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미나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접수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승인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시설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 영유
    2026-04-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44
  • [경제 블로그] ‘직원 100명’ 초대형 점포 늘린다… 증권사의 新생존법

    [경제 블로그] ‘직원 100명’ 초대형 점포 늘린다… 증권사의 新생존법

    ‘온라인 시대’ 대형·차별화로 승부 증권사들이 기존 점포보다 최대 10배나 큰 초대형 점포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점포는 과감히 없애는 대신 이들을 합친 초대형 점포를 운영해 오프라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삼성증권, 초대형 점포 3개 동시 오픈 삼성증권은 13일 서울 을지로 교원내외빌딩과 남부순환로 군인공제회관빌딩, 서초동 삼성타운 등 3곳에 초대형 점포를 일제히 열었습니다. 일반 지점은 10여명이 근무하는 데 반해 초대형 점포에는 최대 100명의 직원이 상주합니다. 프라이빗뱅커(PB), 법인전담 매니저, 세무·부동산 전문가 등 다양한 인력을 배치해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고객을 맞을 수 있는 10여개의 소규모 상담실은 물론 대형 세미나실까지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점포별로 ‘내년 경제와 증시 전망’ ‘부동산 투자 트렌드’ 등의 주제로 매주 1회 이상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NH투자증권도 이날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서울 강남과 강북에 각각 초대형 점포 한 개씩을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강남에선 삼성동, 강북은 광화문 일대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점포를 찾는 고객은 점점 줄어드는데 비싼 임대료를 내 가며 운영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기존 점포 3~4개를 합친 50~60명 규모의 초대형 점포를 통해 고객들에게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점포수 줄이는 대신 ‘외형확대’ 잇따라 이달 말 국내 최대 증권사로 출범하는 통합 미래에셋대우도 서울과 수도권에 3개, 대전·대구·부산·광주에 각각 1개씩 총 7개의 초대형 점포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내년 2월 서울 선릉역 인근에 기존 점포 4개를 합친 초대형 점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한때 20개에 달했던 점포를 7개로 줄인 대신 서울 강남과 광화문, 여의도에 이미 초대형 점포를 개설했습니다. 2011년 말 1856개에 달했던 증권사 점포는 지난 9월 말 기준 1179개로 줄었습니다. 5년도 채 되지 않아 3곳 중 1곳(37.5%)이 사라졌습니다. 주식 투자도 온라인과 모바일이 대세인 시대에 오프라인 점포는 점점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대형화’와 ‘차별화’로 승부수를 띄운 증권사의 점포 운영 전략이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밥값 하는 공무원’ 좌우명으로 민원현장 챙겨

    ‘밥값 하는 공무원’ 좌우명으로 민원현장 챙겨

    60억 이자수익 내 전국에 명성 3만 9782회 진화·구조 출동도 달인이란 명칭을 얻기도, 지키기도 쉽지 않다. 사전에 나오는 ‘학문이나 기예, 사물에 통달하여 남달리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이라는 개념으로 봐 뚜렷하다. 서울신문사는 행정자치부와 손을 맞잡고 해마다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을 받아 ‘지방행정의 달인’을 엄선하고 있다. 이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뼈를 깎겠다는 각오로 헌신의 책무를 진 공직사회에 널리 공유해야 할 가치를 공인받은 셈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아 지방행정의 달인은 ‘명예의 전당’으로 불릴 정도다. 2016년 지방행정의 달인 12명이 소중한 경험을 ‘달인학 개론’(북드림 펴냄)이란 책으로 녹였다. 30만명에 이르는 지방공무원에게 지침서로 추천할 만하다고 선정위원 28명은 귀띔한다.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두 차례에 걸쳐 싣는다. 일반행정 부문에 선정된 진경섭(58·행정 5급) 서울 마포구 중앙도서관추진단장은 12일 “현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늘 펜과 작은 수첩을 지니고 메모하는 버릇을 들였다”고 말했다. 아이디어는 순간적으로 떠올랐다가 이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는 “32세에 9급으로 입직하며 ‘밥값을 하는 공무원’을 좌우명으로 걸었다”며 “1995년 장애인 250만명 시대를 맞아 장애인 전용 주차장 제도를 설계한 게 가장 큰 보람으로 남았다”고 되뇌었다. 또 윤진철(49·세무 6급) 경기 시흥시 기획평가담당관실 투자유치팀장은 “10년 전인 2006년 통합자금 운영으로 이자수익을 60억원이나 늘려 전국 지자체에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라 기뻤다”며 “과거 오염과 공해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지역을 아름답게 탈바꿈시키는 데 후배 공무원들과 더욱 힘을 합치겠다”고 적었다. ‘사회복지 달인’에 이름을 올린 김세열(49·사회복지 6급)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과 통합조사관리팀장은 자활을 꿈꾸며 어두운 터널을 헤쳐 나가는 취약층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21세기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공생적 인간’이며 섞여야 건강하고 아름답고 순수하다”던 어느 대학교수의 말을 되뇌곤 한다고 전했다. 문화관광 부문 박희용(45·보건 6급) 대전 복지정책과 주무관은 관광업계와 언론에서 부정적으로 여기던 의료관광 사업을 보란 듯 ‘기름진 땅’으로 일군 기억을 되짚었다. 먼저 지역 의료기관, 전문가들과 정보 교류 및 소통에 애쓰고 태스크포스(TF) 구성에 이어 포럼, 세미나 개최를 통해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등 로드맵을 짜 실천한 끝에 정부부처 공모사업을 잇달아 유치하는 성과를 맛볼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주민안전 분야에 뽑힌 정해성(41·소방장) 서울 노원소방서 구조대장은 1994년과 1995년 서울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붕괴사고 수습에 투입된 특전사 부사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생명을 건지며 느꼈던 보람이 소방공무원의 길로 이끌었다. 정 대장은 “이후 3만 9782회의 화재진압 및 구조 출동에 나서 6540명의 목숨을 구했다”며 “조그만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선진국들을 뛰어넘는 재난 대응력을 갖추는 데 애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2016 서울국제소방산업전시회 코엑스서 3일간 개최

