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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육아를 위하여]2부 미래의 주인, 경쟁력 키우기

    ●보육시설은 제2의 집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 천호1동 낡은 주택가 한쪽의 민간 보육시설 ‘아기둥지놀이방’을 방문했다.24시간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곳이다.단독주택 1층을 개조한 30평 규모의 건물에 들어서니 연두빛 활동복을 차려입은 아이들과 같은 색 티셔츠를 입은 보육 교사들로 인해 실내가 환해 보였다. 지난달 돌 잔치를 했다는 두빈이는 보육교사 정성숙(46)씨 품에 안겨 한창 재롱을 피우고 있었다.“내 아이를 키우면서는 이렇게 예쁜 줄 몰랐다.”는 정씨의 얼굴에서 ‘교사’가 아닌 ‘어머니’가 읽혀졌다.음악을 들으며 블록을 쌓는 아이들도 있었고 만들기에 열중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다.놀면서 배우는 아이들의 집이자 학교였다. ‘아이들이 입은 활동복이 편안해 보인다.’는 말에 문춘옥(55) 원장은 “아이들이 일단 편하고 또 저녁에 만난 어머니는 아이가 꾀죄죄한 모습이면 마음이 아프기 때문에 계절별로 준비해 두고 입힌다.”고 말했다.따로 옷값을 받지 않을 뿐아니라 여벌의 옷이 충분해 활동복이 더러워지면 갈아 입힌다고전했다. 이곳은 낮 근무 교사 5명에 야간 근무 교사가 둘이나 된다.낮 근무 교사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9시부터 오후 7시까지,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각기 다르게 탄력적으로 일하고 있었다.야간담당 교사는 오후 6시에 출근해서 낮 담당 교사들로부터 아이에 대한 정보를 모두 전달받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했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2세 미만 영아는 5명당 교사 한 명이 돌봐야 한다.2세 이상은 7명당 교사 한 사람,3세 이상 아동은 20명까지 한 명의 교사가 돌볼 수 있다.교사의 숫자가 월등하게 많은 셈인 작은 민간시설의 운영이 염려될 정도였다. 문 원장은 “3세 이상을 돌볼 계획이었지만 저소득층 직장 여성들이 출산휴가는커녕 3주 만에 일을 시작해야하는 딱한 상황을 보고 영아 중심의 시설로 전환했다.”고 말했다.“불경기 탓인지 올해는 새로 등록한 아기들이 없어 좀 어려워요.‘며칠 쉬겠다.’며 아이들을 데려가는 엄마들도 늘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영아반이 3개여서 서울시와 구청이 지원한 교사 월급이 210만원이나 됐지만 올해는 영아 숫자가 줄어 들어 불과 100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문 원장은 “시설이 작아도 선진국처럼 국가의 지원만 있다면 얼마든지 알찬 보육을 해낼 수 있다.”면서 “국가가 제대로 지원한다면 아이들에게 자연을 접할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집의 정원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겠다.”고 다짐했다. ●아이들은 가정환경과 관계없이 행복할 권리가 있다. 아이는 엄마가 돌보는 게 가장 좋을까,보육시설의 도움을 받는 게 좋을까. 이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는 ‘엄마’가 단연 우세하다.그래서 아직도 보육은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로 생각되고 있다.더욱이 여성 인력의 활용을 위해 보육에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는 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보육시설은 차선일 뿐이라고 말한다. 여성의 사회활동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국가예산을 늘려 공보육을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는 여전히 남의 나라 일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적인 추세는 보육에 대해 국가가 관심을 가져야 할 첫번째 이유로 ‘영·유아들의 잘 자랄 권리 보장’을꼽는다.아이들이 태어난 가정환경의 차이에 관계없이 행복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의 자산인 아이들을 위해 보육정책을 활성화해야한다는 사실은 이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스웨덴이나 프랑스·미국·영국 등은 3세부터 100% 국가가 보육을 책임지고 있고,점차 영·유아의 연령을 하향화하는 추세다. 일본의 경우도 94년부터 자녀양육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종합적이고 계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에인절 플랜’을 세웠고,2000년부터는 ‘신 에인절 플랜’으로 업그레이드 했다.영아 보육과 연장 보육,방과후 보육 등을 활성화했고 부모들의 양육비 부담을 줄였다. 핵가족화와 늘어나는 이혼율로 인해 자녀 양육기능이 날로 약화되고 있다는 점도 보육을 공공화해야 하는 주요한 요인들 가운데 하나이다.결혼에 대한 이혼율이 35%를 넘어선 상태에서 더이상 이를 ‘개인적인 일’로 맡겨둘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2002년 현재,국내의 5세미만 영·유아는 370만명으로 추산된다.그중 보육시설을이용하는 영·유아는 20.7%인 77만명에 이르고 그 수요는 매년 5만명씩 늘고 있다. ●그래도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고? 