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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世基 칼럼] 비틀거리는 대학문화

    ‘젊음은 인생에 단 한번’ 두번 다시 오지 않는 강인한 아름다움이다.그러나 정열과 오만,끊임없는 취기(醉氣)에 사로잡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고 함정에 빠져 추락할 수도 있다.어느 시대에나 젊음의 광기는 있어왔다.현실에 대한 불합리한 인식을 꼬집는 라스콜리니코프가 있었고 인생의 무의미와 그 무의미를 직시하라고 외치는 부조리의 주인공도 있었다.기성세대의모순과 부당성을 성난 얼굴로 쏘아보는 앵그리 영맨은 지금도 도처에서 우리를 주시하고 있다.그러나 ‘젊음은 시한부’라고 했듯이 누구나 영영 젊지않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텅빈 가슴과 텅빈 머리로 평생을 자탄하는 세월을보낼 수도 있다. 대학가의 봄축제가 한창이다.동아리 활동도 활발하다.취미를 살리고 정보와 지식을 나누는 동아리는 대학시절의 소중한 추억이다.그러나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동아리 멤버들이 숨진 사건은 잘못된 대학문화가 빚어낸 또 하나의 불행이다.이들의 전통이란 새로 당선된 동아리 회장을 다리 위에서 연못에다 던지는 난센스 의식에 불과하다.팔과다리를 흔들어 연못에 빠뜨렸으나 수영을 하지 못해 허우적거리자 친구를 구하러 들어갔던 다른 학생도 숨진것이다.피워보지 못한 새파란 젊음도 아깝지만 남들이 가지 못하는 서울대에 보내 놓고 보람과 기대에 부풀었던 부모의 망연자실을 헤아리기 힘들다. 언제부턴가 대학사회는 신입생 환영회 때마다 냉면사발에다 소주를 따라 마시는 벌주식을 치르고 있다.최근에도 여학생이 신입생 환영회에서 사발주를마시다가 심장마비로 숨지는가 하면 한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차곡차곡 쌓아올리다 맨밑에 깔린 학생들이 실핏줄이 터져 병원에 실려간 예도 있다는것이다.객기나 만용이라기엔 너무나 무모하고 몰지각하다.어떻게 이런 일이대학사회에서 자행되며 전통으로까지 이어지는지 분노마저 느껴진다.패기에찬 젊음이 아니라 축처진 젊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의 동아리를 이루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끼리 하나의 주제를 놓고 토론하는 분위기는 대학문화의 정석이다.대학축제는 술마시고 폭죽 터뜨리는 축제가 아니라 동아리들이 1년 동안 구상하고 준비한 여러 행사를 나열해 서로 보여주고 비판받자는 축전(祝典)이다.그곳은 어떤 잡음이나 불순이 끼어들수 없이 신록의 젊은이들이 이상과 꿈과 포부를 펼치는 장이다.불우이웃을돕는 자원봉사나 학술세미나만이 건전하다는 것은 아니다.만사에 조심하면서 상자에서 찍어낸 듯이 살자는 것은 아니다.도서관에 앉아 전공서적만 파고드는 것이 대학생답다는 것도 아니다.젊음을 마음껏 누리고 견주는 모든 동아리 활동이나 축제는 좋다. 다만 술에 취해 비틀거리기 전에 대학인다운 열정과 목소리를 들려달라는 것이다.우리의 교육풍토가 대학으로 향하는 획일적인 입시지옥에서 대학입학과 함께 통쾌한 해방감을 느낀 나머지 자유가 뭔지도 모르고 실수연발이나 하지 않는지 돌아보자는 것이다.아무리 선배들이 물려준 전통이라도 뒤틀린 전통을 바로잡아 시대에 맞는 참신성으로 기성인들과는 다른 ‘신선한 충격’을 보여줘야 한다.대학은 지식만 수립하거나 살포(撒布)하기 위한 기계적 기관이 아니다.빛과 자유와 학문만을 하는 곳이라고 강조할 생각도 없다. 브람스의‘대학축전 서곡’은 활기찬 대학 캠퍼스의 유머와 진실,분방과우수를 조화시키면서 결국은 ‘모두가 함께 즐기자’고 노래부른다.대학은그 나라의 활력소다.오늘의 시대상황을 돌아보고 고뇌하면서 부당한 것을 비판하고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설계해 나가야 한다.대학사회가 술에 취해 비틀거리면 사회전체가 흔들리게 된다.이제는 끝없는 취기에서 벗어나 인생에한번뿐인 계절을 정의감과 값진 의미로 꾸며 나가야 한다.기성세대의 모순성과 타성,사회의 올바르지 못한 어두운 구석구석을 매서운 눈초리로 돌아보라는 것이다.
  • 아파나시예프 러대사 강연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18일 외교 안보연구원 주최로열린 세미나에 참석,“러시아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이 한반도 긴장완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러시아의 지지를 거듭 확인했다. 아파나시예프 대사는 ‘동북아 정세와 한·러관계’ 세미나에서 “북한의고립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러시아는 남북 통일에 놓인 장애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특히 대북 포괄적 접근과 관련, “시한(dead line)을 두지않고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한반도정책을 ▲한반도의 안정유지 ▲군사적 긴장완화와 냉전구조 해체 ▲한반도 비핵지대화 ▲남북대화 활성화 기여 ▲한반도 정치·경제 이해 확보 등 5가지로 설명했다. 이달 27일로 예정된 김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과 관련,“양국은 지리적근접성과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갖고 있어 보다 긴밀한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아파나시예프대사는 4자회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도 “일본과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의 이해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6자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그는 최근 북·러 신조약 체결과 관련,“정상적 관계 복원을 위한 과정일뿐 결코 동맹관계로의 회귀는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러시아는 아시아지역의 여러 문제에 건설적인 기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아파나시예프대사는 동북아 주변국들과의 경제협력 관계를 강조하면서 “한국과 일본,중국 등이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경제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급성 심근경색증 사망률 병원간 큰 差

