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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환기의 남북한관계」 세미나 주제발표 내용(오늘의 북한)

    지난해말로 중단된 남북고위급회담은 빠르면 오는 5∼6월쯤 재개될 전망이며 남북문제의 핵심 현안인 상호핵사찰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만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것이란 주장이 거듭 제기됐다.다음은 민족통일연구원(원장 이병용)이 구랍 28일 타워호텔에서 「전환기의 남북한관계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주제 발표의 요지이다. ◎남북관계 현황과 전망/박영호 민족통일연 연구위원/「핵매듭」 풀리면 경협 등 급속 진전/북,신정부 의중 떠보려 정상회담 시도 가능성 지난해 남북한은 「기본합의서」을 비롯한 10개의 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을 발효시키고 고위급회담,분과위원회 회의등 90회 이상의 다양한 접촉을 가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북한은 실질적인 관계진전을 이룩하기 보다는 외형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성과만을 얻었을 뿐이다.더욱이 8차 고위급회담 이후 북한측이 팀스피리트훈련 재개결정등을 이유로 분야별 공동위원회의 가동 및 9차 고위급회담 개최를 일방적으로 동결함으로써 남북대화는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그러나 올해의 남북관계 전망은 그 어느때 보다 희망적으로 점쳐지고 있다.남북관계가 공식적이며 제도적인 차원으로 진입되면서 정치·군사·경제·사회등 모든 분야에 걸쳐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고 서로가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 보다 명확한 인식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남북은 지금까지 많은 합의서의 발효와 사상 최대 빈도의 회담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관계개선을 이루지 못했으며 쌍방의 견해가 일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합의서들이 발효된데다 북한이 여전히 남북대화를 전술적 차원에서 이용하려는 속셈을 버리지 않고 있어 그 전도가 밝은 것만은 아니다. 남북한간에는 여전히 북한의 핵문제,이산가족문제,경협문제,부속합의서 내용등의 현안이 상존하고 있다.특히 북한의 핵문제는 향후 남북관계의 진전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으로 남북상호핵사찰에 대한 북의 태도에 변화가 있어야만 대북경협이 실현되는 등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올해의 남북관계는 북한의 핵문제 미해결,북한의 대화지연의도,팀스피리트훈련,한국의 정권교체등으로 인해 상반기까지는 소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9차 고위급회담이 5∼6월에 재개될 전망이어서 하반기부터는 각 공동위원회가 가동돼 부속합의서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그렇지만 남북대화가 재개되더라도 부속합의서의 미해결사항과 이산가족문제 그리고 합의사항 실천의 우선순위등이 여전히 관계개선의 걸림돌이 될 것이다. 북한은 김정일의 지위격상 및 업적선전과 남한 신정부의 의중탐색을 위해 남북정상회담에 적극성을 보일 가능성이 점쳐진다.북한이 자진해서 남북정상회담에 적극성을 보인다면 이는 한국의 실체를 인정하려 들기 보다는 자신들의 목표인 「고려연방제」를 정당화시키기 위한 때문으로 해석된다. ◎대남전략 분석과 전망/허문영 민족통일연 책임연구원/대화 응하며 체제수호 노력강화/경협엔 적극적… 인적교류 회피할듯 북한은 지난 64년 이래 한반도의 공산화 통일을 위해 「3대혁명역량」노선을 추진해 왔으나 90년대 「냉전후기시대」의 도래와 경제난 악화로 혁명역량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따라서 북한은 국가목표의 비중과 정책방향을 공산화 통일보다는 김일성·김정일체제 유지에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북한은 경제난등 제반 문제들에 시달릴 전망이어서 현실적 적응을 통한 체제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또 북한은 이를 위한 방편으로서 통일전선전술의 다양한 실용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즉 북한은 남북대화에 응하되 대남비방을 계속하며 지하당 구축사업을 더욱 은밀히 추진하는 현실적응적 공존정책을 구사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남 통일정책에 있어서는 국제적 압력과 한국 신정부의 적극적 남북관계 개선노력에 따라 남북고위급회담에 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나 북한의 본질적 변화가 기대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 진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남 경제정책에서 북한은 각종 경제법규를 새로 제정하고 대외경제협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나 그 전망 역시 밝지만은 않다.따라서 북한은 남한과의 경제협력 및 교류를 지난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사정책에서는 남북대화의 진전을 위해 대남도발전략은 자제할 것이나 대남군사우위정책만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마지막으로 사회문화정책에 있어서는 체제수호를 위해 가급적 인적교류를 회피하려 들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문학 세계화 앞장”/민간문화재단 탄생

    ◎교육보험,대산문화재단설립 새해부터 본격 가동/55억 출연… 문학부문 집중 지원/문학상제정·해외소개사업 전개 문학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한 순수 민간문화재단이 지난 30일 설립돼 문단의 관심을 끌고있다.이는 대한교육보험주식회사가 국민문화의 질적향상과 한국창작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55억원을 출연,대산재단을 설립하고 93년 공식 출범함으로써 가시화됐다. 신용호 대한교육보험 창립자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대산재단이 앞으로 추진하게 될 사업은 크게 창작문화창달사업,국제문화교류사업,연구지원및 장학사업등으로 나누어진다.창작문화창달사업의 경우 시 소설 평론 희곡 번역등 7개분야에 대한 대산문학상시상과 신진 작가들을 위주로 하는 창작문화연구지원사업등이 포함돼있다.이밖에도 문학도들에 대한 장학사업도 함께 벌여나갈 계획이다. 대산재단은 무엇보다도 우리문학의 세계화에 1차적인 목표를 두고있다.국제문화교류및 연구지원·장학사업에 대한 지원청사진은 보다 근본적인 부분을 아우르고 있어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국제심포지엄및 해외저명문인 초청세미나개최는 물론 우리의 창작문화물을 외국의 한국문화전문기관 또는 연구가로 하여금 번역,이를 보급할 계획이다.여기에는 우리창작문화의 세계화와 출판문화의 선진화를 앞당긴다는 의도가 들어있다.또 한국문화를 연구하는 외국의 연구기관이나 연구인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한국학에 대한 관심및 수요를 늘려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재단측은 우선 사업 제1차연도인 93년 예산으로 6억원 가량을 잡아놓았다.이는 문예진흥원의 92년도 예술진흥사업중 문학부문예산 6억2천여만원과 거의 맞먹는 규모이다.특히 문학진흥예산 가운데 문학창작이나 한국문학해외소개사업부문의 순수예산을 합쳐도 3억5천여만원밖에 못미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지원은 문학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호이사장은 재단의 설립이 매스미디어의 발달과 상업주의의 횡행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문학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기가 되길 기대했다.추진사업의 결과에 따라 출연기금을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는 신이사장은 또 연차적으로 문학이외에 다른 문화분야로 지원사업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재단측은 신설되는 대산문학상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장르마다 창작문화인과 전문가로 운영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공평성을 유지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또 정부가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사업과의 중복을 최대한 피해 수혜의 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문화계 사람들은 문학을 지원하기 위한 순수비영리재단의 설립을 크게 환영하는 한편 지원사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존의 각종 단체들과 연대는 하되 독자적인 위치를 확보하는 문제 역시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국내 기업들의 문화사업에 대한 지원이 극히 빈약한데다 문학창작활동에 대한 문예진흥원의 지원규모가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때 문학이라는 단일 문화장르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목표로 한 비영리재단의 설립은 한마디로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비디오/저질 액션·괴기물 판친다

