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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융합 곤혹스런 총리실

    방송통신 융합 문제의 ‘해결사’를 자처하던 국무총리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지난 7월28일 출범한 총리실 산하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의 활동을 놓고 한 시민단체가 ‘밀실논의’라고 공격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시청자 주권을 위한 방송통신융합공동대책위원회’는 2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개월 동안 시민을 대상으로 차례의 공청회도 없이 위원회 내부에서만 방송·통신융합 문제를 밀실논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방송·통신융합 논의과정에서 방송의 공익성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국가와 자본으로부터 독립을 이룰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보장되고, 또 시민참여가 확대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시민단체는 특히 “방송위원회, 정보통신위원회, 문화관광부 등 기관 중심의 이해관계와 주고받기식 기구 논의로 진행되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추진위는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내용을 공개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추진위에 포함된 시민단체 대표와 언론계 인사 등 민간위원들이 회의를 주도하기 때문에 밀실 논의로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추진위 관계자는 “위원회 안이 마련되면 공청회, 세미나를 연 뒤 이번 정기국회에 관련 법 제출 등 법제화 과정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양지서 일하는’ 국정원, 대학서 기술보안 특강

    ‘양지서 일하는’ 국정원, 대학서 기술보안 특강

    “기술 보안에 연루된 연구진은 대부분 무엇이 죄가 되는지도 몰라요. 대학에서 영업비밀보호법 등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일 겁니다.” 24일 오후 서울 행당동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 대규모 취업박람회로 캠퍼스 안팎은 어수선했지만 200여명의 이공계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모인 대회의실은 긴장감마저 감돈다. 학생들은 파워포인트 화면을 주시하며 꼼꼼히 메모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날의 주제는 연구 기밀 보호.‘검은 선글라스’를 벗고 민간에 다가서고자 노력하는 국가정보원의 ‘대학연구기밀 보호 세미나’다. 이공계 학생들에게 기술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산업 보안의 중요성과 폐해를 알리기 위한 자리.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에서 강연회를 마련했다. 국정원의 산업 보안 특강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삼성전자 등 기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올해부터 전남대 등 16개 대학에서 진행됐지만 공대 교수 등 한정된 연구진만 대상으로 했다. 대학원과 학부 학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국정원이 2003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적발한 해외 기술유출 사건은 79건. 업계 추산으로 90조 6000억원어치의 국부 유출을 막았다. 국정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공개·비공개 정보 분류·관리 ▲핵심연구원 대상으로 보안서약서 작성 ▲연구노트 및 기밀 관리 등으로 어느 정도의 기술 보안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연구개발(R&D) 예산의 상당 부분을 대학이 쓰고 있고, 실용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는 상태”라면서 “그럼에도 연구 윤리나 기술 보안 의식에 대한 교육이 대학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강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또 하나의 목적은 과거의 이미지를 벗고 ‘부드럽고 친숙한 국정원’의 이미지를 학생들에게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자동차공학과 박사과정의 이태훈(29)씨는 “그동안 기술 보안 교육 자체가 없다 보니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치 않은지에 의식조차 부족했다.”면서 “국정원이 한 학기에 한 시간씩이라도 학생들에게 보안 강의를 제공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양대 이해원 학술연구처장은 “외국에서는 교환 교수로 가더라도 정보 접근이 상당히 제한되지만 우리는 그런 시스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학계나 기업으로 진출하게 될 학생들이 보안의식을 갖춰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역량을 키우는 데 국정원의 세미나가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HAPPY KOREA] “주민·지자체 손에 성공여부 달렸다”

    지역사회와 지방자치제도의 발전방안을 연구하는 행정학계에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서울신문사가 24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 ‘민선 4기 출범과 지방자치의 새로운 도전’ 세미나에서도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가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는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가 성공하려면 “지역주도, 주민주도의 추진체계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선기 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주민주도형 지역발전전략’이란 주제발표에서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는 인력, 조직, 재원 등 정책의 추진요소가 지역에 기반을 두지 않고서는 정책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는 본래 소박하고 꾸준하게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져야 할 작업이고, 오랜 기간 총체적인 환경을 재창조하는 과정인 까닭에 지역에 삶의 뿌리를 두고 있는 주민이 주도하고, 지방자치단체, 주민단체, 기업 등이 서로 협력하는 지역 거버넌스형 추진체계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한마디로 지역의 자율 기획과 자기 책임의 원칙에 따라 지역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삼아야 하지만, 정책이 조기에 확산되고 정착되려면 초기단계에서는 중앙정부 주도의 정책추진이 불가피한 것이 현실”이라고 부연했다. 김 위원은 우선 주민들로 네트워크를 형성한 공동체로 추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이 추진체계를 구축했다고 하더라도 주민들 사이의 갈등을 조정하고 조언을 할 수 있는 외부의 지원 활성화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지역만들기지원센터’와 같은 공동참여의 장을 제도화하고 점차 광역단위로 네트워크를 확대,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역 만들기를 공론화하고 학습화로 의식개혁과 인재육성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가 단순히 시설을 만드는 사업이 아닌 주민운동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심포지엄, 토론회, 언론홍보 등을 통한 공론화와 현장학습투어, 전문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한 학습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는 박재영 행정자치부 지역균형발전지원본부장과 육철수 서울신문 논설위원, 정철모 전주대 교수, 최막중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날 학술토론회에서는 ‘지방행정혁신과 주민만족지향의 행정서비스 공급방안’과 ‘주민의 재정활동 참여와 재정지출 성과 제고방안’도 논의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부시 또 양자협상 거부…왜 그럴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치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북한과의 직접 협상을 촉구하고 있지만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또다시 양자대화를 거부했다. 그러나 미 정부는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북·미 대화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 협상의 여지는 남기는 태도를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23일(미국시간) CNBC와의 회견에서 “왜 미 정부는 아무런 양보도 하지 않은 채 북한과 직접 대화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양자 대화는 1994년에 해봤지만 실패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문제는 실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을 쓰는 것”이라며 “북한은 이러한 우리의 입장을 매우 명확히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6자회담의 울타리 안에서만 북·미 대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전날 리처드 루거 상원 외교위원장이 “외교적 해결을 위해 북한과 직접 대화가 불가피하며, 곧 직접 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미국은 그간 6자회담 내에서 북한과 직접 대화를 많이 해 왔다.”면서 “미국은 이를 다시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만일 양자 협의를 할 경우 다른 국가들이 미국에 협상을 타결하라. 북한의 요구에 양보하라.”고 말할 것이라면서 “그런 식으로는 얻을 것이 없다.”고 밝혔다. 매코맥 대변인은 그러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지금까지 해왔듯이 “6자회담에서 북한과 다시 기꺼이 대화와 저녁을 함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부시 행정부의 대표적 강경파인 잭 크라우치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도 이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일본 아사히 신문이 공동 주최한 미·일 관계 세미나에서 “미국이 정말 강경하다면 북한이 위폐, 돈세탁 등 불법 활동을 중단할 때까지 6자회담에 응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북한의 불법 활동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6자회담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북 유인책으로 금융제재 일부를 해제하는 방안과 관련,“북한이 앞으로 이런 불법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서게 되면, 재평가돼야 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해결의 실마리를 비치기도 했다. dawn@seoul.co.kr
  • [Local]제주 ‘전국시인축제’ 27·28일

