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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한국형 불명기 추진/북 반대 감안… 서울에 명칭 양보 타진

    ◎북­미,베를린 전문가회담 시작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한국측에 대해 한국표준형의 경수로를 실질적으로 공급하되 북한의 강력한 반대를 감안, 한국형표지를 부착하지않는 방안을 비공식적으로 타진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미측의 타진은 한미양국이 23,24일 이틀간 고위실무회의를 통해 25일부터 독일의 베를린에서 열리는 북미간의 경수로전문가회담을 앞두고 공동대응책을 협의하는 같은 시기에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미전략문제연구소(CSIS)와 연례 세미나를 갖기위해 방미중인 한국의원단의 한 일원은 23일저녁(한국시간 24일상오)미국무부의 고위관리와 비공식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한국형경수로외는 일체 다른 대안이 있을수 없다는 미국의 입장은 확고하나 북한이 그들의 국내정치적 이유때문에 한국형이라고 표기된 경수로는 못받겠다고 한다면 한국측이 핵문제해결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한국형이라는 표지를 부착하지 않을수도 있는것이 아닌가』라는 미측의 의중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한미고위실무회의과정에서 미측이 이같은 의중을 표명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있다. 미국무부는 23일 『북한이 현재와 같이 핵동결을 계속 유지할 경우 미국은 경수로공급협정을 조속한 시일내에 타결토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이라고 밝혀 경수로명칭문제를 둘러싼 북미간의 견해차이를 외교적으로 좁힐수 있음을 시사했다.
  • OECD 가입 30일 공식신청/홍 부총리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24일 『선진국들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기 위해 오는 30일 가입 신청서를 공식 제출한다』고 밝혔다. 홍부총리는 이 날 충남 도고에서 열린 「OECD 가입에 관한 세미나」에서 『오는 8월까지 OECD와 가입 절차 및 조건에 관한 협의 일정을 마련하고 이어 9월부터 내년 1·4분기(1∼3월) 또는 2·4분기(4∼6월)까지 가입조건에 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부총리는 이어 『96년 하반기에 가입안의 국회비준 절차를 밟아 비준서를 기탁하면 우리나라가 OECD의 정식 회원국이 된다』고 말했다.정부는 OECD 가입에 대비,그 동안 OECD 산하 각종 위원회 활동에 참여해 왔으며,자본 자유화 규약 등 각 회원국이 지켜야 할 1백78개 규약에 대한 검토작업을 진행중이다.
  • 정범모 한림대총장 「교육개혁」 세미나 기조강연

    ◎“한국교육 인간으로 돌아가야 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4일 중앙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인간교육과 교육개혁」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열었다.한림대 정범모총장의 기조강연인 「인간으로의 회귀를 호소한다」를 요약해 소개한다. 교육개혁은 근본적으로 인간으로의 회귀를 추구해야 한다.역사적으로 보아 농경사회의 국력이 영토의 크기로 결정되었고 산업사회의 국력이 경제와 무역의 크기로 결정되었다면 정보사회의 국력은 인간의 질로서 결정된다. 즉 지적이고 기술적인 탁월함은 물론 예술적 심상과 도덕적 규범을 갖춘 인간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우리나라 교육을 그런 사람으로 키울 수 있는 교육으로 회귀시키는 것이 교육개혁의 급선무이다. 교육의 문제를 빈번히 논의하면서도 교육개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는 까닭이 있다. 참된 의미의 교육열이라고 할 수 없는 우리의 교육열이 교육개혁을 저해해왔다. 정부와 교육개혁기구들이 진정으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늘 요식적인 개혁에 안주해온 사실도 교육개혁에 걸림돌이 돼 왔다. 「우리」보다는 「내아들이」,「사람됨」보다는 「부귀」를 앞세우는 교육열을 시정하고 교육과 국가 성쇠의 관계를 제대로 포착할 수 있는 안목을 교육개혁의 움직임에 가세시키는 작업이 효과적인 교육개혁을 가져올 수 있다. 아울러 성공적인 교육개혁을 위해서는 백화점식이고 피상적인 접근보다는 중요한 문제에 초점을 맞춘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교육개혁은 추상적이고 사변적인 잣대를 대고 논의하기보다는 비근한 상황변화를 두고 논의할 것을 제안한다. 학생을 밤낮으로 학교에 가두어 두는 행태가 사라지고 시험의 빈도가 줄어야 한다. 무의미한 숙제가 줄고 체벌과 폭력이 학교에서 사라지며 학교안에서의 만남이 인간적이 되게 하는 등의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교육개혁은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실변화는 학생개개인을 인간으로 대접할 때 가능하다. 국제경쟁은 결국 인간질의 경쟁이다.교육은 그 인간질을 결정한다.인간의 질은 인간으로 대접함으로써만 길러진다. 개개인을 전인적이고 개성적으로 대하는 교육을 구현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교육개혁이다. 그러나 성적과 IQ와 입시에만 집착하고 있는 한국교육은 하나의 거대한 인간매몰이다. 그것은 결국 인간의 질이 경쟁력인 국제사회에서 나라의 쇠퇴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교육은 강하게 인간으로 회귀해야 한다.그래서 인간을 인간으로 대하며 인간으로 길러낼 수 있어야 한다.
  • 이업종 교류/2천 6백34사 참여/연합회 발족

