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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김 대권도전 발걸음 빨라졌다

    ◎DJ­1일교사·비호남권 순회로 “이미지 제고”/JP­잇단 대학초청 강연 참석 “젊은층 껴안기” DJ(김대중 국민회의총재)와 JP(김종필 자민련총재)의 대권행보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DJ는 대선에 출마할 뜻을 당선자 총회에서 직접 밝혔으며 JP도 15일 청주 기자간담회에서 대권도전 의사를 간접적으로 피력했다.「양김퇴진론」이 동시 다발적으로 개진되고 있으나 이를 무시하듯 「지방나들이」는 오히려 잦아지고 있다.「대안부재론」을 앞세워 대권고지를 위한 등정이 시작됐다는 관측이다.물론 지금으로선 「이미지 개선」이라는 측면이 강하다. DJ는 16일 하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나자로마을을 위한 자선 음악회에 참석했다.오는 22일에는 경남 진주에서 경상대 초청으로 연설을 한다. DJ는 특히 내달중 비호남권을 순회하며 서민층과 대화를 갖는 「대화의 여행」을 계획중이다.당초 이달 말로 예정했으나 야권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늦췄다.민의를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나 다분히 대선을 향한 「기반 다지기」가 아니냐는 분석이다.13일 이대부고에서 1일교사로 교단에 선 것이나 14일 5·18 관련 영화인 「꽃잎」을 관람한 것도 마찬가지다. JP도 다를게 없다.대권논의는 시기상조라고 김부동 수석부총재의 「제3후보론」을 일축했으나 JP의 마음은 이미 대권가도를 달리고 있다.최근 대학 초청의 연설회에 참석하는 것도 취약층인 젊은층 「껴안기」라는 분석이다. JP는 17일 대구 신명여고에서의 1일교사를 맡아 자신의 인생역정을 들려준다.이어 TK(대구·경북)지역의 당선자들을 만나 당내 화합을 강조하며 TK 끌어안기를 시도한다.18일에는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행정대학원 초청으로 특강을 하고 28일에는 국민대 행정대학원 초청의 조찬 세미나에 참석한다.국회 개원일인 6월5일에는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조찬세미나에서 연설을 한다.
  • 국내외로 행보 빨라진 박찬종씨(오늘의 인물)

    신한국당 박찬종 전 수도권선대위원장은 「4·11총선」을 끝으로 다시 무관이 됐다.전국구의원에도 오르지 못하고,당내에 자리도 없다.곧 당 고문으로 위촉돼 일주일에 한번쯤 당사에 들를 것 같다. 그러나 그는 바쁘다.대선 고지를 향해 「외곽돌파」를 본격화하고 있다.당내에서 마땅히 할 일이 없다보니 바깥에서부터 지지세를 키우려는 심산이다.보폭도 외국에까지 뻗치고 있다.지난 14일까지 4박5일동안 일본을 다녀왔다.총선이 끝난 뒤에는 필리핀 라모스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후보로 유력시되는 베네시아 하원의장을 면담했다.곧 미국에도 갈 예정이다. 박전위원장은 일본에서 귀국하자 마자 중소기업인들과의 접촉에 들어갔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15일부터 이틀동안 군부대 격려방문을 겸해 갖는 세미나에 연사로 초청된 것이다.중앙회측은 통일을 염원하는 뜻으로 백령도에서 해군 구축함을 타고 함상세미나를 갖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그는 강연에서 중소기업을 「실뿌리」로 규정했다.대기업은 나무줄기,중소기업은 줄기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실뿌리처럼 소중한 존재라는 논거였다.『중소기업 업체수는 전체의 99%』라는등 중소기업의 비중을 강조한 대목은 그들의 표에 대한 애착을 실감케 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당면과제로 ▲경제안정을 위한 노사화합 ▲행정규제 완화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중소기업의 개인이동통신서비스사업 참여 ▲대기업의 중소기업 영역침범 개선 등 처방도 나름대로 제시했다. 『중소기업인의 편에서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겠다』,『해병전우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는 마지막 인사말은 그의 「뜻」을 함축했다.〈박대출 기자〉
  • 사법연수과정 4학기 2년제로/대법 「사법연수원 개편안」 주요내용

