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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元吉 국민회의 정책위 의장 경총 세미나 강연

    ◎기업구조조정은 민간 자율로 金元吉 국민회의 정책위 의장은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경영조찬세미나’에서 ‘국가정책과 기업의 구조조정 방향’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기업의 구조조정은 민간부문이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내용을 요약한다. 구조조정은 효율성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목표가 있으며 속도보다는 성과가 중요하다.기업의 구조조정은 개별사안마다 차이가 있고 이를 가장 잘 아는 것이 기업인 만큼 자율적 판단 하에 구조조정을 추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정부는 민간이 이루어내는 이같은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를 빠르고 강도 높게 진행하되 기업에의 직접적인 간섭은 최소화해 나갈 것이다. ○정부 역할은 법·제도 정비 정권인수 당시 국내 경제는 가동 가능한 외환보유고가 40억달러도 못될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었다.외환 금융위기의 시작은 기업과 금융기관으로부터 발생한 것이지만 이처럼 국가부도 위기를 방치한 것은 정부의 책임이며 책임소재는 반드시 규명할 것이다.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전제가 있다.과감한 외자도입을 통한 외환위기 안정,신용을 전제로 한 금융시스템의 재건,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상반기중 내·외국인의 기업 인수·합병(M&A)을 허용하는 과감한 외자유치 조치를 취하고 수출확대를 위한 지원에 정책의 최우선을 둘 것이다.일부에서는 구조조정에 정부가 개입해야 된다는 견해를 펴고 있으나 정부가 개입해 구조조정을 추진할 경우 또다시 관치(官治)금융의 관행으로 되돌아가게 돼 사후 관리까지 책임져야 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구조조정의 속도가 소망스럽지 못할 경우 법제도 강화를 통해 이를 해결할 수 밖에 없다.2000년 3월까지 완성될 결합재무제표가 이러한 결과를 가져오는 데 기여할 것이다.일례로 96년 국내 유수기업이 해외자금 유치를 위해 컨설팅 회사에 의뢰,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한 결과 매출액 47% 감소,자산 15% 감소,순이익 67% 감소로 나타났을 정도로 국내기업의 투명성에 문제가 있었다. 최근 5대 그룹이 제출한 구조조정안은 매우강도높고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5대그룹 이외 그룹들의 경우 자금사정이 급해 금융기관이 개입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들 기업들도 원칙적으로는 자율적인 구조조정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기본적으로 망할 기업은 망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구조조정이며 이러한 전제 하에서 모든 기업을 회생시키기 위한 정부차원의 인위적인 조치는 없을 것이다. ○인위적 기업회생조치 없어 고금리에 관한 우려가 많은 데 금리안정은 국가신인도 제고를 통한 환율안정에 달려 있다.이런 점에서 볼 때 지난 1일 근로자의 날 과격집회와 정치권의 혼란 등이 대외적인 문제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현재 실업의 대부분은 정부와 기업이 잘못해 구조적으로 생겨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과 실직자 대책이라는 두가지 측면을 병행해 나갈 수 밖에 없다.다만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앞으로 정부는 국민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정책을 실행할 것이며 결코 여론에 집작하지 않을 것이다.각 경제 주체들도 과거의 시각을 버리고 개혁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 폴린 페리 英 상원의원 韓·英 세미나 주제발표

    ◎職訓 개혁이 英 경제난 극복 원동력/①국가투자 대폭 늘려/②기초능력 배양 주력/③기업요구 적극 반영/④실직자들 집중 교육⑤전국민 자격증 취득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李茂根)이 영국문화원(원장 테리 토니)과 공동으로 7일 주한영국대사관에서 개최한 한·영 직업훈련 세미나에서 폴린 페리 영국 상원의원은 ‘산업경쟁력을 위한 훈련­영국의 경험’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영국이 직업교육훈련을 개혁함으로써 실업문제를 해결하고 경쟁력을강화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다음은 발표요지. 한국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를 겪었던 영국은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발전의 원동력을 다양하게 찾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직업 능력을 높인데서 찾을 수 있다.즉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국가 투자증대 및 국민들의 직업 기초능력 개발,새로운 제도의 도입과 실천 등이다. 첫째,직업교육훈련에 대한 국가의 투자를 늘렸다.직업교육훈련에 대한 투자는 낭비가 아니라 오히려 경제성장에 도움이 됐다. 둘째,영국의 직업교육 개혁조치들은국민들의 기초기능 습득단계에서 재취업까지 종합적이었다.우선 국민들의 직업 기초능력을 높이는데 노력했다.한예로 영국에서 새롭게 성장하는 산업분야로 예술분야가 있는데 이것은 초중등학교 때부터 창조적이고 실질적인 직업능력 습득교육이 이뤄졌기 때문이다.또 성인에 대한 직업교육훈련도 강화했다.심지어 박사학위 소지자도 자존심을 버리고 직업훈련을 받는다. 셋째,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새로운 제도를 만들었다.영국은 모든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의 도입에 기업인들을 참여시켜 산업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도록 했다.외부인사가 프로그램에 직접 참가하여 평가를 함으로써 직업교육훈련의 질적 향상을 꾀한다. 넷째,실업자에 대한 직업기술훈련을 강화했다.한국의 현상황과 같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실업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국에서는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했다.지난 10여년간 영국에서도 실업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였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업교육훈련을 강화했다.실직자들에 대해 영국정부는 정보산업과 같은 새로운 산업분야에 대한기술교육을 적극 실시하였으며 기업경영과 관리기술 등을 집중 훈련시켜 중소기업 창업을 유도했다. 다섯째,새로운 직업기술자격제도를 도입했다.영국은 자격제도를 국가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정책의 하나로 생각하고,전국민을 대상으로 국민 각자가 갖고 있는 직업능력에 따라 자격을 취득하도록 했다.자격 취득이 생산현장의 기술향상과 생산비용의 절감에 기여하기 때문에 기업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자격제도가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게 만들었다. 이러한 일련의 개혁조치들은 영국의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인식과 평가 수준을 높였으며,근로자들을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교육시켜 세계적으로 영국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
  • 개그맨 심형래씨 서울大서 SF영화 특강(조약돌)