    ◎“신제품 개발 촉진”… 급속 확산 중소기업들의 이업종 교류가 활발하다.전국 각 지역에 결성된 이업종 교류회는 모두 1백63개로 2천6백3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업종 교류란 업종이 다른 기업들이 기술과 경영노하우를 교환,신기술과 신제품의 개발을 촉진하고 효율적 경영체제를 갖추려는 새로운 형태의 중소기업간 협력이다. 예컨대 만년필을 만드는 A기업과 안경제조업체인 B기업,시계업체인 C기업 등 다른 업종의 회사가 공통기술분야(도금)를 찾고 정보와 노하우를 교환,새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2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전국 이업종 교류연합회」가 현판식을 가짐으로써 그동안 지역차원에서 운영돼온 이업종 교류회가 전국 차원으로 격상됐다.연합회는 앞으로 회원사간 생산기술의 교환사업을 펼치며 일본의 이업종 교류단체와 세미나도 갖는다. 이업종 교류는 같은 업종의 사업자들이 영업비밀의 노출이나 부메랑효과를 우려해 접촉을 기피하는 것과 달리 생산제품이 달라 쉽게 결성되고 효과가 크다.기술력이 취약한 중소기업간에 특히 활발해 기술과 상품개발에 성공한 사례들이 적지 않다. 국민은행 인천 간석동지점과 거래하는 자동화기기제작업체 파모닉스와 전자부품제작업체 제3개발,주물업체인 성진주공이 결성한 「국민간석 이업종 교류회」가 대표적이다.이 교류회는 서로의 기술을 활용,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치솔 자동 식모기」를 개발하는데 성공,연간 5백만달러의 외화절감효과를 거뒀다. 오성화학 등 7개 중소업체가 결성한 육육회도 「제품 이송장치」를 공동개발했다. 태공회의 경우 원적외선 세라믹생산업체인 한국바이오텍에서 생산한 세라믹을 프라스마 코팅전문업체인 세원금속에서 표면코팅처리함으로써 직접 열이 전달되는 「원적외선 방사히터」를 개발,판매중이다. 오영교 통상산업부 중소기업국장은 『무한경쟁시대에서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확보하는 방안의 하나로 이업종 교류를 꼽을 수 있다』며 『앞으로 한일간 중소기업 협력사업도 이업종 교류를 통한 기술협력사업으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경주에 고속전철·경마장 건설 찬반

