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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긴장완화 6자회담 긴요”/소 극동군 사령관 주장

    ◎남북한­미 소 중 일 참가/남북 정상 제3국서 접촉 바람직 소련 극동군사령과 빅토르 이반 노보질로프 육군중장은 4일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서는 미소 또는 주변국간 다자회담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하고 『남북한 정상이 제3국에서 회담을 갖는 것도 가장 중요한 조치중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노보질로프사령관은 이날 단국대 미소연구소가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소련 군사정책변화와 남북한핵문제및 군비통제」세미나에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한소간의 접촉확대,소련군사정책방향의 전환등으로 한반도주변의 긴장 상태는 크게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보질로프사령관은 『소련의 군사정책이 오랜 동진정책에서 「충분한 방어력확보」로 전환됐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국민개병제가 직업군인제로,군편제는 집단군에서 전열군단으로 바뀔 것이며 병력도 3백만이하로 감축될 것이라면서 특히 극동군은 12만명으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노보질로프사령관은 이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한국문제의 해결을 위해 남북한과 미·소·일·중및 여타국가들간의 국제적인 접촉이 활성화 돼야 한다』고 밝히고 ▲한국문제해결에 대한 유엔의 폭넓은 개입 ▲한반도에서의 외국군사기지및 그 시설의 철폐 ▲군사분계선에서의 대치군 감축 ▲군사훈련시 남북한 상호간의 군사참관대표단 파견등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미국측 입장을 대변한 미국방 분석원자문위원 제임스 레이사박사는 「북서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군비통제 문제에서의 미제」라는 논문을 통해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소련측이 핵무기와 군비감축 일정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 “남북 휴전선 군사력 대폭 감축돼야”

    ◎소 극동군사령관 세미나 발표 요지/군사훈련때 참관단 교환,신뢰 쌓도록/양측대화에 유엔의 적극적 역할 기대 세계 전역과 아태지역정세는 완만하나 부단히 호전되고 있다. 최근 아태지역에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모든 국가들이 세계평화를 위한 실제적이고 획기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부시미대통령의 핵무기감축결정과 중국의 핵확산금지조약가입,세계시장에서의 무기판매에 대한 유엔의 통제강화를 일본정부가 제안한데서 찾을수 있다. 소련 역시 평화창조과정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0월초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전략핵무기의 양적인 제한과 부분철폐,전술핵무기감축을 선언했으며 1년동안 일방적으로 핵실험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즉 공격용전략무기의 근본적 감축에 관해 미국과 협상하기 위한 소련측의 준비가 끝났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소련은 군비축소를 거쳐 핵없는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국가간 분쟁이 군사력에 의해 해결되어서는 안된다. 일국의 주권과 영토적 통합은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적수단에 의해 보장되어야 하며 평화상태에서 주변국가들의 타협이 이뤄져야한다. 물론 아태지역에서 집단안전보장체제를 구축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나 유럽에서의 경험에 비춰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소련측도 아태지역 집단안보체제 구축을 위해 이지역 국가들간의 신뢰회복과 군사적 대결관계완화를 위한 몇가지 제안을 해놓고 있다. 기본적으로 동진정책이었던 소련의 군사독트린은 방어충분조건에서 출발하고 있다.미소조약에 따라 소련은 단거리미사일 폐기에 이어 지난 5월 중거리미사일을 완전폐기시켰다. 태평양함대군함 73척을 감축했으며 핵잠수함의 항해도 소련인접해역으로 제한했고 인도양의 전함도 소련상선의 안전에 필요한 범위에서 제한했다. 동부아시아지역 육군및 함대의 병력을 20만명으로 줄였고 극동군 역시 12만명으로 감축했다.또 쿠릴열도에 배치된 군대도 앞으로 30%감축할 것으로 발표한바 있다. 동부아시아에서 소련이 군사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잘못 알려진 소문이 난무하고 었지만 소련은 극동군및 태평양함대를 개방하기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이에 서방 군사전문가및 언론인들도 참관할수 있도록 하겠다. 소련의 최근사태등 국내정치상황이 국제환경에도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군에 대한 군사기술및 무기보급량도 감축할 것이다.실제 지난 88년이후 전략미사일 40%,해양기지발사미사일 54%,탱크66%,장갑차 80%,전투기50%가 줄었으며 내년에도 이같은 경향은 지속될 것이다. 4백22개 방위산업체와 1백개 비방위산업부문 기업도 군수산업채권을 이용,생필품생산으로 전환할 것이다. 이같은 소련의 군개혁은 세계무대에서 소련의 이해를 조정시켜줄 수단이 되는 것이다. 소련극동지구주민들도 이같은 측면이 아태및 한반도지역발전에 도움이 될것으로 여기고 있으며 한반도지역 긴장완화를 위해 다음과 같은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한다. 먼저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미소간 교섭으로 미국뿐 아니라 소련도 한국에서의 갈등을 원치 않는다. 또 한국문제에 대해 미국·소련·한국·북한·중국·일본 및 기타 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접촉이 활성화돼야 한다.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에 따라 유엔의 한반도문제 해결을 위한 개입과 남북한 양측의 군사분계선주변 대치군 감축도 필요하다. 한반도에서의 외국기지와 시설 철폐및 외국군의 철수도 중요하며 남북대화촉진을 위해 제3국에서의 회담도 권하고 싶다. 또 군사차원에서의 남북접촉도 확대돼 군사훈련때 상호 대표단초청 등도 이뤄져야할 것이다. 이같은 제안이 한반도 주변문제해결에 폭넓은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확신하며 행동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한국인임을 밝힌다. 한반도 문제해결을 위한 다른 주변국들의 과제는 남북한이 유익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덧붙이고자 한다.
  • 서울 온 소 극동군사령관 노보질로프 상장(인터뷰)

