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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정부 댓글 공작 최초 기획은 기무사…청와대 보고 문건 나와

    MB 정부 댓글 공작 최초 기획은 기무사…청와대 보고 문건 나와

    이명박 정권 시절 국가정보원, 경찰, 국방부 등 권력기관을 동원한 댓글 공작을 국군 기무사령부(기무사)가 최초로 기획한 정황을 담은 문건이 나왔다.한겨레는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문건을 공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문건은 기무사가 이명박 정부 출범 3개월여 뒤인 2008년 6월 4일 청와대에 보고한 A4 3장짜리 보고서로 ‘참고자료(6.4 청와대 보고)’라는 제목이다. 이 문건에서 기무사는 국정원·경찰청·합참·기무사 등 ‘기관별 사이버 인력’ 현황을 정리한 뒤 ‘비노출 특수팀 운영’을 건의했다. “좌익세(력)의 반정부 선전·선동에 대응, 정부 지지 여론 확산”을 특수팀의 임무로 설정하고 ▲좌익성향 기사·칼럼에 대응하는 성명·논평 게시 ▲세미나 등을 통한 홍보 및 좌파 불법행위 비판 ▲새로운 엔지오(NGO)를 만들어 대학생 교육·조직화 등 단계별 활동을 제시했다. 기무사는 이 조직의 운영과 관련해 “정부의 직접 지원(은) 지양”하고 “정부 광고 및 용역 알선 등 간접지원”해야 한다며 보안을 강조했다. 또 “인터넷상에서 좌익세와 이념·사상 전쟁을 벌일 수 있는 전투적 미디어”를 설립해 “특수 민간팀 운영과 병행”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기무사는 특수팀 팀장으로는 “좌익 추적 전문 프리랜서 기자”라는 김성욱씨를 추천했다. 김성욱씨는 실제로 이후 국정원이 2008년 12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수천만원을 지원한 민간 여론조작 조직 ‘알파팀’의 팀장을 맡았다. 결국 ‘비노출 특수 민간팀’이었던 알파팀의 기획자는 기무사였고 국정원은 실행자였던 셈이다. 이제까지 이명박 정권 시절 권력기관을 동원, 전방위적으로 이뤄진 댓글 여론 조작은 청와대와 국정원이 주도해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기획을 청와대가 했는지, 또는 국정원이 제안한 것인지는 그 동안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었다. 이번 기무사 문건으로 국정원(당시 김성호 원장)이 2008년 말부터 댓글공작팀인 ‘알파팀’을 조직하고, 2009년 원세훈씨가 국정원장에 취임해 댓글 공작을 본격 지휘하기에 앞서 기무사가 댓글 여론 조작 계획을 청와대에 제공했음을 보여준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해자다움’ 강요하는 사회···성폭력 피해자도 당당할 수 있다”

    “‘피해자다움’ 강요하는 사회···성폭력 피해자도 당당할 수 있다”

    11일 경찰청 인권센터-이대 젠더법학연구소 미투 세미나 공동 개최 “성폭력 피해자들이 가장 많이 겪는 2차 피해는 ‘꽃뱀 프레임’입니다.” 배복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는 11일 경찰청 인권센터와 이화여대 젠더법학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미투 분노를 넘어 실천으로’ 세미나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은 자신의 삶 전체를 내놓고 싸우는데 우리 사회는 이들을 향해 ‘다른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부터 한다”고 말했다.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한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를 지원하는 배 대표는 “김씨에 대한 허위사실 및 본인 의사에 반하는 사적 정보의 유포 등이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개인의 행실, 의도를 묻기 전에 우리 사회 권력구조와 문화, 환경이 어떠한지를 먼저 질문하면 ‘피해자가 왜 늦게 얘기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성폭력 피해자들의 2차 피해가 수사, 재판 과정 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고하면 너만 손해다”, “참아라”, “잊어라”, “너도 거절 못했으니 책임 있지 않냐”는 식의 말들이 피해자에게 침묵을 강요한다는 것이다. 그는 “주변 지인들의 조언이 악의적이지는 않다 해도 피해자를 설득하고, 회유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피해자의 힘을 빠지게 한다”고 했다. 배 대표는 또 “피해자 보호 및 지원 정책이 ‘피해자다움’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폭력 피해자가 정책 수혜를 입으려면 ‘취약한 상태’, ‘병리적인 상황’, ‘비정상적인 일상생활’ 등의 요소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피해자를 조사하는 경찰관들도 ‘피해자가 병원에 많이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건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경찰마저 피해자에게 은연 중에 피해자다움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런 논리라면 미투 운동을 벌이는 성폭력 피해자들은 피해자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배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당당하게 피해 사실을 공개하고, 가해자에게 눈 똑바로 뜨고 ‘네가 그때 잘못했잖아’라고 말하는 피해자도 지원을 받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은실 이화여대 여성학과 교수는 ‘그토록 많은 피해자가 있었는데도 왜 가해자를 고발하지 않았는가’라는 문제제기와 관련해 “성폭력 사건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1대 1 사건이 아닌 남성 중심의 성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에게도 가부장적 의식이 내재화돼 있다”며 “피해자들조차 정말 책임이 없는 완벽한 피해자인지 등을 스스로 묻게 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경찰이 피해자에게 ‘왜 도망가지 않았지?’, ‘왜 저항하지 않았지?’ 등의 질문을 하는 것은 피해자 중심주의와 거리가 멀다”면서 “피해자의 저항과 거부에 초점을 두기보다 ‘피해자로부터 충분한 동의를 받았는지’를 가해자에게 역으로 물어보는 식의 조사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 소속 서혜진 변호사는 “피해자들이 피해 진술을 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자신의 피해를 현실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다보니 대부분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폭력 피해자에게 국선변호사가 지원이 되는데도 제대로 안내가 되지 않아 신청 건수는 전체 피해 건수의 6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서 변호사는 “피해자의 최초 피해 진술은 그 자체로 매우 중요하고, 추후 이를 번복하거나 다른 주장을 하게 되면 진술의 신빙성에 엄청난 타격을 주는 경우가 많다”면서 “피해자가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수사 기관이 적극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쓸모 다해 버려진 잔해들, 인간의 삶 되새기다