    ◎「건전비디오연」,시민 3,859명 대상 실태조사/대학생·직장인 86%가 미·홍콩산 선호 국내 VCR 보급대수가 92년말 현재 6백50만대로 가구당 보급률이 57%에 이르고 있으나 시청하는 비디오는 대부분 미국과 홍콩의 저질 액션·괴기물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9일 서울YMCA 「건전비디오문화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주최의 세미나 발표자료에 따르면 92년 비디오 관련업계의 시장규모는 8천5백억원,비디오대여점 수는 3만3천개.또 이날 발표된 자료로 「건비연」이 최근 서울시내 초중고생및 대학생,직장인등 3천8백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계층별 비디오 수용실태」조사에 따르면 비디오시청률은 국민학생이 월평균 6편,중고생과 대학생이 8편,직장인이 3편이다. 그러나 조사대상 중고생의 64.5%,대학생의 44%,직장인의 64%가 액션·괴기물을,중고생의 87%,대학생과 직장인의 86%가 미국과 홍콩에서 제작한 비디오를 선호하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이와함께 최근 가장 많이 시청한 비디오목록 계층별 상위20위에서도 미국과홍콩영화가 국민학생의 경우 13편,중고생의 20편,대학생의 17편,직장인의 19편이나 올라있어 국내 비디오문화를 오락일변도의 미국과 홍콩영화가 휩쓸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날 세미나의 발제자인 이중한 서울YMCA영상문화위원회 위원장은 『이같은 비디오문화 수용양태로 볼때 앞으로 더욱 전체 국민의 문화감수성 수준의 하향평준화가 우려된다』고 말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국민 개개인의 문화수용능력을 향상시킬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사회교육과정에 포함시키는 한편 모든 문화영역에서 다양한 문화요소들을 세련되게 비디오프로그램화 할수 있도록 제도적·물질적 지원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92여성계 결산/남북여성교류 정례화 기반 마련

    ◎“성폭력 추방” 사회문제로 쟁점화/정신대문제 국제 여론화 돋보여/국회진출 3명뿐… 정치참여·세력화 구호로 그쳐 92년 한햇동안 여성계는 성폭력추방과 정신대문제의 올바른 해결,그리고 여성의 정치참여 활성화등 여성계의 현안해결을 위해 다각적이고 다채로운 활동을 벌였다.그리고 우리측 여성인사들이 분단 47년만에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지난해 북측여성들의 서울방문으로 처음 결실을 거두었던 남북여성교류를 정례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9월 이우정·윤정옥·이효재씨를 비롯한 남한 여성인사 20여명은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평양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분단이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통과,북한을 방문했다.이 토론회에서 남북한 여성들,그리고 일본여성들은 정신대문제의 해결을 위해 3국의 여성들이 연대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이 모임을 1년에 한차례씩 갖기로 했다. 지난해 「김부남사건」을 계기로 여성계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성폭력추방운동은 올들어 성폭력 피해여성의 권리를 최대한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제도적·법적장치 마련으로 발전했다.「성범죄발생 세계3위」라는 현실 아래 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 조화순)은 올해를 「성폭력추방의 해」로 정하고 성폭력특별법제정 특별위원회를 발족,특별법 제정에 총력을 기울였다.한국성폭력상담소,한국여성의 전화,서울YMCA등 15개 민간단체가 참가한 성폭력특위(위원장 신혜수)는 피해여성들을 최대한 도와줄 수 있고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여성계의 의견을 모아 성폭력특별법안을 마련했고 세미나·공청회등을 거쳐 민자·민주·국민당의 법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했다.자신을 13년간 성폭행한 의붓아버지를 남자친구와 함께 살해한 「김보은­김진관사건」은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근친강간의 심각성을 사회에 일깨워 주는 가운데 성폭력특별법 제정운동을 가속화 시켰고 여성계는 공동대책위를 구성,김보은·김진관에 대한 구명운동을 전개했다.한편 성폭력 범죄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응급기관인 성폭력위기센터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이 한국성폭력상담소와 여성신문사에 의해 진행중이다. 지난 1월 일본 미야자와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연초부터 여성계의 최대관심사로 부각됐던 정신대문제는 올바른 해결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한국정신대 문제대책협의회등 여성계의 활약이 돋보인 분야.일본정부가 강제연행사실을 부인한 채 사죄와 정신적·물질적 배상을 도외시하며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는 가운데 한국정신대 대책협의회(공동대표 윤정옥·이효재·박순금)는 일본의 반인간적 범죄를 국제여론의 심판대에 올리기 위해 유엔인권위원회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하는 작업을 성사시켰다.이를 위해 신혜수정대협국제협력위원장이 정신대피해자인 황금주할머니와 함께 지난 8월18일 유엔인권소위원회에 참석했으며 지난 12월12일 유엔인권소위 배상문제특별보고관인 반보벤박사를 초청,「국제인권협약과 강제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한 국제세미나를 가졌다.정대협은 국제여론화작업의 일환으로 대만·필리핀·인도네시아등 일제에 의해 피해를 당한 아시아 6개국과 함께 「강제종군위안부문제 아시아연대」를 결성하기도 했다.12월1일에는 사회각계인사 57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신대할머니 생활기금 모금 국민운동본부가 발족됐다.3월총선과 12월대선등 두차례의 선거를 치르면서 여성계는 여성의 정치참여와 정치세력화에 목소리를 높였으나 결과적으로 남성중심적인 정치현실과 여성에 대한 높은 장벽을 실감하는데 그쳤다.실제로 3월총선에서는 각정당이 여성후보 공천에 인색,무소속(7명)을 포함해 19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나 단한명도 지역구에서 당선되지 못했고 결국 전국구의원인 강선영·주양자(이상 민자당)·이우정(민주당)씨등 3명이 14대국회에서 활동중이다.연말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당은 여성표를 모으기 위해 여성할당제등 갖가지 공약을 내걸었으나 실천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 있다.
  • 전천후 컴퓨터바이러스 백신 개발

