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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독도 해외자문위원 109명 위촉

    경북도는 1일 독도 해외 홍보를 강화하고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제5차 독도해외자문위원 109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해외자문위원은 47개국에서 위촉된 경북해외자문위원 98명과 독도 홍보에 큰 업적을 남긴 11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 김영기 독도해외자문위원(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은 2008년 미국 의회도서관의 독도 주제어 명칭 변경을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Lawrence Peck 미국 변호사는 2015년 아리랑 TV의 독도 표기 오류 정정을 요청하는 등 독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은 물론 홍보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도는 해외자문위원에게 독도 뉴스레터, 홍보물 등 소식을 계속 전하고 있고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캐나다, 슬로바키아 등에서 독도 관련 해외 현지 세미나 및 전시회를 열어 독도를 외국인에게 알리고 있다. 또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고위 공무원들을 상대로 특강을 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홍보하고 있다. 원창호 경북도 독도정책과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도쿄 중심가에 영토 주권 전시관을 설치하고, 고교학습지도요령 개정을 통해 독도를 일본의 고유한 영토라고 표기하는 등 독도 침탈 야욕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독도해외자문위원과 함께 외국의 유력 인사들과 우호협력 관계를 형성해 대한민국 독도 영토 주권을 세계에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현장 행정] 태극기 휘날리던 종로 3·1운동 탐방길 열린다

    [현장 행정] 태극기 휘날리던 종로 3·1운동 탐방길 열린다

    인사동·태화관·북촌 도보 150분 골목길 해설사 양성…도시 홍보 100주년 앞두고 주요 건물 정비 “종로가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3·1운동의 주요 거점에서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3·1절을 사흘 앞둔 지난 26일 종로 지역 골목길 해설사 30여명을 대상으로 구가 마련한 교육 세미나에 나와 이같이 당부했다. 구는 3·1운동 1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3·1운동의 주요 거점을 따라 걸으며 선열의 발자취를 반추하는 3·1운동길 탐방 코스를 오는 7월부터 운영하기 위해 2박 3일 간 교육 행사를 진행했다. 코스는 3·1운동 주요 거점이 있는 인사동 골목길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독립선언서를 비밀리에 인쇄한 보성사 터가 있던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 회화나무 구역, 학생단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승동교회 등이 대표적이다.독립선언서를 처음 배포한 지점인 천도교중앙대교당, 민족대표 33인 중 29인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만세 삼창을 외친 ‘태화관’ 터인 태화빌딩,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3·1운동 출발지인 탑골공원도 있다. 독립운동가 집터가 있는 북촌 권역, 3·1운동 거사를 논의한 중앙고 숙직실도 빠질 수 없다. 모두 종로구에 있어 해설과 함께 천천히 걸으면 약 2 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종로구는 이미 지역 내에서 각종 골목길 탐방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김 구청장은 종로가 역사 도시란 점에 착안해 관련 유적을 꾸준히 보존·복원·개발하면서 관광객에게 지역을 설명해주는 골목 해설사를 서울 지자체 중 처음으로 도입해 양성한 바 있다. 민선 5기 취임 이듬해인 지난 2011년 지역 내 탐방 코스 11개를 만들면서 골목길 해설사 25명을 선발해 교육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은 26개 코스에서 70명의 해설사가 활동 중이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설 프로그램 이용자 수는 6만 9564명에 달한다. 무료 해설 서비스는 관광 진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종로에서는 올해 3·1운동 탐방길뿐 아니라 천주교 순례길 탐방 프로그램도 나올 계획이다. 구는 해설사 교육뿐 아니라 3·1운동 관련 거점 정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 3·1절 100주년 전까지 탑골공원 내부 시설과 인근 도로를 개선하고 공평 도시환경정비구역 공영주차장 부지에 태화관 광장을 신규 조성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일회성 행사를 넘어 연중 탐방코스 운영을 통해 3·1 애국정신을 항상 되새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康외교, 북미 대화 중재 위해 틸러슨과 회동

    康외교, 북미 대화 중재 위해 틸러슨과 회동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이달 중 미국을 방문해 북·미 대화를 위한 본격적 중재에 나선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방남 기간에 밝힌 비핵화에 대한 입장을 전하는 한편 미국에 북·미 대화의 문턱을 낮춰 주길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의 행보가 빨라진 것은 우선 4월 초에 시작될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앞서 비핵화에 대한 북·미의 입장을 좁혀야 하기 때문이다.강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유엔인권이사회(UNHRC) 총회 고위급 회기 및 군축회의 참석차 찾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기회가 닿고 시간이 나면 대화 상대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얘기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강 장관의 방미 시기가 3월 중순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밝힌 핵 문제 해법과 관련한 입장을 미측에 전달하고, 대북 대화에 나서도록 미측을 설득하는 중재자 역할을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대화의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고 북한도 비핵화 의지를 보여야 한다. 그래서 미국과 북한이 빨리 마주 앉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강 장관은 이런 문 대통령의 중재안을 틸러슨 장관에게 전한 뒤 미국 정부의 호응을 얻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일 열리는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개막식에 키어스천 닐슨 국토안보국 장관을 미국 대표단 단장으로 보내기로 해 정부는 또 다른 ‘탐색 대화’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이날 서울 정동 대사관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추가 연기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통일안보특보도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연기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4월 첫 주에 재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학용 국방위원장 “문정인 정신나간 사람”

    김학용 국방위원장 “문정인 정신나간 사람”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28일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정신 나간 사람 아니냐. 싸돌아 다니면서 쓸데 없는 얘기를 해서 평지풍파를 일으킨다”고 힐난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문 특보가 한·미 연합군사훈이 4월 첫째 주에 재개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이같이 비난했다. 김 의원은 문 특보를 향해 “지가 국방부장관인가. 책임 없는 사람이 쓸데없는 얘기를 하는데 국방부 장관이 강력히 경고해 달라”고도 말했다. 앞서 문 특보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국북한위원회(NCNK)가 주최한 북한 문제 세미나에 참석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본다”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연기된 한· 미 연합군사훈련이 4월 첫 주에 재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용 의원의 발언은 정진석 한국당 의원과 송영무 국방장관의 질의응답이 끝난 뒤 나왔다. 정 의원은 회의에서 문 특보 발언의 진위를 송 장관에게 물었다. 이에 송 장관은 “그 사람은 그런 얘기를 했을 수 있을지 몰라도 결정할 위치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한·미 연합훈련이 4월 첫째주에 재개되는지를 재차 묻는 정 의원의 질의에는 “제가 답하기 적당치 않다”라며 “맞다고 얘기하기도 틀리다고 얘기하기도 그렇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형주의 세상 속 수학] 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박형주 아주대 총장

