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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I, 정부정책 강력 비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의 부실 기업·은행에대한 구조조정이 ‘부실’하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 KDI는 8일 ‘국제통화기금(IMF) 3주년 심포지엄’에서 지난 11월 3일 단행된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에 대해 “실업 등 구조조정비용이 두려워 부실기업의 처리를 지연하면서 신규자금을 투입하는 것은경제위기로 가는 지름길이며,유동성 확충위주의 구조조정은 근본대책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금융 구조조정과 관련,“지주회사 방식의 구조조정은 무의미하며,소형 부실금융기관은 가급적 P&A(자산·부채이전)또는 청산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KDI의 김준일(金俊逸)·신인석(辛仁錫)임원혁(林源赫)연구위원과,장하성(張夏成) 고려대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주제발표와 참석자들의 토론 내용을 정리한다. ◆기업구조조정 미흡=정부는 본격적으로 부실기업을 정리할 경우 소요될 공적자금 추가조성과 책임논란에 부담을 느껴 상당기간 유보적태도를 견지했다.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편입된지 이미 2년이나지났고 영업실적도 부진한 기업중 일부가 11·3조치에서 청산 대신‘매각’으로 분류됐고,퇴출되는 기업의 상당수는 퇴출을 재확인하는 경우에 해당하며,퇴출에서 제외된 기업의 생존가능성도 불투명하다. 부실기업들이 그대로 시장에 남기 때문에 앞으로도 신용경색 현상이지속될 것이다.청산되야 할 기업이 금융지원을 받으며 존속되면 건실한 경쟁업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금융구조조정도 절반의 성공=투신이 제기능을 못하고 회사채 시장이 마비되는 등 금융시스템의 자원배분 기능은 아직 복원되지 않았다.공적자금은 일반적으로 예금보험대상 금융기관으로 제한해야 하나,명확한 논리의 제시없이 투신에 투입하는 등 구조조정의 원칙이 없다.부실 금융기관을 청산·P&A방식으로 처리했던 98년과 달리 지난해중반이후는 모든 금융기관을 국유화하면서 부실금융기관 처리기준이모호해졌다.유독 금융기관만 국유화를 통해 정상화를 추진할 이유는없다. ◆내년 경제운용=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추가적인 외부충격이 없으면 내년 우리경제는 5%대의 성장,3%대의 물가 및 60억∼80억 달러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가 가능하다. 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내수침체가 심화되면 4% 내외의 성장,3%내외의 물가,100억달러 내외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며 최악의 경우,경기침체와 기업·금융부실의 확대가 우려된다.최근 유가상승 등 교역조건의 악화를 감안하면 현재 환율수준은 경상수지를 균형으로 유도하는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대외경제硏·貿公 전망

    내년에 고유가가 진정되면서 미국 경제는 연착륙하고 일본·유럽국가 경제는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중국은 올해와 비슷한 8.1%의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는 7일 ‘2001년 세계경제전망 및 주요 수출시장 진출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제시했다.세계경제는 올해 4.5%보다 낮은 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화환율 전망=내년 달러당 1,050∼1,250원대를 유지할 가능성이높다.변수는 엔-달러 환율,금융·기업구조조정,대우자동차 매각,금융시장 안정 등이다.구조조정이 잘되면 주식시장과 금융시장이 안정돼환율이 1,050∼1,150원선을 유지할 가능성이 40%였다.반면 구조조정이 안되면 1,150∼1,250원대를 형성할 가능성도 40%다.900∼1,050원이나 1,250원 이상을 유지할 가능성은 각각 10%로 낮았다. 모두 엔-달러 환율이 108엔대를 유지한다는 가정에서이다. ◆주요국가 전망=미국경제는 완만한 경기둔화를 거치면서 연착륙할가능성이 높다. 올해 3%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유럽국가는 내년에도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독일은 올해보다 높고 프랑스는 떨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 수출전망=올해 1,777억달러로 추정되는 수출규모가 내년2,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올해 21∼23%인 증가률이 12∼13%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북미지역의 수출이 31.1%에서 13.4%로 크게 줄 전망이다.반도체·자동차·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은 잘되지만 철강·섬유류 수출은 정체되거나 감소될 전망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내일부터 썰매장 잇따라 개장