    ◎양성무씨 2년 연구… 「아이졸레이션」 프로그램 특허출원/데이터·파일 손상행위 원천 봉쇄/출현가능한 모든 바이러스 예방 현재 활동하고 있는 컴퓨터바이러스는 물론 앞으로 나타날 어떤 바이러스도 퇴치할수 있는 획기적인 원리의 새로운 컴퓨터바이러스백신이 개발됐다. 컴퓨터바이러스 전문연구소 양연구소 대표 양성무씨(27·호주 남퀸슬랜드대 컴퓨터전공 석사과정)는 17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컴퓨터바이러스대책협의회」 창립기념 세미나 「컴퓨터바이러스 동향과 신개발백신소개」에서 「아이졸레이션」(차단)기능을 채택한 새로운 컴퓨터바이러스 예방백신 91 34주니어(JR)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양씨가 2년동안 개발,특허출원까지 낸 「아이졸레이션」기술은 시스템내부에서 데이터나 화일에 해를 입히는 행위 자체를 차단시킬수 있는 신기술이다. 즉 91 34JR는 바이러스의 근본적인 활동목적인 데이터나 화일에 해를 입히는 행위자체를 막아주기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된 시스템에서 각각의 바이러스가 고유의 목적을 달성하려 활동을 개시할때 바이러스가 활동하지 못하도록 활동자체를 막아줄수 있다는 것이다.바이러스 증식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나타날 어떤 바이러스도 예방할 수 있다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양씨는 『당초 시스템보호를 위한 보안기술 개발을 위해 이 기술개발에 착수했다가 이 기술의 탁월한 바이러스방어기능을 발견,예방백신에 우선적으로 응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91 34JR는 컴퓨터바이러스가 이용자가 록시킨 파일(읽기전용모드파일)에 감염할때 무력화시키기 때문에 램상주 컴퓨터바이러스나 프로그램 실행시 활동하는 바이러스가 파티션테이블(하드디스크의 첫번째 구역안에 존재하는 파일)·부트섹터(컴퓨터운영체계의 논리드라이브 첫번째 구역안에 존재)를 파괴하고자 할때는 거의 1백% 차단할수 있다. 91 34JR는 특히 ▲바이러스 감염사실을 모르는 이용자가 감염된 프로그램을 하드디스크와 같은 저장매체에 복사해 넣을 경우에는 감지하지 않다가 바이러스가 파일을 파괴하거나 전염시킬 경우에만 막아주고 이용자가 이를 알아볼수 있도록 퇴치행위를 로그파일에 저장해준다.또 ▲기억장소에서 작동하더라도 평소 응용프로그램 실행때와 마찬가지로 로그파일을 꺼내보기 전에는 바이러스 침범사실을 알수 없으며 ▲컴퓨터내에서 불필요한 파일에 접근하는 것을 막아주는 어소시에이션기술도 갖추고 있다. 91 34JR의 유일한 한계는 고의로 컴퓨터에 있는 91 34JR를 조작,바이러스를 침투시키는 것은 막지 못한다는 것. 21일부터 시판예정인 91 34JR의 가격은 가정및 학생용 1만9천원,일반 업무용은 3만9천원이며 서울 용산전자상가 소프트랜드·각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에서 판매된다.
  • 국제가족계획협 아·대양주위원장 VP 팔란(인터뷰)

    ◎“가족계획은 여성지위향상과 밀접”/동남아인구 급증 심각/획기적 산아제한 필요 『지난 20년간 인구증가율은 출생률 저하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현저히 떨어졌습니다.그러나 동남아지역은 반대로 인구가 두배정도 늘어나 인구정책 전문가및 경제·사회학자들에게 많은 과제를 남겨주고 있습니다』 국제가족계획협회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위원장인 말레이시아의 VP 팔란씨는 『21세기에는 세계의 인구가 62억5천만명에 이르러 인류는 자원고갈등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가족계획협회 가맹 1백30개국 가운데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연합 소속국가는 14개국에 지나지 않지만 인구는 세계인구의 3분의1(31.2%)을 차지한다.호주 뉴질랜드 일본등 선진국들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인구합계는 30여년 전에 비해 곱절로 늘어났다.물론 출산율에서 최근 25년간 싱가포르가 65.5%,태국 59.5%,중국 58.7%의 감소를 보이고 있으나 이러한 출산율의 저하가 인구증가를 막지 못하는 것은 지난 60년 22.4%였던 15∼49세의 가임여성수가 92년엔 26.9%로 늘어났기 때문.이런 상태로 간다면 오는 2000년에는 현재보다 적어도 11%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팔란씨는 분석한다. 『가족계획은 인구증가율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만 여성의 지위향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여성들은 건강을 지킬 수 있고 그들의 자녀들은 높은 수준의 복지혜택을 누림으로써 보다더 인간적인 삶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팔란위원장은 가족계획 운동의 효과적인 보급을 위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등 6개국의 기자와 가족계획운동가·경제학자·사회학자등이 참가한 가운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인구정책에 대한 언론인의 역할」국제세미나(12월1∼3일 태국 방콕)를 개최한 주역.그는 『인구증가가 국가의 환경과 경제·사회적 발전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가족계획이 여성의 지위에 미치는 영향등에 대해 관심을 집중시키도록 하는 것이 국제가족계획연맹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 「한여름밤의 꿈」 무대에/연극연출가협회 워크숍공연

    ◎중견연출가 4명 각기 다른시각서 작품해석 한국연극연출가협회(회장 윤호진)가 지난해 베를톨트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의 흰 동그라미 재판」에 이어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워크숍공연을 마련한다.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문예회관 소극장(762­52 31) 무대에 올려지는 이번 워크숍 공연에는 심재찬 주요철 김철리 기국서등 중견 연출가 4명이 참여한다.연기자 재훈련을 겸하고 있는 연극연출가협회 주최 겨울 워크숍은 특히 한 작품을 여러 연출가들이 각자의 시각에서 다양하게 재해석한 무대들을 연달아 비교·관극할 수 있는 드문 경우로 관심을 끈다.일반 정식공연때에는 시도하지 못했던 실험적인 작품해석과 연출력으로 워크숍공연은 관객들은 물론 연극인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작품의 배경은 결혼식을 앞둔 아테네 공작 티시어스의 저택과 주변 숲속.요정왕인 오베론과 여왕 티테니어가 살고 있는 숲속으로 도망쳐온 라이샌더와 허미어,이들을 뒤쫓아온 디미트리어스와 헬레나등 2쌍의 연인 사이에 쫓고 쫓기는 사랑의 숨바꼭질이 시작된다.제짝을 못찾고 안타까워하는 이들을 지켜본 오베론은 부하 퍽을 시켜 2쌍의 남녀를 서로 맺어주려하나 퍽의 실수로 짝이 서로 뒤바뀌어 상황은 점점 복잡하게 얽힌다. 그러나 퍽이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바로잡아 이들은 티시어스 공작의 결혼식날 합동결혼식을 올리게 된다.또 인도 시동아이 때문에 다퉜던 오베론과 티테니어도 화해를 해 극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지난달 2일 작품분석 세미나를 시작으로 40일동안 맹연습을 마친 워크숍 참가자들은 4개 팀으로 나눠 3일씩 차례로 공연을 하게 된다.공연시간은 하오4시 7시.공연일정 ▲19∼21일 심재찬 연출 ▲22∼24일 주요철 연출 ▲25∼27일 김철리 연출 ▲28∼30일 기국서 연출.
  • 정신대 배상문제 유엔중재 바람직

