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미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법원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선물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박사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방산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090
  • 김정우·미 국무부 오늘 비공식 접촉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한반도 경제협력 세미나 참석차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정우 북한 대외경제협력위 부위원장(차관급)은 미국 국무부측과 비공식 접촉할 예정이라고 한 미국 관계자가 22일 밝혔다. 북한 문제에 관여하는 이 관계자는 『북한 대표단과 국무부간 회동이 24일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북「폐쇄경제의 한계성」자인/「자본주의 도입 시사」김정우발언 배경

    ◎강경파 득세로 「본격개방」 불투명/부진 미 기업 투자유인 선전속셈 23일 상오 통일원·외무부 등 대북 관계부서의 실무진이 평소보다 유난히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북한이 「주체경제」를 포기하고 자본주의 기업방식을 본격 도입키로 했다는 엄청난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 그같은 일부 보도는 상당히 과장된 것으로 확인됐다.북한 대외경제협력위 김정우 부위원장(차관급)이 22일 미 조지 워싱턴대 동아시아연구소 주최 세미나에서 『주체경제는 시대착오적』이라고 밝혔다는 보도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던 것이다. 외무부가 입수한 김의 연설전문에는 북한의 탈사회주의 경제와 관련한 명시적 언급이 전무했다.정시성 남북회담사무국장도 『김정우가 주체경제 포기 운운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현재의 북한의 불안한 정치상황에서 김정일을 포함한 누구도 김일성의 유훈인 주체사상이나 이른바 「우리식 사회주의」를 포기한다고 공개리에 천명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이 「수출지향적 경제정책」추진을 공개 선언한 것은 암묵리에나마 북한의 대외 경제정책의 전환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특히 「자본주의 시장에 대한 적극적 침투」를 강조한 대목과 「대외신용확보 최우선 정책」을 표명한 사실은 내심 북한식 폐쇄경제의 한계를 자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고 해서 북한경제가 중국수준의 획기적 대외 개방을 예고한다고 반기기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다.북한내에선 경제난 타개를 위해 개혁·개방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온건 테크노크라트의 목소리보다는 체제유지를 위해선 문단속이 급선무라는 군부등 강경파의 발언권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미 양국이 4자회담을 제의해 놓은 현시점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는 점이 오히려 음미할 만하다는 지적이다. 요컨대 『미국기업의 적극적 대북 투자를 유인하면서 남북당사자간 대화는 가능한 한 기피하려는 속셈』(통일원 한 당국자)이라는 것이다. ◎외자유치·무역 전담 ▷북 대외경제위◁ 대외경제위는 북한정무원 산하의 대외 경제협력,즉 외국자본 유치및 무역을 전담하는 기구이다. 현재 노동당 중앙위 후보위원인 이성대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러나 김일성의 고종사촌 동생으로 알려진 김정우가 실세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무역부와 대외경제사업부가 통합된 부서로 군부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방성향의 테크노크라트가 다수 포진하고 있다는 평이다.〈구본영 기자〉
  • 미,대북 4자회담 접촉 본격화/미사일회담후 워싱턴의 움직임

    ◎북 “포괄적 대화” 고집… 현안논의 시사/기본인식 차 불구 계속 대좌 공감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4자회담이 제의된후 미·북한간의 첫공식접촉으로 20·21일 양일간 베를린에서 개최된 미·북미사일협상은 당초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기술이전문제에 의제를 국한하려 했던 것과는 달리 미·북한간 현안들이 광범위하게 논의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무부는 미사일협상대표인 로버트 아이흔 미국무부 부차관보가 22일 귀환하는대로 협상결과를 보고받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4자회담 성사를 위한 대북한 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철저한 비공개를 원칙으로 베를린 주재 미대사관 분관과 중국대사관내에 위치한 북한 이익대표부를 오가며 협상을 벌인 아이흔 부차관보와 리형철 북한 외교부 미주국장 등 양측대표는 회담이 끝난후 『진지한 회담』『유익한 회담』등 수사적인 언급만 했을뿐 그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적절한 외교경로를 거쳐 다음 회담 개최문제를 결정키로 했으며 회담방식·문제에 있어 추가적 논의가 있게 될것』이라는 등 절차상의 합의내용 일부가 흘러나왔을 뿐이다. 미국측은 이번 회담의 주의제가 「미사일 비확산」이었다고 밝혔으나 북한측의 한 관리는 기자들에게 『포괄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돼 미사일문제 이외에도 4자회담에 대한 설명등 미·북한 간의 현안들이 폭넓게 다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미국측은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라는 이념적 측면에서 접근한 반면에 북한측은 미사일의 자위권적 측면을 강조한 평화협정체결 등 양측간 관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정치적 해결방안을 주장해 처음부터 어떤 합의점에 도달하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관측됐다. 양측은 이같은 기본적 현안인식 차이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접촉형식 등 광범위한 이견에도 불구,이번 접촉에서 협의과정을 지속시켜야할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며 외교경로를 통해 재접촉문제를 협의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북측의 미사일 개발과 수출포기 대가로 상응하는 정치적 경제적 조치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무부측은 우선 24일에는 남북한경협세미나 참석차 워싱턴에 온 김정우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차관) 일행과의 접촉을 시작으로 현재 북한측과 계류중인 각종 대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따라서 미군유해송환협상,연락사무소 설치를 위한 고위급회담 등도 곧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이스라엘 와이즈만연 「청소년 센터」(G7으로 가는 길:22)