    은백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이번 주말부터 눈썰매장이 문을 열기 시작한다.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거의 모든 눈썰매장이 개장할 것으로보인다. 스키와 달리 특별한 기술이나 고가의 장비가 필요없는 눈썰매는 온가족이 값싸게 즐길 수 있는 레포츠로 각광받고 있다.그러나 만만히봤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울퉁불퉁한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다 넘어지면 다리 등이 부러지거나 척추디스크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갑과 방한화를 착용하고 젖으면 갈아입을 수 있는 옷과 양말도 챙기는 게 좋다.또 출발하기 전 실제 개장여부를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게 좋다. ◆에버랜드 9일 개장.국내에서 최장인 520m의 슬로프와 지난해 처음문을 열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스노우 봅슬레이가 여전한 자랑거리. 올해는 특히 ‘스노우 버스터’(눈위에서 신나게 논다는 뜻) 개념을도입해 화이트,가족,스노우 봅슬레이,튜브,유아썰매장 등 5개 슬로프를 새롭게 꾸몄다.하루 수용능력을 1만3,000명에서 2만명으로 늘렸다.4인승 초고속 리프트(스키썰매장)와 수평 에스컬레이터(가족썰매장) 등을 갖추었다. 또한 알래스카개가 끄는 개썰매 시범과 아기호랑이가 눈썰매타는 장면을 구경하는 재미도 곁들였다.눈썰매는 어른 6,500원,어린이 5,000원.스키썰매는 어른 8,500원,어린이 6,500원.(031)320-5000◆서울랜드 9일 개장.3,500평 부지에 어린이용 45m 슬로프와 성인용100m 슬로프가 있다.어린이용 14도,성인용 17도로 경사가 급한데다고무튜브를 이용한 튜브썰매로 짜릿한 고속질주의 쾌감을 느낄 수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산타,루돌프,눈사람 캐릭터 인형들과 사진도 찍을 수 있다.1월쯤에는 베니스무대 뒤편 호수 500평에 얼음썰매장을연다.썰매에 보안경,팽이를 포함해 1인당 2,000원.(02)504-0011◆드림랜드 9일 개장.직선코스 220m에서 시속 50∼60㎞까지 속력을낼 수 있다는 게 썰매장측 장담이다.특히 여성들이 좋아한다.8세미만의 유아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특수설계된 코스가 처음 선보인다.바로 옆에 아이스링크가 있는 것도 장점.어른 6,000원,어린이 5,000원.(02)982-6800◆오크밸리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있는 골프장이 9일부터 눈썰매장으로 변신한다.120m길이에 경사 9도의 아동용과 같은 길이에 경사 14도의 성인용 2종류가 있다. 간호사가 상주하는 의무실을 운영하고 원주시 연세의료원과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한 점도 돋보인다.매일 3차례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꼭두 흥부놀부전’을 공연한다. 어린이 7,000원 어른 1만원.주중 20∼30% 할인,주말과 공휴일 저녁8시까지 개장.(033)730-3777◆한국민속촌 120m짜리와 80m짜리 눈썰매장이 있으나 이곳을 제쳐놓고 인기있는 것이 300평의 논에 만든 얼음썰매장.1,2,3인용 얼음썰매 300개가 준비돼 있다. 얼음위에서 소나무와 대추나무를 깎아 만든 팽이를 칠 수 있고 가오리연 등 연날리기도 할 수 있다.입장료로 어른 8,500원,어린이 4,000원만 내면 무료 이용한다.눈썰매장은 16일 개장 예정이고 얼음썰매장은 1월초를 개장 시기로 잡고 있다.(031)286-2112◆산정호수 무려 7만8,000평의 호수에서 얼음썰매를 즐기는 기분이란.국민관광지여서 산정호수 입장료 어른 1,000원,어린이 400원만 낸뒤 대여소에서 시간당 5,000원에 썰매와 스케이트를 빌리면 된다.(031)532-6135◆한화리조트 양평(031-772-3811)은 180m와 60m,용인(031-332-1122)은 150m와 30m가 있다.어른 어린이 8,000원,40인이상 단체 4,500원. ◆유일레저 10일 개장예정.어린이들이 썰매를 즐기는 동안 어른들은인삼 녹용 황토 등이 들어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경기도 파주시광탄면에 있다.어른 어린이 모두 4,000원.슬로프는 가족용으로 120m. (031)948-6161◆양평 카사벨라 8일 개장.정상에서 남한강 풍경을 즐기며 내려온다해서 화제가 됐던 썰매장.220m 등 3개 슬로프.주말이나 공휴일 밤 9시까지 개장.어른 9,000원,어린이 7,000원.(031)773-4888임병선기자 bsnim@
  • 2000 美 대통령 선거/ 플로리다州의회 특별회기 소집

    제43대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가리기 위한 법적공방이 막바지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플로리다주 의회는 6일(현지시간)대통령선거인단확정문제를 다루기 위한 특별회기를 소집키로 결정했다. 8일 시작될 이 특별회기에서 의회는 현재 계류중인 선거관련 소송에서 앨 고어 후보에게 유리한 판결이 내려져 오는 12일까지 선거인단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직접 선거인단을 확정짓겠다는 방침이다. 주의회는 표결을 통해 25명의 선거인단을 결정할 예정인데 공화당이상·하원 모두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조지 W 부시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인이 전원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앨 후보는 6일 부시 후보를 승자로 선언한 플로리다주의 선거결과 인증 조치를 취소하라고 주대법원에 요청,주대법원은 7일 심리를 시작했다.고어 후보는 또 어느 후보가 더 많이 득표했느냐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애미 데이드와 팜 비치 카운티에서논란을 빚고 있는 1만 4,000여장의 투표를 즉각 재개표하라고 촉구했다. 부시 후보의 변호인단은 그러나 부시 후보의 승리를 확인한 순회법원의 지난 4일 판결을 지지할 것을 촉구하고 “소송이 장기화되면 중대한 공익이 확대되기는 커녕 오히려 좌절될 것”이라는 논리로 맞섰다. 이에 앞서 리언카운티 순회법원의 니키 클릭판사는 이날 세미놀과마틴 카운티의 부재자 투표표 2만 5,000표에 하자가 있으므로 무효표로 처리해달라는 민주당측 소송을 심리했다.이 판결 결과에 따라 대선 승패가 뒤바뀔 가능성도 배재할수없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논란의 초점은 세미놀과 마틴 카운티의 부재자 투표에 일련번호를투표 마감 이후 기입한 것이 적법한 것이냐를 가리는 공방이다.이 소송에서 민주당측은 세미놀 카운티 15,000표,마틴 카운티 10,000표 등모두 25,000에 달하는 부재자 투표는 공화당 선관위원이 나중에 일련번호를 기입한 것이어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부분이 부시 표인 이 표가 무효처리될 경우 537표차 패배를 뒤집을 수 있어 고어 진영은 적극 공세로 나서고 있다.공화당측은 별도대책회의를 갖는 한편 일련번호 기입은 순수한 의도에서 취해진 행정절차이지 투개표조작은 아니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7일 플로리다 재심‘마지막 승부’

