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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세계사회포럼/ 무역자유화·외채등 자본주의 병폐 논의

    뉴욕 세계경제포럼(WEF)에 대항한 제 2차 세계사회포럼(WSF)이 31일 브라질 남부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개막,엿새간일정에 들어갔다. 참석자 6만여명은 공식 개막에 앞서 빗속에서 반세계화 구호를 외치며 시가행진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세계 150여개국의 비정부기구(NGO)와 시민단체,좌파 사회운동그룹 등에서 파견된 1만 3000여명의 대표와 일반 참가자들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은 가능하다.”는 슬로건하에 열리는 100여건의 세미나와 강연,700여 차례의 워크숍등에서 선진국과 다국적 기업에만 유리한 무역자유화와 외채 등 자본주의 병폐에 대해 논의한다.반세계화운동의 조직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브라질 노동당 당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는 기자회견에서 미국 주도의 미주 자유무역지대가 “라틴 아메리카 합병정책”이라고 비난하고 “모든 참석국의 이익이 존중되지 않으면 브라질 국민으로서 자유무역지대에 강력히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언어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인 노엄 촘스키도 별도의기자회견에서 미주 자유무역지대가 “권력을 한 쪽으로만집중시키고 일반 시민들은 소외시킬 것”이라고 비난하고“세계사회포럼이 반세계화 포럼으로 표현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일반 시민의 이익을 위한 세계화를 주창하고 있는 세계사회포럼이 진정한 세계화의 면모를 대변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당국은 1700명 이상의 경찰력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해 소요와 폭력사태에 대비했으나 개막행사는 축제같은분위기속에 진행됐다. 한편 세계사회포럼 조직위는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의 연설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 가계부채 316兆 ‘위험수위’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1일 “은행의 가계대출 급증은 새로운 위험요소가 될 수 있으며,중소기업의건전성을 높여 중소기업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융기관의 ‘낙하산 인사’와 관련,“현재 진행 중인 코스닥시장을 비롯,금융기관장 인사에는언론인 등 민간 인사를 포함한 선임위원회를 구성해 능력 있는 인사가 선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박사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가계금융부채 정책세미나’에서 “가계부채의 과도한 증가세가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가계금융 부실화를 막기 위해 금융기관의무리한 가계대출 확대나 신용카드사의 과당경쟁이 억제돼야한다.”고 밝혔다. 가계부채는 99년 30조 4000억원,2000년 52조 9000억원이 늘었으며,지난해 9월까지 49조 4000억원이 늘어 지난해 9월말가계금융부채 잔액은 316조 3000억원으로 97년말보다 105조원이 늘었다.은행들이 수익성·안정성 등에서 기업대출보다유리한 가계대출을 늘린데다 신용카드 이용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특히 신용카드 대출부실이 전체 부실을 불러올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최 박사는 “향후 가계대출 부실을 막으려면 금리의 급격한 변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충격요인을 최소화하고,금융기관의 개인여신·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채무상환 능력이 낮은 회원의 급증이 우려되는 신용카드업자의 자산건전성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김미경기자 jhpark@
  • 평화통일시민연대 세미나

    서병철(徐丙喆) 통일연구원장은 30일 평화통일시민연대(상임공동대표 李長熙) 제2차 정기총회에서 ‘대북 포용정책과통일기반 조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다음은 강연 요지. 통일은 법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명실상부하게 이뤄져야 한다.그러나 이념과 체제가 판이할 때는 목표를 한 단계 낮게설정, 법적인 통일은 훗날로 미루고 사실상의 통일을 우선달성,분단에서 오는 국민들의 불편을 제거하는 편이 낫다. 자유왕래,이산가족 방문,전화·서신 교환,TV·라디오 시청,무관세 교역,취재보도의 자유 등이 우선 달성해야 할 과제다.독일은 통일 이전에 이미 이러한 상황에 이르렀다. 대화와 협력을 통한 신뢰구축과 공존공영이 평화통일 추진의 유일한 방법이다.포용정책은 우세한 위치에 있는 남한이북한에 혜택을 주기 때문에 당장은 일방적 양보처럼 보일수 있다.그러나 이는 북한을 변화시킴으로써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궁극적 통일을 이루려는 한 단계 높은 통일전략이다. 포용정책은 장기적으로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결과를가져올 것이다.북한에식량·비료·에너지를 제공하면서 당장은 상응하는 대가를 받지 못하더라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북한의 유연한 자세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북접촉과 협력사업을 통해 남한에 대한 북한 사람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에 대한 시각이 달라지면 북한도 스스로 변할 것이며 이는 평화통일의 기반이 된다. 남한이 북한에 헤프게 퍼준다는 인상을 받는 것은 북한의반대 급부가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포용정책의 목표인 ‘평화·화해·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의 달성’과 ‘북한 스스로의 변화를 위한 여건조성’에는시간이 걸린다. 2000년 3월10일 김대중 대통령의 베를린선언에 이은 6·15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을 동굴 속으로부터 밝은 세상으로 이끌어낸 역사적 사건이었다.현재 남북관계가 소강상태에 있는 것은 갑자기 환한 곳으로 나올 때 잠시 주춤거리는 것과흡사하다. 다만 대규모 경제투자나 군사적 신뢰구축 조치의 교환과같은 굵직한 사안 이외의 경제교류는 시장원리에 따라 기업이 책임지고 추진하도록 하고,정부는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여건을 개선하는 선에 그쳐야 한다. 특히 올해에는 지자체선거와 대선이라는 양대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대북정책 추진에 대한 국민적 합의기반 조성에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서병철 통일연구원장
  • 이슬람 시각서 본 테러해결책

