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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벤처변칙상속 본격조사

    대기업 오너가 벤처기업을 2·3세에 대한 변칙적인 상속·증여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혐의가 포착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대적인 조사에 나선다.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최고경영자 하계세미나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기업이 벤처기업을 위장계열사로 만들어 변칙적인 상속·증여수단으로 활용하는 예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4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조사가 마무리되는 10월부터 본격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대기업에서 분사화된 벤처기업만도 552개에 이른다”면서 “대기업의 벤처투자동향을 세심히 관찰하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처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2001년 2월 만료되는 금융거래정보요구권 연장추진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장남 재용(在鎔)씨 등 벤처투자를많이 하는 대기업 2·3세들이 조사대상에 포함될지에 대해서는 “8월부터 실시하는 4대 그룹 부당내부거래조사 결과를 봐가며 판단할 일”이라고 말해조사대상에 포함될 것임을 강하게 내비쳤다.그는 “앞으로 계열금융기관을통해 특정금전신탁 설정 등의 방식으로 한계 계열사를 지원하는 음성적·지능적 부당내부거래에 대해서는 지원회사는 물론이고 금융기관까지 공동정범으로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현대 계열분리 문제와 관련,“시장의 힘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상황에서 시장에 대한 약속위반은 해당기업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면서 “현대자동차의 계열분리는 국민과 시장에 대한 약속이므로 꼭 지켜져야 하며,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인터뷰/ 로헬리오 그란기욤 주한 멕시코대사

    로헬리오 그란기욤 주한 멕시코 대사는 20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오는31일과 8월1일 열리는 한·멕시코 경제공동위 3차회의에서 자유무역협정(FTA)의 전단계인 투자보장협정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그란기욤 대사는 또 오는 12월 멕시코시티 문화박물관에 한국관이 설치돼 한­멕시코간문화 교류 및 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94년 금융위기를 겪은 멕시코는 지난해 수출 8위국으로 급부상,성공적인경제회복을 하고 있다.뒷받침한 정책들을 소개한다면. 외환위기뒤 정부는 공공금융부문의 엄격한 관리에 역점을 뒀다.가장 큰 몫을 담당한 것은 역시 대외무역으로 지난 6년간 추구한 FTA 망(網) 구축정책이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전 아메리카 대륙의 나라들과 FTA을 체결했다.지난1일부터는 유럽연합(EU)과도 협정이 발효됐다. ■한국과의 FTA 협상진전 상황은. 한국과 멕시코는 모두 개방을 지향하는 무역정책을 추구하고 있다.양국 협상준비가 잘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오는 31일과 8월1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경제공동위에서투자보장협정이 체결될 것이 확실하다.이 협정은 자유무역협정의 전단계라고 할 수 있다.향후 FTA체결 전망을 밝게 하는 부분이다. ■최근 멕시코내 수출무관세지대인 ‘마킬라도라’의 치안문제가 심각하다는보도가 있었는데. 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다.심리적인 측면이 강하다.멕시코 범죄율은 전국적으로 떨어지고 있다.외국인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투자여건이 좋다는 반증이 아닌가.한국기업들에게 안심하고 더 투자하라고 권하고 싶다. ■지난 3일 멕시코 대선에서 71년만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선거의미는. 대선 전과정이 투명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멕시코 민주주의가 성숙했음을 국제사회에 과시한 선거였다. ■비센테 폭스 대통령 당선자는 “다수와 모두를 포함한 정부를 구성하겠다”며 정권인수 기간 동안 현 집권당과의 동거체제(코아비타숑)를 제의했다. 국내 정치 전망은. 소속 정당,이데올로기에 관계없이 차기 내각을 구성할 것이란 뜻이다.멕시코인들은 최고 실력자들이 나라 살림을 맡는 동시에 안정된 정국이 펼쳐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폭스 당선자는 ‘경제대통령’으로 특히 ‘코카콜라 영업사원’출신이란점에서 관심을 끌었다.국민들은 이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서민의 삶을 체험한 지도자이고 실물 경제에서 성공한 사람이란 점에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효율적인 정부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결실을 추구하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국 문화교류 현황은. 학생교환,전시회 교환 등이 논의되고 구체적인 실행에 들어가는 등 양국 교류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특히 오는 12월 멕시코시티의 문화박물관안에한국관이 설치될 예정이다.한국에서도 멕시코관이 세워지길 기대한다. ■멕시코에서의 한국인 이미지는 어떤가. 아주 좋다.그리고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연결고리는 태권도다.숫자는 정확치 않으나 세계에서 한국 다음으로 태권 도장이 많은 나라가 멕시코다.우리 아들(11)도 한국에 오자마자 태권도에 심취,벌써 7달만에 빨간띠를 땄다. ■재경부 금융정책 담당자로 잔뼈가 굵은 경제통으로 알고 있다.한국의 경제개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거시경제지표 등을 볼때 긍정적이다.정부주도의 경제개혁이 주효하다고 보고 회복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어서 경제를 전공한 외국 외교관으로서아주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중남미 대사들이 모여 라틴문학 알리기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중남미 출신 대사들 주도로 서울의 대학들에서 남미문학 전문가들을 초빙,세미나를 열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바이오산업 육성 정부가 나서야”

    생물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범정부적 지원 기구가 조속히 설치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대 식품공학과 서진호(徐鎭浩) 교수는 19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한국생물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생물산업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생물산업 발전 협의회(가칭)’와 같은 범부처의 지원기구를 설치, 부처별 역할을 분담해 지원과제의 중복을 피하고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지원 성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G화학 기술연구원 생명과학연구소 송지룡(宋志龍)소장은 “산업체에서는실질적인 관점에서 생물 산업의 성장추세를 분석,추진전략을 재정립하고 해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및 해외마케팅 강화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일제당 종합기술원 김현수(金炫洙) 상무는 “대기업과 벤처기업간의 공동 연구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 신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등 원천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한국 판소리 보존연구회, 22-23일 전통고수대회

    한국판소리보존연구회(이사장 조상현)는 오는 22·23일 이틀간 서울 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제1회 서울전국전통고수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기능을 겨루는 경연의 의미를 넘어 학문적인 성과를 거두자는 차원에서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는 점이 독특하다.이를 위해 연령제한이나 다른 대회에서의 수상여부를 가리지않고 북에 대한 참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접수는 22일 오전9시까지이며,10시부터 예선을 벌여 23일 오후에 시상식을 갖는다.(02)566-9457
  • [외언내언] 칭찬 릴레이