    미국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7일 자정) 대통령 당선자를 가릴 마지막 관문으로 수작업 재개표 논란에 관한 재심리를 벌일 예정이다. 플로리다주 대법원의 크레이그 워터스 대변인은 5일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 변호인들에게 전날 연방 대법원의 판결과 관련된 논지는 이날 오후 3시,플로리다주 순회법원의 판결에 대한 고어측의 상고 논지는 6일 정오까지 각각 제출토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워터스 대변인은 주 대법원 판사 7명이 7일의 재심리에서 고어와 부시 양 진영의 변호인들로부터 각각 30분씩 구두 주장을 청취하게 될것이라고 전했다.판결은 이르면 8일 오전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부시후보는 5일 오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수석 안보보좌관을 만나 정권 인수작업에 관해 논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 패배 인정여부가 고어후보측에 달려있음을 상기시키고 대선 시비가 조기 종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시후보는 고어후보의 법정투쟁이 모두 해결될 때까지 각료임명은유보되겠지만 “조속한 시일내에 차기 정부에 기용될 인물 발표를 시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신 여론조사 결과 미국 국민 59%가 고어 후보의 패배시인을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NBC 방송이 4일 연방대법원 및 플로리다주 순회법원 판결 후 성인 5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결과(오차범위 ±4.5%) 59%는 고어가 패배를 시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수치는 1주일 전보다 10%포인트 높은 것이다. 고어가 플로리다 주대법원 판결 전에 패배를 시인해서는 안된다는응답은 38%에 불과했다.부시의 정권인수 작업에 대해선 52%가 ‘너무이르다’고 답했으며 42%는 각료임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다소 엇갈린 반응은 국민들 정서가 우아한 승자와 우아한 패자를 동시에 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63%가 부시를 대통령 당선자로 여겼다.미 여론조사기관 갤럽 조사에서는 58%가 고어의 패배시인을 원했고 63%는 대선시비가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부시 외교4인방 성향은.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의 외교정책은 4인방 참모에 의해 가다듬어진다.4인방이란 부통령 러닝메이트인 딕 체니를 비롯, 국무장관 내정자인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국방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는 폴 월포비츠존스홉킨스대 국제문제연구소(SAIS) 학장, 그리고 최초의 여성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 내정자인 콘돌리자 라이스 전 스탠퍼드대 교수를말한다. 4명을 한마디로 평가하라고 한다면 골수 공화당원들이란 점이다.이들은 미국이 세계 최강이란 이념의 신봉자들이며 자존심을 최우선으로 앞세워 명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불가피한 희생은 감수하고라도 군사작전을 감행,승리해야 한다는 매파들이다. 걸프전 때 국방장관을 지낸 체니는 침착하면서도 과감한 행동력을갖는 참모형 수장.역시 부시 전행정부 시절 국방차관이었다 민주당정부 출범 후 학자로 변신한 월포비츠는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중이다.라이스는 카터 대통령 때 대소련 정책이 유약하다는 이유로 흑인계임에도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꾼 당찬 여성이다.여기에 군내 요직을두루 거친 합참의장 출신 파월이 합류해 완벽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외교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예비선거가 한창이던 5월,월포비츠 학장은 한 세미나에서 “제네바핵협상은 평화와 안전에 위협을 가한 나라(북한)에 경수로라는 보상을 하게 한 잘못된 협정이며 이는 재협상돼야 한다”고 밝혔다.근본적으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의심하는 기저에 남북간 화해에 한계가있을 것이란 생각을 드러낸 언급이며,4인방 공통의견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클린턴 행정부의 개입정책이 교정될 것이란 예측이 나올만한 대목이다. 물론 한반도 주변국과의 협력, 대한 방위공약은 철저히 지켜질 것이며 급작스런 변화는 피할 것이다.변화가 미국 국익에 도움이 안될 뿐더러 현재 한반도 군사적 긴장은 햇볕정책 및 개입정책으로 완화된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이들의 의구심은 북한이 분별력있는 행동에서벗어나거나 일방적 혜택만 바라며 핵이나 미사일 분야에서 투명성이결여될 경우 단호한 태도를 취하게 할 것으로 추측하게 한다.클린턴행정부처럼 ‘주면서 달래는’ 정책은 취하지않을 것이 분명하다. 냉전 이후 미국의 주적(主敵)개념은 공산권이 아니라 미국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바뀌었다.미사일을 이유로 중국과 북한에 보내는 미 공화당의 눈길은 매파의 시각 그 자체인 것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사설] 은행개혁 갈길 바쁘다

    2차 금융권 구조조정을 연내 마무리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개혁 당사자인 해당 은행과 노조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한빛 조흥 경남 광주 제주 등 7개 은행 노조와 금융산업 노조는 한빛은행 중심의 단일 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 우량·지방 은행간 합병을강행할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고 한다.이뿐만 아니라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조건인 구조조정동의서 제출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는 소식이다. 한전 노조의 파업 철회로 공공 부문 개혁이 속도를 더하고,민간 대기업 구조조정이 다시 강도 높게 추진되는 상황에서 유독 금융권 개혁만 멈칫거리는 것은 유감스럽다.이는 정부가 5일 청와대에서 4대부문 개혁 점검회의를 갖는 등 막판 금융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본다.금융 개혁이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선결과제임은 금융권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이미 금융 개혁을 위해 109조원이라는 엄청난 공적자금을 쏟아부었는데도 그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금융 부실을 국민 혈세로 메워서 손쉽게 해결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밑빠진 독’에 물을 부으려다가 서민가계와 나라 경제가 망가지는 것을두고만 볼 수는 없지 않은가. 금융이 튼튼하지 않으면 경제 회생은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데이비드 코 국제통화기금(IMF)서울사무소장이 지난 4일 “한국 정부가구조조정을 게을리할 경우 기업과 은행의 부실로 인한 금융 위기가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대목에 주목해야 한다.이날 서울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주한상공회의소협의회(KIBC) 세미나에서 외국 기업인들이 한결같이 “현재 한국 경제의 최대 현안은 새 정책 대안 창출이 아니라 구조조정의 일관된 추진”이라고 지적한 것도 흘려 들어서는 안된다.금융권은 국가 신인도 하락으로 요즈음 외환 위기를 겪고있는 대만과 아르헨티나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그래서 파국을 막기 위한 접점 찾기에 한시 바삐 나서야 한다. 정부는 잦은 정책 변경으로 시장에 혼란을 주어서는 안된다.물론 공적자금 투입 대상 5개 은행을 하나로 통합하려던 당초 방침을 바꿔우량·지방 은행의 합병을 추진키로 한 것은 나름대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이 은행들을 하나로 통합할 경우 자칫 ‘부실 은행 집합소’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그렇더라도 빈번한 여론 떠보기는 정책의 일관성 상실이나 설익은 정책 남발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정부는은행 개혁을 연내에 반드시 매듭짓되 원칙 훼손에 따른 졸속 개혁은막아야 한다.
  • ‘월드컵 도시’ 환경오염 비상

