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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여입학제」 도입 적극 검토/정 총리 주재 학원관계 장관회의

    ◎내각 차원서는 처음 거론/등록금 인상 물가 연동/입시후 2개월내 감사… 부정 근절/학생 출·결관리 강화등 면학풍토 조성 정부는 소련의 공산주의포기 등 사상적 흐름과 관련,대학이 더이상 소수 운동권학생들의 소요거점화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대학교육의 질과 권위,교권확립을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해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각 대학들이 앞으로 교육부에 제출할 학생들의 출·결석관리 학점산출,장학금지급기준,성적불량학생의 학사징계등을 크게 강화한 학칙개정안을 전폭적으로 승인,대학의 면학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4일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이상연내무·김기춘법무·윤형섭교육·최창윤공보처장관등 관계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원안정화를 위한 관계장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학원풍토쇄신방안을 집중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학이 학생들에게 권위를 갖기 위해선 입시부정 재단비리 등이 척결되어야 한다고 판단,어려운 사학재정의 확보를 위해 「기여입학제」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또 92년부터는4년간의 등록금에 대한 사전예고제를 입시요강에 반영하고 등록금인상폭도 물가와 연동,적용키로 했다.기여입학제가 내각차원에서 거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먼저 기여입학제에 대한 여론의 반대가 적지 않음을 의식,이달부터 교육부 주관아래 공청회·세미나·여론조사등을 실시,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정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소련의 변화,공산이데올로기의 붕괴·국민들의 비판적 시각을 고려할 때 이제는 학원안정및 면학분위기를 조성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최근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입시부정의 재발을 막기위해 입시후 2개월안에 대학자체감사를 실시,그 결과를 교육부에 보고토록 하고 교육부에 감사인력도 대폭 증원키로 했다. 감사결과 밝혀진 부정입학자에 대해서는 새학기가 시작된 3월 말 이전까지 합격을 취소토록 할 방침이다.
  • 대외경제정책연 국제 세미나/미 스칼라피노교수 기조 연설

    ◎“동북아 경협 기구 조만간 등장”/“중·소등 주변 강국 경제개발 급선무/협력 분위기 성숙… 남북문제가 장애” 최근의 소련사태와 남·북한 경협분위기 성숙등으로 동북아경제협력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 소련 중국 일본 미국등의 석학들이 참석하는 「동북아경제협력에 관한 국제학술세미나」가 3일부터 대외경제정책연구원(원장 김적교)주최로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렸다.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각국의 경제석학 30여명이 참석,토론을 갖는다.「동북아지역의 경제협력체구성에 관한 절망」이란 제하의 스칼라피노교수의 기조연설을 요약한다. 동북아시아지역은 현재 초보적인 지역주의의 조짐이 일고 있다. 초보적인 지역주의란 지역협의체구성을 위한 정식기구의 설립이 아니라 민간부문의 경제적 접촉이 전에 비해 크게 활성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고는 일본등으로부터 경제원조를 기대하고 있고 미국으로부터는 민주제도의 도입을 권유받고 있다. 중국은 이미 제2단계 경제개혁에 들어가 일본 한국 대만과도 관계강화를 추구하고 있다. 북한 또한 일본과의 관계정상화를 시작했다. 북한은 현재 일본으로부터 배상문제를 우선 매듭짓고 이를 계기로 도탄에 빠져 있는 경제를 회생시키려 하고 있다. 소련은 모스크바를 통하는 러시아공화국을 통하든간에 아시아국가들이 시베리아 개발에 참여해주기를 원하고 있다. 경제적 측면으로 보면 중국을 둘러싸고 광동 향항 태만,목건 태만,한국 산동,그리고 연해주 남한 일본등의 경제협력강화가 눙네 띄게 나타나고 있다. 정치적으로 이 지역은 레닌주의를 추종하는 사회주의제,전제적 복합체제,그리고 의회민주주의등 각기 다른 체제가 혼재하고 있다. 그러나 국제환경에 비추어 정통적인 사회주의체제 고수는 장기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며 종국에 가서는 점진적으로 전제적 복합체제로의 이행이 불가피할 것이다. 전략적 측면에 있어 동북아시아지역을 둘러싼 강대국들은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외치보다는 내치에 더 신경쓰게 되어있다. 소련은 익히 아는 바와같이 체제전환의 혼미를 거듭하고 있어 대외문제에 개입하는 것이그리 용이하지가 않다. 중국도 또 다른 열강과 다툴 입장에 있지 않다. 미국은 결프전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경제와 사회문제로 골치를 썩이고 아. 따라서 걸프전쟁 승리이후 미국이 세계의 패권국가로 등장하리란 일부의 지적은 옳지 않은것 같다. 일본은 내치문제가 심각하지는 않으나 만약 국가이익을 위해 군사대국으로 성장하는 길을 택할 경우 국내뿐아니라 인근및 관련국가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향후 국제정세에서는 국가간의 주종관계보다는 동바자관계의 협력관계우위논리가 더 우세하게 작용할 것이다. 이상으로 볼때 동북아시아지역도 장기적으로 지역협력체의 구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남·북한문제,중국·대만문제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아 문제가 전혀 없는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보아 현 시점에서 동북아시아지역국가는 과감하고도 혁신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사상과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 다행스럽게도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가지추세는 이 지역에서의 협력관계강화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많이 내비치고 있다.
  • 초대 서울시 교육위장 유인종

