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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계층 청소년 진로·경력 관리는 CollA로”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진로를 가정을 대신해서 어린 시절부터 독립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까지 지속적이며 체계적으로 관리해 줄 수 있는 공적 돌봄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이며 의미 있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경제교육협회는 한정애 민주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과 공동으로 지난 11일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진로·경력관리 시스템 CollA 구축을 위한 세미나’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박병석 국회부의장, 신학용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위원장, 오영수 한국경제교육학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는 홍근태 교사(인하사대부증)가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한 데 이어 최은수 교수(숭실대 인문대 학장)의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진로·경력관리 시스템 구축’을 제안, 관련부처 관계자의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박주병 한경 경제교육연구소장은 “CollA는 꼭 필요한 시스템이지만,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진로교육보다 합리적 사고력을 함양하는 경제교육이 그 바탕을 이룬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했다. 과거 취약계층 청소년이었다가 대학에 입학한 엄상현(국민대 경제학과)씨는 취약청소년들에겐 진로와 관련된 단기성 교육이나, 혹은 단순 직업교육이 아닌 이들이 꿈을 가지고 그것을 가꾸어 나갈 수 있게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의원은, “우리 취약청소년들은 아무리 외부적 지원이 있다 해도 그 가정의 역할부분이 취약해 사회격차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CollA는 바로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겐 가정의 지속적인 돌봄 역할을 대신 수행해 줄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CollA는 공동으로 제공한다는 의미의 Collaborate와 이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 도움을 받는다는 의미의 Aid의 합성어로서 이미 제공되고 있지만, 잘 활용되지 않은 것들을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이끌어주며 청소년 스스로 교육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는 통합적 운용체제다. 김성곤 기자 sunggone@seoul.co.kr
  • 교육부 “교학사 교과서 검정 취소는 없다”며 직접 ‘붉은 펜’ 들어

    교육부 “교학사 교과서 검정 취소는 없다”며 직접 ‘붉은 펜’ 들어

    국사편찬위원회(국편) 검정심사가 끝나 고등학교에서 채택 수순을 밟고 있던 한국사 교과서 8종 전체에 대해 교육부가 내용을 전면 재검토하는 초유의 일이 11일 발생했다. 앞서 2008년 금성출판사의 고교 근현대사 교과서를 놓고 좌편향 논란이 불거졌을 때 교육부 장관이 법을 어겨 가면서까지 이 출판사 한 곳에만 수정 요구를 했다는 점과 대비된다. 교육부가 교학사 교과서의 검정을 취소할 일이 없다는 점을 전제로 다음 달 말까지 국편 전문 인력과 역사 교사를 동원하고 추가 예산을 편성해 교과서 오류의 수정·보완을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교육부가 ‘붉은 펜 선생님’을 자처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국편 최종심사를 통과한 한국사 교과서 8종 전부를 재검토하겠다고 한 것은 교육부가 국편의 검정심사에 문제가 있음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검정 책임자 징계와 같은 행정 조치 계획이 없다고 단언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국편 심사는 집필 기준에 맞춰 집필이 됐는지 원칙에 따라 하는 것이고,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교과서 검정의 최종 권한과 책임이 교육부 장관에게 있고 최근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사 교육을 제대로 하기 위해 재검토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검토 작업 때문에 당초 10월 11일로 예정됐던 교과서 선정·주문 일정이 11월 말로 연기되면서 부실 지적이 없었던 나머지 7종 교과서의 저자와 출판사가 반발했다. 한 출판사 측은 “학교별 주문이 끝나면 종이를 발주해 산 뒤 출판사별로 교과서를 생산하는데, 다른 과목 교과서를 이미 찍어낸 뒤 한국사 교과서만큼만 소량 주문을 하다 보면 교과서 판매 일정에 맞춰 종이를 구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출판사들은 수많은 사실 오류가 지적된 교학사 때문에 전체 교과서 채택 일정이 늦춰지는 것에 대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지만 교육부 재검토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입장 표명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교육부 재검토 이후 수정, 보완 작업이 이뤄진 뒤 저작권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미 8종 교과서 내용이 모두 공개됐기 때문에 수정, 보완 과정에서 서로 베끼기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전날 역사학계 세미나에서 하일식 연세대 교수는 “진지한 농담인데 교육부에서 수정 지시를 내린다면 역사학자들이 함께 밤을 새워 찾아낸 298개의 오류가 시정돼 본의 아니게 수많은 학자들이 참여한 최상품 교과서로 재탄생하는 게 아닌지 조심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언론학회 ‘한류 콘텐츠’ 세미나

