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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뢰받는 새국회상 확립”/노 대통령 강조

    ◎대권경쟁보다 민생안정에 총력/“개원국회 원만운영에 최선”/김후보/민자의총/“모든현안 등원뒤 논의” 재확인 노태우대통령은 3일 『14대 국회는 국민들의 입법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고 전제,『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대화와 토론,타협을 통해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국회운영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민자당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열린 소속의원 세미나에 참석,이같이 강조하고 『개원협상·지방자치관련법 개정 등 현안에 대한 야당과의 협상에 최대한 정치력을 발휘해 원만한 여야관계를 이루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의원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도덕성 문제가 제기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14대 국회는 개원과정에서부터 대통령선거를 의식한 야당의 힘겨루기식 행태와 맞물려 파행으로 치달을 우려가 크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은 반년씩이나 대통령선거 분위기에 휩싸여 대권경쟁에 몰두할상황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노대통령은 『민생과 국가장래문제 해결,즉 국리민복의 증진에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국회운영에 있어 의회주의와 민생안정 등의 기본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우리당의 김영삼후보는 여야를 두루 살필 수 있는 정치적 통찰력으로 집권후에도 국정을 잘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 김후보를 중심으로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함께 일치단결하여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자』고 역설했다.
  • 전화상담­부부문제가 25%로 1위/국제상담기관 세미나

    ◎이용자는 20대가 31%·30대가 28%차지 사랑의 전화(대표 심철호)주최로 열린 「92 국제전화상담기관세미나」(1일 프레스센터)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화상담은 외도,가치관의 차이등을 내용으로 하는부부문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는 작년 한햇동안에 이루어진 1만8천6백44건(하루 1백58건꼴)의 상담가운데 부부문제가 25.2%(4천7백4건)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고 그 다음으로는 이성문제(19.8%),가족문제(15.3%),인생문제(9.5%)로 밝혀졌다.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부부문제 상담내용은 외도(33.2%),가치관 차이(20.6%),성생활(10.4%),이혼관련(8.5%),폭력(7.5%)등이었다. 이용자의 연령층은 20대와 30대가 각각 30.7%,28.1%로 높았고,성별로 보면 남자는 20대(37.2%),10대(28%),30대(23.7%)순이었다.여자의 경우 30대(37.1%),20대(33.2%),40대(15.3%)순으로 여성은 연령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36.8%)가 가장 많고 미혼자(26.9%)보다는 기혼자(63.8%)가 전화상담을 더 많이 이용했다.또한 상담자 가운데 자살기도중인 사람이 26명,자살의사를 표한 사람이 5백38명으로 집계돼 하루평균 2건정도로 자살의사를 보였다. 한편 이날 열린 ’92 국제 전화상담세미나에서는 한국·일본등 7개국의 상담사례에서 나타난 「부부및 가족의위기」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 정부의 잇단 대북경고성명 왜 나오나

    ◎“상호핵사찰 수용”… 대북 전방위압력/“IAEA사찰론 「핵면죄부」 못준다”/경협·수교 연계… 한·미·일 3각대응/“대화와 도발”… 북의 2중전략 제동걸기 의미도 최근 경색조짐을 보이고 있는 남북관계와 관련,한반도와 밀접한 이해관계를 맺고 있는 한·미·일 3개국 관계자들의 강력한 대북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고위급회담 우리측 단장인 정원식 국무총리가 1일 북측 단장인 연형묵 정무원총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낸 것을 비롯해 1일 저녁 최창윤 공보처장관이 한·미정치학회주최 학술회의 참석자들을 위한 만찬연설에서 강도 높은 톤으로 북측의 2중적 태도를 성토했고,2일에는 고위급회담 우리측 이동복 대변인이 남북대화에 임하는 북측의 불성실한 자세를 비난했다. 또 로널드 리먼 미국무부 군축국장은 2일 북한연구소및 연세대 사회과학연구소 공동주최 한반도 군축세미나에서 행한 주제연설을 통해 북한만이 국제적인 화해무드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나카히라 노보루(중평립)일·북한수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도 2일 노창희 외무부차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북한은 일·북한수교교섭테이블에서조차 평양쪽을 의식한 발언만을 늘어 놓는다면서 남북관계에 관한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앞서 로버트 리스카시 주한미사령관은 전략핵무기의 재배치와 주한미군병력 감축 보류,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를 시사했고 지난달 말 방한했던 척 카트만 미국무부 한국과장 역시 최근의 남북대화 일시중단에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현홍주 주미대사의 지난달 23일 급거귀국도 최근 북측의 공세적 태도와 전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우리 정부관계자들과 미·일 외교및 안보담당자들의 발언은 한결같이 북한의 핵개발 포기를 촉구하고 있다.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은 이라크의 예가 증명하듯 불충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남북상호사찰이 필수적이며,북한이 지금까지 누차 강조했다시피 핵무기를 개발할 능력도 의사도 없다면 남북상호사찰을 회피할 하등의 명분이 없다는 것이다.이들은 이와함께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경제협력과 군비축소등 남북관계의 진전이 전혀불가능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이같은 한·미·일 정부관계자들의 발빠른 움직임은 지난달 22일 발생한 북한의 비무장지대를 통한 무장침투조 남파기도,5차례의 전체회의와 3차례의 위원접촉에도 겉돌고 있는 핵통제공동위,북측의 일방적인 불참으로 휴회된 군사정전위등 북측의 갑작스런 공세적 태도에 제동을 걸려는 시도로 풀이된다.특히 국무총리가 직접 대북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는 대북관계에 있어 조심스런 낙관론을 견지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보여왔다.이러한 낙관론은 가깝게는 지난달 5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7차 고위급회담에서 군사·경제·사회문화등 3개 공동위와 연락사무소의 설치에 합의했고 특히 8·15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 교환을 북측이 아무 전제조건없이 선뜻 수락한 점 등에 고무됐기 때문인 것처럼 보인다.이와함께 멀게는 지난해말 소련의 해체로 북한이 최대동맹국을 잃게 됐다는 점,북한이 대일및 대미 관계개선 전망이 극히 불투명한 가운데연내 한·중수교 가능성이 점쳐지는 점 등으로 미루어볼 때 북한이 이미 남북관계에서 선택권을 상실했다는 분석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북한이 곧 전향적인 자세로 협상에 임하지 않을 수 없는 국내외적 분위기조성이 상당히 진척됐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달들어 잇따라 나온 우리 정부관계자들의 성명은 이같은 낙관적인 견해를 수정하려는 시도로 보기에 충분하다. 정총리가 1일 상오 고위급회담 단장자격으로 강력한 대북메시지를 발표했는 데도 정부대변인 최공보처장관이 그날 저녁 북한이 대화와 도발의 2중적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강력한 어조로 비난한 점,그리고 고위급회담 대변인인 이동복국무총리특별보좌관이 정총리의 대북메시지와 대동소이한 내용의 성명을 거듭 발표했다는 사실은 이제는 더 이상 북한의 지연전술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정책변화를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1일 정총리의 대북메시지 발표후 곧바로 아세안 6개국,EC 12개국 등 18개국 주한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그간의 남북대화내용을 설명하고 북한이 IAEA의 사찰을 받은뒤 남북상호사찰은 더 이상 필요치 않다는 외교공세를 벌일 것에 대비해 사전외교를 펼치는 신속함을 보였다.그동안 느슨해졌던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력의 정도를 다시 높이자는 의도에서다. 한편에서는 한반도 이해당사국들의 급해진 행보를 북한에 대한 일종의 시위로 해석하는 경향도 있다.일과성 경고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엇갈린 시각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성실한 자세로 나오지 않는한 우리 정부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강경쪽으로 기울것이란 점만은 분명하다.
  • 18세미만 청소년 노래방 출입금지