    ◎과학의 궁금증 실제 실험·실습으로 푼다/수학 올림피아 등 과학캐프 굵직한 것만 10여개/한해 학생 2만5천명·세계적 과학자 2백명 참가/1964년 학생 30명으로 출발… 국제적 교육센터 부상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서 서쪽으로 56㎞.늘씬한 자태의 아열대성 식물들이 지중해의 정취를 흠뻑 전해주는 해안도시 르호보트에는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자연과학 연구소인 와이즈만 연구소가 자리잡고 있다. 와이즈만연구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태계 과학자들이 수시로 들러 노하우를 쏟아놓고 가는 국제적인 연구기관이다.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석·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원을 병설해 놓고 있는 것도 이 연구소의 특색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와이즈만 연구소의 독특한 점은 「청소년 활동부」(Youth Activities Section)라는 독립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름캠프 세계적 호응 연구소 뜰에서 어린이들이 뛰노는 광경은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그러나 이 연구소 소장 하임 하라리박사는 『그것이야말로 와이즈만 연구소가 추구하는 정신과 목표에 정확히 일치하는 일』이라고 말한다.그는 『이스라엘의 미래는 전적으로 인적 자원,즉 차세대의 교육과 창의력에 달려 있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일치된 생각』이라면서 『청소년 활동부는 이같은 생각의 구체적인 한 실천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청소년 활동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학을 느끼고 만지며 즐기면서 도전하고 성취하는 꿈의 동산이다.이스라엘의 차세대들은 이곳에서 과학자들을 직접 만나 과학이 무엇인가,과학자들은 어떻게 사는가를 보고 느낀다.화학약품 냄새도 맡아보고 실험 기술도 익힌다. 와이즈만연구소의 세계적인 핵물리학자였던 고 아모스 데샬리트 박사는 일찍이 1964년 이곳에서 청소년 캠프를 열기 시작했다.청소년들의 과학교육에는 과학적 열정과 영감을 지닌 과학자들이 직접 관여해야 한다는 신념에서였다.그는 자연에 대한 청소년들의 호기심에 응답해 주는 것이 자연과학을 탐구하는 연구소의 목적과도 일치된다고 보았다.처음 이스라엘 청소년 30명으로 시작된 여름캠프는 미국 버클리,매사추세츠 공과대학등의세계적 과학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어내 5년 만에 국제적인 캠프로 확대된다.마침내 1972년에는 그의 뜻을 계승해 「청소년 활동부」가 연구소의 공식 조직으로 설립되고 본격적인 활동이 펼쳐지기에 이르른다. 청소년센터는 47년의 역사가 담긴 연구소의 깊은 숲속에 자리잡고 있다.푯말이 붙어있는 입구를 지나면 활짝 꽃을 피운 오렌지 나무들과 추상조각처럼 보이는 거대한 구조물이 방문자들을 맞는다.「그래비트램」이란 이름이 붙여진 이 구조물은 금속 파이프가 마구 뒤엉킨 탑모양의 전시물로 중력의 작용을 입증해 보이는 과학 전시물이다. 청소년센터는 이와같은 과학실험 전시물들이 설치된 「야외 과학 공원」(The Garden of Science)과 청소년들의 숙박및 교육 시설인 「과학마을」(Science Village),행정동 등으로 이뤄져 있다. ○과학기술자 성장 계기 이곳에서 실시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32년 전통의 청소년 과학캠프를 비롯해서 국제 여름캠프,주간 과학클럽,현장 과학학교,과학전람회,수학올림피아드,과학강연회,통신 수학교실등 굵직한 것만도10여 개에 이른다. 청소년 과학캠프와 국제 여름 캠프에는 이스라엘 청소년 30명과 세계 20개국의 과학영재 80명이 각각 참가,여름방학 2주동안 과학 탐구활동을 벌인다.교수1명당 2∼3명의 학생이 소그룹을 형성해 체계적인 「연구」(Reasearch)경험을 가지는 것은 물론 예루살렘등지로 여행을 하면서 이질적인 문화와 지식의 교감을 통해 창의력을 증진시킨다. ○전시물 1백점 증설 주간 과학클럽은 초·중·고 학생들이 개인 단위로 가입하는 특별활동 프로그램으로 1주일에 1회씩 방과후에 과학자들을 직접 만나 토론을 하거나 실험을 한다.광학·플라스틱·전자공학·천문학·기상학·의학·수학등 모든 과학분야에서 주제별,수준별로 클럽이 결성돼 클럽 숫자만도 70개가 넘는다. 현장 과학학교는 교사의 인솔하에 한 반 전체가 1일 코스로 이곳에 입교,학교 교육에서는 받을수 없는 과학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예를 들면 레이저광학,카오스 이론같은 최신 물리학이나 O·J 심슨의 혈흔분석에 사용된 PCR기법(효소중합 유전자분석법)같은 첨단과학은 아무리 좋은 교사라도 이를 즉각 입수해 수업에 반영하기는 힘들다.그러나 이같은 문제에 대한 궁금증은 이곳에선 간단히 풀리며 학생들은 실제 실험을 통해 이를 확인해 볼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생물 실험실과 물리학 실험실,세미나실에서는 각기 다른 학교에서 온 청소년들이 실험과 토론을 하고 있었다.또한 야외 과학공원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온 아랍계 학생들이 「태양열 난로」 「달나라 산책」등 과학 전시물을 직접 작동해 보며 물리학 공부를 하고 있어 모든 시설물들이 활발히 가동되는 것을 볼수 있었다. 청소년 프로그램 책임자인 모셰 리시폰 청소년 활동부 부장(물리학박사)은 『한햇동안 청소년 2만5천명,과학자 2백명이 우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서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중 대부분이 과학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으며 실제로 상당수는 과학기술자로 성장해 산업계와 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와이즈만 연구소 청소년 활동부는 이제 이스라엘의 국운이 걸린 하이테크 산업을 끌고 나갈 과학 꿈나무 육성의 한 모델로 확고히 자리 잡은 모습이다.청소년 활동부는 영국으로부터 3백만달러를 기부 받아 과학 공원의 전시물을 현재 30점에서 앞으로 1백점으로 늘린다는 계획 아래 추가 공사가 한창이다.오는 97년 11월 이 계획이 완료되면 이곳은 이스라엘 최초의 본격적인 야외 과학박물관으로서 더 많은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게 될것이 분명하다. ◎인터뷰/전문가/청소년 활동부 부장/“「청소년센터」는 미래에 대한 투자”/창의적 사고·지도력 갖춘 하이테크 꿈나무 육성 모셰 리시폰 와이즈만 연구소 청소년 활동부 부장은 32년전 고 아모스 데샬리트 박사가 첫 과학캠프를 열었을 때부터 함께 청소년 과학운동에 참여해온 물리학자이다.72년 청소년부 설치이후 줄곧 부장직을 맡고 있는 그에게 이곳의 운영방법과 성과등을 들어본다. ­방대한 시설을 운영하자면 예산이 많이 필요할텐데 조달방법은­. ▲경상비는 교육부에서 25% 정도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연구소와 학부모가 부담한다.사업 예산은 연간 1백60만달러 정도이다. ―연간 2백명의 과학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불평은 없나. ▲오히려 그 반대다.과학자들은 과학 탐구에 대한 그들의 열정을 과학에 관심을 가진 젊은이들과 공유하는데서 큰 만족을 느낀다.또 와이즈만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상아탑에 은둔하지 않고 사회참여를 중요시하는 전통을 갖고 있다.2명의 이스라엘 대통령이 이 연구소에서 나온 것이 이를 입증한다. ­교육 내용은. ▲학교교육의 한계를 보완하는 것이다.첫째,내용면에서 기존 교과서가 다루지 못하는 첨단분야,매스컴이나 과학잡지들에 소개되는 흥미진진한 최신 과학 이슈를 다룬다.또 예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과목,즉 신경과학·유전공학·생물물리 처럼 두 과목 이상이 합해 이뤄지는 신종 과학(학제적 교육)도 이곳에서만 접할수 있다. 둘째,「연구」와의 만남을 중시한다.이곳에서는 맞고 틀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문이 중요하다.질문은 가정과 추측의 출발점이다.대답은 교과서에서 찾는게 아니라 사색·실험·분석을 통해 찾아진다.우리는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고 실수를 통해 배울 기회를 갖는 창의적이고탐구적인 접근을 강조한다.과학의 묘미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우리는 어린이들에게 실험실의 연구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문제를 발견하고 풀어나가며 진짜 연구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보다 과학의 참맛을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청소년센터에 대한 평가는. ▲일단 한 프로그램에 참여해본 어린이는 대체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이곳과의 관계를 계속한다.개중에는 과학자로서 성공한 사람도 많으며 과학자가 된 중요한 계기로 이곳에서의 경험을 지적하곤 한다.대부분의 이스라엘 대학들도 우리 뒤를 따라 비슷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결론적으로 청소년센터는 미래에 대한 과학기술계의 투자라고 할수 있으며 창의적인 정신과 야망,지도력을 키워줌으로써 국가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한국 청소년도 캠프에 참여한 적이 있나. ▲중국·일본은 있었지만 한국은 없었다.지난해 우주소년단 어린이들이 이곳을 방문한 적은 있다.한국 청소년들도 국제캠프에 참가해 주길기대한다.
  • 「해외용 대변인」 3호 이삼로 주태국대사(북의 사람)