    대표적 응급질환인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사망률이 국내 주요 대학병원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고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안형식 교수팀이 서울과 경기,충남에 있는 7개 대학병원의 95,96년 의무기록을 조사,분석한 결과 밝혀졌다.국내에서 병원의 시설이나 인력,환자 만족도 등 간접적인 진료 항목은 병원 평가 자료로 이용돼 왔지만,진료 결과를 토대로 의료 질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안교수는 이 조사결과를 다음 달 중순께 열리는 한국보건행정학회 주최 ‘병원 의료서비스의 질평가’세미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안교수팀은 500∼1500 병상 규모의 7개 대학병원이 2년간 진료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860명의 의무기록을 조사해 위험도에 따라 가중치를 주는 ‘중증도 보정’을 거쳐 사망률을 분석했다.중증도 보정은 외국에서 가장 흔하게 이용되는 ‘CSI(Computerized Severity Index)’ 등 4가지 도구를 이용했다.그 결과 중증도에 따른 기대사망률과 실제사망률 사이에 병원마다 분명한차이가 있었다. 1,000병상 규모의 A병원은 CSI를 이용한 중증도 보정에 따른 기대사망률이15.4%였으나 실제 사망률은 이보다 높은 20.8%였다.하지만 비슷한 규모의 D병원과 500병상 규모의 F병원은 기대사망률이 각각 21,22%였으나 실제사망률은 이보다 훨씬 낮은 11.6,11.5%에 불과했다.이것은 A병원이 병의 중증도를감안할 때 환자 100명당 15명이 사망해야 정상이지만 이보다 많은 21명이 사망한 반면,D,F병원은 기대 사망자수인 21∼22명보다 훨씬 적은 11∼12명 정도만 사망한 것을 의미한다.나머지 B,C,E,G병원은 기대사망률과 실제사망률에 별 차이가 없었다. 안교수팀은 이러한 사망률 차이에 대해 “응급실 도착후 혈전용해제 등 적절한 응급치료제 투여 여부,수술 등 적절한 응급조치 시행 여부,응급실 도착부터 응급치료제 투여와 응급조치 시행까지의 시간,입원부터 퇴원까지의 진료과정의 적정성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급성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혈전 등으로 막혀 심장근육이 피가 공급받지 못해 심장이 제기능을 못하는 응급질환으로 사망률이 높고최근 발생률이증가추세에 있다.따라서 외국에선 병원의 의료수준 평가에 중요하게 이용되고 있으며,이를 위한 ‘중증도 보정’방법도 많이 개발돼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학술단체협-5·18기념재단 주최 심포지엄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와 교훈을 남겼는가.그리고 5·18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19주년을 맞아 5·18의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학술단체협의회와 5·18기념재단 주최로 최근 서강대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는 ‘5·18은 끝났는가’라는주제로 5·18의 의미와 평가,남은 과제들을 학술적으로 조명했다. 동국대 강정구(姜禎求·사회학과)교수는 “5·18은 우리가 추구한 반외세민족자주화를 통한 해방공간에서의 통일국가 형성의 역사적 계기를 복원한역사적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그러나 어렵게 복원된 계기가 제대로 성숙해 민족통일의 터전을 닦기도 전에 동구 사회주의의 몰락,미국 중심의 단일패권주의 구축 등 세계사적 전환과 IMF 경제신탁통치라는 내외적 강풍에 의해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냉전과 탈냉전,동북아 질서의 변화,제3세계와 미국과의 관계,미국의 이윤축적 방식의 변화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우리의 민족자주화 운동은 숱한 고난을 겪어왔다”면서 “한반도는 특히 미국의 개입 정도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고 주장했다. 강교수는 “5·18을 비롯한 일련의 민주화운동과 한반도의 통일은 하나로이어진다”면서 “5·18의 민족사적 의의는 한반도의 탈냉전에 기초한 국가통합으로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루이스 앤 클라크대 랜즈버그(경제학과)교수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민주적인 발전에 대한 한국 민중의 투쟁에서 분수령적 사건”이라면서“신군부의 압제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단결해 대항한 민중의 잠재력을 보여준 항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5·18이 ▲한국 엘리트들의 자본주의적 특권보호를 위한 폭압 ▲한국의 민주발전 촉진을 무시한 미국의 정책 ▲민주주의 발전 현실화의 장애물로 나타난 남북분단이라는 교훈과 통찰력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한국정치연구회 정해구(丁海龜·정치학)연구위원은 5·18이 한국의 지배체제에 대해서 갖는 의미에 대해 정리했다. 정연구위원은 한국의 지배체제를 ‘국가적·체제적지배체제’와 ‘정권적차원의 지배체제’로 나누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지배체제의 은폐된본질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라고 규정했다.또 이렇게 드러난 지배체제의 본질은 결국 지배체제의 정당성을 급속히 약화시켜 오늘날 민주화를 이루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와 함께 “5·18은 당시 민주화운동이 전개됐던 실제 역사의 현장에서 지역공동체적 차원의 ‘민중’을 형성시키는 역할도 했다”면서 각 시대별 민주화운동의 예를 들며 한국 민주변혁운동 자체 맥락 속에서의 5·18의의미도 되새겼다. 전남대 나간채(사회학과)교수는 ‘관련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과제’라는 주제로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5·18운동의 과제에 대해 의견을 발표했다. 나교수는 “최근 5·18관련 운동은 유가족과 부상자,구속자 등 5·18 관련단체들이 법인화·통합화하고 기념재단 설립 등을 추진하는 추세”라면서 “5·18관련 책임자 처벌 등을 명시한 96년 ‘5·18재판’을 기점으로 5·18운동의 저항적 투쟁성도 기념사업활동이나 항쟁 정신을 구현하는 시민운동적성격으로 바뀌고 있다”고 정리했다. 그는 5·18운동이 해결해 나가야 할 구조적 측면의 과제로 ▲관련단체들의내부 통합성 강화 ▲지역사회와의 연대성 강화 ▲비합법적·폭력적 방식에서 절차적 민주성을 실천하는 방식으로의 전환 ▲5·18의 전국화와 세계화 문제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활동적 측면의 과제로는 ▲진실규명과 과거 청산을 위한 문제 ▲미완의 처벌과 재심 문제 ▲불완전한 보상에 관한 문제 등 미해결 과제와 ▲각종 조형물을 포함한 기념사업 ▲학술연구회나 토론회 ▲5·18관련 사회운동 등을 제시했다. 나교수는 “이러한 모든 과제들은 한국사회의 민주화가 5·18을 포함하는광주문제의 완전한 해결 없이는 언제까지나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5·18의 기본정신을 확대·재생산할 수 있고 변화된 현재의 환경 속에서 인권·정의·자치정신을 발전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과제들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대 안병욱(安秉旭·국사학과)교수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우리민족의 통일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면서 “한국 역사의 민주적 발전과 민족통일을 위해 꼭 넘어야 할 과제인 미국의 대한(對韓)정책과 한국인들의 대미(對美)인식의 전환문제가 광주항쟁을 통해 어떻게 투영됐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교수는 “민족의 통일로 가는 과정은 또 하나의 변혁운동”이라고 전제하고 “단순히 보편적인 개념이나 이론틀을 내세운 논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역사의 자취 속에서 그 구체적 의의를 추구할 때 5·18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남겨진 과제들을 발전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8)-전북 전주시

