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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2
  • 5월21일 가톨릭 교육자 대회

    가톨릭신자 교육자들이 교육현장의 복음화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이는 ‘가톨릭교육자대회’가 열린다. 천주교 주교회의는 최근 서울 중곡동 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가톨릭 교육자주간 및 가톨릭교육자대회’ 준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각급 학교 등 교육·행정단체의 교육 관계자들이 모두 참가하는 가톨릭교육자대회를 5월 21일개최한다고 밝혔다. 가톨릭교육자대회가 한국교회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회에는유아교육은 물론 초·중등학교 교육 관계자와 대학 교수들,행정 담당자들이모두 참여한다.주교회의는 대회에 앞서 5월 15일부터 1주일간을 ‘가톨릭 교육자주간’으로 설정,각종 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2000년 대희년,교육으로 새 세상을’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리는 ‘가톨릭 교육자주간’에는 ‘교육과 복음의 만남’을 주제로 세미나,기도회,전시회,발표회 등이 진행된다.주간 마지막 날인 21일 교육자대회와 미사가 열려 참가자들이 학교 교육현장의 복음화에 결의한다. 한편 주교회의는 이번 대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가톨릭교육자협의회’를 창립할 예정이다.이 협의회를 중심으로 각급 단체가 유기적으로 상호 교류하면서 교회와의 유대를 형성해나간다는 것이다. 주교회의 산하 교육위원회는 이를 위해 현재 서울대교구에 결성돼 있는 초중등 교육자회를 모델로 각 교구에 각급 가톨릭 교육자회 결성을 유도해나갈계획이다. 김성호기자
  • 한나라 공천자 부인대회 이모저모

    한나라당은 2일 공천자 부인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여는 등 다각적인 필승전략을 펼쳤다.공천에 불만을 제기하며 지난 29일 공천자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강재섭(姜在涉)·강삼재(姜三載)·박종웅(朴鍾雄)의원과 손학규(孫鶴圭)전의원 부인은 이날 세미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지역선거 활동 사례발표에 나선 권오을(權五乙·안동갑)의원의 부인 배영숙씨는 “낮이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환환 웃음,밤이면 절망감에 숨죽여 울어 본 게 한두번이 아니다”며 야당후보 부인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박명환(朴明煥·마포갑)의원 부인 이청자씨는 여성개발원 근무경력이 있기 때문인지 “총선시민연대의 활동,민주당과 자민련의 정치행태 등에 대한 대응 논리는 갖고 있어야 한다”며 나름대로 소신을 가지도록 강조했다.또 후보의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취약지역에서는 자신이 발로 뛰며 후보 대역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격려사에서 “공천파동은 ‘찻잔속의 태풍’이 될것”이라며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도“인간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큰 목표를 이루고 나면 다 잊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경섭(朴景燮)조직국장은 현장위주의 ‘사모님’교육을 펼쳤다. ▲칭찬 많이 하기▲옷차림 등에서 튀지 말기 등 선거전에서 ‘몸조심’을 강조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공천자대회

    한나라당은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16대 총선 공천자대회 및 세미나를 연달아 개최,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그러나 최근 대구·경북지역 의원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았던 박근혜(朴槿惠)부총재는 이날 대회에도 참석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공천파동과 관련,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난했던 강삼재(姜三載)의원,손학규(孫鶴圭)전의원과 박종웅(朴鍾雄)강재섭(姜在涉)이강두(李康斗)의원 등 10명의공천자가 대회에 불참했다. 공천 파문에 대한 사과 발언으로 말문을 연 이총재는 격려사에서 “오늘 이후 과거를 되돌아보고 서로 허물을 캐어 총선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하지말자”며 당내에서 제기되는 인책론에 쐐기를 박았다.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현정권을 중간평가하는 것이 이번 총선”이라고 강조했고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대표로 공명선거 실천및 구(舊)정치청산을 위한 필승결의문을 낭독했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회의가 끝난뒤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과 윤여준(尹汝雋)전여의도연구소장의 선대위직책 사임과 관련,“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며 계속적으로 인책론을 제기했다. “이총재를 몰아내야 한다”며 이총재에게 직격탄을 날렸던 정형근(鄭亨根)의원도 “부산에 출마할 김광일(金光一) 전 청와대비서실장,문정수(文正秀)전 부산시장 등 신당 멤버들의 화력(火力)이 만만찮다”며 이총재에 대한 불만을 거두어 들이지 않았다. ‘386’후보인 오경훈(吳慶勳·서울 양천을)씨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김영배(金令培)의원보다 더 높게 나타나 여당의 물량공세가 시작되지 않을까 부담이 된다”며 걱정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우리구 역점사업] 강서구