    쓸모 다해 버려진 잔해들, 인간의 삶 되새기다

    기이한 생명력 뿜어내는 형상들 인간과 질곡의 역사 들여다보기 “자갈이 침목에 부딪혀 낸 상처들이 아름답지 않나요. 견딤의 미학을 보여 주는 것들이죠. 시련이 잘 들러붙은 침목을 보면서 에너지와 숭고함을 느낍니다.”기차의 육중한 하중을 떠받치고 자갈에 사정없이 갈려 가며 세월을 인고한 철길 위 침목들이 인간의 형상으로 우뚝 섰다. 일렬로 세워진 높이 3m의 침목 조각들은 쓸모를 다한 것들이 뿜어내는 기이한 생명력으로 관람객들을 압도한다. 침목, 아스팔트 콘크리트, 잡석 등 현대사회에서 용도가 끝나 버려진 잔해들로 인간의 삶을 되새기게 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 조각가 정현(62)의 작업들이 전시장에 나왔다. 다음달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금호미술관 전관(총 7개 전시실)에서 열리는 기획초대전 ‘정현’에서다. 2016년 프랑스 파리에서의 대규모 전시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사회에서 고난과 시련을 겪다 버려진 재료들로 인간과 질곡·시련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그의 시선이 응축돼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경남의 한 서원에서 나온 거대한 소나무 대들보를 처음 대면하게 된다. 흰개미들이 수없이 드나들며 좀먹은 구멍들로 빼곡한 7m 길이의 대들보는 찬란했던 단청이 희미해지도록 300여년간 천장을 떠받쳐 왔다. 하지만 수직의 혹독한 무게를 견뎌 온 대들보는 이제 수평으로 내려앉아 새 가지를 뻗어 내고 있다. 주택계발예정지구에 포함되면서 철거된 작가의 옛집을 쌓아 올렸던 나무 잔해들은 굴착기에 찢기고 부서지면서 한껏 예리하게 벼려진 날을 갖게 됐다. 작가는 그 목재들에 먹물을 입히고 원을 그리며 쌓아 올리거나 파도처럼 일렁이는 운동감을 주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돌출시킨다. 석탄 찌꺼기인 콜타르로 그린 5~6m 길이의 대형 드로잉 작품에서는 하찮게 여겨지는 것들이 품고 있는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작가의 철학이 고요하지만 힘있게 깃들어 있다. 다음달 13일 오후 3시 금호미술관 세미나실에서는 정현 작가의 작품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열린다. 정현 작가와 심상용 미술평론가 간의 대담으로 이뤄지며 인터넷 사전 접수, 당일 현장 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02)720-5114.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기식 이번엔 포스코 해외연수 논란…금감원 부인

    김기식 이번엔 포스코 해외연수 논란…금감원 부인

    김기식 여비서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 의혹엔 ‘이코노미’ 반박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과거 대기업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금융감독원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발했다.그러나 야당이 김 원장을 둘러싼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어 문재인 정부에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검찰에 김 원장을 고발하고 국회 국정조사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10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김 원장이 대기업 지원으로 1년간 해외연수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김 원장이 참여연대 사무총장이던 2007년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1년간 해외연수를 다녀 온 게 밝혀졌다”면서 “재벌과 대기업을 비판하는 참여연대 사무총장이 대기업 돈으로 미국 연수를 다녀온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느냐”며 연수비용 내역 공개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해명자료를 내고 “김 원장은 연수와 관련해 포스코 측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포스코청암재단 측도 김 원장의 해외연수를 지원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유승민 대표는 그러나 “(지원) 총액은 모르고 제법 됐는데 자료를 보고 그런 말을 한 것”이라면서 “김 원장이 2007~2008년경 스탠퍼드(대학)인가로 미국 해외연수를 갔을 것인데 만약 부정하고 싶으면 그 당시 무슨 경비로 갔는지 본인이 밝히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 대표는 지난 2011년 7월 28일 자유기업원이 주최한 ‘노동조합과 시민단체의 불합리한 실태 및 개선방안’이라는 이름의 세미나에서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2006~2008년 참여연대 등 진보성향 시민단체 사람들이 포스코 지원으로 연수를 갔고 김 원장은 비공개로 돼 있지만 지원을 받아갔다는 게 유 대표의 주장이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김 원장을 수사해야 하고, 청와대가 김 원장을 왜 감싸고 어떤 이유로 임명했는지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 등은 김 원장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뇌물) 위반과 직권남용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금감원은 또 전여옥 전 의원이 김 원장이 국회의원 시절 9급 여비서와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고 해외 출장을 갔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김 원장은 비즈니스 클래스를 탄 게 맞지만 보좌관은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산시, 도시형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이달중 세계지질 공원인증 위한용역 발주