    [서울신문]전국 시인들이 함께 모여 평화의 섬 제주를 노래한다.2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전국시인축제가 오는 27∼28일 KAL호텔과 천지연야외공연장,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열린다. 전국 16개 시·도의 시인 30여명과 제주시인 60여명이 참여해 세미나 및 시낭송, 공연축제, 일출기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27일에는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재산, 제주문화 만들기’ 초청강연과 최동호 고려대 교수의 ‘갈등의 시대에 있어서 시의 기능’을 주제로 한 강연이 펼쳐진다.28일에는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일출기원 및 시낭송 등이 진행되며 제주를 주제로 제작한 시집이 발간된다.
  • 전세계 헤지펀드 3조달러 아시아 M&A시장 ‘정조준’

    전세계 헤지펀드 3조달러 아시아 M&A시장 ‘정조준’

    적대적인 인수·합병(M&A)을 노리며 전세계적으로 활동하는 헤지펀드가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들 헤지펀드의 자금 규모는 1조 2000억달러 수준으로, 차입 등 동원 가능 자금까지 포함하면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KT&G와 아이칸 분쟁 사례에서 보듯 아시아권으로의 헤지펀드 유입이 늘면서 국제 투자은행들의 선점 경쟁도 시작되고 있다. 기업과 정부의 대비책 마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주 KT&G 주최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선진 자본시장 세미나’에서 세계적인 금융기관인 골드만삭스는 “전세계 헤지펀드 규모는 1990년부터 해마다 20% 안팎씩 증가해 올 9월말 현재 9000여개 펀드,1조 200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차입 효과를 감안하면 실제 M&A에 확보할 수 있는 자금은 3조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리먼브러더스도 “적대적 M&A 시장의 핵으로 등장한 헤지펀드가 차입이나 투자금 모집 등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자금은 3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미 전세계 상위 10개 헤지펀드들을 합한 규모는 1597억달러(올해 6월말 기준)로 칼라일 그룹 등 전세계 10대 사모펀드들을 합한 규모(1714억달러)에 육박했다는 것이 리먼브러더스의 설명이다. 리먼브러더스에 따르면 헤지펀드 등 재무적 투자자에 의한 전세계 M&A 거래액은 올해 9월말 현재 4040억달러로, 지난 2001년에 비해 7배 증가했다. 전체 M&A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에서 16%로 급증했다. 리먼브러더스와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한 M&A 매물사냥이 아시아 지역에 쏠릴 것으로 내다봤다. 마크 셰이퍼 리먼브러더스 글로벌 M&A 부문 총괄대표는 “서구의 경영진과 자본 개방이 가속화되면서 아시아 지역 거래량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빌 앤더슨 골드만삭스 M&A부문 전무도 “앞으로 M&A 시장이 한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리먼브러더스 분석 결과 지난 5년간 아시아 지역에서 상위 5개 투자자가 120억달러라는 막대한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지역의 M&A 거래액은 2003년 1000억달러에서 올해 9월말 현재 1800억달러로 치솟았다. 아시아시장의 매력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은 진출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먼브러더스는 “아시아지역의 투자은행과 헤지펀드 부문이 3∼5년 안에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면서 “해외 진출 목표의 제1순위인 아시아 지역내 인원을 2배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도 아시아 기업들을 상대로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을 요구하는 헤지펀드 등 재무적 투자의 사례가 늘 것으로 보고 인력 확충 계획을 내비쳤다. 한편 적대적 M&A가 늘면서 미국내에서는 최후 위임장 대결까지 갈 경우에 대비해 주주를 파악, 관리해 주는 업체들이 생겨나 성업중이다. 위임장 전문 대리업체이자 적대적 M&A 관련 IRㆍPR 대행사인 조지슨 셰어홀더사에 따르면 미국내 2만 5000개의 상장사 가운데 4000개가 주주 파악 대리업체에 등록돼 있다. 루스 골드파브 조지슨 전무는 “미국 상장사의 경우 1000여개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밝힐 수는 없지만 수많은 한국 기업들도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고 말했다. 뉴욕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지금 부산에선] 31일~11월2일 개최 ‘세계 韓商대회’ 준비 한창