    ◎총45학점중 15학점 전문화 과정 배정/성실도·봉사정신 등도 학점평가 반영 대법원이 15일 발표한 사법연수원의 개편안은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질 높은 법조인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학원운영방식을 도입하고 윤리및 전문분야교육을 강화하며 연수생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교육방식을 통해 사법연수원을 실용 법학교육의 메카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내용이다. 다음은 개편안의 요지이다. ▷학기제 실시◁ 전체 연수과정을 4학기로 나누고 한 학기는 6개월로 한다.1학기는 기초과정으로 기초 실무교육및 전문분야교육을 비롯,법조윤리 임상실습을 위한 사회봉사 등에 중점을 둔다. 2학기는 기초단계를 넘은 발전과정이다.3학기는 임상과정으로 현장실습을 통한 실무능력을 쌓고 전문분야에서의 현장체험을 목표로 한다. 4학기는 교육성과를 정리하고 진로선택을 위한 완성과정이다. ▷학점제 실시◁ 교과과정을 학점과목과 비학점과목으로 구분해 1학점의 이수단위는 1학기에 15시간이상으로 정했다. 연수원 수료에 필요한 총 이수학점은 45학점이고 현장실습을 하는 2년차 3학기를 제외한 나머지 학기에는 15학점씩 취득해야 한다. ▷교과과정 개편◁ 법원과 검찰실무에 대한 교육시간의 경우 연수원에서의 강의시간을 현행 3백27시간에서 2백40시간으로 87시간을 줄였다.실무교육도 10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했다.반면 변호사실무교육은 대폭 확대했다. 연수원의 강의는 현행 1백20시간에서 30시간을 늘린 1백50시간이다.실무수습의 비율도 16.7%에서 33.3%로 높였다. 실무교육은 판결문·공소장작성 위주가 아닌 종합적인 사안분석능력에 역점을 둔다.대화식 강의,세미나,모의재판 등을 새로 도입했다. ▷전문분야 교육강화◁ 전체 45학점의 3분의1인 15학점을 전문화과정에 배정했다.전문계열은 민사법·형사법·헌법·지적재산권·조세법·상사특별및 국제거래법·국제법·행정법·사회법및 노동법·경제법 등 10개이다. 특별한 경우 2개월의 전문분야 실무수습을 법원·검찰·변호사실무와 통합해 8개월까지 연장토록 한다. 전문화교육의 질적 강화를 위해 1∼2학기 통틀어 전문과목 9학점가운데 특정계열에서 6학점이상 취득하도록 규정,전문성을 높이도록 했다. 사회적 수요를 정확히 파악,교육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하도록 교과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취업관리 및 자료수집 부서를 설치,대량으로 배출되는 연수원 수료생을 적재적소에 취업시키고 관리한다. ▷직업윤리교육의 강화◁ 법조윤리프로그램을 교과목으로 채택,현재 20시간인 이론교육시간을 45시간으로 늘리고 3학점을 부여했다.1학기 과정이다.교육방식도 이론 위주에서 실천을 통한 체득 위주로 바꿨다. 법조윤리 임상실습으로 사회봉사연수이외에 컴퓨터통신 등을 통한 법률상담과 국선변호를 필수교과목으로 채택했다. 사회봉사연수 2개월은 시청·구청·YMCA·등기소·법률구조공단·보호관찰소 등에서 하도록 했다. ▷외국법등에대한 교육◁ 영미법 등 외국법을 1학점 과목으로 정해 비중을 높였다.외국어강좌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전자도서관을 설치한다. ▷평가제도◁ 점수제에 의한 획일적 평가제도를 폐지하고 「학점평가」와 성실도및 인성·봉사정신을 종합측정하는 「비학점평가」를 함께 실시한다. 특히 F학점제를 둬 과락이 생기면 유급시키고 재수습에서도 다시 유급하면 면직하는 등 학사관리를 강화했다.〈박홍기 기자〉 ◎「사법연수원 개편안」 의미/실용법학의 메카로 “자리매김” 포석/경제·언론·학계의 다양한 요구 반영 15일 대법원이 확정 발표한 「사법연수원 개편안」은 지난해 4월부터 파문을 일으켰던 법조개혁 논란의 완결판이다.대법원이 세계화추진위와의 줄다리기에서 판정승을 거둔뒤 최종안으로 제시한 법조개혁의 해법이다. 개편작업에는 법조계는 물론 재정경제원및 학계·언론계 등 비법조계 인사들도 상당수 참여했다.법조교육및 법률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이다. 개편안은 사법연수원을 실용법학의 메카로 자리잡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제시했다.판·검사를 배출하는 관료교육 위주에서 과감히 탈피,변호사관련 분야와 전문분야의 교육을 강화했다. 법조인의 사회봉사활동과 법률상담·국선변호 등을 필수과목으로 채택,법조인의 윤리의식을 높이려는 것도 특징이다. 법조인의 질 저하에도 신경을 썼다.지난해 4월 마련된 법조인증원방안에 따라 사법시험합격자는 기존 3백명에서 올해 5백명으로 늘어나고 97년부터는 해마다 1백명씩 증원,2000년까지 1천명 수준으로 늘어난다.법조계에서는 양적 증가로 질이 떨어질 것을 걱정한다. 개편안은 사법연수원의 운영을 대학원방식으로 대폭 전환,학기제와 학점제를 도입했다. A·B·C 등 학점으로 절대평가를 내린다.F학점도 둬 과락하면 유급시키고 또다시 유급하면 아예 면직시키도록 했다. 연수생의 성실도·인성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비학점평가제」도 도입했다.학과점수가 좋아도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사회적 법률수요와 연수생 개인의 관심분야를 결합시킨 전문분야교육의 강화도 특징이다.전체 45학점가운데 15학점을 전문화과정에 배정,최소 2개월동안 전문분야실무실습을 받도록 했다.연수생이 희망하면 8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기존의 교육방식으로는 각계의 법률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고 법조선진화라는 목표에도 미흡하다는 여론을 반영한 것이다.〈박홍기 기자〉
  • DJ·JP/중진들 흔들기에“맞대응”/당자료등 통해 직·간접 경고

