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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하/도농빈부차 “안보차원 해소”(세계의 개혁현장:42)

    ◎96년까지 전국 21곳 산업공단 조성/“사회조화” 기치… 지역 균형발전에 박차 21세기 경제대국으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는 태국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지역 불균형이다. 50층이 넘는 빌딩들이 활기차게 들어서고 있고 BMW,메르세데스 등 고급승용차가 홍수를 이루고 있으며 초호화판 호텔과 백화점들이 빽빽히 들어선 방콕 시가지 일대는 풍요와 번영의 상징처럼 보인다. 그러나 북동부나 남부 지역을 가보면 전연 다른 세계를 접하게 된다.전적으로 몬순에 의지하는 영세농민들의 비참한 생활모습은 물론 문명의 혜택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듯이 살고 있는 주민들을 만나기가 어렵지 않은 것도 태국의 현실이다. 추안 리크파이 총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혁정책의 3대 기조 가운데 「사회적 조화」 항목이 들어가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실제로 태국의 극심한 지역적 부의 격차는 농촌인구의 심한 이동현상을 초래,사회적·정치적 불안의 요인이 되고 있다.농민들이 추수기나 파종기를 제외하고는 방콕등 대도시로 몰려들기때문에 일년중 8∼9개월씩 농촌이 공동화 돼있다는 것이다.이 문제는 국가안보적 차원에서도 논의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하다. 이같은 현상은 각 지역별 GDP 성장률의 차이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다.전국을 지리적 편의로 5개 지역으로 구분,최근 3년간 성장률을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전국 평균치인 10%를 상회하는 곳은 남동부지역과 중부지역 두곳 뿐이고 북부·남부·북동부지역등은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돼있다. 가장 높은 곳은 공단과 산업시설등이 밀집돼 있는 남동부지역으로 17%를 상회하고 있다.다음은 방콕을 끼고 있는 중부지역으로 12%를 기록하고 있다.그러나 미얀마와 말레이시아를 경계로 하고 있는 긴 반도 부분인 남부지역은 8%,라오스 캄보디아와 접하고 있는 북동지역은 6%,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부지역은 5%등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태국정부가 이들 각 지역의 격차 해소를 위해 집중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것은 산업공단의 건설이다.공장유치를 위해 각종 산업기반시설은 물론 세제등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이들 공단은 현재 모두 16개.이 가운데 4개가 올해 오픈될 정도로 추안정부는 공단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94년에 2곳,95년에 1곳,96년에 2곳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7차 국가경제사회개발계획이 완료되는 96년 말에는 전국적으로 21개의 공단이 조성된다.또한 타당성 조사등 연구단계에 있는 공단은 남부에 9곳,북부에 5곳,북동과 중부에 각각 4곳,동남부에 1곳등 23곳에 달하고 있다. 태국 국립산업공단 이사장 솜체트 티나퐁박사(44)는 『현재 태국 경제개발의 가장 큰 취약점은 개발과 분배가 전혀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방콕지역의 경우 제일 낮은 곳과 비교,9배까지의 소득 격차를 내고 있다』고 실례를 들었다. 솜체트박사는 또 『우리의 산업공단은 새로운 가치창조를 추구하고 있는 전략적 생산기지로서 국가의 전체적인 경제성장과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태국의 경제사회개혁은 타이국민당 사회행동당 시민당등 3개정당의 연립정부로 출범한 추안정부가 얼마나정치적 안정을 지속해나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 태국의 개혁을 보는 공통된 시각이다. 한편 지난달 방콕에서 타마사트대 동아시아연구소 주최로 열린 바 있는 「태국에서의 한국의 역할」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우타이 핌차이폰 상무장관은 『태국은 총수출의 60%이상을 차지해오던 미국 일본 유럽의 3대시장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새로이 아시아 시장의 개척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동남아에 눈을 돌려 태국과 같은 훌륭한 입지를 적극 활용할 때 양국의 경제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게될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한국의 개혁을 언급하며 『양국이 개혁의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 의료소비자 보호 세미나/한간호협,15일 개최

    대한간호협회 서울시지부(지부장 이소우)는 오는 15일 하오 1시30분 중구 구민회관에서 의료소비자 보호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 “농가 직접보상방식 도입을”/KDI 세미나