    우리나라 월드컵 개최도시의 환경오염이 일본쪽 개최도시보다 훨씬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형 부산시 환경정책과장은 5일 부산녹색연합 주최로 부산시 동구 초량동 YWCA 강당에서 열린 ‘환경월드컵과 지방의제21 세미나’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월드컵 개최도시 20곳의 대기오염과 수질오염,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비교한 결과,우리나라가 일본보다 2배나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항목별로는 아황산가스(SO₂) 오염이 가장 심각해 우리나라 월드컵개최도시의 평균 농도는 0.009ppm으로 일본(0.004ppm)보다 2.2배 나빴고 미세먼지(PM-10)도 우리나라는 평균 58㎍/㎥로 일본(30 ㎍/㎥)보다 1.9배나 심했다.하천수질의 경우 우리나라는 생물학적산소요구량이 평균 7.7ppm으로 일본(4.4ppm)보다 1.8배로 조사됐고 1인당 생활폐기물발생량도 우리나라는 하루 2.34㎏으로 일본(1.24㎏)보다 1. 9배 많았다. 대기 중 이산화질소(NO₂)의 평균 농도는 우리나라의 경우 0.024ppm으로 일본(0.02ppm)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가 일본의월드컵 개최도시보다 환경오염면에서 유일하게좋은 것은 대기 중 오존(O₃)농도로 우리나라가 일본(0.032ppm)보다0.004ppm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장은 이날 주제발표에서 “2002년 월드컵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동시에 개최되기 때문에 양국의 환경 수준도 비교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國政불안 正道로 풀어라

    “한국은 그동안 시장 메커니즘을 따르지 않고 임시방편책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경향을 보여왔습니다.비전이 없는 회사는 하루빨리정리, 우량기업에 지원돼야 할 자금이 부실 기업으로 자꾸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외교통상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공동 주최로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세계화의 도전과 한국의 대응’이라는 세미나에서렌달 존스 OECD 경제총국 한국담당관은 “한국은 이제 질적 경쟁력향상을 위한 2차 구조조정을 가능한 한 빨리 끝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연말까지,공공부문 구조조정을 내년2월말까지 시한을 정한 바 있다.그러나 최근 구조조정 속도가 정치권의 비협조와 공세, 노조와의 갈등,사회여론 압력 등에 의해 마냥 늦춰지고 있다. 새해 예산안 처리도 마찬가지다.회계년도 시작 30일전(12월2일)까지국회가 다음 해 예산안을 의결하도록 된 헌법 54조 규정을 어기는 데도 ‘죄의식’을 가지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정부관리들 조차 과거 예를 들먹이며 ‘무감각’하다.여당 당직자들도 “정기국회 회기내(9일)에만 통과되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예산안이 며칠 늦게 통과된다고 해서 나라가 반쪽날 일은 없다.‘준법의식’이 문제다.민경식(閔京植) 중앙대 법대 학장은 “법정시한내에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는 것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헌법을 어기는 것”이라며 ‘법치주의’실종을 개탄했다. 법과 원칙을 어겼던 일은 한두 건이 아니다.의약분업이 대표적으로꼽힌다.의사들의 파업에 밀려 의약분업 추진은 꼬여만 갔다.현대건설을 둘러싼 정부의 무원칙이 대외 신인도(信認度)를 떨어뜨렸다는 말도 나온다.대우자동차 처리도 매끄럽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정치권과 정부가 법과 원칙을 어기는 일이 많다보니 힘이나 억지를쓰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최근의 공기업 노동조합과 농민들의 시위가 대표적이다.어려울수록‘정도(正道)’로 가야 한다.이제부터라도 정부·여당을 비롯해 정치권과 국민 모두 법과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성균관대 이재웅(李在雄) 부총장은 “편의에 따라 법과원칙이 흔들리는 게 문제”라며 “법치주의는 법에 따른 지배이므로 사람을 바꾸는 것에 앞서 법과 원칙을 지키겠다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청소년 性범죄 日의 3배 넘어

    우리나라 청소년의 성범죄 비율이 일본의 3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청소년의 강·절도 범죄율이 성인의 5∼7배에 이르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김성언 연구원은 1일 서울 양재동 교총회관에서열린 ‘청소년 범죄의 실태와 대책’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의 한·일 청소년 범죄율을 발표했다. 김연구원은 지난 1년간 인구 10만명당 10∼19세 청소년의 성범죄 비율은 일본이 6.2명인데 비해 한국은 3배가 넘는 19.9명이라고 밝혔다.강도 범죄율은 한국이 39.4명으로 일본 11.4명의 3.5배였다.절도 범죄율은 한국이 426.6명,일본이 718.1명으로 일본이 높았다. 우리 청소년의 강도,절도 범죄율은 성인 범죄율에 비해 5.2배,7.2배나 높았다.지난 한해 전체 청소년 범죄자는 9만4,000여명으로 전체형법 범죄자 가운데 9.4%였다. 장택동기자
  • 기초단체장協 시·도회장단 ‘임명제 반발’

    김충환(金忠環) 서울 강동구청장 등 전국 기초단체장 협의회 시·도회장단 13명은 29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을 방문,최근 여야 일각의 기초단체장 임명직 전환 움직임에 항의하고 관련법안 개정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지방자치 말살기도를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일부 국회의원들이 기초단체장을 임명직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은 반민주적·반지방자치적 행태”라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또 여야 각 정당을 항의방문키로 해 기초단체장과 정치권간 갈등이 예상된다. 시·도회장단은 이날 오전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스파피아 호텔에서 ‘2000지방자치 발전 세미나’를 갖고 있던중 기초단체장 임명제 전환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는 소식에 서둘러 상경했다. 한편 민주당 김덕배(金德培),한나라당 임인배(林仁培) 의원 등 여야의원 42명은 이날 시장,군수,구청장 등 지방자치단체의 기초단체장을 선출제에서 임명제로 바꾸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자치법개정안’을국회에 냈다. 대전 최용규·진경호기자 ykchoi@
  • 독립단편영화제 11∼16일 개최