    전북 전주시의 꿈은 시를 국내 최고의 ‘정보·영상 도시’로 가꾸는 일이다. 전주는 문화예술 토양이 비교적 비옥하고 아직도 예향(藝鄕)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국내 몇 안되는 고도(古都).이런 도시 여건을 잘 활용하고 개발해 ‘특별한 정보·영상도시’를 가꾸겠다는 것이 시 관계자들의 구상이다. 시는 일단 정보·영상산업이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시가 정부의 ‘소프트웨어 진흥구역’ 지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쏟는 것도 바로 이런 기반을 갖추자는 취지에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조직개편때 정보영상과를 신설했다.컴퓨터 실력이 쟁쟁한 20여명의 직원으로 진용을 짰다.외부에서 전문가를 특채하기도 했다. 시가지의 중심부인 완산구 중노송동 옛 안기부 전북지부 터(3,400여평)가바로 시가 추진하는 정보·영상산업의 산실이 될 곳이다.이미 문을 연 전주소프트웨어 지원센터와 소호(SOHO) 창업지원실을 비롯,향후 개원할 정보통신 테마공원과 전주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 등이모두 이곳에 들어서게 된다. 이들은 상호 보완적이면서도 다른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주요 활동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주 소프트웨어 기술지원센터 시는 지난해 8월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 소프트웨어 진흥원측과 기술지원센터 설립에 합의하고 11월 옛 안기부 건물 2층에 456평 규모의 지원센터를 개설했다.현재 이곳에는 지역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14개가 입주해있다.관리비는 보증금 100만원에 평당 월 1만원. 입주자에게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기술우대 보증과 첨단 영상·음향·컴퓨터그래픽 장비,유닉스서버와 공용장비,고속 인터넷 전용회선 등이 지원된다. 소호(SOHO)창업지원실 ‘소호’란 소규모 자영업(Small Office Home Office)을 뜻하는 신조어.능력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재력이 부족한 소규모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발족했다.이곳에 입주한 업체에는 5∼8평의 공간이 보증금 없이 평당 월 1만원의 임대료만으로 제공된다.전기료 등 일부 공과금도 지원된다.고속 인터넷 전용회선과 LAN(근거리 통신망) 환경도 지원받을 수 있다.소프트웨어 지원센터의 공용개발 장비와 전문자료실을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현재 8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 시는 정보통신부가 지난 3월 강원도 춘천과 전주를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 설립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오는 2001년까지 사업비 145억원을 투입,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11월쯤 착공할 예정이다.720평 부지에 연건평 900평 규모다. 이곳에는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와 멀티미디어제작 스튜디오,정보 네트워크,창업지원실 및 세미나실,개발품 전시실,멀티미디어 기술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정보통신 테마공원 시는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 인근 380여평의 부지에 1억4,000여만원을 들여 정보통신 주제의 쌈지공원을 조성,올해 안에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시설물 외에 지난해부터 전주체육관과 전북대 일원에서 지역의문화·관광산업과 영상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주 영상축전’을 열고있다.이 축전에서는 영상관련 전시회와 학술세미나,영상물 상영,오락성 이벤트 등 다양한행사가 열리고 있다.주민은 물론 학생들의 영상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정보·영상산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산·학·연 협력체제도 순조롭다. 특히 전북대의 경우 지난해 ‘특성화 영상산업사업단’을 발족,학생들을 상대로 영상아카데미를 개설하는 등 산·학·연 협력의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정보·영상산업에 지금과 같은 관심과 투자를 계속하면 7월쯤에는 정부가 전주를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으로 지정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이렇게되면 소프트웨어 개발촉진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을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주가 정보·영상도시로 발전하게 되면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독특한 컬러의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완주시장 인터뷰“문화 잠재력 커 성공 확신” 정보·영상산업을 특화해 침체된 전주의 틀을 바꾸겠다는 것이 이 사업을이끌고 있는 김완주(金完柱) 시장의 의지다. 김시장은 “전주가 정보·영상산업에 적합한 환경과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다 지역민들의 문화예술적 ‘끼’만 놓고 봐도 이 계획의 적절성은 충분히 설명된다”고 강조하고 “우선 정보·영상산업의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보·영상산업을 전주 발전의 방향이자 모델로 삼은 이유는. 전주는 문화적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다.현재 조선문화특구와 문화의 거리,판소리 전용극장,시립 향토역사박물관 건립 등 전통 색채가 짙은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중이다.또 세계 소리축제와 종이축제 등 다양한 향토이벤트도 마련돼 있다.이같은 문화분야 사업들을 정보·영상산업으로 연계할 경우 전망이 좋다. 영상산업을 추진하는 자치단체가 적지 않은데 전주의 영상산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가. 지금 단정하기는 곤란하다.현재 전주 영상산업에 대한 중장기발전계획 용역이 한국 소프트웨어진흥원에 의해 진행중이다.오는 11월쯤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연차적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할 생각이다.지금은 영상·정보도시건설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연말의 전주영화제는 계획대로 열리는가. 11월중 실험적인 ‘대안(Alternative) 영화제’를 열 계획이다.경비는 9억원쯤 들 것으로 보고 있다.실무는 별도 조직위원회가 관장하게 될 것이다.이 영화제에서는 차세대 세계 영화의 대안이 될 뛰어난 작품들을 상영할 계획이다.한국의 단편영화나 교포들의 작품,한국인이 중요역을 맡는 해외 영화프로젝트에 대한 지원도 구상하고 있다
  • 世銀, 5대그룹 펀드운용 규제 촉구

