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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입 완료 美대한제국공사관 우리문화 알릴 교두보로 활용”

    대한제국 자주 외교의 상징인 미국 워싱턴 주재 대한제국공사관(화성돈 공사관)이 원주인인 대한민국의 품으로 102년 만에 완전히 돌아왔다. 현존하는 대한제국 외국 공관 중 유일하게 원형이 남아 있는 이 건물은 1891년부터 1905년까지 주미 공사관으로 사용됐고 을사늑약 체결 뒤 일제가 빼앗다시피 한 것이다.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의 한미경제연구소(KEI)에서 기념 세미나를 열어 공사관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문화재청 김찬 청장은 “우선 건물을 보전, 복원, 복구하는 일이 급선무다. 예산과 팀이 이미 준비돼 있다.”면서 “미국민에게는 우리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교두보가, 우리 국민에게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헌 배제대 교수는 국권 강탈의 역사 치유, 한·미 문화의 융합 등을 위한 전시,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교수는 건물을 공간별로 구분해 1층은 1900년대 초의 공사관 건물을 그대로 재현하고 2층은 한국식 주거 체험 공간으로 구성하는 한편 3층은 기획전시 등을 위한 다목적 홀로 만드는 방안을 제안했다. 문화재청은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 건물을 우리 전통문화와 한·미 양국 간 교류 협력의 역사를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미나에 앞서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 주미 한국대사관은 이날 낮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워싱턴의 로건 서클 15번지에 위치한 대한제국공사관 매입을 최종 완료하는 서명식을 가졌다. 정부를 대표해 김 청장이 현 소유주인 미국인 티머시 젠킨스와 최종 매매 계약서에 서명했다. 공사 관저는 대한민국 국유재산으로 편입되고 매입 대금 350만 달러는 문화재보고기금법이 규정한 긴급 매입비에서 지급된다. 행사에는 최영진 주미 대사와 최광수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자문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청장은 “100여년 전 이곳에서 자주 외교를 펼치던 선조들의 희망과 번민 등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젠킨스는 “많은 문화유산이 ‘잃어버려 없어지고 무시되고 도둑맞고 허물어졌지만’ 대한제국공사관은 온전히 옛 주인의 품으로 되돌려주게 됐다.”고 감회를 피력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가든파이브 웨딩컨벤션, 체플웨딩홀로 거듭나

    가든파이브 웨딩컨벤션, 체플웨딩홀로 거듭나

    가을 결혼성수기를 앞두고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가든파이브 웨딩컨벤션이 인테리어 리모델링 공사를 완공했다. 지난 7월16일부터 8월15일까지 진행된 리뉴얼 공사는 웨딩홀 내부, 로비 및 신부대기실 등 전면적으로 실시됐다. 심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기존의 분위기에서 모던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스타일로 변모해 웨딩홀의 품격을 높였다. 체플웨딩 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리모델링은 웨딩홀의 경우 화이트 버진로드로 예식의 깊이와 깔끔함 및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캔들 장식으로 따뜻함과 화사함을 불어넣었다. 벽면과 하객 의자 등도 브라운톤으로 포인트를 줘 격조높은 웨딩홀을 탄생시켰다. 아울러 신부대기실은 유럽 여왕의 방을 연상케 하듯 깨끗한 하얀 배경에 크고 작은 눈꽃패턴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은은한 색상에 금색 테두리를 두른 신부용 의자를 둬 럭셔리한 느낌을 살렸다. 로비 및 복도는 밝은색과 어두운 색의 조화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이뤄져 다수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가든파이브 웨딩컨벤션 최용섭 대표는 “가을 결혼 성수기에 맞춰 웨딩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예식의 품격을 높여주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웨딩홀 추천을 받은 고객들의 문의가 높은 상황”이라면서 “예식장뿐 아니라 연회장 및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든파이브 웨딩컨벤션은 스카이뷰가 보이는 넓은 연회장이 있어 피로연 이외에도 각종 세미나 및 단체행사의 장소로도 추천되는 곳이다. 피로연 메뉴는 한식, 중식, 양식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제공되며 특급호텔 출신의 주방장이 직접 요리를 만들어 한층 높은 맛과 품질을 보장한다. 가든파이브 웨딩컨벤션은 지하철 8호선 장지역에서 도보 7분 거리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 292 동남권 유통단지 가든파이브 TOOL 10층에 위치해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가든파이브 웨딩컨벤션 홈페이지(www.garden5wedding.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인터넷뉴스팀
  • 양국 학자들 뭘 논의했나

