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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몽골과의 국가연합?/이목희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몽골과의 국가연합?/이목희 편집국 부국장

    대한민국과 몽골의 국가연합, 황당하게 들렸다. 한편으로 양국 학계에서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궁금했다. 휴가 일정을 조정해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이 지난주초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한 한·몽골 교류 세미나에 동참한 이유이기도 하다. 몽골의 칭기즈칸 공항에 내리니 모든 게 정겨웠다. 둥근 얼굴, 가늘고 찢어진 눈. 수십년 전 한국 토종의 시골 아저씨, 아주머니가 떠올랐다. 몽골반점으로 대표되는 한국과 몽골의 인종·언어적 공통점은 익히 들은 바 있다. 그래도 고개가 갸웃거려졌다. 이런 정도로 정치·외교적인 국가연합을 하자는 주장이 나올 수 있나. 주제발표에 나선 생비렉 몽골 국립대 교수는 작은 키에 전형적인 몽골 여성이었다. 그의 지적은 날카로웠다. 두나라 국민들이 느끼는 친근감은 피상적일 뿐이라고 했다. 고대사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연대를 논하기엔 역사연구가 서론단계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양국간 다른 점 13가지를 꼽은 한국 학자의 연구를 소개했다. 한국은 가족관계를 중시하고, 몽골은 인간관계를 우선시한다. 한쪽은 종교가 복잡하고, 한쪽은 단순하다. 선진국 문턱에 이른 나라와 겨우 개발도상국으로 향하는 나라 등. 국제결혼 건에서는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워졌다. 몽골은 영리 목적의 중매결혼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50대 한국 남성이 몽골의 젊은 처녀와 혼인을 원한다는 신문광고가 수시로 나온다고 했다. 그럼에도 생비렉 교수의 결론은 위안이 되었다. 수교한 지 15년 만에 한국과 몽골의 협력관계 발전은 괄목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몽골 국민들은 중국의 통치 아래 있는 내몽골과의 통합에 큰 관심이 없다고 했다. 한국의 기술·자본과 몽골의 지하자원이 결합하는 협력의 미래가 오히려 밝다는 것이다. 국가연합론이 나오는 배경을 역사보다는 실용적 관점에서 풀이했다. 베이징올림픽 후 혐한류(嫌韓流)가 부쩍 화제에 오른다. 반한감정 확산을 막으려고 중국내 한국인들이 ‘겸따마다(겸손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기)’ 운동을 시작했다. 혐한류는 중국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다. 동남아 지역과 무역업을 하는 이가 걱정했다.“과거에는 일본에 대해 이익만 챙기고, 주는 게 없다는 인식이 강했다. 몇년 전부터는 한국이 그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국에서 차별대우를 받고 돌아간 동남아 근로자를 중심으로 반한단체가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했다. 우리가 비슷하게 대하는 데도 몽골은 아직 한국에 우호적이다. 정부와 국민 모두 그렇다. 탈북자가 중국 영내에서 잡히면 끝장이지만 몽골 국경을 넘으면 자유의 몸이다. 돌아오는 비행기안, 한·몽골 국가연합론이 나오는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혐한류 극복 모델을 몽골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양국간 유대감을 강화할 소재를 계속 발굴해야 한다. 한국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도움을 준다는 인식을 주도록 민·관이 노력하자. 자원확보·식량기지, 이런 말은 뒤로 돌리는 편이 낫겠다. 그렇게 하다 보면 급변하는 국제사회에서 두나라 관계가 어디까지 나아갈지 모를 일이다. 중국의 견제를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 그런 어려움을 넘어서 작품을 만드는 게 국제정치의 묘미다. 칭기즈칸이 누빈 초원을 한민족과 몽골족이 하나가 되어 누빌 날이 오지 말란 법도 없다. 국가연합론은 여러 단계가 있다. 외교당국이 조심스럽게 타진해 보길 바란다. 이목희 편집국 부국장 mhlee@seoul.co.kr
  • 세상 편견… 신체 장애넘어… 희망클릭