    부산시가 강· 산· 바다 등 곳곳에 지질명소가 분포한 점을 고려해 도시형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나선다. 부산시는 이달 중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올 연말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종합계획을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의 자연 및 지질환경을 1(강 - 낙동강하구),3(산 - 금정산·황령산·장산),5(바다 - 다대포·송도·태종대·광안리·해운대)로 나눠 국내 유일의 도시형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3,5 자연경관과 함께 낙동강하구에코센터,국립해양박물관,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등 생태·문화·역사자원 인프라를 연결하는 연계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세계지질공원 지정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대로 내년 중 환경부에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0년 한국유네스코를 거쳐 유네스코에 정식으로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2024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지질과학 총회 전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중국 35개,이탈리아 10개,일본 8개,독일 6개,프랑스 6개 등이다, 우리나라는 제주와 청송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으며 무등산권도 다음 달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인증될 예정이다.오는 11월에는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을 세계지질공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오는 7월 초 열리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기념 워크숍에 참가하는 유네스코 관계자 등을 초청해 전문가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부산은 국내 최대의 삼각주이자 철새들의 보고인 낙동강하구와 세계적으로 희귀한 암석인 구상반려암,중생대 백악기 말 공룡의 흔적이 남은 두송반도 등 12곳의 지질명소가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대도시임에도 중생대 이후 수천만년 동안의 지구역사기록을 간직한 지질명소들이 많이 있다.”며 “부산의 지질명소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는 방안을 추진한다.”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동국대 대학원, ‘블록체인’ 전공 신설…5월부터 모집

    동국대 대학원, ‘블록체인’ 전공 신설…5월부터 모집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이 정규 석사과정으로 ‘블록체인 전공’을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동국대 관계자는 “블록체인이 기존 경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신기술로서 사회에 기여하기도 하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무분별한 투기와 불법거래가 새로운 금융범죄로 변질하고도 있어서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며 해당 전공을 신설한 배경을 설명했다. 2016년 국내 대학 최초로 ‘블록체인 연구센터’를 설립한 동국대는 이번 블록체인 전공 신설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보안 전문기술 개발, 법·제도 연구,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록체인 전공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은 다음달 시작한다. 입학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학팀(02-2260-3773∼4)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제정보보호대학원은 블록체인 전공 신설을 기념해 12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교내 미래융합세미나실에서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 초청 특별강연을 연다. 동국대 관계자는 “정 의원은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제도화 미비를 지적하고 법제화를 통해 사회 부작용을 방지할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을 역설해왔다”면서 “이번 특강에서는 법안의 방향과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희귀질환 소재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발간

    희귀질환 소재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발간

    희귀·난치성질환 환아들을 위한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발간됐다. 헬스케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사 크레너 헬스컴과 생명공학 제약기업 바이오젠 코리아가 척수성 근위축증 교육 및 인식 제고를 위해 함께 펴냈다.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는 바이오젠 글로벌 제약사가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각 나라마다 각국의 언어로 번역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3월 한국어판을 발간하게 됐다. 크레너 헬스컴은 책 발간을 위해 바이오젠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척수성 근위축증(Spinal Muscular Atrophy, 이하 SMA)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동화책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 한국어판의 제작·진행을 담당했다. 잭의 즐거운 하루(Zac's Play day)는 척수성 근위축증을 안고 살아가는 한 어린이의 경험을 그리고 있으며, 바이오젠(Biogen)이 지원 단체인 Cure SMA 및 SMA Europe, SMA 전문가 로버트 그레이엄 및 크리스탈 프라우드 박사와 일러스트레이터 찰스 산토소 함께 작업했다. SMA는 근육을 제어하는 신경에 영향을 주는 희귀성 유전병이다. 척수와 뇌간 운동신경 세포 손상으로 근육이 위축되는 신경근육계 유전질환으로 신생아 1만 명당 1~2명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지기능은 정상이지만 근육 긴장성이 떨어져 앉거나 걷기, 숨쉬기, 먹기 및 그 외 일상 생활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바이오젠 코리아는 지난 3월 14일 ‘제 1회 희귀질환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에 대한 세미나’에 참여한 환자 보호자들에게 배포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계자는 "희귀·난치성질환은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워낙 환자수가 적고, 치료비용은 고가이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희귀질환의 경우 전문가 부족 및 사회의 관심 부족으로 질병 정보 조차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동화책이 좋은 매개체가 되면 좋겠다"며 덧붙였다. 크레너 헬스컴은 "척수성 근위축증 교육 및 인식 제고를 도와 질병과 관련된 삶의 설명을 돕는 데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바이오젠 코리아와 함께 한국시장에서 SMA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이해가 높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CSI 요원 20%,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심각

    사건 현장 연상·대리 외상 호소 참혹한 범죄 현장을 일상적으로 접하는 경찰 과학수사(CSI) 요원 10명 중 2명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선미 광주경찰청 검시조사관은 지난 7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경찰의 직무스트레스와 마음건강관리’ 세미나에서 1년 이상 근무한 CSI 요원과 검시조사관 226명을 대상으로 PTSD 수준을 조사한 결과 45명(19.9%)이 고위험군 기준점인 25점을 넘었다고 밝혔다. 45명의 PTSD 정도는 평균 39.38(±12.47)점으로 저위험군(181명, 80.1%)의 평균치인 7.30(±6.42)점보다 무려 32.08점이 높았다. CSI 요원 등이 호소하는 PTSD 중에는 끔찍한 사건 현장 등 장면이 지속적으로 떠오르는 ‘침습’ 증상이 평균 4.00(±4.1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관련 대화 등을 꺼리는 ‘회피’가 3.93(±5.02)점, 수면장애·정서적 마비 3.25(±3.23점), 자극에 과민 반응하는 ‘과각성’ 2.51(±3.93)점 순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피해자 전담 경찰관이 면담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경험에 반복적으로 노출됨으로써 ‘대리 외상’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류경희 서울강서경찰서 경감은 전국 피해자 전담 경찰관 227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4.9%가 ‘귀가할 때 꼭 뒤를 돌아본다’, ‘피해자의 고통이 느껴져 마음이 우울하고 불편하다’, ‘죽음이란 게 이렇게 가깝구나. 눈 감으면 떠오르고 어른거린다’ 등의 심리적 변화를 호소하는 등 높은 수준의 대리 외상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청와대 “한미연구소장 교체 요구한 적 없다”

