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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장도 변해야 산다

    서울 강북의 대표적 공연장인 호암아트홀과 세종문화회관이탈바꿈을 시도한다.호암아트홀이 중앙일보 문화사업단에서삼성생명으로 운영권이 넘어가면서 공연장을 새로 단장,운영내용을 대폭 바꿀 계획인 가운데 세종문화회관도 타 공연장과의 공연교류 및 관객 서비스강화 등 적극적인 관객 흡인에 나섰다. 지난 85년 개관한 호암아트홀의 경우 소유주인 삼성생명이중앙일보 문화사업단으로부터 운영권을 인수받아 대대적인수술에 나섰다.삼성생명측은 “호암아트홀은 4대문 안 유일한 중형 공연장으로 나름대로 공연 팬 확보에 성공했으나 누적되는 적자를 견디지 못해 지난연말 중앙일보 문화사업단이 홀 임차계약 해지를 통보해왔다”며 객석교체와 무대시설확충을 통해 복합적인 공연장 기능을 살려낼 방침이라고 밝혔다.다음달 11일 이후 3개월간 보수공사를 거쳐 기존의 문화공연 외에 세미나와 강연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이에 비해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 대한 서비스와 공연장 교류를 통한 공연수준 향상을 꾀하고있다.우선 타 공연장과의 지속적인 교류계약을 맺어 공동기획과 교차공연을 시도하면서 유명 인사를 하루동안 위촉,관객들에게 봉사케 하는 ‘Ho-Po 매니저 제도’(Honorary Post Manager System)을 곁들인다. 공연장 교류의 경우 오는 4월초 강남구 서초동에 들어서는다목적 문화공간인 한전 아츠풀센터가 첫 대상.한전 아츠풀센터 개관기념 연주에 세종문화회관 산하단체인 서울시 교향악단을 참여시킨다.또 Ho-Po 매니저는 공연 프로그램 내용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거나 공연장 안내·불편사항 청취 역할을 하게 되는데 대극장에서 열리는 자체 기획공연부터 시작해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첫 매니저로 15일 서울시교향악단의 600회 정기연주회에 중견 탤런트 최불암씨가 지정됐다. 김성호기자 kimus@
  • ‘방사선 쬔 식품’ 확대 논란

    방사선을 쬐어 살균·살충, 발아 억제, 저장수명 연장 등을하고 있는 방사선 조사(照射)식품의 허용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시민단체에서는 정부의 품목 확대 방침에 반대,논란이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2일 현재 감자와 양파,된장,고추장,인삼제품류,건조 채소류 등 모두 19가지만 허용되는 방사선 조사식품에 계란류,육류,건조수산품,건조 과일,메주 등 18가지품목을 추가해 모두 37개 품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식품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안전하다”고 말한다.고려대 생명공학원 이철호 교수는 지난 10일 제주도에서열린 세미나에서 “연탄불로 밥을 지을 때 연탄이 밥에 섞이지 않는 것처럼 방사선 조사식품에 방사능 물질이 섞이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세계보건기구(WHO),국제원자력기구(IAEA),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와 미국 식품의약청 등도 안전성을 인정하고 있지만 이들 식품에는 ‘radura’라는심벌을 붙이도록 하고 있다. 반면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 시민단체는 “유전자변형 농산물과 마찬가지로 안전성이 완전히 확인될 때까지 확대 방침을 유보하는 것은 물론 현재 거의 유명무실하게 운영되는 방사선 조사식품 표시제도에 대한 관리감독을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설악산 케이블카 추진 논란

    강원도 양양군이 국립공원 설악산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양양군이 98년 오색 백암지역∼대청봉아래 백적봉까지 2㎞구간에 케이블카 건설 추진을 입안하고 지난해 12월 강원도가 건설교통부에 추진계획을 올리면서부터다. 양양군은 또 2002년 상반기로 예정된 양양국제공항 개항에대비해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설악산 오색삭도(索道:cable way)개발과 관련해 한국관광공사에 타당성 검사를 의뢰했으며 오는 4월 결과가 나온다. 설악을 찾는 관광객수가 금강산유람선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최근 몇년 동안 급격히 줄어들면서 오색지역을 포함한 설악산 일대의 관광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취지다.관광공사의 타당성 검사가 나오면 150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양양군은 케이블카 개발에 따른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세미나 등을 열어 홍보를 하고 공원계획 변경 및 환경영향평가작업에 들어간다는 복안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오색지역 경기활성화와 관광객 편의를 위해서는 오색∼대청봉간의 케이블카 설치를 더이상 늦출수없다”며 “환경전문가들도 개발 가능한 지역으로 평가한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설악동에 이미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는데 또 케이블카를 만드는 것은 환경 파괴를 가속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마용운(馬龍雲·33) 간사는 “우리나라 환경의 마지막 보고(寶庫)로 남아있는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관광객들이 늘어나 설악산은 더이상 보존의 가치를 잃게될 것”이라고 반대했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
  • 취업 기상도/사법시험 위상변화

    *합격=출세 환상서 깨어나야 . 이제 사법시험도 최종합격자를 1,000명이나 선발하는 자격시험시대가 되었다.이에 따라 최근 사법시험 수험생들의 동향도 예전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우선 전공과 나이·학력에 구분없이 다양한 인재들이 사시준비를 위해 수험가를많이 찾고 있다.합격자가 늘어나고,합격자 연령 또한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합격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판단해서일것이다. 특히 여성 수험생이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사시에서 여학생이 절대시간 확보와 답안작성에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하여 해마다 합격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원인이 될것이다.또한 법조계가 성차별이 거의 없다는 점도 많이 작용한 것이라고 본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종합격자 1,000명을 배출하는 사시는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되고 있다.그렇다고 아무나 합격할 수 없다는 것,이 또한 역설적인 현실이다. 지원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고,최근에는 과목별 학습량이 점점 많아지는 데다 시험은 다양한 형태로 더욱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수험환경의하드웨어 측면이 좋아지는 반면,소프트웨어적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시험제도 개선에 따라 비법학과목이 많이 정리될 전망이고,선택과목의 통합과 배점 조정을 앞둔 시점에서 1차 시험은물론 2차시험에서 헌법,민법,형법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이 중 민법이 전체 학습량의 절반을 차지한다.때문에 수험생들은 1·2차 시험은 물론 연수원 성적과 실무에도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기본3법을 처음부터 탄탄하게 학습해야한다. 이를 위해 강의나 자습은 물론 세미나학습을 많이 권하고싶다.세미나학습은 수동적 강의나 자습과는 달리 논리적 사고력과 지식의 자기실력화를 다지는 능동적인 큰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최근 연수원생의 취업문제가 언급되고 있다.사법시험 합격인원을 지속적으로 늘린다면 2002년쯤에는 판·검사 임용자를 제외하고도 1,000명에 가까운 변호사들이 쏟아져 나오게되는 상황이다. 전반적인 수험 경향의 변화와 함께 다수 수험생들이 사시 합격을 출세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법률전문가로서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기 위한 절차로 생각하는 경향이 자리잡길 바란다. 한경훈 한국법학원 실장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영등포구