    제26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가 영화진흥위원회 주최로 오는 12월11∼16일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와 하이텔 ON&OFF 극장,온라인 상영관인 인츠(www.intzfilm.com) 등에서 열린다. 이송희일 감독의 ‘슈거 힐’(Sugar Hill)로 막을 올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드라마 부문 15편을 비롯해 다큐멘터리 9편,인디애니메이션 9편,실험영화 6편 등 모두 39편이 경쟁부문과 초청작으로 나뉘어 상영된다.주요 상영작은 ‘구타 유발자,잠들다’(감독 유정현),‘남정순,엄마누라줌마’(신현경)와 다큐멘터리 ‘4월9일’(김태일),‘낙선’(오정훈,이안숙),애니메이션 ‘미메시스 TV-에피소드1’(전승일),‘변태’(김기원,이상인) 등이다.경쟁작 가운데 선정되는 대상 1편에는상금 700만원,각 부문 최우수작품상 1편씩에는 상금 500만원이 각각수여된다. 이밖에 ‘독립 다큐멘터리의 열정과 새로운 형식 모색’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독립영화인의 밤’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 베일 벗는 DMZ 보존대책 급하다

    비무장지대(DMZ)의 생태계가 반세기만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서울대 조경학과 김귀곤(金貴坤)교수를 단장으로 한 경의선 도로 연결사업 구간의 환경생태계공동조사단은 지난 17일 군의 안내로 제2통문을 통해 비무장지대 안으로 1km를 진입,생생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전에도 국내외 각종 기관에서 DMZ 생태계 조사를 시도하긴 했지만,모두 ‘민통선 조사’ 수준이었다.조사단의 조사결과와 평가를 정리해본다. ■ 경의선 도로 구간의 생태계. 공동조사단은 지난 9월25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실시한 1단계 조사에서 이미 멸종되거나 극소수만 생존한 것으로 알려진 까치살모사와구렁이,능구렁이,도마뱀 등을 발견했다.이와 함께 물박달나무군락과상수리나무군락,아까시나무군락 등 각종 식물이목격됐으며,경의선 철도 공동역사가 들어설 예정인 옛 장단역 부근의 늪지도 파충류,양서류와 이삭물수세미 등 수생식물,습생식물의 보고(寶庫)로 조사됐다. ■ 조사단의 평가. 조사단 간사인 심재한(沈在漢)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선임연구원은“DMZ를 방문할수록 개발보다는 보존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면서 “경의선 도로와 철도의 전 구간을 터널과 교량으로만 건설해 생태계에 아무런 변화도 주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1차적 희망”이라고말했다. 그러나 그럴 경우 공사기간이 4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정부는 내년 9월까지 경의선을 완공하겠다고약속했다. 따라서 조사단은 도로와 철도가 지나는 구간의 위에는 구름다리를,아래에는 터널을 많이 만들어 동물의 이동을 자유롭게 하고,습지를보호하자는 건의를 해놓고 있다.이와 함께 서울의 잠수교나 청담대교처럼 경의선 철도 위에 도로를 놓는 ‘2중 건설’ 방안도 제시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구름다리와 터널이 은폐,엄폐물로 이용될 가능성이있다면서 난색을 표시해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조사단은 또 옛 장단역에 남북 공동역사가 건설되면 환경파괴 요인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현재 장단역 부지는 흔적만 남아 있고탈선한 화차가 녹슨 채 방치돼 있다.장단역 대신에 DMZ의 남쪽과 북쪽에 각각 역을 만드는 방안을 조사단은 선호하고 있다.이 안에는 국방부측도 찬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일단 다음달말까지 환경영향평가서를 낸 뒤 내년 3월부터공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환경감시를 할 계획이다.자연스럽지 못한상황이지만, 환경이 정책의 최우선 고려 요인이 될 수 없는 것이 2000년의 현실이다. ■ DMZ를 개발하려는 정부와 민간의 계획과 시도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DMZ에 평화시를 건설하겠다”는 대선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통일부도 평화공단 건설 의향을 밝혔다. 또 행정구역상 DMZ에 접해 있는 경기도와 강원도도 갖가지 개발계획을 내놓았다.경기도는 골프장 건설,세계 청소년 대회장,안보·관광파크 등의 아이디어를 냈다.또 강원도는 통일안보관광노선 관광안을제시했다.기업에서는 현대측이 금강산 주변지역 개발계획을 갖고 있으며,LG는 국제무역센터 건설 의사를 밝힌 바 있다.수익성 높은 놀이시설 건설을 북한에 제의한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 관영언론은 지난해 “북한 환경당국은 DMZ를 보존한다는 데 찬성하고 있다”는 원론적인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 국제사회의 시각. 유엔개발계획(UNDP)은 지난 97년부터 2000년까지 통일후 한반도의토지이용 계획을 전망하기 위해 한국의 환경학자들에게 DMZ생태조사를 의뢰했다.그 당시 참여했던 김귀곤 교수와 심재한 박사가 현재의공동조사단 주축 멤버다.그 당시 조사도 DMZ에 대한 직접 접근이 불가능해 판문점과 대성동 마을,장단곶 등 서부지역의 민통선 부근에집중됐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는 DMZ를 동북아 생물권보전지역으로지정하자는 논의를 진행중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에서는 DMZ를 하나의 생태시스템으로 보고 접경지역 평화공원으로 조성해 통합관리하자고 요망했으며,세계평화공원재단은 안보와 평화를 위한 평화공원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습지 보전활동을 하고 있는 람사협약기구는 이곳이 두루미,재두루미 등 이동성조류의 중간 기착지라며 중시하고 있다.미국의 DMZ포럼은 상업성을내세워 사파리 공원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 DMZ 전체의 생태계 조사 및 보전. DMZ는 남북한계선 철책으로 둘러싸여 있어장단반도 남단의 임진강으로부터 동해안의 남강하구에 이르기까지 생태계가 완전히 연결된상태다.길이 248㎞,폭 4㎞,면적 2억7,200만평의 규모의 처녀지다.따라서 적어도 비무장지대내에서는 생태계가 단절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국내외 환경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만일 경의선 도로와 철도가 환경적 고려없이 추진되면 DMZ는 경의선을 중심으로 동서가 단절될 우려가 있다.또 정부는 통일에 대비해 남북을 잇는 6개의 노선을 준비중이다.현재 건설중인 경의선 도로와 철도 구간 외에 동해안 철도 및 도로,철원∼금강산 철도,서울∼원산 철도 등이다. 공동조사단의 1단계 조사에 일부 참여했던 녹색연합의 서재철(徐載哲)생태보전부장은 “DMZ는 동쪽으로 갈수록 생태계의 보전가치가 높다”면서 “경의선 구간 건설 과정에서 DMZ 생태계 보호의 기준을 제대로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한 박사도 “DMZ 동쪽지역의 경우 도로와 철도를 건설한다면 전구간을 터널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환경부의 시각. 환경부 당국자는 “DMZ를 관광지화 하자는 의견에는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많은 사람이 몰리는 관광지화가 되면 DMZ 보존이 어렵기 때문이다.이 당국자는 “국방부도 관광지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국방부는 환경보다는 군사적 고려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만사가 환경적 요인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어서 DMZ의 생태계가 영구적으로 보존될지는 의문이다.환경부는 DMZ 전체 생태계의공동조사를 북한측에 요청해놓고 있으나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연극 통한 CEO 리더십 세미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30일 오후 5시30분 여의도 중소기업회관대회의실에서 연극을 활용한 ‘중소·벤처기업 CEO 리더십 마인드 혁신 세미나’를 개최한다. 교육경영 컨설팅 업체 위즈덤하우스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극을 통해 최고경영자(CEO)로서의 리더십을 배우는 ‘연극요법(play therapy)’을 선보인다.대본은 위즈덤하우스가 최근 펴낸 ‘CEO가 빠지기 쉬운 5가지 유혹’을 각색해 사용하며,무대에는 지난해 동아연극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이항나(李姮奈)씨를 비롯,6명이 오른다.참가비는 무료.(02)785-0010(교환 321).
  • 中공산당·타이완 국민당 교류 합의