    ◎김정일과 김일성대학 동기동창생/다혈질 성격… 영·일 등 6개국어 해독 북한은 국제문제와 관련한 평양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해외주재 외교관 발언을 통해 일차 「바깥」의 반응을 살피는 것을 관례로 하고 있다. 북한에만 있을 법한 이같은 「해외용 대변인」의 원조가 손성필(러시아).주창준 대사(중국)라면 최근들어 서방 언론 등장 횟수가 부쩍 늘어난 태국주재대사 이삼노는 해외용 대변인 3호쯤될듯 싶다. 이는 지난 16일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의 중간이행단계인 잠정협정으로 대체되면 비무장지대의 유지관리문제도 『현실에 맞게 해결될 것』이라고 언급,북한측의 지난 4일자 비무장지대 불인정선언 철회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입」을 열었다.그는 또 17일 한·미 양국의 4자회담 제의와 관련,『평화협정은 미국과 협의할 문제』라고 주장하고 다만 『한국을 옵서버로 참가시키는 문제를 미국과의 예비회담에서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발언,바깥 반응 살피기에 본격 나섰다. 41년 함북 명천 출신인 이는 김정일과 김일성종합대학동기동창으로 국가보위부 지도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국가보위부와 외교부를 번갈아 가며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91년부터 시작된 북·일 수교회담에 대표→대표단 부단장→대표단장으로 계속 참석했으며 95년 1월 인도네시아대사로 나갔다가 불과 11개월만에 태국대사로 자리를 옮겨 그 배경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지난 92년6월24일 미하와이서 열린 「한반도평화와 남북통일에 관한 6개국 세미나」에 참석해 『북한은 통일후에도 주한미군존재를 인정할 것』이라고 발언,주목을 끌기도 했다.영어와 일어는 물론 중국어등 6개국어를 해독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혈질 성격에 권모술수도 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국립민속박물관 개관 50돌/22∼27일 무료개방·각종 기념행사

    ◎전통병과류전·학술발표회도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조유전)이 오는 25일 개관50주년을 맞는다.박물관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무료로 박물관을 개방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의 모체는 석남 송석하선생의 주도로 창립돼 1946년 4월25일 남산에 문을 연 국립민족박물관.국립민족박물관은 한국인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민속 전문 국립박물관이란 점에서 현 박물관의 정신적,학문적 뿌리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 민족박물관은 전쟁중 국립박물관에 흡수 통합됐다가 1966년 10월 문화재관리국에 의해 경복궁내 수정전에서 한국민속관으로 개관했고 이후 10년만인 1975년 4월 지금의 전통공예미술관 자리에서 한국민속박물관의 개관을 보게됐다.4년후 한국민속박물관이 국립박물관 산하기관으로 편입,1992년 10월 문화부 직속기관으로 승격됐으며 1993년 2월 옛 국립중앙박물관이 사용하던 현재의 자리로 이전,개관하게 된 것이다.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에는 농기구 어로기구등 생업기술유물 1천9백점,저고리 바지 장신구등 의생활유물 3천3백점,절구 항아리등 식생활유물 1천9백점,가구 목침등 주생활유물 1천7백점,마패 족보등 사회제도유물 4천점,해시계 나침반등 과학기술유물 25점등 1만5천4백여점이 소장돼 있다.이밖에 전승공예품과 이승만·박정희대통령 유품,공직자 선물을 비롯한 자료도 3천3백여점이 보관돼 있다. 박물관측은 이같은 유물을 국내외에 상설·기획·특별전시하는 외에 월 2회씩 민속공연 실연도 하고있다.또 방학중 청소년 대상 민속강좌를 열거나 주한 외국인 대상 전통문화 강좌를 마련해 민속유물 전시장을 넘어 전통문화의 보급,교육기능까지 맡아하고 있다. 박물관이 준비중인 기념행사는 다음과 같다. ▲개관50주년 기념제=22일 상오11시 옥외전시공간 ▲한국전통병과류 전시회=22∼23일 민속영상실,야외광장 ▲개관50주년기념 특별공연=24일 하오 2시 현관앞 광장.서울팝스오케스트라 ▲개관50주년 학술발표회=24일 하오 4시 세미나실.송석하선생의 민속학사적 연구업적 재조명 ▲개관50주년 기념식=25일 하오 4시 강당 ▲개관 50주년기념 큰마당잔치=25일하오 1시 현관앞 광장.송파산대놀이,사물놀이등 국악공연 ▲국립민속박물관 50년전=26∼5월 27일 기획전시실.민속박물관 50년사 관련자료 및 사진 4백50점 ▲전통혼례식=27일 하오 2시 현관앞 광장.
  • 전문 재판부 늘고 있다/무역분쟁 등 사건 다양화 대비

    ◎지재권 전담부 등 올 21개 신설 법원이 전문화되고 있다.복잡 다양해지는 사건을 심판하기 위해 전문화의 필요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14일 서울가정법원에 부부중 한 명이 외국인인 경우의 이혼사건을 도맡는 「섭외 가사사건 전문재판부」를 다음달에 설치키로 했다. 지금도 서울고법과 전국 지방법원 등에 64개의 「전문재판부」가 있다.올들어 새로 설치한 전문재판부도 21개나 된다. 서울고법은 국제거래·지적재산권·의료 사건을 다루는,서울지법에는 건설과 언론 사건의 전문재판부가 있다.부산지법에도 국제거래·지적소유권·노동·의료 사건만 맡는 재판부가 신설됐다. 전문재판부의 분야는 토지수용이나 노동 및 산업재해에서부터 국제 거래·외국인 근로자 사건·지적재산권,공해·언론·건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법원은 서울가정법원에 「섭외 가사사건」 전문재판부를 설치키로 한 이유를 『국제간 인적교류가 늘어나는데 따라 내·외국인간의 이혼청구 사건이 해마다 증가하며,준거법의 적용이나 증거조사 등 어려운 법률문제가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재판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대법원은 소속 판사를 최소 2년동안 인사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선고한 판결과 대법원 판례,참고문헌 등은 유형별로 컴퓨터에 저장해 인수·인계토록 하고 있다. 앞으로 주요 판결을 모아 하급심 판결집도 발간할 계획이다.재판부도 수시로 세미나를 갖고 전문지식과 경험을 얻고 있다. 서울지법의 국제거래 재판부의 경우 국제거래·상사조정 실무위원회를 발족해 매달 한차례씩 토론회를 갖는다. 대법원은 또 특허청·변리사회 등 전문가들로 「조정위원회」를 구성,조정을 통한 분쟁해결도 적극 활성화할 방침이다.〈박홍기 기자〉
  • 유엔 조달관회의 오늘 서울서 개막/30여개국서 참가

    제21차 유엔 조달관 총회(IAPWG)가 유엔 산하 30여개 국제기구 조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열리는 유엔 조달관 총회는 이틀간의 비공개 회의에 이어 국내업체들이 참가하는 유엔 조달물자 구매관련 세미나,구매 상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현재 유엔의 전체 조달규모는 자체수요 40억달러를 포함,연간 3백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 가야금 달인 황병기씨 초청 연주회