    청와대 “한미연구소장 교체 요구한 적 없다”

    문재인 정부가 외교안보 ‘코드’에 맞지 않는 연구기관 전문가들에게 인사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논란이 이어지자 청와대가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했다.청와대는 7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USKI)에 대한 예산지원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이 연구소 운영을 책임지는 구재회 소장의 교체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구 소장 교체를 요구한 것은 국회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국회 차원의 문제 제기에 따라 정부에서 관리감독을 맡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USKI 개혁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구 소장의 교체를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연구소는 매년 우리 정부로부터 20억원의 예산을 받고 있지만 실적과 재정이 불투명하고 책임자가 12년째 장기집권하는 것이 문제라는 게 국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인식이라고 청대는 설명했다. 사업 내역 보고서조차 매우 불성실하게 작성됐다는 게 정부 측 주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구소 운영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이를 개혁하려는 주체는 국회”라며 “가장 먼저 제기한 것은 2014년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현 금융감독원장)이었고 이어 20대 국회에서 정무위 간사를 맡았던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적으로 이 문제를 다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국회는 지난해 8월 예산안 심사와 국정감사를 거쳐 여야 합의로 ‘2018년 3월까지 불투명한 운영상황을 개선하고 이를 보고하라’는 부대의견을 달아 20억원 예산지원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소는 제대로 된 사업내역 보고서와 개선방안을 제시하지 못했고, 이에 관리감독을 맡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회는 현장점검을 거쳐 예산 지원의 조건으로 구 소장을 교체할 것을 로버트 갈루치 한미연구소 이사장에 요구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사회는 만일 연구소 측이 구 소장을 교체하지 않을 경우 해당 예산을 SAIS 산하의 한국학 프로그램에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실제로 이사회의 뜻을 전달받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구 소장의 교체를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오는 6월부터 연구소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고 6일 발표했다. 한미연구소는 한미경제연구소(KEI)와 함께 워싱턴DC에서 한국과 관련한 우호적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연구와 세미나 개최, 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맡아오고 있으며, 대미 공공외교 강화 차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조선일보는 김준동 부원장이 작년 10월30일 워싱턴 주재관에게 보낸 이메일 내용을 입수했다면서 오는 6월부터 한미연구소 예산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에 청와대가 직접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갈루치 이사장이 “학문의 자유에 대한 부적절한 개입”이라며 “한국 정부에 아주 실망스럽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고, “홍 행정관이 이 일에 주도적으로 관여했다고 생각한다”는 구 소장과의 인터뷰 내용도 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찬식 서울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도심악취 제어 세미나’서 축사

    주찬식 서울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도심악취 제어 세미나’서 축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주찬식 위원장(자유한국당, 송파1)은 지난 6일 서울물연구원과 사단법인 한국냄새환경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글로벌센터 9층에서 열린 「도심 하수악취 제어 신기술 세미나」에 참석하여 축사하고 서울의 당면과제인 하수악취 해소를 위해 관련 신기술 개발에 서울시가 앞장 서 달라고 주문했다.이날 세미나는 하수악취 관련 서울시 정책 및 신기술 정보 네트워킹 강화 차원에서 개최된 것으로, 축사에 나선 주 위원장은 “현대인의 도시생활에 있어 하수도 시설은 시민의 치수안전은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필수 기반시설에 해당하지만 여기서 발생하는 하수악취는 오히려 시민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하수악취가 서울의 고질적 환경문제로 자리 잡은 지가 꽤 오래되었다는 점에서 서울시가 도심 하수악취 해소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미래 서울시 하수도 발전에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했다. 또한 “서울시는 악취 위해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하수악취 저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의회도 하수악취 해소를 위한 관련 예산 지원 및 제도개선 등에 노력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하수악취 발생원인 및 제어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총 4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되었는데, 서울연구원 조용모 박사가 ‘서울시 공공환경시설 악취 관리방안’을, 세종대학교 송지현 교수가 ‘국외 선진도시 하수악취제언 방안 소개’를, 성균관대학교 장현섭 교수가 ‘하수처리장 악취 제언 기술 및 개선사례’를, ㈜한국하수도기술 조정일 대표이사가‘하수관로 악취 제어기술 및 개선사례’를 각각 발표하였고, 이어서 우송대학교 박상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질의와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끼어드는 中에 견제구…‘3자 구도’로 북핵 해결 의지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의 ‘핵심 플레이어’로 등장한 이후 한반도 운전대를 지키려는 한국과 미국, 비핵화 대화에 숟가락을 얹으려는 중국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남·북·미·중 정상회담을 언급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뒤로 이런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일 남·북·미 정상회담이 남·북·미·중 회담보다 선행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확답했다. 지난달 27일 북·중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국면에 본격적으로 개입하려는 중국에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가 남·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도, 회담의 선후 관계에 대해 명확히 답변한 것도 처음이다.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 대화 국면에 본격적으로 개입해 남·북·미 위주의 3각 대화 구도가 크게 흔들리면 한반도 정세의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기한 ‘3자 회담 구상’의 핵심은 한국 주도로 한반도 문제에 확실한 종지부를 찍는 것이다. 북·미 정상회담이 끝나고 나면 양국 정상을 한자리에 불러모아 평화체제 정착에 대한 통 큰 담판으로 한반도 문제의 근본적 출구를 마련해 보겠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중재자’에서 ‘해결사’로 도약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의 개입으로 3자 구도가 한·미 대(對) 북·중 4자 구도로 재편되면 문 대통령의 구상이 흔들릴 가능성이 작지 않다. 미국도 최근 북·중 관계 개선으로 위협받게 된 자국의 협상 주도권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쏟고 있다. 무엇보다 파트너인 한국과의 공조를 강조하며 본 게임에 앞서 진영을 다지는 모습이다.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이날 한·미클럽이 주최한 ‘북핵·미사일 문제와 미국 정부의 대응’ 세미나에서 “비핵화 없이 남북한 관계 진전은 없다는 점에서 한·미의 입장이 동일하다”고 말했다. 그는 “진전이 있다가 북한이 합의를 지키지 않는 것도 봤기 때문에 눈을 크게 뜨고 봐야 한다”면서 “이런 입장을 문재인 정부와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핵 해법에 한·미가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의미로, 최근 한국 정부가 선(先) 비핵화 후(後) 보상을 골자로 한 미국의 ‘리비아식 북핵 해법’에 반대하며 미국과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개입이 기정사실로 된 이상 남·북·미 대화 구도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중국 변수를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내퍼 대사대리가 ‘중국의 개입으로 미국의 주도권이 약화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개입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미·중은 ‘제로섬’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안에 찬성하고 이행하는 등 도움이 됐다”고 언급한 것에서도 이런 속내가 읽힌다. 중국의 역할을 ‘대북 제재 동참’ 정도로 제한하겠다는 말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비핵화 대화에 참여하되, 한·미의 대북 압박 기조를 흔들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로도 해석할 수 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중 정상회담으로 미국이 북·중 양국에 대해 압박을 가하며 유지하던 주도권이 깨졌다고 볼 수 있다”며 “남·북·중 대화 구도를 사전에 방지하고 주도권 유지를 위해 한·미 공조 및 중국 역할론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여성 자궁은 공공재인가?’ 과제 낸 부산대 교수 논란