    ◎김상현 「야분열 책임론」에 “여 책략 탓” 주장­DJ/김복동 「2선 퇴진론」에 “말 스스로 삼가야” 국민회의 박지원 기획조정실장은 14일 보도자료도 아니고,그렇다고 성명서도 아닌 기조실의 분석자료를 내놓았다.오는 17일 지도위에서 기조실이 발표할 자료를 미리 내놓은 것이다.핵심내용은 『우리실의 분석으로는 야권분열이 총선부진의 작은 이유는 될 수 있지만 큰 이유는 될 수 없다고 확신한다』는 것이었다.따라서 서울에서의 우리 당의 부진은 실수였지만 신한국당의 승리는 범법이었다는 정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실장이 느닷없이 기자실에 들러 분석자료를 미리 내놓은 이유는 뻔하다.전날 중앙대에서 「야권분열 책임」을 처음으로 공식 거론한 김상현 지도위의장의 발언에 대한 「맞대응」이다.김대중 총재의 재가를 받았는지는 불투명하지만,박실장이 『김총재도 이러한 분석내용을 알고있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묵인하에 이뤄지고 있는 게 분명해 보인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15대 당선자세미나에서 『정당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정책을 함께 엮어가는 정치적 모임이므로 개인적인 소견이나 신념이 있더라도 당에 걸림돌이 되는 말은 스스로 삼가야 하는 게 정당인의 기본자세』라고 말해 최근 「야권 두 김총재의 2선퇴진론」을 제기한 김복동 부총재를 직접 겨냥했다. 두 김총재의 이같은 정면돌파는 잡음을 내는 중진들을 향해 조용히 있으라는 경고에 다름아니다. 특히 국민회의 김지도위의장의 경우,비록 특강의 형식을 빌린 당 외곽이었지만,총선후 국민회의 안에서 금기사항으로 자리한 야권분열 책임론과 대권논의를 한꺼번에 건드린 격이다.김의장은 13일 하오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초청특강에 참석,『4·11 총선패배,특히 서울참패의 원인은 야권분열』이라고 강조했다.또 『당 10역이 뜬 구름 잡는식으로 유리한 것만 말한다면 더욱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친정체제에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총선후 김총재의 퇴진도,그렇다고 추대도 아닌 「외줄」의 곡예를 벌이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전불사의 형국으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구상은 엇비슷하지만,「흔들기」에 나선 자민련 박철언·김복동 부총재와 국민회의 김의장 사이에 아직 구체적인 교감의 징후는 보이지 않고있다.이해관계와 인식의 일치가 빚어낸 결과라는 게 정가의 일반적 관측이다.즉 내년 대선을 거치면 자연스레 「두 김총재의 세력」이 급속히 쇠퇴,이 틈을 비집고 들어가려는 이른바 야권의 「포스트 김」을 노린 전략이라는 시각이다. 그러나 두 김총재의 행보로 미뤄볼 때 이들의 흔들기를 그냥 놔두고 볼 것 같지는 않다.국민회의 김총재는 아무 일이 없다는 듯 전날 1일교사에 이어 이날 「꽃잎」 영화관람과 같은 대권을 향한 이미지 행보를 계속했다.자민련 김총재도 마찬가지로 행동반경을 서서히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두 김총재의 이러한 태도는 「대안부재론」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계산이다.이들의 흔들기가 대권후보가 정해질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판단,우선 당내입지와 반경을 넓히려는 구상인 것 같다.그러나 문제는 이들 중진들의 움직임이 당 안팎의 지지세로 이미 관성을 얻고있다는 점이다.〈양승현·오일만 기자〉
  • 자민련에 「신보수론」 대두/의원세미나서 당노선 수정 거론

    ◎“보수바탕에 개혁·미래지향성 가미해야”/JP 긍정적 반응… 일부에선 반론 제기도 「원조보수」를 자처하던 자민련이 「신보수론」을 들고 나와,관심을 끈다.특히 『개혁없이는 국민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없다』는 현실론까지 대두,당노선의 궤도수정이 거론되기도 한다. 자민련은 13,14일 서울 올림픽파크호텔에서 합숙으로 의원세미나를 갖고 『보수가 「수구」로 비춰지지 않으려면 당의 노선을 「신보수」로 바꿔야 한다』는 새로운 노선을 제기했다. 이념·정책분과위 토론에서 의원들은 공산주의가 붕괴된 뒤 시대적 조류는 「신보수주의」로 흐른다며 신한국당과 국민회의의 「보수」와의 차별을 위해 새로운 용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결과를 발표한 정상구의원은 『대학가에선 「자민련 얘기는 하지도 말라」는 실정』이라며 『보수는 수구가 아니며 변화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신보수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 장벽을 무너뜨리지 않고서는 내년대선에서의 승리도 곤란하다』고 전제,『보수를 바탕으로 하되 개혁없이는 국민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없다』고 당의 노선에 「개혁」적 요소를 가미할 것을 주장했다. 또 보수라고 해서 복수노조를 반대할 수 없으며 새로운 정책,인물,변화등 「미래지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금까지 김종필 총재등이 밝힌 당론은 복수노조 반대였다.총선공약인 토지초과이득세의 폐지에는 찬성하되 사유재산권에 연연해서는 국민적공감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반론도 있었다.『진보적 성격은 정책적으로 커버해야 한다』『정통보수를 내세운 마당에 신보수란 용어가 바람직하지 않다』『중산층을 기반으로 한 자민련에 신보수는 어울리지 않는다』『보수정당의 이미지가 확고한 만큼 이념이나 용어선택보다 정책적 차별화가 시급하다』 그러나 토론에 참가했던 12명 의원 가운데 9명이 신보수론에 찬성했으며 토론결과를 들은 나머지 의원들도 상당수가 신보수에 동조했다.김종필 총재도 『좋은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 긍정적인 평가였다.
  • “산재 다발업체 입찰자격 제한”/노동부,하반기부터 시행추진

    ◎안전수칙 안지킨 근로자엔 범칙금 재해가 많이 생기는 업체는 입찰참가에 제한이 가해지는 등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업주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근로자도 사법처리 된다. 산업안전 선진화기획단(공동단장 진념 노동부장관·강진구 산업안전협회장)은 1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국제빌딩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정부 건의내용을 발표했다. 기획단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업주에 대한 처벌규정을 현행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하고 중대 재해를 일으킨 사업주는 구속 수사할 것을 제안했다. 또 법인외에 대표이사에게도 안전보건관리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어 처벌할 수 있도록 관계규정을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근로자는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더라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음을 감안,안전수칙 미준수 근로자는 1차 경고 후 다시 적발되면 고발토록 했다. 제조업도 건설업과 마찬가지로 사망재해가 발생하면입찰참가에 제한을 가하고 영업을 정지시킬 수 있는 조항을 신설할 것을 건의했다. 반면 2년마다 경영안전보건 관리수준을 평가해 우수 기업에 대해서는 2년간 각종 감독면제·세무조사 면제,경미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시엔 사법처리 유예·산재보험료 부담 경감 등의 혜택을 줄 것을 제안했다. 노동부는 기획단의 건의내용을 일부 보완한 뒤 올 하반기중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우득정 기자〉
  • 신한국당 입장과 야권의 움직임(정가초점)