    ■국방硏 세미나 발제문 요약. 국제테러리즘에 대한 서방과 이슬람권 국가의 견해 차이를비교하고,공동의 대처방안 등을 모색해보는 학술세미나가 29일 서울 홍릉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열렸다.‘테러리즘극복과 문명공존’이란 주제의 세미나에는 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국 대사,살레 알라지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백승주·김상범 KIDA 연구위원,이상만 중앙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알라지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의 발제문을 간추린다. 테러리스트들은 인류 역사와 함께 존재해 왔다.고대 유태교의 극단주의 종파인 ‘세카리어트’가 효시라고 할 수 있다. 이슬람권에도 ‘카르마티안’이란 테러단체가 있었지만 이들은 이슬람의 가르침을 이탈한,비(非)이슬람 테러단체였다. 19세기 이후에는 ‘블랙 사이언스’ 등 기독교 이단세력을포함해 다양한 테러단체들이 생겨났으며 최근들어 테러행위는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지난해 4월 미 국무부가 발행한‘테러의 유형’에 의하면 최근 한 해 동안 발생한 423건의테러행위 중 193건이 중남미,98건이 아시아,55건이 아프리카,30건이 유럽,16건이 중동에서 발생했다.세계 어느 지역도안전지대가 아니었다. 이슬람은 사랑의 종교로서 테러와 폭력,증오를 배척하도록가르치고 있어 테러발생 빈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편이다.사정이 이러한데도 일부 서방 언론들은 이슬람을 모략하고 테러리즘과 이슬람을 연계시키는 왜곡보도를 일삼고 있다. 오늘날 테러리즘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이단적인 사고,이단적인 방식으로 테러리즘에 대처하기 때문이다.테러리즘에는 이슬람식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슬람은 테러리즘에 대해 두 가지 대응 방법을 갖고 있다. 첫째는 이슬람의 원칙과 가치관으로 테러의 동기를 소멸시킴으로써 테러행위를 예방하는 것이다.이슬람은 정의·온유·사랑·평등,믿음의 자유 등을 추구하는 종교로서,이러한 이슬람적 가치들로 인간의 영혼을 맑게 하는 것이다. 둘째는 이슬람식 범죄치유 방법으로서 범죄를 저지르거나질서에 순종하지 않는 병약한 영혼들을 강력하게 처벌하는것이다. 이러한 원칙과 기조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는 국내적·지역적·세계적 차원에서 테러리즘을 배척하는 데 앞장서 왔다. 우선 국내적으로는 이슬람의 율법을 철저하게 적용하고 있다.사우디 원로학자 회의는 98년 5월8일 채택한 결의문 제148호를 통해 “코란의 가르침에 의거하여 무고한 인명을 살상하거나 사적 또는 공적 자산의 피해를 야기하거나 안전을 해치는 파괴행위를 저지른 자는 사형에 처하는 것이 마땅하다. ”고 결의한 바 있다.거주지·사원·병원·공장·교량·저수지 등에 대한 파괴행위,항공기납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지역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는 걸프지역의 반테러를 위한 행동통일 및 합의도출에 기여해 왔다.이렇게 채택된 ‘반테러아랍회의’는 실지(失地)회복을 위한 합법적인 투쟁과 테러리즘을 명확히 구분한 이슬람권의 첫 국제합의다. 세계적 차원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유엔을 통해 반테러 입장을 천명하고 지지해 왔다.니자르 마다니 사우디아라비아외무차관은 99년 8월30일 제54차 유엔총회에서 테러를 규탄하고,이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동참해 왔음을 재확인하면서반테러를 위한 조직적인 국제협력을 촉구한 바있다. ▲살레 알라지 주한 사우디 대사
  • 부동산 파일

    ■우림 삼신연립 재건축 수주. 우림건설은 서울 천호동 삼신연립재건축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천호동 삼신연립은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이 걸어서 5분여 거리로 현대백화점 등이 인접해 있다.고덕 주공 등 대규모 아파트와 가까운 신흥 주택단지다.31평형 76가구로 분양은 7월 예정이다. ■해밀컨설팅 재테크 세미나. 해밀컨설팅은 ‘2002년 부동산 시장 전망 및 도심부동산 투자’에 대한 무료 재테크 세미나를 오는 30·31일 이틀간 5호선 광화문역 인근 벽산 견본주택에서 개최한다.하루 150명씩 모두 3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참가자에게는 재테크 책자와 기념품을 증정한다. (02)733-6001.
  • 거래소, 정부방침 강력 반발

    증권거래소가 주가지수선물·옵션 등 증권관련 파생상품을한국선물거래소(부산)로 옮기려는 정부의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이같은 불협화음은 자칫 정부-증권거래소-선물거래소간의 차원을 넘어 지역간의 갈등으로비화될 소지도 높아 주목된다. 증권거래소 박창배(朴昌培) 이사장은 재정경제부가 선물·옵션상품의 선물거래소 이관을 당초 계획대로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선물거래소 설립은 97년 대선때 당시 후보였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부산지역의 발전을 위해 공약한 사항으로,정치적 논리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경제적 논리가 아닌만큼정부의 주가지수선물·옵션 이관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았다. 박 이사장은 “그동안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증권거래소의 파생상품 시장을 특정거래소(부산)로 이관해야 한다는주장은 경제적으로 볼 때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단기간에 세계적으로 성장한 증권거래소의지수선물과 옵션상품을 합리적 논리가 결여된 채 이관해야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으며,관련시설이나 거래상품은 증권거래소의 사유재산이자 투자자의 것인만큼 이는 사유재산을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선물거래법에는 2004년 1월1일부터 모든 파생상품은선물거래소에서만 거래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을뿐 부산의한국선물거래소로 이관해야 한다는 조항은 없다며 세계적으로도 현·선물 통합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 이의 분리를 주장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부는 2000년 12월 선물거래법시행령을 개정할 당시 발표했던 고비용·저효율 증권시장의 체재개편을 경제적논리에 맞게 먼저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선물거래소 이근(李根) 홍보팀장은 “정부가 법까지 고친 마당에 증권거래소가 이제와서 반대하는 것은억지에 불과하다.”면서 “문제가 있다면 정부와 증권거래소가 알아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반박했다.이에 앞서 재경부 변양호(邊陽浩) 금융정책국장은 지난 23일 부산에서 열린 ‘선물시장발전 세미나’에서 상반기중 협의기구를 구성하고 하반기에 규정과 절차 등 선물·옵션 이관에 필요한 실행계획을 세워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에듀토피아/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을수가”

