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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카트에 조속복귀 수년내 수입제한 철폐”/무역촉진위 부회장

    중국은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조약국에 복귀하고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를 철폐할 계획이다. 해건군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은 19일 대한상의 주최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대중국 통상 및 투자세미나」에 참석,중국은 현재 조속한 시일내에 GATT 조약국의 지위에 복귀하기 위해 대외 무역체제에 대한 개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중국은 향후 수년 이내에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를 철폐할 계획이며 GATT 조약국의 지위를 회복한 후에는 조약국의 권리를 향유함과 동시에 다른 개발도상국가와 마찬가지로 의무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연·퍼레이드 50여가지 이모저모

    ◎과학과 예술의 하모니… 세계문화 한눈에/1천명합주 사물놀이 “전야제 여흥”/백남준 비디오전 등 2천3백여회/레이저영상 이용 갑천수상제 “백미”/기네스대회·미스 유니버시티 선발 등 볼거리 풍성 엑스포는 「경제 올림픽」 또는 「과학 올림픽」이라고도 불리지만 그밖에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 및 이벤트들이 박람회 기간 내내 펼쳐져 전 인류가 함께 즐기는 한바탕의 축제이다. 대전 엑스포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1백12개국의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55종 2천3백여회의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공연시설은 2천5백∼3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공연장과 1천2백명 수용규모의 엑스포 극장,1천명이 관람할 수 있는 놀이마당,문예 전시관,전통 공예 실기코너,축제의 거리,놀이 공간등이 설치된다. ○박람회 주제부각 ▷공식행사◁ 개·폐회식 행사가 국제박람회 의식 절차에 따라 거행된다.대공연장과 갑천 주변,한빛탑 광장에서 식전 및 식후 공연행사가 품위 있고 밀도 있게 박람회의 주제를 부각시킨다.참가국이 주관하는 내셔널 데이와 국제기구들의스페셜 데이 행사,한국의 날(10월3일),시·도의 날,기업의 날,단체의 날 행사들이 각종 문화행사와 퍼레이드를 곁들여 펼쳐진다. ▷문예전시행사◁ 첨단과학 기술을 예술표현의 매체로 활용,과학과 예술의 접목을 시도하는 테크노 아트전(9월13일∼10월3일)이 열리고 세계적인 비디오아트의 권위자 백남준씨의 비디오 아트쇼(8월7일∼11월7일)가 열린다.국제 전시행사로 리사이클링 특별미전,한국의 도자기 비교·해외에 나가있는 문화재를 들여다 전시하는 귀국전,국제서예전,세계 아동미술전,미래 테마파크 조각전,한국의 풍속화전,촉각 조각전,엑스포 사진전,수석전도 마련된다. ▷하이테크 공연행사◁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8월7∼9일 밤에 갑천 주변에서 첨단 미디어를 활용해 대형 이미지 영상쇼를 벌인다.국내 최초로 컴퓨터 영상 그래픽을 동원한 오페라 공연이 김자경오페라단(9월4일)과 서울오페라단(10월17일)에 의해 선보이고 컴퓨터 음악을 소개하는 아시아 현대음악제(10월18∼20일)와 현대음악제(10월21∼24일),전자악기 연주회(10월11∼14일)도 열린다.문화예술과 첨단과학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종합무대인 테크노 종합무대(10월4∼10일)에서는 구운몽이 새롭게 각색돼 선보이고 워터스크린과 음악분수·레이저를 이용해 물·빛·소리·영상등을 종합연출하는 갑천 수상 영상쇼,빛과 소리의 디자인을 통해 한국적 이미지를 창출하는 테크놀로지쇼,한국의 빛과 소리,환상적인 불꽃놀이등도 첨단 과학 박람회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재생품 특별미전 ▷전통예술공연◁ 1천5백명의 풍물패가 참가한 가운데 박람회 시작 전날인 8월6일 서울 강릉 광주 부산을 기점으로 시작돼 박람회장에서 만나는 박람회 길놀이가 펼쳐진다.전통 예술공연에는 남도 들노래·김덕수 사물놀이패·남도민요·배뱅이굿·통영 오광대·북청 사자놀음등 우리나라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 공연 47가지가 선보인다.심청전을 기본 소재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마당놀이 「신뺑파전」도 공연된다.전통 예술 실기코너에서는 나무·섬유·쇠·흙의 네가지 소재로 우리 전통 공예의 제작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보여줌으로써 장인정신의 숨결을 느끼게 하는 한편 전통예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국제문화행사◁ 박람회기간중 국제 민속축제가 펼쳐져 엑스포 참가국들의 다양한 민속예술이 소개된다.세계 정상급 중국 잡기 예술단 초청공연(10월9일∼11월7일),세계 꼭두놀이 축제(8월7일∼9월2일),엑스포 영화제(9월5∼19일),아시아 장애인 음악회(10월16일),아시아 마칭밴드 대회(11월2∼3일),세계적인 만토바니 오케스트라의 초청연주회(10월4∼5일)도 열린다. ▷대중문화행사◁ 거리 축제가 펼쳐지는 개막 전야제에서는 한국의 전통 타악기로 국내외 공연단 1천명이 합주하는 세계인의 사물놀이가 펼쳐진다.그리고 뮤지컬을 통해 엑스포의 주제를 전달하는 심볼 이벤트,국내외 대중 예술인들이 참가하는 엑스포 그랜드 쇼,우리의 의상문화를 소개하는 패션쇼,팝스 콘서트,에어로빅 선수권대회(10월15∼17일),종합축제행렬 등 거리의 볼거리 등이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학술세미나 개최 ▷특별이벤트◁ 박람회 기간중 매주 일요일에는 체육·문예·과학 등 1백50개 분야에서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대전엑스포 세계기네스 대회가 한국기네스협회 주최로 열린다.기네스협회는 6월30일 대전을 출발,엑스포 개막 전야제에 돌아오는 자동차 세계일주 기록도전 행사도 갖는다.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선발대회(9월15∼18일)에서는 세계 각국 캠퍼스 여왕들이 젊음과 미의 축제를 벌이고 주한 외국인들의 예능경연대회(9월26일)도 개최된다. ▷학술행사◁ 세계 한민족과학기술자 종합 학술대회(8월2∼6일)를 개최,세계 각처에서 활동하는 동포 과학자들이 논문발표와 토론으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항공·과학기술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항공축제와 세계 로봇 경연대회도 개최된다.
  • 국회 행정·외통·문공위 질의 답변

