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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개최 국제영화제 규모보다 내실 다져야”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들이 규모보다는 내실있는 운영과 독창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더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정헌일 박사는 지난 14일 충북 제천 레이크호텔에서 진행된 ‘한국의 국제영화제 현재와 미래 진단’ 세미나에서 “국내에서 열리는 영화제들이 유독 규모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행사는 18일 폐막하는 제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때맞춰 한국영화기자협회(회장 김호일) 주최로 열렸다. 정 박사에 따르면 지난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 출범한 이래 국제영화제들은 외형적인 성장과 더불어 운영 과정도 차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영화제들마다 고유의 색깔을 강화하기보다는 더 많은 국내외 내빈 및 유료 관객수, 더 다양한 프로그램 등 양적 경쟁에 매달리는 등 부정적인 모습도 함께 나타냈다. 정 박사는 “영화제는 국고와 시비 등 국민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더 적극적으로 잠재 관객 발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프로그램 내용의 변화 ▲부대행사의 탄력적 운영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 협력 ▲자체 재원 확보와 효과적인 마케팅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현재 국고가 지원되는 국제영화제들에 대한 평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담당하고 있다. 이 평가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돼 국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심사 자료로 쓰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평가 역시 개선할 사항이 적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토론자로 참석한 각 언론사 기자들은 “장기적인 성과가 평가항목에 반영되지 않는 점, 영화제 설문조사 대상이 내국인으로 한정된 점, 각종 지표 자료들을 영화제 사무국에서 제출받을 뿐 실사를 통한 검증을 하지 않는 점 등 평가에서 드러나는 문제점들을 시정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천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충북 제천 청풍호 일대 공기관 연수원 조성 붐

    충북 제천 청풍호 일대 공기관 연수원 조성 붐

    “교육연수와 휴양은 제천에서.” 충북 제천시 청풍호 일원이 교육연수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주변환경과 뛰어난 접근성으로 교육연수시설의 최적지로 주목받으면서 공공기관의 연수시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제천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수시설 유치 TF팀을 운영하며 청풍호 일대를 교육연수시설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건보 연수원 건립땐 800명 고용 효과 16일 시에 따르면 현재 청풍호 일대에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교육연수시설은 모두 4곳이다. 올해 3월 국가정보원 제천연수원이 수산면 상천리에 건립됐고, 서울 동대문구 수련원이 6월에 청풍면 읍리에 문을 열었다. 폐교를 활용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 동대문구 수련원은 PC방·다목적실·세미나실 등 웬만한 시설을 다 갖추고 있다. 하루 200명이 숙식할 수 있으며,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2000년 청풍면 교리에 문을 연 청풍리조트는 연수시설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장영수 청풍리조트 총지배인은 “연회장과 세미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공공기관과 기업체들의 연수가 연중 계속된다.”며 “해마다 10만명 이상이 청풍리조트에서 연수와 휴양을 동시에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은 최근 제천시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청풍면 물태리 일원에 500억원을 투자해 연수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건보는 6개 지역본부와 178개 지사 등으로 구성돼 임직원만 1만 1370명에 달한다. 연수원이 건립되면 건보 및 유관기관 임직원, 요양보호사 등 연간 8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공호수·드라마 촬영지 볼거리 풍성 청풍호 일대가 교육연수의 최적지로 주목받는 것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접근성 때문. 청풍호는 1985년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형성된 인공호수로 주변 경치가 뛰어나 ‘내륙의 바다’로 불린다. 금수산과 청풍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그림 같은 경관을 뽐내고 있고, 청풍문화재단지, KBS·SBS 드라마촬영장, 솟대문화공간, 162m까지 올라가는 수경분수 등이 인근에 있어 볼거리도 풍성하다. 번지점프와 각종 수상레저도 즐길 수 있다. 국토의 중심에 있는 데다 교통도 편리해 전국 각지에서 연수생들이 모이기도 좋다. 철도의 경우 중앙선, 태백선, 충북선을 이용할수 있고, 자동차는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을 타고 오면 된다. 수도권에선 자동차로 2시간이면 도착한다. ●전국 첫 연수시설 유치 전담반 구성 시는 청풍호 일대가 연수원 건립지로 주목을 받자 지난해 10월부터 공무원 4명으로 연수시설 유치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TF팀은 현재 국회 의정연수원 유치를 놓고 강원 고성군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가 연수원 유치에 적극 나서는 것은 지역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건보 연수원만 해도 800여명의 고용창출과 1400억원의 투자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을환 팀장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연수시설 유치팀을 운영하는 곳은 제천이 유일하다.”며 “외지인들이 연수를 위해 제천을 찾으면서 발생하는 홍보효과까지 따지면 연수시설이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노인 자살 막은 상담의 힘