    11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국가-지방 간 복지 행·재정정책의 방향’ 세미나에서 한·일 전문가들은 양국이 공통으로 가진 사회 이슈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벌였다. 특히 이들은 우리나라의 노인장기요양보험에 해당하는 일본 개호(介護)보험의 개혁 방안 등 고령화 문제와 인구감소에 따라 발생하는 중앙·지방정부의 복지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시마자키 켄지 일본정책연구대학원대학 교수는 “일본은 재정 문제 이전에 초고령화 사회에서 제도를 어떻게 구축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개호보험 제도의 생산성 향상 필요성을 제기했다. 시마자키 교수는 “재택 의료를 좁은 의미의 ‘자택’에서의 서비스 제공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면서 “노인보건시설, 양로원, 집단거주형 주거시설·주택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러한 제안은 대도시급 지자체에는 더욱 긴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의료·개호정책은 지역의 실정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이 때문에 분권화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쓰즈미 슈조 오사카대학대학원 교수는 “간병을 받지 않도록 예방하는 ‘개호예방서비스’를 민간이 제공하고,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사업자를 공모하기도 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시정촌(기초단체)이 개호보험 제도의 전면에 나오게 됐다.”고 일본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 전문가들은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따른 지방 재정의 악화 문제를 지적했다. 이상용 지방행정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사회적 보험으로 정부의 재정지원이 늘어나는 동시에 지방비 부담도 늘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시마자키 교수는 또 고령화 이슈와 함께 떠오른 연금 제도 개혁 문제를 지적하며 “부분적인 해결책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마자키 교수는 “연금 제도는 국가와 국민 간의 장기 계약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급격한 제도 변경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현행 제도를 바꿀 필요가 없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금의 최저 보장 기능 강화 ▲연금의 급여 과세 강화를 포함한 연금 급여 수준의 재검토 ▲현행 65세인 수급 시작 연령 인상 검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복지 행정·재정정책’ 한·일 세미나 “사회복지서비스, 지방분권화 필요”

    ‘복지 행정·재정정책’ 한·일 세미나 “사회복지서비스, 지방분권화 필요”

    한국과 일본의 지방행정 학자들은 사회복지서비스의 지방분권화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이들은 국가 주도의 보편적 복지와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맞춤형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민·관, 관·관, 민·민 등 복지 서비스 공급정책에 통합적인 거버넌스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통합적 거버넌스 개념 도입 의견도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가-지방 간 복지 행·재정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의 한·일 공동 세미나에서 이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가타기리 유키 일본 오타루 상과대학 교수는 “국가와 지방의 관계는 집권적 분산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맞춤형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사회복지제도를 주체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보편적이고 균질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가는 입법과 큰 정책을 맡고, 도도부현(광역단체)은 관리 감독을, 시정촌(기초단체)은 상담과 필요 여부 심사, 지급 등을 담당하는 형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타기리 교수는 “관민 협동형 사회복지 서비스가 중요하지만 자칫 민간사업자에 의존도를 높이거나 시장 원리가 적용될 경우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 실패할 수도 있다.”면서 “비정규직 채용률, 복지 담당 직원의 교육도 등 민간사업자에 대한 관리 감독 기능 및 조정 기능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간사업자 관리 감독 기능 확보해야 한국 측 발제를 맡은 백종만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역시 “참여정부 초기에 이미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체계 구축을 정책적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복지 공급이 분절적이고 중복적으로 이뤄지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수요자 중심의 통합적 서비스를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통합적 사례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백 교수는 “현재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가 각각 관리하고 있는 사회복지통합관리망과 복지정보공유시스템을 통합 운영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범위를 중앙부처뿐 아니라 지자체, 민간복지단체 등까지 확대해야 하며, 지자체의 희망복지지원단이 구체적인 복지 서비스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수 있다.”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공공·민간 통합적 사례 관리 필요 세미나는 서울신문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일본자치제국제화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철휘 서울신문사 사장과 한표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일본 후생노동성 국장을 지낸 쓰즈미 슈조 오사카대학대학원 교수 등 한·일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우리나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모델이 된 일본 ‘개호(介護)보험’을 설계한 대표적인 복지 관료인 쓰즈미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일본 복지시스템 전환의 의미와 전망을 제시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日 교다시의 ‘토털 서포트 사업’

    어느 지역에 빈곤에 시달리는 장애인 부부가 아이를 학대하고 있다면. 혹은 재산은 많지만 가족이 없는 고령의 할머니가 치매증을 앓고 있다면. 공급자 중심의 사회복지서비스 체계가 유지되는 한 효과적이고 신속한 복지 혜택을 누리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한·일 공동 세미나에서 소개된 일본 사이타마현(縣)의 교다시(市)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교다시는 지난해 ‘토털 서포트 추진 사업’을 위해 원스톱 센터를 만들었다. 여기에 복지종합창구를 설치해 빈곤, 장애, 고령, 아동 등 여러 복지 수요에 대한 포괄적 연계 체제를 꾸려 다양한 형태의 복지 혜택이 필요한 개인들에게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전까지는 교다시 역시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복지의 중복과 빈틈 노출 등에 따른 비판이 이어졌고, 타 부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등 안일한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원스톱 센터를 만든 뒤 명예봉사직인 민생위원, 아동위원 등을 두고 복지가 필요한 주민들과 복지사무소 등 행정기관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하게 했다. 3년 임기의 무급임에도 민생위원 참가 의지는 뜨겁다. 이들은 자연스럽게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저소득층 등 가정을 방문하거나 전담해 재택복지와 일상적인 지원 등을 제공하는 주체가 됐다. 이는 2011년 국가가 민생위원법을 제정한 뒤 지자체별로 특성을 살려 복지에 대한 조례를 만들고 민생위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 오타루상과대학 가타기리 유키 교수는 “토털 서비스 추진 사업은 지역의 복지 자주성을 강화해 주민들의 삶과 가장 가까운 지자체가 복지를 적극적으로 담당하겠다는 것인데 아직까지는 교다시와 고베 아시다시 등에서만 추진되고 있다.”면서 “지자체마다 인구 규모, 재정 수준 등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도입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파독 간호사, 年매출 1400억원 호텔리어로