    ◎“북서 안보리제재 거부때 대응방안은”/잇따른 발언물의 책임질 용의는/질문/언론관련법 개정방안 적극 검토/답변 13일 열린 국회상임위 가운데는 12·12사태관련 발언파문을 일으킨 황인성총리가 출석한 행정위,유엔안보이의 대북한결의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펼친 외무통일위,종합유선방송사업을 다룬 문공위등 3개 상임위가 관심의 표적이 됐다. ▷행정위◁ 황인성총리가 출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황총리의 12·12사태관련 발언파문을 빌미로 민주당 의원들이 황총리의 사퇴를 집요하게 물고늘어져 회의시작 20분만에 정회하는 등 진통. 황총리는 관례에 따라 총리실업무보고에 앞서 인사말만을 하고 자리를 뜨려고 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은 황총리의 발언파문에 대한 추궁을 위해 의사진행발언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신경전을 전개. 민주당의원 4명이 결국 의사진행발언을 얻어 황총리를 집중성토했으나 황총리가 사과내용이 담긴 인사말을 낭독하고 퇴장하자 민주당의원들은 회의진행을 거부. 민주당간사인 김충현의원은 『총리가 12·12사태를 하극상의 군사쿠데타로 명백히 밝힌 대통령의 의중도 모르면서 직책을 제대로 수행할수 있겠느냐』면서 자진 사퇴를 촉구. 또 신순범의원(민주)은 『오늘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과 황총리의 면담이 있었는데도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서 면담내용과 사의표명 여부를 추궁. 한광옥의원(민주)은 『총리의 12·12사태 관련발언은 반개혁적·반민주적·반시대적인 것으로 경악을 감추지 못한다』면서 『이런 총리는 내각을 책임질 수 없으니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 이영권의원(민주)도 이에 가세,『총리는 역사적 진실을 왜곡했을뿐 아니라 골프장출입해제발언,식목일 공무원 총동원령으로 물의를 빚어 개혁시대의 내각수반으로서는 적합치 않다』고 「자질론」을 제기. 황총리는 이에 대해 『지난 8일의 국회본회의 답변과정에서 본인의 진의가 정확히 표현되지 못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다음날 국민들에게 사과한바 있지만 모든 지적과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심경을 피력. 황총리는 이어 『저를 비롯,전 국무위원들은 국민들의 기탄없는 충고를 받아들여 신한국 창조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하고 퇴장. 민주당의원들은 이에 즉각 반발,황총리를 출석시킨 상태에서 회의를 진행하자고 요구했으며 윤영탁위원장은 『총리의 의견을 좀더 들을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정회를 선포. ▷외무통일위◁ 외무부를 상대로 북한의 핵확산금지 조약(NPT)탈퇴에 따른 유엔안보이의 대북결의안이 북한태도변화에 미치는 영향과 북한이 이를 거부할 경우 취해질 추가경제제재조치의 방법및 범위등에 관해 집중 추궁. 박정수의원(민자)은 『유엔결의안 채택으로 북한의 NPT복귀,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사찰 수락및 남북상호사찰등 정부가 견지하는 3대원칙이 실현될 것으로 보는가』라고 묻고 『만약 북한이 추가경제제재조치마저 불응하며 극단적인 행동으로 나올 경우 정부의 대응방안은 무엇이냐』고 질의. 박찬종의원(신정)은 『북한이 핵주권을 포기한 우리측과의 대화를 거부할까봐 남북대화재개를 주저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 이에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북한의태도변화가 없을 경우 유엔의 경제제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며 『제재초기에는 무기금수와 투자금지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전망. 한장관은 『북한의 극심한 경제난을 감안할때 식량·원유등의 금수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북한에 큰 타격을 줄수 있다』고 설명. 한장관은 그러나 『유엔의 설득노력이 실패하더라도 현단계에서 무력제재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 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남북직접 접촉도 배제하지 않는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 한장관은 『유엔안보리의 결의안 내용과 일정등에 대한 기본구상은 우리한테서 나온 것으로 정부는 이 문제에 관해 능동적으로 대처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 ▷문공위◁ 임채정의원(민주)은 『안기부의 언론사찰및 보도와 관련한 정부고위층의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 박종웅의원(민자)은 『개혁의 물결속에 언론기관도 성역이 될 수 없다』고 전제하고 『비리의혹을 받고있는 언론사 사주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오린환공보처장관은 종합유선방송(CATV)사업과 관련,『오는 8월 프로그램공급자를 선정한뒤 연말까지 종합유선방송국을 허가하겠다』고 답변. 오장관은 언론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언론인의 국내외 연수와 각종 세미나 개최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성을 제고하는 방안으로 언론중재위원회의 기능강화를 위해 관련법안을 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고.
  • 18세미만 출입금지/당구장규정 위헌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김양균 재판관)는 13일 이해봉씨(56·서울 은평구 응암동)가 낸 체육이용시설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5조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당구장 출입문에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표시를 하도록 한 규정은 헌법의 인간의 존엄과 가치,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위헌결정을 내렸다.
  • 「12·12사태 발언」 정치공세 강화 안팎

