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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하교길 걱정없다…안전통학 가능한 ‘초품아’ 인기

    등하교길 걱정없다…안전통학 가능한 ‘초품아’ 인기

    초등학교 인접 입지의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는 줄임말까지 생길 정도다. 이 같은 입지는 도보 통학이 편리해 어린 자녀들의 교통사고 위험을 예방할 수 있고, 학교 근처로는 유해시설도 들어서지 않아 자녀들의 교육 면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입지로 볼 수 있어서다. 도로교통공단 자료를 보면 원거리를 통학하는 초등학생의 경우 통학 과정에서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 만 13세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1만9건으로 이 중 34명이 사망하고 1만2,543명이 부상 당했다. 그 중에서도 어린이통학버스로 인한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5년전(2014년) 31건 대비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84건으로, 1명의 사망자와 12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렇다 보니 단지 내에 학교가 위치하거나 단지에서 10분 이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주거지역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이 늘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초등학교 주변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차량 속도나 주차 등을 제한하고, 학교보건법 시행령에 따라 숙박업소 및 기타 유해시설 등이 들어설 수 없다.실제 올해 청약시장을 보더라도 도보권 내 초등학교가 위치한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3월 경기 하남시 학암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2020년 개교 예정인 거암초를 도보 10분 이내 통학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7.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도보 5분 거리에 두류초가 위치해 초품아 단지로 주목받았던 대구 서구 내당동의 ‘e편한세상 두류역’도 지난 6월 분양 당시 평균 23.7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또 다른 초품아인 ‘용인성복힐스테이트3차(2010년 6월 입주)’도 마찬가지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이 단지는 단지 내 성서초가 자리하고 있다. 이에 8월 중 경기 부천시 계수·범박 재개발구역(범박동 39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일루미스테이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건설·코오롱글로벌)이 선보이는 이 단지는 4단지 내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는 것은 물론 도보 5분 이내 거리에는 범박초, 범박중(2021년 예정), 범박고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에서 약 200m 거리에 시흥~구로를 잇는 서해안로가 자리 잡고 있어 차량 이용 시 서울 구로구 약 10분대, 양천구 약 20분대, 강서구는 약 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에서 약 1.8km 거리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IC가 있고,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IC도 가까이 있어 이를 통해 시흥, 광명, 인천 등 경기 전역 등으로 접근이 수월하다. 도보 10분대 거리에 지하 6층~지상 9층 규모의 스타필드 시티 부천가 9월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홈플러스(역곡점), 뉴코아백화점(부천점), 이마트(부천점), 카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등 이용도 편리하다. 한편, 일루미스테이트는 지하 4층~지상 29층, 37개동, 총 4개 단지 3,724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84㎡, 2,508세대가 일반분양된다. 분양 홍보관은 부천시 중동 신흥로에 마련돼 있으며, 현재 사전 분양 상담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부천시 소사구 계수동에 8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갑룡 경찰청장 “검경 수사구조개혁, 공판중심주의 안착 밑거름 돼야”

    민갑룡 경찰청장 “검경 수사구조개혁, 공판중심주의 안착 밑거름 돼야”

    국회서 수사구조개혁 세미나 개최민갑룡 경찰청장이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학술세미나에서 “수사구조개혁이 공판중심주의를 안착시키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사구조개혁, 성과와 과제를 말한다’라는 학술세미나에서 “수사구조개혁이 입법을 통한 제도화의 단계에 들어섰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주관하고, 경찰청·한국경찰학회·경찰학교육협의회에서 후원했다. 세미나에는 학계와 현장 경찰관 150여명이 참석했고 경찰의 일차적 수사 종결권, 조서제도 개선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전혜숙 위원장은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수사구조개혁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대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찰의 일차적 수사종결권에 대해 발표한 윤동호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는 “경찰이 일차적 수사종결권을 합리적으로 행사해 형사사건의 숫자를 줄여야 한다”며 “수사종결권은 검사·사건관계인 등 다양한 통제장치가 마련돼 있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정세종 조선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검찰은 시정조치요구권·징계요구권·보완수사요구권을 통해 여전히 경찰 수사를 견제할 수 있다”며 “경찰의 수사종결권은 잠정적이고 일차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박노섭 한림대 글로벌학부 교수은 조서제도와 관련해 발표하면서 “공판중심주의를 위해선 검사를 비롯한 수사기관이 작성하는 조서의 증거능력 제한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도 “조서의 증거능력을 제한하는 것은 물론 수사기관의 조서 작성 관행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현재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최대 330일까지 논의를 거친 뒤 반드시 본회의 표결에 부쳐야 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대보건설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 9월 분양 예정