    ○…개그맨 沈炯來씨(39)가 다음 달 4일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전공강좌인 ‘4과 세미나’에 특별강사로 초빙돼 ‘국내 SF영화의 현실과 문제점’이란 주제로 강단에 설 예정. ‘우뢰매’,‘티라노의 발톱’ 등 어린이 관객을 겨냥한 SF영화를 제작했던 沈씨는 이번 강의에서 국내 영화에서는 구사할 수 없는 특수효과 등과 우리 영화가 세계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는 이유 등을 설명할 계획.
  • 재벌개혁 하반기 강력 추진/국민회의 방침

    국민회의는 삼성 현대 대우 등 5대 재벌그룹이 새정부의 개혁방침에 조직적 저항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강력한 재벌개혁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국민회의는 특히 개혁에 대한 5대 재벌들의 저항으로 인해 개혁이 성과를 거두고 있지 못한 틈을 이용,재벌외에 ▲관료 ▲기득권세력 ▲노동계 등의 저항이 거세지고 있다고 결론짓고 대응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당의 방침은 국민회의가 지난달 29일 趙世衡 총재권한대행,鄭均桓 사무총장,金元吉 정책위의장 등 당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경제정책을 위한 긴급의원세미나’발언록과 당의입장을 정리한 ‘대외비 문건’에서 확인됐다.
  • 안기부 개혁 세미나/정보 왜곡 막도록 조정위원회 신설 필요

    ◎전문성 고려 중하위 우수인력 보호해야 재단법인 국제평화전략연구원(이사장 權憲成)은 30일 낮 외교안보연구원에서 ‘국민정부 시대 국가정보기관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안기부(새명칭 국가정보원)의 역할 재정립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국제평화전략연구원의 전 원장은 羅鍾一 안기부1차장이다. 金鍾一 국제평화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국가정보기구가 그동안 대통령이나 권력층 주변이 원하는 정보만을 수집,가공하는 ‘정보의 정치화’에 의해 역할이 왜곡돼왔다고 지적했다.金위원은 대통령을 위한 정보가치를 선별하고,정부부처나 민간기업에 제공할 정보를 판별하기 위해 안기부내에 20명 안팎으로 ‘정보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분석·선별된 내용을 보관할 ‘문서보관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金위원은 최근 안기부의 대규모 인사개편과 관련,“정보 조직과 우수 정보요원의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면 2∼3급까지만 정리하고 그 이하의 고급정보인력에 대해서는 화합적 측면에서 징계 차원으로 수위를 내려 문제를 매듭짓는선례를 남겨놓아야 했다”고 말했다. 李圭天 건국대 행정대학원 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보기관 인사행정은 전문성을 최대한 고려해야 한다”며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국내정치적 변화나 정권변동에 관계없이 오로지 국가이익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 근무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민련 李健介 의원은 토론에서 “정보부서에 맞는 전문가를 확보하고,국가정보기관으로서의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특별고문’직책을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李彦五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과거처럼 안기부가 국내정권의 유지에 치중하고 정작 중요한 국가생존 문제,특히 경제전을 경시하는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 실업 최소화 방안 집중 논의/국민회의 의원세미나