    [박형주의 세상 속 수학] 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박형주 아주대 총장

    대학 졸업 후에 전공을 바꾸어 수학과 대학원에 진학했더니 모르는 게 많았다. 재능 있고 게다가 너그러운 친구들 도움으로 초기의 어려움은 그런대로 넘겼지만, 연구라는 건 의욕만으로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니었다. 시간을 축내다 보니 어느새 유학생이 병역을 연기할 수 있는 시한에 다다라 있었다. 병역을 위해 휴학하고 귀국했더니 88올림픽을 마친 서울은 내가 대학을 다니던 그 도시가 아니었다. 진흙 강변을 연상하고 찾아간 한강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서 놀랐던 얘기를 요즘 학생들에게 하면 외계인 보듯 한다. 시간은 흘러갔고 93년 초에 복학했을 때는 내가 이전에 썼던 논문조차도 이해하기 힘들어서 머리를 감싸는 바보가 돼 있었다. 당시에는 캘리포니아주가 재정적 위기에 처해 있었고 주립대학에도 그 여파가 컸다. 반면에 주식 시장은 좋았는지 연금 혜택이 개선돼서 교직원의 명예퇴직이 급증하는 바람에 수학과도 교수 수가 예전보다 30% 정도 줄어 있었다. 줄어든 조교 장학금을 저학년생에게 우선 배정하는 정책이 시행되고 있었고, 휴학 시기까지 포함해서 재학 기간이 긴 유학생에겐 조교가 배정되기 어렵다고 했다. 하늘이 노래졌다. 한국에서 연구에 진전이 있어서 학위 논문을 마무리하고 돌아왔더라면 좋았겠지만, 오히려 퇴보해서 돌아왔으니 어쩌랴. 세상은 인내심을 가지고 나를 기다려 주지 않았다. 인생 최대의 위기였다. 상당한 금액의 비거주자 등록금은 큰 부담이었고, 월세와 생활비는 꼬박꼬박 나가야 했다. 하루 햄버거 하나로 지탱하던 기간이 길어졌고 그 뒤 오랫동안 햄버거는 보기도 싫어했다. 공부를 계속하는 건 무리였다. 자신감은 하루가 다르게 사라졌고, 이삿짐을 쌀 생각을 했다. 20대를 모조리 쏟아부었는데 이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걱정하던 어느 날 세상의 모든 고난을 혼자 짊어진 사람의 표정을 하고 모처럼 학교의 카페테리아에서 혼자 커피 한잔의 호사를 누리던 중이었다. 옆자리에서 몇 사람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특별히 할 일도 없고 갈 곳도 없어서 앉아 있었는데, 전자공학의 신호 처리와 관련한 문제에 관해 얘기 중이었고 해결 안 되는 어떤 난점에 관해 고민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듣다 보니 내가 아는 어떤 수학 이론으로 해결이 되는 문제였다. 만사가 귀찮은 사람이 무슨 오지랖인지 대화에 끼어들었다. “그건 1970년대에 해결된 문제인데요. 요즘은 퀼렌서슬린 정리라고 불려요.” 몇 가지 질문과 설명이 이어졌다. 며칠 뒤에 전자공학과의 어떤 교수에게서 연락이 왔다. 알고 보니 그날 토론하던 사람들은 전자공학과 교수와 네덜란드 전자회사 필립스의 연구원 등이었던 모양이었다. 내가 설명한 걸 찾아보았는데 대수적 케이 이론 분야의 난해한 이론이어서 읽기 쉽지 않다고 자신의 연구 그룹 세미나에서 쉽게 설명해 달라고 했다. 공동연구가 시작됐고 그 교수는 내 공동지도교수가 돼 연구조교 장학금을 지급해 주었다. 절망의 나락에 빠져 있던 동양의 유학생을 무사히 졸업시켜 준 은인이었다. 순수수학과 신호 처리 이론을 1부와 2부에서 각각 다루는 내 졸업 논문은 당시에는 파격이었다. 위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고, 일찍 올 수도 있고 늦게 올 수도 있다.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이걸 넘는다. 나의 첫 번째 위기를 넘게 한 건 무엇이었을까.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귀 기울이는 것, 대화와 논쟁에 참여하는 것. 세상은 더욱 연결돼 가는 중이다.
  • 황규복 서울시의원 서울관광의 미래 정책 세미나 개최

    황규복 서울시의원 서울관광의 미래 정책 세미나 개최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트랜드가 단체방문에서 개별방문으로 변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문화환경교통연구 소위원회 황규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 3)은 지난 2월 22일 서울관광의 미래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2차 세미나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분과위원인 황 의원과 한인섭 교수(서울시립대), 김영성 청소년교육전략21 대표, 이성모 교수(서울대), 최노석 장터투어 대표를 비롯하여 외부전문가로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상근부회장, 라뜰리에 테마파크 조웅래 회장, 태원세무법인 배상덕이사가 참석하여 ‘서울관광의 새로운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관광의 새로운 돌파구’라는 세미나 발제 자료에서 국내를 방문한 2016년 외래관광객 1,500만 명 중 50%가 중국관광객임에도 불구하고 저가관광, 저가 덤핑상품공세로 관광만족도가 저하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관광객의 전 세계적인 여행스타일이 쇼핑 중심(2/3→1/3)에서 식사,유흥 등의 개별체험형으로 변화되고 있는 사례를 들었다. 특히, 이날 발표에 나선 최 위원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의 드론 오륜기 퍼포먼스처럼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다양하고 색다른 콘텐츠를 채울 수 있는 고부가가치 관광을 이끌 IT와 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아트랙티브 테마파크인 ‘라뜰리에’를 소개했다. 라뜰리에는 명화에 ‘스토리’를 넣어 ‘그림속으로’라는 판타지 공간을 ‘첨단IT기술’로 융합하여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는 예술체험문화공간이다. 이날 세미나를 주관한 황규복 의원은 “단순히 쇼핑만 하는 관광에서 이제는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관광의 시대가 시작됐다”며 “4차 산업혁명에 알맞은 서울의 미래 관광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반영하여 서울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른 말글] ~할 계획(예정)이다/손성진 논설주간