    대보건설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 9월 분양 예정

    서울 유일 국가산업단지 G밸리에서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G밸리는 국내 지식산업센터의 메카로 불릴 정도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인근 서부간선도로 지하화로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도 높으며, 실입주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도 눈길을 끌고 있다. SML 그룹이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연 면적 2만 6,478㎡, 지하 4층 ~ 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1층에는 입주기업을 위한 근린생활시설, 접견실, 북카페 등이 조성되며 지상 2층~지상 12층까지는 지식산업센터, 기숙사가 들어선다.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가 들어서는 G밸리는 서울 구로구, 금천구 일대에 조성된 서울 유일 국가산업단지다. 과거 구로공단으로 불렸던 G밸리는 2009년 12월 ‘지식기반산업 집적지구’ 지정을 기점으로 정부와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IT·지식기반산업 기업들이 대거 입주했다. 현재 1만2,000여개 기업체, 약 15만명이 상주하는 대한민국 제조 혁신 거점으로 성장했다.하우스디 가산 퍼스타는 우수한 입지를 가진 지식산업센터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먼저 서울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 인천, 수원 등 인근 지역 접근이 편리하다. 또한 남부순환로까지 1.3km 거리여서 영등포, 강남 등의 서울 내 주요 업무 지구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는 광명대교, 구로 IC를 통해 서울 뿐 아니라 부천, 인천 등의 타 지역으로 접근이 수월하다. 주변 교통망이 다양한 만큼 만성 정체구간인 ‘수출의 다리’를 거치지 않고도 타 지역으로 이동 가능한 점이 돋보인다. 대규모 교통개발로 접근성 향상도 기대된다. 지식산업센터 인근으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2021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서부간선도로는 하루 교통량이 약 12만대에 이르는 도로로써 양 구간 정체가 심각한 수준이다. 지하화 사업이 완료되면 약 5만 대가 지하 도로로 분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는 입주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 먼저 기업지원 시설이 대거 조성된다. 매 층 마다 휴게공간 및 회의공간을 별도로 구성해 소형 사무실을 입점하는 업체는 별도의 호실 내 회의공간이 둘 필요 없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지하 4층에는 별도의 세미나실 조성했다.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동호회 및 다양한 활동도 가능하다. 지상 1층에는 지원시설(근린생활시설), 접견실, 북카페 등 공용공간을 마련했다. 입주기업 종사자들이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기숙사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G밸리의 제2 벤처 창업 붐의 중심지로 중소기업 및 1인 기업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섹션오피스형 설계로 33㎡(10평) 내 평형 구성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니즈를 맞출 수 있다. 이외에도 각 실별 냉·난방기 설치 및 전용 발코니 등 특화 설계를 통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하우스디 가산 퍼스타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에 위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의 인물’ 문화콘텐츠로 개발해 역사 도시로 육성

    ‘광주의 인물’ 문화콘텐츠로 개발해 역사 도시로 육성

    경기 광주시는 광주의 인물들을 문화 콘텐츠로 개발해 광주를 문화와 역사의 도시로 육성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지역 대표 인물인 해공 신익희 선생을 기념하는 ‘해공 민주평화상’을 제정한 데 이어 지역 출신 배우를 기리는 ‘최은희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강원 강릉에서 광주로 시집와 생을 마감한 여류 문인 ‘허난설헌 문화제’도 연다. 해공 신익희 선생은 광주의 자랑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과 지속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광복 후에도 민주당을 창당해 대통령 후보까지 오르는 등 근현대 정치사에 방점을 찍은 인물이다. 시는 해공 기념사업을 지역 역사·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해공 민주평화상을 제정, 민주평화에 대한 기여와 의지가 확고하고 존경을 받는 이들에게 지난달 첫 시상을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지난달 8일부터 14일까지를 해공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해공 선생의 사상과 업적을 고찰하는 포럼과 세미나, 학술대회 등을 가졌다.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최은희 영화제’도 계획하고 있다. 배우 최은희는 광주에서 태어나 영화 같은 삶을 살아왔다. 최은희 영화제를 통해 그의 용서와 사랑을 그려 낼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최은희의 대표 작품인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열녀문’, ‘소금’ 등을 재상영하고 초청작 상영회, OST 음악회 등을 개최하는 복합 영화문화축제를 구상하고 있다. 조선의 천재 여류 문인 허난설헌 문화제는 올가을 열릴 예정이다. 허난설헌은 어렸을 때부터 한시를 지어 천재성을 드러냈으며 광주로 시집온 후에도 시를 통해 제도에 갇힌 여성의 문제점을 표출했다. 허난설헌이 27세의 나이에 안타깝게 요절한 이후 남동생 허균이 누나의 유작으로 ‘난설헌집’을 펴냈고 중국 문인들에게도 격찬을 받았다. 허난설헌의 묘는 시가인 초월읍에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동아전람 ‘제51회 MBC건축박람회’ 오는 22일 열려

    동아전람 ‘제51회 MBC건축박람회’ 오는 22일 열려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제51회 MBC건축박람회’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1전시장에서 하반기 가장 큰 규모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주택설계·시공, 리모델링, 인테리어, 벽돌, 창호, 타일, 마루, 기와, 지붕재, 바닥재, 단열재 등 건축과 관련한 다양한 품목이 한자리에 선보인다. 또한 건축산업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무료로 개최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동아전람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차양·창호 특별관’, ‘태양광 특별관’, ‘냉·난방 및 건축설비 박람회’도 동시에 열린다. 동아전람 관계자는 “건축자재 관련 제조사, 건설사, 건축 설계 및 시공사, 인테리어 종사자와 함께 예비 건축주와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일반 소비자들의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국내 건축산업의 트렌드와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최고의 비즈니스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17년 만에 적장으로… 쌀딩크 vs 히딩크