    ◎경제정책 혼선 안빚게 조율역할 다짐/“재벌개혁 강도높게 펼쳐야” 한목소리 국민회의가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재점검하고 나서 주목된다.국민회의는 29일 하오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의원세미나를 갖고,경제현안을 집중 점검했다.趙世衡 총재권한대행등 당8역에서부터 부총무단에 이르기까지 중앙당 당직자 40여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의 핵심내용은 두가지.최근 돌출된 정부 부처간 정책 혼선과 경제정책의 우선순위,즉 구조조정작업과 실업정책을 어떻게 조율하느냐의 문제였다.구조조정에 있어서도 기업과 금융중 어디가 우선돼야 하느냐의 문제도 논의됐다. 국민회의가 이처럼 외부에 알리지 않고 부랴부랴 ‘브레인스토밍’(집단토론)을 가진 것은 무엇보다 6월 지방선거와 관련된 것으로 관측된다.선거를 앞두고 일반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좋지 않다는 판단인 것이다.실업자수는 선거 직전인 5월중 사상 최고치인 1백50만명에 이를 전망이고,수출이나 외자도입은 저조한 실정이다.반면 정부가 고심끝에 마련한 실업대책은 국민들에게 제대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야당의 공세에 자칫 선거를 앞두고 여론이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金大中 대통령도 지난 23일 趙대행의 주례보고 때 “우리가 잘하는 일이 많은데 제대로 홍보가 안되고 있다”며 매끄럽지 못한 정책홍보를 안타까워 했다.金元吉 정책위의장이 27일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통해 감소세로 돌아선 실업증가율을 강조하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회의에서는 때문에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도 실업사태를 최소화할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나아가 대국민 홍보기능의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김의장은 회의가 끝난 뒤 “정부의 실업대책이 잘 되고는 있으나,부처간 혼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당이 당정간,부처간 정책조율에 앞장설 뜻임을 밝혔다. 김의장은 이어 “현단계에서 구조조정은 경기부양보다 우선시돼야 한다는 게 일치된 의견”이라며 “특히 노사정 2기 출범을 앞두고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재벌개혁을 강도높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 日 대장성 무더기 징계 교훈/姜錫珍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일본 대장성은 27일 무더기 징계를 했다. 업무 관련 기업체 등으로부터 과잉 접대를 받아온 직원 100여명이 집단으로 정직 감봉 경고 등의 처분을 받았다.특히 나가노 아쓰시 증권국장과 스기이다카시(杉井孝)은행국 심의관(부국장급)은 정직처분을 받고 바로 자진 퇴직했다.이들은 다음 사무차관까지도 바라보고 달리던 엘리트 관료였다.그밖에 다수의 고위관리들이 대기발령에 처해져 오는 6월 정기인사 때 옷을 벗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일본 검찰이 금융 비리를 캐기 시작하면서 비판의 도마위에 올랐던 대장성은 그동안 직원들의 자살,구속이 잇따랐다.또 대장성 출신의 한국계 정치인이 자살했고 낙하산 인사로 다른 곳에 근무하던 전직 직원들도 여럿 구속됐다.대장성 입장에서는 피를 흘릴 만큼 흘렸다고 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여론은 그들 뿐이겠는가라고 계속 의문을 제기했다.여론에 떠밀려 대장성은 지난 1월부터 자체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결과 나가노 국장은 지난 5년동안 130회 470만엔어치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고 스기이 심의관은 70회 5백만엔의 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스기이 심의관 경우 1회 접대 액수가 크다고 해서 문제가 됐다.한국 고위 관료들이 들으면 어떨지 모르지만 한달에 한두번,한번에 7만엔정도의 접대가 크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관련 한 세미나에서 일본인 연구자가 던진 말이 떠오른다.“한국에서 경제위기에 대해 책임론이 무성하다.그런데 행정부 개편 결과 가장 책임이 무겁다는 부처는 거의 다치지 않았다.오히려 그곳 출신 관료들이 중용되고 정보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이상하게 보인다.신뢰회복에 도움이 될지 어떨지….” 과거에는 적당하게 썩은 곳에 단 물이 흘렀다.‘오고가는 정’은 윤활유라고까지 말하여졌다.그러나 일본의 상황을 보면서 ‘윤리 감각과 책임감의 불황이 경제불황을 가져 오는 시대가 됐다’는 말이 실감난다. 어느 나라나 부실채권이 발생하고 부패가 있지만 누가 더 빨리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느냐가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한다.일본은 선진국 가운데 빠르지 못했지만 뒤늦게나마 문제를 인식한 것처럼 보이려 하고 있다.
  • “日 영화 들어온다” 충무로 술렁

    ◎양국 합작단계 등 거쳐 2∼3년 지나야 가능/“흥행작 한해 3∼5편 불과… 큰 영향 없을 것” 정부가 최근 ‘일본영화 개방’방침을 처음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영화계가 술렁거리고 있다.충무로의 관심은 첫째 구체적인 개방일정에 쏠리고,다음에는 일본영화 상영이 국내 영화계에 미칠 영향에 집중된다.아울러 영화계 일각에서는 일본영화 수입을 둘러싼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개방원칙이 세워지긴 했지만 실제로 일본영화가 극장에 오르는 것은 2∼3년후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문화관광부는 이달안에 ‘일본 대중문화 정책자문위원회’(가칭)를 발족,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뒤 구체적인 일정을 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그러나 일본영화를 ‘빠른 시일 안에 한꺼번에 풀지는 않는다’는 기본방침은 확고하다. 문화부가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방안은 3단계 개방원칙이다.첫 단계로는 한·일 양국이 함께 기획·제작하거나 한국영화에 일본배우를 출연시키는 등 넓은 범주의 ‘합작영화’를 허용한다는 것.일정기간 이 단계를 거친 뒤 다시 국민여론을 조사,긍정적인 반응을 얻어야 2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2단계는 일본과 제3국의 합작영화를 수입,배급하는 것이며 이어 마지막 단계로 순수한 ‘일본 완제품’영화를 수입하겠다는 것이다.이같은 일정에 관해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영화의 기획·제작이 한두달만에 급작스럽게 이루어지기 어렵고,합작영화를 공개하더라도 그 영향을 평가할만한 적정한 기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1단계만으로도 1년이상의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따라서 1∼2년안에 일본영화가 상영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정작 일본영화가 들어오더라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하리라고 충무로는 전망한다.그 근거로는 ▲일본 극영화로서 국내에서 흥행이 될만한 작품은 한해에 3∼5편에 불과하고 ▲스크린쿼터가 지켜지는 한 일본영화는 할리우드영화 등 다른 외화와 먼저 경쟁하게 되며 ▲일본영화를 즐기는 사람들은 지금도 화제작들을 비디오로 대부분 보았다는 점 등을 들고 있다. 다만 극장용 애니메이션이나 세미포르노,액션물이 등장 초기에 반짝 경기를 누릴 수는 있지만 이들도 장기적인 인기를 끌지는 못하리라고 예측하고 있다. 한편 개방원칙 천명이후 일부 수입업자들이 일본영화를 미리 사두려는 움직임을 보이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아직 잠잠한 편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실락원’을 비롯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소개돼 관심을 모은 ‘장어’‘우나기’‘함께 춤추실까요’(Shall We Dance) 등 화제작들은 대부분 ‘개방 표명’이전에 수입계약이 끝난 상태이다.이밖에 ‘러브레터’‘하루’ 등 영화팬들에게 익숙한 몇몇 작품의 수입협상이 진행중이지만 ‘일본영화 사재기’같은 현상은 벌어지지 않고 있다.충무로는 일본영화 수입논의가 예상외로 부진한 이유를 “IMF 한파로 자금력이 떨어진데다 개방일정이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 실리콘 밸리 외국인력 유치 경쟁/숙련공 등 34만여명 부족