    강서구(구청장 盧顯松)가 21세기 주역인 청소년들의 잠재력과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새천년 꿈나무 육성시책’을 마련,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이달 안에 청소년 전용공간인 ‘강서 청소년 문화의 집’이 문을 연다.화곡8동사무소 2층과 3층 166평을 개조해 인터넷방·독서실·창작공방·음악연습실·동아리방·비디오부스·취업정보방 등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월부터는 서울시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운동장·체육관 등 학교시설을 전면 개방하고 3,200여만원을 들여 6개 공원·놀이터에 길거리농구대도 만들 계획이다. 5월에는 방화동에 연면적 3,635평,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를 갖춘 국제청소년센터를 선보일 예정이다.숙박시설·식당·세미나실·수영장을 비롯한 청소년 심신단련 시설이 들어서는 등 청소년들 문화요람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밖에 9월중 방화동 방화근린공원에 243평 규모의 롤러블레이드장을 선보이고 10월에는 화곡동 소재 강서문화센터의 102평 공간에 3억6,400여만원의예산을 들여 콜라텍·노래방·DDR·인터넷PC방 등이들어서는 ‘강서 유스텍’을 갖출 방침이다. 청소년을 위한 놀이체험 기회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5월중 청소년의달 기념축제를 마련해 백일장,그림그리기 행사 등을 갖고 8월엔 길거리농구대회와 청소년가요제,가족사랑캠프 등을 연다.연중 운영되는한문·예절교실과 강서문화센터 2층 공연장에서 매주 1차례 펼치는 청소년영화교실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서구는 이같은 청소년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과는 별도로 보호선도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곡1동의 청소년 통행제한지역(레드존)에 35명의 감시단을 투입,연중 감시활동을 벌이는 한편 ‘청소년 유해업소 신고 포상제도’를 도입할방침이다.또 구청 1층에 ‘청소년 프로그램 이용안내센터’를 설치해 각종청소년 관련 소식이나 수련시설 이용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윤이상 통영음악제’화려한 날갯짓