    17년 만에 적장으로… 쌀딩크 vs 히딩크

    박항서, 2002 월드컵 코치로 히딩크 보좌 내년 1월 도쿄올림픽 예선 앞두고 평가전 원정 떠나는 박 감독 “승리를 위해 최선”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쓰며 찰떡궁합을 과시했던 거스 히딩크(오른쪽·73) 감독과 박항서(왼쪽·60) 감독이 17년 만에 적장으로 만난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22세 이하(U22) 대표팀과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 대표팀은 다음달 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친선전을 펼친다. U22 대표팀 친선전은 2020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해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앞둔 예행전이다. 박 감독은 당초 다음달 5일 태국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일정을 고려해 베트남·중국 친선전 지휘를 김한윤 코치에게 맡기려고 했지만 막판에 계획을 수정하면서 두 사령탑 대결이 성사됐다. 박 감독은 태국과 경기를 마치는 대로 중국으로 이동한다. 11월 필리핀 동남아시안게임을 앞둔 기량 점검뿐 아니라 2002년 월드컵에서 동고동락했던 히딩크 감독과의 재회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히딩크 감독과 박 감독 두 사람의 인연은 깊다. 박 감독은 월드컵 대표팀에서 히딩크 감독과 한국 선수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그를 보좌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폴란드를 2-0으로 이긴 뒤 히딩크 감독이 박 감독의 이마에 뽀뽀를 하는 장면은 지금도 유명하다. 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 대표팀을 맡은 뒤 히딩크를 보좌하면서 쌓은 경험과 지도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과 스즈키컵 우승 등을 이끌면서 ‘베트남의 히딩크’라는 의미를 담은 ‘쌀딩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 감독은 올 시즌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8강과 킹스컵 8강 등을 일구며 베트남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부임 당시 121위에서 현재 97위로 끌어 올렸다. 히딩크 감독은 한일월드컵 이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첼시 FC(잉글랜드)를 거쳐 호주·러시아·터키 대표팀 등을 맡았다. 그는 지난해 8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중국 U22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박 감독은 과거 히딩크 감독과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중국과 만나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의를 다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하츠, 여름철 식중독 예방하는 위생적인 주방관리 노하우 공개

    ㈜하츠, 여름철 식중독 예방하는 위생적인 주방관리 노하우 공개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세균성 식중독균이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여름철 주방은 환기가 어려운 실내에서 음식 조리를 하는 만큼, 열기와 수증기로 인해 쉽게 기온이 오르고 습해지기 때문에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가 여름철 식중독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위생적인 주방 관리 노하우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인덕션 2구와 하이라이트 1구로 구성된 하츠의 ‘IH 하이브리드 전기쿡탑 3구(IH-362DTL)’는 높은 열효율로 조리 시간을 단축시켜줘 덥고 습한 여름에도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오염된 부분에 전용 세제를 도포하고 30초~1분간 둔 후, 부드러운 천이나 키친타월로 닦아주면 얼룩이 말끔하게 사라지기 때문에 깨끗한 조리공간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고강도 세라믹 상판을 적용해 열과 충격에 강하며, 자동 전력제어 및 잠금 등 사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다. 별도의 전기선 공사 없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 주방 환경에 따라 전기레인지처럼 거치대(CF-DE361)와 결합해 활용할 수 있다.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여름철엔 음식물을 보관하는 냉장고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여느 계절보다 냉장고를 여닫는 일이 많기 때문에 냉장 온도는 0~5℃, 냉동 온도는 영하 18℃를 유지하고, 냉장고가 꽉 차면 냉기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세균이 번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보관 음식의 용량은 냉장고 용량의 7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싱크대 역시 늘 습한 상태이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주기적으로 베이킹소다를 푼 따뜻한 물을 싱크대에 꼼꼼히 뿌려 수세미로 닦아내고, 싱크대 거름망은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1:1로 섞은 용액에 10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솔로 문질러 잔여 음식물 찌꺼기와 물때를 제거한다. 이외에도 하루에 한번씩 끓는 물을 부어주면 살균과 악취 예방에 효과가 있다. 여름철에는 날벌레 등 각종 해충들이 늘어나는데, 음식물 쓰레기 관리만 잘해도 이로부터 안전한 주방을 주방을 지킬 수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집 안에 쌓이지 않도록 번거롭더라도 매 끼니마다 밖에 설치된 음식물 수거통에 배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음식물쓰레기를 비닐봉지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두는 방법은 다른 음식물까지 주의가 필요하다.친환경 소주 스프레이를 만드는 것도 추천한다. 빈 스프레이 병에 먹다 남은 소주를 담아 싱크대, 음식물쓰레기, 쓰레기통에 자주 뿌려주면 소주의 알코올 성분 덕에 악취 예방과 살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제자 골프채 폭행·성추행 음대 교수들 집유

    [속보] 제자 골프채 폭행·성추행 음대 교수들 집유

    1억 9000만원 공금 횡령도 “모두 반환” 감안 제자들을 골프채로 폭행하는 등 상습 폭행하거나 성추행한 전직 음대 교수들이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이재희 판사는 14일 상해·업무방해·횡령·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국민대 음대 교수 김모(57)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 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2015년 11월 제자들이 ‘후배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5명을 합주실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골프채로 각 5∼7회씩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에 따르면 김씨는 2016년 9월 학과 학생들과 경기 가평군의 한 펜션으로 세미나를 가서는 별다른 이유 없이 제자들의 허벅지를 꼬집거나 음식물을 던지고, ‘고기를 굽지 않는다’며 땅에 머리를 박게 한 뒤 옆구리를 걷어차기도 했다. 김씨는 이후 식당이나 주점에서도 제자들을 같은 수법으로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업무방해·폭행·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학 전직 겸임교수 조모(45)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조씨는 2016년 학생들과 술을 마시던 중 여성 제자 A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만지며 “남자친구와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느냐, 내가 학생이라면 만나 줄 거냐”고 말하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씨는 또 여러 차례에 걸쳐 주점에서 손으로 학생들의 뒤통수를 때리거나 볼을 꼬집어 당기는 등 폭행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와 조씨는 또 학교에 허위 업적보고를 올려 실적을 부풀리고 악단 공금을 횡령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2015∼2016년 교원업적평가 점수를 높이고자 조씨와 짜고 실제로는 자신이 지휘하지 않은 공연을 직접 지휘한 것처럼 속여 업적평가 시스템에 입력하고, 증빙자료로 가짜 공연 팸플릿을 만들어 제출했다. 또 2012∼2016년 자신이 조직해 운영해오던 악단의 공금 1억 9000여만원을 임의로 인출해 주식투자 등에 써 횡령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업무방해·횡령·폭력행위 등은 범행 기간이나 횟수, 구체적인 내용 등을 고려할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들이 공모한 업무방해가 교원 업적평가 업무를 직접·구체적으로 방해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 폭력 범행이 피해자들에 대한 가해 의도를 가지고 저질렀다고 보기는 어려운 점, 김씨가 횡령액을 모두 반환한 점 등을 종합했다”면서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대 측에 따르면 김씨와 조씨는 교수직에서 해임된 상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장애학생 12차례 때린 교남학교 교사 징역 1년 6개월