    ◎「국제협의기구」창설… 득극대화 절실/서비스·금융도 제도적 보완책 필요/타결땐 1%P 추가 성장·무역수지 22억불 개선 UR협상이 타결되면 우리 경제는 0.35∼1%의 추가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수출은 5년 동안 연평균 1%씩 늘어 무역수지는 22억달러의 개선효과가 있다. 그러나 쌀시장 개방으로 2001년의 쌀 도매가격이 8만원대로 떨어져 쌀 생산량은 현행 연간 5백38만t에서 4백30만t으로,자급률은 현행 97.4%에서 85∼97%로 줄어든다.농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입 쌀은 민간 소비시장과 분리하고 ▲소모적인 국회의 추곡수매 동의제도를 재검토하며 ▲95년부터 농업목적세를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6일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열린 「UR타결의 경제적 영향과 대응방향」이란 정책협의회에서 한국개발연구원 설광언,박준경,유정호 등 3명의 연구위원은 이같은 주장을 폈다. 또 UR타결 뒤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중소 국가들간의 「국제 협의기구」가 창설돼야 하며 제조업 분야에 국한,UR 효과를 과대평가해서도,또 쌀 문제만부각해서도 안 된다. 협의회에는 3명의 연구위원 이외에 김완순 고려대 교수,이정환 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쌀시장 개방 등 UR협상에 따른 득실을 냉철히 따져 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또 UR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그동안 허술했던 점을 비판,보상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토론 내용을 간추린다. ◇유정호 연구위원=쌀시장의 부분 개방 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우리 경제의 활력을 유지하고 고속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UR협상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농업부문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시장 개방보다 생산성이 낙후됐기 때문이다.농업 종사자들을 위해서라도 UR의 타결은 바람직하다.타결 뒤 우리경제의 이득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진국 국가들로 구성된 「국제 협의기구」의 창설 등 다각적 구상이 필요하다. ◇박준경 연구위원=UR협상이 타결되면 선진 7개국의 경제는 4%포인트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오는 95년부터 3년간 0.35∼0.4%포인트 정도 성장률이 높아지고 세계 경제가 1%포인트 추가 성장하면 1%포인트의 추가 성장도 예측된다.또 연평균 1%의 수출증대에 힘입어 무역수지도 0.4∼0.7%의 개선효과(제조업 분야에 국한해 22억달러 증대)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물가는 무역수지 개선에 따라 0.04∼0.35%포인트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설광언 연구위원=수입 쌀이 민간시장에 유통되면 2001년의 쌀 도매가격은 80㎏당 8만∼8만5천원 수준으로 떨어진다.따라서 생산농가의 19∼29.7%에 해당하는 27만1천∼42만6천가구가 이농할 것으로 보인다.생산량도 연간 4백5만∼4백61만t으로 떨어지고 국내 자급률은 현 97.4%에서 85∼97%로 줄어든다.농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입쌀을 전량 정부가 관리,민간시장과 분리시키고 피해 농가에 대해 직접소득 보상방식이 도입돼야 한다.재원은 농업 구조조정 기금 등 각종 기금에서 조달하고 95년부터 7∼10년간 한시적으로 농업목적세를 도입해야 한다. ◇김완순 교수=쌀시장 개방문제 때문에 UR협상의 전반적인 효과가 무시되고 있다.쌀 말고도서비스,지적재산권,금융 등 우리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부문도 함께 고려,제도적 장치의 준비가 필요하다.미국이 일반 기업에 대해 상관행의 시정도 요구하는 이른바 「클린턴 라운드」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 ◇이한구 소장=UR의 타결로 우리나라가 이득만 보는 것은 아니다.경쟁력이 없으면 자유무역주의가 실현돼도 수출보다는 수입 증대효과가 더 클 수도 있다.선진국의 농산물에 대한 수출보조금 폐지로 제조업이나 서비스 부문의 경쟁력이 우리보다 강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산업구조 조정도 정치적인 방식으로 해결돼서는 안된다. ◇이정환 연구위원=관세화에 10년간 유예기간을 받더라도 쌀시장이 개방되면 농업부문은 생각보다 큰 피해를 볼 것이다.보조금 지급을 통해 10년 만에 농업구조를 조정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최소한 30년 이상은 필요하다.농촌고령자에 대한 수당,전직 농가에 대한 경영보조금 등 사회경제적 보상책이 마련돼야 한다. ◇이상갑 KBS 해설위원=단순한 수치만으로 UR효과를 분석해서는 안된다.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UR는 득보다 실이 더 많을 수 있다.대응책 마련보다 정부가 국민들을 정치적으로 설명하는 데 치중하는 감이 있다.국민들에게 실상을 좀더 솔직히 밝혀 UR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UR향후일정◁ ○13일 협정안 협상 종결 ▲6일·브뤼셀=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대표와 리언 브리튼 EC 무역담당 집행위원 제네바에서 열릴 UR최종단계 다자간협상위한 회담개최. ▲7일·제네바=UR 무역협상위원회(TNC)전체회의,최종협상 타결추진.미국등 다수국가 광범위한 무역분야 협상시작 ▲9일·제네바=서비스분야 시장개방에 관한 최종시안 제시.GATT 섬유류위원회 다자간섬유협정(MFA)연장문제 결정위한 회의개최와 36개 강철생산국 관세및 비관세 철폐와 국가보조금지를 위한 다자간철강협정(MSA)회의 개최. ▲9일·동경=일본농민 쌀시장 개방반대 군중집회. ▲10∼11일·브뤼셀=EC정상회담,UR 협상타결을 위한 타협안 합의예상. ▲10일·동경=일본 쌀시장 개방관련 최종입장 발표. ▲13일·제네바=최종협정안에 대한 실질적 협상종결.피터 서덜랜드 GATT사무총장,아르투르 둔켈 전 총장이 지난 91년 12월 제출한 협정안의 최신안 제출예정. ▲13일·브뤼셀=92년 11월 미국과 체결됐으나 프랑스가 반대한 농산물협정의 내용이 포함된 일괄협정의 EC승인문제 최종결정을 위한 EC농무장관회의 시작. ▲15일·제네바=서덜랜드 총장,협상결과 기록및 국내절차에 따른 일괄안 승인받기위해 각국 정부에 제출하는데 합의위한 TNC회의 소집. ▲15일·워싱턴=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UR「신속처리」협상권한 만료,이날 자정까지(한국시간 16일 하오2시)UR협정 의회승인 받기위한 제출여부 의회통고. ▲94년 4월·모로코 마라케슈=UR참가국 UR협정 정식조인,새라운드 예비회담 개시. ▷UR협상일지◁ ○86년 협상 선언 ▲86년9월·우루과이 푼타 델 에스테=GATT회원국 각료급 특별회의로 UR협상개시선언. ▲88년12월·몬트리올=GATT각료회의 86년 기준 관세 33%인하 합의. ▲90년12월·브뤼셀=GATT각료회의 미·EC간 농산물시장 개방이견으로 협상시한 연장. ▲91년12월=미·EC간 대립으로 UR부진하자 둔켈사무총장 직권으로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등을 포함한 협상초안 제시. ▲92년3∼4월=한국,공산품및 농산물 개방계획서 제출. ▲92년 11월=미·EC간 농산물에 대한 수출보조금 감축등 농산물협정 타결(블레어 하우스협정) ▲92년11월25일=프랑스의회,미·EC간 합의안 거부결정. ▲92년12월=최종협상 초안에 대한 다수국 수정제안 제출. ▲92년4월=미행정부,의회에 신속승인절차(패스트 트랙)연장법안제출.
  • 성철스님 열반 이후/불교경전 한글화운동 활발

    ◎의식집 발간·세미나도 개최/「백화도량」·출판사 「민족사」 앞장 불교의 의식용 경전 천수경에 나오는 십악참회중 「살생중죄 금일참회」는 발음대로 「살생중죄 금일참회」로 쓸 것인가 아니면 「살생하여 지은 죄를 지금 모두 참회하고」로 우리말로 풀어 쓸 것인가.또 계청부분의 한 구절인 「계수관음대비주」도 「계수관음대비주」로 쓸 것인가 또는 「관세음보살 구세주께 머리숙여 절합니다」로 표현할 것인가. 성철스님의 열반으로 불교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고조돼 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불교계 일각에서는 차제에 어려운 불교경전과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표현하여 불교의 대중화를 앞당기자는 움직임이 구체화 되고 있다. 「천수경이야기 백만인 읽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불교 신행단체인 백화도량(대표 김호성)은 ▲불교의식의 한글화및 통일화 ▲포교현장에서의 한글불교의식 실천등을 목표로 관련도서를 펴내고 세미나를 개최하는등 불교 한글화에 앞장서고 있다. 불교서적 전문 출판사인 민족사(대표 윤재승)도 이 운동에 적극 동참,「천수경이야기」를 읽기운동 참여자들에게는 특별 할인해 팔고 있으며 다른 한글경전의 발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백화도량대표 김씨(33)는 최근 한문으로된 어려운 불교의식을 우리말로 쉽게 풀어쓴 「초심자를 위한 한글불교의식집」을 발간,불교인구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선우도량은 이같은 불교의 한글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일에는 「불교의식 한글화문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포교현장에서 경전봉독및 불교의식의 한글화를 수행하고 있는 스님들과 관련학자들의 토론의 장을 마련,불교의식의 한글화는 필요한 것인가라는 기본적 질문에서부터 경전번역의 방법및 한계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불교의 한글화에 앞장서고 있는 김씨는 『한국불교가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정체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민중의 신앙적 욕구를 채워줄 한글경전및 의식화가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실제로 서울의 불광사,사천왕사등 몇몇사찰에서는 한글로된 의식문으로 법회를 주관해 신자들로부터 큰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제 종단이나 전국신도회등 비중있는 단체에서 전국 사찰에서 통일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우리말 불교의식집 간행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 송년무대 대결/연극배우협회 「만드라 골라」/24일까지,국립국장