    - 금감위, 계열사 주식매입 제한 5%로 낮출 방침 세계은행(IBRD)이 국내 5대 재벌이 운용하는 대형 간접펀드의 투명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정부에 적절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증권연구원도 재벌의 자금집중이 우려된다며 금융당국에 감독 및 규제를강화할 것을 건의해 주목된다. 14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IBRD는 대형 간접투자펀드(collective investment vehicle)로 자금이 몰릴 경우 금융시장의 자금중개 기능이 왜곡될 가능성이 크며,대외신인도에도 좋지않을 것이라고 정부에 주의를 촉구했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IBRD가 자금이 은행에서 재벌들이 운용하는 펀드쪽으로 움직이는 상황에 대해 정부가 적극 대처할 것을 요구했다”며 “이들 펀드가 특정그룹 계열사에만 지원된다면 한국의 대외신인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금감위는 대형 간접펀드의 공시기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펀드자산의 10%로 제한한 계열사 주식취득 제한규정을 5%까지 점차적으로 낮출 방침이다. 금융연구원도 충남 천안에서 열린 ‘외환위기 이후의 금융시장 변화점과 시사점’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현행 10% 제한규정이 있어도 재벌펀드의수탁고가 30조원이 되면 취득한도 또한 3조원이 되는 등 대형펀드가 재벌들의 자금조달 창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세진(金世振) 연구조정실장은 특히 “계열사간 사업교환이 활발히 이뤄지는 상황에서 다른 계열사 주식을 종목당 20%까지 살 수 있게 한 것은 재벌의 자금집중을 허용하는 것”이라며 “자기 및 다른 계열의 취득한도를 축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연구원도 최근 재벌펀드의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금감원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백문일기자
  • ‘시민 통행권’ 기본권으로 보장돼야

    교통개발연구원은 12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COEX) 대회의실에서 ‘21세기 자동차교통의 전망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서울 모터쇼 기념세미나를 가졌다.주제발표자로 나선 교통개발연구원 황상규(黃常圭)박사는 지하철 파업으로 시민의 통행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최소서비스 준수규정’을 만들어 시민의 통행권을 기본권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눈길을 끌었다.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21세기에는 통신혁명과 함께 기존의 물적(物的) 자본경제체제가 지식자본경제체제로 전환될 것이다.가상공간에서의 교류가 보편화하면서 생산활동 관련 교통수요는 줄어드는 대신 개인활동 관련 교통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선진국처럼 국민소득과 고령인구가 증가함으로써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고품격의 교통서비스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선진국에서의 교통서비스는 국민 누구나 경제적·신체적·지리적 측면에서동등하게 혜택받을 수 있는 이른바 ‘보편적인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국민의 통행권이 하나의 기본권으로 보호받을수 있도록 법으로 규정돼야 한다.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영기관은 ‘최소서비스준수규정’을 만들어 지하철 파업 등으로 시민의 통행권이 침해받지 않도록보호해 줘야 한다.프랑스·이탈리아·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는 공공부문 노동조합의 파업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파업에 따른 시민의 통행권이 방해받지 않도록 ‘최소서비스 의무시행제’를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중이다. 최소서비스 의무시행제는 국민의 통행권을 하나의 기본권으로 보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휴일이나 출·퇴근 등 중요 시간대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운행을 의무화하는 것을 말한다.실제로 이탈리아는 공공 교통부문에서 경축일과 축제일의 파업이 금지되며 평소에도 이용자의 출·퇴근을 보장하기 위해 아침과 저녁에는 파업을 제한하고 있다. 우리도 노인층과 청소년 등 교통수단이 취약한 계층을 위해서라도 ‘최소서비스 준수규정’ 도입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교통개발연구원 황상규(黃常圭)박사
  • 21세기 한국스포츠 세계서 주목