    ‘여성 자궁은 공공재인가?’ 과제 낸 부산대 교수 논란

    부산대학교의 한 교수가 수업 도중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부산대 한 학생은 지난달 31일 부산대학교 대나무숲(익명 페이스북)에 강의 중 A 교수가 한 발언이 여성을 비하해 불쾌감을 주는데 공론화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글을 올렸다. 글에서 A 교수는 “부산대가 수준이 떨어진 이유는 여성들이 입학하고 나서부터이며 올해 남학생들이 많이 보이자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학생은 또 A 교수 수업에서 여학생이 수업 조교가 되는 것은 매우 힘들며 교수가 오직 군필 남학생에게만 조교 기회를 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A 교수가 모 교수의 성희롱 대자보를 보고 이를 고발한 여학생이 “매우 이기적이다”라며 “본인은 성차별주의자가 맞으며 당당하니까 신고해도 무방하다”는 말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 학생은 A 교수가 수업에서 ‘여성의 자궁은 공공재인가?’라는 주제로 과제를 냈고 이를 거부한 여학생에게 F 학점을 줬고, 성적에 반영하겠다며 교수의 정치 성향과 유사한 세미나에 강제로 참여하게 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라오자 현재까지 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A 교수는 이 학생이 문맥을 고려하지 않고 부분적인 표현만 문제 삼아 사실을 왜곡하거나 아예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A 교수는 “과거 부산대는 서울대 다음으로 수준이 높았는데 그때는 여학생이 거의 없었다는 이야기를 했을 뿐”이라며 “그것이 여학생을 욕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A 교수는 이어 “군대를 다녀온 복학생이 보통 통솔력이 있어 예우 차원에서 수업 조교를 시킨 적이 있지만, 올해 수업 조교 2명은 여학생 1명, 남학생 1명 등 무조건 군필 남학생만 지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성 자궁이 공공재인가’라는 과제에 대해서 A 교수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말한 ‘교육은 공공재’ 발언과 함께 여성단체가 ‘여성의 자궁은 공공재가 아니다’라는 피켓을 보고 과연 자궁을 공공재로 볼 수 있느냐는 취지로 리포트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학생이 리포트를 거부해서가 아니라 전체 성적이 나빴기 때문에 F 학점을 준 것이며 교수 성희롱 대자보와 관련해 고발자를 이기적이라고 했다거나 나 자신을 성차별주의자라고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세미나 역시 강제로 참여하라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다음은 부산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의 전문이다. #4738번째샛벌 안녕하세요! 조심스럽게 여쭙니다. 저희 학과 전공 교수님께선 여성을 싫어합니다. 강의중의 이러한 여성비하발언들이 불쾌감을 주는데 이것으로도 공론화를 시킬수있을만한것인지 판단이 잘 서지않습니다. 또한 1년전일이기도 하고, 새내기였던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조금씩 꾸준히 이어져오는 말들이 불쾌하지만 성적에 영향이있을까 등의 이유로 아무도 나서지못하는 상황입니다. 교수님은 “부산대가 수준떨어진 이유는 여성들이 입학하고 나서부터”이고 올해들어 남학우새내기들이 많아보이자 “이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며 강의중에, 공공연히 여학우들이 있는 자리에서 말하였습니다. 또한 ‘여성의 자궁은 공공재인가?’에 대한 과제를 내고 과제를 거부한 여학우에게 F를 주었습니다. 그 교수님 수업에서 여학우가 조교가되는것은 매우 힘든일입니다. 왜냐하면 교수님께서는 오직 군필 남학우에게만 그 기회를 주시기때문입니다. 애초에 군대에 가지않는 여성분들은 그 대상에서 항상 벗어나있었습니다. 강의초 교수님은 군필 남학우들을 향해 손을 들으라 말하시고 그중에서 한분을 뽑는 식으로 조교를 결정하십니다. 가장 최근 대자보에 올라온 모교수의 성희롱글을 보시곤 고발한 여학우가 “매우 이기적이다”며 강의를 시작하시기전에 언급하였습니다. 또 본인은 성별차별주의자가 맞으며 그에 당당하니 신고를 해도 무방하다는 말을 하기도했었습니다. 단지 이러한 문제뿐만 아니라 이 외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래 교수는 자신의 정치사상이 무엇이든 그것을 공공연히 강의중에 밝히며 학생들에게 강요하면 안된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께서는 교과서에도 나오지않은 전혀 관련없는 세미나를 가도록 요구하시며 거부할시 성적에 반영케하겠다며 강제성을 부여하셨습니다. 게다가 그 세미나는 교수님의 사상과 너무나 동일한, 뚜렷한 세미나였습니다. 사람의 어떠한 사상이든 어느편에 서든 그건 본인의 선택이며 자유니까 저는 비난하지않습니다. 다만 본인의 사상을, 그것도 다수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성적에 영향을 주겠다며 , 수업의 일부분이라 말하며 강제로 사상을 부여하는것은 옳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학교에 입학한지 얼마되지않은 학생으로 이외에도 많은 문제유발상황들이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위 사례들이 정말 공론화 시킬만큼 문제적인지 의견들을 듣고싶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저는 저희 학과 학우들을 모으고 증거들을 모아 공론화 시키려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항지진-지열발전소 연관성 조사 감시·지원기구 구성