    ◎연극연출가협회 「갈매기」/오늘∼15일,문예회관/「만드라…」 중세 유럽의 도덕성·개인 윤리관 풍자/「갈매기」 3인 연출… 젊은세대의 비극성 조명 한국연극배우협회(회장 박웅)와 한국연극연출가협회(회장 윤호진)가 각각 송년공연을 마련했다.배우협회는 3일부터 국립극장 소극장(274­1151)에서 우리에게는 「군주론」으로 알려져있는 이탈리아의 정치사상가 마키아벨리의 희극 「만드라골라」를 24일까지 공연한다.15 18년경 완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마키아벨리가 남긴 유일한 희곡으로 「군주론」의 사상을 문학작품으로 옮겨놓은 것 같다는 평을 듣고 있다.제목인 만드라골라는 흰독말풀이라는 뜻으로 극중에서는 속임수의 수단으로 이용된다.중세 유럽국가들의 도덕성과 개인의 윤리관을 풍자한 이 작품은 늙은 판사의 젊고 아름다운 아내에게 반한 젊은 청년이 주위 책략꾼의 도움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손에 넣게된다는 내용이다.단 전통적인 희극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여주인공이 남편을 배반할 의사가 전혀 없는 매우 정숙한 여자로 그려진다는 것이다. 배우협회의 송년공연인만큼 우리 연극계의 기라성같은 배우들이 총출연해 보기드문 앙상블을 연출한다.심재찬씨 연출로 이진수 박웅 오영수 정진각 한상미 이현순등이 출연한다.배우협회는 오는 13일 하오1시 국립극장 소극장에서 「연극배우들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공연시간은 하오4시·7시. 한국연극연출가협회는 「연기자 재훈련을 겸한 연출가 워크숍」을 오는 4일부터 15일까지 매일 하오4시 7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지난 91년부터 매년 겨울 실시해오고 있는데 올해에는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를 3명의 중견 연출가들이 바꿔가며 연출한다.「연출가 겨울워크숍」은 특히 한 작품을 여러명의 연출가들이 각자의 작품해석에 따라 달리 무대에 올리기 때문에 관객은 비교관극을 통해 연극에 대한 새로운 묘미를 맛볼 수 있다. 젊은 세대가 자신 앞에 펼쳐진 삶속에서 침몰해가는 출구없는 비극성을 그리고 있는데 쉬지않고 소리를 내며 무엇인가를 찾다 결국 총에 맞아 박제되는 갈매기는 극속의사건을 상징적으로 암시한다. 김영환(4∼7일),류근혜(8∼11일),유재철씨(12∼15일)가 돌아가며 연출하며 합평회와 함께 남녀 연기상 수상자도 선정할 예정이다.「연출가 워크숍」은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매년 봄 실시하는 「신춘문예당선작 공연과 단막극공연」과 함께 가장 비중있는 행사로 지금까지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의 하얀 동그라미 재판」과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공연했다.
  • “쌀 개방폭 최소화 협상노력을”/대외경제정책연 「UR전망」 세미나

    ◎「관세화예외」 가능할 수도 있다/농업자생력 높이게 보상책 강구 UR협상 타결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되 쌀시장 개방에 대한 손익계산은 명확히 따져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또 쌀개방 문제를 정치화해서는 안되며 UR협상의 효과를 쌀시장 개방에 연계시켜서도 안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열린 「UR협상의 진행상황과 전망」이란 세미나에서 성극제 KIEP 연구위원은 『우리가 쌀시장 개방 불가를 고수하더라도 우리의 뜻과 관계없이 UR협상은 타결될 것』이라며 『따라서 개방불가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관세화 유예기간의 연장,최소시장 접근 폭의 축소 등 최선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재옥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쌀시장 개방뒤의 대책은 마련하지 않은 채 UR협상의 긍정적인 측면만 내세우는 것은 우리 농업의 현실을 도외시 하는 일』이라며 『일본의 쌀시장 개방으로 미국의 욕구가 어느정도 충족됐기 때문에 쌀의 「관세화 예외」가 전혀 불가능 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주제발표를 한 성위원과 이위원을 비롯,김만제 전부총리,김기환 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 회장,박수길 외교안보연구원 원장,정영일 서울대 교수등이 참석했다.이날의 주제발표와 토론내용을 간추려 본다. ▲성극제 연구위원=쌀시장 개방 불가를 고집하다 UR협상이 타결되면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의 철폐 등 자유무역주의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OECD가 추정한 UR협정의 소득증대효과는 연평균 15억3천만달러이고 세계은행이 분석한 지역별 수출증대 효과는 46억2천만달러에 이른다.협상시한을 10여일 앞두고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최선책은 협상에 적극 참여,원칙은 수용하되 유예기간 연장 등 추가적 양보를 최대한 받아내는 것이다.미국 등 주요 협상국과 합의만 보면 14개 의제 및 1백16개국의 양허내용이 함께 협상 테이블에 오르므로 다른 나라가 불만을 표시하기는 어렵다. ▲이재옥 연구위원=「예외없는 관세화」의 예외가 전혀 불가능 한 것은 아니다.미국이 요구하는 쌀 수출량 8만t은 일본의 쌀시장 개방으로 충분한 데다 다른 나라의관세화 유예 주장도 사라졌다.금융·서비스분야와 쌀시장 개방을 어느정도 상쇄하면 극적인 타결도 기대할 수 있다.쌀시장 개방의 불가피만 주장해서는 안되지만 시장이 개방되면 매년 2조원의 순소득 감소가 예상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김만제 전부총리=UR의 효과는 농업부문을 빼고는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에 이익이 된다.쌀시장 개방에 무조건 반대하는 것보다 일본보다 나은 조건의 협상대안을 제시,UR에 적극적이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이와 함께 농지제도의 개선,농업의 기계화,개방에 따른 보상책 마련 등을 통해 농업의 자생력을 높여야 한다. ▲김기환 회장=쌀시장 개방에 대한 찬반 논쟁보다 협상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관세화를 통해 쌀시장이 개방되더라도 상당기간 높은 관세가 유지된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대신 그동안 농민의 권익을 막는 농지제도의 폐해를 철폐하고 농업구조 개선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정영일 교수=경제의 국제화는 거스릴 수 없는 추세지만 개방의 시기와 득실에 대한 평가,보상방안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우리나라는 쌀이 농가소득의 25%를 차지하지만 일본은 4∼5%에 불과한 점을 알아야 한다.따라서 일본의 쌀시장 개방 방식을 그대로 따를 필요없이 우리 특성에 맞는 협상안을 마련해야 한다.선거철이나 추곡수매가를 결정할 때만 농업문제에 관심을 두는 정치권의 자세도 지양해야 한다. ▲박수길 원장=일본보다 유리한 조건을 받기위해 개도국 대우를 받아야 하는데 EC 등 선진국이 공업 선진국으로 간주,어려움이 있다.쌀 시장만으로 UR를 봐서도 안되지만 UR의 득실을 농업문제로 귀착시켜도 안된다.
  • UR/국제수지45억불 개선효과/산업연「우리경제 미치는 영향」세미나