    김운용(金雲龍)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12일 용인대학교 세미나실에서 이 학교 무도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21세기 한국스포츠’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했다.김회장은 특강에서 물질만능주의와 인간성 상실 현상이 기승을 부릴 21세기에는 스포츠,특히 올림픽 정신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특강 요지.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세계 각국에서는 한결 같이 스포츠에 대한 비중과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1세기에는 고도산업사회의 구현에 따른 물질만능주의가 팽배돼 전세계적으로 인간성 상실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이를테면 정치·경제·종교·인종문제 뿐 아니라 국지적인 갈등에서 야기되는 지역분쟁,가치관 상실에서 비롯되는 청소년 범죄,그리고 마약·환경문제등이 인류문화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들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혼란한 시대에 평화와 화합을 추구하는 올림픽의 숭고한 이상은 한층 빛날 수밖에 없다.올림픽 정신은 인류의 도덕성을 회복시키면서 건전하고 건강한 삶을제시해 주기 때문이다.오늘날 스포츠는 정치·경제·문화·예술 등 인류생활 전반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미국·독일 등 선진국이 스포츠에 연간 수십억 달러씩 투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포츠는 국익에도 많은 기여를 한다.일례로 88서울올림픽은 인류평화와 화합을 다지는 동시에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88올림픽이후 우리나라는 동·하계 올림픽에서 7년 연속 세계 10위권에 진입했고 각종 국제대회와 국제체육기구 회의를 유치,체육행정 능력에서도 세계 10위권안에 들었다.특히 1994년 파리IOC총회에서 우리의 국기인 태권도가 2000년시드니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한국은 당당히 올림픽운동의 중심에섰다. 여러 정황으로 보아 21세기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스포츠에 대한 비중이 한결 높아질 전망이다.대외적으로도 한국 스포츠는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훈련시설을 확충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훈련방법을 개발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또한 학교체육·생활체육·엘리트체육의 균형발전과 스포츠 외교력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도 필수적이다. 이런 노력이 뒷받침돼야만 태권도의 올림픽 영구종목화,2010년 동계올림픽 한국 유치 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김운용(金雲龍)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
  • 「考試플라자」로 스쿨 도입 찬반논란 뜨겁다

    사법개혁추진위원회가 마련할 사법제도 개선방안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법학전문대학원(로 스쿨) 도입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사단법인 한국법학원(원장 박승서·朴承緖 변호사)이 지난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사법개혁의 바른 길’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은 로 스쿨 도입을 놓고 찬반 논란을 벌였다. 찬성 고려대 김일수(金日秀)특수법무대학장은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법률서비스시장을 개방해야 할 예정이어서 법학 교육과 법조인 선발 및 양성제도에 대한 검토와 재편이 시급히 요구된다”며 “사법시험제도를 폐지하고법학전문대학원 수료자들이 변호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경한(孫京漢)변호사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하여 법관,검사,변호사의양성방법을 분리,특화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법학전문대학원 설치 전이라도 사법연수원과 변호사연수원을 통해 전문변호사 자격을 받을 수 있는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 김병재(金炳宰)변호사는 “법학전문대학원제도를 도입할 인적·물적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김 변호사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하면 교육기간이 최소 7년 정도로 길어지는데 이는 세계적 추세에 역행한다”면서 “기간이 길어지면 부담도 늘어 결국 법조인의 상당수가 상류층 출신으로 채워질 우려가 있고,학부 과정 학생들 대다수가 법학전문대학원의 입학을 위해 전공 공부보다는 대학원 입시 준비에 매달려 대학교육을 황폐화시킬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김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의 자율권 확대와 교육내용 개편을 대안으로 내놓았다. 한편 참여연대는 지난 4일 논평을 통해 “사법개혁추진위원회는 개혁 대상이어야 할 법조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비법조계 위원 대부분도 법조계경력을 가지고 있다”며 “전문성과 중립성은 물론 대표성까지 의심받고 있으며 시민단체와 학계 인사가 배제돼 사법개혁에 대한 기대를 어둡게 한다”고 밝혔다.
  • 洪외교 ‘포용정책’ 對美조율 나선다

    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홍장관은 17일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비롯해 정·관·학계 인사들을 폭넓게 접촉,우리의 대북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식에 대한 후속대책을 논의한다.동시에 올 여름으로 예정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협의한다. 특히 이번 방미가 월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과 금창리 현장조사를 앞둔 시점이라 대북 포괄적 접근방식 이행과 대북 권고안을 놓고 집중적 의견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체제는 물론 대북 경제원조와 관계개선 등의 범위와 강도 등이 ‘깊숙한 선’까지 논의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미국 정계내 대북 ‘강경파’에 대한 설득작업도 주요 과제다.홍장관은 짧은 방미 기간 중에 상당한 시간을 이들에게 할애할 예정이다.미 상·하원 외교분과위원장들을 비롯한 정계 중진지도자들을 두루 접촉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천명한 한반도 냉전체제 해체와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5대 과제’를 중심으로 대북정책의 기본구상을 풀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 CNN과 워싱턴포스트 회견 및 조지타운대의 한국 관련 세미나에 참석,우리의 대북 포용정책과 포괄적 접근방식을 간곡하게 설명할 계획이다.조지타운대 세미나의 경우 미국내 ‘싱크탱크’들이 대거 참석,대북정책을 놓고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홍장관은 방미에 앞서 7일 윌리엄스버그 제주회의에 참석해 15개국 대표들을 상대로 대북 포용정책을 설파했다.홍장관은 “포용정책의 목표는 한반도에서 냉전적 분단구조를 제거하고 평화적 공존체제를 수립하는 것”이라고강조한 뒤 북-미,북-일간의 관계개선을 환영한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홍장관은 이어 “북한의 붕괴는 한국의 국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지금으로선 북한에게 우리의 선의를 증명하기 위해 주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포용정책은 주고받는 과정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한국 M&A 시장향후 5년간 활성화”프론티어 秦부사장 전망

    한국의 기업 인수및 합병(M&A) 시장이 향후 5년간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전망이 나왔다. M&A 컨설팅업체 프론티어M&A의 진정(秦政) 부사장은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국경간 M&A의 확산과 우리기업의 활용방안’ 세미나에서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진 부사장은 한국이 인근 국가인 중국,일본보다 개방적이고 우호적인 시장구조를 가진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또 한국의 법률구조가 적대적 M&A를통제할 기능을 갖지 못하고 있는데다 회복국면을 맞고 있는 한국 시장이 미국 달러화와 유럽 유로화의 새로운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는 점 등도 한국 M&A시장의 활황을 유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99서울모터쇼 11일 ‘시동’