    ◎“연구하는 교육위 위상 세울터” 『교육청에 끌려다녔던 지난시절의 소극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교육정책을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면서 수도 서울의 교육행정을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일 개원한 서울시 교육위원회 초대의장으로 뽑힌 유인종 의장(59·고려대 교육대학원장)은 『명실상부한 교육자치시대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연구·공부하는 교육위원회의 위상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유의장은 『교육자치는 교육위원회를 정점으로 서울시의회의 재정지원과 기초의회의 의견수렴과정이 서로 조화를 이뤄야 제대로 실현될 수 있다』면서 이들 기관의 협조체제를 강조하는 「삼두마차론」을 폈다. ­교육위원회의 역할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교육행정의 집행부서인 교육청의 보조기구가 아니라 교육정책을 비판·감시하고 나아가 스스로 정책을 개발·제시함으로써 교육행정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가겠다. 이를 위해 사안별로 소위원회의 활동을 강화,교육전문가와 실무자들을 초빙한 세미나와 공청회 등을 활성화시키겠다』­각 지방자치단체들과의 마찰도 예상되고 지역별 이기주의(님비신드롬)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30년만에 부활되는 까닭에 기초·광역의회는 물론 중앙정부기관들과의 마찰은 충분히 예상된다. 그러나 한국의 교육이라는 국가적 차원에서 기초의회 및 서울시의회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교육자치가 꽃피우도록 하겠다. 또 지역별 이기주의는 최대한 지역의견을 수렴하되 서울시 교육이라는 용광로속에 융화시켜 최선책을 찾으면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고교학군제 등 서울시교육에 산적한 문제들이 많은데. 『현행 학군제는 행정구역별 학구제로 가는 과도기적 편법에 불과한만큼 자치구별로 자율적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현행 제도를 합리적으로 조정·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 이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강남·북간의 교육여건의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할 생각이다. 서초구에서 출마 지난달 8일 최다득표를 기록하며 서울시교육위원으로 선출된 유의장은 중앙대 사범대를 나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70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인 부인 이재우여사(56)와의 사이에 3남1녀를 두고 있다.
  • 「한국 왜곡」 교과서의 시정(사설)

    외국의 자라는 세대가 배우는 교과서에서 한국을 잘못 소개하고 있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사실은 오랫동안 우리를 걱정스럽게 해왔다.바야흐로 국제화시대를 맞은 세계는 정보전의 치열한 와중에 있다.그런 시대에 살면서,애당초 입력이 잘못된 「한국관」을 지닌 외국 젊은이들이 만들어 진다는 것은 매우 불리하고 불합리한 일이다. 그동안 조사된 것에 의하면 외국교과서가 한국에 관해 왜곡서술한 정도는 좀 심각한 느낌을 주었다.남한의 수도가 평양이라고 기술된 교과서도 있고 언어가 중국어라느니 국민소득이 2백달러라는 식의 서술도 적지않았다.우리와 외교관계가 소원한 나라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동남아 이웃은 물론 혈맹의 우방이라는 미국에조차 어처구니없게 기술된 교과서로 한국을 가르치는 곳이 많았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몇년동안 정부주도아래 상당한 노력이 기울어 졌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그 구체적인 첫 결실로,멕시코가 최근에 그나라의 초중고교 교과서에서 한국관계부문을 바로잡겠다는 통보를 정식으로 해왔다고 한다.대단히 다행스런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같은 성과는 우리측의 적극적인 자세가 거둔 결과라고 할수 있다.양국의 학자가 참여한 역사교과서 관련 세미나에서 활발히 토론을 거친 결과 「시정」의 의지가 굳어졌고 마침내 공식태도를 표명하기에 이른 것이다. 기왕의 멕시코 교과서에서는 한국의 역사를 중국·일본의 식민지역사로 기술한 부분도 있었고 중국어를 쓰는 나라라느니,북한이 정의로운 나라라는 표현도 있었다고 한다.서울의 인구를 아직도 4백만정도로 표현한 멕시코측이 그 내용들을 바로잡겠다고 통보해 왔으므로 우리측에서는 우리교과서에서의 멕시코관련 부분에도 잘못되거나 모자란 부분이 있으면 최신 자료를 받아들여 보완하고 시정을 해주기로 약속했다고 한다. 서로가 노력을 기울이면 함께 이로운 결과를 거두게 마련이다.진실이나 옳은일,바른 지식을 전달하지 못한 책임은 상대방에게도 있지만 손해를 보는 당사자가 나서서 피해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남들이 대신 해주지는 않는다.한국소개를 의외로 왜곡해서 저술해온 미국교과서의 저자들이 스스로 유감스러워하며 고백한 바에 의하면 대부분이 일인이 쓴 역사책을 인용하여 기술해 왔다고 한다.이런 결과가 우리에게 결정적으로 불리한 영향을 입혀온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우리가 적극적인 노력을 게을리 한 결과라는 것을 드러내 준다.남들의 무성의나 무심함을 노여워하는 것은 스스로의 무능을 드러내는 것에 불과하다.시정하는 노력이 있고 나서 별로 오래지 않아 공식적인 태도변화를 표명해온 나라가 있다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다.더욱 서둘러서 모든 나라들의 교과서에서 「잘못 알려진 한국」이 지워지고 제대로 기술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를 당부한다.
  • 통일원,남북대화사무국 20돌 기념 세미나