    교실 밖에 어둠이 깔린지 오래지만 삼삼오오 무리를 지은 학생들은 색종이를 오리고 접느라 바쁘게 손을 놀리고 있다.정육면체를 만들고 그안에 삼각뿔 세개를 집어 넣어 보며 신기한 듯 이리저리 돌려보며 눈을 반짝인다.초등학교 미술시간이 아니다. 수학교사 50여명이 직접 학생의 입장이 되어 종이접기를 실습해 보며 다면체의 원리를 익히고 부피를 계산해보는 시간. 전국 수학교사 모임 ‘수학사랑’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인하대에서 개최한 ‘제4회 매쓰 페스티벌’의 한 워크숍풍경이다.진주 대아중학교 김권수 교사는 “직접 만들어 봐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게 가르칠 수있다.”며 혹시라도 잊어버릴까봐 몇번씩이나 접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공식을 달달 외우고 문제를 푸는 수업 방식을 바꿔 보려는교사들의 아이디어는 톡톡 튄다. 예를 들어 정답에 대한 보기를 숫자가 아니라 글자로 준다. 여러 문제의 답을 죽 쓰면 하나의 문장이 된다.정답을 맞춰야만 문장이 완성되기 때문에 푸는 즉시 맞았는지 틀렸는지알 수 있다.보통 시구(詩句)나 격언을 제시하기 때문에 문장 교육도 함께 할 수 있다. 네모 안에 여러 식을 나열해 놓고 2X,5X 등 동류항을 찾아색칠하면 하트 모양의 그림이 완성되기도 한다.자신이 푼 정답과 같으면 예스(YES),다르면 노(NO) 방향으로 가면서 미로의 끝을 찾아가는 방식,바둑판 모양을 그려 문제의 답을 다쓴 뒤 빙고 게임으로 정답을 맞추는 문제풀이도 있다.제시된 숫자를 좌표 위에 그리면 완성되는 별자리 등 숫자만 보면‘머리가 아픈’ 학생이라도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다. 실제로 체험할 수 없어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속도와 농도문제는 러닝머신의 원리와 소금·물알갱이 그림으로 해결했다.오차의 한계와 유효숫자는 ‘움직이는 저울의 숫자를 믿을 수 있나 없나.’라는 질문으로 원리를 이해시킨다. 이 행사에 처음 참가했다는 인천 광교여중 김은희 교사는“이렇게 재미있게 수학을 가르칠 수 있는지 몰랐다.”면서“다음 학기부터 적용해보고 싶어 벌써부터 들뜬다.”고 말했다. 4개의 전시방에서는 닮은꼴을 그리는 도구,원뿔 제작기 등다양한 교구들이 눈길을 끈다.5개의 끈으로 12개의 정오각형과 20개의 정육각형으로 구성된 공을 직접 만들어보며 축구공의 원리를 이해하는 ‘세팍타크로 공 만들기’는 교사들에게 최고 인기다.학생들과 만든 수학신문,학교 주변의 시설물을 조사해 통계를 활용해보는 실습 보고서 등 교사들의 고민이 녹아든 현장의 교육자료도 전시됐다. ‘수학사랑’은 94년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수학의 대중화를 위해 만든 모임이다.현재 전국에 회원이 3500여명에이른다.매주 한차례 이상 세미나에 참여하는 회원도 25개팀에 150명이나 된다. 매년 여름방학 때는 학생들을 위한 ‘체험수학전’을 연다. 겨울방학에는 1년간 연구한 재미있고 다양한 수학 교수법을발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에서는 발표회만 60여개,워크숍은 21개가 열렸고 전국 각지에서 교사 400여명이 참가했다. 최수일 수학사랑 부대표(용산고 교사)는 “답을 찍는 훈련이 학생들을 수학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면서 “원리를이해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 수학 교육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영화로 배우는 수학. 수학공부가 지긋지긋한 학생이라면 영화를 통해 수학에 흥미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큐브]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작은 큐브(정육면체)들로 이루어진 커다란 정육면체 퍼즐 ‘루빅스 큐브’에 갇힌 여섯사람의 이야기.큐브는 외벽,순환을 하는 내부,내부와 외벽을 연결해주는 방으로 나눠진다.방의 개수는 26³=17576이고,외벽의 개수는 방 한 개를 더해 27³이다.각 공간에 다리 역할을 하는 방을 더하면 총 방의 개수는 17576+3.수학의 문외한이 보면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되지만 소수,테카르트 좌표 등을 이용,함정을 뚫는 스릴을 통해 수학의 매력에 흠뻑빠져들 수 있다. [다이하드3] 주인공은 악당이 제시한 퍼즐을 풀어야만 도시에 설치된 폭탄을 막을 수 있다.직접 문제를 풀어보자.‘이가방에는 폭탄이 설치돼 있다.주변에는 5ℓ와 3ℓ의 물통이하나씩 놓여 있고 이를 이용해 정확하게 4ℓ의 물을 가방 위에 올려 놓아야만 폭탄이 터지지 않는다.’[제5원소] 입체도형 가운데모든 면이 정다각형으로 이루어진 정다면체는 5개뿐이다.플라톤은 정사면체,정육면체,정팔면체,정이십면체,정십이면체에 불,흙,공기,물,우주공간이 각각 대응된다고 보았다.영화는 이 5가지 원소를 이용해 외계인의 공격으로 멸망할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한다. ■“프랑스·한국 교육방식 천양지차”. “프랑스에서 두 아이가 교육받는 것을 지켜보았더니 정말한국과 비교되더군요.” 지난 16일 굴곡 많은 인생 여정 끝에 먼 타향 땅을 떠나 영구 귀국한 홍세화씨(55). ‘남민전’ 사건으로 망명 길에 오른지 23년만이다.그는 지난 95년 자전적 고백서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출간하기도 했다. 귀국 하루만이라 피곤할텐데도 ‘현장에 있는 교사들과 교육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싶어’ 17일 수학사랑 행사를 찾았다.원래 말주변이 없다며 소년처럼 수줍게 말문을 열었지만교육문제 얘기로 들어가자 날카로운 비판들을 쏟아냈다. “프랑스는 ‘끌어올리기’ 교육인 반면 한국은 ‘추려내기’교육입니다.” 그는 원인을 역사적인 데서 찾았다.공화주의를 위해피를 흘린 경험이 있는 프랑스에서 교육은 신분적 질서를 깨뜨리는 의미를 갖는다.하지만 한국은 일제와 권위주의 정권을 거치면서 질서와 위계를 재생산하기 위해 교육이 이용되었다는 것. “물론 프랑스에서도 교육을 통해 계층이 재생산됩니다.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한다는 점에서한국과 다르죠.” 공교육비 지원에 인색한 현실도 꼬집었다.“제 아이들은 중·고등학교 때는 신학기마다 학용품비로 30만원을,대학 때는 매년 250만원을 받았습니다.” 프랑스에서 진보와 보수는이 학용품비를 가정형편에 따라 차등 지급할 것이냐 아니냐를 놓고 싸운다.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셈이다. 프랑스에서는 인문계,자연계 할 것 없이 수학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라틴어,철학 등의 성적은 부모와 집안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수학은 개인의 능력이 성적을 좌우하기 때문이다.단 2%에 불과하지만 엘리트 코스인 그랑제꼴의 입학시험에서도 수학의 비중이 가장 크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들의 고3 성적표를 보여줬다.경제사회반임에도 수학 과목이가장 위에 있었고 철학,역사,사회경제등의 순이었다.본인의 점수,최고점,평균점,최하점과 과목마다 교사의 의견이 적혀 있었다.석차는 없었다. “수학을 통해 소수의 엘리트를 거르지만 철학을 통해 비판적 안목을 키워 균형있는 인재를 키우게 되는거죠.” 학창시절 공부를 잘해 ‘얼결에’ 서울대에 들어갔다는 그는 여전히 엘리트에게 책임과 역사의식을 가르치지 않는 한국의 교육 현실을 아쉬워했다. 김소연기자
  • [실패 대탐구] 제1부(4-2)실패학 체계화 하타무라 요타로