    [홍콩 연합] 첸치천(錢其琛) 중국 부총리와 타이완 제1야당 국민당의 우보슝(吳伯雄) 부주석이 23일 역사적인 국공(國共) 고위급회담에서 양당 교류에 합의해 조만간 양안(兩岸) 교착상태가 해소될 전망이다. 타이완 문제를 담당하는 첸 부총리는 베이징의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우 부주석이 이끄는 타이완 대표단을 30분간 접견,내년 중 국민당과 공산당의 고위급 싱크탱크들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키로 하는등 양당간 학술교류를 하자는 우 부주석의 건의를 수용했다고 홍콩경제일간 신보(信報)가 24일 보도했다. 중국과의 양안협상 초기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리칭핑(李慶平) 타이완 중광(中廣) 사장은 이날 신보와의 회견에서 ‘고위급 싱크탱크’에 대해 “국민당 정부에서 부·차장(장·차관)급 이상을 역임했던당정 관료들”이라고 밝히고 이는 중요한 정당 교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우 부주석은 내년 춘제(春節,음력설) 때 공산당 대표단을 타이베이로 먼저 초청하겠다고 밝혔으며 첸 부총리는 양당간 학술교류에 찬성했다.
  • [각료에세이] 열린마음으로/ 소비자는 농정의 영원한 동반자

    농업과 농촌의 가치와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도시와 농촌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업과 농촌의 역할에 관한 의식조사결과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농업이 국가경제의 근본이 되는 산업이라는 데 대해 77.5%가 적극동의했으며,자녀들이 일정기간 농촌에서 생활하기를 희망하거나 농업을 직업으로 삼는 데 대해 각각 72%,63%가 동의했다.그리고 응답자중68%가 농업과 농촌을 위해 추가적으로 세금을 납부할 용의가 있다고했다. 아울러 21세기에 더욱 중요해질 농업과 농촌의 역할로 식량안보 기능 다음으로 자연환경보전 기능을 꼽았다. 우리 국민 모두가 농업과 농촌의 가치와 중요성,그리고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흔히 공기의 소중함을 잊고 살 듯이 우리도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잊고 지낼 때가 많은 것 같다. 농업인들은 농업·농촌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긍지를 버리지 않아야 하고 소비자인 국민들은 농업·농촌의 소중한 기능과 역할을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그래서 생산자인 농업인과 소비자인 국민들간에 이러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도시와 농촌,농업인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농(都農)이 함께 하는 여러 가지 행사도 좋을 것이다.지난 5월 양평 남한강변에서는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하는 친환경농업축제가열렸다.9월에는 일본 동경대 경제학부 우자와(宇澤)명예교수를 비롯한 각국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사회적,문화적,경제적으로 재조명해보는 학술세미나도 개최했다. 농업정책 결정에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소비자의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선택할 권리’와 ‘알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다.소비자와 미래의 소비자인 청소년들이농업과 농촌의 현장체험을 통해 노동의 소중함과 농업의 가치를 직접느끼도록 하는 데에도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와 애정이다. 농업인은 품질로 소비자인 국민들을 감동시키고 소비자는 우리 농산물을 믿고 애용하며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농업인과 소비자 그리고 정부가 함께 우리 농업과 농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갈 때 WTO 무한경쟁시대에서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소비자는 우리 농정의 영원한 동반자이다.이 점을 우리 농업인과 농정담당자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韓甲洙 농림부장관
  • 성북 여성회관 개관

