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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시대] 지구촌 모바일국가 탄생하는가/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글로벌 시대] 지구촌 모바일국가 탄생하는가/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국가의 경계는 점점 허물어지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는 지구촌을 하나로 묶어주고 있다. 말레이시아 유엔미래포럼지부에서는 ‘지구촌 목소리’라는 지구인 상시투표의 장을 마련하여 지구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려 한다. 미국의 시스테딩연구소는 독립 정치사회제도를 가진 수상국가(ocean communities)를 건설하고 있다. 세계단일화폐를 2024년에, 세계단일헌법은 2034년에 각각 출현시키기 위해 준비하는 단체들도 있다. 지난달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1000여명의 미래전략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미래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는 모바일 국가 탄생 도래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카타바 카운티의 릭 세미어 미래위원장과 듀이 해리스 카운티행정처장은 앞으로 국가 정부·시·군 등에 모바일 행정, 모바일 국민행동이 급증하며 2020년이 되면 대세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사회 군이나 시·도의 지도층, 즉 군수·시장·도지사들은 소셜네트워크의 영향에 대해 잘 모르는 편이다. 그래서 새롭게 부상하는 젊은 층이나 수요자들의 희망사항을 파악하지 못하여 희미한 신호(weak signal), 즉 미래 이슈가 막 떠오를 때의 그 신호를 제대로 읽지 못해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실패를 거듭할 수 있다. 현재 ‘모바일 연결’이라는 단어가 부상하면서 소셜네트워크의 이용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수많은 행정이나 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자신의 의견을 보내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역사회 지도자가 모바일로 지식을 연결시켜 주는 서비스가 늘고 있고, 지역사회에 살고 있는 아주 급진적인 사고의 주인공이 자신의 의견을 지역사회 전부에 심어주는 일이 생길 수도 있어 순식간에 젊은 층의 의견이 전국을 압도할 수 있다. 한국에서 이슈화된 반값 등록금 현상도 바로 이런 것이다. 이런 시대에 대비하기 위하여 시·도·군에서는 새로운 의사결정 수단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의회나 의결기구는 회의를 소집하는 데에만 수주일이 걸린다. 의사를 결정하는 데는 몇 달이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 소셜네트워크나 모바일 커뮤니티는 하루 이틀 만에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규합하여 시의회·도의회가 개최되기도 전에 이미 사건이 종결된다. 의회 무용론, 지역정부 무용론이 이렇게 부상하기 시작하였다. 이런 상황이 일어난 대표적인 곳이 이집트다. 18일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데모로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은 30년간 집권한 정권을 올 초 내놓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카스토니아 카운티에서는 신직접민주적 의사결정 교감(합의)제도 시스템을 만들었다. 사건이 진행될 때 휴대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부시스템을 바꾸는 체계다. 이 시스템에서는 4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시민들에게 묻는다. 첫째는 가장 중요한 이슈 파악이다. 둘째는 시민포럼에서 파악된 중요 이슈의 쟁점 파악, 셋째는 그 이슈 대안을 찾는 팀을 만들어 그 이슈의 중요한 요소와 원인 정의, 넷째는 최다 참가자를 신속하게 이끌어 낼 수 있는 투표를 시스템화하여 의회의 역할을 시민 스스로가 신속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전자공화국의 저자 래리 그로스만은 신직접 전자민주주의의, 하이브리드 정부가 200년 된 미국의 낡은 의회민주주의를 삼키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의회 대표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사회의 불평불만을 체크하고, 소셜네트워크나 전자시스템으로 국민들 간의 공감대를 손쉽게 하기 위해 상시 무료 국민투표도 만들어지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코노버 시에서는 이미 시의 홈페이지 바탕화면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눌러 찍어서 투표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어느 곳에서나 자신의 위치와 주민등록이 확인되는 휴대전화로 투표하여 의사결정을 할 경우, 의회의 의견수렴은 불필요하다.
  • ‘워크 포 밀레’ 김명숙 작가의 청원 작업실 가보니…