    미국의 한 심리학자가 학생들을 상대로 지능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가운데일부의 잠재력이 월등하다는 내용의 가짜 결과를 공표했다.8개월 뒤 우수하다고 가짜 표시를 한 학생들의 성적과 지능이 크게 향상됐다.잘한다는 평가에 사람들이 부응함으로써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이른바 ‘피그말리온효과’이다. ‘좋은 일을 한다’‘잘 한다’‘잘 생겼다’‘똑똑하다’는 칭찬을 싫어할사람은 없다.누구나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다. 어린이에게 잘한다고 칭찬하면 더 잘하게 만드는 교육효과가 있다고 한다.칭찬은 흔히 선(善)순환적 피드백을 낳는다.마치 “공주가 개구리에게 키스를 하면 개구리는왕자로 변하고, 공주가 그에게 또 입맞춤을 하면 왕자도 키스로 공주에게 답하게 된다”는 것과 같다. 골프에서 앞 사람이 잘 치면 슬쩍 ‘나이스 샷’을 외칠 법한데도 긴장으로입이 무거운 게 우리 풍토라던가.잘해도 좀처럼 인정하지 않고 칭찬에 인색한 이유는 비판적인 습관,시기심,닫힌 마음 때문일 것이다. 물론 칭찬의 딜레마는 있다.자주치켜세우면 과찬이나 아첨의 위험성이 있으며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리처드 파슨이란 저자는 “칭찬의 남발은 조직에서 일의 동기 부여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경영컨설턴트 슈프렝어는 칭찬의 경제적 사용을 경계하고 있다.“칭찬 간격을 조절하고칭찬의 양을 조절하는 칭찬계좌를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 늘 부하직원을 몰아치던 상사가 갑자기 칭찬 분사기가 되면 직원들은 세미나에 갔다온 모양이라고 쑤군거린다. ‘칭찬으로서의 욕하기’라는 것도 있다.“예전보다 크게 좋아졌다”고 말하면 종전 죽쑨 것을 드러내려는 의도인지,지금은 나아졌다는 것인지 애매하게 들린다.조직에서 한명만 칭찬하면 아흔아홉명의 시기자를 만들 수도 있다.상사가 부하들의 특정행동을 유발하기 위해 칭찬을 냉장고 안의 통조림처럼필요할 때마다 꺼내면 역효과가 난다. 이런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칭찬하자는 분위기가 늘고 있는모양이다.제일모직은 다른 부서 사람 2명을 칭찬하면 이들은 다시 다른 2명을 칭찬하는 칭찬릴레이운동을 벌인다고 한다.생존경쟁이 치열하고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데 익숙한 곳일수록 칭찬의 긍정적인 효과에 주목해 그 기법을 알아둘만하다.“칭찬은 구체적으로/간결하게/남 앞에서/사소한 것을/우연하게” 칭찬해야 효과적이란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할만한 사람이 복선을 깔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칭찬을 해야 한다.그래야 칭찬의 좋은 효과가피드백돼 사회를 밝게 할 것이다. 李商一 논설위원 bruce@
  • 재벌총수들 여름나기

    올 여름에도 재계 총수들은 해외피서와 같은 특별한 계획없이 자택이나 국내 휴양지에서 조용히 쉴 것같다.정중동(靜中動)의 ‘실속휴가’가 대부분이다. 현대 3부자는 ‘따로 따로 휴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정주영(鄭周永) 전명예회장은 다음달 7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시작될 현대건설과 현대아산임·직원 340여명의 ‘금강산 하계수련회’에 배를 타고 참석할 예정이다. 나이 탓에 하루 정도 묵고 돌아올 예정이다.다만 김윤규(金潤圭) 사장,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위원장 등 임원들은 직원들과 함께 예정대로 일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내달 초 개장될 해금강 인근의 해수욕장에도 들를 것으로전해졌다. 당초 함께 가기로 했던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회장은 금강산사업과 관련된 투자유치문제로 해외출장이 많아 휴가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해외 출장이 없으면,금강산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총괄회장은 공장 일제정비기간중인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자택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현대차의해외진출 전략’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은 지난 2일 치른 둘째딸 결혼식에 앞서 지난달초 부인 홍나희(洪羅喜)여사와 장남 재용(在鎔)씨 부부 등과 함께 제주 신라호텔에서 일주일간 휴가 겸 가족모임을 가져 7·8월중에는 별도 휴가계획을세워두지 않고 있다.자택에서 푹 쉬기로 했다.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8월 초 3∼4일간 자택이나 서울 인근에서 가족모임을 겸한 휴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은 오는 15일과 20일 제주도에서 각각 열리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의 세미나 강사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휴가를 세미나로 대체키로 했다.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은 휴가를 포기하고,상반기 실적 점검과 e-비즈니스사업을 챙기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시·군·구 의장회 사무소 개소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회(회장 金鍾雄송파구의회의장)는 12일 서울마포구 지방재정회관에서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 91년 기초의회의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을 도모하고,지방자치제도의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된 의회의장회는 발족한 지 9년 만에 공식적으로법적 단체로 활동하게 됐다. 김 회장은 식사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존중되고 주민을 위해 봉사는 지자제가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회의장회는 이어 ‘제3기 전반기 지방의정활동 평가와 과제’에 대한 세미나에서 의정활동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의정 방향을 제시했다. 최여경기자
  • ‘평등부부상’ 수상 이것이 비법

    여성신문이 최근 선정한 ‘제6회 평등부부상’을 수상한 유인종 서울시교육감(68)·이재우 중앙대 교육학교수(64)는 올해로 결혼 44년째를 맞았다. 세 자녀를 한국의 장모에게 맡기고 떠난 미국 유학시절,교육학 학위공부를나란히 시작한 이들 부부는 서로 논문자료를 챙겨주고 가사일을 분담하는 등내·외조를 아끼지 않았다. 지금도 아침출근 때 부인이 넥타이나 양말을 챙겨주는 일은 결코 없다.아침은 토스트로 간단히 하고 저녁식사는 부부가 함께 준비한다. 유학생활중 얻은 막내아들 등 1녀3남을 의사와 컴퓨터전문가로 키운 이들 부부의 교육철학도 남다르다.우선 네 아이 모두 초등학교를 1년 늦게 입학시켰다.조금 더 어른스러워진 아이들은 학교에 들어가 형,언니 노릇을 하며 리더십이 자연스럽게 길러 지더라고.유치원에도 보내지 않고 집에서 가르쳤다.집안환경이 좋으면 유치원보다 백 배 배우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또 아이들끼리 싸움이 나면 절대 부모가 나서서 말리지 않았고 용돈은 부부가 의논해서 한 사람이 주었다. 좋은 부부는 저절로 생기지 않고 ‘인내의 지혜,인내의 용기’가 만든다는것이 44년 결혼생활 끝에 내린 결론이다. 유인종교육감 부부와 함께 ‘제6회평등부부상’을 수상한 부부 4쌍의 사는모습을 잠깐 들여다 보았다. ■김정길씨(65·혜민병원 이사장)-임숙재씨(61·혜민병원 원장)결혼생활 39년을 맞은 이들 부부는 사회복지법인 희망원,신혜정신요양원과의료법인 혜민병원을 설립 운영해 오면서 가정과 사회에 공동으로 봉사하고있다. ■오태일씨(37·부목사)-조선희씨(35·군산여성의전화 가정폭력 전문상담원)군산에서 부목사로 활동하고 있는 오태일씨는 군산 여성의 전화에서 상담원으로 활동하는 부인이 각종 모임과 장기간의 세미나에 참석하는 동안 가사일과 자녀양육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특히 1년에 1차례 혼자만의휴가를 갖는 등 각자의 생활을 인정하고 배려해 준다. ■전건씨(54·노인대학 강사)-손복숙씨(51·노인대학 강사)결혼 25년차로 자녀양육은 물론 가사까지 여유있는 사람이 먼저 하는 것이원칙이다.집안일은 항상 상의해 결정하는 이들 부부는 10여년전부터 정신요양원,노인대학,양로원 등을 매주 한차례씩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최병학씨(36·경신공업 총무국 인사팀장)-정금주씨(33·자민련 여성국차장)장모와 함께 살며 가사분담과 자녀양육을 생활화해오고 있다.모든 재산은 공동으로 소유하는 한편 직장에서 인사팀장을 맡고 있는 남편은 여성간부 채용,여직원 유니폼 착용 폐지 운동 전개 등 직장내 남녀 평등운동을 실천해왔다. 허윤주기자 *
  • 집중취재/ ‘의정 싱크탱크’ 국회연구단체

