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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크바/6백곳 방사능오염/러시아 국립연구원

    ◎“16곳은 노출시 치사” 【모스크바 AFP 연합】 모스크바시 지역의 6백여곳이 방사능에 오염돼 있으며 일부지역은 직접 노출시 사망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잠재적 위협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러시아의 한 과학자가 28일 밝혔다. 러시아 국립지질학연구회 소속 연구원인 예프게니 도쿠차예프는 이날 12개국의 핵폐기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스크바에서 열린 환경세미나에서 모스크바시 주변 14개 지역 및 고리키공원내 2개 지역은 직접 노출시 질병 또는 사망에 이를 정도의 1백만 마이크로 뢴트겐을 초과하는 방사능 폐기물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도쿠차예프는 이와 관련,지난 1940년대∼60년대기간중 방사능 폐기물처리에 대한 통제가 없었기 때문에 빚어진 문제라면서 매우 무책임한 짓이 저질러졌다고 비난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러시아의 다른 핵폐기물 전문가들도 많은 방사능 오염지역이 학교근처에 밀집해 있어 어린이들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쿠차예프는 이어 모스크바지역의 오염장소에 대한 감시 및정화작업이 계속돼야 하지만 시당국으로부터의 재정지원이 부족해 이 작업자체가 위기에 놓여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 “노령연금대상 65세로 높여야”/「국민연금재정 안정」 세미나

    ◎사회보험원칙 벗어난 반환일시금 폐지를/기초·소득비례등 이원화 바람직 【수안보=유민기자】 국민연금재정의 안정을 위해서는 60세로 규정된 현행 국민연금법상의 노령연금 수급연령을 65세로 연장하고 사회보험원칙에 어긋나는 반환일시금제도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연금제도가 기본수준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국가경제와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등 이원적 연금제도가 바람직하며 기본수준이상의 적절한 노후생활보장은 소득비례연금을 통해 이뤄질 수 있도록 급여수준이 조정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연금관리공단 주최로 28일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확대와 재정안정방안에 관한 세미나」에서 보건사회연구원 정경배실장과 서울대 김상균교수는 각각 이같이 주장했다. 정실장은 「국민연금재정안정과 국민경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5년째 조성된 국민연금은 현재 3조8천6백67억원으로 2008년에는 우리나라 총예산과 맞먹는 규모에 이르겠지만 2039년부터는 7조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며 연금재정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김교수는 「국민연금확대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등 이원적 연금방식을 제안하면서 『국민연금재정의 안정화를 위해선 수급연령이나 가입기간등 자격을 엄격하게 통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건사회연구원 고철기연구위원은 「국민연금기금의 적정운용방안」에서 『공공부문에 투자된 자금에 대해서는 단기이자율이 아닌 장기이자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남북한 상호사찰 외부서 개입 필요/마이어 미 전육참총장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전 미육군참모총장은 남북 핵상호사찰을 위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외부 사찰그룹이 개입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26일 주장했다. 최근 미카네기 재단 북한방문단장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온 에드워드 마이어씨는 이날 조지타운대학의 한반도 세미나에 참석,오찬 연설을 통해 남북한 상호사찰은 사찰대상선정등에 있어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상호사찰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북한이 서로 손쉬운 부분부터 사찰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교육자치관계법 고쳐야/교위의 자주성·전문성 보장 미흡”

    ◎시·도 교육위원 세미나서 주장 전국시도교육위원회의장협의회(회장 유인종 서울시교육위의장)는 26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전국 15개 시·도교육위 위원2백24명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지방교육자치정착을 위한 과제」라는 세미나를 열고 제14대 국회에서 지방교육자치관계법을 크게 개정해줄 것을 결의했다. 전국교육위원들은 결의문에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13조는 시·도 교육위원회 기능을 시·도의회의 사전심의기관 정도로 제한하고 있어 헌법에 명시된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및 정치적 중립성을 크게 해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제14대국회와 관계당국은 이러한 법률적 모순을 시급히 개정정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교육위원회가 지방자치기관의 교육·문예에 관한 특별의결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의 통제가 심하다면서 『주민자치 원칙에따라 보통교육에 대한 중앙정부의 권한과 책임이 지방교육자치단체로 대폭 이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학의 특성화 시급하다”/국공립대총장 세미나