    [도쿄 황성기특파원] 하타무라 요타로(畑村洋太郞) 일본공학원대학 교수는 ‘실패 없이는 성공도 없다’는 믿음을갖고 있다.이런 믿음은 그를 일생 실패 연구에 매달리게 했고 그 결과 ‘실패학’이 탄생했다.그가 창립한 실패학은 10년 불황으로 실패가 끊이지 않는 일본 사회에서 대선풍을일으키며 ‘실패로부터 배우자’는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냈다.오는 3월28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본사공공정책연구소가 주최하는 ‘실패학 국제세미나’에 참석하게 될 하타무라 교수를 도쿄 시내의 개인 연구소에서 만났다. [실패란 무엇입니까.] 바람직스럽지 않은 결과를 일어나게하는 행동입니다.인간은 실패하고 난 다음,실패하지 않는방법을 배워 잘 하게 됩니다.새로운 것,모르는 것을 시도하면 대부분의 결과는 실패입니다.결코 잘 될 수 없습니다.실패를 하니까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입니다.잘 되는 것도있지만 그건 옛날 누군가의 실패로부터 배운 것을 이용하는것일 뿐입니다. 가끔씩 새로운 일에 운 좋게 성공하는 일도있지만 그건 행운에 불과합니다. 사람은 실패를 통하지 않으면 진짜 기술을 배울 수 없습니다.‘잘못됐다’는 경험으로부터 진짜 지식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실패학은 어떻게 탄생했습니까.] ‘실패학’이란 이름은내가 만든 것이 아니고 지인인 평론가 다치바나 다카시(立花隆)씨가 지어준 겁니다.그 이후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이웃의 도토로’ 등의 작품을 낸 일본의 인기 만화가)의 부탁으로 강연을 했는데 이를 토대로 ‘실패학의 권유’(2000년)를 출간했습니다.이 책이 12만부나 팔리면서 그 때부터 ‘실패학’이란 말이 퍼졌습니다. [실패에서 배우는 것,즉 ‘실패의 지식화’란] 어떤 의미인가요. 실패의 사례를 많이 모으면 저절로 활용할 수 있다고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지만 그렇게 해서는 아무 것도 배울 수 없습니다.어떤 과정으로 실패했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운전중에 바깥 경치를 보느라 핸들을 잘못 틀어 충돌사고를 냈다고 합시다.그 운전자는 정신을 집중하지 않으면 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여기에는 원인과 과정과 결과가 있습니다.그저 결과만을따져 ‘주의하라’고 해봤자 그건 실패의 되풀이 방지에는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똑같은 실패가 반복되기도 하고,어떤 실패는 성공으로 이어지는데 그 차이는 뭔가요.] 실패에는 용서되는 것과 용서되지 않는 것 두가지가 있습니다.대부분의 실패는 용서되지않는 것입니다. 비슷한 실패가 일어나는데도 거기서 아무것도 배우려 하지 않고 원인을 그대로 방치하고 게다가 전조(前兆)가 일어나는 데도 그것을 무시합니다.이런 실패는 해서는 안됩니다. [용서되는 실패는 어떤 것인가요.] 새로운 기술의 시도에는실패가 뒤따릅니다. 일본이 개발 중인 H2로켓도 두차례 실패했지만 이 실패는 용서되는 실패입니다.실패를 통해 실패를 줄이고 새로운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용서할 수 있는 실패와 용서할 수 없는 실패에 대해 좀더자세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실패를 그대로 방치해 두면 용서할 수 없는 것이 됩니다.하지만 실패경험을 배워서 다음에 활용하면 용서할 수 있는 실패로 바뀝니다.이게 가장 중요합니다.노동재해에 적용되는 하인리히 법칙(통계적으로한개의 큰 재해 이면에는 29개의 작은 재해가 숨어있고,그29개의 작은 재해 뒤에는 300개의 재해를 예고하는 증후가있다는 법칙)을 봅시다.하나의 현상에서 큰 실패로 나타나는 것은 1000개 중 1∼3개 정도입니다.나머지는 대수롭지않게 지나칩니다. [한국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한국의 상태를 잘은 모르지만일본을 보면 한국도 비슷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말하겠습니다.일본이나 한국 할 것 없이 모두들 잘 되는 방법만을 좇았습니다.그래서 왠지 잘 안되는 것이 있으면 왜 이럴까라고 좌절합니다.책임을 갖고 판단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경험을 하지 않습니다.일본은 이제 그에 대한 반성을 막 시작했습니다.한국도 일본과 같은 상황이라면 얼마가지 않아벽에 부딪힐 것입니다. 실패에서 배우지 않으면 언제까지나심각한 사고가 계속 일어나고 회사는 돈을 못벌고 국가의정책도 잘못된 채 계속 가게 될 것입니다. 실패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지 않으면 안됩니다. 한국도지금의 상황에 안주하지 말고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실패야말로 나라의 발전에 중요한 것입니다. marry01@ ■하타무라는 누구. 실패학을 학문으로 체계화시킨 인물이다.그가 실패학의 권위자로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지난 2000년 ‘실패학의 권유’라는 책을 내면서부터였다.도쿄대 교수를 정년퇴직한지난 한 해만 국내외에서 100여차례의 강연을 할 만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와 얘기를 나누고 그의 책을 읽다보면 언뜻 그가 경영학이나 조직론을 연구하는 학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뜻밖에 그의 전공은 기계공학이다.일본의 명문 도쿄대를 나와 2년간히타치(日立)제작소에서 현장의 경험을 쌓고 다시 학교로되돌아간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가 실패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강의체험과밀접한 관련이 있다. 성공에 이르는 방법을 강의할 때는 학생들이 재미없다는 표정을 짓지만 실패담을 들려주면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그가 실패의 사례를모으고 실패를 하나의 학문으로 체계화한 것은 이런 체험적지식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는 새로운 가치의 창조는 실패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생각한다.일본이 전후에 한동안 번영할 수 있었던 것은 서양의 성공을 베낄 수 있었기 때문이며,스스로 도전하고 실패를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이룩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지금 일본이 겪고 있는 침체는 실패에 대처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비롯됐고 그 후유증은 꽤 오래 갈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지금 사립대학인 공학원대학의 공학부 교수를하면서 도쿄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고층빌딩에 개인 연구소를 차려놓고 실패학을 가다듬고 있다. ●약력 ▲1942년 도쿄 출생(60세) ▲도쿄대 기계공학부 졸업,공학박사 ▲도쿄대 교수 ▲공학원대학 교수겸 도쿄대 명예교수(현재)●저서 ▲실제의 설계 ▲속 실제의 설계-실패에서 배운다▲실패학의 권유. ■실패학 사전. ●실패의 6가지 속성과 대처방법. 1)축소되기 쉽다.→생생하게 전달하고 계속 환기시킬 것. 2)본능적으로 숨기고 싶어한다. →솔직히 공개하고 공격적으로 대처할 것. 3)단순화되는 성질이 있다. →생생하게 구체적으로 기록해둘 것. 4)원인이 왜곡되기 쉽다. →책임소재를 정확히 가릴 것. 5)남의 실패는 과장되기 쉽다. →실패 그 자체로 인식할 것. 6)전파되기 어렵다. →남의 실패를 내 것처럼 인식할 것.
  • 사채업자 ‘음지서 양지로’