    *'공부하는 국회' 탈바꿈. 국회가 새로 개원하면 국회의원들이 앞다퉈 연구모임을 만든다.입법과 정책개발 등 의정활동을 좀더 충실히 하고,의원들끼리 친목도 도모하자는 취지다.16대 국회에 들어서도 예외없이 연구단체 결성 붐이 일고 있다.그러나 지난국회에서 보듯 회기초 ‘열의’는 끝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용두사미가 되는경우가 많다. 의원연구단체의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본다. 지난 8일 국회 사무처가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37개의 연구단체가 등록을 마쳤다.96년 15대 국회 첫해의 35개를 조금 웃도는 수치다. 연구단체를 분야별로 보면 4년 전인 15대 국회 초반과 사뭇 달라진 양상이다.시대의 흐름에 따라 16대 국회에서는 통일 및 남북관계와 지식·정보화분야의 연구모임이 크게 늘었다.남북문제를 다루는 연구모임은 한민족통일연구회(대표 林仁培·한나라당) 등 8개에 이른다.가입된 의원 수만도 210명으로,16대 전체 국회의원 273명의 80%를 차지한다.지식·정보화 분야에 대한관심도 높아져 연구모임만 사이버정보문화연구회(대표 許雲那·민주당)등 5개나 된다. 순수하게 경제문제를 다루는 연구모임은 경제비전21(대표 金滿堤·한나라당) 등 5개로,15대 때와 같다.정치분야는 바른정치실천연구회(대표 김한길·민주당) 등 3개가 구성됐다. 이밖에 환경분야와 인권분야가 각각 국회환경포럼(대표 金元吉·민주당),국회인권포럼(대표 黃祐呂·한나라당) 등 2개씩 만들어졌다.독도사랑모임(대표 尹漢道·한나라당),갑오동학농민혁명연구회(대표 金台植·민주당) 등 이색연구모임도 몇몇 눈에 띈다. 의원들이 가장 많이 가입한 연구단체는 민주당 문희상(文喜相)의원이 이끄는 국회아시아·태평양정책연구회로,여야의원 57명이 참여하고 있다.아태지역의 역사와 문화·정치·경제 등을 연구,이 지역의 평화와 공동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의원들의 연구 의욕도 높아 가입한도인 3개 단체에 가입한 의원들만 줄잡아40명 선에 이른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천용택(千容宅)·이창복(李昌馥)의원이 만든평화통일포럼에 가입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측근인 황우여의원이 결성한 국회인권포럼에 참여했다. 이들 37개 연구단체는 올해 4억2,800만원의 연구지원비를 국회예산에서 지원받는다.연말까지 한 연구단체가 대략 1,100여만원을 받는 셈이다. 15대 국회 마지막해인 지난해에는 모두 45개의 연구단체가 국회에 등록돼있었다.이 가운데는 김상현(金相賢) 전의원이 이끌던 환경포럼처럼 왕성한연구활동으로 국회 차원의 정책개발에 크게 기여한 모임도 있다. 진경호기자 jade@. *문제점과 개선방향. 국회 연구단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유명 무실한 단체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15대 국회의 경우 45개의 연구단체가 등록돼 있었지만 94년 이후 5년연속최우수 연구단체로 선정된 ‘국회 환경포럼’(대표 金元吉의원) 등 몇몇 단체를 제외하고는 연구실적이 거의 없는 ‘친목 단체’로 전락했다는 평가다. ■문제점/ 민주당의 한 재선의원은 “초선 시절 목표를 거창하게 세우고 의욕있게 출발했으나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할지 몰라 단체가 유명무실했던 것같다”고 털어놨다. 여야 중진의원들은 자신들의 ‘영향력 증대’를 위해 연구단체를 운영하는경우가 많다.연구 단체의 이름만 빌렸을 뿐 친목단체 또는 정치결사체의 성격을 띠고 있는 셈이다. 15대 국회 때는 당시 여당이었던 신한국당의 민주계 실세의원이 주도한 연구단체에 자그만치 72명의 여야 의원(여당 51명)이 등록,눈총을 받기도 했다.16대 들어서도 영향력있는 민주당 실세 정치인이 주도하는 단체에는 같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예산지출의 내역을 알 수 없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1개 단체에연간 830만원 정도,4년동안 3,200만원 이상의 예산이 연구 활동비란 명목으로 지원된다.그러나 사용처는 알 수 없다.국회가 사용처에 대해서는 관여를하지 않기 때문이다. ■개선점/ 예산 사용내역 및 연구실적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예산내역과 연구실적을 공개하게될 경우 유명무실한 연구단체는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사무처 연수과의 한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이 개원 초반에는 열심히 활동을 하는 듯하다가 후반에는 흐지부지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앞으로는연구활동 결과보고서를 제출받아 철저히 심사한 뒤 연구활동비 예산배정 등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한 심의위원회에서 연구성과를 평가한 뒤 최우수단체에 500만원,우수단체에 300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있다.하지만 연구실적평가도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바른정치실천硏 김한길의원. 민주당 의원 중 국회연구단체 활동을 주조하는 이는 김한길의원이다. 그가 대표로 있는 모임은 ‘바른정치 실천연구회’.국민이 바라는 정치의실천 방안을 연구하고 이를 법제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15대 당시 ‘새로운 정치문화를 위한 연구모임’의 멤버인 민주당 신기남(辛基南)정동영(鄭東泳)김민석(金民錫)추미애(秋美愛),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 등 재선을 주축으로 해 일부 초선의원을 영입,13명으로 구성됐다. 김한길 의원은 “매주 2회씩 모임을 갖고 공직자윤리법과 선거법 개정안을마련 중”이라고 밝혔다.16대 총선 당시 문제점으로 지적된후보자 재산공개에 대해서는 본인외에 직계 존비속의 납세실적과 종합토지세 및 재산 형성과정을 포함시키도록 법을 개정할 방침이다.또 금고형 이하의 모든 전과사실도 공개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이같은 활동 방향에 대해 “역량있는 재선들이 중심이 된 만큼 정치 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더욱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국회내 각종 연구단체에 대해 “우리 정치가 당 중심으로 운영되고있는 만큼 초당적인 의원들의 연구모임이 활성화돼야 정치문화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환경경제硏 李富榮부총재. 의원연구단체 모임에 열성적인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는 국회환경경제연구회를 이끌고 있다.올 정기국회에서 ‘기후변화협약대책특별위원회’구성까지 추진할 생각이다. 국회환경경제연구회는 환경·에너지·자원문제에 대한 범국가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됐다.모임을 통해 결론이 모아지면 국회차원의 법률적·정책적 역할을 수행,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꾀해 궁극적으로국민의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이부총재는 “지구온난화문제와 기상이변문제,국제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에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이는 환경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제문제와 직접 연결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2018년 기후변화협약의 의무이행을 해야 하는데 정부은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정부의 ‘사후처리식대처’를 비난했다. 그는 “정부뿐만 아니라 환경문제를 유발하는 재계를 압박하기 위해 국회는 시민단체,언론과 연계,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압력을 넣겠다”고 말했다.민주당 이미경(李美卿)이호웅(李浩雄)의원과 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김문수(金文洙)의원 등 여야 의원 22명이 참여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통일문제 토론의 場 '21세기동북아평화포럼'. 국회 21세기동북아평화포럼(대표 張永達)이 최근 남북관계에 대한 국회내깊이있는 토론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구회는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20일 첫 모임을 가졌다.지난 15대때발족됐으나 16대 들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남북정상회담이 남북관계의 새 장을 열었던 만큼 정치권도 배전의 노력으로 통일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남북관계에 대한 국론을 모아가는 것도 연구회의 목표다.분열된 국론은 정부의 정책추진에 제동을 걸고 나아가 남북 신뢰구축에 장애가 된다는 설명이다.여야가 통일문제에 의견을 모아가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갖는다고 이들은 한 목소리로 말했다. 통일전문가를 초청,격주로 조찬 세미나를 열고 남북관계에 대해 토론을 갖는 이 모임에서는 대표인 장영달 의원을 비롯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유재건(柳在乾),한나라당 최연희(崔鉛熙)·자민련 조희욱(趙喜旭)등 여야 의원 15명이 함께 의견을 나눈다. 한국정치학회 회장인 김학준(金學俊)인천대총장의 강의가 있었던 첫 모임에서 의원들은 통일문제에 있어 여야의 공동보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그러나 두번째 모임에서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의 정상회담 뒷얘기를 듣고는 “너무 저자세로 나간 것이었다”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질타가 있었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연구회는 냉전과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을 찾을 예정이다.한양대 이영희(李泳禧)석좌교수의 ‘남북관계와 주한미군문제’,우용각(禹用珏)씨의 ‘비전향장기수가 본 남북관계’ 청취도 예정돼 있다. 주현진기자 jhj@
  • 인터뷰/’새로운 예술의 해’ 6개월 강석희 추진위원장