    [지금 부산에선] 31일~11월2일 개최 ‘세계 韓商대회’ 준비 한창

    ‘중국에 화상(華商)이 있다면 한국에는 한상(韓商)이 있다.’세계 각국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해외동포 기업인들이 대거 부산을 찾는다. 오는 31일부터 11월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 5차 세계 한상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이다. 이들은 행사기간 국내 기업인들과 일정을 같이 하며 친교를 다지고 세미나, 포럼, 투자설명회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40여개국 2500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재외동포재단과 부산시 등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브라질, 유럽지역 등 세계 40여개국에서 1500명의 동포기업인과 국내 기업인 1000명 등 모두 2500명이 참여한다. 이는 지난해 경기도서 열린 4차대회의 1500명보다 많은 인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다. 해외에서는 세계한인무역협회, 미주한인상공인 총연합회, 재일 한국상공회의소를 비롯해 식품·음식 비즈니스특화전에 맞게 한미식품 총연합회, 캐나다 한인실업인 총연합회, 재일 한국식품연합회 등 각국 식품업계 관련 한상이 대거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대상, 동원F&B, 크라운제과, 제너시스, 외환은행 등 대기업을 비롯해 경남도, 경북도 등 지자체들이 참여한다. 또한 식품, 음식,IT, 건설, 섬유, 부동산, 미용 등 중소업체들도 참가해 해외진출 및 판로개척에 나선다. 특히 지난 4회 때부터 ‘한상비즈니스 특화전’을 마련했는데 이번 부산행사에서는 식품·음식분야가 특화품목으로 지정돼 관련업체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행사장인 벡스코 컨벤션홀에는 300여개의 부스가 설치되며, 부산에서는 식품·음식, 미용관련 27개업체, 관광·스포츠·레저 17개업체, 정보통신분야 26개업체 등 모두 70개 업체가 참가해 해외진출을 모색하게 된다. 부산의 중견 식품회사인 (주)천호식품 김영식(55) 회장은 “한상대회를 통해 우리회사 제품이 외국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요한 행사는 어떤 것 개막전 행사로 30일 재외동포 골프협의회가 주관하는 ‘제1회 재외동포 골프대회’가 부산 아시아CC에서 열려 국·내외 기업인들이 라운딩을 하며 친목을 다진다. 이어 운영위원 및 ‘리딩CEO간의 만찬’과 ‘차세대 경제리더의 밤’ 행사가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야외가든에서 개최된다. 대회 첫날인 31일 오전에는 한상운영위원회가 다음 대회 개최지 선정을 하게 되며 오후 5시 벡스코 전시장에서 개막식 행사를 갖고 3일간의 행사 일정에 들어간다. 둘째날인 11월1일에는 한상특화 세미나, 해외 취업설명회, 기업전시회,1대 1 비즈니스 미팅 등이 열린다. 마지막날인 2일에는 현지 주류사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망 동포기업인들과 국내 유수기업들의 CEO가 함께 하는 ‘리딩 CEO포럼’과 ‘명사강연’. 폐막식 등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 등의 국악공연과 부산신항,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태종대, 범어사 등을 둘러보는 시티투어 행사도 열린다. 부산시는 대회장에 5개 부스 규모의 부산홍보관을 설치, 투자유치 및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 울산 경기 대구 경북 제주 울산 등의 자치단체도 각자 홍보관을 마련, 한상 투자유치 및 무역교류 경쟁을 벌인다. ●준비상황은 부산시는 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이영활 경제진흥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회준비단을 지난 16일 발족시키고 행사장, 숙박시설, 공항 등 주요시설에 대한 점검에 나서는 등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준비상황 보고회에는 이 단장과 부산시의회, 부산상공회의소 등 관련기관 부서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상황보고, 기관 및 부서별 협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개막 전날부터 전시장 앞 글래스홀에 종합안내 데스크를 설치,‘관광부산’ 홍보와 더불어 국내외 참가·관람객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큰 도움 부산시는 이번 한상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발전연구원은 한상대회가 직간접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생산유발효과 184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71억원 그리고 2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를 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역기업이 해외진출을 할 수 있는 교두보 마련과 청년인력의 해외취업 등 간접적인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기업하기 좋은 부산 홍보 총력” “제5차 한상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돼 무엇보다 기쁩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오는 31일 열리는 한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상대회준비단’을 발족시키고 숙박시설, 행사장 등 주요시설과 부대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벌이는 등 손님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행사개최가 임박해지면 직접 개·폐막식이 열리는 벡스코 등 주요행사장 등을 방문, 마무리 점검을 가질 예정이다. 허 시장은 아시안게임, 월드컵,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업체(APEC)정상회의 등 국제행사를 통해 ‘세계속의 부산’으로 우뚝 선 부산의 발전상을 이번 한상대회에 참여하는 해외동포 경제인들에게 아낌없이 보여 주겠다며 의욕에 차있다. 나아가 부산을 세계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각종 제도와 서비스를 세계 선진국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점을 적극 홍보해 한상들의 부산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한상 네트워크는 한민족의 부(富)를 높이고 조국의 경제발전을 이루는 일인 동시에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동포들이 한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일”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이들에게 부산에 대한 애정과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한상대회란 한상대회는 세계 170여개국에 흩어져 있는 동포기업인 및 단체를 상호 연결해 ‘한민족 경제인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2년 설립됐다. 한상대회를 통해 해외 동포기업인 및 단체들은 상호 시장, 상품, 정보교류, 국내 파트너 확보와 국내시장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국내 기업인들은 직접 해외마케팅을 벌이지 않고도 해외동포 기업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이 용이해진다. 참여정부는 2003년 한상네트워크 구축을 국정과제로 채택했으며,3회 때부터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다. 서울에서 개최된 1,2회 대회 때에는 네트워크 기반조성과 비즈니스 창출기반 마련이 주요 목적이었으며 3회 때부터 본격적인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발전됐다. 지난 4회 때부터는 업종별 비즈니스 교류강화에 초점을 맞춰 섬유분야를 특화하는 등 정착단계에 들어섰다. 경기도에서 열린 지난 4회 때에는 섬유부문이 주된 테마였으며, 이번 5차대회에는 식품·음식분야가 특화로 지정됐다. 참가인원도 꾸준히 늘어 이번 대회에는 첫 대회 때보다 두배가 훨씬 넘는 2500여명이 참가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깔깔깔]