    앞으로 18세미만 청소년은 노래방출입이 금지된다. 또 노래방등 노래연습장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의 경우 1개월이내에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고 일정기준에 적합한 시설을 6개월이내에 갖추어야 한다. 정부는 2일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 “지구를 건강하게”… 세계가 한마음/리우회담 이모저모

    ◎각국정상 1백여명 참석… 환경외교 총력전/“미는 「엉클 필디」”… 일부언론선 미온자세 비난/“하천오염 실태 알리자” 인대표,갠지즈강물 떠올 계획 ○…리우 지구정상회담은 1백여국 정상들을 비롯,1백85개국 대표단이 참가하는 사상 최초이자 최대규모인 전세계적 환경정상임에도 불구,그 성과에 대해서는 회의적 견해가 지배적. 주미,주영대사를 지낸 로베르토 캄포스 브라질 상원의원은 이번회담이 지구환경보존의 시급한 필요성을 인정하는데서 더 나아가 이를 위한 실질적 비용분담문제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브라질 녹색당의 알프레도 시르키스 당수는 심지어 『선거용 홍보기회로나 생각하는 각국 정상들의 경연장』이라고까지 그 의미를 격하시키는 모습. 회담 관계자들은 이번 리우회담에서 지구 환경보존을 향한 거보가 내디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좌절감만을 더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 ○“환경보존의 동반자” ○…조지 부시 미행정부가 리우 회담 개막직전 기후변화협약,생물 다양성협약등 양대의제에 대한 부정적 태도로 찬물을 끼얹은데 각국의 비난이 집중되는 모습. 브라질 최고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주간 베자지는 환경협약에 미온적인 미정부를 빗대 「엉클 샘」이 아닌 「엉클 필디」(UNCLE FILTHY·더러운 아저씨)라고 비꼬면서 『부시대통령은 환경회담을 망쳐놓으려 회담에 참가한다』고 비난. 라우렌스 브린크호르스트 유럽공동체(EC)대표단장은 미측의 태도에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후진국들의 환경보존 동참설득을 위해서라도 선진국들이 모범을 보여야한다고 촉구. ○바이킹선 모형 입항 ○…이날 개막식 행사는 그리스 「땅의 여신」의 이름을 딴 중세 바이킹선의 모형선박이 개막식이 열리는 플라멩고해변 부두에 입항함으로써 절정에 달했다. 이 모형선은 노르웨이에서 미주대륙의 해안을 따라 2만7천㎞를 항해한 끝에 개막식이 시작되는 2일 하오 3시30분에 맞춰 플라멩고 해안부두에 들어와 운집한 각종 환경 「전사」들과 2천여 어린이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글로벌포럼도 개막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2천5백여개 민간환경보호운동단체의 회원 1만2천여명은 2일 하오3시30분(한국시간 3일 상오3시30분)에 리우데자네이루의 플라멩고해변에서 세계환경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키 위한 「글로벌 포럼」을 공식 개막.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이 모임은 본회담인 유엔환경개발회의와는 별도로 비정부민간단체(NGO)회원들이 마련한 것으로 『죽어가는 지구를 소생시키기 위한 민간차원의 제안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주제별로 3백65차례의 각종 회의,세미나,문화행사,예술공연등을 개최함으로써 전세계에 「함께 사는 지구건설」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계획. ○녹십자창설등 논의 ○…글로벌포럼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가 지구정상회담에서 결정될 각종 환경보호협약의 내용자체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게 되더라도 참여폭이나 행사내용등으로 미뤄볼때 국제민간환경보호운동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 글로벌 포럼과 유엔환경개발회의가 진행중인 오는 6일과 7일에는 각국 의회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의회지도자 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인데 여기에서는 세계어느곳에서 환경관련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이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독자기구로 「국제녹십자」를 창설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분담 합의 난망 ○…인도의 한 힌두교 지도자는 이번 리우회담에 갠지즈강물 정화의 시급성을 강도하기 위해 오염된 강물을 병에 담아 각국 지도자들에게 내보일 계획이라고. 그는 죄악을 씻어준다며 힌두교도들에게 신성시되고 있는 갠지즈강의 오염도는 각국 지도자들과 환경보호론자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전세계 지도급 인사 5백여명의 서명을 받아냄으로써 갠지즈 정화사업을 촉진시킬 계획이라고 인도 UNI통신이 보도.
  • “남북한 상호핵사찰 시급하다”/한반도군축세미나 2개주제 요지