    ‘새로운 예술의 해’ 행사에는 늘 결코 조용하지 않은 뒷풀이가 따른다.과연 새로웠느나,새롭지않았느냐는 논쟁이 그것이다.논쟁의 한 복판에 서 있는 강석희 추진위원장(66·작곡가·계명대 음대 특임교수)은 그러나 여유가 만만하다.‘새로운 예술’의 개념도 아직 정립되지 않은 마당에 의견 차이는당연하다는 것이다.‘새로운…’이 마라톤이라면 반환점을 막 돌아선 시점에강위원장을 예술의 전당안에 있는 사무국에서 만났다. ■‘새로운…’사업이 뜻하는 대로 진행되고 있나. 이 보다 못할 수도 없고,이 보다 잘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지난해 11월초에 ‘새로운…’가 결정되어 12월23일 추진위원회가 만들어졌다.1년이나 2년전쯤에 발표됐으면 특별한 일을 하나 벌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그런 점에서내년이 무슨 해가 되건 빨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에 막상 새로운 것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새롭다’는 전제를 갖고 보면 실망스러울 것이다.뭔가 놀라운 것이 나와야 하지않느냐는 분위기가 있다는 것도 잘 안다.그러나 솔직히 말해예술에 있어 놀라울 만큼 새로운 것이란 없다.다만 경험을 해보지 않아 모를 뿐이다. 예술은 급변하지 않는다.앞으로도 너무 놀라운 것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마음 편할 것이다.그렇지만 앞으로 무언가를 느낄 수는 있을 것이다. ■언론의 비판이 적지않은데. 외국 신문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시각은 협조적이다.중요한 이슈일수록 나빠보인다고 곧바로 ‘나쁘다’고 쓰지 않는다.언론 자체가 비판적 성격이 있는것을 잘 알지만 문화는 키워주어야 한다.특히 ‘새로운 예술’ 처럼 지금껏본 적이 없는 일을 벌이는데 누구 마음에 들겠는가. ■한국에서는 ‘새로운 예술’을 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인가. 예술은 미래지향적인 것이지 과거회귀적인 것이 아니다.더 중요한 것은 세계속에 공존하는 예술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최상의 예술형태를 만들어내야 한다. ■조직위원회를 이끄는데 어려움은 없나. 문학 연극 무용 미술 영상 음악 등 6개의 부문별 위원회가 있는 만큼 다른분야 사람들하고 많이 일을 한다.처음 만나고 나서 많이 놀랐다.유럽에서는다른 분야 사람들과 다르다는 느낌을 갖지 않았다.유럽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 존경했지만 우리는 각 집단이 완전히 개별적이다.자기 분야의 이익을 우선하고,집단의 문제는 고려하지 않는다.‘공존의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다.서로 대화가 안된다는 것은 좋지않은 현상이다.다른분야에서 영향을 받아야 한다.베를린이나 뉴욕에서 어떤 행사가 있으면 모든 장르의 예술가가 한 자리에 모인다.그러나 우리는 끼리끼리 모인다.그러다보니 세계관의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넓게보고 그 안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한다. ■‘새로운…’가 예술가들이 서로 만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않나. 그동안도 현대음악제인 ‘판 뮤직 페스티벌’ 등을 열며 다른 분야 사람들이 많이 오기를 기다렸다.그러나 기껏 화가 한 두 사람에 그치고 다른 분야에서는 아무도 오지않았다.신문기자들도 오지 않았다.페스티벌이 끝나고 모여서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하지만 여유가 없다.여러 분야의 사람으로부터 이런 시각 저런 시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비판을객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그러나 우리는 다른 분야 사람들과의 대화가 없다.공감대를 만들어야 혼란이 없다.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새로운 예술’의 개념을 정립하는 세미나는 성과가 있나. 매달 세미나를 하는데 그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물론 거기서도 놀랄만한 개념정립이란 없다.우리가 평소에 하고 있는 생각에서 그리 멀지않은 얘기들이 나온다.그러나 연말엔 형체는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서동철기자 dcsuh@. *약 력. ■34년 서울출생 ■서울대 작곡과 졸업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베를린 음대 및 공대 수학■범 음악제(PAN Music Festival) 총감독,국제현대음악협회(ISCM) 회장,서울대 작곡과 교수 역임 ■서울올림픽 폐회식 음악감독 및 성화음악 작곡. *보통사람들 무관심 일깨울 '새로움' 보여 줘야 지난해 말 2000년을 ‘새로운 예술의 해’로 한다는 발표가 나왔을 때 적지않은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이율배반을 느꼈다고 한다. 우선 정부가 ‘새로운 예술’을 주도하는 일이 가능하겠느냐는 것이었다.정부가 하나의 모멘트를 제공할 수는 있겠지만 예술,그것도 새로운 예술을 이끌겠다는 것은 착각이나 망상이 아니냐는 생각이었다.그러면서도 비록 새 밀레니엄을 맞는 시점에서 정치적인 선택이었다 하더라도,정부가 ‘새로운…’이라는 전에 없이 획기적인 이벤트를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는 제법 신선하게다가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가 절반 이상 지난 시점에서 당시의 상반된 두가지 감정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대신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그리고 무관심한 사람의 세부류가 존재하고 있을 뿐인 것 같다. 조짐은 1월22일 국립극장의 대극장과 소극장을 상호연결(인터랙티브)한 개막공연에서부터 확연했다.“별로 새롭지 않은 새로운 예술”이라는 혹평에 주최측은 “새롭지 않게 보였어도,새로운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5월21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퓨전 콘서트 2000-충동,충돌’에서도 “퓨전은 이미고전”이라는 비판에 “퓨전이라고 다 같은 퓨전이냐.이번 것은 새로운 퓨전”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사실 ‘새로운…’를 이끄는 사람들은 이런 비판에 답답해한다.비판의 각도가 어긋났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작곡가 김정길이 지난 1979년 쓴 ‘추초문(秋草文)’은 전통적인 가락을 가졌지만,첨단을 달리던 작곡기법인 ‘우연성’을 개입시켰다.외형만 본다면 ‘추초문’은 낡아빠졌지만,‘우연성’에 초점을 맞추면 최첨단의 현대음악이라는 것이다.‘추초문’은 실험성을 인정받아 그해 대한민국작곡상을 받기도 했다. 이런 실례는 그러나 ‘새로운…’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다른 관점에서‘새로운 예술’을 보는 사람들도 수긍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다행스럽게 추진위원회는 하반기에는 지금까지와는 조금다른 내용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다음달 미국의 세계적인 설치음향예술가 빌 폰타나를 초청하여 경남 통영대교에서 설치음향 작품을 발표하는것 등이 그것이다.새로움을 눈으로 보여주려는 노력은 보통사람들이 ‘새로운 예술은 재미도 있다’는 것을 느껴 무관심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점에서도중요하다. 서동철기자
  • “아태지역에 새마을운동 보급”