    “노인 자살은 작은 관심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펼치고 있는 노인자살예방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56명의 노인 자살을 예방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노인 자살 예방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에 노인자살예방센터 42곳을 마련했다. 또 60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노인생명돌보미 360명과 독거노인생활관리사 705명 등 1065명에게 자살위기 노인 분별법 등을 교육했다. 이들은 우울증 등이 의심되는 노인들에게 노인우울검사(GDS-K-R)와 자살생각진단(SSI) 등의 설문조사를 통해 자살위기 노인을 발굴, 전문상담원의 도움을 받게 한다. 자살위기 노인을 인계받은 상담원들은 자살을 막기 위해 응급대처를 한 뒤 심층상담을 통해 사후대처 방안을 마련한다. 사후대처 방안이 마련되면 행정기관과 경찰, 구급대, 보건소, 사회·노인복지시설 등 각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신속히 지원에 나선다. 이같은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2134명의 노인을 상담, 자살도구를 구입하는 등 구체적 자살계획을 세운 자살 위기 노인 56명을 구했다. 의정부시에 사는 김모(82)씨는 최근 자살을 결심하고 제초제와 술을 구입했다. 12년 전 부인과 사별한 가운데 알코올 중독인 아들이 술에 취해 김씨에게 행패를 부린 뒤 삶의 희망을 잃었다. 그러나 경로당에서 ‘노인생명돌보미’ 전문상담원들을 만나면서 마음을 돌렸다. 상담원들은 김씨의 집에서 제초제와 술을 회수하고 아들의 병원치료와 노인의 우울증 치료 등을 지원했다. 아들이 퇴원한 뒤 취업문제 등 사후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전문상담원과 노인생명돌보미 등을 늘리는 한편 포스터와 팸플릿 배부, 순회교육, 세미나 등을 통해 자살예방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노인 자살자 수는 지난 2000년 301명에서 2007년 850명으로 7년 사이 254%나 급증했다. 이는 경기도 전체 자살자의 35%에 해당하며 매년 10만명의 노인 중 70.8명꼴로 자살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책꽂이]

    ●눈물은 힘이 세다(이철환 지음, 해냄 펴냄) ‘연탄길’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의 첫 장편소설. 유년의 아픈 기억과 이성에 대한 설렘을 간직한 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꿈을 이루려는 주인공을 통해 삶의 기쁨을 일깨워 준다. 작가의 서정적이고 감상적인 문체가 돋보인다. 자전적인 내용도 많이 포함돼 있다. 1만 2000원. ●아메리칸 사이코(브렛 이스턴 엘리스 지음, 이옥진 옮김, 황금가지 펴냄) 물신주의가 팽배한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소비하는 브랜드에 따라 사람을 평가하는 비인간적 소비사회의 폭력성을 고발했다. 잔인한 살인과 섹스에 대한 노골적 묘사로 출간 당시 논란이 됐었다. 영화로도 소개된 바 있다. 19세미만 구독불가. 전 2권. 각권 1만 1000원.
  • ‘축제 종합세트’ 장르별로 즐겨볼까

    ‘축제 종합세트’ 장르별로 즐겨볼까

    방학이 끝나고, 휴가철이 지나도 축제는 계속된다. 전통음악, 합창, 연극, 무용 등 장르별로 집중해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입장료도 1만~2만원으로 저렴하다. 그야말로 ‘착한 공연’들로 가득 찬 축제가 줄줄이 이어진다. ■ 세계 문화예술 체험-15일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제13회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15일부터 9일간 화성행궁 앞 광장무대, 만석공원 수상무대, 화서공원 성곽무대 등 경기 수원 8곳에서 열린다. ‘시민과 함께 즐기는 연극’을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에는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 ‘노리단 스프로킷 퍼포먼스’ 등 국내 작품 11편을 비롯해 6개국 16개 작품이 초청됐다. 숙명가야금연주단이 16일 오후 8시 만석공원에서 옛 궁중 잔치를 재현한 ‘하야연(夏夜宴)’을 개막공연으로 선보이고, 폐막 공연은 전남 진도의 전통 민속놀이인 ‘진도 명 다리굿’을 연희극으로 만든 중앙음악극단의 ‘명(命) 다리굿’이 23일 오후 8시 화성행궁 앞 광장 무대에 오른다. 해외 작품은 독특한 조형물과 인형들이 등장하는 호주 MK1의 팬터마임극 ‘애벌레의 꿈’, 전통 인형극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킨 인도네시아 인형극 ‘데와루치’ 등이 공연된다. 공식 초청작 외에 4편의 시민연극 공연, 교육연극 워크숍, 학술 세미나, 설치미술전 등이 마련된다. 야외 공연은 전석 무료, 실내 공연은 1만~1만 5000원. (031)238-6496. ■ 전통·현대춤의 만남 -21일 창무국제예술제 전통춤의 계승과 세계화를 목표로 만들어진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가 21~30일 경기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는 재정난으로 열지 못했지만, 올해부터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손잡고 새 출발을 한다. ‘다색화(Polychrome)’를 주제로 7개국 24개팀이 다양한 춤을 선사한다. 축제는 하용부의 ‘밀양북춤’, 조흥동의 ‘한량무’, 의정부시립무용단 ‘동방의 빛 한국의 소리’ 등을 선보이는 ‘전통춤 명인전’으로 시작한다. 창무회의 ‘천축’, 김충한무용단의 ‘무고의 옥’, 전미숙무용단의 ‘약속하시겠습니까’ 등 한국 무용팀의 작품을 비롯해 두 남성 무용수의 기교와 반전이 돋보이는 ‘더 뉴 45’(독일), 중국중앙발레단이 표현하는 현대발레 ‘회상’, 미국 나이니 첸 댄스컴퍼니의 ‘퀘스트’ 등 흥미로운 작품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전통으로 시작해 현대를 거쳐 춤의 미래를 조망하는 흐름에 따라 축제는 호주 잼버드 무용단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술을 이용해 만든 ‘메타댄스’로 마무리된다. 1만~2만원. (02)704-6420. ■ 합창음악의 진수-새달 2일 고양합창페스티벌 고양문화재단은 새달 2일부터 12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제1회 고양합창페스티벌을 펼친다. 올해 처음 여는 이 합창 페스티벌에는 국내 최정상의 전문 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인다. 재단측은 “많은 해외공연에 초청되며 높은 평가를 받는 한국 합창음악의 진수를 보여 주고 더욱 발전시키는 발판으로 삼고자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년 동안 협연자, 지휘자 등 새로운 클래식 스타를 발굴하며 한국 교향악의 발전을 이끈 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의 ‘합창 버전’인 셈이다. 2일 고양시립합창단(지휘 이기선)을 시작으로 성남시립합창단(지휘 박창훈), 광주시립합창단(지휘 구천), 안산시립합창단(지휘 박신화), 대전시립합창단(지휘 빈프리트 톨), 인천시립합창단(지휘 윤학원), 부산시립합창단(지휘 김강규), 부천필코러스(지휘 이상훈) 등 8개팀이 참여한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등 익숙한 음악부터 말러와 바그너의 가곡을 합창곡으로 편곡한 곡, 한국 작곡가의 창작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즐기며 합창음악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1만원. 1577-7766. ■ 흥겨운 소리놀이판-새달 23일 전주세계소리축제 새달 23~27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주한옥마을에서 제9회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린다. ‘소리 울림, 신명의 어울림’을 주제로 판소리, 현대음악, 세계음악 등을 아우르며 판을 벌인다. 김명곤 축제조직위원장은 “예년보다 축제기간이 대폭 줄어든 대신 남녀노소가 입맛에 맞는 공연을 찾아 즐기고 호흡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프로그램을 짰다.”고 소개한다. 축제 프로그램은 84개에 달한다. 개·폐막 공연과 함께 천하 제일의 소리를 모았다고 자신하는 ‘천하명창전’, ‘창작판소리 초대전-임진택’, ‘국악 고악보 고음반 재현’, ‘전주대사습 판소리 장원전’ 등 시선이 꽂히는 공연이 수두룩하다. ‘문학과 판소리’에서는 고은, 도종환, 김용택, 안도현, 조정래 등 저명한 시인과 소설가의 작품을 판소리로 옮긴다. 가수 심수봉, 성악가 신영옥, 아르헨티나 가수 그라시엘라 수사나는 ‘월드 마스터스’ 무대에 선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집트의 구전 서사시,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의식, 아제르바이잔의 전통음악 등을 만나는 자리도 있다. 60여년 만에 국악계 원로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개막행사 ‘백 개의 별, 전주에 뜨다’는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1만~2만원. (063)232-8398. 이순녀 최여경기자 coral@seoul.co.kr
  • 365일 전세계 달리며 “독도는 우리땅”

