤레타리아트 국제주의」의 와해를 의미한다. 한소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공식반응이 「범죄행위」라는 평가에서 알 수 있다. 「하나의 조선」정책을 이탈해야 할 북한으로서는 두가지 길이 있다. 그 하나는 수정주의의 길을 가는 것이며 또 하나는 권력의 재편성이라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북한이 수정주의의 길을 가든 권력의 재편성을 실천하든간에 문제가 되는 것은 북한사회에 구조적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북한의 수정주의는 우선 개인숭배문제에서 부터 출발하리라고 본다. 그 이유는 김일성 스스로의 「권력의 논리」인 「하나의 조선」정책과 통치이론이 한소 정상회담으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으며 이는 곧 남조선해방이라는 정치적 명제를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권력 재편성문제라고 본다. 이는 북한의 사회구조가 정치구조와 깊은 관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전쟁을 계기로 북한지역에 시민사회를 구성하고 있었던 모든 인구가 남하함에 따라 농촌의 지역적인 집단화가 이루어지고 사회계급이 획일화돼 완벽한 병영국가가 형성됐다. 이 점은 「김일성 이후」라는 한반도의 현상을 본질적으로 야기케 할 정치변동에서 중요한 전환적인 사회적 요인이 된다고 본다. 이같은 점을 감안할 때 북한사회구조에서 김일성 이후의 「힘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세력은 북한의 군부밖에 없다고 본다. 북한의 군부가 김일성 이후의 권력을 메울 경우 한반도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기간에서 많은 문제점과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지역별 민영TV(UHF) 허용”/강 공보차관

    ◎지방FM방송 설립도 검토/부산ㆍ대구MBC 빠른 시일내 독립 정부는 방송구조개편에 따라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민간 TV방송을 허용키로 한데 이어 각 지역별로 UHF채널을 사용하는 민영TV나 작은 출력의 FM방송을 허가해 주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강용식공보처차관은 17일 대구에서 열린 지방자치시대의 지역방송의 역할과 과제라는 세미나에 참석,『수도권과 같이 지역별로 독립된 UHF 민방TV를 허용하는 기술적인 방법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차관은 이어 『정부는 이같은 방침아래 방송계의 추이를 지켜보고 UHF채널의 확보및 조정,FM방송 주파수문제,지역별 주체선정 등을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MBC위상문제와 관련,『MBC문제는 추후 검토키로 했지만 부산ㆍ대구 MBC 등 자립이 가능한 지역방송은 이른 시일내에 독립시킨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고르바초프 내년초 방일/가이후 일총리 확인

    【도쿄 AFP 연합 특약】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는 17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내년초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가이후총리는 이날 집권 자민당의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으며 자민당소식통들은 그가 최근 고르바초프의 방일과 관련된 소련측의 서한을 전달 받았다고 말했다.
  • 미ㆍ북한 학술교류/3개월만에 재개/대표단 평양도착

    【도쿄 AFP 연합】 미국학자 일행이 15일 학술회의 참석차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 중앙통신이 보도,미­북한간 학술교류가 완전 재개됐음을 시사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평양 도착 미 학술팀 단장은 미네소타대의 어윈 마킷교수이며 일행중에는 스탠포드대 전략연구소 존 루이스소장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께에는 북한 사회과학원산하 평화군축연구소 최우진부소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워싱턴에서 개최된 민간 군축세미나에 참석한 바 있는데 이번 미 학자일행의 평양방문은 지난달 28일 북한측이 한국전 참전 미군유해 5구를 미국측에 인도,양측간 관계해빙이 이뤄진 데 뒤이은 것이다. 북한과 미국간 학술교류는 올 봄 팀스피리트 한­미 합동군사훈련 기간중 중단됐으며 지난 3월 북한측은 미 학자 2명의 북한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한편 스탠포드대에서 열린 군축세미나에도 북한측 학자 참석을 금지시킨 바 있다.
  • “중국의 고르비”상해시장 주용기

    ◎외국인에 토지임대ㆍ주식거래 개방 추진/작년 상해시 수출 악조건속 50억불 달성 중국권력구조 개편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요직등용설이 붙어 다니는 상해시장 주용기가 지난 8일 홍콩을 방문,상해개방과 관련해서 활발한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조자양전당총서기에 이은 경제개방ㆍ개혁의 기수로 서방언론에 의해 「중국의 고르바초프」라는 닉네임을 얻고 있는 주는 지난해 중국경제가 전반적으로 악화된 가운데서도 상해의 수출실적을 50억달러로 끌어 올렸다. 이는 중국 전체수출의 8분의 1에 가까운 것. 주시장은 현재 등소평과 강택민당총서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상해시의 포동지구를 국제자유무역항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12일 홍콩 부려화호텔등지에서 잇따라 개최된 상해경제발전세미나와 홍콩정청주최 만찬회에는 대부분 홍콩에 거주하는 실업가와 각계 대표등이 무려 1천여명이나 참석,중국내에서의 그의 비중을 실감케 했다. 주는 이날 아울러 가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상해는 외국인에 대한 토지임대ㆍ주식거래ㆍ은행지점 설치를 비롯한 금융자유화를 완전 보장할 방침이며 자유무역항으로서 외국상사들이 재수출 업무를 취급케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84년이후 부분적으로 취급하기 시작한 주식거래를 연내 전면 자유화시켜 상해증권거래소를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외국인에 대한 중국기업주식의 매매도 가능하게끔 관련법규를 개정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주에 따르면 상해는 앞으로 5년동안 내자와는 별도로 35억달러의 외자유치계획을 달성,국제적인 상업금융 도시로 탈바꿈할 것이며 이러한 상해의 발전계획은 북경정권의 개방ㆍ개혁 의지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그는 또 상해를 중점 개발할 경우 97년이후 홍콩의 기능과 역할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는 홍콩기업인들에게 『상해는 지난 30∼40년대의 옛 영광을 밑거름으로 국제경제무대를 향해 재도약하는 것일 뿐이며 중국당국의 홍콩발전 전략은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시장은 지난해 6ㆍ4천안문사건발생 이후 홍콩을 방문한 최고 지위의 중국관리이다.
  • 소 금융체계 미비… 구상무역 바람직/정부 방소조사단 보고서 내용