    세상 편견… 신체 장애넘어… 희망클릭

    ‘제6회 전국특수교육 정보화대회 및 제4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가 9∼10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립특수교육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등이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장애학생의 여가 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게임문화와 특수교육 분야의 균형 발전을 위해 최초로 지방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특수교원, 학부모 등 모두 6000여명이 참여해 정보화 축제마당을 펼친다. 대회는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역량을 펼치는 특수학교 학생 정보경진대회,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특수교육 박람회, 정보화 세미나, 장애 체험대회 등 5부문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에서는 장애학생들이 부모 또는 비장애학생과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카트라이더 게임이 열려 우정의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가수 김장훈과 클론, 부가킹즈, 자두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 연예인 게임단 초청 게임대회, 해외 장애학생 초청 게임대회, 프로게임단 팬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부문별 우승 학생과 지도교사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과 함께 부상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와 함께 ‘제6회 전국특수학교 학생정보경진대회’ ‘장애체험대회’ ‘제3회 장애이해 고위관리자 초청 워크숍’ ‘연예인게임단 초청 게임대회’ 등도 열린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90여개국이 참여하는 ‘2012 ERA 세계장애대회’를 유치하기로 하고 대회조직위원회에 대회유치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세상 편견… 신체 장애넘어… 희망클릭

    ‘제6회 전국특수교육 정보화대회 및 제4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대회’가 9∼10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립특수교육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등이 공동주최하는 이 대회는 장애학생의 여가 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게임문화와 특수교육 분야의 균형 발전을 위해 최초로 지방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특수교원, 학부모 등 모두 6000여명이 참여해 정보화 축제마당을 펼친다. 대회는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역량을 펼치는 특수학교 학생 정보경진대회,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 특수교육 박람회, 정보화 세미나, 장애 체험대회 등 5부문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에서는 장애학생들이 부모 또는 비장애학생과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카트라이더 게임이 열려 우정의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가수 김장훈과 클론, 부가킹즈, 자두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 연예인 게임단 초청 게임대회, 해외 장애학생 초청 게임대회, 프로게임단 팬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부문별 우승 학생과 지도교사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과 함께 부상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와 함께 ‘제6회 전국특수학교 학생정보경진대회’ ‘장애체험대회’ ‘제3회 장애이해 고위관리자 초청 워크숍’ ‘연예인게임단 초청 게임대회’ 등도 열린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90여개국이 참여하는 ‘2012 ERA 세계장애대회’를 유치하기로 하고 대회조직위원회에 대회유치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Metro] 인천시 정책실명제 도입

    인천시는 주요 정책과 사업을 결정·집행하는 과정에서 담당자의 실명과 의견을 기록·관리하는 정책실명제를 도입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책의 결정·집행 과정에서 담당자의 소속, 직급, 성명, 의견을 기록하고 각종 계획서, 보고서, 공청회·세미나 자료도 함께 정리해 보관할 방침이다. 또 주요 정책에 대한 성과보고서와 백서 등 모든 책자에도 실명제를 도입한다. 시는 주요 정책에 대해 실명제 리스트를 만들어 자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실명제를 구·군 합동평가 항목으로 지정해 우수부서에는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정치·금융권 ‘9월 위기설’ 해법찾기

    정치권 인사들과 금융권 전문가들이 ‘9월 위기설’을 해소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국회 금융정책연구회(이하 금정연)는 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한민국 금융,18대 국회에 바란다’는 주제로 세미나를 겸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창립총회엔 정치권에서 김형오 국회의장과 금정연 소속 여야 의원 16명이 참석한다. 금융권에선 생명보험업협회 남궁훈 회장, 손해보험업협회 이상용 회장, 여신금융협회 이병구 회장, 선물거래소 이정환 이사장, 은행연합회 김두경 상무, 증권업협회 최용구 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9월 위기설’로 금융가는 물론 정치권까지 벌집을 쑤셔놓은 듯 뒤숭숭한 상황에서 여야 의원들이 당 지도부 간의 공방과는 무관하게 머리를 맞댄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 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민주당 신학용 의원측은 4일 “창립총회를 겸한 세미나지만 ‘9월 위기설’에 휩싸인 국내 금융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금융 선진화를 위한 입법·정책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임엔 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과 남경필·유승민·유정복·조전혁·홍일표 의원,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와 천정배·김재균·박기춘·백재현·전병헌·최영희 의원 등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정훈, 민주당 김성곤·오제세·조정식 의원 등도 준회원 자격으로 참여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SK 글로벌정책 암스테르담서 짠다