    ◎「대책협」주최 국제세미나서 해결원칙·방향 제시/일정부 태도 모호해 해결 어려워/「국제센터」 설치… 희생자 구제 절실/진상규명·책임자 재판 등 포괄적 실현 마땅 종군위안부와 같이 국가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피해자들이 배상받을 수 있는 원칙과 방향이 유엔에 의해 설정돼야 하며 「국제센터」나 「국제중재재판소」의 설립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 이효재·윤정옥·박순금) 주최로 12일 한국여성개발원에서 열린 「국제인권협약과 강제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한 국제세미나에서 유엔인권소위 배상문제특별보고관인 반 보벤박사는 『종군위안부 문제에 유엔이 적극적으로 나서 인권침해희생자들의 위치를 공고히 해주고 배상요구를 제시할때마다 적용할 수 있는 일련의 원칙과 방향을 채택해야한다』고 말했다. 반 보벤박사는 「중대 인권피해자와 배상문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국가는 중대한 인권침해를 배상하고 희생자들의 배상에 대한 권리를 실현하게할 책임을 가지며 ▲언제나 고통당한 희생자들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배상은 금전적 배상뿐 아니라 진실규명,책임자 재판,기념물건립등을 포함하고 ▲중대한 인권침해에 관련한 배상은 신속하고 효과적이어야하며 제한적인 법령에 구애 받아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또 『희생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진실을 공적으로 기록·보존하고 이와 관련된 자료·경험·연구물등을 수집하고 교환할 수 있는 「국가적·국제적 센터」의 설립도 유용한 방법이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20년간 인권변호사로 활동해 오면서 유엔비정부기구인 국제교육개발(IED)동아시아 대표 자격으로 한국인종군위안부문제를 유엔에 처음 제기한 일본의 도쓰카 에쓰로씨는 「중대인권침해 피해자에 대한 구제방식」이란 발표에서 유엔의 개입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난 2월,5월,8월 세차례에 걸쳐 유엔인권위원회와 인권소위 현대형노예제 실무회의에서 종군위안부강제연행문제로 일본정부를 비판하며 유엔의 개입을 요구해온 도쓰카변호사는 『지금까지 밝혀진 여러 자료와 생존 피해자들의 증언에도불구하고 일본 행정·사법·입법부에 의한 구제를 기대하기에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제4의 방법」이며 가장 효과적일수 있는 방안은 유엔의 중개에 의한 해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유엔사무총장의 직권에 의해 설치,피해자의 제소에 따라 국제사법재판소 규정 38조의 「재판기준」및 「형평과 선」에 비추어 판결하는 「일본에 관한 국제중대인권침해 재판소」설립을 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국제분쟁의 해결을 위해 중재수속등 평화적 해결수단을 추천하는 유엔헌장 33조가 있고 구주인권재판소·국제인권규약위원회등이 존재하고 있는만큼 이러한 국제중재재판소의 설립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도쓰카변호사는 『문제는 일본정부의 태도』라며 『피해자 개개인이 일본에 대해 진상규명·책임승인·위령비 건립·완전한 보상을 수반하는 사죄를 요구하는 것은 국제법상 당연한 권리이므로 일본정부는 하루 빨리 「일본 지상주의」를 버리고 이 강제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올바르게 대응하는것이 양국의 우호뿐 아니라 세계평화실현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세밑 화랑가 3가지 이색전 눈길

    ◎프랑스 사진의 어제와 오늘전/압구정동­유토피아/디스토피아전/이시대,우리의 건축전/19C이후 독특한 사진미학 소개/「프랑스」/TV 등 대중매체 활용 문명비판/「압구정」/건축의 문화적 한계성극복 탐색/「이시대」 평소 접하기 힘든 색다른 전시회 3가지가 연말 화랑가를 장식,문화애호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프랑스 사진의 어제와 오늘전」(12∼30일),갤러리아미술관의 「압구정동­유토피아/디스토피아전」(12∼30일),동숭동 인공갤러리에서 열리는 「이 시대,우리의 건축전」(12∼24일). 순수미술에서 소외돼있는 사진과 건축,그리고 한가지 장르를 꼬집기 힘든 여러 장르를 혼합전으로 구성한 이들 세 전시는 상업성이 앞선 화랑문화에 염증난 관객들에게는 청량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국립현대미술관과 프랑스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프랑스 사진의 어제와 오늘전」은 세계사진사의 초기인 19세기 중반부터 현재까지의 초상화 풍경 누드 의상 삽화 및 건축사진 등을 망라했다.마네에서 보들레르에 이르는유명예술가와 명사들의 모습을 필름에 담은 최초의 사진가 펠릭스 나다르의 작품부터 70년대 파리의 컬러사진에 이르기까지 사진작가 13명의 작품 2백20점이 소개되고 있다. 작가들은 피카소와 막스 에른스트,이브 몽탕이나 에디트 피아프와 같은 화려한 연예계의 스타들을 독특한 사진미학으로 화면위에 생생하게 떠올렸다.또 파리의 옛모습,히피축제,대중오락의 장면들이 즐겁게 드러나고 있기도 하다.이 전시는 시대변천에 따라 흑백에서 천연색으로 변화돼가는 빛과 색의 절묘한 관계,그리고 한 문명의 이기가 어떻게 사람과 기계의 눈을 결합해 오묘한 영상을 낳았는가를 잘 보여준다. 서울 압구정동거리 중심부에 있는 갤러리아미술관에서 열린 「압구정동­유토피아/디스토피아전」은 흔히 「욕망의 해방구」로 불리는 압구정동의 문화풍속도를 조명하고 있다.화가 사진작가 건축가 평론가 시인 비디오아티스트 디자이너등 여러분야 예술인들이 함께 준비한 이 행사는 새로운 개념의 다장르의 문화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형태를 취했다. 흥미위주의 시각이나 호기심의 대상으로만 주목돼온 압구정동문화를 본격적 문화분석의 대상으로 삼은 최초의 자리로 다양한 방식의 전시작 1백여점이 소개되고 있다.김복진 김환영 박불똥 서숙진 신지철등 화가와 건축가 정기용,디자이너 박혜준등 12명이 출품한 이 작품들은 대부분 TV와 광고등의 대중매체를 메시지 전달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압구정동문화를 문명비판적 시각에서 조망하고 있는 이들은 물질로서의 미술품이나 권위와 신화에 의존하는 미술개념을 철저히 거부한다.이들은 곧 일반대중의 문화적 욕구가 상업적 이미지와 일반대중 매체로 채워지고 있음을 압구정동의 문화해부를 통해 노출시키고 있는 것이다. 동숭동의 분위기있는 전시공간인 인공갤러리를 장식하고 있는 「이 시대,우리의 건축전」은 국내 건축인들의 모임인 「4·3그룹」의 회원전이다.지난90년 결성된 「4·3그룹」은 3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14명의 건축가들이 20세기 마지막 10년의 한국현대건축을 주목하기 위해 모인 젊고 건강한 건축인그룹.출신학교와 지역에 대한 편견이나 구분없이 우리시대의 문화와 건축,사회상황에 새로운 모험과 도전을 시도하기위해 모인 이들은 매달 세미나를 갖고 토론으로 건축의 문화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제3의 길을 탐색해 왔다.그룹결성이후 회원들의 첫 작품발표 자리가 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의 건축가가 규방의 건축에서 벗어나 현대건축의 그 어떤 문제를 독자적으로 해석」한 중요한 기점으로 삼겠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 「좋은책」 기준 마련돼야/「책의 해」 앞두고 독서진흥세미나