직장인 김은정(29)씨는 석주(3)와 돌이 갓 지난 석영,남매를 최근 이웃의 어린이 집에 맡겼다.그동안 아이는 자신의 집에서 자라야 한다는 확신으로 어렵사리 나이 든 입주 아주머니를 구해 키우도록 했다.두 아이를 돌보는 아주머니에게 ‘내 아이들에게 더 잘해 달라.”는 생각으로 집안일도 되도록 맡기지 않았고 힘들어도 아이들을 데리고 자는 등 엄마노릇을 하려고 했다.그러나 말을 배우기 시작한 석주가 “할머니 아파? 아파?”라고 나이 든 아주머니의 눈치를 보면서 걱정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는 집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접었다.“아무런 자극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되는 것보다는 교사들의 ‘보육’을 받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두 돌이 지난 경석이는 놀이방에서 ‘산다’.퇴근 시간이 불규칙적인 엄마가 토요일마다 집으로 데리러 갈 때까지 선생님들이 엄마노릇을 해준다.경석이 엄마 김혜련(33·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씨는 이혼 후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것은 보육시설 덕분이라고 말했다. ●“영·유아에 대한 투자 나라의 미래 결정” 2001년 국제아동기금(유니세프)이 발표한 세계아동현황 보고서는 “0세에서 3세까지 영·유아기에 대한 투자가 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선포했다.부모는 물론 사회와 국가에 그 책임이 있음을 알린 것이다. 영·유아기란 일생 중 가장 빠른 성장과 변화를 나타내는 시기로 부모와 함께 전문가들에 의해 애정과 칭찬 등의 자극을 받아 독립된 존재로 발달하고 성장해야 한다.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라는 의식이 선진국에서는 뿌리를 내려 가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보육이 국가의 일이냐,개인의 일이냐는 담론에 머물러 있다.유희정 한국여성개발원 연구위원은 이런 상황에 대해 “국가가 2세교육을 유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보육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했다. 허남주기자 hhj@
  • 北核 ‘다자간 대화’ 급진전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싸고 한반도 전쟁 위기론으로까지 비화되던 북·미 대치국면이 대화 해결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정부 고위당국자는 13일 “이라크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북한이 북핵 해결의 ‘다자간 대화’ 수용 입장을 시사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미국도 곧 뉴욕채널이나 중국 등을 통해 대화를 재개하자는 답변을 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미 유연한 자세 보여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2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형식을 통해 “만일 미국이 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대 조선(북)정책을 대담하게 전환할 용의가 있다면 우리는 대화의 형식에 크게 구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받아 필립 리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일 교도통신과 회견에서 “우리는 북한 성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적절한 외교 채널을 통해 북한측에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불가침조약 체결을 전제로 북·미 양자 대화만 고집해오던 북한과,먼저 핵을 포기해야만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는 미국측 모두 한발 뒤로 물러선 것이다. ●다자틀 속 양자회담 추진 앞서 한·미 정부는 “다자대화틀 속에서 북·미간 실질적인 양자대화가 열릴 수 있다.”는 내용을 중국을 통해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관측돼 주목된다.지난달 말 미국 방문에서 ‘다자틀 속 북·미 양자회담 병행’을 골자로 한 북핵 해결 로드맵을 미국측에 제시했던 윤영관 외교부 장관도 주변국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리측 요청이 북한 지도부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정부도 긍정적 진전 평가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 상당히 긍정적 진전”이라고 평가했다.오는 5월15일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간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한·미간 공동 해결방안을 도출해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북한은 지난 2월 말 5Mwe 원자로를 재가동시킨 데 이어 추가 핵시위를 하지 않았으며,지난 6일 외무성 대변인 성명과 10일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차석대사의 세미나 발언 등을 통해 자세 변화를 내비쳤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문화와 관광 접붙이기 시도”/ 취임 한달 문화관광정책연구원 이영욱 원장