    파독 간호사, 年매출 1400억원 호텔리어로

    “독일 전체에서 우리 호텔을 모르는 사람은 없어요. 그런데 제가 우리 도시에서는 유일한 한국인입니다. 항상 ‘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니까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정명렬(64) 사장은 파독 간호사 출신으로 유럽에서 성공한 동포 경제인으로 꼽힌다. 그는 독일에서 네 번째로 큰 주(州)인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의 위커문데 시에 있는 호텔 ‘포메른밀러’를 운영하고 있다. 3층 건물에 객실 42개, 고급 레스토랑, 세미나실, 사우나실, 마사지실, 볼링장, 수영장 등을 갖춘 이 호텔은 연간 매출이 1억 유로(약 1432억원)에 이른다. 그는 지난 9일부터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8회 국제결혼여성세계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정 사장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주 총리로부터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경제상’을 받았고 주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한민족여성재단으로부터 ‘세계를 빛낸 여성 사업가 2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경남 진해가 고향인 정 사장은 2남4녀 중 막내로 태어났지만 가난에 찌든 가족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파독 간호사의 길을 택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에 있는 간호보조학원을 나와 서울 을지로 메디컬센터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1970년 1월 29일 서독행 비행기에 올랐다. 1977년 목공소에서 일하는 성실한 남편을 만나 독일에 눌러앉았다. 호텔리어로 변신한 것은 시아버지의 권유 때문이다. “시아버지가 고향인 위커문데 시에 땅을 사서 별장을 짓고 낙향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계획을 변경해 제게 ‘호텔을 지어줄 테니 한번 경영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시는 거예요.” 1997년 문을 연 뒤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로 손님이 모이자 정 사장은 독일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처음에는 한국 전통문화 공연을 1시간 정도 선보였고 불고기, 김치, 나물, 잡채 등 한국 음식도 뷔페로 제공했다. 매년 11월 첫째주 토요일 한국 문화 행사가 열리는 날에는 호텔 앞 게양대에 대형 태극기를 걸어 놓는다. 올해는 다음 달 3일 행사가 열린다. 또 매년 국제녹색주간 박람회에 참가해 주를 홍보한다. 10년 넘게 화려하고 개성 있는 복장으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모자 위에는 숲 속의 짐승들, 학, 자전거 등이 치장물로 올려지며 풍차의 모습도 들어 있다. 박람회 기간에 무게가 4㎏이 넘는 모자를 하루 8시간씩 쓰고 다니며 지역광고를 한다. “힘들어도 절대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아요. 우리 지역이 잘살게 되는 일이고 한국도 알리는 일이잖아요. 무척 즐겁습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노장 바이든, 공화당 연타석 홈런 막을까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이 막판 판세 변화의 기폭제가 됨에 따라 11일 밤(현지시간)으로 예정된 부통령 후보 TV토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예상대로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눌렀다면 부통령 후보 토론에 대한 관심도는 저조했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 상황이 펼쳐지면서 관심은 폴 라이언(42)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롬니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칠지, 아니면 조 바이든(70) 부통령이 궁지에 몰린 오바마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우선 이번 부통령 후보 토론은 역대 가장 나이 차가 많은 후보 간 토론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라이언은 바이든과 무려 28살 차이로 그의 아들뻘이다. 라이언의 패기와 바이든의 경륜이 뚜렷한 대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6년 상원의원 경력에다 3차례나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바이든은 TV토론 경험이 풍부하다. 반면 라이언은 14년 하원의원 경력이 전부다. 그렇다고 해서 라이언이 불리할 것이라는 예단은 위험하다. 라이언은 하원 예산위원장을 맡을 만큼 정책통이다. 복잡한 수치가 동원되는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에서 단골로 활약했고, 지난해 정부·여당과의 정부부채 상한 인상 협상 때는 공화당 대표단의 일원으로 백악관 토론회에서 오바마와 ‘맞짱’을 뜬 적도 있다. 반면 바이든은 외교 분야 전문가인 데다 치밀하지 못하고 말실수가 잦다. 11일 토론 주제가 경제 분야에 맞춰질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오히려 바이든이 불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 때문인지 바이든은 며칠 전부터 모든 일정을 접고 토론에 대비해 ‘열공’하고 있다. 롬니는 9일 CNN 인터뷰에서 “수십 차례 TV토론 경험이 있는 바이든에 비하면 라이언은 고등학생처럼 비쳐질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라이언은 사실(팩트)을 갖고 임할 것이기 때문에 잘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롬니가 첫 토론에서 압승을 거두며 점수를 벌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라이언이 토론에서 진다 하더라도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바이든마저 라이언에게 패할 경우 오바마 진영은 불길한 분위기에 휩싸이면서 추락세가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바이든과 라이언은 공통점도 많다. 둘 다 가톨릭 신자에 개인적 비극을 겪었다. 바이든은 교통사고로 부인과 갓난 딸을 잃었고 라이언은 16세 때 변호사이던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급사하는 바람에 햄버거가게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했다. 라이언은 28세에 하원의원이 되면서, 바이든은 29세에 상원의원으로 당선돼 정계에 들어섰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와인도 단풍도 한밭의 붉은유혹