    ◎“백화점식 포괄운영 벗어야” 국·공립대 총장협의회(회장 김익동경북대 총장)는 26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전국 국·공립대학 총장41명이 모인 가운데 「21세기를 향한 한국 국·공립 대학의 진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국공립 대학의 발전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 국립대학의 발전방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 김종운 서울대총장은 『날로 치열해 지는 국제경쟁 사회에서 대학이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지식을 생산해 내는 원천으로서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유형의 백화점식 대학 모형에서 탈피,각 대학이 지닌 비교우위를 살리는 이른바 「대학별 특성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의 재정위기 극복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한 오덕균 충남대 총장은 『대학교육의 질적 우수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정부의 교육예산을 현행 GNP 3%에서 6%로 배가해야 하나 이에 못지 않게 대학의 자구적인 재원확보 노력도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장혁표 부산대 총장은 「대학교육 여건의 후진성을 탈피해야 한다」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관료화된 대학 경영조직이 효율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교육 및 연구 지원조직으로 개편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 「무대예술연수회관」개관/문예진흥원,고양시 사리현동에 세워

    ◎1,200평에 연수·제작·작화·보관동 갖춰 공연예술계의 숙원이던 무대예술연수회관이 27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기능을 시작한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정한숙)이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기도 고양시 사리현동에 세운 이 회관(관장 장진수)은 제작·작화동과 보관동,연수동등 4개 건물에 연건평 1천2백여평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동안 공연예술분야에서 거의 모든 무대장치는 야적장이나 주차장등 부적절한 공간에서 빈약한 시설과 장비만을 갖춘 몇몇 개인 장치제작자에 의해 만들어져 왔다. 또 장치제작자들은 설비의 부족보다도 무대미술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더욱 커다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따라 지난 86년10월 한국연극협회에서 정식으로 이 회관을 세워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뒤 87년1월 제6공화국의 공약사업으로 채택되어 90년3월 2천3백여평의 부지에 착공됐다. 시설을 보면 먼저 건평5백43평 규모의 5층짜리 연수동은 대·소강의실과 회의실,세미나실,음향제작실,그리고 70여명이 숙박이 가능한 숙소와 식당으로 이루어져 있다.이곳에서는 문화예술관련연수및 워크숍·심포지엄·세미나를 열어 무대미술의 전문인력 양성을 돕게 된다. 제작·작화동은 2층 건물로 작화실 1백99평과 제작실 98·3평 디자인실 30평,소품제작실과 목공기계실 각 24평이 들어서있다. 작화실에는 물감을 뿌리기 위한 2대의 컴프레서와 화면을 건조시키는 4대의 열풍기,2대의 온풍기,4대의 작화바톤을 갖추어 작업을 도우며 1대의 브리지와 60회로짜리 조광기를 이용,극장무대에 설치했을 때와 같은 상황을 만들어 주어 적절한 수정을 가능케 해준다. 또 목공기계실과 소품제작실에도 각종 목공기계와 공업용 재봉틀 등을 갖추어 제작을 돕도록 했다. 이밖에 지하1층 지상1층으로 2백90평규모의 보관동은 그동안 각종 무대장치를 야적해야했기 때문에 사실상 1회공연 밖에는 사용할 수 없었던 무대장치를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장기보관하게 된다.
  • 조세형(민주 새 최고위원 8명의 얼굴)

    ◎언변 뛰어난 언론계출신 3선 막힘없는 언변과 논리적 사고로 정평이 있는 언론계 출신의 3선의원.세미나나 토론회 등이 있을때 당의 「논객」으로 단골 출연.언론계 시절엔 관훈클럽 창설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이번 최고위원 선출을 앞두고 누구보다 앞장서 경선을 주장. ▲전북 전주출신(61) ▲서울대 독문과수료 ▲한국일보 편집국장 ▲신민당 정책의장 ▲국회교청위원장
  • 대만,대중 학생교류 허용/두달간 본토 여행·세미나 참석 가능

    ◎중국선 과학자 6명 첫 방문 【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정부는 최근의 대중국 개방정책에 맞춰 지난 40년간 고수해 온 중국과의 학생교환 금지정책을 25일 폐지했다. 이에 따라 대만 학생들은 중국본토를 방문할 수 있으며 중국 학생들도 각종 국제회의및 세미나 등에 참석하기 위해 대만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대만정부는 이날 자국 학생들은 최장 2개월간 본토에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들 학생이 중국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계속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대만 경제부는 24일 중국 본토의 기술과 기계,기술전문가등에 대한 40년간의 금지정책을 폐지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이 신문들이 보도했다.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 과학자 6명이 40여년만에 처음으로 오는 6월 대만을 방문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대만 방문단의 일원인 짱 춘하오(화학자) 국가자연과학재단위원회 위원장은 북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모든 것은 시작이 어렵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부인들과 함께 8일간 방문하는데 화학자를 비롯,유전학자·의학자·생화학자·농학자·물리학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오는 7월에도 다른 5명의 중국과학원 소속 과학자들이 대만을 방문한다고 신화는 밝혔다. 중국과 대만은 지난 49년 국공내전에서 중국이 승리한 후 적대관계를 지속해 왔으나 최근 수년간 긴장이 완화돼 왔다.
  • 미 군축처장 31일 내한