    음악제가 열린 통영 시민문화회관에 가려면 남망산공원에 올라야 한다.가파른 진입로가 힘겹지만,항구의 불빛이 보이기 시작할 무렵 거칠어진 숨소리는 탄성으로 바뀐다.크고 작은 어선들이 무질서속의 질서를 연출하고,멀리 서호만 너머엔 짙은 풀빛 조명을 받은 통영대교가 상쾌하다.음악제를 위해 먼길을 왔다지만,어느새 통영항의 야경이라는 ‘잿밥’에만 마음을 빼앗긴다. 통영 현대음악제가 20일 끝났다.지난 18일 개막해 남해안의 작은 도시를 들썩이게 한 음악축제가 막을 내린 것이다.그 사흘동안 중심가엔 태극기와 음악제 깃발이 날렸고,길목마다 축하 플래카드가 걸렸다. 전국의 음악인과 음악도가 통영을 찾았고,경남지사와 통영시장은 음악제의후원자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지역신문은 개막공연을 머릿기사로다루었고,TV의 지역뉴스 시간도 ‘톱’으로 장식했다.20일에는 문화비전 2000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새로운 예술’모색 워크숍이 열려 음악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 음악제는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이 주인공이었다.행사를 주관한 국제윤이상협회 한국사무국이 공언하듯 2002년 ‘윤이상 현대음악제’로의 발전적 해체를 위한 리허설의 성격이 짙었다.‘윤이상을 기리며’라는부제가 일러주듯 윤이상의 관현악곡·독주곡·실내악과,그에게 헌정된 작품까지를 망라했다.여기에 다큐멘터리 필름 상영과 세미나,학생워크숍 등으로다양한 체험을 가능케 했다. 18일 플루트 협주곡을 연주한 마톤 베그나,19·20일 각각 나선 피아니스트최희연과 금호현악4중주단 모두 공인된 실력만큼 좋은 연주를 했다.개막연주회에 나선 김도기 지휘 창원시향이 지방악단의 한계를 맹연습으로 극복하고기대이상의 연주를 들려주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통영 현대음악제’는 성공한 것인가.다른 지역에서 통영을 찾은순수 음악팬들은 대부분 “음악은 어려웠지만,음악제는 충분히 즐겼다.꼭 다시 참여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음악제 개최지로서 통영이 가진 장점을 충분히 확인한 셈이다. 음악인들 사이에는 “아직은 미지수”라는 사람이 적지 않았지만 “반드시성공해야 할 음악제”라는 데는 의견일치가 이루어졌다.조선우 동아대교수는 “음악제가 독일의 도나우 에싱겐 음악제를 모델로 했다지만,국제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세계 음악의 홍보장이 되고 있는 다른 음악제와 의식적인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금까지 우리의 윤이상에 대한 평가가 해외의 연구결과를 맹목적으로 추종한 데 불과했던 만큼,이를 우리 시각으로 비판하고 세상에 수용시키는 것을 음악제의 가장 큰 목표로 삼아야설득력을 갖는다는 조언이었다. 음악제의 또다른 주인공이어야 할 통영사람들은 어떤 느낌이었을까.한 고교교사는 “고향사람이라는 친근감 속에 연주회장을 찾은 상당수 주민들은 처음 듣는 현대음악에 당황스러웠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이를테면 주민과‘보통 관광객’도 즐길 수 있는 큰 테두리의 ‘통영 음악제’속에 보다 전문적인 ‘윤이상 현대 음악제’를 포함시키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어 세계적인 음악제가 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지역 ‘여론’이라는 전언이었다. 통영 서동철기자 dcsuh@
  • 공익시설 시민에 전면 개방

    인천시에 있는 모든 공익시설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인천시는 17일 시민들의 위한 문화·운동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감안,다음달부터 시내 전역에 있는 186개 공익시설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기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익시설이 체육행사 등을 위해 부분적으로 개방된 적은 있으나 모든 시설물이 개방되기는 전국적으로 인천이 처음이다. 개방 대상은 ▲시청과 공무원교육원 등에 있는 53개 운동시설 ▲각종 문화회관과 구청 등의 65개 강당 ▲문화예술회관 등 36개 공연·전시실 ▲남동구청·여성복지관 등 5개 예식실 ▲공무원교육원 등의 10개 어학·전산실 ▲17개 근린공원 체육시설과 체육광장 등이다. 시는 이들 시설물을 본래 사용목적에 저해되지 않는 ‘틈새’ 시간대에는연중무휴(야간시간대 포함)로 개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따라서 스포츠,세미나,정보생활 등 건전한 사회활동을 위한 경우라면 시민누구나 공익시설을 이용할수 있다. 시는 시설물 개방을 위해 지난 한달간 일제조사와 기관별 자료정리를 마쳤다.시민들이 인터넷으로 시설물 이용신청이 가능하도록 오는 26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시설개방으로 보안 및 시민안전에 위해가 되는 시설물은 부분적으로이용을 제한하고 현행 조례상 사용료를 내야 하는 시설물은 종전처럼 요금을 징수할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사회체육진흥회 스포츠마사지 세미나