    ◎구직자엔 이사·정착비 지원 【샌프란시스코 AFP 연합】 “실리콘 밸리의 신화”를 만든 하이텍 회사들이 심각한 인력난에 직면,치열한 인력쟁탈전을 벌이고 있다.업계는 이같은 상황에서 외국인력 유치를 위해 정부에 이민쿼터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마이크로칩 메이커 내셔널 세미컨덕터사의 인력담당이사 톰 울프씨는 실리콘 밸리의 하이텍회사들이 미국인이나 유럽인 일변도의 인력충원 경향을 탈피해 세계 어느곳 출신이든 적임자들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IMF시대 구직난을 겪고 있는 아시아 등지의 전문인력에 반가운 소식이다. 총 1만3천7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는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고도의 숙련 이민에 대한 금년도 취업비자 상한선을 6만5천명으로부터 9만5천명으로 증가시키게 될 상원법안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미국 하이텍업계는 10%,약 34만6천명의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미국정보기술협회(ITAA) 조사결과 드러났다.정보기술의 주기는 매우 짧아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는 적정자질의 인력은 크게 부족한 상태라고 울프 이사는 지적했다. 회사들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인력충원작전에 나서고 있는데 외국인들을 실리콘 밸리로 데려오는 편이 내국인들을 유치하는 것 보다 쉽다.실리콘 밸리는 외국인력 유치를 위해 비자발급비,이사비,정착비 등 1인당 약 1만달러를 흔쾌히 부담하고 있다.
  • 비싼 관람료/李世基 社賓 논설위원(外言內言)

    영국의 내셔널 갤러리에는 지오토와 렘브란트 피카소 작품 등 19C에서 20C 초반에 걸친 주옥같은 명편들이 2천여점 이상 소장되어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라파엘로 미켈란젤로의 작품도 전시되어있으나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의 입장료는 35프랑(약 8천원). 밀레의 만종에서 르누아르 드가 모네 세잔과 로댕 마이욜의 조각품이 전시되어있다. 루브르박물관의 입장료도 40프랑, 18세미만은 무료고 일요일에는 20프랑을 받는다. 아침에 들어가서 저녁에 휘청거리며 나오면서도 정신의 보고(寶庫)에 보석을 쌓았다는 기쁨때문에 만족하게 미술관 문을 나서게 된다. 지난해 갤러리 현대의 미국 천재화가 바스티야전의 입장료는 일반 1인 3천원 단체는 1인 2천원.‘월 투 월(Wall To Wall)’을 위한 출발에서 도착까지의 기획과 작품임대 해외운송 보험 포장 국내운송 건물임대 인건비등 경비는 약 1억원이상이 들었다. 유료 1만명이 관람했다해도 7천만원 손해를 본 셈이다. 이는 흥행때문이 아니라 미술애호가 저변확대를 위한 서비스라고 할수 있다. 지난 3월말까지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열렸던 ‘중국문화대전’의 입장료는 8천원, 전시기간 85일간에 유료관람객은 24만여명으로 괜찮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같은 입장료 8천원에 같은 24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했으면서도 이집트전을 기획한 주관사는 망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제일기획이 들여온 레오나르도 다빈치전은 국내전시사상 입장료가 가장 비싼 1만5천원이다. 독일의 IKA(국제문화교류위원회)가 기획한 이 전시회의 전시품목은 총 254점, 경비도 14억원이나 든 대규모의 세계적 전시다. 한데 오리지널은 유화 10점중 3점에다 소묘 1점,조각 3점뿐이라는 것이 문제다. 그외엔 오리지널과 똑같은 팩시밀리와 모형들로 다빈치의 천재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그림 한점이라도 만족과 기쁨에 찬 감상을 할수 있다면 비싼 관람료가 아깝지 않을수도 있다.문제는 내용이 과연 알차냐는 것이다.어쨌든 지금은 IMF시대라선지 유난히 비싼 관람료가 우리를 놀라게 한다.
  • 민족통일硏·통일경제연구협 정책세미나 주제발표