    로널드 레먼 미군축처장이 한반도 군축세미나 참석및 북한핵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6월3일까지 방한한다고 외무부가 25일 발표했다. 레먼 군축처장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개최되는 북한연구소및 연세대 사회과학연구소 공동주최의 「한반도 군축 세미나」에 참석,「한반도 군비 통제에 관한 미국의 견해」란 주제로 연설 할 예정이다.
  • 「소설 토정비결」 3개월째 “정상”

    ◎교보문고 집계 이달의 베스트셀러를 보면/소설 「임꺽정」 10위권에 새로 유입/「소자본…」등 경제관련서도 강세 「소설 토정비결」이 3개월째 베스트셀러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또 럭키금성그룹 구자경회장의 경영철학을 다룬 「오직 이 길밖에 없다」와 현재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닥종이 인형작가 김영희씨(48)의 자서전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자유중국의 여류소설가 경요의 애정소설 「금잔화」,그리고 17세기 스페인의 작가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쓴 생활철학서 「세상을 보는 지혜」 등이 각 서점에서 고르게 많이 팔렸다.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는 문학작품과 비문학작품이 5대5의 비율로 들었다.그러나 비평가들은 문학작품의 경우 「임꺽정」에 대해서만 문학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비문학작품의 경우에도 깊이있는 사회과학서나 자연과학서가 하나도 끼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5월 들어 새로 10위권에 진입한 책은 「임꺽정」「금잔화」「거지왕 김춘삼」「가난이 죄가 아닐진대 나에겐 죄가 되어」 등 4종.이 가운데 「금잔화」를 제외한 3종이 부산 영광서적의 판매에 전적으로 힘입어 순위에 들었다.이 책들에 대한 부산 독자들의 사랑이 서울로 북상하게 될지는 의문. 6위에 오른 「금잔화」는 서울 각 서점의 4위권안에 들어 위세를 떨치고 있다.이 책은 현재 SBS­TV에서 방영(월요일 하오9시50분)중인 같은 이름의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한동안 잘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SBS­TV가 직접 방송되지 않는 부산의 서점에선 「금잔화」가 베스트셀러에 끼지 못했다는 사실로 볼 때 책의 판매량에 미치는 TV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금잔화」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홍익출판사는 이를 계기로 경요의 작품 「비련초」를 곧바로 출간한데 이어 앞으로 「은잔화」 「행운초」 「유리꽃」 등을 「사랑의 테마 장편 옴니버스 소설 시리즈」로 잇달아 내놓을 예정. 인문·사회과학분야에서는 「다단계 판매와 암웨이 마케팅」(김준녕 지음 스몰비즈니스 펴냄),「만화 세미나 일본 경제」(일본경제신문사 소학사),「소자본 경영비법」(남강현 시대문학사) 등 경영·경제 관련 서적들이 많이 팔렸다. 자연과학분야에서는 「시간은 항상 미래로 흐르는가」(스티븐 호킹 우리시대),「상대성이론」(아인슈타인 미래사),「재미있는 수학여행」( 김용운·김용국 김영사),「시간의 패러독스」(츠즈키 타쿠지 팬더북),「알기 쉬운 양자역학」(BE루드니크 나라사랑)등의 책이 많이 나갔다. 어린이 분야에서는 「아기참새 찌꾸」(곽재구 국민서관),「톨스토이의 아주 작은 사랑이야기」(톨스토이 유진),「행복이 담긴 동화」(엘리나 퍼즌 동쪽나라)등이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 남북교류­핵 분리협상이 바람직