    영등포구는 신도심과 구도심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곳으로옛 시가지인 영등포역 권역과 여의도권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70년대 이후 체계적으로 개발된 여의도권과 달리 구시가지는 복잡한 도로망,불량주택 밀집 등 손볼 곳이 많다.영등포구(구청장 金秀一)는 올해 사업의 포인트를 균형적 도시기반조성을 위한 부도심권 기본정비계획 추진에 두고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또 벤처밸리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로망 확충을 통한 교통여건 개선,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삶의질 높이는 문화예술 진흥 등을 역점 과제로 선정,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균형적인 도시기반 조성 영등포·당산·도림·문래동 일대약 94만평에 대한 부도심권 정비 지구단위계획을 올해안에확정,추진한다.이에따라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던 아파트와 유통시설들이 올해부터는 지정된 지역에 들어서고,도로망도 정비되는 등 깨끗하고 정돈된 시가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또 신길1동 144 일대 등 25개 지구의 불량주택 재개발사업이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양평·신길·대림동 등 8개 지구의 주거환경개선 사업도 병행돼 이 지역 주거환경이 완전 탈바꿈된다.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영등포지역엔 산이 없어 녹지가 절대 부족하다.이에따라 녹지공간 확충이 절실한 상태.올해는생명의나무 40만그루 심기 사업의 4차년도를 맞아 8만그루의나무를 심는다. 또 양화폭포 부근과 신정교 옆 안양천변 둔치 4,500여평에 계절별로 메밀·유채·보리밭을 조성,시민들에게 쉼터로 제공한다. 양화동 175의2 유휴지 2,000여평에는 꽃묘와 채소를 재배,꽃묘는 구민들과 학교 등에 무상제공하고 채소는 가을에 김장을 담가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 노인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편리한 교통망 구축 신길로∼도림로간 도로폭이 15m에서 30m로,대방로가 25m에서 35m로 대폭 확장돼 이 일대 상습정체현상이 해소된다.또 신도림역과 영등포역을 연결하는 폭 20m의 도로가 개설되고,영등포1동 631 일대 등 7개소에 이면도로가 개설돼 이 일대 교통여건이 한결 좋아진다. 주차장도 대폭 확충된다.1동 1공동주차장 사업이 시작돼 우선 올해 14개 동에 공동주차장이 조성된다.또 내집 주차장갖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거주자우선주차제도 대폭 확대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안정 ‘영등포 벤처밸리 조성’사업이 핵심.여의·영등포·당산·문래·도림동 일대에 벤처집적시설 지정을 확대,벨트화한다.벤처산업 전용단지 개발사업자를 적극 유치하고,공장이적지나 창고부지에 아파트형 공장건설을 유도하는 한편 벤처집적시설내 입주기업에 대해서는각종 조세특례 및 육성자금 융자 혜택을 주도록 했다. 고용촉진 대책으로 실직자 및 생활보호대상자들을 위한 취업교육을 대폭 확대하고,수강자들에게는 수강료 전액 면제및 각종 수당 지급혜택을 준다.또 분기별로 구인·구직자 만남의날 행사를 열어 취업기회를 제공하고,신길·여의도역 2곳에 설치된 현장민원실에 취업정보창구를 개설한다. ■문화·예술·체육 진흥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생활속의문화예술’을 표방,주민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특히 각종 공연과 영화상영,전시회를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고,문예공모전·미술대회·휘호대회 등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크게 늘린다. 체육시설도 대폭 확충한다.신길근린공원내에 수영장을 갖춘연면적 2,100평 규모의 구민종합체육센터가 올해 착공돼 2003년 완공된다.또 대림체육공원 및 안양천변,가로공원 등의체육시설이 정비·증설된다.이와함께 구는 월드컵을 앞두고축구를 구의 생활체육 특화종목으로 정해 어린이축구교실 운영,영등포구청장기 초등학생축구대회 개최,국제자매결연도시초등학생축구대회 개최,어린이풋살교실 개설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영등포구 문병권 부구청장 인터뷰. “정보화의 핵심은 컴퓨터 등 기계가 아니고 사람입니다.아무리 시스템이 훌륭해도 이용하는 사람의 정보화마인드가 빈약하면 무용지물이지요” 영등포구청에서는 얼마전부터 ‘집합’이 크게 줄어들었다. 각종 회의는 물론 보고,토론 등이 컴퓨터 화상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 문병권(文秉權) 부구청장은 “이는 첨단 정보화시스템과 이를 적극 이용하려는 정보화마인드가 결합돼 가능했다”며 “모든 정보화사업은 정보화마인드를 키우는 과정이 우선돼야한다”고 강조한다. 영등포구는 올해 주민과 직원 정보화교육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우선 구 정보문화센터를 100% 활용,컴퓨터교육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고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교육도 병행한다. 또 지역정보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고주민대상 인터넷 경진대회를 열어 정보화에 대한 관심도도높일 계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정보화자격제도를 도입,6과목에 걸쳐필기와 이론평가를 실시해 고과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재택 전자민원 접수’‘인터넷 민원상담 예약제’‘사이버 민원배달센터 운영’ 등 구민들이 인터넷을 통해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하고구 ·동 민원실 23개소에 민원인 전용 인터넷라운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열린 행정 으뜸 사업/ ‘영등포 벤처밸리' 조성 사업. 영등포구는 ‘영등포 벤처밸리’ 조성사업을 영등포지역 부도심권 정비 기본계획과 맞물려 중요 사업으로 추진중이다. 부도심권으로 개발되는 여의·당산·문래동 등 총 94만여평중 7만여평을 벨트화,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하고 첨단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지식정보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중심은 벤처전용빌딩 지정을 통한 벤처기업집중지원 시스템 구축.그 선두사업으로 여의도 15의24에 국제베넷빌딩이 지하 7층,지상 11층,연면적 8,000여평 규모로건립중이다.오는 3월 완공될 예정인 이 빌딩엔 100여개 벤처기업이 둥지를 틀게 된다. 또 신길동 1673에 있는 지하1층 지상7층의 ‘모든벤처타운’엔 12개 벤처기업이 이미 자리를 잡았으며,영등포2가 28의130에도 8층 규모의 ‘가야벤처타운’이 곧 완공돼 20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구에선 벤처집적시설 건물주 및 입주기업들에 파격적인 세제 및 시설비 지원혜택을 부여,벤처 전용빌딩 지정을 적극유도해나가고 있다. 문래동1가 39에는 연면적 1만6,300여평의 아파트형 공장이들어선다.올 2월 착공돼 내년 말쯤 완공되는 이 건물에는 인쇄·출판분야의 300여개 기업이 입주,사양화돼가고 있는 인쇄·출판사업 첨단화및 주변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구는 또 방림방적 및 하이트맥주 등 대규모 공장 이적지에첨단산업단지를 개발한다. 이 일대는 교통과 물류이동,자원수급 등 입지여건상 강남의테헤란밸리보다 유리하지만 철가공 관련 영세업체가 산재,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
  • [사설] 한·미 외무회담 이후