    SK그룹이 중국과 제주에서 번갈아 개최하던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올해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기로 했다.CEO 세미나가 그룹 경영의 화두를 제시해 왔다는 점에서 ‘탈(脫)중국’은 SK 글로벌 전략의 변화로 읽혀진다. SK 관계자는 3일 “올해 CEO 세미나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참석 대상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사업과 관련 있는 주력 계열사 CEO들이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박영호 ㈜SK 사장,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김신배 SK텔레콤·정만원 SK네트웍스·윤석경 SKC&C·유웅석 SK건설·김치형 SK가스·이현승 SK증권 사장 등 10명 정도가 참석 멤버다. 워커힐(유용종), 해운(이정화) 등은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스테르담 세미나를 앞두고 참석 멤버들은 어느 때보다 긴장하는 분위기다. 최 회장의 글로벌 성적(실적) 평가를 의식해서다. 지난해 10월 제주 CEO 세미나에서 ‘글로벌 사업’을 경영 화두로 제시한 최 회장은 “2008년부터는 CEO들의 글로벌 사업 실적을 반드시 따져 묻겠다.”고 선언했다.‘대과(大過)가 없으면 임기 보장’이라는 인사원칙의 변화를 암시한 대목이다. 자연스럽게 CEO들의 희비도 엇갈린다.SK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보다 늘려잡은 금액이 올해 달성해야 할 해외 실적”이라며 “최 회장은 이 부분을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다른 계열사에 비해 올해 해외 실적이 좋은 건설과 C&C쪽은 부담이 덜한 편이다. 하지만 중국과 미국에 집중 투자를 했지만 고전하고 있는 일부 관계사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다. SK 관계자는 “지난 2001년 상하이에서 ‘중국기업 SK’ 전략을 발표한 이후 중국을 제외한 제3국에서 CEO 세미나를 연 적이 없다.”면서 “이번에 전격적으로 암스테르담으로 결정한 의미를 곱씹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암스테르담은 17세기 세계 최대의 상업도시”라며 “SK 글로벌 정책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2008총회 참관단’ 새달 8일까지 모집

    다음달 22일부터 일제히 시작되는 각 교단 총회에 앞서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공동대표 박득훈, 백종국, 오세택)가 ‘2008총회 참관단’을 모집한다. 총회 참관단이란 교단 총회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2004년 조직된 단체. 교회개혁실천연대, 통일시대평화누리, 새시대목회자모임 등 12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참관단은 각 교단 총회 현장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회의 진행과정을 모니터해 소감문을 쓰게 된다. 참관단 신청은 교회 개혁에 공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다음달 8일까지 홈페이지, 혹은 팩스나 전화로 현장 모니터와 인터넷 생중계 모니터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참관단 위크숍은 다음달 8일 오후 3시 교회개혁실천연대 세미나실에서 있다. 한편 각 교단 총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예장 통합 9월22∼26일 제주 성안교회 ▲예장 고신 9월22∼26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 ▲예장 합동 9월22∼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기장 9월22∼25일 제주해비치호텔 ▲기감 10월29∼31일.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공공조달 국제세미나 기조연설

    장수만 조달청장은 28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공공조달국제세미나에 참석해 조달 국제네트워크 구축 기조연설과 함께 2010년 국제세미나 유치를 제안한다.
  • ‘한·일 소년법 개정’ 세미나

    ‘한·일 소년법 개정’ 세미나

    한국소년정책학회(회장 조준현)는 26일 한국사법교육원에서 ‘한국과 일본의 소년법 개정에 대한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한·일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 한국조직학회 세미나 개최

    한국조직학회(회장 이창원)는 25일 오후 4시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이명박 정부의 제2차 정부조직 개편-정부 기능 민간이양의 방향 모색’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 한·중 25일 ‘협력 구체화’ 공동성명

    한·중 25일 ‘협력 구체화’ 공동성명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25일 방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국빈 자격으로 1박2일 한국에 머무는 후 주석은 25일 한·중 정상회담과 공동성명 발표,26일 한·중 청년들과의 대화, 김형오 국회의장·한승수 총리 면담, 상하이·여수 박람회 세미나, 경제4단체장 오찬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올림픽 혐한론 논의 주목 범지구촌 축제인 올림픽을 마치자마자 후 주석이 부리나케 한국을 찾는 데는 사실 양국간 현안이 시급해서라기보다는 기술적인 이유가 크게 작용한다. 양국이 두 정상의 빡빡한 일정을 조정하다보니 26일 후 주석의 타지키스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 참석 직전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 것으로 조율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 우선 지난 5월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합의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맞춰 두 나라의 협력을 경제에서 정치·국방·문화분야로 넓히는 방안들이 마련된다. 양국 외교부간 고위급 전략대화를 연내 가동하고, 국방 당국간에도 고위급 인사교류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특히 군 당국간 협력은 중국이 올림픽 이후 북한 체제의 급속한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한반도 안보정세에 있어서 중요한 의제가 될 전망이다. 경제분야에서는 무엇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관심을 끈다. 급할 게 없다는 우리와 달리 중국은 새로운 경제 활로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부각된 중국 내 ‘혐한론(嫌韓論)’에 대해서도 어떤 형태로든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방향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에너지절약분야 협력 등 양국간 7개 분야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한다. ●박근혜, 환영만찬에 참석 2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뤄질 후 주석 환영만찬에는 대선 직후 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다녀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참석한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그리고 17대 국회 때 한·중 의원외교협의회장을 지낸 김덕룡 전 한나라당 의원도 초대됐다. 중국에서 한류스타로 인기가 높은 가수 장나라씨가 이날 만찬에서 한국과 중국가요 한 곡씩을 부르고,‘대장금’의 이영애씨도 참석한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후 주석 환영만찬에는 정계와 재계, 학계를 망라해 양측 50여명씩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한·중간 우의와 교류 확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박 전 대표 등이 특별히 초청됐다.”고 설명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Local] 함평 나비·곤충도서관 문 열어