    ◎반대/“천년 고도 훼손은 역사에의 거역/손곡동·물천리 일대 매장문화재 수두룩/김종철 계명대학교 박물관장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로서 민족문화유산을 그만큼 잘 간직한 도시가 세계적으로 흔치 않다.해마다 6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는 까닭도 보문관광단지와 같은 위락시설이 있어서가 아니다.불국사,석굴암,다보탑,석가탑 등의 조형미술품과 무수한 능원이라는 우리의 문화재가 널려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렇다면 경주는 원상이 훼손되어서는 안된다.오히려 원상대로 복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이러한 상황에서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경주가 하루가 다르게 파괴되어 가고 있다.더구나 경주에 경마장이 들어서고 경부고속전철이 지나가게 되었다는 소식은 큰 충격을 안겨준다.선진국에서도 고도산업화 과정에서 일찍 문화재나 문화유적 보존과 개발정책이 서로 맞부딪쳐 시행착오를 겪는 일을 얼마든지 보아왔다.그러나 거의가 문화재 보존차원에서 개발정책은 수정되었던 것이다. 경마장 부지로 선정된 경주시 손곡동과 물천리 일대는 어마어마한 양의매장문화재가 묻힌 지역이다.그래서 부지선정부터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경주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 실시한 지표조사에 따르면 고분7군데,토기 가마떼 2군데,기와가마와 건물터 1군데가 있다.지표조사가 이럴진대 지하에는 더 깜짝 놀랄만한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신라의 서울 경주는 아주 짜임새 있고 깨끗한 고대도시였다.「삼국사기」에 보면 도시가 더러워질세라 숯으로 밥을 지었다는 기록이 나온다.그러한 도시발달 과정을 보여주는 취락지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역도 바로 경마장 건설 예정부지에 들어 있다.5세기말에서 6세기초,숯불로 밥을 지어먹던 때보다 이른 지증왕,법흥왕대에 중앙집권적 고대국가로 탈바꿈하는 시기의 문화유적지인 것이다. 경마장 부지면적은 29만평이라고 한다.거기에 진입로 2개노선이 개설되고 그 부대 위락시설을 갖출 경우 자연환경과 인문환경 파괴는 엄청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마장 건설을 강행하려는 의도 뒤에는 마사회 수입과 지방세수 증대가 맞물려 있다.그러나 천년고도의 문화파괴는 돌이킬 수 없는 역사의 거역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경부고속전철의 경주권 통과노선 길이는 32㎞로 되어있다.경주 북서부인 금장리와 석장리를 거쳐 북녘들 탑정동을 지나게 되면 수많은 지상유적과 지하유구가 제모습을 잃는다.그리고 이 경부고속전철은 경주를 동서로 갈라놓는 분할선 구실을 할 수밖에 없다.신라의 성산이자 성지인 성도산과 남산을 비스듬히 걸치고 지나갈 시멘트 고가전철을 상상해 보라.흉물로 떠오를 뿐이다. 신라인들은 천년의 시공을 뛰어넘은 오늘 아무도 살아있지 않다.다만 그들이 남겨놓은 문화유산이 있을 뿐이다.파괴된다 해도 그들이 살아나와 다시 만들어주지 않는다.자연환경 역시 신이 다시 복원하지 않을 것이다. ◎찬성/“침체된 지역경제 살릴 유일한 길”/경마장 세수 연4백억… 시재정 크게 보탬/김성수 경주상가발전협 회장 경주시민들은 요즘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있다.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 태어났다는 사실을 자랑 삼기는 커녕 강요당하는 「재산권 행사 제한」의 희생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경주에 설치키로 오래전에 결정됐고 이미 사업 착수단계에 이른 경주경마장과 경부고속전철 경주역사의 설치반대 주장이 외부에서 제기되면서 우리는 허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같은 사업은 대통령의 공약사업이기도 하거니와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책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주경마장은 연간 4백억원상당의 지방세 세수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궁핍한 시재정 탓에 점차 슬럼화되고 있는 도시의 면모를 바꿔 놓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경부고속전철의 경우도 최근 줄어들고 있는 외국관광객들의 획기적인 유인 뿐 아니라 신라문화의 세계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럼에도 최근 일부 고고학자들이 『이같은 구조물을 설치할 경우 문화재 보존에 어려움이 있다』며 사업철회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하고 서울에서 관련세미나까지 연 것은 경주지역의 실정을 무시한 너무나 무책임한 처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이들 학자들은 그동안 경주 남산에 교도소가 설치되고 경주 인근에 핵발전소와 산업쓰레기처리장이 들어설 때는 한마디 의견도 내비치지 않아 우리의 섭섭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들 시설물에 대한 경주시민의 강력한 유치 주장은 그동안 문화재 보존을 위해 희생당한 각종 재산상의 피해를 보상하라는 차원에서가 아니라 「세계속의 경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너무나 중요한 사업이고 21세기의 경주를 담보하는 사업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들 학자의 주장은 계획 입안과정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을 수 없는 사안인 데도 이같은 문제점을 뒤늦게 제기하는 것은 국민들로하여금 혼란에 빠뜨리게 할 우려가 있다. 또 당국에서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국민들은 당국의 정책입안 능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찬란한 경주 문화재는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세계의 자랑이다. 요즘 논란을 빚고 있는 경마장은 경주 외곽지인 손곡동에 위치하게 된데다 지표조사 결과 발견된 각종 유구도 이미 발굴계획이 세워져 있다.또한 고속전철의 경우도 문화유적을 조금이라도 손상하지 않기 위해 지하노선 설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너무나 많은 규제와 피해에 시달려온 경주시민들은 이들 학자의 이번 주장도 시민들의 기대와는 동떨어지게 정책에 반영되지나 않을까 솔직히 말해 걱정이 앞선다. 정부는 하루빨리 명쾌한 해명으로 경주시민들을 안심시켜 주기 바란다.
  • “조문파동 정부대응 부적”/김대중씨/“이기택 총재 등 방북승인을”

    김대중 아태평화재단이사장은 22일 『정부는 남북대화의 창구를 독점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남북한의 경색국면을 풀기 위해 김수환 추기경과 민주당 이기택 총재의 북한방문을 승인하라』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또 『남북대화가 중단된 원인 가운데 하나는 지난해 김일성 사망후 우리 사회에 일었던 조문파동』이라고 말하고 『정부는 지금이라도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이날 상오 그의 재단이 주최한 「분단 50년,남과 북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조문파동과 관련해 『조문은 의례적으로라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제,『당시 정부의 태도는 현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 「세계 물의 날」 행사 다채/선상토론회·하천 주변 대청소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23일 각종 학술 세미나와 전국 주요 하천 및 호소주변 대청소 등 각종 행사가 환경부와 건설부 등 정부 부처와 한국수자원공사 주관으로 다양하게 열렸다. 이날 상오 환경부와 삼성지구환경 연구소가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한강 유람선상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김승권 고려대 교수 등 참석자들은 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용수공급원의 증대와 인공강우,해수의 담수화 등 물의 공급관리 못지 않게 용수공급원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수요를 억제하는 방안을 강구하는게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전국의 수자원에 대한 실사를 전면적으로 실시,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하오 여의도 63빌딩 앞 고수부지에서 환경경찰대 발대식을 갖고 전국의 상수원·하천 등의 수질오염 및 환경훼손 행위에 대한 본격적인 감시활동에 들어갔다.
  • 일 「신세대 통신망」시범사업/국내기업 참여 추진

    일본이 자국내 초고속정보통신망(신사회자본) 구축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간사이(관서)화학술연구 도시에서 진행중인 「신세대통신망」 시범사업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참여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국내 기업이 일본의 신세대통신망 시범사업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본 우정성과 공동으로 21∼22일 이틀간 통신개발연구원(과천)에서 「일본 관서프로젝트관련 국내기업 참여를 위한 한일세미나」를 개최했다. 정통부가 국내기업의 일본내 시범사업 참여의 장을 마련키로 한 것은 첨단 멀티미디어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응용서비스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
  • 무역장벽 제거/대중 관계개선/대만 대륙위 주임