    ◎“남북대화 이젠 통일 차원서 추진을”/“신뢰 회복… 「한겨레인식」 가져야/북한,핵문제 정치카드로 최대 이용할듯” 통일원 산하 남북대화사무국(국장 정시성)창설 20주년 기념토론회에서 서울대의 박태식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남북대화는 이제 정권적 차원의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서는 안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박교수는 따라서 향후의 남북대화와 접촉은 통일을 상정,정권적 동기나 정권적 차원의 효과만을 노린 도식에서 탈피하여 서로를 껴안는 인식의 대전환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태식교수의 주제발표 요지이다. ▷북한의 태도 전망◁ 북한이 앞으로 전개할 대화에 대한 정책의 기본은 대남기본전략을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다방면적 대화공세를 전개하는 것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내외에 그들의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다.북한은 대외적으로 활동(유엔가입을 기해)을 확대하면서 남북대화의 진행이 부진한 것을 남한의 소극적 자세 때문으로 돌리려 할 것이며 대일수교에 이어 대미관계개선에 나설 때까지 핵사찰문제나 6·25전쟁중 행방불명자의 확인등에 성의를 보이면서 일본과 미국에의 접근을 적극화할 것이다. 북한의 대화에 대한 기본자세는 가능한 다방면으로 적극화하되 그것이 북한사회의 개방에는 이르지 않게 하는 방법을 취할 것이다.따라서 대화가 교류로 이어지고 교류가 북한사회의 개방으로 연결되기를 전제로 하는 우리의 대화개념과는 다른 방법을 취할 것이다. 그리고 대화에서 정치적 선전효과가 큰 문제를 택할 것이다.예컨대 유엔에서의 활동과 대남선전활동에 일관성을 부여하기 위해 주한미군철수,한반도 비핵지대화 그리고 군축등의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한국의 국내정치에도 충격을 주는 효과를 노릴 것이다. 특히 국제적으로 민감한 핵문제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요구를 받아들이더라도 북한의 정치체제에 영향을 주는 문제가 아니다.따라서 핵문제에 있어서 일본과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대외관계에서 북한은 핵카드 이외에는 국제적으로 반향을 불러일으킬만한 소지가 없다. 그리고 핵연료 재처리의 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로서도 만전을 기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미·일의 대북한 압력은 물론 소련도 여기에 동참해야 하는 문제가 제기될 것이다.이렇게 되는 경우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문제등 군사문제가 주변열강에 의해 논의될 가능성이 많아진다.이러한 점은 북한도 충분히 이용하려 할것이다. ▷우리측 대화 전략◁ 우리의 대화전략은 대북대화전략과 이와 관련된 대내홍보전략으로 나누어 생각해야 하겠다.먼저 대북대화전략이다.기본적으로 우리의 기본적 주장을 보다 솔직히 보다 당당히 천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북한의 대화공세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정치이념과 가치관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수립,이를 실천에 옮겨야 할 때가 온것 같다. 북한은 위에서도 언급한대로 정치군사위주의 대화공세로 나올 것이다.시기적으로는 9월 유엔가입에 맞춰 내외적으로 군사문제,즉 한반도비핵화와 군축문제를 제기할 것이 예상된다.이 문제는 국제사회와 남한내부에도 영향을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올 수 있다.따라서 핵문제에서 미국의 불시인 불부인정책에 따르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그리고 핵사찰문제는 핵불확산조약가맹국으로서 의무라는 법이론만 가지고는 충분치 않으므로 우방과 협의하여 명백한 태도를 표하는 것이 중요하다.하나의 안으로서는 북한의 비핵지대화 주장을 다른면에서 받아 처리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군축 문제이다.이 문제는 일반론으로서는 원칙적으로 군사력관리의 차원에서 수동적인 자세에 놓이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북한도 10만 감군을 수십년 전부터 외치고 있는 선전차원 이상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핵문제처럼 구체적인 대응은 필요없다고 생각된다. 이와관련된 주한미군문제는 미국방부에서 밝히고 있는 3단계구상으로 내외에 대응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고위급회담은 그대로 유지하되 총리접촉의 횟수를 줄이더라도 사안에 따르는 각료급회담을 추진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필요가 있겠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남북대화는 이제 정권적 차원의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서는 안되는 단계에 왔다고 하겠다.종래까지는 어차피 대화가 통일과 연결지어 질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 남북대화를 정권차원에서 이용하더라도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그러나 지금부터는 모든 대화와 접촉에서 통일이 되는 경우를 상정하고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정권적 동기나 정권적 차원의 효과를 노리지 말아야 한다.
  • 「한국 현대사 재조명 학술토론회」 지상 중계

    ◎“단절의 정치사,발전의 정치사로 바꿔야”/과거·현재 연결되는 「통일사고」 필요/민의 권력통제 넓어질때 정치발전/개방화시대·통일 대비한 경제력 제고가 과제 48년 남한단독정부수립이후 현재의 제6공화국에 이르기까지 행정부·사법부·입법부의 수장을 지낸 현대사의 주역들이 대거 참가,현대사를 조명하는 학술토론회가 27일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대강당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원장 이현재)이 주최한 이번 학술토론회에는 강영훈 남덕우 김정렬 유창순 백두진 전 국무총리와 이재형 정래혁 전 국회의장,이일령 전 대법원장등 전직 3부요인과 박동서 임종철 황성모 한배호 윤천주교수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했다. 「건국이후 정치발전의 흐름」이라는 제1주제토론에서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을 보는 시각」이라는 제목으로 발제강연을 한 강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43년동안 9차례의 헌법개정과 6개 공화국이 출몰한 현상을 통해 야당 또는 재야정치세력은 물론 국민들이 그동안 헌정사를 단절의 시각에서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강전총리는 그러나 『단절이란 말은 민주정치가 일보도 진전하지 못했을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조금도 발전하지 못했다는 의미를 포함하는 것으로 그동안 우리 사회가 이룩한 사회·경제발전을 단절의 시각에서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고 반문하고 『경제발전과 국민교육의 향상을 민주정치발전의 필수적 단계라 할때 우리의 민주정치발전은 돌연변화속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강총리는 또 『현대사를 보는데 있어서 선택의 중요성과 가치의 상대성을 중시하고 현실을 부정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과거와 미래가 통일되는 장으로 보는 경험주의적 시각을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어용이니,반민주·반민족으로 지탄해오던 시대에서 이제 벗어나야한다』고 말했다. 또 『완전한 이상,규범의 현실화는 아니더라도 현실속에 실현된 이상이 가시화되면서 양자간의 시각차가 좁혀지고 상호보완관계로 발전될때 단절의 정치사는 발전의 정치사로 개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동서 서울대교수는 「각 공화국을 통한 정치변화과정을 중심으로 본 건국이후 정치발전의 흐름」이라는 발제논문에서 『정치발전이란 정치의 책임성향상이며 이는 유권자의 정치참여와 당면문제에 대한 공개정도와 집단토론등의 절차등 민에 의한 권력자의 권력행사 통제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박교수는 역대공화국은 다같이 자유민주주의를 제시하거나 부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일관성을 갖고 있었다고 전제하고 각공화국을 참여,공개,집단토론과 결정및 성과등 4개 항목으로 평가했다. 박교수는 제6공화국의 경우 선거에서의 공권력의 개입이 거의 없어졌지만 아직도 과다한 돈의 지출과 여야간의 불균형등이 미해결로 남아 있다고 보았다.또 정부의 정보독점과 사생활의 보호문제,하류계층에 대한 복지의 신장,행정의 민주화등이 미해결로 남아있는 반면 정치민주화·복지신장·북방정책의 진전·유엔가입 등은 업적으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국이후 경제발전의 흐름」이라는 제2주제토론에서 「한국 경제정책의 발자취」라는 제목의 발제강연을 한 남덕우 한국무역협회 명예회장은 『제1·2공화국에 해당하는 50∼60년대는 경제원조에 의한 전후복구및 긴급물자공급을 통한 민생안정에 주력한 시기로 체계적·지속적인 개발노력불능으로 장기적인 공업화의 기반구축에 이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또 제3·4공화국에 해당하는 60∼70년대는 전반기는 경공업,후반기는 중화학공업육성에 초점을 맞춘 대외지향적인 양적성장기로 개발당시 저생산­저소득­저저축­저투자­저생산의 악순환상태로 민간의 자율적인 성장을 기대하기에는 여건이 미비했으나 양적성장으로 공업화구축 산업구조 고도화 국민소득의 획기적 증대라는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80년대 들면서 정부주도의 경제운영방식에 한계가 드러나 경제 각분야에서의 개혁과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을 뿐아니라 정치적 민주화과정에서 분출되는 욕구를 적절히 소화하는 일이 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성장·형평·능률을 지향하는 자본주의 체제의 새로운 인식,시장경제체제를 존중하는 경제운용방식으로의 전환,국제화·개방화시대에의 대응력,통일의 경제적 과제도 있다고 주장했다. 임종철 서울대교수는 「건국후 경제발전」이라는 발제논문을 통해 제1·2공화국을 시장체제지향기로,제3·4공화국을 명령경제기로 보고,제5·6공화국은 앞선 두시기의 혼합체제기로 보았다.
  • 소련인이 말하는 「정변이후 양국관계」(인터뷰)/시도로프