    민족통일연구원은 10일 하오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통일경제연구협회와 공동으로 ‘대북 정경분리정책,어떻게 실천해 나갈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가졌다.세미나에서는 康仁德 통일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통해 ‘신정부의 대북정책방향’을 설명했고 李鍾奭 세종연구소 연구위원,崔壽永 민족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정경분리의 여건조성·과제­李鍾奭 연구위원/北 개방세력 입지강화 도와줘야 한반도의 통일환경이 과거와는 전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이 달라진 통일환경은 지금 우리에게 정경분리가 시의적절한 대북정책임을 입증하고 있다. 정경분리는 좁게는 대북정책에서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서 정책을 수행하는 것을 뜻하며,넓게는 정부가 남북관계에서 정부관계와 민간관계를 분리 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새정부의 정경분리 정책은 정경연계와 대칭되는 개념이다. 이 정경연계는 金泳三 정부의 대북정책을 혼란에 빠뜨린 원인중의 하나였다.金泳三 정부는 쌀 지원,북미관계 개선 등을 모두 남북관계개선과 연계시켰으나 목적인 남북관계 개선은 달성되지 못한채 오히려 최악의 상황에 빠뜨렸다.그대신에 경협불발,재원낭비,한미관계 악화 등 값비싼 대가를 치른바 있다. 현재의 우리 상황에서는 남북경협을 정치논리와 연결시키는 것이 구조적으로도 어렵게 되어있다.이유는 일본 홍콩 미국 등 서방자본의 북한 진출 움직임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남한이 더이상 경협에서 배타적 지위를 갖지 못하는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IMF 관리체제라는 경제위기 상황이 정경연계를 수행할만한 우리의 활용카드를 크게 약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정경분리에 따른 경협의 활성화는 북한을 통한 대륙으로의 직접 진출을 가능케해 한국경제에 새로운 공간감각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비경제적 차원에서도 정경분리는 그동안 불안정했던 남북관계를 민간교류의 확대를 통해서 좀더 안정화되는 쪽으로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정경분리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 정부는 북한에게 우리의 화해의지와 정경분리정책을 분명히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먼저 정부는 북한내부의 개방지향세력의입지를 강화시켜주는 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남북경협 활성화의 방안­崔壽永 연구위원/경협 규제·행정절차 간소화해야 정부가 남북경협을 정경분리의 원칙하에서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정경분리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이라는 큰 틀 속에서 남북경협 활성화는 ▲경협과 통일의 분리 ▲북한의 현상황 고려 ▲이와함께 우리가 주도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북한측 입장을 고려하는 대북정책이 필요하다.▲정부와 민간의 역할분담 ▲상호주의 원칙과 같은 4가지의 기본방향을 가지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 정부는 경협 활성화를 위해 경협을 어렵고 복잡하게 만드는 규제와 각종 행정절차를 대폭 간소화해야 한다.경협에 종사하거나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인과 일반인들은 제도개선의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될때 사전 계획수립이 가능하다.따라서 각종 제도개선의 내용과 범위 및 필요한 법개정의 시기 등은 가능한 구체적으로 밝힐 필요가 있다.이와함께 경협관련 행정업무를 한부서에서 전담하여 처리해 주는 원스톱서비스도 필요하다. 남북경협에 나서는 민간기업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경제논리에 입각한 자율성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그러나 남북관계의 특수성은 민간기업이 정부와 긴밀한 협조하에 남북경협을 추진하도록 요구한다.따라서 정부와 민간기업을 연결하는 경협전담 민간기구의 설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이 기구는 현재정부가 남북경협에서 배제되어 있음을 감안할때 실질적인 대북협상의 창구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남북경협 활성화는 남북 상호간에 보다 많은 접촉이 이루어질때 가능하다.남북한의 보다 많은 접촉과 원활한 물자교류를 위해 ‘남북물자교류센터’의 설치와 남북한 공동시장의 개설을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 남북경협은 그야말로 경제논리에 따라 차곡차곡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는 점을 바로 인식해야 한다.그리고 남북경협 확대를 위해 이를 바탕으로 북한이 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제의를 준비해야 한다.
  • ‘돌아온 영웅’ 싱글러브 前 주한미군 참모장

    ◎“DJ는 철저한 반공주의자”/대북정책 북 오판 방지에 역점둬야 마땅/주한미군 한반도서 전쟁억지 역할 수행 【崔哲昊 기자】 카터 대통령시절 주한미군 참모장이었던 존 K.싱글러브 예비역 소장(77)이 9일 베트남 참전 한국군과 미군용사들에 대한 기념사업차 오랜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한국전쟁은 물론 월남전에서도 한국인들과 함께 공산주의와 싸운 미국의 전쟁영웅 싱글러브씨는 지난 50년동안 한국을 지켜본 사람으로써 다시 찾은 한국에 대해 “한국을 한마디로 말할 때 내게 떠오르는 단어는 ‘자랑스러움’과 ‘애정’이라고 밝혔다.그는 지난 1977년 카터 대통령의 인권정책이 주한미군의 철수로까지 이어지자 이 정책이 실책이라고 공개비판했다가 예편됐었다. ○92년 김 대통령 처음 만나 ­金大中 대통령 정부가 새로 출범한지 얼마 안되는 시점에 다시 방한한 소감은.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金대통령이 선거전 시기에 친북성향의 인물로 비쳐지는 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밝히고 싶다는 것이다.내가 본 金大中씨는 전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나는 지난 92년 金대통령을 처음 직접 만났다.한 세미나자리에서 처음 보고 며칠 뒤 조찬을 함께 하면서 깊이있는 대화를 나눴다.나는 그자리에서 그가 당시 盧泰愚정부가 주한미군과 미국에 친밀함을 보이지 않은 것에 비판하면서 친미성향적 말을 한 것에 대해 상당히 놀랐다.또 盧泰愚 대통령이 북한과 대면할 것을 주장함으로써 그의 우유부단함을 지적했었다.金大中씨의 당시 이 비판은,과거 정권이 그를 용공으로 몬 것과는 정반대되는 것이었다. 미국의 친구들에게 김대통령이 철저한 반공주의자라는 것을 얘기하자 그들도 김대통령이 잘못 알려져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카터는 매우 연약한 인물 ­새 정부가 취해야할 대북정책은. ▲상식적으로 행동하지않는 金正日이 그가 저지르는 과격행동으로 인해 북한이 어떤 보상을 받을 것이라는 오판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한미군철수 반대 건으로 퇴역했는데 미군주둔의 의미와 철군시기는. ▲미군의 철수문제는 전적으로 한국민의 판단에 달렸다고 본다.다만 미군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직접적으로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철군을 주장한 카터가 지금은 대북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는데. ▲카터는 매우 연약한 사람이고 좌익주의자들로부터 조종 당하는 인물이다.그가 북한에 가서 金日成을 만난 것은 최악의 실수이다.그가 행했던 많은 외교정책은 실수의 연속이었다. ­얼마전 회고록에서 한국전은 충분히 예견된 전쟁으로 막을 수 있었다는 내용을 강조했다던데. ▲나는 군에서 제대한 이후 회고록을 썼다.거기서 나는 6·25전쟁이 미국정보기관의 판단착오가 가져온 중대한 결과라는 분석을 실었다.즉 CIA에 의해 북한내부 깊숙히 침투됐던 공작원들이 金日成군대가 전쟁준비를 마쳤고 언제든지 남침할 것을 경고했는데 CIA정보분석자들은 이를 소홀히 취급했다. ○전역후 회고록 등 집필 ­전역이후 최근까지의 근황은. ▲전역직후 많은 시간을 책을 쓰고 강연을 하는가 하면 지난 80년대 레이건 대통령시절 공산주의에 핍박받는 전세계 나라를 위해 물심양면 도움을 주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한국은 IMF구조조정 시대에 살고 있다.한국민에게 조언을 한다면. ▲미국에서도 대공황시절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내 어머니의 가족도 뿔뿔이 흩어져 살았고 나는 시간당 25센트를 받으며 일도 해봤다.우리도 그 고난을 이겨냈다.한국도 그런 정도의 고난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
  • 30년 외길 이강백 연극세계 조명