    “지시 따르지 않는다고 폭행”···다른 교사 3명은 집행유예 서울 강서구의 장애인 특수학교에서 장애인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사들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 1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최유나 판사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교남학교 교사 이모(47·여)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3년간 아동관련 기관 취업 금지, 80시간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다른 교사 3명에게는 징역 6개월에서 1년에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최 판사는 “피고인들은 장애인 특수학교 교사로서 장애아동들의 유형 등을 고려해 특별하고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 건강하게 성장할수 있도록 보호해야 할 지위에 있다”면서 “하지만 지적장애 1급으로 3세미만의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피해아동들을 자신의 지시에 잘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폭행 기간과 횟수, 가담 정도, 행태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피해 아동 보호자로부터 용서를 받았는지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12차례에 걸쳐 장애 학생 2명을 발로 걷어차고 빗자루로 때리거나 물을 뿌리는 등 학대한 혐의로 작년 11월 구속기소 됐다. 이후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지만 이날 보석이 취소돼 다시 구금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만화바캉스 ‘부천국제만화축제’로 놀러오세요

    “만화바캉스 ‘부천국제만화축제’로 놀러오세요

    제22회 경기 부천국제만화축제가 만화를 통해 세대와 성별·종교·국가를 초월해 모두 하나될 수 있다는 뜻을 담은 ‘만화, 잇다’를 주제로, 닷새간 열린다.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대에서 진행된다. ●‘만화, 잇다’를 여는 화려한 개막식 14일 저녁 개막식에서는 22년간 끊임없이 발전해온 만화산업 발전상을 미디어아트와 마임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부천 유스콰이어 합창단과 뮤지컬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개막선언과 함께 축제 홍보대사인 ‘크라잉넛’의 에너지 넘치는 공연으로 4일간의 뜨거운 축제를 연다. ●“만화와 시민을 잇다!” 즐길 거리 가득한 만화축제 매년 5000명 코스튬플레이어들이 찾는 코스프레 성지로 평가받는 만화축제는 올해 국제적 면모를 드높인다. 국내 최초로 지난 6월부터 한국을 포함해 해외 9개국에서 현지 예선전을 거쳐 선정된 각국 최고 코스어들이 한국에서 펼쳐지는 월드챔피언십을 찾는다. 2017년 시작된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은 예선전에 선발된 우승자들의 화려한 본선 경연을 통해 ‘만화축제’만의 화려하고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는 시민과 함께 화려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즐길 거리, 맛깔나는 먹거리 삼박자 모두 풍성하게 준비했다. 배성태·이무기 등 인기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작가 사인회와 박태준·김양수가 함께하는 ‘웹툰, 띵작! 작가와의 만남’, 배진수·원주민 작가와 오싹한 토크쇼도 열린다. 8월 마지막 무더위를 날려버릴 ‘공포만화체험관’과 ‘무더위 타파 얼음체험’도 놓칠 수 없는 즐길 거리다. 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만화OST콘서트’, 유명 성우들을 만날 수 있는 성우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축제 행사장 곳곳에 푸드 트럭이 있어 관람객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한다. ●“만화, 문화, 예술을 잇다!” 다양한 만화 전시 & 콘퍼런스 올해 만화축제는 만화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만화 전시가 열린다. 처음으로 전시와 학술 콘퍼런스를 연계 개최해 만화의 사회적 역할을 고찰하는 담론의 장도 마련된다. 콘퍼런스에서는 ‘만화와 노동-‘송곳’을 중심으로’를 통해 ‘송곳’에서 투영해낸 한국 사회의 인간상을 돌아보고, ‘한반도의 평화-남과 북 그리고 만화’에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만화의 새로운 역할과 기여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열리며 큰 관심을 받은 ‘장애 예술인 세미나’에서는 장애예술인 고용 창출을 위한 발제와 지원책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만화로(路), 한국과 세계를 잇다!” 한국 만화와 세계를 잇는 만화 융복합 콘텐츠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국내외 17개국 76개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은 해외 바이어와 국내 만화 콘텐츠 기업의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 국내 우수 만화 콘텐츠가 해외로 진출할 기회를 제공한다. 각국 문화와 특성이 반영된 만화 작품이 적합한 해외 파트너를 만나고 관련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세계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만화산업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12만명 관람객이 찾는 아시아 최고의 대표 만화축제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를 참고하거나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032-310-3074)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엄상일의 수학자의 시선] 수학자들은 어떻게 연구할까