    ◎관세 낮아져 공산품수출 늘어/농산물 타격… 전체적으로 유리 쌀시장 개방문제 등으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UR(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오는 15일 최종타결 시한을 앞두고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UR협상은 쌀시장뿐 아니라 모든 공산품의 시장개방,금융·서비스 등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에서 다루지 않는 새로운 협상분야도 담고 있어 협상이 타결되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쌀 등 농산물 분야는 피해가 예상되나 공산품은 관세인하로 수출증대가 기대된다.2일 산업연구원에서 열린 「UR타결이 국내산업에 미칠 영향과 정책대응」세미나에서는 UR가 우리에게 주는 긍정적·부정적인 측면이 거론돼 관심을 끌었다. 김적교 한양대교수 주재로 열린 세미나에서 최락균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했고 이윤호 럭키금성경제연구소장,유정호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최세형 무협 상무이사,변정구 한국금속가구협동조합 이사장,김종희 상공자원부 국제협력관이 토론자로 참석했다.주제발표와 토론내용을 싣는다. ◆최낙균 부연구위원=계량분석 결과 UR협상이 타결되면 공산품의 경우 수입증대보다 수출증대 효과가 크다.UR타결내용의 이행이 완료되는 시점에 가서 45억달러의 국제수지 개선효과가 있다.즉 UR는 부정적 효과도 있지만 제조업 부문의 긍정적 효과 또한 적지 않다.UR의 참여는 국제경제 교류질서에 합류한다는 소극적 의미를 넘어 국익에 크게 보탬이 된다는 인식을 갖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농산물 등 비제조업 분야는 엄밀한 손익계산을 전제로 이성적으로 대처해야 하며 지나치게 감정적이거나 정치적 대응은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 ◆최세형 무협상무=일본은 오래전부터 UR를 공론화해 여론수렴을 거쳐왔는 데 우리는 최근에서야 여론수렴 작업을 시작한 느낌이다.늦은 감이 있다.UR협상은 쌀시장 개방이 초미의 관심사인 만큼 유예기간을 늘리기만 한다면 우리의 농업구조조정이 가능하다고 본다. ◆유정호 연구위원=계량화하는 자료가 나와야 감이 잡힌다.그동안 UR논의는 감위주였던 게 사실이다.계량화 작업은 UR관련 논의를 바로 잡는데 필요하다.비관세 장벽의 인하가 가져올파급효과에 대한 계량분석도 있어야 될 것이다.무역장벽의 철폐로 우리산업이 얻는 것이 크다는 것은 우리가 세계 무역장벽을 허무는 일에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외국을 개방시키려면 우리도 개방해야 한다.이번 계량분석은 일반 상식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결과여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내수시장의 침식없는 시장개방은 없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이윤호 소장=재미있는 계량분석이다.그러나 UR가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려면 농업부문과 서비스분야에 대한 계량분석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변정구 이사장=농업이 개방되면 우리나라가 피해를 본다는 것은 외국보다 불리하기 때문이다.문제는 우리가 내실이 돼있지 않다는데 있다.실질적으로 중소기업들도 국제 경쟁에서 살아나기는 어렵다.그러나 우려되지만 개방화를 피할 수는 없다. ◆김종희 국제협력관=쌀문제때문에 UR가 쌀로 인식돼 있다.UR협상은 공산품,서비스,농산물의 관세협상 분야가 있고 규범분야와 다자간 무역기구,분쟁해결절차 등 제도분야가 있다.규범이행을 둘러싸고 반덤핑 등 분쟁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이 분야의 협상도 우리업계에 영향이 적지 않다.UR타결이 피해만 주는 것은 아니다.다른 나라도 같은 규범의 적용을 받게 돼 플러스,마이너스 요인은 섞여 있다.국제규범을 활용하는 쪽으로 정책이 가야한다. ◆김적교 교수=우리나라 제조업의 자유화는 99%쯤 된다.그러나 수입선다변화를 고려하면 이보다 낮다.UR가 타결되면 수입선다변화를 유지하기 어렵다.한가지 지적할 점은 한때 수입을 자유화하면 망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적이 있다.단계적으로 수용,오늘날 이 정도가 됐지만 자유화라는 게 시장경제의 꽃을 피우는 일이다.세계 교역장벽을 철폐함으로써 기업경영의 합리화와 기술개발에 기여할 것이다.독일 경제가 부흥할 수 있었던 것도 경쟁원리를 도입했기 때문이다.농업은 물론 예외다.그 부문에는 정부가 보상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 대상에 창녕 3·1 민속문화회/7일 시상식