    부시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미 외무장관회담은 일단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대북정책에 관한양국간의 정책 조율작업이 순조롭게 시작됐기 때문이다.회담직후 공표된 ‘공동언론발표문’은 남북한간의 화해 협력이한반도의 분단을 해소하는 데 필수적이며, 이에 대한 미국의지지 표명과 함께 한·미간의 포괄적인 동반자관계와 대북정책에 관한 긴밀한 공조 유지의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고밝혔다. 이번 회담은 한·미 양국이 대북정책의 큰 틀에 인식을 같이했다는 데 의미가 있지만 문제는 앞으로 있을 각론에서 어떻게 구체화해 나갈 것인가 하는 방법론이다.부시 새 행정부가 우리의 남북 화해협력정책에 총체적으로 지지를 보내준것은 다행이나 미사일문제 등 구체적 사안에서는 여전히 강성 기조를 띨 가능성이 없지 않다.따라서 우리가 미국측에북한에 대한 상호주의를 좀더 탄력적으로 적용하도록 설득해나가야 할 것이다.이런 면에서 3월 개최가 사실상 확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례적인 양국 고위급 협의체를 가동키로한 것은 매우 중요한 제도적 장치라고 하겠다. 이번 회담에서는 ‘남북한이 4자회담을 통해 평화체제로 나아가는 문제’도 거론했다고 한다.이 문제는 불안한 휴전체제를 종식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니 만큼 주변국과 충분한 논의는 하되 남북한이 당사자로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전 정지작업을 주도면밀하게 펴나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한·미 양국간에는 세부적인 대북정책 추진사항에있어 이따금 입장 차이가 노출될 수도 있을 것이다.이럴 경우 불필요하게 과장하거나 성급한 결론을 내리려 하지 말고긴밀한 공조의 큰 원칙에서 인내심을 갖고 해결점을 찾아 나가야 할 것이다.또 정부간 조율도 중요하지만 미국 외교정책결정의 메커니즘을 고려,미 의회와 의원외교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나아가 미국의 싱크탱크와 민간 부문에서의 각종 세미나등을 통해 폭 넓은 의견교환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닷컴열차 희망의 ‘기적’

    ‘희망의 닷컴 열차,출발합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www.kinternet.org)는 국내 인터넷기업들의 전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16일 서울 벤처인들이 ‘닷컴 제휴열차’를 타고 부산을 방문,지방벤처인과 만남의 행사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인터넷기업 전국 네트워크 21’로 명명된 이 행사는 인터넷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에 편중된 벤처 붐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협회측은 “회원사 대표 등 250명이 참가신청을 했다”면서 “열차편으로 이동하면서 닷컴기업의 발전방향을 토론하며,부산에서는 업종별 세미나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행사기간 중 결성되는 부산·경남지역 협회와함께 지방기업 투자박람회를 여는 한편,각종 네트워크 사업을 공동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한국경제 세미나