    젊은이 6명이 365일간 세계를 달리며 독도 알리기에 나선다. 주인공은 서울대 도전 동아리 ‘G.T’ 멤버들로 구성된 ‘독도레이서’. 이들은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서울대에서 출정식을 갖고 세계 종단 달리기 대장정에 돌입했다. 리더인 한상엽(25·중어중문4)씨를 비롯해 정진원(23·기계항공4), 최가영(22·여·경제3), 이한나(22·여·서양화4), 윤지영(19·여·지구환경과학부2), 연세대 출신의 전직 체육교사 배성환(26)씨 등은 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 전세계 30개국 50여개 도시를 돌 예정이다. 이 중 10여개 도시에서 한국교포, 유학생, 현지민들과 함께 달리기 대회를 열어 독도를 알리고 사물놀이와 태권도 공연도 펼친다. 오슬로, 상파울루 대학 등 현지 주요 대학에서 독도 관련 세미나를 갖고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현지 기관을 직접 방문해 시정도 요구할 계획이다. 한씨는 “2006년 세계를 횡단한 독도라이더 1기가 오토바이를 이용했다면 우리는 달리기로 독도를 알린다.”고 소개했다. 지난 1월 모여 본격 준비에 돌입한 독도레이서들은 한달만에 동료를 잃는 슬픔을 겪기도 했다. 해외 진출에 앞서 열린 서울∼독도 릴레이 달리기 행사 중 김도건(조선해양공학1)씨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두달여 동안 실의에 빠져 있다가 마냥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고 뜻을 모았다. 신림동 고시촌에서 합숙하며 재도약을 준비했다. 학원 강사 등 아르바이트를 하며 비용을 마련했고 아침마다 서울대 운동장을 달리며 기초체력을 쌓았다. 무릎에 물이 차고 발목도 다쳤지만 먼저 세상을 뜬 친구를 생각하며 이를 악물었다. 멤버들은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무작정 강조하기보다 ‘대한민국에 아름다운 섬 독도가 있다.’고 홍보해 한국과 독도를 자연스레 함께 떠올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길섶에서] 고무신/함혜리 논설위원

    하이힐에 익숙한 사람들은 굽이 낮은 구두를 잘 신지 못한다. 땅으로 꺼지는 것 같고, 자기만 손해보는 느낌도 들기 때문이다. 키높이 구두가 보편화되고, 굽 12㎝의 킬힐이 유행하는 이유다. 나 역시 키가 큰 편이 아닌지라 적당히 굽이 있는 구두를 신어야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갖는다. 일주일 동안 절에 있으면서 흰 고무신을 신어야 했다. 구두에 익숙했던 터라 맨 발바닥이나 다름없는 고무신이 처음엔 너무 설었다. 그런데 지내 보니 고무신의 장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우선 실용적이다. 비가 아무리 와도 젖을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발 씻을 때도 편하다. 맨발에 물을 좍좍 끼얹고 탁탁 털면 된다. 깔끔하다. 아무리 더러워져도 수세미로 싹싹 닦으면 금세 깨끗해진다. 구두처럼 소리가 나지 않으니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다. 고무신은 특히 사람들의 가식을 단번에 벗겨버리는 힘이 있다. 높은 굽이나 화려한 장신구 따위는 용납하지 않는다. 이런 깊은 뜻이 있는 것을 신어보지 않았다면 어찌 알았겠나. 기분좋은 발견이었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한국불교 국가선진화 위해 머리 맞댄다