    2016 서울국제소방산업전시회 코엑스서 3일간 개최

    소방 산업 활성화 및 소방 관련 기업들의 새로운 판로·시장 개척을 위한 ‘2016 서울국제소방산업전시회’가 12월 8일 개막하여 10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4홀에서 열린다. 비즈니스 중심의 소방 산업 전문 전시회를 추구하는 서울국제소방산업전시회는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과 (주)한국국제전시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바이어 및 소방 산업 관계자, 소방 관련 용품 실수요자를 초청하여 출품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됐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소방 장비, 소방 공사, 소방 안전, 소방 기동·운송 장비, IT 서비스 등 다양한 소방 관련 전문 기기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12월 8일 개막일에는 개막행사가 진행되었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한국소방시설협회가 주관하는 ‘소방시설 내진설계 시공 기술 세미나’를 개최되었다. 또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전시장 내 세미나실에서 ‘비상용 승가기 승강로를 수직덕트로 이용하는 급기가압제연’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전시 둘째 날인 12월 9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전시장 내 세미나실에서 (사)입법정책연구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한국 소방산업 발전 방향’에 관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또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과 한국화재소방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소방용품 성능인증제품 권장내용연수 도입 관련 포럼’ 및 ‘소방용품권장내용연수 선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소방산업과 관련된 많은 업체들이 참가하는데 한국쓰리엠㈜, 동아화이어테크㈜, 바이텍, 신우전자, 창성에이스산업, 해영정밀, GS테크, 한국전기산업㈜, 에스더전자㈜ 등 다양한 기업들의 소방산업 관련 제품들이 전시되어 업계 관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관련 학과 학생 및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출품업체 ‘취업설명회(취업게시판)’도 마련된다. 원활한 비즈니스 행사를 위해 관련 업계 종사자는 명함 지참 시 현장등록카드 작성 후 무료 참관이 가능하며, 일반 참관객의 경우 2016 서울국제소방산업전시회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해외 참관객 역시 별도의 사전 등록 없이 전시장 입구에서 현장등록카드만 작성하면 무료 입장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가스신문, 세이프코리아뉴스, 세이프투데이, 소방신문, 안전정보, 전기신문 등이 후원한다. 기타 전시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2016 서울국제소방산업전시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한국국제전시 및 한국소방산업협동조합을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우창윤의원, 9~11일 日 나고야 유니버설 국제컨퍼런스 참가

    서울시의회 우창윤의원, 9~11일 日 나고야 유니버설 국제컨퍼런스 참가

    서울시의회 우창윤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12월 9일~11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제6회 유니버설디자인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한다(사진). 3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통한 공유가치 창조’이며 관광, 산업진흥, 긴급상황에서의 유니버설디자인을 중심으로 세미나, 워크샵, 박람회, 유니버설디자인 마라톤이 동시에 진행된다. 장애인당사자, 서울시 유관부처 공무원, SH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메트로,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의료원 등 참가자 45명으로 구성된 한국 참가단은 특히 공공기관의 참여가 많은 점이 눈에 띈다. 우창윤의원은 ‘일본의 아베총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유니버설디자인이 산업전반에 접목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언했다면서 ‘이러한 노력이 실제 일본의 경제성장 및 사회적 인식 확산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우창윤의원은 ‘유니버설디자인이 반영된 품격 있는 도시, 서울을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서울시가 이번 컨퍼런스에 관련 부처 공무원들의 참가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지원했다’며 서울시의 관심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이번 연수 참가를 통해 참가자들의 유니버설 디자인 전문성이 강화되어 국내 상황에 적합한 정책 마련 및 추진에 큰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버설디자인 국제컨퍼런스는 2년에 한 번씩 일본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2012년 후쿠오카, 2014년 도쿄에 이어 올 해는 중부지역의 중심지인 나고야에서 열린다. 유니버설디자인 전문가, 학생, 유관기관 관계자, 이용자들이 모이는 이번 행사에는 주최 측 예상 30여개 국가 약 1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헌법 위배” “정치 타협”…진보·보수 모두 국정교과서 불만

    “헌법 위배” “정치 타협”…진보·보수 모두 국정교과서 불만

    내년 신학기 중·고교에서 사용될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둘러싸고 진보와 보수 간 논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진보 측은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해 “헌법에 어긋나는 교과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수진영은 “정치적인 타협의 산물”이라고 공격했다. 이만열(숙명여대 명예교수) 전 국사편찬위원장,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역사교육계 원로 9명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국정 역사교과서를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원로들은 국가가 역사 해석을 독점하고 모든 중·고교에서 단일 교과서만 사용하도록 강제한다는 점에서 국정교과서는 헌법 가치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 전 국사편찬위원장은 “역사교과서 발행 형태가 국정에서 검인정으로, 그리고 자유발행제로 가는 세계적 흐름에서 볼 때 국정제 전환은 국격마저 떨어뜨리는 명백한 퇴보”라고 비판했다. 현대사 부분을 분석한 서 명예교수는 “박정희 정권의 혁명 공약을 비롯해 1948년 ‘대한민국 수립’ 서술, 제주 4·3사건 등 역사적 사실을 잘못 기술한 부분이 여러 곳”이라고 지적했다. 조선사를 분석한 정구복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생활사와 관련된 서술이 모두 빠졌고 과거제도를 조선시대에 처음 시행한 것처럼 쓰는 등 오류가 많다”고 지적했다. 반면 뉴라이트(신우익) 학자들의 모임인 한국현대사학회는 이날 오후 반대의 시각을 쏟아냈다.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국정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에 대한 평가와 자국사 교육의 방향’ 세미나 발제에서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표현은 새로운 나라가 세워진다는 역사적 사건을 표현하는 데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건국’이라는 표현과 ‘건국절’로 표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도 “정부가 논쟁을 피하고자 정치적인 태도를 보인 데서 나타난 함량 미달의 표현”이라고 거들었다. 북한에 대해서는 폐해와 관련해 좀더 비판적인 서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북한의 3대 세습독재와 관련해 “현장검토본에 ‘대내외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체제를 유지시키기 위해 군을 우선시하는 정치 형태’라고 표현했지만, 이는 ‘김씨 독재체제를 공고화하기 위해 군을 우선시하는 무력 중시 정치형태’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취약계층 임대공급-지원사업 연계 시행돼야”

    서울시의회 남창진의원 “취약계층 임대공급-지원사업 연계 시행돼야”

    주거취약계층 지원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분리되어 있는 각종 지원 정책의 통합적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회 남창진 의원(새누리당, 송파2)은 7일 열린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방안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해 “현재 서울시의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은 크게 주택건축국의 임대주택 공급과 복지본부의 취약계층 지원사업으로 나뉘어져 있다”며, “주거취약계층은 물리적 환경이 취약한 계층이면서 한편으로는 사회보장제도의 대상자이므로 두 사업이 연계 시행되어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최근 해외 선진국에서는 서포티브 하우징(suppotive housing)이라고 해서 주택공급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결합한 정책적 결합이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시에서도 시범적으로 지원주택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부서 간 칸막이 낮추기는 사업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이 전체 주택 재고의 5% 수준에 불과한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재고확보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에 더하여 소비자 보조방식인 주거급여의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민간이 주도하는 임대차시장에서 임차인의 주거선택 기회 확보 및 주거상향이동을 가능토록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형성하고 주거방안 안정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하성규 중앙대 명예교수가 ‘사회취약계층의 주거문제와 주거권’을 주제로 기조연설 및 좌장을 맡았으며, 김준형 명지대 교수가 ‘서울시 주거취약계층의 유형화 및 실태조사’를, 이윤석 서울시립대 교수가 ‘서울시 거주 외국인 주거환경 실태조사’를 각각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남창진 서울시의원, 권오정 건국대 건축학과 교수, 홍인옥 도시사회연구소장,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상임대표, 서종균 서울주택도시공사 주거복지처장, 송호재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발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서울시의 주거취약계층의 개념화 및 효율적 지원정책 마련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쏟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만간 망한다”던 김정은 정권 벌써 5년...“체제 안정화 국면 들어섰다”