    언론학회 ‘한류 콘텐츠’ 세미나

    한국언론학회(회장 김정탁)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이팔성)은 1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류 콘텐츠 산업의 지속성장과 발전을 위한 융합 연구의 하나로 ‘한류 콘텐츠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한류를 통해 관련 콘텐츠의 직접적인 수출 및 연관 산업 수출 확대 방안에 관해 논의한다.
  • ‘여의도 최고 흥행사’ 김무성

    ‘여의도 최고 흥행사’ 김무성

    요즘 여의도 최고의 흥행사는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김 의원의 ‘근현대 역사교실’ 두 번째 모임에는 이른 아침에도 의원 50여명 등 60~70명이 참석했다. 전날 같은 시간대에 열린 당내 경제민주화실천모임에 10명 안팎의 의원만이 참여한 것과 대조된다. 경실모가 ‘시즌3 출범’을 선포하는 날이었음에도 빈자리가 많았다. 역사교실 첫 번째 모임에는 의원 60여명 등 80명이 모였었다. 지난 10일 김 의원이 같은 당 서병수·서용교·하태경, 민주당 우윤근 의원 등과 공동 주최한 ‘해양경제특별구역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장에는 의원 26명을 비롯해 150여명의 참석자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하루 전날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대에 열린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와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과의 공동세미나와 비교됐다. 당 소속 의원 153명 중 3분의2 정도가 참여하는 모임이 꾸려지자 김 의원의 행보가 당권 도전을 위한 세 불리기 아니냐는 시선도 받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김 의원은 “친한 의원에게도 역사교실에 가입하라고 전화한 적이 없다. 또 다른 모임도 하려고 하는데 자꾸 엉뚱한 말이 나오니 부담이 많다. 일정을 늦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영화 ‘나니아 연대기’ CG 마법, 과천에서 풀린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 CG 마법, 과천에서 풀린다

    할리우드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가로부터 첨단 제작기술을 직접 배울 수 있는 행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국립과천과학관은 ‘제4회 국립과천과학관 국제SF영상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국제VFX세미나와 청소년국제VFX워크숍을 오는 24일부터 3일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아트워크 진행 과정부터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이펙트 제작 과정에 이르기까지 VFX 제작과정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룰 예정으로 VFX 기술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24일 열리는 국제VFX세미나는 영화제작에 관심 있는 일반인, 대학생들 그리고 영화제작자들을 참가 대상으로 정했다. 세미나 강연자로는 ‘라이프 오브 파이’,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VFX를 담당했던 건더 샤츠와 ‘나니아연대기’의 컴퓨터 그래픽(CG) 프로그래밍을 담당했던 코엔 클로스터스 등이 직접 참석한다. 두 명의 전문가는 자신들이 참여한 영화의 프로필과 데모 영상을 보여 주면서 영화 작업의 실사합성, 사실적인 제작을 위한 레퍼런스 분석 방법과 이펙터 등 구체적인 업무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25~26일 이틀간 열리는 청소년국제VFX워크숍은 온전히 청소년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예비 SF영상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은 SF 필름스쿨이 제작한 SF영상 ‘서울’을 통해 최근 영화계의 아트워크 제작 과정 등을 심도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우사임 국립과천과학관 과학문화진흥과장은 “국내 영상산업 발전과 SF 한류 세계화를 위해선 SF영화의 핵심기술인 VFX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제VFX세미나와 청소년국제VFX워크숍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청소년들이 SF 영화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과 준비사항, VFX 분야에 취업하는 방법 등을 전문가에게 잘 배워 미래 SF 영화계에 한류 바람을 일으킬 원동력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용두사미 된 여야 싱크탱크 첫 공동세미나

    용두사미 된 여야 싱크탱크 첫 공동세미나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싱크탱크’가 9일 처음으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러나 양당이 세미나의 거창한 취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참패하면서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와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은 이날 국회에서 ‘정책정당으로 가는 길: 정당정책연구소에 바란다’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았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만 장외투쟁을 이유로 불참했을 뿐 여야에서 20여 명의 의원이 모였다. 공동 세미나에 대한 기대감은 여야 의원 사이 화해 분위기로 전환되는 듯했다. 새누리당의 한 의원은 “여야가 전시 중에 만나 작은 통일을 이룬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민주당에 “정책정당을 구현하고 정치 발전을 선도하는 선의의 경쟁에 나서자”고 제안했고, 이주영 여의도연구소장은 “민주당이 어려운 사정이 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동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변재일 민주정책연구원장의 고뇌와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치켜세웠다. 변 원장도 “국가정보원 등 국가권력기관이 제 역할을 하는지, 조세형평성 문제 및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공천문제 등 주제를 한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미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그러나 축사가 끝나고 본격 주제 발표 및 토론 시간이 되자 참석자들은 썰물처럼 세미나장을 빠져나갔다. 새누리당의 한 중진의원이 자리를 뜨자 사회를 보던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이 “의원님 사진 찍고 가세요”라며 발길을 돌려세우기도 했다. 이후 토론자와 사회자를 제외하면 의원은 단 한 명도 남지 않았고, 양당 기관 관계자 30여 명과 취재진 20여 명만 자리를 지켰다. 한 참석자는 “틀어진 여야 관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발제자로 참여한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정상호 서원대 사회교육학과 교수 등은 각각 정당 정책연구소의 현황과 활동, 정당연구소의 과제와 발전 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그러나 이날 양당은 독자적 활동 보장과 정책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토론을 하려고 했으나 심도있는 논의는 하지 못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글로벌 시대] 뿌리 같은 조선족 차별하면서 다문화 가능하겠나/황상재 한양대 사회과학부 교수