    ◎“한­소 과기협력 더욱 빨라질 것”/쿠데타땐 방한일정 차질올까 마음‘ 졸였다 『한·소 과학기술협력에 대한 소련의 의지는 변함이 없습니다.한국측의 태도 여하에따라 오히려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는 있을 것입니다』 소련사태이후 가장 고위급(차관급)인사로 한국을 찾은 소련핵물리연구소(INP) 시도로프부소장(60)은 『오늘의 소련사태는 개혁의 목표가 더욱 분명해졌고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 것 뿐이지 기본방향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시도로프부소장은 한국기업과 전자가속기기술협력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방한일정을 추진중 쿠데타를 만나 한때 마음을 졸였으나 한국으로 떠나기 이틀전 고르바초프대통령이 극적으로 복귀해 예정대로 23일 서울에 올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련이 가고 있는 방향은 국민과 기업에 더많은 자유를 주고 민주화를 하자는 것입니다.이와같은 변화는 이미 85년부터 서서히,완만하게 진행돼 왔습니다.이번 사태로 달라지는 게 있다면 지금부터는 개혁이 더욱 확실하게,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점이겠지요』소련핵물리연구소는 노보시비르스크에 소재한 소련과학성 산하 연구기관으로 가속기술개발과 고에너지의 입자물리학,핵융합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연구인력만도 3천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소측은 이번 방한기간중 한국의 삼성물산·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등과 전자가속기 판매및 기술이전 문제를 협의하며 이를 위해 27일에는 조선호텔에서 전자가속기의 산업적 응용에 관한 세미나를 갖기도 했다.
  • 선거제도등 연구 세미나 지상중계

    ◎“「돈안드는 선거」위해 소선거제 피해야”/정치자금 공개로「밀실정치」를 없애도록/전국구 의석은 정당득표율 따라 배정 92년의 총선거·대통령선거 등 일련의 선거국면을 앞두고 「돈 안쓰는 선거」,「깨끗하고 공정한 정치자금의 모집과 분배」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강대사회과학연구소가 개최한 「한국의 선거제도와 정치자금에 관한 연구」세미나는 그런 뜻에서 일반의 큰관심을 모았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박동서교수(서울대)가 기조강연을 한데 이어 양건(한양대·선거제도) 송복(연세대·정치자금) 이갑윤교수(서강대·의회 및 정당제도)등이 주제발표에 나섰고 남재희(민자)박상천(신민)김광일(민주)장기표씨(민중)등 여야정치인이 토론에 참여,학문과 현실의 「만남의 장」을 이루었다. 발표내용은 8월말부터 본격화될 여야의 선거법및 정치자금법협상에 중요한 지침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이날 연사들의 기조강연및 주제발표내용 요지는 다음과 같다. ▲박동서교수=금년 정기국회는 모든 국민이 염원하는 돈 적게 드는 선거제를 법제화하는 절호의 기회이다. 흔히 소선거구제보다 중선거구나 대선거구제가 비용이 적게 든다는 선입관을 앞세워 최근 대선거구제논의가 제기되고 있으나 어떠한 성격의 중·대선거구냐에 따라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 국회의원선거의 경우 양당제와 정국안정을 기한다는 의미에서 소선거구제에다 정당별 득표수에 따른 비례대표제를 적용하고,지방의회선거의 경우에는 대도시부터 중선거구제를 선택함으로써 정국안정보다는 대표성을 높였으면 한다. 기탁금제도는 출마자숫자를 억제하는 식으로 운용해서는 안되며 선거비용의 일부를 예납하는 방식으로 전환시키면서 국고와 예납액으로 우선 선거홍보물작성과 발송비용 등에 충당해야 한다. ▲양건교수=소선거구제는 소수대표의 기회를 막고 득표율과 의석점유율 사이에 심한 비비례성을 드러낸다. 특히 소선거구제하에서는 진보적 이념정당의 의회진출도 기대하기 힘들뿐 아니라 지역당구조의 시정과 「돈 덜드는 선거」라는 측면에서도 소선거구제는 바람직하지못하다. 전국구 의석배분기준이 지역구에서의 당선의석수로 되어있으나 전국구제의 주요취지가 지역구선거결과의 불합리성을 조정하는데 있다면 그 배분기준은 정당별 득표율이어야 한다. 지역구선거의 의석은 전의석의 2분의 1로 하고 소선구제를 취해야 한다. 지역구후보자에 대한 투표와는 별도로 정당투표를 행하는 두가지 제도를 실시해야 한다. 비례대표제를 위한 정당명부는 도단위로 작성하되 각 정당에 대한 의석배분은 전국단위로 해야한다. 정당명부의 작성과정에서 후보자선정을 위한 당내 민주주의적 절차를 거치도록 법률로 의무화한다. ▲송복교수=현실정치에서 정치와 돈의 관계는 실물경제에서 경제와 돈의 관계만큼 깊다고 할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 정치비용을 낮출 것인가」와 「어떻게 정치비리를 없앨수 있는가」이다. 다시말해 정치자금의 수지현황,즉 정치자금이 어떻게 모아지고 사용됐는지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명백히 밝힘으로써 정치자금의 사물화를 막고 정치의 비밀화를 방지할수 있다. 이를위한 단기대책으로는 ▲국고지원방식개선 ▲기탁금제개선 ▲후원회육성 등을 들 수 있으며 장기대책으로는 ▲경제계 의존성 탈피 ▲국민의 도덕성고취 ▲금융실명제실시 등을 꼽을 수 있다. ▲이갑윤교수=선거제도의 개정을 논의하면서 소선거구제의 문제점을 중·대선거구제나 비례대표제가 해결할 수 있는가를 검토하기전에 선거제도의 변화가 정당정치를 비롯한 전반적인 정치과정과 구조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간의 차이는 알려져 있는 것만큼 크지않으며 대표율왜곡과 지역정당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는 비례대표제가 더 나은 제도로 생각된다.그러나 민자당의 이해관계와 선거제도개정에 대한 여론을 생각한다면 다른 제도의 변화와 연결되지 않은 비례대표제로의 개정가능성은 작다고 할 수 있다.
  • 한·소 「교육협력각서」체결/소 사태 불구