    ◎제9회 향토문화대상 7명 선정/서울신문사 제정·금성 협찬 서울신문사가 전통문화계승과 지역문화의 창달에 힘써온 숨은 일꾼을 찾기위해 제정한 제9회 향토문화대상수상자가 1일 결정됐다. 전통문화부문과 현대문화부문으로 나눠 전국 시·군의 문화공보실과 문화원,예총등 관련단체에서 추천한 단체및 개인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경남 창녕의 3·1민속문화향상회(회장 전병우)가 선정됐다. 또 본상중 전통문화부문에서는 ▲김기복씨(64·안성남사당보존회 상쇠) ▲안동문화연구회(회장 권오기) ▲고경재씨(60·양양문화원장)▲양인식씨(51·논산문화원 사무국장)등 4명이 뽑혔다.현대문화부문에서는 ▲정용채씨(67·해남문화원부설 문화학교교장) ▲이종찬씨(71·천안문화원장)등 2명에게 돌아갔다.대상에는 상금 3백만원,본상수상단체및 개인에게는 각각 2백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심사는 구상(시인)·여석기(고려대 명예교수·영문학)·임동권(중앙대 명예교수·민속학)·정영호(한국교원대 교수·역사학)·이중한씨(서울신문사사사편찬위원장)등 5명이 맡았다. 서울신문사 주최,금성 협찬,문화체육부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향토문화대상의 시상식은 오는7일 하오3시 한국프레스센터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대상 「3·1 민속문화회」/경남 창녕·전병우 회장/매년 문화제 열어 민속놀이 재현/영남지역 만세발상지… 61년에 발족/쇠머리대기등 행사통해 전통 계승 『이번 수상을 계기로 3·1민속문화향상회는 더욱 훌륭한 향토문화를 계승하는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대상 수상단체로 선정된 경남 창녕군 「3·1민속문화향상회」 전병우회장(49)은 수상의 영광을 모든 창녕군민들에게 돌리며 앞으로 향토문화 계승발전에 향도가 되겠다고 말했다. 창녕군 영산지역은 1919년 당시 서울의 3·1독립만세소식이 전해지면서 구중회,장진수,김추은,남경명 등으로 조직된 22인의 결사대를 중심으로 3월13일 영남지역에서는 최초로 만세의 함성이 울렸던 곳이다. 3·1민속문화향상회는 이같이 영남지역 최초의 독립운동 발상지인 창녕군 영산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선조들의 전통민속놀이를 계승하자는 온 군민들의 뜻이 한데 모아지면서 군민 전체를 회원으로 삼아 지난 61년 발족됐다.이같은 취지에 따라 발족된 3·1민속문화향상회는 61년 발족때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3월1일을 전후해 창녕군의 문화행사인 3·1민속문화제를 주최하면서 향토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고있다. 향토문화 전승의 장으로 해마다 개최되는 이 3·1민속문화제의 각종 행사가운데 특히 중요행사로 매년 열리는 무형문화재 제25호 쇠머리대기와 무형문화재 제26호 줄다리기는 창녕 지역의 향토색이 짙게 담긴 고유의 민속놀이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이를 통해 길러진 단결력과 정의감·용감성은 과거 임진왜란의 항쟁을 비롯해 3·1독립항쟁등 조국수호를 위한 희생정신의 밑거름이 되면서 오늘날까지 그 정신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영산쇠머리대기는 영산지방의 마주보고있는 두 산을 힘센 황소로 형상화해 생소나무와 짚줄로 나무소를 만들고 동·서 양군으로 나누어진 수백여명의 장정들이 그쇠머리위에 각각 장군을 태워 메고 함성을 지르면서 부딪치거나 밀치는 가운데 상대편 쇠머리를 땅에 꽂아 승부를 가리는 것으로 이보다 앞서 깃발과 서낭대를 들고 펼치는 진잡이 놀이및 서낭대싸움과 함께 부상자가 생길만큼 박진감 넘치고 실전을 방불케 한다. 벼농사의 풍요를 비는 의례에서 기원된 줄다리기도 남녀노소가 한데 어울려 해마다 계속 이어가고있는 창녕지역 고유의 대규모 민속놀이다.이밖에 논매기와 관련해 노래와 춤과 농악을 엮은 괭이말타기 놀이나,수호신을 숭상하는 뜻의 토속민속놀이 행사인 호장굿,골목줄다리기등도 창녕지역에서만 볼 수있는 향토민속놀이다. 전통문화를 발굴해 계승하고자하는 군민들의 뜻이 모인 3·1민속문화향상회는 이러한 여러가지 지역 특유의 향토민속놀이를 전승해 해마다 재연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참여와 화합의 정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청소년향토사교실 운영/안동문화연구회 권오기회장 지난84년 창립된 이래 매월 문화강좌및 문화유적현지답사를 계속해 왔으며 86년 이후 매년 「안동문화연구」를 발간하는등 안동지역의 향토문화발전을위해 기여했다. 이밖에도 월례회원발표를 통해 수준높은 연구업적을 보였다.88년부터는 중학교3년∼고등학교2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향토사교실을 운영해 오면서 교재로 쓰이는 「안동문화의 이해」를 발간하기도 했다. 또 안동지역에 산재해 있는 각종 현판 1백10여점을 탁본,내년 2월에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며 올 9월에는 「향토사연구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전국향토사연구회세미나를 안동문화회관에서 가지는등 지역문화단체로는 보기 드문 활동상을 보여온 점을 높이 샀다. ◎현산문화제 정착에 힘써/고경재씨 양양문화원장 양양문화원 설립의 산파역을 맡았다.설립후 초창기부터 16년동안의 사무국장을 거쳐 문화원장으로 재직하면서 향토문화사업을 천직으로 삼고 일하며 지역문화의 파수꾼노릇을 해냈다. 양양군의 유일한 향토축제인 「현산문화제」를 주관,범군민적인 행사로 정착시켰으며 고유의 민속놀이인 패다리놓기,귀애파기놀이,탁장사뽑기등을 발굴했다.또 현산문화제의 인기종목인 양주방어사행차와 신석기인가장행렬등을 발굴·고증·연출하는등 1인3역을 담당한 재주꾼이기도 하다. 향토사연구회,청소년윤리교실,노인회,노인학교등을 조직하거나 구성토록 주선해 문화의 지방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1천회이상의 각종 행사에 초청강사로 나가 지역문화홍보에도 이바지했다. ◎해남문화유산 발굴 40년/정용채씨 해남문화원 문화학교장 46년 옥천국교 교사에서 시작,지난해 화산국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할때까지 40여년동안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해남지역의 문화유산을 발굴,계승하였다. 충무공 이순신의 명랑대첩을 조사해 「울돌목」을 펴냈으며 임진왜란때의 충신 정운장군의 전기인 「구국의 횃불」,해남군 금호도의 자연환경과 미풍양속을 수집한 「금호도」,「내고장 해남」「고산 윤선도」를 발간하는등 해남지방의 묻혀 있던 향토사발견에 앞장섰다. 지난해 3월부터는 해남문화원 지역문화학교 교장으로 부임,국민학생 43명에게 매주 글짓기지도를 해오는등 퇴직이후에도 후진양성에 힘을 쏟았다. ◎안성남사당 재건에 큰공/김기복씨 안성남사당보존회 17살때 6·25이후 맥이끊길 위기에 처해 있던 이원보남사당패에 들어가 기예를 익힌뒤 82년 남사당의 발상지이자 경기농악의 대명사격인 안성남사당을 재건하는등 남사당의 계승·보존에 기여했다. 86년에는 철도부지였던 안성읍 석정리에 전수장을 건립,88년부터 전승학교로 지정된 서운중학교 학생들에게 남사당풍물놀이를 전수하는등 후진양성에도 정열을 쏟았다. 89년 경남 마산에서 열린 제3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는 영예의 대통령상및 개인연기상을 수상하는등 각종 경연대회에서 안성남사당의 명성을 드높인 공을 인정받았다. ◎구전 「천안삼거리」 소설화/이종찬씨 천안문화원장 천안로터리클럽회장,한국반공연맹천안시·군지부장,선거관리위원,도·시정자문위원,의료보험조합이사장,도체육회부회장등 천안지역의 사회일꾼으로 일해온 인물. 특히 85년부터 천안문화원장을 맡아 3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천안문화원이 22만 천안시민의 문화사랑방으로 자리잡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천안삼거리」로 구전돼 오던 천안의 전설을 책으로 엮어내는 한편 연극으로도만들어 「천안삼거리 능소전」을 국내외에 알렸다. 지난해에는 총25억원의 경비를 들여 2천여평의 부지위에 초현대식 음향시설과 완벽한 공연장·이동벽면·조명이 설치된 전시공간등을 갖춘 전국최대규모의 문화원을 건립하는데 헌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예산향토사 체계적 발간/양인식씨 논산문화원 사무국장 지난84년부터 논산문화원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논산문화의 발굴과 계승 및 발전에 헌신해온 공로.부족한 예산속에서 원고료한푼없이 「놀뫼의 문화­사적지편」등 11권에 달하는 각종 논산문화향토지를 혼자서 자료수집·정리·집필해 발간한 것을 비롯,「내고장소식」「향토연구회지」를 각각 통권43호와 6집까지 펴내는 저력을 보였다.각 1백40페이지짜리 9개읍의 읍면지발간도 그의 작품. 이같은 공로로 지난해에는 전국문화원발간물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중앙도서관으로부터 「논산의 민속」「논산지역의 독립운동사」등 2권을 기증해 달라는 의뢰를 받는등 논산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 고교 교과목 국가 평가기준 도입

    ◎96학년도부터 학교·지역간 내신 편차 줄이게 96학년도 신입생부터 고교 교과목에 대해 평가영역별 목표를 구체적이고 공통적으로 제시한 「국가수준의 평가기준」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이 평가기준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이제까지의 상대평가방법에서 절대평가방법으로 바꾸는 것으로 필기시험뿐아니라 각종 실험실적과 작품제출등에대한 평가도 포함하고 있어 앞으로 일선고교의 학습방법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국 모든 학교에 똑같은 객관적 평가기준이 제공됨으로써 현재 학교간·지역간 격차가 고려되지 않아 논란을 빚고 있는 내신성적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9일 『96학년도부터 우선 공통수학과 공통과학에 대해 절대기준에 의한 평가방식을 실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모든 과목의 국가수준 평가기준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지금까지는 학교마다 교사들의 임의적인 평가로 인해 학생들의 객관적인 학력측정이 어려웠기 때문에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게됐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개발원이 내년 1월 공통수학과 공통과학 과목에 대한 국가수준의 평가기준을 마련하는대로 학계인사·교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열어 문제점을 보완한 뒤 일선학교의 실험평가과정을 거쳐 평가기준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국어·국사·사회·영어등 필수과목에 대해서도 교육개발원에 용역을 의뢰,해마다 2개과목씩 이같은 평가기준을 세워 나가고 선택과목에 대해서는 각 시·도교육연구원에 맡겨 자체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 서울 정도 6백년 38개 기념사업 확정