    ◎북은 모든 핵시설 IAEA 공개를/전방배치 재래무기 감축 바람직 북한핵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군축을 주제로 한 미·소·일·한 4개국 학술회의(6월1∼2일)가 서울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다음은 북한연구소(이사장 김창순)와 연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소장 최평길)공동주최 학술회의서 발표된 레먼미군축국장과 오멜리체프 CIS군제1참모차장의 주제발표 요약이다. ○군축협상의 경험과 한반도 적용 가능성 ▷오멜리체프 CIS참모차장◁ 냉전종식으로 국제사회는 군비축소와 신뢰구축을 위한 협상으로 나섰으며 이 상황에서 안보는 군사적 수단이 아닌 상호협력하의 정치적 수단에 의해 해결돼야할 문제로 대두됐다.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서 지난 90년 서명된 「파리헌장」과 「유럽에서의 재래식무기에 관한 조약」등이 이러한 시대변화에 따른 논의의 결실이다. 이들 조약체결로 지난 40년간 유럽을 지배했던 군사대치의 전략적·이론적 기반이 무너지기 시작했으며 「집단안보체제」는 공동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주권국가들의 다각협상체제로 변모했다. CSCE는 헬싱키·마드리드·스톡홀름·빈 등에서 고위회담을 꾸준히 개최했는데 결론도출이 어려운 대목을 만나게 되면 마지막 단계에서 각국 고위정치지도자들과 군사지도자들이 정치력으로 합의,유럽안보구축 구도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 갔다. 「파리조약」은 군사신뢰및 안보구축과 관련,가장 중요한 요소인 정보교환과 조정체제를 확립했으며 이어 「빈회의」에서는 군사정보와 함께 무기의 폐기장소,조약불이행 가능성의 근절,그리고 군축과정에 관한 사찰등 「사찰제도」가 부가돼 실로 유럽안보에 밝은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한반도의 안보문제는 그 문제의 복잡성과 다양성으로 볼 때 유럽의 80년대초 상황과 비슷하다.아직도 이곳은 군사적 대치상황과 군비증강,상호불신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긴장완화를 위한 첫번째 노력은 「남북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으로 이미 이루어졌으며 이 긍정적 노력은 이제 정치분야뿐 아니라 군사분야로 확대돼야 한다. 양국의 군축회담이 본격적으로시작되기 위해서는 군사훈련에의 참관단 초청,한미 합동군사훈련중지,군사정보교환과 직통전화개설등이 전제가 된다. 군축과 관련,가장 중요하고 시급히 해결돼야 할 것은 핵문제이다.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수용,남한의 비핵화선언은 한반도핵안보의 첫번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북한은 IAEA에 모든 시설을 공개해야 하며 가장 시급하고 현실적인 상호사찰역시 받아들여야 한다. ○미국의 시각서 본 한반도 군축문제 ▷리먼 미국무부 군축국장◁ 오늘날 국제사회는 세계안보구축과 평화로 향하는 긍정적이고도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미소의 중거리및 단거리미사일폐기협정(1987년)과 전략무기 감축협정(START·1991년)조인을 비롯,유럽안보협력회의(CSCE),회원국간의 신뢰및 안보구축체제(CSBM regime)강화,재래식 병력감축에 관한 협정(CFE)논의 등이 그것이다. 최근 남한은 정치·경제·외교 특히 북방외교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며 국제정치·경제문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으나 북한은 변화속도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으며 이제서야 남한과 군사및 핵문제에 관해 대화할 자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체결된 「남북합의서」의 화해분야합의서는 유럽지역의 신뢰및 안보구축방안과 흡사하며 군사활동 사전통고·직통전화의 설치는 남북상호간 오해를 제거하는데 유용할 것이다. 특히 「대량살상무기의 제거를 포함한 단계적 군축방안」은 획기적이라고 할수 있으며 남북간 군사력 불균형(북한이 우위)과 전방에 배치된 북한군병력의 숫자·근접성을 감안,재래식무기통제협상이 추구돼야 할 것이다. 비밀스런 핵무기 제조와 관련,국제사회로부터 불신을 받아온 북한은 현재 국게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받고 있다.그러나 IAEA 핵사찰이 갖는 한계,한반도의 특수한 조건등을 고려할 때 남북한간 상호핵사찰의 실시는 시급하다. 따라서 남북한이 가동중인 핵통제공동위원회의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지난 5월 북한은 자신들이 소량의 플루토늄을 분리해냈음을 인정했는데 이 문제의 해결이 핵통제공동위의 또다른 중요 임무로 추가됐다.
  • 국회의 정치력복원/개원협상,「대화정치」의 시험대로(대선정국:7)