    [방콕 연합] 유엔기구에서 한국인으로는 사상 최고위직에 오른 김학수(金學洙·62)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새 사무총장이 3일 공식 취임했다. 통화금융전공 경제전문가인 김총장은 방콕에 본부를 둔 ESCAP에서 600명의유엔직원을 거느리고 앞으로 2년간 유엔서열 5위의 이 기구를 이끌어가게 됐다. ◆유엔기구 내에서 ESCAP 사무총장의 위치는 어느 정도이며 ESCAP은 어떤 기구인가. ESCAP은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기구 중 가장 큰 기구로 61개 회원국을 거느리고 있으며,ESCAP의 사무총장은 사실상 유엔 서열 5위의 고위직이다.직함도유엔사무차장 겸 ESCAP 사무총장으로 돼 있다. 유엔전체의 경제정책에 관해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유엔 사무총장의 측근 참모다. ◆한국인으로서 이같은 기구의 수장에 취임하게 된 소감과 포부는. 유엔 최고위직중 하나인 중책을 맡게 된 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한국인으로 최초 최고의 직위이므로 앞으로 조국의 젊은이들에게 모범이 될수 있도록 직무 수행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경제학자로 개발과정에 참여한경험을살려 특히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와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SCAP은 역시 유엔 산하인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IBRD) 같은 기구에 비해 영향력이나 경쟁력이 약화돼 있는 게 현실인데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보고서 발간이나 세미나 개최나 해서 끝내고 실행은 없었던 지금까지의 관행에서 탈피,재활성화를 위해 진력하겠다.임기동안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개발의 모델로 삼고자 한다. 이를 위해 3∼4개국에 시범마을을 정해 그 실험결과를 모델화,아태지역에새마을운동을 보급시킬 작정이다.직원들을 한국에 보내 새마을훈련을 받게할 계획도 갖고 있다. 김 박사는 유엔개발계힉(UNDP) 등 유엔기관 및 연구기관 연구원과 콜롬보플랜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 초고속인터넷 실제는 ‘완행’