    ◎우편판매제 등 새 유통구조 모색/청소년도서 비평활동도 꼭 필요 93년 「책의 해」를 앞두고 독서진흥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지난 9일 하오2시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우리는 책의 해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주관한 독서진흥세미나에는 대학교수들과 언론인,서점관계자및 아동문학가등이 참여했다. 이규호 전문교부장관은 기조강연에서 『이데올로기의 시대가 끝나고 세계의 새로운 질서 정립이 모색되고 있는 지금 도덕성 회복이 무엇보다도 절실하게 요청된다』며 『도덕성 회복은 독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인회 연세대교수(교육철학)는 「좋은 책 만들기와 좋은 책 고르기」라는 주제발표문에서 우리사회의 책전문가들이 합의한 「좋은 책의 기준」이 먼저 만들어져야하며 좋은 책을 외형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이 출판계내에서 자율적으로 마련돼야한다고 주장했다.건전한 독서문화의 정착·확산과 좋은 책을 고르는 안목과 기준설정문제도 아울러 제기했다. 이중한서울신문 논설위원은 「좋은 책 어떻게 잘 보도록 할 것인가」라는 주제발표문을 통해 도서유통제도의 확대방안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그는 먼저 『우리나라의 서점문화현실은 유통이 빠르고 마진율이 높은 것에 치중돼있어 책문화를 전파하고 유지하는 구조의 한 부분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출판사와 서점의 도서전달체계를 위한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그 대안으로 ▲북클럽제도의 운영 ▲우편제도의 개선을 통한 우편판매제도의 개발 ▲도서관이나 간행물윤리위원등의 도서선정제도 정착등을 꼽았다. 이날 토론자로 나온 윤청광동국출판사대표는 입시교육과 독서교육의 접목및 도서관 운용의 대폭적인 개혁등을 요구했다.또 김영수 을지서적 출판기획실장은 악서가 양서를 밀어내지 못하도록 서점들이 직접 나서 악서판매거부운동,일본만화 무단복제물팔지않기운동및 중복출판·베껴먹기 퇴치운동등 자체 정화운동을 전개,악서를 출판하는 출판인들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를 마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동문학가 조대현씨는 어린이의 일차적 독서지도자인 부모는 도서선택권을 어린이에게만 일임하지 말고 자신이 어렸을때 감명깊게 읽은 고전명작과 위인전을 읽히는 「기본도서 읽기」운동을 제창했다.또 청소년의 독서활동을 본궤도에 올려놓으려면 청소년도서에 대한 비평활동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지적했다.
  • PC망 활용/한·러 학생연구결과 첫 발표

    ◎한양대 컴퓨터교육·환경세미나서 양국 산성비 자료 비교/한국빗물 PH 4.6… 「러」 6.0보다 심각/청소년 시야 국제화 등 긍정 평가 컴퓨터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교육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학습환경을 창출하기 위해 한양대 컴퓨터교육연구소(소장 허운나)가 마련한 제4회 컴퓨터교육 세미나가 지난 5일 한양대 박물관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과학및 환경교육방법(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NGS)을 보급중인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 자문위원 루시 해건씨(40·여)의 초청강연과 국내 처음으로 컴퓨터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국과 러시아 학생들간 교육프로그램 시행사례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해건자문위원은 『컴퓨터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한 멀티미디어교육은 컴퓨터와 TV·비디오·오디오등 다중매체인 멀티미디어의 자료를 운영 관리하는 CD­ROM·원격통신 프로그램인 키즈네트워크를 통한 텔리커뮤니케이션 등을 복합적으로 이용해 교육하는 방법으로 한국은 이제 시도하는 단계이므로 미국 등에서 실험한 사례에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제한 후 『이 교육방법은 반복교육 등에서는 탁월한 효과를 거뒀지만 학생들에게 고차원적 사고능력및 분석·통합,창발성 등을 키우는데는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해건위원은 또 한국이 이 방법을 올바르게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교육의 방향이 컴퓨터 위주가 아닌 인간중심이 돼야 하고,영어교사에게는 워드프로세서교육을,과학교사에게는 데이터베이스교육을 중심으로 실시한 후 시뮬레이션(모의시험)등을 통해 완전한 통합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간 교육및 문화교류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지난 5월25일부터 7월4일까지 국내 이수중·양정고·대일외국어고·서울여상·한성과학고등 5개 학교와 러시아 세인트피터즈버그의 김나지움·조디악클럽등 5개 학교가 참여,산성비에 대한 데이터를 주고 받은 결과가 발표됐다. 이 프로그램을 지도한 이수중 김승표교사는 지난 5월부터 한국과 러시아간 컴퓨터통신 키즈네트워크를 통해 화요일과 목요일에 산성비에 대한 용어정의·빗물수집장치 설치·산성비의 생성원인·영향력·러시아 학생들과의 PH측정치및 예측한 빗물의 산성도에 대한 토론등을 약2개월동안 13차례에 걸쳐 조사해본 결과 한국의 빗물산성도는 4.6으로 러시아 6.0에 비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김교사는 『이같은 데이터의 평면적 비교 외에도 학생들에게 실험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과학적 발견의 흥분경험·컴퓨터가 단순한 계산기나 오락기가 아닌 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컴퓨터의 효율적 이용방안·외국인과의 교류를 통한 청소년들의 포부 극대화및 시야의 국제화 등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이 교육방법이 고도 정보화사회에 걸맞는 인력양성,청소년들의 문화·과학및 환경에 대한 세계적 안목 확대,컴퓨터를 통한 시·공간적 영역확대 등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 현대자금·인력 「조직적 동원」 확인/대국민당 지원 어떻게 했나

    ◎직원연고지 배치… 입당목표량 할당/조직/계열사,비자금·「유권자용」 분리지원/자금 현대그룹계열사들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가속화되면서 국민당과 연계된 현대그룹차원의 조직적인 선거지원체계와 활동상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 특히 현대그룹의 「선거총동원령」이 그동안 국민당측에서 주장했던 「창업자에 대한 자발적인 지원」이 아니라 「국민당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는 추정이 구체적인 실체로 확인되고 있다. 6일 구속된 현대종합목재 음용기사장등 회사간부 3명에 대한 검찰수사결과 현대그룹이 지난 7월과 9월·10월등 세차례에 걸쳐 34개 그룹계열사 사장단및 중역회의를 갖고 국민당지원을 위한 대책마련 논의를 했으며 국민당 정후보도 두번씩이나 직접 참석,출마동기와 함께 지원요청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지난10월13일 열린 경쟁력제고를 위한 영업세미나명목의 중역회의에는 정후보이외에 김동길최고위원등 국민당당직자까지 참석,「정후보당선을 위한 선거조직관리및 운동방법」등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이 실시됐음이 확인됐다. 수사당국은 그룹차원의 세차례 회의가 있은뒤 현대그룹 계열사에서 불법선거운동이 본격화된 점으로 미루어 회의의 성격이 단순한 대책논의가 아니라 연고지등 계열사별 특성을 감안해 조직동원과 자금지원방법및 이에따른 계열사별 지역할당과 배가시킬 당원수등에 대한 국민당측의 구체적인 배정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있다. 조직동원현대종합목재의 경우 두번째 그룹 사장단회의가 있은 직후인 지난 9월중순부터 음사장의 주도아래 중점공략지역으로 할당된 경기도 용인·화성·오산군등 3개군에 부사장등 대리급이상 직원을 읍·면책으로 지정,모두 2만1천여명의 주민들로부터 입당원서를 받아 국민당측에 넘겨주었다. 또 지난 9월초 추석때는 귀향하는 임직원에게 중역이상 1백명,부장 70명,과장 50명,대리 30명,사원 20명,현장직원 10명등의 직급별 「입당목표량」이 할당되기도 했다. 검찰은 이같은 「목표량」은 지난달말 경찰에 적발된 현대정공의 임직원에 배정된 목표량과 일치하고 있어 국민당측의 요청에 따라 그룹차원에서 「가이드라인」까지 마련해 놓고 계열사들에게 담당지역을 지정,조직을 총동원해 국민당지원에 나설 것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해외지점에서 근무하던 현대간부와 직원들도 모두 귀국,연고지에 배치돼 「당원배가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첩보도 수사당국에 포착되고 있다. ▷자금지원◁ 경찰은 현대그룹의 선거자금지원은 두가지로 나눠진 것으로 보고있다. 하나는 이번 현대중공업의 경우와 같이 수출대금등 정상기업자금을 이른바 「돈세탁」을 해 비자금으로 조성,빼돌리는 방법이고 두번째는 기업자금을 직접 사용했다는 것이다. 비자금조성방법은 국민당에 한꺼번에 거액을 지원하기 위해서 쓰였고 기업자금지출은 비교적 소액으로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수사결과 현대그룹계열사인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과 9월사이에 손목시계등 33억8천만원어치의 선물을 납품한 사실이 밝혀졌다. 따라서 이 자금사용은 적어도 회계상으로는 지출항목이 분명하고 문제가 없도록 돼있다.이렇게 구입한 물품들을 유권자에게 입당대가로 준 사실이 밝혀지고 있으며 선심관광이나 현금살포도 각 산하기업별로 기업자금을 끌어다 쓴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국민당차원의 선거자금지원은 액수가 크기 때문에 현대중공업이 수출대금을 용도변경한 것과 같이 비자금으로 조성하는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현대중공업이 5백5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경찰수사결과와 이돈이 정후보등 국민당에 전달됐다는 메모 내용이 이같은 자금조달방법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수사전망◁ 지금까지 수사결과 검찰과 경찰등 수사당국은 현대그룹이 국민당과 연계돼 그룹차원의 조직적인 선거지원활동을 벌였다는 심증을 굳히고 있다. 그러나 그룹사장단및 중역회의등 현대그룹과 회의에 참석,지원요청을 한 정후보에까지 수사가 확대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검찰은 현대그룹과 국민당의 연결고리를 구체적으로 입증할 근거 자료가 확보되지 않았음을 이유로 『회의 소집경위와 논의내용및 정후보의 선거법위반여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는원론적이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검찰의 이러한 신중한 입장은 앞으로 현대그룹의 국민당 지원활동 양상에따라 언제든지 급선회,확대될 여지도 없지않다. 또 정후보에 대해서도 현재로서는 대통령선거운동기간중이어서 어렵지만 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한 자료수집및 법률검토는 계속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지중해 빈혈」/유전자 결함 혈색소 감소/진단체계 재교육 시급