    “조만간 망한다”던 김정은 정권 벌써 5년...“체제 안정화 국면 들어섰다”

    북한 김정은 정권이 집권 5년을 넘어서면서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체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남한에 예상 밖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는 8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김정은 체제 5년의 북한 진단 그리고 남북관계’를 주제로 제3차 통일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정철 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올해 36년 만에 당 대회를 한 북한이 생각보다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5년마다 개최해야 하는 당 대회를 35년 동안 개최하지 않은 것은 북한이 ‘고난의 행군’ 시기부터 올해까지를 비상체제로 봤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뒤집어 보면 북한이 이제 당-국가 체제라는 정상 국가 체제로 회귀하기 위한 시도를 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정은은 이번 당 대회를 통해 조직지도부가 당과 국가의 중심이고 자신이 그 정점에 있다는 점을 선언했다”며 “김일성대를 나온 김정일과 달리 김정은은 군사대학을 수료함으로써 군부에 대한 정당성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시대가 김정일 시대와 확연히 다른 점은 당이 군을 완전히 장악해 ‘군복 입은 당’이라는 당-국가 체제의 원형을 회복했다는 점”이라면서 “이후 김정은은 다양한 숙청, 은퇴, 강등, 재임용이라는 ‘견장 정치’로 군부와 관료 길들이기에 나섰고 그 결과 엘리트 균열의 가능성을 봉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문제는 유엔의 대북제재가 강화되고 있지만 김정은 또한 자신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대응이 강 대 강 대결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현재 나타나는 북한 군부의 잦은 인사는 김정은식으로 군을 장악하기 위해 철저히 계산된 것이라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 교수는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외 저비용 고효율의 선별된 재래식 전력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군사력 건설을 도모하고 있다”며 “북한의 신형무기 개발과 이에 따른 대남 전술 변화에 대해 면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현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이날 행사를 위해 준비한 글에서 “북한은 핵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확보하고 김정은의 권력 강화를 위해 더욱 호전적인 위협과 도발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핵과 미사일 등 고강도의 전략적 타격 능력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의 의표를 찌르는 도발을 감행할 여지가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참모 대만行… 뉴욕 정상회담 힘실려

    中 “잘못된 신호 주지말라” 항의 37년 만의 정상 간 통화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7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트럼프 인수위에서 활동하는 외교·안보 참모인 스티븐 예이츠 아이오와주 공화당 지부장이 지난 6일 대만에 도착했다. 예이츠는 닷새간 대만에 머물며 대만 정보기관 소속의 연구소가 개최하는 비공개 정책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만 언론들은 예이츠가 차이 총통과 회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이츠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적으로 대만을 방문했다”면서 “잠시 미국 정치와 떨어져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만 외교부 대변인은 “예이츠를 공식적으로 초청하지 않았다”면서도 “그의 대만 일정 중에는 외교부 방문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예이츠는 트럼프 당선자와 차이 총통의 통화를 성사시킨 배후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이와 관련, “통화가 이뤄진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미국과 대만이 좋은 출발을 했다”고 말했다. 예이츠의 대만 방문은 차이 총통과 트럼프 당선자 간 회동설에 더욱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차이 총통은 다음달 11일 니카라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남미 순방에 나선다. 이들 국가에 가는 도중 미국 뉴욕을 경유할 계획이다. 중국의 반대로 미국을 공식 방문하지 못하는 대만 총통들은 과거에도 남미 순방 시 뉴욕에 기착해 미국 측 인사를 만났다. 대만 자유시보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는 1월 20일 직전에 차이 총통이 뉴욕에 들르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트럼프와 트럼프 참모들을 두루 만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차이 총통의 경유를 허락하지 않기를 바라며 대만 독립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기를 바란다”고 항의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중국이 살점을 떼어 주면서까지 트럼프의 눈치를 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미 중국의 품에 안긴 대만에 미국은 아무런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의 반발이 점차 커지자 차이 총통은 중국 달래기에 나섰다. 차이 총통은 6일 “전화 한 통이 미국의 정책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모두 지역 안정의 가치를 알기 때문에 단기간에 중요한 정책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공화당이 대만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기 때문에 트럼프가 취임한 후 대만과 관계 개선을 촉진할 것”이라면서 “반면 중국은 트럼프 측과 계속 접촉하고 있지만 소통 채널을 아직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독일 헤센 검찰총장, “정유라 수사 확실히 협력하겠다”