    일부 인터넷서비스 전송속도의 부풀리기 광고가 심하며,국내구간보다는 해외구간의 서비스가 불안정한 것으로 드러났다.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접속성공률은 대체로 양호했다. 정보통신부는 3일 인터넷망 품질측정협의회에 의뢰해 지난 4월20일부터 6월2일까지 실시한 인터넷망 품질수준 측정결과를 발표했다.비대칭 디지털 가입자회선(ADSL),CATV가입자망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5개 사업자와 014XY망(전화모뎀 접속)을 이용하는 9개 사업자 등 14개 업체의 서비스를 조사했다. CATV망을 이용한 서비스는 전송속도에서 사업자들의 ‘부풀리기’가 특히심했다.최고속도인 10Mbps를 마치 현실속도인 것처럼 광고해온 것과는 달리평균속도는 1.8∼4.6Mbps로 조사됐다. 두루넷은 인천지역에서 최저속도가 0.71Mbps까지 낮아졌다.해외구간 속도는 국내구간의 10분의 1인 평균 0.13∼0.43Mbps에 그쳤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접속 성공률은 대부분 96% 정도로 양호했다.그러나 국내구간에서 4∼8%의 단절률을 보이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한국통신의 ADSL 프리미엄은 서울 송파에서 8.48%의 단절률을 보였다. 속도는 평균 2.7∼5.2Mbps 수준으로 측정됐다.해외구간 속도는 국내 10분의 1인 평균 0.22∼0.43Mbps이었다.한국통신의 ADSL 프리미엄은 야간에 해외구간에서 0.07Mbps까지 떨어졌다. 014XY망 이용 서비스의 경우 에듀넷,나우누리 등은 최저속도가 3.19Kbps까지 떨어졌다.에듀넷은 접속 성공률 최저 11.76%,이용속도 최저 7.02Kbps, 단절률 최고 100%(특정 낮시간대 해외서비스) 등의 사례도 나왔다. 박대출기자 dcpark@. *청소년 절반 “인터넷, 공부에 방해”. “인터넷 생각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어요” “항상 피곤하고 시력·언어에 장애를 느끼기도 해요” 인터넷·PC통신으로 대표되는 정보화사회는 청소년에게 정신·신체적으로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원장 申明均) 소년자원보호자협의회는 3일 서울지법 대회의실에서 ‘정보화사회,청소년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인터넷을 이용하는 청소년의 절반 가량이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는설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초·중·고교생 1,9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생각으로 공부에 집중할 수 없다’(30.2),‘시력장애·피곤함 등 육체적 이상을 느낀다’(8.2),‘현실과 가상의 혼동이 온다’(7.7) 등 절반에 가까운48.6%가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5명 가운데 2명이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해 음란물을 접했으며,응답자의 58.9%는 ‘성충동을 느끼며 음란물을 계속 보고 싶다’고 답했다. ‘사이버 성폭력을 하고 싶다’는 응답도 5.1%나 나왔다.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용용도는 게임(34.7)과 채팅(26.9)이 절반을 훨씬 넘어 취미나 관심사에 대한 정보검색(24.3),공부 자료검색(9.7)을 크게 앞질렀다. 이상록기자 myzodan@
  • 한국, 첫 독립패널 구성

    제2회 세계 동아시아 고고학 학술회의가 한국고고학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6일부터 9일까지 영국 더햄대학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한국은 임효재 서울대교수를 단장으로 8명의 대표단을 파견한다. 이처럼 대규모 대표단이 가는 것은 처음으로 한국고고학이 독립적인 분과(패널)로 세미나를 갖기 때문이다.대표단은 이융조 충북대,배기동 한양대,최정필 세종대,박양진·박순발 충남대,임영진 전남대 교수와 이인숙 경기도박물관장 등 각 분야가 망라됐다. 동아시아 고고학 학술회의에서 한국 고고학은 1회 때만해도 중국고고학이나일본고고학의 한 부분으로 발표됐던 것이 사실. 이번에 독자적 패널이 구성된 것은 그동안 우리 학계의 연구성과가 축적되면서 세계 고고학자들로 하여금 한국을 독립적으로 보지 않을 수 없게했다는반증으로 평가된다. 한편 세계 동아시아 고고학회장에서 한국의 비중은 최근 미국의 사라 넬슨박사(덴버대 교수)가 학회장이 되면서 더욱 커진 것으로 알려진다.한국고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넬슨박사는 한국이 앞으로 동아시아 고고학회에서학술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갖는데도 상당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국 패널은 8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각)부터 ‘한국고고학 최근의 성과’를주제로 열린다. 한국대표단의 참가는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인호)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서동철기자 dcsuh@
  • [대한시론] 밀사들의 위험한 공명심

    정치인들로서는 아쉬운 일이겠지만,더 감격할 수도 있었고 더 회자될 수도있었던 남북정상회담의 특수(特需)가 병원 폐업으로 사그라진 것은 안타까운일이다. 온 국민이 되뇌었듯이 분단 이후 최초로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은 국민 모두가 감격하기에 충분한 사건이었고 어쩌면 통일을 위한 진일보로서 의미가 그만큼 큰 역사적 사건이었다.그러나 이제 잠시 냉정을 되찾아 일상으로 돌아와 생각해 보면,남북문제를 공부하는 사람의 눈에는 그간의 일련의추이가 참으로 아슬아슬하게만 느껴졌고 때로는 불안감마저 느끼는 경우도있었다. 우리가 불안을 느낀 첫번째 이유는 협상의 진행과 방법이 정도가 아니었기때문이었다.여기에서 정도가 아니라 함은 밀사들의 경망스러움을 지적하는것이다.현대외교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듣고 있는 니콜슨 경의 지적에 따르면,외교는 공개되어야 하지만 협상은 비밀에 부쳐져야 한다.그런데 그 중요한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진행되기도 전부터 공명심에 젖은 밀사들은 경망하게협상의 이면사를 흘리기 시작했다.이것은 통치권자에 대한도리가 아니다. 밀사의 행적은 영원히 가슴에 묻고 갈 일이 많다.밀사는 입이 무거워야 한다.정말로 역사의 진실을 위해 말하고 싶다면 먼 훗날,이 작업이 잘 끝난 뒤에 회고록을 쓸 일이지 연예가의 추문과 함께 월간지의 목차를 장식할 일이아니었다.그런 점에서 이번의 밀사들은 참으로 경솔했다.흔히 말하는 국민의알 권리는 국익에 우선할 수가 없다. 남북대화에서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7·4공동성명(1972년)은 비밀협상이 낳은 산물이었다.그러나 이러한 업적은 1년 후에 발표된 6·23선언(1973년)으로 무산되었다.6·23선언은 국제연합의 동시 가입과 할슈타인원칙의 포기라는 점에서 종래의 우익적 시각을 벗어난 매우 획기적인 결단이었다.그러나 그것이 정통성의 위기에 몰린 위정자의 공명심이 빚은 일방적 선언이었고입이 무거웠어야 할 대목에서 할 말과 안할 말을 구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당시 이미 남북조절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던 상황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선언식 제의를 자제하고 비밀협상을 통하여 합의를 도출하고 의견을 개진했어야 옳았다. 두 번째로 우리가 불안하게 생각하는 대목은 남한측에서는 통일문제의 전문가를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이미 미국에서는 협상학이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잡고 있고 이를 통하여 전문가가 배출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에게는 이러한 제도가 없기 때문에 국제교섭에서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논리의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서 생각한다면,남북대화에서 북한은일관된 입장을 견지한 반면에 남한은 그렇지 못했는데 이는 전문가가 빈번히교체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는 민주사회의 특성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남한이 북한에 끌려다니게 만들었다.통일문제는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쌓은 실무자들의 일관된 작업이어야 한다.통일은 정치협상이지 학술세미나가아니다. 셋째로 우리는 이 천재일우의 기회가 정권의 내수용(內需用)으로 쓰여지지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역대 정권의 남북문제는 국내정치의 수세를 만회하기 위한 반역사적 정치 조작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그런 점에서 이제까지의통일논의는 가슴으로 말하지 않았다.예컨대,1997년의 황장엽 망명사건은 남북문제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시사를 준다.당시 정부는 사태의 심각함과 중국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보비리로 인한 정권의 위기를 희석시키기 위해 사건 7시간만에 이를 공표하는 반국가적 행위를 자행했다.역사가 이점을 추궁할 날이 올 것이다. ◆ 申 福 龍 건국대교수·정치학
  • ‘여행성 단기선교’이대론 안된다