    ◎26일부터 광주·대전·서울 등 6개도시 순회/제자들 회갑기념 사은무대 자작곡인 「남도 환상곡」 선사/찬작가곡 발표회·미 현대음아제도 참가 가야금의 연주와 작곡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황병기(61·이화여대교수)씨가 전국 6개 도시 초청공연에 나선다. 오는 26일 광주 문예회관을 시작으로 대전(5월28일·대덕과학문화센터) 부산(6월3일 부산문화회관),전주(9월5일 전북예술회관),대구(9월18일 대구문화회관),서울(11월17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96황병기 초청 전국가야금연주회」. 각 지방에서 교수활동과 연주활동에 정진하고 있는 그의 제자 성심온 성애순 박현숙 민미란 김남순 윤소희 김철진 이경자 황병주 최문진 정해임씨 등이 기획한 뜻깊은 무대다.63년 작곡된 첫 작품 「숲」을 비롯,「봄」「미궁」「침향무」 등 황교수의 가야금 창작신곡들을 제자 30여명이 연주하는 자리에 스승이 특별 연주자로 참가하는 것이다. 이 초청공연에서 그가 연주할 곡은 「남도 환상곡」.마지막 부분이 현란한 연주기교의 휘몰이로 전개되고 중간중간 느리고 비장한 계면조가 삽입된 작품으로 지난 93년 발표됐던 것이다. 『특별한 준비요? 없어요.늘 하듯 작곡 구상하고 가야금을 연주할 뿐 이지요』 후학들과 함께 가야금을 연주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면서도 자신의 가야금 소리처럼 잔잔하고 담백한 자세를 보일 뿐이다.올해 환갑을 맞은 그에게 제자들은 사은의 뜻도 담고 있지만 그쪽으로는 굳이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황교수는 지난 수십년간 공들여 짜온 가야금 산조가락 정남희제 황병기류를 최근 완성,국악계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월북한 가야금의 달인 정남희의 제자 김윤덕선생으로부터 가야금 산조를 배운 그는 정남희제 가야금산조를 완성하기 위해 일제시대때 나온 SP판을 구입,새로운 자신의 유를 탄생시켰다.40∼50분 길이인 일반 산조와 달리 연주길이만도 70분에 달한다.『정남희제가 그러하듯 들으면 금세 솔깃해지는 대중적인 곡이 아닙니다.지적인 분위기와 구성력이 뛰어난 역동적이고 튼실한 곡이지요』 머지않아 악보 발표와 함께제자들에게 연주토록 할 계획이다.CD제작도 구상하고 있다. 오는 5월25일에는 KBS관현악단 협연으로 현대양악 작곡가 백병동,서영세(재미교포)·구본우 씨와 함께 창작가곡발표회를 갖는다.이날 초연될 그의 가곡은 한용운 시를 토대로 한 「알수없어요」.또 지난해 말 두산그룹이 창립1백주년을 맞아 그에게 위촉한 새 가야금곡 「달하 노피곰」도 마무리 작업중에 있다.8월 전후 초연될 예정. 대규모 해외 학술대회·음악제도 그를 기다리고 있다.오는 7월14일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열리는 국제 현대음악제에 참가,개막콘서트에서 연주하고 22일에는 미국 LA서 열리는 국제한국학세미나에서 「다문화속에서 고유문화의 계승」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10월에는 미국 동부지역을 순회하며 4차례 강의를 겸한 연주회를 가질 예정. 최근 서양음악에 경도돼 있는 우리 음악현실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나는 어떤 종류의 사명감도 갖고 있지 않다.당연히 그 문제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이 해야 할일을 게으름 피지 않고 할 뿐이라는 설명이다.매난의 기품에 비견되는 그의 가야금연주가 일상생활에 그대로 배어있는 모습이다.〈김수정 기자〉
  • 「이통」 주가 2배 오를듯/2000년엔 120만원선

    한국이동통신의 주가가 내재가치 등으로 볼 때 현재의 2배 수준인 1백20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앤드루 해링턴 살로먼 브러더스 홍콩법인 이사는 8일 상오 한누리살로먼증권이 신라호텔에서 국내 기관투자가 2백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한 「정보통신산업의 현황 및 전망」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한국이동통신의 가입자 수가 오는 2000년에는 현재의 2.5배로 증가하고 무선호출기 가입자 수도 30% 늘어나는 등 이동통신 수요가 급증하고 연간 이익이 향후 5년간 연평균 35%씩 증가,현재의 내재가치로도 주당 1백2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 오늘 독립신문 창간100돌·40회 신문의 날…한국신문현주소 점검