    ◎민주,돌출호재로 위상제고 시도/여론 세몰이 겨냥… 이 대표 내일 광주 방문/총리해임건의 위해 무소속의원도 접촉 이기택 민주당대표가 14일 광주를 방문한다.주 목적은 전남 시·군의회 의장단 취임축하 세미나및 리셉션에 참석하기 위해서이다.그렇지만 도중에 망월동묘역을 참배하고 5·18 관계자들과도 면담한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14일은 민주당이 황인성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내기로 한 날이다.물론 박지원대변인·문희상대표비서실장이 12일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을 통해 김영삼대통령에게 전달한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이 없을 경우이다.이미 총리의 공식 사과와 청와대측의 입장 표명이 있었기 때문에 회답 가능성은 희박하다. 따라서 건의안은 제출될 것이고,결국 그날에 맞춰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광주를 방문하는 것이다.아직 민주당은 국회 파행가능성을 점치거나,광주방문에 정치적 의미부여를 경계하고 있다.당직자들은 18일을 앞둔 의례적 방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민주당이 상임위활동과 황총리 해임건의를 병행한 내심은 12·12사태에 대한 황총리의 발언을 뜨껍게 다룰 시간을 버는데 있었다.조홍규수석부총무도 『이슈화하는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이를 숨기지않았다. 광주와 12·12사태는 역사적으로 묘한 관계이다.민주당은 애써 방문의미를 축소하고 있으나 이런 점에서 이번 광주방문은 정치이슈화를 위한 세몰이의 막판 수순인 셈이다. 다만 민주당은 이날의 공개질의서에 이어 13일 황총리가 참석할 행정위에서의 공세,14일 해임건의안과 사퇴권고결의안 제출을 생각하고 있다. 특히 해임건의안은 임명권자인 김영삼대통령에게 국회가 총리의 해임을 요구하는 안으로 의원 3분의1 이상이 발의,본회의에 직접 상정해야 한다. 94석으로 3분의1이 채못되는 민주당은 그래서 국민당,무소속의원들을 상대로 활발한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최근 국민당 김동길의원을 접촉한 한 당직자는 『김의원이 「이종찬의원도 동참할 것 같더라」라는 말만 했다』고 전했다.자세히 뜯어보면 동참하겠다는 얘기이다. 사퇴권고결의안은 황총리에게 권하는 안이다.때문에 의원 20명의 발의로도 가능하다.문제는 먼저 민자당의원이 과반수 이상인 국회 운영위에 의제로 상정,결의한뒤 본회의에 제출토록 되어있다. 두안 모두 가결여부를 떠나 발의는 가능하다.민주당도 가결에 미련을 두는 것 같지는 않다.다만 정부의 개혁추진으로 위축된 당의 위상을 제고키 위한 국면전환의 기회로 삼으려는 것같다.
  • 북한이 심상찮다/장정행 북한부장(데스크시각)

    ○최악의 가능성 대비 얼마전 서울신문사 주최로 열렸던 「신한국 국제학술토론회」에서 외국학자들과 국내학자들간에 흥미있는 토론이 벌어졌었다.세미나에 참석한 미국 일본의 저명한 북한문제 전문가들이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을 들어 미국을 비롯한 자유진영측이 약간의 유화정책만 보이면 북한은 핵개발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낙관하는데대해 국내학자가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그 국내학자는 북한이 경제적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유만으로 서방측의 조건을 받아들이지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왜냐하면 그들이 경제적으로 무척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우리들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지 그들은 그들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식량이 모자라 북한사람들이 하루 두끼만으로 연명하는 것을 보고 우리들은 그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생각하지만 그들 스스로는 그것을 그다지 고통스럽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따라서 북한이 경제난 때문에 핵무기개발을 포기할 것으로 낙관하는 것은 잘못이며 최악의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북한에서 넘어온 귀순자들로부터도 이와 비슷한 얘기를 듣는다.귀순자들은 남한에 내려와 북한의 참담한 실상을 있는 그대로 얘기해도 좀처럼 믿지않아 안타깝다고 말한다.남한의 기준으로만 생각하여 아무리 북한이라하지만 사람 사는 곳인데 설마 그렇게 비참하겠느냐며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더구나 요즘에는 TV등에 그럴듯한 북한모습들이 소개되어 더욱 북한의 참담한 실상을 믿지않으려한다고 걱정한다.TV에 비치는 북한은 북한이 선전목적으로 그럴듯한 곳만 골라 그들의 TV에 방영하는 것을 우리 TV가 보여주는 것인데도 북한이 모두 그런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말이다. ○전쟁 공공연히 강조 북한의 4월은 경축의 달이다.그들의 태양이시며 위대한 수령이신 김일성의 생일이 15일이고 인민군창건기념일이 25일이다.「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배움의 천리길 답사행군」 「만경대상 체육대회」 「노작연구토론회」 「중앙보고대회」등 갖가지 생일경축행사로 4월 한달 내내 전국이 떠들썩하고 인민들도 생일선물로 고깃국과 술맛을 보게된다. 그러나 올해는 분위기가 예년과 사뭇 달랐다.경제난으로 생일선물 조달이 여의치 못해 예년보다 선물이 줄어든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굳히면서 NPT탈퇴라는 강경카드를 대내외적으로 1백% 활용하고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는가하면 군중대회등을 통해 전쟁가능성을 공공연히 강조하고있다.김일성과 김정일을 중심으로 당과 군·인민이 똘똘 뭉쳐 목숨바쳐 싸우자고 다짐하고있다.대규모 병력이동설도 심심치않게 나오고 있다. 북한의 움직임이 이처럼 심상치않은데도 우리는 지금 개혁이다 사정이다에 모든 관심이 쏠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메가톤급 위험물질을 바로 옆에 두고도 잊고 있는 듯하다.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드러나 유엔까지 나서고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이 직접 만난다고 법석인데 막상 우리는 설마 북한이 이판국에 무슨일을 저지르겠느냐고 가볍게 넘기고 있는 것같다. ○문제해결 주도해야누가 뭐라하더라도 북한에 대해서는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다.그리고 북한과의 문제해결은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냉전체제가 무너지고 동구공산권이 붕괴하는등 세계는 엄청나게 변하고 있지만 북한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오히려 더욱 움츠리고 위험해지고 있다.북한을 바로 알고 지금의 북한에 좀 더 관심을 갖자.
  • 기형아 출산 막을 수 있다/부부의사가 국내 첫 지침서 발간