    와인도 단풍도 한밭의 붉은유혹

    “국산 포도로 와인을 처음 만든 곳은?” 답은 ‘대전’이다. 한·일 합작회사인 한국산토리 대전공장은 1969년 ‘선리포트와인’을 출시했다. 포도는 동구 산내동에서 생산된 것을 썼다. 이 시도는 실패로 끝났으나 지난해 11월 ‘체러티’가 생산되면서 대전의 와인 역사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는 한발 더 나가 오는 12~15일 ‘대전 국제 푸드&와인 페스티벌’을 연다. 역시 국내 첫 와인축제다. ●佛·伊 등 18개국 참여 최상급 와인 시음 ‘신의 물방울’ 향연이 펼쳐질 무대는 엑스포과학공원 옆 대전무역전시관과 인근 갑천 일대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대전이 컨벤션 중심 도시로 커가고 있는데 그때 모인 사람들에게 한국 와인의 발상지인 대전산을 내놓고 싶다.”면서 “그러려면 세계적인 와인축제로 브랜드 가치를 키워야 한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세계인이 찾는 맛과 멋의 향연’이다. 전 세계 18개국 50여개 와인 관련 기업과 협회가 참여해 258개 부스를 운영한다.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프랑스 메도크와인, 독일 라인가우와인, 이탈리아 피에몬테와인 외에도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등의 와이너리(와인 양조장)가 참가해 애호가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독일은 모젤 등 11개 와이너리가 49종의 와인을 선보인다. 세계 명품·희귀 와인 150여점도 전시된다. 관람객은 최근 독일 베를린 와인트로피협회가 주최한 품평대회에서 입상한 수준급 와인 300여종 4000여병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다. 전 세계 와인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엑스포 다리서 400명 와인 파티 프로그램도 음식과 예술이 한데 버무려지는 축제인 만큼 다양하고 이색적이다. 먼저 국내 최초로 교량에서 와인 파티가 열린다. 13일 낮 길이 50m 엑스포다리 위에서 400여명이 동시에 고급 요리를 곁들인 와인을 즐기는 장관이 연출된다. 이날과 다음 날 밤에는 오색빛 조명이 쏟아지는 다리에서 연인이나 가족이 와인 등을 즐길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긴 바’가 운영된다. 술 관련 강좌도 있다. 개막식은 영국의 오페라 가수 폴 포츠 공연과 K팝 공연, 불꽃쇼 등으로 꾸며진다. 행사 기간에 유성지역 호텔과 대온천탕에서는 ‘와인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와인 관련 세미나와 학회도 잇따라 열린다. 국내 최초로 제작된 높이 2m 지름 1m의 무역전시관 앞 대형 와인잔 조형물도 볼거리다. 탤런트 감우성·이효정씨가 홍보대사를 맡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SNS 활용, 익산·충주시 최고