    [글로벌 시대] 뿌리 같은 조선족 차별하면서 다문화 가능하겠나/황상재 한양대 사회과학부 교수

    다문화라는 용어가 한국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등장한 지 이미 오래다. 다문화에 관한 우리나라의 진보적인 지식인들 대다수 의견은 다음과 같지 않을까? 필자가 7월 말 참석한 옌볜(延邊)대학 조선족 교수들과의 세미나에서 한국인 교수는 출신국가와 피부색 등으로 서열화·차별화하는 한국의 다문화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함께 한국문화 동화를 목적으로 하는 다문화정책이 잘못 되었다고 발제문에서 비판했다. 따라서 앞으로의 다문화정책은 이주민의 다양한 문화를 차별 없이 동등하게 대하는 다원주의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인 교수의 발제문에 이어 옌볜대학 조선족 교수의 토론이 이어졌다. 중국 내 조선족은 그들이 중국정부의 소수민족 평등정책에 힘입어 중국 땅에서 한글과 말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도 상당한 자율권을 부여받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필자는 한국의 다문화정책이 동화주의가 아니라 다원주의로 변해야 한다는 한국인 교수의 주장에 대해 조선족 교수의 호의적인 의견이 이어지리라 추측했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중국정부가 자국 내 다양한 소수민족들에게 자신들만의 말·글과 함께 고유문화를 허용하는 자신감은 당나라 때부터 세계문화의 중심이라고 할 정도로 강한 자신들만의 문화를 바탕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자국에 유입되는 다양한 외부문화를 받아들이고 흡수하여 중국문화를 꽃 피운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국이 자신의 중심문화를 위협받지 않고 다양한 이주민문화를 호혜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발전해온 한국 고유의 중심문화가 있어야 하는데, 과연 한국은 그런 중심문화가 존재하는가? 그는 우리에게 묻고 있다. 세미나가 끝난 후 중국식과 조선식이 적당히 섞인 음식과 함께 고량주를 곁들인 식사를 하면서 나는 한족과 함께 옌볜 땅에서 공존·공생해야 하는 숙명을 지닌 조선족들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과 함께 자신들 조부의 고향인 한국에 대한 조선족들의 깊은 속내를 들을 수 있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요즘 중국에서 인기가 많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사과배는 옌볜에서만 자라는 과일로, 조선족들이 자신들의 고향인 함경남도 북청의 사과나무가지를 베어다가 옌볜 현지의 돌배나무에 접목시켜 만들어낸 새로운 과일품종이다. 옌볜의 돌배나무 유전인자와 북청 사과나무 유전인자의 결합으로 새로이 탄생한 옌볜의 사과배나무처럼, 조선족들은 중국 땅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정치·경제생활의 측면에서는 비록 중국화 되었다. 하지만 문화적으로는 모국문화의 유전인자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강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었다. 뿌리가 뽑힌 함경북도 북청 사과나무가 중국의 옌볜에서 새로운 품종인 사과배로 태어나 자리 잡기까지 얼마나 많은 피와 눈물과 설움이 있었겠는가? 피와 눈물과 땀으로 모진 세월을 견뎌내면서 중국 땅에서 자신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켜온 조선족들이 우리에게 묻는다. 할아버지, 할머니 고향을 찾는 자신들을 차별하고 멸시하는 한국이 문화적 뿌리가 전혀 다른 이주민들과 동등하게 어깨를 마주하고 살 수 있냐고?
  • 한·미, 북핵 맞춤형 억제 전략 완성… 새달 SCM서 최종서명