    [엄상일의 수학자의 시선] 수학자들은 어떻게 연구할까

    “수학자는 어두운 방에 고독한 천재처럼 앉아 종이에 글씨를 휘갈기며 어려운 문제에 몰두한다.” 수학자에 대한 흔한 오해다. 같은 이공계 분야 교수조차도 수학자의 연구 방식을 모를 때가 많다. 오해의 시작은 앤드류 와일즈 교수 때문일 수도 있다. 와일즈 교수는 미국 프린스턴대학 재직 중 6년 넘게 남몰래 혼자 연구하며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해결했다. 하지만 대학원생 때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경험한 수학자들의 세계는 달랐다. 많은 수학 연구는 서로 만나 수다를 떨다가 우연히 시작된다. 필자의 선배 중 한 명은 “수학자가 이렇게 사교적이어야 하는 줄 알았으면 (내성적인) 나는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험실에서 진행되는 과학 분야는 학술 행사에 참여하면 연구를 잠시 멈추기 마련이다. 하지만 수학자는 기차, 비행기, 해변, 카페에서도 연구를 할 수 있다. 학술 행사에 참석해 보면 강연장 밖에서 수학자들끼리 서로 메모장을 들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우연한 만남이 좋은 연구 결과로 이어진 경험도 있다. 2004년 대학원생이던 필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도 멀리 떨어진 어느 시골 외딴곳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석했던 적이 있다. 이곳에서는 초대받은 소수의 학자들이 1주일간 숙박하며 토론을 벌이는 ‘닥스툴 세미나’가 열린다. 그곳에서 처음 만난 프랑스의 한 수학자는 논리학 전문가였다. 워크숍 첫날 오후 내내 그 분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몇 년간 도전했던 문제를 단숨에 해결할 수 있었고 그 역시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던 미해결 문제를 필자가 쌓아올린 이론을 활용해 멋지게 풀어냈다. 게다가 워크숍 마지막 날에는 예정에 없이 연구 결과 발표까지 마칠 수 있었다. 물론 모든 연구가 이렇게 짧은 시간에 순조롭게 마무리되지는 않는다. 2014년 여름 프랑스 연구자가 공동 연구를 위해 한국에 왔다. 학교 안 카페에서 벡터공간 차원에 관한 괜찮은 수식을 만들었는데, 이를 이용하면 좋은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몇 년간 화상통화도 하고 서로의 나라를 오가며 연구를 하고 논문을 써 나갔다. 그런데 논문을 검토하던 중 처음 만났을 때 했던 계산에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했다. 몇 년이나 그 문제에 매달렸으니 머릿속이 백지장처럼 됐지만 그간 쌓인 노하우 덕분에 다행히 잘 해결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처음 틀린 수식이 아니었다면 연구를 시작할 엄두를 못 냈을테니 오히려 다행일 수도 있겠다. 수학자들이 모이는 장소는 그곳이 어디든 실험실이 된다. 7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수학연구소(MFO)에는 매주 주제별로 전 세계에서 잘나가는 40여명의 수학자가 모인다. 1949년 열린 첫 미팅에 참여하였던 젊은 프랑스, 독일 수학자들 중에는 르네 톰, 장 피에르 세르 같은 나중에 필즈메달을 받은 대단한 수학자들이 있었다.이곳에 가면 고요한 숲속에서 훌륭한 수학자들과 함께 수학에 몰입해 고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학 책과 논문은 없는 것 없이 다 찾아볼 수 있어서 좋다. 수학처럼 이론 위주 연구에는 이런 시설이 안성맞춤인데 국내에는 이런 곳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어쨌든 여행을 좋아하고 똑똑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면 수학자라는 직업은 분명 매력적이다.
  • 화학물질 심사비 최대 1억… 엄두 못 내는 中企