    ‘워크 포 밀레’ 김명숙 작가의 청원 작업실 가보니…

    난삽해 보인다. 어린아이가 얇은 펜으로 찍찍 그은 듯 선들이 어지러이 춤춘다. 형체가 쉬이 눈에 잡히지 않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키질하는 서양 농부의 모습이 보인다. 3점 연작인데 차이라면 키질하는 곳이 점점 밝아진다는 점이다. # ‘생짜 노동’서 느끼는 정신적 극치감 인터뷰를 위해 지난달 28일 충북 청원군 산막리, 그것도 마을과 조금 떨어져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작업실을 찾은 것은 이 작품, 김명숙(56) 작가의 ‘워크 포 밀레’(The Works for Millet) 때문이다. 밀레의 ‘키질하는 사람’을 모사해 재해석한 이 작품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왠지 모를 환희감에 젖게 한다. 동시에 이런 ‘생짜 노동’ 그 자체에 몰두하는 이가 궁금해진다. ‘만종’ ‘이삭줍기’로 유명한 밀레는 가난한 자들의 고된 노동이 지닌 경건함에 심취했던 작가다. 주 5일 마음껏 즐기다가 딱 하루 회개하고 안식을 구하는 ‘머릿기름 바른 교인’이 아니라, 비록 남이 버린 낱알을 주워 먹더라도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는 절대자’에게 고개 숙여 감사할 줄 아는 이들이야말로 종교적이지 않으냐고 반문한다. 작가의 연작은 이 얘기를 마치 동영상처럼 구현해놨다. 반복되는 고된 노동 속에 나타나는 세상에 대한 이해, 여기에는 동서양의 만남까지 깃들어 있다. 서양식으로 말하자면 지혜의 발견이다. ‘키’라는 도구 자체가 서양화 전통에서는 분별력, 지혜를 뜻한다. 그래서 왕이나 귀족 초상화에 자주 등장하는 소품 가운데 하나다. 동양적 맥락에서는 키 자체보다 반복적으로 키를 흔드는 팔 동작이 핵심이다. 소 잡는 백정의 칼 쓰는 법에서도 도를 발견했다는 장자의 얘기를 떠올리면 된다. 전반적으로 침침한 그림 속에서 점차 환하게 밝아오는 빛, 그것은 일종의 정신적 극치감이다. 노동은 노동이되 ‘레이버’(Labour)가 아니라 ‘워크’(Work)다. 그래서 밀레를 위한 ‘워크’다. 작가도 비슷한 말을 했다. “밀레를 그저 바르비종파 화가 정도로만 알았어요. 그러다 딸에게서 러시아 에미타주박물관 화집을 받았는데 ‘땔감 나르는 소녀들’이란 작품을 보고 충격 좀 받았지요. 집에 가서 저 땔감으로 불을 때면 몸뿐 아니라 온 정신이 따뜻해지겠구나 하는, 이름 없이 사라져간 저들이 바로 프로메테우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겁니다.” 한 가지 더 있다. “혜능법사에게 하루는 고명한 스님이 수양을 많이 했느냐, 물어봅니다. 혜능의 대답은 ‘방아는 다 찧었으나 키질을 못 했습니다’였지요.” 어쩌면 키질하는 서양 농부는 동양 혜능법사의 미래인지 모른다. # 수세미로 누런 장지 위에 작업 정신적 극치감은 곧 자유다. “자유는 외줄타기 광대 같은 것이라 생각해요. 보는 사람들은 위태롭다, 불안하다 말하지만 광대 스스로는 가장 집중된 순간을 즐기죠. 고도의 집중이 이뤄지고 있는 그 순간, 그 사람은 자유로워지는 겁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작가답게 “잘 그려서 그리는 게 아니라 그리는 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그린다.”고 했다. 이화여대 서양화과를 나와 미국 휴스턴대에서 공부한 작가가 유화를 버린 이유도 비슷한 맥락이다. “유화를 그릴 때면 내가 무슨 대단한 영웅이 된 양 흥분해서 작업하게 돼요. 그런데 종이에다 수세미로 단색 톤 작업을 하다 보면 단출하게 되죠. 그 점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작업용으로 쓰는 특출한 수세미가 있나 싶어 둘러봐도 눈에 띄는 건 흔히 가정주부가 쓰는 수세미뿐이다. 전시에도 근사한 작품을 내놓는다기보다 그간 공부한 것을 정리한다는 심정으로 임한다. 그래서 자신의 작업을 배설에 비유했다. 작업실에는 책들이 엄청 많다. 미술책들이 아니라 역사나 철학에 관한 책들이다. “음식이에요. 저걸 맛있게 먹고 잘 소화시켜 똥을 싸는거죠.” 꾸준히 ‘싸둬서’ 뒷간이 꽉 차면 방출한다. “너무 많이 싸서 내 엉덩이에 묻을 정도가 되면 그냥 화랑에 전화해요. 이름 있는 작가도 아니고, 그림이 잘 팔리게 생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면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화랑마다 1년 정도 전시 일정은 미리미리 잡아두는데 중간에 끼어들 수가 없죠. 그러다 보니 (화랑이 밀집한 서울) 인사동에는 소문이 안 좋게 났어요. 하하하.” 솔직히, 쉽게 인기를 끌기는 어려워 보인다. 전반적으로 그림이 어둡다. 캔버스를 쓰지도 않는다. 수세미에 물감을 묻혀 누런 장지 위에 문지르듯 그린 뒤 핀으로 꽂아 벽에 고정시킨다. 종이에 물감을 두껍게 발랐으니 당연히 이리저리 우그러진다. 한 수집가는 “정말 사고 싶은 작품인데 사고 싶지 않게 작업한다.”고 볼멘소리를 내뱉었단다. 폼이 안 난다는 얘기다. # 포장 없이 둘둘 말아 직접 전시장 배달 한때는 정말 그런가 싶어 캔버스를 산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캔버스가 주는 덩치감이 불편하더라고요. 결국 다 부숴 버렸습니다.” 순간 작업실 앞에 있던 낡은 밴이 떠올랐다. “맞아요. 전시할 때면 조심스럽게 포장하는 게 아니라 둘둘둘 말아서 제가 직접 배달해요.” 작업실에는 “요즘 작업 중”이라는 작품이 몇 점 걸려 있었다. 대부분 대작이다. 그런데도 “그냥 손 풀기용으로 하는 작업”이란다. 그래 놓고는 나중에 한데 모아 불태운다. “한번 발동이 걸리면 미친 듯이 그려대는데, 다음 날 보면 참 가관도 아니에요. 그래서 불놀이 자주 해요(웃음).” 마련한 지 2년 된 아늑한 작업실을 버리고 싶다는 작가. 그 전에 7년간 살았던 외양간이 작업실로는 더 좋았다며 웃는다. 땔감을 주우러 다니는 소녀는 작가 본인이었을지 모른다. 김 작가의 ‘워크 포 밀레’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에서 9월 2일까지 열리는 ‘스터디’전에서 만날 수 있다. 스터디전은 김 작가처럼 아날로그적으로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뒀다. 뒷담화를 재밌는 설치작품으로 표현한 박혜수, 분자생물학적 작업을 선보이는 양대원, 오래된 철도 침목으로 인간을 형상화한 정현, 귀신처럼 눈이 뻥 뚫린 인물들을 통해 사람의 내면에 접근하는 김정욱 등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오각형 모나드(Monad·그 자체로 완전무결한 하나의 단위)를 반복적으로 배열한 고낙범과 옵티컬 아트(시각 예술)를 선보이는 빅토르 바자렐리의 작품은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생각하게 한다. (02)736-4371. 글 사진 청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피서철 숙박난 대학 기숙사서 해결”

    “피서철 숙박난 대학 기숙사서 해결”