    ◎한반도 핵·군축 폭 넓게 논의/「군사대결구조」 떠나 이해접근 모색/소군 개혁·감축문제는 예정대로 계속 『한반도 비핵지대화등 한반도 주변의 중요한 국제적 이슈에 대해 한국을 비롯한 관련국 전문가들과 견해를 교환하는데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3일 낮12시 소련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빅토르 이반 노보질로프 소련극동군사령관(52)은 방한이유를 이같이 밝히고 한소 수교이후 소련의 현역장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방한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노보질로프사령관은 4일부터 사흘동안 단국대 미소연구소(소장 김유남)가 주최하는 「소련의 군사정책 변화와 남북한」이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에 소련대표 자격으로 내한했다. 그는 이 세미나에서 아멜코 외무부 자문위원,국제정치관계연구소의 니키틴연구원,라조프 외무부 아주국장,이즈베스티아지의 레즈니크기자등 소련대표 4명과 함께 우리나라및 미국의 군사문제 전문가들과 한반도 핵문제와 군비통제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최근 한반도 비핵화 문제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련의 고위급 현역장성이 참가한다는 중요성 때문에 미국측에서도 군관계자 8명을 옵서버자격으로 참가시키겠다고 통보해올 정도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중장과 대장의 중간계급에 해당하는 소련군 상장인 노보질로프사령관은 소련군사 쿠테타가 발발하기 1년전부터 극동군관구 사령관직을 맡아오고 있다. 그는 이번 학술세미나에 대해 『태평양지역 국가들간의 군사적인 이해접근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한뒤 『이 지역국가들과의 다각적인 협력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소련측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를 둘러싼 동북아 국제질서에 미묘한 역할을 해온 극동군사령부에 대해서는 『소련의 군사쿠데타 실패이후에도 극동군은 큰 변화없이 군사적인 업무를 수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련은 내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반적인 면에서 개혁을 이뤄나가고 있다』고 전제한뒤 『군사적인 면에서도 군감축및 군개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한·소간의 우호증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시점에서 군사대표로 방한하게 된데 대해 소감을 묻자 공식적인 방한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하면서 『한국에 대해 많은 호감을 갖고 있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 “대만·중국·홍콩 묶어 공동시장 만들자”

    【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 경제부장은 2일 대만과 중국,그리고 홍콩을 한데 묶어 한어권을 세계최대의 산업지역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일경제블록의 창설을 제의했다. 빈센트 시웨 장관은 이날 한 세미나 석상에서 이같이 밝히고 참가국들의 상호지원과 호혜의 합의하에 이 「대중화공동시장」이 창설되면 참가국들의 경제력을 하나로 결집,「어느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 범중국어권 경제구역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웨 장관은 이같은 경제블록이 형성되면 대만과 홍콩의 기술 및 자본이 중국의 막대한 천연자원 및 인력과 결합,국제 경쟁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그러나 이 지역의 정치적 긴장관계 때문에 공동시장 창설의 목표가 단기간에 실현되기는 어렵다는 점도 아울러 인정했다.
  • 남북한 여성세미나/오늘 실무접촉 제의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세미나(11월18∼23일·서울)추진 실행위원회측은 30일 북측의 여연구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부의장에게 편지를 보내 판문점 통과절차등 북측 대표들의 참가에 따른 실무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31일 하오3시 판문점 중립국감독위 회의실에서 쌍방의 위임을 받은 연락관 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
  • 자보료/음주운전땐 최고 220% 더내야