    “(제도권)밖에 있을 때는 비판도 많이 했지만 막상 들어와 보니 쉽지 않네요.연구원만 있는 게 아니라 전체 문화 체계와 연결되어 있거든요.연구원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 오겠다는 목표마저도 녹록치 않을 것 같습니다.” 14일로 취임 한달을 맞는 문화관광정책연구원의 이영욱(46)신임 원장이 대한매일에 첫 말문을 열었다.그의 일성을 듣는 일은 쉽지 않았다. “두 배로 늘어난 연구원 일을 파악한 뒤 응하겠다.”며 인터뷰를 두차례나 미뤄달라고 요청했었다.문화관광정책연구원은 문화정책 관련 조사·연구·정책개발을 하는 문화정책개발원과 관광분야 연구를 담당하는 관광연구원이 통합돼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신중한 인터뷰 결정이어서인지 답변에 막힘이 없었다.먼저 교수(전주대 예체능·영상학부)로서 정부 관련 단체를 이끄는 게 버겁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낯설면서도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제도 내에서의 경험은 부족하지만 민족미술협의회,문화연대,미술계의 네트워크인 ‘포럼 A’,‘대안공간 풀’ 등의 재야단체나 대안조직에서 활동한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 경험은 정책 구상에 의욕적으로 반영되었다.이전에 하던 문화관광부 프로젝트 위주의 연구·개발 방식에 덧붙여 앞으론 문화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끌어 안겠다는 포부를 들려줬다. “예를 들어 김지하,백낙청,김우창,도정일 선생 등의 주장은 단순한 문화론이 아닙니다.격동기에 형성되고 표출된 이들의 담론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문화정책 요소가 수두룩합니다.업그레이드된 문화정책을 만들려면 이 담론들을 문화정책의 수원(水源)으로 삼는 시도가 필요합니다.그러기 위해서 다양한 세미나와 콘퍼런스 등을 통해 대화의 장을 넓혀야 합니다.그래서 현실적 리듬과 유리된 기능적 정책을 넘어서는,튼실한 문화정책 인프라를 쌓을 계획입니다.” 연구원들이 어색해 하지 않겠느냐고 물으니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문화정책 연구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수립으로 이끄는 코디네이터 아닙니까? 연구원들이 중간에서 문화·연구현장에서 갈망하는 모든 차원의 목소리를 수렴할 수 있어야 좋은 정책이 나올수 있습니다.” 화제는 문화산업과 순수예술의 비중으로 넘어갔다.‘국민의 정부 시절 문화산업에 지나친 지원을 했다.’는 일부 시민단체의 지적에 대해 “문화산업과 순수예술은 한 집안 식구 아니냐.”며 “양과 규모의 문제이지 둘 모두 산업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연관 고리를 찾아서 정책 대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기(3년)중 꼭 이루고 싶은 게 무언지 궁금했다.“지역사회에는 녹슬고 있는,적지 않은 문화 하드웨어가 존재합니다.이 하드웨어가 지역사회에서 긍정적·활력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겁니다.이를 위해 지역 대학 등과 손잡고 문화촉매자를 형성해야겠죠.두번째는 급속한 근대화로 인해 벌어지는 자연·공간·문화유산 등 문화환경의 파괴를 막는 게 시급합니다.이 일은 여러 부처가 연관된 일이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는 지난 8일 문화부의 업무보고 중 ‘문화 민주주의’정책과 맥이 통한다.‘고급문화의 대중화’라는 초기 문화정책의 슬로건에서 더 나아가 문화수요자가 능동적으로 요구하는 권리로서의 문화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가 사회 체계 내에서 규제·제어받으며 침묵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이 표현욕구를 자유롭게 표출하고 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문화정책의 핵심입니다.그래야 삶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고 즐길 수 있지요.” 남은 문제는 관광이다.서울대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하고 미술 분야에서 일해온 그에게 관광은 낯설다.“제게는 약한 고리여서 나름대로 공부하고 있습니다.”(방에 들어섰을 때 그는 ‘관광정책론’을 읽고 있었다.)“지금은 관광이 산업 자체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만 강조되지만,앞으론 유흥이라는 좁은 개념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들이 스스로의 문화를 확인하고 형성하는 영역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연구원 조직체계에서 문화와 관광분야를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것도 원장인 그의 과제다.“통합과정이 순탄치 않아 후속 작업이 많다.”며 “나무의 접붙이기처럼 연구원 내에서 문화와 관광의 접목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한다. 역대 원장 중 가장 젊어,연령 파괴에 가까운 발탁 인사가 부담스럽지 않은가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나왔다.“급속한 사회적 문화적 변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현상이 아닐까요.한편으로는 월드컵 등에서 확인된 민족의 역동성을 보존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삶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즉,아래 위 세대의 경험을 아우를 수 있는 세대의 필요성에 따른 재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눈치보지 않는 인사 등 그의 한 달 동안의 행보에 대해 ‘내부의 시선’은 대체로 너그럽다.그러나 그가 말한대로 현장의 문화욕구를 반영한,살아 꿈틀거리는 정책을 만들려면 갈 길이 더 멀다.주로 재야에서 활동해온 40대 중반의 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이 보여줄 정책의 모습이 궁금하다. 이종수기자 vielee@
  • 관훈클럽 ‘정부와 언론’ 세미나