    “피서철 관광지 숙박시설이 걱정 된다고요?, 대학 기숙사가 있잖아요.” 경북 문경대학(총장 신영국)이 피서철을 맞아 관광지 문경의 숙박난 해소를 위해 대학 기숙사를 피서객들에게 개방했다. 대학 기숙사가 피서객들의 숙박장소로 개방되기는 처음이다. 문경대학은 오는 15일까지 문경을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과 단체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위해 대학 기숙사를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105실(4인 1실) 규모의 기숙사를 1실당 1박 4만원에 대여하며, 이 기간동안 수익금은 재학생들의 장학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또 대학 강의실과 실습실, 세미나실 등 교육시설뿐만 아니라 식당, 인도어 및 실내 골프장, 야간 족구장 등 각종 교육시설을 시중보다 30~40% 싼 가격에 제공하기로 했다. 문경 호계면 별암리의 문경대학은 문경새재를 비롯한 석탄박물관, 서바이벌 사격장, 용추계곡 등 관광지와 인접한 데다 휴양림 못지않은 아름다운 캠퍼스 경관을 자랑하고 있어 외지인들의 호평을 받아온 터다. 대학 관계자는 “경북 제일의 관광지를 자랑하는 문경은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숙박난을 겪고 있다.”면서 “피서객들에게 안전한 숙박시설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을 개방하게 됐다. 반응이 좋을 경우 연례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경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北 한성렬 “북·미회담 계속될 것”

    北 한성렬 “북·미회담 계속될 것”

    한성렬 주유엔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북·미회담이 앞으로도 계속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사는 이날 낮 방미 중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숙소인 뉴욕의 밀레니엄호텔에서 나오면서 ‘이번 뉴욕 회담에 이어 앞으로도 북·미회담이 계속 열리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계속 열리겠지요.”라고 답했다. 그는 또 ‘뉴욕 회담에 이어 북·중, 북·일 등의 양자회담이 후속으로 이어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여러 쌍무회담들이 열리겠지요.”라고 답했다. 김 부상 등 북한 대표단은 1일 뉴욕에서 열리는 전미 외교정책 협의회(NCAFP) 초청 세미나에 참석한 뒤 2일 오후 중국항공(에어차이나) 편으로 베이징으로 떠난다. 김 부상은 지난달 29일 스티븐 보즈워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의 회담을 끝낸 이후 주말 이틀 동안 호텔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는 호텔 내 수영장과 사우나 등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방미 때 뮤지컬을 관람한 데 이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전망대에 오르고, 한인식당에서 소주를 즐기는 등 활발하게 돌아다닌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리근 외무성 미국국 국장과 최선희 부국장은 매일 외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는 베이징과 서울 주재 일본 특파원들이 뉴욕까지 날아와 취재에 가담하는 등 일본 언론사의 관심이 뜨거웠다. 지난달 26일 김 부상이 베이징에서 뉴욕행 비행기를 탔을 때 한 일본 기자가 김 부상을 동승 취재하기 위해 같은 비행기의 1등석을 끊었다. 그런데 정작 김 부상은 2등석에 탔고, 이 기자가 김 부상 자리로 접근했을 때 북한 당국자들이 욕설을 퍼부으며 쫓아 보냈다고 한다. 외교소식통은 “북한 당국자들은 일본 언론이 북한을 부정적으로 보도한다는 이유로 아주 싫어한다.”고 전했다. 뉴욕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지친 영혼의 평화 어떻게 찾지?

    지친 영혼의 평화 어떻게 찾지?