    화학물질 심사비 최대 1억… 엄두 못 내는 中企

    “우리의 평가 역량을 넘어서는 전 세계에서 최고로 강한 화학 규제다. 과연 할 수 있을까”, “전문성 부족으로 심사 기간이 길어지는 당국의 사정도 기업에는 비용이고 부담이다.” ‘정보 없이 출시 없다’는 원칙에 따라 화학물질의 유해성 자료 확보와 등록 책임을 기업에 지우는 내용으로 2015년부터 시행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의 관리에 관한 법(화관법)을 제대로 정착시키려면 기초과학·화학물질 평가 역량을 더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개최한 ‘소재·부품산업, 한일 격차의 원인과 경쟁력 강화 방안’ 세미나에서다. 전 세계 지역 중 화학물질 관리 강도가 가장 센 유럽연합(EU)의 화학물질 등록·평가제도(REACH)에 준해 위험물질을 관리한다는 의지와 내용을 담아 K-REACH로 불리지만 국내 인력의 수와 전문성이 제도의 발목을 잡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평법과 화관법은 가습기살균제란 비극에서 비롯돼 제·개정된 법이다. 2011년 폐섬유화에 의한 잇따른 사망이 가습기살균제에 포함된 유독물질인 CMIT·MIT 등을 초미세입자 형태로 흡입했기 때문이란 원인 진단이 나오고 이듬해 경북 구미 불산 사고가 발생하자 2013년 화평법·화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기업과 재계는 비용 부담 및 기업 활동 위축 등을 이유로 화평법 등의 광범위한 도입에 반대했지만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란 기류 속에서 시행됐다. 최근 일본의 수입 규제 조치 뒤 일본산 소재를 국산화시키는 데 장애가 되는 요인으로 화평법이 지목됐다. 물론 업계와 학계는 이 같은 주장에 대체로 동의하지 않았다. 겨우 2015년에 시행된 화평법 때문에 고순도 불화수소 생산 설비를 짓지 못했다는 논리는 억지스럽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당정은 소재 국산화 진흥책의 방안으로 화평법·화관법 일부 개정을 고려하고 있다. 유례없는 참사 때문에 만든 법이, 유례없는 한일 무역 갈등 상황 때문에 개정 기로에 처한 셈이다. 화평법 시행 주무부처인 환경부 역시 지난 7일 설명자료를 내 화평법과 소재 국산화 과제 간 관련성이 크지 않다고 항변했다. 한국의 화학물질 규제가 EU보다 엄격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중소·중견기업이 화평법 때문에 사업을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 규제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런데 설명자료에 곁들인 수치는 오히려 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이 꾸준히 화평법 시행 뒤 부담을 느끼는 이유를 함축하고 있다. 환경부는 ▲화평법에 따라 5490종의 물질이 등록되고 2만 6347종이 연구개발용으로 등록면제확인을 받았고 ▲기업에 22~60개 시험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EU와 다르게 우리는 1개 물질당 15~47개 시험자료를 요구하며 ▲등록한 업체의 소요비용 분석 결과 1개 물질 등록에 200만~1억 2100만원(평균 1200만원)의 비용이 들었다고 밝혔다. 즉 환경부가 ‘새로운 행정제도 정착’을 성공시키는 동안 기업들은 연구개발용 등록면제확인 서류 또는 15~47개 시험자료를 준비하고, 1개 물질당 평균 1200만원의 비용을 들여야 했던 셈이다. 물질별로 심사 비용이 최고 1억원 이상까지 소요된 이유는 컨설팅 비용 등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화평법에선 화학물질 유해성 입증 책임을 기업에 지우는데, 대응 역량을 지니지 못한 중소·중견기업은 비용을 들여 문제를 해결하거나 법 위반 상태로 전락하게 된다. 이런 사정 때문에 한경연 세미나에 발표자로 참석한 곽노성 한양대 과학정책학과 특임교수는 우리의 과학적 역량이 화평법을 시행하기에 부족하다고 봤다. 곽 교수는 “우리 화학 산업은 범용 제품 위주, 대량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선진국 전례가 없는 경우 독자적 평가가 어렵고, 안전기준을 정할 때도 우리 평가 결과가 아니라 미국이나 EU 사례를 보고 가장 강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한물질 설정을 할 때 100페이지 가까운 보고서를 공개해 민간 의견을 수렴하는 EU와 달리 우리는 평가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민간 의견 수렴 절차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화학물질 평가 규제 강도가 일본< 미국< EU< 한국 순으로 높다”면서 “EU REACH는 500명이 근무하는 화학물질청과 독일, 프랑스 등 회원국 정부가 함께 운영하는데, (평가 인력이) 100명도 안 되는 우리 조건으로 EU 방식을 따르는 것은 혼란만 초래할 뿐 실행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교식 숭실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환경부 산하 4개 기관 중 화학물질안전원의 장외·위해 접수·처리 현황을 제시하며 전문가 부족 문제를 짚어 냈다. 2015년만 해도 접수된 1814건을 모두 처리했지만 2016년(3126건 접수) 71%, 2017년(2702건 접수) 62%, 지난해 9월까지(2117건 접수) 24%로 처리율이 줄었다. 박 교수는 “모든 공장을 심사한 초기 5년에 비해 신규 증설 공장에 대해서만 심사하는 내년에 (심사) 인력난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한 달 정도를 예상하고 심사 신청을 했다가 심사가 지연되면 기업들의 비용이 증가하는 결과가 생기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또 “물질 하나 평가하는 데 1억원 이상 쓰는 건 중소기업 입장에서 부담”이라며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심사를 받는 제도, 정부 지원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멘토링부터 DIY까지… ‘창업가 오아시스’ 성북창작소로

    서울 성북구가 창업인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 주는 ‘성북창작소’를 이전,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성북창작소는 창업자의 본격적인 상품화에 앞서 성능 검증·개선을 위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3D프린터와 레이저 절단기 등 다양한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릉 도전숙 5·6호에서 월곡동 창조인빌 A동으로 옮겨졌다. 운영 주체도 서울시에서 성북구로 바뀌었다. 구 관계자는 “청년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성북구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구가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는 최근 청년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창업에 크게 관심을 갖는 데 착안해 지역 주민·예비창업자들에게도 문을 활짝 개방했다. 시제품 제작 지원은 물론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제품 제작 세미나, 메이커문화 확산을 위한 워크숍, 지식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신지, 점점 더 어려지는 외모 ‘걸그룹 멤버 인 줄’

    신지, 점점 더 어려지는 외모 ‘걸그룹 멤버 인 줄’

    코요태 신지가 근황을 전했다. 신지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느낌이 좋아 응원하러 와준 #리더님 눈물이 날 뻔했지만...결국엔 #신지 아니고 #있지 그래도 든든하고 고마워요~♥곧 #인기가요 시작합니다 #코요태 #김종민”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을 보면 이날 방송된 SBS ‘인기가요’ 대기실에서 리더 김종민과 포즈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신지는 지난 8일 오후 6시 신곡 ‘느낌이 좋아’를 발매한 바 있다. 신곡 ‘느낌이 좋아’는 신지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레트로 장르로 복고와 현대적인 일렉트로닉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이다. ‘느낌이 좋아’는 누구나 남녀노소 쉽게 듣고 부를수 있는 대중적인 세미트롯 곡으로 한 여름 더위를 날려줄 예정이다. 신지는 1998년 혼성그룹 코요태로 데뷔했으며, 신나고 경쾌한 한국형 댄스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지난 2월 20주년 기념앨범 [Reborn]을 발매 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포토] ‘핫핑크 바비인형’ 진아림 볼륨라인

    [포토] ‘핫핑크 바비인형’ 진아림 볼륨라인

    방송인 겸 배우 진아림(박세미)가 비키니화보를 통해 섹시 바비인형 몸매를 자랑했다. 진아림(박세미)은 본인 CEO로 활동하고 있는 홍대 의류브랜드 화보촬영을 통해 섹시한 매력의 바비인형 컨셉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진아림(박세미)은 분홍색 비키니와 청 핫팬츠를 매치한 의상을 입고 섹시하면서도 고혹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그녀 특유의 36-24-35의 F컵 가슴라인과 8등신 바디라인, 11자 각선미라인이 마치 신이 빚은듯한 섹시 바비인형을 보는 듯 한 매력을 마구 뽐내고 있어, 많은 여성과 남성팬들을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취업 잘되는 日대학생들 “원하는 부서에 안보내주면 입사 안해”