    ◎어제 모스크바서… 윤 장관 서명 윤형섭교육부장관과 소련국가교육위원회 야가딘위원장은 19일 모스크바에서 두나라 사이의 교육·학술분야에서의 상호협력 등을 골자로 한 「한소교육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문및 6조로 되어있는 양해각서에는 양국의 교육·학술에 관한 정보교환,교원·학자·학생·교육관계자의 교류,필요자료의 교환에 관한 교육협력 프로그램 등이 들어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관련,『현재 각급 교육기관및 민간차원에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교류를 정부차원에서 공식화 함으로써 양국간 교육학술교류의 기반을 크게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소련은 또 내년에 10명으로 구성된 사회·역사·문화교과서 개발전문가단을 상호교환,상대국의 생활및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2주간의 세미나를 열기로 합의 했다. 한편 야가딘위원장은 『소련의 국내사태에도 불구하고 윤장관의 알마아타 한국교육원 개원식참석등 향후 방소일정은 예정대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동북아 경제세미나/정부 대표단을 파견/두만강개발등 논의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서 UNDP(유엔경제개발계획)와 미국 동서문화연구센터(EWC)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동북아경제기술발전 학술세미나」에 경제기획원·외무부·과학기술처 실무자 3명과 산업연구원등 관계민간기관 전문가 12명의 대표를 파견키로 했다.
  • 안보환경 변화와 민군관계

    ◎“민주화 부응이 군 발전 지름길”/개방화시대 발맞춰 대민 신뢰 쌓아야/병영의 참모습 알려 불신요인 제거 중요/긴급 재난때 장비·인력 적극 지원 바람직 국방부는 16일 남북한유엔동시가입 등 국내외의 안보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안보환경변화와 민·군관계」라는 주제로 안보관련 세미나를 육군회관에서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 연세대 서정우교수는 「민·군신뢰기반구축방안」이라는 제목으로,교육부 김진성장학관은 「민·군안보의지 고양방안」이라는 제목으로,그리고 통일연수원 윤병익교수는 「미래지향적 안보정책대안」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서정우교수는 『급변하는 국내외환경변화속에서 나라의 주인인 국민과 안보의 주역인 군의 신뢰증진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로서 군의 활동상과 참모습을 그대로 홍보하여 불신요소를 제거하고 군 본연의 위상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해다. 김진성장학관은 『통일여건조성을 위해 국방력과 경제력을 배양해야하며 이길만이 북한을 개혁·개방토록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윤병익교수는 『정부의 북방정책과 통일정책의 짙전에 따라 일부 국민사이에 감상적인 평화통일기피심리가 점증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자유민주주의체제에 의한 통일과 이의 실현을 위해서는 시대상황변하에 부응한 양보의식의 제고방안과 신축적인 정책개발이 요구된다』고 제시했다.주제논문을 요약한다. ◇서정우교수=민주사회에서의 군은 국민의 동의없이는 어떠한 기능도 수행할 수 없는 국민을 위한 국민의 군대다.국민이 군을 신뢰하면 강력한 군이되고 군이 강력하면 국가안전은 보장된다.이때문에 국민의 군에 대한 신뢰수준의 정도는 군의 발전과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척도가 된다.국민이 군에 대해 갖고있는 신뢰는 최근 상당히 향상되고 있으나 만족할만한 상태는 아니다. 군이 국민의 신뢰기반을 구축하기위해 수행해야할 자체관리의 영역을 몇가지 예시하면 ▲군의 정지적 중립 ▲군의전문화 ▲군의 민주화 ▲정훈교육의 강화 ▲대국민홍보조직의 강화라고 할 수 있다. 불행히도 우리나라의 군은 자신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알리려는 노력을 게을리해왔다.이때문에 군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이해수준,그리고 신뢰도가 낮은 상태다. 신뢰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예시하면 군은 국가의 민주화·개방화·공개화 추세에 적절히 순응해야 한다. 군은 언제나 사기가 충만해야하나 휴가장병과 초급장교들의 기강문제에는 유의해야한다. 국민들에게 군의 참모습을 알리기위해 매스미디어를 적극 활용,홍보를 강화해야한다. 긴급재난구조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민·군친선 체육대회 등을 열어 함께 어울려야 한다. 수재와 가뭄과 같은 재해를 당할경우 지역주민들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군이 소유하고 있는 장비와 기술·인력은 사회에 환원,봉사해야한다. ◇김진성장학관=민·군의 상호이해를 돕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투기·탱크 등 무기와 군사시설을 어린이들에게 공개하고 중·고생들의 소풍·야영·집단수련장으로 부대를 개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초·중·고교와 일선부대가 자매결연을 맺고 자매부대를 친선방문하는 등의 행사는 군의고충과 특수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군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경계심리를 불식하고 「우리군대」라는 의식이 국민들의 마음속에 자리잡도록 군의 이미지개선에 민·군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군대에 입대한뒤 군 경험은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수행했다는 자부심과 더불어 개인의 삶에 신념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음을 청소년들에게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윤병익교수=우리나라의 안보상황은 군사력을 중심으로한 안보역량을 증대시켜야 할 요인과 통일분위기 공조에따라 안보의식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공존하는 이중적인 상황으로 이를 조화시키는 차원에서 안보정책의 대안이 강구돼야 한다. 우선 「가상적」및 안보개념을 재정립해 북한과 중소양국을 냉전체제적 가상적으로 일축하는 안보정책은 통일지향적인 국민의식과 마찰을 가져올것이므로 지양돼야 할것이다. 미래지향적인 안보정책은 우리의 국가체제와 이익을 위협하는 대내외의 군사적,비군사적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보위하는 모든 행동및 조치를 포함하는 「전방위안보개념」으로 재정립돼야 한다. 둘째로 「전방위안보개념」에 입각,군사력을 증강하되 한편으로 남북대화의 진전과 더불어 군축가개념이 부각될것이므로 이들 요인을 조화시키기위해 국군의 정예화·첨단병기화과정이 추진돼야한다. 셋째는 「전방위안보」의 핵심적과업으로서 김일성 주체사상의 대남혁명전략상의 역할및 한계,주제사상에 대한 종합적인 비판및 이에대응할 수있는 우리의 체제이념등에 관한 인식을 확립하는등 정신전력을 강화해야한다. 그러나 앞으로 가장 확실한 안보정책대안은 남북한 신뢰구축방안이며 민·군간 안보공감대 조성을위한 방안으로서는 상호 안보의식의 간격을 메우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현대사회에서 군사정보가 비밀일수만도 없으며 오히려 국가안보와 군사상황을 객관적으로 전파해 국민의 안보의식과 자발적인 협조를 유도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일제 식민지배 사죄는 마땅”/일 사회당 초청 「동북아평화…」토론