    외국계 금융전문가들은 한국의 금융·기업분야의 구조조정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한 한국경제는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시장개입 등 정부의 개혁의지에 대한 불만도쏟아졌다.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가 7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주최한 ‘한국의 구조조정과 경제전망’ 세미나에서나온 말들이다. ◆정부 구조조정 의지상실(?)=프랑스계 증권사인 SG증권 서울지점의 고원종상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식시장과 경제가 따로 움직이게 된 것은 개혁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큰 이유”라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단계 개혁을 끝낸뒤 정치적 고려 때문에 경제개혁을 한동안 유보했으며 이에따라 해외에서의 압력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시장개입이 문제=데이비드 코 IMF 서울사무소장은“지난 3년간 한국은 IMF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지만 정부의 과도한 시장개입은 기업·금융 구조조정의 발목을잡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1월 정부주도로 실시된 회사채 강제할당을 지적하면서 “은행·투신사들이 기업여신에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정부의 개입이 정당화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대마불사(大馬不死) 환상을 심어주거나 구조조정을 방해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꼬집었다. 시장개입은 한시적이어야 하며,회생가능한 기업에 한해서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은행과 금감원도 도와야=구조조정을 완수하기 위한 은행과 금감원의 역할론도 논의됐다.데이비드 소장은 “은행이 시장원칙에 따라 회생가능성이 없는 기업에는 여신을 주지 말아 퇴출시키고,리스크 분석과 대출관행을 개선시켜 시장의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금감원도 단순규제·조치업무에서 벗어나 리스크를 측정·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강조했다. ◆재벌 구조조정 시급=고상무는 “지난 98년 대우채권이 시장에서 거부됐다면 대우부도에 따른 손실이 훨씬 적을수 있었듯 현대의 주식발행이 99년 시장에서 거부됐다면 현대문제의 잠재적 비용도 감소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소장도 IMF이후 한국경제가 해결해야 할 주요과제중 하나로 대우사태를 지적했다.그는 “계열사들이 1년간 워크아웃을했으나 아무런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대우사태에 대한 대책을 채권단과 정부는 시급히 내놓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상반기 경제성장 둔화=데이비드 소장은 “일각에서는 한국의 제2 IMF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으나 그럴 가능성은매우 적다”면서 “세계적 경기둔화 추세 속에서 급성장을이뤄온 한국경제가 안정적 성장속도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
  • 포커스 인물/ 美국방부 부장관 지명 월포위츠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5일 국방부 부장관에 지명된 폴 월포위츠(57) 존스 홉킨스대 국제관계대 학장은 군사적 힘을 바탕으로 미국 우위를 강조하는 대표적 보수 우익성향의 관리 출신 학자. 부시의 외교정책 과외교사중 한사람으로 아시아통인 그는 공화당 아시아 정책 정강을 가다듬고 선거 전까지 각종 세미나 등에 참석,이를 적극 홍보하고 다녔다. 지난해 5월 그는 워싱턴 미 기업연구소(AEI)주최 세미나에서 “위협을 가한 나라(북한)에 경수로 설립이란 보상을 약속한 제네바 핵협상은 잘못으로 반드시 재협상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북한의 의혹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그의 태도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앞으로 대북정책과 관련,그의 행보가 특히 주목된다. 뉴욕 출신으로 코넬대와 시카고 대학에서 국제정치학 석사와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예일대에서 조교수로 몸담으며 군축,핵정책에관해 정부자문에 협조했었다. 부시 전대통령 시절 딕 체니 전 국방장관 밑에서 정책담당 차관을지냈으며 이전에는 국무부 정책기획담당·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81∼86)를 거쳐 인도네시아 대사(86∼89년)를 역임했다. hay@
  • 곽수일교수 “”문화 앞선 나라가 경제경쟁 이긴다””

    지난 2∼3일 한국언론재단 주최로 제주KAL호텔에서 열린 ‘지식경제시대의 문화예술과 언론’세미나에서 곽수일 문화경제학회장(서울대경영대 교수)은 주제발표를 통해 “인터넷시대에서는 문화에서 앞선나라가 경제경쟁에서도 이긴다”고 강조했다.그의 주제문 ‘문화가경제를 바꾼다’를 요약했다. 21세기를 맞아 직면한 가장 큰 변화는 인터넷이라는 혁명적인 통신기술로 세계가 한지붕 아래에서 생활하게 됐다는 점이다.글로벌 정보시대에는 각국 국민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다른 나라의 공연을관람하는 것이 가능하고,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외국의 문화와 예술작품을 접하게 되었다.그러므로 문화적으로 보여줄 게 있는 나라만이세계인의 관심 속에서 발전해 나갈 수 있다. 이제 인터넷시대에서는문화적으로 우수한 국가가 앞서나가고 뒤떨어진 국가는 점점 뒤처지게 된다. 인터넷이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면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났다.그 하나가 해외여행이 급증한 점이다.도입 초기에는 인터넷을통해 전세계 풍물을 볼 수 있으므로 여행객이많이 줄어들리라고들했다.실제로는 오히려 급증했다.이는 우리나라에만 한정된 상황이 아니고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뒤떨어진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소득만 조금 올라가면 제일 먼저 해외여행을하는 것이 생활화되고 있다.인터넷을 통해 각국의 경치·생활모습을얼마든지 볼 수 있는데도 직접 여행을 하는 것 또한 인터넷 때문이다.화면으로 보고나서는 도리어 직접 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는것이다.그 결과 문화적으로 앞선 국가가 더 많은 여행객을 유치하게됐다.반면 문화적으로 보여줄 것이 없는 나라는 점점 뒤처져 결국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문화 때문에 발생한다.한 예로 1990년까지만해도 동구권이라서 접근하기 어렵던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체코의 프라하시가 요즘 방문객으로 성시를 이룬다.갈 수 없던 곳을 가게 됐기때문이 아니라 이 나라들의 아름다운 건축문화가 세계에 공개되었기때문이다. 예술 측면만이 아니라 의식주까지,우리가 만든 모든 문화적 가치는각국 국민에게 공개되며 우리가 어느 수준의 문화를 가지느냐에 따라서 세계에서 우리의 경제·사회적 위치가 결정된다.어느 언론사에서세계 28개국 청소년의 방을 비교했는데 차이를 거의 발견할 수 없었다고 한다.세계 젊은이들은 같은 스타에 환호하고 같은 음식을 먹으며 같은 옷을 입는다.이것은 문화가 쉽게 단일화한다는 증거이며 이것이 가능하게 된 까닭이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기술 발달 때문이다.이제 클릭 한번에 전세계가 연결되는 세상에서 각 나라 문화는 쉽게 교류하게 되었다.문화수준이 높지 못하면 쉽게 다른 문화의 영향에 속하게 되고,이는 곧 문화적 종속으로 연결될 것이다.이러한 문화단일화 현상은 우리에게 많은 과제를 던져준다. 우리의 경제발전과 문화의 관계를 살펴보면,경제와 문화를 균등하게발전시키기보다는 경제발전에 매진한 느낌이다. 그 결과 1960년대 초1인당 국민소득 100달러에서 90년대 말 1만달러를 이룩했다. 그러나국민소득 1만달러가 되면 문화도 많이 바뀌리라고 기대한 국민은 생활의 풍요를 느끼기보다 과거보다 나아진 것이 없는 것 같이 느낀다. 이제 국민소득에 상응하는 생활의 질을 확보하려면 경제발전에 걸맞은 문화 발전이 있어야 한다. 우리문화를 발전시키려면 독창적인 문화의 발굴과 계승,그리고 개발이 있어야 한다.오늘날 우리문화는 너무나도 획일적이다.예컨대 제주도를 가든 설악산을 가든 관광기념품은 다 똑같다.만약에 지역별로기념품을 개발하면 경제가치도 높을 뿐 아니라 지역 특색을 나타내는문화상품으로 더 많은 인파를 끌 것이다. 따라서 과거의 경제발전 목적이 빈곤에서 탈출하려는 부의 창출이라면 앞으로는 생활의 질을 높이고 세계에 내놓을 문화를 창출하는 것이다.그래야만 비로소 국민이 만족하는 발전이 있고 세계에서 우리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특히 문화의 개념을 예술활동에 한정하기보다는 생활 속의 의식주부터 폭넓게 정의한다면,앞으로 경제 발전은 문화 발전이 있을 때 비로소 이루어질 수 있다. 이제 우리 모두가 문화활동에 관심을 가질 때다.연주회,미술전시회에 가 각자의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나름대로 색조와 특색이 있는 패션을 생활에서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분명 인터넷 시대는 문화의 시대다.인터넷시대에 우리문화를 개발하고 발전시키지 않고서는경제나 국가의 발전 또한 기대하기 힘들다.
  • [오늘의 눈] 언론개혁 방관하는 문화부