    관훈클럽(총무 李相哲)은 한국언론학회(회장 金珉煥)와 공동으로 11일 제주 서귀포 KAL호텔 회의실에서 ‘정부와 언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제1주제 ‘정부와 언론의 관계’에서는 한림대 유재천 교수의 발제로 안병찬 시사저널 고문,고학용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강명구 서울대 교수,박홍원 부산대 교수 등이 토론한다.
  • “공무원 발병지역 출장 자제를”

    국립보건원은 7일 중국,싱가포르,베트남 하노이 등 사스 위험지역에 대한 공무원의 출장을 연기 또는 자제토록 행정자치부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들 3개 위험지역 거주자가 참석하는 세미나 및 워크숍,각종 모임 등의 개최도 연기해줄 것도 요청했다. 국립보건원 권준욱 방역과장은 “사스 위험지역 국민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를 가급적 연기해 위험 요인을 줄일 필요가 있다.”며 “사스가 계속 확산되고 있어 공무원의 위험지역 출장 자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에서 38세 여성이 사스 의심환자로 신고됐으나 역학조사 결과 단순 감기로 판정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사스가 의심된다고 신고된 사례는 모두 19건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메디컬 라운지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병동 개소 원자력의학원(원장 심윤상)은 갑상선암 환자 등을 치료하기 위해 방사성 동위원소(RI) 치료병동을 개설,가동에 들어갔다.국가 방사선 비상진료센터에 개설된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병동은 방사능 사고시 방사선 피폭환자를 격리,수용해 치료하는 방사선 응급진료센터의 병실로도 이용된다.원자력병원에 방사성동위원소 치료병동이 설치,운영됨에 따라 환자 치료 및 이동시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오염 가능성을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RI 치료환자의 입원 대기시간도 단축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02)970-1401.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아라바 출시 한독약품-아벤티스파마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아라바(사진)를 출시했다. 항류머티스 약물인 아라바는 류머티스 관절염의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T-임파구의 기능을 조절하는 작용기전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보험약가는 10mg 정제 2918원,20mg 정제 3647원이다. ●천식 정보사이트 서비스 전문의와 환자들에게 천식 관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전문사이트 아스마케어(www.asthmacare.co.kr)가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아스마케어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최신 정보는 물론 회원으로 가입한 환자가 자신의 천식 증상을 직접 체크,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또 전문가를 위한 별도의 채널을 운영,국내·외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한다.(02)722-5743.e메일:paehk@excom21.net. ●장수비결 건강강좌 꽃마을한방병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이 병원 3층 세미나실에서 건강장수비결을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갖는다.가정의학과 정양수 과장이 나서 ‘오래 살기 위한 9가지 방법’을 강의한다.(02)3475-7018. ●치매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한강성심병원 등 전국 14개 병원은 50세 이상의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참가자는 임상시험 기간 동안 치매 무료치료와 함께 전문의 진찰도 무료 제공받게 된다.신청은 해당 지역 병원에 하면 된다.참여 병원은 다음과 같다.한강성심병원(02-2639-5483),강남성모병원(02-590-1531),중대필동병원(02-2260-2172,2191),강동성심병원(02-2224-2266),보라매병원(02-840-2230),서울아산병원(02-3010-3392),서울백병원(02-2270-0066),고대안암병원(02-920-5505),부천 순천향병원(032-621-5057),인천 인하대병원(032-890-3880),익산 원광대병원(063-840-6108),춘천성심병원(033-252-9970),전주 노인복지병원(063-221-9005),부산백병원(051-890-6385).
  • 과로에 박봉… “차라리 다른부서로 가고싶다”/ 어깨 처진 재경부 공무원

    경제정책의 사령탑인 재정경제부가 위기를 맞고 있다.새 정부 들어 재경부의 경제정책 조정역할이 크게 축소된 데다 최근 세제실 소비세제과 이문승 사무관의 과로순직마저 겹쳐 더욱 힘을 잃어가고 있다.‘일은 힘들어도 명예로 먹고 산다.’는 사명감 대신‘차라리 다른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푸념만 늘어나고 있다. ●일벌레들의 하루 행정고시 출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재경부의 사무관급 이상 직원들은 그야말로 밤낮이 따로 없다.사무관급 이하 직원도 마찬가지다.통상 아침 8시를 전후해 출근한 뒤 저녁 늦게까지 각종 현안과 관련된 정책과 관련 법을 놓고 씨름한다.사무실마다 밤 12시가 돼야 불이 꺼진다.집에까지 관련서류를 들고가 일하는 예가 허다하다.토요일 오후나 일요일에도 수시로 출근한다.쥐꼬리만한 박봉에도 불평·불만 없이 일하는 데는 나라경제를 짊어지고 간다는 특유의 자부심 때문이라고 이들은 말한다.이 사무관이 숨진 것도 사명감으로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은 탓이 컸다고 입을 모은다. 사정은 간부들도 마찬가지다.관련 부서의 현안은 물론 수시로 열리는 각종 회의·세미나·행사 등에 참석하다 보면 늘 파김치가 돼 있다. ●풀죽은 엘리트들 재경부내에서는 요즘 “우리가 할 일이 별로 없다.”고 말한다.전에는 각종 경제현안을 주도적으로 조정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그러나 최근 들어 경제관련 부처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재경부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었다.이러다 보니 일관성 있게 추진돼야 할 경제정책이 주무 부처와 이해당사자들의 반발로 표류하는 예가 적지 않다.그래서 경제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외부(청와대 등)의 흔들기’에도 불만이 적지 않다.최근 일괄사표를 낸 1급 등 고위 간부들이 만족할 만한 자리를 찾지 못하자 부총리를 탓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다.한 간부는 “부처별로 자기 부처 퇴임 관료 자리 마련에 극성이어서 재경부 출신 관료를 보낼 곳이 마땅치 않다.”며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재경부 관료들에 대한 대가가 ‘집으로 가라고 하는 것’이라면 누가 사명감을 갖고 일하려 하겠느냐.”며 불만을 털어놨다.●대대적 분위기 쇄신 재경부는 이같은 상황을 위기로 보고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우선 업무량이 과도한 점을 감안해 자체적인 직무·직능분석을 통해 부서별 획일적인 인력 배분을 재조정하고 부족한 인력은 행정자치부에 증원신청을 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특히 상하관계가 경직돼 있는 일부 국·실의 경우 근무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 나가기로 했다.실·국간의 인사교류도 적극 추진해 경제전반을 폭넓게 파악하는 능력도 갖출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그러나 간부들의 자리찾기에는 여전히 답답해 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자치구 지역현안 해결 새모델 제시