    ◎민생정책 제시,「선의의 경쟁」펼쳐야/장외대결 계속땐 대선때 심판 자초 14대 국회의 당면과제는 정치력의 복원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쟁점 현안의 원내수렴과 대화와 타협의 새 정치문화 확립이 선행되어야 한다. 과거 우리 정치권이 정치쟁점을 둘러싸고 힘의 대결양상을 보였던 것은 궁극적으로 정치력 부재에서 기인했던 것이다. 등원거부등 극한적인 행동이나 밀어붙이기식의 강행처리 등은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무시한 정치 구태로 14대 국회가 반드시 해결해야할 최우선적인 과제인 것이다. 지난 13대국회는 성숙된 타협의 정치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힘의 논리」로 일관,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과 냉소주의를 촉발한 계기가 됐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지난달 30일부로 임기가 시작된 14대 국회를 맞아 여야정치권은 현재 당의 전열을 대통령후보 체제로 새롭게 정비하며 새 국회상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관련,민자당은 이미 당직개편등 14대 의정활동준비를 완료한데 이어 3일 의원총회및 세미나를열고 14대 국회에 임하는 의원들의 마음가짐과 각오를 새롭게 다질 계획이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야 정당들이 다소간 잡음은 빚었지만 경선을 통해 대통령후보를 선출한 것은 상당한 정치발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 이같은 당내경선이나 대화를 통한 의견수렴·집약절차가 원내활동에서도 여야간 대화와 타협의 성숙한 분위기로 이어져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14대국회 초반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개원협상과정에서 여야가 쟁점사항들을 어떻게 대화와 토론으로 풀어가느냐에 쏠려 있으며 얼마만큼의 민주주의 방식에 의해 의회정치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때문에 현재 민자당은 이같은 국민적 시선을 의식,여야간 대화분위기 조성을 14대 원내전략의 첫과제로 삼고 있다. 이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쟁점현안들을 원내에서 풀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가 지난주 여야 대통령후보회담을 제의한 것도 개원 전야의 대화분위기 조성을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선거가 6개월이상이나 남은 시점에서 여야가 대선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개원 초반부터 소모적인 정쟁을 벌일 경우 정치권에 대한 불신은 물론 14대 국회의 당면과제인 민생안정시책을 마련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이같은 여야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우선 금명간 당4역이 김대중민주당대표와 정주영국민당 대표를 예방,민생을 위한 조기 국회개원을 당부할 계획이며 민주당의 당직개편이 끝나는 대로 여야총무회담을 열어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연기 문제및 국회상임위원장 배분문제등 쟁점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민주·국민등 야권이 정부·여당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방침을 쟁점으로 들어 개원협상에 불응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산적한 민생문제나 5개월이상이나 국회가 열리지 못했던 점을 감안할때 야당측이 개원협상을 지연해 가면서까지 이 문제를 정치공세로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에 동의하고 있다. 따라서 민자당은 이같은 국민적 공감대위에서 첫 과제인 대화분위기 조성에 이어 원내에서의 타협정치 풍토조성에도 당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국민적 관심사항에 대해서 집권여당으로서는 사회적 여건과 국민여론에 따라 소신껏 대처하되 여야협상과정에서는 최대한의 융통성을 발휘,야당의 의견도 소수의견으로 최대한 존중·수렴한다는 적극적인 자세이다. 민자당이 이처럼 유연한 대야관계 정립을 위해 앞장서 노력하는 것은 14대 국회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이 마땅히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측은 현재 대선을 의식,이번 개원협상에서 정치공세를 펼쳐 반사이익을 얻겠다는 복안이나 14대 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희구하는 국민적 요구때문에 어느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의문이다.
  • 탈당시사 이종찬의원/당원권 정지 검토/민자,당기위 곧 소집

    민자당은 1일 대전에서 열린 「새정치모임」세미나에서 탈당을 강력히 시사한 이종찬의원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당기위원회소집등 구체적인 징계절차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징계내용과 관련,『제명이나 탈당권유는 당내외의 파문과 후유증이 클 소지가 있기 때문에 6개월이상의 당원권 정지와 같은 실질적으로 제명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의원이 주말의 대전모임에서 당과 결별할 의사를 분명히 한 이상 곧 징계의 시기및 내용에 관해 구체적인 방침이 정해질 것』이라면서 『이의원이 당과 총재에게 사과하고 경선결과를 인정하는 것이 유일한 사태해결책』이라고 말했다.
  • “생활속의 환경보호 주부손에 달렸다”

    ◎적게 버리기/홈수칙 실천/여성단체들/김빠진 맥주·전골요리·머리 헹굴때 요긴/우유팩 모아 재생휴지와 바꿔 쓰도록/무공해 비누·조미료등 손쉽게 만들기도 환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을 살리자는 운동이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서울 YMCA를 비롯 공해추방운동연합,여성단체연합회,주부클럽등 관련 단체들은 자체적으로 실천하기 쉬운 환경수칙을 마련,환경보호운동에 앞장서고 있다.환경보호를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장단기대책이 중요함은 말할 것도 없다.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국민개개인의 생활습관 개선도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5일 세계환경의 날을 앞두고 공추련등 국내 환경관련 단체들이 실천중인 생활주변 환경보호수칙을 한데 모아봤다. ○북억서부터 출발 가정에서의 환경보호운동은 부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음식찌꺼기 분쇄기는 새로운 하수오염원이므로 사용하지 말고 물기를 제거해 땅에 묻는 것이 좋다.쌀뜨물이나 우유등은 그냥 버리면 이를 정화하는데 또 다른 물이 쓰여 낭비를 초래하므로 화초나 나무에 준다.튀김기름(폐식용유)은 모아 두었다가 무공해 비누를 만들어 쓰고,주방기구를 닦을때는 화학세제대신 천연세제를 사용하면 하천오염을 줄일 수 있다.그릇에 남은 기름은 먼저 천이나 휴지,신문지로 닦아낸뒤 설거지하는 습관을 들인다. 식단을 차리고 치울때 먹다 남은 정종술은 보관해 두었다가 멸치국물을 낼때 조금 넣어주면 멸치비린내를 없애준다.김빠진 맥주도 전골이나 불고기의 부드러운 맛을 내는 작용을 하며 머리를 감고 헹굴때 물에 소량 섞으면 린스효과를 거둘 수 있다.남은 우유는 장롱,가죽소파,가죽점퍼의 절은때를 빼는데 좋은 재료가 되므로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한다.아기이유식은 시중에서 구입하지 말고 감자,양파,홍당무,달걀,쌀가루 등을 이용해 우유와 함께 주면 보다 좋은 건강식이 된다.청량음료대신 수정과 식혜,결명자차 등을 만들어 먹는 것도 한 방법.중금속물질등이 검출되는 수돗물은 하루전에 질그릇에 미리 받아 놓으면 잔류염소와 불순물이 가라 앉는 지혜를 발휘한다. ○세탁·욕실에서도 양변기 물받이통속에 맥주병이나 주스병을 넣어두면 물사용을 줄일 수 있다.빨래할때는 가급적 세제를 쓰지 말고 비누를 빻아 녹여쓰거나 불가피하게 세제를 사용할때도 가급적 식물성세제를 쓴다.또 우유팩을 모아 재생휴지로 바꿔 쓰도록 노력한다.하룻동안 전국에 보급되는 우유팩은 1천2백만개로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20년생 나무가 하루평균 8천그루나 잘려 나가야 하는 수치.이사한 집을 방문할때도 화학세제대신 무공해 비누와 식물성 세제를 선물한다.전체 쓰레기중 절반을 포장지나 포장용기가 차지하는 만큼 시장·백화점에서도 불필요한 포장은 사절한다. ○직접 만드는 지혜 ▲무공해비누=가성소다(양잿물)1백75g을 물3백30㏄에 녹여 폐식용유 1.2ℓ와 섞은 다음 뻑뻑해질때까지 30분정도 저어 우유팩에 넣고 1주일정도 지나면 만들어 진다. ▲무공해 부엌용 세제=폐식용유 2.7ℓ에 식은 밥 한공기를 넣고 80도까지 데운다음 가성소다 4백50g을 넣고 나무주걱으로 서서히 20분정도 젓는다.다시 끓는 물 2.5ℓ를 0.5ℓ씩 밥알이 없어질때까지 부어 젓는 방법으로 이틀에한번씩 반복해 햇빛이 잘드는 곳에 3주일정도 두었다가 사용하면 된다. ▲수세미 로션=수세미의 뿌리에서 보통 어른의 한팔길이만큼 위를 잘라내 병에 꽂아서 물을 받는다.받은 수세미물의 3분의2쯤에는 에틸알코올을,나머지엔 글리세린을 넣어 잘 섞는다.수세미 특유의 풋내가 싫은 사람은 화장용 스킨을 조금 넣으면 없어진다.물이 빠진 수세미는 설거지용으로도 쓸 수 있다. 이와함께 헌종이로 함지박 만들기,점토로 다용도 꽂이만들기,헌한복치마로 방석을,못쓰는 스타킹으로 욕실발판을 만드는 것도 알뜰생활과 환경보호효과를 함께 거두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말고 집에서 잔멸치,다시마,콩,들깨,야채등을 이용해 자연조미료를 만드는 것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의 환경보전실천운동. ▲잔멸치=짜지 않고 모양이 성한 잔멸치의 내장과 머리를 골라 낸 다음 바삭바삭하게 말려 분마기로 잘 빻은뒤 고운체로 2∼3번 걸러 내면 된다. ▲다시마=깨끗한 행주로 다시마에 묻어 있는 흰가루를 닦아 내고 물기를 말린뒤 석쇠에 올려 살짝 구운 다음 분마기로 빻으면 된다. ▲콩과 들깨=깨끗히 씻어 물기를 뺀 들깨를 프라이팬에 고루고루 섞어 볶은뒤 빻는다.물에 불린 콩은 믹서로 갈아 가루로 만들어 들깨가루와 섞는다. ▲야채간장=무,양파,파,홍당무를 썰어 냄비에 넣고 푹 끓인 다음 검은 콩을 넣어 한번더 삶으면 검은 물이 우러 나온다.소금으로 간을 맞춘뒤 야채를 걸러내면 맛있는 야채간장이 된다. 이밖에 학교에서는 내가,우리 가족이,우리반 친구들이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실천사항을 정해 놓고 실천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과 의견을 상세히 기록하는 환경일기를 매일 쓰도록 자녀를 지도하는 것도 어려서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 북한,핵 불시사찰 불응 시사/방미 군축연 부소장