    ◎여야 영입공방 치열… 정국 난기류/“대야협상과 과반수 확보 동시 추진” 신한국/개원협상 거부 내비치며 대응 부심­야 3당 정국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이규택의원등 민주당 탈당당선자 3명이 13일 입당하는등 신한국당이 15대 국회 개원전 과반수 의석 확보를 강행하자 야권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신한국당◁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로 개원협상에 앞서 과반수 이상 의석을 확보,맞을 매를 미리 맞고 협상은 협상대로 진행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규택·최욱철·황규선당선자가 이날 입당해 신한국당 의석은 1백48석으로 늘어났다.과반수 1백50석은 이번 주안에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속입당 가능성이 높은 무소속 당선자들로는 서훈(대구 동을)·백승홍(대구 서갑)·임진출(경주을)·김영준(제천·단양)·김용갑당선자(경남 밀양)등이 꼽힌다. 대구의 서의원은 뜻을 같이하는 박찬종 전 의원의 권유에 따라 입당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주의 임당선자도 본인은 『고려해 본적이 없다』고 말하지만여권 주변에서는 입당가능성을 낙관한다.대구의 백당선자는 공약사항인 「위천공단 유치」에 대한 가시적인 조치가 있을 경우 조건부 입당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제천·단양의 김당선자는 민추협출신으로 통일민주당위원장도 지내 입당 가능성이 높다.당의 한 관계자는 밀양의 김당선자는 본인이 입당의사를 내비치고 있으며 군출신으로 6공때 총무처장관을 역임했지만 전력이 깨끗해 영입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관심대상은 무소속 영입보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후속 거취문제.한때 탈당동조 움직임을 보였던 L,K당선자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철 대변인은 야당의 반발에 대해 『최근 정치사에서 빼가기의 전형은 민주당을 반신불수로 만들고 지역당을 창당한 국민회의와 집권당의 일부를 빼내 역시 지역당을 창당한 자민련』이라고 역공했다.〈김경홍 기자〉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야권은 신한국당의 과반수의석 확보가 눈앞에 다가서자 강도높은 비난논평 발표와 함께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야권은 특히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을 개원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현실적인 계산에 더해 개원을 앞두고 야권과의 기싸움에서 우위에 서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고 개원협상 거부를 적극 검토하는 등 일전을 불사한다는 자세다.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를 통해 신한국당의 과반수의석 확보를 저지하기 위한 다각도의 대응방안을 논의,일단 강력한 대여투쟁의지를 내보임으로써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을 가로막되 여의치 않을 때는 개원협상 거부등의 실력행사로 맞서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박상천 원내총무는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은 국민의 국회구성권을 박탈하는 것』이라며 『이에 맞서 헌법소원을 내겠다』고 말했다. 자민련도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개원협상에 불응할 뜻을 내비쳤다.김종필 총재는 이날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가진 당선자세미나에서 『신한국당이 권력균형의 대화구도를 무너뜨리고 의석 늘리기를 계속하는 것은 저질정권의 횡포로서 모든 방법을 다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역시 김홍신 대변인의 논평을통해 『민주당 파괴공작의 실상을 드러낸 것』이라고 이규택의원등의 신한국당행을 비난하면서 소속 당선자에 대한 여권의 추가영입작업을 우려했다.〈진경호 기자〉
  • 토플점수(외언내언)

    자유화된 해외유학 준비는 말할 것 없고 각 기업들도 국제 상거래에 필요한 도구로서 영어공부에 대한 열풍이 대단하다.삼성 현대 한진등 국제적 접촉이 많은 대그룹들은 아예 영어실력을 임직원 승진과 호봉에 연계시켜놓았고 LG등 다른 그룹들도 임직원 세미나를 해외에서 영어로 진행하거나 월례회의를 영어로 하기도 한다. 또 신입사원들에게 학원수강료로 연1백만원까지 지급하는가 하면 대우그룹은 3년간 2백50시간의 영어교육을 의무화했다.거기다 국제적 컴퓨터 통신망 인터넷바람까지 가세,국민학교 어린이들에게 영어공부를 시키는 과열사태마저 빚고 있다.세계화 국제화시대를 피부로 절감케 한다. 그런데도 우리국민의 영어실력은 그리 신통한 수준이 되지 못한다는 통계다.북미지역 대학입학에 필요한 영어실력 테스트 토플시험에서 한국학생들은 세계 1백36위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는 것이다.한국내 토플을 대행하고있는 한미교육위원단이 최근 공개한 미국 본부의 토플결과 자료에 따르면 93년7월부터 95년6월까지 응시한 한국학생 12만9천여명의 평균점수는 5백10점(최고점 6백77)으로 1백82개국중 1백36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평균성적은 4년전 보다 5∼6점 올랐으나 상대적 순위는 18위가량 떨어진 것이다. 영어가 국어인 미국이 35위로 집계된 걸 보면 토플점수가 영어실력의 절대적 기준은 될 수 없다는 생각도 든다.특히 우리에게는 네덜란드 덴마크등 유럽국이 대부분인 상위그룹보다는 한·중·일 3국의 성적비교에 더 큰 관심이 가기도 한다.중국어 어순이 영어와 비슷한 덕분으로 중국은 단연 앞선 50위,일본은 우리보다 27위 아래인 1백63위를 기록하고 있다.언어구조상 일본인은 외국어에 약하나 각종 어학교육장비등의 도입으로 급속한 실력향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문제는 열기만큼 발전이 없는 우리 영어인데 아직도 실용 영어보다 읽기위주의 학원수강에 의존하는게 문제라는 지적이다.〈황병선 논설위원〉
  • 중 최고위 정부관리 47년만에 대만방문/9월에

    ◎차관 등 20명 양안수송세미나 참석 【홍콩 연합】 중국은 대만과의 직접 3통(통항·통상·통우)에 대비,국무원(중앙정부) 교통부 류송금 부부장(차관)과 후 한샹국장 등 20명을 9월16일부터 18일까지 대만 기융시에서 개최되는 해협양안 해상수송세미나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영자지 홍콩 스탠더드가 교통부 관리의 말을 인용,11일 보도했다. 류부부장이 대만을 방문하면 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후 대만을 방문하는 최고위 중국정부관리로 기록된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지난해 7월 중국 요령성 대련시에 이어 올해 기륭시에서 개최되는 이 세미나는 해협양안간 직접 해상수송과 항구관리 및 97년후 홍콩의 해상수송역할에 대해 토의하며 대만에서 1백명,홍콩에서 10명이 참가한다.
  • 24일 부처님 오신 날… 한달간 다양한 봉축행사