    ◎예술의 전당 ‘오늘의 작가’ ’98 주인공 선정/16일∼6월14일 최신작 등 4편 공연/김아라·정진수 등 개성적 연출가 참여 예술의전당의 간판 연극프로그램 ‘오늘의 작가’ 시리즈의 98년 주인공은 이강백(52)이다.예술의전당이 94년 오페라극장 개관을 기념하며 격년제로 마련한 이래 오태석(94년),최인훈(96년)에 이어 세번째로 선택한 오늘을 대표하는 작가다. 이강백은 71년 작가 데뷔 이후 30년 가까이 우화적 방법으로 우리 사회와 인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희곡 28편을 발표하며 ‘알레고리 작가’라는 별칭을 얻기까지 희곡 외길을 고집해온 순수 희곡 전업작가.그의 연극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이강백 연극제’가 오는 16일부터 6월1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30년 그의 연극세계를 10년주기로 대표하는 기존 3개 작품과 미발표 최신작 1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이들 무대는 특히 한 작가의 작품이지만 요즘의 연극계를 대표하는 독특한 개성의 연출가 4명과 이들이 이끄는 4개 극단에 의해 각기 다른 모습으로 형상화된다는 점에서 매력을 끈다. 16일 막을 올리는 첫 무대는 김아라의 연출로 극단 무천이 꾸미는 ‘내마’.사회상황을 특유의 알레고리 어법으로 해부하고 비판했던 70년대의 단막작품들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를 더듬어 정치와 체제,인간을 성찰한다. 두번째 무대는 극단 민중의 ‘주라기의 사람들’.사북탄광 사태를 소재로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갈등,분단의 문제 등 80년대 이강백의 작가적 관심을 보여준다.이미 이 작품과 ‘칠산리’ 등에서 이강백과 만났던 정진수가 연출을 맡는다. 또 인간의 문제에 관심을 집중시켰던 90년대 이강백의 연극세계는 채윤일 연출로 극단 쎄실이 제작한 ‘영월행 일기’를 통해 조망한다.채윤일 역시 96년 이 작품을 연출했던 바 있다. 이어 연희단거리패의 ‘느낌,극락같은’이 5월22일부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이 공연은 이강백의 신작 발표무대이자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연출가 이윤택과 이강백의 첫 만남의 자리다.불상제작을 둘러싸고 스승의 딸과 두제자 사이에서 빚어지는예술적 갈등과 통속적 사랑의 삼각관계를 통해 예(藝)와 도(道),인간의 삶의 본질을 짚어본다.한편 이번 연극제에서는 이들 작품공연 외에 5월12일 하오 2시 전당내 서예관에서 ‘이강백을 바라보는 네가지 시선’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린다. 공연은 평일 하오 7시30분,금·토 하오 3시·7시30분,일 하오 3시(월 쉼).문의 580­1880.
  • 4월 과학의 달 행사 풍성

    ◎청소년·일반인 체험 프로그램 등 300여개 마련/대덕연구단지·KAIST 인공위성 탐방 등 프로 다채 ‘과학의 힘,그것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제31회 과학의 달인 4월 한달동안 전국 곳곳에서는 ‘과학의 힘’을 주제로 한 과학문화행사가 대대적으로 펼쳐진다.이 기간에 열리는 과학문화행사는 줄잡아 300여개.역대 과학의 달 행사중 최대 규모다. 올 행사는 IMF시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과학기술처(處)의 과학기술부(部) 승격을 기념하기 위해 민간과학기술단체와 지방자치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청소년 및 일반인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한 것이 특징. 국립중앙과학관(042­861­2526)은 4월 한달동안 과학기술에 관심있는 학생이나 일반단체를 초청,대덕연구단지안 19개 정부출연연구소를 둘러 보게 하는 ‘대덕연구단지 탐방제’를 마련한다.국립중앙과학관의 각종 전시관을 관람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인공위성·지능형 이동로봇,원자력연구소 한국형 표준원자로 모델,표준과학연구원 뉴턴사과나무,천문대 전파망원경,조폐공사 화폐박물관 등 과학발전사와 첨단 연구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앙과학관은 이와 함께 과학주간인 4월 넷째 주(20∼26일)에 과학관을 무료 개방하며,16∼30일에는 희귀 야생 동·식물 특별전시회도 갖는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설 천문대(042­865­3271)는 대전천문대·보현산천문대·소백산천문대를 4월중 개방한다.또 전국 9개 시·도 지역과학교육원(부산·경남·경북·광주·전남·강원·경기·대전·제주)과 공동으로 ‘별의 축제 98’을 개최한다.이 행사에서는 천체망원경 사용법 교육과 별자리 설명,천체사진 전시,천문자료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달과 태양계 행성따위의 천체를 직접 관측하는 기회도 갖는다. 한국과학문화재단(02­555­0838)은 경기도 파주(21∼24일)와 전북 남원지역(7∼10일)의 초등학교 30여곳에 ‘과학차’를 보내 모형항공기 만들기,전자과학실험,과학글짓기,과학상상그림그리기 등의 실험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과학재단은 과학문화재단·과학문화진흥회·여성과학기술인회와 공동으로‘생활의 과학화’에 관한 강연회를 전국에서 250여차례 연다.대학교수나 연구원이 모교를 찾아 초·중·고생들에게 연구경험담을 들려 주거나 이공계 교수가 과학자를 지망하는 중·고등학생과 만나 토론할 예정이다.이밖에 IMF체제 극복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이제는 과학기술입니다’라는 슬로건의 과학기술캠페인을 언론매체를 통해 벌이며 관련 내용을 담은 차량 스티커를 대량 배포,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집중 홍보한다. 학술행사로는 한림석학강연회·G7연구성과 발표회 등 80여차례의 과학기술세미나 및 학술대회가 열리며 장영실상 수상제품전(23일,서울과학관)과 기상사진전(1∼30일,강릉기상청)도 마련된다.문의 (02)503­7642∼3,wjhan@mostws.most.go.kr
  • 미술인들 발길 잦은 광주군 ‘예술마당’