    ○「통일문제 세미나」 주제논문 지상중계 「북한이 과연 통일의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가」이같은 물음에 대한 답을 도출해본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의장 김창식)주최·서울신문사후원 통일문제학술세미나가 지난 21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 발표된 김태우박사(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와 허동찬소장(사단법인 외교국방연구소)의 주제발표 논문을 간추려 소개한다. ◎북한의 대일·미 수교전망과 통일/북한과 미·일 수교땐 통일 뒷걸음/김부자체제 지속… 남북간 갈등 증폭 우려/허동찬 외교국방연 소장 북한과 미국·일본간에 국교가 수립될 경우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통일에 기여를 하게될 것이란 시각이 있다. 그러나 북­미·북­일간 국교수립은 「경제적 연명책」으로 작용,오히려 김일성·김정일체제를 지속시킴으로써 한반도 통일은 더 지연될 것이란게 발표자의 생각이다. 북한은 일본과의 수교교섭에서 과거 일본이 끼친 피해와 손실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보상의 형식으로 「교전국간의 배상형태와 청구권적용」을 일관되게 주장해 오고 있다. 북한측의 「교전상태」주장은 지난 1930년대 김일성이 중국 공산당 산하의 동북항일련군소속으로 벌였다는 항일전에 근거한 것이다.그러나 일본은 교전상태를 주권국가간의 무력분쟁으로 해석,북한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현재 북한은 일본과의 수교교섭의 장애로 지적돼왔던 남북대화,유엔동시가입,핵사찰등 대부분의 현안을 해결했거나 해결하려는 제스처를 쓰고 있으며 「보상·배상」문제도 뒤로 젖혀두고 선국교수립방향으로 궤도를 수정하고 있다. 북한경제가 그만큼 어렵고 외국으로부터의 자본과 기술의 유입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과의 국교가 수립되면 북한은 정치·경제·외교면에서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경우 한반도통일은 더 지연될 게 틀림없다. 즉 수교후 북한은 일본의 주요도시에 조총련의 방대한 자금으로 대사관·영사관등의 사무소를 확보하고 이렇게 얻어진 외교무대를 통해 「북체제선전,남체제교란·파괴」라는 그들의 통일전략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관측된다.이같은 북한의 통일전략은 필시 남한의 자유와 민주주의체제를 위협할 것이기때문에 통일은 그만큼 더뎌질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 조총련을 나와 「중립」으로 남아 있던 북한 국적의 재일교포들이 다시 자동적으로 북한국적을 취득,김부자 체제속으로 들어갈수 밖에 없게된다.이럴경우 북한은 이들의 재산을 포함,다른 교포들의 개인재산 10조엔과 조총련의 공동재산 10조엔등 모두 20조엔,미화 1천5백억달러 상당의 자금을 움켜쥐려 들것으로 보이는바 이역시 재일동포의 권리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 대립할 수밖에 없게 될것이다. 그러나 최근 북한은 「배상·보상」문제가 수교교섭에서 뒤로 미루어짐에 따라 「혁명전통」이라는 대의명분이 훼손될 것을 우려,오히려 미국과의 수교를 더 중시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미국에 대해서는 일본에 요구한것과 같은,교전국으로서의 「배상」과 전후 45년간의 보상등을 제시할수 없기 때문에 오는 6월중 핵사찰만 예정대로 실시되면 미국과의 수교교섭은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북한의 대미수교협상은 일본과의 교섭보다 그 진전속도가 빠를 수 있다.그러나 이 경우도 남북한통일에는 부담이 될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가장 큰 정치적 힘을 가진 미국이라는 큰 무대에서 일본의 조총련과 같은 조직을 형성,재미교포의 자금을 이용해 북한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대외선전의 총본산으로 삼으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 ◎핵협상과 새로운 남북한관계/비핵화는 「핵무기 비보유」로 한정/「통일이후」대비,핵능력 완전거세는 위험/김태우 국방연 선임연구원 걸프전에서 보았듯이 동서구조의 소멸이후 국제정치의 흐름은 동서대립에서 남북갈등으로 그 성격이 변모하고 있다. 핵문제 또한 핵보유국들이 기득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비핵국들의 접근을 억제하는 「핵의 남북문제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대한반도 핵정책은 바로 이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패권적 핵금정책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미국의 「녕변폭격론」과 우리 정부에 대한 「핵사찰­교류협력」연계정책압력이 바로 그것이며 특히 지난해 「11·8」농축·재처리 비보유선언 역시 한미간 「핵의 남북구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농축·재처리시설은 핵무기 제조기술이기 이전에 원자력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기술이자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금지하는 기술도 아니다.이는 보유 그 자체로 막대한 정치·외교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동시에 에너지 안보의 관건이 되는 부분이다. 비록 제7차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핵문제와 관련된 가시적 성과는 없었다 하더라도 최근 핵사찰과 관련,북한이 취해보이고 있는 제스처는 한마디로 「때늦은 기염」으로 표현할만 하다. 현재 북한이 밟아가고 있는 수순을 감안하면 더 이상 국제핵사찰을 지연시킬 것 같지는 않으며 안전조치협정 발효후 3개월내에 맺도록 돼 있는 보조약정도 시한인 7월9일 이전에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북한이 국제핵사찰을 받더라도 북한의 핵위협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으며 이 위험은 상호사찰이 실시돼도 소멸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1987년부터 가동돼온 문제의녕변제2원자로에서 배출된 핵연료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에 대한 핵사찰은 이미 「실기」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이 지난달 15일 중앙TV를 통해 핵재처리시설의 핵심부분인 HotCell을 슬쩍 보여준 것은 한반도 핵참화와 관련,엄청난 의미가 있는 대목이다. 적어도 북한이 쉽게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또 미국이 자신의 패권이익을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가정을 받아들인다면 「미국의 대북한 군사행동임박→북한의 대남한 핵보복경고」라는 시나리오를 상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해석은 북한이 HotCell의 존재를 과시한 이상,실험용시설의 보유는 허용되는 것으로 우기면서 제3조의 「농축·재처리상호포기」를 규정한 「비핵화 공동선언」의 사문화를 들고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다면 「11·8」농축·재처리 비보유천명,「12·18」핵부재 선언 등으로 「모든 것」을 내버린채 북한의 상응조치만을 기대했던 우리 정부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며 북한만이 핵을 가지는 안보공백 상태가 불가피할것이다. 북한이 핵보유를 기정사실화하는데 성공하거나 「북한판 NCND」를 구사할 수 있는 상황,즉 북한의 핵위협에 우리가 자주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된다면 그것은 한미간 핵문제에 있어서의 「압박­피압박」관계에서 연유한다는 지적은 경청할만한 것이다. 핵강국인 미국이 남북한 모두를 견제대상으로 보고 핵능력의 제거를 시도하는 가운데 한국이 미국의 압력을 대부분 수용하는 핵정책을 취하고 있는 반면,북한은 저항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로 볼수 있다. 한국은 지금 핵다극화,준핵국일본의 부상,중국의 군사현대화등 새로운 국제질서에 어떻게 대처하고 나아가 「동북아 균형자」역할이라는 통일후의 국가목표를 어떻게 비핵화정책과 접목시키느냐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현재의 국제정세나 우리의 입장을 고려할 때 이러한 딜레마에서 일거에 벗어날 방법은 없다.따라서 「가능할 때 가능한 만큼씩」해결해야 한다. 첫째 우리의 과학력을 저해하지 않는 방향에서 「핵무기 비보유」에 우리의 비핵화를 국한해야 한다.이는 북한의 「핵흉계」가 소멸되지 않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추구해야할 최소한의 대비책이다. 둘째 한미간의 「핵의 남북관계」는 수평적으로 재조정돼야 한다. 세계 각국이 다극화나 「핵의 남북구조」에 대처하기 위해 최소한의 지렛대라도 보유하기 위해 과학발전에 힘쓰고 있고 또 선진기술획득에 필요한 동위원소의 이용이 절실한 상황에서 농축·재처리 시설포기는 아쉽다는 생각을 지워버리기 어렵다. 셋째 우리 정부는 핵정책과 관련,건전한 여론을 형성하고 형성된 여론을 「핵의 남북구조」에서 국익을 보호하는 지렛대로 활용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요컨대 우리의 비핵화 정책은 북한만이 핵을 갖는 안보공백상태를 초래해서도 안되며,무작정 남북한이 「마구 벗고 발가벗기」만 계속해서도 안되는 대명제를 따라가야 한다. 즉 북한이 현재는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적국이지만 언젠가는 통일을 이루어 민족자긍을 보지해야 하는 상대임을 인식,남북한 핵에 있어서 「필요한 옷입기」로 전환되는 계기를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핵통제공동위원회에 거는 기대는 크다. 핵통위의 당면목표는 「사찰」자체이다.이 사찰은 「상대를 확인함으로써 상대를 믿는다」는 군사검증의 일반수칙을 지키는 일이며 이로써 신뢰가 구축되면 상호의 평화적 동기를 확인해가면서 남북한이 미래를 위한 협력,즉 「질적 잠재력보호」를 추구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 핵통위는 남북합의서에 따른 다른 기구들과 분리 운영해 핵문제와 여타문제를 연계시킴 없이 운영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차피 핵사찰은 기술적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 핵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남북간의 평화공존을 이룩하는 동기를 상호 확인하는 길 뿐이고 따라서 평화공존을 앞당기는데 필수적인 교류를 핵과 연계시켜야 한다는 주장의 명분은 미미하다 할 것이다.
  • 꼬리 못떼는 「재벌당」/국민 대선기획 현대지원 “말썽”