    김대중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언론개혁’을 언급한 것을 기화로 언론계 안팎이 어수선한 분위기다.지난달 31일 국세청이 전격적으로 모든 중앙 언론사에 대한 전면 세무조사 실시를 발표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해당 언론사들은 겉으로는 “당당히 조사받겠다”는 입장이나 이번 세무조사의 ‘끝’은 물론 ‘그 이후’에 대해서도 내심 걱정하는 표정들이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분야에 따라 강도의 차이는 있다고 하나 전반에걸쳐 개혁이 진행되고 있다.언론 역시 그 가운데 하나다.언론계 내부와 국민 대다수는 우리 언론의 문제점을 인식하며 개혁을 주장하고있다.‘언론개혁’은 특정 언론사를 죽이거나 살리자는 것이 아니라혼탁한 언론시장을 정상화하고 언론본연의 기능을 회복시켜 건강한사회구성체로 되살리자는 것이다.대중적 지지를 받는 언론·시민단체가 이 운동에 앞장서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김대통령이 ‘언론개혁’을 언급한지 보름이 더 지났으나 국세청의세무조사 발표 이외에 아직 이렇다 할 후속조치는 없다.세무조사는국세청의일상적 세정업무의 일환으로,엄격히 말해 개혁 선상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국회는 일단 제쳐놓더라도 우선 행정부내 관련부처 가운데 김대통령 발언을 뒷받침할 만한 후속정책을 내놓는 곳이 한 군데도 없다. 특히 언론정책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는 ‘강건너 불구경’식이다. 수수방관 차원을 넘어 아예 납작 엎드린 자세다.‘언론개혁’을 언급한 대통령이 멋쩍을 정도로 문화부는 ‘모르쇠’로 일관한다.지금 문화부 상황을 간단히 요약하면,‘(언론정책과 관련해)권한이 있다고생각하지도 않고,있더라도 행사하려 하지 않는 모습’그대로다.아예언론정책 주무부서이기를 포기한 듯하다. 그동안 시민단체와 학계는 수차례 ‘언론개혁’관련 토론회와 세미나 자리를 마련해 의견을 수렴하고 아이디어도 내놓았다.국회 내 언론발전위원회 구성안이 그 한 예다. 1일 ‘MBC 100분토론’팀은 3주일만에 다시 신문개혁 관련 토론회를 방송했다.담당PD는 “언론개혁문제가 시급한 현안인데다 이제는 구체적인 방안을 공론화해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제라도 문화부는 ‘제 할일’을 인식해야 한다.‘공보처 부활’이아닌,건전한 언론담당 정부부처로서 말이다. ■정 운 현 문화팀 차장 wh59@
  • ‘연구비 카드제’ 내년 도입

    내년부터 연구비카드제가 전면 도입된다.과학기술부는 오는 4월부터연구비카드제를 도입한다. 기획예산처는 31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2001년 세출예산집행 지침’을 밝혔다. 예산처는 내년부터 연구기관이 정부부처에서 용역을 받은 연구를 할 때 연구비를 현금 대신 법인카드로 사용하도록 하는 연구비카드제를 의무화했다. 국가예산으로 지원되는 연구비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비카드제를 도입하게 됐다.일부 연구기관 등에서 연구비를 개인적인 용도로 낭비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김병일(金炳日)예산처 차관은“연구비 집행과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비카드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비는 연구기관에 지급하고 통장은 세부 과제별로 관리된다.과제별로 한개의 통장으로 관리되고 연구자에게는 법인카드를 지급한다. 연구자는 이 카드로 현금 인출은 할 수 없다.다만 카드 사용이 어려운 회의수당,전산처리비,각종 공과금,비싼 기자재 도입 등은 계좌이체 방법으로 연구비를 관리하기로 했다. 연구비카드제가 적용되는부문은 소액 기자재 구입,회의비,세미나개최비,인쇄비,시약비 등이다.전체 연구개발비의 약 20%다.올해 각부처의 연구개발비는 특별회계를 포함해 4조4,276억원이다.내년에는5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실질적으로 1조원의 국가 연구비가 카드제 적용을 받는 셈이다. 각 부처 중 연구개발 예산이 가장 많은 과기부는 다른 부처보다 앞선 오는 4월부터 연구비카드제를 도입한다.올해 과기부의 연구개발예산은 8,982억원으로 국가 전체 연구개발 예산 중 20%를 넘는다.산업자원부(7,930억원),국방부(6,918억원),국무조정실(5,640억원) 순으로 연구개발 예산이 많다. 과기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연구비카드제를 시범 실시해왔다.이달 중연구비카드제 전면 시행을 위한 전담 카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산처는 또 각 부처의 오·만찬비,연회비,회의경비 등 일반업무비중 10% 이상을 절약하도록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부시 행정부 싱크탱크] (6)전략 문제 연구소(CSIS)