    ◎26세미만 보조운전자 있으면 25%까지 할증/인도 돌진·전치 2개월사고 형사처벌/면허시험 도로 주행 추가/재무부,12월부터 시행키로 오는 12월1일부터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자동차보험료의 할인율이 현행 최고 50%에서 60%로 확대되고 음주·마약복용·뺑소니사고 경력자의 할증율이 현행 최고 1백20%에서 2백20%로 크게 높아진다. 또 현재 필기시험과 적성검사만 받도록 돼있는 운전면허시험에 도로주행시험이 12월중 추가되며 자동차보험 환자에 대한 책임보험및 종합보험 의료수가도 내년중 법제화된다. 사망·뺑소니 사고나 횡단보도 사고등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에 규정된 8대중대 사고가 아닌 인도돌진사고나 2∼3개월이상의 중상사고도 형사처벌을 받도록 관계법을 내년중 개정한다. 재무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보험제도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 발표했다.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할인율은 7년이상 무사고인 경우 현행 50%에서 60%로,5∼6년 무사고인 경우는 각각 45∼50%에서 50∼55%로 할인폭이 확대되며 사고를 많이 내 보험회사가 공동으로 인수하는 경우에는 기존의 사고경력에 따른 할증율(1백20%)이외에 최고 1백%까지의 추가할증률이 적용된다.26세미만인 보조운전자가 있는 경우에도 보조운전자의 성별·연령등에 따라 보험료가 2.5∼25% 할증된다. 정비업소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정비업소의 시설허가기준을 완화,1급정비업소는 현행 업장면적 6백평이상을 3백30평이상으로,2급정비업소는 현행 2백평이상에서 1백20평이상으로 낮추었다. 이밖에 사람이 다치지 않은 가벼운 사고인 경우 50만원미만의 소액수리비는 보험회사가 현금으로 지급토록 관련법규를 고쳐 제도화하기로 했다. ◎자동차보험 개선안 요지/무사고 할인율 최고 60%로 ▷의료비 지급제도◁ ▲자동차보험 환자에 대한 의료수가를 법제화 한다.이를 위해 책임보험의료수가를 교통부장관이 고시토록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을 연내에 개정,내년초부터 시행하고 종합보험의료수가는 보사부장관이 책임보험의료수가와 동일한 수준으로 고시토록 내년중 의료법을 개정,시행한다.▲병원이 보험회사에 의료비를 청구할 때통일된 양식의 진료비 명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현행 청구후 4주이내로 돼 있는 의료비 지급기한을 2주이내로 단축한다.병원의 보험회사에 대한 의료비 지불보증 요구를 금지하고 가해자·피해자의 보험카드 제시만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12월1일부터 시행). ▷수리비 지급제도◁ ▲정비요금에 대해 정부가 조정명령권을 갖도록 하고 자동차제작회사의 수리용부품 공급을 의무화하도록 자동차관리법 관련규정을 연내에 개정,내년부터 시행한다. ▷서비스개선및 경영합리화◁ ▲7년이상 무사고운전자의 보험료 할인율을 현행 50%에서 60%로 확대하고 26세미만인 보조운전자가 있는 경우 2·5∼25%까지 보험료를 할증한다.음주·마약복용운전·뺑소니사고 경력자는 최고 1백%의 추가할증제를 도입한다(12월1일부터 시행).▲50만원이하인 소액수리비의 현금지급을 제도화한다(〃).▲수리비지급 청구서류를 현행 11종에서 1종으로 통합·간소화한다(〃).▲종합보험가입시 책임보험도 함께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책임보험 보상한도를 현행 5백만원에서 1천만∼1천5백만원으로 인상한다(내년초 시행).▲음주운전사고자등 불량계약자의 무한보험가입을 제한할 수 있게 한다.(12월1일부터 시행) ▷교통사고 감소대책◁ ▲형사처벌 대상에 현행 사망·뺑소니 및 신호위반·중앙선침범·과속·앞지르기방법 위반·건널목통과방법위반·보행자보호의무위반·무면허운전·음주운전등 8대중대법규위반사고이외에 인도돌진사고 및 2∼3개월 이상 중상사고를 추가 확대한다(내년중 시행).▲운전면허시험에 도로주행시험을 추가한다(연내 시행).
  • 대학가 조용한 「탈시국 변신」/정치성 행사 배제… 현실문제에 관심

    ◎금주·금연운동… 면학에 회귀/이념축제 벗어나 낭만 찾기/사회주의 붕괴 따른 운동권 퇴조 영향 대학가에 건전 생활운동이 폭넓게 번져가고 있다. 운동권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른바 「대동제」나 정치성 행사가 판을 치던 대학축제들이 체육대회·음악제·연극·세미나등 낭만이 깃든 말그대로의 「축제」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바른 삶 살기운동」등 학생본연의 자세를 되찾으려는 노력들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소련을 중심으로 한 동구권 국가들의 사회주의 실패등에 따라 사회주의적 이론에 기울고 있는 운동권 학생들의 영향력이 크게 위축되고 대다수 일반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4일 동안 일정으로 28일부터 축제에 들어간 건국대에서는 학생들의 봉사활동 서클인 「로타렉트」가 학생화관앞에 자그만치 32장의 대자보를 내걸고 금주·금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는 물보다 술이 많다」「담배는 백해 무익」이라고 경고하고 「하루 2∼3번 목욕을 하면 담배를끊을 수 있으나 그렇게 자주 목욕을 하기는 어려우므로 「미지근한 물을 수건에 묻혀 냉수마찰을 하자」는 처방까지 내놓고 있다.이와 함께 알코올중독이나 심한 흡연으로 폐기종·폐암에 걸린 사진등을 전시,학생들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대자보를 본 오용우군(24·건축과3년)은 『극단적으로 치우친 시국 행사보다 현실적으로 관심을 끄는 내용이며 신문등에서 못보던 흥미로운 내용』이라면서 『당장 실천해 보겠다』고 말했다. 국민대 총학생회 또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바른 삶 만들기」주간행사를 가져 학생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았다. 학생들은 첫날을 「내몸 돌보는날」로 정해 학교 이웃 거리로 나가 「오늘은 빨리 돌아가자」는 플래카드를 들고 캠페인을 벌여 하오 10시쯤엔 생맥주집등 술집이 거의 모두 한산해지게 했다. 29일 축제에 들어간 한양대 또한 마지막날인 새달 1일 하오 과별로 비닐봉지를 들고 대대적인 학교청소에 나서는등 건전생활운동에 호응하고 있다. 서강대에서는 경영학과 학생들이 중심이 된 「애린회」가 매주 한차례씩 휴지줍기·강의실금연운동을 4년째 벌여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여성세미나 문제 논의/북에 연락관접촉 통보/강 한적총재