    한·미 군 당국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을 마련, 다음달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최종 서명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8일 “10여개월 동안 공동 연구한 북한 핵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을 실무차원에서 막바지 협의 중”이라면서 “다음 달 2일 서울에서 열리는 SCM 회의에서 김관진 장관과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이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맞춤형 억제전략’ 마련은 북핵 위협에 대응한 확장억제력을 한국에 제공하겠다는 미국의 선언을 공식 문서로 만들어 실효성을 담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건에는 북한의 핵 사용 징후부터 실제 핵을 사용했을 때 양국이 실행에 옮길 정치·외교·군사적인 대응 방안을 포괄적으로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이 언제든 핵을 무기화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3일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자료에서 “2010년까지는 개발·실험 수준이었으나 2013년 현재는 언제라도 핵을 무기화하여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실제적 위협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한·미 양국이 지난해 미국에서 개최한 제44차 SCM에서 맞춤형 억제전략을 2014년까지 완성키로 했으나 1년 앞당긴 것도 이 같은 평가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맞춤형 억제전략 구현을 위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을 지난해 12월 미국의 핵 연구시설인 로스앨러모스연구소에서 실시하고 같은 달 미 해군대학원에서 고위급 세미나를 개최했다. TTX에서는 ▲잠수함을 이용한 핵무기 발사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핵미사일 발사 ▲항공기를 이용한 핵무기 투하등 북한의 가능한 핵 공격 유형을 상정해 그에 적합한 억제전략을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낙동강 전투가 美軍에 끼친 영향은?

    낙동강 전투가 美軍에 끼친 영향은?

    낙동강전투가 6·25전쟁에서 어떤 의미였는지를 재조명하는 국제학술세미나가 대구에서 열린다. 영남대는 경북도, 육군3사관학교와 공동으로 오는 1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 국제회의실에서 ‘6·25전쟁 63주년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낙동강방어선 전투의 의의와 정전협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학술세미나에서는 낙동강 방어선 전투와 6·25전쟁이 미군의 현대 전략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를 최초로 연구한 결과가 발표된다. 기조 발표자로 나서는 텍사스A&M대 역사학과 린 교수는 ▲미 육군이 지원병제에서 징병제로 전환하는 데 낙동강전투의 영향이 컸다는 점 ▲낙동강전투로 인해 미 육군의 교육훈련에 ‘반공’과 같은 이념이 교리화되었다는 점 ▲한국전쟁 초기작전(낙동강방어전)의 결과로 미 육군이 대규모 미래전에 대한 구체적 전략과 전술을 발전시키게 되었고, 새로운 무기체계와 전투조직, 교리를 개발하게 되었다는 점 등을 밝힌다. 린 교수는 미국에서 한국전쟁 연구 권위자로 손꼽힌다. 이 밖에도 세미나에서는 ‘6·25전쟁 휴전회담에서의 해상분계선 문제’(허만호·경북대), ‘정전협정 체제의 국가안보적 함의’(문성묵·전 국방부 군비통제차장), ‘6·25 전쟁 시기 경북지역에서 알려지지 않은 전투와 그 의미’(양영조·군사편찬연구소), ‘낙동강 전투 승리 의의와 국가방위 중심군으로서 육군의 역할’(노양규·영남대)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슈&이슈]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약’일까 ‘독’일까