    ◎한국 신문 100주년·등록신문사 113곳… 발행부수 세계 8위/항일·광복·민주주의 정착·세계화의 기수로/조석간제 폐지… 언론통폐합 아픔의 역사도/서울신문 등 인터넷 정보서비스시대 진입 7일은 제40회 신문의 날.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신문인 독립신문이 창간 1백주년을 맞는 날이기도 하다.한국신문의 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뜻깊은 날인 것이다. 이날을 기념해 학계와 언론계는 한국 신문의 역사,회고와 전망,앞으로의 위상에 관련한 학술세미나를 여는 것을 비롯해 독립신문 완본 영인본 발간,기념전시회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는 「서재필과 독립신문」 특별전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또 신문윤리강령개정위원회가 35년만에 개정한 「신문윤리강령」과 「신문윤리 실천요강」을 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등 3개단체가 승인해 오는 8일 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선포한다. 그러면 지난 1백년간 우리 신문은 어떻게 발전해 왔고 오늘의 신문위상은 어떠한가. 한국최초의 신문은 독립신문보다 13년이나 앞서 1883년 10월 창간된 한성순보이다.관보의 성격이 짙었던 한성순보가 근대적 신문성격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반면 개화파에 의해 태어난 독립신문은 민중계몽과 사회발전의 기수로 치열한 활동을 벌여나갔다.서재필,윤치호등 창간 주요인사들이 미국유학 당시 현지의 저널리즘을 받아들여 만들어낸 독립신문은 개화의식이 급속히 확산되던 당시 백성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었다. 1899년 12월,창간 3년8개월만에 폐간된 독립신문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신문의 운영과 제작방향에서 본보기의 역할을 해냈다고 할 수 있다. 한국언론학회가 지난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독립신문과 한·중·일 근대신문의 생성」이란 주제로 마련한 세미나는 독립신문의 이같은 성격을 적절히 해부해내 관심을 모았다.이날 경희대 이광재교수는 『독립신문은 사회질서의 모순과 부정·부패의 폭로,전근대적 기득권자들과 세계 열강의 식민지정책에 대한 비판,산업개발과 민주주의에 대한 계몽·교육등 19세기후반 미국 언론계의 사조였던 뉴저널리즘의 특성을 강하게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LG상남언론재단이 독립신문 창간 1백주년을 맞아 최근 펴낸 「독립신문 영인본」은 당시 독립신문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자료다.서울대와 연세대가 소장하고 있는 「독립신문」원본을 조사해 빠진 것을 보충하고 보존상태가 좋은 것을 골라 발간 당시의 원본과 같은 크기로 제작한 이 영인본은 매호의 발행날짜와 면수를 표시했고 영문판 호외뿐만 아니라 본지에 삽입해 배포한 전단광고까지 수록했다. 독립신문이후 한국 신문은 양적인 팽창과 함께 숱한 질곡의 역사를 걸어왔다.일제치하에선 친일의 논조도 보였지만 조국광복의 기수 노릇을 맡았었다.해방후엔 좌우익의 대립 정국속에 신문도 이데올로기의 갈등에 시달렸고 4·19이후 잠시 자유를 누리다가 5·16으로 다시 험로를 걸었다. 군사정부는 언론정책 25개항을 발표,조석간제를 폐지하는등 언론통제를 시작했다.이후 한국신문은 공화당과 유신독재시절을 지나면서 부침을 거듭하다가 1980년 5월 언론통폐합 조치라는 철퇴를 맞아야만 했다.같은해 8월 언론인이 대량해직됐고 11월에는 많은 신문과 방송이 통폐합됐다. 그러나 88년 한겨레신문 국민일보 세계일보등 신생지가 잇따라 창간되면서 한국신문은 양적인 팽창시대를 맞는다.현재 공보처에 등록된 신문만 1백13개.이가운데 종합지가 중앙의 15개,지방 63개등 78개에 달하고 특수일간지도 32개,외국어일간지도 3개나 된다.발행부수는 세계 8위수준인 총 1천6백만부로 하루 종이 소비량은 98만톤에 이르고 있다. 원고지에 써서 납활자로 제작하던 신문은 컴퓨터 제작시스템(CTS)으로 바뀌어 편집국에 종이가 필요없게 되고 활자대신 컴퓨터 입력시대가 열렸다.전국동시인쇄체제와 인터넷을 이용한 기사정보 서비스등도 이루어지고 있다.그러나 신문의 질보다는 양에 치중한 무한경쟁 체제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련학자들은 지적하고 있다.〈김성호 기자〉 □한국신문연표 △1883.10.31 한국 최초의 신문 한성순보 창간 △1896. 4. 7 한국 최초의 민간신문 독립신문 창간 △1898. 3. 2 경성신문 창간 △1898. 4. 9 한국 최초의 일간신문 매일신문 창간 △1899.12. 4 독립신문 폐간 △1904. 7.18 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 전신)창간 △1907. 7.24 광무신문지법 공포 △1920. 3. 5 조선일보 창간 △1920. 4. 1 동아일보 창간 △1940.8.10∼11 조선·동아일보 폐간호 발행 △1945.11.22 서울신문 창간 △1946.10. 6 경향신문 창간 △1954. 6. 9 한국일보 창간 △1957. 4. 7 한국신문편집인협회 창립.신문의날 제정 △1961. 2.11 IPI한국위원회 발족 △1961. 6.28 조석간제 폐지 △1961.10.13 신문발행인협회 창립 △1964. 8.17 한국기자협회 창립 △1964. 9.22 중앙일보 창간 △1980. 5.17 국가보위입법위원회 언론통폐합 △1980. 8. 2 언론인 대량해직 △1980.11.14 신문협회·방송협회 언론통폐합 결의 △1980.12.26 언론기본법 국회통과 △1981. 6.22 한국언론연구원 창립 △1988. 5.15 한겨레신문 창간 △1988.11.26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창립 △1988.12.10 국민일보 창간 △1989. 2. 1 세계일보 창간 △1991.11. 1 문화일보 창간 △1995. 5.14 제44차 IPI총회 서울서 개최
  • 삼성/차세대 전략사업 60조 투자

    ◎액정장치·생명산업·멀티미디어 3대업종 선정/이회장,사장단세미나서 「신경영 2기」 선언 삼성그룹이 대형 벽걸이TV에 활용될 액정표시장치(TFT­LCD)와 생명산업,멀티미디어사업 등 3개사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선정,앞으로 5년간 이들 분야에 총 60조원을 투자키로 했다.개방시대를 맞아 외국기업으로부터의 경제주권 수호를 위해 개인휴대통신(PCS)사업에서 현대그룹과 제휴한 것처럼 국내 다른그룹과의 사업제휴와 자본협력도 확대키로 했다. 삼성그룹은 5일과 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이건희 회장 주재로 「21세기를 위한 사장단 전략세미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경영 전략을 마련했다. 삼성은 21세기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와 첨단기술 중심으로 바꿔 「1업종 1사주의」 「1사 1명품주의」로 나가면서 그룹경영을 녹색경영(환경 복리후생 등)과 백색경영(의료봉사 문화예술진흥),청색경영(기술 영업 생산)의 3가지로 구분해 추진하기로 했다.주재원과 현지 사원간의 차별을 철폐한 「세계 단일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국적에 관계없이 2000년까지 초일류 우수인력 1천명을 채용해 「다국적 인재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올해를 「디자인 혁신의 해」로 정해 패션과 산업디자인전문학교를 확대·운용하고 그룹차원의 디자인 대상을 제정하는 한편 사장급 전문디자이너의 영입도 추진키로 했다.또 2000년 해외 매출목표를 현재의 3배인 1천억달러로 정하고 대일역조 개선에 앞장설 수 있게 98년을 그룹 대일 무역흑자의 원년으로 삼았다.이건희회장은 회의에서 신경영 1기의 완료와 21세기 초일류 기업으로의 진입을 위한 신경영 2기를 선언하고 『최근 수년간 호황에 편승해 나타나고 있는 투자·경비의 거품현상과 함께 임직원의 가치관과 근로윤리상의 거품을 냉철히 분석해 신경영 2기의 경영기반을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권혁찬 기자〉
  • 소년범에 「약물오용」 시청각교육/본드·부탄가스 흡입막게

    ◎서울가정법원 새달부터 서울가정법원은 4일 다음달부터 14세미만 소년범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30분씩 「약물의 오·남용예방을 위한 시청각교육」을 실시키로 했다.청소년의 본드·부탄가스흡입이나 마약복용을 줄이기 위해서다.매주 화·수·금요일 상오와 하오 두 차례로 나누어 실시한다. 지난해 서울가정법원에서 처리한 소년관련 사건 8천4백72건 가운데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사건은 절도·폭력 다음으로 많은 1천5백39건이었다.서울가정법원 소년과 530­2490∼1.〈박상렬 기자〉
  • 중기/자기상표 해외출원 “러시”/60여개업체 등록