    ◎조기진단 통한 예방·치료법 상세히 소개/김창규·박정순부부 건강하고 정상적인 아기를 출산하는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이자 가정의 축복이다. 하지만 정상적인 부부도 원인모르게 기형아를 낳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30대부부 의사가 기형아출산을 막기 위한 국내 첫 지침서를 공동으로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산부인과영역 가운데 속칭 「돈벌이가 잘된다」는 불임분야를 마다하고 기형아문제에 집착,활발한 학술·임상활동을 벌인 끝에 「기형아­예방할수 있다」를 출간한 김창규(38)·박정순(34)부부(연이유전병 기형아진단센터 공동원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형아출산을 두려워하면서도 이에대해 너무 무지한 실정입니다.임산부나 남편,가족들은 기형아문제를 입에 담는 일조차 터부시하기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절한 처치를 통해 정상아를 분만할수 있음에도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지요』 김원장은 임신중 조기진단을 통한 기형아 예방및 치로법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선천성 기형아가태아 1백명에 4명꼴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국내에서 매년 태어나는 신생아 70만명 가운데 2만8천여명은 선천성심장병·무뇌아·콩팥장애·육손이·언청이등 기형아인 셈이지요.더욱 중요한 것은 기형아발생 원인의 50%는 남편 책임이라는 점입니다』 임신에 대한 책임과 의무는 단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박원장은 강조했다. 모두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임신기간의 불안해소방법,임신중의 주의해야할 증상,이상임신의 증상,유전질환및 기형아 조기진단법,약물중독증세등을 담고 있다.특히 선천성기형아를 식별하는 1차진단법으로 매우 유용한 형청 태아당단백질(AFP)검사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김원장은 지난 89년 한국인에 맞는 AFP검사법을 개발,지금까지 1만명의 임산부에 적용해 98.8%의 기형아진단률을 기록하고 있다.세계 선천성기형아학회 학술자문이기도 한 김원장은 이 기법을 지난달 홍콩 국제산부인과세미나서 발표,주목을 받기도 했다.
  • 미,“유고인종청소 막기” 고육책/클린턴의 무력개입 논의 안팎

    ◎내전확산 방지 수순·타이밍재는듯/국민적 합의없고 동맹국 꺼려 문제 클린턴 미대통령이 오랜동안의 「세미나」끝에 보스니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방침을 정하고 수순과 타이밍을 재고 있다. 클린턴은 지난 1일(한국시간 2일) 국가안보관련 고위참모들과 수시간의 회합끝에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기지에 대한 공중폭격등을 포함한 군사개입의 정책방향을 결정했다. 미국인들의 상당한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클린턴행정부가 세르비아에 대한 군사조치 방침을 세우긴 했지만 이를 집행하기 위한 동맹국들과의 협력등 정지작업이 필요,군사작전의 D데이는 당분간 계속 유보상태로 남겨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동맹국들과의 「군사작전」조율을 위해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현재 영국등을 순방하고는 있지만 군사조치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이 순탄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러시아와 프랑스는 여전히 본격적인 무력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고 영국도 경제제재강화쪽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설령 영국,프랑스등과 군사개입에 대한 의견일치가이뤄진다해도 곧바로 세르비아에 대한 공습작전이 시작되지는 않을 전망이다.왜냐하면 작전개시의 시기는 지금 아테네에서 세르비아계 대표가 「밴스·오웬」의 평화안을 수락,서명했기 때문에 이 안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의회에서 인준을 받을 경우 군사작전은 필요없게 되기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이같이 보스니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결정한 이유는 세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첫째는 미국의 세계지도력 유지라고 할 수 있다.냉전종식후 인종간의 분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무력으로 국경을 확정하는 관행이 용인되는 경우 세계평화가 정착될수 없으며 세계 유일강대국으로서 미국이 이를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 둘째,보스니아내전을 방치할 경우 그리스 터키 알바니아 마케도니아까지 발칸전쟁이 확산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셋째는 미국의 TV등에 연일 비쳐지는 세르비아의 회교도에 대한 소위 「인종청소」의 잔학상에 대한 인도주의적 고려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군사조치의 정책선택은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안고 있다.무엇보다 보스니아사태와 미국 국익과의 분명한 관계설정이 없기 때문에 국민적 컨센서스(합의)가 없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또 미지상군의 파견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산악지대에 대한 공습효과도 의문시되고 있다.
  • “1가구 1주택 모두 양도세 부과를”/조세연,「세제개혁」 세미나

    ◎부동산 보유과세 강화해야 투기근절/60% 차지 부가세특례자 대폭 축소를 1가구1주택은 물론 8년이상 재촌 자경농지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양도소득세를 물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중소기업에 대한 세율인하와 함께 세액공제 범위를 넓혀야 하며 농어촌 지원은 세금감면보다 재정지원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담배세와 고알코올 술에 대한 세율을 높이는 대신 소형 세탁기와 냉장고의 특별소비세는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같은 주장들은 조세연구원(원장 정영의)이 29일 「세제개혁의 과제와 방향」이란 주제로 가진 세미나에서 제기됐다. ○전문직종 과세 검토 재무부의 의뢰에 따라 조세지원제도와 소비세및 부동산관련 세제등 3개 분야에 걸친 개선안은 정부의 신경제 5개년 계획에 대부분 수용,올 정기국회의 입법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점차 시행될 전망이다. 분야별 과제와 개선방안을 살펴본다. ▷조세지원제도◁ 조세감면규제법에 따라 세금이 경감되는 부문은 ▲성장잠재력 확충 ▲균형발전지원 ▲경제·사회안정기반 구축등3개이다.항목별로 각각 33개,23개,10개등 총66개 부문이 혜택을 받고 있다. 조세지원을 예산에 편입시켜 국회의 심의·의결을 받는 조세지출 예산제도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지원기간도 명시해야 한다. ○양도세감면폭 축소 수출지원등 외화획득 사업에 대한 지원은 조속히 축소 또는 폐지하고 경쟁력이 약한 산업을 중점 지원해야 한다.연구개발·구조조정·환경보호·지역개발·중소기업·저축장려사업은 감면을 확대해 나간다. 공공용지 취득을 위한 양도소득세 감면대상을 대폭 축소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제조업의 혜택을 늘려야 한다. 공공법인에 대한 세율우대 조치와 근로자의 직종별 특례조치는 폐지하고 근로소득공제는 넓혀야 한다. ▷소비세제◁ 부가가치세제를 보완,납세자의 60%를 차지하는 과세특례자를 일반과세자로 전환시켜야 한다.변호사·세무사·회계사 등 전문직종에 대해 과세를 검토해야 한다. 특별소비세 부과대상중 이미 보편화된 소형세탁기·냉장고 등의 세율을 낮추고 대형세탁기와 삐삐등에 새로 과세하며 사치·향락·과소비 등 유흥장소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 휘발유에 대한 특소세는 현 1백9%에서 1백60%로(가격은 22% 상승),경유에 대한 특소세는 9%에서 60%(가격은 41%상승)각각 올린다. ○근로소득공제 확대 중·대형 고급차및 지프차는 지금보다 세율을 5%포인트 더 높이고 다이아몬드등 보석의 세율은 낮추거나 비과세한다. 주세는 고급도 기준이 아니라 알코올도수에 따라 세율을 차등화,맥주등 저알코올주는 낮추고 양주등 고알코올주는 높인다. 담배세는 물가변동에 관계없이 일정수준에 고정돼 있는 종양세(한갑당 3백60원)에다 판매가격에 따라 달라지는 종가세로 혼합하되 이것이 어려우면 담배소비세액을 높여야 한다. ▷부동산세제◁ 부동산 보유 세부담은 낮고 취득·상속·증여·건축 등에 따른 이전부담은 높은 것이 문제이다. 보유과세인 종합토지세를 과표현실화·감면대상 축소 등을 통해 높이고 취득세(거래금액의 2%)및 등록세(3%)는 낮춘다.농경지·보전임야·공장용지를 제외한 모든 토지의 세율을 높인다. 양도세율(40∼60%)을 종합소득세율20∼50% 체계와 맞추고 소득공제·비과세·감면대상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간다. 토지제도와 세제를 운영할 독립적인 전담기구의 설치와 함께 「토지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
  • YMCA,「골프 추방의 날」 356명대상 조사