    ◎소 시장경제 이해부족이 큰 장애/신용장 거래엔 한계… 연불수출등 금융기법 개발을/1∼2년내 자금회수할 소규모 프로젝트가 유리 소련은 한국기업들의 소련내 투자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한소 투자보장협정의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고 대소 통상사절단 정부측 대표자격으로 소련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인호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이 12일 밝혔다. 김실장은 이날 이승윤부총리에게 제출한 대소 통상사절단 활동보고에서 소련에서 접촉한 재무성 준각료급 고위관리들은 소련이 한국과의 투자보장협정을 빠른 시일내에 어떤 형태로든 체결하기 위해 현재 그 준비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김실장은 특히 『소련측은 한소수교가 조속히 이루어질 경우 즉시 투자보장협정의 체결이 가능하며 설혹 공식수교가 지연되더라도 이에 구애됨이 없이 협정을 체결할 의사를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혀 한소 투자보장협정이 양국간의 공식수교이전 단계에서도 체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를방문,국가기획위원회ㆍ국가대외경제위원회ㆍ대외경제관계성ㆍ재무성ㆍ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소련정부의 주요경제부처 각료급을 포함한 고위관리들과 만나 한소 양국간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대소 통상사절단 활동보고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련경제 실상◁ 소련당국자들은 소련의 대외지불능력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조차 불쾌해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루블화의 태환화는 정부차원에서 노력하고 있으나 시장경제체제에 대한 인식부족과 금융체계의 문제로 인해 상당한 기간과 애로가 예상된다. 연방정부와 지방정부간에는 개혁정책 추진방향에 관해 상당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으며 정책일관성을 결여하고 있다. 지방정부권한의 확대추세에 비쳐 우리의 효율적인 경제진출에 혼선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으며 지방정부단위의 접근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정치적 민족분규와 각 공화국의 독립문제,생필품 공급부족에 따른 국민들의 불신감 팽배로 개혁정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엄청난 천연자원,방대한시장규모,서방의 대소 경제지원 가시화 등으로 볼때 장기적인 경협파트너로서 소련의 잠재력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경제협력증진 방안◁ 현재 소련은 개혁추진 정도,하부구조 미흡,투자여건 미비 등으로 당분간 투자진출은 위험이 크다. 소련은 경화부족을 감안,성과가 빨리 나타나는 소규모사업에 대한 외자및 기술도입 방식의 합작투자를 추진중이다. 따라서 장기적 차원에서 우선 교역확대에 중점을 두고 협력기반 구축후 투자진출을 모색해야 한다. 현재 소련의 여타국가에 대한 수출대금 미결제분은 상당액에 이르고 있어 미결제 수출대금의 조기결제는 어려운 형편이다. 따라서 경화결제지연이 상당기간 지속될 경우 알루미늄ㆍ원목ㆍ선철ㆍ비철금속ㆍ화학원료 등 원자재공급을 요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경화부족으로 정상적인 신용장 거래는 한계가 있으므로 우리의 대소 연불수출등으로 교역확대를 모색하거나 서방국가들이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금융기법을 개발해야 한다. 소련은 경화부족을 메우기 위해 원자재수출을 증가시키고 있다. 원자재만확보하면 우리의 소비재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의 미비로 투자위험이 크다. 우리 기업의 대소 프로젝트가 대형화하고 있어 투자보장 장치가 없을 경우 정부차원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 진출은 허용키 곤란하다. 본격적인 투자진출은 소련내 산업기반시설 개선,원자재부품 공급,금융협력 등 투자에 따른 문제와 고용상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전망이 보여야 가능하다. 소련에서 현지인 고용시 채용ㆍ해고를 자유로이 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 경제특구 설치때 대대적인 기간설비 투자가 활발해 질 것으로 보여 특구내의 건설분야 진출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국가기획위원회의 당국자들은 특구내 외국기업의 현지인 직접고용및 해고가 가능해지도록 조치할 방침이며 특구진출에 필요한 원ㆍ부자재의 적기공급,과실송금 보장문제는 정부차원의 협상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제3국으로부터의 건설인력조달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진출이 유망한 분야로는 우리의 능력과 소련의 유치희망분야를 종합하면건설ㆍ자원개발 및 가공ㆍ관광,각종 소비재 생산분야등이다.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경제특구내에 진출토록 하고 투자후 1∼2년이내에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단기ㆍ소규모 프로젝트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학기술협력 유망분야로는 항공ㆍ우주ㆍ의약품제조관련 기술의 대한이전 관련분야와 군수산업의 민수화분야등이다. 이 분야는 이미 지난 3월 한소 경제인합동회의에서 소련이 우리에게 참여해 줄 것을 제의해온 바 있다. 올해 11월말 서울에서 개최될 양국간 기술협력세미나에서 구체적인 협력분야가 논의될 예정이다. 소련의 기술도입에 대한 사용료를 상품으로 공급하는 문제도 검토대상이다. 소련이 소ㆍ서방국가간의 과학기술협력 현황,기술협력절차및 방법등에 관한 종합적인 자료협조 요청에 대해 지금까지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나 기술협력세미나 행사를 계기로 부분적으로 정보제공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지상사의 애로 개선안◁ 전화ㆍ팩시밀리ㆍ텔렉스 등 통신수단의 미비로 본국과 정보교환이 원활하지 못해 대소 경제협력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주택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고 모스크바 시내에서는 사무실을 구하기가 어려워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곤란하다. 주소련한국영사처도 사무실을 구하지 못해 설치이후 모스크바 시내의 호텔에서 업무를 수행중이다. 한국기업의 현지 지사간에 현지 경제사정에 대한 상호 정보교환이 미흡해 효율적인 경제진출에 어려움이 많다. 공동으로 정보를 수집ㆍ활용할 수 있는 정보공급창구로써 코리아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KAL등 한국기업의 현지지사에 대해 외화로 본국에 과실송금하는 것을 소련 정부당국이 규제해 제약을 받고 있다. 개선방안으로는 통신ㆍ과실송금 제한의 경우 정부차원에서 수교교섭과 관련,투자보장협정ㆍ통신협정을 체결토록 해야 한다. 특히 한소간 직통신망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 주택ㆍ사무실 구득난및 정보수집 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모스크바 시내에 코리아타운 건설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와함께 진출기업체들도 ▲기업체간 정보상호교환채널 마련 ▲기존 진출업체와 신규업체간 정보ㆍ대화 채널 공동이용 ▲기업경영층의 현지 실정에 대한 이해 확대등이 요구되고 있다.
  • 새해로 넘겨진 내각제 주사위/박 민자총장 발언의 언저리