    ◎재한 피폭자 지원 기금운용 바람직/북한민주화 지원,통일 걸림돌 제거/“탈 냉전조류 부응”… 자위대 전력증강 없어야 일본사회당 중·참의원 11명이 고대평화연구소(소장 최상용)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일사회당의 대한반도 정책의 변화를 실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일사회당의원들은 이토 히데코(이동수자)의원의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남재희·황병태(민자)정대철(신민)이부영부총재·박찬종의원(민주)홍사덕전의원,이종율전정무장관등 한국측 인사들과 ▲한반도정세 ▲한일관계 ▲일·북한수교교섭 ▲일사회당의 대한반도 정책등에 관해 자유토론을 벌였다. 이토의원은 주제발표에서 한일관계의 재정립을 위해서 ▲대한식민지배에 대한 일국회의 사죄및 청산결의선언 ▲일총리의 한국등 아시아제국에 대한 사죄순방 ▲일정부에 의한 한인 원폭피해자 및 사할린잔류 한인에 대한 근본해결책 모색을 강조함으로써 일사회당의 대북편향노선 포기및 현실인정으로의 방향선회를 강력히 천명했다. 특히 이날 토론에 나선 쓰쓰이 노부다카의원은 『사회당이 지금까지 한국에 대해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해왔으나 이미 당대회에서 한일기본조약에 찬성하고 한반도에 두개의 정부가 있다는 점을 인정,남북한과 대등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입장을 정한 바 있다』고 말해 사회당의 한반도정책변화를 기정사실화했다.이날 이토의원이 발표한 주제발표와 토론 요지는 다음과 같다. 동북아시아 특히 한반도를 둘러싼 움직임이 급변하고 있다.한소국교수립,한중경제교류 진전,남북한유엔동시 가입,일·북한 국교정상화 교섭,그리고 남북한에 있어서 대화와 교류의 진전등은 한국측의 「북방외교」노력에 따른 성과로 보고 높이 평가한다. 「공통의 안전보장」 「공유하는 미래」라는 새로운 발상 아래 군축·평화의 실현이라고 하는 공통의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동북아시아의 집단적 안전보장의 확립을 위한 논의를 전개해야 한다. 일본이 한반도에서 일으킨 침략과 만행의 사실들을 올바로 응시하고 마음으로부터 사죄와 함께 충분한 보상을 하는 것이 과거 청산이 이루어지는 길이다.이를 위해일본정부는 국가권력의 최고기관인 국회에서 한국에 대해 과거 식민지배에 대해 사죄하고 청산결의를 선언해야 한다.그리고 이러한 진지한 사죄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총리 스스로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순방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일본정부에 대해 전체적인 해결을 위해 재한피폭자에 대한 지원과 함께 기금의 운용에 의한 자주적 해결을 요망한다. 일본과 북한은 지금까지 3회에 걸친 정부간 국교정상화교섭을 벌였지만 커다란 기대에 반해 현재 교섭이 정체돼 있어 유감으로 생각한다. 북한사회의 각종 정보가 한층 더 공개되고 국제사회에서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일본 사회당은 북한의 민주화진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남북한이 상호 불신을 불식시켜서 군축을 실현하고 민족·문화·경제의 교류가 더욱 발전을 보이게 됐을 때 아시아의 평화와 군축이 더욱 현실적인 것이 될 것이다. 냉전이 종식되고 새로운 공존과 협조시대를 맞이한 지금이야말로 자위대의 개편 축소에 착수할 호기이다. ◇황병태의원(민자)=정치는현실과 이상을 조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일사회당의 대한정책은 한반도가 처해있는 현실과 이상을 조화시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사회당이 갖고 있는 한국의 존재에 대한 정책변화와 입장을 보다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 ◇쓰쓰이 노부다카의원=과거 한국이 군사독재정권이었기 때문에 사회당이 관계정상화에 노력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지금 한국은 그렇지 않으며 사회당 역시 최근 당대회에서 한반도의 두 정부를 인정했다. ◇이부영민주당부총재=최근 사회당의 노선변화는 사회당이 국민정당으로 성장할 가능성보다 보수화하고 있는 일본사회를 도리어 고무시켜 대외패권주의의 확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남재희의원(민자)=한일관계의 재정립을 식민지시대의 여자정신대문제와 재일교포 법적지위개선문제등 작은 문제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가라시 고조=남의원의 얘기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한일관계를 재정립하는 문제는 시작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이미 시작됐다. ◇센고쿠 요시토의원=일본의 한국에 대한 경제수탈은 인정하나 한국과동남아시아 저개발국가간의 수직분업적 경제관계도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 잼버리대회를 끝내고(사설)