    단기간동안 해외에 머물면서 선교활동을 하는 단기선교가 확산되면서 본래의 목적과는 달리 여행차원으로 변질되고 있어 선교 본연의 활동을 찾아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일부 지역 단기선교의 경우 해외에 상주하면서 봉사 사역 등 선교활동을 하는 장기 선교사들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과소비와 경솔한 행실 등 한국의 이미지마저 흐리는 양태를 보여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단기선교는 장기 선교와는 달리 2주이상 2년미만의 비교적 짧은 기간 해외에 머물면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나 기술전수,성경학교 교사,농장노동,목회활동을 하는 특별 사역. 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뒤 90년대 중반 문민정부 때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으나 IMF사태를 맞아 주춤하다가 지난해부터 다시붐을 이루고 있다. 선교가 이루어지는 나라도 초기 중국에 집중됐다가 지금은 필리핀 태국 대만 방글라데시 베트남 터키 우즈벡 등 다변화되고 있으며 최근엔 기독교 인구가 적은 일본 진출도 크게 늘고있는 추세다. 대부분 각 교단이나 선교단체 차원에서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들끼리 팀을짜 떠나게 되며 목사 전도사 등 선교에 뜻을 두고 있는 목회자들도 개인 혹은 단체로 참가한다.시기는 방학과 휴가철인 7∼8월에 집중되며 선교 의료진을 비롯한 목회자 팀들은 9∼10월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도 선교단 파송을 앞두고 각 교단과 선교단체에 선교단 참가 희망자가몰리고 있다.중·대형 교회의 경우 거의 대부분 선교단을 구성했으며 선교단체엔 교육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참가자도 예년의 청·장년층에서 중·고교생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이같은 단기선교 가운데 80% 이상이 여행차원에 머물고있으며 확실한 목적아래 사역활동을 벌이고 있는 경우는 10%정도에 불과한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선교 명분으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교계에서 해외선교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각 교단과 선교단체들은 선교 희망자들에게 본질적인 사역에 충실할 것을 당부하고 있는 실정. 해외에서 과소비와 선교단의 입장을 벗어난 행동 등 좋지않은 사례들이 불거져 문제가 된 만큼 처신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주지시키고 있는 분위기다. 교계의 이같은 우려는 지난달 20일 서울 양재동 독립문교회서 열린 단기선교 세미나에서도 집중 거론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대부분 “철저한 사전준비와 뚜렷한 목표없는 단기선교는단순한 여행으로 끝날 수 밖에 없다”며 각 교단과 선교단체들이 적극적이고체계적인 교육과 홍보활동을 통해 선교에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어문선교회 선교사 석은혜(石恩惠·40)씨는 “단기선교도 엄연한 선교인만큼 단기선교가 일회성의 즉흥적인 활동과 단기여행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단기선교를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하며 현지 선교사와의 연계 등을 통해현지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새마을會 대치동시대 연다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姜汶奎)가 20년에 걸친 강서구 화곡동에서의 생활을 마감했다. 중앙회는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1008의4 새 사옥(사진)으로 이사를 마쳤다.지난 81년 3월부터 새마을 중앙본부로 친숙했던 둥지를 옮긴 것이다. 새 사옥은 연면적 4,830평에 지상 10층,지하 6층 규모.강남 땅에 자리잡은번듯한 건물이지만 먼저 살던 곳에 비하면 초라하기까지하다.화곡동 집은 대지 3만평에 건물 연면적은 5,160평이었다.건물 3개동에 체육관,대형 주차장까지 갖추고 있어 강남 집과는 비교가 안된다. 중앙회가 살림을 줄인 데는 경영 방침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중앙회는 최근 민간 자율운동을 표방하며 관변 단체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해 왔다. 변화한 주변 여건도 한몫 했다.지난해부터는 국비 보조금이 완전히 끊겼다. 공익 부문 사업도 다른 시민·사회단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다 보니 자체 기금 확보가 절실해졌다.이런 차에 화곡동의 대지 3만평가운데 2만여평과 건물을 과감히 처분했다.953억원에 팔아 220억원에 새사옥을 구입했다.세금 등을 제하고 500억원 가량이 남았다.기존의 600억원을합치면 1,100억원.비교적 여유있는 유동자금이 확보된 것이다. 사옥 이전과 함께 중앙회는 ‘민간 속으로’를 다짐하고 있다.‘시민과 함께하는 새마을운동’을 모토로 체제 정비도 단행했다. 자율 경쟁체제 구축을 위해 재정관리부를 신설했다.주먹구구식 경영을 탈피해 보자는 시도다.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시민사업부도 만들었다.국제·통일시대를 대비,국제협력부의 사업을 보강했다. 중앙회는 사옥 이전이 갖는 이런 상징적 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중이다.우선 다음달 4일 이전 기념식에는 ‘북한농촌재건과 민간협력사업의 방향’을 주제로 한 통일 새마을운동 세미나를 연다.향후 북한에서의 새마을운동을 통해 제2의 중흥기를 열어갈 방향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고유 브랜드가 된 새마을운동의 소프트웨어를 저개발 국가에이식하는 작업도 본격화한다.이미 국제 비정부기구(NGO)에 가입해 놓은 상태다. 지난해에 이어 민간사회 안전망 사업도 지속한다.140여개 사회단체를 네트워크로 엮어 이재민과 불우이웃에 대한 지원사업을 병행하는 것이다. 이지운기자 jj@
  • 제프 훈 英국방 오늘 내한