    국가 선진화와 불교의 역할 모색을 위해 교수불자들이 2박3일 동안 머리를 맞댄다.한국교수불자연합회는 오는 17~19일 강원도 영월 법흥사에서 ‘2009 교수불자 대회’를 개최한다. ‘선진국가 건설과 한국불교의 역할’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교수불자 250명가량이 모여 우리 사회 각 영역의 발전과 그를 위한 불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고진호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행사는 박세일 서울대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각 분야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박 교수는 ‘국가선진화와 한국불교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국가선진화의 목표, 철학, 불교 선진화의 방향, 새로운 수행법 등을 제시한다.이어 정치분야에서는 정천구 영산대 교수 등이 불교의 공화주의 정치철학, 불교적 정치사고에 대해 이야기하고, 경제분야에서 최덕규 동아대 교수 등이 양극화에 대한 불교적 접근, 지역발전과 종교의 역할을 논의한다. 또 경찰과 시민의 관계, 언론 관련법과 불교, 웹2.0 시대의 불교문화, 불교 애니메이션 장편화 방안 등 사회·문화·과학을 포함해 5개 분야 총 1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그외 김규칠 불교진흥원 상임이사,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의 특강이 열리고 참선·요가 수행 시간도 갖는다. 이번 대회는 기존에 일부 대학 교수들의 발표만 몰려 있던 것을 권역별로 나눠 전국 교수불자들의 발언권을 강화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또 세미나 후 발행하던 간행물도 정기적인 학회지로 바꿔 올해부터는 연 2회 발행한다.최용춘 연합회장은 “종교적 선진국가는 정치와 종교가 분리돼 있어, 공적 지위를 이용해 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강요하지 않는 사회를 의미한다.”면서 “종교가 권력화가 아닌 국민 삶의 질 향상 위해 노력할 방안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연합회는 4년 전부터 기독자교수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던 세미나도 올해부터 확대한다. 10월 열릴 행사는 ‘국가와 종교’를 주제로 불교·기독교 외에 천주교, 유교, 천도교, 이슬람교 등 종단도 함께 한다.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 12세미만 아동에 부작용 커

    “어린이에게 타미플루 처방 신중하세요.”신종 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의 치료제로 알려진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가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동의 경우 치료 효과는 크지 않으면서 부작용만 증가시킨다는 것.영국의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은 10일(현지시간)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타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는 구토로 인한 탈수 등 다른 부작용만 증가시킨다.”면서 “특히 12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더욱 심하다. 정부는 감염 어린이들에게 일괄적으로 타미플루를 처방하는 안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연구진은 또 타미플루가 독감을 앓는 기간을 최대 1.5일 정도 단축시키지만 천식 발작에는 아무 효과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독감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타미플루가 귓속 감염을 증가시키고 다른 합병증에도 효과가 없으며 구토로 인한 탈수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연구에 참여한 매튜 톰슨 박사는 “의학적 처방은 향후 잠재적 효과와 부작용을 고려해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특히 12세 이하 어린이들은 심각할 때만 타미플루 처방을 하고,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다른 처방을 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양천구 “뜨개질로 네팔어린이 도와요”

    자원봉사자들이 얼굴도 모르는 네팔 어린이들을 위해 장미꽃 수세미 만들기에 나서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양천구는 9월3일까지 자원봉사자 250여명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세이브 더 칠드런(아이들을 구합시다) 특별전’에 전시될 손뜨개 수세미 2만송이를 만드는 봉사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전시를 통해 발생된 수익금과 기부금은 모두 네팔의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양천구는 뜨개질로 아동을 살릴 수 있는 자원봉사 ‘살림전 디자인 투 세이브’라는 주제로 꽃 수세미 만들기 뜨개질 봉사자를 모집해 지난 6일 교육을 마쳤다. 꽃 수세미 만드는 방법 교육과 털실을 나눠줬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주부환경봉사단, 샤프론 봉사단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측에서 털실, 대바늘, 코바늘 등의 물품을 후원했다. 이렇게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정성이 밴 2만 송이의 꽃 수세미는 ‘세이브 더 칠드런 코리아’에 전달, 비엔날레에 전시된다. 수익금은 비엔날레 입장료 일부와 전시 후 판매수익금에서 발생한다.이번 손뜨개 꽃 수세미 만들기는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넘어, 글로벌 시대의 자원봉사자 역할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올 1월에도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아프리카 지역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신생아들을 살리기 위한 ‘생명의 털모자’를 2000여개 만들어 ‘세이브 더 칠드런’에 전달한 바 있다.추재엽 구청장은 “진정한 봉사문화 정착을 위해선 어려운 누군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방법과 기회가 우리 생활 속에 많아야 한다.”면서 “ 앞으로도 ‘50만 구민이 자원봉사로 하나되는 으뜸양천’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국 정부 지원금 꼴찌