    ◎동시사찰,핵통제위 거론 반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김병홍 북한 평화군축연구소 부소장은 30일 북한의 핵연료 재가공 공정연구는 실험단계에 있다고 주장하고 남북한의 핵시설등이 사찰및 불시사찰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김부소장은 이날 조지 워싱턴 대학과 요미우리 신문이 공동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한후 워터게이트 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20만,30만㎾ 출력을 가진 원자력 발전소를 많이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핵연료 재가공을 위한 공정이 절반수준에 못미치기 때문에 다량의 플루토늄이 나올수 없다고 한국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북한은 흑연등 자체 생산되는 연료를 원자력 발전에 이용하고 있어 『발전하고 나오는 핵폐기물의 양이 많고 안전을 위해 모두 물속에 보관해야 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적은 연료로 많은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재가공 처리가 실험단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부소장은 이같은 사실은 현재 진행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결과가 보여줄 것이라면서 『남한측이 동시사찰을 주장하면서 우리의 군사시설을 보려고 시도하며 군사공동위에서 논의해야할 군사시설 검증을 핵공동위에서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남북한 동시사찰 문제는 잘 풀릴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대한 불시사찰(CHALLENGE INSPECTION)은 북한의 수준이 핵무기를 만들 단계에 있지 않기 때문에 필요없다면서 이에 응하지 않을 입장임을 시사했다.
  • “마약없는 사회로” 6월의 메아리/「마약퇴치의 달」맞아

    ◎세미나… 캠페인등 잇따라/21일 근절 다짐 「국민대행진」/유공자 선정,「마약퇴치대상」도 수여/자수자엔 기소유예등 최대관용/대검 세계마약류퇴치의 날에 즈음하여 6월 한달동안 마약류의 퇴치를 위한 갖가지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지난87년 유엔 총회에서 제정돼 올해로 다섯번째가 되는 세계마약류 퇴치의날인 26일을 전후해 정부와 민간단체에서 개최하는 행사가 어느해보다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대한 약사회등 민간단체에서 주관하는 캠페인과 세미나도 잇따르게 된다. 이같은 행사를 통해 정부와 단체는 마약류의 퇴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보다 강화하는 한편 국민들이 적극 협조해 주도록 당부할 계획이다. 한국청년회의소(JC)등 민간단체에서는 6월초쯤 마약류의 퇴치를 위한 가두캠페인과 강연회를 단체별로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또 마약퇴치 국민운동본부의 결성에 중심 역할을 했던 대한 약사회와 의사회,신경정신의학회등은 6월중 합동 또는 개별적으로 마약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를 갖기로 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오는 10일 국제 마약전문가를 초청,국제워크숍을 갖는다. 이와함께 오는 12일부터 이틀동안 미국·캐나다·호주·일본·콜롬비아등 10개국에서 30여명의 대표가 참가하는 국내주재 외국대사관 마약류관계관회의(ADOLOMICO)가 정부 주관아래 제주도에서 열려 히로뽕의 불법거래실태와 국제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같은 홍보활동과 더불어 대검찰청은 6월한달 동안을 마약류 투약자 자수기간으로 정해 자수하는 마약사범은 기소유예등 최대한 관용을 베풀 방침이다.또 각종행사에는 유엔 마약류통제본부장과 마약류불법거래방지과장등 고위당국자들이 우리정부초청으로 내한해 홍보활동을 함께 펼치게 된다. 한편 마약류퇴치를 위한 국민대행진행사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계획이며 마약퇴치에 공이 큰 사람에게 마약류퇴치대상도 수여된다. 이밖에도 마약퇴치 포스터전시회도 1일부터 8일까지 열리며 광고탑,플래카드등도 시내 곳곳에 설치된다.
  • 여름철 전염병/어린이 수족구병 조심을