    ◎직장인 65% “형편되면 골프치겠다”/“자주 친다” 2%… 35%는 “필요 못느껴” 우리나라 직장인의 대부분이 현재는 골프를 치지않고 있으나 「경제적 형편이 좋아지고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골프를 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잠재적 골프인구가 65%이상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1회 「세계골프추방의 날」을 맞아 대한YMCA연맹이 서울시내 20∼40대 직장인 3백56명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 「골프를 자주 친다」고 응답한 사람이 2%,「가끔 친다」가 4%에 불과한 반면 「전혀 치지 않는다」가 86%에 달했다. 현재 골프를 안치는 이유는 「경제적 능력이 없다」「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가 각각 35%로 가장 많았으며 앞으로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골프를 치겠다」는 직장인이 65.2%에 달했다.골프장이 생태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앞으로도 골프를 치지않겠다는 응답자는 16%에 불과했다. 한편 대한YMCA연맹 경제정의실천연합 여성단체연합등 5개단체의 연합조직인 환경사회단체협의회는 29일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세계골프추방의 날 기념세미나를 가졌다. 「세계골프추방의 날」은 10여개국 환경단체로 구성된 「골프추방지구회의」(GNAGA)가 골프장건설반대 캠페인을 범세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 “정부의 신경제정책 재벌·대기업 분리를”

    전경련은 정부의 「신경제 5개년 계획」중 대규모 기업집단의 소유분산과 업종전문화 등의 정책은 재벌과 대기업을 구분하지 않는 규제 정책이기 때문에 수정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규하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신경제 정책은 기업의욕과 근로의욕을 되찾도록 하는 개혁쪽으로 가야한다』면서 『정부의 경제력 집중완화정책이 재벌과 대기업을 동일시 하는 것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조부회장은 『소유분산 등 경영체제 개혁은 기업의 문제이지 정치적으로 해결할 일이 아니다』면서 정부의 신경제 정책은 시장경제 체제하의 기업자율을 확대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또 정부의 신경제 정책이 장기적인 차원에서 볼 때 경제활성화 및 국제경쟁력 회복에 바람직한 것이지만 실물 경제계의 의견반영은 미흡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전경련은 오는 5월 10일까지 공청회,세미나 등을 통해 회원사 및 관계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 “자살할 사람은 따로 있다”·“자살자는 정신이상자”

    ◎그릇된 관념이 자살방조/갑작스런 성격변화도 위험… 관심 가져야/「사랑의 전화」,「자살에 대한 미신」 소개 자살에 대한 그릇된 고정관념이 자살을 방조하고 있다.전화상담기관 사랑의전화(회장 심철호)는 최근 열었던 자살에 관한 국제세미나를 계기로 사회에 일반화되어 자살을 방조하는 이른바 「자살에 대한 미신」을 소개했다. 자살자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50만명으로 매일 1천3백70여명,매분당 1명이 죽어가는 셈이다.지난해 우리나라 자살건수는 모두 7천4백1건으로 인구비율상 세계2위를 차지하고 있다.이는 「미신」이 없었다면 훨씬 줄어들었을만한 통계수치다. 사랑의전화가 소개하는 「자살에 대한 미신」의 하나는 『자살할 사람은 따로 있다』는 선입견.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살은 정신적으로 이상한 사람들만 하는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자살은 어떠한 연령층·계층·성별에서도 발생할수 있는 사회적문제라는 지적이다. 또 하나는 『자살을 말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죽을 마음이 없으며 단지 주변의 관심을 끌기 위한것』이라는 편견이다.전문가들은 ▲자살에 대한 으름장이나 진술 ▲갑자기 달라진 성격 또는 행동 ▲주변정리모습 등은 주변사람들이 자살방지를 위해 사전에 포착해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자살의 징후들이라고 말한다. 자살에 대한 다른 하나의 미신은 『타인의 자살행위에 대해 신경을 써주면 오히려 자살을 부추기게 되므로 모른척 내버려두어야 한다』는 그릇된 생각이다.주위에서 자살의도를 내비치는 사람이 있으면 관심을 갖고 대화를 통해 상담기관방문 등을 권유해야 한다.또 만약 이를 거절한다면 그 사람의 가족중 상황을 이해할만한 사람에게 연락하고 절박한 경우에는 그 사람을 혼자 내버려두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 명지대,“책 1백권 읽어야 졸업”/공통필수 과목으로 지정