    독일 헤센 검찰총장, “정유라 수사 확실히 협력하겠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의 돈세탁 의혹을 수사 중인 독일 검찰이 2일 한국 측 수사에 협력할 뜻을 내비쳤다. 헬무트 퓐프진 독일 헤센주 검찰총장은 독일에 체류 중인 정유라씨가 한국 수사기관에 소환되도록 협력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확실히 모두와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2016 과학수사 국제학술대회’ 참석 중에 절차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이와 같이 답했다. 하지만 퓐프진 총장은 자신이 과학수사 세미나 행사에 손님으로서 참석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다른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퓐프진 총장의 발언에 따라 남은 검찰 수사나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과정에서 정유라씨 소환이 성사될 것인지 주목된다. 앞서 헤센주 프랑크푸르트 검찰의 대변인은 최순실씨 일행의 독일 근거지였던 슈미텐 지역 한 회사를 돈세탁 혐의로 조사하는 것에 관해 올해 10월 말 “수사받는 사람은 4명이고 그중 한국인 이름을 가졌거나 한국 출신인 이가 모두 3명 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자금세탁을 한 죄는 최고 종신형에 처한다. 퓐프진 총장은 1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는 “최순실씨와 정유라씨도 수사 대상”이라고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⑤ ‘맥주 대통령’ 홍종학 전 의원을 만나다.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이야기] ⑤ ‘맥주 대통령’ 홍종학 전 의원을 만나다.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의 한 크래프트 맥주 브루펍(직접 만든 맥주를 파는 펍)에 ‘홍종학 에일’이라는 맥주가 등장했습니다. ‘홍종학 에일’은 제 19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낸 홍 전 의원에게 헌정하기 위해 특별히 빚어진 맥주인데요. 홍 전 의원도 제작 과정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날 런칭행사에서 홍 전 의원은 직접 맥주 케그(Keg)에 탭핑(Tapping)을 해 시음을 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딴 맥주의 탄생을 축하했고요. 흔치 않은 광경이었습니다. 맥주 역사상 특정 정치인을 위한 맥주가 만들어진 것은 처음이니까요.  홍종학 전 의원은 한국 크래프트맥주 산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영웅’으로 통합니다. 홍 전 의원이 2013년 처음 발의한 ‘주세법 개정안’이 한국 맥주 역사 뿐만 아니라 해당 산업의 판도를 뒤바꾸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맥주산업은 일제 시대때 부터 80여 년 동안 양대 기업의 독점 아래 있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은 두 기업이 생산하는 ‘라거’ 스타일의 맥주만을 마실 수 밖에 없었죠. 2010년대 들어 증폭된 “한국 맥주는 맛이 없다”는 비판도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권리를 오랫동안 박탈당한 사람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었고요.  답답했던 한국 맥주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분 건 ‘주세법 개정안’이 시행된 2014년 4월부터입니다. 이 개정안의 골자는 대기업이 아닌, 소규모 맥주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의 외부 유통을 허가한다는 것 인데요. 이후 한국의 크래프트 맥주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기존 대기업 2~3곳에 불과했던 맥주양조업체는 시행된지 3년이 채 안된 현재 60여 개로 증가했고, 이들이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양조하면서 대기업 라거 이외의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맥주집도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법에 막혀 개최할 엄두도 내지 못했던 ‘맥주 축제’도 가능해졌고요. 치킨집에서 생맥주를 배달해주는 행위도 합법화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맛있는 맥주’를 먹을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한 ‘맥주 대통령’ 홍종학 전 의원을 지난 25일 성동구 뚝도시장의 한 펍에서 만났습니다.  #1. ‘짱돌’하나 던졌을 뿐인데?  Q.원래 맥주를 좋아했나.  A. 1980~90년대 10년 동안 공부를 하느라 미국에 있었다. 지금은 미국이 전 세계 맥주 트렌드를 이끄는 나라가 됐지만 당시만 해도 크래프트맥주라는 것이 드물었다. 물론 2002년 한국에서 하우스맥주 처음 생겼을때 종종 마시러 갔을 정도로 맥주를 좋아하긴 했지만 맥주 자체에 대해 크게 관심은 없었던 것 같다. 주세법 개정안 발의를 하고 난 뒤 오히려 맥주 세계에 눈을 떴다.  Q.주세법 개정안은 어떻게 발의하게 된 건가.  A. 2012년 대선이 끝났을 때쯤이었다. 우리 방(의원실) 비서가 이 문제에 대해 말을 꺼냈다. 처음에는 “경제민주화하러 국회에 왔는데, 지금 술 얘기 할때인가”싶어 반대했다. 그런데 이 친구(비서)가 군법무관으로 있을때 국방부 불온서적에 대해 헌법소원했을 정도로 고집이 있는 사람이다. 주세법 개정안은 정말 해야 한다고 계속 주장했다. 내용을 살펴보니 말이 되더라. 더군다나 내가 독과점 전공 아닌가. 다만 술 관련된 것이어서 고민이 좀 됐는데, 결국 하기로 하고 세미나를 한번 열었다. 그런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이런거 왜 이제서야 하냐. 정치인이 이제 정신차렸다”라는 소리까지 나왔다.  Q. 맥주시장은 한국에서도 대기업 독과점이 가장 심한 영역이다. 반발이 많았을텐데.  A. 처음에는 ‘주세’ 문제를 꼬집었다. 지금 우리는 출고가로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를 택하고 있는데, 대규모 시설로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대기업에 유리한 제도다. 그러나 관련 부처인 기획재정부는 기존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이 전혀 없었다. 국정감사때 기재부 장관 앞에서 “오비,하이트에 붙는 세금이 병당 200원이라면 중소기업인 세븐브로이 맥주에 붙는 세금은 700원이다. 이게 말이 되냐”고 물었더니 기재부에서는 “말이 된다”고 우겼다. 알고보니 카르텔이 형성돼 있더라. 국세청 퇴직자가 주류 유통을 다 장악하고 있었고, 딱 2곳 뿐인 병뚜껑 납품 기업도 국세청 퇴직자들이 한 자리 하고 있고. 기재부,국세청,대기업이 기득권을 누리는 현 시스템을 누구도 바꾸고 싶지 않아 했다.  일단 외부 유통 문제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내가 “대한민국은 맥주 축제가 안되는 나라다. 이게 말이 되느냐”라고 주장하니 그건 먹혀 들어가더라. 사실 수많은 규제 중 외부 유통 장벽만 허물어진 것인데 소규모양조업체가 일파만파로 생겨나고, 여기서 만들어진 크래프트맥주들을 모아 맥주 축제도 할 수 있게 되고, 카페에서 맥주를 판매할 수 있게 되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났다. 진입 장벽이 높아 대기업만 진출할 수 있었던 맥주 산업이 경쟁 시장으로 바뀐 것이다. ‘짱돌’ 하나 던졌을 뿐인데 이렇게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나도 몰랐다.    #2. ‘맥주민주화’가 곧 창조경제다.  Q. 서민경제전문가다. 맥주와 경제민주화가 어떤 연관이 있나.  A. 현재 세계적으로 크래프트맥주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런데 이 유행을 이끄는 나라가 전통적 맥주강국인 독일이 아닌 미국이다. 어떻게 이렇게 됐을까. 미국도 1970년대까지 대형 맥주 회사가 맥주시장을 꽉 잡고 있었다. 하지만 1980년대부터 자가맥주(홈브루잉) 유통 및 판매에 대한 규제를 풀면서 소규모양조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당시 미국 전역에서 80여개에 불과하던 맥주양조장이 이제 4000개가 넘는다. 매년 300-400개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이 생기고 있다. 4000개 회사가 5종류씩 맥주를 만들어도 미국 소비자들은 2만 개의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미국에서 시작된 크래프트맥주 열풍이 유럽과 아시아까지 퍼진 것이고 이제 세계 맥주시장은 완전히 미국으로 넘어갔다. 맥주 관련 새로운 일자리도 많이 생겼다. 중국 상하이에서도 크래프트맥주가 유행이다. 우리가 지나친 규제 때문에 중국에게 자칫 맥주 시장의 주도권을 넘겨줄 수도 있다. 이게 창조경제고, 블루오션이다.  Q. 맥주의 매력이 ‘다양성’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A. 당연하다. 맥주는 무제한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다채로운 맛을 낼 수 있는 술이다. 2000년 미국에 안식년을 갔다. 그때 슈퍼에 가서 사무엘아담스 6병짜리 번들을 사면 1주일이 행복했다. 6병이 각각 다른 스타일의 맥주였는데 매일 밤 오늘은 어떤 맥주를 먹을까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저녁 식사 메뉴가 스테이크면 여기에 어떤 맥주를 곁들이면 좋을까. 또 날씨가 우중충하면 무슨 맥주를 마셔볼까 하면서 말이다. 맥주 한잔이 삶을 윤택하게 해준 것이다. 물론 와인도 다채로운 맛을 갖고 있는 술이지만 너무 비싸지 않나. 사무엘아담스도 보스턴에서 소규모맥주브루어리로 시작해 3년 만에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결국 세계적인 맥주회사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현재 1년에 65종류의 맥주를 만들고 있다.  Q. 여전히 한국 맥주시장은 대기업에 유리한 규제가 많다.  A. 최종적으로는 맥주에 대한 주세를 낮추고, 크래프트맥주를 동네 슈퍼에서도 살 수 있도록 유통 규제를 더 허물어야 한다. 그런데 마지막까지 이 유통에 대해서는 규제를 풀려고 하지 않더라. 세율도 낮춰지지 않았고. 그래서 오히려 지금 대기업이 유통하는 수입맥주가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지금처럼 가격에 대해 세금이 붙으면 수입맥주 같은 것은 탈세하기가 굉장히 쉽다. 양주 탈세 방법이 수입사를 따로 차려서 수입가를 낮추는 것 아니냐. 그럼 세금도 낮게 책정되니까. 물론 그 차익은 회사가 가져가고, 이에 대한 법인세도 물론 안내는 것이고. 지금처럼 기득권에 유리한 제도가 고착화되면 다양성은 물론 해당 산업이 발전할 수 없다.    Q. 현실적으로 소비자들이 맛있는 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쉽게 먹을 수 있는 날이 올까.  A. 물론 아직도 불필요한 규제가 많지만, 중요한 것은 이미 물꼬가 터졌고 이 흐름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다음 정부가 누가 들어서든 주세율은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다. 크래프트맥주의 외부유통을 얼마만큼 할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다만 이것은 위생 문제와도 연관이 있어 철저하게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식품위생쪽으로는 아무래도 크래프트맥주가 대기업에 비해 취약하지 않나. 일단 맛있는 맥주에 대한 수요는 분명히 있고,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다. 얼마나 빨리 성장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날 낮 12시에 시작한 홍 전 의원과 인터뷰는 오후 2시 30분까지 계속됐습니다. 인터뷰가 점심시간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기자는 홍 전 의원과 미국 크래프트맥주인 ‘시에라 네바다 페일에일’과 ‘올드라스푸틴’을 순대와 함께 먹으며 대화했습니다. 홍 전 의원은 흔쾌히 맥주 선택권을 기자에게 양보했는데, 문득 ‘시에라네바다 페일에일’이 이 자리에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에라네마다 페일에일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크래프트맥주 중 하나인데요. 이 맥주 한병으로 미국에 크래프트 맥주 열풍이 시작됐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의미가 깊은 맥주입니다. 홍 전 의원의 ‘주류법 개정안’이 없었다면 한국의 크래프트맥주산업은 이렇게 성장하지 못했을 테죠. ‘최순실맥주’로 잘 알려진 올드라스푸틴은 시국을 반영해 고른 것이고요.(참고 : 맥덕기자의 맛있는 맥주 이야기 ① ‘최순실맥주’ 올드라스푸틴) 개인적으로 독일식 정통 맥주와 사워맥주를 좋아한다는 홍 전 의원은 “맥주를 마시다 보니 내가 ‘신 맛’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고, 신 맛이 나는 사워(Sour)맥주가 내 취향에 맞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맥주는 나를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며 웃었습니다. 기자가 “웬만한 맥주매니아보다 맥주 지식이 해박한 것 같다”고 하자 홍 전 의원은 “맥주를 통한 경제민주화는 관심이 있는데 맥주는 그렇게 잘 알지 못한다. 아직 공부 중이다”라며 손사레를 치더군요. ‘맥주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홍 전 의원은 맥주 뿐만 아니라 역시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면세점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두차례에 걸쳐 관세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대기업 위주의 독과점 폐해를 꾸준히 지적해왔습니다. 너무 맥주 쪽으로만 이미지가 굳혀진 것이 부담스럽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처음에는 그랬었는데, 결국 ‘맥주민주화’도 내가 추구하는 경제민주화, 중산층·서민 경제 활성화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괜찮다”고 덤덤하게 말했습니다. 홍 전 의원이 꿈꾸는 세상이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제9회 교통문화발전대회-대통령 표창] 강동수 교통안전공단 연구원장