    99서울 모터쇼가 11일 막을 올린다.‘차와 인간,그 영원한 우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한국을 비롯한 총 8개국에서 146개 자동차제조 및부품사들이 참가한다.한국종합전시관(COEX)에서 18일까지 열린다. 2년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주최로 열리는 서울 모터쇼는 95년 첫 팡파르를 울려 이번이 3회째.예상 관람객은 외국인 2만명을 포함 총 60만명.참가업체는 자동차 5개사,부품 116개사,용품 25개사다. GM,벤츠, BMW등 해외 유수의 완성차 업체가 이번에는 한곳도 참여하지 않아 국내 행사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는게 옥에 티.외국 업체들은 모터쇼 운영과 이익 배분 문제등을 놓고 협회측과 이견을 보여 불참했다. 관람 COEX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3분거리.입장료는 초·중·고생은 3,000원 일반·대학생은 5,000원이다.입장권 예매는 지난달 1일부터 주택은행 본점및 전국 지점에서 하고 있다. 당일 현장에서도 입장권 구입이 가능하다.학생에 한해 단체 입장(30명 이상)이 되나 미리 예매해야 한다.개막일인 11일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7시까지문을 연다.전시장 가운데 1층 1,2,3,4실은 국내자동차관,3층 5,6,7실은 부품 및 용품관,자동차 역사관이 자리한다. 부대행사 유료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자동차경품추첨이 있다.마지막날 추첨하며 시상식은 경품차량 제공회사 부스에서 실시한다.현대자동차는 티뷰론,대우자동차는 누비라Ⅱ,기아자동차는 슈마를 내걸었다. 대회 기간중 각종 세미나도 열린다.11일에는 협회 주최로 국내 자동차관리제도 현황과 전망,자동차안전 규제,12일에는 교통개발 연구원 주최로 21세기자동차교통의 미래 전망과 정책 방향 등이 주제로 다뤄진다.
  • JP의 ‘순리론’ 속뜻 뭘까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최근 내각제 개헌과 관련해 ‘순리(順理)’를 강조하고 있다. 김총리는 제주도를 방문했던 지난 1일 총리실 출입기자와의 조찬간담회에서 내각제 개헌 시기에 대한 질문을 받자 “모든 일은 순리에 따라 이뤄지는것이며,시간이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또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적합의없이 무리하게 추진하면 겉돌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총리의 순리론은 ▲국민의 대다수가 여전히 내각책임제보다 대통령중심제를 선호하고 ▲공동여당을 모두 합쳐도 개헌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에 못미친다는 현실에서 나온 것 같다. 김총리의 한 측근은 “내각제 개헌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물론 한나라당의 주류가 모두 합의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그런 상황에서 자민련 홀로 아무리 내각제 목소리를 높여도 개헌은 무망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김총리는 이같은 현실을 순리적으로 받아들여 국민회의와의 협력을강화하는 한편,한나라당 내의 내각제 지지 세력을 끌어들이자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이를 통해 최소한 개헌선은 확보한 뒤 내각제를 본격추진하겠다는것으로 보인다. 김총리는 간담회에서 “야당에도 내각제를 지지하지만,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자기 뜻을 솔직히 말하지 못하는 의원들이 많다”고 말해 그같은 뜻을 내비쳤다. 그렇다면 김총리의 순리론이 연내 내각제 개헌이라는 金大中대통령과의 지난 97년 대선전 합의에까지 융통성을 두겠다는 뜻인지 궁금해진다. 김총리는 지난달 30일 언론사 편집국장·보도국장의 정치개혁 세미나에서“대통령에게 5년 동안 국정을 맡겼으면 개혁을 해나갈 최소한의 여건을 줘야하는데 야당이 반대만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는 김대통령 임기말 내각제 개헌을 상기하게 할 수도 있는 언급이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이 김총리의 이같은 발언을 ‘임기말 내각제개헌 수용’으로 확대 해석하자 총리실측은 “여야간 건전한 정치문화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일 뿐”이라고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이도운기자 dawn@
  • 金총라“정치개혁없인 21세기 생존 불가”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30일 “지금 정치개혁을 하지 않으면 21세기의새로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고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총리는 이날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린 ‘정치개혁,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편집·보도국장 세미나에 참석해 “정당,국회,선거제도를 21세기에 맞게 고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총리는 또 “제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의식의 문제”라면서 “아무리 좋은 정치제도를 만들더라도 이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선진정치의 운영에 대한의지가 없다면 정치개혁은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총리는 “지금까지 우리나라 정치에 돈이 많이 든 것은 정치권에 가장 큰 책임이 있지만 유권자들이 정치인에게 무엇인가를 바라는 기대심리에도 원인이 있었다”고 국민 의식개혁 문제도 거론했다. 서귀포 이도운기자
  • “너도 나도”여야 강연정치 봇물

    여야간 ‘강연대결’이 치열하다.여론전(戰)에서 상대적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속내다.여당쪽이 정치·경제개혁의 당위성과 국민화합에 초점을 맞추는반면 야당은 현 정권의 실정(失政)과 개혁의 오류를 부각시키고 있다. 국민회의는 조세형(趙世衡)상임고문,김근태(金槿泰)부총재,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김원길(金元吉)총재특보 등이 개혁의 전도사로 나섰다.‘국민속으로’ 뛰어들어 개혁의 실상을 제대로 알린다는 취지다. 한특보단장은 주로 영남권에서 ‘국민화합’을 화두로 강연회를 갖는다.30일 대구 효성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학부생을 상대로 ‘정치개혁의 방향과과제’를 주제로 강연한다.내달 4일에는 ‘국민화합,무엇이 문제인가’라는제목으로 부산외국어대 경영대학원이 마련한 강연회에 참석한다. 조고문은 지난 27일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국민의 정부와 4대 개혁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김부총재는 한양대,전남대에 이어 30일 아주대 경영대학 학부생을 상대로“DJ개혁이 성공해야 21세기 새 패러다임을 마련할 수 있다”고강연할 계획이다.김특보는 내달 11일 제주대 행정대학원 주최 강연회를 통해 경제개혁의 성과와 방향을 진단한다. 한나라당에서는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지난 14일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초청 강연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의 창출로 현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5월에는 충북대등 1∼2곳에서 강연을 검토중이다. 이부영(李富榮)총무도 지난 27일 한양대에 이어 내달 18일 국민대 정치대학원에서 정국현안을 둘러싼 야당의 견해를 피력한다.특히 여야 3당 총무는 30일 제주에서 열리는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세미나에 참석,정치개혁을 주제로 설전(舌戰)을 벌인다. 박찬구기자 ckpark@
  • [특별기고] 공직부패 방지책이 성공하려면