    ‘나비의 고장’인 전남 함평군에 20일 나비·곤충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이 도서관은 함평읍 화양 근린공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됐고 1만 8000여권의 책이 진열됐다.1층에는 일반 열람실(74석)과 어린이·가족 열람실,2층 미디어실·디지털자료실·어학실·음악감상실,3층에는 세미나실이 있다.1층에서는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책을 읽고 빌려갈 수 있다. 도서관은 매주 월요일을 빼고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문을 연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궁금증은 도서관 홈페이지(www.butterflyhp.or.kr)나 전화((061)320-2574)로 문의하면 된다.함평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중구의회 의장선거 性향응 의혹

    서울시 중구의회 일부 의원들이 의장 선거 과정에서 성매매 등의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시민단체인 ‘성매매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연대’는 서울 중구 의회 앞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등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중구 의회 A의원이 지난 7월 의장선거를 앞두고 동료 의원들에게 성매매를 이용한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전국연대 등에 따르면 의장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A의원은 지난 5월28일 서울 명동 모 호텔에서 동료 의원 3명의 술값과 접대비, 성매매 비용으로 모두 219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또 A의원은 5월20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뒤 동료 의원 2명이 안마시술소에 가는 비용 32만원을 내주고,6월27일 서울 종로구 창신동 모 호텔 안마시술소에 동료 의원 1명이 가는 비용 20만원도 대신 결제했다. 이에 대해 심상문 중구 의회 의장은 “의장 선거에 출마했다 떨어진 한 의원이 불만을 품고 시민단체에 허위 제보를 한 것”이라면서 “시민단체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웃는얼굴] 담장에 핀 우리 할미의 웃음꽃