    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9일 북한적십자회 이성호위원장대리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아시아 평화와 여성의 역할」서울세미나(11월18∼23일)우리측 실행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여연구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부의장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30일 상오10시 판문점연락관접촉을 갖자고 통보했다.
  • “교통즉심은 불출석재판으로”/법관 세미나

    ◎인권보호 위해 「비공개」 확대를/“재정신청 모든 범죄에 적용/임의동행자 6시간내 석방”/즉심 유치기간도 15일로 연장 제의 증인과 피고인의 안전및 사생활의 보호를 위해 비공개재판을 확대하고 교통범칙금에 관한 즉결심판은 불출석 재판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법원에서 제기됐다. 또 『공무원의 직권남용에 관한 죄로 한정돼 있는 재정신청의 범위를 늘리고 복역한 뒤 5년안에 집행유예를 선고할 수 없도록 한 현행 집행유예제도도 고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같은 의견들은 28일 대법원이 사법연수원에서 연 제3차 법관세미나에서 제시된 것으로 앞으로 공청회등 절차를 거쳐 법적 제도로 도입하게 된다. 형사재판절차및 구속형벌제도의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가안보와 안녕질서,선량한 풍속을 보호하기 위해서만 비공개가 가능한 재판절차의 현행 규정을 고쳐 정조에 관한죄와 간통죄의 재판은 원칙적으로 비공개로 하고 사생활침해등의 이유로 증인이나 피고인이 재판을 공개하지 않도록 요청했을 때도 비공개 재판을 할 수있도록 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 교통범칙금 납부기한을 10일에서 20일로 늘리고 이 기간에도 범칙금을 내지 않은 사람은 즉결심판에 넘겨지지만 불출석재판을 받도록 해야한다는 주장도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함께 즉결사건의 벌금형 상한액을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리고 즉결사건의 유치기간을 5일에서 10일이나 15일로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검사의 불기소처분에 불복,법원에 직접 권익구제신청을 내도록 하는 제도인 재정신청의 대상은 공무원의 직권남용죄에 한정할 것이 아니라 모든 죄에 확대해야 하며 복역후 집행의 유예를 선고할 수 없는 기간도 5년으로 일률적으로 규정하지 말고 실형기간에 따라 다양화하되 형의 일부를 집행유예로 선고하는 방안도 마련돼야 함도 강력히 주장됐다. 구속과 형벌제도의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서 인권침해의 우려가 있는 임의동행을 경찰관직무집행법에서 형사소송법으로 옮겨 임의동행자의 법적지위를 명백히하고 6시간후에는 돌아갈 수 있다는 권리를 명시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세미나는 또 도입이 어려운 구속영장실질심사제도 대신 기소후 일정기간까지 적부심신청이 없을 때는 법관이 직권으로 구속의 적부를 심사하도록 하며 체포적부심제도를 도입할 것도 제안했다.
  • 북한 핵개발 포기 않을땐/미군 감축일정 조정 필요/솔라즈의원 강조

    【워싱턴 연합】 스티븐 솔라즈 미하원 아태소위 위원장은 22일 폐막된 한·미·일 3국 안보세미나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한반도 안보의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전제,북한이 계속 핵무기 개발의사를 포기하지 않을 경우 이것이 주한미군감축 일정조정의 주요 요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솔라즈 위원장은 21·22일 양일간 워싱턴에서 세종연구소와 미플레처 스쿨 외교정책연구소가 공동주최한 「변화하는 한반도 안보상황」에 관한 비공개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부시대통령의 핵감축정책이 한반도에 긍정적인 사태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평가했다.
  • “임금체계,생산성과 연계를”/경총 세미나

    ◎“연공급 대신 직능­직무급 절실”/기업특성 맞게 단계 도입 필요/고임금이 국제수지 악화 주인/상공부 학력·연령·근속등 연공서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행 임금체계를 개선,임금과 생산성을 연계시키는 직능급이나 직무급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동찬)는 24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경영자와 노동조합대표등 각계 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관한 세미나를 갖고 이같은 임금체계의 도입을 제안했다. 주제발표를 한 경총의 양병무박사와 성신여대 박준성교수는 『현재 우리기업의 임금체계는 각종 수당의 증가,연공급체계의 심화,상여금의 증가및 고정급화등으로 인해 복잡하기 짝이 없는데다 개인의 능력과 공헌도,경영성과를 반영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근로동기를 유발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직무급·직능급 제도를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총은 그러나 우리의 문화와 전통의식에 비추어 새로운 제도의 급작스런 도입은 혼란과 부작용을 일으킬 소지도 크다고 보고 기업특성에 따라 새로운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경총은 임금체계의 개선방안으로 ▲연공급체계의 수정보완 ▲직능급체계로의 개선 ▲직무급체계로의 전환등 3개형태를 제시하고 업종과 종업원의 특성등을 감안해 적합한 형태를 선택할 것을 권장했다. 경총은 노동집약산업인 섬유·신발·전자업종과 이직률이 높은 서비스업의 경우 업적과 인사고과를 연계시킨 직무급,자본집약산업인 화학·자동차·선박업종은 연공급과 직무급의 중간형태인 직능급이 각각 적합하고,극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난 해소차원에서 현재의 시간급이나 일당월급제 대신 월급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북한 여성대표 새달 방한/서울 「아시아여성」 세미나 참석 통보