    ◎당내 정지ㆍ당외 잡음없애기 “이중포석”/「정상외교」 구체화의 「장애물」 제거/이원집정제등 불필요한 오해도 씻어 민자당 박준병사무총장의 11일 「연내 개헌논의 삼가」 발언은 시기상으로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의 정상외교 성과를 내치로 연결,극대화시켜야 할 입장에서는 미묘한 개헌문제를 스스로 제기,정상외교의 파급효과를 차단할 역효과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그같은 시기상의 자충가능성을 감안할 때 박총장이 발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박총장의 이날 발언은 두 가지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개헌시기에 관한 것으로 연내개헌을 추진하지 않고 내년 상반기를 적절한 시기로 본 것이다. 또 하나는 개헌의 방향,즉 내용에 관한 것으로 항간에서 거론되던 2원집정부제의 가능성을 배제하면서 순수 내각제가 목표임을 분명히했다. 박총장의 내년 개헌발언은 사실상 개헌에 관해 여권이 내놓은 최초의 공식입장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여권의 많은 회의에서 내각제 개헌문제가 논의되었지만 공개된 자리에서 어떤 시기에 어떤 방향의 개헌을 추진한다고 밝힌 것은 박총장의 이날 발언이 처음이다. 박총장의 발언이 시기와 내용에 관한 2개 부분으로 이루어졌듯이 발언목적과 배경도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 같다. 박총장이 이날 시기상의 불리를 덮을 수 있다고 기대한,발언효과는 여권 스스로가 야당의 문제제기이전에 개헌시비를 내년으로 넘겨놓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산불의 확대를 막기 위해 맞불을 놓는 원리처럼 다소의 파문을 감안하고서라도 개헌을 내년 일로 넘겨놓음으로써 정상외교 성과의 구체화와 효과극대화에 필요한 시간적 공간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헌시기에 대한 여권의 선제로 정부와 민자당은 한소 관계정상화,나아가 남북 정상회담 등을 야권으로부터의 정치적 시비를 받음이 없이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로 박총장의 발언은 내각제 개헌시기와 방향에 대한 여권내부의 이견들이 해소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개헌시기에 관해 박총장 스스로가 연내 조기개헌추진론자였기때문에 그의 내년 추진발언은 여권내부의 이견해소를 보다 분명하게 만든다. 지금껏 여권내부에는 개헌에 관한 두 가지 흐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왔었다. 박총장과 박철언 전정무1장관 등이 조기개헌추진자로 관측돼온 반면 같은 민정계의 김윤환정무1장관이나 민주계ㆍ공화계측은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편 것으로 이해되고 있었다. 개헌시기에 관한 이견은 개헌전체에 대한 이견이라고도 할 수 있다. 노태우대통령의 임기문제와 개헌시기가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개헌시기가 어느 때냐에 따라 개헌의 내용도 달라진다는 것이 정가의 일반적 관측이었다. 연내에 개헌을 할 경우 노대통령의 임기가 2년이상이 남기 때문에 개헌내용도 2원집정부제일 가능성이 크다. 새 헌법을 통과시켜 놓고도 2년이 넘는기간동안 발효를 유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자연 현대통령이 새 헌법하의 강력한 대통령을 맡는 2원집정부제를 전제하는 것으로 이해돼왔다. 이에비해 개헌이 내년으로 넘어갈 경우 노대통령의 임기는 개헌시기를 연말로 상정,1년2개월여가 남게돼현대통령에 대한 예우문제가 한결 가벼워지게 된다. 이때는 부칙으로 임기를 보장할 수도 있고 새 헌법 발효시기를 늦출 수도 있기 때문에 순수내각제를 채택하더라도 별무리가 생기지 않는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민주계가 내각제 개헌에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 배경중의 하나가 민정계 일각에서 시도한 조기개헌,내용상으로는 2원집정부제가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의 무력화 결과를 가져온다고 믿은 데서 찾아진다. 조기개헌이 이루어져 현대통령이 내각제하의,그러나 강력한 2원집정형태의 대통령에 취임할 경우 그 밑에서 총리를 해야 하는 「YS」(김영삼대표최고위원)의 시대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게 민주계의 생각이었다. 결국 개헌시기는 개헌에 관한 당내 불협화의 주원인이었던 셈이다. 최근들어 개헌에 관한 민자당내 목소리가 하나로 합쳐지는 듯한 흔적이 여러군데서 발견돼 왔다. 김정무1장관은 민정계 의원들과의 사석에서 『내각제 조기개헌이 YS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개헌시기는 내년 하반기가 좋다는데 여권핵심의 의견이 일치돼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장관의 발언에 대해 한 참석자는 대통령도 내년 하반기 개헌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이해했다고 전하고 있다. 공화계의 김용환정책위원장도 지난 8일 한국정치학회 세미나에서 내각제로 간다면 순수내각제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올연말까지는 개헌을 논의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입장도 이 자리에서 덧붙여 내놓았다. 개헌문제에 대한 여권내부의 입장이 정리되었다는 점은 노대통령이후의 구도가 좀더 명확해졌음을 의미한다. 민정계 내부의 역학관계가 변화한 결과일 수도 있다. 2원집정부제는 YS가 알레르기반응을 보인 데서도 알 수 있듯이 후계구도를 불분명하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민정계가 민주계를 이용했다는 비난을 들을 소지도 없지 않다는 것으로 관측돼 왔다. 개헌문제에 대한 내부정리는 또한 추진시기가 비록 내년으로 미루어졌지만 추진력은 오히려 강화되었음을 의미하고 있다. 내각제는 박총장의 발언으로 여권의 내부정리와 추진시간표까지 짜놓은 상태로 대기상태에 들어간 셈이다. 청와대측이 왜 내년 개헌에 동의하고 있는지의 이유는 명확치 않다. 다만 현재의 사회ㆍ경제환경,기대되는 북방정책성과 등을 고려해 올해보다 내년 추진이 보다 바람직한 것으로 결론을 낸 것이 아닌가 싶다.
  • 남북한ㆍ미,첫 「한반도 군축」 논의/새달 미서 학술세미나

    ◎북측 입장 개진여부 주목 역사적인 한소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한 군축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한,미국 3자간의 한반도군축학술 세미나가 오는 7월 미국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대의 국제문제연구소(소장 정종욱교수)와 북한사회과학원산하 평화군축연구소(소장 송효경 북한외교부부부장)는 미 스탠퍼드대 국제전략연구소(소장 존 루이스교수)가 주최,오는 7월5일부터 7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3자간 한반도 군축학술회의에 참석키로 했다고 11일 통일원 당국자가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형식상 민간학자들의 모임이지만 남북한,미국정부에서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한소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남북군축에 관한 공식입장이 개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군축문제 전문가들이 모임을 갖는 것은 지난 5월17일 미워싱턴에서 열린 조지워싱턴대와 일본요미우리(독매)신문이 공동주최한 동북아평화학술회의에 이어 두번째이나 남북한,미국 등 3국 학자들이 실질적인 군축 논의를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북한은 특히 이번 회의의 비중을 감안,최우진평화군축연구소 부소장등 3명의 학자를 파견한다. 우리측은 이번 회의에 서울대 정종욱ㆍ하영선교수와 고려대 한승주 ㆍ연세대 안병준교수 등 4명이 참석한다. 주최측인 미스탠퍼드대도 미국무부에 이 사실을 통보,북한학자들이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아래 비자발급을 내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원의 고위당국자는 이와관련,『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남북간 군축문제,특히 상호군사적 신뢰구축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더욱이 한소 정상회담 이후 군축문제에 대한 북한측의 공식입장이 개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법조계도 대공산권 교류 활발/수교등 대비,법률적대책 모색