    [웃는얼굴] 담장에 핀 우리 할미의 웃음꽃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서정주, <국화 옆에서> 중에서 짭조름한 바닷바람이 휘감는 선운산 능선을 따라 난 구절양장 길. 소 등에 얻는 길마를 닮은 질마재 낮은 구릉을 넘자 가가호호 담장마다 그려진 국화꽃, 웃음꽃이 반긴다. 그것은 마음을 동하게 한다. 질마재의 신화가 살아 숨 쉬는 곳 고창군 부안면 송현리 안현돋음볕마을(처음 해가 떠오르는 마을). 질마재의 신화가 살아 숨 쉬는 이곳은 때 이른 국화꽃, 웃음꽃이 한창이다. 서정주 시인의 묘소가 자리한 돋음볕마을은 미당(未堂)의 시 <국화 옆에서>를 테마로 조성된 마을로, 매년 10월이면 ‘국화꽃 축제’가 열린다. 회색 콘크리트 담벽과 슬레이트 지붕이 온통 국화꽃과 얼굴 그림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 마을에 벽화가 그려진 건 작년 초, 마을 사람들은 서정주 시인을 기리기 위해 국화꽃과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누님의 얼굴을 담장과 지붕 위에 그려 넣어 마을을 단장했다. 벽화는 송주철 공공디자인연구소에서 작업을 맡아, 10여 명의 벽화전문화가들이 7개월 동안 함께 그렸다. 벽화 속 주인공은 모두 마을 주민들이다. 벽화가 그려진 소담한 담장을 따라 걷는다. 는개와 함께 ‘8할의 바람’이 머무는 풍경은 쓸쓸하다. 섬돌 위에 가지런히 벗어 놓은 신발, 휑한 마당을 지키는 누렁이와 농기구들이 사람 사는 마을임을 짐작케 할 뿐, 움직임도 소리도 없다. 한참 동안 계속 되는 정적, 시간이 멈춘 듯하다. 살방살방 가벼운 마실에 어울리는 길이다. 벽화 속 주인공들의 질박한 삶 마을 중앙 담벼락에 그려진 얼굴의 주인공은 김순애·양옥순 할머니이다. 서울에서 내려온 손주놈 보듯, 리드미컬하게 자리 잡은 주름 위로 웃음 가득한 얼굴, 그래서 더 반갑고 살갑다. 잠시 숨을 멈추고 가까이 다가간다. 바늘 하나 들어가지 않는 촘촘한 콘크리트 벽 위에 넉넉한 마음과 밝은 표정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질펀한 농담과 질박을 덧입혔다. 한 마을에 살며 형님 동생으로, 때론 동무로 마을의 애경사를 먼저 챙겨온 이들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평생을 그랬던 것처럼 서로를 마주한다. 마을을 휘돌아 보는 사이 해가 뉘엿뉘엿 저문다. ‘처벅처벅’ 물 먹은 발작국소리가 정적을 깨고 사진을 찍는 기자에게 다가온다. 어깨 위로 걸친 삽자루, 무릎까지 끌어 올린 장화. 방금 전까지 논에서 일하고 왔던 흔적이다. “남의 집 앞에서 뭐헌당가. 뭐 볼게 있다고 허구한 날 사람들이 들락거리는지. 비도 오고만 마을 회관에 가서 커피도 마시고 쉬엄쉬엄 허소.” 낯이 익다. 알고 보니 담장에 그려진 얼굴은 대부분 그 집에 살고 있는 주인의 얼굴이란다. 문패가 따로 필요 없는 마을이다. 비에 젖은 모습이 안쓰러웠던지 막 논에서 돌아온 아저씨는 마을회관에서 손수 커피를 끓여준다. 달큼한 커피도 커피지만, 자신의 삶의 터전에 무심히 카메라를 들이댄 무래함을 꾸짖지 않아 더 고마웠다. 커피 값으로 사진을 찍어 드린다고 하니 “나는 찍어서 뭐헌당가, 오는 사람마다 사진 찍자고 허니 아조 귀찮아 죽것네”라고 하면서도 벽화 앞에 나란히 선다. 걸쭉한 농을 건네던 아저씨는 온데간데없고 카메라 속으로 웬 수줍은 어린아이가 들어온다. 시간이 멈추어 버린 곳. 따뜻한 마음과 할머니의 정겨운 미소가 그립다면 안현돋음볕 마을에 가보라. 첫날밤 신부마냥 노랑저고리 다홍치마로 물든 마을은 크로마토그래피처럼 가슴속 형형색색으로 스민다. 국화꽃 향기에 취해 마을을 거닐다보면 벽화 속 주인공을 만나는 행운도 기다린다. 문의: 고창군청(www.gochang.go.kr), 문화관광과 063-560-2234~5 찾아가는 방법 서해안고속도로→군산→선운사IC→22번국도, 선운사 방면→안현돋음볕마을 주변 볼거리 서정주 시 박물관 시문학관은 돋음볕마을과 마주보고 있다. 폐교된(선운분교) 학교를 이용해서 만들어졌으며 내부에는 시 전시실, 세미나실,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외부에는 서정주의 시 <자화상>을 상징하는 거대한 자전거가 있다. 매년 11월에는 ‘시문학제’가 열리기도 한다. 글·사진 임종관 본지기자     월간 <삶과꿈> 2008년 7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거시경제 안정체질 확립 당면과제”

    “거시경제 안정 체질 확립이 당면과제다.”,“금융 감독정책을 질적으로 개선하고, 비정규직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9일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경제 60년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미래전략을 제시했다. KDI는 지난 60년간 한국 경제가 비약적인 성과를 냈지만 현 상황은 물론 향후 전망도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세계시장에서 경쟁격화, 원자재발 인플레이션, 글로벌 경기 침체, 고용창출 둔화 등 대내외적으로 강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 방향 모색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남상우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국내 물가급등과 관련,“최근 국제유가 상승 등 여파로 중기 물가안정목표제 하의 인플레 목표(3±0.5%)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근원인플레를 목표대상 지표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외환정책과 관련해 “구조적 수출경쟁력 추이에 반하는 외환시장 개입은 최소한으로 자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수 금융경제연구원장은 최근 국내 경기불안과 관련,“시장규율을 강화하고 감독 측면에서는 긴급상황에서 위기를 식별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금융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무역분야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안충영 중앙대 교수는 규제 혁파와 관련,“‘네거티브 리스트’시스템을 확산하고 규제개혁촉진법과 규제 일몰제를 통해 덩어리 규제를 철폐하는 동시에 출자총액제한제도도 폐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태원 서강대 교수는 재정정책 개혁과 관련해 “공기업 민영화, 정책금융 축소 등 광의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지역균형발전사업 등 비효율 부문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세제도 개혁에 대해서는 “법인세율을 인하하고 종합부동산세는 폐지하는 대신 소득세 납세자 비중은 제고하고 비과세 감면은 대폭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옛 전남지사 공관 미술관 변신… 새달초 개관