    ●생애 최고의 시절 목사들의 세미나에서 한 연사가 “나는 최고의 시절을 아내가 아닌 여자의 품에서 보냈습니다”라고 말하자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그런데 그 여자는 어머님이었습니다.”라며 그가 말을 잇자 장내는 웃음바다가 되었다. 그로부터 약 1주일 지나 세미나에 갔던 한 목사는 설교 때 그 농담을 이용하기로 했다. “나는 최고의 시절을 아내 아닌 다른 여자의 품에서 보냈습니다.”라고 그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까먹었던 농담의 후반부를 생각해 내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10초 가까이 시간이 흐른 끝에 그는 불쑥 한마디 했다. “그런데 그 여자가 누구였는지 생각나지 않습니다.”●넌 누구냐? 티코가 주행 중에 도랑에 빠졌다. 깜짝 놀란 모기가 물었다 “넌 누구냐?” “나는 자동차다.” “니가 자동차면 나는 독수리다.”
  • 북핵 한·중 전문가 긴급대담

    북핵 한·중 전문가 긴급대담

    북한의 추가 핵실험 우려속에 한반도 주변국가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실행 등 압박이 강화되면서 강경해진 중국 속내 및 향후 조치 등을 19일 양원창(楊文昌) 중국 인민외교학회 회장과 김한규 21세기 한·중교류협회 회장의 대담을 통해 짚어봤다.‘한·중 지도자포럼’ 참석을 위해 16일 한국에 온 양 회장은 외교부 차관를 거치며 한반도 문제에도 깊숙이 관여해 왔다. 김한규 회장 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이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났다. 북한 추가 핵실험에 대해 경고하는 등 전례없이 강경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양원창 회장 발등의 불은 북한의 2차 핵 실험과 같은 추가 조치를 막고 핵개발 다음 단계로 가는 것을 저지하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포기할 수 없다. 김 회장 중국은 북한 대외무역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무역 상대다. 북한은 원유 수입의 거의 전부를, 식량수입의 20∼30%를 중국에 의존한다. 경제제재로 중국이 대북 유류·식량제공 중단 축소를 결정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양 회장 거래 형식이지만 원유는 사실상 상당부분 무상 원조다. 북한이 다음 단계로 나간다면 중국은 보고만 있을 수 없다. 핵 실험을 여러차례 강행하는 사람들에게 쌀과 원유를 계속 제공할 수 있겠나. 북핵은 어느 한 나라가 단숨에 해결하기는 어렵다. 미국, 일본, 한국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이 점에서 6자회담 재개 노력이 절실하다. 김 회장 국제적 협력이 해결의 관건이란 점에 동의한다. 탕 국무위원의 워싱턴-모스크바-평양 순방외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한다. 북·중 특수관계를 고려할 때 중국 역할에 기대가 실린다. 중국의 대북 정책이 변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양 회장 북한은 약속을 어겼고 미사일 발사에 이어 핵실험까지 했다. 중국은 안보리 이사회 제재 결의안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다. 북한에 대해서는 핵실험에 상응하는 대우를 할 수밖에 없다. 북한이 ‘손실’을 느끼도록 충분한 압력을 넣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한다. 현재 지역안전, 환경, 경제 등 핵실험의 부정적인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들을 모아 관련 정책을 조정할 것이다. 김 회장 사태 해결을 위해 북한에 안전보장과 경제원조를 지원하되, 대신 북한은 핵을 포기한다는 ‘일괄타결안’이 더 무게를 갖게 됐다. 한·중 양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국제사회가 경제개발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믿도록 해야 한다. 양 회장 중국도 이같은 ‘패키지 딜’, 동시 타결안에 반대하지 않는다. 한국은 북한에 남북한 평화협정을 맺을 수 있음을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 현재는 불안정한 정전체제다. 평화협정은 북한 체제·안보 불안을 해소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다. 동북아 집단안보구상에도 긍정적인 입장이다. 김 회장 북한 핵은 미국보다 당장 한국, 중국의 안전을 위협한다.2008년 베이징올림픽,2010년 상하이세계박람회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양 회장 북한 핵 위협과 위험성에 대해선 한·중의 인식이 같다. 한반도 비핵화란 원칙도 그렇다. 북한을 제재하되 물리적 충돌 등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피하자는 생각도 같다. 북한은 핵개발을 계속했고, 미국은 제재 강도를 높여왔다. 북·미의 뿌리깊은 불신 해소에 한·중이 역할을 해야 한다. 중국은 ‘미국이 북한에 출구를 열어줘야 한다.’고 조언해 왔다. 김 회장 원만한 중·미 관계는 북핵 해결에 필수 조건이다. 특히 부시 행정부가 북핵 해결에서 주변국가들의 역할을 강조하는 ‘다자적 접근법’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2002년 10월 ‘제2차 북한 핵 위기’가 발발한 뒤 두 나라는 전에 없는 협력관계를 발휘했다.‘북한 핵이 중·미관계를 나아지게 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양 회장 중·미는 제일 중요한 경제 동반자가 됐다. 가장 첨예하게 이견을 보였던 ‘타이완 문제’에 대해 미국이 점차 이해하고 ‘타이완 독립세력’을 억제하고 있다. 올 4월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호전된 두 나라 관계는 북핵 해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중·미는 북핵해결 원칙에선 같지만 방법론에서 이견이 있다. 김 회장 북한과 국경을 맞댄 지린성과 헤이룽·랴오닝성 등 ‘동북 3성’, 옛 만주지역 부흥을 경제계획의 핵심과제로 선정, 심혈을 쏟고 있는 중국에 북핵은 안정을 흔드는 심각한 우환이다. 북한 난민이 대량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민감한 모습이다. 양 회장 북핵 문제는 지역안정을 흔들고 이란 핵개발과도 상호 연관성을 갖는 국제적 불안 요소다. 일본 핵무장·군비확장의 빌미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더하다. 김 회장 한·중은 북핵 문제에 대해 주변국 가운데 가장 가까운 입장이다. 무역 역조, 동북 공정 등 갈등 요소도 있지만 경제를 축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정리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양원창 中인민외교학회장 ▲베이징 외국어대학 졸업 ▲주 영국, 주 프랑스 대사관 근무 ▲주 싱가포르 대사 ▲주 홍콩 외교 담당관(차관급) ▲외교부 차관 ■ 김한규 21세기한·중교류협회장 ▲미국 캘리포니아대 국제행정학 석사 ▲러시아 국립사회과학원 정치학박사 ▲총무처장관 ▲13·14대 국회의원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 中 제2외교부 ‘인민외교학회’는 중국인민외교학회는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민간 외교를 총괄,‘중국의 제2외교부’로 불린다.1949년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가 만들었다. 회장은 장관급으로 차관을 거친 직업 외교관들이 맡는다. 최근엔 세계 각국의 전직 대통령·총리·국회의장 등 영향력있는 정치지도자 및 전직 고위관리들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김대중,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도 대통령이 되기 전이나 퇴임 뒤 외교학회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현재 세계 130여개국과 교류관계를 갖고 있다. 한국과는 21세기 한·중교류협회 등과 공식 교류관계를 갖고 해마다 정기세미나 등을 열고 있다.
  • SK ‘상생 행복경영’ 팔 걷었다