    경북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규모 5.4 지진 이후 지진 연관성 의혹을 받는 포항 지열발전소 연관성 여부를 밝히는 공동연구단을 을 구성,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공동연구단은 한동대 등 포항지역 대학 교수와 연구기관 관계자, 법률전문가, 시민, 사회단체 회원, 언론사 관계자 20명으로 구성됐다. 연구단은 앞으로 지열발전소 원리와 해외사례 연구, 자료 수집·분석 등으로 지진에 불안해 하는 시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벌이고 있는 정밀조사단 활동을 지역 차원에서 감시하고 원활한 조사를 위한 지원을 해 주민 공감과 조사 결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산자부 조사단과 매월 한차례씩 모임을 하고 경과 등을 공유해 분기마다 시민을 상대로 설명회도 할 계획이다. 포럼과 세미나도 열고 앞으로 조사 결과에 따른 복구 등 대응방안도 마련한다. 산자부는 포항 지진이 나고 미국·스위스·일본·뉴질랜드 4개국 5명과 국내 전문가 9명 등 모두 14명으로 조사단을 꾸렸으며, 지난달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조사 착수를 알리는 언론브리핑을 시작으로 1년간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조사단 외에 지열발전소와 지진의 연관성을 제기한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된 상시 자문단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자료 수집과 연구로 시민 불안을 없애고 조사단과 협력과 소통으로 지역사회 공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러시아월드컵 심판 명단에 ‘0’ 영국이나 한국이나 ‘도긴개긴’

    오는 6월 러시아월드컵에서 영국 출신 심판을 한 명도 볼 수 없게 됐다. 1938년 프랑스 대회 이후 8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인 주심도 두 대회 연속 보지 못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한국시간) 36명의 주심과 63명의 부심 명단을 홈페이지에 실었는데 잉글랜드는 물론,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출신 중 누구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마크 클라텐버그가 2016년 브라질월드컵 심판 명단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는데 그게 마지막이 됐다. 그는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결승에서 포르투갈이 프랑스를 눌렀던 경기에 휘슬을 분 것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2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은퇴하고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다. FIFA가 발표한 99명의 심판 명단에는 아시아 출신 6명, 아프리카 출신 6명, 남미 출신 6명, 북중미 출신 6명, 오세아니아 출신 2명, 유럽 출신 10명 등 36명으로 구성됐다. 아시아 출신 주심은 파하드 알 미르다시(사우디아라비아), 알레자 파그하니(이란), 라브샨 이르마토프(우즈베키스탄), 모하메드 압둘라 모하메드(아랍에미리트), 사토 류지(일본), 나와프 압둘라 슈크랄라(바레인) 등 6명이 선발됐다. 또 부심 63명도 아시아 출신 10명, 아프리카 출신 10명, 북중미 출신 8명, 남미 출신 12명, 오세아니아 출신 3명, 유럽 출신 20명으로 확정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FIFA에 그를 대신할 심판을 임명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BBC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63명의 부심, 월드컵 사상 처음 도입되는 비디오 판독(VAR) 심판 명단에도 영국인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월드컵 대회는 1938년 대회 이후 12년 동안 세계대전의 참화 때문에 열리지 않다가 1950년 브라질 대회에야 재개됐는데 모든 대회에 한 명씩은 영국인 심판을 배출해왔다. 저유명한 하워드 웹은 2010년 남아공과 4년 뒤 브라질 대회에 유일하게 심판으로 참여했다. 그는 2010년 결승에서 스페인이 네덜란드를 물리쳤을 때 휘슬을 불었다. FA와 FIFA의 심판 조직인 PGMOL이 협업해 명단을 작성했는데 FA 심판위원회는 마틴 앳킨스, 스튜어트 앳트웰, 로버트 매들리, 마이클 올리비에, 크레이그 포슨, 앤서니 테일러, 폴 티어니 등을 천거했는데 모두 선택받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틈만 나면 심판들에 대해 불만을 늘어놓으며 그들이 “충분하게 일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는 몇몇 심판은 선수들을 다루는 데 있어 “암흑시대”에 살고 있으며 “우연의 일치인가 걱정”할 정도로 자신의 팀에 불리한 판정을 되풀이한다고 불만을 늘어놓았다. 웨스트브룸과의 정규리그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선언한 마크 딘 주심을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박했다가 세 경기 벤치에 못 앉고 4만파운드 벌금을 물었다. 앳킨스 주심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 도중 자기 팀 선수들에 대해 가해진 태클을 적발하지 못했다는 마크 휴즈 전 스토크 시티 감독의 비난을 샀다. 한편 FIFA는 36명의 주심 후보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UAE 아부다비에서 월드컵 세미나를 열어 비디오판독(VAR) 도입 등 러시아월드컵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는데 한국인 심판의 이름을 빼 대회에서 활약할 한국인 심판이 없다는 점을 예고한 바 있다. 결국 한국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정해상 부심이 참가한 이후 두 대회 연속 월드컵 심판 배출에 실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찰, 文총장 발언에 강력 반발… “검찰도 ‘자치검찰제’ 해야”