    ◎현지도용 막고 OEM 한계극복/무공 적극 지원… 5월에 설명회 열기로 해외에 자기상표를 출원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상표도용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재봉틀 생산업체인 (주)국도기공은 지난 달 미국 과 터키 특허청에 자사 상표 「포막스」 출원신청을 냈다.유럽시장을 겨냥,터키에서 상표이미지를 높이고 현지에서의 상표도용을 막기 위해서다. 손목시계 제작업체인 산도스시계도 올해 초 터키,아랍에미리트 및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 상표출원 신청을 냈다.이 지역 업체들이 유사상표를 먼저 등록,산도스 시계의 수출을 봉쇄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대응조치다.상표는 「라반」. 이밖에 수세미 전문업체인 별표수세미가 「스타」를 이란,태국,아랍에미리트에 출원을 위해 법률대행사를 통해 준비중이며 헬멧 생산업체인 홍진크라운,로만손시계,정수기 업체 정코아,부산침지고무,한선21C 등 60여개 업체가 미국,일본,중국 등지에 상표출원을 준비중이거나 신청을 낸 상태다. 국별로는 미국이 21개사,일본이 10개사,유럽연합(EU)지역 9개사 등 우리기업의 3대 주력시장에 대한 출원비율이 높지만 중국과 동남아에 대한 비중도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 93년부터 중소업체의 자기상표 수출을 지원해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3월말 기준으로 동남아 지역에 19개사,중국에 15개사가 상표등록을 신청했거나 신청을 준비중이다. 이처럼 동남아 등 후발개도국 지역에 대한 상표출원이 급증하는 이유는 우리기업의 현지 상표등록이 저조한 점을 악용,우리상표를 도용하거나 유사상표를 먼저 등록,현지진출을 막거나 상품이미지를 훼손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홍진크라운이 오토바이 및 자건거용 헬멧 상표인 「HJC」를 중국에 출원하려다 대만업체가 유사상표인 「HIC」를 먼저 등록해놔 피해를 입은 전례가 있다.홍콩에서 「신라면」과 유사한 「신자」가 버젓이 팔리고 있는 것도 좋은 예다. 무공은 업체의 이같은 추세에 맞춰 오는 5월 특허청 및 전문 변리사와 공동으로 자기상표 수출방안 설명회를 열어 중소업체들의 상표등록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 과학의 달 4월 다채로운 과기행사

    ◎엑스포 페스티벌·자연생태 사진전 등 잇달아/15∼21일 국립과학관·22∼30일 별의 축제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과학기술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청소년과 일반국민의 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산시킬 각종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30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올해 과학의 달 행사는 「세계화,삶의 질 향상은 과학기술로」라는 주제아래 국민에게 21세기의 꿈과 희망을 줄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관련단체들과 함께 펼 계획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특히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놀이문화를 제안하는 의미를 지닌 「신나는 과학놀이 한마당」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과학행사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집중적으로 열린다. 또 우리 선조의 뛰어났던 과학기술정신을 확인하고 계승하기 위해 선정하는 올해의 과학문화인물로 세종대의 천문학자 이순지를 결정,기념 학술세미나와 강연회등을 열며 이밖에도 TV과학영화 상영,별의 축제,자연생태전등 특별행사를 푸짐하게 마련한다. ◇엑스포 과학페스티벌=4월5일 「SF시네마엑스포」를 시작으로 모형자동차경주,모형함선 경연대회등이 한달 내내 열린다.「SF시네마엑스포」는 스턴트맨 10명이 직접 출연,깜짝 스턴트묘기와 SF영화촬영 장면을 매주 토·일요일 하오 2시와 6시 두차례씩 시연한다.21일의 과학축전 「신나는 과학놀이 한마당」은 모형첨성대 쌓기,물로켓 발사놀이등 10종목의 게임을 부모·어린이 5백팀,1천5백명이 겨루는 가족단위 프로그램이다. ◇이순지기념행사=4일 학술세미나에서 「이순지와 조선시대 천문기구」(연세대 나일성 교수)등 논문이 발표되고 전통과학기술세미나,기념강연회(20일)를 통해 그의 일생과 업적이 기린다. ◇96 별의 축제=22∼30일 천문대와 어린이회관 중앙과학관 각시도 과학교육원등에서 대형 망원경을 통한 은하계및 성운성단 관측행사를 벌인다. ◇국립과학관행사=자연생태사진전,자연과학사진전,IR52장영실상 수상제품전이 중앙과학관과 서울과학관에서 열리며 과학주간인 15∼21일 사이에는 과학관이 무료로 개방된다. ◇TV특별프로그램 방영=3∼25일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하오 8시부터 25분동안 「뇌파로 움직이는 컴퓨터」「우주개발」등 8편의 과학영화가 EBS를 통해 방영된다. ◇제29회 과학의 날 행사=2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대한민국과학기술상및 과학기술 유공자 포상식이 열린다.〈신연숙 기자〉
  • “노인문제는 자신의 문제” 인식을/김상원(공직자의 소리)

    최근 우리사회에서 핵가족과 개인주의 사상이 늘어나면서 언제부터인가 자손들이 자기부모 모시기를 꺼려해 많은 노인들이 매우 실망하고 곤혹스러워하여 우리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또 부모의 자식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건만,생활이 풍요해 질수록 부모를 공경하고 부양하는 우리의 전통적 가족윤리는 오히려 퇴색하고 있다.얼마전 어럽게 사는 자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어느 노부부의 슬픈 이야기는 소외된 노인들의 딱한 처지로서 우리의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60년대 1인당 국민소득이 겨우 62달러였던 가장 가난한 나라를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으로 끌어올린 것은 당시 청장년이었던 오늘의 노인세대들이다.정작 본인들은 그 어려운 시절에 노후대책을 준비하지 못하여 많은 노인들이 현재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러므로 풍요로운 시대에 사는 우리는 이분들의 은덕에 반드시 보답하여야 한다.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로 선진국 문턱에 들어섰다는 요즈음 경제성장에 걸맞게 「효」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노인들에게 물질적인 구호나 뒷바라지 보다는 정성스러운 보살핌과 적당한 일거리와 소외감을 씻어줄 주위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선시대 초등교육 필수교과서격인 「동몽선습」에 「그 사람을 볼때 그 행동이 착한가의 여부를 보고,그보다 앞서 살펴야 할일은 그 사람이 효자인지 아닌지를 실피는 것이다(욕관기인 항지선부선필선관기인효부효)」라고 되어있다. 예전의 노이들은 장수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으로 여겼으나 이제는 생명의 연장보다는 삶의 보람을 느끼면서 안락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에 대한 욕구와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노인단체에서는 4·11총선을 앞두고 『국가나 사회가 노인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않는다』며 노인복지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하였다. 건강과 소득보장,사회적 연결고리의 상실등의 노인문제는 정부에서 노인복지시설을 늘리고 노인수당을 인상하는등 제도적인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동방예의지국의 첫번째 윤리덕목인 하늘이 내려준 효행실천 의무를 자손들이 먼저 엄숙하게 지켜야 한다. 노인들이 어른 대접을 제대로 받으면서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인문제를 자손들 모두가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한다.아울러 「효」문화에 대한 진정한 공동체 의식이 국민의식으로 자리잡을 때 아름다운 가정,아름다운 사회,훈훈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가 이룩될 것이다.
  • 러 볼쇼이 발레학교 서울분원 98년 설립/상명학원과 합의

    러시아의 볼쇼이 발레학교 분원이 오는 98년 초 서울에 설립된다. 학교법인 상명학원(이사장 이준방)은 29일 서울 상명대 세미나실에서 내한한 볼쇼이발레학교 소피아 골로브키나 총장 일행과 「상명볼쇼이발레학교」설립에 대한 협정 조인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러시아볼쇼이발레학교 분원이 설립되기는 미국·일본에 이어 한국이 세번째. 교육부의 인가 절차를 남겨놓고 있는 「상명볼쇼이발레학교」는 러시아볼쇼이측에서 강사진및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재정 및 학사행정등은 상명학원이 책임지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기숙사와 연습실,공연무대 등을 포함하게 될 발레학교 건물은 서울 홍지동 상명대학 캠퍼스내 부지에 건축된다.
  • 장터·목욕탕까지 돌며“한표부탁”(4·11총선 개인유세 이모저모)