    ◎내녀부터 시행/독후감 제출­토론 의무화 명지대(총장 이영덕)는 94학년도부터 「독서강좌」를 「공통필수과목」으로 지정,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명지대 학생들은 재학중에 적어도 1백권이상의 책을 읽어 학점을 따야만 졸업을 할수 있게 됐다. 학생들의 인격교육강화를 위한 이같은 조치는 국내대학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조치로 대학가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독서강좌」(가칭)는 교수들이 엄선한 동·서양 고전및 현대의 명저 1백권을 재학생들에게 1∼3학년 6학기동안 읽게한 뒤 1권에 5장내외 총5백여장의 독후감 또는 서평을 제출케하는 새로운 「학과목」이다. 구체적 강의진행방법으로는 학생들로 하여금 매주 지정된 책을 읽게 한뒤 세미나형식의 강의시간에 지도교수의 해제등 독서지도와 함께 토론시간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다. 명지대는 이를위해 「명저 1백선위원회」를 구성,이미 사회과학·자연과학·문학·음악·예술·철학·역사·교육·종교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1백권의 목록과 이 학교 전문분야의 교수들이 쓴 각 도서의 해제를 작성해 놓았다. 명지대는 또 독서강좌를 전담지도하기 위해 전임조교제나 연구원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명저 1백선 위원회」가 확정한 「학기별 독서프로그램」에 따르면 1학년 학생들은 1학기에 「삼국유사」「열린 사회와 그 적들」「시간의 역사」「수학은 아름다워」「리바이어던」「죄와 벌」등 20권,2학기에는 「에밀」「햄릿」「재미있는 물리여행」「지구를 살리는 50가지 방법」「자본론」등 20권을 꼭 읽어야 한다. 학생들은 또 2학년 1학기에 「탈무드」「삼국사기」「파우스트」「알기쉬운 양자역학」「인간과 디자인」등 15권을,2학기에 「순수이성 비판」「첨단무기 시리즈」「영상 커뮤니케이션과 사회」「즐기면서 배우는 물리학 산책」「역사의 연구」등 15권을 읽어야 한다. 3학년 1학기에는 「실락원」「고문진보」「지구환경보고서」「서양미술사」「주역」등 15권,2학기에는 「목민심서」「현대사상의 형성」「국부론」「수학의 확실성」「논어」등 15권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 “정부통일정책 재야서 적극지원”/박형규목사 기자회견

    ◎LA심포지엄서 북에 핵해결 촉구 재야인사들의 정부참여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재야의 원로인 박형규목사(70)는 23일 통일원 기자실을 찾아 정부와 재야의 통일정책에 아무런 괴리가 없으며 앞으로 정부의 통일노력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신 이래 대표적 재야운동가로 활동해온 박목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버클리대에서 열린 제2차 한반도평화통일심포지엄에 참석했다.박목사가 정부종합청사를 찾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라고 한다. ­이번 모임에서 NPT(핵확산금지조약)복귀 등 핵개발의혹 해소와 관련한 북한측의 태도변화 조짐을 읽을 수 있었나. ▲북한측은 처음부터 핵문제는 논의조차 않으려는 태도를 보였으나 우리 대표들은 북측이 핵개발과 관련한 국제적 의혹을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는 우리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이와 아울러 우리측은 조건없이 이인모노인을 보낸데 대해 북측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는데 북측은 기다려보라는 반응을 보였다. ­재야원로로서 현정부의 통일정책을 민간차원에서 지원할 용의는. ▲정통성이 부족한 역대 정권들은 통일문제를 정권유지에 악용하는 경향이 있었다.이에 비해 국민적 지지와 합법성을 인정받고 있는 새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통일정책 추진에도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과정에서도 정부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과거 같았으면 도움 자체를 거절했을 것이다. ­야당 일각에서는 최근 재야인사들이 대거 정부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변절이라고 매도하고 있는데. ▲내 제자 가운데 한사람인 손학규씨도 현재 여권에 몸담고 있다.나자신도 아직 재야라는 딱지가 붙어 있는데 모름지기 재야라면 정부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현정부가 통일정책 뿐만 아니라 개혁 추진을 잘하고 있으므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더욱이 현재 정부내 개혁세력이 수구세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균형을 맞춘다는 차원에서도 재야가 문민정부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본다. 박목사는 이날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을 방문,이번 세미나 개최를 위한 정부측지원에 감사를 전달하고 기자실에 들렀다.
  • 해외유전개발 자금 석유기금에서 보증/상공부

    정부는 해외 유전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유전개발과 원유생산에 들어가는 자금을 석유사업기금이 채무보증해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또 해외 유망광구의 조사사업에 대해서도 석유사업기금에서 일정액을 보조해 줄 방침이다. 한준호 상공자원부 석유가스국장은 23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린 「석유개발 사업의 활성화방안 세미나」에 참석,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유전탐사와 유전매입 단계에서는 금융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생산시설 건설 등 개발단계에서는 금융지원이 안돼 기업 스스로가 소요자금을 국제시장에서 조달해야 할 형편』이라며 『유전개발에 참여하는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석유사업기금이 조달자금의 채무를 보증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회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21세기를 대비한 해외유전개발 전략」이라는 발표에서 『정부가 목표하는 2천년의 원유자급도 1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간 50억달러의 자금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자금소요를 위해 원유와 제품수입때 일정액을 기금으로 징수하는 (가칭)유전개발기금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원장은 이어 『다른 재원조달 방안으로 정부가 지불을 보증하는 장기 국공채의 발행을 검토해 볼 수 있다』며 『이 채권을 사는 소비자에게는 금리보장과 함께 유전개발 성공시 일정분의 이익배당을 보장해 줌으로써 시중자금을 흡수하고 유전개발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자연스럽게 홍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여성 지위향상 성과 재조명/여성개발원 개원 10주년행사 활발