    “OECD 12개국 국가경찰체제 文총장 발언은 사실과 달라” 경찰개혁위 “입법 뒷받침돼야” 인권 보호 원칙 확립도 강조 경찰 측은 29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법률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이날 수사권 조정의 선결 조건으로 ‘자치경찰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했다. 경찰개혁위원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민을 위한 경찰개혁’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경찰의 인권보호 강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박재승 경찰개혁위원장은 “지금까지 마련한 개혁안들이 안정적으로 실현될 수 있게 입법적 뒷받침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견제와 균형 원리에 맞는 형사법체계 도입, 경찰권에 대한 여러 분산·통제 장치가 맞물려 추진되면 민주 경찰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보학 경찰개혁위 수사분과 위원은 “권고안대로 검사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고 개헌 시 검사의 독점적 영장청구권을 명시한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법, 경찰관직무집행법, 형사소송법 등의 개정이 필수적이며, 이외에도 개별법을 손보거나 새로운 법률이 필요하므로 이 모든 개정 사항들을 ‘패키지 입법’ 형태로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국민이 경찰이 수사권을 넘겨받을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해 상당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경찰은 수사권을 받아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세미나를 공동 주최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경찰의 염원인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서는 뼈를 깎는 개혁이 필요하고 인권 보호 원칙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자로 참석한 양홍석 경찰개혁위 인권분과 위원도 “문재인 정부는 경찰에 대통령 경호, 수사권 부여, 국정원 대공수사 업무 이관 등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선 먼저 진정한 인권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율 경찰개혁위 자치분과 위원은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 주민 밀착형 치안 행정은 물론이고 학교폭력·가정폭력·성폭력 범죄에 대한 일부 수사권을 부여해 경찰·검찰·지자체가 상호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학계·시민단체·경찰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인권보호·수사개혁·자치경찰 등 개혁 주제에 대해 강문대 변호사, 허경미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윤동호 국민대 법학과 교수, 이창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등이 열띤 토론도 벌였다. 한편 이날 문 총장이 “중앙집권적 단일조직의 국가경찰 체제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문 총장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12개국이 국가경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실효적인 자치경찰제를 수사권 조정의 선결과제로 내세운다면 검찰도 미국, 영국처럼 ‘자치검찰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금융당국 직원들 외부인 만날 때 새달부터 상부 서면보고 의무화

    청탁·과도한 정보 입수 시도하면 해당 외부인 1년 동안 접촉 금지 경조사·토론회 만남은 보고 제외 다음달부터 금융위원회 공무원과 금융감독원 임직원은 전관 출신 금융기관 관계자나 변호사 등을 만나면 상부에 서면 보고해야 한다. 또한 금융기관 관계자 등이 과도한 금품을 제공하거나 정보를 입수하려고 시도하면 1년간 접촉이 금지된다. 정부 부처 중 외부인사 접촉 제한 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두 번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소속 공무원과 임직원 등이 지켜야 할 ‘외부인 접촉관리 규정’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규정은 지난해 12월 금융위 자문기구인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금융당국 소속 공직자의 외부 이해관계자 접촉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 1월부터 직원들이 퇴직자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외부인과 접촉할 때 보고를 의무화하는 규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보고 대상자는 검사·제재, 인허가,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 조사, 회계감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등이다. 이들이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심사대상 법무·회계법인 소속 변호사와 회계사, 금융기관 임직원, 상장법인 임직원, 금융위·금감원 퇴직자 중 법무법인이나 금융기관·상장법인에 재취업한 사람 등을 만나면 5일 안에 감사담당관이나 감찰실 국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보고 대상 외부인과 만났을 때 외부인이 금품을 주거나 각종 청탁을 할 경우, 보고대상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정보를 입수하려고 하면 즉시 접촉을 중단하고 관련 사실을 감사담당관 등에게 보고해야 한다. 이 경우 금융위원장 또는 금감원장이 해당 외부인과 1년 이내 접촉 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경조사나 토론회, 세미나, 교육프로그램 등 사회상규상 허용되는 만남이나 관계 법령 절차에 따른 접촉은 보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보고 의무나 접촉 제한 의무를 위반한 공무원 등은 징계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17일부터 2주간 시범 운영한 뒤 미비점을 보완해 5월 1일부터 정식 시행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세월호 당일 박근혜 ‘여성의 사생활’은 없었다