    │도쿄 박홍기특파원│올 들어 세계 주요국이 자동차산업의 보호를 위해 쏟아부은 공적자금은 무려 1642억달러(약 201조원)에 달했다. 미국의 조사기관인 ‘센터 포 오토모티브 리서치(CAR)’는 올해 최소한 15개국 이상이 자동차산업에 공적자금을 투입했다고 최근 미시간주에서 주최한 자동차산업 경영자 세미나에서 밝혔다. 때문에 정부의 개입은 기업간의 경쟁을 왜곡,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미국은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를 회생시키기 위해 공적자금 883억달러를 댔다. 전세계 지원액의 절반을 넘어선 53.7%이다. 프랑스는 77억달러, 스페인 60억달러, 독일 51억달러, 중국 47억달러, 캐나다 33억달러 등의 순이다. 한국은 23억달러로 전체의 1.4%에 불과해 적은 축에 들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가 953억달러, 유럽이 600억달러, 아시아지역이 89억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은 CAR의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친환경차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38억달러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자동차산업의 지원에 가장 먼저 나선 미국의 경우 당초 자금난에 처한 GM과 관련부품기업으로 한정, 금융위기라는 특수 상황에서 산업과 고용을 유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금융위기가 진정된 올봄부터는 친환경차량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시장경쟁에 맡겨야 하는 분야까지 공적자금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독일·영국 등 에서도 이에 뒤질세라 자동차산업과 고용·친환경차량 등을 위해 기업 직접 지원도 늘리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 “특정 산업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불공정 경쟁과 함께 보호주의의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hkpark@seoul.co.kr
  • 세계 NO.1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와인 & 다인

    세계 NO.1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와인 & 다인

    수입주류업체 롯데아사히주류(대표 정황, www. Lotteasahi.co.kr) 는 오는 26일, 신라호텔 라콘티넨탈에서 세계 NO.1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피터 르만 와인 & 다인’(Peter Lehmann Wine & Dine)을 개최한다. 호주 바로사 지역의 대표 와이너리이자 독특한 아트 레이블(Art Label) 로 널리 알려진 피터 르만의 이번 행사에는 작년 대한항공 와인컨설팅을 하며 이미 국내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 이름을 떨친 2007년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안드레아 라송(Andreas Larsson)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소믈리에 이전에 쉐프로서 수년을 일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디너를 통해 그의 쉐프 경력과 소믈리에 경력을 한껏 활용한 와인과 음식의 마리아주를 선보일 계획이다. 디너에 앞서 오후에는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와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바로사와 론(Barrossa&Rhone) 쉬라즈 비교 시음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시음회는 쉬라즈의 양대 산맥인 프랑스 ‘론 밸리’와 호주 ‘바로사 밸리’의 대표 쉬라즈 와인을 한자리에 모아 비교 시음하는 자리로 ‘쉬라즈’의 정통성과 다양성 그리고 발전성을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2007년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안드레아 라송(Andreas Larsson)과 국내 정상급 소믈리에들이 비교 시음 후 론과 바로사 쉬라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호주 바로사의 4대 와인 명가 중 하나인 피터 르만은 바로사 와인메이킹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며 동시에 그 역사 자체이기도 한 와이너리로 바로사 와인 역사의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오늘날 역사를 벗어나 더욱 혁신적인 바로사 와인 만들기의 선봉장에 있는 피터 르만은 매년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 와인 및 주류 품평회 IWSC (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 London UK) 에서 2003, 2006, 2008년 세번에 걸쳐 올해의 와인 생산자 및 베스트 호주 와인 생산자로 선정되며 ‘품질’ 하나로 다시 한번 국제적인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선보이는 와인은 국제주류품평회에서 베스트 리슬링 트로피를 5회 수상하면서 신세계 리슬링의 위상을 높인 피터 르만 에덴밸리 리즐링을 비롯, 와인스펙테이터로부터 90점 이상의 호평을 받은 피터 르만 바로사 아트시리즈 쉬라즈, 멘토, 에잇송 쉬라즈, 스톤웰 쉬라즈가 있다. (예약 및 문의: ㈜롯데아사히주류 02-583-2954) ◈시음 와인 리스트 피터 르만 프린세스 모스카토(Peter Lehmann Princess Moscato) 2008 피터 르만 아트시리즈 에덴밸리 리슬링 2007 (Peter Lehmann Art Series Eden Valley Riesling) 피터 르만 바로사 아트시리즈 쉬라즈(Peter Lehmann Barossa Artseries Shiraz) 2005 피터 르만 멘토 (Peter Lehmann Mentor) 2002 피터 르만 스톤웰 쉬라즈 (Peter Lehmann Stonwell Shiraz) 2002 피터 르만 보트리스 세미용(Peter Lehmann Botytis Semillon) 2006 ◈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안드레아 라송 (37) Best Sommelier of the World 2007, Andreas Larsson 2001 Best Sommelier of Sweden 2002 Best Sommelier of Sweden 2003 Best Sommelier of Sweden 2004 Best Sommelier of Europe (Trophée Ruinart) 2005 Best Sommelier of Sweden 2005 Wine international Sommelier 2005 choosen by the Grand Jury Européen (GJE) 2007 Best Sommelier of the World 안드레아 라송(Andreas Larsson)은 2005년 유럽 최고 소믈리에, 2007년 세계 최고 소믈리에를 선발되며 현재 소믈리에계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1990년 요리학교를 졸업하며 8년간 요리사였던 그는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공부하다가 1997년에 본격적으로 와인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요리가 닫힌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반면 와인은 열린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이는 모든 문화와 접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그는 말한다. 1997년 와인 세계에 첫 입문한 그는 1999년 스톡홀름에서 첫 소믈리에 자격증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도전을 시도한다. 소믈리에 자격증 취득 불과 3년만에 스웨덴 최고 소믈리에에 뽑힌 그는 4번에 걸쳐 스웨덴 최고로 인정 받았고 2005년에는 유럽 최고 소믈리에로 등극, 마침내 2007년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가 되었다. 그는 세계 소믈리에 챔피언이 되기 위해 1년에 7000여종의 와인을 시음했으며, 직접 방문하는 와인 산지는 20곳이 넘었다고 한다. 그가 자국어를 비롯, 불어와 영어에서도 유창한 실력을 뽐내는 이유다. 아직 30대, 아직 나아갈 길이 더 창창한 그를 세계 와인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그 역시 그들의 기대에 부흥, 세계 와인업계 발전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 항공사들의 소믈리에 컨설팅을 비롯 스칸디나반도 지역에서 소믈리에 교육에도 힘쓰고 있으며 스웨덴 및 외국에서 발행되는 와인 관련 책자에도 기고를 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 책꽂이]