    한국사회체육진흥회(회장 송기택)는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신촌 연수원에서 ‘증상별 스포츠마사지 기법’에 대한 무료 공개세미나를 개최한다. 체육진흥회는 세미나에서 스포츠마사지의 기본기술을 비롯해 일반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증상별 스포츠마사지 기법을 시연한 뒤 참석자들이 직접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국내 처음으로 스포츠마사지를 도입한 진흥회는 스포츠마사지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열게 됐다.(02)716-4970∼1@
  • 구본무LG회장 “e-비즈니스 아이디어 보상”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15일 “e-비지니스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아닌 생존의 문제”라면서 “성공적인 e-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직원에겐 어떤 형태로든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인터넷 환경에서도 초우량 기업이 되려면 배수의 진을 치고 e-비즈니스에 전력투구해야 한다”면서 “올 한해동안 e-비즈니스화에 얼마나 성공했느냐가 향후 업계의 판도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인터넷 세상에서는 일의 추진 속도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므로 스피드 경영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육철수기자 ycs@
  • 대우車 임직원 “현대車와 궁합 안맞다”

    원교근공(遠交近攻).대우자동차 매각을 앞둔 요즘,대우자동차와 현대자동차의 관계가 그런 모습이다.경쟁적 관계 때문인지 대우차 임직원들은 매각과관련,외국사에는 우호적이면서도 정작 ‘현대’란 말만 나오면 필요 이상으로 예민해진다. 이같은 거부반응은 정주호(鄭周浩) 대우차 사장이 지난달 초 군산공장에서가진 신차 ‘레조’ 발표회에서 한 발언에 잘 나타난다.그는 “대우차의 분리처분은 부적절하다”면서 은근히 현대차가 폴란드 FSO공장만 인수하겠다는 뜻을 겨냥했다.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컨소시엄이든 독자든 현대의입찰참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채권단과 입찰사무국,대우구조조정협의회에서 여러가지를 검토할 것”이라며 직접적인 답을 피했다. 대우의 다른 임원도 “적정한 가격으로 조기에 일괄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현대가 투자여력도 없는데다 FSO에만 눈독을 들이는 것은 자동차산업을 아는 사람은 모두 웃는다”고 말했다.현대의 입찰참여 의사를 경쟁상대(대우)의 조기정상화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반면 현대는 가능하면 대우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는 분위기다.정몽구(鄭夢九) 회장이 지난달 19일 현대·기아차 세미나에서 “자동차산업은 국가기간산업인데 팔이 안으로 굽지 않겠느냐”며 해외매각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을 뿐,외국업체와 컨소시엄이든 지분참여든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꺼린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대우차 입찰참여가 해외매각 반대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현대와 중기협의 ‘밀약’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펄쩍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가 대우를 사들이면 종업원들의 고용유지가 외국사 인수 경우보다 더 힘들고,무엇보다 그동안 경쟁관계에 따른 자존심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육철수기자
  • 윤이상과 통영 아름다운 앙상블

    통영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감싸인 도시와 농촌·어촌의 통합시(市)이다. 과거 충무라고 불리던 통영항은 또 예부터 ‘구라파에 나폴리가 있다면,동양에는 통영이 있다’고 일컬어졌을 만큼의 미항이다. 이순신장군에 얽힌 승전의 역사가 담겨있는 아름다운 항구 통영에서 오는 18∼20일 현대음악제가 열린다.‘통영’과 ‘음악’이라는 얼핏 동떨어져 보이는 두개의 단어를 잇는 가교는 물론 이곳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이다.‘통영 현대음악제 2000’이라 이름붙은 이 음악축제가 ‘윤이상을 기리며’라는 부제를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통영문화재단과 마산MBC가 주최하고 국제윤이상협회 한국사무국이 주관하는이 음악제는 오는 2002년에는 글자 그대로의 ‘윤이상 현대음악제’가 될 것이라고 한다. 모차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와 바그너의 고향인 독일의 바이로이트가 그러하듯 통영도 윤이상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가꾸어가겠다는 생각이다.올해와 내년은 본격적인 국제음악제를 앞둔 리허설에 해당하는 셈이다. 통영 현대음악제는 80년 전통을 가진 독일의 도나우에싱겐 음악축제를 모델로 한다.윤이상이 관현악 작품 ‘예악’을 연주하여 결정적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한 2박3일의 그 음악제다.통영음악제도 국제음악제로 격상되면 기간이 물론 10일 정도로 늘어나고,프로그램도 현대음악뿐 아니라 고전음악도포괄한다.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음악제는 18일 오후7시30분 관현악 작품연주회로 막을 연다.김도기가 지휘하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윤이상의 교향곡2번과92년 작곡한 ‘신라’,플루트협주곡을 연주한다.협연은 독일 출신 마톤 베그.연주회가 끝나면 다큐멘터리 필름 ‘윤이상을 찾아서’를 상영한다.19일에는 오후2시에 ‘윤이상의 음악세계’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있다.오후7시30분 ‘독주곡 및 헌정작품 연주회’에서는 윤이상의 피아노 독주곡 ‘다섯개의 소품’을 최희연 서울대교수가,‘연습곡’을 마톤 베그가 연주하고 일본작곡가 조지 유아사와 스위스 작곡가 클라우스 후버가 윤이상에게 헌정한 곡들도 들을 수 있다.20일에는 최희연의 지도를받은 학생들의 워크숍 및 학생작품 연주회가 있다.오후3시에는 윤이상 실내악 연주회가 열린다. 금호현악4중주단 등이 출연하며,윤이상이 1966년 유치환 시에 곡을 붙인 ‘통영시민의노래’도 초연한다.(02)391-9631서동철기자 dcsuh@
  • 대법원, 법관 인사