    서울시 자치구가 중앙부처 공무원,지역 의원,교수 등을 초청,세미나를 통해 지역문제를 학문적으로 접근하고 해결을 시도함으로써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해결 모델’을 제시해 관심을 끈다.세미나에서는 특히 구 의회 의원들이 그동안 연구해온 지역문제 해결 방안을 적극 발표,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역할을 다하려고 애썼다.성동구(구청장 고재득)와 성동구의회(의장 이봉구)는 2일 한양대학교 지방자치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양대 종합기술연구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지역주민뿐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뚝섬개발 방안’과 ‘주민자치센터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등 두 가지 현안을 학문적으로 접근했다.세미나에는 문정희·한상우 한양대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종국·임인수 성동구 의원,박재영 행정자치부 자치제도과장,지태섭 성동구 지역개발촉진지원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종국(50) 성동구의회 행정재무위 간사는 “주민자치센터가 오락,문화,교양 등의 프로그램만을 운영하는 곳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지역문제를 제안하고 해결하는 주민자치의 터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는 실질적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고,최소한 200평 이상의 자치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다양한 분야의 능력있는 주민들과 종교단체,민간단체 등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주민자치센터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임인수(57) 성동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은 “구청이 뚝섬개발을 이벤트로서 주민에게 홍보하고 참여의 길을 제시,응봉산 인공폭포 설치 등 주변지역 개발과 관련한 중장기 계획을 함께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강변에서 흙을 밟을 수 있도록 시멘트 포장을 최소화하고,경마장 관람대는 화장실 등 일부 시설물들이 심하게 부식돼 리모델링보다 공원에 잘 어울리도록 신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통일정책세미나등 올 사업 확정

    조영석(曺永錫) 신 아·태아카데미 총동문회장은 2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임원 총회를 열고 통일정책세미나,남북통일 엘리트 상호 방문교류 등의 올해 사업목표를 확정한다.
  • [열린세상] 국민의 소리 찾아가는 장관