    ●왜 하지 말라는 거야? (마르크 캉탱 지음, 브뤼노 살라몬 그림, 개마고원 펴냄) 19세미만 관람 불가, 출입금지, 수영금지 등 왜 이렇게 하지 말라는 것이 많은가. 청소년의 불만은 팽배한데, 어떤 것은 허용되고 어떤 것은 왜 허용되지 않는지, 전세계가 모두 같은 잣대를 가지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자유와 금지의 차이를 보여준다. 청소년용. 1만원. ●프라이팬을 타고 가는 도둑 고양이(김륭 시, 홍성지 그림, 문학동네 펴냄) 2007년 신춘문예 동시부문·시부문에서 당선된 작가의 첫 동시집. 시골 할머니가 입었던 빨강내복처럼 몸에 착 달라붙은 관습적 상상력에서 조금 멀리 달아나고자 했던 시인의 노력이 ‘착한’ 동시집에 매달려 있다. 어른이 읽어도 좋다. 8500원. ●쿵후 소년 장비(손요 지음, 김지민 그림, 한솔수북 펴냄) 경희대 무역학과를 나와 통역일을 하고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중국인 저자가 중국의 대표적 역사소설 ‘삼국지’를 연극으로 올리면서 벌어지는 아이들의 갈등과 화해를 다뤘다. 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이 공동기획한 작품. 1만 1000원. ●칭기즈 칸(호르디 카브레 지음, 아프리카 판로 그림, 김영주 옮김, 미래아이 펴냄) ‘칭기즈 칸’은 모든 인간의 황제라는 뜻이다. 그 이름처럼 테무진(단단한 쇠란 뜻)은 1206년 아시아뿐만 아니라 동유럽까지 정복한 진정한 칭기즈 칸이 됐다. 몽골제국의 탄생이다. 테무진과 몽골제국의 탄생을 역사와 이야기로 버무렸다. 1만원. ●아빠는 나쁜 녀석이야(백승권 지음, 박재현 그림, 맹&앵 펴냄) 다래는 주말만 되면 샐러리맨 아빠랑 놀려고 새벽에 눈을 동그랗게 뜨는 유치원생이다. 그러나 아빠는 일주일 내내 밤이나 새벽에 들어와놓고, 주말에는 피곤하다고 늦잠만 잔다. 아빠는 나쁜 녀석인데, 그런 아빠가 요즘 집안에만 있다. 실직한 것이다. 다래는 아빠가 다시 나쁜 녀석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아빠들의 실직이 늘고 있는 요즘 읽으면 마음이 짠해지는 그림책. 9500원.
  • 아시아기자협 여성인권 특별세미나

    아시아기자협회(회장 이상기)와 한국여성의전화(상임대표 전춘숙)는 10일 오후 2시 서울 녹번동 한국여성의전화 교육관에서 ‘노벨평화상 시린 에바디와 함께 하는 여성인권 특별세미나’를 연다.
  • 폐도로·폐철도 관광효자 노릇 톡톡

    폐도로·폐철도 관광효자 노릇 톡톡

    버려진 도로와 철도가 지역의 효자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도로 직선화와 터널 개설 등으로 쓸모없게 됐지만 트레킹족과 등산객, 자전거 동호인들이 몰리고, 청소년들의 극기 체험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적 소리가 끊긴 폐 철도는 레일바이크로 관광객을 끌어들여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중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자치단체들마다 활용방안을 찾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심지어 철길을 새로 만들어 레일바이크 시설을 추진하는 곳도 있다. 전국의 성공적인 폐 도로 이용 사례를 살펴본다. ●한적한 폐 도로 레포츠·극기체험 명소로 자리 매김 강원 속초~인제를 넘나드는 미시령 옛길은 청소년들이 도보 행진을 하며 극기체험하는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내설악에서 외설악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설악의 자연을 고스란히 지켜보며 7~8시간씩 걸을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동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야간 걷기코스로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방학인 요즘 초·중·고생들이 매일 200~300여명씩 찾는다. 미시령 터널길이 뚫리며 인제 용대리~속초간 고개 정상을 넘는 도로가 차량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한적한 길이 되면서 2~3년 전부터 생긴 새로운 풍경이다.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은 트레킹과 자전거 등을 즐기는 관광객이 전국에서 모이는 레포츠도로로 변신했다. 대관령에서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까지 이어지는 이 도로는 주변에 관광자원이 많아 서너지효과까지 있다. 하루 평균 700~800명씩 찾는다. 해마다 열리는 ‘대관령 힐 클라이밍’ 산악자전거 대회와 단풍걷기대회에는 2000~3000명씩 찾아 성황을 이룬다. 강원도는 옛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산촌체험관과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겨울 관광객을 위해 봅슬레이 코스도 추진 중이다. 충북 옥천군은 지난해 옥천읍 대천리와 소정리를 연결하는 국도 4호선 폐 도로에서 400m의 포도터널을 조성했다. 포도 750그루와 수세미, 조롱박 등을 심어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연말연시에는 그림과 사진을 전시하는 문화행사도 연다. ●폐 철도 이용한 레일바이크 산골을 부촌으로 폐 철도를 이용해 산골마을이 부촌으로 변한 곳도 있다. 강원 정선군은 폐 철도에 레일바이크를 접목시켜 관광상품으로 탈바꿈시켰다. 옛 정선선 철도를 이용해 북면 구절리역~아우라지역까지 7.2㎞ 구간에 설치된 정선레일바이크는 요즘도 성수기와 비수기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4년 가까이 운행한 결과, 수입만 80억원에 이른다. 지역경기 파급효과는 220억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원 춘천시도 경춘선 강촌 일대를, 삼척시는 해안을 따라 레일바이크를 만들어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광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전선 폐선부지는 ‘푸른 길’로 탈바꿈된다. 지난 2000년 광주역~남광주역~효천역에 이르는 10.8㎞의 경전선이 없어지면서 푸른 길 조성이 진행 중이다. 2012년까지 나머지 폐선부지 5.4㎞에 나무 34만그루를 심어 공원 숲을 조성하고, 보행과 자전거도로·웰빙체육 공간·야외음악당 등을 조성한다. 대구 동구는 금호강의 신암동과 지저동을 연결하는 아양철교를 리모델링해 대구 명소인 동촌유원지와 연계해 새로운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전국종합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학술ㆍ종교플러스]