    ◎부처님의 자비 그늘진 곳 향하게/범시민적 축제로… 위문·자선사업 중점/19일 연등축제땐 전통놀이 공연도 함께 오는 24일은 불기 2540년 부처님 오신 날.불교계는 19일 하오 서울 동대문에서 조계사까지 연등축제를 벌이는 것을 비롯,5월 한달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올해 불탄일 주제는 「마음을 청정하게,세상을 맑고 아름답게」로 범시민적 축제의 성격과 함께 「깨달음의 사회화」를 실천하기 위한 위문 활동 등 각종 자선사업에 치중할 계획이다. 봉축위원장 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은 『이번 봉축행사는 전국의 사찰에서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탄일 행사의 정점은 연등축제. 서울운동장에서 조계사까지 3㎞에서 펼치는 연등축제는 종묘와 파고다 공원 등 행진 중간중간에 강강술래,놋다리 밟기 등 각종 전통놀이를 선보이며,연등 만들기도 시연된다.종각에서의 법회는 승무공연과 대고연주,축하공연,2002 월드컵 유치기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앞서 14일에는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높이 7m,폭 18m의대형연꽃을 설치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리는 점등식을 갖는다.8일에는 KBS홀에서 봉은사 봉축 음악제,13일에는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청소년 문화대축제가 열린다. 24일에는 상오 10시 조계사 대웅전과 전국 각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 법요식을 거행한다.각 법요식에는 월하종정과 월주원장이 법어와 봉축사를 발표한다.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여의도에서 개최되는 불교문화대제전에는 역사 및 유품관,현대미술관,공예품관 및 세계불교상품관,사찰음식관 등 1천2백평의 문화관과 생활관이 설치된다. 자선행사로는 7∼8일 청송감호소에서 노인재소자 위문잔치,12일 조계사의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하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14일 탑골공원 공양,15일 안양교도소 재소자 위문 및 수계식,16일 롯데 호텔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 후원의 밤,18일 목동 청소년회관에서 모범청소년장학금전달,일선 군법당 위문품보내기 등이 있으며 북한 수재민을 돕기위한 자비의 쌀 모금운동도 5월 한달간 펼쳐진다. 이밖에 소년·소녀합창단 연주회,전국어린이 부처님 그림 그리기대회,아동극 선덕여왕,윤이상불교음악회,봉축 꽃꽂이전,불교문화세미나,원각사지 탑돌이 등도 펼쳐진다.〈김원홍 기자〉
  • 기윤실,21일 「부부의 날」 제정 추진

    ◎사랑확인 편지쓰기·은악회 등 계획 5월은 가족과 이웃의 사랑을 확인하는 달이다.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 날·장애인의 날 등이 있는 5월에 「부부의 날」을 제정해야한다는 주장이 개신교계에서 일고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대표 손봉호)은 매년 5월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해,부부의 사랑을 확인하자며 각종 활동을 벌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부부 1백쌍 초청 음악회,부부편지·시·에세이 공모,부부세미나·부부문화행사개최,바람직한 부부 지침 제정 등과 함께 21일을 국가 공휴일로 제정하자는 주장이다. 기윤실은 『한국 가정에서 부부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날이 거의 없다』면서 『이는 무엇보다 소중하게 가꿔가야할 부부관계의 중요성이 무시당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한다. 부부의 날 제정도 『이런 기회를 통해 부부간에 못다한 가슴의 앙금들을 속시원히 나누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나용균 실장은 『서로 사랑은 하지만 표현이 서툴고 계기가 없는 사람들에게 부부만의 시간과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하루를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2백40여 교회를 대상으로 부부의 날 제정을 위한 활동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의외로 호응이 커서 부부의 날에 동참하겠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부부의 날에는 외출해서 함께 영화를 보거나 야외에서 봄바람에 맞으며 가정설계를 할 수도 있다. 기윤실은 몇가지 실천지침을 내놓았다.▲부부가 서로 편지를 쓴다 ▲선물을 준비하고 시간을 내 짧은 여행이나 공연관람·외식 등 두사람만의 시간을 마련한다 ▲부부만의 시간을 만들어 서로가 충분히 대화하고 사랑을 주고 받는 시간으로 만든다 ▲서로의 장점을 칭찬해주고 힘들었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신혼·연애 시절 사진이나 편지 등을 통해 서로 사랑을 상기시킨다.
  • 대주주 부당이득 반환요구 권리/소액주주 제안제 도입 바람직

    ◎증관위 세미나서 지적 【제주=김균미 기자】 대주주의 횡포를 막고 기업의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액주주가 주주총회에서 대주주가 얻은 부당한 이득의 반환을 요구할 수 있는 주주제안제도가 도입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주식을 공모발행할 때 허위기재로 인한 배상책임자의 범위를 현행 유가증권신고서상의 신고인,이사,공인회계사,인수인에서 대주주나 정부로 확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병호 증권관리위원회 위원(한양대 경영학과 교수)은 10일 증권감독원이 제주시 오리엔탈호텔에서 가진 「금융환경변화와 증권정책」이란 제목의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소액 투자자를 보호하고 증권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증권정책의 대폭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김정일의 북한체제 장악력」/김학준 단국대이사장 세미나 주제발표