    ◎고용평등법·모자복지법 마련/교육훈련·상담사업 등 앞장서 20일로 개원 10주년을 맞은 한국여성개발원(원장 김정자)은 학술세미나와 여성 영상작품 감상회·여성관련 간행물 전시회·여성문제 콩트만평집 발간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여성지위향상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있다. 여성문제 전담기구의 필요성을 외치는 여성계의 숙원이 결실을 맺어 83년 발족한 여성개발원은 그동안 여성문제관련 조사·연구사업,교육 훈련사업,여성단체 조직 및 활동지원사업,상담 및 직업안내사업,국제협력사업,여성관련 정보제공 지원사업,홍보출판 사업등을 수행하면서 여성 지위향상을 위해 애써왔다. 여성개발원의 10년간 주요업적으로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제6차 국가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여성개발안이 처음 채택된것을 비롯,80년대의 가장 큰 여성문제였던 남녀고용평등법·모자복지법·가족법·영유아보육법등의 기초자료를 마련,법제도화 하게한 것이 손꼽힌다.또 2차례에 걸친 여성백서 발간으로 여성관련 각종 통계자료를 집대성하고 다양한 주제의 교육 훈련사업으로여성들에대한 인식과 의식을 변화시킨 것도 성과로 평가된다. 여성개발원은 20일 기념식과 다과회를 가진데 이어 22,23일 국제회의장에서 「21세기와 여성」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연다.이 세미나는 권영자 정무2장관이 21세기여성의 지위에 대해 기조강연을 하고 복지사회와 여성·문화적삶의 다원화를 지향하는 여성·여성진로의 다양화와 교육의 역할·산업사회에서 모성증진을 위한 대안·변화하는 가족에서 여성의 지위·정치결정과정에서의 여성의 평등참여·여성고용구조의 변화와 과제·국제화에 따른 아·태지역여성의 협력방안등 복지·문화·교육·보건·가족·정치·고용·국제화등 8개 분야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갖는다. 22일부터 24일까지 시청각 스튜디오에서 남녀평등의식,여성사,직장내 남녀평등 사무직 여성운동 주부의 자아실현 취업여성의 이중부담·여성세대주 모자가정·농촌여성·탁아문제·가정폭력·성폭력등을 주제로 만든 15편의 여성 영상영화를 매일 상오 10시∼하오 5시30분까지 상영한다.
  • 자살 전화상담사례 발표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전화는 「상담사례를 통해 본 자살의 원인과 대책」을 주제로 한 전화상담기관 국제세미나를 22일 하오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석재호박사(강동성심병원 정신과과장),일본의 유키코 니시하라씨(일본 자살방지센터소장)를 비롯,중국·홍콩 등지의 전화상담기관 대표들이 참가하여 각국의 상담사례를 발표하고 토론을 벌인다.
  • 토지공급관리로 전환/고 건설

    고병우 건설부장관은 15일『앞으로 토지이용규제의 기본을 현행 수요관리 위주의 체제에서 공급관리 체제로 전환,토지가 부족해 기업활동에 애로를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장관은 이날 인간개발연구원이 주최한 전국경영자 세미나에 참석,「국민이 살기 편하고 기업하기 쉬운,새로운 건설정책 방향」이란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10개인 국토의 용도지역을 4개로 단순화시켜 산림·농경지 등의 개발가능지역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개발이 낙후된 경기 북부지역과 동부지역은 과도한 규제를 풀어 계획적으로 주택단지와 도시형 산업을 유치하여 수도권의 기능을 다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초의회 개원 2돌 중간평가/전문가 대담