    미국의 대표적 대외정책 전문 두뇌집단인 전략문제연구소(CSIS)의연구실적 가운데 한반도정책 관련 보고서의 영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클린턴의 대북 정책,근본적 수정 필요’(96년1월),‘미국의 대북유화정책 제2 한국전 유발 가능성’(98년10월) 등 보수성향의 이 연구소가 클린턴 행정부 시절 내놓은 한반도 보고서들은 미국이 한반도정책의 강온을 조절하는 지침 역할을 하는 한편 때로는 정부의 대북정책에 반대하는 여론의 흐름을 주도하기도 했다. 따라서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힌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그의 외교안보팀이 CSIS의 자문에 큰 비중을두는 것은 당연하다.부시 대통령은 한반도정책 결정의 핵심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에 제임스 켈리 CSIS 태평양포럼 소장을 내정했고 같은 연구소의 토겔 패터슨은 국가안보위원회(NSC) 아시아담당 차관보로 거론되고 있다. CSIS 설립자는 지금도 소장을 맡고 있는 공화당 하원의원 출신 데이비드 앱시러와 해군장관 출신 알라히 버크.쿠바 미사일 위기가 불거진62년 미국에 대외정책 전문연구소가 없는 것에 착안,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를 본떠 만들었다. 창립 때부터 지역 연구에 중점을 둔 만큼 무역·경제에서부터 국내정치,에너지,통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 분야 가운데 핵심은 단연 국제 문제다.CSIS의 한반도 및 동아시아 정책 보고서에 세계 여론이 신뢰와 관심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현재 추진중인 아시아 관련프로젝트만 20여개에 이른다. 하와이에 위치한 태평양포럼은 CSIS 산하의 아·태 전문 연구소.이지역의 30여개 정책연구소와 연계,세미나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있다.윌리엄 테일러,게릿 공,윌리엄 클라크,랠프 코사 등이 CSIS 본부와 태평양포럼에서 자랑하는 아시아 및 한반도 전문가들이다. CSIS는 미국을 움직이는 ‘두뇌’들이 연구소와 행정부·기업 등을오가며 현장경험과 이론을 접목시키는 ‘회전문’ 개념을 가장 잘 운용하는 연구소로 꼽힌다.‘현장경험’을 중시하는 채용기준에 따라행정·입법부 및 기업의 인사들이 연구소를 드나들었다.현장의 실무자들과 학자들이 갖는세미나 및 모임만 연간 700∼800차례. 74,75년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즈비그뉴 브레진스키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잇따라 CSIS 연구원으로 들어간 것은 유명한 일화다.하버드,예일 등의 스카우트 제의를 물리치고 아직 명성을 얻지 못한 이곳을 택한 것은 CSIS의 현장 중시 이념 때문으로 알려졌다.제임스 슐레진저 전 국방장관과 윌리엄 브로크 전 노동장관도 키신저,브레진스키와 함께 지금도 이사진에 속해 있다. 미 의회와 CSIS의 협력관계는 남다르다.의원들과 연구소 공동으로세계 조직범죄에서부터 남미와 중동,동구 등 지역별 스터디 그룹을운영,사고폭을 넓히고 의정활동에 이를 접목한다.한국과 중국 관련그룹으로는 ‘한미 관계 태스크 포스’와 ‘미중 관계 태스크 포스’가 구성돼 있다.‘한미 관계 태스크 포스’팀에는 윌리엄 로스 상원의원(공화·델라웨어주)과 1999년 ‘중국 미국 핵기술 절취’ 보고서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콕스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등이 속해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외교가 사람들/ 그로하 주한유럽연합 상공회의소장

    “한국 경제가 유럽연합(EU) 국가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보다다양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로 7년째 주한 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 소장을 맡고 있는 ‘Mr봉쥬르’ 장 쟈크 그로하(41)씨.그만큼 한국을 잘 아는 외국인도없을 것이다.한국에 산지 7년,평양에 살았던 기간까지 합치면 14년이된다.외국인으로서는 그야말로 ‘1등 남·북한 전문가’인 셈이다. 그로하 소장이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홍콩의 한 컨설팅 회사에 근무하던 88년,기업의 북한 진출을 담당하는 컨설턴트로 평양에파견되면서부터.이런 인연으로 주한 유럽상의내 북한위원회 위원장도겸하고 있다. 현재 주한 유럽상의에 가입되어 있는 500여개의 유럽 기업들과 150여개의 한국 기업들의 비지니스를 총괄하고 있는 그는 “하루가 너무짧다”며 매일 새벽 4시30분이면 일어나 경제관련 뉴스를 꼼꼼히 체크한다. 고국 프랑스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한 뒤 줄곧 덴마크,중국,홍콩 등의 비지니스계를 누비며 살아온 덕분에 그로하 소장은 영어,불어,중국어,스페인어 등 7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한국어도 한국 사람들과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의 수준급. “오랜 외국 생활을 통해 다른 문화를 혼합하는 퓨전식 노하우를 터득해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하는 그는 현재강화도의 퓨전식 한옥에서 살고 있다.서울의 복잡한 고층건물이 싫어 6년 전 강화도에 본인이 직접 설계한 한옥을 지었다.겉에서 보면넓은 마당을 가진 전통 한옥이지만 내부는 190㎝의 큰 키를 자랑하는그의 체구에 맞춰 개조한 서양식.음식도 한국음식과 서양음식이 조화된 퓨전식 음식을 즐긴다. 그로하 소장은 “한국인들의 정서는 오히려 유럽인들의 정서와 비슷한데도 한국은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미국화되어 있다고 느낀다”며“유럽시장이 미국에 맞먹는 거대한 단일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지금 한국기업들은 하루빨리 유럽을 겨냥해야 할 것”이라는 충고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동미기자 eyes@. *주한유럽연합 상공회의소. 유럽이 거대한 단일시장으로 부각되면서 유럽기업들의 국내 진출 뿐아니라 한국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이 확대되는 요즘 ‘한국·유럽기업들에 비지니스 정보의 산실’로서 왕성한 활동을 펴는 곳이 있다.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5층에 위치한 주한 유럽상공회의소가 바로 그 곳. 유럽연합(EU) 15개국 대사관과 볼보,필립스,구찌 등 500여 주한 유럽 기업체,한국증권협회,현대건설,외환은행 등 150여개의 국내사들을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는 주한 유럽상의는 매년 무역장벽보고서 작성등을 통해 한·유럽 통상사안을 조정·해결하고 경제협력사안을 담당하는 곳이다.세미나,소식지 발간 등 유럽 기업인들의 비지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외국민간경제단체로는 처음으로 한국 정부기관과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로렉스,구찌,베르사체등 유럽지역 유명 브랜드의 모조품이 국내에 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86년 EU 집행위원회의 산하기관으로 설립된 이후 현재 자동차·주류등 21개의 분과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세계적 브랜드 제품을 거느린 회원사들이 적지 않아 ‘명품위원회’와 같은 특이한 분과도 있다.최근 특히 유럽 기업들의 대북 투자가 늘어나면서 상의내 ‘북한위원회’의 활동이 활발하다.주한 유럽상의는 한국 진출기업 또는 유럽현지기업 등으로 구성된 대북 투자사절단을 해마다 한두차례 파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상당수준의 대북 투자 자료를 확보,외국기업들에게는 정보의 산실로통하는 이곳은 정보수요층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북한투자비지니스 가이드’를 준비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북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동미기자
  • 행정규제 일몰·총량제 도입