    지방자치단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전북 익산시와 충북 충주시가 SNS를 적극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보문화포럼이 10일 충남대에서 개최한 ‘SNS활용과 지역사회 역량강화’ 세미나에서 서우석 서울시립대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급속한 정보화로 개인주의 추세가 늘어나면서 지역 공동체 기반이 무너진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SNS는 지역사회의 역량과 이웃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 교수팀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트위터의 팔로어(트위터를 구독하는 독자) 기준으로 보았을 때 활동이 활발한 3개 지자체는 전북 익산시, 경기 부천시, 경기 수원시 순이었다. 광역 지자체 가운데 트위터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은 서울시로 지난 9월 기준 팔로어는 4만명, 트위트 횟수는 1만 6000여건이었다.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전북 익산시는 팔로어 2만 4000명, 트위트 횟수는 4800여건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페이스북 활동이 활발한 상위 3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는 충북 충주시, 경남 거창군, 충남 논산시였다. 지난해 페이스북을 시작한 충북 충주시는 트위터의 팔로어와 비슷한 개념인 친구와 게시물에 대해 호감을 표현하는 ‘좋아요’ 숫자가 5600여건이었다. 서울시는 SNS에서의 개인 활동을 자원봉사시간으로 인정할 뿐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와 같은 각각의 SNS를 한데 연동하여 직접 접속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새로 올라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 정읍시는 호남권에서 이용자 기준 1위, 전국 지자체 가운데 부산, 서울 다음으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SNS 운영이 돋보였다. 서 교수는 “지역 간 SNS 활용 능력에 심각한 차이가 있어 전통적인 정보 격차(디지털 디바이드)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소통 강화와 정체성 특화를 위한 소셜네트워크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팔만대장경 보존·훼손 방지 장경판전 관람제한 등 필요”

    경남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판을 온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장경판전(藏經板殿)의 환경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성균관대 건축학과 이상해 교수는 9일 해인사 팔만대장경 연구원 주최로 대장경 천년관에서 열린 ‘팔만대장경 새로운 천년을 위한 보존·관리 방안’ 국제 학술 세미나에서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장경판전은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기 위해 지은 목판 보관용 건축물이다. 이 교수는 “대장경이 균류와 곤충류에 의해 훼손되는 것을 막으려면 정기적으로 대장경과 장경판전 주변의 먼지를 없애 곤충의 알과 미생물, 포자의 침투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경판전의 일반 관람을 제한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관람 동선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이규식 복원기술실장은 “팔만대장경과 장경판전의 보존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진단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고, 보존 방안을 세우는 전담연구기관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팔만대장경 연구원은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참고해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온전한 모습으로 후대에 물려줄 중장기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합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한국 古목판화 채색 없어… 中·日은 17·18세기에 발달

    한국 古목판화 채색 없어… 中·日은 17·18세기에 발달

    “중국은 17세기부터 채색판화가 발달했고, 중국의 채색판화를 받아들여 일본이 18세기 중엽부터 다색판화와 우키요에 등으로 가장 화려하게 발전시켰다. 반면 조선에서는 남송의 문인화 위주의 수묵화를 선호하다 보니 판화도 채색 판화가 없는 것 같다.” ‘한·중·일 목판화 특별전과 국제학술대회’를 기획한 한선학 명주사 주지이자 고판화박물관관장은 지난 8일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중·일 3국의 판화를 이렇게 비교했다. 이런 비교 분석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원도 원주 신림면 황둔리에 있는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올 연말까지 ‘아시아 목판화 삽화 특별전’을 연다. 특히 12~14일 3일 동안에는 ‘제3회 원주 고판화 축제’라는 이름으로 ‘한·중·일 국제학술세미나’와 ‘한·중 전통 판화시연회’ 등의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아시아 목판화 삽화 특별전은 아주 특별한 전시인데, 이 박물관이 소장한 아시아 고판화 유물 4000여점 중 목판화 원판과 삽화 200여점을 골라 선보인다. 몽골과 티베트의 목판 작품도 선보이는데, 국내에서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특별전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은 일본 에도시대 소설 삼국지와 초한지 등의 목판화 원판 각각 14점과 2점 등 모두 16점과 현대 만화의 효시가 된 목판화 화가 호쿠사이(1760∼1849)의 다색 화보 삽화 등이다. 특히 호쿠사이는 유럽에 ‘우키요에’를 널리 알리며 19세기 모네·고흐 등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에도 큰 영향을 미친 일본 작가 중 하나다. 일본의 목판화 삽화를 보면 일본이 왜 디자인과 미술 쪽에서 강세를 보이는지를 잘 알 수 있단다. 일본 에도시대의 삼국지는 일본 대중들이 쉽고 재밌게 읽도록 간간이 삽화를 넣었는데, 그 섬세함이 극치를 이루고 있다. 목판은 금속활자판과 달리 많이 사용하면 마모되기 때문에 돌배나무나 자작나무 등과 같이 단단한 나무를 깎아서 만든 목판화 원판으로 보통 책을 3000~5000부 정도 찍었다고 한다. 국내에 유일한 오륜행실도 목판도 선보인다. 이 목판은 지난 2006년 한 관장이 입수해 공개한 유물인데, 일제강점기 때 제 모습을 잃고 가운데 부분이 두 쪽으로 나뉜 채 4각의 일본 화로용 목함으로 변형된 상태다. 유물훼손의 사례로도 활용되는데 가장 아름다운 한글체가 오륜체였기 때문에 훼손됐더라고 그 가치는 유효하다. 한 관장은 “다색판화가 아닌 흑백판화는 국내에서도 19세기 중엽부터 언문반각본으로 많이 나왔다고 알려지고 있다. 200여개의 소설을 찍었다면 소설당 50개의 목판이 필요했고, 약 1만 장의 목판 원판이 존재해야 하는데 전쟁 중에 다 소실됐는지 여성의 분곽으로 변형된 유충렬전 목판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흔히 ‘조 대비’로 널리 알려진 신정왕후(1808∼1890)의 칠순잔치를 기록한 진찬의궤 목판도 나온다. 한 관장은 “해인사가 고려시대 목판을 소장했다면, 명주사는 조선시대 목판과 아시아의 목판을 가지고 있다.”면서 “템플스테이까지 겸해서 역사 속으로 푹 들어가보라.”고 권유했다. 명나라 때 단색 판화로 만들어진 관세음보살과 관련한 그림도 아름답다. (033) 761-7885.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암웨이 관광단 2만5000명 제주도 2014년 유치 합의