    세월호 당일 박근혜 ‘여성의 사생활’은 없었다

    외부인과 함께 있거나 미용시술 안 받아중대본 한 번 다녀온 것 외에 관저 침실서 종일 혼자 머물러인후염 등으로 몸 상태 안 좋아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른바 ‘7시간의 행적’에 대한 의혹이 컸으나 검찰 수사 결과 미용시술을 받거나 외부인과 함께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말했던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이 있다”는 주장과 배치되는 셈이다.‘세월호 사고 보고 시각 조작 및 대통령훈령 불법 수정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오후 5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다녀온 것 외에는 하루 종일 침실이 있는 청와대 관저 내실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세월호 7시간, 혹은 7시간 반의 의혹과 관련해 관여했던 많은 이의 진술과 청와대 내부 기록, 보고서 내용, 청와대와 외부와의 연락 지시 관계 등을 보면 박 전 대통령은 관저에 계속 머물렀다”면서 “외부로 나간 것은 중대본에 간 것밖에 없다. 당일 의료진이 들어온 것은 확인이 안 되지만 다른 사람이 들어 온 것은 확인이 안 된다.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즉, 박 전 대통령이 외부인과 함께 있거나 세월호 사고 당일 관저에서 의료진의 미용 시술 등을 받은 사실은 없다는 얘기다. 검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당일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인후염 증상이 있어 당일 오전 10시 40분쯤 청와대 간호장교가 의료용 가글을 관저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3월 하순에 유럽 순방을 다녀온 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고 비서관들이 이야기 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수요일에는 가능하면 일정을 잡지 말라고 비서관들에게 지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몸 상태가 나쁜 것이 세간에서 의혹을 제기한 미용 시술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전날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이 세간에서 말하는 시술 때문은 아니다. 어떤 치료를 어떻게 받았는지 설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이상한 치료나 시술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관저에서도 침실이 있는 내실에 내내 혼자 머물렀던 것으로 보인다. 내실에는 충실한 보좌를 받아 일할 수 있는 집무실은 없지만 응접실, 세미나실, 서재 등이 있고 전자결재 정도는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문고리 3인방인 정호성, 안봉근, 이재만 비서관과 회의를 한 장소도 내실이다. 박 전 대통령은 내실에 마련된 공간에서 혼자 식사를 해결했다. 침실에 TV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검찰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된다”고 간접적으로 확인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측 유 변호사는 지난 2016년 11월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 조사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기 전에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달라”며 ‘세월호 7시간의 의혹’에 대한 억측을 자제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철원 DMZ서 평화 뮤직 페스티벌… 北 초청 검토 중

    철원 DMZ서 평화 뮤직 페스티벌… 北 초청 검토 중

    크라잉넛·장기하 등 특별공연 일회성 아닌 연례 행사 추진 최문순 “北에 행사 사전 통보”오는 6월 강원 철원군 비무장지대(DMZ)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남북 관계 해빙기를 맞아 이번 행사에 북한 예술단 참여도 검토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강원도는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6월 2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인 한국의 DMZ에서 음악을 통해 국가, 정치, 경제, 이념, 인종을 초월한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래머인 마틴 엘본은 “지난해 철원의 비무장지대를 관광차 들렀다가 기차역을 보면서 이번 페스티벌을 착안했다”면서 “보수화돼 가는 세계와 남북 대치, 그 가운데 사라져 가는 음악의 사회적 목소리를 다시 드러내기에 적합한 곳이 지금 이곳, 비무장지대임을 확신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원회는 DMZ를 주제로 일회성으로 열렸던 기존의 문화 행사와 달리 강원도, 철원군과 공동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페스티벌을 매년 지속적으로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에 북한 예술단 초청도 검토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북측 예술단 초청을 고민하고 있다. 축제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북측이 대포 소리로 오인하지 않도록 행사 내용을 사전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21∼22일에는 서울 도봉구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 61’에서 팔레스타인 등 세계 분쟁지역의 음악업계 관계자들이 세미나를 하며 23∼24일에는 철원군 고석정에서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안에 있는 월정리 역에서는 사전에 신청한 관객 300명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연이 열린다. 김수철, 강산에, 크라잉넛, 씽씽, 장기하와얼굴들, 잠비나이, 이디오테잎, 히치하이커, 키라라, 빌리카터, 세이수미 등의 참여가 결정됐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통일센터’ 1호 인천에 들어선다

    탈북민 정착 등 남북교류 사업 2022년 16개 시도 확대 설치 남북 해빙 무드가 급격히 진전되는 가운데 남북교류 등 통일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통일센터가 인천에 들어선다. 통일부는 26일 “인천시를 통일센터 시범설치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마감한 시범 운영기관 신청에는 인천·강원·부산·광주가 접수했다. 통일센터는 시범 운영을 거쳐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16개 시도에 설치된다. 통일센터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구축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통일센터는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을 위해 운영되는 지역 하나센터와 통일교육을 담당하는 통일교육센터 등을 통합, 운영한다. 여러 기관이 수행하는 통일 분야 지원 기능을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통일센터는 남북교류 협력사업, 탈북민 정착지원(취업·상담), 이산가족 상담 등을 담당한다. 또 시민을 대상으로 통일 관련 포럼·세미나·강연을 개최하고, ‘북한자료실’을 설치해 거점 통일교육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통일센터를 올 하반기에 송도국제도시에 개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옹진군에서 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피격사건 등이 발생했고, 논현동에 국내 최대의 탈북민 집단거주지(1950명)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게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성동 ‘협치 소통 지원단’ 발대식

    서울 성동구는 지난 21일 구청 5층 세미나실에서 민관 협력 가교 역할을 할 ‘협치 소통 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지원단으로 활동할 주민 13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12월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민관 협력 사업 홍보 등을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과 소통·협력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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