    【대북 AFP 연합】 대만은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직접무역 장벽제거를 포함한 시장지향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행정원 각료급인 소만장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이 20일 밝혔다. 그는 대만과 중국간의 경제교류에 관한 세미나에서 『장차 본토와의 경제관계 형태는 시장지향적인 것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우리는 본토에 대한 불필요한 무역장벽을 가급적 많이 제거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만의 본토정책 입안 책임자인 소 주임은 대만의 대중국 경제정책이 자국의 전반적 이익에 종속되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 “경주 경마장 문화유적 파괴한다”

    ◎고고학회 등 문화관련 학회 「경주문화재 보존 세미나」/고속전철 건설로 고도 이미지도 훼손/주민들 “개발 방해한다” 항의… 세미나 중단 소동 문화재보존인가 재산권보호인가. 한국고고학회와 한국미술사학회등 문화재 및 문화연구관련 16개 학회가 18일 하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하려던 「경주문화재보존 공개세미나」는 이 문제의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여주었다. 이날 하오2시쯤 한국고고학회등 세미나 주최측은 정부의 경주경마장건설과 고속전철역사신축계획철회를 건의하는 세미나를 시작하려 했으나 이날 상오 버스를 타고 상경,대기하고 있던 경주·포항·영천지역주민대표 50여명이 마이크와 단상을 점령하고 세미나 개최를 방해한 것이다.하오3시20분쯤 세미나가 겨우 시작됐지만 지역주민대표들이 진홍섭 이화여대명예교수의 주제발표내용을 문제삼아 주최측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며 행사속개를 저지해 하오4시쯤 결국 중단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제강연자 김종철 교수(계명대 박물관장)는 경마장부지로 선정된 경주시 손곡동·물천리일대는 고분군 7개소,토기요지군 2개소,와편 산포지 1개소등이 넓게 분포된 유적밀집지여서 적극적으로 보존돼야 하며 경마장건설은 특히 천년고도 문화도시 경주의 위상을 훼손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할 예정이었다.미리 발표된 발제강연문을 통해 김교수는 경마장건설이 지방세수입에 대한 기대차원에서 강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재정확충을 위해 절대필요하다면 유적이 없는 경주외곽에 건설할 것을 주장했다.김 교수는 또 대구∼영천남부∼경주북서부∼탑정동의 경부고속철도계획노선중 경주권 통과 32㎞구역에는 발굴이 불가피한 유적 13개소,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유적 29개소를 포함해 매장문화재가 부존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특히 경주역사가 들어서는 북녘들일대는 전면발굴조사가 불가피해 경부고속철도는 대구에서 부산으로 직행함이 합당하며 경주의 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문화재보호법의 개정과 고도보존법의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병주 교수(홍익대 명예교수)는 현재 계획추진중인 경부고속전철의 경주역사위치는기존 시가지에서 남쪽으로 4㎞나 떨어졌고 형산강의 동쪽에 있는 남산문화재군과 직접적으로 마찰을 일으키는 곳으로 문화재보존이나 역사도시의 경관보전,경주시민및 외래방문객의 편의차원을 모두 무시한 결정이라고 주장하는 발제강연문을 내놓았고 진홍섭교수도 경주는 신라문화뿐만 아니라 선사유적의 보고임에도 불구하고 신라멸망후 지금까지 훼손과 파괴가 계속돼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세미나를 방해한 지역대표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경주경마장과 고속전철역건설은 그동안 낙후된 경북 및 이 지역의 재정자립도에 기여할 수 있는 정부의 중점사업인데도 일부학자가 학자적인 양심에 역행해 이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뇌사 법적인정」더 늦출수 없다/김병길 연대의대교수(논단)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94년도 한국의 사회지표는 26.1세였던 한국인의 평균 연령이 14년 사이에 5세 가량 증가해 30.9세가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평균 연령의 증가에는 경제성장과 함께 한국의학의 발전이 가장 핵심적인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이는 한국의학이 부분적으로 세계 최첨단이거나 선진국의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볼 때 우리나라에서도 뇌사의 법적인 인정을 더 이상 늦추어서는 안된다.21세기 의학은 암 정복과 함께 장기 이식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68년 열린 세계의학총회는 「시드니 선언」을 통해 심폐 정지 이외에 비가역성 뇌사도 죽음임을 발표했다.이런 선언이 있고 27년이 지났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뇌사를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93년 기준으로 뇌사를 인정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의 50개 전 주와 선진 40여개국,아시아의 대만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이다. 대한의학협회도 83년에 이미 뇌사문제를 다루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 분야별로학자들이 각종 세미나와 공청회를 가진 끝에 93년 「뇌사에 관한 선언」을 내놓았다.이 선언이 담고 있는 뇌사 판정의 기준은 어느나라보다도 엄격하다.만에 하나 의학적으로 허점이 개입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뇌사를 판정하는 의료기관과 뇌사자의 장기를 이식하는 기관은 조건을 더욱 까다롭게 했다.미리 의학협회에 신청해 시설 장비 인력 등을 심의받는 것은 물론 사후 보고도 필수적으로 하도록 했다. 94년 말 기준으로 이같은 자격을 갖춰 뇌사판정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전국 46개 병원이다.그리고 이 가운데 장기이식을 할 수 있는 기관은 33곳이다.장기 이식이라 함은 신장 간장 심장 각막 등 14개의 장기 및 조직을 포함한다. 그러나 이러한 대한의학협회의 활동은 엄격히 보면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우리나라에서 뇌사자의 장기이식은 88년에 처음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이미 70년도 말에 사형집행인의 유언에 따라 몇차례 이루어진 적이 있다.현행 법규로 보면 이 모두가 불법적인 의술행위이다. 그나마우리나라는 70% 이상이 가족 또는 친인척으로부터 신장을 공여받고 있는 실정이다.90% 이상이 뇌사자로부터 제공받는 선진국과는 대조적이다. 이제 우리도 뇌사를 법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뇌사가 죽음임을 인정한다 해도 그 숫자는 전체 사망자의 1% 정도에 그친다.그러나 이 숫자는 기계에 생명을 의존하고 있는 우리들의 부모 형제 자매 동료 대부분을 구할 수 있다.그들을 생각한다면 더이상 시간을 지체한다는 것은 도덕적으로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할 것이다.
  • 중 핵발전량 대폭 증대/2천10년까지/2만㎿로 6배 늘릴계획