    제주도가 단일 관광객으로는 사상 최대인 2만 5000여명의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에 성공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8일 한국 암웨이 세미나 행사 참석 차 제주를 방문한 암웨이 미국 본사 스티브 밴 엔델 회장과 만나 2014년 상반기에 중국·타이완 암웨이 인센티브 투어단 2만 5000여명을 제주로 보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센티브 투어는 기업이 높은 영업 성과를 달성한 고객(자영사업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관광 행사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국가·지방 간 복지행정… ’ 11일 한·일 공동세미나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국가·지방 간 복지 행·재정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갖는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고령자 정책에 따른 국가·지방 간 복지재정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 ‘지자체 복지 서비스 전달 체계의 효율화 방안’ 등 구체적인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가중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위기 상황 속에서도 최근 대선 국면과 맞물려 복지정책의 확대가 시대의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지자체는 물론 행정부, 정계 등 사회 안팎의 관심이 주목된다. 특히 한국보다 앞서서 지자체 재정위기 등을 겪었으면서도 복지 확대를 꾀해 왔던 일본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 사회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기회다. 기무라 요코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이사장은 물론 시마자키 겐지 일본정책연구대학원대학 교수와 가타기리 유키 일본 오타루 상과대학 교수가 각각 고령화 사회에 대한 재정적 대비, 복지 서비스의 정교한 체계 마련 등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 측에서는 이상용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백종만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발표하고 토론하게 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성수동, 구두산업 메카로

    성수동, 구두산업 메카로

    성동구 성수동 일대가 구두산업으로 활성화된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은 빨간색의 대형 구두 상징물이 설치된 구두 테마역으로 조성된다. 내년부터 구두 장인의 솜씨에 전문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더한 서울 ‘성수동산(産)’ 구두가 시장 점령에 나선다. 서울시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수동 구두 제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2년간 구두 디자인 기획·개발에서부터 제작, 판매, 마케팅까지 다각도로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성수동 지역은 서울 구두 제조업체의 40%가 밀집된 국내 최대 제화산업 집적지이자 특성화 지역이지만 기술을 전수받으려는 젊은이들이 없어 제화 기술 단절 위기에 직면해 있는 곳이다. 활성화 방안은 구두 공동 개발 프로젝트와 구두 비즈니스 네트워킹, 구두 테마 상징물, 구두 테마역 조성 등 4개 분야 17개 핵심 사업으로 구성됐다. 먼저 시는 내년부터 구두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성수동의 역량 있는 구두 장인을 선정해 지원한다. 시는 구두 디자이너와 구두 장인, 구두 공장이 협업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디자인의 구두를 제작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이 사업에 국내 실력파 디자이너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구두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제1회 구두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가 내년 9월에 열린다. 네트워킹 데이에서는 구두 트렌드 강연과 세미나, 비즈니스 정보 교류, 신상품 구두 발표, 마켓, 전시회 등이 개최된다. 성수역은 ‘구두 랜드마크’로 탈바꿈한다. 시는 2014년까지 성수역을 구두 테마역으로 꾸미고 역 외부에 커다란 빨간 구두 같은 상징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두 테마역과 관련해 성수역 2층 1, 4번 출구 방향 공간과 3층 지하철 승강장 공간 일부를 활용할 계획이다. 백종원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성수동 구두, 제화 활성화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경제 성장에 공헌할 수 있는 디자인과 도심 창조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경제 블로그] 콧대 낮춘 증권사, 고객과 스킨십