    ◎그룹내 「비밀선거조직」드러나자 당혹감/당핵심 현대맨이 장악… 위원장들과 마찰 국민당은 정주영대표의 「이론무장」지시에 따라 21일 경기도 양평에서 서울시지구 당위원장들을 상대로 대선전략세미나를 여는등 활발한 대선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민자·민주당이 당내 대권후보경선파동에 시달리고 있는 동안 국민당은 소리없이 내실을 다지며 반사이익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국민당의 내부사정 또한 민자·민주당못지 않게 복잡한 처지라는 분석이다. 그중에서도 현대그룹과의 유착관계에서 파생되는 갖가지 문제가 국민당의 선거준비에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총선이 끝난지 2개월여가 지났음에도 불구,최근들어 현대그룹내의 국민당비밀선거운동조직의 실체가 새롭게 거론되는 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대그룹 「제도개선위원회」란 이름으로 위장한 선거사령탑이 현대전종업원의 86%를 국민당원으로 조직화하는가 하면,1개월만에 2백30만명의 당원을 모집하는등 실질적으로 국민당의 총선을 대행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물론 현재는 이 「제도개선위원회」가 해산됐다지만,대선전이 본격화하면 유사한 기구가 언제든지 재가동될 가능성이 큰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대표의 단절선언에도 불구,『국민당과 현대와의 관계는 뗄래야 뗄수 없는 사이』라는 비판론이 더욱 설득력을 발휘하게 됐다는 분석이다. 사실 정대표를 포함한 국민당당직자들은 대선에서 현대의 측면지원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이다.조직이 취약한 국민당으로선 어쩔 수 없는 처지라는 것이다. 때문에 국민당은 이를테면 「사재의 사회환원」같은 충격조치를 통해 정경유착시비를 희석시키는 일방으로 현대와의 내부적 관계는 지속시켜 나간다는 양면전략을 세운 것으로 관측된다. 정대표가 『현대와의 관계는 완전히 끝났다』면서도 『현대직원들이 구국의 신념으로 국민당을 도와주는 것을 적극 권장하겠다』고 말하는 것도 이같은 양면전략의 맥락에서 풀이될 수 있다. 그러나 국민당지도부의 이런 속셈은 최근 현대측으로부터 적지 않은 반발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그룹수뇌부들은 국민당과의 유착이미지로 인해 결국 피해를 보는 쪽은 현대뿐이라는 인식하에 가시적인 「단절」조치를 취하는 외에 내부적으로도 정대표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털어놓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고 들린다. 국민당내에서도 이른바 「정치인」그룹들을 중심으로 현대와의 관계재정립을 요구하는 소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한 지구당위원장은 『지난 총선때 「보좌역」이란 이름으로 현대출신 인사들이 파견돼 「시어머니」역할을 했었다』면서 『이번에도 그런 상황이 재현되지 말란 법이 있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같은 안팎의 비판론에 대해 정대표는 『나라를 구하는 일인만큼 일부 희생은 불가피하다』고 강경태도를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현대를 통한 우회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여권심층부와 절충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축산물 개방저지 100만명 서명 돌입(단신패트롤)