    【북경 AP 로이터 연합】 중국은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 용량을 대폭 증대,오는 2010년까지 원자력 발전량을 2만㎿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중국 신문들이 전력 당국자들을 인용,17일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원자력 에너지 개발에 관한 국제 세미나에 참석했던 국가계획위원회 관리들을 인용,중국이 금세기말까지 1만㎿ 용량의 원자력 단지건설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계획위 관리들은 또 현재 2개의 핵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총 3천3백㎿의 발전량이 오는 2010년까지 2만㎿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해안 경제개발 지역과 전력난이 심각한 지역에 핵발전소가 집중적으로 건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도 이날 진산 핵발전소의 야오 키밍 총경리를 인용,중국 정부가 『원자력 개발에 정력적으로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의 발언은 중국 원자력개발전략의 중대 변화를 의미한다고 이 통신은 평가했다. 중국은 현재 절강성 진산에 자체 설계로 건설한 3백㎿급 발전소를 확장 공사중이며 홍콩 부근 대아만 발전소에서도 9백㎿급 원자로 2기를 가동중이다.
  • “「동네정치」 싸움판 막아 다행”/김덕룡 민자총장 인터뷰

    ◎「특위」큰 의미… “손해 안 봤다”/“선거연기 음모”“강경파” 등 소문 섭섭 민자당의 김덕룡 사무총장은 15일 『지난해 강연을 1백차례 넘게 했다』고 말했다.개혁을 설파하는 전도사로서다.강연의 으뜸 주제는 지방자치제와 교육이었다고 덧붙였다.기초자치단체 선거에서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것이 평소의 소신이었음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다. 그는 지난달 1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운동연합」 세미나에서 지방자치제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자 바로 다음날 똑같은 주장을 했다.그러나 「경실련」과 사전교감은 없었다고 했다.세미나 다음날 아침 승용차 안에서 TV뉴스를 보고 알았다는 것이다.그래서 잘됐다 싶어 이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14일 통합선거법 개정협상이 타결되기까지 「음모설」에 시달려 왔다.선거연기 의도가 있다느니,선거에서 질 게 뻔해 잔꾀를 부린다느니,「날치기처리」를 앞장서 주장한 강경파라느니 하는 것 등이다. 그러나 그는 소문과는 달리 강경파가 아니라고 했다.협상에 임하면서도 『대화로 해결한다』와 『선거는 예정대로 치른다』는 두가지 원칙을 지니고 있었다고 했다.야당 의원들과의 협상에서도 이같은 방침을 전했다고 「증거」를 제시하기도 했다.이에 관한한 김영삼 대통령의 뜻도 분명했고 두번이나 이런 지침이 전달됐다고 소개했다.그런데도 야당의 주장을 여과 없이 보도한 언론에 대해 실망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김 총장은 선거법 협상에 대해 『아무 것도 건진 게 없이 악수만 뒀다』는 당 안팎의 지적에 이의를 달았다.『협상이라는 것은 상대가 있게 마련인데 1백%의 목표달성을 해 낼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협상에서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음을 이렇게 설명했다.『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은 2백36명이고 기초의회 의원은 4천5백여명이다.민자당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으면 모든 후보를 공천해야 했을 것이다.행정의 모세혈관인 읍·면·동이라도 정치싸움판으로 되는 것을 막았다.국민의 혈세도 줄였다.국회의장이 감금당하고 국회의원이 납치당하는 와중에서도 대화로 해결했다.국회특위도 구성,행정구역개편과 지방자치제도 개선방안도 논의하게 됐다.(협상과정을 통해)국민들이 지방자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도 됐다』 그는 협상과정에서 소수 강경파의 핵심으로 다수 온건론자들로부터 포위당한 형국으로 비쳐져 왔다.이에 관한한 그는 말을 아꼈다.그렇지만 『단합과 결속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협상과정에서의 당내 이견이 있었다는 사실만은 시인했다. 그는 협상결과를 놓고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쉽다』는 말을 여러번 했다.
  • 「김일성사후 북한 새 정체성 모색」/알렉산더 만술로프