    [경제 블로그] 콧대 낮춘 증권사, 고객과 스킨십

    증권사들이 ‘콧대’를 낮추고 고객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불황 탓에 투자자들이 주식거래를 줄이자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투자 세미나를 늘린 것이다. 과거 투자 세미나가 고액 자산가 중심으로 소규모로 진행됐다면 요즘은 다수의 보통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아리를 찾아가는 증권사도 있다. 딱딱하던 특강이 요즘 화두인 ‘인문학’의 옷을 입고 ‘힐링’을 얘기한다. 최근 투자자들이 채권 위주의 안전자산에서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조금씩 눈을 돌리는 추세여서 고객 유치 경쟁은 더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본사와 104개 지점에서 지금까지 한달 평균 200차례 세미나를 열었다. 8월부터 절세 전략과 채권 투자 문의가 늘면서 월 300회까지 횟수가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본사 특강만 올들어 벌써 110회를 넘어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3월부터 서울시립대 등 대학 동아리에 ‘찾아가는 방문 재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증권사들이 투자 교육을 늘리는 이유는 단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특강을 들으러 왔다가 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근 주식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고객 유치전이 더욱 치열하다.”고 전했다. 지난달 코스피시장 거래대금은 104조원을 기록, 3월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반면 채권은 5개월 만에 거래 실적이 감소했다. 강의 내용도 바뀌었다. 과거에는 투자 설명회가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누구나 관심을 갖는 은퇴 설계가 대세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늘면서 ‘시황’이 바뀐 셈이다. 강사들도 종목과 업종에 정통한 ‘족집게 애널리스트’에서 은퇴연구소 소장들로 인기순위가 옮겨가고 있다. 이색 특강도 눈에 띈다. 삼성증권은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라는 주제로 투자 세미나를 열었다. 힐링 붐을 타고 큰 인기를 끌었다. 예전엔 찾아보기 어렵던 의사, 시인, 사진작가 등이 강사진으로 포진한 경우도 적지 않다. 취미 생활로 유인해 투자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콜라보레이션(결합) 전략이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체험! 조선 왕세자 교육법

    체험! 조선 왕세자 교육법

    조선시대 왕실의 왕세자 교육법이 5일 경기 화성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화성시는 이날부터 7일까지 효 문화를 기리기 위해 안녕동 용주사와 융·건릉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12년 정조 효문화제’를 통해 조선시대 왕세자 교육방법을 재현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조선시대 왕세자에게만 가르쳤던 왕세자 인두수련법, 사신수련법, 서연(소학, 효경, 동몽선습), 예절교육(공수, 절, 다례, 한복 입는 법), 심신수련(명상), 활쏘기, 투호, 무예, 국악 등을 학습하는 것. 또 용주사에서는 왕세자가 성균관에 나가 문묘에 배향하고 배움을 청하는 왕세자 입학례 행사도 재연됐다. 이번 효 문화제에서는 왕실 왕세자 교육체험뿐만 아니라 정조시대 왕실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도 함께 열려 정조의 효심을 학술적으로 재조명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조선시대 CEO리더(왕세자) 교육에서 배우는 ‘효’와 ‘인성교육’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해 화성의 정신 및 인성교육의 문화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사흘간 펼쳐지는 효 문화제는 이 밖에 황실 무예교육 및 시연, 효 역사 골든벨 퀴즈, 효 백일장, 홍재 미술대회, 서예 효 휘호대회, 융·건릉 효명상 걷기체험, 융·건릉 제향 승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흡연규제 정책·담배가격 인상 동시시행 때 흡연율 절반 줄어”

    흡연율을 2020년까지 29%로 낮추겠다는 정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담배가격 인상 외에 흡연경고 그림 등 비가격정책을 함께 써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성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최근 담배 규제 정책 관련 세미나에서 발표한 ‘담배가격 정책과 흡연율 분석’에 따르면 정부가 내년부터 담뱃값을 2000원 올리고 비가격 금연 정책을 모두 사용할 때 2020년 남성의 흡연율은 지난해 44.5%의 절반 수준인 27%대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가격정책이란 흡연경고 그림 등을 담은 담뱃갑 포장 규제와 직장·식당 등 금연 구역 설정, 청소년 접근 제한, 금연치료 등의 규제 정책을 뜻한다. 반면 가격정책과 비가격정책 중 한쪽만 시행했을 때는 흡연율 감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가 비가격정책 없이 내년부터 담뱃값만 2000원 올리면 2011년 44.5%였던 흡연율이 2020년 37.4%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가격 인상폭을 3000원, 4000원, 5000원, 6000원으로 높여도 2020년 흡연율은 각각 36.3%, 35.5%, 34.9%, 34.4% 등 30%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수는 발표를 통해 “비가격 금연 정책을 최대한 강화한다 해도 담뱃값 인상 없이 2020년 정부의 흡연율 목표 달성은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종교플러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13일 공식취임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13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제24, 25대 회장 이·취임식을 연다. 이·취임식은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치사와 포교원장 지원 스님의 격려사, 중앙지도법사 추대, 자비나눔 전달식 순서로 진행된다. 이기흥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앙신도회 운영 방침과 주요 사업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신도회는 이날 나눔문화 행사로 독거 노인 등 지역 이웃들을 위한 ‘자비의 쌀 모음행사’와 교정 시설에 교양 도서를 전달하는 ‘희망도서 모음 행사’를 펼친다. 가톨릭작곡가협회 13일 음악회 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한가작협)는 13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성당에서 ‘둘이 하나, 주님 안에’ 음악회를 연다. 지난 6월 마장동 성당 하상바오로성가대와 협연한 이후 두 번째 공연으로 회중용 성가부터 영성체 후 묵상곡, 연주회용 작품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선사한다. 1700년대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비발디의 ‘글로리아’도 연주돼 18세기와 21세기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진흥문화, 기독교역사문화관 개관 ㈜진흥문화는 한국 기독교 선교 역사를 정리한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서울 신설동 진흥빌딩 4층)을 최근 개관했다. 역사문화관에는 최초의 한글 성경인 누가복음(1882년)·마가복음(1884년) 영인본을 비롯해 서상륜·서경조 형제의 주기도문(天)·사도신경(地)·십계명(人) 공예품(1887년) 등이 소장돼 있다. 1900년 한국 최초 성화 캘린더와 천로역정 한글 영인본, 쿰란 동굴 항아리 등도 전시된다. 한편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은 소그룹 모임을 위한 세미나실을 무료로 대관한다. (02)2230-5113.
  • “현 정부 지방재정정책 절반의 성공”