    대법원은 2일 특허법원장에 임대화(任大和) 대전지법원장을,대전지법원장에이강국(李康國) 서울고법 수석부장을 각각 승진임명하는 등 법원장 2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오는 8일자로 단행했다. 또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에 이주흥(李宙興) 대전고법 부장판사를 임명하는 등 고법 부장판사급 26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11일자로 단행했다. 대전고법 부장판사에는 전수안(田秀安) 사법연수원 교수와 송진현(宋鎭賢)·신영철(申暎澈)·이성룡(李性龍)·홍성무(洪性戊) 서울지법 부장판사를,대구고법 부장판사에 황영목(黃永穆) 대구지법 부장판사를,부산고법 부장판사에 서희석(徐希錫) 서울지법 부장판사와 이기중(李起中) 울산지법 부장판사를,광주고법 부장판사에 오세욱(吳世旭) 광주지법 부장판사를,특허법원 부장판사에 구욱서(具旭書) 행정법원 부장판사를 임명하는 등 지법 부장판사급 10명을 고법 부장판사로 승진시켰다.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장에는 조용무(趙容武) 서울고법 부장판사를,부산지법동부지원장에 박용수(朴鏞秀) 부산고법 부장판사를 각각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전국 고·지법원장 전원 교체에 따라 이번인사에서는 법원장 인사를 최소화했다”면서 “대신 고법 부장판사 10명을승진시킴으로써 고법 7개 재판부의증설과 고법 심리의 충실화,조정·화해 활성화 등에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任大和법원장 프로필 온화한 성격이지만 빈틈없고 치밀한 재판으로 유명하다.제주지법원장으로 재직할 때 판례연구회를 이끌며 ‘제주사회와 제주의관습법’이라는 세미나를 개최해 찬사를 들었다.바둑과 테니스를 즐긴다. 최선혜(崔善惠)씨와 1남.▲충남 대전(58) ▲대전고·서울법대 ▲사시1회 ▲춘천지법 부장판사 ▲광주·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북부지원장 ▲제주·춘천·대전지법원장강충식기자 chungsik@
  • “재벌 공기업인수 2∼3년간 없을 것”

    진념(陳) 기획예산처 장관은 28일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적어도 2∼3년간재벌이 인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날 한국경제학회 주최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정책세미나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공기업을 재벌에 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으나 공기업 민영화에 재벌이 참여하는 데는 자체 구조조정 등의 이유로 현실적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공기업 민영화는 우수한 경영자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자는것”이라며 “소유가 분산돼 있더라도 이같은 목표는 달성이 가능하다 ”고강조했다. 진장관의 언급은 한국전력공사 발전자회사 매각과 한국중공업 지분매각 등주요 공기업의 민영화를 앞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이에 앞서 진장관은 기자와 만나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공기업을 특정대기업이 인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올해 추진될 민영화작업에서 대기업이 특정 공기업의 경영권을 장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장관은 연설에서 “정부는 올해 공기업 민영화를적극 추진해 세계일류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즉시 민영화하기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도 가치제고를 위한 경영혁신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경기도, 인터넷 무역전문가 1,000명 육성