    ◎뿌리찾기­모습다듬기­문화진훙­국제화 4개주제/청와대∼예술의 전당 「서울 상징거리」로/6백억 투입… 어제로 정도 5백99돌 서울시는 정도 6백년 기념일을 꼭 1년 앞둔 29일 6백년기념 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 1월1일 0시 종로 보신각에서 이원종시장이 타종행사를 마친뒤 「서울6백년의 해」를 선포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6백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게 된다.6백년 기념사업에는 모두 6백1억1천4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서울뿌리찾기,서울모습다듬기,문화진흥과 시민화합,국제화·미래화등 4가지 주제아래 모두 38개의 각종 사업을 벌이는 것으로 되어있다. 서울시는 우선 청와대에서 경복궁∼시청∼남대문∼용산가족공원∼대법원등을 거쳐 예술의 전당까지 이르는 11㎞구간을 「서울의 상징거리」로 조성하는등 서울의 모습을 다듬기로 했다.또 내년2월까지 폭넓은 시민의 의견을 들어 시민정신을 기릴수 있는 「서울시민의 날」을 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94년 현재 서울의 생활과 문화를 대표할수 있는 자료를 선정,특수용기에 담아 서울1천년이 되는 2394년에 개봉할수 있는 타임캡슐을 땅속에 묻는등 국제화·미래화를 겨냥한 사업도 다양하게 전개한다. 서울시는 특히 내년 「한국방문의 해」와 연계해 6백년 사업을 벌이고 민간및 각 단체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서울6백년사업추진 본부장인 강덕기기획관리실장은 『서울6백년 기념사업은 정도 6백년을 맞이하는 서울이 역사의 저력을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려는 것』이라면서 『기념사업들은 단순한 경축행사에서 벗어나 새로운 탄생을 위해 서울이 지향하는 정신,환경,문화,국제기반등을 다지는 실천사업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황인성국무총리,이원종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박물관 기공식과 도시문화기행 전시회등 정도 5백99돌 기념행사를 가졌다. 서울시는 또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학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다음달 9일에는 서울21세기 세미나를 연다.
  • 보험료 내년 4월부터 자유화/재무부/선박·운송 1단계로 시행

    ◎화보 2단계­상해보험 3단계로 【경주=박선화기자】 생명보험과 일반손해보험·자동차보험등 각종 보험상품의 보험료가 내년 4월부터 단계적으로 자유화된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보험사간의 경쟁이 치열해져 보험료가 내릴 가능성이있는가 하면 가격담합으로 오히려 인상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재무부 정동수보험국장은 2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생·손보협회 주최로 열린 보험세미나에서 「보험상품 가격자유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보험산업의 경쟁력을 조속히 향상시키기 위해 내년 4월부터 충격이 적고 실시가 쉬운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보험상품의 가격자유화를 추진해 나가겠으며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대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해보험 상품은 1단계로 개방이 불가피하거나 기업성 보험인 선박보험과 운송보험의 보험료를 자유화하고 2단계로 기업화재보험등 기업성 보험을,3단계로 가계상품인 상해보험 등을 자유화할 예정이다. 생명보험 상품은 계약자배당을 먼저 하고 보험료를 나중에 자유화한다.이에 따라 현재 2.5%내에서 가입자에게 똑같이 이뤄지는 이익배당률이 95년4월부터 회사별로 차등화 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은 연령·직업·주행거리등 가입자특성과 할인·할증률,기본보험료의 적용기준과 가격을 단계적으로 보험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그러나 자동차보험이 일반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일정 범위내에서 자유화하는 범위요율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안을 오는 12월10일 열리는 금융산업발전 심의위원회에 올려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보완한 뒤 구체적인 자유화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 삼성승용차 진출 “찬”“반” 팽팽/산업연 주최 세미나서 열띤 공방

    ◎투자여건·수출시장 등 신규진출 호기/찬/자동차시장 공급과잉… 산업퇴화 우려/반/삼성 참여땐 기존업체도 이익… 공정거래 역점둬야 삼성의 승용차시장 진출을 놓고 기존메이커와 삼성의 대립이 첨예하다.25일 산업연구원(KIET) 주최로 열린 「자동차산업 국제세미나」에는 삼성의 신규진입을 놓고 임동승 삼성경제연구소장,이종대 기아경제연구소장,이상호 세종대 교수,유승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김광두 서강대교수,현영석 한남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열띤 찬반토론을 벌였다. 임동승 소장은 『삼성은 사업초기 연간 4만∼5만대의 소규모로 참여할 예정이며 이는 기존업체 증설계획의 10%도 안되는 규모여서 과잉투자 주장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에 이종대 소장은 『우리기업의 풍토는 재벌그룹의 종업원 판매원화,내부거래 등으로 경쟁풍토가 조성되지 않아 재벌의 신규 시장진입이 기존의 우량기업을 죽이는 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영국 랜커스터대 오티 교수가 「신흥공업국 자동차산업의 시장구조와 경쟁정책」이라는 내용의 주제발표를 했다.(산업연구원은 주제발표는 발표자의 개인견해이며 연구원의 공식입장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주제발표와 토론내용을 싣는다. ▷주제발표◁ ▲오티 교수=신규진입이 과잉투자를 가져온다는 논리는 두가지 점에서 오류가 있다.첫째 삼성의 진입으로 생기는 초과 생산능력은 이미 기존업계가 갖고 있는 초과생산 능력의 규모나 설비증설 계획분에 비해 미미하다.둘째 기존 3사가 과잉생산을 해왔고 어느 기업도 설비확장 중단을 통해 비용절감을 시도하지 않았다.삼성이 진입해 보다 나은 생산전략을 보여주고 기존업체가 이를 모방하면 많은 이익을 줄 것이다.따라서 정부는 점진적 개방을 통해 업계의 과보호를 막고 공정거래의 감시를 강화,신규업체의 약탈적 가격경쟁 폐해를 규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찬성론◁ ▲임동승 소장=2천년까지 4백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려면 매년 3조2천억원이 투자돼야 하나 기존업체로는 무리다.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선 질적 차별화가 필요하다.국내 시장은 물론,중국 등 진출가능한 해외시장은 충분하다.사업초기에는 소규모로 참여할 계획이다.21세기 자동차 산업은 첨단화,경량화로 급진전될 것이므로 전자 반도체 화학 소재 등 분야에서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경쟁력이 있다.최근 엔고로 수출이 느나 근본적인 경쟁력은 못 갖추었다.능력없는 업체의 무리한 규모확대는 부실경영과 경쟁력 저하를 가져온다. ▲이상호 세종대 교수=국내 자동차 산업은 전형적인 독과점 구조다.기존업체들이 과도하게 시설투자를 하는 등 신규진입을 막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기술개발도 신규진입을 통해 새 시장을 창출해야 활발히 이루어진다. ▲유승민 KDI연구위원=중복과잉 여부는 수요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내수는 전망치대로 나타나지만 수출수요는 그렇지 않다.경쟁우위를 확보해 무한한 수출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3사 또는 4사체제가 효율적이냐를 따져야 한다.제휴조건이 좋다면 4사도 강점이다.신규 진입시기는 지금이 적기다. ▷반대론◁ ▲이종대소장=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의 공급과잉이 심각하다.내수도 앞으로 3∼4년내 대체수요 중심의 정체기에 들어서 기존업체의 생산능력만으론 공급과잉이 예상된다.기술도입을 통한 외국차 복제경쟁체제는 자동차산업의 자립기반을 손상시킬 우려가 높다.기술도입에 의한 삼성의 진입은 외국모델 채택에 안주하게해 산업의 퇴화를 가져온다.지금도 과당·출혈경쟁과 이로 인한 수익성 악화,투자재원 고갈 등 부작용이 크다.신규진입은 전문기술,기능인력의 스카우트 경쟁을 촉발시키고 기술개발을 지연시킨다. ▲김광두 서강대 교수=석유화학 투자때에도 수출하겠다고 했고,유망하다고 했다.그러나 결과는 중복·과잉투자였다.지금상황에서 삼성이 참여하면 기술인력,부품업체 쟁탈전이 벌어져 생산요소 가격이 뛰어 자동차 업계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된다. ▲현영석 한남대 교수=오티 교수의 주장은 멕시코나 스페인과 같은 신흥공업국의 발전모델을 기조로 하고 있다.그러나 우리자동차 산업은 멕시코나 스페인과 달리 기술의존적이 아닌,기술자립 전략을 펴왔다.신규진입은 인적자원 분산 등 기술자립에 공헌하지 못한다.
  • 공무원 행정직/해외연수 대폭확대… 국제화 촉진