    일본계 고리대금업체가 국내 사채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본보 2002년 1월12일자 1·3면 보도] 국내업자들이 한판 승부를 선언했다.사채업의 양성화와 경영기법의 선진화 등을 앞세워 일본 업자들을 물리치겠다는 것이다. 전국 사채업자 150여명은 최근 ‘한국대부사업자협의회’(한대협)를 결성,친절 교육을 강화하고 인터넷 대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초고금리와 폭력성. 불법 추심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떨쳐 버리기 위한 변신이다. 먼저 25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경쟁력 향상과 건전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제1회 대부사업자 세미나’를 갖는다. 최근 일본계 사채업자는 거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전국 중소도시까지 ‘점령’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에맞서 한대협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시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식’ 경영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인(有人) 지점을 설립,문어발식으로 영역을 넓히는 일본계 사채업자들에 대해 편리한 인터넷 대출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한대협은 인건비 등의 절감으로 일본계가 연리 80∼100%씩 받고 있는 대출금리를 연 60%이하로 낮출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구속력 있는 대금업계 표준대출약관도 만들 방침이다.또채권추심 대행과 신용정보 공유,회원사의 유동성 지원 등을 위해 자본금 20억원의 조합형 회사도 공동 설립한다. 한대협 유세형(41)회장은 “전문화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사채업을 양성화하고 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음지에서 양지로 나와합리적인 경영을 하겠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
  • 한국이동통신수출진흥센터 출범

    이동통신 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이동통신수출진흥센터(ICA)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정보통신부 산하 ICA는 이날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창립기념행사를 가졌다.이어 이동통신 수출과 국제협력에 관한 국제 세미나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IT(정보기술) 산업계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김동선(金東善) 정보통신부 차관과 민주당 박상희(朴相熙) 의원,조정남(趙政男) SK텔레콤 부회장,핀란드 노키아의 에로 래티넨사장, 한국IT중소벤처기업연합회(PICCA) 김성현 회장등이자리했다.ICA는 정통부가 수립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해외진출 종합계획인 ‘모바일 비전(Mobile Vision)2005’를 토대로 세계 최강의 이동통신 강국으로 만들어가는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씨줄날줄] 또 스크린 쿼터?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의회정치의 한참 선진국인 프랑스하원의원들에게 훈수할 일이 생겼다.프랑스 하원 ‘문화·가족·사회위원회’가 2월20일 ‘영화 지원 시스템’ 세미나에 우리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을 초청,‘스크린 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제) 성공사례’ 발표를 의뢰한것이다.나름대로 자국 영화를 위한 지원제도가 있지만 할리우드 영화의 무차별 공세에 지리멸렬인 그들에게는 중흥기를 맞고 있는 한국영화계가 경이롭기도 하고 자국 영화 의무상영제도를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한국의 노하우를배우고 싶다는 뜻이다.스크린 쿼터라면 환갑을 바라보는 여배우의 삭발 등 영화인들의 피나는 노력의 대가지만 우리국회도 2000년 가을,‘스크린 쿼터 훼손불가’결의안을 통과시킨 공이 없지 않다고 보는 것 같다. 이런 마당에 외교통상부가 ‘스크린 쿼터’축소를 흘리며영화계의 눈치를 떠보고 있다.아마도 부시 미국 대통령의방한을 앞두고 ‘한·미 투자협정’ 체결을 서두르는 미측이 이를 또 도마에 올린 모양이다. 1967년에 도입된 ‘스크린 쿼터’는 현재 연간 146일에서문화관광부장관과 자치단체장의 결정으로 40일까지 축소가가능해 실질적으로 106일로 줄어 들었다.이는 1년의 29%로사실상 최후 저지선이라고 봐야 한다.세계화 시대라고 하지만,아니 세계화 시대일수록 한국영화가 시장의 30%는 유지돼야 한다는 말이다. 지난해 한국영화가 관객 점유율 46.1%를 기록한 것이 빌미가 됐다지만 영상산업을 시장논리로만 말 할 수는 없다.지난해 한국영화 호황이 조폭영화 신드롬의 일시적인 현상일수도 있으려니와 설사 그렇지 않다 해도 우리 영화 개방의최후 저지선은 유지돼야 한다.‘스크린 쿼터’라는 바람막이가 없었다면 지금쯤 한국영화는 씨가 말랐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럴리 없지만 만에 하나 우리측 협상팀이 자동차나 철강등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위해 영화를 떡장수 개평주듯 할지 모른다는 기우에서 지난해 말,유네스코 총회의 ‘세계 문화다양성 선언문’을 상기해 둔다.“문화 다양성의 보호는 인간존엄성으로부터 분리할 수 없는 것이며 문화를 일반 경제상품이나 소비품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각국은 문화의 정체성 보호를 위해 현실에 맞는 다양한 규제나제도를 택해야 한다.”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亞사회과학硏 세미나/ “”열린 언론 통일 부작용 줄였다””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원장 李長熙) 주최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분단국가의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언론의 역할:독일과 한국의 비교’ 토론회에서는화해 ·협력 관계로 나아가는 남북관계에서 언론의 역할에대한 전문가들의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뤼디거 클라우스 독일 언론국제연구소장은 ‘동·서독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동독 언론의 역할’이라는 발제문을통해 “동독 언론은 특히 정치 저널리즘 영역에서 보도할때 현실감을 상실하고 대다수 동독 주민의 신뢰를 잃어버렸다.”면서 “동독 언론이 묘사한 내용에 심한 반대 성향을보이는 ‘반항적인 시청자’를 양산했다.”고 ‘선전·선동(propaganda)’에 치우쳤던 동독 방송의 약점을 지적했다. 이어 “반면에 오락 부문에서는 서독 방송과의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서독 모델을 점점 더 많이 차용하기 시작했다. ”고 동독 언론의 변화 과정을 설명했다. 토마스 아베 독일 아데나워재단 서울사무소장은 ‘동·서독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한 서독 언론의 역할’이라는 발제문을 통해 “시민 교육에 있어서 미디어의 중요성은 커질것”이라면서 “특히 인터넷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주장했다. 이 토론에는 김삼웅(金三雄) 대한매일 주필과 방정배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실패 대탐구] 제1부(3-2)실패박물관 르포