    ◎“북한 실질적 통치의 축 군부에 있다”/김일성사후 영향력 강화… 표면상 당우위 유지/「군부 실권」 계속되면 남북관계 경색 심화 우려 김정일이 북한군부를 제대로 장악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 북한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단국대 김학준 이사장도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사회문화연구원(원장 한완상)주최로 열린 공개토론회에서 김정일이 사실상 북한을 통치하는 북한군부의 등에 업혀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소개했다.「김정일의 북한체제 장악력」이라는 제하의 김이사장의 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후버연구소가 지난 2월 개최한 세미나에서 일리노이대학의 고병철교수는 주목할만한 분석을 제시했다.북한전문가인 그는 지난 한햇 동안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가 열리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고 국가 최고의사를 결정하고 집행하는 다른 임시위원회의 존재 가능성을 제시했다.그 기구는 군부지도자들과 일부 중앙위원들로 구성됐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후버연구소의 브루스 부에노 드메스키타 선임연구원 역시 주목할 만한 분석을 내놓았다.즉,『김정일이 중국식 개혁을 바라지만 군부등 개혁 저항세력의 반대에 부딪혀 상징적 존재로 전락할 것』이라고 예견한 것이다. 이들 전문가의 분석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그것은 북한을 사실상 통치하는 1차적 세력은 군부세력이라는 점이다.또 김정일이 그 군부세력의 등에 업혀 있다는 뜻이 함축됐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필자도 지난해 가을 이후 김일성이 죽은 뒤 북한의 실질적 통치의 축은 군부로 넘어간 것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공산주의 국가에서는 당이 군부를 이끌어가도록 여러가지 원칙과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는 게 일반적이고 북한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김일성이 죽은 뒤 일종의 권력과도기를 틈타 군부의 영향력이 훨씬 더 커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군부가 전권을 장악한 것은 아니다.당우위체제라는 기본틀을 벗어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군부는 당과 하나의 연합을 형성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다.이것이 고교수가 말한 「임시위원회」에 해당될 것이다.이 임시위원회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세력은 당이라기 보다는 군일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관심을 쏟는 부분은 북한군부의 성향이다.북한군부 안에도 개혁파는 있을 것이고 대남 협상파도 없지 않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개혁에 반대하고 대남협상에 반대하면서 강경통치를 옹호하는 세력이 클 것이다.북한을 그들이 이끌게 될 때 남북관계는 계속해서 경직될 것이고 최악의 경우 무력충돌로 가게 될 것이다. 때문에 북한에서 개혁과 개방을 지지하는 세력의 목소리가 커지도록 해야 한다.그렇게 될 개연성이 없지도 않다.우리로서는 북한이 그렇게 바뀌도록 돕는 것이 슬기롭다.〈구본영 기자〉
  • 주행세 도입 재추진/휘발유값만 인상 방식 검토/서울시

    ◎백화점 세일기간 주차장 제한 건의 서울시는 9일 승용차의 운행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주행세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의 정책연구 기관인 서울시정 개발연구원(원장 이번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주행세 도입의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15일 발표할 예정인 「서울시 교통특별대책」에 주행세 도입방침을 명시하고 상반기 중 세부안을 마련,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해 자동차세와 보험료 등을 휘발유값으로 흡수하는 방식으로,3가지 형태의 주행세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했었다.그러나 정부는 지방세인 자동차 보유세 및 보험료를 휘발유값에 얹을 경우 지방세 및 보험료 재분배 등의 어려움과 물가상승을 이유로 도입을 유보했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방세인 자동차 보유세를 현행대로 유지하고,휘발유 가격만 올리는 방식의 주행세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차량 보유단계의 비용이높고 휘발유 가격이 저렴해 승용차의 연간 평균 주행거리가 2만㎞로 일본의 8천㎞를 웃돈다.교통체증의 주 원인의 하나이다. 특단의 조치에는 백화점들의 세일기간 중 부설주차장의 강제 폐쇄,주말 등에 한해 예식장및 극장 등의 부설 주차장 사용금지 등의 내용도 포함된다.이를 어기는 건물주는 징역1년 이하,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주차장법 개정안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 「개정 언론중재 제도」세미나/양삼승 주제발표

    ◎「반론 보도」 청구기간 연장… 권리구제폭 확대/정정보도도 중재신청 허용… 실질적 「언론중재」 정착 계기/단일 「언론피해 구제법」 제정·체계적 「손배청구제」 마련을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김두현)는 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언론계·학계·법조계 인사들을 초청,「개정된 언론중재제도」를 주제로 96년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양삼승 대전고등법원판사의 주제 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96년 7월1일은 언론중재위원회가 새로이 태어나는 날이다. 언론중재제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정기 간행물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안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외국산 제도로부터 환골탈태,한국형 언론중재제도를 정립하고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 내용중 핵심적인 부분을 4가지로 요약한다. 첫째,반론보도라는 학술용어를 정식으로 법률용어로 승격시켜 명문화 했다.용어의 부정확함으로 인한 불필요한 논쟁과 오해의 여지를 없앤 것이다. 둘째,반론보도의 청구기간이 「보도한 날로부터 14일」에서 「보도가 있음을안 날로부터 1개월」로 바뀌었다.권리구제의 폭을 넓히려는 배려이다. 셋째,반론보도 뿐 아니라 정정보도 청구까지도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한국형 언론중재제도 정착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다.반론과 정정의 구별이 명확하지 않은 현실과 법규정의 괴리를 없애려는 것이다. 넷째,당사자들 사이에 임의로 중재가 성립되지 않은 때에는 중재부가 강제적으로 직권에 의한 중재결정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중재부의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그러나 보다 완벽한 언론피해 구제제도를 확립해 나가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다음의 몇가지 점들이 실현되어야 한다. 첫째,언론피해 구제제도 전반에 관한 사항을 포괄하는 단일법이 제정돼야 한다.언론중재제도가 정기 간행물법이나 방송법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는 현재의 법체계는 결코 적절한 방식이 아니다. 둘째로 반론보도와 정정보도의 중간 영역에 해당하는 다양한 표현 방법들이 연구·개발돼야 한다.반론보도는 독자에게 주는 설득력이 약하고,반대로 정정보도는 언론사에 완전 항복을 강요하는 것이어서 성공적인 합의가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반론보다는 강하고 정정보다는 약한 철회,취소,시정 등의 새로운 표현을 개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반론·정정 보도와 함께 언론피해 구제제도의 3대 지주인 「언론보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제도」에 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여러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많기는 하나 「언론보도로 인한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의 문제로 한정해 연구하면 보다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80년에 언론중재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를 언론 중재제도의 1세대라 한다면 이번 법개정을 통해 맞이하는 다음 시기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한국형 언론중재제도를 토착화시키기 위한 2세대라 할 것이다.새 제도에 우리 모두가 익숙해지려면 무엇보다 중재에 관여하는 모든 분들의 노력과 창의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 「현대사회의 효」 세미나 박성수 교수 주제발표