    독도연구소 개소 1주년 학술대회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는 6~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국제질서의 변용과 영토 문제’를 주제로 개소 1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연다. ‘독도와 동아시아-과거·현재’, ‘국제질서의 변용과 영유권 문제’ 등 4개 주제로 나눠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인문학박물관 여름 특별강좌 ●인문학박물관은 22일부터 12주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현실문화의 이해를 위해서-우리 역사속 인물, 제도와 사물의 이해’를 주제로 여름 특별강좌를 개최한다. ‘개인의 이해’, ‘제도와 조직의 이해’, ‘사물과 미디어의 이해’ 등 세가지 강좌가 마련된다. 수강료는 12만원. (02)747-9131. 5일 하안거 해제법회 ●지난 5월9일부터 3개월 동안 하안거(夏安居) 수행을 해온 전국 각지 선원의 수좌스님들은 5일 하안거 해제법회를 갖고 만행에 들어간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따르면 이번 하안거에는 전국 95개 선원 2237명의 수좌스님이 정진했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대수선사와 용제선사의 ‘겁화(劫火·세상을 태우는 큰불)’ 공안을 바탕으로 해제법어를 내고 수행을 독려했다. 교회정보화 세미나 개최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산하 교회정보기술대학은 14일 호남신학대학교에서 ‘14회 교회정보화 세미나’를 개최한다. IT매체를 통한 현대목회환경 분석 및 적용에 초점을 맞춘 이번 세미나에서는 교회정보기술대학 학장 이동현 목사를 비롯, 교회 및 IT관련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참가비 무료. (070) 7001-4569.
  • [행정플러스] APEC서 ‘1촌1브랜드’ 사업 채택

    특허청은 개도국 지원을 위해 APEC 지식재산전문가그룹(IPEG)에 제안한 ‘1촌(村) 1브랜드’ 사업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도국의 우수상품 브랜드 가치를 높여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APEC 차원에서 상표 보호 및 브랜드화를 지원하는 것. 특허청은 지난달 2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회의에서 사업 제안 및 세미나 개최와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 “그림보는 안목 높여 보세요”

    “그림보는 안목 높여 보세요”