    ◎“희정경험 축적… 지자제활성화 기대”/의원 능력개발·전문성 제고 더 노력해야/현장서 주민의사 반영… 주인의식 확산/지역이기주의·이권개입 등은 과제로 구·시·군등 기초 지방의회가 4년 임기의 절반을 마치고 15일 새 의장단 출범과 함께 나머지 임기 활동에 들어갔다.30년만에 부활된 기초지방의회는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구로서 지방자치를 착근시키는데 큰 몫을 차지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지역이기주의에 따른 부정적인 요소를 극복하지 목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지방의회의 성공여부는 앞으로 남은 2년동안의 활동에 달려있다고 하겠다.조창현 한양대교수(58·지방자치연구소소장)과 최준용 서울 강동구의회의원(40)이 만나 지난 2년동안의 의회활동을 중간 결산하고 바람직한 의회 운영및 활동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조창현교수=기초지방의회의 지난 2년동안 활동을 돌아보면 일단 긍정적인 측면이 많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급속한 산업화 추세로 지역 공동체의식이 파괴된지 오래입니다.그런데 30년만에 지방자치가 부활되면서 지역주민들이 대표를 직접 선출함으로써 「내 고장」에 대한 인식이 생겨 이른바 뿌리의식을 찾게 된 것입니다. 또 그동안의 행정이 상의하달식의 일방통행이었던데 비해 지방의회가 들어서 집행부를 견제·감시하고 집행부는 의회에 보고·상의·설명하는 절차를 거치게 됐습니다.따라서 지방행정이 지방의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사가 집행부에 전달되는 과정을 통해 쌍방통행이 된 셈입니다. ▲최준용의원=전적으로 동감합니다.제가 지방의회에 진출하게 된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해달라는 지역주민의 요청 때문이었습니다.처음에는 경험도 전혀 없고 행정에 대한 지식이 없어 곤란을 겪기도 했지만 2년동안의 활동으로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행정의 문제점에 대해 많이 알게 됐습니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수시로 접촉함으로써 주민의 요구를 파악,집행부에 접목시켜주고 있습니다.지역구인 강동구 천호2동 지역은 주상복합지역이어서 주민들이 안고 있는 문제 또한 복잡합니다.때로는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현안을 파악하느라 목이 쉴때도 있습니다. ○제도상 한계 부딪쳐 ▲조교수=지방의회가 2년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온게 사실이지만 아직 지방의회는 걸음마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의원들의 의정활동 수행과정에서 법과 제도상 한계에 부딪히기 일쑤일 것입니다.첫째로 지방자치법상 기초의회가 행사할 수 있는 권한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불가능한 경우가 많지요.이는 지방자치제가 실시됐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중앙정부로부터 권한이양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또 의회의원들이 거의 대부분 행정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없어 자체적으로 조례를 제정하거나 예산을 심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그리고 단체장 선거가 치러지지 않아 현재의 집행부 단체장들이 의회나 주민 의견보다는 자신들을 임명해준 상급 기관장의 지시에 더 귀를 기울인다는 점을 들수 있겠지요.이런 한계를 극복하려면 단체장 선거가 빨리 치러져야 합니다. ▲최의원=전문성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그래서 보다 성실히 주민들을 위해 일하려고 세미나를 열고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얻기도 합니다.이제는 예산결산 심의나 행정감사를 하다보면 구청 공무원들이 깜짝 놀랄때도 있습니다.주민의 목소리를 집행부에 전해주고 행정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예산의 계수조정등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생업을 갖고 있는데 저는 개인사업을 아예 직원들에게 맡겨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보좌관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조례 하나를 만들려 해도 상위법에 저촉되는지가 걸려 제대로 추진을 못하고 있습니다. ▲조교수=법을 만들어 본 경험이 없기때문에 당연하지요.그래서 몇십년동안 같은 일을 다뤄온 공무원들이 만든 조례등을 심의할 수 밖에 없고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조례화시키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지방의회의원들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저는 5천2백여명의 의원들이 우리 국민의 평균적인 자질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별문제는 안된다고 봅니다.하지만 지금 우리사회가 전반적인 변혁기를 맞이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원들의 자세도 새로워져야할 필요가 있다고 할수 있겠지요.이를테면 의원윤리강령을 만들어 일정한 기준을 정해 의원들의 행위를 제한해야 할것입니다. ○의원윤리강령 추진 ▲최의원=일부의원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제 주변에서는 그러한 의원들을 찾아볼 수 없고 의원들의 이권개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구의회 의원들도 이권개입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주민의 모범이 되기 위해서는 윤리강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 추진해볼 작정입니다. ▲조교수=2년동안 지방의회의원들의 활동이 당초 기대에 미흡했고 특히 자체적인 조례제정에 소극적이었다고들 합니다.그러나 이는 경험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시간이 해결해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그런 측면에서 기초의회의원들도 광역의회나 국회의원진출의 뜻을 버리고 평생 기초의정활동에 전념해야할 것입니다.3선이나 4선의원들이 나오고 이들을 중심으로 의회가 운영된다면 오히려 공무원들을 지도하고 가르쳐줄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단기적으로는 전문 보조인력도입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능력개발 프로그램이 마련되는 것입니다. ▲최의원=저는 출마할때 주민들에게 쓰레기 문제만은 반드시 해결하는 「쓰레기 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그러나 막상 이에대한 조례를 만들려고 하니 어려움이 많아 쓰레기 분리수거 스티커 부착으로 그치고 말았습니다.쓰레기 문제와 함께 심각한 현안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조례는 반드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예를 들면 주택가 골목에 주차문제로 이웃사촌이라는 말은 없어지고 다툼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주택가 주차선을 확보,교대로 이를 이용하자는 것이지요. ○해바라기성 의식 ▲조교수=지방자치제의 정착을 위해서는 지역문제는 지역주민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주인의식」이 있어야 합니다.중앙집권식 행정에 길들여진 주민들의 해바라기성 의식구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이러한 의식이 국민 모두에게 자리잡아가면 지방자치의 꽃이 필 날은 멀지않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적절한 재원배분,우수한 인력의 재배치도 이뤄져야 진정한 자치제의 발전을 가져올수 있을 것입니다. ▲최의원=지방자치제의 완결을 위한 외부적인 변화도 중요하겠지만 의원의 입장에서 볼때 주민들과 부대끼면서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세심히 듣고 집행부에 이를 전해주는데 앞으로 2년동안의 의정활동을 펴겠습니다.특히 여러가지 법적 모순과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에 역점을 두고 일할 생각입니다.그리고 경험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를 갖고 많은 의회의원 능력발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등의 노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 대덕서 러시아 첨단기술전/기계공학 등 51개 실용기술 선봬

    ◎과기처 등 주관/5월31일∼6월2일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러시아 첨단기술을 소개하는 「러시아 첨단기술전시회·세미나」가 오는 5월31∼6월2일 충남 대덕연구단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처,한·러과학기술협력센터,러시아과학기술정책부,러시아하우스등 4개기관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측은 선진기술을 이전받는 차원에서,러시아측은 자본및 자본주의 메커니즘을 전수받는등 상호보완 측면에서 지난 91∼92년 열린 제1·2차 한·러과학기술장관회담에서 의견일치를 보아 마련된 행사이다. 전시되는 품목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생산현장에서 당장 실용화가 가능한 것은 물론 꼭필요로 하는 기계공학·신소재·광학부문등 러시아가 세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51개 기술이다. 전시될 품목중 관심을 끌고 있는 기술은 ▲초용량전기 이중층축전기 생산기술 ▲판자(발판)조작이 가능한 벽면승하강용 로봇기술 ▲제트박막여과법에 의한 분산용액(음료수·유류·하수등)의 정제기술 ▲세라믹및 복합재료를 이용한 자동차엔진용소형부품 제조기술등. 초용량전기 이중층축전기 생산기술은 충·방전시간이 짧고 쉬울 뿐 아니라 반영구적이어서 축전량을 크게 늘려 전기자동차에 응용가능한 세계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은 최첨단기술이다. 판자(발판)조작이 가능한 벽면승하강용 로봇기술은 컴퓨터기술과 기계기술을 이용한 간단한 이동로봇기술. 원자력발전소등 인체에 해를 입기 쉬운 작업장및 고층건물의 유리를 닦을때,미장일 로봇 등으로 활용할수 있다. 제트박막여과법에 의한 분산용액의 정제기술은 여과매체 표면에 제트박막을 형성,불순물을 유체역학적으로 분리하는 기술로 폐수정제 등에 이용돼 환경공해를 예방할수 있다. 또 세라믹 복합재료를 이용한 자동차엔진용 소형부품 제조기술은 자동차엔진의 경량화·저공해·연비향상·소음감소 등에 획기적 효과가 기대되는 세라믹과 복합재료 요소부품의 제작기술이다. 한편 이 전시회기간중 러시아의 살티코프장관을 비롯해 기술개발에 참여한 과학기술자 50여명이 내한,제3차 한·러과학장관회담및 전시회기간중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자신의 기술내용에 대해 15분정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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