    ◎“효는 인류문제 해결할 최고의 윤리”/현대사회 급격한 변화따라 갖가지 문제 야기/효의 「정서적 능력」 개발… 사회적 비극 극복해야 어버이의 날을 맞아 한국청소년연맹이 마련한 「현대사회의 효와 청소년지도」를 주제로 하는 세미나가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박성수서울대 사범대교수(교육학)가 발표하는 「현대사회의 윤리와 효」를 요약한다.〈편집자주〉 20세기의 과학발달은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종교 등 모든 분야에서 인류의 생활을 변화시켰다. 그러나 너무나 급격한 변화로 윤리적 덕목은 심각하게 파괴·훼손되는 위기를 맞았다.과학의 발달이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조치를 소홀히 한 채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히 전통사회에서 절대적 권위를 인정받던 최고의 윤리덕목인 효마저도 현대사회에서는 별도움이 되지 않는 낡은 윤리로 비판받게 됐다.도덕적 허무주의와 도덕성에 대한 불신풍조까지 범람하기에 이르렀다. 부모님을 공경하고 순종하라는 도덕적 명령은 동서양이 공통이다.서양에서는 기독교의 십계명에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고 동양의 유교사상에서는 「물질적으로 부모를 섬기는 양구체의 효와 정신적으로 부모를 섬기는 양지의 효」를 모든 행실의 근본으로 삼았다. 효를 지배이념으로 하던 조선왕조에서는 부모가 살아 있을 동안의 효와 돌아가신 후의 효를 가르쳤다.격몽요결·동몽선습·내훈·계녀서 등에 살아계신 부모에 대한 공경·봉양·대봉·순종·돈목·보신·입신과 돌아가신 부모를 섬기는 상제·제례·양지의 효 등을 적어 부모 섬김을 최대의 윤리덕목으로 삼았다. 이처럼 효는 2천년이 넘게 동양사회를 지배해온 절대적 가치이며,현대사회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효는 인간을 인간답게 할 뿐 아니라 사회가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도록 하는 기능도 지녔다.인간이 인간다워질 수 있는 능력을 배우는 데 가장 좋은 삶의 장치이며 문화적 제도다. 자녀가 부모의 뜻을 받드는 데 그치지 않고,그 스스로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성숙하는 것이 적극적인 효의 의미라 할 수 있다. 20세기는 인식적인 능력을 중심으로 하는 컴퓨터·반도체·통신 등 과학분야의 발전을 이룬 한 세기였다. 그러나 과학발전은 이혼·범죄·정신병·폭력 등 갖가지 인간문제를 해결하는 데 별도움이 되지 못했다.오히려 청소년·가족교육·노인·윤리문제 등이 과거보다 늘었다. 21세기에는 인지적인 능력을 보완할 정서적인 능력의 개발이 요청된다.인간의 정서적 능력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발달하기 시작한다. 광범한 가족관계,이웃과의 관계,학교에서의 경험,직장과 사회에서의 정서적 능력은 모두 가족관계에서 시작한다.효야말로 사랑과 자비,연민과 공감,헌신과 희생,가치화와 열정,믿음과 애착 같은 모든 가치의 기본이다. 효의 기본정신은 인류의 보편적 도덕성으로서 어느 시대,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소중한 뜻을 담고 있다.과거로부터 전수된 도덕적 가치이면서 미래의 인류문제를 해결하는 창조적 윤리의 가치를 지닌 최대의 윤리덕목이다. 남은 문제는 효의 정서적 능력을 어떻게 개발해 개인·가정·사회·국가의 비극적인 문제를 극복해나가느냐 하는 것이다.효의 정서적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교육을 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천력 있는 계획이 시급하다.
  • 국선도 창립29주년 학술세미나/윤이흠 서울대교수 주제발표