    ‘~할 계획이다’, ‘~할 예정이다’ 는 영어 표현 ‘be planning to’, ‘be going to’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정부는 제재 절차가 진행 중임을 전 세계에 공표할 계획이다”와 같은 문장을 언론에서도 쓴다. 자세히 보면 ‘정부=계획’이라는 이상한 문장이다. ‘계획’을 ‘예정’으로 바꿔도 마찬가지다. ‘공표하겠다고(공표할 계획을) 밝혔다’가 어법에 맞고 ‘공표하기로 했다’가 자연스럽다. “시청 세미나실에서 사업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예문은 더 이상하다. ‘계획’이나 ‘예정’은 주체(주어)의 의사와 생각이 담겨 있는데 설명회가 의사를 가진 주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피동형에 ‘예정이다’를 써서 그렇다. 굳이 쓰려면 “시청은 사업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라고 써야 하고 “시청은 세미나실에서 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해야 자연스럽다. sonsj@seoul.co.kr
  • 경기콘랩 프로그램 통해 성장하는 젊은 창작팀들 ‘주목’

    경기콘랩 프로그램 통해 성장하는 젊은 창작팀들 ‘주목’

    지난 2014년 문화 콘텐츠 창작자 지원을 위해 경기도와 성남시가 설립한 ‘경기 콘텐츠 코리아 랩’(이하 경기콘랩)의 지원을 받아 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젊은 창작팀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통공예품을 현대화시켜 2030세대도 자연스럽게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는 제품을 제작하는 미들스튜디오와 주변에 흔한 화병을 철제 사각형이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접근하고 해석하여 주목받는 플로라랩이 그 주인공들이다. 미들스튜디오의 김은비 대표는 “전통공예라는 것이 점점 잊혀지고 있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우리에게 잘 어울리는 새로운 매력을 찾을 수 있는데 이 점을 우리나라 2030세대에게 알리고 싶다”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우리의 것들이 현대인의 삶에서 새롭게 다시 쓰이도록 하는 것이 미들스튜디오의 목표”라고 전했다. ‘취프로젝트’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나 전통공예에 쉽게 참여하도록 구성한 전통매듭팔찌 DIY키트는 온라인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선보였으며, 첫 론칭에 목표금액의 1,220%를 달성하였다. 또한 경기콘랩의 외부전시 지원을 받아 참가한 ‘2017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방문자들의 큰 관심을 끌며 일부 아이템은 현장에서 즉석 매진되기도 하였다. 철제 프라임을 활용한 액자같은 디자인의 사각 화병을 만드는 플로라랩은 이미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플로라랩은 잡지를 배송받듯이 꽃을 주기적으로 배송받을 수 있는 ‘플라워서브스크립션’ 서비스로 경기콘랩을 통해 1인 창업을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철제 화병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발견하여 상품화에 성공하였다. 미들스튜디오의 김은비 대표와 플로라랩 염미선 대표는 “세상 아래 완전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오히려 새로운 것이 아닌 것들을 새로운 관점으로 고민하고 창작에 적용한다면 충분히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내었다. 한편 경기콘랩은 창작자들의 아이디어 생성부터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플랫폼 연계, 창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개소 이후 창작자와 일반인 모두를 포함해 7만 8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여 경기콘랩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창업 168건 ▲일자리창출 402건 ▲콘텐츠제작 668건을 지원하였다. 이 외에도 안정적인 창작환경 조성을 통해 창작자들이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강연 및 세미나 공간 ▲창작스튜디오 ▲회의 및 협업공간 ▲창작팀 입주 작업실 등 쾌적한 작업 공간도 제공되며, 특히 경기콘랩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창작자들은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를 통해 창업주기 단계별 지원으로 사업을 고도화시킬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랩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특별시의회 양준욱 의장,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MOU 체결

    서울특별시의회(양준욱 의장)가 2월 21일(수) 서울대학원 행정대학원(원장 이승종)과 업무협약을(MOU) 체결하고 지방의회 역량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정책연구와 개발 등을 위해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업무협약을 맺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는 이승종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을 비롯하여 김순은 행정대학원 주임교수와 서울특별시의회 양준욱 의장, 조규영 부의장, 김진수 부의장, 김선갑 운영위원장, 신언근 정책위원장 등 서울특별시의회 관계자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체결 한 두 기관은 향후 ▲공동연구 및 세미나 개최, ▲교육 및 훈련, ▲발간물 및 정책자료 등 정보의 공유, ▲전문성 강화와 이해 증진을 위한 인적 교류, ▲상호협력 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함께하게 된다. 양준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대한민국이 진정한 분권과 자치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매우 중대한 시점에 국내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교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서울시의회는 지방의회의 맏형으로서 지방분권 시대의 변화를 이끌어갈 것.” 이라고 말하며 “이번 업무협약이 서울시의회가 한 차원 높은 의정활동을 제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티스트와 ‘표지 협업 ’… 보기 좋은 책 좋아요