    [제9회 교통문화발전대회-대통령 표창] 강동수 교통안전공단 연구원장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운전자 모두가 ‘사람이 우선이고 차는 차선’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강동수 교통안전공단 연구원장은 “보행자의 주의도 필요하지만 운전자가 안전수칙을 지켜야만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20년 이상 교통안전 정책·기술 개발의 한 우물을 판 이 분야 최고의 아이디어맨이다. 그동안 교통안전법 개정을 뒷받침하고 교통안전 추진 체계를 정비하는 데 노력했다. 고위험군 운전자의 행동 개선을 위한 정부 연구개발과 교통안전법 개정을 지원하기 위한 과제 연구에도 직접 참여했다. 제7차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 연구를 총괄(PM)하는 한편 제8차 국가교통안전기본계획 수립에도 참여하고 있다.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교통안전의 전도사 역할도 하고 있다. 몇몇 언론의 객원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통안전 이슈를 발굴하고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있다. 국가나 교통안전공단이 추진하는 교통안전 활동 전파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교통문화지수에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안전 노력도를 포함시키는 등 실태조사 실효성을 강화하고 교통안전 정보관리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ESCAP)와 연계한 국제 세미나 및 2018년 5대륙 글로벌 국제 콘퍼런스를 한국에 유치하는 데 공을 세웠다.
  • 저출산·인구 감소 타개에 머리 맞댄 韓·日

    저출산·인구 감소 타개에 머리 맞댄 韓·日

    세종시장·히로시마현지사 강연 고령화·청년 대도시행 문제 진단결혼 지원 등 현실적 대안 모색 서울신문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원장 하혜수),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7회 한·일 공동세미나가 30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과 일본의 저출산·인구감소 대응정책’을 주제로 양국이 당면한 현안에 대한 공동 연구와 정보교류를 통한 공동 발전을 취지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일본 히로시마현 유자키 히데히고 지사가 ‘히로시마현 저출산·인구감소 대책’을, 세종시 이춘희 시장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세종시의 노력’을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했다. 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저출산·고령화 사회와 인구감소에 대한 국가와 지역의 대응’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2030년 한국의 모든 기초자치단체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소군(小郡)에서는 고령화율이 42.2%에 이르러 지방정부 자체가 유지되기 어렵다”며 “사회보장제도 개혁과 국적법과 이민법 등 사회 인프라 개선, 지방분권형 지방행정체제 정비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카나 히로후미 일본정책대학원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 지방자치단체 인구감소 요인을 저출산과 젊은이의 대도시 유입이라고 진단하고 청년층 결혼 지원과 다자녀 가족 우대 등 일본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을 소개했다. 하혜수 원장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현실적이고 적절한 대안을 모색하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저출산·인구감소 대응정책’ 주제 한·일 공동세미나

    서울신문과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7회 한·일 공동세미나가 30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다. 한·일 양국이 당면한 현안에 대한 공동 연구와 정보교류를 통한 공동발전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공동세미나를 갖게됐다. 올해 세미나의 주제는 양국의 현안인 ‘한국과 일본의 저출산·인구감소 대응정책’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조 앞둔 재계 “할 일은 하자”… 현대車 등 연말 인사 ‘예정대로’

    국조 앞둔 재계 “할 일은 하자”… 현대車 등 연말 인사 ‘예정대로’