    ◎8월 소서 공동세미나 개최/9월엔 중국 검찰원장 초청 한소정상회담 등 정부의 「북방외교」가 활기를 띠면서 법조계에서도 대북교류를 포함,공산권 국가와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법조계는 특히 이들 국가와의 수교 및 물적ㆍ인적 교류 등에 따른 법률적 대응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소련ㆍ중국ㆍ헝가리 등 공산권국가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한편 해당 국가의 관계서적 등 자료를 광범위하게 수집하고 있다. 법무부는 우선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ㆍ태평양지역 검찰총장회의에 미국ㆍ일본의 검찰총장과 함께 유복지 중국최고인민검찰원장을 공식 초청했다. 유원장은 중국 법조계의 최고 원로로 대장정에도 참가했으며 영향력도 큰 것으로 알려져 그의 참가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박승서 변호사) 또한 북한 등과의 교류에 힘을 쏟고 있다. 변협은 지난4월 북경에서 열린 제14차 세계법률가대회 때 북한측 대표단과 처음으로 만나 남북법률가끼리 교류를 갖고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변호사협회장회의에 참석해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었다. 당시 만남의 자리에는 우리 측에서 대한변협 정보성부회장ㆍ최덕빈 섭외이사ㆍ유현석 인권이사가,북한 측에서는 원대윤 중앙재판소 사법행정국장ㆍ김석형중앙재판소 부국장ㆍ이성일 조선민주법률가협회상무 등이 참석했다. 변협은 이와 함께 중국측과도 접촉,중국변호사협회 진탁 상근부회장과 조대모상무이사,국제율사교류센터 주임 오명덕씨 등 3명을 만나 교류문제 등을 협의했다. 아시아ㆍ태평양변호사협회(회장 이형호변호사)는 이보다 한발 앞서 지난 87년부터 중국ㆍ소련ㆍ헝가리 등 공산권국가와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아ㆍ태변협은 지난 87년8월 중국 항주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연 것을 비롯,88년6월에는 아모이에서 중국변호사협회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가졌으며 지난 4월에는 제4차총회를 북경에서 개최했다. 아ㆍ태변협은 또 지난해 11월 유리마티에브 소련변협부회장 일행 3명을 초청,교류를 갖기로 했으며 올 8월에는 소련 타슈켄트에서 소련과 공동으로 법률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 평촌­산본 오늘부터 청약시작/분당경쟁 육박할 듯