    [특파원 생생리포트]취업 잘되는 日대학생들 “원하는 부서에 안보내주면 입사 안해”

    신조어 만들기를 좋아하는 일본에서는 결혼 준비 활동을 뜻하는 ‘곤카쓰’(婚活), 취업 준비 활동을 뜻하는 ‘슈카쓰’(就活)와 같이 뒤에 ‘活’을 붙여서 특정한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활동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대학 졸업반 학생들 사이에서는 ‘하이카쓰’(配活) 열풍이 불고 있다. 하이카쓰는 ‘희망부서 배치 준비 활동’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취직이 이전보다 쉬워진 만큼 입사 자체만으로 감지덕지할 게 아니라 어떤 부서에 배치되느냐가 한층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듬해 봄 대졸 입사가 6월부터 확정되기 시작한다. 학교 간판 등 스펙이 우수하거나 자신의 눈높이를 낮춘 경우라면 일찌감치 기업으로부터 입사 허락을 받는 ‘내정’ 신분에 들어가게 된다. 과거 같았으면 입사 내정을 받았으면 아무 부담 없이 남은 대학생활을 즐기면 그뿐이었지만 이런 문화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입사가 내정된 많은 학생들이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머리를 싸매고 있다. 입사 후 자신이 원하는 부서에 배속되기 위한 노력이다. 내년 봄 졸업하는 여대생 A(22)씨는 지난 6월 일찌감치 원하던 무역상사로부터 취업 내정을 받았다. A씨는 내정 직후부터 인사부를 통해 자기가 원하는 부서에 일하고 있는 기존 직원을 소개받아 구체적인 정보 분석을 했다. 통신회사에 취업이 확정된 B(21)씨는 자신이 원하는 영업부서에 배속을 위해 미리부터 영업직 인턴생활을 하고 있다. 광고회사에 내정된 C(22)씨는 20만엔(약 230만원)을 들여서 희망직종 양성 세미나에 참가하고 있다. 인턴 정보사이트 ‘캐리어 아르바이트’를 운영하는 아이탱크재팬 후지와라 요시토 사장은 “입사 내정자 신분으로 그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하거나 또는 다른 회사에서 인턴을 하며 입사후 부서배치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에 말했다. 일부 학생들은 입사 예정 기업의 인사 담당 부서에 연락을 해 자신이 원하는 부서를 말하면서 “그쪽으로 배정되지 않으면 다른 기업에 입사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기도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말. 취업미래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기업 입사가 예정된 학생들의 절반 정도가 어디에 배속될지 불안에 싸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대생은 “대학 선배들이 개인의 희망과 배치부서가 너무 달라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 뭔가 사전에 조치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노력 덕에 성공하는 사례도 학생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무역상사에 들어간 남자 직원이 희망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어학실력을 쌓기 위해 급히 스페인에 단기유학을 다녀와 결국 뜻을 이뤘다든지 하는 경우들이다. 일손 부족 때문에 인재 확보가 힘들어진 기업들도 과거와 달리 신입사원의 희망을 가급적 반영하려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한 대기업 인사 담당자는 “3년 전부터 인재 유출을 막기 때문에 신입사원의 부서배치 희망을 최대한 들어주는 쪽으로 방침을 바꿨다”고 전했다. 원하는 대로 부서 배치가 이뤄지지 않은 사원에 대해 그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는 등 배려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취업정보업체 디스코 조사에 따르면 1~3년차 직장인의 70% 정도는 자기가 원하는 부서에 배속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입사와 동시에 자기가 원하는 부서에 배치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취업정보업체 리크루트매니지먼트솔루션즈 가미야 아키라 컨설턴트는 “현재 직장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이 모두 첫 부서가 자기 희망대로 됐던 것은 아니다”라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부서 배치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막판까지 혼돈, 주미대사 낙점된 이수혁…문정인 고사·‘美 여론 고려’한 듯

    막판까지 혼돈, 주미대사 낙점된 이수혁…문정인 고사·‘美 여론 고려’한 듯

    이번 8·9 개각은 주미 대사 내정자가 바뀐 사실과 유임으로 관측됐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교체가 발표 직전 알려지는 등 막판까지 예측불허였다. 문재인 정부 중후반 개혁과 국정과제를 완료해야 하는 만큼 추진력 있고 야당의 인사청문회 공세를 넘어설 수 있는 인물을 찾느라 청와대가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했다는 점을 반증한다. 특히 조윤제 주미대사 후임으로 당초 거론됐던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대신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낙점된 데에는 문 특보의 고사와 미국 측 여론을 감안한 청와대 의중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문 특보는 주미대사 교체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한 지난달 중순부터 가장 유력한 하마평 주인공이었고, 본인 역시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사 발표 하루 전날인 8일, 문 특보가 대사직 제안을 고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청와대는 9일 이 의원을 주미대사 내정자로 발표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처음 연락을 받은 것이 언제인가’는 물음에 “꽤 됐다. 지난주 초 청와대에서 (내정 사실을) 연락받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조 대사의 후임을 두고 문 특보와 이 의원을 복수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문 특보에게는 지금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 서로(문 대통령과 문 특보)에게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차기 주미대사로 지명된 데는 문 특보의 의견이 먼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 특보는 전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개인적 사정으로 고사했다”며 “자유한국당의 비판과는 연결 짓지 마라”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관계자는 “문 특보가 주미대사설이 거론됐을 때부터 꾸준히 본인은 주미대사직에 맞지 않는다라는 의견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청와대가 문 특보를 1순위, 이 의원을 2순위로 검토해왔고 문 특보가 끝내 고사하자 이 의원으로 낙점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 설명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및 외교가에서는 문 대통령이 문 특보를 주미대사로 최종 발탁하기 어렵지 않았겠느냐는 추측도 나온다. 문 특보가 미국 국제정치학회 부회장을 지내는 등 ‘미국통’이기는 하지만, 그간의 발언들이 미국 측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청와대가 고려했다는 것이다. 문 특보는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 한국 동아시아재단, 미국 우드로윌슨센터가 워싱턴DC에서 공동주최한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 4월에는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을 펴 다시금 논쟁거리가 됐다. 청와대는 당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의 입장과 혼선이 빚어지지 않게 해달라’는 사실상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비핵화 협상이 한창이던 시기 한미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학자적 소신이기는 하나 그의 주장이 미국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문 대통령이 이런 점을 주미대사 인선에 반영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문 특보가 주미대사로 내정됐을 경우 보수 야당의 거센 비판 역시 부담을 부르는 요소다. 앞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 특보 주미대사 내정설에 강하게 반발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8일 “문 특보가 주미대사가 되면 한미동맹은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부적격을 넘어서 극히 위험한 인사”라고 주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주렁주렁’ 탐스럽게 익은 수세미