    ■美 ‘실패박물관' 설립 로버트 맥메스. [앤아버(미 미시간주) 김균미특파원]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소비재 시장의 흐름이란 과거에서 현재,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궤적일 뿐이다.”세계 유일의 ‘실패 박물관’을 설립,운영해오고 있는 로버트 맥메스(70)가 40여년에 걸친 마케팅과 컨설팅 경험을 토대로 펴는 ‘신상품론’이다.그는 1960년대 이후 미국에서 출시된 소비재 분야의 각종 신제품들의 내력을 꿰뚫고 있는 실패제품 연구의권위자이다. 맥메스의 저서 ‘실패제품과 그 개발자들’(What were they thinking?)은 지난 98년에 출간돼 미국에서 화제를 불러모았다.앤아버의 박물관에서 그를 만났다.그는 오는 3월28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25 프레스센터에서 본사 공공정책연구소가 주최하는 ‘실패학 국제세미나’에 주제발표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치밀한 시장조사를 거쳐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왜 80% 이상이 실패하나. 첫째,신제품이 너무 많다.매년 미국에서는 3만개 이상의 소비재 관련 신제품이 쏟아진다.둘째,유사제품이 많다.셋째,기업들이 사전조사를 충분히 하지 않는다. ◆기업들은 왜 같은 실패를 되풀이 한다고 보는가. 실패원인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기 때문이다.미국 대기업들의마케팅이나 신제품 개발 담당자들은 경쟁업체는 차치하고자기 회사에서 과거에 어떤 제품들을 만들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미국 기업들은 과거의 기록을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들었는데. 대부분 그렇지 않다.미국 기업들도 과거의 실패기록을 묻어버리는 경향이 있다.실패로부터 배우는 것에 관심이 없다.신제품 개발 담당자는 제품이 실패하면 기록이나제품의 샘플마저 보관하지 않고 버린다.실패에 대한 원인분석 자료가 공유되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런가. ‘기업들의 알츠하이머병 증세’를 들 수 있다.기업들의 망각증이다.다른 사람이 무엇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식의 태도가 문제다.과거 기록이나 제품들이 있더라도 왜 실패했는지를 분석한 자료가 없다.실패를예방한 행동에 대해 보상해주지 않는 것도 문제다. ◆전시품 수집은 어떻게 시작했나. 지난 1960년대 말 생활용품업체인콜게이트에서 나와 영국 기업들을 상대로 수입상을 차렸는데 미국 제품들에 대한 정보와 제품을 보내달라는 요구에 응하면서 시작했다.그러다 아예 마켓정보서비스(MIS)라는 회사를 세웠는데 상당히 성공적이었다.이 회사는 1984년 광고대행사인 오길비&머더에 팔렸다.MIS는 오길비의 독립 사업체로 현재도 영업 중이다.1980년 이후 제품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수집품 규모가 워낙 방대해 관리하기 어렵지 않은가. 진열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6차례나 옮겼다.처음엔 창고에 간이선반을 만들어 보관했다.제대로 된 모습을 갖춘 것은 90년 이타카에 정착하면서부터다.3∼4년 전에는 집을 비운 사이 너구리들이 들어와 사탕·과자류 5000점정도를 먹어치운 일도 있었다. ◆신제품들을 구입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1년에 12∼14차례 각종 박람회에 참가해 사거나 인근 슈퍼마켓에서 쇼핑한다.대기업 신제품은 가능하면 모두 확보하려고 노력한다.제품포장이 특이한 것들을 주목한다.독특한 맛의 배합이나 새로 선보인 맛(flavor),시각적인 제품을 우선적으로 산다. ◆기억에 남는 성과는. 음료용 플라스틱병과 관련된 중요한 특허권 소송이 있었다.지난 1991년 어떤 사람이 아랫부분에 굴곡이 난 플라스틱병과 관련한 특허권을 사들인 뒤약간 변형시켜 특허신청을 내고는 코카콜라 등 42개사를제소했다.그런데 박물관 ‘소장품’ 속에서 1991년 이전에 유사한 플라스틱병을 이용한 제품을 발견했다.그 사람의특허권 주장이 무효임이 입증됐고 42개사는 엄청난 손실을피했다. kmkim@ ■美 최악의 상품. 로버트 맥메스의 ‘실패 박물관’ 한쪽에는 그가 선정한‘화제의 실패작’ 수십 점이 따로 전시돼 있다.대표적인제품들과 실패 원인을 소개한다. ◆무연담배=R J 레널즈사가 1988년에 무연담배 ‘프리미어’를 선보였다.담배를 피우는 매력 중 하나가 연기를 바라보는 것이라는 흡연자들의 심리를 무시해 완패했다.무연담배는 회사의 의도와는 달리 비흡연자들에게 더욱 호응이높았다.결국 출시 5개월만에 시장에서 사라졌다.2억 50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봤다. ◆무색콜라=펩시콜라가 1992년에 내놓은 무색콜라 ‘크리스털 펩시’도 대표적인 실패작.콜라 하면 100년 가까이짙은 갈색 음료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는 소비자들에게 과감하게 도전장을 냈지만 고정관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성인용 간편식=유아용 이유식 전문기업인 거버가 성인을 겨냥해 선보인 간편식 ‘싱글스’.1974년에 출시된 이 제품은 각종 채소와 야채·육류요리 등을 병에 담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내용물은호평을 받았지만 유아용 이유식 병에 넣어 파는 방식이 성인들에게는 거부감을 주었다. ◆살균 기능이 첨가된 티슈=킴벌리 클라크가 1985년에 내놓은 ‘애버트 살균 티슈’는 이름 때문에 실패했다.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뒤 침을 닦거나 코를 풀 때 사용하는 화장지에 감기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능을 첨가한 첨단 제품이다.그러나 ‘바이러스 살균기능을 가진’이란 의미를 지닌 영어단어 ‘Virucidal’을 제품이름으로 정한 것이 실패요인이었다.소비자들에게 ‘자살을 부추기는’이란 뜻의 ‘suicidal’이란 단어를 연상케 했기 때문이다. ◆스프레이식 치약=데일리메틱스라는 회사가 1980년대에내놓은 어린이용 스프레이식 치약 ‘닥터 케어’.이 제품은 쓰기 편리하고 위생적이라며 대대적으로 광고했지만 실패했다.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이 치약을 사주면 아침·저녁으로 화장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안 봐도 훤했다.소비자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았다.지나치게 기능성과 번뜩이는아이디어만 믿었다가 실패한 셈이다. ◆진공 캔 포장=땅콩스낵 프랜터즈의 ‘프레시 로스티드피너츠’는 맛은 좋았지만 포장형태 때문에 실패했다.회사측은 원두커피 제조회사들이 제품의 신선함을 강조하기 위해 진공 캔에 넣어 파는 점에 착안했다.결과는 전혀 엉뚱했다.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커피로 잘못 알고 원두커피를가는 기계에 넣고 갈다가 기계가 고장나는 소동만 일으켰다. ◆요리용 포도주=한 포도주 수입업체가 1970년대 중반에수입 판매한 ‘포도주와 저녁을’이라는 파스타 제품.소비자들은 이름만 보고 포도주로 착각해 마셨다가 시큼한 맛에 놀라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 ◆샴푸=옐로 엠퍼러사가 1980년대 초 내놓은 ‘시골 사람,도시 사람’이라는 샴푸.도시 사람용 샴푸는 공해와 매연으로부터 머릿결을 보호해주고,시골 사람용 샴푸는 강한햇볕과 바람으로부터 머릿결을 보호해준다고 선전했다.하지만 지역간 이동이 잦은 상황에서 이런 식의 편가르기는혼란만 가중시켰다.단순한 것이 좋다는 진리를 입증한 실패사례다. ■실패학 사전. ①성공은 99%의 실패 교훈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진다. ②실패는 어떻게든 스스로를 감추려는 속성이 있다. ③방치한 실패는 성장한다. ④큰 실패는 29건의 작은 실패와 300건의 실수 끝에 발생한다. ⑤실패 정보는 전달을 꺼리며 전달하는 중에 늘 축소된다. ⑥실패는 비난하고 추궁할수록 더 큰 실패를 낳는다. ⑦실패 정보는 모으는 것보다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⑧실패 가운데에는 필요한 실패와 일어나선 안 될 실패가있다. ⑨실패는 숨길수록 병이 되고 드러낼수록 성공이 된다. ⑩좁게 볼 때는 성공인 것이 전체로 보면 실패일 수 있다.
  • 올 반도체시장 4% 축소 전망