    ◎넝마부대 구성 거리청소하며 관심유도/단상연설때 단하선 타후보 홍보물 배포/미녀 3총사가 연설내용 수화통역 “눈길”/“원전 들어서면 의원 사퇴후 할복” 공약도 등록이 27일 일제히 끝나며 총선후보들은 시장이나 대로변,목이 좋은 광장이나 대단위 아파트단지등에서 공약을 제시하며 본격 표밭누비기에 나섰다. 곳곳의 유세장에는 특별히 주문해 첨단장비를 갖춘 유세차량이 동원됐고 선거운동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골목길을 돌며 밀착 유세전을 펼치기도 했다.또 넝마차림으로 골목청소를 해주며 유권자의 환심을 낚기도 했고 일부 후보는 대중목욕탕에서 유권자들과 「알몸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멀티비젼 홍보전 ▷서울◁ ○…서울 종로의 신한국당 이명박 후보는 상오 7시30분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정치1번지 종로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인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정당연설회가 열리는 종묘공원으로 이동. 국민회의의 이종찬 후보는 하오 2시 평창동사무소 앞에서 60여명이 모인 가운데가진 연설회에서 『03시계를 차고 다니는 사람과 신한국당 운동원을 하는 사람은 정말 간큰사람』이라며 신한국당을 비난.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는 상오 7시쯤 숭인동 제일아파트 입구에서 자신을 『깨끗한 정치인』이라고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 ○…서울 송파갑의 신한국당 맹형규 후보는 27일 상오 9시쯤 송파구 삼전동 다성회관 앞 유세에서 『장학로씨 뇌물수수 사건은 역사바로세우기와 개혁작업에 찬물을 끼얹는 용서할 수 없는 배신행위』라고 성토. ○서울 강서갑의 민주당 박계동 후보는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한 차량을 동원,지난해 10월 자신이 국회에서 노태우 비자금 사건을 폭로하는 장면을 계속 틀며 지지를 호소. 서울 노원갑의 국민회의 고영하후보는 상오 6시쯤 석계역 입구에서 유세용 차량에 설치된 멀티비전을 통해 전날 성북역에서 가졌던 개인연설회 장면을 보여주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 ○…서울 강동갑의 민주당 이부영 후보는 상오 10시쯤 강동구 암사3동 양지마을에서 주민 30여명을 상대로 개인연설회를 갖고 『선거기간 중 다른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흑색선전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 ○…서울 강북 갑의 신한국당 정태윤 후보는 개인연설회에 얼굴에서 「I LOVE 정태윤」「태윤,파이팅」등의 홍보 문구를 적은 20대 운동원들을 동원.빨강·파랑색 글씨 중간에는 하트무늬로 장식했다. 송파 갑의 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상오 9시쯤 지하철 성내역 부근 식당에 들러 손님들에게 『모래시계의 홍준표』라며 『국회의원이 되면 역사 바로 세우기와 부정부패 척결의 선봉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남 갑의 신한국당 서상목 후보가 상오 11시쯤 논현동 나산백화점 앞에서 연 개인 연설회에는 흰색 티셔츠 차림의 대학생 자원봉사자 8명이 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나와 눈길. ▷수도권◁ ○…인천 남구을에서 출마한 신한국당 이강희후보의 연설회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연설내용을 수화로 전달하는 여성들이 등장해 눈길.팔등신의 미녀 3총사가 이후보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유세내용을 수화를 전달하자 유권자들은 『이후보의 연설보다 세미인이 마음을 끈다』며 깊은 관심. ▷중부권◁ ○…강원도 원주시 쌍다리 풍물시장의 개인 연설회장에서는 시장의 소음을 틈타 다른 후보측이 선거운동을 펼쳐 선거전의 비정함을 엿보게 했다. 원주을선거구에서 출마한 국민회의 박전하 후보가 트럭위에 올라 『산소 같은 남자,시원한 정치를 하겠다』고 목청 높이는 사이 단상의 바로 밑에서는 민주당 안재윤 후보와 자민련 박우순 후보의 여자 운동원들이 명함판 선거홍보물을 돌려 단상의 박후보 선거운동원으로 착각케 했다. ○…충남 보령에서 신한국당으로 출마한 최일영후보는 개인유세를 가지면서 공군 비행사 출신임을 내세우기 위해 「빨간마후라」를 변형시킨 로고송을 방송하며 유권자의 관심을 끌었다. 최후보는 자민련 텃밭임을 의식,『김종필 총재는 휼륭한 분』이라고 짐짓 치겨세운뒤 지역발전을 위해 집권당 후보인 자신을 밀어달라고 호소. 무소속의 안갑원후보는 웅천시장 곳곳을 누비며 상인과 주민을 상대로 얼굴 알리기에 안간힘. ○…강원도 속초·고성·양양·인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회의 최정식후보는 출신지역인 고성 거진읍 일대의 개인 연설회에서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을 의식해 『당선된후 원전이 들어서면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할복하겠다』고 공약.신한국당 송훈석후보는 속초 중앙시장 입구에서 자원봉사자 30여명과 함께 거리유세를 벌였고 민주당의 조영두후보는 젊음과 패기를 강조하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에 주력. ○상복차림 참석도 ▷호남권◁ ○…광주에서 본격 득표활동에 들어간 각 정당은 내년도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현안사업을 득표전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산. 신한국당은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5·18묘역 성역화를 위한 묘지 이장비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울 것을 검토하고 있고 새정치국민회의와 민주당등도 이와 관련된 공약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각 정당의 선거대책본부가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업중 시급한 사업과 이유를 알려달라는 주문이 심심치 않게 들어오고 있다』며 『선거 바람에 지역발전이 앞당겨질 것같다』며 기대. ○…전남 보성·화순 선거구의 이용식 신한국당후보는 이날 벌교역 광장에서 열린 정당 연설회에 검정색 일색의 상복차림으로 뒤늦게 참석해 동정섞인 박수를 받았다. 14대 총선때 광주·전남지역 최고 득표율(45%)을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던 이후보는 『선거운동을 돕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막내동생의 출상일과 겹쳐 동생을 묻고 곧바로 돌아오는 길』이라고 눈시울을 붉혀 유권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국민회의탈당과 함께 이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유준상의원은 이날 불출마의사를 밝히며 『2차례나 자신과 싸웠던 이후보의 정치적 영광을 군민과 함께 기도한다』고 지지성 발언을 해 눈길. ○유권자 알몸대화 ○…울산 중구에 출마한 민주당 송철호 후보는 이날 새벽부터 반학동의 한 목욕탕에서 목욕온 주민 10여명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는 「알몸 유세」를 전개.『알몸으로 인사하는 것만큼 유권자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요즘 대기업에서 유행하는 「알몸회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 무소속 정갑윤 후보는 상오6시부터 지역 최대의 표밭인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출근길 길목인 효문동 동천교앞과 병영동에 각각 진을 치고 악수공세를 펴며 「눈도장」을 찍느라 분주. ○…경남 마산·합포에 출마한 박정규 후보(민주)는 한표를 부탁하는 글자가 새겨진 어깨띠를 두른 20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시장골목을 누비며 공략에 나서는 「자전거 행렬」유세를 전개했다. 또 무소속의 이중 후보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인기만화가 이현세씨에게 부탁해 만화 주인공 「까치」와 자신이 함께 벼를 심는 그림을 뒷면에 그려넣은 명함을 배포해 눈길. 마산·회원의 박재혁 후보(민주)는 기동성있는 차량이 효과가 있는 1백25㏄ 오토바이를 선거 유세차량으로 등록하기도 했다. ○…부산 영도 선거구에서는 신한국당의 김형오 후보와 무소속의 김용원후보가 내세운 캐치 프레이즈를 놓고 표절시비가 한창.신한국당 김후보는 「영도가 키울 인물,영도를 빛낼 사람」이라고,그리고 무소속 김후보는선거용차량에 「영도가 키운 인물,영도를 빛낼 이름」이라고 거의 같은 문구를 캐치 프레이즈로 내세워 후보측은 물론 유권자마저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각 후보는 『자신들이 먼저 이같은 문구를 생각해 낸 원조』라며 상대방이 몰염치하게 도용했다며 이전투구. ○…대구 서을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천희후보는 대학생 선거운동원 20여명으로 「넝마부대」를 구성해 거리를 청소하고 다니며 유권자의 관심을 유도. 김후보는 기호와 얼굴이 담긴 홍보물을 붙인 넝마를 짊어지고 길거리와 시장·아파트단지의 쓰레기를 청소하고 다니며 인물 알리기에 열중. ○동시에 5분 유세 ○…5일장이 열린 경북 의성에서는 5명의 후보 가운데 4명이 동시에 나타나 제비뽑기로 순서를 정한뒤 각 후보마다 5분씩 유세를 하기도. 먼저 연설에 나선 신한국당 우명규후보는 『낙후된 의성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30여년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풍부한 행정경험을 쌓은 인물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호소했고 민주당 이왕식 후보는 『농산물 제값받기등 농촌의 여러 문제를해결하겠다』고 공약.무소속 김동권후보는 치적론을,무소속 김진욱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피력. ▷제주권◁ ○…시장 상인만도 1천2백여명에 이르고 이용객이 하루 3만여명을 넘어 얼굴 알리기에는 더없이 좋은 제주시 사라봉공원앞 오일시장은 각 후보의 선거유세로 하루종일 북새통. 신한국당의 현경대 후보가 이날 상오 10시쯤 모습을 나타낸 것을 시작으로 상오11시쯤에는 신두완 후보(민주당)와 양승부 후보(무소속)가 잇따라 나타나 상인과 시민을 상대로 악수공세를 펴며 지지를 호소.이어 곧바로 정대권 후보(국민회의)는 기다렸다는 듯이 가두 연설회를 가졌다.〈전국 종합〉
  • 미­일 방위장비 공동개발 추진/양국 안보선언에 명기