    [이슈&이슈]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약’일까 ‘독’일까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 이전과 개발을 둘러싼 찬성과 반대 논란이 뜨겁다. 전주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종합경기장을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대신 현 경기장 부지에 백화점, 호텔, 쇼핑센터와 함께 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상인과 시민단체들은 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지역 상권이 붕괴된다며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의 여론도 ‘미래성장론’과 ‘지역 상권 몰락’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 때문에 2005년 전북도가 전주시에 넘겨준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은 8년째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종합경기장 개발은 도심 한복판에 있는 야구장, 육상경기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백화점, 호텔, 쇼핑센터, 컨벤션센터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전주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관광산업 발전과 대규모 국제 행사 유치를 위해서는 컨벤션센터와 호텔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컨벤션센터는 국제회의나 전시회를 유치할 수 있어 숙박, 관광 등 관련 산업 파급 효과가 크다는 점을 내세운다. 내년에 전북혁신도시가 완공될 경우 국민연금공단과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12개 공공기관의 국제회의, 세미나 등이 많아 컨벤션센터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도 종합경기장 개발 당위성을 강조하는 큰 이유다. 전주시는 호텔과 컨벤션센터를 유치하는 방안으로 롯데쇼핑을 민간투자자로 끌어들였다. 롯데쇼핑에 종합경기장 전체 부지 12만㎡의 절반을 주는 대신 시 외곽에 야구장과 육상경기장을 건립해 받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1300억원을 들여 전주시 장동 5만 667㎡에 1만 2000석 규모의 야구장과 1만 463석 규모의 육상경기장을 지어 전주시에 기부한다. 또 20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해 20년간 무상 사용 후 전주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재정이 어려운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로 활용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이다. 전주시는 나머지 절반의 부지에 국비를 지원받아 컨벤션센터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롯데쇼핑이 야구장과 종합경기장을 시 외곽에 지어 주는 대가로 받은 종합경기장 터에 건립하는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롯데는 종합경기장 터 6만 3786㎡에 지하 3층~지상 8층, 연면적 23만 237㎡의 복합쇼핑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백화점은 12만 5280㎡, 쇼핑몰은 7만 4308㎡, 전문관은 1만 3427㎡, 영화관은 1만 7223㎡ 규모다. 이 같은 쇼핑센터 규모는 전북 지역에서 가장 큰 것이다. 이 때문에 중소상인과 시민단체들은 복합쇼핑센터가 들어설 경우 지역 상권이 초토화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대형 마트 영업을 규제하는 등 골목상권 지키기에 앞장섰던 전주시가 유통 재벌을 끌어들인 것은 이중적인 태도라고 비난한다. 특히 복합쇼핑센터 매출이 인근 롯데백화점 전주점의 연간 매출액 3100억원의 3배 이상인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전주시는 물론 인접 익산, 김제, 군산 지역의 상권까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컨벤션센터와 호텔 건립에 눈이 어두워 짧은 안목으로 사업을 결정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관측도 있다. 지난달 21일 열린 ‘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토론회에서는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이 사업이 ‘뜨거운 감자’임을 실감케 했다. 이경재 전북일보 논설위원은 “컨벤션센터는 국내외 회의를 유치하고 숙박을 제공하는 등 부가가치가 큰 산업으로 이런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으면 미래 성장 동력을 놓치는 것”이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지역 상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롯데쇼핑은 물론 전주시와 시의회가 나서야 한다고 이 위원은 제안했다. 채병선 전북대 교수도 “컨벤션센터는 직접적 효과보다는 고용 등 간접적 파급 효과가 크다”면서 “단순히 회의나 전시 장소가 아닌 관광과 산업까지 포함하는 컨벤션센터는 하나의 문화 시설”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김남규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컨벤션센터를 짓기 위해 롯데쇼핑을 불러들여 지역 상권을 몰락시키는 것이 과연 시민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냐”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사무처장은 “전국에 있는 컨벤션센터 중 흑자를 내는 곳은 극소수여서 이미 적자 산업임이 입증됐다”면서 “컨벤션센터가 꼭 필요하다면 국비를 지원받는 등 새로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승주 전북중소상인연합회 부회장도 “컨벤션센터 건립에 따른 각종 회의 유치나 관광객 증가로 발생하는 수익은 모조리 롯데쇼핑이 가져갈 것”이라며 “거대 쇼핑센터가 들어서면 연간 1조원 안팎의 자금이 역외로 유출돼 지역 상권이 초토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같이 찬반 의견이 엇갈리자 종합경기장 개발의 최종 열쇠를 쥐고 있는 전주시의회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일부 의원은 전주시 개발 계획에 힘을 실어주고 있지만 상당수 의원들은 중소상인들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자칫 전주시 개발 계획에 찬성했다가 상인들과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까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한편 전주시는 도내 대학들에 의뢰한 ‘지역상권 영향분석 용역’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시의회에 공유재산 변경을 신청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를 밟을 방침이어서 시의회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집트·시리아는 어디로] “美, 시리아 공격 제한적… 알아사드 정권에 큰 타격 안 될 것”

    [이집트·시리아는 어디로] “美, 시리아 공격 제한적… 알아사드 정권에 큰 타격 안 될 것”

    서울신문이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급변하는 이집트, 시리아의 현안 진단과 중동 국제관계 변화’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6일 서울 서대문구 거북골로 명지대 행정동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정용칠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세미나에서 서정민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중동아프리카학과 교수가 ‘이집트 정치 혼란의 배경과 전망’, 황병하 조선대 아랍어과 교수가 ‘아랍 스프링 이후 이집트의 정치권력구조 변화’, 이종택 명지대 아랍지역학과 교수가 ‘시리아 사태 추이와 중동 국제관계의 변화’라는 주제의 발표자로 나섰다. 발표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는 “민주적 절차를 거쳐 (국민들의) 견고한 지지를 얻었다고 생각한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이 스스로 ‘나는 괜찮은 지도자’라는 착각에 빠져 판단 착오를 한 것 같다”면서 “갑자기 등장한 무르시가 실정을 한 데다 60년간 이집트를 통치한 군부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반동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이권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집트 사태는 민주 대 반(反)민주 형태의 대결 구도가 아니라 권위주의(군부) 대 또 다른 권위주의(이슬람 세력)의 대결로 변질된 것 같다”면서 “군부의 정치권력과 국내총생산(GDP)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군부의 경제권력 간 관계가 어느 정도 차단되지 않는 한 이집트에서 민주주의가 확실하게 자리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전으로 20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하는 등 갈수록 악화 일로로 치닫고 있는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최영철 서울장신대 교양학부 교수는 “시리아를 비롯해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 등에서 폭력 사태가 확산되고 있지만 자유화·민주화가 진전되는 과정에서 겪는 진통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시리아에서 내전이 2년 넘게 지속되고 다양한 이해 당사국들이 개입하는 등 상황이 복잡해지면서 국가의 전체적인 통합성이 약화됐다”고 우려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현대사학회 “기존 교과서 역사 용어 부적절”