    앞으로 신설·강화되는 규제에는 존속기한이 정해지는 규제일몰제가도입된다. 또 규제 신설시에는 그에 상응하는 기존 규제의 폐지계획을 함께 제출하는 규제총량제가 적용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1년 정부규제개혁 업무추진 계획’을 확정,각 부처에 시달했다. 규제개혁위는 또 지난해 9월 확정된 81개 지식정보화 규제개혁과제중 올해 추진키로 한 64개 과제에 대한 정비작업을 이달 말부터 본격착수,가능하면 올 상반기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히 개혁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있는 각종 진입·경쟁제한적 규제개선,관련 법령이 중복되거나 상충되는 규제개선,실효성이 부족한규제개선,금융감독규제 체계화 방안 등 25건을 올 중점 과제로 선정하기로 했다. 규제개혁위는 규제개혁작업에도 불구,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도가 낮다는 판단에 따라 국민생활과 밀접한 건축,환경,문화체육,산업,해양수산 등 5개 분야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정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규제개혁위는 이어 하반기엔 국민의 정부 4년간의 규제개혁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향후 규제개혁작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경련 등 경제 5단체와 분기별로 간담회를 열어 기업의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규제개혁을 하고 주한외국인 상공회의소협의회 등과도 논의,외국인 투자촉진과 기업활동 불편해소를 위한 규제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일선 행정 현장 실정에 맞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규제개선안을 발굴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단체,언론인 등이참여하는 ‘규제개혁 모니터링제’를 도입하며 분기별로 규제개혁 관련 세미나도 개최할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고어, 컬럼비아대 객원교수로

    미국 대선에서 낙선한 앨 고어 전 부통령(52)이 컬럼비아대 언론대학원 객원교수를 맡게됐다고 ABC뉴스가 24일 보도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01년 봄학기에 ‘정보화시대의 국내문제 취재’ 과목을 강의하며,고향 테네시주의 1∼2개 대학에서도 강의를 맡게될 것이라고 이 방송은 밝혔다. 고어 전 부통령은 또 국가정책 등에 관한 6∼8개의 세미나를 주관할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은 고어 전 부통령이 객원교수로 활동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벌써부터 수강신청 방법을 확인하는 문의가 이어지는 등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연합
  • ‘한국병합조약’국제학술대회

    1910년 8월 22일 일제가 강제로 체결한 ‘한국병합조약’의 국제법적 효력 여부를 규명하는 국제학술대회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25일 미국 하와이 호눌룰루에서 개막됐다. 미국 하버드대 3개 연구소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사건 당사국인 남·북한과 일본을 비롯해 미국·영국·독일 등 서구의 학자들도 대거참가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북한 사회과학원 소속 학자 4명도 참가하였는데,북-일수교에 앞서 양국이 과거사청산 문제로 논란을 빚고있는 상황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즉 이번 학술행사의 성과에 따라북한이 향후 북-일 수교회담에서 과거사 청산요구의 수위를 정하는잣대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동안 이 학술대회 개최에 관여해 온 서울대 국사학과 이태진 교수에 따르면,이번 행사의 공식명칭은 ‘한국병합의 역사적·국제법적 재검토’다.이번 제1차 워크숍에 이어 오는 4월 26∼29일 일본 도쿄에서 제2차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며,본회의는 10월 상순 미국하버드대에서 개최된다.한국측 참가자는 이 교수 이외에도 서울대 김기석(교육학)·백충현(국제법)교수와 건국대 이근관(국제법)교수등이 참가했으며, 북한에서는 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의 리종현 교수와법학연구소의 정남용 교수,심성완·김관기 연구원이 참가한 것으로알려졌다. 또 일본측 학자로는 스루가다이(駿河台)대학의 아라이 신이치(有井信一·일본 근현대사)교수와 히로시마(廣島)여대의 하라다 다마키(原田環·한국근대사)교수,와세다(早稻田)대의 히라노 겐이치(平野健一郞·국제정치)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행사는 지난해 2월 호눌룰루에서 열린 한국학 관련 세미나에 참석했던 한국·미국측 참가자들의 발의로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한국측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병합조약’이 국제법적으로무효라는 논리를 적극적으로 펼 계획인데,해방후 반세기만에 마련된국제규모의 학술행사라는 점에서 자못 그 성과가 기대된다. 정운현기자
  • 고구려 부활을 꿈꾸며…