    경기도는 27일 중소기업의 인터넷 무역전문가 1,0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시·군별로 전문 강사진을 구성,오는 3월과 9월부터 각각 3개월동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터넷 무역 정보검색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대학교 전산교육장을 통해 3월부터 수강생을 모집,중소기업 홈페이지 운영과 인터넷 프로그램 활용 방법 등을 가르치고 인터넷 무역 관련 세미나와 강연도 열 계획이다. 전문인력 양성교육과정 이수자에게 공인 수료증을 지급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인터넷 무역 전문가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金대통령, 崔행자에 정부 조직개편 총선후 추진 지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경제·교육 부총리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정부기구 개편을 총선 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라”고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장관에게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지난 22일 최 장관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전문가들에게 위촉하는 것과 더불어 공청회·세미나 등을 통해 민의를 수렴한뒤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정부가 되도록 대비하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지방자치단체가 국제행사를 다발적으로 가져 지자체 예산이 방만해졌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하지 않도록 기준과 제도를 엄격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총선관리에 대해서도 언급,“공명선거를 해치는 행위는 여야를 막론하고 엄중 처벌하라”고 지시한 뒤 “특히 국민화합을 해치고 지역감정을 선거에 동원하는 행위는 엄중 조치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 [오늘의 눈] 대우自 매각과 외자유치

    대우자동차 매각과 관련해 말들이 많다.정부는 해외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재계,특히 이해당사자인 현대자동차는 ‘결사반대’쪽이다. 이용근(李容根)금융감독위원장은 2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재미있는 예를 들었다.그는 “월드컵 축구를 보면 국내 리그에서 격렬하게 경쟁하는 나라가 성적이 좋다”고말했다.대우자동차를 국내 업체에 매각해야 할 실익이 별로 없다는 뜻을 이렇게 표현했다. 현대자동차의 생각은 다르다.정몽구(鄭夢九)현대자동차회장은 지난 19일“국민들은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국가 기간산업이자 중화학산업의 발전 차원에서 보고 있다”며“팔이 안으로 굽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국민 감정과 여론에 호소하려는 작전인 것 같다. 여론의 힘을 빌려 대우자동차를 싼 가격에 인수하고 싶다는 게 현대자동차의 진심은 아닐까.그게 안된다면 현재대로 자동차 경영 노하우가 거의 없는산업은행이 계속 대우자동차를 끌고나가 현대자동차와는 경쟁이 되지 않도록 하려는 뜻은없는 것일까. 지난해 말 머리 좋기로 소문난 이계안(李啓安)현대자동차사장이 대우자동차 폴란드공장을 인수하겠다고 한 것은 폴란드공장이 탐이 나기도 하지만 실제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자동차를 인수하는 것에 제동을 걸려는뜻이 담겼는지도 모른다.GM은 폴란드공장이 빠진다면 굳이 대우자동차를 인수할 실익이 없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해외매각에만 반대할 뿐 건전하고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하지않고 있다.산업은행이 계속 경영하거나 매각이 늦어지면 결국 부실만 늘어 국민의 부담만 쌓인다.여론의 힘을 이용하려고 하기 전에 그동안 거의 독점적 위치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대로 했는지를 먼저 생각하는 게 도리는 아닐까. 지금은 국민총생산(GNP)보다 국내총생산(GDP)이 중요한 시대다.국내 업체가 영국이나 미국에 공장을 세워 그쪽 사람들을 고용하는 것보다는 외국 업체가 국내에 공장을 세워 한국인을 고용하는 게 더 환영받아야 하는 시대다.또 품질과 가격 애프터서비스 등은 생각지도 않고 애국심에만 호소하면 들어먹히는 그런 시대도 더욱더 아니다.새 천년을 맞아 우리 자동차업체들이 발상과 인식을 과감히 바꿔보면 어떨까. 곽태헌 경제과학팀기자 tiger@
  • “재벌 황제식 경영 안된다”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기업들이 이사진을 사주의 측근 등으로 구성해서는 곤란한다는 뜻을 표시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기업지배구조관행이 뿌리내리도록 관련 제도를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재벌 그룹들이 이사회나 주총 결의를 거치지 않고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과 임원 내정인사를 발표하는 등 재벌총수의 ‘황제경영’식 전횡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여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 신년세미나에 참석,“미국 대기업 중 이사진의 독립성과 주주에 대한 책임면에서 가장 우수한 이사진을 둔 제너럴 일렉트릭(GE)은 매출과 이익이 늘어난 반면 대부분의 이사들이 회장 측근으로 구성된 디즈니사는 매출과 이익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GE는 이사진이 골고루 구성된 반면 디즈니사는 특정 최고경영인이 경영권을 장악해 시장경쟁에서 졌다”며 “우리도 기업지배구조에 의한경쟁이 시작됐고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 이사회를 결성하느냐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정부는 상반기중에 모든 규제를 털어낼 것”이라며 “과거의 규제완화차원의 소극적 의미가 아니라 앞으로는 새로운 지식기반경제로의전환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규제를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 조세나 재정제도전반에 걸쳐 개혁작업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은행이 올해부터 실시하는 새로운 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은 앞으로 보험 등 제2금융권과 신용평가기관에도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지구촌 문명의 ‘윤리적 틀’ 주창