    ◎2세미만 주로 발병… 증상·치료법 알아보면/손발에 물집… 입헐고 열나면 의심을/심하면 뇌염·사지마비 합병증 유발/예방백신 개발안돼… 끓인물 먹이고 청결유지해야 여름 초입에 들어 손 발에 빨간 돌기와 물집이 생기고 입안이 허는 병변을 동반하는 수족구병이 유행,주요 발병대상인 영유아에서부터 학동기 이전의 자녀를 둔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울대 소아병원 이환종교수는 『수족구병은 뇌염등의 합병증 유발만 막아준다면 병 자체가 그리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대체로 열이 나고 보채며 입안이 헐어 먹지 못하는 등의 증세를 보이므로 부모들을 안타깝게 하는 질병』이라고 설명한다. 수족구병은 주로 여름철에 생후 6개월에서 4∼5세까지의 어린이들중 특히 2세미만의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병하고 전염성이 강하다.또 손과 발에 빨간 돌기와 물집이 생기면서 입안이 허는 등의 병변이 동반되고 가끔은 무릎이나 엉덩이에 발진이 돋는 경우도 있다. 증상은 3∼7일의 잠복기를 거쳐 손바닥이나 손가락의 옆면,발뒤꿈치나엄지발가락의 옆면에 물집이 드문드문 생긴다.둘레가 빨갛게 선이 둘러진 쌀알 크기에서 팥알 정도의 크기인 물집은 크게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지만 터지는 일이 없이 2∼3일 지나면서 내용물이 흡수돼 팥색깔에서 엿색깔의 반점이 되었다가 수일만에 없어진다.이때 미열이나 38도 전후의 열이 2일쯤 계속되기도 한다. 장내 바이러스인 엔테로바이러스71형이나 엔테로바이러스중 콕사키바이러스의 A군 5·9·16형을 원인바이러스로 추정하고 있을뿐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않고 있는 이 질환은 주위에 이런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의 대변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음식물속에 포함돼 있다가 이를 섭취할때 인체로 침입하거나,기침할때 분말에 섞여 공기중에 떠돌다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 문제는 이 질환이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것은 아니지만 드물게는 병원체인 엔테로바이러스71형의 경우 머리로 가서 뇌염을 일으키거나 사지마비나 기타 신경학적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는 데에 있다.또 아직까지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것도 문제점. 따라서 예방에 특별한 대책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꼭 끓인 물을 먹도록 하며 △위생상태를 깨끗이 해주고 △환자가 있는곳에는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해야한다.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어린이를 데리고 외출하는 것을 삼가고 △평소의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 등이 중요하다.치료법도 별로없어 열이 몹시 날때는 해열제 등으로 열을 내리고 입안이 헐어 통증이 심할 경우 진통제를 사용하는 정도의 대증료법을 사용한다. 이밖에 입안이 헐어 음식을 못먹을 때는 우유·죽 등의 유동식을 먹도록 하고 전혀 먹지 못할때는 탈수·탈진현상이 올수 있으므로 영양수액주사로 영양보충을 하는 경우도 있다.
  • 레먼 미군축처장 내한/북한핵 사찰대책 협의

    로널드 레먼 미군축처장이 한반도 군축세미나 참석 및 북한의 핵문제협의를 위해 31일 하오 내한했다.
  • 기술혁신에 노사화합이 큰몫/과학기술연구원 세미나 지상중계

    ◎근로자 창의력이 과학자의 연구보다 중요/우리기업은 전문경영인제 확립 서둘러야 기술후진국일수록 생산현장에서의 근로자들의 창의력 발휘정도와 노사관계가 전문과학자들의 연구성과보다 더 기술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의견이 지적됐다. 이러한 주장은 기초기술력이 취약,원천기술의 개발·구축이 어려운 후진국의 경우 기술혁신은 대학이나 연구소의 논문이나 연구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기 보다는 생산현장에 참여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아이디어와 생산공정의 개선으로 더 성취하기 쉽다는 논리에 근거하고 있다. 이와같은 의견은 29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과학기술정책기획본부(소장 최영환 전과기처차관)가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개최한 「노사관계와 기술혁신」이란 주제의 정책연구 세미나를 통해 발표됐다. 김환석실장(과학기술정책기획본부)은 「한국의 노사관계와 기술혁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기술후발국의 경우 주로 도입기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현장 작업자들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에 의한 「점진적이고 누적적인 혁신」이 기술축적과 생산성향상에 있어서 전문과학기술자들이 주도하는 「근본적인 혁신」보다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실장은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현장작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의한 생산현장에서의 점진적인 기술혁신이 이루어 지고 있지 않다』며 그 이유로 ▲노사간의 높은 상호불신과 이에따른 ▲근로의욕저하 ▲근로자에 대한 재교육미비등을 들고 있다. 이에대한 개선책으로 그는 ▲노동자들의 이직률을 낮춰 작업자들의 직무관련 기술이 유실되지 않도록 하고 ▲한국기업의 소유집중 구조를 타파,근로자들의 동질감과 신뢰를 회복하고 전문경영인제도가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6월 문화인물에 유성룡선생/「징비록」국역등 기념사업 다채

    「6월의 문화인물」에 조선시대의 뛰어난 정치가이자 학자인 서애 유성용선생(1542∼1607)이 선정됐다. 문화부는 임진왜란 발발 4백주년이 되는 6월을 맞아 뛰어난 정치역량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선생의 업적과 사상을 오늘에 재조명하기위해 그를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호국보훈의 달이기도 한 6월을 맞아 문화부는 서애선생을 기리며 호국선열에 대한 추모와 자주국방의식을 새롭게 하는 다양한 사업을 국가보훈처,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서애선생은 21세부터 이퇴계문하에서 성리에 관한 실천적 학문을 탐구하면서 26세에 문과에 급제,중요관직을 두루역임한 뒤 임란중에는 영의정으로 관서도체찰사와 삼남도체찰사를 겸하며 외교·군무·민정 등에서 뛰어난 정치역량을 발휘했다. 그는 임란직전에는 외교와 통상을 통해 일본을 회유하는 한편 이순신·권률 등의 명장을 천거하고 성곽의 축조등 군비확충을 통해 대비했으며 임란이 일어나자 국민을 결집시켜 민관합동으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가 전쟁중에 겪은 승패의 자취를 반성·고찰해 집필한 「징▦록」은 임란에 관한 가장 가치있는 문헌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그외에 「신종록」「영모록」「관화록」등과 문집 10여권이 있다. 주요 기념행사는 다음과 같다. ▲특별전시회 16일∼7월5일 국립중앙박물관 ▲서애사상강연회 국립중앙박물관 ▲유적지답사 27,28일 안동하회마을·영주 병산서원 한국문화재보호협회 ▲서애선생 임란당시 활동 특강 14일 안동 하회별신굿전수회관 ▲세미나 20일 프레스센터 ▲징비록국역사업 93년발간 서애선생 기념사업회등
  • 민자,이 의원 징계 조속 매듭/이종찬의원은 “탈당” 시사/대전서