    성북지역 여성들의 보금자리가 될 ‘성북 여성회관’이 새로 마련됐다. 성북구는 돈암동 구민회관을 개조해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1,463㎡ 규모의 여성회관을 마련,24일 개관식을 가졌다.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련한 여성회관에는 스포츠·문화교실과 전시실,뮤터실 등 주부 교양교육을 위한 전용 교실과 세미나실,휴게실등이 따로 마련됐다. 심재억기자
  • 의정패트롤

    ■성동구의회(의장 정금영)는 다음달 4일 오전 10시 구의회 1회의실에서 의원세미나를 개최한다. 2차 정례회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의원 상호간의 다양한의정경험을 교환하는 한편 기초의회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감사원 감사교육원 김흥률교수가 ‘지방자치단체 재정 및 투자사업 관리’를 주제로 강의한다. ■도봉구의회 이철주(李哲柱) 의장은 최근 경남 함안군의회 김석만의장 등 군의회 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양 의회간 교류협력방안에 대해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이의장 등 구의회 대표들은 함안군의회 대표단과 의회 운영은 물론행정 및 민간분야 교류사업을 정례화하기로 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기념품도 교환했다. ■관악구의회(의장 朴化錫)는 22∼23일 이틀 동안 전의원이 참석한가운데 강원 설악대명콘도에서 한경대 이원회교수 등을 초청,의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제2차 정례회를 앞두고 ‘예산안 분석의 착안점’ 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력 확충을 위한 정책과제’ 등에 대해 실무적인 강의 위주로진행됐다. 박의장은 “의원들에게 세입·세출,기금의 관리 등에 대한 심의방법을 터득하도록 해 내년도 예산 심의가 주민들을 위한 복지예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의회(의장 全瑨明)는 지난 9월 미국과 캐나다 등지의 자치제도와 쓰레기 및 문화재 보존실태를 시찰하고 돌아온 복지건설위원회(위원장 愼昌縡)의 해외 출장보고서를 책자로 발간,의정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보고서에는 방문국의 역사와 각종 사회개발 정보는 물론 장애인·어린이·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적 지원체계와 실태,정부 차원의 사회보장제도,자연친화적인 환경정책 사례 등이 상세히 수록돼 관련분야의 정책입안이나 제도 개선분야 등에서 유용하게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성북구의회(의장 高允根)는 최근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돕기 위해각상임위 회의실에 인터넷이 가능한 근거리통신망(LAN)을 설치,의회 정보화 네트워크를 갖췄다.또 제95·96회 임시회 기간중 5일간의 일정으로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정보검색 등 인터넷교육을 실시했다. 성북구의회는 또 연말 정례회에 대비,국민대 김병준교수를 초빙해‘지방자치단체의 예산과 재정’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자치단체의재정자립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국정원 “北, 黃長燁씨 제거 첩보 입수”

    국가정보원 김보현(金保鉉) 3차장은 23일 “지난 5월 우방국 정보기관으로부터 북한이 황장엽(黃長燁)씨 테러를 위해 정보를 수집 중이라는 첩보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비공식 경로를 통해 북한이 친북 중국동포를 활용,황씨 제거를 추진하고 있다는 첩보도 입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황씨의 ‘외부 차단’ 주장에 대해 “국정원은 황씨의 활동을제약하거나 외부 접촉을 차단한 적이 없다”면서 “황씨는 개인 전화와 휴대폰을 갖고 누구와도 원하는 대로 통화를 했고,망명 이후 강연178회, 언론 인터뷰 33회 등을 했고,‘북한의 진실과 허위’ 등 12권의 저서를 펴냈으며,논문을 제약 없이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황씨는 이날 오후 국정원 회의실에서 강창성(姜昌成),정형근(鄭亨根),김용갑(金容甲)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9명과 면담한 자리에서 집필이 끝나는 내년 10월까지 안가(安家)에 계속 머물고 싶다는뜻을 밝혔다. 황씨와 함께 망명한 김덕홍(金德弘)씨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동 탈북자동지회 사무실에서 ‘사상 21세기’(회장 吳制道 변호사)와의 인터뷰에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재임기간 중에는 미국을방문하지 않겠다”면서 “나의 말은 곧 황 선생님의 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 3월쯤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북한 관련 세미나에 황씨를초청한 ‘디펜스 포럼’의 수잔 솔티 회장은 “황씨를 면담하기 위해다음달 4일 한국을 방문,7일 황씨를 면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대기업 32%·中企 75% 환차손 무방비

    원화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환위험에 무방비 상태다.대기업의 32%와 중소기업의 75%가 환율 변동위험 관리를 하지 않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황상인(黃祥仁)·정재식(鄭在植)책임연구원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KIEP 주최로 열린 기업의 환위험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황상인연구원은 국내 대기업 143곳과 중소기업 182곳 등 모두 32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환거래 자유화 조치 이후에도 많은 기업들이 능동적으로 환 위험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부채와 자본 비율이 높고 외환 비중이 높을수록 환율변화에 따른 기업수익률이 크기 때문에 환위험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무구조가 튼튼한 회사보다는 재무구조가 약한 기업일수록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황연구원은 밝혔다. 정재식연구원은 “기업들이 환위험 관리를 하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경영자의 마인드 결여 탓”이라고 지적했다. 내년에 시행될 외환거래 자유화조치를 앞두고 국내기업들이 효과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선물환 시장을 활용해야 한다. 기업들의 환위험 대비를 위해서는 경영진의 관심을 높이고 환위험관리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또 전문인력이 없는중소기업에 중소기업청이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강구돼야한다. 안동대 지호준(池豪峻)교수는 “환위험 관리는 영업 부문과 긴밀하게 연결,통합해 운영해야 한다”며 “환위험 관리를 독립적,개별적으로 수행하지 말고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기업 비상임이사제/ “통과 통과” 대부분 YES맨