    오는 11월18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세미나에 북측 여성대표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여성단체연합에 따르면 북한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여연구의장은 지난 19일 일본부인회시미즈 스미코회장 앞으로 「서울서 개최되는 세미나에 참가해 달라는 남측의 제의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 왔다.여연구의장은 이 서한에서 판문점통과절차와 신변안전보장문제등을 사전에 논의하기 위해 오는 31일 상오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남북의 실무대표 각 3인이 참가한 가운데 예비접촉을 갖자고 제안했다.
  • 일부 의원장들 해외여행간 사이/간호조무사가 대리 진료

    ◎부산지검,12명 소환… 1명 구속 【부산=김세기기자】 군입영 대상자 무릎연골 시술과 군의관 출신 개업의들의 예비군동원훈련 기피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부산지역의 일부 개업의들이 해외여행 등장기간 부재중에 간호조무사에게 대리 진료행위를 시킨 사실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수사과는 22일 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50의 5 동명의원 원장 이태명씨(50)를 의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어 금정구 부곡동 부곡치과의원 안규상(41),해운대구 중동 광혜의원 원장 김태경(50),동래구 수안동 김학진의원 원장 김씨(53)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무자격 진료행위를 한 동명의원 간호조무사 진옥순(34·여·경남 양산군 태웅면 평산리 84의 7),부곡치과의원 간호조무사 정해련(21·여·동구 수정5동 513의 41),광혜의원 간호조무사 문인숙(25·여·해운대구 중2동 1520의 14),김학진의원 간호조무사 윤순옥씨(26·여·금정구 부곡1동 389의 3)를 의료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최근 관광세미나 참석등 해외여행기간 중이었는데도 진료행위를 한 것처럼 의료보험조합에 진료비를 청구한 동래구 수안동 Y의원 유모 원장(40)등 12명을 소환,조사하고 있다.
  • 21세기위,내일 세미나

    21세기위원회(위원장 이관)는 21일부터 3일동안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1세기의 세계와 한국」이란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일·영·불·독에서 저명학자들이 참석,21세기를 맞는 동북아정세와 정치발전등에 대해 토론한다.
  • 격발성 범죄 큰일이다(사설)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그저 아연해질 따름이다.한 술취한 20대 젊은이가 『돈없는 촌놈이라 무시하여』 나이트클럽 입구에서 입장을 거절한데 앙심을 품고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질렀다.이로 인해 순식간에 유독가스 불길이 번지면서 40명 가까운 사상자를 냈다.일순의 광기가 몰고온 엄청난 비극이다. 이런 사건이 날 때면 으레 방화시설 미비등이 지적된다.이번 사건 역시 그렇다.특히 이번의 경우 폭이 좁은 외길 출구로 한꺼번에 1백50여명이 몰려들면서 아수라장을 이루었던 듯하다.북새통에 정전이 되어버린 것도 더욱 더 혼란을 가중시키고 피해자를 많이 내게 한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쨌거나 사건은 술 취한 젊은이의 격발성 심리상태로 해서 일어났다.그는 『괴롭다.술을 더 달라』고 했다고 한다.영농후계자라는 그에게는 어떤 고민거리가 있었던 것인지 모르겠다.종업원과 티격태격하는 사이 주기를 탄 고민이 가세하면서 발악으로 폭발했던 듯하다.하지만 그렇게 무지막지한 방법으로 폭발시켜야 했던 것일까. 근년들어 욱하는 성질이 저지르는 범죄행위를 적잖이 보아온다.노인에게 담뱃불을 달라 했다가 꾸중을 하자 노인을 죽인다.포장마차 집에서 술 마시던 타인끼리 노려본다는 시비가 발단이 되어 살인을 한다.젊은 여자에게 차 한잔 하자고 치근대는 것을 거절했다 하여 찔러 죽인다.부모를 죽이고 자식을 죽이는 일도 그와 같은 사소한 일에서 출발되는 경우가 많다.참지를 못하는 것이다. 이번 방화사건의 경우는 그렇게 즉발적인 것은 아니었다.휘발유를 사가지고 오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참는 시간이 조금 길었다는 것뿐 격발성을 이겨내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공통된다.생각하자면 즉발적인 반응보다도 더욱 더 질이 나쁜 범죄행위였다고 할 수도 있다. 한 검찰 관계자가 보호관찰 세미나에서 발표한 논문이 있다.그에 의할 때 우리나라 청소년 범죄는 욱하는 성질로 해서 많이 저질러진다는 것이었다.그가 조사·분석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47%가 그 성질을 못이겨 범행을 저질렀고 그 성질 때문에 한번 이상 실수를 한 경우는 87.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살인의 경우 72.5%가 술이 취한 상태였다는 것도 주목된다.이번의 경우도 그와 같은 유형의 범죄행위였다고 하겠다. 가정이고 학교고 사회고 할것 없이 덕성교육이 퇴화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의 심성은 많이 황폐해져 있다.물질주의에 경도돼 있는 환경의 여건은 그런 심성에 부채질을 한다.그 심성은 자신을 위하는 일에 관대하고 남을 위하는 일에 인색해진다.무엇보다도 오늘의 세대는 극기와 인내의 덕목을 잊고 말았다.그래서 어느 경우 어느 계제를 가릴것 없이 동물적인 포악성을 드러낸다.격발성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여기 연유한다. 이렇게 무서운 사회병이를 다스리는 길은 막연하지만 덕성교육으로 심성을 순화시키는 길 밖에는 없다.물질적 풍요만을 추구하는 사회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대목이기도 하다.오늘의 우리는 물질적 풍요보다도 인간회복에의 길을 더 높은 차원에서 진지하게 생각해야할 심각성을 안고있다.
  • “대 EC 직접투자 확대를/금융·유통부문 진출 시급”