    민자당은 30일 이종찬의원이 대전에서 열린 「새정치모임」세미나에서 탈당의사를 시사함에 따라 그동안 유보해온 이의원에 대한 징계문제를 조만간 매듭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오는 6월1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이의원의 진의를 최종 확인하고 당기위원회 소집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구사무총장은 30일 이와 관련,『그동안 어떻게든 이의원을 포용해야한다는 기본생각으로 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의 진노를 무마해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전제하고 『이의원이 오늘 대전에서 행한 발언은 당을 같이할 마음이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볼 수 밖에 없고,그렇다면 당으로서도 더 이상 징계를 유보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그동안 이의원이 당지도부의 포용노력에도 불구,끝내 신당창당등의 독자노선을 택할 경우에 대비해 이미 내부적으로 14대의원들로 당기위원회 인선을 완료해 놓고 있다. 한편 민자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을 거부하고 「새정치 모임」을 결성한 이종찬의원이 30일 탈당의사를 강력히 시사했다. 이의원은 이날 하오 대전에서 열린 「새정치와 정치발전」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새정치 모임」의 향후 진로와 관련,▲경선에서 얻은 33.3%의 득표를 발판으로당내 비주류로 남자는 의견과 ▲당내 위상강화보다는 한국정치의 일대개혁을 위한 프로그램을 과단성있게 추진해나가야 한다는 두 입장이 있다고 전제하고 『우리의 집권당 풍토에서 독자적인 목소리를 가지는 비주류가 성립할 수 있겠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때문에 나는 두번째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이날 『아직 탈당문제를 결심한 바는 없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나에게 탈당을 하도록 유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탈당결심시기에 대해 『결단의 시기및 방안은 나를 지지하는 인사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의원은 또 연말 대통령선거에서 양금대결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각계세력이 연합한 국민운동을 제안했다.
  • 오늘부터 1주일간 환경주간/새달5일 세계환경의 날 맞아 각종 행사

    ◎「쓰레기없는 날」 선포·공해상품전 개최/UN환경개발 서울위 서울지역 민간 소비자,청소년,환경,종교단체들로 결성된 「유엔환경개발회의서울지역위원회」는 5월30일부터 6월6일까지를 환경주간으로 정하고 각종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위원회는 우선 제20회 세계환경의 날인 6월5일을 「쓰레기 없는날」로 정해 전국에서 1백여개의 사회단체,5백개의 학교,3백개 기업,5백개 교회,사찰,병원·도서관등이 참여하는 대규모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위원회는 ▲포장상품을 사양합시다 ▲자동판매기를 사용하지맙시다 ▲종이를 양면으로 사용합시다등 5개항목의 구체적인 행동지침도 마련했다. 또 환경주간 첫날인 이달 30일에는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환경한마당을 연다.이 행사에는 환경사진전,환경도서전,자원재활용전시회,공해상품전시회등이 31일까지 이틀동안 개최된다.6월1∼5일까지 매일 하오2∼4시사이에는 서울YMCA강당에서 건전비디오시민모임주최로 환경비디오상영회를 갖는다. 특별행사로는 5월30∼31일 1박2일동안 팔당호주변에서 초·중교생 어린이 40명이 참가하는 한강탐사가 펼쳐진다.6월1일 하오7시에는 일회용품의환경파괴범죄를 고발하는 모의환경법정을,6월6일에는 여의도고수부지에서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 옵니다」를 표어로미래의 무공해교통수단인 가족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6월2일 상오10시부터 서울시민환경회의,6월4일 하오2시에는 수도권지역 환경피해지역주민들이 참가하는환경피해사례발표회등 3건의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자원재활용운동으로 재활용발대식,헌종이모으기,유아용품알뜰시장이잇따라 열리며 6월3일에는 주부들이 난지도를 직접 방문해 현장학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위원회는 특히 경실련,흥사단,불교사회교육원주관으로 6월말까지 농촌문제와농약오염,지구생태계의 위기와 인류의 미래등을 주제로 한 환경강좌를 마련,지속적인 환경교육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 교포과학자들 “조국과기발전 앞장” 다짐