    아티스트와 ‘표지 협업 ’… 보기 좋은 책 좋아요

    보기 좋은 책이 읽기에도 좋다. 책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표지에 대한 이야기다. 하루에도 수천 권씩 쏟아지는 책의 홍수 속에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려면 어떻게 해서든 잘 꾸미고 멋지게 차려입어야 한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예쁜 책’ 사진을 찍어 올리는 젊은층이 늘면서 책의 ‘외모 관리’에 신경 쓰는 출판사들이 늘고 있다.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국내 젊은 아티스트들과 협업에 나선 이유다. 단순히 화려하게만 책을 치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으로서 책을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도 선사한다.2013년 ‘계승자’라는 작품으로 제59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한 일본 작가 다케요시 유스케의 장편소설 ‘펫숍 보이즈’는 책 표지부터 본문, 띠지까지 재기발랄한 그림을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유머러스하고 사랑스러운 면을 포착한 이 그림은 그림 에세이 ‘재수의 연습장’을 펴낸 만화가 재수가 그린 그림이다. 출판사는 한 애완동물 가게를 배경으로 직원과 단골손님, 동물들과 관련된 사건을 그린 유쾌한 ‘코지 미스터리’ 형식의 이 소설만이 지닌 편안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한국판을 출간하면서 재수 작가에게 그림을 맡겼다.다산북스의 윤세미 대리는 “캐릭터가 부각되는 작품이다 보니 인물의 성격을 구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재수 작가의 그림을 싣게 됐다”면서 “작품 속 특정 장면을 포착해 웹툰 형식으로 그린 만화를 본문에 배치했는데, 소설책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형식이지만 읽는 재미를 더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설명했다.출판사 이봄은 일본 작가 무레 요코가 할머니 모모요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을 펴내면서 최근 SNS에서 각광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곽명주의 작품을 실었다. 30여년 전 일본에서 출간된 원작에는 복숭아를 의인화한 캐릭터가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줄넘기를 하는 모습이 표지에 담겨 있다. 하지만 이봄 측은 매사에 호기심을 가지고 활력 넘치는 삶을 사는 책 속 주인공인 할머니를 캐릭터화하는 것이 책의 내용을 잘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 모던한 필치로 인물을 묘사하는 데 탁월한 곽 작가에게 작품을 의뢰했다. 고미영 이봄 대표는 “최근 일본 출판계에서도 인스타그램이라는 매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표지를 좀더 알록달록하게 하는 등의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데 한국 출판계도 마찬가지”라면서 “이 책의 독자층으로 생각한 20대 후반~40대 초반의 여성들 사이에서 호감도가 높은 곽 작가와 협업을 시도했는데 책 출간 후 실제로 SNS상에서 ‘책 표지가 예쁘다’는 이야기가 많이 회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미 독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유명한 작품도 이미지 변신을 위해 색다른 옷을 입는 경우도 있다. 그리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대표작이자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인생책으로 꼽는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가 바로 그 예다. 최근 출판사 민음사는 미국에서 그리스 문학 번역가와 연구가로 정평 난 피터 빈이 2014년에 번역한 영어 번역서를 바탕으로 영문학자이자 번역가인 김욱동 서강대 명예교수가 새롭게 우리말로 옮긴 ‘그리스인 조르바’를 펴냈다. 민음사는 이 책의 독자층을 40~50대에서 20~30대까지 확장하기 위해 젊은 판화 아티스트인 최경주와 협업했다. 최 작가는 조르바의 거침없고 쾌활한 성격과 생생한 자유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밝은 색상과 추상적인 구성으로 특유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허주미 민음사 편집부 문학1팀 과장은 “국내 출판 시장에서는 표지가 중요한데, 책도 상품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볼 때 책도 독자들이 가지고 싶은 예쁜 물건이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수원 광교상수원보호구역 규제완화 추진...주민·시민단체 상생협약

    수원 광교상수원보호구역 규제완화 추진...주민·시민단체 상생협약

    생존권 보장이냐 환경보호냐를 놓고 2년 넘게 극한 대립을 해온 경기 수원 광교산 주민들과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한걸음씩 물러나 상생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수원시광교산상생협의회는 21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광교산 일대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한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하고 합리적인 규제 완화와 광교상수원보호구역 보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상생협의회는 광교산 주민들이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겪는 불편함과 경제적 피해를 개선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광교산 주변에 있는 광교저수지의 비상취수원 활용과 광교산의 자연·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광교산 일대 상수원보호구역(10.277㎢) 가운데 2014년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0.107㎢에 대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상수원보호구역·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음식점 영업을 할 수 없는 곳임에도 보리밥집을 운영해온 수원 장안구 상·하광교동 주민 600여명의 주택과 대지를 합친 면적이다. 과태료를 물어가면서 수십 년간 불법 영업을 이어온 주민들은 2015년 9월 광교주민대표협의회를 구성,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비상취수원으로 사용하는 광교저수지 폐쇄를 시에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광교산 주민들은 수원시가 광교산 자락에 마련해준 고은 시인의 주택을 지목하며 “주민은 47년간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법 때문에 재산피해를 보고 있는데, 수원시가 고은 시인에게 특별지원을 하는 것은 잘못됐다. 고은 시인은 광교산을 떠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광주산 주민의 압박에 시는 비상취수원을 광교저수지에서 파장저수지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수원시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안’을 지난해 4월 환경부에 제출했다. 그러자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광교저수지 폐쇄 시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돼 환경파괴와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변경계획안 철회를 요구하면서 ‘광교산 지키기 10만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갈등이 증폭되자 공무원, 광교산 주민, 시민사회단체, 일반 시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생협의회가 지난해 7월 출범해 6개월간 현장방문, 설문조사, 회의 등을 통해 이번 상생합의를 끌어냈다.광교산 주민들은 시민사회단체가 한발 양보하자 상수원보호구역이 일부 해제되면 음식점 허가면적 외 야외영업행위 근절, 농경지 불법점유 근절, 농경지 가축집단사육 금지, 개발제한구역 존치 등의 내용을 담은 마을자치규약을 제정해 스스로 지키기로 했다. 시는 광교저수지를 비상취수원으로 존속시키면서 하수관거 정비, 비점오염저감시설 및 수질개선장치 설치 등 광교저수시 수질개선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광교산 자연·생태환경 보전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합의 내용과 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가 포함된 수도정비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조만간 환경부에 제출하고, 환경부와 협의해 광교저수지 수질을 양호하게 유지하는 범위에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상생협의회 위원장인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과 광교산 주민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9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한규 제1부시장은 “오늘 협약은 광교상수원보호구역 갈등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수원시는 지역주민, 시민단체와 지속 가능한 소통 채널을 구축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유세미의 인생수업] 워킹 맘으로 산다는 것