    SGI한국불교회(이사장 박재일)는 22ㆍ23일 서울 구로동 한국SGI 광선회관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지구헌장’ 제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지구헌장이란 인류의 터전인 지구를 생태계 위기,기후변화,전쟁의 위험,불평등에따른 갖가지 분쟁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구촌 문명의 윤리적 틀을 제시하자는 것이다. 지구헌장 제정움직임은 87년 세계환경개발위원회에서 태동하기 시작했고 92년 UN개발회의가 ‘인간개발에 관한 리우선언’을 채택하면서 본격적으로 무르익었다.95년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과 모리스 스트롱 지구회의 의장 등이 지구헌장 초안을 작성해놓은 상태이며 올해안으로 UN에 제출돼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헌장의 초안은 “지구의 생명력과 다양성을 지켜내기 위해 ▲생태계 완전성 보호 ▲인권과 복지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재생산 체계 마련 ▲공평하고 지속가능한 경제활동 ▲인간의 존엄성과 신체적ㆍ영적 건강도모 ▲성(性)의 평등 확립 ▲평화와 협동의 문화창조 등에 힘쓸 것”을 다짐하고 있다. 이번 서울 세미나에는지구헌장위원회의 엘라멜리데스 안토니오 아시아 태평양지역 사무국장이 참석해 강연하며,정종택 전 환경부장관과 이배근 어린이보호재단 회장이 주제발표에 나선다.
  • 대우自 해외매각 정부·업계등 입장 분석