    ◎내년 장기훈련 30%·시찰인원 3배 늘려/외국정부 위탁제도입… 실무능력 향상 역점/미·일 편향 탈피,국제협상 전문가 양성 절실 정부는 공무원들의 국제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무원들의 해외교육제도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정부는 이에따라 내년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국비 해외장기훈련인원을 올해의 1백50명에서 30% 늘어난 2백명으로 잠정 확정했다.또 일선 지방행정기관 공무원들의 해외시찰인원도 올해의 3천5백명에서 내년에는 1만명선으로 크게 늘릴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지금까지의 해외훈련이 학위취득에만 편중돼 대외교섭에 필요한 실무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보고 국제기구와 외국정부기관에 교육을 위탁하는 제도를 내년부터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정부 각 부처의 4급공무원을 중심으로 총 30명을 선발해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의 해당부처에 파견,위탁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들은 외국의 해당부처나 국제기구에 파견돼 실제근무및 연구활동과 세미나참가등을 통해 학위취득의 부담없이 전적으로 실무능력을 키우게 된다. 정부는 이밖에 서방선진국에 집중 돼온 해외교육을 다변화 해 중국과 러시아,중남미,서남아시아등 기타지역에도 30명을 파견,2년동안 해외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총무처는 이를 위해 내년도 공무원 교육훈련예산을 올해보다 16억원이 늘어난 94억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현재 국가공무원 가운데 석사이상 학위를 갖고 있는 사람은 모두 1천2백87명이며 이중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공무원은 3백59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박사학위 소지자들을 학위취득국가별로 분류하면 미국1백75명,일본96명,프랑스26명,영국16명,기타29명으로 70%이상이 미국과 일본에서 교육을 받아 기타 국가들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극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서 대외협상에 필요한 전문기술을 갖추고 있는 이른바 「국제전문가」역시 수요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총무처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정부 각부처가 확보하고 있는 국제전문가는 3백50명으로 정부가 필요로 하는 인력 5백90명에 비해 2백40명이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국제전문인력 부족현상은 해마다 더욱 심화돼 오는 2천년이면 최소한 1천2백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할 전망이나 현재의 교육훈련계획으로는 7백32명밖에 충원되지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관련,총무처 고시훈련국의 박찬우사무관은 『공직사회의 비생산적인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보다 국제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해외교육을 대폭 늘려야 한다』면서 『아직까지 정부예산이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지 못한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94억원으로 책정된 내년도 공무원교육훈련예산도 올해에 비하면 크게 증액된 것이나 올해 사원들의 해외연수에 1백60억원을 투입한 삼성그룹등 민간부문에서의 교육투자에 비하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최창윤총무처장관은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국제화가 선결과제』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공무원들의 국제화에 필요한 해외교육을 장기적으로 민간수준으로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한·EC 언론인 세미나

    【브뤼셀 연합】 제1회 한·유럽공동체(EC) 언론인 세미나가 2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브뤼셀에서 열렸다.
  • “김대통령 방미외교성공 바탕/개혁을 국제화에 연결”/오공보처 강조

    오인환공보처장관은 24일 『새정부의 개혁은 일관성,실천력,민간주도의 세가지 원칙을 갖고 있다』면서 『APEC회의등에서 거둔 김영삼대통령의 외교적 성공을 바탕으로 개혁을 국제화 작업에 연결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도산조찬세미나에서 『이번 방미를 통해 김대통령이 미국 일본 중국의 정상과 함께 APEC를 이끌어 가는 4대 견인차로 부각될 수 있었던 것은 새정부 출범이래 변화와 개혁에서 나온 자신감과 성취감 때문』이라면서 『이제 정부와 기업,국민 각자가 창조적 도전을 통해 본격적인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문민정부가 추진해온 개혁의 핵심은 「정상화」「다시 태어나기」「더불어 함께살기」로 요약된다』고 전제하고 『여기에 「국제화」가 추가될 때 개혁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의사/윤리관 재무장 신뢰회복 시급/의사협회

    ◎「의사직업윤리와 국민적 신뢰」 세미나 개최/불친절·의료비 과다청구 국민불만 증폭/의료 윤리교육 강화… 봉사활동 활성화를 이 시대 우리나라 의사는 「생명의 파수꾼」인가 아니면 「불신의 표상」인가. 의료계에 대한 국민의 불만과 불신이 증폭되는 가운데 대한의학협회는 22일 「의사의 직업윤리와 국민적 신뢰」라는 주제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세미나를 갖고 참다운 의료윤리 실천을 위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참석자들은 『의사가 인간의 생명과 인권을 존중하는 가치관및 윤리의식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며 비윤리적 의료인들에 대해 의료계 자체의 엄정한 징계가 강화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가톨릭의대 맹광호교수(예방의학)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해 우리 국민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9.1%로 떨어지는등 심히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지적,국민의 불만은 의사의 의학·기술적 측면보다 권위적인 태도와 인간 됨됨이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다.맹교수는 구체적인 불만 요인으로 ▲의료인의 불친절 ▲의료비 과다 청구 ▲치료및 설명 부족등을 꼽은 뒤 『일부 의사의 허위 진단서 발급,진료비 부당청구,수련의 채용을 둘러싼 금품수수등의 행위는 의사에 대한 신뢰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맹교수는 특히 『전국 32개 의대중 의료윤리가 교육과정으로 다뤄지고 있는 곳은 불과 30%정도』라고 밝히고 철저히 의료윤리교육을 받을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함을 역설했다.그는 또 현행 점수 위주의 의대생 선발제도도 사명감과 적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과감히 바꿔나가는 한편,비윤리적 행위를 한 의사에 대해서는 의료계 자체내의 엄중한 징계가 따라야한다고 강조했다.이밖에 의사들이 지역봉사활동을 강화하면서 질병예방및 국민건강증진 교육활동에 적극 나서는 것도 신뢰를 회복할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토론자로 나온 채병식 강원도 의사회장은 『전문의가 되는 5년간 의료기술에만 얽매인 나머지 의학윤리 교육이나 정서함양은 엄두도 못내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채회장은 따라서 기존 의사들은 깊이 반성,의협과 병협의주도아래 인성교육과 제도개선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한편 고려의대 이순상교수(법의학)는 『학교에서 의료윤리를 가르치는 것만으로 의사의 직업윤리가 올바로 정립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넌센스』라면서 『선배의사들이 진료·교육·연구 현장에서 모범을 보이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한·EC 언론인 세미나