    ‘행복날개’ SK그룹이 협력업체와의 ‘상생 행복’에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섰다. 서울 회현동 SK그린빌딩에 10억원을 들여 19일 ‘상생 아카데미’를 개원한 것. 그룹내 모든 계열사 협력업체 임직원들에게 무료 교육을 제공한다. 한번에 150명, 연간 3만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대기업이 자체 임직원 연수원을 만든 사례는 많지만 협력업체만을 위한 연수원을 개원한 것은 SK가 처음이다. 최태원 회장은 “중소기업 임직원들의 역량 향상은 물론 우수한 인재 충원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프로그램도 탄탄하다. 부·차장 등 중간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경영전략·재무·마케팅 과정,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정기 세미나, 어학·정보기술(IT)과정 등이다. 대학 교수들과 현장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는다. 온라인 강좌도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중 시인들 ‘따뜻한 만남’

    한국과 중국 시인들이 양국 수교 후 처음으로 서울에서 공식 문학교류 행사를 갖는다.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신규호)와 중국시가학회(비서장 장퉁우)가 마련한 ‘제1회 한·중 시인회의’가 20일 오후 3시 명동 YWCA강당에서 열린다. 지난해 10월 두 단체가 문학 교류에 관한 협약을 맺은 데 따른 첫 결실이다. 한국에서 김남조 문덕수 신세훈, 문효치 성찬경 오세영 등 24명이 참가하며, 중국에서 단장인 장퉁우(張同吾), 우쓰칭(吳思敬) 등 9명이 참가한다.‘동북아 시문학의 길 열기’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동아시아와 바다의 문학’(강남주),‘언어환경의 세계화를 위한 중국 시의 반성’(뤄잉),‘한중 시의 회고와 진로’(허세욱) 등 다양한 논제들이 토론된다. 한국 시인 100명, 중국 시인 30명의 시를 한국어와 중국어로 수록한 ‘한중시집’(韓中詩集)도 당일 나눠준다. 중국 시인들은 서울 행사에 이어 22일 오후 경주의 ‘동리·목월문학관’등을 둘러본 뒤 25일 출국한다. 두 단체는 내년 중국에서 두 번째 ‘한중시인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향후 일본 시인들까지 포함해 한·중·일 3개국을 중심으로 한 연간지 ‘동북아시아 문학’도 창간할 계획이다.한국현대시인협회 신규호 이사장은 “최근 동북공정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지만 이번 행사는 양국 시인의 순수 문학 교류를 위한 행사”라며 “한·중간 역사문제 등 문학 이외 미묘한 사항에 대해서는 일절 다루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파키스탄 모델에 이란과 공조 가능성