    몇 해 전에 타이완의 보건부장관이 서울대를 방문한 적이 있다.학교의 교수들과 타이완 장관팀이 간단한 세미나를 하는데,장관 자신이 직접 주제발표를 하는 것이 아닌가.일순간은 이 사람이 정말 장관인가 아니면 소개를 잘못 받은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갖기도 하였다.장관의 겸손한 발표 자세가 더욱 그러한 의구심을 부채질하기도 했으며,나는 약간의 문화적 충격을 받은 셈이었다. 1년 뒤 이번에는 타이완의 국제회의장에서 같은 장관을 만나게 되었다.장관은 세미나를 위한 축사를 간단히 하고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세미나 발표를 들으며 질문을 하고,토론에 참여하는 것을 보았다. 화려한 호텔오찬을 마다하고 점심으로 간단한 도시락을 회의 참가자들과 드는 모습도 좋아 보였다.그렇다고 그녀는 학자 출신 장관도 아닌 완전한 정치인이었다.그녀는 최장수 보건부장관을 거쳐서 현재는 타이완의 남부 도시에서 시장을 하고 있다고 전해 듣고 있다. 유능한 장관으로 평가되었던 그 장관과의 만남은 나로 하여금 많은 것을 느끼게 하였다.복잡한 건강보험 문제를 제대로 풀어보자는 정책 책임자의 진지한 모습을 엿보면서 저러한 진지함이 제대로 된 정책 구사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나름대로의 인과관계도 만들어 보았다. 학술회의장이나 정책토론장에 축사를 하러 오는 우리나라 장관들을 더러 접하고는 있다.하지만 어느 장관에게서도 타이완의 보건부장관이 안겨주는 진지함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터라 그 경험으로부터 적잖은 놀라움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장관은 1∼2명의 수행원을 대동하고서 세미나 직전에 입장하여 간단한 축사를 하고 나면,약간의 시간적 틈을 가진 후에 불현듯이 퇴장을 하는 것이 상례이다. 국가 정책 수립에 바쁜 장관이 회의장이나 토론장에서 한가히 앉아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이 가는 일이기도 하다.그렇지만 정책 현안에 관한 학술세미나에서 부하직원이 아닌 제3자의 객관적인 의견을 경청하는 것이 상당한 의미를 갖는 것도 사실임을 생각한다면 우리네 장관들의 모습은 아쉬움 그 자체라고 생각된다. 우리나라 보건복지 정책의 경우,장관들이 걷는 행보는 대체로 유사함을 발견하게 된다.취임 직후엔 장관이 일부러 찾아다니며 학계,일반시민,의료계,관련단체 그리고 근로자의 의견을 열심히 듣곤 한다.그러다 한두 달이 지나면 장관이 찾아서 듣는 의견은 거의 없어지면서 찾아오는 이익단체들의 이야기와 부하 직원들의 이야기를 주로 듣게 된다. 결국 듣는 의견의 통로는 이익단체와 관련 공무원으로 이원화되며,일반 국민이 무엇을 느끼며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견청취는 어렵게 된다.굳이 국민의 의견을 듣는다면 공무원의 관점에서 해석되는 부하직원의 한 단계 걸러진 의견을 듣거나 아니면 언론의 비판적인 (때로는 왜곡된) 기사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전해 듣는 것이 고작이다. 중요한 것은 장관이 세미나장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의견수렴을 위한 정책책임자의 객관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이다.보건복지와 같이 관련자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각종 이익단체가 자기 이익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로비를 하는 부문에서는 이익단체의 목소리는 다양한 형태로 수없이 들려오는데,막상 정책의 주체인 국민의 목소리는 듣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대다수 공무원의 자세가 국민을 위한 정책 구사라는 철학을 갖고 있지 않다면 결국 장관은 이익단체의 논리에 휘말리기 십상인 것이다. 참여정부의 새 보건복지 장관에게 우리 국민이 거는 기대는 그래서 클 수밖에 없다.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국민을 찾아다니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장관의 모습이 재임기간동안 계속되기를 간절히 희망해 본다.이것이 진정한 ‘참여’의 의미가 아닌가 하고 토를 달아본다. 양 봉 민 서울대 교수 응용경제학 명예논설위원
  • 오피니언 중계석/ “국민참여 열린사법 구현해야”사법개혁국민연대 세미나

    사법개혁국민연대(상임대표 신평)는 3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참여정부의 출범과 사법개혁의 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열었다.신 대표는 기조발제를 통해 한국의 사법권력은 국민은 철저하게 배제한 채 사법 엘리트들이 독점해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그들은 자신은 어떠한 잘못도 저지르지 않으니,국민은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는 독선적 태도에 빠져 있었다는 것이다.이를테면 ‘유전무죄,무전유죄’라는 말도 국민의 사법체계에 대한 불신과 원성이 광범위하게 유포돼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신 대표는 진정한 인권국가,민주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폐쇄된 사법시스템을 개혁해 국민이 참여하는 ‘열린 사법’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주제발표 요지. ●사법부 개혁의 방향(서울지법 문흥수 부장판사) 법의 지배가 확립된 사회가 되기 위한 전제는 사법부의 독립이다.그리고 사법부 독립의 핵심은 법관의 신분보장이다.모든 법관은 정년까지 인사에 신경을 쓰지 않고 근무할 수 있어야 한다.법원장이 주관적·자의적인 근무평정자료와 밀행적으로 수집한 정보자료 등을 토대로 청문절차 없이 무능한 법관으로 낙인찍어 승진이나 재임명에서 탈락시키거나 사표를 강요하는 인사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인사 자료에 대해 법관의 소명 기회를 주고 법관인사위원회를 심의 기구로 격상해야 한다.대법원이나 헌법재판소는 소수자와 약자의 기본적 인권을 수호하는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다양성이 확보되어야 한다.현재는 보수적이고 동질적인 엘리트들로만 구성돼 강자와 다수의 이익을 옹호하는 판결을 하며 신뢰를 잃고 있다.법관은 가급적 변호사 경력이 있는 사람들을 임용해 법조일원화를 이뤄야 한다. ●검찰 개혁을 위한 구체적 방안(김주덕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 검찰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것은 정치적 사건 등을 공정하게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일부에서는 권력자와 주변 사람을 비난하지만 일차적으로는 수사 검사의 용기와 소신 부족이 그 원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중요한 것은 검사 스스로가 의식을 바꾸고 조직을 살려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정치권과 시민단체도 검찰이 개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가야 한다.검찰 개혁의 중점은 외부의 영향력,특히 정치권이 관여를 하지 못하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데 있다.이를 위해 법무부와 검찰의 고리를 끊으면서 법무부는 비검찰부화하고,법무검찰행정 전문기관으로 바꿔야 한다.법무부와 검찰에 신망받는 외부 인사를 대폭 영입해 참신한 의견을 받아들이고 내부 견제장치를 갖춰야 한다.예컨대 대검찰청 감찰부장을 외부인사로 임명해 검사들의 비리,정치권과의 유착관계 등을 감찰하고 검사인사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검찰총장의 막강한 권한을 일선 검사장에게 이양하는 분권화를 추진해야 한다.검찰을 무력화할 수 있는 특검의 상설화는 바람직하지 않고,사안별로 특검을 운영하되 가급적 빨리 검찰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특검이 필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검사들의 서열중심 문화와 인사제도는 파괴되어야 한다.그런 인사 관행으로는 적재적소 배치가 어렵고 선두주자가 아니면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 ●경찰 개혁의 방향과 과제(표창원 경찰대학교수) 과거 경찰에 대한 인식은 시민이 아니라 ‘권력의 경찰’이었다.앞으로 경찰개혁의 방향은 ‘든든하고 따뜻한 시민의 경찰’로 자리매김해야 한다.이런 변화와 개혁은 경찰의 수사권의 독립과 자치경찰제 도입 등이 이뤄질 때 가능하다.어느 민주국가에서도 우리처럼 검찰이 수사,수사지휘 및 기소를 독점하고 있는 예가 없다.지역실정에 맞는 소비자 중심의 경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자치경찰제가 도입되어야 한다. 정리 채수범기자 lokavid@
  • [넷피니언 리더]맘맘바이러스 운영자 조윤석·박재식