    ◎1차분양 일정ㆍ방법등 “총정보”/1만2천8백가구… 87년이후 최대규모/수도권내 모든 주택은행서 신청 가능/864가구는 5년이상 무주택자만 자격/전문가들,평촌 30∼40대1ㆍ산본 10∼20대1 점쳐 분당신도시 시범단지 분양에 이어 7일부터 평촌 및 산본신도시 아파트 1차분 1만2천8백61가구의 청약이 시작된다. 이들 지역은 분당에 비해 인기가 크게 처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연일 모델하우스에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특히 평촌에는 서울사람들외에 안양ㆍ의왕ㆍ시흥 등 인근 신도시의 실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분당시범단지 경쟁률에 육박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촌 및 산본신도시아파트의 분양 물량ㆍ가격ㆍ분양일정ㆍ공급방법ㆍ아파트특징ㆍ예상청약률 등을 알아본다. ○임대주택 5천가구등 83%가 국민주택 규모 ▷공급물량◁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평촌 8천6백65가구,산본 4천1백96가구 등 모두 1만2천8백61가구. 이는 지난 87년 서울 상계동에서 한꺼번에 1만8천2백가구가 분양된 이후 물량으로는 두번째로 많은 규모이다. 주택유형 및 규모별로는 입주 5년뒤 분양으로 전환되는 11∼24평형 임대주택이 5천1백23가구,주택청약 저축가입자에게 분양되고 주택자금이 융자되는 17∼31평형 국민주택이 3천8백24가구,주택청약예금 가입자에게 공급되는 27∼75평형 민영주택이 3천9백14가구이다. 특히 이번에는 전체 공급물량의 83%가 전용면적 25.7평이하인데다 그동안 수도권지역에서 공급이 적었던 20∼31평형이 많아 집을 늘려가려는 서민층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 1차 분양가보다 평당 15∼35만원 올라 ▷분양가격◁ 최근에 분양가격이 10∼11%오른데다 채권상한액마저 평당 20만원이 올라 분당아파트보다 평당 15만∼35만원가량 높다. 다만 주택공사가 산본에서 분양하는 3천4백6가구는 평균 평당 1백34만원으로 가장 낮다. 민영아파트는 평촌의 경우 국민주택규모가 지하주차장건설비 및 내장재 사양선택비를 포함 1백69만∼1백84만원,국민주택규모초과는 1백84만∼1백95만원 수준이며 산본의 삼익건설아파트는 1백87만원 수준이다. 전용면적 40.8평을 넘어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는 대형 아파트 4백44가구는 상한액을 쓸 경우 90만원이 추가돼 실제부담금이 2백74만∼2백85만원선이 된다. 내장재사양선택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18평이상 아파트의 분양가격은 내장재의 등급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난다. 이번에 분양되는 민영아파트의 대부분은 선택내장재를 A급,B급으로 나누어 A급은 건축비의 7%,B급은 5% 범위안에서 분양가를 더 받는다. ▷분양일정◁ 7일부터 21일까지 13일간이지만 7일부터는 국민주택의 분양 및 임대신청만 받는다. 첫날엔 전용면적 14평이하의 경우 청약저축을 월 2만원이상 5만원이하 가입한 1순위자 가운데 납입 12회이상의 5년이상 무주택자를 대상으로,14평 초과는 청약저축을 월 5만5천원이상 10만원이하 가입한 1순위자중 납입 60회이상의 5년이상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또 주공아파트는 17∼18평형의 경우 청약저축 1순위자중 3년이상 무주택자로 납입액이 2백만원 이상인 사람,21∼26평형은 1순위자중 5년이상 무주택에 60회이상 납입했거나 3년이상 무주택에 납입액이 4백만원이상인 사람,27∼31평형은 1순위자중 5년이상 무주택에 60회이상 납입했거나 3년이상 무주택자로 납입액이 5백만원 이상인 사람만 접수한다. 11일부터 청약을 받는 민영주택은 16일까지 1순위자의 청약을 받는다. 민영주택은 규모와 지역에 따라 1순위자격이 약간 다르다. 19일부터는 2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데 1순위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2순위자에게까지 차지가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 ○민영은 11일부터 신청 주민증ㆍ도장 제시해야 ▷공급방법◁ 최근에 개정된 주택공급규칙에 따라 분양되다. 먼저 전용면적 25.7평이하의 소형 민영아파트는 공급물량의 50%가 5년이상 무주택에 주택청약예금에 가입한 지 2년이 넘는 35세이상의 무주택세대주에 공급된다. 이번에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대상이 되는 소형민영아파트는 모두 1천7백28가구로,이 가운데 8백64가구는 무주택자만을 대상으로 먼저 추첨을 하게된다. 나머지는 1차 추첨에 탈락한 무주택자와 1순위자의 유주택자들을 대상으로 당첨자를 고르게 된다. 이때 1차 추첨에서 떨어진 무주택자는 청약신청자료가 컴퓨터에 입력되어 있기 때문에 다시 청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 또 수도권에 1가구2주택이상 소유자는 1순위자격을 갖고 있더라도 주택을 처분하지 않는한 2순위밖에 인정되지 않아 1순위자로 청약할 수 없다. 현재는 청약예금가입자의 주택소유현황이 입력돼 있지않아 청약당시 2주택이상 소유여부를 가릴수 없으나 당첨자 발표후 재산세과세자료등을 통해 2주택이상 소유가 밝혀지면 당첨이 취소된다. 이밖에 전용면적 25.7평이하를 청약할 수 있는 3백만원(종전 2백만원)짜리 청약예금가입자는 1회에 한해 차액만 더 내면 큰 평형의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다. 이번 경우도 1순위자라면 11∼16일에 차액만 더 내면 종전 순위를 그대로 인정받아 큰평형을 신청할 수 있다. ▷제출서류ㆍ장소◁ 국민주택분양 및 임대의 경우 청약저축통장,주민등록등본 1통,인감도장,주민등록증이며,30세미만의 단독세대주는 근로소득세 납부증사본 등 소득이 있음을 입증하는 서류를 내야 한다. 또 민영아파트는 우선 공급대상인 무주택자의 경우 주민등록등본,인감증명,인감도장,주민등록증,민영주택공급신청서,주택청약예금증서,무주택입증서류 등이며 유주택자는 주민등록증,민영주택공급신청서,주택청약예금증서,예금인장 등이다. 유주택자는 당첨됐을 경우 계약때 주민등록등본등 별도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청약신청장소는 지금까지 주택청약저축이나 예금을 가입한 주택은행 본지점에서만 청약이 가능했으나 이번부터는 수도권내의 편리한 어느 주택은행에 접수해도 된다. ○시공사따라 설계 다양 이삿짐전용 승강기도 ▷아파트특징◁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11평형에서 75평형에 이르기까지 평형이 36가지나 되는데다 11개 민간건설업체와 주택공사가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다양하고 업체별로 공간배치와 내장재 사용등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지명도가 떨어지는 업체들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설계등에서 고심한 흔적이 역력히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주택건설업체로 인기가 있는 업체들의 모델하우스가 돋보여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산본에 3천4백6가구를 분양하는주택공사는 그동안 산하 주택연구소에서 개발해온 새로운 유형의 설계를 처음 적용,실용공간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현관문의 폭을 현재의 90㎝에서 1m로 10㎝ 넓혔고 모든 평형에 다용도실을 설치,세탁장으로 사용토록 설계했다. 이밖에 이삿짐을 옮기는 곤도라를 모두 없애고 내부에 이삿짐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산본의 삼익은 뒷면 발코니를 가변형으로 설계,침실을 넓힐 수 있도록 했고 서비스면적인 발코니를 크게 늘렸다. 평촌에서는 인테리어 기능을 강조하면서 실용성을 높이는 쪽으로 설계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성건설은 소형 임대아파트의 경우 공간활용에 역점을 두고 있고 38평형에는 입주자들이 거실을 넓게 쓸 수 있도록 칸막이를 선택적으로 할 수 있게 설계했다. ㈜한양은 발코니를 라운드형으로 처리,아파트형태에 변화를 주고 있고,주방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청구주택은 32평형에 분수를 설치,색다른 분위기를 꾸미고 있고 주방 베란다쪽으로 별도의 도시가스배관을 설치,냄새나는 조리를 할수 있도록 배려했다. 건영은 거실을 침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변형으로 설계했고 복도형의 다용도 후면 발코니를 두고 있다. 이밖에 선경은 꼭대기층에 복층형구조를 도입,펜트하우스를 설계했다. ○교통여건 평촌이 좋아 산본은 주변경관 으뜸 ▷지역특성 및 교통여건◁ 안양시 평촌동 및 비산동 일대 1백49만평에 건설되는 평촌 신도시는 과천ㆍ안양ㆍ의왕시에 둘러싸여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이 최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인구밀도는 ㏊당 3백44명으로 5개 신도시 가운데 4번째로 높다. 인근엔 청계산ㆍ광교산 등 녹지공간이 풍부한데다 명문고가 많아 교육환경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 군포시 산본동ㆍ금정동 일대 1백26만평에 건설되는 산본 신도시의 인구밀도는 ㏊당 3백99명으로 5개 신도시중 가장 높다. 그러나 수리산과 수암산의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어 주변경관이 5개 신도시 가운데 가장 빼어난 곳이다. 평촌과 산본에는 현재 건설중인 사당∼금정간 전철이 통과하고 건설예정인 수도권 남부순환고속도로망과도 연결된다. 이에 따라 전철을 이용하면 사당역에서는15∼25분,서울역에서는 30∼40분이면 각각 평촌과 산본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전철은 평촌에서는 지하로,산본에서는 지상으로 건설된다. 또 고속도로는 평촌 남쪽을 고가로 통과하고 산본 북쪽을 지상으로 지나게 된다. 전체적으로 평촌의 경우 직장과 거주지 근접측면에서 직장과의 거리가 중시되는 임대 및 소형분양아파트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으나 쾌적한 중대형아파트의 입지조건면에서는 분당이나 일산에 비해 떨어진다고 보아야할 것 같다. ▷예상경쟁률◁ 당초 예상을 뒤엎고 모델하우스에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평촌신도시는 교통이 편리한데다 새로이 자족기능을 갖춰야 하는 분당보다도 이미 어느 정도의 자족기능을 갖추고 있는 이점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전체 분양가구가 1만2천8백61가구에 이르고 있지만 두지역을 합해 일반분양되는 아파트는 3천9백14가구에 지나지 않아 청약예금가입자들이 대거 청약할 경우 평촌지역은 30∼40대1,산본지역은 10∼20대1선이 될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점치고 있다. 지난 4월말 현재 서울 인천 경기지역의 청약예금가입자는 무려 42만명에 이르고 있다. 분당시범단지 1차분 분양때 수도권 1순위자 32만명 가운데 46%,2차분 분양때는 39%가 청약,각각 48대1,6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었다. 또 임대주택이나 국민주택을 분양받기 위해 주택청약저축에 들고 대기중인 수도권거주자도 4월말 현재 72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해볼때 평촌지역의 경우 이름있는 업체의 아파트는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지명도가 다소 떨어지는 업체의 아파트도 경쟁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기있는 업체와 인기가 덜한 업체의 경쟁률간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을 것으로 부동산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신도시아파트 청약경쟁이 치열해지고 관심이 고조되자 신중한 고려없이 무조건 신청하고 보자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5개 신도시에서 30만가구에 육박하는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고 해도 수도권지역의 주택청약저축가입자와 청약예금가입자가 1백만명을 훨씬 웃돌고 있어 앞으로 계속 당첨되기 어려우리란 계산에서이다. 또 지난달 분양가가 크게 오른만큼 건자재값과 인건비상승으로 또 다시 분양가가 오를 것이기 때문에 먼저 분양되는 아파트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반기에 분당ㆍ일산ㆍ중동 신도시에서 잇따라 분양이 있는 데다 한번 당첨되면 다시는 1순위자격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청약에 신중을 기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소에 한국상대 「벼락경기」”/모스크바방송 보도