    [유세미의 인생수업] 워킹 맘으로 산다는 것

    “워낙 아이가 독특한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성향인 듯하기도 하구요, 어머니….”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선생님의 목소리는 상냥함을 가장한 비난의 기색을 감출 수 없다. 진동 모드지만 큰애 담임 선생님으로 발신인이 표시되는 순간 영심씨는 회의실을 박차고 나와 두 손으로 공손히 전화를 받았다. 학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딸아이는 심심할 만하면 한 번씩 문제를 일으켰다. 주로 남자애를 울렸다거나 수업 중 아무 말 없이 집으로 가 버렸다거나 하는 일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문제라고 하기에는 다소 황당한, 웃기도 뭐하고, 변명하기도 멋쩍은…. 이런 상황을 뭐라고 해야 하나….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흔히 있을 법한 풍경이었다. “자, 우리 집 냉장고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선생님 질문에 아이들은 참새마냥 재잘대며 과일이며 달걀, 야채이름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손을 번쩍 들고 일어난 영심씨 딸의 자신만만한 대답. “네, 우리 집 냉장고에는 맥주, 소주, 막걸리, 복분자주가 있습니다.” 선생님의 말은 ‘애가 산만하고, 공부에 흥미가 없는 이유는 냉장고를 술로 가득 채워 놓는 부모의 무신경과 안 봐도 뻔한 가정교육 탓’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경황없이 전화를 끊고 난 영심씨는 얼굴이 벌겋다. 퇴근한 남편에게 화풀이하듯 얘기하자 남편은 허리가 끊어져라 웃어댄다. 나중에는 눈물까지 찔끔거린다. 그러지 말고 기분 풀라면서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온다. 가관이다. 영심씨는 전형적인 워킹 맘이다. 커피 프랜차이즈 회사에 다니는 그녀는 일과 가정을 위해 전쟁 속에 살고 있다. 5살 터울로 둘째를 낳고 나서 더 힘들어졌다. 그녀는 회사 특성상 주말 근무를 하고 남편이 두 아이를 맡는다. 평일 이틀은 영심씨가 돌보고 나머지 3일은 베이비시터가 도와준다. 서둘러 퇴근하는 저녁 7시 이후가 사실 영심씨의 두 번째 출근이다. 간단하게 장을 보고 폭탄 맞은 듯한 집을 대충 치우며 저녁을 준비한다. 아이들을 먹이고, 씻기고, 큰애에게 숙제하라 닦달을 하며 잠투정하는 둘째를 업어 재운다. 빨래를 걷어 개고, 다음날 아침거리를 준비하면 술에 거나해진 남편이 등장한다. 밤 11시가 넘어서야 하루가 끝난다. 냉장고에서 와인을 꺼낸다. 유일한 그녀의 휴식이다. 그 낙(樂) 때문에 졸지에 나쁜 엄마가 됐다. 아이에게는 늘 미안하다. 하루 종일 동동거리면서도 뭐 하나 제대로 해 준 게 없다. 학교 교통봉사도 갈 수 없다. 정보의 원천인 엄마들 모임도 엄두를 못 낸다. 휴일에 남편이 아이들과 도서관이든 공원이든 가면 좋을 텐데 피곤하다며 종일 텔레비전 앞에 누웠다 앉았다 한다. 당연히 주말 끼니는 치킨, 짜장면 같은 배달음식이다. 맘이 편치 않다. 요즘 트렌드가 되고 있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열풍에 영심씨는 쓴웃음부터 나온다. 멀어도 한참 먼 남의 나라 이야기 같다. 일과 삶의 균형이 가장 큰 가치로 언급될 때마다 그녀는 작은 소리로 중얼거린다. ‘워라밸 같은 소리 하고 있네. 그건 뭔데? 먹는 거냐? 실컷 늦잠이라도 한번 자 봤으면 좋겠다.’ 그럼에도 영심씨는 일도 육아도 잘 해내겠다는 꿈을 꾼다. 육아는 아내에게 맡겨 놓고 일에만 몰두할 수 있는 저 팔자 좋은 동료들을 이겨 보고 싶다. 회사와 엄마를 나눠 가져야 하는 아이들에게 그것이 보답이라고 스스로 위로한다. 일하는 엄마의 고충을 놓고 입으로만 떠드는 정부 정책에 당장 뭔가 바뀔 듯 희망을 걸 만큼 그녀는 순진하지 않다. 둘째를 업은 채 노트북 앞에서 밤을 새우는 한이 있더라도 여기서 그만둘 수는 없다. 그녀는 대한민국에 사는 씩씩한 워킹 맘이다.
  • ‘2018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 & 모파이쇼’, 3월 2일 개막