    뉴라이트 소속 이명희 공주대 교수가 회장인 한국현대사학회가 집필에 관여하고 교학사가 펴내는 고교 한국사 교과서가 국사편찬위원회 검정심사에서 610건의 수정·보완 권고 요청을 받은 뒤 통과된 가운데 현대사학회가 기존 고교 교과서에 쓰이던 역사용어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문제 제기를 했다. 교학사 교과서가 ‘명성황후’를 ‘중전 민씨’로 쓰는 등 함께 검정심사를 통과한 7종의 다른 출판사 교과서와 구별되는 용어를 심사 막판까지 고집했던 점을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다른 출판사 교과서는 교학사 교과서의 2~3분의1 수준인 200~300건의 수정·보완 권고를 받았다. 보수 세력이 ‘우편향’ 논란으로 공격받고 있는 교학사 교과서를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문제 제기를 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박세일 전 국민생각 대표가 꾸린 보수단체인 한반도선진화재단과 현대사학회는 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반도 통일을 위한 역사교육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 교수와 현대사학회 전 회장인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권정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등이 발표했다. 역사 교과서의 좌편향성을 주장해 온 현대사학회가 역사교육 관련 세미나에 참여한 것은 지난 5월 31일 ‘교과서 문제를 생각한다’ 학술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또 현대사학회가 ‘역사 교과서의 용어 문제’에 대해 발표한 것은 2011년 권 교수가 역사 교과서 속 ‘민주주의’란 표현을 ‘자유민주주의’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2년 만이다. 발표자 중 김 교수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근·현대사 용어의 문제’란 제목의 발표문에서 ‘민중’이란 용어가 마르크시즘이 반영돼 평향된 인식을 심어 준다는 점에서, ‘재벌’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교과서 용어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재벌’을 ‘대규모 기업집단’이란 용어로 바꿔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국가경쟁력 25위, 성장률 117위로 밀린 한국

    세계경제포럼(WEF)의 2013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148개국 중 25위로 지난해보다 6계단 밀려났다. 2004년 29위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다. 말레이시아(24위)에도 추월당했다. WEF의 한국 국가경쟁력 순위는 2008년 13위, 2009년 19위, 2010년 22위, 2011년 24위로 매년 하향 곡선을 그리다 지난해 19위로 반등한 뒤 올해 다시 떨어졌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수출 7위, 수입 8위, 구매력 평가 기준 국내총생산(GDP) 규모 13위를 기록했다.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경제력에 걸맞은 수준의 국가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 성장 엔진도 식어가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월드 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실질 GDP 성장률은 2010년 6.3%로 세계 57위였지만, 2011년에는 3.6%로 10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에는 2.0%까지 떨어져 세계 189개국 가운데 117위를 기록했다. 2년 사이 60계단이나 내려갔다. 기획재정부는 8분기 연속 0%대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4~5월에 평가가 이뤄진 점이 국가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가경쟁력은 국가의 생산성이나 국민소득을 늘릴 수 있는 능력 또는 잠재적인 성장 능력 등을 말한다. 고착화되고 있는 저성장 기조를 극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절실한 과제다. 정부는 국가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특히 금융 및 노동시장 부문의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 WEF의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은행건전성’은 지난해 98위에서 올해 113위로 뚝 떨어졌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엊그제 서울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국내 은행산업의 신용 전망은 안정적이나 가계부채, 수익성 악화 문제 등으로 인해 잠재적인 신용위험이 상존해 있다”고 내다봤다. 1000조원에 육박한 가계부채 등 은행들의 재무건전성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노사 간 협력’은 지난에 129위, 올해 132위로 바닥 수준이다. ‘기업의 생산성’ 부문은 9위에서 21위로 악화됐다. 경직적인 노사관계와 고임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생산성을 개선하는 일이 시급하다. 대기업들도 전향적인 자세가 요구된다. WEF 평가에서 ‘소액주주 보호’ 부문은 124위에 머물렀다. 재계는 경영 방해 등을 이유로 상법 개정안에 반발하고 있다. 소액주주 보호나 투명 경영이라는 법 개정의 당초 취지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 ‘시리아사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서울신문사는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6일 오후 2~6시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명지대에서 ‘급변하는 이집트, 시리아 현안 진단과 중동 국제관계 변화’라는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황병하 조선대 교수는 ‘이집트 사태의 현황과 무슬림형제단의 입장’이라는 주제 발표를, 서정민 한국외대 교수는 ‘이집트 사태의 현황과 군부의 입장’이라는 주제 발표를, 이종택 명지대 교수는 ‘시리아 사태 추이 및 중동 국제관계 변화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주제 발표 뒤에는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집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3. 9. 6(금) 오후 2~6시 ■장소 명지대 행정동 3층 대회의실 ■주최 서울신문,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 한·중·일 ‘지재권 공동 세미나’