    ◎축협중앙회등 6개 단체 ◇축협중앙회를 비롯한 축산관련 6개단체 임직원과 양축농민대표 1천여명은 21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소재 축협 강당에서 모임을 갖고 축산물 수입개방을 저지하기 위한 범국민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오는 6월10일로 예정된 한미 쇠고기 수입쿼터량 협상을 앞두고 미국등 쇠고기 수출국들이 쿼터량 증대와 SBS(동시매매입찰제도) 물량확대 등 개방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축산물 수입개장저지 범국민운동추진위원회」(위원장 명의식축협중앙회장)를 결성하고 1백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축산물 수입개방저지 범국민추진위는 이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시도군 추진위를 별도 결성하는 한편 1백만명 서명운동과 함께 범축산인 궐기대회,대토론회,세미나등도 병행 개최하여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 임란 4백년 세미나 참석/일 마키 히로시박사(인터뷰)

    ◎“한국인의 반일감정 임란의 상처때문” 『일본의 지식인들 중에는 「임진왜란이 도대체 무엇을 얻기 위한 전쟁이었나」 하는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는 사람이 많습니다.전쟁의 참화에 비해 전쟁의 목적과 과정,수단이 허무맹랑하다는 것입니다』 일본인 지한파 학자로 잘 알려진 일본 동양대 동양학연구소 마키 히로시(전호사·72)박사가 지난주 한국문화재보호협회 주최로 열린 「임진왜란 4백주년 학술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그는 『7년동안의 전란으로 조선과 일본,명 등 3개국 국민들의 삶을 비참하게 만들고서도 결국 전쟁의 목적인 명나라 땅은 밟아보지도 못한 채 철군해야 했다』며 『선전포고도 없이 왔다가 항복선언도 없이 슬그머니 떠나가 버려 전쟁의 기본개념에도 들어맞지 않는다』고 말한다. 마키씨는 최근 김성한씨의 소설인 「임진왜란」을 일본어로 번역하고 있다.일본인 독자들을 위해 소설 원문 이외에 당시 일본과 중국의 국내사정도 포함시켰다. 마키씨가 「임진왜란」을 번역하게 된 것은 한국인들이 가진 반일감정의 뿌리를 일본인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것.그는 한국인들이 임진왜란에서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어 그때부터 일본과 일본인을 적대시 하게된 것으로 보고있다. 마키씨는 그러나 자신이 「지한파」이긴 해도 주요 관심사는 한국의 의·식·주와 풍속이라고 말한다.그는 특히 한국의 음식에 보통한국인 이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일본 사회에 한국 음식을 소개해왔다.10년 걸려 「한국음식 이야기」란 책을 일본에서 펴내기도 했다. 마키씨는 다음달 23일 일본 도쿄 한국대사관 문화원에서 열리는 세미나 「임진왜란의 재조명」에서 주제발표를 한다.
  • 한·중관계 정상화/가까운 장래 성사/이 외무 시사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20일 『한국과 중국 양국간의 인적·물적 교류와 외교적 접촉의 증대등 실질관계 발전이 자연스럽게 관계정상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해 한·중수교가 가까운 장래에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장관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도산아카데미 주최 조찬세미나에서 「신국제질서와 한·중관계」란 제목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각료회의 참석차 방한했던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한 사실과 지난 4월 북경에서 개최됐던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기간중 본인이 이붕 중국국무원총리와 요담한 것은 양국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띠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은 지구온난화 책임없다”/서울대 식물학과 김준호교수 제기