    “저희처럼 많은 사람들이 ‘반전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면 좋겠습니다.” ‘맘맘 바이러스’(cafe.daum.netm2mm)는 최근 속속 생겨나는 반전 사이트 가운데 하나다.사이트 이름 맘맘은 ‘마음과 마음’의 준말.반전과 평화가 바이러스처럼 여러 사람의 마음으로 퍼져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사이트를 만든 조윤석(38)씨는 펑크 밴드 ‘황신혜밴드’의 전 베이시스트이자 건축가.지난해 6월 지방선거 때 서울 마포구의원에 출마하기도 했다.문화기획자 박재식(20)씨와 공동으로 지난 15일 문을 열었다. ‘홍대 앞에서 놀기 좋아했던’ 조씨는 존 레넌 등 전쟁을 반대한 가수의 영향으로,박씨는 반전 다큐멘터리를 찍다가 반전 대열에 동참하게 됐다. 사이트의 게시판 ‘내가 전쟁에 반대하는 이유 릴레이’에는 초등학생부터 40대 주부까지 각자가 전쟁을 반대하는 이유를 솔직히 적고 있다. 학교 폭력을 당한 경험 때문에 전쟁을 반대하는 고등학생,87년 6월 항쟁에서 느꼈던 아름다운 사회를 향한 동경을 잊지 못해 반전을 외치는 30대 주부,무고한 생명이 죽는 것을 견딜 수 없어 반전 운동에 동참한 미국 유학생 등 다양한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조씨는 “딱딱한 구호를 외치는 대신 경험을 토대로 적은 반전 사연을 읽다보면 ‘아,그렇구나.’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5일부터 토요일마다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반전을 주제로 ‘작은,작은,정말로 작은’ 콘서트를 열고 있다.박씨는 “반전 콘서트와 함께 전쟁을 보는 여러 시각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메트로 플러스 / 내일 지방자치발전 학술세미나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와 공동으로 2일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주민 500여명도 참여하는 세미나는 ‘주민자치센터의 효율화 방안’과 ‘바람직한 뚝섬개발방안’ 등 두 가지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2290-7315.
  • ‘부부치료의 과학적 접근’ 세미나

    이호영(李鎬榮·전 아주대 총장) 한국결혼지능(MQ)연구소장은 29일 오후 1시 서울 역삼동 전주대 수도권입학지원센터에서 ‘부부치료의 과학적 접근’을 주제로 연구소 개소 기념 세미나를 갖는다.
  • 초등 창의성 검사도구 개발 세미나

    이충구(李忠九) ㈜대교 대표는 28일 오후 2시 서울 봉천동 눈높이보라매센터에서 ‘영유아 발달 및 초등 창의성 검사도구 개발’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 말말말˙˙˙

    독서는 외적인 표현보다 책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읽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책을 읽으면서 메모한 것을 전시,비교하는 것이 독서주간 행사 때만 시행하고 있는 이벤트 행사보다 더 좋은 독서행사다.-25일 열린 한 독서교육 세미나에서 전남대 임칠성 교수가 생각하는 독서를 강조하며.
  • ‘옥상녹화기술’ 한·일 국제세미나

    김귀곤(金貴坤·서울대 교수) 한국환경복원학회장은 28일 오전 10시 서울대 교수회관 대회의실에서 ‘옥상녹화 기술에 관한 한·일 국제세미나’를 갖는다.
  • ‘지능형교통시스템 동향’ 세미나

    오점록(한국도로공사 사장) ITS KOREA 회장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정기총회 및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세계기술동향’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 전국 편집데스크세미나 강연