    대우자동차 해외매각에 관해 시각이 엇갈린다.전국경제인연합회와 현대자동차측이 대표적으로 반대한다.해외매각을 찬성하는 쪽도 다른 대안(代案)이없다. 국내업체 가운데 대우자동차를 인수할 능력이 있는 쪽도 없고 산업은행이대주주인 현재의 사실상 국영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가 이런 쪽이다.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은 지난 19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최고연찬회에서 “우리끼리 똘똘뭉쳐 잘해보자고 해서 국제경쟁에서 진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말해 대우자동차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독자적 인수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그는 금감위원장 시절부터 그랬다. 이 장관은 “대우자동차가 자동차경영 경험이 거의 없는 산업은행 자회사인 상태에서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며 “민영화체제가 보다 경쟁과 효율성면에서 좋다”고 강조했다.현 체제가 지속되면 부실이 늘어 국민부담만 늘어난다는 의미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빨리매각해야한다는 게 이 장관의 소신이다.포항제철이 97년 한보철강을 2조원에 인수하려고 했으나 채권단이 반대해 결국 2년이 지난 뒤 6,000억원 정도만 받게 된 사실을 자주 인용한다.그는 “우리나라에 새롭게 뛰어들 인력과 기술이 있느냐”고 반문한다. 한국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박사는 “자동차 말고 새로운 산업도 많은데 수익을 낼 기업(산업)을 붙들고 있어야하지 않느냐”면서 “대우자동차 처리가 늦어질수록 결국 국민들의 부담만 늘어난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아야할것”이라고 지적했다.상명여대 백웅기(白雄基)교수는 “대우자동차를 국내기업이 끼고 있다고 해도 자동차시장이 개방되면 별 실익이 없을 것”이라고잘라 말했다. 반면 해외매각을 반대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회장은 19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업체세미나에서 “국민들은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국가 기간산업이자 중화학산업의 발전 차원에서 보고 있다”며 “팔이 안으로 굽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전경련 유한수(兪翰樹)전무는 “외국에서도 자동차산업에 대해서는 전략적인 고려를 한다”며 해외매각을 반대했다.고려대 이필상(李弼商) 경영대학장은 “대우자동차와 삼성자동차를 묶어서 국내기업이 경영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이 학장은 해외매각은 반대하면서도 “대우자동차를 현대가 인수하면 국내에서 독점이 되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반부패행정硏 투명사회 건설 세미나

    서울시립대학교 반부패행정시스템연구소(소장 姜哲圭)는 20일 국제회의실에서 ‘투명한 사회건설을 위한 부패추방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반부패의 국제적 동향과 대응전략,효율적인 반부패를 위한 윤리적 정부 구축방안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 발제자로 나선 박재완(朴宰完·성균관대 사회과학부)교수는 국제적인 동향을 통해 우리 여건에 적합한 거시적인 접근전략을 제시했다. 박교수는 “세계적으로는 반부패운동이 확산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공직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러한 추세를‘신뢰적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서는 문화·관습·전통 등에 따라 장기적이고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최고지도자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의지와 활발한 시민단체의 역할,국민의식 계도에 따른 상향식 변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박교수는 또 반부패의 미시적인 처방책으로 ▲규제개혁·민영화 등 정부역할의 축소 ▲행정절차 간소화 ▲공직의 독점성 완화 및 견제와 균형▲공공정보 공개와 정부 성과의 평가 등 투명성 확보 ▲부패신고 보상과 내부고발자 보호 등을 내세웠다. 이어 발표한 부경대학교 윤태범(尹泰範·행정학)교수는 “부패는 몇가지 법과 제도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정부 차원의 다각도 접근과 신뢰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세심한 감시와 체계적인 준비로 반부패운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부패학의 메카’를 기치로 내건 서울시립대 반부패행정시스템연구소는이날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최여경기자 kid@
  • 산업연구원 ‘규제개혁의 경제효과 분석’ 발간

    산업연구원(원장 李선)은 국민의 정부가 역점을 둬 진행하고 있는 규제개혁의 경제적 효과와 추진 방향을 모색한 ‘규제개혁의 경제효과 분석’(하병기외 공저)을 18일 발간했다. 이 책은 산업연구원의 21세기 준비 연구보고서 시리즈 일곱번째 책으로 지난해 9월 우리나라 규제개혁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세미나에서 발표된 연구보고서와 토론내용을 한 데 묶어 정리한 것.눈에 보이지 않는 규제개혁의경제적 효과를 수치화했다는 것이 이 책의 강점이다. 이 책은 규제개혁이 왜 필요한지,또 그 성과를 경제적 이익으로 이어가기위해 정책적으로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98년 한햇동안 정부가 추진했던 주요 규제개혁과 그 경제적인 효과를 통해 향후 5년간 외국인 투자유치,창업·고용,국민부담 해소 등각 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경제 효과를 전망했다. 또한 전력,건설,유통,도로운송,통신 등 산업별 규제개혁 효과를 거시경제적으로 분석하고 성공적인 규제개혁 실현방안도 짚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규제완화의 효과를 산업별로 심층분석하고 경제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환경,안전 등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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