    반도체 경기의 조기 회복론이 강력히 제기되는 가운데 올해 전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오히려 4%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와 관련,새해 들어 폭등세를 보여온 반도체 값이 최근일부 하락하거나 혼조세로 돌아서기도 해 주목된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마리오 모랄레스 부사장은18일 “반도체경기가 U자형 회복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서울 그랜드컨티넨털 호텔에서 국내외 반도체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조찬세미나에서다. 이는 최근 각 증권사와 조사기관들이 10% 이상,적어도 7∼8% 이상의 성장을 예상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모랄레스 부사장은 “반도체 경기가 지난해 4·4분기 바닥을 쳤지만 회복속도가 매우 느려 올 상반기까지는 계속바닥권에 머물 것”이라며 “올해 전체적으로 시장규모가4%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도체경기가 본격 회복되는 시기는 2003년”이라며 PC교체주기 도래,2·5세대와 3세대 통신시장 본격화,네트워크 장비분야의 수요회복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모랄레스 부사장은또 “반도체가격의 급격한 하락세에비해 수요가 뚜렷이 살아나는 징후를 발견할 수 없다.”며 “최근 일어나는 수요는 가격인하 조치 등에 따른 일시적인 계절적 수요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대출기자
  • “대학 자율권 확보 위해 역량 집중”

    “대학의 자율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2002년 정기총회에서 제11대 회장으로 선임된 연세대 김우식(金雨植·62) 총장은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미래는 대학의 자율권이 얼마나 보장되어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을 만큼 중요한 현안”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각 대학이 자발적으로 대입 제도와 학사 운영제도 등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교육인적자원부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를위해 국공립대와 사립대, 산업대 등으로 구성된 기존의 직능 협의회를 정례화하고 대학의 자율권 확보를 위한 한 목소리 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신임 회장은 앞으로 협회 내에 ‘연구조사팀’을 신설,교육 개혁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바탕으로 주제별 교육개혁안을 만들어 교육부에 건의할 예정이다.사안에 따라 공청회도 수시로 열어 여론도 반영할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전국경제인엽합회를 비롯한 경제 단체와협의를 거쳐 ‘고등교육 발전기금’을 조성,대교협의 운영및 연구 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충남 공주 출신인 김 신임 회장은 61년 연세대 공대를 졸업한 뒤 68년부터 연세대 공대 교수로 재직하다 98년부터대외부총장을 거쳐 2000년에 총장으로 선출됐다. 이기준(李基俊) 현 회장(서울대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4월 초 공식 취임한다. 한편 서경대 민병천(閔丙天) 총장은 정기총회에 앞서 ‘대학 재정구조의 건전화 방안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사립대재정 건전화를 위해 기여우대입학제의 신중한 검토와 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벤처기업 지정 엄격하게 제한”