    [런던 AFP 연합'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이 23일부터 29일까지 한국과 중국을차례로 공식 방문한다고 영국 국방부가 21일 발표했다. 훈 장관은 6·25 발발 50주년 기념식 참가를 위해 서울을 먼저 방문하고 이어 중국을 방문,츠하오톈(遲浩田) 국방부장 등 중국 고위관리들을 만난다고국방부는 전했다. 훈 장관은 또 베이징에서 세계평화와 관련,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과 합동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영국 국방부는 덧붙였다.
  • 문화연대, 도서관 도서 구입비 증액 캠페인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는 대한출판문화협회,예산감시 네트워크,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 등 출판·시민단체들과 함께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도서관 도서구입비 증액 캠페인’을 펼친다. 1차로 23일 오후 1시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도서관 도서구입비 증액방안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이어 오후 5시부터 광화문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와 서명운동을 벌인다. 김주혁기자 jhkm@
  • 외교안보硏 ‘남북 정상회담 이후 대외정책’ 세미나

    외교안보연구원은 21일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국의 대외정책 세미나’를가졌다.참석자들은 남북 정상회담이 한반도 냉전구조 청산을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만큼 한·미 공조의 틀을 ‘탈냉전 상황’에 부합하는 방향으로발전시키는 등 한반도 4강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한·미 동맹관계의 발전을 중·장기적 차원에서 모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같이했다. ■남북 정상회담 평가와 대북정책 방향(金學俊 인천대 총장). 남북 정상회담은 탈냉전의 세계적 흐름이 냉전의 섬으로 남았던 한반도에 도착했음을 의미한다. 전체적으로 이번 회담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촉진시킴으로써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의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특히 언론의 자유가 만개한 남한언론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긍정적으로 평가,극적으로 이미지가 반전한 것은 향후 남북관계에 상당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남북관계에는 군사적 문제 등 많은 난제들이 있다.특히 주한미군문제는 남북공동선언의 제1항인 통일의 자주 원칙과 관련,앞으로 남북 대화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과의 관계라는 틀 안에서 지혜롭게 다뤄야 할 것이다. 정상회담은 앞으로 몇차례 더 열리고 실무회담이 내실 있게 뒷받침해 준다면 남북관계는 평화 공존 단계로 전환되는 결정적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92년 2월 발효한 ‘남북 화해와 교류 협력에 관한 기본합의서’가 향후 남북관계의 큰 틀로 받아들여지고 통신·통행·통상의 ‘3통(通)’이 실현된다면 ‘남북경제공동체’의 출범에 대한 기대를 가져볼 수도 있다. 하지만 남북관계엔 많은 어려운 문제들이 놓여 있다.군사적 문제의 경우 군비 통제와 군비 축소,현행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등의 과제가 있고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투명한 규명이 요청된다.당분간 남북이 경제협력을 중심축으로 대화를 진행시키려고 하겠지만 군사 과제들을 언제까지 미룰 수는 없을 것이다. 이 때문에 향후 대북정책 방향은 ▲남북 화해와 협력의 일관성 유지 ▲남북정상 사이의 지속적인 신뢰 유지 ▲정부의 북한 대미·대일 수교 지원 ▲남한경제력에 맞는 남북경협 추진 ▲국민적 지지 기반 확대 등으로 요약될 수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반드시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야하며 김일성·김정일 등 북한 지도자들과 북한의 실체에 대해 사실에 근거한수용도 바람직하다. ■정상회담과 대미·대일 외교 방향(安秉俊 연세대 교수). 정상회담 이후 한국은 평화,핵·미사일 비확산,안정 및 통일을 위한 한·미·일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남북관계 정상화에 대한 미·일의지지를 확보하고 우리의 외교 지렛대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남북 협상과 미·일의 대북 협상을 병행해 양자간 조화를 이룰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한반도 평화 과정을 미사일 방어에 대한 강대국들간의 세력 다툼에서 분리하는 4강 외교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중장기 한·미동맹 계획을 수립하면서 동북아지역 안보 대화를 모색해야 할 것이다. 남북 협상과 ‘페리 프로세스’를 병행하면서 북한 미사일에 대한 외교적해결을 시도한다면 한반도문제는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나 일본의 전역미사일방어(TMD)에 대한 미·중 대결에서 분리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또 동북아 안정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장기 한·미동맹을 계획하고 이를 위한 정치적·공식적 지지를 구축해야 한다.이같은 노력에 중국과러시아를 동참시키기 위해서는 ‘2(남북한)+4(미·일·중·러)’형태의 동북아 안보 대화를 본격적으로 주도해야 한다. ■향후 대중·대러 외교방향(朴斗福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정세의 유동성이 크게 증대되고 영향력 확보를 위한 주변 강대국들의 경쟁관계도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때문에 한반도문제 해결의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다.▲미국과 중·러간 대립 ▲양안관계를 둘러싼 미·중관계의 불안정성 ▲러시아 외교정책상의 불확실성 ▲미·일 동맹체제의 신추세와 중국의 반발 등이 그것이다. 향후 미국의 세계전략이 ‘중국 포위’로 전개될 경우 한반도에서 미·중간경쟁과 갈등을 증폭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한반도문제 해결 과정에 대한 중국의 순기능을 확보하기 위해선 한·중 동반자관계의 위상을 확립하고 한·미 공조의 틀을 탈냉전 상황에 적응시키는 방향에서 재확립해야 할 것이다. 러시아는 한반도문제 해결 과정에서 그 역할이 중국에 비해 크게 제한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군사적 지원 등을 통해 북한과의 관계 회복에 나설 경우 한반도문제해결 과정에 결정적인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그간의 소강 상태를 개선,양국간 건설적 동반자관계를 현실화하는 등 중장기적 측면에서 대러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朴智元장관 ‘통일 전도사’ 역할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은 요즘 ‘통일의 전도사’로 불린다. 남북정상회담의 산파역인 박장관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공식수행원으로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정상회담 결과의 역사적 의미를 홍보하는 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박장관은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주한 외신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여러가지 궁금증을 풀어줬다. 지난 15일에는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오자마자 언론사 정치부장들과 만찬을하며 ‘따끈한’ 평양소식을 전달한 뒤 밤늦게까지 2개 TV방송에 출연했다. 16일에는 언론사 편집·보도국장과의 오찬회동에 이어 오후에는 문화체육부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또 19일 언론사 논설위원과의 조찬간담회에이어 23일에는 여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한다. 박장관의 적극적인 활동을 놓고 세종로 관가에서는 “혹시 신설이 예상되는청와대 통일특보 등 통일관련 중책에 임명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이나오기도 한다. 이 때문에 문화부 참모들은 “다른 관계부처들이 오해할 수 있다”는 보고를 했다.그러나 박장관은 “국무위원은 부처 일도 잘해야 하지만 필요할 때는 전방위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 장관은 정상회담과 관련해 여러 장소에서 많은 말을 했지만,그의 발언은분야별로 항상 일정한 선을 넘지 않았다.이번 주부터는 내·외신의 잇단 개별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사절하고 있다.스스로 정한 1단계 역할을 일단 마무리했다고 보는 것 같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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