    ◎대외경제정책연 국제세미나 제조업과 무역업에 치중돼 있는 우리나라의 EC(유럽공동체)지역에 대한 직접 투자가 유통·금융등 서비스산업으로 업종이 다변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민충기연구위원은 14일 호텔신라에서 KIEP와 독일 앨버트재단의 공동주최로 열린 「한·EC간 경제협력에 관한 국제세미나」에서 『우리나라의 대EC 직접투자는 90%이상이 제조업이나 무역업에 집중돼 있으며 EC내에서 기업활동의 기본이 되는 유통·금융등 서비스분야에 대한 투자는 전무한 상태』라고 밝혔다. 민박사는 이어 『지난해말 현재 미국을 능가하는 세계최대시장인 EC에 우리나라의 직접투자 규모는 1억3천만달러로 일본의 0.3%,대만의 35%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중소기업의 대EC 진출을 확대,대기업과의 생산지원체제를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박사는 특히 대EC 투자목적도 지금처럼 무역장벽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내산업에 필요한 부품생산과 선진기술의 획득차원으로 확대돼야하며 신규설립 보다는 현지기업과의합병등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유럽화된 기업으로 탈바꿈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네덜란드의 경영자문회사인 유로스코프의 로이스 탄씨는 『한·EC간 교역확대를 위해 EC가 서비스시장을 신속히 개방해야하고 한국은 일부 외제상품에 대한 차별적 세제,미국의 압력에만 양보하는 배타적인 개방등 보호정책을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재벌 경제력 집중 완화가 제1과제”