    최순실 게이트로 ‘시계(視界) 제로’에 빠진 재계가 29일 GS와 LS를 시작으로 연말 인사를 단행하고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재계 맏형인 삼성은 매년 12월 초 실시해 오던 사장단, 임원 정기 인사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 당장 다음달 6일 열리는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가 끝나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관계자는 “그룹 내 인사에 대해 모두 말을 아끼는 분위기”라면서 “예년보다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07년 삼성 특검 때는 인사를 이듬해 5월로 미뤄 실시한 적이 있다. 삼성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승마 지원 문제로 검찰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특검 이후인 내년 3월까지 인사가 늦춰지거나 사업부 쪽만 먼저 인사를 할 수도 있다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반면 다른 그룹들은 정기 인사를 예정대로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날 “올해도 12월 크리스마스 전후로 정기 인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와 내수 시장 위축으로 판매 상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이번 인사에서는 승진 임원 수가 예년에 비해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임원 승진자 수가 직전 해보다 65명 줄어든 368명 규모였다. SK그룹은 12월 중순에 인사를 한다. 규모는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관계자는 “지난달 연례 최고경영자(CE0) 세미나에서 ‘변화와 혁신’이 메시지로 나왔지만 최근 시국이 어수선한 데다 내실을 다질 시기라는 점 등을 감안해 변화 대신 안정에 방점을 둔 소폭 인사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 고유의 수펙스추구협의회 중심의 집단경영체제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지난해처럼 11월 말에 하거나 12월 초에 할 방침이다. 주력인 LG전자는 지난해 조성진 H&A사업본부장(백색가전), 조준호 MC사업본부장(스마트폰),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이뤄진 3인 대표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지주사 ㈜LG는 구본준 부회장이 1년 전부터 신성장사업단을 맡아 당분간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보통 2월 중에 인사를 단행해 왔는데 이번에는 내년 3월 중 임기가 만료되는 권오준 회장의 연임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권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광고 계열사 포레카 매각 당시 외압 여부 등을 두고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장 행정] 용산 전자상가 부활 키워드, IT 연구소·관광 그리고 쇼핑

    [현장 행정] 용산 전자상가 부활 키워드, IT 연구소·관광 그리고 쇼핑

    ‘서울의 전자상가=용산’이라고 떠올릴 때가 있었다. “세운상가에서는 탱크를 만들 수 있고 용산 전자상가에서는 인공위성을 조립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돌 정도였다. 1990년대 PC·게임 주변기기를 사러 오는 ‘용산 키즈’를 낳았고 혼수품인 가전제품부터 전기·조명기구,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의 천국으로 통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인터넷 쇼핑에 밀리며 타격을 입은 용산 전자상가는 ‘용팔이’(가격을 높게 부르거나 강매하는 일부 용산 상인을 비하하는 표현)로 대표되는 이미지까지 덧씌워지면서 내리막길을 걷는다. 그 용산이 부활을 노린다. 서울 용산구는 도시재생사업(지역색을 그대로 살린 채 낙후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낡은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정보기술(IT)과 관광, 쇼핑이 어우러진 명소로 만든다고 29일 밝혔다. 용산 전자상가는 지난 6월 서울시가 선정한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후보지 8곳 중 한 곳으로 뽑혔다. 전자상가에 연구시설을 설치해 IT 등을 발명하고 제품을 생산, 판매까지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 시와 전문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상권을 살리려면 기성제품만 팔 게 아니라 용산에서만 살 수 있는 첨단제품이 있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면서 “단순한 판매시설 리모델링이 아니라 용산 전자상가의 체질을 바꾸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구는 전자상가 부활을 위해 연구·개발 시설을 짓기로 했다. 핵심은 ‘디지털랩’이다. 전자상가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 관광호텔(객실 1730개)을 짓는 부동산 업체 ‘서부T&D’가 원효전자상가 일부(6003㎡)를 공공기여했는데, 이를 연구시설로 꾸미겠다는 것이다. 대학생과 상인 등이 사용하는 세미나실과 작업실, 자료실, 방송국 등이 들어선다. 또 공과대학 학생들이 찾아와 연구하는 ‘멀티 공대 연합연구실’도 만든다. 성 구청장은 “용산역은 경부·경원선 등이 닿는 철도 교통의 중심지”라며 “전국 공대생이 용산으로 와 로봇과 드론, 정보통신기술(ICT) 등 4차산업 기술을 연구하고 이를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연구·생산·유통이 모두 이뤄지는 전자상가를 만들고 용산역 HDC신라면세점, 2017년 완공될 관광호텔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을 예정이다. 성 구청장은 “용산 전자상가는 이태원관광특구와 함께 지역 경제의 양대 축인 공간”이라면서 “일본 도쿄의 전자상가 ‘아키하바라’를 넘어서는 아시아 최고의 전자상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세대를 건너 뛴 상속의 시대

    자산가들은 더 많은 부를 축적하고 증식된 자산을 다음 세대로 이전하길 원한다. 다음 세대로의 이전, 이것을 유통의 단계라 할 수 있다. 즉 다음 세대로의 이전 단계에서 세금이 발생한다. 최소한의 세금을 부담하고 다음 세대로 효율적인 자산 이전 방법 중 세대를 건너 뛴 상속이 있다. 인쇄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A대표는 20년 이상 인쇄업을 통해 축적해 온 자산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자신이 유고 시 가족들의 삶을 지켜주고자 종신보험에 가입하고자 한다. 이에 A씨는 최근 진행된 금융로드쇼 세미나를 통해 알게 된 고액자산가들의 종신보험 가입 비법을 참고해 보험금을 지급받는 수익자가 본인의 아들이 아닌 손자로 설정, 사망보험금 12억이 지급되는 종신보험에 가입했다. 가입 후 자필증서 유언장 또한 작성했다. 자신이 유고 시 종신보험증권을 본인의 아들에게 상속하지 않고 손자에게 상속한다는 특정 유언을 남긴 것이다. 이로 인해 유고 시 종신보험의 계약자는 손자로 변경되며 종신보험증권을 할아버지로부터 세대를 건너 뛰어 상속받게 되는 것이다. 이 때 손자에게 상속세가 과세되지만 아들이 대신 추가적인 세금부담 없이 대신 납부해줄 수 있다. 이는 손자가 순수하게 할아버지의 재산을 손에 쥘 수 있다. 자신이 유고 시 종신보험의 계약자를 자녀로 변경할 경우 상속받은 종신보험증권에 상속세 과세, 향후 피보험자인 자녀가 유고 시 수익자에게 사망보험금이 지급되고 이에 대해 다시 상속세가 과세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자산이 아들 및 손자에게 이전돼 손자가 최종적으로 손에 쥘 수 있는 금액은 약 34억원이다. 만일 특정유언을 작성하게 되면 자신이 유고 시 종신보험의 계약자를 손 자녀로 변경 후 피보험자인 자녀가 지급받는 사망 보험금에 대해서는 상속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계약자를 손자로 변경하는 세대를 건너 뛴 상속 발생 시 상속세가 이미 과세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손자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약 40억원이며 A씨의 아들이 종신보험증권을 상속받는 경우 대비 약 6억원의 금액을 손자가 더 물려받을 수 있는 것이다. 매경경영지원본부 관계자는 “세대를 건너 뛴 상속의 경우 30%(미성년자에게 세대를 건너 뛰어 20억 초과 상속 시 40%)를 가산해 상속세를 납부하지만 자산이 이전되는 단계를 줄일 수 있기에 절세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해 컨설팅이 필요하다면 매경경영지원본부와 같은 기업전문 컨설팅 업체와 상의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KTX 이용객 2021년 하루 이용객 최대 36만명으로 증가