    출판계는 지난 20년간 ‘영혼을 잠식하는 불안’을 확산시키면서 무수한 자기계발서를 쏟아내 배를 불렸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스티븐 코비, ‘네 안의 잠든 거인을 깨워라’의 앤서니 로빈스, ‘당당하고 지적인 여성이 꼭 알아야 할 99가지 지혜’의 헬렌 걸리 브라운 등 미국의 대표적인 자기계발서 저자들은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식민지시대 스페인풍의 대저택을 사들일 정도로 엄청난 수입을 거뒀다. 2000년 뉴스위크지는 책, 세미나 등을 포괄한 미국의 자기계발 산업 규모가 연간 24억 8000만 달러(약 2조 6000억원)라고 추산했다. ‘당당하고’의 저자 헬렌 브라운은 “직장에서 성욕은 육성되어야 한다.” “나는 어디에서도 누군가와 성적으로 연관되지 않고서는 일해보지 않았다.”고 주장해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 ‘자기계발의 덫’(미키 맥기 지음, 김상화 옮김, 모요사 펴냄)은 이런 자기계발서가 노동자들의 임금 정체 및 고용 불안 현상과 궤를 같이하며, 노동자들을 새로운 유형의 노예로 이끈다고 지적한다. 저자인 맥기는 사회학자이자 문화비평가. 그는 자신이 쓴 책대로 살지 않아 파산한 스티븐 코비의 모순부터 지적한다. 코비는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는 책에서 셋째 아이를 출산하고 육아 때문에 아무 일도 하지 못해 좌절에 빠진 딸에게 “육아를 즐겨라.”라고 조언한다. 이를 두고 맥기는 “전업주부인 아내의 내조에 기댄 아홉 자녀의 아버지 코비는 성분업적이고 사적인 역할분담론으로 후퇴했다.”고 비난한다. 아울러 자기계발서 시장에서는 ‘개인 경제’나 ‘와인 맛보기’ 정도였을 책이 ‘바보들을 위한 개인 금융’ 혹은 ‘촌놈, 와인 마시기’와 같은 제목으로 출간되어 해결사를 자처한다고 꼬집는다. 이런 책들은 독자를 뭔가 모자란 불완전한 존재로 취급한다. 실상 자기계발서는 인간에게 ‘원죄’가 있다고 가르치는 성경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복지 프로그램은 해체되고, 평생직업과 평생반려자가 시대착오적인 것이 된 시대에 자기계발서는 언제라도 결혼할 수 있고, 항상 취직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라고 외친다. ‘자기계발’의 저자는 전통적인 미국의 자수성가한 남성 신화는 아내, 어머니 또는 누이의 노동을 착취하고 멸시해서 얻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슈퍼마켓에 진열된 신의 계시’ ‘영혼을 관리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주목받았던 자기계발서가 제시한 것은 결국 흉내 내기에 불과하며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도 보상받을 길 없는 허구적인 자아의 미래상이란 게 맥기의 결론이다. 위인전을 읽으며 꿈을 키울 나이도 지난 성인들이 누군가의 경험담이나 일방적인 조언을 삶의 지침으로 삼는 것도 위험한 발상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자기계발이란 어떻게 가능할까. 맥기는 아무리 노력해도 누구도 혼자서 자신을 창조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즉 진정한 자신을 형성하고 실현하려면 타인의 노동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그리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신이 될 수 있는 모든 것 되기’는 모두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이야기한다. ‘혼자 사는 즐거움’(사라 밴 브레스낙 지음, 신승미 옮김, 토네이도 펴냄)은 맥기가 비판했던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방향에서 진정한 자기계발법을 일러준다.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해 25년간 미국 일간지 기자로 일했던 저자 브레스낙은 자신 안의 갈증을 외면하지 못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남편과 아이, 직장과 이웃을 위해 헌신해도 영혼이 목마를 때, 갈증을 채워 줄 79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그 방법이란 오래된 묘지 산책하기, 소중한 추억 수집하기, 정지하는 법 배우기, 완벽하고 싶은 충동 버리기, 벼룩시장 구경하기, 완전히 소진하기 전에 피로 깨닫기 등이다. 현대인이 느끼는 불안의 가장 큰 원인인 돈 문제에서도 저자는 색다른 방법으로 마음의 풍요로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완전한 자신만의 돈을 만들고, 원할 때마다 만져 보거나 세어 보는 것이다. 물론 이 돈의 존재는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이고, 피자 값으로 써서도 안 된다. 외출할 때도 따로 100달러짜리 지폐 한 장을 챙기면, 굳이 돈을 쓰지 않고도 늘 풍요를 느낄 수 있다. 두 책은 모두 진정한 영혼의 부름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볼 때 찾아온다고 이야기한다. ‘자기계발’ 1만 7000원, ‘혼자 사는’ 1만 5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브레스낙이 제시하는 영혼의 갈증을 채우는 법 10가지 ① 오래된 묘지 산책하기 ② 소중한 추억 수집하기 ③ 정지하는 법 배우기 ④ 완벽하고 싶은 충동 버리기 ⑤ 벼룩시장 구경하기 ⑥ 완전히 소진하기 전에 피로 깨닫기 ⑦ 위안을 주는 동물과 살기 ⑧ 헌책방에서 옛날 책 고르기 ⑨ ‘안 돼요.’라고 말하기 ⑩ 살고 싶은 집 만들기
  • 한·중·일 청년실업 대책 세미나

    전국대학교취업실(과)장협의회(회장 최기원)는 28~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2011년 한·중·일 청년실업 대책 세미나’를 연다. 란양밍 중국 난징대 인력개발소장, 마사시 무스다 일본 소피아대학 인력개발소장, 김태완 서울대 경력개발센터소장 등이 참석해 각국의 취업부서 운영사례와 기업 협력사례를 공유하고 취업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 [하프타임]

    김경태 日골프투어 시즌 첫 우승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는 24일 일본 홋카이도의 노스 골프장(파72·7115야드)에서 열린 JGTO 세가 세미컵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이시카와 료(11언더파 277타)를 눌렀다. 김인경 에비앙마스터스 공동 3위 김인경(23·하나금융)이 24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634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 CNN이 극찬한 최성봉 폭풍인기 3대 이유

    CNN이 극찬한 최성봉 폭풍인기 3대 이유

    CNN이 ‘껌팔이 폴포츠’ 최성봉의 목소리, 가창력, 성장스토리를 폭풍인기의 3대 이유로 제시했다. 미국 뉴스채널 CNN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최성봉을 ‘한국판 수잔보일’이라고 극찬하며 가슴 뭉클한 최성봉의 성장 스토리를 소개했다. 최성봉은 지난 16일 케이블채널 오디션 프로그램인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세미파이널에서 문자투표 56%의 지지를 받고 1위로 파이널에 진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CNN은 1,000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의 최성봉 관련 영상을 봤다며 최성봉이 인기를 끄는 3대 이유를 분석했다. 최성봉의 강한 바리톤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에 애절한 성장 스토리가 더해져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 CNN은 3살때 고아원에 버려진 뒤 5살때 도망쳐 껌팔이 및 막노동 생활을 한 사연과 함께 나이트클럽에서 껌을 팔다 가수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가수 꿈을 갖게 된 최성봉의 이야기를 자세히 소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공대위 “민사소송 병행” 반발 ‘무혐의’ 은행도 개운치 않아