    ◎미기업연 세미나 논문/명 멸망이후 조선상황 비슷… 「효도정치」로 체제 유지 미국 워싱턴의 저명한 싱크탱크의 하나인 미기업연구소(AEI)는 13일 『핵위기이후의 한반도 평화전망』이라는 주제로 하루종일 세미나를 가졌다.AEI의 동아시아연구소장인 제임스 릴리 전주한대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는 미측에서 월터 슬로컴 국방차관,로버트 갈루치 국무부핵대사,도널드 그래그 전주한대사 등이 참석했고 한국측에서는 안병준연세대교수,이동복조지워싱턴대시거센터 객원연구원등이 발표및 토론에 참가했다.다음은 이날 세미나에 제출된 알렉산더 만술로프연구원(컬럼비아대 동아시아연구소)의 논문 『새로운 정체성의 모색,북한 김일성 사후 전통정치와 현대화의 재생』을 요약한것이다. 북한은 김일성 사망이후 무엇보다 체제가 지향해나가야할 방향과 체제 목표의 재설정에 부심하고있다.북한은 공산주의 종주국의 붕괴와함께 이같은 정체성의 위기를 맞기 시작했다. 이같은 상황을 한국의 과거역사에서 비교한다면 한족인 명나라가 야만족 청나라에의해 멸망했을때 17세기 당시 조선이 직면했던 상황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당시 효종(1649∼1659),현종(1659∼1674)은 중국대륙에 청조가 건국됨에 따라 안보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선이야말로 진정한 유교의 유일한 보호국으로 생각하고 유교를 더욱 숭상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북한은 소련이 붕괴하고 중국이 자본주의적 시장경제로 변함에 따라 안보의 불안과 함께 진정한 공산주의의 요새로서의 진로를 다시 모색하고있다. 둘째는 김일성시대의 가부장적 정치에서 김정일 체제의 효도정치로 이행해야하는 과제를 안고있다.김정일은 자신의 새로운 체제의 합법성을 강화하는 작업의 하나로 이같은 유교적 한국 전통적 효도가치를 최대한 활용하고있다.이를 위한 상징조작 방법의 하나로 아버지에 대한 애도기간을 이용하고있다.작년 11월9일자 김정일 지휘각서는 공식애도기간이 끝났다고 했으나 지금와서는 금년 10월까지 계속되며 따라서 그의 국가주석취임 등은 그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있다. 정치적인 면에서 보면 김일성사후 새로운 양상의 하나는 관료자치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김일성의 생전에는 모든 시책결정이 김일성에 의해서만 결정되었지만 이제는 기술전문관료들의 독자적인 영역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물론 이는 김정일과 그를 둘러싸고있는 혁명 1세대의 후견지도그룹과의 특별한 관계때문이기도 한데,이는 조선역사에서 세자가 스스로 권력을 키워가지만 어디까지나 관료적 기준에 의해 「덕이 있는 임금」이 된다는 것과 비교할 수 있다. 제도적인 면에서 본다면 지금의 북한의 중요결정은 정치국이나 중앙인민위원회등 제도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김정일의 극히 사적인 채널에서 이뤄지고 있다. 세번째 부심하고있는 과제는 경제의 근대화로 여기에는 ▲에너지및 관련분야의 현대화 ▲나진,선봉지구 등 두만강개발계획의 실천 ▲농업생산의 부분적 사유화 등이 포함되고있다.북한은 나진,선봉지구의 자유무역지대가 성공을 할 경우 원산,남포,신의주,해주,청진 등도 잇달아 이 계획을 확대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총체적으로 볼때 우리는 북한의옛 얼굴과 그들의 낡은 이념을 다시 만나게되지만 북한의 지도부가 새로운 정체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장래는 낙관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
  • “김대통령 유럽순방 외교/국제위상 제고에 큰성과(국무회의:14일)

    ◎이 총리/물가관리·과소비억제 홍보 당부 14일 국무회의는 몇몇 국무위원들의 소관 업무에 대한 간략한 보고를 듣고 약 40분만에 끝났다.안건은 11개.국무회의가 끝난 뒤 초고속정보화추진위원회 회의가 이어졌다.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은 가뭄에 관해 『지난 9일과 10일 20.8㎜의 비가 내려 저수율이 1∼2% 올라갔으나 여전히 평년의 절반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논물 가두기와 암반 관정으로 가뭄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 ○…김중위 환경부장관은 『오는 22일은 유엔이 정한 「물의 날」』이라고 상기시키고 『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일깨우기 위해 환경경찰 발대식과 「물의 날」 심벌마크 제작 배포,각종 세미나·심포지엄·캠페인·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 ○…최병렬 서울시장은 『오는 20일부터 도심과 부심의 이면도로의 불법 주·정차를 단속해 이면도로가 도로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등산로와 학교 주변의 도로에 서있는 자동차도 예외없이 견인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예상되는 많은 시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단속을 펴 나가겠다』고 단속의지를 피력. 최 시장은 『버스전용차선제가 정착돼가고 승용차10부제도 잘 지켜지고 있어 한강다리 보수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이홍구 국무총리는 김영삼 대통령의 유럽순방과 관련,『우호를 증진하고 경제협력을 다졌으며 많은 나라들로부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지원 약속을 받고 제3세계 정상들의 모임을 주최하는 등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 이총리는 또 『범정부차원의 공동책임의식을 갖고 물가관리행정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과소비 억제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 달라』고 당부. ○…이총리는 이어 열린 초고속정보화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서두를 통해 『세계화는 정보화라고 설명할 수 있으며 우리는 정보화를 향한 혁명적 변화의 앞에 와 있다』고 지적하고 『국가전략으로 세계화와 정보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정보화의 중요성을 역설. ▷의결안건◁ ▲소년원법 시행령(개) ▲개방대학설치운영규정(개) ▲교육공무원임용령(개) ▲교수자격인정령(개) ▲체신창구업무의 위탁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정보통신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공보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대한민국과 그리스공화국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 회피와 탈세 방지를 위한 협약」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슬로바키아공화국간의 소득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 회피와 탈세 방지를 위한 협약」 체결안 ▲영예수여안(가족보건사업 유공자등) ▲영예수여안(한글발전 유공자)
  • 북­미 경수로회담/25∼29일 베를린서/노형 집중논의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의 베를린에서 경수로공급에 관한 전문가회담을 열어 북미합의 이행의 최대현안인 경수로의 모델문제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13일 하오(한국시간 14일 상오) 미국무부의 크리스틴 셀리 대변인이 발표했다. 미국무부의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는 이날 미기업연구소(AEI)가 주최한 한반도평화세미나에 참석,경수로 회담에 관해 『우리는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를 수용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으나 이 문제가 베를린에서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말해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순순히 한국표준형 경수로를 수용할 것으로는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 미·일 「무기 수출과리협」 설치/전략물자 확산 방지 합의