    “현 정부 지방재정정책 절반의 성공”

    지방 재정과 관련한 이명박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률이 절반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2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방자치 성과평가와 향후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세미나에서는 또 지방재정과 관련된 차기 정부의 과제를 모색했다. 손희준 청주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방재정 정책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현 정부가 지방재정 관련 국정과제로 내세운 10개 과제 가운데 이행된 것은 4개”라고 분석했다. 서정섭 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의 선행 연구를 참조한 손 교수는 지방세 구조개선 부문에서 “지방소비세 및 소득세 도입과 세목 간소화 등이 이번 정부 아래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 신세원 등 과세자주권 확대 방안은 2014년부터 시행하도록 해 아직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특별교부세와 분권교부세는 계획만 수립되고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명박 정부가 당초 내세웠던 지방교부세 법정률 인상과 자치구 보통교부세 교부 등은 추진 자체를 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과제로 지목됐다. 지방재정 세입예산 추계를 보면 참여정부에서 연평균 28.6%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현 정부 내에서는 연평균 24.2%의 증가율을 보여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손 교수는 “세계 경제 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현 정부의 대외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았음을 상기시켰다. 과제별로는 지역상생발전기금 설치·운영,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 개선, 포괄보조금제 운영, 도시계획세의 자치구 이관, 지방예산 조기집행 등은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방예산 규모 증가의 장기적 둔화, 지방세 비중 감소 등으로 지방재정이 확충되지 않았고,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지방비 부담 증가, 지방채무 증가로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 재원을 확충하겠다.”는 정권 초기 국정전략은 결과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손 교수는 “국세 이양을 통한 지방세수 증대 방안이 고려돼야 하고, 이를 통한 지역 간 재정력 격차 발생은 지방재정조정제도를 통해 해소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근본적인 국세와 지방세 전체의 조세체계 개혁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고계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은 “불균형한 지방세 구조로 지방정부의 책임을 물을 수도 없는 실정”이라며 “자체재원 확충, 재정분권이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완 전북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자체의 자율성이 강화됐음을 의미하는 일반보조금 비율이 참여정부에 비해 감소했다.”면서 “현 정부는 분권보다 중앙집권의 의지가 더 강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임승빈 명지대 교수의 ‘지방행정 평가와 분권 3.0시대를 위한 과제’ 발표와 정성훈 강원대 교수의 ‘지역발전정책에 대한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의 발표도 이어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재난관리도 융합행정시대

    재난 관리도 이제 융합 행정이다. 지난해 32명의 목숨을 앗아 간 산사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 행정기관들이 칸막이를 걷고 힘을 모은다. 행정안전부는 26일 국립방재연구원, 국립산림과학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립기상연구소와 함께 ‘산사태 방재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6개 과제를 발굴, 공동 추진해 산사태 예측 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행안부 등 관계 기관들은 조만간 ‘산사태 방재 연구협의회’를 설치, 민간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등 10명 이내 위원으로 꾸릴 계획이다. 시설과 장비의 공동 활용 등에서부터 세미나·교육·포럼 공동 개최 등 산사태 연구의 체계적인 틀을 갖춘다. 다양한 원인을 가진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들이 칸막이를 벗어나는 융합행정을 펼쳐야 함을 절감한 셈이다. 지난해 여름 우면산에서 15명, 춘천에서 13명, 동두천에서 4명 등 산사태로만 32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지만 산사태 방재와 관련된 연구는 기관별로 제각각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산림과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영상 자료와 방재연구원에 있는 산사태 재해 현장 자료 등을 공유함으로써 산사태 위험 지역에 대한 예측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산사태 위험지도’, ‘토석류 피해 예측지도’도 더욱 정교하게 만들 계획이다. 특히 현재 기관별로 운영 중인 산사태 조기 감지 및 예·경보 시스템 등의 장점을 연계·보완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산사태 예측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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