    한때 ‘지방 청와대’로 불렸던 광주시 서구 농성동 옛 전남도지사 공관이 미술관으로 탈바꿈한다.광주시립미술관은 19일 이 공관을 재단장해 ‘상록전시관’으로 이름짓고 다음달 3일 개관한다고 밝혔다.시립미술관측은 개관 기념전인 ‘콜라주’를 마련하고 내년 2월까지 국내 작가 7명의 작품을 전시한다.분재·수석 등도 함께 전시되며,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는 문화강좌가 열린다. 옛 공관을 재 단장한 전시관은 1만 8128㎡의 부지에 전체 건축면적 1861㎡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본관동과 부속동으로 이뤄졌다. 본관동 지상 1층에는 전시관, 세미나실 등을 배치하고 카페는 야외 데크와 공원을 연결했다.이 미술관은 5,6공화국 당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광주·전남을 방문할 때 숙소로 자주 사용하면서 ‘지방 청와대’로 불렸다. 이후 전남도청 이전으로 용도가 폐기되자 2004년 7월 광주시가 공공기관 이전부지 공원화 사업의 하나로 미술관을 꾸렸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Local] 대구엑스코, 베이비 페어 개최

    대구엑스코는 출산 장려와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한 전시회인 ‘베이비 페어 2008’을 다음 달 4∼7일 대구엑스코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80개사가 200개 부스를 만들어 태교·출산·임산부 용품과 영유아 식품·교육용품, 학습기자재 등을 선보인다. 주요 참가업체는 미국 승용 완구 전문 브랜드 ‘라디오플라이어’, 소아 아토피 1위 브랜드 ‘씨에이팜’, 국내 첫 땅콩기저귀 생산업체 ‘무루앤타미타브’, 산후 도우미 파견 전문회사 ‘참사랑 어머니회’ 등이다. 부대 행사로는 건강한 모유 수유아 선발대회, 임산부 특강, 영유아 교육 세미나, 베이비 샤워 파티, 첫니 파티, 아기용품 만들기 체험행사 등이 준비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 중구의장 선거 때 ‘성접대’ 의혹” 파문

    서울시 중구의회 일부 구의원들이 구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 의장 후보로 나선 동료 의원으로부터 성 접대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시민단체인 ‘성매매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연대’(이하 전국연대)는 19일 서울 중구의회 앞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민우회·민변여성인권위원회 등 여성단체들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중구 의회 의장선거에 출마하려던 A의원이 지난 5∼6월 사이에 세 차례에 걸쳐 다른 의원 6명에게 술 접대과 성 접대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전국연대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 5월 20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세미나 참석후 동료 구의원 두 명에게 안마시술 비용 명목으로 32만원을 지급했다. 전국연대는 그가 또 지난 5월 28일 또 다른 구의원 3명에게 술값 및 성접대 비용으로 총 219만원을 지불했으며,지난 6월 27일에는 또 다른 구의원 1명에게 서울 종로구 S호텔에서 성접대 비용으로 20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전국연대의 주장에 따르면 A의원은 동료의원 6명에게 세 차례에 걸쳐 총 271만원어치의 성접대와 향응을 제공한 셈이다. 전국연대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성매매 제공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관련 업소 등의 처벌을 촉구했다. 또 성매매에 연루된 의원들의 사과와 소속 정당의 재발방지 조치,지방의회 의장단 선거와 관련된 지방 자치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은 이와 관련,“의원들은 조사 결과와 법원의 판결 운운하지 말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도중 중구의회 의장인 심상문 의원 명의로 작성된 유인물이 배포됐다.‘기자회견에 대한 중구의회 입장’이란 제목의 이 유인물에서 심 의장은 “의장직 뿐 아니라 의원직을 걸고 명명백백하게 사실이 아니다.기자회견을 주최한 단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인물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심 의원측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심 의원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오늘 의회에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발레의 모든것 한자리에