    ◎서울대·일 야마구치대 공동세미나서 주장/암진전땐 간비대·심부전증 동반/의사들.“원인모를 악성” 오진 많아/88년 첫 가족환자 발견… 확진방법 아직 초보단계 지중해연안과 일본 태국 중국 등 동남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유전성 「지중해빈혈」이 최근 국내에서도 늘고있다. 3∼4년전까지만 해도 이 질환은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거나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는 의사나 환자의 인식부족으로 적절한 진단체계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대의대와 일본 야마구치대의대는 지난4일 한국과학재단·일본학술진흥회의 후원으로 서울라마다올림피아호텔에서 「지중해빈혈과 혈색소병증」이란 주제로 제1회 공동세미나를 열고 흔히 「원인불명의 악성빈혈」정도로 간과되거나 오진되는 이 질환의 치료를 위해 『의사의 재교육이 시급하다』는 주장을 해 관심을 모았다. 일반적으로 빈혈이란 혈액속의 적혈구수 또는 혈색소(헤모글로빈)량이 정상치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 지중해변형은 적혈구의 혈색소가 유전자의 결함으로 감소되거나 빈혈을 일으켜 유발되는 것으로 지중해연안의 탈라사해주민에게서 처음 발견돼 붙여진 병명.일명 「탈라세미아」 「클리빈혈」이라고도 불린다. 이 질환은 결핍성빈혈과는 달리 유전적 요인에 의해 적혈구파괴가 증대되어 유발됨에 따라 가족단위로 발병하는 특성을 지닌다. 초기에는 보통 빈혈처럼 피로감이나 호흡곤란·귀울림·졸도·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병세가 진전되면서 간과 비장이 비대해지고 심부전증이 동반되며 수혈을 받지 않으면 사망하는 경우도 생긴다. 지중해빈혈은 혈색소를 구성하는 단백질 유전자사슬에 따라 알파·베타·감마형으로 분류된다.즉 성인혈색소를 구성하는 유전자사슬가운데 알파사슬의 생성이 저하되는 경우를 알파형,베타사슬의 생성이 저하되면 베타형이라고 부른다.발생빈도는 베타형이 월등히 많은 편이며 알파나 베타형의 동종사슬끼리 작용해 유전자결함이 생길때 중증의 빈혈이 나타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88년 지중해빈혈환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9가족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대부분 최근 1∼2년새 발견된 것이다. 지중해빈혈은 혈색소의 유전자변이가 워낙 다양하고 이질적인 형태를 갖기 때문에 임상적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부터 중증빈혈(골격변화,기관장애동반)까지 매우 광범위한 증세를 보여 진단이 매우 어려운 실정.따라서 일상적인 기본혈액검사 등으로는 다른 빈혈이나 원인불명의 악성빈혈로 오진되는 사례가 많다. 서울대 조한익교수(임상병리학)는 『일본은 이 질환의 확진법이 일찍 개발되어 많은 수의 환자를 찾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우리는 아직도 초보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서울대병원에 곧 전문센터를 세워 체계적인 진단법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교수는 또 이 질환은 유전성이라 완치법이 없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통해 병세악화를 막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며 가족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산전유전자검사 등을 강화,사산아·기형아발생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후보­현대 대선지원 회동/목재사장 등 진술

    ◎“7월이후 두차례 34개사 중역회의”/「그룹차원 조직적 지원」 단서 드러나/유출비자금 1천억대 추정/검·경 현대그룹계열사의 대통령선거법위반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공안1부는 6일 현대종합목재 음용기사장(52)등 회사간부3명을 조사한 결과 현대그룹이 지난7월이후 세차례에 걸쳐 국민당 정주영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34개 계열사 사장단및 중역회의를 갖고 국민당지원을 위한 논의를 했음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 회의의 소집경위와 국민당 지원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및 이 회의가 선거법에 위반되는지 여부등 현대그룹차원의 조직적 선거운동개입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음사장등을 이틀째 집중추궁,『정후보가 지난 7월13일 종로구 계동 그룹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계열사 사장단회의와 10월13일 현대인력개발연구원에서 계열사 중역 1백여명이 모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영업세미나」에 참석해 대통령후보 출마동기를 밝히고 우선적으로 국민당을 적극 지원해 달라고 부탁했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또 이들은 『지난 9월중순에도 현대개발연구원에서 「사장단전략회의」라는 모임을 갖고 선거법관련 규정에 대한 교육과 함께 국민당지원방안을 논의했었다』고 말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서울지검공안1부는 현대종합목재 음사장등 이회사 간부 3명에 대한 조사에서 국민당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사장·중역단회의를 세차례 가졌고 정주영후보도 참석한 사실을 밝혀내고 그룹차원의 조직적 선거운동 개입에 대해 심증을 굳히고 있다.검찰은 그러나 이 회의 소집자체만으로는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보기 힘들다고 판단,일단 회의를 소집·주관한 사람들의 신원을 확인,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물증등 증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검찰관계자는 『그룹본사차원에서 국민당지원을 위해 대책이 수립되고 이에따라 현대종합목재의 경우 경기도 화성·용인지역등을 할당받아 선거운동을 벌이는 등 그룹차원의 조직적 개입이 있다는 심증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에대한 구체적인 물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국민당 정주영후보 등에게 1백21억원이전달됐다는 내용이 담긴 메모지의 발견으로 현대중공업의 비자금조성사건은 실마리가 차츰 풀려가고 있다. 앞으로의 수사에 있어서 상당한 단서가 될 메모지는 비자금조성을 폭로한 현대중공업 경리여직원 정윤옥씨(27)의 진술내용을 뒷받침해 주는 것임은 물론 보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 가능성도 비쳐주고 있다.경찰추정이지만 이 메모지가 11월 한달의 비자금조성과 지출을 나타내줄 뿐이기 때문에 비자금액수는 3백억원대를 훨씬 넘는 5백억원대 또는 1천억원대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메모에 따르면 10월의 잔액이 1백9억원이며 1백37억원은 11월에 새로 조성돼 총액 2백46억원에서 1백21억원이 지출되고 1백25억원이 잔액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돼있다. 다시말하면 지난 8월부터 달마다 11월처럼 1백억∼2백억원대의 입출금이 있었다고 가정하면 액수는 더 늘어나고 국민당 유입자금도 정씨가 8월에 전달됐다고 주장한 2백억원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다.
  • 불 농민시위참가 한호선 농협회장(인터뷰)