    세계 1백33개국에서 몰려온 「미래인」2만명이 자연속에서 뛰고 일하고 배우며 보낸 17회 세계잼버리가 끝났다.참가국수와 규모가 역대대회중 제일 컸고 내용도 충실했다.「과정활동」이 25가지를 넘지 못하던 지난날의 대회를 뛰어넘어 37가지의 과정활동을 벌였던 것만으로도 자부할만한 성과였다고 할수 있겠다.게다가 이번 대회에서는 단 한건의 사고도,하다못해 사소한 분실사고 하나도 신고되지 않았다고 한다.이것도 처음있는 일이다. 이런 물리적이고 외형적인 성과는 별것이 아니다. 어리고 젊은 세대들이 「집」의 보호에서 벗어나 야영하면서 어려움을 이기고 이웃과 화해하며 자연사랑의 의미를 학습하는 이 거대한 집단생활은 참가한 전체 회원들에게 엄청나게 많은 것을 배우게 하고 익히게 했을 것이다. 청소년기에 스카우트활동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성장한 후에도 위기에 대한 대응능력이 빠르고 인화로 팀워크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적 소양이 좀더 개발되며 예의바르고 적극적인 면을 보인다는 것이 일반론으로 되어있다.품성을 도야할시기에있는 청소년에게는 중요한 기회가 아닐수 없다.그같은 스카우트 정신이 집약되어 펼쳐진 이번 잼버리대회의 성공은 매우 치하할만한 일이었다고 생각된다. 그와함께 대회를 끝내며 음미해볼 일도 있고,당부해둘 일도 있다.우선,한나라의 국왕이 잼버리에 참석하여 보여준 스카우트다운 면모가 인상적이었다.구스타프 스웨덴국왕은 2박3일간 잼버리에 참석하면서 대회측이 주선해놓은 특전을 모두 거절했던 것으로 전한다.관례에 따른 국빈경호도,호텔이나 콘도같은 숙소도 사양하고 야영장에 텐트를 치고 밤낮의 행사일정에 고루 참관하는 열성을 보였다는 것이다. 지역구 기초의원까지도 하루에 두시간 듣는 지방자치행정 세미나의 참관을 핑계로 하룻밤 숙박료가 10만원씩이나 하는 호텔에 묵고 호화판 식사를 하는 우리네 「의원님」들의 무책임한 낭비성에 비하면 스웨덴 국왕의 행동은 고개가 절로숙여지는 것이다.스카우트정신의 결실은 그런정도의 수준에 이르러서야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잼버리를 성과높게 끝낸 것과 함께 깊이 당부할 일은,잼버리뒤끝의 관리다.환경전문의 한 교수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17회세계 잼버리가 열렸던 「신평벌」일대가 크게 훼손되어 자연생태계의 파괴가 염려될 지경이라고 한다.실제보다 높게 돋우기 위해 성토한 곳에서는 토양미생물이 질식했을 것이고 산소가 차단되어 큰 피해를 주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잼버리가 뜻깊고 소중한 성과를 거뒀더라도,그 시설이나 장비가 우리의 삶의 터전을 잘못 오염시키거나 파괴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그건 크게 잘못되는 일이다.잼버리의 뜻에는 물론 참가자들의 명예를 위해서도 안될 일이다.밖으로부터의 지적에도 신중히 귀기울여 사후의 종합적인 복원작업에 신중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
  • 「재정의 중장기 운용방향」 세미나

    우리나라 재정의 중장기 운용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16일 상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KDI의 이계식박사가 「7차5개년계획 기간중 재정규모 및 조세부담률 전망」을,한국외국어대 최광교수가 「한국재정의 주요 당면 정책과제」라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했다. 이 박사와 최 교수의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조세부담률 2%쯤 높여야”/“사회간접자본 시설등 확충 돕게”/KDI 이계식박사 80년대의 긴축재정운용은 물가안정에는 기여했으나 재정규모의 대GNP비중의 저하와 재정의 사회개발및 투자기능위축의 문제를 가져왔다. 특히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부족으로 경제적 애로현상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일예로 90년 한해에만 국도에서 1조원,지방도에서 3천억원,고속도로에서 2천억원등 모두 1조5천억원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고 항만의 체선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비용도 6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사회간접자본투자를 포함한 재정투자의 획기적인 증대가 요청된다.이와함께 국제화,개방화에 대응하고 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기술개발투자를 늘리고 농업구조조정등 원활한 산업구조조정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7차5개년계획기간중 우리나라 일반정부의 재정규모는 77∼91년의 평균증가율 22.7%보다 낮은 17.7%가 증대돼 91년의 GNP대비 20.3%에서 마지막연도인 96년에는 24.4%로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또 7차5개년계획기간중의 평균조세부담률은 20.4%로 6차계획기간(87∼91)중의 18.6%보다 다소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7차계획기간중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과 국민복지수요의 충족등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조세부담률을 2% 가량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 조세부담률제고를 위해서는 세목의 신설보다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과세포착률제고,비과세·감면축소를 통한 과세대상의 확대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비효율적 지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세출예산항목의 규모조정과 축소가 요구되며 방위비·일반행정비·재정의 통화관리비용및 지방교부금등 경직성 경비의 비중축소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탈루·음성소득 과세 강화를”/“공장설비·수자원세등 신설 가능”/외국어대 최광 교수 최근 재정정책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면 사실과 논리에 근거하기보다 감정적,단편적,흑백논리적인 주장이 팽배해 건전한 재정정책의 수립을 저해하는 경향이 높다. 우리나라 재정의 특징은 어떤 지표를 보더라도 국제비교에서 「작은 정부」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은행(IBRD)보고서에도 나타났듯 86년 현재 중앙정부지출의 대GNP비중이 17.8%에 불과,저소득국의 평균(20.8%)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예산규모의 증대로 재정의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80년대 초반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91년도에 4조2천억원의 추경예산이 두차례 편성됐으나 91년도 최종예산은 90년도 대비 14.3%증가이고 GDP예상성장률(17.4%)을 밑도는 것이다. 팽창예산이 물가불안을 가져온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도 실증적 분석결과 통화증가와 임금상승이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을 뿐 예산증가율이 물가상승과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행 세출구조를 보면 어느 항목도 축소·조정할 여지가 적다.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국방비와 경제개발비의 감소가 가능할 것이다. 현재의 조세제도나 행정상 세부담증대의 여지는 있다.지금까지 누락되었거나 가볍게 과세되었던 부문의 정상화와 세무행정의 강화를 통해 세수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세목으로 신설이 가능한 국세로는 사회보장세 수자원세 관광세 공장설비세 컨테이너세등이 있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기능구분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재정만 분리됨으로써 혼란과 불균형을 가져오고 있다. 국고보조금제도 지방재정교부금제도등이 개별운용되고 있으나 제도의 성격과 사업주체등을 고려,각 제도의 조정과 통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 농어촌환경 대폭 개선/7백94개면에 2조3천억 투자