    ‘한국생활사박물관’(사계절)의 셋째권 ‘고구려생활관’에 접근하기 전에 몇가지 키워드부터 챙겨보자.우선 박물관.이책은 ‘한국생활사박물관’이라는 대형 건립프로젝트의 일부다.물론 건설현장은 종이 위.지난해 7월 첫 두권 ‘선사생활관’‘고조선생활관’에서처럼 이번 역시 고구려의 모든 것을 수십가지 크고 작은 ‘전시실’에 담아보여준다. 다음으론 생활사.여기선 고주몽에서 발원,광개토왕·소수림왕에서 깃발 날린 고구려 정치·정벌사 따위는 주 동선에서 한참 비켜나있다. 양지 바른 곳을 차지하고 앉은 것은,농부 ‘용대’의 공급 예측 착오로 남아돌게 된 다락 창고,대장장이 ‘을로’네의 자부심,과부 ‘무덕’네에 데릴사위로 들어온 홀아비 ‘을밀’,쪽구들,멧돼지를 통째로 간장에 절인 최고의 접대음식 맥적,문 아닌 커튼으로 가리워진 부부침실 따위 고구려 갑남을녀들의 손때묻은 살림얘기다.우리 역사서속에 영웅 아닌 평민들 이름이 이토록 분분하게 거론된 예가 귀했다. 그들의 하찮은 생활을 이책은 역사 주역자리에 돌려세우고 있다.무엇보다 역사의 ‘현재시제’화.교과서 화석으로만 알았던 고구려사가 구체적 사람살이로 살갑게 다가온다.구수한 현재형 이야기체도 한몫 거든다.역사란 오늘 삶의 거울일진대 이처럼 일상속에 늘 가까이두고 볼 수 있다면 얼마나 복받은 건가. ‘고구려생활관’은 웅혼한 사계를 화보로 펼친 야외전시실에서 시작한다.잇달아 ‘성밖’ 평민들,‘성안’ 귀족들의 살림과 결혼,주거공간,교육과 납세의무,축제,전쟁,종교 얘기가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고구려실은 심장부.각저총 벽화를 통해 고구려인 우주관을 대해부한 특별전시실,주몽설화·광개토대왕릉비 관련 문제를 깊숙히 다룬 세미나실 등은 보너스다. 책은 상상력의 젖줄을 고분벽화에 대고 있다.벽화와 이를 토대로 한재현그림,유물·유적지 사진이 수백점이다. 박물관에는 약점도 있다.역사를 관통하는 깊이있는 해석은 어쩔 수없이 좀 딸린다.그러나 잘 꾸린 박물관의 미덕이 그걸 덮고도 남는다. 개봉박두인 ‘신라생활관’‘백제생활관’ 등 총 12권으로 완간예정. 손정숙기자 jssohn@
  • 김진홍목사 정부에 쓴소리

    ‘과거의 허물을 들추지 말라’ ‘모든 일을 혼자 하지 말고 시스템화해라’ 김진홍(金鎭洪) 두레교회 목사가 18일 전경련 주최 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현 정부를 향해 고언(苦言)을 쏟아냈다.전날 진념 재정경제부장관이 전경련도 변해야 한다며 질타를 가한 데 뒤이어 나온것이어서주목된다. 김 목사는 ‘기본으로 돌아가자-성경을 통해 본 경제’라는 제목의강연에서 “개혁이 순탄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이전의 허물을 과감하게 덮어주는 과거청산의 결단과 앞으로의 비리를 용납치 않겠다는도덕성의 회복이 관건”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잇따라 과거지사를들추어내는 일에 매달려 있어 심히 유감스럽다”고 우려했다. 김 목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년반이면 IMF위기를 극복할수 있다고 한뒤 1년반이 지나 극복했다고 안팎에 공표한 것은 실책”이라며 “오히려 10년간 허리띠를 졸라매고 땀흘려 경제의 기틀을 바로 세워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호소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이어“지도자들은 혼자 많은 일을 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시스템을 짜고조직화하여 효율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목사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민주화운동을 하다 징역도 살았지만 당시 수출주도의 개방경제를 지향하고,경제인들을 밀어주고,국민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것은 잘한 일”이라며 “그러나 문민정부 이후의 정부는 기업인들을 밀어주지도 못하고 경영인들의 바짓가랑이를잡아당기는 일에 열중해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김 목사는“이는 민주화 운동에 수십년씩 헌신한 분들이 돈을 벌어보지 못하고 남이 벌어놓은 돈을 쓰기만 해 국가의 부나 기업경영의 흐름을 제대로 알지 못해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임태순기자 stslim@
  • 이근영 금감위장 “자산·부채이전 방식으로”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18일 “앞으로 금융기관이 부실화할 경우,자산·부채이전(P&A) 방식 등으로 상시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금감위원장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금감위원장은 “기업·금융 구조조정 과정에서 경쟁력이 취약하거나 부실화한 금융기관에 대해 더이상의 공적자금 투입없이 적기시정조치 기준에 따라 P&A방식 등 상시적으로 구조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기관 구조조정이나 평가시 BIS비율 기준을 다소 완화하고수익성·리스크 관리상황 등 경영실태평가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단계 은행 구조조정과 관련,“우리나라 경제규모나 질적 수준으로볼 때 세계 50∼60위 이내의 대형은행 2∼3개는 보유할 능력이 충분히 있다”며 은행합병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 금감위원장은 “국민·주택 합병은행은 소매금융 분야의 우월한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금융,투자은행 업무 등의 보완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우량 선도은행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빛은행 중심의 금융지주회사에 대해서는 “도매금융 및 기업컨설팅 중심의 국제경쟁력을 갖는 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제도적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금융지주회사의 경우 특히 정보기술(IT) 투자와 선진금융기법개발 관련투자와 비용을이연자산화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제도적 개선을 모색하고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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