    ◎“쌀개방 절대불가” 한국의지 천명/유럽농민에 우리입장 설명/어떤대가 치러도 쌀 지킬것 한호선 농협중앙회장등 한국 농민 대표 12명은 1일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농민시위에 참가했다.한회장 일행은 이날 한국과 일본 캐나다및 유럽권역에서 모여든 약8만명의 농민들이 벌인 시가행진과 메노 스타디움에서의 결의대회 등에 동참했다.한회장은 스타디움에서의 연설과 유럽기자들과의 회견을 통해 쌀개방 압력에 대한 한국농민의 강력한 반대의지를 천명했다.행사가 끝난뒤 한회장을 만나보았다. ­프랑스신문들의 행사예고 기사에 일본대표가 참가한다고는 돼 있었으나 한국 이야기는 없었는데. ▲유럽공동체농업단체협의회(COPA)의 초청을 뒤늦게 받았다.금요일(11월27일)에 초청을 받고 월요일(30일) 출국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고 나서의 소감은. ▲유럽에 행사에 왜 참여하느냐고 할지 모르나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둔켈이 우리에게 쌀 개방 가부를 오는 18일까지 답변하라고 시한까지 박는 등 쌀개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 쌀 문제를 유럽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쌀문제는 우리 쪽에서만 자꾸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밖의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 여론을 일으켜야 한다.유럽 사람들은 이번에 한국대표가 참가한 데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기자들의 질문도 많았다.그러나 이 사람들은 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기자들의 중점적인 질문은. ▲그들은 『프랑스 농민을 지지하러 왔느냐』 또는 『유럽의 농민을 지지하러 왔느냐』고 많이 물었다.나는 그보다 쌀 개방에 대한 우리 농민의 반대입장을 알리러 왔다고 했고 왜 쌀이 그토록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인가를 설명했다. ­연설한 내용은 무엇이었는가.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당국이 한쪽의 이익에 일방적으로 동조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우리는 쌀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쌀에 관한한 한국의 특수사정 때문에 「예외없는 관세화」는 물론 「최소시장 접근」(시장점진적 개방)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위 참가 농민들의 표정은. ▲유럽인들이 미국의 압력에얼마나 분격하고 있는가를 실감했다.맥세리(유럽공동체의 농산물협상대표)와 칼라 힐스(미국측 대표)의 인형이 화형당했으며 대표마다 연설에서 농산물협상에 대해 엄청난 반발감을 토해내고 있었다. ­일본은 미국을 큰 수출시장으로 하고 있어서 결국 쌀개방을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한국도 홀로 버티기가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데. ▲결코 그런 대세론이나 패배주의에 빠져서는 안된다.이번에 일본 호리우치 농협중앙회장과 자주 대화했는데 그는 자민당조차 쌀문제를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돼 있어 일본이 쌀을 양보하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일본과 우리 사정은 총론은 같으나 각론에 들어가면 다르다.일본은 무역흑자가 1천억달러가 넘을 뿐 아니라 60년대부터 농업구조조정작업을 해왔다. ­유럽 체재중 그밖의 활동 계획은. ▲브뤼셀의 COPA를 방문하는데 이 기구와 우리 농협과는 2년전부터 교류가 있다.내가 두번 방문했었고 그곳 사무차장이 우리 세미나에 참석한 일이 있다.프랑스 농업조합전국연맹도 방문하고 제네바 한국대표부와 브뤼셀 유럽공동체한국대표부도 들른 뒤 6일쯤 귀국할 작정이다.
  • “공약이냐 공약이냐”분석 활발/직능­사회단체,세미나등 잇따라 개최

    ◎“유권자에 바른 판단근거 제공”/경실련·교총 등서 내용비교 소개/“이익집단­정치세력밀착 부작용” 우려도 대선을 앞두고 각 직능단체와 시민·사회단체에서 후보들의 정책공약을 비교·분석하는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이번 대선이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뚜렷한 정책대결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다 선심성 공약의 남발도 우려됨에 따라 각 단체들이 전문분야별로 공약을 비교해 유권자들에게 판단의 근거를 제공하려 하기 때문이다. 각 단체들의 이같은 활동은 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내용이 엇비슷하거나 서로 모순되는 현상까지 보이고 있는 각 당의 정책공약에 대해 일단 적절한 견제와 조언의 긍정적인 역할까지 해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연합」은 지난달 28일 민자·민주·국민 3당 정책공약 비교평가세미나를 열고 실현가능성과 개혁의지를 기준으로 각 당과 후보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분석작업을 별였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지난달 25일자 한국교육신문을 통해 후보의 교육관련 공약을상세히 비교·소개했다. 「대한약사회」등 보건관련직능단체들도 각 정당과의 간담회등을 통해 나타난 의료보험재정확충·국민건강검진제도등 보건정책을 자세하게 비교,차이점과 미비한 부분을 여러차례 제시했다. 또 「우리농축산물먹기 운동본부」나 「공해추방운동연합」등 자생시민단체에서도 각 후보의 정책공략을 자체적으로 비교·평가하고 농가부채문제나 직업병 문제등 현안에 대한 정책건의도 검토하고 있으나 선거의 중립을 고려,아직 후보에 대한 평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이익단체와 정치세력과의 밀착으로 인한 부작용을 들어 우려하는 소리도 적지 않다. 실제로 각 정당의 정책가운데는 특정 직능단체에 지나치게 편중되거나 여러직능단체를 고려한 선심성 공약이 눈에 띄는 등 합리적·현실적인 정책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는 지적이다. 고려대 김호진교수는 『학술·연구단체 등 전문성을 띤 중립적 단체가 선거공약을 분석하는 것은 후보자의 자질이나 정당의 정책을 판단하는데 있어 유권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직능·이익단체가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내세워 특정후보와 타협하거나 공약내용을 호도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숙된 소비자주권 확립” 선언