    박원순(朴元淳·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변호사는 27∼29일 제주 서귀포 KAL호텔에서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박정철 대한매일 차장)가 여는 제5회 전국 일간신문·통신 데스크 세미나에 참석,‘참여정부시대의 언론 개혁과 중견 언론인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 운동권출신 CEO·재벌2세 절묘한 ‘화음’

    대기업 2,3세와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모임인 ‘브이소사이어티’에 운동권 출신 기업인들이 속속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브이소사이어티는 최태원 SK㈜ 회장,신동빈 롯데 부회장,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대기업 2,3세와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이재웅 다음 사장 등 벤처 CEO들이 주주로 참여한 ‘CEO 커뮤니티’다. ●운동권 누가 합류했나 최근 386세대 운동권으로 브이소사이어티에 동참한 이는 유인택(48) 기획시대 대표,변재용(47) 한솔교육 사장,장영승(40) 렛츠뮤직 대표 등이다. 유 대표는 “박창기 전 팍스넷 사장과 변대규 휴맥스 사장의 권유로 지난해 11월 브이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유 대표는 1주일에 한차례씩 세미나를 하면서 국가 경제와 글로벌 경영에 대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영화사 대표로 그동안 영화제작에만 묻혀 살았는데 엔터테인먼트 기업 CEO로서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브이소사이어티 기존 회원들도 영화 등 문화산업에 관심이 많아 정확한 실상을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대기업 및 벤처기업 대표들로 그동안 영화 투자제의를 많이 받았고 손해를 본 사람들도 있어 영화 투자에 대한 안목을 가르쳐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1983년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을 지냈으며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재수의 난’‘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등의 영화를 만들었다. 한솔교육 변 사장은 1975년 서울대 토목공학과에 입학,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돼 1년간 복역하고 구로공단에서 야학활동을 했다.82년 노동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학습지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89년 ‘모범한글’이란 유아용 한글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91년 ‘신기한 한글나라’‘신기한 아기나라’가 대성공을 거뒀다.브이소사이어티에는 지난해 8월 가입했다. ●어떻게 가입하게 됐나 렛츠뮤직 장 사장은 1985년 서울 미문화원 점거사건으로 교도소 생활을 했다.미국대사관이 테러리스트로 분류해 아직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90년 나눔기술을 설립한 그는 현재 중국에서 음악 관련 사업을 벌이기 위해 장기 해외출장 중이다.2000년 브이소사이어티에 가입했으나 지난해부터 장기 해외출장으로 전혀 활동을 못하고 있다. 브이소사이어티 창립주주인 박창기(48) 전 팍스넷 사장은 “유 대표,변 사장과 같은 대학 75학번으로 학교 다닐 때는 몰랐지만 나중에 기업활동을 하면서 어울리게 됐다.”고 말했다.영화계와 교육계에서 일가를 이룬 이들이라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CEO의 중요한 활동이란 생각에서 브이소사이어티 가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은 팍스넷을 인수했다.박 사장은 “브이소사이어티에서 최태원 회장과 만난 것이 직접적인 계기는 아니다.”라고 했지만 브이소사이티측은 이를 ‘기업간 협력모델’로 소개했다.박 사장은 현재 선물옵션 관련 컨설팅회사 ‘세코피아’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본인들은 부인하지만 일각에선 정치적 해석도 운동권 출신들은 노무현 정부에 대거 가담하고 있다.또 유 대표는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의 후배다.당연히 정치적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된다.이에 대해 브이소이어티측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형승(40) 브이소사이어티 사장은 “유 대표 등이 학생운동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가입한 뒤에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특히 노무현 정권 출범과 맞물려 이들 386세대 CEO의 가입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관해 “우리는 비즈니스맨일 뿐,정치에는 관심없다.”며 “가입시기도 대선 이전”이라고 해명했다.운동권 출신 회원들로 브이소사이어티의 세미나 분위기가 바뀐 것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CEO가 추구하는 것은 업종이 달라도 똑같은 것이고,CEO의 가장 좋은 선생님이 또 다른 CEO”라며 “다양한 경험을 가진 CEO들끼리 만나는 것이 브이소사이어티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윤창수기자 geo@ ★브이소사이어티는 대기업과 벤처기업 협력을 위한 CEO 커뮤니티.2000년 9월 자본금 46억 4000만원의 주식회사(사장 이형승)로 출범했다. 재벌 2,3세와 벤처기업 CEO들의 모임이어서 초기에는 ‘재벌과 벤처CEO의 이너서클’이라는 눈총을 샀다.그러나 단순 사교모임이 아닌 현장학습 중심의 공부모임을 지향한다. 지난 1월현재 회원수는 59명.매주 목요일 저녁 서울 강남구 논현동 브이소사이어티 건물에서 기업경영과 관련된 포럼을 갖는다. 주로 회원들이 하나의 주제를 놓고 자신의 경험을 발표하는 세션이 2∼3개 진행된다.가끔 외부강사를 초빙하기도 한다.모임이 끝나면 와인을 곁들여 뒤풀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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