    북한 핵개발의 종착역은 어디일까. 핵개발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핵을 손에 쥔 파키스탄의 모델을 따르면서, 이란과의 핵정책 공조 가능성도 점쳐진다. 국방연구원 김태우 박사는 18일 “북한과 파키스탄은 서방국들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핵 개발을 추진,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과정 등이 유사하다.”면서 “북한은 1970년대 중반부터 파키스탄 칸 박사로부터 핵 개발과 관련해 깊숙이 도움을 받으며 전반적인 벤치마킹을 해왔다.”고 진단했다. 파키스탄은 인도가 1974년 최초로 핵실험을 강행하자 핵개발에 착수했다. 알리 부토 정부는 유럽의 대학 강단에서 15년 동안 활동하다 귀국한 압둘 카디어 칸 박사를 책임자로 공학연구소를 세웠다. 미국은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에서 미국의 반소련 ‘지하드(聖戰)’를 돕고 있다는 점 때문에 핵개발을 감시하면서도 침묵을 지켰다. 하지만 소련군이 아프간에서 철수한 1989년부터는 핵 개발 중단 압력을 넣기 시작했다. 파키스탄은 결국 1998년 5월에 핵 실험에 성공해 인도와 함께 핵 보유국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북한과 파키스탄의 차이점도 있다. 파키스탄은 인도와 경쟁하면서 군사적 안보차원에서 핵개발을 했지만, 북한은 체제유지라는 정치적 목적이 강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국제문제조사연구소 이기동 박사는 이날 연세대 통일연구원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북한 핵실험의 배경에는 ‘보루협상’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보루협상이란 마지막까지 쫓기다 막다른 길에서 국면을 전환시키는 것으로 국면전환은 바로 6자회담 복귀를 뜻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앞으로 이란과 핵정책 공조에 나설지도 관심거리다. 북한은 핵실험을 했고, 이란은 아직 핵실험 단계에 이르진 못했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우라늄 농축 중단 요구를 거부하며 ‘서방 강대국이 독점하는 핵 기술을 확보하고 부수적 과실로 에너지를 얻는’ 목적으로 핵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북한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북한과 이란의 동시다발적인 핵개발 추진은 미국 등 국제사회 대응의 초점을 흐릴 수 있다는 점에서 공조의 가능성이 없지 않다. 영국의 군사전문지인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최근 북한이 핵실험 강행 시 이란과 실험결과를 공유하거나 이란 관계자들을 옵서버로 파견하는 것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란은 자체 핵 개발이나 핵실험을 하지 않고도 핵무기를 개발하고 핵실험을 실시한 것과 똑같은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압력에 핵개발을 포기하고 외교관계를 복원한 리비아식 핵 해법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완전히 물건너 간 셈이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추가핵실험이 맞부딪치는 종착역이 파국일지, 대타협일지 주목된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대검서 열린 공판중심 형사모의재판 가보니…

    “종전의 재판은 길게 묻고 피의자가 짧게 답하는 방식이었다면 공판중심주의의 재판은 질문은 간략하게 하고 답변이 늘어나게 됩니다.”18일 대검 15층 대회의실에서 금고 안에 있던 1700여만원을 훔친 특수절도 사건에 대한 형사 모의재판이 열렸다. 재판장, 검사, 변호사 역할을 모두 검사들이 맡았다. 모의재판은 공판전담 부장검사 등 54명이 참석한 전국공판검사회의 자리에서 열렸다. 차동언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이 재판장, 변철형 서울중앙지검 검사가 검사, 윤장석 대검 검찰연구관이 변호사역을 맡아 모의재판을 진행했다. 재판은 형사사건을 피의자가 혐의를 자백하는 경우, 부인하는 경우, 법정에서 진술을 바꾼 경우로 진행했다. 중간중간 공판중심주의에 해박한 이완규 대검 연구관이 종전 재판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 연구관은 공판검사들에게 공판중심주의에 대해 40여분간 강의도 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하고 있는 공판중심주의 시범재판에 참여하고 있는 정무식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증거서류 분리제출을 시범실시하고 있는 김선영 서울남부지검 검사가 나와 경과와 유의점 등을 보고하기도 했다. 공판중심주의는 이달부터 검찰이 증거와 수사기록을 공소장과 분리해서 제출하고 있는 등 점차 전국 법원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법관이나 검사, 변호인 등은 새 재판 방식에 적응하기 위해 화술 훈련과 모의재판 등을 하며 대비하고 있다. 대검 공판송무부는 지난 7월에도 2박 3일 동안 서울·부산고검 소속 공판검사 30여명이 참석한 공판기법 강화 세미나를 열고 공판중심주의가 정착된 미국에서 검사로 활동한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를 강사로 초빙해 화술 등 ‘실전기술’은 물론 법정에서 활용될 수 있는 연극기법도 배웠다. 대검은 이날 회의에서 공판중심주의 재판이 확대되는 추세를 감안, 위증사범을 벌금형 등으로 약식기소해온 관행을 바꿔 되도록 정식재판에 회부하고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거나 항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건을 담당한 공판검사는 재판부에 녹음을 신청해 공판기록을 녹음테이프로 남길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서울고법 303호 법정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방불케하는 진행을 선보였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서기석)의 심리로 열린 ‘행담도개발의혹 사건’ 속행공판에서 공판검사 대신 사건을 직접 수사한 검사가 법정에 나와 재판부 왼쪽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사건개요와 사실관계·혐의와 관련된 증거를 차례로 보여 주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편협, 편집·사진부장 세미나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문창극)는 20∼21일 속초 설악파크호텔에서 ‘편집과 사진’을 주제로 2006 편협 편집부장 세미나를 개최한다.
  • ‘글로벌 전략’ 브랜드 세미나

    한국브랜드협회(회장 김광규)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 7층 세미나실에서 신강균 한세대 교수, 천광신 특허청 심사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2006 제5회 브랜드 세미나를 개최한다.
  • [긴급진단-논술 공교육 실태] (하) 학교 논술교육 문제점 5대 포인트