    KTX 이용객 2021년 하루 이용객 최대 36만명으로 증가

    오는 2021년에는 고속철도 이용객이 하루 평균 28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철도학회는 29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철도이용자 중심 수요대응 및 서비스 수준 제고 전략’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교통연구원은 향후 철도수요를 전망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과 서비스 수준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고속철도 이용객이 올해 기준 하루 평균 17만 5000명(주중 15만 5000명, 주말 20만명)에서 2021년에는 주중 22만명, 주말 36만 5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고속철도 이용객이 60% 증가함에 따라 이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KTX 차량구매 등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연구원은 “현재 입석 판매가 하루 평균 6000명, 주말 예약대기자가 2만 9000명에 이를 정도로 철도서비스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는 철도차량 확보 기준이 평일 최대 집중시간 수요의 85%를 처리할 수 있는 정도로 맞춰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구원은 “좌석구입불가, 예약대기, 입석발생, 차내 혼잡 등 이용자 불만을 줄이기 위해서는 열차계획 및 철도차량 운용을 평일이 아닌 수요가 집중되는 주말을 기준으로, 또는 수요집중 시간대 수요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전세계 언어교육·문화콘텐츠 한 곳에... ‘English Expo 2016’ 12월 개최

    전세계 언어교육·문화콘텐츠 한 곳에... ‘English Expo 2016’ 12월 개최

    언어 능력은 진학이나 취업, 승진 등 사회적인 스펙이 필요한 거의 모든 순간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특히 외국어 능력의 향상은 단순히 기회의 확대뿐 아니라 자존감, 라이프 스타일의 만족도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어학에 투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오는 12월 9~11일 영어, 중국어, 한글 등 전 세계 언어교육과 문화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언어문화축제 ‘English Expo & World Language Fair 2016’가 개최된다. English Expo에서는 영어체험관, 공교육정보관, 비즈니스홍보관, 멀티미디어교육관, 영어평가관, 글로벌인재양성관, 통번역전문관, 제2외국어특별관 등의 부스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가 소개된다. 같은 기간 열리는 World Language Fair에서는 한글 엑스포, 영어 엑스포, 중국어 엑스포, 유로 엑스포 등을 통해 각 언어의 교육 콘텐츠, 해외 연수 프로그램, 문화 교류 기회 등의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한국영어다독학회(KEERA) 2016년 정기 학술대회 등 전문 학술 대회가 개최되고, 국내 영어 정책 변화, CEFR 적용, 해외 영어교육 변화 등에 대한 영어 관련 전문 세미나가 진행된다. 또한 국제적인 공인 영어 인증 시험인 캠브리지 테스트 후 각 레벨별 정확한 스피킹 능력 테스트 및 상담이 진행되고, 콩코디아 유학원이 주관하는 해외 유학 설명회가 열린다. 해외 유학 설명회에서는 캐나다컬리지, 호주컬리지, 영국 패스웨이 등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독일문화원 세미나(독일유학 및 독일어학습 설명회)와 한국아동영어학회 강의, 문정아 중국어 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YBM 공동 부대행사로 e4u 강사 만남의 시간, YBM 교육한마당, YBM 무나투나 김문석 강사 강의·YBM 위준성 강사 강의·YBM 어린이 영어교육 지도법 강의 등도 준비되어 있다. 박람회 관계자는 28일 “언어와 문화 교육 콘텐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전시회 관람객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뢰도 높은 영어교육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만큼 수험생부터 영어교육 관련 종사자, 학부모 등 다양한 관람객의 수요를 아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시회 참가업체들의 경우 새학기 시장을 대비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의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브랜드 인지도 향상, 고객 유치, 바이어 확대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언어문화 박람회는 서울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 ‘문단 성폭력’ 들불처럼 타오른 분노, 그 뒤