    국무총리실에서는 6월까지 공직부패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예정이라고 한다.그 기초작업으로 10개의 전문 연구기관들에게 연구용역을맡겨 부패원인을 분석하고 방지대책의 시안을 작성하게 하였다.지난 12∼13일 한국행정학회가 주최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연구의 중간발표가 있었는데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과거에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정축재 환수,서정쇄신,숙정,사회정화,공직자 사정 등의 캐치프레이즈하에 부정부패 혐의가 있는 공무원들을 대규모로해직시키면서 부패 척결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곤 했다.특히 군사정권처럼 정통성이 약한 정부일수록 사회정의의 구현과 부패 척결을 강도 높게 표방했다.거기에는 대규모 사정을 통해 통치권을 과시하고 공직자들의 새 정권에 대한 충성심을 확보하면서 국민의 지지를 받으려는 저의도 깔려 있었다. 그러나 집권 초에 서슬이 시퍼렇게 추진되던 공직부패 청산작업은 시간이지나면서 용두사미로 끝난 경우가 많았다.그 실패요인은 여러 가지를 지적할 수 있다.무엇보다도 새로 집권한 정치지도자 및 고위공직자들과 경제계를비롯한 이권관계자들 사이에 새로운 유착관계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그리하여 집권층이 오히려 대규모 부정과 비리에 연루됨으로써 초기의 사정 의지가 실종되고 부패 척결이라는 구호는 일반공직자나 국민으로부터 불신과 냉소를 받는 상태에 이르곤 하였다. 다음으로 대부분의 사정활동이 외부에 노출된 부패행위에 대한 단속과 처벌 위주로 전개되어 한계가 있었다.종합적인 진단에 의한 제도개선과 사전 예방적 차원의 활동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그리고 정부기관의 일방적이고 하향적인 수사나 감사활동에만 의존했고 시민들의 참여나 감시를 유도하는 노력은 거의 없었다. 이번에 국무총리실에서 공직부패 방지방안을 수립하는 방식은 높이 평가할만한 측면이 있다.우선 부패가 심하다고 인식되고 있는 식품위생,환경,건설,주택건축,경찰,세무 등 분야별로 부패요인과 방지대책에 대하여 관련 분야의 민간 전문연구기관으로 하여금 시안을 제시하게 했다는 점이다.교육계,법조계,언론계 등이 빠져 있긴 하지만 종래의 총론적이고 적발 위주였던 대책보다는 효과적 방안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 그리고 사후 처벌보다는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고 문제가 있는 법령이나 행정관행 등 제도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는 점,시민단체 역할을 강화하고 의식개혁을 위한 교육·홍보활동을 확대하겠다는 방향 등도 바람직하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통치자를 비롯한 집권층의 강력한 의지와 솔선수범이다.국민의 정부는 정통성이 확보된 정권으로서 부패 척결을 정략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없고 이제 경제위기도 탈출한 상태이므로 부패방지에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할 때라고 본다.제2건국운동이 총망라적이고 초점이 불분명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부패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정치적 저의를 의심받지 않고 국민으로부터도 환영을 받을 것이다. 제도적 측면에서는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하여 공무원들의 재량권을 줄이고공직자 재산공개와 금융실명제를 강화하여 축재형 부패를 철저히 예방해야한다.그리고 부패방지법을 제정하여 공직사회의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고 시민들의 감시활동을 제도화해야 하며,공직자 복무강령을 구체화하여 부정·비리의 개념을 명백히 할 필요가 있다. 부패한 공직자는 일벌백계로 다스리는 한편 대부분의 정직한 공직자들이 부정의 유혹을 외면할 수 있도록 처우를 개선하여 생계를 보장하고 예산에서지급하는 활동경비를 현실화하는 등의 여건조성이 중요하다. 아무쪼록 이번 공직부패 방지 노력이 또 한번의 구호에 그치지 않고 총체적인 노력을 통해 반드시 성공을 거두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 金 信 福 서울대 행정대학원장·한국행정학회장
  • 고양 꽃·이천 도자기 만난다

    제8회 고양 꽃전시회행사가 26일부터 12일간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전역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 화훼농가와 관련업계가 참가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장미와 선인장 등 모두 4,000여종의 각종 화훼류가 총 5,000여평의 야외부지와 1,600평의 실내전시관에 전시돼 관람객들을 맞는다. 올 행사에서 특히 이채를 띠는 것은 ‘꽃과 도자기의 만남’과 나비전시관운영.고양시와 이천시는 올부터 꽃축제와 도자기 축제를 함께 열어 향토색을 높이고 상호보완재로서의 효과도 극대화시킨다는 구상이다.나비전시관도 따로 설치,운영해 행사분위기와 계절의 운치를 한껏 연출해 낼 예정이다. 1,600여평의 실내 전시관은 화훼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모두 10개관으로 꾸며진다.절화와 관엽식물관 선인장관 자생식물관 등이 마련돼 각 전시관마다200여점의 화훼류가 선보인다.동·서양란 분재관 공예관 기자재 세미나관 등도 따로 설치돼 관련업계의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야외전시관에는 출입구에 대형 꽃탑과 아치를 설치하고 전시관 외곽에 각종 초화류와 장미원,자생화 등을 조경해 축제분위기를 연출한다. 고양시(시장 申東泳) 는 이번 행사에 내외국인 관람객 30여만명이 찾아올것으로 보고 2만2,000평의 주차장(3,200대)과 임시화장실 15개소,휴게실 매점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부대행사도 풍성하다.우수화훼 콘테스트 꽃사진 촬영대회 꽃꽂이 경진대회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꽃그림그리기 꽃 글짓기대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경축행사로 시민풍물놀이와농악놀이 화훼인체육대회 등도 열린다. 입장료는 일반 2,000원,초·중고생 1,000원이다.시는 전시장과 정발산역 등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45인승)를 전시 기간에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7시까지 운행한다.
  • 임실군 성미山城 복원한다