    ◎이산화탄소 배출보다 산림흡수 많아/국제공인 받으면 「리우규제협약」유리 이산화탄소배출규제협약이 국제환경외교의 최대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지구온난화에 아무런 책임이 없는 산소수출국」이라는 조사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이같은 연구조사가 국제적인 공인을 얻을 경우 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이산화탄소배출규제협약에서 보다 유리한 입장에 설수 있다. 서울대 김준호교수(식물학과)는 18일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와 관련한 세미나에서 한국의 연간 이산화탄소배출량은 2억3천7백만t인데 비해 삼림에 의한 이산화탄소흡수량은 2억4천만t이이서 배출보다 흡수량이 많은 국가라고 밝혔다.김교수는 특히 한국의 삼림축적량이 에너지소비량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나 2010년대에는 배출량은 4억8천만t,흡수량은 7억3천만t에 달해 흡수여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1인당 이산화탄소배출량등을 기준으로 삼아 화석연료(석탄·석유)의 사용을 규제하려는 선진국입장에 비춰 이처럼 한나라의 이산화탄소흡수량과 배출량을 총체적으로 비교하려는 노력은 처음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교수팀이 이산화탄소흡수량을 산정한 방식은 표본수림의 연간흡수량에 국내전체 삼림면적을 곱한 것이다.담양석회암지대에 있는 측백수림을 대상으로 관측한 결과 우리나라 삼림은 1㏊당 여간 약92t의 이산화탄소를 광합성과정에서 흡수하고 55t정도를 호흡과정에서 배출한다는 것이다.이에따라 1㏊당 삼림은 연간 약37t정도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우리나라 삼림면적 64,400㎦의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2억4천만t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 삼림의 입목축적량이 연간 7.5%씩 성장하는 것을 감안할때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흡수여력은 계속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 이유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국제환경학회에서는 추정하고 있다.메탄가스·오존프·레온가스·이산화질소 등 나머지 가스가 45%를 차지하는 만큼 온난화의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다.계량화가 쉬운 이산화탄소발생규제에 환경기구의 관심이 모아져 있다.유엔환경회의는 오는 6월의 리우회의에서 선언적인 이산화탄소 배출규제문안을 채택하고 세기말까지 이산화탄소를 나라별로 총량적으로 규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대만과 투자협정/중국측 적극추진

    【대북 로이터 연합】 중국은 대만과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할 용의가 있다고 중국해협양안관계협회의 왕도함회장이 밝힌 것으로 대만국영 TV가 18일 보도했다. 왕도함은 이날 중국과 대만의 경제전문가들이 참석한 한 세미나에서 『우리는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투자보장협정 체결은 양측의 경제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대만 입법원은 지난 3월 정부에 중국과 투자관련 협정을 체결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대만경제부도 이미 협정안 작성을 시작했으나 대만 관리들은 중국과의 정치적 긴장이 협정체결을 가로막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투자보장협정은 지난 90년의 불법이민송환협정에 이어 양측이 체결하는 두번째협정이 되는 것이다.
  • 국립중앙도서관 제자리 찾았다/3월부터 대학생이상만 입실허용