    ◎차세대기·미사일방위체계 등 포함/미 헬름스 의원 “일 10년내 핵강국 될것”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국과 일본 양국은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일본 방문시 발표하게 될 안보공동선언에서 차세대 지원전투기(F2)등 방위장비 공동개발을 명기하게 될 것이라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미일 양국은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축소 조정,오키나와 후템마비행장의 반환문제 등에 대한 조정이 어렵게 되자 「방위장비의 공동개발 충실」을 안보공동선언의 주요내용으로 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양측은 장비기술 분야에서 이미 실시중인 F2 분담생산 및 전역미사일방위체제(TMD) 공동연구외에 앞으로도 대형 방위장비 공동개발에 전향적인 자세를 표시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방위장비로는 항공자위대 수송기(C1)의 차세대기,해상자위대의 다목적 초계기와 항공자위대의 주력전투기인 F15 개량 등이 검토되고 있다. 미일 양국은 이밖에 반도체 광통신 신소재 등 기초기술,부품기술에서의 협력체제 확립도 공동선언에 포함시킬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교도 연합】 일본은 미국이 자체방위능력을 증강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경우 10년이내에 핵강국이 될 수있을 것이라고 공화당출신의 제시헬름스 미국상원외교위원장이 26일 말했다. 헬름스 위원장은 이날 한 세미나에서 『미국이 일본에 대해 자체방위를 하도록 허용한다면 일본은 10년안에 핵무장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국내 최초 민간환경센터 세운다

    ◎서울에 내년 착공… 시민환경단체 중심 모금운동/전시·교육·연구공간 마련… 환경운동 메카로/각종정보 수집 공급… 관련법률·질병 상담도 전국민이 참여하는 모금운동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로 민간환경센터가 건립된다.이 센터는 21세기 정보화,전문화,국제화,지방화시대에 걸맞는 민간환경운동의 발전적 위상정립을 위해 각종 전시,교육,연구 및 시민환경단체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한국환경센터 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이세중·운영위원장 최열)는 26일 운영위원회를 갖고 건립기금을 마련키 위해 이달부터 정계,재계,학계,문화계,환경단체 등 각계의 대표자 및 주도적 인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범시민 모금운동을 전개키로 확정했다. 환경센터는 총사업비 50억원으로 오는 97년 4월에 착공,98년 3월 완공할 계획이다.서울 종로구 누하동 251번지 일대에 2백93평의 부지를 이미 확보해놓고 있다.건물의 규모는 지하2층 지상4층.지하 2층은 주차장,지하 1층은 교육관(강당)·센터건립과정에 대한 기록실·환경상품 판매코너,1층은 환경전시관·생태교육관,2층에 시민환경정보센터 및 전산실·세미나실,3층은 시민환경연구소·환경병및 관계법률 상담실·회의실,4층에는 환경단체가 자리잡게 된다. 환경운동의 메카로 명실상부하게 자리매김하게 될 이 센터가 문을 열게되면 어린이와 시민의 지속적인 환경교육은 물론 전문적인 환경연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최신 환경정보를 수집해 공급하고 환경관련 상품유통 및 법률,질병 등의 상담을 하게 된다.또 21세기를 향한 실천해야할 지역문제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환경단체들의 연대사업등을 수행하는 동시에 시민의 힘에 기반을 둔 친환경적 지역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것이다. 환경센터의 건립이 추진된 것은 지난해 9월.환경운동연합 최열 사무총장이 세계최대의 환경상인 골드만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상금 7만5천달러(5천5백여만원)를 기금으로 내놓으면서 태동하기 시작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12월18일 각계인사 53명으로 구성된 한국환경센터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그동안 세부 사업계획을 마련해 왔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김영삼 대통령이 금일봉을 기탁했으며 동양맥주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2천만원,농협중앙회에서 1천만원을 쾌척하는 등 그동안 1천1백여명이 4억5천여만원을 내놓았다. 추진위는 이에 힘입어 이달부터 본격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다.지난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 아트오케스트라가 참여한 「건립기금마련 신춘환경음악회」를 가진 것을 기폭제로 26일부터 오는 4월25일까지 한달동안 직장과 예술인,종교인 등을 대상으로 「센터설립 설명회」를 갖는 동시에 거리캠페인을 벌여 붐을 조성한다. 이어 오는 4월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환경센터 건립을 위한 서울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각지역의 발기인대회를 열어 10억원의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이밖에 자연생태 및 환경의식 고취와 실천을 소재로 한 2개의 비디오와 환경소책자등 3종의 교육용 자료 1만세트를 제작 보급하고 오는 연말 환경실,연하장,달력 등을 만들어 판매키로 했다. 이세중 위원장은 『환경센터가 마련되면 시민환경운동의 요람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미래의 친환경적 경제부흥과 쾌적한 삶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반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에 전국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