    ‘2018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 & 모파이쇼’, 3월 2일 개막

    ㈜하이파이클럽이 주최하는 SIAS 서울국제오디오쇼가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2018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모파이쇼(2018 Seoul International Audio Show & MoFi Show with Melon)’가 멜론의 후원으로 오는 3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하이파이클럽 한창원 대표는 ‘High-end Audio & Next Music Life’를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멜론과 함께 하는 만큼 특별하고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모바일 관련 음향기기 관련 전시회인 모파이쇼도 동시에 개최되니 오디오 입문자부터 마니아, 전문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역대 최다 브랜드가 참가하는 2018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에서는 국내외 하이엔드 오디오부터 홈시어터, 헤드폰/이어폰, 모바일 음향기기, 블루투스 스피커,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등이 전시된다. 네 개의 본체 무게가 무려 1톤에 달하며, 3억 5천만 원의 가격으로 주목을 받는 미국 와이지 어커스틱스(YG Acoustics)의 SONJA XV 스피커와 미국의 권위 있는 오디오 매거진인 ‘스테레오파일(Stereophile)’이 꼽은 2017년 클래스 A+ 제품인 입실론(Ypsilon) VPS-100 포노앰프, 그리고 미국 엠에스비(MSB)의 셀렉트 2 댁(Select II DAC), 레퍼런스 댁(Reference DAC)를 비롯하여 신제품인 프리미어(Premier), 디스크리트(Discrete) 모델을 한국의 자랑인 오렌더(Aurender) W20 등과 함께 시연될 예정이다. 프랑스 포칼(Focal)의 신형 마에스트로 유토피아 에보(Maestro Utopia EVO)와 칸타(Kanta) N.2 스피커 등 다양한 초하이엔드 시스템도 공개될 계획이며, 독일 클리어오디오의 마스터 이노베이션(Master Innovation) 턴테이블 등이 오디오 업계에 불어온 아날로그 열풍을 느낄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코엑스 Hall E(3층) 전관에서 열리는 모파이쇼도 이전에 비해 더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휴대용 고음질 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아스텔앤컨(Astell&Kern)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국내에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는 오디오 테크니카(Audio-Technica)와 고음질 음향 솔루션을 가진 래드손(Radsone)이 이어스튜디오(EarStudio) 블루투스 리시버를 선보인다. 또한 연이은 글로벌 수상으로 큰 기대를 모으는 미스터스피커스(MrSpeakers) 헤드폰과 전문가용 장비부터 아티스트들의 리시버로 사용되는 슈어(Shure)의 다양한 제품이 시연된다. 또한 수많은 마니아를 거느린 웨스톤(Westone)과 얼티밋이어(Ultimate Ears), 에티모틱(Etymotic)이 출품되고, 세계적인 엔지니어들과 개발된 원모어(1more)의 이어폰과 헤드폰 제품군과 모비프렌(MobiFren)의 헤드셋,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폰이 출품된다. 관람객을 위한 세미나와 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포칼(Focal)과 뮤지컬 피델리티(Musical Fidelity), 브이티엘(VTL)의 관계자가 방한하여 신제품 소개 및 기술 세미나를 진행하고, 4K UHD 프로젝터와 최신 멀티 채널 시스템으로 하이엔드 오디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오디오가 뭐예요?’와 ‘암호와 같은 오디오 스펙 알아보기’, ‘고음질 녹음과 오디오테스트’ 등 오디오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관람객의 수준을 고려한 강의와 럭키백 이벤트, 모파이모델 인증샷 이벤트도 실시된다. 럭키백 이벤트는 전시회 기간 중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총 3천만 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 돕기에 기부될 예정이다. 2018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모파이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시 50%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멜론 일정 등급 이상의 회원이라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경 ‘검찰 영장청구권 독점’ 놓고 ‘썰전 한판’

    검경 ‘검찰 영장청구권 독점’ 놓고 ‘썰전 한판’

    “검찰이 독점한 영장청구권은 검찰 조직의 부패를 초래합니다.”(정태호 경희대 교수) “법률전문가를 거쳐야 국민 기본권 침해 가능성이 줄어듭니다.”(김성룡 경북대 교수)정태호 경희대 로스쿨 교수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영장청구제도를 중심으로 헌법 개정토론회’에 경찰 측 발제자로 나서 검사가 영장 청구권을 독점하는 현행 체제를 비판했다. 정 교수는 “영장청구권을 검사에게 독점시키는 헌법 규정을 삭제해야 검찰에 대한 견제가 가능하고, 검찰을 정상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화된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국가 불신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제대로 된 수사 구조를 형성하는 문제는 단순히 경찰과 검찰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국민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없을지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찰청과 한국헌법학회,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공동주최로 검·경 수사권 조정의 핵심사안으로 떠오른 영장청구제도를 집중 논의하고자 열렸다. 현행 헌법 12조 3항은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하여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영장청구제도가 검·경의 권한 배분이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과 관련된 문제라고 입을 모았지만, ‘검사의 신청에 의한’ 영장청구제도 폐지 여부를 놓고선 입장이 달랐다. 검찰 측 발제자로 나선 김성룡 경북대 로스쿨 교수는 “검찰은 경찰의 영장 신청을 일차적으로 걸러내는 작업을 해 불필요하거나 오류로 인한 구속 등을 막아내는 기능을 하고 있다”면서 “(현행 헌법은) 수사 단계에서 이뤄진 영장 신청을 법률전문가인 검사를 거치도록 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가능성을 줄이는데 그 취지가 있다”고 반박했다. 영장청구제도 폐지가 아닌 검사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토론자들도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토론자로 참석한 최영아 서울남부지검 검사는 “검찰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문제라면 정치권력에 의한 검찰 통제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면서 “헌법에서 검사영장청구 조항을 삭제하자는 주장은 국민의 인권침해를 용이하게 해달라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 측 토론자인 황정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은 “검찰과 경찰의 정체성은 모두 수사기관이기 때문에 인권보장과 친하기 어렵다”면서 “인권보장을 위해 검사의 영장청구독점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경찰 생활을 돌아봤을 때 생경하다”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고양이가 생선을 지킨다고 헌법에 규정해도 고양이는 결국 생선을 먹는다”면서 “수사와 무관한 이들이 검찰과 경찰을 통제해야 국민의 인권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경찰, “검찰 영장청구권 독점 폐지해야”

    “검찰이 독점한 영장청구권은 검찰의 공룡화를 가속화하고 검찰조직의 부패를 초래합니다.” 정태호 경희대 로스쿨 교수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영장청구제도를 중심으로 헌법 개정토론회’에 경찰 측 발제자로 나서 검사가 영장 청구권을 독점하는 현행 체제를 비판했다. 정 교수는 “영장청구권을 검사에게 독점시키는 헌법 규정을 삭제해야 검찰에 대한 견제가 가능하고, 검찰을 정상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화된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국가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제대로 된 수사구조를 형성하는 문제는 단순히 경찰과 검찰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국민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없을지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찰청과 한국헌법학회,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공동주최로 검·경 수사권 조정의 핵심사안으로 떠오른 영장청구제도를 집중 논의하고자 열렸다. 현행 헌법 12조 3항은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하여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제시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영장청구제도가 검·경의 권한 배분이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과 관련된 문제라고 입을 모았지만, ‘검사의 신청에 의한’ 영장청구제도 폐지 여부를 놓고선 입장이 달랐다. 검찰 측 발제자로 나선 김성룡 경북대 로스쿨 교수는 “검찰은 경찰의 영장 신청을 일차적으로 걸러내는 작업을 해 불필요하거나 오류로 인한 구속 등을 막아내는 기능을 하고 있다”면서 “(현행 헌법은) 수사단계에서 이뤄진 영장 신청을 법률전문가인 검사를 거치도록 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가능성을 줄이는데 그 취지가 있다”고 반박했다. 토론자들도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토론자로 참석한 최영아 서울남부지검 검사는 “검찰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문제라면 정치권력에 의한 검찰 통제를 방지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황정인 영등포 형사과장은 “촛불민심의 명령은 국정농단에 부역할 수 없는 검찰로 다시 만들라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경찰의 숙원을 푸는 차원도 아니고 기관 간의 권한을 배분하는 차원도 아니다”고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시론] 평창올림픽과 한국 사회 발전/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회장