    그림 감상 및 소장이 점차 대중화되면서 미술 관련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매주 신간으로 최소 2~3권의 미술서적들이 출간되고 있으며, 7월 말에는 무더기로 7권이나 나오기도 했다. 그림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는 첫눈에 느낌이 편안한 그림만을 좋아할 것이 아니라, 불편한 마음을 일으키더라도 그 작품 안에 들어 있는 작가의 생각이 무엇인지 ‘코드’를 읽어 내는 것이다. 최상의 방법은 작가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하거나, 평론가의 안내·설명을 받거나 하는 것인데, 이것이 어려울 때는 관련 책을 읽고 미술의 흐름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동서를 막론하고 현 시점에서 현대인들이 가장 사랑한다는 인상주의 그림도 18~19세기에는 불쾌감을 주는 색깔의 유희에 불과했다. 그러나 신고전주의, 아카데미즘의 끝자락에서 태동할 수밖에 없었던 인상주의를 이해한다면, 그 뒤에 나타난 큐비즘이나 표현추상주의 등도 어렵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난해하기 짝이 없다는 요즘의 미술작품도 넉넉히 즐길 수 있다. 우선 ‘무의식의 마음을 그린 서양미술’(이가서 펴냄). 저자 박정욱씨는 작가이자 미술 저널리스트로 신화와 역사가 가득한 서양미술을 ‘읽을’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그는 종교적인 소재를 그린 카라바조의 ‘마테오를 부르심’,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암굴의 성모’,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등을 통해 서양의 그림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머리로 읽는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표범의 몸을 한 여인을 그린 페르낭 크노프의 ‘예술’, 쪼르르 우유 따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얀 페르메이르의 ‘우유 따르는 여인’, 일본 우타가와 히로시게의 목판화를 모방한 고흐의 ‘비 내리는 다리 풍경’ 등이 도판과 함께 소개된다. 런던을 방문하는 세계의 여행자들은 테이트모던 미술관을 방문하고, 도발적이기까지 한 영국의 현대미술을 감상한다. 영국 출신의 ‘미술계 악동’ 데미안 허스트는 한번의 경매로 2000억원어치의 작품을 팔아 치우며 단숨에 피카소를 넘어서 버렸다. 데미안 허스트와 함께 ‘yBa’(Young British Artists)로 불리는 영국 현대미술의 과거와 오늘을 소개하는 책은 ‘창조의 제국’(지안 펴냄)이다. 저자 임근혜씨는 yBa의 산실이었던 영국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공부하고 현재 독립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2000년 개관 이후 대번에 관광 명소로 떠오른 테이트모던 미술관과 1998년 다 죽어가던 영국 북동부의 탄광촌 게이츠헤드를 국제적 문화관광도시로 변신시켰던 ‘북방의 천사’ 조각상 등을 통해 영국 현대미술을 보여 주며, 문화가 국력인 시대에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할까 방향을 제시한다. ‘우연한 걸작’(세미콜론 펴냄)은 뉴욕타임스 수석 미술 비평가 마이클 키멜만이 쓴 책이다. 중독에 가까운 열정과 헌신 속에서 나온 우연한(?) 걸작들을 작가들의 보잘 것 없는 삶과 대비시켜 써내려 갔다. 한 여자에게 중독돼 불행해 보이는 관계 속에서 아름다운 걸작을 그려낸 피에르 보나르, 10년 이상 작품에 매달려 1t이 넘는 작품을 탄생시킨 제드 드페오, 1972년 이래 네바다 사막에서 작품을 만들고 있는 마이클 하이저 등 치열하고 극단적인 예술가의 삶을 보여 준다. 한국의 현대미술가들 11명을 소개한 ‘향’(시공아트 펴냄)도 출간됐다. ‘책 속의 미술관 시리즈’ 1권으로 김범 정서영 남화연 박기원 문경원 송상희 정수진 유현미 박화영 김혜련 최정화씨 등의 작품을 책 속에서 전시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작가에 대한 소개 글은 프로필만 책 마지막에 수록돼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블로그 ‘레스카페’를 운영하는 블로거 선동기씨가 쓴 ‘처음 만나는 그림’(아트북스 펴냄)은 파란 체크무늬 원피스를 입고 긴 머리를 양갈래로 땋아 내린 소박한 소녀를 책표지로 내세운 느낌 그대로가 책 안에 담겨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편안하고 소박한 그림들과 그 그림에 대한 짧은 해설을 곁들였다. 작가별로 5점씩 소개했다. 이탈리아에서 미술사를 공부한 고종희씨는 ‘이탈리아 오래된 도시로 미술여행을 떠나다’(한길사 펴냄)를 통해 이탈리아 각 도시의 미술작품과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준다. 로마ㆍ밀라노ㆍ피렌체ㆍ베네치아는 물론 만토바나 우르비노·라벤나·베로나·파도바·시에나·아시시 등의 중요 건축물과 미술관, 미술관의 소장 작품들을 소개했다. ‘돈을 사랑한 예술가들’(열대림 펴냄)은 땀과 조각칼로 벌어 들인 돈을 무능한 가족에게 모두 뜯겨야 했던 미켈란젤로, 치밀한 홍보와 마케팅 전략으로 살아 생전 최고의 부와 명예를 누린 루벤스, 방을 데울 숯을 사기 위해 구차하게 돈을 빌려야 했던 모네 등 대가들의 살림살이를 보여 준다. 저자 오브리 메넨은 미술저널리스트로 세계적으로 미술품 경매가 활발한 현대에 예술을 경제와 연결해서 살펴볼 안목을 제공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문희준 사촌동생’ 쎄미, 트로트 가수 데뷔

    ‘문희준 사촌동생’ 쎄미, 트로트 가수 데뷔

    가수 겸 방송인 문희준의 이종 사촌동생 쎄미(SSEMYㆍ본명 이승진)가 트로트 가수로 전격 데뷔한다. 쎄미는 오는 10일 세미 트로트 곡 ‘내 남자니까’의 음원을 공개하고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진다. 쎄미는 데뷔 전 문희준의 이종사촌 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문희준의 막내 이모 딸인 쎄미는 “어려서부터 가족들 앞에서 장기자랑을 했던 희준 오빠의 노래와 춤을 보며 꿈을 키워왔다. 오빠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함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도 하는 등 절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쎄미는 “얼마 전 가족 모임에서 조심스럽게 가수 데뷔 사실을 털어놓았다. 오빠가 정말 좋아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해줘 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쎄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가수가 되는 꿈을 키워왔다. 드럼, 기타, 건반 등 악기 연주는 물론이고, 작곡과 랩 메이킹에도 능하다. 앞서 5인조 댄스 그룹의 메인보컬 연습생 시절도 보냈던 쎄미는 미사리와 수원 등지의 라이브 카페 무대에 오르며 트로트의 매력에 푹 빠져 트로트 솔로 가수로 진로를 급 변경했다. 쎄미의 데뷔곡 ‘내 남자니까’는 하우스 비트에 트로트를 가미시킨 퓨전 세미 트로트 곡이으로 무능력한 남자들 때문에 속병을 앓는 여성들의 속을 확 풀어주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쎄미는 “희준 오빠가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오랜 동안 준비하고 기다렸다.”면서 “요즘 가요계의 세미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나만의 파워풀한 창법으로 죽기 살기로 트로트계의 여성파워에 힘을 실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제공 = TI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시아 방송통신전문가, 한국 배우러 오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원장 김희정)은 3~7일 5일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아세안 IPv6 초청연수교육’을 진행한다.  이 교육 과정은 방송통신위원회의 해외방송통신 전문가 초청연수 교육의 일환으로,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세안 9개국 담당공무원 16명이 참여한다.  초청 연수생들은 한국의 IPv6 현황 및 전망, 기술의 향상 및 트렌드 등의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하고, 실습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김희정 원장은 3일 환영 행사에서 ‘아세안 국가의 디지털화, 정보화에 기여하고 지속적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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