    19일 환헤지 파생금융상품인 키코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결정이 내려지자 키코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가 강력 반발했다. 무혐의 결정을 받은 은행들은 안도하는 기색을 보였지만,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마냥 반색하지는 않았다. 공대위는 검찰 수사 전반에 강한 불신을 나타냈다. 공대위 관계자는 “담당 검사가 적극 기소 의지를 표명했다가 공판부로 전보 조치된 뒤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미국 금융당국이 키코 상품이 미국에서 판매되었다면 은행이 기소됐을 것이라는 답변을 검찰에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검찰이 공정 수사를 포기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관련 자료의 공개를 요청했지만 정부 기관이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또 “미국 금융당국의 답변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정치적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경제 사기 사건을 공정한 수사를 통해 엄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대위 측은 재정신청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민사소송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소비자연맹 등 제3의 세력도 키코 논란에 새롭게 참전 의지를 보였다. 조남희 연맹 사무총장은 “편향적인 판단”이라며 검찰 처분을 비판했다. 그는 “정보가 비대칭적인 상황에서 일반 기업은 도저히 알 수 없는 외환 관련 상품을 은행 권고를 받고 가입했는데, 어떻게 은행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있겠느냐.”면서 “8월 중 관련 세미나를 열어 처음부터 다시 문제를 따져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당초 관심을 보이던 국회의원들도 최근에 와서는 현안이 아니라는 핑계를 대며 키코 논의를 주저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은행도 개운한 표정을 짓지는 못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어차피 거래 기업이 손실을 본 사안이기 때문에 대척점에 서서 입장 표명을 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다만, 검찰에서 은행이 의도적으로 주의·설명 의무를 다하지 않았거나 상품을 은행 일방에 유리하게 설계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민사 소송 항소심도 진행 중이고, 기업들이 항고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진행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하게 반응했다. 안동환·홍희경기자 ipsofacto@seoul.co.kr
  • 순천 한노총, 市 보조금 부당집행 의혹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눈먼 돈?’ 한국노총 순천지부가 순천시로부터 억대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부당하게 집행한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심지어 사용하지도 않은 정산서가 허위로 드러나자 보조금을 반납하는 대신 1년이 지난 뒤 워크숍을 다녀와서 정산서를 다시 제출하는 일도 벌어졌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한국노총 순천지부(이하 한국노총)에 2009년 12월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사업’ 명목으로 1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한국노총은 12월 23일부터 이듬해 2월 28일까지 약 두 달 동안 1억원을 모두 집행했다. 하지만 곳곳이 부실 투성이다. 임원들은 수백만원을 출장비 명목으로 챙겨 가고, “12월에 행사를 했다.”며 제출한 정산보고서의 사진에는 행사 참석자 대다수가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는 등 정산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한국노총은 특히 전체 1억원의 보조금 중 1회에 2400만원 등 2회에 걸쳐 4800만원의 위탁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정산서류를 제출했지만 한 번은 교육을 실시하지 않았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노총은 허위로 정산했던 보조금을 반납하지 않고 1년가량 뒤인 2010년 12월에 “2400만원을 들여 30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에 워크숍을 다녀왔다.”며 수정 정산서를 제출했다. 횡령 의혹이 불거지자 뒤늦게 워크숍을 다녀온 것이다. 더욱이 워크숍의 일정을 보면 전체 2박 3일 일정 중 일부 세미나 시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관광 일정으로 짜였다. 한국노총은 또 2010년에도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사업’ 명목으로 6000만원을 지원받아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당초 사업계획서에는 인적자원개발센터를 설립하겠다고 했지만, 설립은 하지 않고 광주 K법무법인과 허위로 정산서류를 작성했다. 한국노총 순천지부 강영수 의장은 “매년 정산은 제대로 하고 있다.”며 “워크숍에 사용된 2400만원은 강사료와 호텔 사용료 등으로 지출됐다.”고 반박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금감원장 “금리·수수료 전면 재검토”

    금감원장 “금리·수수료 전면 재검토”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조만간 금융회사 금리와 수수료 체계를 전면적으로 손질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권 원장은 금융연구원 주최로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방안’ 세미나에서 “7월 중 금융회사의 수수료와 금리 부과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불합리한 부분을 철폐·시정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불완전 판매와 ‘꺾기’(구속성 예금) 등 부당영업 행위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현장 검사에 착수하고, 위규 사실이 적발되면 행위자는 물론 감독자와 경영진에 대해서도 엄정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금융회사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소비자에게 지나치게 높은 금리 부담을 지우고 수수료를 떠넘기는 관행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권 원장은 또 “생계형 금융 민원에 대해선 현장조사를 신속히 실시하고, 민원인의 참여를 보장해 서민을 두텁게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소비자의 민원이 들어온 금융회사를 현장조사할 때 민원인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정을 사전에 알려주는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한편 권 원장은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의 고배당에도 제동을 걸었다. 그는 세미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고배당 움직임에 대한 질문에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보호, 소비자보호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언급한 뒤 “사회공헌활동과 서민금융을 충분히 하고 나서 (고배당도) 논의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화성인 난장판녀 충격…”벌레 득실거려 끔찍한 이웃”

    화성인 난장판녀 충격…”벌레 득실거려 끔찍한 이웃”

    화성인 난장판녀가 방송에 등장 충격을 줬다. 쓰레기장보다 더한 난장판 집에 살고 있는 화성인 난장판녀가 지난 19일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한 것. 화성인 난장판녀의 원룸을 방문한 제작진은 화장실 변기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음식쓰레기, 그리고 벌레가 득실거리는 이불이 바닥에 쌓여있어 충격에 빠졌다. 쓰레기가 산을 이룬 거실 겸 침실에는 곰팡이 낀 순대볶음, 닭뼈 등의 음식물 쓰레기가 곳곳에 뒤섞여 있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지경. 주방 싱크대에는 라면이 붙어 말라 비틀어진 수세미와 곰팡이가 핀 음식물 쓰레기가, 냉장고에는 검게 변색된 김치와 얼마나 오래됐는지 알 수 없는 썩은 음식이 악취를 풍겨 1년 내내 에어컨을 돌린다고. 2년 전부터 혼자 원룸에 살고 있는 화성인 난장판녀는 패션디자이너 이경은(23) 씨. 이경은 씨는 방안에 득실거리는 벌레 때문에 불을 켠 채, 쓰레기를 옆으로 밀쳐내고 빈 공간을 만들어 잠을 잔다고. 씻지 않은 냄비를 그냥 헹구기만 해 다시 라면을 끓여먹는 등 설거지란 찾아볼 수 없는 생활. ”일이 너무 힘들어 청소를 미루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라는 화성인 난장판녀의 해명에 대해 네티즌들은 “벌레가 득실거려 이웃집이 괴롭겠다”, “직장에서는 괜찮을까?”, “집을 태워버리고 다시 지어라”, “도둑 들 걱정은 없겠다”, “두손 두발 다 들었다. 도대체 어느 별에서 온거냐”라며 충격을 나타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부고]