    [긴급진단-논술 공교육 실태] (하) 학교 논술교육 문제점 5대 포인트

    2008학년도 통합교과형 대입논술을 앞두고 학교 공교육이 사설 입시학원에 의존하게 된 것은 우리 학교현장이 아직 새로운 시험에 대해 준비가 안 돼 있기 때문이다. 통합형 논술이 공교육에 연착륙하지 못하고 학교교육과 따로 놀게 된 원인과 문제점을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 짚어봤다. (1) 지도능력 부족 : 사범대 ‘글쓰기교과’ 없어 전문성 의문 “나도 배운 적이 없는 문제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치나.” 서울대가 두 차례에 걸쳐 입시논술 예시문항을 발표했을 때 학생들만큼이나 하얗게 질린 사람들이 고교 교사들이었다. 비교적 글쓰기를 많이 해본 어문·사회 등 인문계열 출신 교사들은 사정이 나은 편. 통합형 논술이 수학·과학까지 아우르면서 그동안 숫자와 공식에만 파묻혀 있던 자연계열 출신들의 불안감은 거의 ‘패닉’ 수준이다. 시·도 교육청에서 논술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긴 하지만 서울시교육청 정도를 빼면 내용이 부실하다. 전북 익산 남성고 박점배(40·국어) 교사는 “연수의 내용이 새로 부각되는 통합형이 아니라 과거 수준에서 진전된 게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대조차 사범대생들에게 어떻게 논술 교수법을 가르칠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서울대가 앞장서 통합교과형 논술을 실시하면서 스스로 교사가 될 학생들에게 논술 교육을 안 시키는 것은 명백한 모순”이라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서울대 사범대 김백희 교무부학장은 “글쓰기 관련 교육과정 신설에 공감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논술 교수법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2) 교육과정 모호 : 논술은 통합형·교과는 분리형 ‘모순’ 지난 10일 서울대에서 열린 전국 논술관련 교사 초청 입시정책 세미나에서 서울대 교수들은 “통합교과형 논술은 여러 산골짜기의 물이 하나의 큰 강물로 합쳐지는 것과 같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여러가지 길을 통해 큰 강물에 이를 수 있도록 상상력과 논리력을 키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공자님 말씀’일 뿐이란 게 많은 교사들의 볼멘 소리다. 교사와 교과 시스템이 철저하게 ‘분리형’으로 돼 있는데 그 속에서 어떻게 ‘통합형’ 교육을 엮어내겠느냐는 것이다. 이를테면 대학교에서는 교수들이 전공을 넘나들며 학생들을 묶어 강의하지만 일선 고교에서는 쉽지 않은 얘기다. 교과간 통합수업이나 독서·토론형 등 새로운 수업방식이 개발돼야 하지만 아직 최소한의 예시가 될 만한 모델조차 없는 게 현실이다. 사실 ‘교과간 통합’은 199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입 때부터 이미 논의가 됐다. 하지만 10년이 훨씬 넘도록 변한 것은 거의 없다. 다만 그 역할이 상당부분 입시학원으로 옮겨갔을 뿐이다. 현재대로라면 통합형 논술입시도 그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대학 입시에서 문제형태를 바꾼다고 해서 공교육 현실이 쉽게 개선되는 것이 아니란 사실이 그간의 과정에서 증명돼 왔기 때문이다. (3) 교재·매뉴얼 ‘無’ : 기출문제 분석 그쳐 학원의존 급급 제대로 된 논술 교재나 교육 매뉴얼이 없는 것도 일선 고교들이 ‘논술 공포’에 빠져 있는 이유다. 논술 담당 교사들은 대학들이 몇차례에 걸쳐 공개한 예시문항을 분석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논술 공교육이 기출문제 분석 수준에 머물고 있는 반면, 서울 강남 등지의 학원들은 오래 전부터 철저하게 준비를 해 왔다. 전국의 고교 논술교사들이 학원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이유다. 서울시 교육연수원 윤여복 장학사는 “유명 학원의 스타 강사 1명은 4∼8명의 박사급 문제 개발진을 확보하고 있다. 아무리 유능한 교사라고 해도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사교육을 극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교육쪽은 이제야 걸음마 단계다. 지난 8월에야 대한교과서㈜에서 처음으로 논술 교과서가 나왔을 정도. 이 교과서로 1학년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서울 신일고 류명수 교사는 “그때그때 복사물로 수업하다 보니 체계적이지 못한 감이 있었는데 늦게라도 교과서가 나와 다행”이라면서 “하지만 아직 학생들과 교사의 욕구를 채우기에는 태부족”이라고 말했다. (4) 교사 업무 과다 : 논술교사 따로없어 연구할 시간 없어 서울대는 교사들이 연구하고 노력하면 새로운 형식의 논술에 금방 적응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교사들도 이를 인정한다. 그러나 그럴 여유가 별로 없는 것이 우리 공교육의 현실이다. 대부분 학교의 논술 담당 교사는 자기 수업은 수업대로 하면서 논술을 추가로 가르친다. 논술 수업이 고스란히 개인의 부담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학교가 논술 담당 교사의 수업 시간을 줄여줄 형편도 못 된다. 일선 학교들이 자연스럽게 학원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이유다. 한 고교 교사는 “논술을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수업시간을 줄여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아예 논술 연구만을 전담할 수 있게 수업 전체를 빼주는 등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사들의 수업시간과 업무량을 조절하지 않고 시험용 논술 수업만 하도록 강요할 경우 교육모델 개발 부진→독서·토론 부족→사고력 부족→논술 부실→논술 학원 의존이라는 악순환 고리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기도 수원 수일고의 논술 담당 간호익 교사는 “통합교과형 논술 도입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공교육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 낼 후속 조치들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 도입 취지를 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5) 교사의 마인드 : 변화에 적응… 새 교수법 창출 절실 일선 학교 교사들이 푸념만 늘어놓을 뿐 현실적인 노력을 게을리한다는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 중앙고 정창현 교장은 “교사들이 통합형 논술에 대해 겁부터 내고 자기 교과에 대해서 철저히 배타적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 문제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서울시내 한 고교 교장은 최근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아무리 외쳐도 학교 현장은 변할 수 없다.”고 학교 교사들을 질타하기도 했다. 윤여철 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일선 교사들이 자기 개발과 교육 현실 개선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나태한 자세로 교육 현실 운운하는 것은 안된다.”고 꼬집기도 했다. 고교 1학년 딸을 둔 지방 거주 김선영(42·여)씨는 “서울의 어떤 교사들은 직접 교재도 개발하고 늘 새로운 방법으로 가르치기 위해 노력한다는데 지방에서는 그러지 않는 교사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학부모들이 학원만 찾게 되는 원인을 교사 스스로에게서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기용 윤설영 서재희기자 kiyong@seoul.co.kr ■ 대학관계자들이 말하는 ‘통합논술’ 서울대를 비롯, 서울의 주요대학에서 2008학년도부터 ‘통합형 논술’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교육계가 ‘논술 폭탄’으로 어리둥절하고 있다. 과연 ‘통합형 논술’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서울대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통합형 논술을 준비한다고 해서 굳이 여러 교과가 한 자리에 모여 수업할 필요는 없다.”면서 “다만 학생이 다양한 각도로 사고하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범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교사들이 정답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논술에는 정답이 없다.”면서 “오히려 많은 학생들이 똑같은 답을 쓰면 쓸수록 감점 요인이 된다.”고 했다. 한양대학교 최재훈 입학처장은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논술 시험을 치르는 대학들이 직접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술 특강이나 모의 시험 기회를 최대한 많이 마련하는 것도 통합형 논술의 연착륙을 돕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한양대는 모의 논술시험을 올 11월과 내년 4월 치를 예정이고, 그 사이 논술 특강도 마련해 논술 준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이재용 입학관리처장은 “전 과목을 가르치지 않는 학원보다 학교가 통합형 논술을 더 잘 가르칠 수 있다.”면서 “통합적 사고는 연습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교사 연수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한번 틀이 잡히면 선생님들이 쉽게 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채점위원인 성균관대 원만희 학부대학 교수는 “고교생이 알기 어려운 현학적 어휘나 어디서 외운 것 같은 내용을 쓰는 등 학원에서 틀에 박힌 패턴을 배워서 쓴 글들은 오히려 좋지 않은 인상을 준다.”면서 “교과에서 배운 내용을 충실하게 담고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지 근거를 풀어쓴 글이 좋은 점수를 받는다.”고 충고했다. 박정하 성균관대 교수는 “교사들이 자신감과 의지를 갖고 교육청의 논술연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력을 키워야 하고 열심히 하는 교사가 적절한 보상을 받는 시스템 개선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기용 서재희기자 kiyong@seoul.co.kr
  • 대구 계성고 100돌