    ◎정부,2천년까지 정부는 오는 2000년까지 전국 1천2백60개면중 7백94개면을 대상으로 면마다 29억원씩 모두 2조3천26억원을 투자,주택개량·상하수도 정비·도로건설등 「농어촌 정주생활권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어촌진흥공사는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재단에서 주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어촌정주생활권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정주생활권 개발사업이 착수된 경기도 양주군 은현면등 16개 마을과 올해 착수된 1백21개 마을등은 사업기간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거점마을로 만들어 농어촌종합개발사업이 다른 마을로 확대돼 가도록 유도키로 했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이 사업이 종합적인 국토개발 차원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제3차 국토개발계획에 최우선과제로 포함시킬 방침이다.
  • 일 사회당의원 11명/세미나참석차 내한

    일본사회당 중·참의원 11명이 고대 평화연구소초청으로 세미나에 참석키 위해 15일 하오 내한했다. 이토 히데코(이동수자)의원등 일사회당의원 일행은 16일 상오 청와대로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하며,하오에는 시내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동북아의 평화와 일사회당」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참석,최근 급변하고 있는 국제정세에 따른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및 안전문제등에 대해 논의한다.
  • 새달 한­중 해운·항공로개설 협의

    ◎양국 통상사절단 상호 방문키로/방중 박용학 무역협회장 밝혀 통상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 중인 박용학무역협회회장은 정홍업중국국제상회회장과 만나 양 단체가 한·중간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협력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사절단의 상호방문등 기업인의 교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이의 일환으로 정회장이 오는 9월 한국을 방문,해운 및 항공로 개설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14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박회장은 지난 12일 중국의 대외무역부를 방문,양국간의 교역증대 및 투자촉진을 위해서는 무역협정과 투자보장협정 및 2중과세 방지협정이 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측은 오는 9월의 북경국제의상박람회에 한국기업들이 많이 참가해 줄 것과 중국의 방직공업 선진화를 위해 한국기술의 도입 및 합작투자를 희망했다.또 방직 및 기계·전자공업등 분야별 사절단을 보내줄 것도 요청했다.
  • 과기협정 체결/한·브라질

    한국과 브라질 양국은 8일 과학기술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외무부가 이날 밝혔다. 이상옥외무부장관과 방한중인 프란시스코 레제키 브라질 외무장관이 서명한 이 협정은 양국 정부간 과학및 기술정보의 교환,공동세미나개최 및 전문가 교류를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 김영남,새달 12일 방미/워싱턴 세미나 참석

    ◎미·북한 관계개선 계기될듯 북한의 김영남외교부장이 유엔가입직전인 오는9월12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4일 『미국과 북한은 워싱턴에서 열리는 민간학술세미나에 김외교부장이 참석하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비정부레벨의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정부는 「개인자격」이라는 전제아래 김외교부장의 워싱턴 방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한시해 조평통부위원장(전유엔주재대사)이 지난5월 개인자격으로 미국을 방문,워싱턴 뉴욕 로스앤젤레스등 광범위한 지역을 한달 정도 돌아다닌 점을 감안하면 김외교부장의 워싱턴방문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김외교부장의 워싱턴방문이 이뤄지면 이는 현직 북한 각료급 고위관리로서는 처음 있게 되는 일로서 미·북한관계개선을 위한 의미있는 사건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김외교부장의 워싱턴방문은 미국의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오는9월12일 워싱턴에서 개최할 한반도문제세미나에 초청한데 따른 것이다. 한반도문제세미나는 스칼라피노교수(캘리포니아대)를 단장으로 한 한반도문제조사연구단이 지난5월 남북한을 비롯,소·일·중등 한반도 주변국가를 방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단이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간접적으로 김외교부장의 세미나참석을 초청,김외교부장도 참석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 메콩강유역 개발에 한국참여 적극 추진/정부,세미나 개최

    정부는 31일 인도지나반도에의 경제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메콩강유역 개발을 위한 「메콩강위원회」에 참여하는 문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외무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오는 8월5일 메콩위원회의 척 랭커스터 사무국장을 초청,외교안보연구원에서 메콩강개발문제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구체적인 참여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메콩강위원회는 방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10대 하천의 하나이지만 아직 미개발 상태로 남아있는 메콩강 개발을 위한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산하기구이다. 메콩위는 캄보디아·라오스·베트남·태국등 4개회원국 외에 일본 호주 네덜란드등 20여개국이 참여,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4월 서울에서 열린 ESCAP총회에서 메콩위 협력의사를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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