    ‘주렁주렁’ 탐스럽게 익은 수세미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인 8일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 수세미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부천내 일본 수출규제 기업 피해 신고해주세요”

    “부천내 일본 수출규제 기업 피해 신고해주세요”

    일본정부가 경제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를 한 후 경기 부천시가 관련 기업들을 위해 피해신고센터를 꾸리고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부천시는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기업 피해 상황을 파악해 긴급특별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장기적으로 규제대상 품목에 대한 해외 수입선 다변화 지원과 소재·부품·장비 등 국산화를 위한 R&D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피해기업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업들의 수입 품목과 수입처가 일본정부 규제 대상인지 등에 대한 상황 파악이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마련한 ‘일본규제 바로알기(https://japan.kosti.or.kr)’ 사이트에 접속해 일본의 수출규제 해당 품목과 거래처, 관련 규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것을 권했다. 부천에는 온세미컨덕터를 비롯한 3개 반도체 기업을 포함해 1만여 개 중소 제조기업들이 있다. 시는 지난 7월 초 일본 반도체 관련 수출규제 품목 발표 당시부터 관련 기업들과 접촉하고 경제 관련 단체들을 통해 동향을 파악하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해 왔다. 피해신고 접수는 시 기업지원과 판로지원팀(032-625-2760)이나 부천산업진흥원 지역경제팀(070-7094-5471), 부천상공회의소 기업지원부(032-663-6601)로 전화와 팩스·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주새 3차례 추락…美 요세미티국립공원서 20대 관광객 사망

    한주새 3차례 추락…美 요세미티국립공원서 20대 관광객 사망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국립공원에서 추락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관광객 1명이 목숨을 잃었다. CNN은 5일(현지시간) 요세미티국립공원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과 31일에 이어 1일까지 지난 일주일간 요세미티국립공원에서는 총 3차례의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31일 일어난 사고로 루시안 미우(21)라는 이름의 루마니아 관광객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세미티국립공원 측은 “공원 내 소형 폭포인 ‘면사포 폭포’ 근처 바위에서 미끄러진 20대 관광객이 6m 아래로 추락했다”면서 “구조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발을 헛디딘 남성 관광객이 추락해 부상을 입었으며, 1일에는 ‘로어 폭포’ 인근을 지나던 관광객이 미끄러지면서 바위 사이에 끼였지만 다행히 다른 관광객들의 도움으로 빠져나왔다. 공원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폭포 근처 바위는 물에 젖어있어 매우 미끄럽다”면서 “이 지역에 들어갔다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관광객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구조대원까지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면서 미끄러운 바위 근처에는 절대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미국 서부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요세미티국립공원에서는 최근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이곳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미국인 교사가 추락해 사망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인도계 부부가 공원 내 ‘태프트 포인트’에서 사진을 촬영하다 250m 절벽 아래로 추락해 모두 사망했다. 특히 이번에 루마니아 관광객이 목숨을 잃은 ‘면사포 폭포’에서는 최근 몇 년간 23건의 추락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14건은 심각한 머리 부상으로 이어졌다고 CNN은 보도했다. 유명 관광지에서의 추락사고는 비단 요세미티국립공원에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다. 그랜드캐니언국립공원에서도 매년 평균 2~3명이 실족사로 사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벌써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 등은 지난 4월 그랜드캐니언을 찾은 60대 관광객 2명이 20일 간격으로 사망했으며, 3월에도 2명의 관광객이 절벽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고 전했다. 특히 3월 28일 사고로 숨진 홍콩인 관광객은 무리하게 사진을 찍으려다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추락사고가 반복되는 이유에 대해 현지언론은 관리인력 부족과 관광객의 안전 불감증을 꼽고 있다. 미국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그랜드캐니언 방문객은 총 3억18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지만,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관리인력은 이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필 프랜시스 미국국립공원보존연합회 회장은 과거 NBC와의 인터뷰에서 “관광객은 많은데 관리인력은 극적으로 감축됐다”며 “제한된 인력으로 사고를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관광객의 안전불감증 역시 문제다. 프랜시스 회장은 “날씨가 수시로 바뀌는 국립공원의 특성을 이해하고 주의사항과 위험요소를 정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절벽 끝으로 가 사진 촬영을 하는 등 무리한 행동을 삼가고 지정된 관람 동선을 지키라고 당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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