    [시론] 평창올림픽과 한국 사회 발전/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회장

    나는 우리나라 최초 올림픽아카데미에서 수학했고, 1972년 뮌헨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올림픽을 참관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국제스포츠단체 회장에게 주는 외빈 카드를 받아 대회 기간 올림픽 가족 지정 호텔에 머물면서 경기장, IOC 홍보관, 국가올림픽(NOC) 전시관 등을 두루 살펴볼 수 있었다. 1988 서울올림픽 땐 사무차장으로 일한 경험이 있기에 올림픽을 깊고 진지하게 바라볼 시각을 가졌다고 자부하면서 감히 평창올림픽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첫째,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동계올림픽이 모든 면에서 크게 성공했다는 역사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다. 강원도의 평창과 강릉에서 치러지는 올림픽은 나름의 성공을 거두게 될 것으로 본다. 특히 개회식에서 드론으로 올림픽의 의미를 형상화한 것은 성공의 서막처럼 보였다. IOC가 현재 올림피즘의 핵심 가치를 최상의 성취(Excellence), 우정(Friendship), 페어플레이(Fair Play), 존경(Respect)이라는 키워드로 압축하고 있는데 이러한 가치들을 감동적으로 실현시켜 전 세계에 올림픽 정신을 보여 준 결정적 장면이 됐다. 남북한 단일팀 참가도 순수한 올림픽 정신 차원에서는 평창올림픽의 특성 있는 성과로 기록될 것이다. 국민 입장에서도 혹독한 재활훈련을 거쳐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남자 1500m 쇼트트랙 임효준, 스켈레톤 윤성빈, 압도적인 경기력의 쇼트트랙 최민정,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투혼을 발휘한 이상화 등 많은 선수들이 투혼으로 평창올림픽의 관심을 고조시킨 것 또한 성공적인 올림픽의 한 요인이 될 것이다. 둘째, 성공적이고 특징적인 대회로 인정받을 경우 그 열매를 체육 발전과 사회 발전으로 연계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가이다. 평창이나 강릉이 인구나 재정 측면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서 성공적인 올림픽 도시로서의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한 데 큰 점수를 주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올림픽조직위원회를 필두로 관계자들의 기획 방향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동계스포츠 선진 강국들과의 경기에서 대등한 수준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한 운동경기 분야의 준비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평창올림픽이 ‘몸과 마음과 머리’, 다시 말해 학술 세미나와 개회식이나 폐회식에서 볼 수 있듯이 문화와 예술이 조화를 이루어 문화올림픽을 일구도록 한 점은 이후 한국 체육이 우리 사회의 문화 발전과 지역 발전에 미칠 영향은 더욱 막강해질 것을 예상케 한다. 셋째, 과도한 투자로 건설된 모든 경기장 시설들을 재활용해 올림픽의 역사적인 유산으로 가꾸어 나갈 수 있는가이다. 오늘날의 올림픽 레거시 추세는 올림픽 개최 이후에도 많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올림픽 시설을 활용해 올림피즘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계속 실현되도록 하는 데 있다. 강릉의 올림픽공원 중심의 빙상경기 시설과 알펜시아 지역의 국제방송센터(IBC)나 올림픽 플라자 시설, 그리고 설상경기 시설의 사후 활용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나와 있어야 한다. 올림픽 기간 동안 신문·방송을 통해 전 세계로 활용 방안이 알려지지 않으면 올림픽을 마친 뒤 매스미디어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잘 치르고도 오히려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데 이 점이 현재로서는 좀 걱정스럽다. 정부와 강원도는 과도한 시설 투자에 대해 사후 활용 방안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들의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2020년 도쿄올림픽 및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과 더불어 협력적인 올림픽 레거시 효과를 공유하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국제올림픽운동 단체들에도 크게 부응하는 방안은 무엇일까? 폐회식을 앞두고 서울올림픽의 영광을 계승 발전시켜 빛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역사가 새롭게 창조되는 작업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 안양시, 예비창업자에게 가상오피스 지원한다.