    ●강치원(전 서울신문 발송부)씨 별세 태욱씨 부친상 정우정(LG 하이프라자 모바일 그룹장)김준식(LS산전 차장)씨 장인상 16일 일산 백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19-328-0809 ●이장원(전 안동시의회 부의장)씨 별세 동수(사업)현수(한화증권 동대문지점장)씨 부친상 류영철(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 상임연구원)씨 장인상 15일 경북 안동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54)840-0010 ●김병식(사업)병두(현대커머셜 총괄임원)씨 모친상 이기홍(고려용접봉 부회장)하상철(파카텍스 대표)씨 장모상 16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53)959-4441 ●구자흥(명동예술극장 극장장)씨 모친상 1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2258-5973 ●최한상(사업)한명(풍산 대표이사)씨 부친상 안대영(사업)이문창(KB국민은행 금융부장)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3410-6914 ●윤연희(하동 인삼마을 대표)정만(사업)형만(현대로템 중기사업부)명순(부산 명가네 대표)씨 모친상 윤형근(경찰청 미래발전과)씨 조모상 김영섭(연합뉴스 기사심의위원)제원호(디시전파트너스 대표)씨 외조모상 17일 부산의료원, 발인 19일 낮 12시 (051)607-2656 ●이건혁(예소교역 대표이사)건재(플래닛블루 〃)건욱(카나비 〃)건미(미국 거주)씨 모친상 서영순(예소교역 부사장)문선화(플래닛블루 감사)이미경(랙스학원 원장)씨 시모상 임재덕(미국 거주)씨 장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31 ●정강환(전 태일정밀 대표이사)씨 별세 재우(일본 오릭스금융 과장)재황(중국 영성 쌍태전자 대표)재완(미국 SMK 과장)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16 ●이두환(법무법인 해승 대표변호사)세환(SYM 대표이사·송도랜드마크시티 전무)충길(전 포스텍 부장)씨 모친상 이상찬(전 서울고법 과장)이근수(전 농협 지부장)박유명(전 MBC 광고국장)씨 장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010-2292 ●강재홍(CJ제일제당 상무)은선(파란숲어린이집 원장)씨 부친상 이찬주(현대다이모스 차장)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2 ●박성현(사업)순자(전도사)미자(중교초 교사)씨 모친상 강신도(성창기업 대표)조재범(삼성카드 에이전트)김시화(전 스포츠월드 광고국장)씨 장모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258-5953 ●이흥구(전 숙명여대 교수)씨 별세 희영(서산발전협의회 회장)씨 부친상 박해준(전경련 중소기업지원센터 자문위원)이병은(전 대한상공회의소 충북원장)강재서(한국생산성본부 사회능력개발원 부원장)김병집(한국석유 사장)임창규(도쿄대 교수)씨 장인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010-2265 ●안준범(명호ENG 대표)준호(조선일보 사회부 기자)씨 부친상 박세미(조선일보 대중문화부 기자)씨 시부상 권순진(진에이엔이건축사무소 소장)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낮 12시 (02)3010-2232 ●박상선(경기도새마을회 사무처장)경춘(사업)경진(서울 성북구청 민원행정담당관)씨 모친상 손광남(캐나다 거주·사업)이석우(금융감독원 비서실장)씨 장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02)3410-6912 ●조용진(한국타이어 총무팀장)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30분 (032)3010-2295
  • 유진 기태영 웨딩 사진(1) - 궁전 속의 공주와 왕자

    유진 기태영 웨딩 사진(1) - 궁전 속의 공주와 왕자

    유진 기태영 커플 웨딩 사진이 공개됐다.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인 유진과 기태영은 최근 강남의 모 스튜디오에서 웨딩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유진 기태영 커플 웨딩 화보 컨셉트는 최근 세계적인 화제가 된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결혼식을 연상시키는 로열 웨딩. 예비부부 유진 기태영은 연예계의 왕자와 공주가 되어 사랑에 빠진 우아한 연인의 모습을 화보에 담았다. 유진은 명품 드레스로 유명한 ‘케이트 블랑’의 드레스를 입고 예비 신부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웨딩 관계자는 “이번 촬영은 결혼식장을 장식하기 위해 세미 촬영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추가로 신혼여행 중 유럽의 풍광을 배경으로 한 웨딩 화보 촬영도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유진과 기태영은 오는 23일 오후 1시 경기도 안양 인원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절친인 바다, 슈 외에 수많은 연예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유진 기태영 웨딩사진 (2)…백허그 볼키스 그렇게 좋아?

    유진 기태영 웨딩사진 (2)…백허그 볼키스 그렇게 좋아?

    유진 기태영 웨딩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두번째 웨딩 사진은 유진이 백허그를 한 채 기태영의 볼에 키스를 하려 다가서는 장면이다.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인 유진과 기태영은 최근 강남의 모 스튜디오에서 웨딩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유진 기태영 커플 웨딩 화보 컨셉트는 최근 세계적인 화제가 된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결혼식을 연상시키는 로열 웨딩. 예비부부 유진 기태영은 연예계의 왕자와 공주가 되어 사랑에 빠진 우아한 연인의 모습을 화보에 담았다. 유진은 명품 드레스로 유명한 ‘케이트 블랑’의 드레스를 입고 예비 신부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웨딩 관계자는 “이번 촬영은 결혼식장을 장식하기 위해 세미 촬영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추가로 신혼여행 중 유럽의 풍광을 배경으로 한 웨딩 화보 촬영도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유진과 기태영은 오는 23일 오후 1시 경기도 안양 인원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에서는 절친인 바다, 슈 외에 수많은 연예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LG그룹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LG그룹