    한·중·일 3개국이 지식재산권 침해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과 중국 지식산권배훈중심(CIPTC), 일본 공업소유권정보·연수관(INPIT)은 4일 서울 지식재산센터에서 지재권 분쟁 사례 및 보호정책을 주제로 ‘지재권 공동 세미나’를 연다. 한국지식재산호보협회 추형준 팀장 등 3국의 지재권 보호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분쟁 현황과 소송 절차, 주요 침해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 6일 ‘미디어와 여기자’ 세미나

    한국여기자협회(회장 정성희)와 관훈클럽(총무 오태규)은 6일 제주 서귀포 KAL호텔에서 ‘미디어 변화와 여기자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 동서양 근대건축물은 어떻게 박물관이 되었을까

    일본 메이지무라는 1965년 아이치현 이누야마시 교외에 문을 연 박물관 마을이다. 건축가 다니구치 요시(1904~1979)와 쓰치카와 모토(1903~1974)와 함께 설립한 마을로, 메이지시대 건물 중에 특히 보존가치가 있는 67개 동을 옮겨 조성했다. 중국의 다산쯔(大山子) 798은 1950년대 군수공장을 활용해 조성한 예술지구이다. 1980년대 말 군수공장이 점차 사라지면서 방치되다시피 하던 지역을 2002년부터 예술가들에게 임대했고, 2006년 문화창의산업기지로 공식 지정되면서 연간 2조원 규모의 미술품이 거래되는 곳으로 변모했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3일 오후 1시 30분 박물관 대강당에서 해외 유명 사례를 통해 국내 근대건축물 재활용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박물관을 위한 근대건축물의 보존과 활용’ 국제학술세미나를 연다. 세미나에선 네덜란드 국립야외박물관의 사례도 소개된다. 1912년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전통유산을 보호하고자 뜻을 같이하는 개인들이 결성한 단체가 아른헴에 설립한 야외박물관이다. 96개 고건축물과 17세기부터 최근까지의 유물 30여만점을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 측은 “근대 건축물을 활용해 박물관을 조성한 해외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이전 개관을 앞둔 국립민속박물관을 비롯해 국내에 산재한 근대건축물의 활용 방안을 수립하는 데 많은 시사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일본은 왜 이럴까/이춘규 정치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일본은 왜 이럴까/이춘규 정치부 선임기자

    대한해협을 사이에 두고 한국과 일본의 긴장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이 들어선 뒤 일본의 민족주의·우경화 성향이 강화되면서 독도나 과거사 충돌이 쉼없이 일어난다. 지한파, 친한파로 알려졌던 일본 지식인들마저도 최근들어 칼럼이나 세미나 발언 등을 통해 “한국은 종북이 아니라 종중(從中·중국 추종)이 더 문제”라는 등 노골적으로 반한 감정을 드러낸다. 일본 대학에 근무하는 한 한국인 교수는 일본인에 포위된 느낌이 들어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소연한다. 재일본 한국인 사회에서는 현재 한·일 관계가 한계수위라고까지 말한다. 왜 이럴까. 오랜 기간 양국 갈등의 완충판 역할을 했던 한·일의원연맹의 약화가 우선 거론된다. 연맹은 1975년에 출범해 군사정변 등 예외적인 해를 제외하고는 해마다 양국을 오가며 총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최근 4년간 총회가 두 번이나 열리지 못했다. 올해도 아직 못 열렸다. 위상도 약화돼 회장이 전직 총리급에서 격하됐다. 세대교체로 지한파, 지일파가 크게 줄었다. 자연스레 정부 간 문제가 생길 때마다 거물급의 물밑 접촉을 통해 해법을 제시했던 연맹의 역할이 약화됐다는 것이 일본통인 민주당 이낙연 의원의 소개다. 완충판이 약해지면서 양국 충돌 때마다 파열음이 커지고 있는 셈이다. 한·일관계 악화의 원인도 다각도로 찾아봐야 할 때다. 그래야 관계 복원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 일본인들은 지난해 8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고, “일왕이 한국에 오려면 진심으로 사과해야”라고 발언해 반한 기류가 확산됐다고 주장한다. 한국인들은 아베 정권의 역사인식이 왜곡되고 우경화되면서 한·일관계가 냉각됐다고 말한다. 원인에 대한 양국민의 인식차가 커 간극을 메우기 힘들 듯하다. 전문가들은 일본 내적 요인을 꼽는다. 1867년 메이지유신 이후 120여년간 아시아를 지배하거나 지도하는 리더였던 일본은 20여년 전부터 중국이 급부상하면서 위상이 흔들렸다. 얕보던 한국마저 스포츠나 문화, 심지어 전자산업까지 어깨를 나란히 하자 자존심이 구겨지며 짜증이 늘었다. 잃어버린 20년 장기불황도 일본이 사방에 포위됐다는 폐색감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쓰나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안전 신화마저 의심받자 열패감도 생겼다. 좌절감과 초조감까지 겹치며 중국·러시아보다는 상대하기 쉬운 한국에 대한 분풀이성 공격 성향이 표출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젊은 층과 우익이 재일한국인을 공격하고, 정치인들도 이에 편승해 민족주의를 선동하며 양국관계가 냉각된 측면도 있다. 이런 사정을 음미해야 할 것 같다. 상대를 알아야 올바른 해법이 나온다. 이런 때일수록 한·일관계를 역지사지하는 지혜도 요구된다.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냉정하게, 전략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구미 국가들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시대에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의 협력은 긴요하다. 한·일이 전향적 자세로 만나 경제 협력을 매개로 정치적 간극을 좁혀가야 한다는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의 처방은 시사적이다. taein@seoul.co.kr
  • “상법, 창조경제 선도하는 기업가정신 보호해야”…세미나 개최