    발레의 모든것 한자리에

    한국발레협회가 주최하는 ‘2008 발레 엑스포 서울’이 16∼23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다. ‘발레엑스포 서울’은 그야말로 발레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버라이어티 행사.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어린이부터 중장년,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발레 축제이다.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역시 18·19일 오후 8시 차례로 극장 용 무대에 오르는 유수 해외 무용단들의 ‘컨템퍼러리 발레이브닝’. 미국 툴사발레단과 발레 엑스, 캐나다의 ‘발레 브리티시 컬럼비아’, 독일의 ‘알토 발레시어터 에센’ 등이 국내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서 세계 무용의 흐름을 보여준다.‘유니버설발레단’의 젊은 무용수들로 구성된 ‘유니버설발레Ⅱ’도 무대에 오른다. 16일 오후 8시30분 개막식 갈라공연은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우리 발레인의 춤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ABT)의 서희가 ‘돈키호테’, 국내의 중견 무용수 이원국·임혜경이 ‘심청’으로 관객을 맞는다. 개막식 직전 오후 7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지젤’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로미오와 줄리엣’ 등의 발레음악을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이 해설하는 ‘발레음악 콘서트’도 있다. 23일 오후 7시30분 폐막식전 행사로 열리는 발레 패션쇼 ‘궁정발레’도 독특한 볼거리.1661년 프랑스 루이 14세 때 전성기를 이룬 궁정 발레부터 시작해 21세기 현대 발레에 걸친 발레 의상과 무용 형식의 변화를 한 자리에서 보여준다. 20·21일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선 어린이와 청소년, 발레 입문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청소년 발레축제’가 이어진다. 이밖에 해외 콩쿠르에서 상을 받은 신예들의 자리인 ‘영스타 갈라’를 비롯해 ‘신인 안무가전’ ‘중견작가전’ 등 공연과 함께 워크숍, 세미나,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02)538-0505.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환경·사회통합형 교통체계가 원동력