    ◎한국 자본주의 어떻게 운영할까/개방화 대비,산업경쟁력 강화 시급/집단 이기주의 극복하게 조합주의 해볼만/「21세기 정책연」 세미나 강연 찰머스 존슨 미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11일 21세기 정책연구원(원장 서상목민자당의원)이 주최한 제1회 정책토론회에서 「한국 자본주의,어떻게 운용해 갈것인가」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정부가 시급히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는 재벌에 의한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존슨교수는 미국의 저명한 정치경제학자로 버클리대교수와 중국연구소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국과학·예술아카데미회원이다. 존슨교수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한국에 가장 적합한 경제운용의 틀은 과연 어떠한 것인가? 이 문제는 한국경제발전에 가장 적합한 국가구조의 선택,그리고 이에 필요한 정책과제의 개발이라는 두 차원에서 접근될 수 있을 것이다. 먼저,어떠한 국가구조가 현 시점에서 한국에 가장 적합한 국가구조인가? 이에 대한 나의 대답은 유연한 권위주의적 사회조합주의(Soft authoritarian societal corporatism)로 요약된다. 20세기 세계국가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국가구조는 매우 다양하다.근대정치학은 이를 단순화,두개의 상이한 차원에서 국가구조의 유형화를 시도하고 있다.하나는 국가권력 형성과정의 차원이며 다른 하나는 국가권력 행사과정의 차원이다.첫번째 차원에서 한 나라의 국가구조는 권위주의적 혹은 민주주의적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두번째 차원에서는 조합주의 혹은 다원주의로 분류할 수 있다. ○권위­조합주의 결합 전체주의적 공산국가를 뺀 세계 여러나라들은 이러한 분류에 따를 때 권위주의­조합주의의 결합,민주주의­조합주의의 결합 그리고 민주주의­다원주의의 결합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민주주의­다원주의 결합의 대표적 예는 미국이고,민주주의­조합주의의 전형은 오스트리아·노르웨이·스웨덴·스위스등의 유럽국가에서,끝으로 권위주의­조합주의 결합의 예는 일본·한국·대만등의 동아시아국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내가 아는 한,1987년 이전 한국은 강력한 권위주의­국가조합주의 결합의 한 전형을 보여주던나라이다.잘 알다시피 한국은 제3∼5공화국을 거치면서 국가에 의한 자본동원과 사기업에 대한 국가지원을 효과적으로 결합,성공적인 자본주의적 개발국가를 이뤄왔다. 그러나 최근 한국은 급격한 대내외적 변화를 맞고 있다.대내적으로 민주화가 진행되고 있으며,대외적으로는 탈냉전의 동서화합시대 그리고 자유무역을 위한 시장개방시대가 전개되고 있다.이러한 변화들은 현재 한국민들에게 경제운용의 틀에 대한 새로운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경제발전에 효율적 서구학자들은 흔히 조합주의를 일시적으로 권력분배의 불균형을 감추는 속임수라고 단죄한다.이들에 반해 나는 미국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다원주의 사회안에 존재하는 여러 산업연합간의 조직적 로비활동이 보여주는 비생산성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나아가 나는 조합주의가 국가에 의해 만들어졌으나 인정된 이익집단들이 국민을 포섭하는 폭을 넓힘으로써 국가생산성 혹은 국민총화를 해치는 속좁은 집단이기주의를 극복할 수 있게 하는 훌륭한 장점을 지닌 국가구조라는 점이 새롭게 인식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특히 나는 일본과 한국,대만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발전경험에 비추어 볼때 권위주의­조합주의 혹은 민주주의­조합주의의 국가구조가 민주주의­다원주의 국가구조보다 경제발전에 훨씬 효율적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인식하에 나는 한국민들이 현재의 국가구조를 민주주의­다원주의로 변형시키기 위해 급격한 개혁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지 않는다.오히려 나는 한국의 과거의 강력한 권위주의를 유연한 권위주의로 대체해가고 국가조합주의를 현재 북구에서 행해지고 있는 사회조합주의로 서서히 대체해 가는 것이 보다 현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국가구조의 전진적 개혁과 아울러 한국민은 현 한국자본주의가 안고 있는 몇가지 주요 문제들을 극복할 정책을 서둘러 개발해가야할 것이다. 대내적으로는 재벌에 의한 경제력 집중의 완화가 한국민에게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가 될 것이다.1970년대 한국정부의 중화학공업육성시책과 맞물려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한국재벌은 이제 정부의 통제를 벗어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독자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출만큼 비대해졌다.이는 기업집중의 측면 뿐 아니라 권력집중의 측면에서도 폐해가 적지 않으리라고 판단된다. ○“대국적 현실인식을” 재벌에 대한 사회적 통제는 강화되지 않으면 안된다.이에 실패할 경우 한국경제의 활력은 멀잖아 소진되고 말 것이다.지난 1960년대와 1970년대 미국의 다국적기업들이 자활을 위해 해외로 진출,오늘날 미국내의 심각한 산업투자부족을 야기시키고 있는데 한국은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요컨대 한국정부는 재벌들의 경제력이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통제,이를 한국영토내 산업투자가 촉진되는데 활용하여 신규인력을 지속적으로 소화해 나가도록 해야한다.또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개방화에 대비,산업노동력이 국제경쟁력을 갖도록 하고 재벌들이 보다 애국적이 되도록 하는데 정책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대외적으로 한국은 지금보다 한층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구체적으로 현재 EC통합,북미자유무역권 형성 움직임에 자극되어 동북아경제권이 형성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에 한국은 일본에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만족하지 말고 주도적으로 관련된 협상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국가적 역량을 한데 모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도 한국민은 현재 의욕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남북한 통일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가야 할 것이다.남북통일은 이 지역에서 한국이 일본과 힘의 균형을 이루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요건이기 때문이다. ○새 경제운용틀 요구 또한 한국은 이 지역의 힘의 균형을 위해 중국과 소련 극동경제의 발전에 합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한국은 그들의 발전수준에 적합한 산업기술 뿐만 아니라 응용가능한 효율적인 정부조직과 경제정책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다만 이러한 경험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이의 필요성에 대한 보다 대국적인 현실인식이 요구되며 아울러 이를 뒷받침할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고 본다.
  • 유엔가입 이후 한반도 정세/북한의 생존전략(자유총련세미나)

    ◎하야시 다케히코 일 동해대 교수/“평양,대일 수교 서두를 것이다”/경제난 타개 고육책… 실패땐 체제 붕괴 한국자유총연맹(총재 노재현)은 11일 「세계질서의 재편과 한반도」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변화와 격동의 와류속에 놓인 한반도의 앞날을 조명했다.다음은 이날 세미나에서 「북한의 생존전략과 한반도의 장래」를 다룬 일본 동해대 하야시 다케히코(임건언)교수의 주제발표 요약이다. 재인자 남북한 유엔시대 개막에 뒤이어 일·북한 국교정상화가 이뤄질 것을 전제로 할 때 북한의 향후 진로와 관련,다음과 같은 두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제1시나리오는 북한이 고려연방제공화국 수립을 목표로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을 추진하면서 남북공존체제를 안정적으로 지속시켜 나가는 것이다.이 시나리오의 결정적 요소는 「사방이 꽉 막힌」우리식 사회주의 극복을 위한 돌파구를 가까운 시일안에 찾을 수 있는가 없는가이다. 제2시나리오는 첫번째 시나리오가 실패로 돌아가 동독이 서독에 흡수돼 하나의 독일이 출현한 것과 같은 패턴으로 통일이 이뤄지는 것이다. 제1시나리오의 핵심은 경제성장이다.북한은 대일수교가 정상화 될 경우 손에 쥐게 될 보상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지난 65년 한국은 5억달러의 대일청구권자금을 적절히 운용 68년에 12%의 고도경제성장을 이룩한 바 있다. 물론 북한의 경우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그러나 북한엔 문제가 있다.바로 사회주의 경제체제다.북한경제는 한마디로 「명령경제」이고 시장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는 체제다. 동독의 경우에서 보듯 사회주의의 낙후성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이런 시대상황 속에서 우리식 사회주의를 고집하는 북한만이 예외적으로 한국의 체제와 경쟁적으로 공존하며 고려연방공화국의 이름 아래 1국2체제의 남북통일을 이룩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한낱 백일몽에 지나지 않는다. 제2 시나리오와 관련,한국정부는 독일식 흡수통일의사가 없음을 누차 밝힌바 있다.한국대통령자문기관인 21세기위원회는 지난 6일 『남북통일원칙은 무력이나 흡수통일 보다는 민족적 합의에 입각한 평화적·점진적 통일이 돼야한다』고 건의했다.그러나 한국측이 아무리 평화적·점진적 통일을 지향하더라도 결과는 북한측 하기에 달려있다. 이와관련,북한주재 마지막 동독대사를 역임한 한스 마레츠키교수는 『한국이 개방준비가 안된 북한측에 개방을 강요할 경우 도리어 북한이 강경노선으로 대응해올 위험이 있다』고 지적,이에 대한 한국측의 충분한 인식을 당부하고 있다.그런 의미에서 21세기위원회의 건의는 적절하며 한국측의 보다 많은 민족적 영지와 인내심이 요구되고 있다고 하겠다.
  • 유엔가입 이후 한반도 정세/남북관계 전망(평통회의 세미나)