    ◎전업작가들 전시회·도예교실도 운영 서울 근교 남한강변의 광주군 퇴촌면에 있는 ‘예술마당’(대표 蔡奎泓)은 경기 일원의 전업작가들을 위한 전시장 제공과 도예문화교실운영을 통해 지역문화공간으로서 한 몫을 하고 있다.다듬지 않은 원목기둥과 황토벽으로 어우러진 건물이 인상적인 예술마당은 대지 2천평에 총 340평의 건물 다섯채로 이뤄져 있다. 전시공간,도예공방,강의실,실습실,휴식공간으로 나뉘어진 예술마당의 부설 백천(白泉)갤러리는 이미 지난 연말과 올 2월 두차례에 걸쳐 경기 일대의 작가들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했다.첫번째는 테라코트 흙그림 3인전이,두번째는 도자기소품 4인전이 열렸다. 지난 14일부터는 중견 및 신예작가 6인전이 오는 4월10일까지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지난 14일 개막된 이 전시회에는 김학대,김기일,이영환,설경민,박호창,인순옥씨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화려한 색감을 빠른 붓놀림으로 처리한 추상화 ‘5월의 마음을 갖고’(김학대),흙으로 빚은 옹기의 몸통에 그로테스크한 얼굴모습을 담은 ‘표정’(인순옥)등의 작품은 눈길을 끌고있다.이들 6인의 전업작가들은 경기도 이천시 일원에 거주하면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도예교실 회원들을 중심으로 국내외 도요지 답사와 외부작가 초청특강과 세미나등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예술마당은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영동리 43­10에 있다.(0347)66­7707
  • “IMF 없애야 세계 경제 회복”

    ◎미 경제지 EIR 편집인 린든 라루시 주장/고정환율제 주축 새 브레튼 우즈 체제 촉구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 중에서 린든 라루시 EIR지 창설·편집인 만큼 IMF를 대놓고 미워하는 사람은 드물다. 하버드대의 제프리 삭스 교수는 IMF 아시아 구제정책의 긴축 노선을 비판하는데 그치고,보수적 싱크탱크 해리티지 재단도 미국은 IMF에서 출자금을 회수하고 발을 빼야 한다는 선에 머문다.그러나 ‘경영자 정보편람’이라고 옮겨 놓을 수 있는 주간지 EIR 창설자이자 소유주인 라루시씨는 “IMF가 아시아 금융위기를 초래했고,IMF를 이대로 놔두면 세계 금융은 결딴난다”고 역설한다.즉 당장 IMF를 없애버려야 된다는 것이다. 라루시 사장은 18일 워싱턴에서 세미나 연설을 통해 2차대전 이후 세계금융체제의 근간으로서 IMF의 존립근거인 브레튼 우즈 체제 아래서는 한국 등 아시아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IMF를 폐지하고 고정환율제를 주축으로 하는 ‘새’ 브레튼 우즈 체제를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언론 및 학계의 주류에서 다소 벗어나 있지만 25년 전부터 IMF 폐지론을 주창해온 라루시씨는 지난달 미 의회의 IMF 청문회 때 참고진술인으로 참석,자신의 논지를 열렬하게 전개했다.개인적으론 상당한 재산가로 알려졌으나 발행 잡지와 개인적 정치 노선은 좌파적 색채를 띠고 있다.76년 노동당 정당 후보로 대통령선거에 출마했으며 80년부터는 민주당원으로 4번이나 지명전에 나섰다. 이날 라루시 사장은 IMF를 그냥 놔두면 조지 소로스 등 환투기 자본가들이 일본 엔화에 대한 공략을 시작할 것이며 그로써 한국의 원화는 한층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중 유인 우주비행 추진