    [뉴스 뜯어보기] ‘문단 성폭력’ 들불처럼 타오른 분노, 그 뒤

    지난해 신경숙 표절 사태 이후 침체됐던 문단이 다시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지난달 중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성추행, 성폭행을 저지른 문인들이 잇달아 실명으로 폭로됐기 때문입니다. 문학에의 푸른 꿈을 품은 습작생, 또는 철저히 ‘을’일 수밖에 없는 편집자의 위치를 이용한 일부 문인들의 파렴치한 가해 사실이 터져 나오면서 ‘충격과 분노’가 들끓었습니다. ‘#문단_내_성폭력’이라는 해시태그는 오타쿠 내, 미술계 내, 영화계 내 등 문화계 전체로 번지며 권력관계를 이용한 남성중심주의 문화의 추악한 민낯을 들춰냈습니다. ◆실명으로 불려나온 가해자들, 폭로 이후는 문단 성추문 사건은 충격적인 가해 사실과 실명이 하나씩 거론될 때만 해도 SNS에서 폭발력 있는 화두였습니다. 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맞물리며 시선이 옮겨지고 일부 가해 문인들이 사과문을 내고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점차 수그러들었습니다. 또 일부 가해 문인들이 ‘합의된 성관계’ 등의 이유로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할 움직임에 나서면서 SNS에서 힘겹게 용기를 냈던 피해자들이 꽁꽁 숨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작가의 꿈을 키우던 그들로서는 더 이상 글을 쓰지 못할 거란 두려움, 신분 노출에 대한 두려움 등이 클 수밖에 없으니까요. 한 문인은 “SNS에서 실명이 거론되며 여론은 들끓었지만 일부 문인들이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를 한다고 하니 피해자들이 2차 가해를 당할까봐 떨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대부분 학생이라 변호사 선임 비용 마련 등도 막막해 한다”고 전했습니다. 학교에서 문예창작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한 문인도 “애들이 ‘선생님 그게 사실이에요?’ 하며 문인 성폭력 사건을 물어오는데 너무 부끄러워 아무 말도 해줄 수가 없다”며 “문학을 한다는 게 이렇게 무력하게 느껴진 적이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개인 아닌 조직으로 대응해야” SNS를 통해 들불처럼 문제 제기는 됐지만 SNS에 가해자의 실명을 직접 올리는 것은 형사법상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해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는 “섣부르게 SNS에 가해 사실과 실명을 올리면 매스미디어를 통한 파급력이 엄청나고 내가 삭제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피해자)이 처벌을 받게 되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을 맞게 된다. 때문에 단체를 통해 피해 사실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귀띔했습니다. 단체는 변호사 연계 등 법적 지원, 언론을 통한 이슈화 등 체계적인 대응에 나설 수 있습니다. 김재련 변호사는 “단체의 대응이 자리잡으면 피해자는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좌절하거나 포기하기 않고 나아갈 수 있고, 성공 케이스가 나오면 숨어 있던 피해자들도 힘을 얻어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검증이 되면 대중들도 가해 문인들을 제대로 평가하면서 문단 내 자정 노력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성폭력 뿌리뽑겠다” 피해자 품으려 연대 나선 문단, 페미라이터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피해자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단체가 생겨났습니다. 특히 문단에서는 전례 없는 단체가 꾸려졌습니다. ‘창작, 출판, 교육 등 문학의 장에서 발생해 온 성폭력·위계 폭력을 뿌리 뽑겠다’고 뜻을 모은 작가들의 모임 ‘페미라이터’입니다. 페미라이터가 지난 15일부터 SNS를 통해 받은 문학출판계 성폭력 방지를 위한 서약에는 25일 현재 600명 이상의 문인들이 동참했습니다. 소설가 권여선, 김이설, 윤이형, 이은선, 정세랑, 천희란, 시인 김소연, 오은, 신해욱, 김현, 백은선, 유진목, 정영효, 이민하, 문학평론가 양경언 등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페미라이터 측은 “문학, 출판계에선 성폭력 사안이 터졌을 때 피해자를 보호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하면서 고민하는 단체가 없었던 만큼, 피해 생존자를 지원하는 공식 창구로 기능하는 게 목표”라며 “피해 생존자들의 용기에 답하기 위해 1차 서약 명단을 다음 달 1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페미라이터는 앞으로 ▲문단 내 성폭력 사례 기록 및 아카이빙 ▲추가 피해 제보 받기 ▲피해자와 전문기관 연결 ▲관련 이슈에 대한 잡지 창간 ▲세미나, 포럼 진행 등 피해자와 연대하는 다양한 활동을 펴나갈 계획입니다. 문예창작학과 강사로 일했던 시인의 성폭력 행태가 폭로된 고양예고에서는 졸업생 107명으로 이뤄진 모임 ‘탈선’이 지난 11일 성명을 내며 피해자 지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주요 문학 출판사들 ‘문단 내 성폭력’ 돌아본다 지난해 신경숙 표절 사태 이후 문단 권력을 점검하고 반성의 목소리를 냈던 주요 문학 출판사들은 이번 사태도 예의 주시하며 자성의 목소리를 낼 예정입니다. 문학동네는 이달 말 펴낼 계간 ‘문학동네’ 겨울호를 페미니즘 이슈로 꾸미면서 문인, 사회학자, 여성학자들이 진행한 ‘문단 내 성폭력’ 좌담 등을 실을 예정입니다. 문학과지성사에서 펴내는 계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서도 같은 이슈를 내부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지면을 마련합니다. 지난달 문단 내 적나라한 여성 혐오 실태를 고발했던 김현 시인을 비롯해 강성은·박시하 시인이 함께 만드는 독립 문예지 ‘더 멀리’에서도 문단 내 성폭력을 겪은 이들의 경험담을 수집해 12월 말 펴낼 예정이라 논쟁은 장기전이 될 전망입니다. 창비는 지난 16일 주간논평(양경언 평론가)을 통해 이렇게 짚었습니다. “가해 지목자가 가책 없이 개인의 사적인 생활인 양 무마하려 하는 배후에는, 그리고 심지어 피해생존자들의 고발 뒤에 언론사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시도하려는 배경에는, 성폭력의 발생을 방조하고 묵인해 왔던 사회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일 거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그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는 얘기다. (중략) 이 고발과 생존의 말들이 출발한 이상, 우리는 더 이상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 이슈가 빠르게 소비되는 SNS에서 ‘ΟΟ_내_성폭력’이라는 해시태그만큼은 진땀나는 손으로 그러쥐고 더 깊고 뜨겁게, 오래 논쟁해야 할 이유입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개신교 신자가 그 교회 다니는 까닭은

    개신교 신자가 그 교회 다니는 까닭은

    ●한국교회탐구센터·21세기교회연구소, 교인 500명 설문 개신교 신자들은 교회를 선택할 때 ‘집과의 거리’를 우선 고려하며, 다니는 교회에 대한 만족의 요인으로 예배 분위기를 가장 많이 꼽는다. 다른 교회로 옮겨 가는 큰 이유는 종교적인 것보다는 종교 외적인 것에 좌우된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교회탐구센터와 21세기교회연구소가 지난 9월 30일~10월 5일 만 20세 이상 개신교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개신교인의 교회 선택과 교회생활’ 조사 결과 확인된 것으로,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조사에 따르면 교회에 나오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20.1%가 ‘집과의 거리’라고 응답했다. 다음은 ‘모태신앙 또는 어려서부터 다녀서’(17.7%), ‘담임 목회자의 설교’(17.4%) 순으로 꼽았다. 지금의 교회에 정착한 이유 역시 가장 많은 22.4%가 ‘거리가 가까워서’를 꼽았고 다음은 목회자의 설교(20.8%), 예배 분위기(16.4%) 순으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는 거리 요인, 40~50대는 목회자 설교, 60대 이상에서는 목회자 인격을 중요하게 여겼다. ●평균 주 1.84회 교회 출석… 교회 만족도 58%, 4년 전보다 20%P 하락 교회 출석 횟수는 평균 주 1.84회로 확인됐다. 여성과 50대 이상, 전업주부, 기혼, 농어촌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30대 연령에서 나타난 현상이 도드라진다. 한 교회를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비율이 65%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낮았다. 교회에 나오게 된 계기로는 모태신앙과 가족 권유가 많고 교회나 목회자 요인은 상대적으로 가장 적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출석 교회 만족도는 ‘예배 분위기’(65.2%)가 가장 높았고 다음은 담임목사(62.2%), 교회시설(59.2%) 순이었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58.4%로, 절반 조금 넘는 신자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한국목회자협의회 조사 때(77.5%)보다 20% 포인트 이상 하락한 수준으로 신자들의 교회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음을 보여 준다. ●‘교인 돌봄’ ‘교회 행정’ 만족도 낮아… “작은 교회 장점 살려야” 담임목사 만족도에선 다른 항목들은 60%대의 긍정률을 나타냈으나 ‘교인 돌봄’과 ‘교회 행정’이 50%대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목회자들의 기본 사역 중 하나인 목양의 측면에서 불만스럽고 리더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함을 나타낸다. 특히 20대는 교회와 목회자 만족도에서 모든 연령층 중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교회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에서 긍정은 평균보다 10% 포인트 이상 낮은 44.7%에 불과했다. 이들은 특히 사회봉사와 구제, 지역사회와의 관계에서 낙제점을 줬다. 교회를 떠나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이유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한편 교회 이동과 관련해선 39.1%만이 처음 다니던 교회를 계속 다니는 반면 60% 이상이 교회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옮긴 이유로는 이사·결혼을 가장 많이 들었고 그다음은 거리가 가까워서라고 응답해 교회 이동현상의 심화 이유가 주로 종교 외적인 것임을 보여 준다. 특히 작은 교회의 교인 감소 이유로 헌금, 봉사, 전도의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아 개인생활 노출이나 체계적 교육 부족, 시설 불편 등의 요인보다는 개인의 심리적 부담이 크게 지목됐다. 특히 작은 교회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작은 교회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이와 관련해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 교수(종교사회학)는 “현실상 한국교회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작은 교회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장점들을 살려야 한다”면서 “큰 교회와 작은 교회들이 상생하고 공교회성을 향상시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