    LG그룹은 올해 연구·개발(R&D)에 사상 최대인 4조 7000억원을 투자하고, 5000명의 대졸 인력을 채용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R&D 인력이 3만명을 돌파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기업 경쟁력을 확보, 시장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LG 도약 키워드의 중심은 ‘R&D’다. 구본무 LG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고객가치 혁신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기반을 둔 체질 개선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 신임 임원·전무 만찬, LG화학·LG전자·LG디스플레이 사업장 방문, 임원세미나 등 6번의 공식 석상마다 빼놓지 않고 R&D를 언급했다. 이러한 구 회장의 강력한 R&D 리더십에 따라 LG는 올해 R&D에 사상 최대인 4조 7000억원을 투자한다. 5년 전인 2007년 2조 6000억원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3조 7000억원보다 1조원이 늘었다. 또한 LG는 길게는 20여년간 장기적인 R&D 투자를 통해 첨단 원천기술을 확보하며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LG화학의 전지사업과 LG전자가 2008년 말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이동통신 LTE 기술을 적용한 단말 모뎀칩, LG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LG생명과학의 바이오 의약품 서방형 기술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금까지 LG의 R&D투자는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이동통신 등 주력사업의 기술혁신과 미래성장사업에서 시장을 선도할 선행기술 확보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와 리빙에코, 헬스케어 등 차세대 성장엔진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는 ▲에너지 분야는 태양전지, 차세대전지, 스마트그리드 사업 ▲리빙에코 분야는 발광다이오드(LE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종합공조, 수처리 사업 ▲헬스케어 분야는 U헬스케어 사업 등을 각각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대부분 녹색 신사업이다. LG는 2020년까지 이들 분야에 20조원을 투자, 녹색 신사업 분야에서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세부적으로는 에너지 분야의 차세대 전지 사업은 LG의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손꼽힌다. LG화학의 충북 오창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은 지난해 9월 말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생산 능력은 연간 850만셀에 달한다.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LG화학은 2013년까지 1조원을 투자, 오창 공장을 연간 6000만셀을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금까지 GM, 포드, 르노, 현대기아차, 볼보 등 10여개 글로벌 브랜드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으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2010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기공식에 참석해 화제가 된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도 2013년까지 약 3억 달러를 투자, 연간 2000만셀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태양전지 사업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 6월 경북 구미의 태양전지 생산라인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는 2009년 말 생산능력 120㎿급 1기 라인을 완성하고 지난해 초 양산을 개시했다. 올해는 2기 라인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330㎿로 늘릴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LG전자와 LG유플러스, LG CNS 등이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조명 사업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 초부터 할로겐 램프 대체형 LED조명인 ‘MR16’을 생산하며 호텔, 백화점 등 B2B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차세대 성장동력 선점하라” 글로벌기업 쉴틈없는 도전

    “차세대 성장동력 선점하라” 글로벌기업 쉴틈없는 도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넘기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미래를 향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애플의 급부상과 노키아, 도요타의 몰락을 지켜본 우리 기업들은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인 기업 운영으로는 생존이 불투명하다는 걸 깨닫고 발 빠르게 미래 개척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2020년까지 친환경 및 건강증진 사업 등에 23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미래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10년 뒤를 책임질 먹거리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미래전략실을 신설하는 등 ‘삼성=미래’라는 등식도 만들어 가고 있다. 태양전지는 2020년 누적투자 6조원, 매출 10조원, 고용 1만명을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용 전지는 2020년 누적투자 5조 4000억원, 매출 10조 2000억원, 고용 7600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제약은 몇 년 안에 특허가 만료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를 중심으로 삼성의료원 등과 협력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0년 만에 글로벌 자동차 전문 그룹으로 도약한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최초로 쇳물에서 자동차까지 모두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며 품질경쟁력을 극대화해 자동차 업계 ‘세계 톱3’에 진입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과거 ‘싸구려’ 이미지로 조롱받던 현대기아차는 이제 세계에서 없어서 못 파는 브랜드가 됐다. 현대차는 지난 5월 미국에서 5만 921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 증가했고, 기아차는 4만 8212대로 53.4% 수직 상승했다. 중형차 시장에서 쏘나타가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를 꺾었고,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준중형급에서 도요타 코롤라와 혼다 시빅을 각각 제치며 파란을 일으켰다. 현대기아차는 일본 도요타마저 제치고 글로벌 3위 진입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SK그룹의 미래 전략은 바로 ‘녹색기술’이다. 그룹 체질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전국적인 녹색기술 생산거점을 갖추게 됐다. SK는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전에도 참여하는 등 친환경반도체 등을 통한 녹색 정보기술(IT)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SK가 지난해 친환경 녹색경영으로만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녹색기술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가 뒷받침된 덕분이다. SK는 올해에도 차세대에너지 투자 등에 1조 5000억원을 쏟아붓는다. 이러한 SK의 녹색기술 선점 노력은 최태원 회장의 의지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자원경영을 통한 글로벌 사업에 나서고 있고, 국내에서는 녹색기술에 올인(다걸기)하고 있다. LG그룹은 연구·개발(R&D)에서 미래의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인 4조 7000억원을 투자하고 5000명의 대졸 인력을 채용하면서 R&D 인력이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선 것도 이런 LG의 의지를 반영한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 신임 임원·전무 만찬, LG화학?LG전자?LG디스플레이 사업장 방문, 임원세미나 등 6번의 공식 석상마다 빼놓지 않고 R&D를 언급했다. 길게는 20여년간 장기적인 R&D 투자를 통해 첨단 원천기술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LG화학의 2차전지 사업과 LG전자가 개발한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을 적용한 단말 모뎀칩, LG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LG생명과학의 바이오 의약품 서방형 기술 등이 미래 성장동력의 대표 사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中企·대기업 산업생태계 이뤄 공생해야”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13일 “하청업체를 쥐어짜는 대기업의 관행적인 모습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따분한 보수의 모습”이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곽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KB금융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자본주의의 진화와 산업 생태계’라는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곽 위원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산업 생태계를 이뤄 공생해야만 앞으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기업을 ‘쿨 보수’라고 표현했다. 혁신을 추구하는 보수라는 자신의 설명을 들은 20대 학생이 “한마디로 쿨하네요.”라고 반응한 데서 착안한 용어가 쿨 보수라는 설명이다. 곽 위원장은 “이제 기업 대 기업의 경쟁 시대는 끝나고, 생태계와 생태계의 경쟁 시대가 왔다.”면서 “통신 산업만 해도 대기업이 스마트폰을 만들면, 중소기업들이 그 안에 들어갈 콘텐츠를 개발하는 생태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반 성장을 얘기하면 중소기업을 과보호하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사실은 동반 성장을 할 때에만 정보기술(IT) 산업이나 제조업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기금 (주주권 행사) 얘기는 많이 했으니 넘어가자.”며 논쟁적인 이슈를 피해 갔다. 그러면서도 “전국경제인연합이 대기업 기득권 지키기에 연연하는 것은 변화를 제대로 읽어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거나 “변하지 않는 대기업과 보수는 국민에게 따가운 눈총만 받을 뿐”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곽 위원장은 특강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 인수에 사모펀드 3곳이 참여한 것에 대해 “펀드자본주의에서 펀드는 공적자금 기능을 가진 펀드이며 사모펀드는 아니다.”라고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18분의 소통 TED2011] (4) TED는 우리에게 과연 무엇인가