    ◎「세계한민족과학기술자공동협」 창립… 회장 김시중씨 선출/미·일·가등 6개단체 12,600명 망라/선진기술 이전·인력공급 창구로/“용어통일사업”·“국제적 재단으로 키우자” 제안도 전세계의 한국인 과학기술자들이 함께 모여 조국의 과학기술발전과 세계과학기술무대에서의 기여방안을 모색할 세계 한민족 과학기술자 공동협의회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재미한국과학기술자협회,재일한국과학기술자협회,재캐나다한국과학기술자협회,재유럽한국과학기술자연합회,중국조선주과학가협회,독립국가련합고려인과학기술련합회등 7개 국내외 과학기술단체는 2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세계한민족과학기술자공동협의회 창립총회」 및 기념심포지엄을 열고 국가과학기술 경쟁시대를 맞아 세계한민족과학기술자공동협의회가 선진과학기술의 국내이전 및 과학기술정보교류,인력공급의 창구가 될 것임을 다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특히 6개재외과협과 재영·재불·재독과학기술자협회, 러시아공화국고려인과학기술협회,카자흐공화국고려인과학기술협회,우즈베크공화국 고려인과학기술협회등 국가별 재외과협회장이 직접 참석,한국인 과학기술자들의 활약상(별표)과 앞으로 세계한민족과학기술자공동협의회의 활동방향등에 관한 의견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재일한국인과학기술자협회 장갑순회장(동해대교수)은 『일본에서는 일본인들의 한국인차별과 더불어 재일과협과 조총련계 조선인과협 사이의 벽이 활동을 적극화하는데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다』고 지역적인 급선무를 털어놓고 앞으로 세계한민족 과협의 활동으로는 전문분야별 과학기술동향 정보를 수집 종합 배포하는 정보교류역할,분야별 세미나·시찰등을 통한 전문가교류,전문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공동연구활동등을 제안하며 『이를 계획적 지속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국제적 성격의 재단을 설립하자』고 말했다. 국내사정으로 직접 참가를 못한 중국북방조선족과학가협회 강귀길교수(연변대학교수)는 서면으로 전해온 논문을 통해 『첨단기술협력을 통한 경제진흥은 국제적 기술경쟁속에서 우리민족의 생존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세계7천만 겨레가 갈망하는 통일도 촉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제,공동연구협력개발과 기업협력사업을 촉구하고 세계과협 총회사무소는 서울 혹은 평양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캐나다과협 문광순회장(캐나다광물에너지기술센터 연구원)과 재영과협 서성기회장(뉴캐슬대 컴퓨터연구실 연구관리자)은 「세계한민족 과학기술인 총람」 전산화사업,연구개요 데이터베이스구축 및 국가간 네트워크서비스를 각기 제안,전세계에 산재해 있는 한국인과학기술자들이 조국을 위한 과학기술 정보거점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재불·재영·재독과협을 총괄하는 재구한국인과학기술자연합회 오영석회장(론 풀렁스연구소 연구책임자)은 『기술예속방지를 위한 기술협력선 다변화,연구형태의 유사성 측면에서 한국과 유럽의 과학기술협력은 한층 강화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거꾸로 유럽에 대한 국내정보 보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다시말해 유럽의 한국인과학자들은 조국에 협력을 하고 싶어도 조국이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과학기술정책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효과적인 활동을 못한다는 것.이밖에도 오회장은 선진과학기술 이전을 위한 재외과학기술인력의 단기 국내초청,국내 인턴연구원제도 도입과 국제학술회의 대리참석등의 활동방안도 내놓았다. 세계한민족과기협은 이같은 다양한 제안을 수렴,사업계획에 반영키로 하는 한편,초대 세계한민족과학기술자공동협의회 회장으로 김시중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직무대행(고려대교수)을 선출했다.
  • “북한 핵기술 충분히 축적”/미 스펙트박사 카네기재단 세미나

    ◎“핵재처리 공장 건설공사 진행/남북동시사찰이 가장 효과적”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최근 북한을 방문,녕변일대의 핵시설을 둘러보고 온 미카네기재단의 레너드 스펙트선임연구원은 27일 워싱턴의 조지 타운대에서 열린 「한반도와 핵문제」주제의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재처리시설을 건설중인 것은 틀림없다』고 말하고 『남북한간의 상호 핵사찰이 가장 효과적인 북한의 핵개발감시방법』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핵문제에 관해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스펙트박사가 이날 참석자들과 질문,답변을 통해 밝힌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북한이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양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가. 『로버트 게이츠 미중앙정보국(CIA)국장은 지난 2월 의회청문회에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시기를 빠르면 수개월,늦어도 수년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여기서 수개월이라는 근거는 북한의 핵연료재처리시설이 완료됐을 경우를 상정한 것이다.최근 한스 브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의 방북에서 재처리시설이 완성되지 않은 것이 밝혀졌으므로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할 의도가 있더라도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 ­북한의 핵무기개발에 관한 기술축적은 돼있는가. 『그렇다』 ­IAEA의 국제핵사찰이 어느정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는가. 『IAEA는 이라크에 대한 핵사찰이 실패한 경험에 비추어 특별사찰을 실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그러나 이 특별사찰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문제가 따른다.첫째,특별사찰을 실시해야 할만한 합당한 이유를 제시할 거증책임이 IAEA에 있다.둘째,특별사찰을 하기 위해 회원국들을 설득해야할 정치적 어려움이 많다.셋째,특별사찰 실시 결정과 시행시기 사이에 시차가 너무 크므로 핵시설의 은폐가 가능하다.사찰단의 비자획득등 여행준비기간이 상당히 걸리는것을 부인할 수 없다.넷째,피사찰국인 북한이 특별사찰수용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남북한 상호핵사찰의 실효성은 있는가. 『당사자간의 핵사찰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남북한간의 사찰은 쌍방이 이를 제도화하고 있기 때문에 사찰이유를 제시해야하는 거증책임이 없고 사찰통보와 실시의 시차가 적어 훨씬 유효한 사찰이 될 수 있다.불시사찰은 남한뿐만 아니라 북한에게도 핵무기부재의 확신을 심어줄 수 있는 효과가 있다.군사기지 개방은 군사시설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시킴으로써 남북한간의 신뢰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 모스크바/6백곳 방사능오염/러시아 국립연구원

    ◎“16곳은 노출시 치사” 【모스크바 AFP 연합】 모스크바시 지역의 6백여곳이 방사능에 오염돼 있으며 일부지역은 직접 노출시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잠재적 위협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러시아의 한 과학자가 28일 밝혔다. 러시아 국립지질학연구회 소속 연구원인 예프게니 도쿠차예프는 이날 12개국의 핵폐기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스크바에서 열린 환경세미나에서 모스크바시 주변 14개 지역 및 고리키공원내 2개 지역은 직접 노출시 질병 또는 사망에 이를 정도의 1백만 마이크로 뢴트겐을 초과하는 방사능 폐기물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도쿠차예프는 이와 관련,지난 1940년대∼60년대기간중 방사능 폐기물처리에 대한 통제가 없었기 때문에 빚어진 문제라면서 매우 무책임한 짓이 저질러졌다고 비난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러시아의 다른 핵폐기물 전문가들도 많은 방사능 오염지역이 학교근처에 밀집해 있어 어린이들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쿠차예프는 이어 모스크바지역의 오염장소에 대한 감시 및정화작업이 계속돼야 하지만 시당국으로부터의 재정지원이 부족해 이 작업자체가 위기에 놓여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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