    신문·통신·방송사의 경제부장·부국장·논설위원 등 14명이 오는25∼26일 벨기에의 브뤼셀에서 열리는 제1회 한­EC(유럽공동체) 언론인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출국한다.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와 EC본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프랑스의 르 피가로지,영국의 BBC방송 등 EC회원국 8개국의 14개 언론사 경제부장단 14명이 참가한다.
  • 내년 세계경제 완만한 회복/성장률 2.9% 전망… 한국 5.7%

    ◎한경련­미 WEFA 공동세미나 내년도 세계 경제는 바닥권에서 다소 벗어나겠지만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경제연구 기관인 미WEFA (와튼계량경제연구소) 그룹의 제라드 빌라 회장은 22일 한국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94 세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내년도 경제 성장률은 2.9%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세계 경제의 회복속도가 갈수록 늦어지고 있다』며 그 근거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6.5%에 달하는 실업률과 ▲국방비 감축 및 재정적자로 인한 3% 내외의 성장률 등을 들었다.일본은 엔고로 인한 투자감소,유럽은 높은 실업률과 실질 소득의 감소 등으로 저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중국과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평균 6.9%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지만 사회간접 자본의 부족 등으로 민간 부문의 투자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선진국들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등 최근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신흥 수출국 국민들의 구매력을 훨씬 더 빠르게 증대시키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빌라 회장은 또 경제난국 해소를 위해 G­7 국가들은 각국의 금융 및 통화정책이 실제로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미국은 일본이 IMF(국제통화기금)와 대출기관 등에 더 많은 기여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 한국경제에 관한 주제를 발표한 구석모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한국 경제가 올해 2·4분기 이후 급속한 경기침체 국면으로부터 탈피,내년에는 올해 성장 전망치 4.4%보다 1.3% 포인트가 높은 5.7%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고려불화 걸작 60점 새달 11일부터 전시

    ◎동국대박물관 개관30돌 기념/일 소장 보물급 16점도 귀국나들이/학계, “보기드문 비교연구 기회” 반겨 세계의 불화중 가장 아름다운 그림으로 손꼽히고 있는 명품 고려불화. 지나간 아픈 역사속에서 외국인들의 손에 넘어간 10여점의 고려불화가 잠시 고국나들이를 하게돼 미술계와 학계의 관심이 고조되고있다. 동국대박물관이 개관30주년을 맞아 삼성미술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고려불화전」이 그 전시로 오는12월11일부터 94년 2월13일까지 서울 호암갤러리에서 열린다. 화려하고 장엄한 고려시대 불교미술의 진수를 감상할수있는 이 자리에는 일본에 소장돼 있는 고려불화 명품16점(조선초기 불화 일부포함)과 지금껏 공개된 바 없는 국내소장 고려불화(경전을 그림으로 표현한 「사경변상도」연작 포함)등 60점이 전시된다. 일본의 정토종 총본산인 지은원과 산하 사찰 서복사 선림사 선도사 법련사 김계광명사등에 보관돼 있는 이들 불화들은 「관경변상도」(1323년) 「아미타여래도」(고려시대)등 그들이 중요문화재로 지정해놓은 귀한 보물급들로 5백여년만에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것이다. 이와함께 공개되는 국내소장 불화들은 호암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 호림박물관 동국대박물관 통도사 해인사등에 소장된 국보와 보물급 불화와 「사경변상도」. 벽화 탱화 판화등을 통칭하는 고려불화는 그림의 기교가 정밀하면서도 화사하고 섬려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왕실불교와 귀족불교의 호화스러움을 담고있어 당대 서양종교화의 화려함에 비견할만하다. 고려불화가 지닌 가치는 지난91년 미소더비경매에서 「수월관음도」가 한국고미술사상 최고가격인 1백65만달러에 판매된 데서도 잘 나타나 있다. 이처럼 귀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인 불화들은 고려말부터 임진왜란과 일제시대를 거치며 여러 경로를 통해 일본으로 반출된 뼈아픈 사연을 담고 있으며 현존하는 1백점가운데 대부분이 일본에 소장돼 있다. 국내에는 「사경변상도」연작을 빼면 실제 10점이 넘지않는 숫자만 있을뿐이다.때문에 고려불화에 대한 국내전시는 물론 전문연구도 간접적일수 밖에 없어 이번 전시는 학계로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귀한 「학술의 장」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주최측은 전시와 함께 2백여쪽의 전시도록을 발간하고 고려불화관련 비디오상영,불화강좌,학술세미나,불화제작실연등의 프로그램을 곁들여 일반인의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 “NAFTA 충격 크지않을것”/미 와튼계량경제연구소 제라드빌라회장

    ◎제조업부문 장기투자 긴요/한국기업 미 남부진출 요망 『한국은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로 인해 구조개편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고 해외투자 확대 등이 진행될 것이다.그러나 충격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다』 남미와 극동에 지사를 두고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계량경제연구소,WEFA 그룹의 제라드 빌라 회장은 22일 NAFTA로 인한 한국의 영향을 이렇게 평가했다.그는 또 시애틀 APEC 정상회담의 특징을 『다자간 협상이 아닌 양자간 협상이었다』고 지적하며 NAFTA나 APEC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94 세계 경제전망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제라드 빌라 회장은 세미나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의 세계 경제 전망과 미국의 지역별 상황,한국의 경제 전망 등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NAFTA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인 예측은 불가능하다.장기적으론 기존의 구조개편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제조업 부문의해외투자를 확대시킬 것이다. ­세계 경제가 계속 침체되는 이유는. ▲회복이 장기화되고 있다.구조적 요인과 결부된 비정상적 요인이 복합 작용을 일으킨 탓이다.그러나 회복 속도는 지난 해에 비해 올해 다소 빨라졌다.장기화 되는 이유는 우선 미국의 방위산업 지출 감소가 관련 제조업에 파급효과를 미치고,미정부의 경제체제 불균형이 금융상황의 악화와 함께 G­7 국가들의 실질 가용소득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NAFTA와 APEC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는. ▲갑자기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멕시코도 이미 관세를 낮추는 과정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적었다.몇년에 걸친 지속적인 변화가 구조적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에 불과하다.한국으로선 장기적으로 투자증대를 생각할 수 있다. ­한국 경제의 침체 원인은. ▲한국은 금융·산업면에서 과도기이며 세계 경제의 침체 영향도 받고 있다.구조적인 문제와 외부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동아시아 경제는 지금 고속 성장에서 완만한 성장으로 진행되고 있다.구조 조정인가,성장의 한계인가.▲구조적 조정기이다.경제 규모가 작은 과거의 10% 성장보다 지금의 6% 성장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오히려 두자리 성장이 예외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경우 어느 지역이 가장 유망한가. ▲미국의 지역별 상황은 다양하다.과거엔 동부나 북동부 지역이 번창했으나 지금은 방위산업의 위축으로 오히려 남부지역이 유망하다.독일의 BMW가 앨라배마에 투자해 성장을 거듭하는 사례가 한 예이다. ­일본 경제의 중장기 전망은. ▲전반적으로 비관적이진 않다.구조 조정이 불가피하고 엔고 현상에 따른 압력을 받고 있지만 제조업의 지속적인 해외 이전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익을 추구할 것이다.그러나 일본도 궁극적으론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쪽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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