    [18분의 소통 TED2011] (4) TED는 우리에게 과연 무엇인가

    “인터넷 키노트 사용자 모임에서 처음 테드(TED)를 접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답답한 관료 문화에 ‘테드스러움’을 접목시켜 보자는 취지로 테드x 광화문을 만들었다. 소통에 목마른 우리 세대에 살아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데서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테드x 광화문 창립멤버 안효철 국가인권위원회 주무관·37) ‘가치 있는 아이디어의 확산’을 모토로 전 세계 모든 지식을 공유하려는 테드 모임의 국내 효시는 2009년 8월 설립된 ‘테드x 명동’이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지금 국내에는 테드x라는 이름으로 각종 콘퍼런스와 이벤트를 여는 곳이 70여곳에 이른다.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국내 테드 열풍을 이끌고 있는 운영자들과 그동안 테드 연단에서 자신의 경험적 지식을 직접 설파했던 사람들은 테드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테드x 강남’의 운영자인 김홍석(27·상명대 한국어문학과)씨는 “점수만을 목적으로 한 대학교 프로젝트와 달리 삶과 지식에 대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테드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서 “현재는 소문을 듣고 스스로 조사한 뒤 참여하는 수준이지만 머잖아 트위터처럼 일상의 행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테드x 숙명’ 창립멤버인 신하영(27·숙명여대 교육대학원)씨는 “테드 연단에 나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이야기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그런 이야기들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나 역시 다양한 일상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학교에서 수업용 교재로 테드 영상을 본 뒤 청소년 중심의 ‘테드x 유스’를 만들었다는 권민혜(17·한국국제학교)양은 “교실에서 배우는 틀에 갇힌 학문이 아닌, 삶에 도움이 되는 살아 있는 메시지를 학생들 스스로 찾아 나가도록 도와준다는 점이 좋다.”고 했다. 회사원 추대엽(35)씨는 “테드x 이벤트에 참가한 외국인들이 언어의 장벽에 막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테드x 이태원’을 조직했다.”면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지식을 나눔으로써 건전한 다민족 문화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효철 주무관은 “지난해 연단에 오른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외국인 노동자들을 통해 우리 사회에 통렬한 질문을 했는데, 듣는 사람들 중 아무도 대답을 못할 정도로 쩌렁쩌렁한 울림을 줬다.”고 전했다. 그동안 3차례 테드x 연단에 섰던 정지훈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장은 다른 나라보다 유독 한국에서 테드x에 기대와 관심이 큰 데 대해 “지식의 공유에 대한 젊은층의 인식변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테드x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연령대가 20~30대인 것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테드x가 최근 한국 사회의 화두 중 하나인 소통과 맞물려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짧은 시간에 사람들에게 평소와 다른 영감과 감동을 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연사들이 어느 행사보다 충실하게 준비를 하는 것 같다.”면서 “집중도 높은 청중들과 열정적인 연사들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 ‘테드x 광화문’이 주최한 ‘뻔한 사회복지? Fun한 사회복지!’의 연사로 나섰던 김정태 유엔 거버넌스센터 홍보팀장은 청중들의 열정적인 분위기가 다른 행사에서 볼 수 없는 차별성이라고 강조했다. ‘가치 있는 아이디어의 확산’이라는 테드의 철학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강연을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른 콘퍼런스나 세미나와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청중들이 지식을 받아들이겠다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오기 때문에 눈빛 자체가 다르다.”면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연단에 서는 미국과 달리 한국의 테드x 이벤트는 도전하는 젊은이들, 노력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테드x 참여자들을 ‘삶의 해답을 원하는 사람들’이라고 정의했다. 삶을 변화시킬 지식을 찾고 싶다는 동기가 강한 사람들이 절실한 마음으로 테드x 행사장을 찾는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거기에 비해 현재 테드가 얼마나 명쾌하게 답을 제시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참가자들은 지식에 대한 갈증을 느끼지만 자기에게 어떤 문제가 있고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테드x 한양’이 주최한 이벤트에서 지식생태학이란 복잡한 학문을 소개한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는 “사회 저명인사들과 대중을 연결시켜 지식을 나누는 테드x의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분야별 전문가들만의 ‘닫힌 리그’를 일반인들에게 열기 위해서는 전문가들 스스로 설득을 위한 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21일 대학로서 ‘시조의 날’ 행사

    한국시조시인협회(이사장 한분순)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 다목적홀에서 ‘제6회 시조의 날’ 행사를 갖는다. 현대시조의 정체성과 관련한 종장 율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세미나가 눈길을 끈다. 김학성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시조의 절주와 종장 운용의 바람직한 방향’을,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성리학적 세계관과 시조미학의 현재적 가능성’을, 시조시인 홍성란이 ‘시인이 본 시조 종장 운용의 문제점’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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