    ◎규제품목·방법 매년 두차례 협의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국과 일본은 무기및 무기제조에 쓰이는 전략물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적인 수출관리체제 강화에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양국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일 수출관리협의회」를 설치키로 했으며 4월에 첫 회의를 갖는다고 신문은 전했다. 수출관리협의회는 ▲미사일 관련기술 수출규제(MTCR)등 기존 수출관리제도 재정비 ▲수출관리제도 운영 ▲아시아 개도국의 수출관리제도 정비·지원 등을 맡는다. 양국간 협력은 냉전종식 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의혹 등 무기확산에 따른 위협이 증가한데 대처해 분쟁우려 국가에 대한 수출규제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한 규제대상 품목과 규제 방법은 정해져 있으나 통일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출기업과 규제당국이 지고 있는 부담을 경감하는데도 목적이 있다. 상호협력은 정보교환이 핵심으로 구체적인 규제방법과 규제대상품의 흐름에 관해 정기적으로 정보를 교환할 방침으로 매년 두차례수출관리협의회를 갖는다. 이와함께 일본은 아시아 개도국들이 전략물자 제조능력을 갖추어가고 있으나 수출관리체제가 정비되지 않은 점을 감안해 전문가 파견및 연수실시,수출관리 세미나를 통해 이들 국가들이 국제적인 수출관리체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두만·압록강 오염 심각/산업폐수로 5급수이하 상태”

    ◎배달녹색연합 세미나 북한의 두만강과 압록강의 수질이 산업폐수로 심하게 오염돼 있는 등 북한도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환경기술개발원의 남영숙 연구위원은 13일 배달녹색연합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남북한 환경협력과 환경정책 통합방안 연구」라는 주제발표을 통해 『두만강은 상류 1백㎞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남양·회령·무산시 등과 중국의 도문시 등에서 나오는 산업 및 도시폐수로 오염돼 식수는 물론 공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는 5급수이하의 상태』라고 밝혔다. 남위원은 이어 『압록강은 두만강처럼 물색깔이 시꺼멓지는 않으나 오염이 심각하기는 마찬가지로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3급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 “개혁·세계화 이어갈 세력형성 급선무”