    “상법, 창조경제 선도하는 기업가정신 보호해야”…세미나 개최

    상법개정안을 놓고 경제는 물론 정치권, 사회 각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사)한국입법학연구소가 이와 관련된 ‘창의적 경영을 위한 법률 제도 보완 확대 세미나’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학계와 정치인, 법조 실무자들이 참석해 개정안이 경제 상황에 미치는 의미 그리고 개정안이 통과됐을 경우 예상되는 경영 환경 변화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논란이 되고 있는 기업인들의 배임죄 적용 범위 및 면책 조항, 세계적 추세의 현주소를 짚어 보고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현실적 법적 제도 장치를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세미나에 앞서 “최근 사회 전반에 ‘9월 위기설’이 돌고 있다”고 말해 기업가 정신 제고→투자 활성화→일자리 창출의 경제적 선순환에 시동을 거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함을 시사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경영판단의 보장을 통해 창조적이고 신선한 시도를 할 수 있고 경영의 자율을 누려야 한다” 면서 “이런 창의적 활동이 보장되어야 창조경제 가치가 숨쉬는 상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경영판단과 대표소송 등 상법개정안 주요 내용이자 재계에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내용에 대한 이슈들을 아우르는 논의가 진행됐다. 상법개정안을 입법발의한 이명수 의원(새누리당)은 “독일은 배임죄를 규정한 최초의 나라지만 경영행위 관령 배임죄는 ‘경영판단의 원칙’ 도입으로 사실상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판단의 원칙 존중으로 상징되는 독일의 기업활성화 정책은 사민당과 기민당간 정권 교체에도 일관되게 이어지고 있다” 고 역설했다. 이에 더해 주주권 강화 부작용을 방지할 수단으로서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의견도 개진됐다. 이성엽 박사(미국변호사, 김&장 근무)는 “경영판단의 원칙은 다중대표소송의 우려되는 폐해로부터 회사의 정상적 경영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완적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세미나 발제를 맡은 박민영 동국대 법대 교수는 “경영판단의 원칙은 이미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법제화하고 있는 실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요구로 우리도 이를 도외시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며 “대표소송, 집단소송 활성화나 면책조항의 객관화로 일부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터키 침묵시위 ‘스탠딩 맨’ 獨국제언론인협회 인권상 수상

    터키 침묵시위 ‘스탠딩 맨’ 獨국제언론인협회 인권상 수상

    지난 6월 터키 이스탄불 탁심광장에서 아무 말 없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일명 ‘스탠딩 맨’ 시위를 벌여 터키 반정부 시위의 상징으로 불렸던 안무예술가 에르뎀 균듀즈(34)가 국제언론인협회(IMC)가 수여하는 2013년 ‘M100 미디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6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터키 정부의 탁심 게지 공원 철거에 반대해 시작된 당시 시위에서 균듀즈는 경찰의 과잉 진압을 비난하고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주장하는 의미에서 자신이 고안한 침묵시위를 벌였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8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은 채 시위를 벌이던 그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전 세계로 퍼지면서 평화적인 시위를 옹호하는 사람들로부터 적지 않은 반향이 일었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독일 베를린 외곽의 포츠담에서 개최되는 국제언론인협회 세미나에서 열린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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