    ◎소보협,오늘 11회 소비자의 날 기념대회/환경 등 5개분야 실태진단·개선 토론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회장 정광모)는 제11회 소비자의 날을 맞이해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새로운 소비자,우리들의 제안」을 주제로 한 소비자대회를 개최한다.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와 10개 회원단체는 이날 성숙된 소비자 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93년도 소비자운동의 좌표를 설정하는 「93 소비자운동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백영훈원장의 주제강연에 이어 환경,식품,보건·의료,소비문화,소비생활법률등 소비자 관련 5개분야에 관한 실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분과별 토론결과가 발표된다.주제별 연구는 10개 소비자단체들이 분과별로 나눠 맡아 관련업계및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등을 통해 진행해왔다. 분과별 보고내용은 대한YMCA가 「환경,우리들의 제안」을 주제로 김성수 환경사업부장이 발표를 하고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에서 김재옥 사무처장이 「안전한 식품을 먹고싶다」는 제목하에 식품 분과의조사결과를 보고한다.이밖에 한국소비자연맹이 「보건·의료,소비자의 진단」,전국주부교실중앙회가 「새로운 소비문화의 정착」,대한YWCA가 「소비생활법률,이렇게 제한한다」는 내용의 분과토론이 이어진다. 소비자의 날은 지난 79년 12월 3일에 소비자보호법이 제정된 것을 기념해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가 제정,매년 각종 세미나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오고있다.
  • 이달의 문화인물 윤동주선생

    ◎일제암흑기에 활동,대표적 민족시인/민족슬픔 상징적 표현… 많은 작품 남겨 「12월의 문화인물」에 일제 암흑기의 대표적 민족시인 윤동주선생이 선정됐다. 문화부는 민족에 대한 사랑과 고뇌로 가득찬 그의 생애와 이를 승화시킨 주옥같은 시를 널리 알려 민족정신을 되살리기위해 선생이 태어난 12월을 맞아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생은 1917년 12월30일 만주국 간도성 화룡현 명동촌에서 태어나 소학교때부터 「새명명」이라는 등사판 잡지를 만드는등 문학에 소질을 보였다.19 38년 연희전문학교에 진학한 선생은 교우들과 함께 민족정신과 조국의 독립에 대해 많은 토론과 고민을 했으며 방학때면 용정으로 돌아가 동포어린이들에게 민족의식을 심기도 했다.이시절 발표된 선생의 「유언」「아우의 인상화」「서시」「별헤는 밤」등 시들은 교우인 정병욱에 의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유고집으로 묶여져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다. 선생은 일본 교토의 동지사대학 영문과에서 공부하던 19 43년 독립운동을 했다는 이유로일경에 체포된뒤 징역2년을 선고받고 후쿠오카형무소에서 부역하다 원인모를 병으로 19 45년2월 옥사했다. 선생은 민족의 슬픔을 지성적이고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남겼으며 주요작품으로는 「서시」「쉽게 쓰여진 시」「슬픈 족속」「자화상」등이 있다. 문화부가 선생의 달을 맞아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문인협회 연세문학회등과 함께 펼칠 주요기념사업은 다음과 같다. ▲윤동주의 밤:15일 하오4시 문예진흥원강당 ▲윤동주 시낭송대회및 문학축제:11일 하오6시 인켈아트홀 ▲기념강연회 및 시낭송회:11일 하오2시 연세대인문관세미나실 ▲기념도서전:1∼31일 국립중앙도서관 ▲기념특별국악공연:15일 하오7시 국악당소극장
  • 컴퓨터 프로그램 등록/6년만에 1만건 돌파

    ◎정보산업연합회,기념식·세미나 열어/불법복제 피해보호강화 대책 등 강구/데이터베이스구축,상품성 제고 추진 컴퓨터프로그램 등록건수가 등록제도 시행 6년만인 28일 1만건을 돌파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이를 기념,1일 하오1시30분 서울여의도 전경련회관3층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갖고 특별 세미나도 갖는다. 지난 86년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의 제정과 함께 9월부터 시작된 컴퓨터프로그램 등록제도는 프로그램 저작권 보호의 필수적인 요건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제작시기의 법적인 입증효과를 지녀 분쟁발생시 긴요한 보호수단이 될뿐만 아니라 개발된 프로그램의 공개로 소프트웨어의 상품성을 높이고 프로그램 제작의욕을 고취시키는등 긍정적인 제도로 정착돼 왔다.이에따라 프로그램 등록건수는 날로 증가,87년 월평균 39건에 그치던 것이 92년 들어서는 2백51건으로 늘어났으며 조사결과 등록자의 75.4%가 정보산업 발전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계속 증가하고 있는 프로그램 불법복제 피해로부터 개발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등록제도 차원을 떠나 법적 대응효과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이에따라 정보산업연합회는 소프트웨어 유관단체에 불법복제 신고센터를 설치,신고된 사안은 고발 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을 개정,벌금 등의 벌칙을 강화하고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저작권분쟁 조정제도를 도입해주도록 과학기술처에 요청해놓고 있는 상태.정보산업연합회는 또 등록된 프로그램으로 소프트웨어상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이텔,천리안,포스­서브 등을 이용해 검색할수 있게 함으로써 등록프로그램의 상품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1일 기념식에서는 1만번째 프로그램 「패스트 시스템」(사원채용 적성배치및 교육훈련시스템)등록자인 (주)에스 티 엠에 기념패가 수여되고 5대 최다 프로그램등록자인 삼성전자,한국전자통신연구소/한국통신,김성사,대우통신,한국전자통신연구소등에 표창패가 수여됐다.또 특별세미나에서는 소프트웨어산업육성 국가전략과 저작권 보호강화대책(이상로·과기처기술개발국장)등이 발표됐다.
  • “경전철 도입… 교통난 해소를”/교통개발연 세미나서 지적

    ◎건설­운영비 전철의 60∼70%/이동 많은 위성도시에 적합 극심한 대도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첨단경량전철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교통개발연구원이 1일 한국무역종합전시장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첨단경량전철 국제심포지엄에서 이종호 교통개발연구원 교통계획연구실장은 「한국의 첨단 경량전철도입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량전철에 비해 건설비가 훨씬 적고 버스보다 수송능력이 월등한 첨단경량전철을 대도시권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실장은 『수도권 및 부산권의 위성도시를 포함하는 지역은 현재뿐만 아니라 장래에도 지하철 또는 전철서비스 대상지역에서 제외되어 있어 서울 및 부산으로의 통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교통수요도 버스용량보다는 많으나 기존 지하철 및 전철보다는 적다』고 지적하고,『이 지역 통행수요의 규모와 특성에 알맞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서 첨단경량전철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실장은 또 『첨단경량전철의 건설비용은 차량의 규모가 작아짐으로써 그에 따른 터널,교량,선로 등 하부구조의 건설비가 기존 도시철도의 평균 60∼70%로 절감되며 운영비도 전체 운영비의 60%를 차지하는 인건비를 차량의 무인자동화 운행으로 30%정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실장은 『첨단경량전철은 대규모 초기투자예산에 대한 부담경감,민간자금의 활용 및 효율성,현행법·제도상 측면 등을 감안할 때 민·관공동법인 설립 방식에 의한 합동개발방식이 적합하고 재정자금,금융자금,외자차관 및 공채 등 유리한 자금의 차입과 국민연금,체신보험기금 등 공공기금을 장기저리로 융자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법적·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영국교통연구소 G가드너 과학기술수석연구원,일본동경공업대학 시게루 모리치교수 등 외국의 첨단경량전철 전문가들이 참석해 도시철도 재원조달방안,도시교통에 있어 첨단경량전철의 역할,일본 및 필리핀의 신교통시스템 등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주제발표가 끝난후에는 국내 각계 전문가들과 주제발표자들이 종합토론을 벌였다. 한편이번 심포지엄의 둘째날인 2일에는 프랑스·독일·미국·스위스 등의 첨단경량전철 시스템에 대한 설명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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