    경기 안양시는 예비창업자에게 가상오피스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 청년공간 에이큐브를 사업장 주소지로 이용할 수 있다. 예비창업자(팀), 창업 3년이하 기업이 대상이며 사무공간, 우편·사물함 등도 지원한다. 가상오피스 지원 기간은 최대 2년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는 6개월 이내에 창업해야 하고, 이미 창업한 기업은 2개월 이내에 사업자 주소를 변경해야 한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 콘텐츠융합지원부에 방문이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서류평가로 30개 이내의 기업을 선발하며, 만 39세 이하 청년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신청유형은 고정좌석형(A형)과 유동좌석형(B형) 두 가지이다. A형은 최대 4인 1팀이 1인 작업실을 고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출입이 가능한 출입카드와 개인 사물함도 지원한다. B형은 청년공간 에이큐브 내 오픈공간을 사무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으나 고정석은 지원하지 않는다. A, B형 모두 우편함이 지원되며, 청년공간 에이큐브의 회의실, 세미나실, 오픈무대 등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총 32개의 예비창업자, 초기 기업을 지원했다. 이필운 시장은 “준비할 것이 많은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의 기업을 지원하는 가상오피스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열린세상] 일본을 반면교사로 실업대란 탈출하자/이상근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일본을 반면교사로 실업대란 탈출하자/이상근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일본은 1964년 도쿄 하계,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한국은 1988년 서울 하계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다. 일본은 1991년 버블이 붕괴돼 20년간 장기불황을 겪었다. 한국은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며 아직도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은 1946년에서 1949년에 태어난 단카이 세대가, 한국은 1958년에서 1963년까지 베이붐 세대가 700만명을 넘어섰다. 이제 그들은 은퇴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거의 10여년의 시차를 두고 비슷한 산업 구조와 인구 분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점도 분명히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60세 이상 고령자의 주소득원에서 57.4%가 공적연금, 6.6%가 자녀의 지원인 것에 반해 한국은 6.6%가 공적연금, 56.6%가 자녀의 지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노령화 사회에 맞이하는 한국 사회의 취약성을 그대로 보여 준다. 1994년 필자가 일본에서 유학할 당시 아르바이트 시급이 1000엔이었는데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또한 맥도날드의 햄버거, 스타벅스의 커피, 코카콜라, 휘발유, 편의점 도시락은 한국이 일본에 비해 이제는 비싸다. 또한 매년 되풀이되는 노사 갈등과 생산성 저하로 한국에서는 더이상 해외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일본의 경우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 기업의 일본 내 투자도 활발하다. 그래서 지금 일본은 구인난으로 인한 임금 상승을, 한국은 구직난으로 100만 실업대란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료, 교통비, 물류비 등 산업 인프라 비용면에서 한국이 아직은 일본보다는 경쟁력이 있다. 이에 재도약을 위해서는 선진국과 같이 새로운 산업전략이 필요하다. 즉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미국의 신혁신 전략, 일본의 초스마트화 전략 등과 같은 국가 전반 혁신 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한국도 현재 제조업혁신 3.0 등의 정책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있으나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산업 구조를 식별하고 선진국들과의 비교 연구를 통해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최근 일본 히도쓰바시대학의 혁신연구소에서 개최된 세미나에서 필자는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2000년부터 2014년까지의 세계산업연관표를 활용하여 일본과 한국의 ICT 산업과 기계?장비 산업의 파급 효과를 발표했다. ICT 산업에서 원자재를 공급받는 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한국이 일본보다, 완제품을 수요하는 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일본이 한국보다 높게 나타났다. 기계?장비 산업에서 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방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는 의외로 한국이 일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ICT와 기계·장비 산업 모두가 안정적이며 높은 파급효과가 있어 추구하는 혁신 전략의 시너지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한국의 경우 산업의 파급효과 측면에서 ICT와 기계?장비 산업의 융합을 통해 로보틱스, 헬스케어,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과 같은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면 현재의 실업난을 타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중국이 G2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도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드론, 핀테크, O2O, 전기차, 고속전철, 우주항공 등과 같은 새로운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성장의 동력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려면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 개혁의 제1 화두는 바로 규제개혁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상화폐도 보안이나 거래 안정성과 같이 미비한 점이 분명히 있지만 이것을 보완하면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금융권의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이나 산업을 사장시킨다면 신규 고용 창출은 요원해질 것이다. 신산업의 출현은 구산업 체계를 몰락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제1차 산업혁명 당시 영국의 적기 조례와 같은 규제가 영국으로 하여금 제1차 산업혁명의 과실을 다른 나라에 넘긴 역사적 과오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 윤이상 선생 유해 25일 고향 통영 품에

    윤이상 선생 유해 25일 고향 통영 품에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선생의 유해가 독일 베를린에서 고향 경남 통영으로 이장 절차를 밟는다. 생전에 통영 바다를 그리워하며 보고 싶어 했던 윤 선생의 소망이 사후 23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15일 통영시에 따르면 시는 23일 베를린 가토 공원묘지에 있는 윤 선생 유해의 이장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윤 선생의 딸 윤정씨와 통영시 관계자, 주독 한국대사관 및 한국문화원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선생 유해는 플로리안 리임 통영음악당 대표 등에 의해 25일 한국에 도착하고 ‘2018 통영국제음악제’가 개막되는 30일에 맞춰 이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했을 때 부인 김정숙 여사가 통영에서 가져와 심은 동백나무도 함께 운반된다. ‘통영 바다를 다시 보고 싶다’던 윤 선생의 생전 뜻에 따라 통영국제음악당 주변에 새 묘소를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영시는 지난달 윤 선생의 유족과 협의하에 유해를 통영으로 이장하기로 하고 가토 공원묘지를 관장하는 베를린시에 이장을 요청해 승인받았다. 베를린을 근거지로 음악 활동을 펼친 윤 선생은 1967년 중앙정보부에 의해 조작·과장된 동백림(東伯林·East Berlin)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고초를 겪었다. 이후 국내에서는 군사독재 시절 음악성을 평가받지 못했지만, 해외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음악기법 및 사상을 융합시킨 세계적 현대 음악가’, ‘유럽의 현존 5대 작곡가’ 등으로 불렸다. 윤 선생은 1995년 11월 베를린에서 타계해 가토 공원묘지에 묻혔다. 한편 윤 선생의 베를린 자택이었던 ‘윤이상 하우스’는 조만간 게스트 하우스로 개조돼 문을 열 것으로 전해졌다. 윤이상평화재단이 관리하는 이 시설은 작은 음악회 및 세미나 공간 등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란 여객기, 산에 충돌… 66명 전원 사망

    18일(현지시간) 오전 8시쯤 이란 수도 테헤란을 이륙해 남서부 코길루예·보예르아흐마드주(州) 야수즈로 향하던 현지 아세만항공 소속 여객기가 산에 충돌, 탑승객 60명과 승무원 6명이 모두 사망했다. 사고기는 이륙 약 50분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 목적지였던 야수즈와 가까운 이스파한주 산간지역 세미럼의 데나산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데나산은 최고 해발 4400m의 높은 산이다. 사고기는 착륙을 위해 하강하다 짙은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산에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기종은 1993년에 제작된 쌍발 터보프롭식 중단거리용 여객기 ATR72-212로, 3주 전에도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을 이륙했다가 기체 이상으로 회항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사고 여객기가 부품이 없어 상당 기간 공항에 계류하고 있다가 지난해 11월 말 수리를 마치고 운항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서방의 제재로 민간 항공기와 부품을 수입하지 못해 높은 항공 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 특히 이란 항공사들은 외국 제3의 회사를 통해 중고 여객기를 수입하는 탓에 평균 비행기 운항 연수가 27년 정도로 기체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 이란 정부는 핵 합의가 이행되자 생명과 직결된 항공기 교체를 서두르고 있으나 미국 정부와 의회의 압박으로 지체되고 있다. 김태균 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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