    ◎염홍철 대통령정무비서관/남북 상호 군축 가능성 높아져/“공존무드 조성… 한중 수교 앞당겨질듯”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총장 현경대)는 10일하오 서울 장충동 자문회의사무처회의실에서 「유엔가입후의 주변정세와 남북관계전망」이라는 대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염홍철대통령정무비서관(정치학박사)이 「유엔가입후의 남북관계발전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내용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남북한의 유엔가입이 남북한관계에 미칠 영향은 네가지로 생각 할 수 있다. 첫째는 남북한간에 유엔이라는 또하나의 대화채널이 확보되어 지속적인 대화가 가능하게 된것이다. 둘째 유엔헌장상 분쟁의 평화적 해결의무와 무력불사용의 의무등 회원국으로서의 의무조항을 준수해야 하므로 사실상 남북한불가침선언 내지 불가침협정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비록 유엔회원국간의 분쟁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남북한의 특수상황을 고려하면 유엔가입 자체로 잇단 남북한간의 평화적 관계의 최소조건은 충족된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은 유엔내외로부터 핵무기개발에 대한 압력을 받을 것이며 결국 핵무기개발방침을 수정하게 될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남북한간 신뢰구축내지는 군축가능성이 증대된 것이다. 셋째 지금까지 고립된 폐쇄체제를 유지해왔던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보다 개방적인 자세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넷째 과거와 같은 소모적인 대결경쟁외교대신 화해와 공존의 기류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점들을 종합해볼때 남북한의 유엔가입은 한반도의 평화증진 뿐만 아니라 통일을 앞당기는 효과를 갖고 있다. 유엔가입후의 주변국관계변화와 관련해서는 우선 한·중관계변화를 들 수 있다. 양국관계는 중국의 정경분리정책에 의해 본격적인 수교협상이 진행되지는 못하고 있지만 한국의 유엔가입으로 최소한 한·중간의 국교정상화를 앞당길 것이다. 또한 그에따라 북한­일본 수교가능성도 커져서 결국 남북한과 4강사이의 교차승인을 완성시킬 가능성도 증대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북한이 보여준 행태로 보아서 북한은 중국과 더불어 사회주의체제를 고수하면서 서서히 대외관계를 조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즉 국내적 문제 특히 경제문제와 권력승계문제에 대한 해결의 추이를 보아가면서 대외관계를 서서히 바꿔나가는 정책을 취할 것이며 이런점에서 김일성의 중국방문은 급격한 대외관계변화에 따른 충격을 잠정적으로라도 완화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남북한 유엔가입으로 한반도의 안보문제가 완전히 소멸되는 것은 아니다.이것은 미국과의 상호방위관계를 크게 변경시킬 수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우리로서는 통일후 통일한국의 안보적 필요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장기적인 과제도 있는 것이다.
  • 김석원 쌍용회장 내년 미 유학(경제화제)

    ◎군 입대로 중단했던 학업 마치려 김석원쌍용그룹회장(46)이 군입대로 중단했던 학업을 마치기 위해 내년 1월중순경 미국유학길에 오른다. 김회장은 9일 쌍용그룹 연례임원세미나에서 「경영인의 마음가짐」이란 특강을 통해 『내년 상반기중 도미,중단했던 학업을 마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브랜다이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던중 지난 70년 군에 입대하기 위해 4학년 한학기를 남기고 귀국했으나 75년 부친인 김성곤회장이 급작스럽게 별세,학업을 포기하고 경영일선에 나섰다. 김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그동안 학업을 중단한 것을 늘 아쉽게 생각하고 있었으나 그룹경영과 세계잼버리대회 때문에 틈을 낼 수가 없었다』면서 『재충전을 위해서도 더 늦기 전에 미뤄왔던 학업을 마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익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내년 5월경 학업을 마칠 예정인데 국제전화와 수시 귀국을 통해 그룹경영은 계속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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