    ◎「문민정부 2년… 평가와 과제」민자당 토론회/성장과실 공정분배·노사평화 대책 긴요/실명제는 부에의 인식 완전히 뒤바꿔놔/언론선 개혁의 지속·당위성의 메시지 전해야 「김영삼 정부 2년,그 평가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6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민자당이 문민정부 출범 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 토론회는 4년 중임에 부통령을 두는 대통령중심제 개헌을 제안한 현승일 국민대총장의 주제발표내용이 토론회가 열리기 전부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치·사회분야에서 현 총장,경제분야에서 김진현 세계화추진위원회위원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백남치 의원의 사회로 토론을 벌였다. 다음은 주제발표와 토론요지다. ▲현 총장=김영삼 정부의 치적은 역사적 방향성에서 정당하고 엄청난 진전이며,아무나 할 수 없는 힘드는 작업이었다.과거청산적인 성격을 띨 수 밖에 없는 개혁을 세계화라는 미래개척적인 방향으로 연결지우는 국정지표 설정은 탁월한 접목이라고 생각된다. 김 대통령이 불과 2년동안 펼쳐 놓은갖가지 개혁정책들은 그 질적인 농도에 있어서나 양적 크기에 있어서 실로 엄청나며,문민정부가 아니고서는 손도 못댈 일이었다.이러한 개혁은 세계화 시대를 열어 갈 조국선진화를 위해서 꼭 통과하지 않으면 안될 필수적 관문이었다. ○실명제로 투기 봉쇄 ▲김 위원장=김영삼 정부의 경제정책이 거둔 단기적 성과는 「신경제계획」을 착실히 추진해 경제의 활력이 되살아났다는데서 찾을 수 있다.경제성장률은 8%를 훨씬 웃도는 반면 물가는 5.6% 상승에 머물렀다.김 대통령의 미·일·중·러 등 주변 4강에 이어 동남아시아 및 호주,그리고 유럽순방을 통한 「세일즈 외교」도 기억해야 한다. 중장기적 성과는 김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재임하는 동안 단 한푼의 정치자금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함으로써 정경유착의 고리를 자르는 모범을 보인 것으로 대표된다.같은 차원에서 금융실명제를 실시하고 부동산 실명제를 실시하겠다고 천명한 것은 「부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라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원리를 확고히 심어주었다. 김영삼정부가 당면한 앞으로의 과제는 성장 과실의 배분을 요구하는 근로자측과 임금안정을 바라는 경영자측의 타협을 유도하는 노사평화 대책이다.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금융자산의 종합과세와 부동산 실명제 실시도 만전을 기해 세금탈루와 부동산 투기의 근본을 없애야 한다. ○정책 예측성 높여야 「작고 강력한 정부」를 이룬다는 차원에서 경제부처에 이어 비경제부처의 방만한 조직도 축소할 필요성이 있다. ▲윤정석 중앙대교수=김영삼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뒤 개혁이 퇴조한다면 그동안의 개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지금까지 이 나라를 끌고 온 세력과 앞으로 이 나라를 끌고 갈 세력의 연계성이 확보되어야 한다.앞으로 3년 남은 다음 정부까지 이 나라를 끌고 갈 세력권을 형성하지 못하면 김정일에게 지고 만다. ○물가 2∼3%로 잡길 ▲이인제 의원=과거 권위주의시대에는 경제개발을 위해 모든 세력을 투입했다.그러나 개혁시대에는 정당과 시민운동단체·언론이 국민들의 개혁의지를 결집시키는 노력을 해주어야 한다.지난해사건사고가 일어날 때 마다 국민들은 언론으로부터 개혁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 메시지를 받았다.그러나 이제는 그런 사건사고가 있기에 개혁을 해야한다는 메시지로 바뀌어 전달되어야 한다. ▲차동세 산업연구원장=민자당이 2년전 연 세미나는 당시 경제를 총체적 위기로 규정했다.지금은 희망에 부풀어 있다.그러나 구체적으로 총체적 위기가 없어진 증거를 열거하기는 쉽지 않다.이런 낙관주의는 「김영삼 현상」으로 부를 만 하다.그동안의 엄청난 개혁의 홍보에 열을 올려 앞날이 멀고 험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세계화는 아직 거리가 멀다.눈에 당장 잡히는 것은 우리와 선진국의 거리를 좁혀야 한다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정부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제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최청림 조선일보편집국장대리=김영삼 정부를 총체적으로 보면 그래도 경제가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그러나 물가인상률이 5∼6%선이라고는 하지만 피부로 느껴지는 생활물가는 10%이상이다.2∼3%선으로 잡아야 한다.
  • 현승일 국민대총장 개헌발언 파문

    ◎운동권·기득권층·야당이 반개혁 세력 중심/천재지변도 「문민」 과오로 떠넘기는 우 범해 국민대 현승일 총장이 6일 민자당주최 정책토론회에서 내놓을 주제발표 내용이 정가에 상당한 파문을 던질 것 같다. 현 총장이 토론회에 앞서 미리 돌린 발표문이 벌써부터 여러사람의 시선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김영삼정부 2년 치적과 향후과제」라는 주제발표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두 부분이다.「개헌론」의 제기와 「반문민정부 세력」의 규정이다. 현 총장은 5년 단임의 현행대통령제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국가의 장래를 위해 4년 중임에 부통령을 두는,보다 원형에 가까운 대통령중심제로의 개헌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개헌론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최근에는 지난달말 민자당의 유성환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임기를 같게 하는 개헌론을 개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은 한 일간지와의 회견을 통해 『지금 개헌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엄청난 혼란을 가져온다.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헌법개정을해서는 안되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개헌론의 확산에 바로 쐐기를 박은 것이다. 그럼에도 현 총장이 민자당 정책세미나에서 개헌론을 다시 제기한 것은 어떻든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개헌론은 언제든지 공론화될 수 있는 소재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현 총장은 또 문민정부의 업적을 깎아내리는 세 부류를 적시했다.첫째는 학원가에 침투한 친북세력,둘째는 개혁정책에서 손해를 본 기득권세력,그리고 야당 정치권을 들었다. 현 총장은 문민정부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천재지변 및 과거의 잘못을 모두 문민정부의 탓으로 돌린다고 비판했다.정부의 개혁정책을 「좌경정책」으로 선전하거나 김 대통령과 그 주변에 대해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날조하는 방식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지난날의 구악에 물든 자를 「창기」로 지칭하는 극단적 비유법도 구사했다.『과거의 창기였던 여성과 얼마든지 결혼을 할 수는 있으나 창기생활이 좋았다고 주장하는 여성과는 결혼할 수 없다』고 했다.그것이 3당합당을 할 때 민주화투쟁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세웠던 원칙이라고도 말했다. 현총장은 60년대초 서울대 문리대 재학시절 「6·3사태」를 주도해 옥고를 치른 학생운동권 출신이다.김덕용 민자당사무총장,김정남 전청와대교문수석,김도현 문화체육부차관 등 문민정부 핵심들과 가깝다.그의 의견을 어느 한 학자의 사견으로만 치부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민자당의 민정계 및 야권은 아무래도 긴장하는 보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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