    ◎「대입공부방」서 「문화센터」 탈바꿈/컴퓨터 설치,도서대출 편의제공 국립중앙도서관이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대입수험생들로 초만원을 이루던 단순한 「공부방」에서 탈피,대학생이상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및 자료이용 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한 것이다. 서울 중구 소공동1 롯데쇼핑센터 자리에서 남산 어린이회관을 거쳐 지난 88년 서초구 반포동 산60으로 옮겨와서도 넘치는 수험생들을 주체못하던 것이 이제는 제법 여유를 찾아 시민들을 위한 종합문화센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는 그동안 만 18세이상이면 누구나 드나들 수 있게 했던 이 도서관 이용규칙이 지난 3월부터 대학생및 만 20세이상으로 고쳐진데 따른 현상이다. 이 규칙은 일반열람실과 자료실등 모두 2천9백여석의 도서관 좌석 가운데 80%이상이 대입수험생들로 메워져 일반인들에게는 도서관 본래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는 학술연구단체등의 지적에 따라 지난 90년 개정돼 그동안 유예기간을 가졌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상오6시전부터 좌석표를 얻기 위해 줄을 섰던 수험생들의 발길이 뚝 끊어져 상오10시쯤에도 좌석이 남아 일반시민들의 이용이 훨씬 쉬워졌다. 실제에 있어 지난 3월이후 도서관 이용자는 지난 4년동안의 하루평균 5천6백여명에서 4천4백여명으로 약 20%가량이나 줄어들어 상당한 여유를 보였다. 그런 가운데서도 특히 하루평균 3천여명이던 문학자료실등 12곳의 자료실 이용자는 오히려 3천4백60여명으로 13%가 늘어 이용자들의 수준이 매우 향상됐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또 자료실에서 빌려보던 책·논문등의 자료도 한사람앞 2권에 그치던 것이 3권으로 늘어났다. 도서관측은 이처럼 자료실 이용자와 새로운 책을 찾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다음달 일반 열람실의 3백석을 줄여 새로 나온 책등을 따로 볼 수 있는 「신착자료실」을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서자료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난 3월초 1층 대출석옆에 컴퓨터 5대를 설치,지난 83년부터의 일반도서·학위논문등 22만여권에 대한 「문헌정보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정희천도서관장은 『그동안 국립중앙도서관이 입시생들을 위한 「공부방」이상의 다른 역할은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문화·학술분야등의 세미나를 적극 유치해 시민들의 문화생활공간으로 자리잡게하고 개인문고·족보·문집등의 향토자료도 적극 활용,지역문화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 “출판산업 개방 늦춰야”/유재천교수,잡지발전세미나서 주장

    ◎양서발간·유통개선으로 자생력 키우길/외국에 종속되면 문화정체성 위기초래 출판산업은 한 나라문화의 매우 중요한 생산자이며 공급자이므로 시장개방정책에서 마지막 개방대상분야에 포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4∼16일 제주도 서귀포시 칼호텔에서 「개방시대를 맞은 한국잡지의 진로」를 주제로 열린 92년잡지발전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자인 서강대 유재천교수(언론학)는 출판산업이 외국의 거대한 출판산업과 경쟁하여 자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시장개방을 유보하는 정책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유교수는 출판산업이 해외의 출판산업에 종속되면 우리의 정체성(정체성)에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 때문에 일본정부도 5차례에 걸친 단계적 시장개방정책을 선택하면서 출판산업의 개방을 가장 마지막 단계에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유교수는 또 정부가 출판진흥법과 도서유통촉진법 등의 입법을 통해 출판산업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러한 제도적 장치를 갖춤으로써 출판산업이 시장개방에 따른 자생력을가질 수 있다는 것. 이밖에 유교수는 출판계의 대외시장개방에 대비하여 잡지계 자체가 마련해야 할 대응책으로 ▲잡지유통구조의 개편 ▲정기적인 독자에 대한 조사연구 ▲전문인력의 양성 ▲질 좋은 상품의 공급 ▲군소잡지자본의 합작 등을 들었다. 한편 잡지계의 현안인 「잡지 유통구조의 개편」문제도 이 세미나에서 깊이 있게 거론됐다. 유통구조의 개편을 위해서는 ▲잡지의 공동보관과 공동출하 체계를 갖춘 유통센터의 설립과 ▲판매시점 정보처리(POS)시스템의 정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유교수는 잡지협회가 올 상반기중 POS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국제표준연속간행물번호제도(ISSN)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데 대해 우리 잡지계의 발전을 위한 하나의 청신호로 평가했다.공통상품코드체계의 대표적 사례인 ISSN의 도입은 국제정보의 교환에 필요한 조건이라는 측면에서도 반드시 채택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투신사에 한은특융 반대/조순총재

    조순 한국은행총재는 투신사에 대한 한은특융지원을 반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조총재는 16일 경기도 이천에서 개최된 한국은행 춘계 세미나에 참석,최근 적자누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투신사 지원문제와 관련,투신지원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한은특융을 통한 지원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조총재는 또 투신지원문제는 한은차원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며 정부·국민간의 공감대 속에서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총재의 이번 발언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투신사에 대한 한은특융문제를 공식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한편 재무부는 지난 4월말 현재 5조9천억원에 달하고 있는 차입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투신사를 지원하기 위해 한은특융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놓고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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