    【베이징 AP 연합】 중국은 가까운 장래에 유인 우주비행을 포함하여 소형 달탐사선 발사 가능성까지도 계획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통신은 중국공간기술원의 마 싱루이 부원장의 말을 인용,중국은 금세기 말이나 다음 세기 초까지는 유인 우주비행기술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우주과학자 세미나에 참석한 마 부원장은 또 가능하면 소형 달탐사선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 아 금융위기서 가장 먼저 회복”/일 NEC사 회장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NEC사의 세키모토 다다히로 회장은 17일 워싱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아시아의 경제위기는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순서로 회복돼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세키모토 회장은 ‘일본과 미국의 경제정책­21세기 아시아에의 영향’이라는 세미나 강연을 통해 이같이 전망하면서 일본의 경제회복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돼 내년에는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이 가장 먼저 회복하게 되는 이유로 “위기에 처해 국민이 보유하고 있는 금을 내놓는 등 저력이 있다”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위기에 대한 진지한 자세도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고사위기 케이블TV 회생 방법은?/유선방송위 방송구조개혁 세미나

    ◎3분야 사업자 구도 전면 재조정 시급/프로그램 공급업 진출 제한도 폐지를 꺼져가는 케이블TV를 되살리는 방법은 없을까.다솜방송의 부도로 출범 3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케이블TV가 회생하려면 근본적인 구조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와 관련,종합유선방송위원회 주최로 최근 열린 ‘방송구조개혁과 규제정책의 방향’세미나에서 이상식 계명대 교수(신방과)의 주장은 의미심장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교수 주장의 요지는 한마디로 현재 프로그램공급업자(PP)·종합유선방송국(SO)·전송망사업자(NO) 등으로 구성된 3분야 사업구도와 프로그램공급업 진출 제한 폐지 및 쌍방향 부가서비스 조기 실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케이블TV 도입 초기에는 3분야 사업자 구도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더라도 방송환경이 많이 달라진 지금은 전면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복수소유종합유선방송국(MSO)을 허용해 투자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한편,SO와 PP간의 수직적 결합도 허용해 좋은 채널들이 시장에서 살아남게끔 해야 한다는 것이다.프로그램공급업 진출 제한도 없앨 필요가 있다.프로그램 공급기반이 매우 취약한 현실에서 위성방송까지 등장하면 국내 프로그램 부족을 메꾸느라 외국으로부터 엄청난 양이 수입될 것은 뻔한 이치.이 때문에 PP 허가제를 등록제로 완화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전송망 사업자에 대한 조치도 필요하다.유·무선망 사업자에 기간통신사업자의 지위를 부여하되 쌍방향 부가서비스를 조기에 실시하고 1차 SO지역까지 무선망 부설을 확대함으로써 유선망의 한계를 극복해야 가입자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지금처럼 종합유선방송과 중계유선사업자들이 경쟁하는 구도 아래서는 케이블TV 산업이 성장하기 어려우며,유선방송관리법을 통합방송법에 포함시켜 두 방송을 통합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연세대 동서문제연 학술발표회 박진 교수 주제발표

    ◎청와대 수석 권한 축소해야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소 정례학술발표회가 11일 하오 3시 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 박진 동서문제연구소 연구교수는 ‘한국정치와 청와대의 역할 및 한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청와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부처업무 감독 ‘옥상옥’ 초래 대통령중심제 국가에서 대통령은 무한책임을 지고 있다.정치권력적 차원을 떠나 정책적 차원에서 청와대의 중요성은 더할 나위없이 크다.청와대는 대통령의 리더십을 유지강화하는 한편 국가 주요정책을 기획·조정·추진·홍보하고 방대한 행정부처 업무에 대한 지원·감독·위기관리의 역할을 한다.훌륭한 대통령과 능력있는 보좌관이라는 인적요소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청와대의 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이다. 청와대는 우선 수석중심의 비서실 편제를 개선해야 한다.각 정부 부처의 업무를 청와대 수석실에서 사실상 감독·관장하는 형태가 돼 ‘옥상옥’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또 각 수석실간 할거주의가 심화되어 정보교류의 횡적단절,중복된 업무의 추진 등 문제점이 있다.또 업무보고 채널이 수직적으로 되어있다. 이같은 문제는 수석의 지위와 권한을 축소 조정해야 한다.또 주요 국정 분야에 특보제도를 도입하고 대통령이 직접 주도해야 할 국정기능,예를 들면 경제·금융·산업·통상 기능을 통합관리해야 한다.외교·안보·통일·군사분야는 상호 연계업무를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확대·개편해야 한다.또 중복 조직을 축소 개편해야 하고 청와대 대변인 기능을 분리하는 등 공보업무를 분리·개편해야 한다.비서실의 횡적 협의 채널도 확대해야 한다. 핵심 보좌진이 대통령집무실에서 먼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비서실 건물이 낙후되어 있는 등 청와대 건물 구조에도 문제가 있다. ○비서실에 위기관리기구를 대통령비서실내에 국가비상사태나 자연재해를 비롯한 긴급사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국가위기관리기구를 설치해야 한다. 비서실은 소속감 결여 및 외부청탁 등 인사제도에 문제점이 있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직 공무원을 선발하고 직원의 복지를 개선해야 한다.또 청와대근무 직원이 향후 부처 또는 유관기관에 복귀할때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해 주어야 한다. 춘추관의 개방 및 1일 브리핑제도를 도입해야 한다.현재 춘추관은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사자료의 제공도 미흡한 실정이다. 그러나 청와대의 역할에도 한계는 있다.청와대가 국정운영 전면에 너무 나서면 행정부가 위축되거나 총리가 유명무실해 질 우려가 있다.그렇다고 청와대가 너무 뒤로 물러서면 부처 이기주의에 의한 갈등이 쉽게 표면화되고 내각이 국정운영의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될 우려가 있다.또 야당의 정치적 공세가 수위가 높아져 대통령의 리더십이 손상을 입을 우려가 있고 결국 국정표류 속에서 여야간 대치국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청와대는 국정운영에 대해 균형감각을 잘 유지해 나가는 절제와 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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