    ◎“「전통 자기수련법」은 이상적 인간성 실현 과정”/내공으로 「무념무상」 유도… 외공으로 자신 다스리는 힘 길러 국선도법연구회(대표 고경민)는 4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국선도창립 29주년을 기념하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최근 건강문제가 모든 세대의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서울대 종교학과 윤이흠 교수가 「한국적 자기 수련법의 역사적 전개」라는 주제로 발표한 논문을 요약해 싣는다. ▲자기 수련법의 개념과 범주 우리사회에는 현재 다양한 자기 수련법의 수련단체들이 있는데 한국 고유수련법이라고 자칭하는 여러 단체의 고유 전통은 단이나 선과 관련된 이름으로 불리는 조식중심의 수행단체와 태권도나 태껸 등으로 불리는 격투기 중심의 수행단체로 크게 양분된다.수행의 내용과 수련자의 규모및 사회적 인지도에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국선도이다. ▲자기수련법의 구조와 다양성 자기수련법은 기본적으로 신체적 단련을 통해 정신수련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체계적 방법을 갖는다.자기수련법에서 정신적목포를 달성하려는 것이 내면적 수련이고 그 내면적 수련을 유도하는 외형적 유도행위가 외공이다. 내공의 대표적인 방법이 기식 또는 조식법이다.조식법이 갖는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무념무상의 상태를 유도한다는 점이다.이러한 상태의 정신경험이 특정한 세계관의 맥락으로 해석이 될 때 체계적인 종교적 신비경험의 내용을 갖추게 된다. 외공의 전형적인 현상은 체력단련과 건강증진이다.체력단련은 신체의 부위와 관절을 굽히고 펴서 신체의 활력을 원활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이 경우 정상적으로 갖기 어려운 신체굴신을 연마함으로써 육체적 고통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자신을 다스리는 힘을 기르려 하며 정상적인 굴신의 범주에서 이루어지는 단련은 전통적인 불로장생을 성취하려는 것이다. ▲한국적 자기수련법의 전통적 특성 한국의 전통적인 자기수련법은 현세의 삶의 현실 조건을 영원히 연장하고 싶은 욕망,즉 불로장생을 희망하며 따라서 기본적으로 현세적이다.한국의 수련전통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혼합적이고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게 되어 도맥이 분명치 않은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이처럼 도맥이 분명하게 이어지지 않는 상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역사에는 자기수련 전통이 이어져 왔는데 이는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구조의 저변에 수행의 가치가 잠재해 있기 때문에 도맥이 다시 이어지는 것이다. ▲한국적 수련법의 역사적 의미 전통적 자기수련은 우리민족의 이상적 인간성을 실현하는 교육프로그램이자 내용이었다.한문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중국의 고전적 우주론 체계와 도교의 양생법을 수용하면서 그 교학체계를 계발하게 됐다.그 결과 한국 고유전통의 틀에 중국의 이론을 담아 세련화의 과정을 걷게 되었으나 그 고유전통의 틀이 담고 있는 가치관과 행공의 특성들은 남아 있다.
  • 미,북에 4자회담 수용 촉구/허바드 부차관보·이종혁 회동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토머스 허바드 미국무부 부차관보는 1일 아침 북한 노동당 이종혁부 부장과의 회담에서 한미양국이 공동 제의한 4자회담을 북한이 수용하도록 촉구했다고 글린 데이비스 미국무부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관련기사 4면〉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부부장과 허바드 부차관보가 이날 워싱턴DC의 미평화연구소에서 만나 4자회담·유해송환협상등 양측의 이익과 관련된 주제들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허바드부차관보는 특히 4자회담 제의에 대해 북한이 적극적인 호응을 하도록 촉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부부장은 이날 하오 카네기재단이 비공개로 마련한 한반도 관련 세미나에 참석,『북한의 식량사정은 5,6월이 큰 고비』라면서 또다시 식량지원을 호소했다고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부부장은 『지금 조금이라도 도와주는 것이 나중에 많이 도와주는 것 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어 미·북평화협정체결의 당위성등 북한의 대미정책에 관한 입장을 설명했다.
  • “북서 이산가족 상봉 협조” 약속/이종혁 당부부장 워싱턴 행적

    ◎교민들 자주 만나 북지지기반 조성작업/미기대완 달리 「4자회담」은 언급안해 지난주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북미주기독학자회의 참석에 이어 워싱턴을 방문한 북한의 이종혁 노동당부부장 및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4자회담 제의이후 워싱턴을 찾은 최고위급이라는 점에서 미국측은 그가 혹시 갖고 왔을지도 모르는 「북측의 메시지」에 상당히 기대를 가졌던 듯하다. 그래서 미국무부는 30일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이부부장 일행을 미­북 현안문제 논의를 위해 온 북한측의 「비공식 대표단」이라고 소개하고 허바드 부차관보와의 회담일정을 밝혔으며 1일 아침에는 회담장소도 비교적 중립적인 장소인 미평화연구소를 택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했다. 또한 북한측도 애틀랜타 학술회의에서의 이부부장 발언을 통해 남북대화 재개의사 및 미군의 한반도에서의 평화유지역할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피력하는 등 줄곧 「희망적」인 발언을 해왔다. 그러나 이부부장과의 접촉에서도 4자회담에 대한 신통한 반응을 얻지 못하자 국무부측은 다소 실망하는 빛이 역력했다.국무부의 한 관리는 『4자회담 제의후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한성열공사에게 구체적 내용설명을 한 것을 비롯,지난주에는 김정우 대외경제위원회 부위원장에게,이번에는 이부부장에게 등 국무부로서는 설명을 할만큼 했다』면서 『이제는 북한측이 대답을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부부장은 1일 하오 카네기재단에서 2시간여 동안 열린 셀리그 해리슨 선임연구원 등 20여명의 미국학자들과의 세미나에서도 4자회담에 대한 이렇다할 태도표명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부부장 일행은 이번 방문중 교민들과 활발한 접촉을 가짐으로써 북한 올림픽대표팀에 대한 지원은 물론 앞으로 연락사무소 개설시 한인사회내 북측 지지기반 조성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북측 대표단에는 해외동포원호위원회의 최승철 국장과 주낙빈참사관이 포함돼 있었으며 이들은 사전에 현지 교민신문 등을 통해 면담희망자를 모집했으며 실제로 방문지마다 이부부장보다 하루먼저 도착,이들 희망자들과 면담일정 및 장소를 사전 조정하는등 치밀한 준비를 했다는 것이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30일 저녁 버지니아의 한 식당에서 주로 이북출신 교민들과의 만남이 이뤄졌으며 이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이산가족찾기 및 재회문제에 북한당국이 적극 협조,획기적 방안을 내놓을 것임을 약속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미­북 고위급 연쇄회동/미 국무부 시사

    ◎방미 이종혁,허바드 부차관보 만나 【워싱턴 연합】 미국무부는 애틀랜타에 이어 30일 워싱턴에 온 북한 노동당의 이종혁 부부장 일행이 미측과 잇단 회동을 가질 것임을 시사했다. 국무부의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이종혁 일행의 워싱턴 일정에 대해 질문받고 『미측과 북한 대표단간의 회동들이 앞으로 4∼5일에 걸쳐 이뤄질 것 같다』고 대답했다. 번스 대변인은 이어 미측이 조속한 대북 유해 협상 재개를 희망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접촉에 미국방부 관계자들이 동참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유해 문제 등도 거론될 것임을 내비쳤다. 한 미소식통에 따르면 이부부장은 1일 상오 필리핀 대사로 자리를 옮기는 토머스 허바드 미국무부차관보와 비공식 회동하며 이어 하오에는 미카네기 재단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세미나에도 참석한다. 또다른 미소식통은 『이종혁이 30일 저녁 한인 언론인들을 비롯한 워싱턴의 한인사회 인사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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