    환경·사회통합형 교통체계가 원동력

    |쿠리치바(브라질) 오상도특파원|“도시를 변화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는 계속되고 있다.‘린야베르데’(초록색 라인)는 남북을 연결해 도시발전의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다.” 브라질 쿠리치바의 도시설계를 맡은 이푸키(IPPUC)와 교통을 책임진 우르비스(URBS)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린야베르데’를 거론했다.40여년간 추진해온 쿠리치바 종합계획의 틀이 도로 하나를 중심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는 설명이다. 영국 환경오염왕립위원회는 최근 “효율적 교통정책이야말로 가장 좋은 환경보호책”이라고 강조했는데, 브라질의 변방 도시는 이미 이같은 지름길 구축에 박차를 가해가고 있는 셈이다. 버스 전용차로와 환승 터미널을 우리나라에 전해준 ‘교통천국’ 쿠리치바가 다시 진화하고 있다.1970년대 초부터 쿠리치바 시당국은 선형도로를 발전의 축으로 삼았고, 이는 5개 주요 간선교통축을 따라 확대된다. 하지만 이푸키의 전문가들은 토지수용에 따른 역사적 건물의 훼손과 재정지출을 막는 묘안을 짜내야 했고, 여기서 탄생한 게 일방통행 시스템과 전용차로다. 중앙도로는 양방향의 버스전용차로가, 양쪽 측면에는 승용차와 작은 버스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마지막으로 양끝단은 도심과 교외로 향하는 일방통행로가 자리하고 있다. 이같은 3중도로 시스템은 90년대 초반의 우리나라에 견줘 신호대기 시간이 3분의1에 불과하면서도 소통률이 2배 이상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바 있다. 버스를 타더라도 단돈 600∼700원만 내면 시내 어디라도 갈 수 있고,20여개 민간회사는 노선을 배정받아 수입금을 시에 적립한다. 파울로 슈미트 우르비스 사장은 “하루 180여만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요금체계는 10년 전과 비교해 10%도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효율의 증가는 대중교통 이용률과 에너지소비 극대화를 가져온다.”며 “굴절구간을 삽입해 버스간 추월이 가능한 변형 버스전용차로의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변화의 물결은 남쪽 피에린요와 북쪽 아투바를 잇는 린야베르데에서 시작됐다. 원형도로 건설에 중점을 둬온 시는 지난해 1월 주정부로부터 토지를 기증받아 남북의 23개 마을을 잇는 18㎞ 길이의 1단계 도로건설에 착수했다. 하야카와 공보관의 안내로 찾은 린야베르데는 벌써 70% 이상 공사를 마친 상태였다. 길 가운데로 공원과 보행자·자전거도로가 건설될 만큼 환경친화적이다. 도시개발에서 얻은 수익을 화석연료가 아닌 녹색교통에 재투자해 환경을 긍정적 방향으로 이끈 셈이다. 공사 관계자는 “70년대 후반부터 건설된 자전거도로는 이미 200㎞ 이상 퍼져나갔다.”면서 “시내는 물론 13개 위성도시 어디라도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원을 따라 연결된 경사진 레저용도로와 완만한 통근용도로로 나뉘는 게 특징이다. 호소메 국장은 “통근자의 80%에 육박하는 하루 180여만명이 버스를 이용하면서 쿠리치바의 1인당 자동차 연료 소비가 다른 브라질 내 주요 도시에 비해 30% 이상 줄어들고, 자동차 사고율도 떨어졌다.”면서 그만큼 깨끗하고 푸른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sdoh@seoul.co.kr ■토치오 도시환경국장 “2003년 이명박 대통령도 방문… 서울 녹지공간 확보능력 배워야” “엔지니어들은 직선을 고집합니다. 하지만 강은 자연스러운 제 길을 찾아야 합니다.” 마노엘 히바스 거리의 도시환경국에서 마주한 세르지오 갈란테 토치오 국장은 청계천 사진을 꺼내놓고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지구 반대편에서 찾아온 이방인에게 청계천 복원에 대해 칭찬을 늘어놓다 말꼬리를 돌린 것이다. 그는 “2003년께 지금의 이명박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했다.”고 또렷이 기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시장 시절, 닫힌 강을 복개해 오염방지에 기여하고 녹지공간도 조성했는데 이는 본받아야 한다.”면서도 “강 주변 녹지공간은 최소 양 옆으로 30여m는 돼야 홍수 예방과 자연정화 기능을 가질 수 있다. 자연스러운 곡선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바라보는 서울의 변화는 일단 긍정적이다.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한 다양한 사진자료를 보며 서울의 녹지공간 확보 노력을 칭찬했다. 서울시청 광장이나 세종로 도시공원 조성계획 등이 그렇다. 다양한 변화의 조짐을 주의깊에 살펴보고 있다고도 했다. 토치오 국장에 따르면 쿠리치바도 70,80년대 무분별한 개발로 하천과 녹지가 파괴되는 경험을 했고, 이에 1975년 자연배수 시스템을 법률로 도입했다.70년대 초까지 진행된 강의 수로화와 규격화된 배수방식을 뒤집는 시도였다. 그는 “당시 레르네르 시장은 크고 비싼 콘크리트 강을 짓기보다 작은 자연도랑 건설에 매진했고 이를 통해 고질적 홍수와 오염에서 벗어났다.”고 회고했다. 이어 “쿠리치바가 생태적으로 완벽한 도시라는 생각은 오해일 따름”이라면서 “다른 도시와의 차이점은 위정자들이 믿음을 심어주고, 시민들은 이를 믿고 간단한 프로그램부터 실행해 나간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슈미트 도시공사 사장 “한국 버스전용차로 보고 놀라…차량별 요금제 등은 개선해야” |쿠리치바 오상도특파원|“서울의 교통시스템은 이미 90점 이상입니다.” 쿠리치바 도시공사(우르비스·URBS)의 파울로 알폰소 슈미트 사장은 2005년 5월의 서울을 이렇게 회고했다. 세미나 참석을 위해 찾았던 서울의 삼성동 코엑스와 강남역 인근에서 접한 버스 전용차로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이 쿠리치바 시스템을 채택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히려 많은 인파와 교통량 속에서 더 질서정연했다.”면서 “지하철과 연계된 버스운행체계가 가장 인상깊었다.”고 전했다. 강남역 인근에서 접한 버스 전용차로는 상·하행선 정류장이 교차돼 정류장이 맞닿은 쿠리치바와 달리 버스간 추월이 가능했다는 점도 한층 진화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T머니, 교통카드 등 선진시스템을 갖추고도 정류장이 아닌 차량별로 요금을 받는 점, 지폐로 요금을 낼 경우 거스름돈을 주느라 시간이 지체되는 점 등이 교통흐름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쿠리치바는 탑승 전 미리 원통형 정거장에서 요금을 계산한다. 슈미트 사장은 “쿠리치바의 경우 다소 낙후된 시설에도 불구하고 ‘한번만 요금을 내면 어디든 갈 수 있는’ 사회적 요금제가 이동권의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높은 대중교통 의존도가 생태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이 선진국에 견줘 뒤지지 않는 시스템을 갖춘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많은 사람이 대중교통 이용을 꺼린다.”면서 “승용차 사용을 줄여 배기가스를 낮추는 것이 결국 지구 온난화를 막는 데 일조하는 것 아니냐. 쿠리치바는 최근 자전거도로와 보행자 도로를 더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sdoh@seoul.co.kr <특별취재팀> 미래생활부 박건승부장(팀장)·박상숙·오상도·류지영·박건형·정현용기자, 도쿄 박홍기 특파원, 사회부 홍지민기자, 국제부 안동환·이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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