    ◎서울 「소 주간행사」 경협에 도움 【내외】 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은 29일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련주간」 행사소식을 보도하면서 이 행사가 한소 경제협조를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모스크바방송은 지난 28일 개막된 소련주간행사를 상세히 소개하고 이 행사가 한국에서 최초로 조직되는 소련국가 전시회이며 『아주 중요하고 신중한 행사』라고 주장하면서 그같이 평가했다. 또한 모스크바방송은 소련기업가들에게는 한국의 대외무역분야가 단순한 「외국의 신뢰적 대상」이 아니라 「활발한 연계를 약속하는 상대자」라고 지적하면서 현재 소련경제계에서 한국을 대상으로 한 「벼락경기」가 벌어지고 있다고 해도 지난친 말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이번 소련주간행사가 상업적 전시회라는 점과 한소 무역발전문제를 다룬 특별세미나 개최라는 2가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하고 이 특별세미나에서는 소련에서 해외회사의 합작기업설립 및 경제특구 창설등을 입법상 조절하는 문제도 다뤄지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모스크바방송은 소련주간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소련내에 합작기업소를 설립하고 「자유지대」를 창설하는 것에 한국의 무역기관 및 정부기관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이와같은 협조형태가 한국과 소련 모두에게 이득을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소련은 특히 주민일용품 생산에 큰 경험을 가지고 있는 한국이 제일 먼저 그들의 일용품시장에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이 방송은 덧붙였다.
  • “국민 생활과 직결된 국회 만들터”/박준규 신임의장의 새 포부

    ◎의원의 자유활동 영역 확대 노력/구태의연한 「투쟁의 장」 돼선 곤란 29일 1백49회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평민당등 야당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의장에 선출된 박준규의장은 『보다 원숙하게 국회운영을 하라는 편달의 뜻인줄 알고 겸허하게 이 현실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헌법과 국회법을 지키는데 있어서는 엄하게,그러나 국회운영은 부드럽게 하겠다』고 13대 국회 후반기 운영의 기본구상을 밝힌 박의장은 자신이 의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국회의원이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용인되도록 제도와 관행을 고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야당의원들이 불참했습니다. 유감스럽지 않습니까. ▲나름의 처지가 있는 걸로 압니다. 처지를 헤아려야겠지요. ­법의 준수를 강조하셨습니다. 여소야대 국회를 거치면서 헝클어진 국회의 질서를 잡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어떤 방법으로 고쳐 가겠습니까. ▲국회가 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최후의 심판은 국민들이 내리는 것입니다. 투쟁도 법의 범위내여야한다고 생각하고,그런 전제위에서 사회를 볼 생각입니다. ­민자당의 김종필최고위원이 강권을 동원해서라도 질서를 잡으라고 당부한 걸로 압니다만. ▲도의적인 힘을 발휘하라는 뜻일 것입니다. 각 정파의 의원들이 장기적인 국가목표에는 뜻을 같이하기 때문에 견해와 방법상의 차이가 있더라도 능히 대화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역대 어느 국회의장보다도 통치권자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정치」에 상당한 역할을 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파간의 정치에 관여할 생각이 없습니다.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께서 박의장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는데요. ▲당내에 훌륭한 최고위원들이 계십니다. 소속한 정당(민자당)의 일은 걱정않고 국회운영에만 전념하려고 합니다. ­13대 후반부 국회의 과제를 무엇으로 꼽고 있습니까. ▲국회 활성화를 통해,또 국회의원들의 자부심을 높여 국회의 대국민 신뢰를 높이는 일이라고 봅니다. 민주발전 과정에 걸맞는 국회모습 찾기라고나 할까요. 국회가 정당정치에 싸움터나 빌려주는 역할을 해서는 곤란합니다. 시대조류에 맞지 않아요.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국회를 만들어 가야할 것입니다. ­국회관행중 가장 우선적으로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꽤 많습니다. 여러가지를 구체적으로 고쳐갈 복안도 있습니다. 다만 정파의 지도자들과 먼저 상의하고 합의점을 만들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먼저 이야기를 하지는 않겠습니다. 많은 국회의원들이 좌절감을 느끼지 않도록 각 정파의 협조를 호소할 생각입니다. ­정당과 국회의 관계는 어떠해야 합니까. ▲정당활동이 국회의원의 모든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의 고유한 기능을 수행시켜야 합니다. 현재의 관계는 개선되어야 합니다. ­민자당내에서 대당 국회우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만. ▲선거구민을 위해 의원들의 자유영역을 넓혀야만 합니다. 국회의원들이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정당이 용인해야 하고 또 이같은 의원 독자영역의 확대에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일 작정입니다. ­상임위원장단 구성문제에 여야가 첨에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민자당이 모두 맡는 문제를 어떻게 보십니까. ▲개인의견을 개진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지난 28일 민자당 의원세미나에서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의 발언(민자당이 당연히 다 차지해야 한다는 발언)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재임중에 내각제 개헌이 민자당에 의해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장으로서 어떻게 처신하겠습니까. ▲형식적인 의사진행은 내가 책임집니다. 그러나 내용에 대해서는 각당간의 합의에 맡겨야 할 것입니다. ­합의도출 과정에 박의장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당내 시각이 있습니다. ▲공식임무가 아니다는 말로 대신하겠습니다. ­내각제 지시에 대한 신념은 변화가 없는지요. ▲2년후(의장임기가 끝난뒤)에 입장을 새로 밝히겠습니다. 어느제도나 운영의 묘를 살리도록 최선을 다한 뒤 그 다음에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13대 후반 국회가 어떤 모양이 될 것으로 보십니까. ▲비관적으로 경색되리라 보는 시각이 많은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총선을 고려해 조급하고 격렬하게 나가야 할 필요성이 없다는 전제아래 반드시 비관적으로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사진행은 어떤 기준에서 하시겠습니까. ▲대화를 통해 설득해 나가야죠. 각 정파의 지도자들과 직접 대화르 해나가겠습니다. 4당정국에서 어색한 일이 많았는데 이를 해소시켜 나가는 것이 내 임무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생활주변에서 대화할 기회가 많고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여느 국회의장과는 달리 여권내에 상당한 「힘」을 갖고 있어 국회운영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박의장은 7선의원. 정치흐름을 읽는 것에 민감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 「지자제법」 합의처리/「광주」ㆍ군조직법은 표결처리 불사