    *문제점과 실태. 공기업의 비상임이사(일반기업의 사외이사) 제도는 비상임이사들의전문지식을 통한 조언을 얻고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대표적인 공기업인 정부투자기관은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에 따라,정부출자기관은 ‘공기업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각 비상임이사 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공기업의 비상임이사 제도는 도입 취지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반회사의 사외이사 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원안대로의안을 처리하는 게 대부분이다.비상임이사들은 자료도 별로 요구하지 않는다. ◇이사회 하나마나=한나라당 이방호(李方鎬)의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13개 정부투자기관은 이사회를 열고 227개의 안건을 처리했다.이중 부결된 것은 무역투자진흥공사의 단 한 건에 불과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석유공사에서 각각 1건씩 의안을 보류한 것을합하면 3건만 원안대로 의결되지 못했을 뿐 224개의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공기업 사외이사가 거수기 노릇을 하는게 아니냐는 말이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실제로 올해 정부투자기관 이사회의 1회 평균 시간은 87분이다.이중 의제설명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비상임이사들이 발언하는 시간은 10여분에 불과하다.개인당 약 2∼3분 정도 얘기하는 것에 그쳐 대부분 형식적인 회의에 그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비상임이사(사외이사),자료요구도 없어=정부투자기관관리법 13조에는 비상임이사가 업무수행에 필요한 경우 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돼 있지만 비상임이사들이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13개 정부투자기관에서는 모두 80회의 이사회가 열렸지만 자료를 요청한 건수는 31건(공동요구 제외)에 불과하다.올해 열린 이사회에서 84명의 비상임이사들은 평균 0.37건의 자료만 요청한 셈이다.비상임이사 3명이 한건의 자료만 요청한 꼴이다. 특히 대한석탄공사와 대한광업진흥공사,석유공사,대한주택공사,한국관광공사 등 5개 정부투자기관의 사외이사들은 자료를 요청한 게 한건도 없다.이방호 의원은 “거의 대부분의 비상임이사가 안건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회의에 참석해 법에서 규정한 업무발전을 위한 연구의 취지는 거의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상임이사 제도가 자리를 잡지못하는 이유=해당 기업에 대한 관심미흡이 주요인으로 꼽힌다.민주당 김택기(金宅起)의원은 “대부분의비상임이사가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 참여하므로 이사회에 참석해 보고를 듣고 상식수준의 차원에서 의사결정에 참여하면 된다는 생각을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경영에 대한 책임은 거의 상임이사에 있고 만약 의사결정에 잘못이 있다 해도 비상임이사는 이사직에서 물러나면 책임이 끝나는 것으로 인식되는 점도 비상임이사 제도 정착이 어려운 요인이다.김택기 의원은 “비상임이사직이 명예나 책임감에 입각한 사명의식에 의한활동이라기보다는 바쁜 일정중에 수행해야 할 자투리 업무의 하나라는 인식이 강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곽태헌기자 tiger@. *비상임이사 출신성분. 대표적인 공기업인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13개 정부투자기관과한국통신 등 8개 정부출자기관의 비상임이사 출신성분은 어떨까. 지난달 말 현재 142명중 교수(연구원 포함)출신은 이준범(李準範)전 고려대 총장(한전),김동건(金東建) 서울대교수(대한주택공사) 등53명으로 가장 많다.37.3%다.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낸 박영철(朴英哲) 고려대 교수는 한통 비상임이사다. 특히 주택공사,수자원공사,한국토지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한국관광공사,한국가스공사,포항제철 등 7개 기관은 교수 출신이 절반을 넘는다.한전은 8명의 비상임이사 중 절반이 교수출신이다.교수출신이 가장 많은 것은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양적으로 풍부한데다 비교적 ‘무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제인(금융인 포함)은 32명으로 2위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다소과대포장된 수치다.대한송유관공사의 대주주인 정유사와 항공사,대한주택보증의 대주주인 건설사의 대표(임원)는 당연직 비상임이사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당연직 몫을 제외한 경제인 출신은 22명이다. 관료 출신은 한통 비상임이사인 윤동윤(尹東潤) 전 체신부장관을 비롯해 21명으로세번째로 많다.공정거래위원회 출신이 3명으로 부처중에는 가장 많다.표세진(表世振)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한전의 비상임이사,오세민(吳世玟)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도로공사 비상임이사다. 언론인과 법조인 출신은 각각 11명이다.공인회계사 출신은 3명,기타는 11명이다.석탄공사의 비상임이사인 서경석(徐敬錫)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등 사회운동가 출신도 적지않다. 김기호(金基鎬) 전 쌍용그룹 부회장은 담배인삼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2곳에서 비상임이사를 맡고있다. 곽태헌기자. *모범사례 담배인삼공사. ‘형식적 운영에 거수기 역할뿐’이라는 비판을 받는 공기업 비상임 이사제도 중 빛나는 모범사례도 있다. 담배인삼공사는 지난 97년 10월 공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비상임이사제(사외이사제)를 도입했다.하지만 단지 도입 시기만 빨랐던 것은아니다.담배인삼공사가 모범사례로 우뚝 설 수 있는 배경에는 기업지배구조를 선진국형으로 바꾸겠다는 경영진의 의식 전환과 적극적인의지가 뒷받침됐다. 먼저 소위원회의 운영이다.사업계획,경영전략,경영평가,예산 등 중요사안마다 민간 이사 중심으로 구성된 ‘소위원회’에서 사전심의한 뒤 이사회에 안건을 올린다. 이 과정을 통해 전문성과 경영의 효율성을 보다 높일 수 있다.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선진국형 ‘전문위원회’를 제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초 ‘경영전략 세미나’를 열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한 해 회사운영의 큰 흐름을 잡는 등 기업관련 정보를 완전히 공개하고 있다.비상임 이사들의 각자 분야 전문성과 기업 특수성에 대한 이해까지 더하게 된다. 현재 14명의 이사 중 법률,노사관계,재무관리,경제정책 등 각 분야의 전문가 8명이 비상임이사다.사외이사 전원이 반대하면 이사회 통과 자체가 불가능하다.경영진에 대해 실질적인 견제 기능을 갖고 있는 셈이다. 또한 담배인삼공사만의 독특한 회의방식은 아침 7시30분에 열리는‘조찬 이사회’다.각자 바쁜 일정을 맞추기 위해 지난 98년 도입했다.90%가 넘는 참석률은 당연한 결과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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