    이석영(李錫瑛) 산업자원부 차관보는 16일 “건전한 벤처발전을 위해 엄격한 벤처지정과 퇴출강화로 분명히 옥석을 가리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보는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金昌星) 주최로열린 ‘제1회 벤처기업 CEO 신년 경영전략 세미나’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보는 벤처기업 지정 및 확인요건을 창투사 10% 투자,연구개발비 매출액 5% 이상,신기술 특허로 50% 이상 매출달성 등으로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유한회사 형태의벤처기업 유도 △벤처관련 정책자금의 확충·지원 △벤처기업간 전략적 제휴를 위한 제도정비 등을 꼽았다. 이 차관보는 그러나 일각에서 거론중인 벤처졸업제도와 관련,“2007년까지 벤처기업지정제도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만큼 벤처졸업제는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새해 벤처기업 견실경영 전략’을 주제로 열렸으며 이틀째는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해외진출전략’을 논의한다. 강충식기자
  • “용산 美기지 이전 바람직”

    스티븐 솔라즈 전 미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16일아파트 건립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용산 주한미군기지와관련,“군기지를 다른 곳으로 이전한 뒤 용산 부지는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도심 속 녹지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솔라즈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서강대 국제대학원 주최로 열린 ‘21세기 주한미군의 새 역할과위상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수도한복판에 군기지,특히 외국군 부대가 주둔하는 예를 찾을 수 없다.”면서 “용산기지 이전문제는 한국 정부와 한국민들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용산기지 이전은 이전부담금 문제와 전쟁억지력상실 우려가 큰 걸림돌인데,미군부대가 용산에 있지 않아도주한미군의 전쟁 억제능력은 상실되지 않으며 부지를 다각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짜내면 이전비용 문제도 잘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참석한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도 “미군의 전쟁수행 방식이 바뀌면서 용산(미군기지)의 중요성은 줄어들고 오히려 오산과 군산의 중요성이 커질 수도 있다.”면서“시간이 지날수록 용산기지 이전은 별다른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 존스 주한 미 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려면 미군이 한국에 주둔해야 한다.”면서 “따라서 한반도가 통일이 된 뒤에도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태(趙成台) 전 국방장관도 “미군 전략의 중심이 유럽에서 태평양지역으로 옮겨지는 추세인 만큼 한반도에 평화가정착한 뒤에도 주한미군은 존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내일부터 ‘춘계 서울패션위크’

    국내 최대의 의류 수주 전문 전시회인 ‘2002 춘계 서울패션위크’가 18∼20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다. 한국패션협회와 서울산업진흥재단이 중소패션업체의 수주지원과 신진디자이너 및 중소브랜드의 발굴,육성을 위해마련한 이 행사에는 국내·외 150여개 우수패션업체가 참가한다. 행사기간동안 해외 패션경향과 국내 패션 트랜드,한류열풍과 중국패션시장 등의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업체들에게 유익한 패션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패션바이어를 비롯해 중국·일본 등지의 외국 패션바이어도 대거 참가,70억원 상당의수주가 기대된다.문의 3707-9358. 이동구기자
  • “지방선거·대선 경기에 영향 안줄것”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의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국내 경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전 총재는 한국정학연구소 초청으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올해 경제전망’조찬세미나에서 “양대 선거는 소비촉진 및 고용확대 등을 통해 경기에 기여하는 측면도 있으나거꾸로 각종 이익단체의 욕구표출,정치 불안정 등으로 경제주체들의 소비·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선거가 경기를 호전 또는 악화시킬 중요한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과거에도 선거를전후해 경기흐름이 바뀐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선거에다 월드컵축구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까지 겹쳐 물가불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80년대 중반 이후 각종 선거나 국제스포츠행사가 있었던해에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뚜렷한 근거가 없다”면서 국제유가 안정 등에 힘입어 올해 목표(2∼4%)를 달성할 수 있을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
  • 여야 지방선거 준비 본격화

    서울시장을 비롯한 광역단체장 선거를 겨냥한 여야 인사들의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한나라당은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예비 후보자리를 놓고 기싸움에 돌입했고,민주당도 예비후보들의 물밑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의원과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각각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용산기지 문제 해결’과‘경영 마인드’라는 카드로 세를 다투고 있다. 홍 의원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해결할 문제로 용산기지 이전 문제라 생각해 왔다”면서 오는 16일 하얏트 호텔에서 ‘21세기 동북아에서의 주한미군의 역할’‘주한미군 기지의 병력재배치’문제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홍 의원은 2부 순서인용산기지 이전 문제에 대한 세미나의 사회를 직접 볼 예정이다.홍 의원의 경우 아직 공식적인 출마선언 일정은 잡지않아 이날이 사실상 예비후보로서 첫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명박 전 의원은 오는 2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갖고,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출사표를 던질예정이다.서울시민 3,000여명에게 초청장을 보내 지지세를 과시할 방침이다.이 전 의원이 이번에 출간하는 책 제목은 ‘신화는 없다’의 후속편으로 ‘절망이라지만 나는 희망이 보인다’이다.이 전 의원은 ‘경제시장’‘경제 CEO’ 등 ‘경영 마인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겠다는 복안을 갖고있다. [민주당] 단체장 예비후보들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서울시장에는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의 활동이 두드러진가운데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민석(金民錫)의원이 도전의사를 피력했다.경기지사에는 김영환(金榮煥)과학기술부 장관과 남궁석(南宮晳) 의원,문희상(文喜相) 의원,김정길(金正吉)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전북지사에는 정세균(丁世均) 의원과 강현욱(姜賢旭) 의원의 2파전이 예상되고,전남 지사에는 4선의 김영진(金泳鎭)의원이 득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천용택(千容宅) 의원,허경만(許京萬) 현 지사,박태영(朴泰榮) 전 산자부장관이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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