    ◎민자의원 세미나 민자당은 27일에 이어 28일 서울 가락동 당중앙정치 교육원에서 의원세미나를 열고 6월 임시국회 대책과 향후 정국운영방안을 논의했다. 민자당은 이번 세미나에서 6월 임시국회 회기중 광주보상법ㆍ국군조직법등을 여야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표결로라도 통과시키기로 했으며 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ㆍ남북교류 특별법ㆍ경찰법등 여야쟁점 7개법안과 부동산투기 억제특별법ㆍ교원지위향상법등 민생및 시국관련 법안등을 포함,30여개의 법안통과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민자당은 그러나 지자제법 개혁안은 여야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행통과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 “경제ㆍ사회 안정 연내 꼭 이룩”/노대통령,민자세미나 연설

    ◎물가 잡고 투기 발본/한일 산업협력위 조속구성/역조개선등 방일 후속조치 마련/각의ㆍ당정회의 주재 민자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은 28일 『나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연말까지 경제ㆍ사회안정을 확고히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부동산투기가 사라질 때까지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며 물가안정과 경제활성화,불법적 노사분규 근절,민생치안의 확립을 위하여 통치권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서울 송파구 가락동 당중앙정치교육원에서 3당통합이후 처음 개위된 당소속의원 세미나에 참석,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공식기강의 단호한 쇄신조치등 사회전반의 분위기를 바로잡아 법과 공권력의 권의를 확립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국가기강을 바로잡고 민주주의의 정착과 경제활력 회복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이룩되어 있다고 전제한 뒤 『집권당인 우리가 이러한 국민적 요구를 어떻게 수용하고 해결해 나가느냐에 따라 국가의 장래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민자당 운영방향과 관련,▲민주적인 의사결정 ▲당기구의 활성화 ▲국민속에 파고드는 정당활동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역할 ▲깨끗한 정치윤리 구현 ▲일관성있는 정책집행을 강조하면서 『집권당의 일원으로서 행한 발언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임시국회대책도 논의 노태우대통령은 28일 일본방문 결과에 대해 『이번 방일은 지난날의 문제로 인한 한일간 우호협력관계의 장애를 제거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국무위원과 정부 각부처에 대해 『방일중 체결된 협정과 합의사항의 구체적 진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강영훈국무총리ㆍ이승윤부총리,그리고 최호중외무ㆍ이종남법무ㆍ박필수상공ㆍ정근모과기처장관 등 수행장관을 포함,전 각료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특히 산업기술 협력문제와 무역역조 개선을 위한 한일간 산업기술협력위원회가 빠른 시일내에 구성되고 이 위원회가 일본과의 경제협력관계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과거사문제와 관련,『일본정부의 상징인 일왕과 정부를 대표하는 일본총리,그리고 일본 중ㆍ참 양원의장이 공식발언을 통해 일본이 우리에게 불행했던 시기를 초래했고 일본의 행위에 의해 우리 국민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분명히 사과 반성했다』고 말하고 『일왕과 총리,일본국회의 이 모든 의사표시를 일본의 사죄로 보고 우리는 과거문제를 여기서 매듭짓고 전진적인 한일관계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민자당 수뇌부와 강영훈국무총리 최호중외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이번의 방일결과에 따른 후속대책과 함께 6월초로 연기된 여야총재회담및 임시국회 운영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김대표는 임시국회대책과 관련,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소집되는 29일의 임시국회를 예정대로 강행하는 한편 평민당측이 주장하는 국회상임위원장 4석할애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는 당의 방침을 보고했다.
  • 3계파,“하나로의 결속” 다짐/민자 첫 의원세미나 「1박2일」