    대구 계성고등학교가 15일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계성고는 1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10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계성고가 주최하고 학교법인 계성학원과 총동창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행사에는 재학생과 동문 4000여명이 참석한다. 영남지역 최초의 중등교육기관인 계성고는 1906년 10월15일 미국 북장로회 제임스 애덤스(한국명 안의와) 선교사가 설립했다. 지금까지 6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소설가 김동리(21회), 아동문학가 김성도(21회), 시인 박목월(23회)과 김문순(49회) 조선일보 발행인, 신상민(52회) 한국경제신문 사장, 박정찬(60회) 연합뉴스 특임이사 등 걸출한 문인과 언론인들이 많이 배출됐다.계성고는 지난해부터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출범식을 비롯해 장학재단 설립, 상징탑과 3·1운동 기념비 건립, 발전방안 세미나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 왔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의과학관 개관… 의료원 체제 출범

    건양대병원이 최근 의과학관을 개관한 데 이어 새로이 의료원 체제로 출범했다. 대전 건양대병원에 개관한 의과학관은 연면적 5795평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강의실과 실습실, 세미나실, 그룹토의실, 체육관 및 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병원측은 앞으로 2만 5000여평의 부지를 추가 확보해 의대 캠퍼스와 함께 체육관, 컨벤션센터, 지역주민 교류관, 아동보육 및 평생교육시설 등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인도 문화의 참맛 느껴보세요”

    5000년 역사와 10억 인구의 거대한 나라, 인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주한 인도대사관이 주최하는 ‘인도 엿보기, 인도 문화행사’가 13·14일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인도국립무용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영화, 미술, 종교, 음식 등 각 분야에 걸쳐 11월까지 두달간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문화교류프로그램에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 1월에는 인도에서 한국 문화행사를 연 바 있다. 가장 먼저 소개되는 인도국립무용단 자와하랄 네루 마니푸르의 전통 춤은 리듬이나 춤사위가 우리 전통 춤과 비슷해 눈길을 끈다. 이어 27일부터 11월4일까지 서울대, 연세대, 한국외국어대 등에서 민속춤 공연이 열리고, 같은 기간 숙명여대 자수박물관에서는 인도 전통자수와 섬유전시회가 진행된다. 한국과 인도의 젊은 미술작가 15명이 ‘혼성(Hybrid)’이란 주제로 마련한 한·인 현대미술전(11월7∼12월13일 예술의전당)과 발리우드로 불리는 인도 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일별할 수 있는 인도영화축제(11월23∼26일 스폰지영화관)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밖에 불교세미나, 인형전, 음식축제 등도 풍성하다. 파르타사라티 주한 인도 대사는 “한국과 인도는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나라들”이라며 “이번 행사가 한국인들이 인도를 이해하고, 인도 문화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일간신문·통신 편집국장급 세미나

    한국신문윤리위원회(이사장 김대성 제주일보 회장)는 13∼14일 대전 유성 스파피아호텔에서 ‘뉴스의 저작권과 출처명시’를 주제로 전국 일간신문·통신 편집국장급 세미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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