    삼국시대 성곽 연구의 중요한 사료가 될 전북 임실군 성미산성(城嵋山城)이 복원된다.복원 추진위원회가 다음달 중에 구성될 전망이다. 원광대 전영래(全榮來·고고미술사학과)교수와 양영두(梁永斗·사선문화제전위원장)씨 등을 중심으로 한 전북지역 각계 인사 100여명은 최근 모임을갖고 다음달 중에 성미산성 복원추진위원회를 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임실군 관촌면 덕천리 산15 일대에 남아있는 성미산성은 해발 430.5m의 성미산 정상에서 동,서,남쪽 경사면을 따라 축성된 테머리식 석성으로 지금은성곽 517.5m만 남아 있다. 삼국사기에는 백제 무왕이 605년에 이 성을 축성한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성곽 안에서 숭석문 토기 등 백제시대 유물이 발굴돼 백제시대에 만들어진성이 확실시돼 왔다. 지리적으로도 전주와 남원을 잇는 국도와 섬진강변에 위치,삼국시대 당시신라군에 맞서는 백제의 군사적 요충이었을 것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성곽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성의 안쪽 일부는 밭으로 개간됐으며 남아있는 일부 성곽마저 붕괴 조짐을 보이는 등 훼손이 심해복원 여론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최근 임실군과 추진위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를 도 문화재로 지정하는 등 제도적인 복원대책 마련에 나섰다. 양영두 위원장은 “다음달 중 성미산성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갖는 등 산성복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美, 한국戰 대대적 추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잊혀진 전쟁’으로 간과돼온 한국전쟁이 발발 50주년을 맞아 미국민에게 20세기 역사의 교훈으로 새롭게 자리매김 된다. 미 행정부는 19일 6·25전쟁 발발 50주년이 되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3년동안 한국전쟁의 발발서부터 휴전협정까지 시간대별 상황에 맞춰 추념식을 거행하는 등 전국 규모의 행사계획을 확정했다. 또 한국어가 쓰인 기념휘장과 로고도 확정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백악관과 국가안보회의는 또 한국전쟁에 관한 감동적인 일화나 영웅담을 적극 발굴,전후세대를 대상으로 자유수호 가치 등을 교육시키는 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미국정부가 이같이 대대적인 한국전쟁추념 계획을 세운 것은 미국이 상당량의 인원과 물자를 투입,자유를 수호함으로써 한국이 마침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게 하는 등 의미가 큰 사건임에도 그동안 소홀히 다뤄져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오는 5월31일 미현충일,7월4일 독립기념일,내년 2월14일 재향군인의날 등 각종 기념일과 각 군부대 창설기념일에 한국전 참전용사 및 관계자를 참석시켜 추념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어 내년 6월1일 상하양원합동회의에서의 한국전쟁 추념식을 필두로 ▲6월25일 전쟁발발 ▲9월15일 인천상륙작전 ▲2001년 8월18일 피의능선전투 ▲9월13일 단장의고개전투 등 전투추념 ▲2002년 6월25일 한국전세미나 ▲2003년 7월27일 휴전 등 한국전 주요상황에 따른 추념행사 등을 한국 현지와 미국에서 동시에 열기로 했다.
  • 가우디 裵三俊사장 “공무원이 부수입 챙기면 도둑질”

    ■가우디 裵三俊사장 “나라일을 보고 있다는 긍지를 가지고 고객인 시민을 위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무스탕 생산업체 (주)가우디의 배삼준(裵三俊·47)사장은 지난 14일 서울시가 공직자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우리 이렇게새로 태어납시다’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토론자로 참석,예의 독설로공무원들의 부정부패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배사장은 그동안 과외척결 호소,왕따 해결방안 공모 등 광고를 통해 자신의견해를 적극적으로 피력해 온 인물.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이런 일을해 왔다는 배사장은 “적어도 힘있는 사람들에게 민의가 살아있다는 것은 보여줬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배사장이 공무원 사회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약 3년전 약간의 농지를 구입하면서였다.담당 공무원이 와서 ‘담장을 없애라’,‘길을 없애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말을 안들으면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촌지를 달라는 뜻인지 알았지만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담당 공무원에게 내가 알고 있는 다른 문제점을 알리겠다고항의하자 그때서야 그 문제를 상급자에게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물러섰다”고 털어 놓았다. 배사장은 “공무원의 근무 여건이 예전에는 대단히 열악했지만 지금은 아주 대우가 좋은 일부 직장에 비해서만 약간 나쁠 뿐 촌지가 없으면 생활을 못할 정도는 아니다”고 평가한다. 그런데도 공무원이 부수입을 챙기려 한다면 이것은 “뇌물수수가 아니라 도둑질 차원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공직자들이 뇌물에 빠지면 돈이 안 생길 일에 대해서는 전혀 서비스를 하려하지 않는 점을 걱정했다.이러한 공무원의 태도는 결국 시민들이국가를 불신하게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배사장은 또 “차별적인 수혜를 시민들이 원하는 한 부정부패는 계속된다”면서 “어렵더라도 현실적인 이익을 포기하고 사회와 후대를 위해 선진국처럼 잘못된 점을 과감하게 고발하는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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