    ◎노대통령,“국민이 안심하게 힘모으자”/김대표,상위별 토론장 돌며 현안 청취/국정 뒷받침 위한 원활한 당정협조 강조 민자당은 합당이후 처음으로 27·28일 1박2일간에 걸쳐 의원세미나를 갖고 당내 3계파간 이질감 해소노력을 벌였다. 통합후 당권과 당 노선및 인사문제등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민자당이 지난 10일 창당전당대회를 계기로 당 일체화라는 정상궤도에 진입했고 이번 합숙세미나를 통해 서로 마음을 열어 상대계파를 「진정한 동지」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민자당이 이번 의원세미나를 계획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도 형식적 모임에 그치지 않고 참석자 모두가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도록 세미나 일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이었다고. 27일 저녁 「단합의 시간」이나 그 이후 술좌석등이 3계파간 응어리진 마음을 푸는 데 상당히 기여했고 숙소배정도 계파별로 적절히 섞어 방을 배치,친교에 도움을 주도록 기획. 세미나에는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을 비롯해 소속의원 2백18명중 외유중인 김종호의원등 6명과 기소중인 박재규의원을 제외한 2백11명이 참석했고 이승윤부총리등 입각의원들도 모두 참석. ○…27일 밤 여흥과 술좌석의 「효과」가 나타난 탓인지 28일의 세미나진행이 「일사불란」했으며 28일 낮 세미나에 참석,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한 노태우대통령에 대한 「충성맹세」로 이어졌다는 평가. 휴식시간등에 출신계파별로 따로 모이는 모습도 간간이 눈에 띄었으나 대세는 「계파를 초월하자」는 것이었으며 28일 상오 이승윤부총리를 비롯,학계·경제계 인사를 초빙한 경제특강도 모두가 경청. 이어 노대통령이 연수원에 도착,강의장에 들어섰을 때 민주·공화계 의원들도 어색하지 않은 모습으로 기립박수,경의를 표했고 이런 분위기는 오찬장까지 지속. 연수원 구내식당에서 있은 이날 오찬에 앞서 노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일국의 대통령의 힘은 국민의 힘에서 나온다』고 전제,『국민이 힘을 지니고 있을 때 대통령이 힘이 생기고 강력여당이 버티어주는 한 국민들이 안심할 것』이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이어 『따라서 민자당이 하나로 결속되어가는 모습을 보고는 국민들이 우리의 현상황을 「총체적 위기」라고 보는 것은 기우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피력. 이날 오찬석상에서 김대표·김최고위원과 김동영총무등이 노대통령을 위한 건배를 제의. 김대표가 「대통령의 건승」을 기원한 데 이어 김최고위원이 「대통령의 편안한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한 단결」을 강조했고 김총무는 노대통령을 「대통령님」이라고까지 지칭하며 칭송. ○…28일 의원세미나 마지막 순서인 의원총회를 겸한 전체토론회는 2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토론자가 한사람도 나서지 않아 정창화수석부총무의 상임위별 토론결과 보고와 김영삼대표의 폐회인사말만으로 30분만에 싱겁게 종료. 상임위별 토론결과를 놓고 전체토론회에서 많은 의견들이 개진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과 달리 토론신청자가 없자 김대표는 『이틀간 세미나를 가지며 전체회의에서 토론이 필요없다고 할 정도로 상임위별로 충분한 토론을 한 결과』라고 긍정적인 평가. 의총및 전체토론이 30분만에끝난 뒤 김대표는 폐회인사말에서 『이틀간의 모임은 민자당의 단합과 하나가 되기 위한 모임이었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정국을 책임지는 집권당이 자신을 가지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정치를 하게 됐다』고 평가. ○…이에앞서 27일 저녁 상임위별 분임토론에서는 각종 현안을 놓고 의원들간에 열띤 토론이 전개. 김대표와 김최고위원등은 각 토론장을 돌며 참석자들을 격려한 뒤 『여러분들의 토론내용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 북한접촉 7건 승인

    통일원은 28일 오는 9월 영남대에서 개최되는 한민족 대학생 학술세미나에 북한학생을 초청하기 위해 김기동 영남대 총장이 박관오 김일성종합대총장을 상대로 하는 대북기자회견과 공병우한글 문화원장이 조카인 공영인씨(평북 벽동군)와 제3국에서 중개인을 통한 서신접촉 등 7건의 북한주민 접촉신청을 승인했다.
  • 물가상승 올들어 6%선 웃돌아/5월현재 상승률,작년동기의 2배

    ◎불안요인 지속땐 연말 10% 넘을듯/“하반기 경제운용 「고삐잡기」역점”이부총리 올들어 5월까지 5개월동안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간 억제목표선인 7%에 육박하고 있다.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8일 『1월부터 5월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비자물가 상승률 수치는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2.9%를 2배이상 초과한 것이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1% 기록했었다. 이에 따라 올해 소비자물가의 급등추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경우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선을 훨씬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82년이후 9년만에 두자리수 물가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부총리는 이날 민자당 중앙정치연수원에서 열린 민자당의원 세미나에에 참석,「경제현황과 당면정책과제」에 관한 강연을 통해 물가폭등의 요인을 『그동안의 농산물생산차질,임금상승과 임대료상승 등 단기 경제정책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이와 같은 불안요인이 하반기에도 계속 남아 있다』고 말해 물가상승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부총리는 『올 하반기의 경제운용은 물가안정에 최대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하고 『연간 총통화증가율을 목표치인 15∼19%안에서 관리하고 자금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들어가도록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올해 본예산의 절감운용과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인 추경예산의 축소편성 등 재정긴축을 통해 재정부문이 물가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수급불균형 품목의 정부비축물량 방출확대 및 수입확대 등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으로 부동산투기억제 관련 각종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물가불안심리를 진정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부총리는 남북교류 문제에 대한 『남북교류는 대외관계가 아닌 대내문제로 인식,상호대결의식을 지양하고 한 민족공동체 형성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하고 『남북경제협력의 실질적인 확대를 위해 비교우위에 의한 교역보다 수평적 분업 형태로서의 교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또 『그동안 고도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지역간 불균형과 도시ㆍ농촌간의 불균형이 심화됐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농촌공업화를 통한 농외소득의 증대와 공업입지 및 사회간접자본시설의 지역간 균형배치 등을 통해 농촌개발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 「소련 주간행사」내일 개막/전시회ㆍ세미나ㆍ전통음식제도 가져

    ◎새달 3일까지 계속 대한무역진흥공사와 소연방상의가 공동주관하는 「소련주간행사」가 소련의 5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28일부터 6월3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울에서 열린다. 지난해 7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한민국 주간행사」에 이어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소련상품 종합전시회와 한소경제협력세미나,소련전통음식제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 종합전시장(KOEX)에서 개최되는 소련상품 전시회에서는 소련의 50개 수출기업 및 합작기업체에서 기계장비류,보석류,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소련의 주요 수출품들이 대거 선보이게 된다. 이를 위해 소련수출업계관계자들이 대거 내한,전시준비를 끝냈으며 골라노프 소련연방상의 제1부회장,삼소노프 소수출협회회장,투리신 소대외경제협력위원회 제1부의장등 소련공식사절단 일행이 27일하오 내한한다. 개막식은 28일 상오 11시 한국종합전시장 대서양관에서 열리며 이에 앞서 이날 상오10시 대한무역진흥공사 오리엔테이션 룸에서 골라노프 소련연방 상의 제1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소련공식사절단일행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 출판협의회 정기총회/새 회장 이중석씨 선임

    한국신문협회 출판협의회는 지난 19일 상오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정기총회및 세미나를 열고 새 회장에 이중석씨(경향신문 출판국장)를,부회장에 정대식씨(서울신문 출판국장)와 윤종서씨(대전일보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최인봉감사(매경 출판국장)와 백풍현사무국장(KHㆍ내경)은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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